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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인사이트] 군부 연장 vs 민정 복귀… 쿠데타 5년 만에 태국 운명 가를 총선

    [글로벌 인사이트] 군부 연장 vs 민정 복귀… 쿠데타 5년 만에 태국 운명 가를 총선

    “군정 연장과 민정 복귀의 갈림길에 섰다.” 태국이 오는 24일 2014년 5월 쿠데타 이후 군부 통치 5년 만에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를 치른다. 전국 선거로는 2011년 7월 조기 총선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창당한 푸어타이당이 집권당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여부다. 탁신계 정당들은 2001년 이후 선거에서 무패 기록을 갖고 있다. 군인 및 군사 정권 인사들이 주축이 돼 만든 ‘사복의 군인정당’인 팔랑쁘라차랏당은 집권 유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 왔다. 뚜렷한 제1당의 독주가 없는 상황에서 선거 이후 주요 정당들의 연립을 통한 합종연횡이 정국 방향을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친탁신 대(對) 반탁신’, ‘친군부 대 반군부’라는 대립이 그 중심에 있다.지난 10년 동안 태국 정국은 서민층을 대변해 온 ‘레드셔츠’(붉은색 셔츠를 입고 시위 등에 나선 데서 유래)와 왕실·군부 등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옐로셔츠’로 대립해 왔다. 북부 대 남부의 지역 대립과 골도 역력하다. 해외 망명 중이지만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영향력과 인기는 여전하다. 고향인 치앙마이 등 북부 지역 기반에다 농민 및 도시 근로자 등 서민 계층 지지 기반 위에서 푸어타이당 등은 그의 영향력 아래 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집권했던 탁신 전 총리는 농민들로부터 쌀 등 농산물을 정부 보조금을 얹혀 높은 가격에 사들였고, 농민 등 저소득층을 위한 싸고 광범위한 국민의료보험 등 친서민 정책을 실시해 인기를 얻었다. 군부 및 도시 엘리트들은 탁신을 “국가를 있는 자와 없는 자, 남부와 북부 등으로 찢어놓고 국가 재정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는 대중선동주의자”라고 비판해 왔다. 2009년 7월 탁신의 여동생 잉락 친나왓이 총선거에서 승리, 집권했지만 2014년 쿠데타로 실각하고 역시 망명 중이다. 탁신 지지자들은 민주주의 회복을 강조하고 있고 군부 지지세력은 안정과 발전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4개 주요 정당의 세 확대 경쟁이 치열하다. 탁신 전 총리의 푸어타이당과 군사 정권 인사들이 주축이 된 팔랑쁘라차랏당, 보수적 왕실 지지세력인 엘리트 중심의 민주당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다. 거기에 40대 억만장자 타나톤 중룽레앙낏이 창당한 퓨처포워드당(미래전진당)이 판을 흔들어대고 있다. 지난 3일 방콕대의 여론조사 결과 “총선에서 투표하고 싶은 정당”은 푸어타이당(11.7%), 민주당(10.6%), 팔랑쁘라차랏당(10.2%), 퓨처포워드당(9.8%) 순이었다. 그러나 “지지 정당을 결정하지 않았다”는 유권자가 51.7%였다. 방콕 폴 여론조사에서는 푸어타이당(12.8%), 팔랑쁘라차랏당(11.6%), 민주당(7.6%), 퓨처포워드당(5.7%) 순이었다.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입장을 정하지 않은 유동적인 상황에서 쁘라윳 왕수완 부총리는 최근 “상원을 통제할 수 있어 총선 후 차기 정부 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태국 국회의 상·하원 전체 정원은 750명. 하원 의원 정수 500명 가운데 350명은 직접 투표로, 나머지 150명은 비례대표로 각각 뽑는다. 상·하원 의석의 과반인 376표 이상을 얻으면 집권당이 된다. 2017년 개정 헌법은 군정 최고기구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가 250명의 상원의원을 직접 뽑도록 했다. 군사정부가 상원 250명을 확보한 상황에서, 하원에서 126석만 얻으면 집권당이 된다. 태국 정가에서는 집권 팔랑쁘라차랏당과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각각 70~80석 안팎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팔랑쁘라차랏당이 보수 성향의 민주당을 껴안으면 하원 126석 확보는 거뜬하다. 정권 탈환을 시도하는 푸어타이당으로서는 이념적 성향이 비슷한 퓨처포워드당이나 소수정당인 세리루암당 등과 연정을 추진해 집권당으로 복귀하려 하고 있다. 당초 친탁신 인사들은 푸어타이당의 ‘자매정당’, ‘아들 정당’으로 불리는 타이락사차트당을 지난해 말 창당했다. 이 정당은 탁신계 거대 정당인 푸어타이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선거구를 중심으로 후보를 내, 중소정당에 유리하게 제도가 바뀐 비례대표 의석에서 탁신계가 다수를 차지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었다. 그런데 타이락사차트당이 지난 7일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되면서 이 같은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타이락사차트당은 지난달 8일 우본랏 라차깐야 공주를 당의 총리 후보로 지명,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푸미폰 전 국왕의 첫째 딸이며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의 누나이다. 이 같은 결정은 곧 국왕의 공개 반대에 이어 헌재의 정당해산 명령으로 창당 4개월 만에 무산됐다. 군부 정권과 세 대결 중에 탁신계 정당의 한 축이 무너지면서 탁신 지지자들의 정권 탈환 시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런 상황에서 푸어타이당은 현임 쁘라윳 짠오차 총리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민주당의 아피싯 웨차치와 대표를 설득하며 막판 뒤집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팔랑쁘라차랏당도 질세라 도농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인프라 건설과 저소득 가정을 위해 100만 가옥 건설을 약속했다. 보수 왕당파 정당인 민주당 역시 최저 연봉 12만 밧(약 424만원)을 보장하겠다고 나섰다. 이 같은 약속들은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농민과 도시 노동자들의 불만 해소와 표심을 겨냥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전 세대 청평호 뷰, 요트계류장 있는 경기도 별장 ‘까사펠리체 앤 마리나 청평’ 분양

