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품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청계천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조지아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임기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놀이터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3
  • [전국플러스] 아이스크림 제조업소 위생점검

    서울시는 지난 15∼20일 아이스크림·유음료 등 11개 유가공 제조업소를 위생점검한 결과, 4곳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업소의 제품은 그동안 서울시내 음식점, 카페, 패스트푸드점, 마트 등에서 유통돼 왔다. 적발된 업소는 ▲유통기한 경과 및 무표시 식품 보관 2곳 ▲생산제품 자가품질검사 미이행 1곳 ▲자체위생관리 미운용 1곳 등이다. 이번 위생점검에선 모두 81건을 수거했다.
  • 오늘 장애인의 날… 절단장애인의 ‘또 다른 아픔’

    오늘 장애인의 날… 절단장애인의 ‘또 다른 아픔’

    “4년 전 400만원을 주고 의족을 구입했는데 6개월 만에 다리가 너무 아프고 피가 나더라고요. 안을 들여다 보니 실리콘이 심하게 갈라져 있었어요. 업체에서 무상으로 고쳐주지 않아 남편이 벽에 바르는 실리콘으로 응급조치를 했는데 마땅치 않아 결국 없는 살림에 40만원을 들여 다시 수리했지요.” 기자가 19일 만난 절단장애인 차주연(가명·55·여)씨의 사연은 절절했다. 교통사고로 잘려나간 무릎 아래 다리를 의족으로 대신한 지 15년이지만 고통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의족이 맞지 않거나 불량제품을 구입했다가 수십만원씩 들여 수리한 것만 10여차례. 기초생활수급자인 그로선 엄청난 출혈이었다. 차씨는 “절단장애인들은 불량 의수나 의족을 구입했더라도 신고할 곳이 없고, 관리기관이 없어 업체에 전적으로 매달릴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차씨와 같이 손이나 발, 다리 등을 잃은 절단 장애인은 전국에 13만여명이다. 이들은 매년 ‘의수·족 품질관리를 엄격하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귀기울이는 이 없이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올 뿐이다. 같은 날 서울 용산구 절단장애인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진희 회장은 “차씨 사례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일부 몰지각한 업체는 산재환자에게 중고 부품이나 수도용 파이프를 구입해 의수·족을 조립 판매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정부는 물론 어느 누구도 품질보증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모두 장애인의 책임으로 돌아온다.”고 주장했다. 현재 절단 장애인이 보장구를 사용하려면 의사가 내려준 처방전을 갖고 업체를 찾거나 병원에 제작을 의뢰해야 한다. 하지만 부품에 대한 표준이 없고 어느 부품을 사용할지에 대한 결정은 모두 업체의 몫이다. 업체가 자체 제작하거나 해외에서 수입하는 의수·족 대부분이 300만~400만원대 고가여서 180만원 수준의 정부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 따라서 저가 부품을 사용해 절단 장애인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일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보장구를 구입할 때 지원받는 정부보조금을 허위로 청구해 7억원을 챙긴 혐의로 보장구 제조·판매업자 3명을 적발해 구속하기도 했다. 이들은 장애인의 상당수가 의수·족 구입비를 지원하는 보조금 제도를 정확히 모르는 점을 악용해 “공짜 보장구나 돈을 주겠다.”고 꾀어 서류를 작성하게 한 뒤 보조금을 청구해 챙겼다. 그리고 장애인에겐 고가의 보장구 대신 저가품을 주거나 현금 10만~20만원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 사례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수·족 부품을 모두 표준화해 제조 및 유통 단계에서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제조업체 설립기준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의지·보조기협회 박정하 회장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모든 보장구 부품을 코드로 만들어 표준화한 상태”라면서 “우리나라는 보장구 분야에서 여전히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내 도시락 제조·가공업체 9곳 적발

    서울시내 도시락 제조업체 9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신춘 행락철을 앞두고 지난 19일 실시된 도시락 제조·가공업체 63곳에 대한 단속 결과 김밥·햄버거·샌드위치 등 도시락 관련업체 9곳을 적발해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적발 건수별로는 유통기한이 경과된 원료사용 3곳, 자가품질검사 전항목 미실시 2곳, 작업장 배수시설불량 1곳, 무단폐업 3곳 등이다. 시는 적발업체에 대해 영업소 폐쇄, 영업정지, 품목제조 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 등록업체 나머지 58곳에 대해선 해당 자치구가 25일까지 점검을 완료하도록 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롯데百 1% 위한 40억원대 상품 출시

