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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처음 도입된 사후 입법영향평가, 정책 보완에 활용을

    [사설] 처음 도입된 사후 입법영향평가, 정책 보완에 활용을

    법제처가 이른바 ‘민식이법’과 공공재정환수법 등 2개 법에 대한 사후 입법영향평가를 실시한다고 한다. 행정부 내 사전 입법영향평가는 있었으나 사후 평가는 처음이다. 이번 평가가 법적 미비를 질타하는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는 데 급급한 나머지 법령 제ㆍ개정의 현실 부합성이나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따지지 않는 졸속 입법의 문제점을 고치는 정책 보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사후 입법영향평가는 행정기본법에 근거한 행정법령이 평가 대상이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처럼 사법체계 법률은 해당하지 않는다. 한국법제연구원에서 오는 9월까지 법령의 효과성과 대국민 인식 조사 등 실태분석을 하고 소관 부처는 이를 토대로 법령을 정비하거나 정부 입법 계획에 반영한다. 사후 평가 대상이 된 두 법은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 ‘민식이법’은 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9살 민식이 사건을 계기로 스쿨존 내 시속 30㎞ 제한속도 규정, 교통사고 가해자에게 최대 무기징역 조항을 마련했으나 ‘운전 현실을 외면한 과잉입법’이라는 불만이 쏟아졌다. 정부입법인 공공재정환수법은 보조금, 보상금 등 공공재정 지급금의 허위 또는 과다 청구를 금지하고 부정 청구로 얻은 이익을 환수하는 법이나 환수 기준·내용이 제각각인 데다 개별 법령 우선이어서 매년 부정수급 환수율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사후 입법영향평가가 더 많이 활용돼 행정부 내 사전 입법영향평가에서 거르지 못한 기존 법과의 충돌, 포퓰리즘 입법 논란을 없애는 계기가 돼야 한다. 의원입법은 국회 입법조사처의 사전 입법영향분석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등을 통해 과잉 및 졸속 입법 시비가 사라지기를 기대한다.
  • [단독] ‘민식이법’ 형평성 따진다… 첫 사후 입법영향평가

    [단독] ‘민식이법’ 형평성 따진다… 첫 사후 입법영향평가

    2020년 3월 법 시행 이후 보완 여론이 끊이지 않았던 이른바 ‘민식이법’(도로교통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사후 입법영향평가가 정부 차원에서 실시된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사망 사고에 대한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국민 여론 아래 도입된 민식이법은 입법 취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법적 형평성 논란, 포퓰리즘 입법 비판 등에 시달려 와 결과가 주목된다. 1일 법제처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산하 한국법제연구원은 오는 9월까지 민식이법과 공공재정 부정수급 환수법 등 2개 법에 대한 사후 입법영향평가를 실시한다. 사후 입법영향평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신설돼 지난해 3월부터 시행 중인 행정기본법의 후속 조치로,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부패·규제·개인정보·성별 영향평가 등 사전 입법영향평가는 이미 부처별로 실시되고 있지만 법이 만들어진 이후 실제 효과·부작용 등에 대한 행정부 차원의 사후 평가는 여태껏 없었다. 민식이법 사후평가에는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국민 인식조사 등 심층 인터뷰가 포함됐다. 법 시행 전후 교통사고 발생률·형 판정 등 성과, 가중처벌 형평성 등 법 취지, 당시 제기된 문제점 및 실제 현황 위주로 검토한다. 인터뷰 대상에는 운전자·보행자를 포함해 학부모, 경찰, 행정안전부 등 관련부처 공무원, 교통전문가 및 어린이도 포함됐다. 민식이법은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스쿨존에서 교통사고 사망 사건 발생 이후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며 같은 해 12월 국회를 통과, 이듬해 3월부터 시행됐다. 교통 약자인 어린이 위주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필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의원입법으로 마련됐다. 불과 2개월여 사이 명문화되는 과정에서 포퓰리즘 입법 논란이 일었고, ‘스쿨존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상해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내용(특가법 제5조의13) 등을 놓고 찬반 논란이 가열됐다. 스쿨존 내 제한속도 시속 30㎞ 규정, 스쿨존 내 교통사고 시 최대 무기징역 조항이 ‘운전 현실을 외면한 과잉입법’이라는 불만과, ‘오히려 더 강화해야 한다’는 반론이 여전히 팽팽하다. 법의 허점이 노출되자 어린이들이 차에 일부러 부딪치는 ‘민식이법 놀이’ 등 부작용도 일부 불거졌다. 법제처 관계자는 “9월 말로 예정된 ‘2022년 사후 입법영향평가’ 종합보고서 평가 결과에 따라 경찰청 등 담당 부처에 민식이법 개정 요청을 포함한 개선권고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재정환수법 사후평가는 부정수급 환수 기준·내용이 제각각인 데다 개별 법령 우선이어서, 매년 부정수급 환수율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개선하고자 실시된다. 산업재해보험 부정수급 환수율만 해도 2017년 13.3%, 2018년 8.3%, 2019년 6.7%, 2020년 3.26%로 큰 폭으로 떨어진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의원 입법이 전체 입법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기존 법과의 충돌·형평성 등 부실입법, 포퓰리즘 입법으로 지적되는 사례가 잦아진 만큼 사후 입법영향평가가 일부 보완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후입법영향평가제는 독일·스위스 등이 연방 정부 차원에서 도입·실시 중이다. 최윤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 실행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갖고 담당 부처에 방향성을 제안하는 것이고 법 개정 여부 판단은 각 부처·입법부의 몫”이라고 말했다.
  • 美 가재 축제서 무차별 총격, 1명 사망·5명 부상…용의자 2명은 청소년