    전 세대 청평호 뷰, 요트계류장 있는 경기도 별장 ‘까사펠리체 앤 마리나 청평’ 분양

    청평호 옆에 자리 한 ‘까사펠리체 앤 마리나 청평’은 높은 성토 위에 지어져 막힘 없는 조망권을 확보한 럭셔리 경기도 타운하우스이다. 자연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각종 레저스포츠를 통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 서울 근교로 별장을 찾는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풍수지리적으로도 용이 문 여의주에 해당 되는 자리인 ‘된섬’이라 터가 좋다. 전 세대 청평호 전망이 가능한 가평 별장은 레저생활을 즐기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앞에 있는 클럽티파니를 포함하여 다양한 수상레저를 이용 할 수 있고, 요트라이프도 누릴 수 있다. 힐링이 생활 속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요즘, 업무에 지쳐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해당 단지는 내부에 8m 길이의 도로를 갖추고 있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고, 서울과의 거리도 가깝다. 성수대교에서 설악IC까지는 30분거리로, 강남권에서 이 곳까지 35분이면 도달 할 수 있다. 때문에 출퇴근이 가능하여 주 주거 목적으로도 소유 할 수 있다. 차량 5분~10분 거리에는 미원초등학교, 설악고등학교 등을 포함하여 다수의 교육기관과 청심국제병원, 면사무소, 우체국, 파출소, 각종 대형 마트 등이 자리하고 있어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또한 지중화 공사로 인터넷 선 등 모든 통신 선을 지하로 매설 하여 막힘 없는 청평호 뷰를 확보 하였다. 덤으로 국내 최초로 실내 요트·보트 정박장을 보유 하였고, 7M 높이의 실내 계류장에는 대략 25대의 요트를 보관 할 수 있다. 1년에 한번 일정 비용을 지불 하면 개인요트를 관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 된다. 차량 15분 거리에는 아난티, 프리스틴밸리, 마이다스밸리처럼 대형 골프장이 모여 있어 골프 레저도 누릴 수 있다. 까사펠리체는 총 14가구를 분양 중이며, 단독형이라 단독주택만의 프라이빗함도 누릴 수 있다. 각각 1차 준공세대 8가구와 2차 토지분양 세대 6가구로 나누어져 있다. 그 중 토지분양 세대는 토목공사와 건축허가를 완료 한 상태여서 원하는 모습으로 직접 설계 할 수 있다. 현재 196평부터 225평까지 계획 되었고, 높은 성토 위에 건축 될 예정이라 세대 간의 마찰이 적고 보안이 뛰어나다는 이점도 있다. 가평 타운하우스는 단독정원과 개별 수영장 등 본인이 원하는 추가적인 시스템도 설치 할 수 있다. 실내에는 지열 냉, 난방 시스템으로 관리비 50% 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고, 스마트 IOT시스템을 도입 할 수 있어서 원격제어로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다. 한편 관계자는 “가평이나 양평, 청평, 설악 쪽으로 단독주택이나 별장, 주택부지 등을 찾는 이들이 해당 까사펠리체앤마리나청평’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통주 갤러리’의 3월의 시음주는 움트는 봄, 산뜻한 우리 술로 선정

