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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동·남부권 12개 시·군 오존주의보 추가 발령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경기지역에서 잇따라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경기도는 15일 오후 4시를 기해 동부권과 남부권 12개 시·군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남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이상 동부권), 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이상 남부권)다. 오존 발령농도는 동부권에서 성남 단대동 측정소의 0.133ppm, 남부권에서 용인 모현읍 측정소의 0.134ppm이다. 오존주의보는 권역 내 1개 이상 지역에서 시간당 대기 중 오존농도가 0.120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 앞서 도는 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등 중부권 11개 시에 오존주의보를 내렸다가 1시간만에 해제했다.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가슴 통증, 기침, 메스꺼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등은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승용차 사용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 버스파업 29일 까지 유보…28일 재협상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인상을 놓고 갈등을 빚던 경기도 내 15개 버스업체 노사가 협상기일을 연장하고 15일로 예정했던 파업을 유보했다. 도내 14개 시·군의 광역버스 15개 업체 소속 589대의 운행 중단은 일단 피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이날 오전 0시쯤 보도자료를 내고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 회의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연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조합이 경기도민을 위해 대승적으로 결단을 내렸고 이재명 지사의 버스요금 인상 발표에 따른 노사 간 추가교섭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용자와 중앙정부, 경기도 및 각 지자체가 오는 6월 말까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충원 및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조는 사측에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조속한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파업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장원호 노조위원장은 이번 협상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결론을 내지 못한 데 대해 “경기도가 버스요금 인상을 결정했지만 사측에서 요금인상에 따른 임금 인상 부분에 대해 준비를 못하고 회의에 나와 협상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파업 유보에 대해서는 “도민들에게 불편만 줄 뿐 본질적 문제는 해결될 것 같지 않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에 앞서 오는 9월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200원과 4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 15개 광역버스 업체 노조는 지난 7∼9일 파업 찬반투표를 열어 97.3%인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파업 대상 버스는 총 589대로,양주,용인,하남,구리,남양주,포천,가평,파주,광주,의정부,의왕,과천,군포,안양 등 14개 시·군을 경유한다. 노조 측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추가 인력 채용과 310여만원 수준인 기사 임금을 서울 수준인 390여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수익성 저하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주52시간 앞둔 버스… 勞 “인력 충원·임금 보전” 使 “요금 인상”

    주52시간 앞둔 버스… 勞 “인력 충원·임금 보전” 使 “요금 인상”

    전국 순차적으로 찬반투표… 경기 7~8일 준공영제 안하는 성남·고양 등 정상 운행 경기노조 “인력 더 뽑고 서울수준 임금” 사용자측 “요금 300~400원가량 올려야” 전국 사안… 지자체, 국토부와 공동대응 지하철 확대·택시부제 해제 등 대책 부심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버스 노조 230여곳이 총파업을 경고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역 15개 버스업체 노조는 7∼8일 파업 찬반투표를 갖는다. 파업이 결정될 경우 15일부터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500여대가 무기한 멈출 것으로 보인다. 찬반 투표 대상은 양주, 용인, 하남, 구리, 남양주, 포천, 가평, 파주, 광주, 의정부, 의왕, 과천, 군포, 안양 등 14개 시·군의 15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들이다. 이들은 경기도가 지난해 4월부터 시행 중인 ‘버스 준공영제’에 참여 중인 업체들이다. 지난달 최종 노사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파업 찬반투표가 결정됐다. 준공영제에 참가하지 않는 수원, 성남, 고양, 화성, 안산, 부천 등의 업체 소속 광역버스는 파업 여부와 관계없이 정상 운행한다. 노조 측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추가 인력 채용과 310여만원 수준인 기사 임금을 서울 수준인 390여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용자 측은 “인건비가 수익을 넘어서 감당할 수 없다”며 경기도에 300~400원에 이르는 요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는 파업 찬반투표 상황을 지켜본 뒤 택시 증차와 대체 운송편 마련 등 교통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도는 “주 52시간 근로제는 정부 정책이니만큼 정부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 대구버스노조는 지난달 29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손실되는 임금 보전이 주 요구 사항이다. 61세인 정년도 63세로 상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4일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5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파업에는 대구 시내버스 26개 업체 중 22개 업체에 소속된 조합원 2895명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들은 시내버스 파업이 전국 공통 사안임에 따라 국토부 등과 함께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우선 노사정 협의회와 협상 및 설득하되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시철도 운행을 늘리고 출퇴근 시간 운행 간격을 단축할 예정이다. 택시 부제, 버스전용 차로제,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고 대학 등 공공기관 셔틀버스는 도시철도를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전세버스 투입과 공공기관 및 기업의 출근 시간을 늦추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북도는 택시 부제 해제 등 대중교통 확충과 출퇴근 시간 조정 등도 검토하고 있다. 충북은 300인 이상 사업장이 우진교통 한 곳뿐인 데다 다른 대다수 지역처럼 이미 10여년 전부터 2교대 근무를 하고 있어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버스 준공영제 실시 중인 제주에서도 지난 3월 노사정이 협상을 타결했다. 강원 원주시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폐지되는 문막읍, 귀래면, 흥업면, 무실동 일부 지역 등 12개 노선에 15인승 버스를 하루 79회 운행한다. 서울도 다소 나은 편이다. 버스회사 적자를 지방정부가 보전해주는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어, 1일 2교대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주 52시간제를 적용해 왔고 추가 인력도 채용했다. 하지만 서울시버스노조는 일부 장거리 노선은 여전히 초과근무 소지가 있어 노선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 이들은 현재 만 61세인 정년을 경기도 등 지역처럼 63세로 늘리고, 복지기금 혜택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경영상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보이고 있다. 한 서울시민은 “총파업 예고 배경엔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수당 감소를 걱정하는 일부 집단 이기주의 측면을 배제하긴 어렵다는 평가를 되새겨야 한다”고 꼬집었다. 전국종합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라이드온] 예술+실용… 소리 없이 강한 ‘프렌치 감성’ SUV