    美 가재 축제서 무차별 총격, 1명 사망·5명 부상…용의자 2명은 청소년

    미국 미시시피주의 한 축제장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은 미시시피주 잭슨시 한 박람회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30일(현지시간) 미시시피주 잭슨시 소재 미시시피주립박람회장에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매년 열리는 ‘미시시피 가재 축제’로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발생한 예기치 못한 사건이었다. 갑작스러운 총격 사건으로 현장에서 남성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사망한 남성 피해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총격범 여러 명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에서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방송국 WJTV 보도에 따르면 구금된 용의자들은 모두 청소년이었다. 이날은 연례행사인 ‘미시시피 가재 축제’가 열린 지 나흘째 되는 날이었다. 사건 현장인 미시시피주립박람회장에서는 가재 먹기 대회와 초대가수 공연이 한창이었다. 그러나 뜻밖의 참사로 축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주최 측은 축제 마지막 날인 1일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할지에 대해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같은 날 미국 뉴욕에서는 끔찍한 흉기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1일 뉴욕포스트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한 유명 체인점에서 남성 손님 한 명이 칼에 찔려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30일 밤 10시 40분쯤 데이브&버스터스 타임스스퀘어점에서 괴한 습격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에 찔린 39세 남성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도착 직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피해자가 흉기 피습 직전 3층 오락실에서 누군가와 말다툼을 벌였으며, 1층 음식점에서 칼에 찔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가해자를 추적 중이다.
  • “중국인은 중국인을 속이지 않아” …여고생인 척 ‘일본男’만 골라 사기 행각

    “중국인은 중국인을 속이지 않아” …여고생인 척 ‘일본男’만 골라 사기 행각

    중국 장시성 간저우를 기반으로 불법 채팅 플랫폼을 통해 만난 남성들에게 접근해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 4명이 공안에 붙잡혔다. 중국 매체 왕이신원은 지난달 26일 유료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만난 일본인 남성들만 골라, 거액의 사기 행각을 벌인 중국인 남성 4명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고 1일 이 같이 보도했다.  이번에 붙잡힌 사기 조직원 일당 4명은 20대 중국 남성들로 구성됐는데, 이들은 만남 주선 플랫폼을 통해 알게 된 남성들에게 여고생인 척 가장해 접근하는 방식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특히 이들의 주요 범행 타겟은 일본인 남성들이었다. 채팅 앱의 자기 소개 사진에 10대 여고생의 사진을 공유하고, 일본인 남성들에게 접근한 뒤 “지갑을 잃어버렸다. 교통비가 급하게 필요한데, 현금을 송금해달라”는 방식 등으로 돈을 편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수차례 일본 남성들로부터 현금을 송금받은 뒤에는 아이디를 삭제해 자취를 감췄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일본에 거주하는 남성들이었다는 점에서 장기간의 사기 행각을 벌이고도 제대로 된 신고나 처벌을 피해갈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 피해 남성이 이들의 사기 행각을 신고하면서 은신처에 숨어 있던 일당 4명 모두 공안에 붙잡혔다.  그런데, 더 큰 논란이 된 것은 이들에 대한 수사 중 사기 행각을 벌인 가해자들이 범행의 주요 타겟으로 일본 남성만 골라 접근했던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부터다. 사기 범죄 조직원 중 한 명이 수사 기관에서 사건 진술 중 “중국인은 중국인을 속이지 않는다”면서 “일본인들은 과거에 중국인들에게 너무 많은 빚을 졌다. 우리가 일본인을 속이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들의 사기 행각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일본을 제외한 다른 국가 사람들을 속인 적이 없다. 오직 일본인만 속였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 발언은 사건 수사관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외부에 알려졌고, 이후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사기 조직원 4명의 행각을 두고 찬반논란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상당수 중국 누리꾼들은 조직원들의 ‘중국인은 중국인을 속이지 않는다’는 발언을 두고 “일본인들은 과거에 중국을 속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중국인들을 학살했다”면서 “조직원들의 범행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다른 차원에게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지지한다. 일본인들이 중국인을 대상으로 불과 수십년 전에 저지른 상처가 여전하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조직원들의 일본어 구사 능력에 주목하면서 “이 멋진 남자들은 일본어 능력자들이다”면서 “일본인들이 속을 정도로 일본어 구사 능력이 우수하다. 사기 행각도 뭘 알아야 칠 수 있는데 이 조직원들의 외국어 능력에 탄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건을 담당했던 관할 재판부는 4명의 조직원들에 대해 “매우 고귀한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범죄는 범죄일 뿐”이라면서 이번에 붙잡힌 조직원 전원에게 최고 3년에서 5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 ‘고등래퍼’ 최하민, 9세 남아 성추행 인정… “몸이 아파서”

    ‘고등래퍼’ 최하민, 9세 남아 성추행 인정… “몸이 아파서”