    롯데百 1% 위한 40억원대 상품 출시

    민홍규 선생의 대한민국 다이아몬드 봉황 국새(40억원), 럭셔리 요트(40억원대), 드비어스의 하이주얼리 목걸이(22억원대)…. 롯데백화점이 18일까지 새해 첫 정기 세일 기간 동안 선보이는 ‘슈퍼 리미티드 에디션’ 목록이다. 골프 여제 소렌스탐과 동반 라운딩 상품(5700만원)이나 듀퐁의 오더메이드 다이아몬드 만년필(7000만원대) 등 70여종의 상품을 종류별로 1~10개씩 준비했다. 지난해 초에 선보인 이후 두 번째 초고가품 판매 시도다. 누가 살까. 백화점측은 총 1만1000부의 카탈로그를 찍어 VIP 고객 7000명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상담 전화가 오고 있지만, 아직 판매된 물품은 없다고 한다. ‘1%를 위한 상품’의 가격이 지난해 20억원대에서 올해 40억원대로 곱절로 뛴 반면, 서민들 가운데 99%는 올 설 선물 비용을 ‘지난 추석과 비슷하거나 줄어든 수준’에 맞출 계획인 것으로 5일 조사됐다. CJ제일제당의 통합브랜드 사이트인 CJONmart가 지난해 12월 회원 1만 839명을 대상으로 설 선물계획을 물어보니 응답자의 59.1%가 비용을 줄이겠다고 했고, 40.0%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가격대로 보면 26.5%가 2만~3만원대 선물을, 27.2%가 3만~5만원대 선물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참치·식용유 등 식품 선물세트(34.1%)와 한과·과일 등 먹을거리(17.5%)가 선호하는 목록으로 꼽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라이스 인기,부시보다 한수 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아랍국가들은 부시 대통령보다 라이스 국무장관을 더 좋아한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해 아랍 국가 지도자들로부터 수십만달러 상당의 귀금속을 선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받은 선물의 약 3배에 해당한다. 국무부 의전국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고위 공직자 선물 목록에 따르면 라이스 장관은 지난해 1월 요르단 국왕인 압둘라 2세로부터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목걸이와 반지,팔찌,귀고리 등 보석세트(약 14만 7000달러)를 선물로 받았다.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 국왕은 지난해 7월 루비와 다이아몬드 세트(16만 5000달러)를 라이스 장관에게 선물했다.이를 포함해 아랍 지도자들로부터 선물로 받은 귀금속만 모두 31만 6000달러에 이른다. 반면 부시 대통령은 같은 기간 아랍 지도자들로부터 모두 10만달러의 선물을 받는 데 그쳤다.의전국이 발표한 선물목록에 따르면 선물은 6달러에서 보석처럼 10여만달러에 이르는 등 고가품 등 천차만별이다.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부시 대통령 부인 로라 부시 여사에게 6달러의 말린 과일과 견과류를 선물했다.프레드릭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는 부시 대통령에게 570달러의 잡초 제거기를,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450달러의 운동기구를 각각 선물했다. 선물은 준 사람의 취향과 받는 사람의 직업적 특성을 반영한 것들이 많아 눈길을 끈다.대표적으로 동물 애호가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는 로라 부시 여사에게 애완견인 바니와 비즐리의 이름을 수놓은 베개를 선물했다.피터 페이스 전 미 합참의장은 콜롬비아와 러시아 군 고위층으로부터 기관총 2기를 선물받았고,로버츠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바레인 관리로부터 아랍 전통 칼을 선물받았다. kmkim@seoul.co.kr
  • 내년 소비 키워드 ‘불황’

    유통업계 CEO,학계,연구소 등 소매 전문가들은 2009년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불황’,‘실속형 소비’,‘세일’ 등을 꼽았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2009년 소매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소매전문가 1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다.이 밖에 ‘절제’,‘식품안전’,‘웰빙’,‘소량구매’,‘친환경’,‘트레이딩업&다운’,‘브랜드’ 등이 10대 키워드로 꼽혔다. 소매전문가들은 또 내년 소매시장 성장률은 3.0%로 2년 지난해보다 2.6%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업태별로는 인터넷 쇼핑몰(5.6%)과 편의점(4.5%)이 고속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인터넷쇼핑몰은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합리적 소비패턴이 확대되고,쇼핑 편의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면서 불황속에서도 선전할 것이란 예측이다.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덜받는 생필품 위주의 편의점과 근거리 소량구매에 적합한 식품위주의 슈퍼마켓은 일정 수준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백화점은 소비여력 약화와 환율 상승으로 고가품 소비가 줄어 성장세를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의 관계자는 “내년 소비시장에는 실질적 가계수입 감소,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합리적 소비경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인터넷쇼핑몰,초저가 점포 등 가격경쟁력을 갖춘 업태와 비교적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식료품 및 비내구재를 취급하는 업태가 유통산업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제플러스] 국가품질경영대회 20일 코엑스서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제34회 국가품질경영대회’가 20일 코엑스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경제단체장,기업인 등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이 대회는 품질경영 활동에 앞장서 온 우수 기업과 공로자를 포상하고 품질경영 활동을 범 산업적으로 확산·보급하기 위한 행사다.이번 대회에는 LG텔레콤,STX엔진 등 12개 기업이 기업부문 ‘국가품질상’을 수상한다.또 엠에스오토텍 이양섭 대표이사,아주산업 문규영 대표이사,현대아이파크몰 최동주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 [CEO칼럼] 앰비슈머시대 마케팅전략/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