    [라이드온] 예술+실용… 소리 없이 강한 ‘프렌치 감성’ SUV

    국내 준중형 SUV와 크기 비슷… 투싼과 1~3㎝ 차국내서 보지 못한 청록색인 ‘티주카 블루’ 빛깔소파에 앉는 듯한 운전석… 서스펜션 특허 20건자율주행 ‘레벨 2’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곡선주로서도 양쪽 차선 알아서 감지해 미세 조종 프랑스산 자동차를 설명할 때 ‘프랑스 갬성(감성)’이 묻어난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프랑스 감성’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물론 ‘감성’이라는 게 감각을 통해 느껴지는 성질이기 때문에 형상화하긴 쉽지 않다. 그저 프랑스풍의 디자인이나 인테리어를 봤을 때 ‘프랑스 감성’이라고 표현하는 정도일 것이다. 최근 시트로엥이 출시한 ‘뉴 C5 에어크로스 SUV’를 통해 프랑스 감성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살펴봤다. 그 결과 ‘예술성’과 ‘실용성’, 그리고 ‘아날로그 속에 숨어 있는 디지털’이 프랑스 감성을 드러내는 요소라고 결론 내렸다. 튼튼하고, 성능이 탁월하면서도 첨단 기술을 지향하는 독일차나 자로 잰 듯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섬세함을 자랑하는 일본차를 떠올리면 그 감성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시트로엥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지난달 23일 시트로엥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뉴 C5 에어크로스’를 국내에 출시하고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코스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한불모터스 본사에서 경기 가평까지 128㎞ 거리로 진행됐다. 올해로 출범 100주년을 맞은 시트로엥이 국내에서 공식 시승행사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 처음 마주한 C5 에어크로스의 크기는 국내 준중형 SUV와 거의 같았다. 전장·전폭·전고가 4500·1840·1690㎜로, 4480·1850·1645㎜인 현대자동차 투싼과 1~3㎝ 내 차이에 불과했다. 흰색(폴라 화이트) C5 에어크로스는 검은색 프레임에 빨간색 포인트 색상이 어우러져 깔끔했다. 청록색(티주카 블루) 차량은 국내에서 보지 못한 깊이 있는 푸른 빛깔을 자랑했다.운전석에 앉으니 마치 소파에 앉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15㎜ 고밀도 폼으로 된 직물 시트는 탄탄한 침대 같은 탄성력을 보였다. 장시간 운전해도 엉덩이와 허리가 전혀 아프지 않을 것 같았다. 시트의 이름은 ‘어드밴스드 컴포트 시트’였다. 경유를 연료로 하는 ‘2.0 BlueHDi’ 엔진이었지만 특유의 소음은 느껴지지 않았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해야 겨우 미약하게 들릴 정도였다. 이 또한 전혀 귀에 거슬리지 않은 수준이었다. 가속 페달을 밟으니 부드럽게 속력이 올라갔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m라는 제원상의 성능 그 이상이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와 코너를 돌 때 C5 에어크로스의 진가가 확실히 드러났다.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이라는 이름의 서스펜션(현가장치)이 요철을 지날 때 차체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흔들림을 최소화한다”는 시트로엥 관계자의 설명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었다.거기에 고밀도 폼 시트까지 이중으로 진동을 흡수하면서 C5 에어크로스는 SUV인데도 세단보다 더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시트로엥 측은 이를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승차감”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시트로엥은 이 서스펜션과 관련해 2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운전대의 움직임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직선 주로에서는 묵직하게 중심을 잡았고, 코너를 돌 때에는 운전대가 가벼워져 민첩하게 움직였다. 이 때문에 운전이 한결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졌다.