    엠넷의 인기 힙합 경연프로그램 ‘고등래퍼’ 출신 래퍼 최하민(활동명 오션검, 23)이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달 29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최하민은 지난 27일 팬 60여명이 모여 있는 그룹 채팅방(팬톡방)에서 최근 남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받는 래퍼 A씨가 자신이 맞다고 인정했다. 최하민은 채팅방에서 “제가 몸이 아파 어처구니없는 일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앞으로는 치료를 잘 받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최하민은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에서 9세 B군의 신체를 접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다수 매체는 ‘고등래퍼’ 출신 A씨가 남아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재판 중이라고 보도했고, 온라인상에서는 최하민이 가해자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최하민 측 변호인은 지난달 27일 전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노종찬)에 출석해 “피고인은 지난해 6월 중증 정신장애 판정을 받고 정신병원에 70여일간 입원했다. 고향으로 내려간 뒤에도 거리에서 옷을 벗고 누워있는 등 기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은 당시 범행 이유에 대해 ‘변을 찍어 먹으려고 엉덩이를 만졌다’는 이해하기 힘든 진술을 했다”며 “이러한 사정에 비춰보면 이 사건 범행도 심신미약 상태에서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하민은 최후변론에서 “피해자와 가족에게 상처를 주게 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재기할 기회를 준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사과했다. 선고는 오는 6월 초 열린다.
  • “자수하면 감경해준다”…중국, ‘최악의 인신매매국’ 오명 벗을까?

    “자수하면 감경해준다”…중국, ‘최악의 인신매매국’ 오명 벗을까?

    가족 규모에 대한 통계가 정확하지 않고, 법 집행 등이 약한 중국에서 인신매매는 해결되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다. 최근 중국이 부녀자 인신매매범들을 대상으로 자수를 촉구하는 통지문을 공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통지문은 인신매매 가해자들이 직접 사건 내역을 공개하고 자수할 경우 죄의 경중에 따라 최대한 처벌 수준을 낮춰줄 것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최고인민법원과 인민검찰청, 공안부 등 3개 부처는 ‘부녀자유괴용의자 자수 통고문’을 공개하며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자수하는 용의자들에게 국가가 선처할 것이라는 내용을 밝혔다. 이번 정책은 오는 6월 30일까지 계속되며, 이 기한 내에 자수하지 않은 채 부녀자 인신매매 사건 연관성이 밝혀진 용의자들에 대해서는 법규에 따라 엄중한 처벌이 부과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부녀자 인신매매에 적극 가담한 용의자 외에도 피해 여성을 매수한 가해 남성을 위해 허위로 결혼 증명서를 발급하거나, 거짓 출생증명서 등을 발급해 가해 사실을 은폐하는데 간접적으로 가담한 이들 역시 자수 권고 대상자로 지목됐다. 또, 매수된 피해 부녀자에 대한 구출 시도 시 이를 방해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관련 법에 따라 엄중한 형사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관련 3개 부처는 강조했다.특히 최고인민법원과 인민검찰청, 공안부 등 3개 부처는 인신매매 용의자를 대상으로 대리인을 통한 자수와 편지, 전화, 이메일 등의 방식으로 직접 자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자수 방법을 안내했다. 공안국 관계자는 “대리인을 통해 자수 의사를 밝히는 경우에도 공안국을 찾아 직접 자수한 것과 동일한 선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자수 이후 공안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또 다른 용의자 검거에 지대한 공을 세울 시에는 처벌을 감경 또는 면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기준 5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라는 오명을 가졌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총 18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신매매 감시와 단속 수준을 나타내는 1~3등급 가운데 중국은 가장 낮은 수준인 3등급에 머물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중국에서는 인신매매로 팔려와 8명의 아이를 낳고 목에 쇠사슬을 두른 채 노예처럼 살던 피해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중국인들의 분노케한 일명 ‘쇠사슬녀’ 사건이 외부에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중국 공안국은 지난해 기준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 사건이 지난 2013년 대비 88.3% 이상 줄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뿌리 뽑히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 ‘흉기’가 된 그 눈빛, 절반은 헤어진 연인이었다