    ‘전통주 갤러리’의 3월의 시음주는 움트는 봄, 산뜻한 우리 술로 선정

    강남역의 전통주 갤러리(관장 남선희)는 2019년 3월의 술로 움트는 봄, 산뜻한 우리 술이라는 테마로 5종을 선정하였다. 3월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계절로, 시기에 맞는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지는 시기다. 선정된 전통주는 다음과 같다. 가평 막걸리로는, 조선왕조 실록에서 외국의 사신에게 하사하는 중요한 견과류 바로 ‘잣’이다. 이 잣이 잘 자라는 환경은 산과 물, 그리고 안개가 필요한데,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곳이 전국의 잣 생산량 40%를 차지하고 있는 가평이다. 이러한 가평 잣에 국산 백미로 만든 것이 가평 막걸리이다. 진한 잣 맛보다는 여운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고소함이 특징이며,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가평 ㈜우리술에서 제조하고 있고 알코올 도수는 6%다 약주부문 봄의 대표적인 술은 면천두견주다. 2018년 4월에 열린 남북정상회담 때 봄이 온다라는 의미로 진달래를 상징하는 면천 두견주가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요무형문화재 86-나호로 지정된 술로 현재 충남 당진의 면천두견주보존회에서 만들고 있다. 진달래 꽃잎과 찹쌀을 베이스로 100일 전후로 숙성되어 나오며 알코올 도수는 18도이다. 우도 땅콩 전통주는 제주도 우도 땅콩이 함유된 탁주다. 제주도 우도 땅콩은 기존의 땅콩과 달리 열매가 작고, 독특한 풍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우도 땅콩에 백미와 같이 발효 및 숙성했다.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청주의 조은술 세종에서 만들고 있으며, 주세법상은 기타주류로 분류되며 알코올 도수는 6%이다. 증류식 소주부문 서울의 술 삼해 소주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8호이자 식품명인인 김택상 명인이 빚는 술이다. 서울의 무형문화재인 만큼 서울의 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음력 정월 돼지날 돼지 시간에 빚으며 발효주만 빚는 데 108일이 걸리고 이 술을 다시 증류하면 삼해소주가 된다. 은은한 단맛과 깊은 풍미가 전통주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인기를 얻고 있다. 북촌의 삼해소주가에서 빚고 있으며, 방문하면 다양한 삼해주 및 삼해 소주 시음 및 체험도 가능하며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산딸기 와인부문 산애딸기는 김해시 상동면의 유기농 산딸기로 만들어지는 산딸기 와인이다. 상동면은 250여 곳의 농가가에서 산딸기를 재배하는 명실상부한 산딸기의 주산지다. 10년 전 고향으로 귀농한 최석용, 허정화 부부가 만들고 있다. 산딸기 특유의 산미가 살아있으며, 부드러운 단맛으로 식후주, 또는 식전주가 잘 어울린다고 평한다. 3년 숙성을 통해 만들어지며 알코올 도수는 11도로, 우리 술 품질인증에서 골드라벨을 받았다. 전통주 갤러리는 매달 그달에 맞는 시음주를 선정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접수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평 쁘띠프랑스, 제2회 인스타그램 사진공모전 개최

    가평 쁘띠프랑스, 제2회 인스타그램 사진공모전 개최

    어린 왕자와 프랑스 마을을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 쁘띠프랑스에서 인스타그램 사진공모전이 열린다. 쁘띠프랑스는 오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두 달간 ‘제2회 쁘띠 인스타그램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쁘띠프랑스의 어린 왕자 체험존, 하트포토존, 새롭게 단장한 건물 외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추억의 사진을 찍어 응모하면 당첨 기회를 얻는다. 1등을 하면 상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총 107명에게 쁘띠프랑스 숙박권 등 다양한 상품이 주어진다. 지난해 열린 첫 회 공모전에는 1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과 상자 속의 양 등 소설 속 이야기를 실제로 구현한 조형물 사이에서 어린 왕자 의상을 입고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다. 이밖에 프랑스 전통의 ‘기뇰 손인형극’,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는 ‘어린 왕자 석고아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청평댐에서 남이섬 방향 호숫가 인근에 위치한 쁘띠프랑스는 2008년 개장해 생텍쥐페리 재단으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문화공간이다. 프랑스 가옥을 그대로 옮겨온 ‘전통주택 전시관’, 프랑스 벼룩시장 분위기를 재현한 ‘골동품 전시관’, 생텍쥐페리의 생애와 유품 등을 볼 수 있는 ‘생텍쥐페리 기념관’ 등이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정은 숙소 멜리아, 베트남 정부가 소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이 실질적으로 베트남 정부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을 이용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격을 맞추면서도 비용 절감이 가능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숙소와 격 맞추며 비용 절감 외교소식통은 27일 “김 위원장이 머무는 멜리아 호텔은 실질적으로 베트남 국방부 소유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정부 소유 호텔을 이용하면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의전과 경호상 좋은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묵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2201호)은 약 165m²(약 50평) 규모로 창밖으로 호안끼엠 호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침실 외에 회의실, 응접실 등을 갖추고 있고 대형 벽걸이 TV와 간단한 바도 있다. 특히 이곳은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등 각국 정상이 묵었던 방으로 알려졌다. 일반 판매 객실은 통상 주말 가격이 1박당 20만~30만원대다. 지난해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호텔 측은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공수한 식자재로 조리한 음식을 먹고 객실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있도록 했을 가능성이 크다. 베트남 정부는 이곳과 정부 영빈관을 김 위원장의 숙소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영빈관에서도 귀빈을 맞는 준비가 이뤄졌다. 하지만 결국 멜리아 호텔이 낙점된 데는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JW메리어트와 수준을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의전·경호 편의… 카스트로도 이용 멜리아 호텔이 베트남 정부 관공서가 모인 하노이 동쪽 구도심에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은 서쪽 신도심에 있다. 미국은 경호를 위해 대통령의 방이 있는 호텔 5층은 물론 위아래층인 6층·4층의 객실 200여개를 예약했다. 하노이에서 가장 비싼 호텔 중 하나로 일반 판매 객실의 주말 1박 가격은 30만~40만원 선이다. 두 정상이 묵는 숙소는 차량으로 30분 거리다. 정상회담 장소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은 김 위원장의 숙소에서 약 1㎞ 떨어져 있다. 회담장과 숙소를 정하는 데는 미국이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단독]김정은, 영빈관 대신 멜리아호텔 선택한 이유있다

