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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방위­내실화 함께/외무부의 올해 대외통상정책(국정탐방)

    ◎실속찾기 경제외교에 전력량 결집/쌀시장 개방예외화 최대역점/EC 등 블록권과의 경협 증진/유엔경사회이사국 진출 등도 적극 추진 외무부는 93년을 지금까지의 수적 팽창에서 벗어나 질적 내실화를 기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지난 6공 5년간 44개국과 국교를 수립,전세계 1백70개국과 공식 외교관계를 맺음으로써 확립된 전방위외교체제를 바탕으로 실질협력의 정도를 높이고 국제사회에서 국력에 상응하는 지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제력이 나라의 힘을 나타내는 지표로 부각된 현실을 감안,유엔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진출등을 통해 경제·통상면에서 우리의 이익을 적극 대변할 계획이다. ○국제적 지위 확보 외무부는 올해를 냉전붕괴후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되는 과도기 가운데의 한 해로 규정하고 있다. 올해도 미·EC간의 갈등 증폭,일본의 대국화 노력가속,냉전아래 잠복해있던 지역·종교·민족간 갈등 표출이라는 국제정세가 그대로 이어지리라는 분석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구의 탈미경향이 두드러져 2차대전이후 유럽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밀월을 유지해온 미·EC관계의 균열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미국의 상대적 국력약화와 일본의 부상,EC의 위상 강화,중국의 약진 같은 요소들이 국제질서에 불안을 안겨줄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외무부는 이같은 초강대국이 뒷전으로 밀리는 힘의 공백에 기인한 자연스런 국제관계의 양상이 새로운 국제질서가 확립될 때까지는 큰 혼란을 일으키지 않겠지만 적어도 불안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EC 갈등 증폭 즉 올해가 낙관보다는 비관적 요인들이 더 많아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넘치는 한 해가 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외무부는 특히 통상면에서 국제적 갈등이 심화돼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상당한 여파를 몰고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외무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과 지역간 경제블록화 추세 강화등에 대응키 위해 이제까지 정무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통상부문의 외교적 강화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격상하고 차관을 한명 더 늘려 통상차관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직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이다. 외무부는 우선 UR타결이후의 국제통상환경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무부는 UR가 미행정부의 최종안 의회제출 마감시한인 2월말까지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타결이 지연돼 협상이 장기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에도 눈을 떼지 않고 있다. 미국내 환경·노동등 특수이익집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클린턴행정부가 예외없는 관세화라는 원칙아래 상품·서비스·지적재산권등 각분야를 망라하고 있는 둔켈안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정치적 결단을 유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관적요인 많아 외무부는 미국내 UR집행기구의 권한은 약화시키고 반덤핑조치를 강화한다는 클린턴행정부의 방침이 특수집단의 이익에 손상을 주면서까지 관철될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외무부는 그러나 각국 지도자들이 보호주의의 태동을 막기 위해 UR의 규범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어 최소한 94년 중반까지는 UR가 각국의 비준절차를 거쳐 발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외무부는 UR협상에서 쌀시장개방 불가라는 우리의 입장을 고수하기 위한 노력에 외교의 우선을 둘 계획이다. 외무부의 UR협상에 임하는 자세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후퇴한 듯 보이지만 쌀에 관한한 끝까지 시장을 열 수 없다는 입장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 쌀만은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관세화의 예외로 인정을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UR이 미국 국내사정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에 최종 순간까지 양보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외무부는 지난해봄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제출한 쌀을 비롯한 쇠고기·마늘·깨등 시장불가품목 15개 고수가 UR현실과 다소 동떨어진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지금은 「쌀+○」정도로 입장 관철의 정도를 새로 정해 농림수산부,경제기획원,대외경제조정실 등과 대책을 협의중이다. 외무부는 2월말 제네바에서 UR이 1백8개 회원국의 의견 통일로 전격 타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관부처와 협조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외무부는 UR과 함께 NAFTA(북미자유무역지대),EEA(유럽경제지역),AFTA(동남아자유무역지대),MERCOSUR(라틴아메리카자유무역지대)등 블록화추세 분위기를 뚫고 우리 대외경제가 헤쳐나가야 할 길을 찾는데 전력 투구할 예정이다. ○94년께 발효예상 특히 UR이 실패할 경우 이같은 지역주의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또 미·EC·일본등 서방 강대국들의 일방주의,즉 미국의 슈퍼 301조,상계관세,반덤핑 등이 보다 강력한 모습을 띨 것으로 분석,UR의 타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UR타결을 지향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지역주의가 역내 법규단일화,표준 마련등으로 교역의 활성화를 가져오는 동시에 시장확대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판단아래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중이다. 외무부는 또 오랜 과제인 대일 무역역조 시정및 기술이전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방침이지만 당분간의 해결 전망에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타결에 적극 참여 외무부는 지난해 1월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의 방한때 노태우대통령과 합의한 바에 따라 지난해 서울과 도쿄에 각각 설립된 산업기술협력재단을 통해 일본의 앞선 기술을 받아들이고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보고 이 재단의 기금확충과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외무부는 이밖에 현재 미국과 EC·일본과 같은 선진시장에 대한 수출이 격감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이들과의 통상협력분위기 증진에 외교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외무부는 상대적으로 동남아 개도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선진시장 수출 감소분을 상쇄할만한 수준이 못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외무부는 선진국들의 시장개방및 지적재산권 보호요구등에 있어 일단 약속한 사항은 성실하게 지켜나갈 계획이다. □UR협상 주요일지 연월 회의명칭 내용 86·9 에스테각료회의 UR협상 출범 88·12 몬트리올 농산물·섬유·지적재산권·긴급수입제 한 각료회의 등 4개분야 제외한 나머지 분야중간평가 완료 89·4 고위급무역협상 농산물·섬유·지적재산권·긴급수입제 위원회회의 한에 대한 중간평가 90·12 브뤼셀각료회의 UR협상 종결위한 전체회의 91·1 고위급무역협상 UR협상 재개 합의 위원회회의 91·12 〃 최종협정초안(둔켈초안)제시 93·3·2 미행정부 최종안 의회제출 마감시한 (예정) 94·1 UR협상 발효시기(전망)
  • 고급패션진 청소년층 인기/정통진과 달리 자수·포켓 등 디자인 독특