    ‘흉기’가 된 그 눈빛, 절반은 헤어진 연인이었다

    충남 논산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김주미(46·가명)씨는 지난해 11월 섬뜩한 시선을 느꼈다. 길 건너편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A씨였다. 10년 전 술집을 할 때 손님으로 처음 만났던 그는 수시로 “좋아한다”고 고백하거나 “같이 살자”면서 김씨를 괴롭혔다. 두 시간 넘게 그녀를 지켜보다 돌아간 A씨는 다음날에도 다시 찾아와 약 5시간 동안 세탁소 근처를 서성였다. 공포에 휩싸인 김씨는 경찰에 스토킹 신고를 했다. 법원에서 A씨에게 피해자 주거지와 일터로부터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하는 잠정조치를 내렸지만 소용 없었다. 일주일 뒤 김씨는 또다시 세탁소 앞에서 그를 마주쳤다. 결국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지난 2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의 삶을 파괴하는 행위로 해악이 매우 크고 사회적으로 만연해 강한 처벌 규정을 신설할 정도로 피해자를 보호할 필요성이 커 그 정도를 떠나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직접적인 물리력 행사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했고 잠정조치까지 어긴 점을 주요하게 고려했다. ●사건 대부분이 만남 거절에 스토킹 서울신문이 28일 대법원 인터넷 열람서비스를 통해 스토킹처벌법으로 기소된 사건의 확정 판결문 20건을 분석한 결과, A씨처럼 일방적으로 피해자에게 만남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데서 비롯한 사건이 대다수였다. 스토커와 피해자의 관계는 헤어진 연인·부부 사이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인·직원과 손님 사이가 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친남매 사이, 지인 사이, 전혀 모르는 사이에서 벌어진 스토킹도 각 1건씩 있었다.박선옥(54·가명)씨는 이혼한 전남편에게 스토킹을 당했다. 20년을 함께 산 부부는 남편 B씨의 가정폭력 범죄 때문에 지난해 9월 이혼했다. 이혼 전 B씨가 퇴거·접근금지 임시조치 명령을 받고도 박씨를 찾아와 폭행을 한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박씨는 매일 불안에 떨었다. B씨는 지난해 10~12월 85차례 박씨의 집과 일터를 찾아와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통화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피해자의 고통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충북 청주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이장훈(34·가명)씨와 스토커의 악연은 2019년 시작됐다. 회원 C씨가 교제를 요구해 더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말을 듣지 않았다. 헬스장 건물 근처를 배회하며 이씨를 기다렸고 가끔 문을 열고 들어와 커피나 디저트, 화분을 두고 갔다. 스토킹처벌법 시행 전 이미 주거침입죄로 두 차례 벌금형 처벌을 받고도 아랑곳하지 않던 C씨는 결국 구속기소되면서 3개월간 수감생활을 하게 됐다. 별다른 이유가 없거나 잘 알지 못하는 관계에서 스토킹 타깃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충남 아산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강정서(36·가명)씨는 지난해 겨울 새벽시간이 되면 불안한 마음으로 출입문을 살폈다. 손님 D씨가 주기적으로 찾아와 성관계 동영상을 크게 튼 휴대전화를 계산대 위에 올려 두거나 눈앞에 들이밀었기 때문이다. 구속기소된 D씨는 지난달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스토킹 범죄의 폐해에 대한 공감대 속에서 입법이 이뤄지면서 재판부도 벌금형보다 징역형을 선고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스토킹처벌법이 유죄로 인정된 12건 중 벌금형이 선고된 사례는 1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11건은 징역형이 선고됐다. 문제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 기소 자체가 이뤄지지 않거나 재판에 넘겨지더라도 공소 기각된다는 점이다. 스토킹처벌법의 대표적인 맹점으로 꼽히는 반의사불벌죄 조항 때문이다. 전체 분석 사건 20건 중 피해자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공소기각된 사건은 8건에 달했다. 보복 우려 탓에 피해자가 수사·재판 과정에서 합의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법 시행 이후 3개월간 형사입건된 1336명 가운데 470명이 불송치 처분됐는데 경찰은 이 가운데 80% 이상이 피해자의 처벌불원 의사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고 보고 있다. ●피해자에 가해자 처벌 권한 미뤄 5년 동거한 여자친구와 지난해 6월 이별한 E씨는 스토킹에 저열한 협박까지 일삼았지만 처벌을 피했다. 4개월 동안 다시 만나 달라고 매달렸지만 거절당하자 피해자를 사기죄로 고소하고 합의 명목으로 만남을 시도했다. 집착이 심해질수록 괴롭힘의 수위도 높아졌다. 어느 날은 “안 만나 주면 너 보는 앞에서 죽겠다”면서 수면제 200알을 먹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고 어느 날은 “네가 노래방 도우미 일을 했다고 다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견디다 못한 피해자가 E씨 몰래 이사를 갔는데도 주소를 알아내 찾아가고 접근금지 명령도 무시하고 연락을 계속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면서 지난 1월 공소가 기각됐다. 피해자에게 처벌 권한을 미뤄 악용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개정 요구가 힘을 받고 있다. 법무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스토킹처벌법에서 반의사불벌 조항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 “여가부, 내부 성희롱 숨기고 가해자 승진”

    “여가부, 내부 성희롱 숨기고 가해자 승진”

    여성가족부가 내부 성희롱 사건을 은폐했을 뿐 아니라, 성희롱 가해자를 성폭력 방지 부서로 승진배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가부가 내부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을 비공식 조사한 뒤 서둘러 징계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이 여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피해자 B씨를 강제로 포옹하고 이후에도 B씨에게 성적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했다. 이후 여가부는 가해자 A씨에게 경징계인 ‘견책’(시말서 제출) 처분을 했고 열흘 뒤 B씨는 개인 사유로 퇴사했다. 하 의원은 “징계 이후 피해자는 퇴사했는데, 가해자는 성폭력 방지 부서에 재배치돼 승진했고, ‘성폭력 방지 캠페인 영상’에도 직접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가부는 사건의 은폐·축소를 막기 위해 성폭력 예방 지침을 마련하고 모든 기관에 그 기준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는데, 정작 자신은 그 권고를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해자가 등장한 ‘성폭력 방지 캠페인 영상’이 여가부 홈페이지에 버젓이 게시돼 있는데 이는 ‘2차 피해 방지 의무’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게시 중단된 상태다. 여가부는 피해자의 요구대로 처리했다는 입장이다. 여가부는 “제3자의 익명 제보에 따라 사건을 최초 인지하게 됐고 피해자가 성희롱 고충심의위원회 회부를 원치 않아 자체 감사를 통해 처리됐다”고 밝혔다.
  • [속보]성폭행 피해 뒤 숨진 여고생…가해자 7년형 확정