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무심한 듯 풍성하게 탑재돼 있었다. 자율주행 ‘레벨 2’에 해당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작동하니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고도 주행할 수 있었다. 전방에 차량이 없으면 저절로 제한속도인 시속 100㎞까지 올라갔고, 앞차가 점점 다가오면 속력이 시속 80㎞까지 줄었다. 또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려 하면 자동으로 운전대를 움직여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곡선 주로에서는 양쪽 차선을 감지해 알아서 운전대를 미세하게 조종하며 ‘자율 주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복합연비는 ‘2.0 샤인’ 모델이 14.0㎞/ℓ, ‘1.5 필’과 ‘1.5 샤인’ 모델이 15.1㎞/ℓ로 동급 차량과 비교해 꽤 우수한 편이었다. 판매 가격은 ‘2.0 샤인’ 4734만원, ‘1.5 샤인’ 4201만원, ‘1.5 필’ 394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학생체육관과 학생교육원 방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학생체육관과 학생교육원 방문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장인홍)는 지난 26일 학생체육관과 학생교육원을 방문하여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정책 추진사항 등의 실태를 점검했다. 먼저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오전에 학생체육관을 방문하여 이정순 학생체육관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위원들은 학생체육관의 수영장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보다 많은 학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수영장 내부 시설의 위생·환경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하여 장인홍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1)은 “수영교육 시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강사 운영, 안전요원 배치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학생체육관 이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할 것”을 당부하면서 학생체육관 소속 공무원을 격려했다.이후 교육위원회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학생교육원을 방문하여 학생교육원의 현황과 현안 사항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영월 야영교육장’ 및 ‘안전체험관’ 설치에 있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내실 있는 운영이 필요함을 강조하였고, 학생교육원의 시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말에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말 프로그램 운영 방안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장거리 출퇴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교육원 근무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직원 숙소 건립, 교통비 지원 등 대책 마련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업무보고 후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학생교육원 본원과 대성리교육원의 야외체험장, 생활관 등을 살펴보면서 학생들의 수련 시설 실태를 점검했다. 이와 관련하여 장 위원장은 “수련활동 시설의 노후도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적기 교체를 통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학생교육원은 학생들이 야영수련과 심성수련을 실시할 수 있는 종합수련시설인 만큼 내실 있는 운영과 함께 다양한 수련활동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시설 이용자의 만족도 제고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출판사 직원들도 외면한 책…뚝심이 빛날 때도 있습니다