    [CEO칼럼] 앰비슈머시대 마케팅전략/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

    금융위기로 인해 경기불황의 우려가 심해지고 있다. 시민들은 벌써부터 지갑을 닫아버리고, 기업들은 싸늘해진 소비심리를 깨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사람들이 물건 사는 일을 줄이면서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곳은 시중의 상권이다. 거리에 파격할인, 세일 등의 팻말을 내걸고 영업을 하는 곳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사람들은 길을 걷다가 좋은 물건을 헐값에 사는 횡재를 기대하며 상점을 찾는다. 많은 이들이 실제 그곳에서 좋은 물건을 싼 가격에 산 후 만족하며 상점을 나선다. 문제는 그 다음. 집에 와서, 혹은 카드명세서를 받은 뒤 밀려오는 물음이다.‘이 물건이 정말 내게 필요한 것인가.’호황기 때 필요 여부와 관계없이 카드를 긁어대는 과잉소비가 불황기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내게 꼭 필요한 것’은 시대와 국가에 따라 변한다.50년 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밥이었다. 지금은 밥 한 끼 굶어서라도 카메라를 사는 이가 있는가 하면 집은 없어도 차는 좋은 걸 고집하는 이도 있다.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꼭 필요한 것’에 대해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것만이 아니라, 최하층을 포함해 모든 점잖은 사람들에게서 국가의 관습으로 보아 포기하라고 요구할 수 없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 시대에서는 국가가 포기하라고 요구할 수 없는 것들이 의식주뿐만 아니라 카메라, 자동차, 교육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불황기에는 사람마다 ‘꼭 필요한 것’의 차이가 커진다. 가치관의 우선순위에 있는 것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대신, 후순위에 있는 것에는 소비를 최대한 아낀다는 것이다. 이를 양면적인 소비자(ambivalent consumer), 즉 앰비슈머(ambi-sumer)라고 하는데 소비자 한 사람 안에서 고가품과 저가품 등 상반된 소비행태가 공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불황기에 기업과 상점들은 할인·공짜를 내세워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지만, 현명한 소비자들은 더는 싼 값에 현혹되지 않는다. 그것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지가 전제돼야 한다. 소비자가 꼭 필요한 것에 대해 더 고민해야 할 곳이 바로 신용카드 포인트 시장이다.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사용되지 않은 신용카드 포인트는 1조 5092억원이고, 올 상반기에만 사용되지 않고 사라진 포인트는 83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신용카드 포인트 사용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소비자의 무관심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포인트를 내가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가 없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기업들은 신용카드 포인트를 사용자 본인에게 현금으로 직접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곳을 아무리 많이 만들어 놓아도 그곳들이 고객의 소비개성을 온전히 충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 회사는 한 은행과 함께 신용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휴카드를 만들었는데 반응이 뜨겁다. 현금의 위력이다. 아울러 신용카드 포인트는 경제를 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올 상반기에 사라진 830억원의 포인트가 현금화돼서 시중에 풀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우리 살림살이가 조금은 나아지지 않았을까. 불황의 조짐이 보이는 이때, 기업들이 나서서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 할 시점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
  • ‘다복회’ 다단계 사기극 벌였다

    고위공직자·재벌가 부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강남 귀족계 ‘다복회’가 쪽박이 난 데는 계주인 윤모(51)씨가 계원들의 곗돈 가운데 상당 부분을 펀드 등에 투자해 큰 손실을 본 게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250억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윤씨는 기존 계원이 회원을 유치하면 1명당 500만원과 명품시계·귀금속 등을 주는 등 피라미드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해 왔으며, 서울·수도권은 물론 부산 광주 대전 포항 제주 등 전국에 걸쳐 지역책을 두고 회원을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서울강남경찰서와 다복회의 다수 계원들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9월 계모임에서 펀드에서 돈을 잃지 않았다고 계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계원은 “윤씨는 계원들을 볼 때마다 ‘국내 펀드에 투자한 금액이 수백억원대다. 펀드 수익금이 엄청나기 때문에 계는 절대 안 깨진다. 펀드만 해약해도 계원들 돈을 다 줄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계원은 “윤씨는 곗돈을 자신의 돈처럼 이용했다. 그중 일부는 국내외 펀드 등에 쏟아부었다. 그러다 세계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가 폭락하자 대부분의 돈을 날렸다. 계가 파탄날 수밖에 없었다.”고 억울해했다. 또 다른 계원은 경찰에 제출할 사실확인서에서 “9월경 계모임에서는 윤씨가 계로 인해서 펀드에서 돈을 잃지 않아서 모든 계원이 자신(윤씨)에게 감사하고 있다며 큰소리치더니 며칠 후 잠적했다.”고 적었다. ●다복회는 전국적인 피라미드 조직 윤씨는 1980년대 포항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계를 조직했다. 이때 인연을 맺은 이들이 핵심 요원으로 활동하며 부산 대구 등 경상도 지역 회원을 포섭했다. 이후 서울로 올라와서는 한때 광주에서 알게 된 사람을 끌어들여 지역총책격으로 활용하며 전라도에서도 세를 불렸다. 한 계원은 “지난 13일 모임 때 처음으로 지방 계원을 봤다. 부산 대전 광주 등지에서 피해자들의 대표 1~2명만 참석해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계원은 “서울에서 계원으로 활동하는 가족이나 친척 소개로 지방 사람들이 계에 가입했으며, 이들은 돈 받을 때만 상경했다.”면서 “서울에 살던 사람들이 지방에 내려가서도 계속 계원활동을 했으며, 이 가운데는 고위 공직자, 대기업·공기업 임원 부인들도 들어 있다.”고 말했다. ●회원 가입하면 1인당 500만원 윤씨는 피라미드 방식으로 이들을 끌어들였다고 계원들은 전했다.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 계원에게는 1명당 500만원과 함께 고가품을 수수료로 지불했다는 것이다. 광주의 한 계원은 “월 2500만원을 불입하면 매달 이자로 600만원을 준다는 말에 정육점, 쌀집 등을 운영하는 전라도 지역 중산층들이 대출을 받거나 친인척들의 돈을 빌려 계에 가입했다.”면서 “지금 다 망해서 가정이 파탄날 처지”라고 말했다. 광주의 모공기업 임원 부인은 “2년 전 주변 사람들이 이자도 높고 안전하다고 해서 가입해 2억원을 날렸다. 최근 남편이 이 사실을 알게 돼 쫓겨나게 생겼다.”며 울상을 지었다. 화랑을 운영하는 서울 강북 지역의 한 계원은 “혈압이 너무 올랐다. 변호사를 따로 고용해 고소장을 제출하려고 한다. 피해 금액은 사생활이기에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윤씨가 자금이 바닥 났고, 구속까지 됐는데 돈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한숨을 지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남편이 계 가입사실 알까 머리 아파” ☞‘강남 귀족계’ 이중장부 의혹 ☞곗돈 2200억대…“고위직 없었다” ? ☞생활고·사채에 장기밀매 급증…1만여명 ‘검은 유혹’ 빠져
  • [열린세상] 수출주도형 경제의 위험/이성형 정치학박사·중남미 전문가