    [단독]김정은, 영빈관 대신 멜리아호텔 선택한 이유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이 실질적으로 베트남 정부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을 이용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격을 맞추면서도 비용 절감이 가능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외교소식통은 27일 “김 위원장이 머무는 멜리아 호텔은 실질적으로 베트남 국방부 소유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정부 소유 호텔을 이용하면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의전과 경호상 좋은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묵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2201호)은 약 165m²(약 50평) 규모로 창밖으로 호안끼엠 호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침실 외에 회의실, 응접실 등을 갖추고 있고 대형 벽걸이 TV와 간단한 바도 있다. 특히 이곳은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등 각국 정상이 묵었던 방으로 알려졌다. 일반 판매 객실은 통상 주말 가격이 1박당 20만~30만원대다.지난해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호텔 측은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공수한 식자재로 조리한 음식을 먹고 객실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있도록 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곳 7층에 미국 기자단의 프레스센터가 마련될 예정이었지만 경호를 이유로 지난 25일 하노이 문화선린회관으로 옮겼다. 베트남 정부는 이곳과 정부 영빈관을 김 위원장의 숙소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영빈관에서도 귀빈을 맞는 준비가 이뤄졌다. 하지만 결국 멜리아 호텔이 낙점된 데는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JW메리어트와 수준을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소식통은 “영빈관은 보수를 해도 1919년에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하노이 시내 중급 호텔 정도의 수준으로 안다”고 말했다. 멜리아 호텔이 베트남 정부 관공서가 모인 하노이 동쪽 구도심에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은 서쪽 신도심에 있다. 미국은 경호를 위해 대통령의 방이 있는 호텔 5층은 물론 위아래층인 6층·4층의 객실 200여개를 예약했다. 하노이에서 가장 비싼 호텔 중 하나로 일반 판매 객실의 주말 1박 가격은 30만~40만원 선이다. 두 정상이 묵는 숙소는 차량으로 30분 거리다. 정상회담 장소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은 김 위원장의 숙소에서 약 1㎞ 떨어져 있다. 회담장과 숙소를 정하는 데는 미국이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쿠바, 43년 만에 문 열리는 사유재산·시장경제