    “대표님이 책을 내겠다 하셨을 때 직원 모두 반대했어요. 내봤자 적자만 볼 게 뻔하다고요.” 지난 1일 한길사의 ‘르네상스 미술가평전’ 6권 완간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백은숙 편집 주간이 했던 이야깁니다. 이 책은 ´미술 비평의 아버지´ 조르조 바사리가 쓴 르네상스 시대 미술가 200명의 전기집입니다. 한국에 처음 출간된 지 33년 만에 새로 나왔습니다. 미술계에서는 고전으로 치는 책이지만, 다시 정리하기엔 워낙 방대한 데다 상업성도 없어 출판사들이 그동안 내지 않았고 구하기조차 어려웠습니다. 김언호 한길사 대표가 뚝심으로 밀어붙여 이번에 빛을 보게 됐습니다. 신간 가운데 이런 책이 가끔 눈에 띕니다. 지난 2월 출간한 ´중국 정치 사상사´(글항아리)가 그렇습니다. 류쩌화 난카이대 교수 등 중국 최고 교수들이 공동 저술한 책으로, 중국 사상들을 정치적 흐름에서 본 책입니다. 이른바 ‘벽돌책’으로, 전체 3권 분량이 그야말로 ‘후덜덜’합니다. 중국 원서가 2167쪽인데, 번역 과정을 거치며 무려 4052쪽으로 늘었습니다. 번역하는 데만 20년이나 걸렸다지만 아무리 봐도 많이 팔릴 책은 아닙니다. 지난해 11월 ‘역주 목민심서’(창비)도 40년 만에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다산학에 정통한 ‘다산연구회’ 16인이 번역하고 주석을 붙여 낸 유일한 완역판이 절판 이후 다시 나온 겁니다. 5개월이 지났지만, 책이 잘 팔린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대중들이 외면한다면 정부에서 도와주면 좋을 텐데, 그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정부에서 양서를 선정해 종당 1000만원씩 주고 사들여 보급하는 세종도서 사업에서 번역서나 재출간 도서는 제외됩니다. 아무리 고생하며 만들어도 팔리지 않는다면 결국 이런 책은 줄어들 겁니다. 정부에서라도 ‘직원들이 출간을 반대하는’ 책을 살피길 바라 봅니다. gjkim@seoul.co.kr
  • 전쟁기념관 찾은 6·25전쟁 뉴질랜드 참전용사

    전쟁기념관 찾은 6·25전쟁 뉴질랜드 참전용사

    2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은 6·25전쟁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기념비에 추모의 노래를 바친 뒤 슬퍼하고 있다. 이들은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임진강·가평지구 전투 68주년 상기행사’ 등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연합뉴스
  • 노장의 경례

    노장의 경례

    23일 경기 가평군 영연방 참전 기념비에서 열린 가평지구 전투 기념행사에서 참전용사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가평지구 전투는 6·25전쟁 중 영연방 제27여단이 1951년 4월 중공군의 춘계 공세에 맞서 펼쳤던 방어전을 말한다. 이 전투로 중공군의 전선 분할 시도를 막아냈고 서울∼춘천 보급로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합뉴스
  • 여주시도 수도권정비법상 수도권에서 제외해야

    여주시도 수도권정비법상 수도권에서 제외해야

    경기 여주시는 지난 18일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수도권 규제 개선 건의안의 수도권 제외 요청 지역에서 여주시가 빠진 것에 대해 23일 경기도 항의방문에 이어 도 의회 브리핑룸과 여주시청에서 연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경기도는 전날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 등 접경지역 6개 시·군과 양평군, 가평군 등 농촌 지역 2개 군 등 동북부 8개 시·군을 관련 법이 규정하는 ‘수도권’에서 제외해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느 지난 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방안을 반영하여 여주시가 시 지역이기 때문에 수도권 제외 건의지역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항진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번 수도권 규제개선 건의안의 부당함을 밝히며 경기도가 여주시를 수도권 제외 요청 지역에 포함시켜주기를 건의했다. 이항진 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제도 개편방안의 본질은 지역균형발전이며 여주시 인구의 4배가 넘는 지역과 신도시가 들어서기로 한 지역, 농업인구의 비율이 여주시보다 적은 지역도 수도권 제외 요청지역에 포함되었는데 전체 인구의 17%정도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산어촌지역인 여주시가 빠진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신년사 중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는 말을 인용하며 수도권 인구의 식수원인 남한강으로 인해 중첩규제를 받으며 특별한 희생을 해온 여주시에 대한 배려를 요청했다. 한편 지난 3일 기획재정부는 12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1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든 지역을 동일 기준으로 평가하던 기존의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를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이원화하여 평가하면서 수도권 중 접경·도서·농산어촌지역을 비수도권으로 분류하여 적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 “동북부 8개 시군 수도권서 제외해야”...정부에 건의