    [열린세상] 수출주도형 경제의 위험/이성형 정치학박사·중남미 전문가

    이제껏 우리가 알고 있던 세상이 종언을 고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안다. 지난 근 40년간 거품 속에서 흥청망청 먹고 마셨다는 사실을. 꼭 미국만 그런 것도 아니다. 아시아도 미국의 과소비 덕분에 엄청난 수출 특수를 누렸고, 벌어들인 달러로 양주도 마시고 자식들을 미국으로 유학 보냈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의 신화, 기러기 대형을 이룬 일본과 동남아 그리고 중국의 연계성장, 이 모든 것은 ‘최후의 소비자’로서 미국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그러니 너무 억울하게 생각하지 말자. 그 덕분에 생긴 엄청난 거품이 이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600조달러에 달하는 파생상품 계약이 대표적이다. 지구 인구 한 사람 당 10만달러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 가운데 1%가 부실로 판정이 나서 미국 정부가 구제금융을 푼다 하자. 자그마치 6조달러의 부실채권을 떠맡아야 할 게다.6000억달러를 풀어서 패니매, 프레디 맥,AIG를 국가가 인수했다. 투자은행이란 간판이 월스트리트에서 사라졌다. 금융의 세계화로 월스트리트와 긴밀히 연결된 유럽도 거품의 연쇄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유럽도 나라마다 엄청난 규모의 구제금융을 퍼붓고 있다. 금융위기는 이제 실물경제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저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저성장은 고율의 실업으로 사회적 불안과 침체로 이어질 게다. 신경제는 허깨비였고, 모기지 붐은 묘지의 반딧불에 불과했다. 다행히 아시아의 금융은 짧은 영어 실력 덕분에 약간 비켜나 있다. 금융산업이 형편없이 낙후된 중국은 유탄을 거의 맞지 않았다. 중국의 관치금융을 비판하던 미국도 패니매, 프레디 맥을 인수하면서 면목을 잃었다. 슬그머니, 이렇게 중얼거린다.“그래, 우리도 모두 중국인이야!” 한국과 일본도 ‘금융의 선진화’가 덜 진척된 까닭에 크게 물리지 않았다. 하지만 거품의 붕괴는 아시아의 수출주도형 경제에 큰 시련의 시대를 예고한다. 최종 소비자로서 미국은 일단 소비를 줄이기 시작할 것이다. 이미 미국내 고용지표가 나빠지기 시작했다. 히스패닉계 불법 고용인구는 대규모로 해고되어 다시 남하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시절에 당선되면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중국산 섬유 수입을 제한하는 긴급 세이프 가드 조치는 물론이고,2600억 달러에 달하는 대중적자를 줄이기 위해 위안화 평가절상까지 압박할 것이다. 신정부는 클린턴 제1기의 초기처럼, 일자리 창출과 국내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전략적 무역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다. 그는 한국에 대해서도 자동차 추가개방이 없으면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앵글로-색슨 모델의 신용경제 자본주의도 위기지만, 이에 덕을 보던 아시아 수출주도 경제도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미국이 최종 소비자 역할을 포기한다면, 아시아의 대미 수출은 줄어들 것이고, 이는 곧 외국인투자와 일자리의 축소로 연결될 것이다. 만약 중국과 한국의 수출이 감소한다면 일본의 대 아시아 수출도 감소하기 마련이다. 중국은 주로 저가품 수출 비중이 높으니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이에 대한 대응책은 없을까. 아시아에는 아직도 고도성장의 엔진이 식지 않은 중국과 인도가 있다. 개발도상국들은 내년에도 6%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다. 여기에 기회가 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의 생산구조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동반성장, 동반침체의 사이클을 탈 가능성이 높다. 시급히 논의되어야 할 사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아니라, 포괄적인 한·중·일 경제협력이다. 이 협력이 순조롭지 않으면 한국의 수출주도형 경제는 극심한 침체에 빠져들 것이다. 이성형 정치학박사·중남미 전문가
  • 中 ‘식품안전 불감증’ 뿌리 뽑힐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유아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독성 분유’ 사고가 중국 식품업계에 대지진을 일으키고 있다.중국 위생부가 ‘국가면검산품(國家免檢産品)’을 획득했던 식품기업들의 자격을 전부 취소했다고 19일 신화사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국가면검산품은 자격을 딴 업체에 대해 당국이 일정기간 동안 품질 검증을 면제하는 제도다. 자격을 획득하면 유통과 판매 등에서 많은 혜택을 제공해 왔다. 이런 자격을 일시에 취소한 이번 조치는 지금까지 시행해온 식품 영역의 자격인증 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인 셈이다. 중국 식품업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이 자격을 획득한 기업 대부분은 각 업종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회사들이다. 국무원은 회사 생산 제품 표면에 표기한 국가면검산품 취소를 통보하면서 해당 기업들에 대해 자격에 대한 홍보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중국 국가품질감독총국은 “관련 부처 담당 직원들이 이번 사건에서 독직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혐의가 드러나면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분유에 이어 우유와 요구르트 등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는 등 파문은 전 유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관련 제품 수입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홍콩 당국은 우유와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 중국산 유제품을 검사한 결과 30개 제품 중 8개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식품안전센터의 콘스탄스 찬 센터장은 “수입업체와 협력해 네이멍구(內蒙古) 이리(伊利)사의 전 제품을 회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가 리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향후 수일내 다른 업체에서 만든 중국산 유제품도 전부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완은 멜라민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된 중국산 22개 유제품에 대한 수입 중단 조치를 취했다. 싱가포르 정부도 이날 중국산 요구르트·아이스크림에 대해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 질량검사총국은 멍뉴(蒙牛)와 이리, 광밍(光明) 등 3개 업체가 제조한 우유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된 데 대해 “검출된 멜라민 양은 국제기준에 따라 체중 60㎏ 이상 성인이 우유를 하루 2ℓ 이하로 마시면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밝혔으나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3개 업체의 관련 제품을 모두 회수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판매 중지 명령을 내렸다.jj@seoul.co.kr