    ◎국내 상륙 3년만에 강남중심 확산/6만∼16만원 고가불구 판매 “불티” 「비쌀수록 잘팔린다」.한때 청소년들사이에 붐을 이뤘던 고급 운동화에 이어 값비싼 패션청바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패션진의 가격은 싼것이 6만원대이고 수입완제품의 경우 16만원을 호가한다.불과 수년전만해도 3만∼4만원대의 청바지가 고가품으로 취급되던 것에 비하면 가격수준이 1백%이상 오른셈이다. 현재 국내 청바지 시장은 정통진과 패션진의 두종류로 나뉜다는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정통진은 5개의 포켓을 갖춘 베이식 스타일을 지칭하며 거의 유행을 타지않는다.한주통상의 「리바이스」와 쌍방울의 「리」가 대표적인 상품으로 가격은 3만∼5만원정도. 이에비해 지난 89년 일경물산이 미국의 「게스」를 처음 도입한 이래 불붙기 시작한 고급 패션진 시장에서는 설아패션의 「캘빈클라인」,(주)금경의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쌍방울의 「가쉽」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89년 게스 첫 도입 미국에서 활동하는 유태계 디자이너 조르주 마르시아노의 「게스」가 6만7천∼7만5천원이고 역시 미국산인 「캘빈클라인」이 6만1천∼7만1천원」.90년 여름 도입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프랑스산으로 6만3천∼7만3천원,지난해 8월에 들어온 미국산 여성전문 진브랜드인 「가쉽」이 6만5천∼7만5천원선이다. 이들 도입브랜드외에 수입완제품인 「미쏘니」는 삼풍,갤러리아 명품관등에서 팔리는데 청바지 한벌에 16만원이 넘는다.세계적으로 유명한 조르주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엠프리오 아르마니」역시 11만∼15만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지명도탓에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부유 젊은층 타깃 국내에 상륙한지 2∼3년에 불과한 패션진은 강남일대의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번지기 시작,이제는 정통진이상으로 많이 보급된 실정이다.정통진과 달리 패션진의 특징은 처음 상품 기획부터 입을수 있는 고객층을 한정한다는 점. 이는 베이식 스타일에 자수를 놓거나 포켓을 더 다는등 디테일을 강조하는 패션진이 감각적인 젊은 층에 인기가 있기 때문이다.현재 대부분의 패션진 업체들은 10대후반에서 20대중반사이의 여유있는 젊은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있다. ○정통진과 판매비슷 고가 패션진들은 제작만 국내에서 할뿐 원단과 디자인등은 해외 본사에서 그대로 들여온다.이중에는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팸플릿까지 수입하는 브랜드도 있다.따라서 본사에 지출되는 로열티와 엄청난 광고비,상류층을 파고들려는 고가화정책때문에 가격이 비쌀수밖에 없다. 이는 미국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일반 정통진이 20∼30달러정도 하는 반면 「게스」등의 패션진은 60달러(4만8천원)이상 간다. 그러나 정작 외국에서는 정통진이 주로 팔리고 비싼 패션진을 사입는 계층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우리나라처럼 정통진과 고가 패션진의 판매비율이 거의 같아진 것은 상상할수도 없는 사실. 업계에 따르면 올한해 정통진 업계의 대표주자격인 H사와 S사가 각각 2백억원을 조금 웃도는 매출을 기록한데비해 패션진 주력업체인 I사가 단3년만에 이와 비슷한 판매실적을 올린것으로 알려졌다. ○대중화속도 빨라 일경물산 상품기획부의 강효문대리는 『처음 「게스」를 도입할 당시는 고급브랜드로 다른 상품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었으나 순식간에 대중화가 돼 우리들도 놀랐다』며 『매장수를 줄이고 내부 인테리어도 새로 단장해 외국처럼 입을만한 여유가 있는 계층들에게만 어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되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 노래방·자동차부품상 등 13업종/부가세 특례대상서 제외

    국세청은 25일 내년부터 자동차 부품판매업등 13개 종목 사업자와 서울 삼풍백화점등 14개 대형 유통건물및 호텔에 입주한 개인사업자들을 부가가치세 과세특례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국세청은 그동안 연 매출액 3천6백만원 미만의 개인사업자들을 부가세 과세특례자로 분류,일반과세자(3천6백만원 이상)에 비해 세제상 혜택을 주었으나 최근들어 새로운 호황업종이 생기고 수입금액이 오르는 추세에 있어 과세특례 대상을 이같이 축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과세특례 적용 대상에서 일반과세 대상으로 바뀌는 종목은 ▲자동차 내장품 판매 ▲자동차 신부품 판매 ▲자동차 매매알선 ▲자동차 전문수선 ▲이륜 자동차 판매업등 5개 자동차 관련 업종과 ▲외과용 의료기기판매 ▲요업제품판매 ▲고급조명기구 판매 ▲고급 카펫 판매 ▲고급 위생도기 판매업등 5개 고가품 판매업 ▲뷔페식당▲영상 비디오를 설치한 주점업 ▲반주기기 10대 이상인 노래방등 3개 신종 호황업종 등이다.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와 경기도 전지역에서 이같은 업종을 영위하면 무조건 과세특례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 삼풍백화점과 서울 프라자 쇼핑센터등 12개 유통업체 입주업소와 경주 힐튼호텔·호텔현대등의 입주업소가 과세특례대상에서 빠진다.이에따라 과세특례에서 제외되는 종목은 63개에서 76개로 늘었고 적용을 받지 않는 지역도 89곳에서 1백2곳으로 늘어났다.
  • 입시상업주의(외언내언)

    입시때마다 별일이 다 벌어진다.올해의 별일은 난데 없는 「난역도공방」이었다.수험생들에게 문제가 『어려웠다』『아니다.쉬웠다』를 놓고 벌이는 공방전을 말한다.수험당사자가 아니라 주변이 이런 입씨름을 벌이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결과가 나오면 알게 될일인데 미리 이런 논전이 왜 일어나는지 우습기까지 하다. 그러나 조금 관심을 깊이해 보면 여기에 우리의 교육현실의 심각한 고질이 내포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입시가 상업주의의 손에서 심하게 놀아나는 증거이기 때문이다.입시상업주의의 판도를 주도하는 내로라하는 학원들이 「족집게 무당」처럼 권위를 지니고 있어서 많은 학부모와 수험생이 그 앞에 가서 「교시」를 받아 실천하고 합격여부의 점치기도 거기에 의존한다. 그 「족집게 무당들」의 예측이 올해에는 보기좋게 빗나갔다.출제방식이 생소해서 수험생들이 당혹했고 그래서 합격점은 내려간다고 호언했던 학원들의 예언이 속속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말하자면 자신들이 길들여 놓은대로 출제를 하지않은 학력평가원의 방식이 틀렸다고 공격하려던 속셈이 무너졌다. 그것이 무너지면 과외산업의 수요도 무너짐을 뜻한다.올해의 결과를 놓고 보면 재래식으로 학원들이 길들여놓은 재수생이,오염없이 교과과정개혁에 따라 교실교육에 충실했던 정규수험생들보다 현격하게 불리했었음을 나타낸다.이렇게 되면 비싼값을 내고 입시시장의 고가품을 선택했던 「고객」들이 골탕을 먹은 형국이다. 「신통력」을 의심받게된 학원들은 학부모의 비난과 공격때문에 피신을 할 지경이라고 한다.입시의 심각함을 부추기며 엄청난 치부를 해온 입시장사꾼들의 거대한 세력은 우리가 무너뜨려야 할 또 하나의 과제다.이것을 두고는 좋은 제도가 마련돼도 소용이 없고 이제 다가올 교육시장개방의 대비를 위해서도 곤란하다.입시상업주의 추방을 위한 대선언이라도 있음직하다.
  • 외제품 밀물… 완구업계 “허덕”(업계는 지금…)