    경기도 “동북부 8개 시군 수도권서 제외해야”...정부에 건의

    경기도가 접경지역 6개 시군과 농촌지역 2개 군 등 동북부 8개 시군을 수도권정비계획법이 규정한 ‘수도권’에서 제외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수도권 규제개선 건의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수도권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지역은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 등 접경지역 6개 시군과 양평군, 가평군 등 농촌지역 2개 군이다. 이는 연천군과 가평군을 제외해달라고 했던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 더 나간 것이다. 이번 규제개선안은 지난 4월 3일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 방안에 따라 마련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당시 정부는 지방 낙후지역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평가항목을 다르게 적용하고 수도권 내 접경·낙후지역을 비수도권으로 분류했다는 것이다. 이종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정부안을 살펴보면 김포, 파주 등 접경지역 6개 시군과 양평, 가평 등 농산어촌 2개 군을 비수도권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정부도 경기 동북부지역을 비수도권으로 분류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정비계획법령이 정한 수도권에서도 이들 시군을 제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서울특별시와 그 주변 지역인 인천광역시, 경기도를 수도권으로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도내 동북부 8개 시·군은 낙후지역이면서도 수도권에 포함된다는 이유로 공장 증설을 물론 주택 개·보수도 못하는 등 2·3중 규제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또 이번 건의안에서 자연보전권역인 이천시, 용인시, 가평군, 양평군, 여주시 등 5개 시군 가운데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대책특별지역 이외 지역은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홍천강과 섬강 유역에 원주시와 양평군이 있지만, 원주는 강원도라서 수도권 규제를 받지 않고 상류인 양평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자연보전권역으로 규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 경기도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들 5개 시군 전체를 획일적으로 자연보전권역으로 규제하는 대신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만 수질보전대책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나머지 지역은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김인영 도의원(이천2·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개선 촉구 건의안’을 지난 4일 의결했다. 도는 24일 해당 지역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관련 법령 개정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 마을공동체 11곳 선정

    2019년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사업에 도내 11개 마을공동체가 참여한다. 도는 올해 처음 시범사업을 추진할 마을공동체를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할 마을공동체를 7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공개모집, 사전워크숍, 현장점검, 사업선정심의회 심사 등 과정을 거쳤다. 추진주체 의지 및 주민참여, 사업의 적정성, 지속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10개 시·군에서 파주 2곳을 포함 마을 공동체 11곳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마을 공동체는 가평군의 ‘아이터’(攄), 고양시 ‘나(I) 너(YOU) 우리(WITH)’, 동두천시 ‘모두가족품앗이’, 부천시 ‘여월2단지 커뮤니티봉사단’, 성남시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들의 모임’ 등 5곳이다. 또 수원시 ‘서수원 교육문화 공동체’, 의정부시 ‘민락엘레트 공동아이돌봄 공동체’, 이천시 ‘증포작은도서관’, 파주시 ‘돌봄 공동체 모두가 옳지’와 ‘술이홀 즐겨찾기’, 평택시 ‘효성백년가약 작은도서관’ 등 6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마을공동체는 마을별 특성에 맞는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를 조성하게 된다. ‘시설지원비’(최대 5000만원)는 마을 내 유휴공간을 돌봄 공간 조성에 쓰인다. 공동체별 특성을 반영하고 지역 아동이 즐겨 찾는 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마을 공동체는 전문가 컨설팅을 받은 뒤 시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돌봄사업비(연 최대 2000만원)는 육아품앗이, 일시·긴급돌봄, 방학돌봄, 등·하원서비스, 독서·예술·스포츠 프로그램 등 운영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한다. 특히 도는 공동체 별로 추진되는 돌봄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매년 사업 평가를 통해 수행결과가 우수한 주민공동체에 최대 3년간 5000만원의 ‘돌봄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가수 신효범, “인형처럼 버려지는 유기견들···, 모견농장이 없어져야”

    가수 신효범, “인형처럼 버려지는 유기견들···, 모견농장이 없어져야”