  • 中 저질분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독성 분유’ 중독으로 세번째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문제의 분유업체 2개사가 다른 나라에 분유를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천주(陳竺) 중국 위생부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영아 6244명이 신장결석에 걸렸으며,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망한 영아 2명은 간쑤(甘肅)성에서 발생했으나 이날 세번째 희생자는 저장(浙江)성에서 나왔다. 천 부장은 “아직 1327명이 입원, 치료중이며 158명은 급성 신장결석증에 걸린 상태”라고 말했다. 리창장(李長江)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 국장은 또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야쓰리(雅士利)와 쒀캉(索康) 등 2개 업체가 미얀마·예멘·방글라데시·부룬디·가봉 등에 분유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리 국장은 수출한 분유가 멜라민에 오염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은 채 “2개 업체들이 수출한 분유를 모두 리콜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국장은 “전국 109개 분유 업체 제품에 대해 샘플조사를 실시한 결과,20% 정도인 22개 업체의 제품에 문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전역의 소아과 병원은 검진을 받으려는 유아들이 줄을 잇고 있고 슈퍼마켓 등에서는 수입분유가 동이 났다. 동방조보(東方早報)에 따르면 허베이의 성도인 스자좡(石家莊)시의 제6인민의원은 몰려드는 영유아들을 위한 부서를 따로 만들고 4층 대회의실을 임시 진찰실로 개조했다. 난징(南京)의 한 소아과의원은 ‘싼루분유 전문진찰실’을 설치, 지금까지 환자수가 1000명이 넘었다. 난징 구러우(鼓樓)의원 비뇨기과의 한 의사는 “지난 10년간 4000명 이상의 결석환자를 대했지만 지금처럼 폭주하는 영유아 결석환자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영유아 환자들에게 무료로 결석 진단과 치료를 해준 뒤 회사에 배상토록 할 계획이다. 선전 등 홍콩 인접지역에서는 수천명의 중국 젊은 엄마들이 미국·호주산 분유를 사기 위해 홍콩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홍콩 언론들이 전했다. 중국 아기 엄마들이 대거 홍콩으로 몰려들자 일부에서는 한번에 살 수 있는 분유의 양을 3통으로 제한하기도 했다. jj@seoul.co.kr
  • [이지운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中추석 열기 예년만 못하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중국에서는 추석이 올해 처음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다. 이곳에서는 추석을 중추절(中秋節)이라고 한다. 우리도 종종 이렇게 불러 왔다. 음력 7∼9월이 가을에 해당하고, 중간인 8월에서도 15일은 중간이다. 중추절이란 글자그대로 ‘가을의 한 가운데’란 뜻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전통 명절인 청명절, 단오절, 중추절을 법정 공휴일로 시행하고 있다. 전통문화의 계승과 애국 의식의 고양을 위한 조치라고 한다. 하지만 단오의 기원을 놓고 한국과 논쟁을 벌인 이후 자칫 세시풍속의 ‘원조’ 자리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의기의식도 작용했을 것이다. 중국의 중추절 휴일은 한국과는 달리 당일 하루뿐이다. 중국은 그러나 명절 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면 월요일 하루를 더 쉰다. 적지 않은 기업이 주5일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중국에서도 올해 중추절만큼은 상당수가 3일 연휴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올해 중추절의 열기는 예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중추절의 상징인 월병(月餠)의 평균 가격이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10% 올랐다. 베이징의 주요 시장에서 집계한 결과 월병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밀가루, 땅콩, 팥, 검은 깨 값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올랐다고 12일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25㎏짜리 월병용 밀가루 한 포대의 도매가격은 50위안(대략 8500원)으로 지난해보다 5.5% 상승했다. 땅콩은 ㎏당 9.6위안으로 14.97%, 팥과 검은깨도 30% 뛰었다. 시장 관계자는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자연재해 등으로 야기된 감산이 가격 상승의 주요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월병 값도 월병 값이지만 주가 폭락, 부동산 침체에서 비롯된 경제 불안감 등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이 중추절 분위기를 침체하게 만든 직접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때문에 따라서 중추절 명절의 호황을 뜻하는 ‘월병 경제’도 크게 위축됐다. 중국은 등록된 1만개 남짓한 월병제조업체에서만 해마다 20만t의 월병을 생산하여 100억위안(1조 7000억원)어치를 판매한다. 전국 각급 호텔, 고급 음식점의 자체 생산을 뺀 수치이다. 월병을 포장하는 데도 25억위안(약 4200억원) 이상 소비되는 등 월병 경제의 규모는 내수에 상당한 활력소가 돼왔다. 여기에 최근 몇년 사이에 한 세트에 수십만원씩 하는 호화 월병에, 황금 월병 등이 날개돋친 듯 팔려 나갔다. 외제 승용차나 고급 아파트 열쇠를 끼워 주는 ‘뇌물용’ 월병까지 등장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니 월병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추석은 최악이라고 상인들은 울상짓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상업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판매된 월병의 85% 이상은 250위안 이하짜리이고,300위안 이상 고가품은 10%에 불과하다. 기업체는 기업체대로 강화된 노동법 규정에 따라 중추절 연휴에 일을 시키면 세배에 이르는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만큼 “잔업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이다. 중국에서 중추절이 공휴일로 제대로 자리잡으려면 좀 더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다. jj@seoul.co.kr
  • [현장 행정] 금천구 약국간 의약품 나눔센터