    ◎작년수입 4천2백만불… 중국산이 주종/전자작동 등 하이테크로 승부 걸어야 요즘 완구만큼 불황에 빠진 업종도 없다.봉제완구의 경우는 이제 끝났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완구백화점에 가면 다섯개 중 하나가 수입품이다.웬만한 어린이 장난감은 「Made In china」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품이 많이 들어 임금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완구는 중국등 후발개도국에 밀려 경쟁력이 약화된지 오래이다.부가가치가 높은 금속이나 플라스틱완구는 업계의 영세성 때문에 기술투자를 못해 한계를 맞고 있다. 한국을 찾던 바이어들의 발길도 값이 싼 개도국으로 속속 돌아서고 있다.게다가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생산한 제품이 대거 역수입되는 양상마저 빚어지고 있다.지금부터라도 전자작동 완구등 고부가가치의 하이테크 완구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게 중론이다.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완구업계는 호황을 누렸다.미국서 인기를 끌었던 배추머리 인형이나,껴안으면 인형의 심장이 뛰는 「하트 투 하트 베어」가 우리 제품이었고 ET인형의 상당수도 OEM으로 수출한 한국산이었다. ○봉제 77개사 도산 이에 힘입어 국내 완구산업은 한때 세계 2위까지 올랐고 제조업체 수는 85년 5백1개에서 87년 7백23개로 늘었다.그러나 후발개도국의 추격이 본격화되자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90년에는 5백94개로 줄었다.봉제업체의 경우 87년 1백48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77개가 문을 닫아 지금은 71개만 남았다. 국내 생산량도 87년 12억2천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36%가 줄어든 7억8천만달러에 그쳤다.전체 생산의 80%를 차지하던 수출도 87년에는 10억7천만달러에 달했으나 올들어 11월까지의 실적은 3억8천8백만달러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국내의 완구수입은 88년 1천2백만달러에서 91년 4천2백만달러로 늘어났으며 올들어 11월까지도 4천7백만달러가 수입됐다.세계를 주름잡던 한국의 완구산업이 사면초가에 빠진 셈이다. 국산 완구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0년 18.8%에서 90년 8.1%로 떨어졌다.반면 중국완구의 점유율은 0.6%에서 45.3%로 높아졌다. 중국산 완구가 미국 시장을 휩쓰는 것은 외국기업들이 합작투자 형태로 중국에 진출,중·저가품 중심의 생산에 나선데다 중국정부가 완구산업을 수출전략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완구업체는 대만기업 50개,일본 23개,한국기업 15개를 비롯해 모두 1천7백개나 된다. 그러나 이처럼 어려워진 영업환경 속에서도 고유상표의 수출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성장을 거듭하는 업체들도 없는게 아니다. 대표적인 업체가 MAI.이 회사는 서구인들이 야구놀이를 좋아하는 데 착안,「벨크로」(일명 찍찍이)라는 접착성 섬유를 이용해 날아오는 공을 쉽게 받을 수 있는 「그립 볼」을 개발,올해 3천7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성장업체도 많아 단일품목으로는 획기적인 수출기록을 세운 이 「그립 볼」은 현재 20여개국에 특허등록을 내놓고 있는데 국제적으로 유사품이 나돌 정도의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무역의 날」행사에서 올해의 최고 히트완구로 선정돼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항공기 탱크 로봇등 4백여가지의 정교한 모형완구를 생산하는 「아카데미 과학교재사」도 플라스틱 완구의 고급화를 통해 수출을 늘리고 있다.같은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 가운데 세계적으로 5위 안에 들어 외국의 바이어들이 끈질기게 OEM수출을 요청하고 있지만 지금껏 1백% 자기상표 수출을 고집,올해 4백만달러 이상을 수출했다. 지난해 72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에도 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축소 모형기관차를 만들어 전량 수출하는 삼홍사도 독보적인 존재로 꼽힌다.취미수집용 모형자동차나 영화촬영에 쓰이는 정밀 모형기관차를 미국 일본 호주등에 수출,호평을 받고 있다.제품의 값이 비싸 개당 3천∼5천달러씩 팔리는데 비싼 것은 무려 1만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2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 수출목표 2천2백만달러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 외제 선물용품 판친다/장난감·술 등/유명백화점서 앞다퉈 판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선물로 일제 어린이 장난감과 외제 술이 범람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 등 시중 유명 백화점 매장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선물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 장난감과 술은 일제를 비롯한 외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많이 팔리는 어린이 장난감의 경우 1개에 10만원이 넘는 일제 「타미야」 조립완구를 비롯,2만∼4만원선인 유아용 로봇과 조립완구·인형 등으로 일제와 프랑스제 고급 외제품이 대부분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이용 완구선물세트의 판촉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명 백화점 완구코너는 매장면적의 절반 이상을 이들 외제 장난감 판매에 할애할 정도다. 각 백화점의 식품코너에서 팔고 있는 술 선물세트도 1병에 15만원 하는 일제 「산토리」 위스키를 비롯해 1병에 17만2천인 「오타르」 코냑,13만5천원인 「발렌타인」 위스키 등 대부분이 고가품이다. 더욱이 죽엽청주와 마오타이 등 중국산 술도 가세,수입 술매장은 문배주와 경주법주,일부 양주가 고작인 국산 술매장을 압도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또 통신판매를 위한 선물세트 안내책자에서도 국산 술은 2∼3 종류만 소개하고 수입 술은 종류별로 상세하게 나열,소비자들의 외제 술 구입을 유도하고 있다.
  • 모든 모유대체식품 광고금지/내년 시행 식품위생법 규칙개정안 내용