    “유기견 문제는 개를 대하는 사람들의 의식문제도 있겠지만 돈만 있으면 끊임없이 인형처럼 살 수 있는 존재라는 거죠. 유기견을 아무리 많이 거두고 치료하면 뭐하겠어요. 모견농장에서 2~3만원에 팔릴 수밖에 없는 강아지들이 계속 생산되고 있는 게 문제죠. 생명이 인형이나 쓰레기처럼 취급돼선 안 되잖아요. 제가 비난받아도 어쩔 수 없지만, 어느 시점까지는 모견농장이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4분 동안 무대 위에서 공연하면서 내 스스로 만족하게 웃을 수 있고, 또한 많은 대중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평생을 두고 인내와 고통 등 아픈 순간들을 견뎌내야만 하죠. 그건 그 몇 분짜리 공연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이 제 삶을 유지한다고 보기 때문이죠. 누군가 나를 전부로 생각해 준다고 믿을 때의 그런 감정들은, 사람 개개인들이 살아가면서 힘들 때 무너지지 않게 해준다고 믿어요. 때문에 많은 시간동안 저 친구들로 인해 불편하거나 고통스러울 때가 있지만 사실 힘을 얻는 건 바로 저예요” 1998년 MBC 신인가요제에서‘그대 그림자‘로 금상을 수상하여 데뷔한 가수 신효범씨(53). 그 후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이라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아 많은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대표곡‘난 널 사랑해’, ‘언제나 그 자리에’ 등으로 90년대를 풍미한 가창력 끝판 여왕. 오래 전 고향인 경기도 가평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입양한 대형 유기견 세 마리, 유기묘 두 마리 등 총 7마리를 돌보는 ‘엄마’가 됐다. 반려동물은 식구일 뿐 아니라, 정신적 안정감은 오히려 그 어떤 지인들보다 나을 정도로 평안을 주는 존재라는 신씨. 지난 5일 경기도 가평 그녀의 자택을 찾았다. 정성껏 내려 준 커피의 맛도 잊을 수 없었지만, 집 안 깊숙이 배어 있는 반려동물에 대한 그녀의 배려와 사랑은 충분히 느끼고 남을 만큼 가득했다. 햇살 가득했던 그녀와의 오후의 만남을 정리했다.(Q) 어릴 때부터 반려견을 좋아했는지제가 집에서 막내라 혼자 있었던 시간이 많았어요. 그 시간에 같이 놀아준 친구들이 바로 강아지나 동물들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죠. (Q) 식구들 간단히 소개해 주신다면현재는 반려견 네 마리, 반려묘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박칼린씨 소개로 입양된 ‘장군이’(삽살이 10살), ‘청국이’(차우차우 10살-입양 유기견), ‘누구’(사모예드 7살-유기견), ‘볼리’(믹스편 8살)과 ‘아랑’(6살-유기묘), ‘꾸리’(8살-유기묘), ‘아리’(10살)가 있다. 그 외 식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집 주변의 이름 모를 여러 길고양이들이 있다. (Q) 반려동물과 함께 살게 된 건 삼십대 초반, 이유가 있다면얘들이 충분히 뛰어놀고 편안히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기 전까지는 키우지 않겠다는 각오를 했었다가 서른 초 중반 환경이 돼서 얘들을 키우게 됐죠. 행복권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생명으로서의 권리는 있잖아요. 사람의 이익이나 편리에 의해서 해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내가 그들에게 어떤 행복을 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해롭게 하는 존재가 아니기만 해도 좋을 거 같아요.(Q) 모두 대형견을 입양했다. 어떤 사연인지대형견을 입양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입양하더라도 그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많이 부족하죠. 10여 년 전에 알게 됐죠. 일부 동물보호소들의 경우지만, 유기견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후원금을 받기 위해 유기견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허위 공고를 내는 거죠. 그런 짓을 한다는 게, 그리고 이런 행태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프고 죽고 싶더라고요. 내가 여력이 돼서 한 마리라도 구해 편히 살고 가게 해줄 수만 있다면 하는 마음이 들었고, 대형견을 중심으로 입양하게 됐죠. (Q) 학대 등 아픔들을 가지고 있을 유기견들을 키우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인터넷으로 대전의 한 보호소에 있는 천국이(차우차우種)란 아이를 알게 됐고 직접 보기 위해 내려갔죠. 근데 사진에서 본 아이가 아니었어요. 홍역에 폐렴까지, 너무 병들어 있던 거예요. 데려가지 않으면 안락사밖엔 없다고 해서 제가 치료라도 한 번 해보겠다고 말하고 데려 왔죠. 천국이와 함께 하면서 느낀 건데 많이 맞았던 거 같고, 여자에 대한 두려움도이 컸고, 오로지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건 무는 것 외엔 없다고 생각한 듯 보였죠. 저도 한 번은 크게 물려서 3개월 동안 병원신세를 졌죠. 