    [현장 행정] 금천구 약국간 의약품 나눔센터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 필요한 약을 좀 더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하는 실험이 금천구에서 진행 중이다. 이른바 인터넷을 이용한 ‘약국간 의약품 나눔센터’다. 초기단계지만 실험이 제자리를 잡는다면 신개념의 행정서비스 모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국마다 보유 의약품 달라 지난 7월 라섹수술을 받은 최혜정(27·경기 고양시)씨는 최근 병원에서 처방한 인공눈물을 사기 위해 하루를 온전히 소비했다. 동네약국에도 있겠지 하는 생각에 처방전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정작 특정회사의 인공눈물을 가지고 있는 약국은 없었다. 동네약국 20곳에 전화를 하고, 직접 10곳이 넘게 돌아다녔지만 최씨는 결국 원하는 제품을 사지 못했다. 약국에선 “잘 모르겠다. 우리 약국에 없으면 다른 곳도 없을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결국 최씨는 다음날 처방전을 받은 서울의 병원 근처 대형약국을 찾아 원하는 약을 살 수 있었다. 이같은 경험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환자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겪는 일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약품 허가품목수는 6만 7000여 품목. 그러나 일반 동네약국에서 구비하고 있는 의약품수는 500∼1000종 정도다. 약국에 있는 약보다 없는 약이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사실 당연한 결과다. 약국의 입장에선 1년에 한번이나 쓸까말까한 조제용 약을 무조건 구매해 쌓아놓을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 특히 많은 사람이 찾지 않는 약은 구입이 곧 재고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약국에서 보유하고 있지 않은 특정한 약이 처방되었을 경우 환자 입장에선 해당 약을 찾아 약국을 돌아다니거나, 아니면 처방약이 도매상으로부터 약국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검색 통해 처방전 약 쉽게 구해 금천구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7월부터 ‘약국간 의약품 온라인 나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약국간 의약품 온라인 나눔센터’는 쉽게 말해 약국끼리 서로 약의 재고 정보를 교류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한 약국이 특정한 약을 구비하고 있지 않을 때 근처 다른 약국에 해당 약이 있는지를 바로 검색할 수 있는데, 결국 나눔센터를 이용하면 다른 약국에서 약을 사와 약을 팔거나 경우에 따라 환자에게 특정 약이 있는 약국을 알려줄 수 있다. 금천구보건소 의약과 김선자 약무팀장은 “환자는 무작정 약을 찾아 약국을 뒤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약국도 단골손님을 다른 약국에 보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금천구내 나눔센터에 가입한 약국은 모두 등 15곳이며, 등록된 재고 의약품 수도 100개가 넘는다. 금천구는 참여 약국 수가 늘어날수록 나눔센터의 편의성이나 이용률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란 계산이다. 한인수 구청장은 “구민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이 유통되는 것을 막는 이중의 효과가 있다.”면서 “고객도, 약국도 모두 이익인 사업이기에 멀지 않아 관내 136개 모든 약국의 동참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보석 개별소비세 없애야”

    사치세 기능이 사라지거나 탈세 등으로 인해 과세의 실효성이 없는 보석이나 귀금속, 고급 가구, 시계 등을 개별소비세(옛 특별소비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조세연구원 성명제 선임연구위원은 24일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획재정부의 연구용역 의뢰에 따른 것으로 오는 8월 발표될 전면적 세제개편안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성 연구위원은 “과거에는 보석·귀금속이나 모피, 융단, 가구, 녹용 및 로열젤리 등의 고가품에 대해 개별소비세가 상당한 누진성을 보이면서 사치세 역할을 했지만 소비의 고급화와 고가화, 대중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최근에는 누진도가 급격히 축소되고 일부에서는 역진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성 위원은 “보석·귀금속 제품의 경우 시장규모는 3조 5000억∼6조원에 이르지만 2006년 현재 과세실적은 30억원에 불과해 실효성이 없다.”면서 “오히려 고가품시장의 음성화, 무자료거래 성행, 탈세 등을 부추겨 관련산업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급가구나 시계, 사진기 등도 영수증 분할 등을 통해 탈세가 성행하고 있고, 가격을 기준으로 시장이 양분되면서 국내업계의 시장 진입이 제한되고 있는 만큼 역시 비과세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성 연구위원은 카지노·경마장·경륜장 등은 사행성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 등을 감안해 과세를 유지하되 골프장은 체육시설로서의 성격을 감안, 비과세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래 조세연 전문연구위원은 부가가치세 면세범위와 관련,“대다수 최종 소비자의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설정돼야 하지만 일부 분야에서는 지나치게 넓게 면세가 적용되고 있다.”면서 “금융·보험이나 의료·보건, 교육 등 분야에서는 현재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부가가치세 면세를 축소, 세부담의 형평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양조위, 결혼 비용 77억원 ‘묵묵히’ 지불”

    “양조위, 결혼 비용 77억원 ‘묵묵히’ 지불”