    ◎조제우유·액상분유 등도 포함/단란주점 주거지 설치 불허/수입농산물 사용농약 등 사전신고제 도입 신문·잡지·라디오·TV등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금지 대상품목이 지금까지의 조제분유에서 조제우유·액상분유등 모유대체식품 전체로 확대된다. 또 유흥종사자없이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단란주점은 상업지역내 위락시설에서만 영업이 가능하며 현재 주거지역내에서 영업중인 유사시설은 내년 6월까지 모두 철거해야 한다. 보사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식품위생법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내년부터 실시키로 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단란주점의 시설기준◁ 노래소리등이 외부로 들리지 않도록 방음장치를 해야한다.객실은 전체 객석 면적의 3분의1을 넘어선 안되며 객실의 출입구는 홀과 직접 접하되 홀 중앙방향을 향해야 한다.객실은 내부가 전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바닥으로부터 1m이상 2m이내 부분을 투명하게 해야한다.홀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0·5m이하 부분및 1.5m이상 부분은 공간으로 두어야 하고 다른 객석에서 내부가 보이도록 해야한다.홀에는 마이크장치·자막용영상장치·자동반주장치·반주용악기를,객실에는 마이크장치·자막용영상장치·자동반주장치를 각각 둘 수 있다.단란주점영업은 상업지역내 위락시설에서만 가능하고 주거지역에서는 허가하지 않으며 기존사업자의 업태변경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내년 6월 중순이후부터 적용한다. ▷녹색신고제도 도입◁ 밀·옥수수·콩등 수입농산물의 재배·보관·운송등의 과정에서 사용된 농약의 종류·사용시기등을 수입업자가 미리 신고해야 한다.성실신고자에 대해서는 우선검사등 보사부장관이 정한 우대조치를 하고 불성실신고자에게는 제재조치를 가한다. ▷모유대체식품 광고규제강화◁ 광고금지 대상품목을 지금까지의 조제분유에서 조제우유·액상분유등 모유대체식품 전체로 확대한다.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대상에서 제외,곧바로 영업정지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제조허가·신고 완화◁ ▲유자차·모과차등 과실차와 단일성분 1백%인 홍차·녹차·칡차·덩굴차·두충차등 다류 ▲젓갈류·장아찌류등 절임식품 ▲두부류 ▲기타 당류,아이스크림류·건포류·일반면류및 단순가공 전품목을 품목제조허가·신고대상에서 제외,영업허가만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두부류중 가공두부 ▲어육제품 ▲식용유지류 ▲인스턴트면류등을 허가품목에서 신고품목으로 완화한다. ▷식품접객업소 공동시설기준 완화◁ 음식물조리의 기계화·자동화,간편음식의 증가,업소공간의 부족등을 감안,식품접객업소는 취급식품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한 객석,조리장등을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출입구·화장실의 방충망·객석의 환기장치·입식조리대등이 시설기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식품 위생관리강화 인삼차·정제어유·스쿠알렌·효모·로열절리·옥타코사놀·알코올시글리세롤을 제외한 국내 생산 인삼제품과 건강보조식품은 식품위생 검사기관에서 직접 검체채취한다.수입식품은 위생감시원이,행정처분을 받은 제품은 보사부와 자치단체 공무원이 직접 검체 채취한다.합격증지가 부착되지 않는 제품을 판매했을 경우 최하 15일 최고 2개월의 품목제조정지처분을 한다. ▷영업자 준수사항 보완◁ 휴게음식점업소내에 손님이 반입하는 경우를 포함,술을 들여 오거나 보관하지 못하며 다방·제과점등에서 술을 판매하면 행정처분을 부과한다.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는 제조·가공한 식품을 영업장이외에서 판매하는 사람에게 팔지 못한다. 즉석식품업 시설기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는 소비자가 해당식품의 제조·가공과정을 볼 수 있는 구조로 작업장을 설치해야 한다.
  • 베트남/돈이 새 이데올로기로 등장(움직이는 세계)

    ◎경제개혁 가속화따른 부작용 심화/공산주의 퇴조… 국민들 돈벌이 혈안/탈세·불로소득 증가로 과소비 만연/밀수품 범람… 관료들 부패심해 통계도 못내 베트남 경제개혁이 가속화되면서 그 부작용도 심화되고 있다.밀수로 암시장이 번성하는가 하면 탈세와 불로소득에 의한 과소비가 만연돼 가뜩이나 취약한 경제구조를 더욱 왜곡시키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에서는 공산주의 사상의 퇴조에 따른 전통가치의 몰락으로 돈이 곧 새로운 이데올로기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베트남국민들은 돈벌이에 혈안이 돼있다.그들은 우선 무엇이든 돈이 될만한 것을 들고나가 팔려고 한다.점포를 낼 형편이 못되는 사람들은 광주리에 물건을 이고 나가 사람이 모이는 곳에 주저앉으면 그만이다.베트남정부가 86년 채택한 도이 모이정책으로 가격통제가 풀리면서 전국민이 장사꾼이 되다시피한 것이다. 장사뿐이 아니다.대학교수들은 이 나라의 높은 교육열을 이용해 과외교육에 열중이고 자가용을 가진 고급관리들은 자가용영업을 하기도 한다. 이것은 구매력증대 효과를 가져왔다.그래서 이 가난한 나라에서 외제고가품이 잘 팔린다. 하노이 중앙시장의 상인들은 진열대 뒤쪽에 값비싼 외제품을 쌓아놓고 호객행위를 일삼는다.이곳에선 러시아산 캐비어를 비롯해 스코틀랜드산 위스키,독일산 맥주,쿠바산 시거,미국산 커피등을 쉽게 살수 있다. 이 물건들은 하이퐁항에 입항하는 외국선박,중국과의 접경지역 등을 통해 들어온다.물론 밀수품들이다. 중국의 광서자치구와 가까운 몽 카이포구에서는 활발한 상거래로 이곳 주민들이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남부 사람들은 대체로 일본·대만제등 고급품을 선호하지만 이곳 북베트남인들은 외제라면 값싼 중국제를 포함,무엇이든 좋아한다.이곳처럼 밀수품 판매가 활발한 곳에서는 환전상들도 덩달아 호황을 누린다.그래서 외제물건을 파는 곳에는 으레 길가 환전소가 열린다. 밀수품이 많이 들어오는 이유는 공식루트를 통해 수입되는 물건은 높은 관세로 값이 비쌀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불법상품유입은 개혁이 가속화될수록 더 많아질 전망이다.관료들이 밀수꾼들에게 매수되는 일이 많아 통제가 잘 안되는 것도 큰 이유중 하나다.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잘 팔린다는 점이다.베트남돈으로 한달에 12만동(한화 8천4백원)의 월급을 받는 일반공무원이 4만5천동짜리 중국제 운동화를 신고 40만동 하는 외제손목시계를 예사로 차고 다니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이다.고급관리의 집무실을 방문하는 사람이 외제음료수를 대접받는 일도 보통이다. 베트남 상무관광부장관이 작년말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정부는 91년중 3만여건의 밀수를 적발,1천70만달러어치의 밀수품을 압류했다.그러나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관료들의 부패가 없어지지 않는 한 밀수는 통계에조차 제대로 잡힐리 없다. 시장경제정책의 도입으로 나타난 부동산값 폭등과 소득면에서 본업을 능가하는 부업의 성행은 불로소득과 탈세소득의 증가로 이어졌고 이것은 졸부를 양산,일부에서는 호화·사치문제가 거론되고 있기까지 하다.그래서 베트남은 「가난한 부자나라」로 통한다. 개혁으로 죽의 장막이 걷히면서 갑자기 밀려드는 외국문물은돈을 모르던 베트남인들에게 물질만능주의를 심어주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밀수성행은 아시아의 또다른 용을 꿈꾸는 7천만인구의 베트남을 단순히 외국의 황금시장으로 전락하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베트남의 지식인 사이에서 일고 있다.
  • 철강사 21세기운동 “고가품에 도전하라”(업계는 지금…)