    [속보]성폭행 피해 뒤 숨진 여고생…가해자 7년형 확정

    파기환송심 징역 9년→7년 감경유족 “부당하다” 규탄하기도 강원도 한 고교에서 성폭행 피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여고생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형량이 징역 7년으로 확정됐다. 대법원 2부는 2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치상죄로 기소된 강모(21) 씨가 낸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씨는 고교 3학년이던 2019년 6월 28일 A(16) 양과 단둘이 술을 마신 뒤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씨는 줄곧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 A양은 2심 선고를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전교생이 20명 안팎인 작은 학교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는 분리조차 되지 못한 채 수개월이 흘렀고, A양은 그사이 강씨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등 2차 피해도 겪었다. 1심 재판부는 강씨에게 징역 4년을, 2심 재판부는 A양의 사망은 성폭행으로 인해 비롯됐다고 보고 A군의 형량을 9년으로 높였다. 그러나 대법원은 “변론 종결 후 판결 선고 전 피해자가 사망한 사정을 양형에 반영하면서 피고인에게 방어 기회를 주지 않고 판결을 선고한 것은 위법하다”며 사건을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결과가 이 사건 범행과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고심 끝에 양형기준(5∼8년) 안에서 판단했다”며 형량을 7년으로 감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그것이 알고 싶다’ 정인이 편,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 ‘금상’

    ‘그것이 알고 싶다’ 정인이 편,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 ‘금상’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이 제 55회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2022 뉴욕 텔레비전 필름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SBS 측은 28일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정인이는 왜 죽었나? 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 편이 두 시상식에서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월2일 방송된 해당 편에서는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이’가 사망하게 된 원인을 자세히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사회 제도의 허점을 분석하여 대안을 제시하였다는 평을 받으며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는 탐사 저널리즘 금상을, 뉴욕 텔레비전 필름 페스티벌 어워즈에서는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한편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은 뉴욕, 반프 TV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 최대의 TV 전문 페스티벌 중 하나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뉴욕 텔레비전 필름 페스티벌 어워즈는 195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매년 50여 나라가 참여해 수상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으로 뉴스,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 1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 “아내 위급 상황, 문 열어달라” 신고…알고 보니 스토커 거짓말

    “아내 위급 상황, 문 열어달라” 신고…알고 보니 스토커 거짓말

    스토킹하던 여성의 집 문을 열기 위해 119에 허위 신고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50분쯤 스토킹 피해 여성 B씨가 살고 있는 안양 동안구의 한 빌라 문을 열기 위해 “아내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하니 집 문을 열어야 한다”고 119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의 남편이 아닌 스토킹 가해자로 이미 B씨를 스토킹 한 혐의로 잠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함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거짓말 한 사실을 알아채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홀로 사는 B씨는 소방과 경찰의 방문에 직접 문을 열고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B씨를 상대로 여러 차례 스토킹을 한 혐의로 이달 초 법원에서 잠정조치 4호 처분을 받았다. 잠정조치 4호 처분을 받으면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유치되고, 일정 기간 피해자에 대해 어떠한 접근이나 연락을 해서는 안 된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단독]전성협 “소년법원, 피해자에 소년범 주소 공개하라”…재판부에 의견서 제출

    [단독]전성협 “소년법원, 피해자에 소년범 주소 공개하라”…재판부에 의견서 제출

    앞으로 소년범죄 피해자는 가해소년의 인적사항을 법원에서 제공받을 수 있을까. 소년법원을 상대로 한 정보공개 소송 1심 선고를 앞두고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가 소년범 정보를 공개하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전국 132개 성폭력상담소로 구성된 전성협은 수원가정법원에 제기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심리하는 수원지법 재판부에 지난 27일 이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9월 성폭력 피해자 A(15)양이 수원가법에 가해자 B(15)군의 인적사항을 알려 달라며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가 비공개 결정이 난 것에 불복해 제기했다. 소년사건 재판부가 가해자 보호를 우선하는 행정 결정으로 피해자의 권리 구제를 방해한 것은 위법하다는 취지다. 전성협은 의견서에서 “보호소년 가해자의 정보 비공개는 아동·청소년 피해자의 민사소송 청구권 방해 및 포기, 재산상의 손해, 심리적 피해와 같은 권익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가는 정보를 공개해 피해자의 안전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성협은 또 “성폭력상담소를 찾는 많은 피해자는 가해자가 보호소년인 경우 재판 결과를 알 수도 없고 가해자가 어디에 사는지도 알 수 없어 불쑥 마주칠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 내버려져야 하는 제도적 시스템 속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 피해자의 부모님은 민사소송을 위해 주소를 사방으로 수소문했지만 모든 기관이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알려주지 않았다며 울분을 토했고 피해자는 심리적 외상이 가중되고 두 번의 이사로 경제적 피해도 입었다”면서 “피해자의 권익 보장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보호소년 가해자의 정보는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4일 결과를 선고한다. B군은 A양을 성폭행한 사건으로 지난해 4월 수원가법에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 B군이 형사처벌을 면한 사실을 알게 된 A양 측은 지난해 6월 피해 구제를 위해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B군의 주소를 알지 못해 3개월 동안 소장조차 보내지 못했다. 수원가법은 ‘소년보호사건의 기록과 증거물은 소년부 판사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열람등사가 가능하다’는 소년법 30의2조를 이유로 정보공개를 불허했다. 전성협은 지난 26일 “성폭력 소년범 인적사항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불허’의 위법성을 인정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도 발표했다. 28일까지 연대성명을 받아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 해병대 ‘성고문’ 가해자母 “피해자가 해달라고 했다고…누굴 때릴 애 아니다”