    쿠바, 43년 만에 문 열리는 사유재산·시장경제

    탈카스트로 체제서 개혁개방 실험 본격화 국가평의회 의장 임기도 ‘10년 중임’ 제한쿠바에서 사유재산과 시장경제를 인정하는 헌법 개정안이 가결됐다. 외국인 및 다국적 투자 보장을 강화하고, 인터넷 역할 등 사용 확대를 인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쿠바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헌법 개정안 찬반 국민투표를 잠정 집계한 결과, 투표 참가자 784만여명 가운데 681만여명에 해당하는 86.85%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1976년 냉전 시대에 제정된 현행 헌법이 사회 변화상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이번 개정안에는 공산당 일당 체제와 중앙집권적 계획경제를 유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며 시장경제 인정과 관련해 “현실 변화를 반영해 시장을 법적으로 공인하면서 전체 30%에 달하는 자영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법적 지위를 부여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다국적 투자에 대한 권리 강화 등 ‘조심스러운 친(親)시장 개혁’을 시도했다. 쿠바는 지난해 12월 휴대전화 3G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모바일과 인터넷 접근을 확대해 의견 교환 및 의사 표출 등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개헌은 1959년 피델 카스트로 주도의 쿠바혁명 이후 새로운 세대를 주축으로 한 ‘탈(脫)카스트로 체제’ 및 개혁개방 실험의 본격화를 의미한다. 지난 4월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의장(대통령)이 라울 카스트로로부터 대권을 넘겨받으면서 세대 교체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개헌에는 국가평의회 의장 임기를 총 10년 중임으로 제한하고, 연령도 60세 이하에서 첫 임기를 시작하도록 했다. 또 권력 분산 및 정부 운영 감독을 위한 총리직도 신설했다. 전국인민권력회를 모델로 한 지방인민회 폐지 등 지방정부 개편, 무죄추정원칙 도입 등 권력 분산화 및 인권 보장 내용도 담았다. 성 정체성에 기반을 둔 차별금지 원칙 명문화도 포함됐고, 결혼은 남녀 간 결합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한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개헌에 대해 “압박과 폭정을 은폐하기 위한 또 다른 책략”이라고 비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이천 등 경기 남부권 5개 시 초미세먼지 주의보 해제

    경기도는 26일 오후 4시를 기해 남부권 5개 시에 내린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해제했다. 해당 지역은 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다. 앞서 도는 지난 24일 오후 10시부터 25일 오전 8시 사이 남부권을 포함해 중부권 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등 11개 시와 동부권 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 등 7개 시·군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차례로 내렸다. 도는 전날 오후 9시와 이날 자정을 기해 동부권과 남부권에 내려진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해제했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더 인체에 해롭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중부 미세먼지 나쁨…내일은 미세먼지 물러간다

    중부 미세먼지 나쁨…내일은 미세먼지 물러간다

    25일 오전 서울·경기·충청 미세먼지 나쁨서울·경기 등 초미세먼지 기승…외출 자제해야25일 중부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는 등 봄을 앞두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 10시를 기해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 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일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동부권 7개 시·군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남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이다. 앞서 도는 전날 오후 중부권(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11개 시와 남부권(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 5개 시 등 16개 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남동진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충청권에 거주하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실외활동을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26일은 미세먼지가 물러가고 모처럼 대기 질이 양호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호남권·영남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 이나영에 남자로 성큼 “못 이기는척 넘어올래?”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 이나영에 남자로 성큼 “못 이기는척 넘어올래?”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과 이종석의 달라진 로맨스 챕터가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을 안겼다. 남자로 성큼 다가선 이종석에 이나영도 흔들리기 시작한 것. 지난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 극본 정현정, 제작 글앤그림) 9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5.8% 최고 6.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평균 3.5%, 최고 3.9%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로맨틱한 변화를 맞은 강단이(이나영 분)와 차은호(이종석 분)의 관계 역전이 그려졌다. 자신의 마음을 꾹꾹 눌러 담던 차은호는 조금 더 빠르게 강단이에게 다가가기 시작했고, 강단이는 달라진 차은호의 행동에 혼란을 느꼈다. 묘하게 역전된 강단이와 차은호의 관계는 로맨틱한 텐션을 불러일으켰다. “너 나 좋아하니?”라는 강단이의 돌직구에 차은호는 심장이 내려앉았다. “강제 고백 당하고 그 자리에서 차일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린 차은호는 강단이가 안심할 수 있도록 고백을 유예했다. 하지만 차은호는 “내가 좋아하면 못 이기는 척 넘어올래? 사랑해”라며 장난인 듯 진심이 담긴 말들로 강단이의 심장을 흔들어 놨다. 강단이도 이미 차은호의 마음을 느끼기 시작했다. 백화점에서 목걸이를 골라 달라며 취향을 묻고 목에 대주는 차은호의 행동도 평소와 달라 보였다. 언제나처럼 가깝고 다정하지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차은호 때문이었을까. 강단이는 떨리는 마음을 숨기기가 어려웠다. 한편, 송해린(정유진 분)은 강단이에게 육필원고 작업을 하는 동안 차은호의 집에서 다른 사람을 보지 못 했냐고 물었다. 강단이는 송해린의 질문이 내심 신경 쓰였지만 그렇다고 답했다. 여자와 함께 산다는 차은호의 말이 거짓이라고 믿은 송해린은 그의 집을 찾아갔다. 송해린이 집에 오는 줄도 모른 채 목걸이와 꽃다발을 준비해 강단이를 기다리고 있었던 차은호. 그는 뜻밖에 찾아온 송해린을 보며, 이제는 자신의 마음을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차은호는 이미 자신을 향한 송해린의 마음을 알고 있었던 것. 그는 송해린이 그랬던 것처럼 책 사이에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끼워두었다. 아끼는 후배의 소중한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으려는 차은호만의 배려였다. 거절조차 따뜻한 그의 모습은 설렘을 자아냈다. 누구에게나 가볍지 않고 따스한 차은호의 진심은 짙어진 로맨스에 진정성을 더했다. 송해린을 바래다주러 차은호의 집 앞을 찾았던 지서준(위하준 분)은 몸을 숨기는 강단이를 만났고, 함께 저녁을 먹게 됐다. 지서준은 평소와 다른 강단이를 보며 고민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강단이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속마음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강단이는 “오래된 책이 있는데, 그 책이 좀 이상하다. 익숙한 책이 맞는데 자꾸 새로운 문장들이 보인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내가 놓친 문장들이 얼마나 많은지, 완전히 새로 읽는 것 같다”는 강단이를 보며 지서준은 의외의 답을 주었다. “그 책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 책을 읽는 단이씨의 마음이 달라졌을 거다”라는 지서준의 말에 강단이는 문득 자신의 마음도 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환점을 맞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강단이와 차은호 사이에 차곡차곡 쌓인 감정들을 조심스럽게 엮어내며 설렘 포텐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차은호와 강단이의 변화는 심장을 간질였다. 속도를 높여 다가가기 시작한 차은호와 다른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강단이의 각성이 어떤 로맨스를 펼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미스터리에 싸여 있던 강병준 작가의 이야기도 흥미롭게 펼쳐졌다.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고 사라진 강병준 작가는 홀로 가평에 있었다. 차은호는 가평에서 온 연락을 받고 다급히 달려갔고, 그곳에는 강병준 작가가 손목이 묶인 채 누워있었다. 차은호는 그의 앞에서 슬프게 울었다. 과연 강병준 작가와 관련된 차은호의 비밀은 무엇일지, 그가 눈물을 흘린 까닭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10회는 오늘(24일) 밤 9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엄태준 이천시장 “SK하이닉스 전략적 결정 존중…역차별 5개 시·군 규제 개선돼야”