    ◎특수강생산 전체의 7.8%선 차지/선진국수준 개발투자 확대계획 세계적인 경기둔화의 여파로 철강경기도 좋지않다.국내소비도 건설경기의 침체와 조선·가전등의 부진으로 올해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설 전망이다.다행히 수출은 중국특수에 힘입어 올들어 크게 늘고 있다.그러나 지속성 여부가 불투명해 내년엔 올해이상의 수출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같다.반면 생산은 광양제철소 4기설비의 가동과 동국제강 인천제철의 전기로 설비증설로 내년이후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재고부담이 우려된다. 세계 6위인 국내 철강산업은 광양 4기의 설비준공을 계기로 연산 3천2백만t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양적 성장은 어느 정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특수강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는 아직도 기술력이 크게 떨어져 질적 개선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선진국의 견제와 후발개도국의 추격을 동시에 받고 있는 우리의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급강과 특수강등 제품의 고급화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는게 업계 스스로의 자각이다.○소비 0.9% 감소 건설·조선업종의 전반적인 경기둔화로 올해 철강의 국내소비량은 2천5백86만t으로 지난해보다 0.9%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내년에도 0.9% 증가에 그치리란게 철강협회의 분석이다. 기초소재산업인 철강경기는 세계경기와 맞물려 있어 호·불황이 세계경기의 회복여부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IMF(국제통화기금)나 WEFA(와튼경제연구소)등 세계유수의 경기예측기관들은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이 올 1.1%에서 3.1∼3.2%로 다소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내년엔 세계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탈 것으로 일단 예상해볼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의 클린턴정부 출범에 따른 보호무역색채의 강화와 EC(유럽공동체)의 수입규제,지역블록화등으로 어느때보다 무역전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업계에서는 세계적인 철강공급의 과잉과 각국의 내수침체에 따른 저가철강재의 대량유출로 중국·동남아 등지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국제철강재 값의 하락으로 수출증가율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 18.8% 늘어 올 철강수출은 상반기중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9%증가에 그쳤으나 하반기들어 중국등지의 수출증가로 연간 9백50만t에 달하면서 18.8%의 증가가 예상된다. 10월까지 수출은 대중국수출에 힘입어 43억4천만달러에 달했고 수입은 35억2천만달러에 그쳐 철강무역수지가 당초 목표인 균형을 넘어 8억2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지난해 9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던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지역별로 대중국수출이 9월까지 전년동기대비 무려 4백48%나 늘어나 2억6천만달러의 「철강흑자」를 보였고 동남아지역도 24.5%가 증가하면서 9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미국지역도 5천9백만달러,대중동도 2억1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중국특수가 다소 불투명해 전체적으로는 수출이 올해보다 낮은 11.6%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내년이후에도 철강의 수출신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시장에서의 수량및 가격안정이 절실하고 저급 수입재에 대한 공동방어와 신시장개척이 요청되고 있다.또 경쟁력제고를 위해 품질향상및 원가절감에 대한 업계의 협력이 강화돼야 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개발과 판매에도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업계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철강업계가 요즘 펼치고 있는 「철강 21세기운동」도 철강업계의 이러한 자구적 노력의 하나로 볼 수 있다.이 운동의 핵심은 양적 성장을 도모한 국내 철강업계가 이제 질적 고도화를 위해 고급강과 특수강등 철강제품의 부가가치를 증대시키고 공장자동화와 물류합리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질적성장에 주력 금형용 공구강이나 스프링강·베어링강·피아노 선재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특수강의 구성비율이 지난해 전체 생산량의 7.8%로 전년보다 1.6%가 늘었다.그렇지만 여전히 선진국 수준(16%)에는 못미치고 있다.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투자비율도 1%로 선진국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때문에 철강업계는 특수강의 생산확대와 연구개발투자의 증대를 「철강 21세기운동」의 최우선사업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자동차 가전 조선 건축 기계등 주요철강수요산업을 대상으로 특수강 소비구조를 조사,수요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업계의 연구개발투자도 증대해나갈 계획으로 있다. 일본은 86년의 엔고로 5대 고로사가 4천1백10억엔의 적자를 낸뒤 노후설비정비등을 통해 89년 유례없는 5천1백50억엔의 흑자를 기록했고 영국의 철강회사인 B S PLC사는 노후설비의 과감한 축소로 지난해 냉연제품의 원가경쟁력에서 세계최고를 기록했던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때다.
  • 사전평가 대상 16개품목 추가

    관세청은 마늘 고추 인삼 참깨 한약재등 16개 품목을 사전평가 품목으로 추가해 사전평가 대상 품목수를 모두 68개로 늘렸다.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부터 관세탈루 우려가 큰 수입품목을 지정,사전에 정밀검사를 실시한 후 수입허가를 내주는 소위 사전평가제를 실시해온 결과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품목 수를 늘리기로 했다. 이번에 추가된 품목은 저가 농수산물및 한약재가 10개 품목으로 피조개 마늘 완두 고추 계피 참깨 한약재 인삼 된장및 고추장 등이다. 또 수입가격과 국내 판매가격과의 차이가 큰 품목으로 화장품 계산기 카세트 카메라 게임용구등 5개 품목이 포함되어 있고 그밖에 패각및 패각제품이 들어 있다. 관세청은 사전평가품목으로 지정된 수입품목에 대해서는 수입가격신고서,계약서 등을 기초로 수입물품을 정밀 분석한 후 수입허가를 내주게 된다. 관세청은 오는 20일 이후 수입분부터 추가된 물품에 대한 사전평가제를 실시할방침이다.
  • TV 출연자상품 너무 많다/4개 채널 39개 프로서 143개 제공