    해병대 ‘성고문’ 가해자母 “피해자가 해달라고 했다고…누굴 때릴 애 아니다”

    해병대 최전방 부대에서 선임병 3명이 막내 후임병을 때리고 성고문을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후, 가해자 부모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고 군인권단체가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28일 “해병대 집단 구타·성고문 사건의 피해자가 용기를 내 사건을 공론화하자 가해자 부모의 2차 가해가 돌아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13명이 머무는 생활관에서 A병장, B상병, C상병 등 선임병 3명이 가장 기수가 낮은 막내 병사를 구타하고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인권침해 행위는 지난달 중순 시작됐으며 같은 달 30일 간부에게 보고하기 직전까지 이어졌다는 게 센터 측 주장이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가해자 3명 중 B상병의 어머니는 회견 이튿날 피해자에게 전화해 “(아들에게서 구타, 가혹행위, 성고문 등을) 합의 하에 했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피해자가) 해달라고 했다 이렇게 들었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에 피해자는 “(기수가 낮은)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감사합니다’랑 ‘알겠습니다’ 밖에 없거든요”라고 답했다. 센터에 따르면, 해병대에서는 선임에게 구타나 가혹행위를 당할 때도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야 하는 악습이 있다. 녹취록에서 피해자가 “(가해자들이) 혐의를 인정하고 검찰로 넘긴 거잖아요”라고 말하자, B상병 어머니는 “지금 조사 중이지, 인정하고 넘어간 건 아니죠”라고 답했다. 또 피해자가 “합의해서 한 것 같아요?”라고 묻자, B상병 어머니는 “누가 해달라고 한 사람이 미친 거고, 밀어준 사람도 잘못된 거지… 장난도 정도가 있지”라고 말했다고 단체 측은 설명했다. 피해자가 “둘(B상병과 다른 가해자)이서 저 많이 때렸어요”라고 말하자 B상병 어머니는 “누굴 때리고 그럴 애가 아닌데 왜 그랬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단체 측은 말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런 반응에 대해 “맞을 짓을 해서 맞았다는 생각이 들도록 책임을 돌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 부모가 피해 사실이 합의로 이뤄진 것이란 가해자들의 주장을 두둔하며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범죄 행위를 장난 정도로 치부하는 기조로 향후 수사와 재판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들이 진술을 맞추고, 피해자를 압박하고 있다”며 “해병대와 해군은 지금이라도 속히 가해자들을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해병대 군사경찰대는 가해자들을 기소의견으로 군검찰에 불구속 송치한 상태다. 해병대 사령부는 “해당 부대는 지난 3월말 피해자와 면담을 통해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즉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했다”며 “군사경찰 조사 시 가해자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으며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어 불구속 수사 후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며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병영문화혁신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인권센터 “공군참모총장, 가해자 구속 검토 지시” 문건 공개

    군인권센터 “공군참모총장, 가해자 구속 검토 지시” 문건 공개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 사망 사건 수사 초기에 공군참모총장이 가해자 구속 검토 지시를 내렸는데도 공군 법무라인 지휘부가 이를 무시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군인권센터가 주장했다. 군인권센터와 천주교인권위원회는 27일 이예람 중사 유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성용 당시 공군참모총장이 지난해 6월 7일 국방부 감사관실에 제출한 사실확인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중사 사건 진상을 조사할 특별검사에 국방부, 공군 수사 관계자와 친분이나 이해관계가 없는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건을 보면 이 전 총장은 이 중사가 숨진 지난해 5월 22일 공군 군사경찰단장의 보고로 사망자가 성추행 피해자라는 점을 인지했다. 이 전 총장은 다음날인 23일 유족이 2차 가해 조사와 처벌을 요구한다는 점을 보고받고 군사경찰단장과 중앙수사대장에게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 이 전 총장은 24일 주간상황보고회의에서 “엄정하고 강력한 수사를 하라”고 구두로 지시하고 회의 이후에도 공군본부 법무실장과 군사경찰단장을 따로 불러 엄정 수사 및 가해자 구속 수사 검토를 재차 지시했다고 문건에는 나와 있다. 이 전 총장은 25일 사안이 엄중하다는 판단에 따라 훈령상 지휘보고 사항이 아니었는데도 유선으로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참고보고까지 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국방부 검찰단으로 이첩된 후인 지난해 6월 2일에야 가해자가 구속됐다. 군인권센터는 “참모총장이 직접 구속과 수사를 지시한 데다 장관에게까지 보고된 사안을 실무 부서에서 1주일이나 뭉갰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공군본부 법무실장 등 수사 관계자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엄정 수사 지시를 내린 총장은 사퇴했는데 정작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이들은 무혐의 처분을 받고 여전히 공군 법무라인을 지휘하고 있으니 실로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중사 아버지도 “공군 법무실장이 직속상관의 지시에 따라 구속 수사했다면 가해자가 처벌되고 특검까지 안 갔을 것”이라며 “공정한 인사가 특검을 맡아 신속히 진실을 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 스토킹 前단계부터, 가족도 보호