    엄태준 이천시장 “SK하이닉스 전략적 결정 존중…역차별 5개 시·군 규제 개선돼야”

    “SK하이닉스의 전략적 결정을 존중하고 용인시와 이천시의 상생발전을 응원합니다. 생업을 접고 적극 나서주신 시민사회단체와 23만 이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 반도체특화클러스터 입지 선정에 관련한 시 입장을 밝혔다. 엄시장은 “SK하이닉스의 전략적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차제에 이천지역의 과도한 SK하이닉스의 전략적 결정을 존중 한다”고 주장했다. 엄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이천에도 본사기능과 연구개발, D램 생산기지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약 10년간 20조원을 이천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M16과 연구개발동 증설 등으로 약 5000 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엄 시장은 “현행 수도권 자연보전권역규제는 36년 된 낡은 규제로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이미 수도권규제의 방향을 바꿔 규제완화와 규제철폐로 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 지역의 과도한 규제를 해소하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며 이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우리 지역 혼자의 힘만으로 될 수 없는 싸움이라는 걸 잘 알기에 합리적인 규제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역차별과 희생만 강요당해 온 5개 시·군(이천, 광주, 여주, 양평, 가평)이 협력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장하성 104억… 18개월 사이 11억 증가

    한명진 방위사업청 차장 30억 현직 최고 정운현 7200만원 최저… 조명래 장관 20억 지난해 11월 청와대를 떠난 장하성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104억 169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처음 공직자 재산신고를 한 기준일 2017년 5월(93억 1900만원)과 비교하면 18개월 사이에 11억원가량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전·현직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8명을 포함한 재산공개 대상자 35명의 재산을 22일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해 11월 2일~12월 1일 임용되거나 퇴직한 이들이다. 장 전 실장의 재산은 2018년 공개(96억 294만원, 2017년 말 기준) 때보다도 8억 1399만원 증가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강남 아파트와 경기 가평의 주택, 전남 해남의 토지 등 가액이 고루 올랐다. 주가 변동이나 부동산 시세 등락 등에 따라 바뀌는 가액변동액 3억 3317만원을 뺀 실제 순증액도 4억 8081만원이었다. 인사혁신처 재산심사과 관계자는 “펀드 등 투자수익 증가로 재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공무원은 한명진 방위사업청 차장으로 30억 6537만원을 신고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20억 4186만원, 신명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원장 18억 7382만원 순이었다. 현직자 가운데 재산신고액이 가장 낮은 이는 정운현 국무총리비서실장(7200만원)이었다.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2억 7000만원),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장(3억 2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퇴직자 중에서는 장 전 실장의 재산이 가장 많았고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33억 6394만원), 방희석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19억 4344만원) 순이었다. ‘환경부 리스트’ 관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은 3억 6000만원으로 퇴직자 가운데 재산 신고액이 가장 적었다. 이어 배재정 전 국무총리비서실장(3억 7000만원), 이재만 전 한국조폐공사 부사장(4억 700만원)도 재산 하위자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첫 발령