    ◎고가품도 상당… 위화감조장 우려 최근 TV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에 제공하는 상품이 지나치게 많아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과소비풍조도 조장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방송위원회(위원장 고병익)가 지난 8월24일부터 일주일간 EBS를 제외한 4개 TV프로그램을 모니터한 결과 밝혀진 것.이 조사에 따르면 모두 39개의 프로그램(MBC14,sbs 12,KBS­2 7,KBS16)에서 1백43개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21개 프로그램은 자동차,컴퓨터,오디오세트 등 30만원 이상의 고가품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고가품만을 기준으로 상품금액을 환산할 경우 4개 채널에서 1주일에 제공하는 상품의 추정금액은 모두 2천3백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의 수가 제일 많은 프로그램은 sbs의 「알뜰살림 장만퀴즈」.25분짜리물 1회에 19개씩의 상품을 제공,거의 1분당 하나꼴로 경품을 주고 있는 셈이다.또한 상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화면전체를 메우는 상품고지카드를 빈번히 사용,특정상품이나 회사를 간접선전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나타났다. 상품고지카드는 상품을 제공하는 업체명 및 해당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 등의 사진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서 이를 방송화면으로 구성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광고를 내보내기 위해 방송을 중단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방송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자막광고의 경우에도 전체화면크기의 4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방송화면 전체를 사용하는 상품고지카드의 크기에 대한 적절한 기준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용산 조명기구상가/형광등서 무대용품까지 “총집합”(전문상가)

    ◎50여개 점포 설립… 최고 50% 저렴 따뜻하고 포근한 불빛이 은은하게 흐르는 거실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싶은 계절이다. 겨울을 앞둔 요즘 서울 용산구 한강로 15번지 용산전자상가 10∼13동애 자리잡은 조명기구전문상가엔 지방의 산매업자와 일반소비자들의 발길이 붐비고 있다. 용산에 있는 조명가게는 모두 50여개.대부분 지난 87년 용산 전자상가가 개장될때 청계천 세운상가에서 옮겨온 점포들이다. 용산 조명전문상가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백화점가격에 비해 적게는 20∼30%,많게는 50%까지 싸다는 점외에도 철저한 애프터서비스와 친절을 들수있다.어느정도 부피가 큰 제품일 경우 배달은 물론 원할 경우 시공전문업체에다 시공용역을 알선해주고 있어 일단 들르기만 하면 상담에서부터 시공까지 한번에 다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의 하나. 또한 일반 가정의 거실 안방 식탁용에서 부터 병원 사무실 무대조명기구등 특수 조명기구까지 모든 품목이 갖추어 진데다 한곳에 밀집,용도와 취향에 따라 폭넓고 일목요연하게 고를 수 있다. 태주조명의 탁재각씨는 『요즘은 겨울철 집안 전체의 분위기를 조명으로 바꿔보려는 소비자들이 따뜻한 자연색과 순한 빛을 띠는 3파장 절전형형광등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한다. 램프종류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는데 대체로 국산 거실용이 1만2천원,수입 내셔널 제품이 1만 8천원정도면 구입할 수있다.또 안방과 거실의 도자기 스탠드는 1만2천∼5만원까지의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식탁위에 매다는 스테인드글라스갓등은 수공예에 속하기 때문에 10만∼20만원정도의 고가품에 속한다. 『용산조명상가는 아직 정착단계가 아니어서 고정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점포간 경쟁이 치열하다.따라서 몇군데 점포를 돌아다니다 보면 5∼10% 정도는 더싸게 구입할 수있다』 한 가게 종업원이 귀띔하는 절약쇼핑요령이다. 그러나 천호조명의 송현철씨는 『소비자들이 쇼핑나오기 전에 미리 자신의 거실·안방의 크기나 벽지 색깔에 맞춰 조명등을 고려,미리 생각해 놓은뒤 첫눈에 드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거의 전문가수준인 조명가게 주인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오너드라이버가 이곳을 찾을 경우 18동뒤의 주차빌딩을 포함,각동마다 넓은 주차시설(3천대수용가능)이 확보돼있어 주차가 비교적 쉬운 편이다. 개장시간은 연중무휴로 상오 8시부터 하오 8시까지다.
  • 메탄올 사용 의약품 제조/제약업체서 자율관리/보사부,내년부터

    내년부터 의약품 제조과정에서 메탄올을 사용할 때에는 제약업체가 스스로 설정한 품질관리기준을 사전에 보사부에 제출,적합판정을 받은 의약품만 판매해야 한다. 또 완제의약품 코팅과정이나 원료의약품 추출과정에서 사용한 메탄올 잔류량이 이같은 품질관리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제조업무정지 또는 허가취소등의 행정처분을 받게된다. 보사부는 27일 「징코민파동」때 논란이 된 메탄올잔류량 기준설정문제와 관련 ▲메탄올잔류 허용기준을 설정한 국가가 없으며 ▲이같은 기준을 설정할 경우 통상마찰을 빚을 우려가 있는데다 ▲메탄올 기준치검사에 소요되는 인력및 경제적인 비용등을 감안,별도의 기준을 설정하지 않는 대신 업체 스스로 제조공정과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보사부가 이날 확정한 메탄올관리지침에 따르면 완제의약품 코팅과정이나 원료의약품 추출과정에서 메탄올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되 메탄올 잔류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보사부에 사전제출한 자가품질관리기준에 따라 관리토록 했다.
  • 통관 안된 고가품/71억7천만원대

    올들어 8월까지 고가품등의 이유로 해외에서 들여오려다 통관이 불허된 물품은 모두 71억6천9백여만원(과세가격기준)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관세청이 적발해 통관을 불허한 물품은 2만5천3백18건에 3만3천3백98개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고가의 사치품은 모두 9천3백19건 55억4천6백92만원으로 건수는 36.8%,금액은 77.4%에 이르고 있다.
  • 수출품 경쟁력강화 시급/4년간 미 등서 4백40개품목 감소

    ◎산업연,7개 주요시장분석 최근 4년새 수출품가운데 경쟁력이 약화된 품목이 강화된 품목보다 1.5배나 많은 것으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산업연구원이 1백94개 주요 수출입품목을 대상으로 지난 88년부터 91년까지 4년간 미국 EC(유럽공동체) 일본 중국 대만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홍콩등 7개국 및 경제권과의 경쟁력변화를 분석한 결과 미국에 대해 수출경쟁력이 높아진 우리나라 상품은 26개에 불과했고 경쟁력이 떨어진 품목은 3배에 가까운 62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C에 대해서도 경쟁력이 증가한 품목이 32개에 불과했고 경쟁력이 줄어든 품목이 54개였으며 일본과는 경쟁력 증가품목이 40개,감소품목이 45개에 달했다. 이에 따라 7개국가및 지역전체로 볼 때 2백89개품목의 경쟁력이 높아진 반면 4백40개품목의 경쟁력은 떨어져 전반적으로 제품경쟁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 미 컴퓨터사/새 판매전략으로 불황 타개