    스토킹 前단계부터, 가족도 보호

    앞으로 스토킹 피해를 입기 전의 사람이나 그 가족도 피해자 지원을 받는 방안이 추진된다. 여성가족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 피해자 보호법)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이달 안으로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정안은 법 적용 대상이 되는 피해자의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스토킹 범죄 피해자뿐 아니라 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과 가족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10월 시행된 스토킹 처벌법이 피해자를 직접적 피해를 본 사람으로만 협소하게 정의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한 제정안은 스토킹 피해자 및 신고자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해 해고 등의 불이익 조치를 금지했다. 이를 위반할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피해자에 대한 비밀유지의무를 위반하거나 스토킹 현장조사 시 업무 방해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피해자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학 등 취학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추진 근거도 포함됐다. 국가나 지자체는 스토킹 피해자 지원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으며, 지원시설은 스토킹 신고 접수와 상담, 보호 및 숙식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3년 주기로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한편 여가부는 스토킹 처벌법 시행 후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스토킹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급증하는 법률구조 수요에 대응, 무료법률지원 예산도 지난해 29억원에서 올해 32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기준 스토킹 처벌법 시행 전후로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24건에서 105건으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 관계자는 “제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해 신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스토킹 피해 방지 및 가해자 처벌 강화를 위해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 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인철 온 가족이 풀브라이트 ‘풀 지원’ 받았다

    김인철 온 가족이 풀브라이트 ‘풀 지원’ 받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 자녀들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미국 대학에서 일하거나 공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교수 재직 시절인 1996~1997년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 이모씨도 숭실대 교수로 재직하던 2004~2005년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미국 템플대에 교환교수로 다녀왔다. 딸은 2014~2016년 코넬대 석사 과정을, 아들은 2016~2018년 컬럼비아대 석사 과정을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다녔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외국인의 미국 대학 유학·재직을 지원하는 미 국무부 장학금이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 자녀들의 장학금 신청 당시 장학생 후보 선발을 담당한 A교수는 김 후보자가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 회장을 지낼 때(2012~2015년) 부회장을 지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시절 성희롱 사건을 지연 처리해 재단에 과태료 400만원이 부과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송옥주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7년 10월 고용부는 이 후보자가 ‘사업주는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경우 지체 없이 조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남녀고용평등법 제14조를 어겼다는 신고를 받았고 조사 끝에 재단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재단 인사위원회는 사건 가해자를 징계했다. 이 외에도 당시 이 후보자는 부하 직원으로부터 고급 양주 수수, 관용차 사적 사용 등 비위 행위가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자신의 정치자금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친동생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준호 민주당 의원실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원 후보자의 후원회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동생 원모씨는 2008~2012년 인건비와 상여금, 교통비 등의 명목으로 총 1억 132만여원을 지급받았다. 2011~2012년에는 원 후보자 후원회의 회계책임자로 기재돼 있다.
  • 경찰, 남성 집에 몰래 들어가 요리·청소한 우렁각시 40대 여성 ‘스토킹’ 구금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의 집에 수차례 무단 침입한 40대 여성이 스토킹 처벌법에 따라 구금 조치됐다. 26일 전남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주거침입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총 7차례에 걸쳐 담양군에 있는 B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정신적으로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4∼5년 전 직장에서 알게 된 B씨의 집에 지난해 말부터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의 거부에도 “집안 일을 해주겠다”며 무단으로 들어와 요리, 청소 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3월까지 A씨가 6차례 B씨의 집에 침입하자 법원에 스토킹 가해자·피해자를 분리하는 잠정 조치를 신청해 1∼3호 조치를 했다. 잠정조치 1호는 서면 경고, 2호는 피해자·주거지 등 100m 이내 접근금지, 3호는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4호는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최대 한 달간 구금된다. 경찰은 이달 초 B씨가 법원에 신청한 접근 금지 명령이 받아들여진 이후에도 A씨가 집에 찾아가자 4호 조치를 했다.법률상 스토킹은 ▲ 상대방 의사에 반해 접근하거나 따라다니기 ▲ 주거지 등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기 ▲ 통신매체를 이용해 연락하기 ▲ 물건 보내기 등을 반복적으로 할 때 해당한다. 지난해 4월 제정된 스토킹 처벌법에 따르면 지속적·반복적으로 스토킹을 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이용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가중 처벌을 받을 수 있다.
  • “계획적으로 여성 급소만 공격”…부부모임에 흉기 난동