    수도권 합동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처음 발령된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1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발령 기준이 충족돼 2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도(연천·가평·양평군 제외) 지역에 수도권 합동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비저감조치는 이틀 뒤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이 크면 공공부문이 하루 앞서 선제적으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취하는 조치다. 서울·인천·경기도는 지난해 11월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을 마련하며 2개 이상의 시도에서 예비저감조치 발령 조건이 충족되면 3개 시도에 모두 발령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일 오전 6시~오후 9시 서울·인천·경기도의 7408개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 7000명은 차량 2부제를 의무 적용받는다.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107곳은 단축 운영하거나 운영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 457개 건설공사장도 공사 시간을 단축하고, 살수차량을 운행하는 등 미세먼지 발생 억제조치를 해야 한다. 지난해 4월 환경부와 협약을 맺은 수도권 민간사업장 51곳도 이번 예비저감조치에 동참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굴뚝자동측정장비로 이들 민간사업장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비교·분석해 그 결과를 시도에 통보할 예정이다. 시도에서는 이 자료를 민간사업장의 지도·점검에 활용할 방침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서울·인천·경기도·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중앙특별점검반을 꾸려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관련한 사업장과 공사장의 불법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라이드온] 가솔린·디젤의 장점만 모았다…‘두 얼굴의 SUV’

    [라이드온] 가솔린·디젤의 장점만 모았다…‘두 얼굴의 SUV’

    가변압축비 2.0ℓ 터보엔진 첫 탑재시원시원한 가속력에도 고효율 연비스프린터와 마라토너 면모 동시 갖춰3개 모델 5190만~6330만원 ‘새로운 심장’을 장착한 자동차가 보여준 힘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고성능’과 ‘고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인피니티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올 뉴 QX50’ 판매 시작을 하루 앞둔 19일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시승은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출발해 경기 가평군 일대를 도는 143.3㎞ 왕복 코스로 진행됐다. 완전변경 모델인 QX50에는 인피니티가 최초로 개발한 ‘2.0ℓ VC터보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멀티링크 시스템을 통해 주행 상황에 따라 압축비를 8대1에서 14대1까지 제어한다. 가속력이 필요할 때에는 ‘가솔린’ 차량처럼 8대1의 낮은 압축비로 전환돼 강한 힘을 내고, 정속으로 주행할 때에는 ‘디젤’ 차량처럼 14대1의 높은 압축비 상태로 넘어 가 고효율 운행이 가능하다. 육상 100m 단거리 경주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스프린터’의 면모와 42.195㎞의 장거리를 달리는 ‘마라토너’의 면모를 동시에 갖춘 셈이다. 인피티니 관계자는 “1996년부터 VC터보엔진 연구를 시작해 약 20여년 만에 기술을 완성했다”면서 “QX50은 가솔린 엔진의 힘과 정숙성, 디젤 엔진의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차량”이라고 자평했다.차량 내외부 디지인은 새로움이나 특별함은 덜했지만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을 듯한 안정감과 탄탄함을 자랑했다. 특히 플라스틱이 아닌 가죽 소재로 된 내부 인테리어는 운전자에게 편안한 느낌을 줬다. 고광택 천연 단풍나무 소재를 사용한 마감 처리도 인상적이었다. 좌석은 4시간 가까이 연속으로 탑승해도 피로감이 없을 정도로 안락한 편이었다. 16개 스피커로 구성된 ‘보스(BOSE) 퍼포먼스 시리즈’ 오디오 시스템은 깊고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했다. 운전대는 묵직하면서도 민첩했고, 가속력은 시원시원했다. 저속으로 주행할 때와 고속으로 주행할 때 모두 안정적이고 날렵한 주행 능력을 보여줬다. QX50은 최고 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38.7㎏·m의 성능을 갖췄다. 배기량은 1970~1997㏄, 복합 연비는 9.8~10.3㎞/ℓ이며 유종으로는 휘발유를 사용한다.경쟁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가솔린 2.0T AWD’다. QX50은 싼타페보다 100㎏가량 무겁고, 차체 길이는 75㎜ 짧고, 가로 폭은 15㎜ 넓다. 높이는 똑같다. 배기량도 거의 동일하다. 연비에선 ‘VC터보엔진’을 장착한 QX50이 싼타페보다 1㎞/ℓ 더 우수하다. 힘에서도 QX50이 37마력 앞선다. QX50의 가격은 모델별로 ‘에센셜’ 5190만원, ‘센서리 AWD’ 5830만원, ‘오토그래프 AWD’ 633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수도권 고농도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첫 발령…단속 시행