    ◎대기업에 판로 막혀 저가품 개발/학생·택지근무자 등 집중 공략/2천만 잠재수요 놓고 IBM·애플·컴패크사 등 각축 아이비엠·컴패크·애플사등 미국의 컴퓨터제조업체들이 판매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판매방식인「소호(SOHO)」시스템을 도입,높은 판매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비지니스위크지 최근호에 따르면 아이비엠·컴패크·애플·델사등 미국의 유수한 컴퓨터제조업체들이 올해 법인 등의 규모가 크고 대량 수요자에 대한 판매가 정체되자 자구책의 하나로 중소및 개인사무실·가정 등에 판매선을 다변화하는 새로운 판매방식인「소호(SOHO)」시스템을 개발,높은 판매신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소호(SOHO)시스템이란 Small Office,Home Office의 약어로 중소및 개인사무실이나 집안 등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학생·회사의 경영고문·개인 재택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쉽게 구입할수 있는 저가의 컴퓨터를 판매한다는 전략.즉 법인및 중소기업,가정이용자 등에게 판매선을 다변화함을 의미한다.따라서 올해처럼 규모가 크고 대량 수요인 법인의 수요가 정체돼도 위험을 분산할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소호시스템의 개발은 1천달러 안팎이면 컴퓨터이용자들이 일을 처리하는데 아무 불편없이 수행할수 있는 기능을 지닌 저렴한 컴퓨터가 나옴으로써 가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크레이티브 스트레티지스 리서치 인터내셔널사 팀 베자린고문은 『모든 부문을 총체적으로 연구해본 결과 소호시스템의 새로운 이용자및 판매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추세에 있을 뿐만 아니라 잠재 수요자 또한 2천만명정도로 추산되는 넓은 시장』이라며 『이들 수요자들은 컴퓨터전문가가 아닌 것은 물론 전문가가 되기를 원하지도 않아 단지 가격과 기능면을 중요시한다』고 말한다. 소호시스템의 흐름을 처음 시도한 것은 AST리서치및 델사.하지만 현재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지난 6월8백99달러(약65만원)인 프로리니아를 선보이며 이 시스템사업에 뛰어든 컴패크사이다.이때까지 컴패크사는 법인판매망의 수요를 겨냥한 2천달러(약1백50만원)전후의 법인용 DESK PRO/m과 DESK PRO/i등만판매해오고 있었다.그런데 이 프로리니아가 판매되자마자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현상을 보였다. 컴패크사 북미지역담당 로스 쿨리부회장은 『프로리니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전에 결코 생각해본적이 없는 소호』라며 『내년의 경우 북미지역 판매량의 20%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비엠사의 경우 지난 9월 에센셜·엑스퍼트·컨설턴트 등을 구입한 사람이 집에서 플러그만 끼우면 일을 처리할수 있는 이미 설비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컴패크사의 라이벌제품인 밸류포인트(1천달러·약78만원)를 내놓을 예정이다. 애플사의 경우도 지난 9월 법인고객용에는 쿠아드라(5천1백99달러·약4백만원),중소기업용에는 클래식(1천4백99달러·약1백12만원),가정용에는 퍼포마(1천2백달러·약80만원)를 선보이고 있다. 또 델사는 법인용 델(1천2백99달러·약98만원),중소사무실용 프리시즌(1천2백99달러·약98만원),가정용 디멘션(1천2백59달러·약97만원)등을 판매하고 있다.
  • 이삿짐센터 한달전에 예약을

    ◎본격 이사철… 부동산계약·짐옮기기는 이렇게/무허대행사 이용땐 피해보상 못받아/전세는 주민등록 옮겨야 임차권 보호/각종 공과금은 이사전날까지 정산해둬야 본격적인 이사철이다.정부의 주택 2백만호 보급 계획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가긴 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주택 보급률은 미미한 실정이다.따라서 해마다 이사철인 봄·가을이면 새로 구입한 집이나 전세로 옮겨가는 이삿짐 행렬이 꼬리를 물게된다.지난 한햇동안에만 우리 국민 5명중 1명꼴로 이사를 했다는 통계도 나와있다. 이렇듯 이사를 자주 다녀야 하는 우리 현실에서 또 이삿짐을 꾸미고 옮기는 일만큼 어렵고 힘든 일도 드물다.전·출입신고를 늦게해 과태료를 물거나 무허가 이삿짐센터를 이용하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종종있다.이런 피해를 방지하기위한 생활법률상식과 올바른 이사요령을 알아본다. ▷부동산계약및 피해고발◁ 집을 사거나 팔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계약 당사자가 거래대상 부동산의 실제 소유자인지를 확인하는 일이다.확인 방법은 직접 등기소에 가서 등기부등본을떼어보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만일 소유자가 아닌 대리인과 계약하게 될 때에는 소유자의 인감이 찍힌 위임장을 반드시 받아두어야 한다. 관할구청에서 도시계획 확인을 하는 것도 꼭 치러야할 절차.주택이 도로선에 저촉되거나 철거대상일 경우 심각한 재산상의 손실을 당할 우려가 있기때문이다.또 토지와 가옥을 별도의 재산으로 규정한 우리 부동산법상 토지대장에 올라 있어도 가옥대장에 등재되어있지 않으면 무허가건물이니 조심해야한다.전세를 얻는 경우 이사후 바로 해당 주소지로 전입신고를 하고 주민등록을 옮겨야 임차권을 보호받는다.전세계약서에 확정일자 인증을 받아놓으면 전세등기와 동일한 효력을 갖게돼 유사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는데 우선권을 확보할수 있다. 계약이 끝나면 퇴거·의료보험·30세이하의 남자인 경우 병역신고서를 동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수도요금등 각종 공과금도 이사 전날까지는 검침을 마치고 새로 이주해오는 사람과 정산해두면 편리하다.이외에도 관할전화국 민원실(각국번∼00 00)에 전화이전신고를 미리 해두면 이사가는 당일에 전화가 설치된다.우편물배달이전신고도 해당 우체국 민원실에 주소이전신고엽서를 제출하면 우편물 분실을 막을수 있다. 자녀의 전학수속은 국민학생의 경우 동사무소에서 전출신고서 2부를 받아 다니던 학교와 옮겨가는 곳의 동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중학생은 전·입학 배정원서를 관할교육구청에 접수시키고 고등학생은 시교육위윈회에 내면 학교를 배정받을수 있다. 전입신고는 전출신고후 14일이내에 해당동사무소에 하면된다.신고기간을 어길경우 과태료를 물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그리고 자동차를 소지한 가구는 전입신고시 자동차등록증과 도장,자동차등록 변경신청서를 같이 제출하는 것이 좋다. ▷이삿짐 옮기기◁ 최근에는 짐꾸리기에서부터 정리까지를 일괄대행하는 이삿짐전문포장센터가 성업중이라 편리를 추구하는 도시인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하지만 일반 이삿짐센터보다 2∼3배가량 가격이 비싼데다 가격만 올려 받고 서비스는 부실한 곳도 많아 선택에 유의해야한다. 특히 이사철에는 한달정도 미리 이삿짐센터를 예약해두어야 한다.이삿짐센터를 선택할때는 자신의 살림규모와 이사비용 예산에 맞추어 업체를 골라야 한다.이삿짐만 날라주는 기존 이삿짐센터의 경우 고시가격은 2.5t 트럭으로 10㎞운송시 1만9천8백원정도고 기본노임은 1인당 2만2천5백원이다.하지만 실제는 기본운송요금이 2만5천원상당이고 노임 역시 3만5천원을 웃도는 수준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여기에 대기료나 야간운행등의 특수할증료,고층운반비,인부들 부식비등이 추가되므로 20㎞정도 이사거리에 인부 2명을 고용하면 18∼25만원가량 든다. 반면에 전문대행업체를 이용하면 짐포장부터 정리까지 다해주는등 편리한 점도 많지만 15∼20평이 45만원선,20∼30평 65만원선,35∼40평 75만원선,40평이상은 80만원선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다.그러나 시간과 일손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나 고가품이 많은 가정등은 물품의 파손,분실시 보상이 확실하고 서비스가 좋은 전문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싼 가격에 현혹돼 무허가업소를 이용할 경우 운송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아무런 피해보상도 받지못한다.자동차운송알선조합(☎869∼4052)에 문의하면 가까운 지역의 허가업체를 소개해주므로 도움을 받을수 있다.사전예방도 중요하지만 이삿짐센터의 과실등으로 피해를 당해 당사자간에 해결이 안될때에는 한국소비자보호원등 소비자단체에 연락,피해보상을 받는 사후처리도 중요하다.
  • 인니백화점에 도자기 상설직매장/한국도자기