    “혼수도 ‘황제’ 수준” 최근 인도 부탄에서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류자링(劉嘉玲·유가령)의 결혼 비용이 공개돼 또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량차오웨이가 류자링 어머니에게 건넨 혼수금(약혼 성립의 증표로서 신랑 집에서 신부 집에 보내는 금품)은 약 2000만 위안(약 25억 8500만원)상당. 여기에는 혼수용 금품 및 현금이 포함돼 있으며 량차오웨이가 직접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프랑스 명품 까르띠에 제품인 결혼반지가 2500만 위안(약 32억원)을 호가하는 고가품인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놀라게 하고 있다. 한 언론은 “류자링이 평소 갖고 싶어 하던 반지였다.”며 “약 12캐럿의 다이아반지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일부 하객들도 고액의 혼수금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눈치다. 한 하객은 “량차오웨이가 결혼을 위해 엄청난 돈을 썼다.”면서 “류자링의 어머니가 ‘100점짜리 신랑’이라며 매우 흡족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 언론인 ‘쓰촨신원왕’(newssc.org)은 “결혼식을 올린 호텔 ‘Uma Paro’의 8일 숙박비용인 340만 위안(약 4억 4000만원)을 포함해 결혼식에 총 사용된 비용은 약 6000만 위안(약 77억)에 달한다.”며 “량차오웨이는 거액의 결혼 비용을 ‘묵묵히’ 지불했다.”고 전해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한편 결혼 당일 파티에서 “나는 언제나 스스로 운이 좋은 남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족들과 내 반쪽, 장모님이 계신 오늘밤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량차오웨이는 다음 주까지 신혼여행을 즐긴 뒤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163.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진품과 위작,그 경계 넘어서기/정종섭 서울대 법학 교수

    [열린세상] 진품과 위작,그 경계 넘어서기/정종섭 서울대 법학 교수

    서예 이야기를 시작하면 누구나 왕희지(王羲之)라는 이름 석자는 안다. 제대로 알든 모르든 서예라면 왕희지 이름부터 말한다. 사실 맞기는 맞다. 동양의 서예 또는 서법에서 왕희지를 서성(書聖)으로 부르는 데는 의견이 일치되어 있다. 글씨라면 왕희지는 성인 또는 입신(入神)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말이다. 왕희지는 4세기 중국의 육조시대에 동진(東晋)의 사람이다. 아직 서법이론이 정립되지 않은 때이지만 그의 작품은 신품(神品)에 다다른 것이고, 역대 중국의 황제들은 이를 자기 손에 넣으려고 모두 안달을 할 정도였다. 그런데 왕희지 글씨를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천하 제1행서´라고 불리는 ‘난정서(蘭亭序)´다. 획의 시작이 불꽃같이 시작하여 거침없고 필법과 구성에서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으며 속됨이 없어 누가 봐도 아름답고 완벽하고 소쇄(瀟灑)하다. 그 내용은 오늘날 소흥(紹興)에 있는 난정이라는 정자에 현인들이 모여 모임을 결성하고 유상곡수(流觴曲水)의 시회를 가졌다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난정서´는 왕희지의 친필이 아니다. 오늘날 ‘난정서´라는 이름으로 전해오는 글씨는 후대 명필이 왕희지의 글씨를 보고 베껴 쓴 임본(臨本)이다.‘난정서´의 대표적인 임본으로 전해 오는 것은 5가지가 있다. 베이징 고궁박물원에 있는 우세남(虞世南)의 임본, 저수량(遂良)의 모본(摹本), 풍승소(馮承素)의 모본, 황견본(黃絹本), 비석 탁본인 정무본(定武本)이 있다. 우세남의 것이 가장 본래의 모습에 가깝다고 평하지만 어쨌든 모두 베껴 쓴 것이다. 유명한 ‘대당삼장성교서(大唐三藏聖敎序)´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왕희지 글씨를 모아 돌에 새긴 것이다. 그 외 왕희지 글씨로 유명한 ‘초월첩(初月帖)´,‘원환첩(遠宦帖)´,‘평안첩(平安帖)´,‘상란첩(喪亂帖)´,‘쾌설시청첩(快雪時晴帖)´등도 모조리 다른 사람이 옮겨 쓴 것이다. 옆에다 대고 베낀 것도 있고, 세필로 정교하게 윤곽을 그리고 가운데를 먹으로 채운 쌍구전묵(雙鉤塡墨)의 복사본도 있다. 보통 사람이 보면 깜쪽같이 친필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오늘날 전해오는 왕희지의 글씨는 모두 후세에 만들어진 복제품이라는 말이다. 이렇다 보니, 왕희지가 진짜 실존인물인가 하는 문제까지 제기되었는데, 학계에서는 생몰연대는 정확히 고증하기 어려우나 실존인물이라는 것에는 대체로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나는 이 난(4월26일자)을 통하여, 우리나라 그림과 글씨 감정에 문제가 심각함을 지적하고 그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이번에 이 분야의 전문가인 이동천씨가 ‘진상´이라는 책을 출간하고 고미술감정의 심각한 문제를 다시 제기하고 있다.1000원짜리 지폐 뒷면의 정선의 ‘계상정거도´도 위작이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학계와 고미술계는 이런 주장을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무시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자세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 법이 개입하기 전에 제대로 연구한 사람들이 나서서 올바른 논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이다. 덮어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에 비추어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봐야 한다. 겸재이건, 추사이건 오원이건 당대 유명한 그림이나 글씨는 그 시대에 이미 서예가나 화가 등에 의해 옮겨 놓은 작품도 많을 것이고, 위작도 많이 제작된 것으로 밝혀져 있다. 그렇다면, 그 작품이 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든 억대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든 아니면 어떤 학자에 의하여 진품이라고 선언되었든 다시 과학적으로 학문적으로 재감정하는 작업이 행해져야 한다. 진품이라는 것이 가품으로 밝혀지면 박물관 진열에서 배제되고 소장자에게 수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진짜와 가짜를 제대로 밝히는 작업이 이 분야의 학문과 전문가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정직하게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이 문제를 회피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정종섭 서울대 법학 교수
  • 소비자의 진화…7大 ‘블루슈머’ 잡아라