    수도권 고농도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첫 발령…단속 시행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처음 발령된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19일 5시를 기해 예비저감조치 발령 기준이 충족돼 2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조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서울, 인천과 경기도(연천·가평·양평 제외) 지역이다. 이에 따라 대상 지역의 7408개 행정·공공기관 임직원 52만 7000명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적용받는다. 20일은 짝숫날이므로 차량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107개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은 단축 운영하거나 운영시간을 조정한다. 457개 건설공사장은 공사시간 단축, 노후건설기계 이용 자제, 살수차량 운행 등 미세먼지 발생 억제 조치를 시행한다. 정부는 지난해 4월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수도권 민간 사업장 51곳에도 이번 예비저감조치 참여를 요청한다. 이들 사업장은 민간 전기가스증기업, 제철제강업, 비금속광물제조업 등 굴뚝자동측정장비가 구축된 대형사업장으로 수도권 미세먼지의 약 80%를 배출한다. 미세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점검과 단속도 예비저감조치와 함께 시행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중앙특별점검반을 구성하고 현장점검과 서면점검을 병행해 사업장, 공사장 등의 불법 행위를 감시할 예정이다. 이번 예비저감조치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비상·상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수도권에 도입된 이후 처음 발령되는 것이다. 예비저감조치는 당일 오후 5시 예보 기준으로 앞으로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옥마을 조성 빙자 신협·신탁사 직원과 공모,153억 사기대출받은 23명 적발

    한옥마을을 조성한다며 신협과 신탁사 직원과 짜고 153억원을 사기대출 받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한옥마을 시공사 대표 A(57)씨,대출 브로커 B(44)씨,신탁사 간부 C(50)씨,시행사 대표,신협 대출담당 직원,수분양 명의대여자 14명 등 2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3년 12월부터 2015년 7월까지 경기도 가평군에 45가구 규모 고급 한옥주택을 짓는다며 신협에 허위 수분양자 14명을 내세워 153억원을 부당하게 대출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한옥마을 조성 부지를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1인당 1500만∼3000만원씩을 주고 수분양자 명의를 빌려줄 14명을 모집한 다음 부산으로 위장 전입시켜 한옥마을 2∼4채씩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했다. 그런 뒤 신협에 분양계약서를 제출해 수분양자마다 평균 11억원씩 모두 153억원을 주택매입 중도금 명목으로 대출받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브로커 B씨는 부정 대출을 알선한 대가로 1억3500만원을,신탁사 간부 C씨는 사업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4000만원을 각각 시행사로부터 받았다. A씨는 사기대출로 받은 153억원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한옥마을 조성 사업을 벌였지만 공사비 부족과 경찰 수사로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연천 등 경기북부 5개 시·군 한파주의보 해제

    수도권기상청은 10일 오후 1시를 기해 연천·포천·가평·양주·파주 등 경기북부 5개 시·군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들 지역 기온은 오후 1시 현재 연천 영하 6.0도, 양주 영하 3.3도,파주 영하 2.9도, 포천 영하 2.6도, 가평 영하 2.3도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3∼4도 더 낮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 특보가 해제됐으나 추위가 이어진 뒤 내일 낮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며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 급증…서울·경기 초미세먼지 주의보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 급증…서울·경기 초미세먼지 주의보

    수도권에 미세먼지 농도가 급증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7일 오전 7시를 기해 시 전역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실외활동을 해야 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된다. 주의보 발령에 따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운영을 중단한다. 경기도도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동부권 7개 시·군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내렸다. 해당 지역은 남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이다. 동부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현재 경기도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인 지역은 15개 시·군으로 늘었다. 동부권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83㎍/㎥이다. 도는 앞서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북부권 8개 시·군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병사들 오늘부터 일과 후 평일 외출 전면 시행… 휴대전화 시범 사용도

    병사들 오늘부터 일과 후 평일 외출 전면 시행… 휴대전화 시범 사용도

    병(兵)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 부대인 경기 가평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혜산진부대 병사들이 31일 일과를 마친 뒤 당직사관으로부터 휴대전화를 건네받고 있다. 국방부는 또 1일부터 ‘평일 일과 후 병 외출’을 전면 시행한다.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4시간이며, 분·소대 단위 단결 활동은 지휘관 승인하에 가벼운 음주도 가능하다. 사진공동취재단
  • 성남·이천 등 경기 18개 시·군 한파주의보

    수도권기상청은 28일 오후 11시를 기해 경기도 18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시·군은 과천,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성남,남양주,하남,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이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 29일 오전 기온이 영하 10도∼영하 1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28일 오후부터 바람도 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할 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급격한 저온현상이 예상될 때 각각 발효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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