    한국도자기(대표 김은수)가 국내 도자기업계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최대백화점인 자카르타 소고백화점에 자사의 초강자기제품인 슈퍼스트롱 상설직매장을 개설,19일 개점한다. 한국도자기가 지난 3월 개발한 초강자기 슈퍼스트롱은 고가품인데도 인도네시아 현지인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미국·일본·스웨덴등 제3국 수출과 함께 인도네시아 상설직매장 개설을 계기로 현지 내수판매에 나서기로 했다.한국도자기는 인도네시아 상설직매장을 통해 자회사인 로제화장품 30여종도 함께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 수출지원금 25억 사취/중고기계 고가품 속여 대출받아

    ◎무역회사대표 둘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석동현검사는 17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14 주식회사 듀크무역 공동대표 유영수씨(46)와 정홍칠씨(54)를 사기및 부정수표단속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동업자인 이태인씨(32)와 이정백씨(52)를 수배했다. 유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외환은행 신월동지점등 3개시중은행 지점으로부터 8차례에 걸쳐 모두 25억원의 수출지원금을 대출받은뒤 갚지않은 혐의다. 이들은 베트남의 현지가발및 의류공장에 공동투자해 생산제품을 제3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고 가발기계 등을 베트남으로 보내면서 값비싼 기계인것처럼 속여 은행에 수출면장과 선하증권을 제출해 수출지원금을 대출받은뒤 베트남 현지회사에서 수출환어음인수를 거절,부도를 내는 수법을 써왔다.
  • 추석선물/실용품 위주 알뜰구매 확산

    ◎“과소비 자제” 검소한 명절보내기 정착/체면치레보다 정성·실속 담아/5만원미만 생필품·민속주 등 불티/우리농수산물 수요 늘고 도서상품권도 인기 한가위 선물이 앞뜰하게 실속을 차리는 쪽으로 크게 검소해지고 있다. 시중 백화점이나 시장에서는 해마다 이때쯤이면 5만원이상 10만원대의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으나 올해는 주로 2만∼5만원짜리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한가위 명절선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술종류만 하더라도 10만원대의 수입양주는 판매량이 20%이상 줄어든 반면 문배주 두견주 이강주등 3만∼5만원짜리 전통민속주들은 30∼40%의 신장세를 보이며 물건이 달릴 지경이다. 해마다 고객이나 거래처에 명절선물을 보내던 상당수기업체들에서도 올해는 선물을 생략하거나 물량을 크게줄였는가 하면 선물의 단가도 낮추어 분수에 맞는 알뜰한 정성을보내고 있다. 이는 사회각계에 과소비억제를 통한 근검절약운동이 널리 자리잡아가고 있는데다 경기침체의 영향도 한 몫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과백화점등은 값이 비싼 정육이나 생선세트를 절반가량으로 줄인 중·저가 기획상품을 새로 내놓고 있기도 하다. 특히 수입개방압력등에 대응,각계에서 우리 농수산물들 애용하자는 운동이 널리 퍼지면서밤,산나물,오징어,미역,고추등 우리 농수산물의 수요가 크게 늘고있고 젊은이들 사이에는 도서상품권도 인기를 끌고있다. 한국화약 계열사인 경인에너지는 지난해 한가위때 사원들에게 10만원대의 생활용품이나 정육세트등 다양한 선물을 주었으나 올해는 5만원짜리 구두티켓으로 대신했다. 이 회사 총무과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않은 이유도 있지만 소비절약운동등에 발맞추기 위해 선물을 실속있는 저가품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제일제당 또한 고객및 거래처에 보내던 선물을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였으며 지난해 10만원이 넘는 카메라와 의자세트등을 사원들에게 선물했던 삼성물산도 올해는 그룹제품인 5만원짜리 의류티켓을 주는데 그쳤다. 이밖에 사원들에게 조미료나 참치세트등을 선물하던 중소기업체들도 앞을 다투어 자기회사 제품으로 대체,경비를 절감하고 있다. 또 도서상품권이나 지압·안마기등의 건강기구,농·어민과 직거래한 꿀·굴비등으로 정성을 표시하는이들도 늘고 있다. 한편 알뜰한가위보내기 분위기는 귀성길에 승용차 함께 타기운동으로도 이어져 참여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사랑의 차태우기운동본부등이 나서 벌이고 있는 「고향길 함께 타고가기 운동」에 이미 2천여명의 신청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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