    소비자의 진화…7大 ‘블루슈머’ 잡아라

    골드 키즈(Gold Kids), 요리하는 남편, 명품을 소비하는 2030세대 등이 새로운 유망 소비자로 부상하고 있다. 통계청은 29일 주요 사회 및 인구통계, 소비통계 등을 분석해 올해 새롭게 주목받을 ‘블루슈머’를 제시했다. 블루슈머는 경쟁이 없는 시장인 블루오션(Blue Oce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다. 올해의 7대 블루슈머는 ▲외둥이 황금시대 ▲부자처럼 2030 ▲요리하는 남편, 아이보는 아빠 ▲신(新) 부부시대 ▲제3의 가족 ▲여행과 레저를 즐기는 장년층 ▲공포에 떠는 아이들 등이 선정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총 수인 합계출산율은 1.26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 이에 따라 형제가 없는 외둥이가 대거 늘고 있다.2000년에 태어난 아이 중 첫째의 비율은 47.2%였으나 2007년에는 53.5%로 높아졌다. 이러한 저출산과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영유아 사업(엔젤 산업)은 하루가 다르게 팽창하고 있다. 하나뿐인 내 자식을 남다르게 키우겠다는 부모들의 열망을 타고 ‘외둥이 황금시대’가 열리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어린이 전용 펀드와 외둥이 미용실, 감성놀이 학교 등이 유망산업으로 꼽혔다. 요리하고 아이를 보는 아버지의 숫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가사 노동을 하는 남성은 총 14만 3000명으로 2003년 대비 35% 증가했다. 그 결과로 사이즈가 큰 다기능 고무장갑, 재료를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이유식이 만들어지는 홈메이드 이유식기, 간편 전자레인지용 젖병 소독기 등 남성 전업주부들의 편의를 위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명품을 즐기는 2030세대가 늘고 있다는 것 역시 새로운 트렌드다. 통계청의 가계자산조사에 따르면 2006년 5월 말 현재 20∼30대 가구의 자동차 보유비율은 66.7%로 2000년에 비해 14.4%포인트 증가했다. 또 25∼29세의 절반 정도(49%)가 귀금속 등 고가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자신을 위해 소비와 투자를 당장 실행하는 20∼30대의 적극적인 소비 감성에 맞는 실속형 수입차나 대중명품 상품 등은 올해도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만두 규격 정한다” 발표에 中상인들 ‘버럭’

    중국식 만두에는 표준 규격이 있다? 중국식 만두의 정식명칭은 ‘만터우’(饅頭)로 한국 만두와는 달리 만두소가 없다. 빵처럼 퍽퍽한 느낌과 담백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대게 죽이나 콩국과 함께 먹는 중국의 대표 주식이다. 중국 국가표준위원회와 국가품질검사총국연합은 지난 1일 만터우에 대한 국가 표준을 공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국가표준위원회는 “음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불량 식품을 견제하기 위해서 표준을 정했다.”며 “재료의 분량 뿐 아니라 포장·생김새에도 규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표준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만터우의 모양은 반듯한 원형이거나 타원형이여야 하며 주름이나 반점 등이 있어서는 안된다. 또 만터우의 수분 함량은 45%를 넘어서는 안되며 이 규격에 맞지 않는 만터우는 불합격 처리를 받게 된다. 이 소식을 접한 만터우 상인들은 모두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다. 선양시의 한 상인은 “중국 전역의 만터우는 제작 방식 뿐 아니라 명칭도 모두 다르다.”며 “지금까지 제각각 자신들만의 만터우를 만들어 팔아왔지만 한번도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만터우의 표준화로 공장에서 대량생산하는 대기업들만 이익을 볼 것”이라며 “이는 직접 반죽하고 쪄서 파는 전통 만터우의 맥을 끊게 하는 일”이라며 반감을 표했다. 한편 이같은 ‘만터우 표준화’ 발표에 현재 유명 포털사이트 ‘163.com’에서는 네티즌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 중이며 50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비자금 특검] 리움미술관 “한점도 전시안돼”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의 비자금 파문으로 미술계에 설왕설래가 뜨겁다. 일부에서는 “지금껏 노출되지 않았을 뿐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라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그런가 하면 “600억원은 요즘 큰손 컬렉터들도 주무르는 액수”라며 “해외 최고가품만 상대하는 재벌 컬렉터가 그 정도의 비자금으로 몇점이나 샀겠냐?”는 반응도 있다. 리움미술관 측은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폭로 목록에 들었던 문제의 작품들 가운데 단 한 점도 우리 미술관에 전시된 적이 없었다.”며 종적을 감춘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에 대해서도 “서미갤러리가 알 일”이라고 일축했다. 또 “리움미술관 기획전에 더러 관장이 개인 소장한 관련작품을 내놓을 때가 있었으나, 해당 작품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 관장은 1994년 호암미술관 관장에 취임하면서 적극적으로 미술품을 수집해 왔다. 고미술품에 취향이 맞춰진 시기도 있었으나, 미술관을 열면서 현대미술 쪽으로 구매방향이 바뀌었다. 1960년대 세계미술계를 장악한 팝아트와 미니멀리즘 컬렉션은 리움미술관 소장품의 핵심이다. 리움미술관의 소장품 규모는 약 1만 5000점. 이 가운데 한국 근현대미술품은 3000여점, 외국 미술품은 800여점으로 알려져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