    “계획적으로 여성 급소만 공격”…부부모임에 흉기 난동

    천안에서 발생한 ‘부부모임 흉기난동’ 사건 피해자의 지인이 해당 사건을 계획적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살해범의 엄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를 잃은 아이들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부부모임 흉기난동 사건 피해자의 30년 지기 친구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살해범이 계획적이고 잔혹하게 범행했다며 살해범의 엄벌과 신상 공개를 요구했다. 부부 두 쌍에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여성 2명 숨져 앞서 13일 충남 성환읍에서 한 50대 남성이 부부 모임을 하던 남녀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내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부부 두 쌍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살인)로 50대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오전 0시 14분쯤 천안시 서북구의 한 도로에서 부부 사이인 30~40대 4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이들은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가운데 30대 여성 2명이 숨졌다.B씨와 피해 부부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노래방에 B씨와 부부 일행 중 일부 사이에 말다툼이 있었고, 이후 B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흉기를 가지고 와 흉기 난동을 부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초등학생인 아이들, 장례식 당일 엄마의 부고 소식 들었다” 해당 사건을 A씨는 “화장실에서 사소한 시비가 살인까지 벌어진 말도 안되는, 있어서도 안되는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으로 제 30년 지기 친구가 응급 상황을 몇 차례 넘기며 수술을 받아야 했고, 친동생처럼 아끼던 동생은 사망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고 소식을 아이들에게 알릴 수 없어 장례식 당일에서야 초등학교 4학년·5학년 아이들이 엄마의 부고 소식을 접했다”며 “상주복을 입고 자기 몸집 만한 엄마 영정사진을 들고 화장터로 향하는 이 아이들의 발걸음을 누가 위로해주느냐”고 호소했다. 또 “우발적 살인이라고 하는데 이미 사소한 시비가 끝나고 사과하며 인사까지 나누고 헤어진 상황에서 자기 차에 가서 범행 도구를 가져와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상식적으로 차에 흉기 자체를 소지하는 거부터 누가 됐든 걸리면 이와 같은 불상사가 생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가해자는 제일 약한 여성들의 급소(목과 복부)만 공격했다”며 “이미 칼에 찔려 부상 당해 겁에 질려 도망가는 사람을 끝까지 쫓아가 흉기로 찔렀다”고 전했다. A씨는 “가해자는 살인 전과가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살인 전과가 있는 사람을 버젓이 사회에 내놔 이런 비참한 현실이 생긴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왜 이런 흉악범을 체포하고 조사가 어찌 이뤄지는지, 신상 공개 여부는 어찌 되는지 한마디 말이 없다”, “살인자가 또 살인을 저질렀다. 도대체 몇 명의 피해자가 더 생겨야 하나”며 공분했다. 끝으로 A씨는 “흉악범의 신상을 공개하고 엄벌에 처하는 형량을 내려달라”며 호소했다. 한편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을 올리며 사람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하기도 했다. A씨가 올린 청원은 현재 청원 공개 여부 검토 중에 있다.
  • 우렁각시 흉내?…남성 거부에도 집 몰래 들어가 요리·청소한 스토킹범

    우렁각시 흉내?…남성 거부에도 집 몰래 들어가 요리·청소한 스토킹범

    알고 지내던 남성의 집에 수차례 무단 침입해 집안일을 반복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담양경찰서는 40대 여성 A씨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하고 유치장에 구금 조치 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전남 담양군에 있는 또래 남성 B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정신적으로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4~5년 전 직장에서 알게 된 사이로 A씨는 지난해 말부터 B씨의 집에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집에 오지 마라. 싫다”는 B씨의 거부에도 “집안일을 해주겠다”, “몸이 허한 것 같으니 보약을 해주겠다”며 B씨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와 요리, 청소 등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3월까지 A씨가 6차례 B씨의 집에 침입하자 법원에 스토킹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 잠정 조치를 신청해 1∼3호 조치를 했다. 잠정조치 1호는 서면 경고, 2호는 피해자·주거지 등 100m 이내 접근금지, 3호는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달 초 B씨가 법원에 신청한 접근 금지 명령이 받아들여진 이후에도 A씨가 집에 찾아가자 경찰은 결국 4호 조치를 적용했다. 잠정 조치 4호는 스토킹처벌법상 가장 강력한 조치로 피의자를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최대 한 달 동안 구금할 수 있다. 법에서 규정하는 스토킹은 ▲상대방 의사에 반해 접근하거나 따라다니기 ▲주거지 등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기 ▲통신매체를 이용해 연락하기 ▲물건 보내기 등을 반복적으로 할 때 해당한다.
  • 박하선, 학폭 피해 회상 “교과서 버리고 책상 없어져…기억 오래가”

    박하선, 학폭 피해 회상 “교과서 버리고 책상 없어져…기억 오래가”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DJ 박하선이 학교폭력 피해를 회상했다. 26일 전파를 탄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주연 천우희가 출연했다. 이날 김지훈 감독은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서 주제로 한 ‘학교 폭력’에 대해 “영혼의 재난”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물리적인 재난이 많이 일어나는데 학폭은 영혼의 재난이다, 복구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영혼이 파괴되는 건 시간이 지나든, 세월이 지나든 회복이 안 된다”며 “재난이 일어났을 때 수습을 할 수 있는데 하나의 영혼이 파괴되는 건 회복이 안 된다, 하나의 영혼이 파괴되는 재난이다, 그것도 회복이 안 되는 재난이다, 그래서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고 재차 이야기했다. 이에 박하선은 “저도 이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교과서를 버린다거나 책상이 없거나 보는 앞에서 분필을 책상에 (낙서를) 했는데 저는 반응을 하지 않아서 (학폭 가해자가) 재미없어서 그만 관두긴 했는데 기억은 오래 가더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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