그래도 그런 아픔들을 하나하나 치료해 가면서 더 가까워지게 됐어요.(Q) 집 주위 길냥이들을 위한 쉼터도 만들었는데집 밖에 나가면 많은 고양이들이 정말 안쓰럽게 살아요. 먹을 것도 없고, 추위를 피할 곳도 마땅치 않죠. 겨울이면 이곳은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데 최소한 녀석들이 배고플 때 와서 먹을 수 있는 물과 음식만이라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잠깐 누워 텔레비전 보는 시간 10분만 할애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식구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나게 된 거죠. (Q) 키우고는 싶지만, 자신보다 세상을 먼저 떠나 상처받을까 걱정하는 분들에게사랑하는 방식의 문제인 거 같아요. 반려견들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냐, 아니면 그들과 내가 같이 살아가는 존재냐의 개념인 거죠. 물론 아파요. 지금도 잊을 수 없고 불현 듯 녀석이 먹던 밥그릇, 눈약 등을 보면서 울컥 할 때 있어요. 하지만 그런 고통을 준다고 해서 사랑해야 할 존재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도 불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거는 내가 상처받기 싫은 자기 주관적인 사랑방법이잖아요. 어떤 사랑이든 고통이 같이 하지 않는 사랑이 어딨겠어요. ‘상처받을 것 보다는 사랑하는 시간이 훨씬 길고 그 행복감이 더 크다’는 걸 전해드리고 싶어요. (Q) 주위에서 왜 그렇게 힘들게 희생하며 사느냐고 하는 데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 기쁨을 위해서 하는 거예요. 그리고 나의 작은 노력과 적은 시간 할애를 통해서 그들이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다면 정말 값진 인생 아닐까요. 전 그걸 선택해 가는 것 뿐이죠. 누군가를 위해서 조금의 노동과 시간을 할애하는 걸 왜 고통이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Q)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꿈 꾼 적 있는지집에서 키우고 있는 네 마리 녀석들과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을 몇 년 전부터 했는데 네 마리 중 두 마리가 싸워요. 그래서 따로 다녀야 하고, 남아있는 얘들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깐 못 떠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산책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 친구들과 장시간 산책을 하면서도 추억거리들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거 같아요. 오히려 멀리 떠나 접하게 될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이 저 친구들에겐 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어요. (Q) 동물학대, 안락사 등 여러 사회적인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은저처럼 개를 ‘사랑하고 존중받아야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학대받는 개들을 보면 정말 삶이 우울해질 정도로 상처받아요. 그건 왜 상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정신적인 학대거든요. 욕도 하고 화도 내고 싶은 맘이 왜 없겠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선 흥분하지 말고 시간을 가지고 해결을 해나가야 하는 문제인 만큼 서로에게 자극이 되거나 불편이 되지 않는 선에서 조절해 나가야 된다고 보고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국가에서 서로에게 충족될 수 있을 만큼의 잣대를 분명하게 정해 주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요. (Q) 반려견들이 모두 노견이다. 이별을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생각한 적 있는지원래 사람보다 짧게 살 수 밖에 없는 얘들이잖아요. 처음 입양할 때 녀석들이 눈 감는 순간까지 내가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겠다라는 걸 이미 정하고 집에 들였죠. 애들이 10살 정도 되면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하죠. 하지만 마지막 갈 때까지 정말 웃으면서 갈 수 있도록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지상렬씨가 ‘이 사람이 반려견을 좋아하는 지 아닌지는 한 눈에 알 수 있다’고 했는데 신효범씨도 그런 걸 느낀 적 있는지사랑의 종류가 여러 가지듯이 반려견을 좋아하는 형태도 여러 가지죠. 나만을 위해 필요한 도구처럼 좋아하는 분도 있고, 나의 사치나 허영을 대신해 주는 존재 혹은 나의 재력 등을 뽐내기 위해 함께 하는 분들도 있고요. 하지만 그들을 비난하고 싶지 않아요. 그들이 키우는 애들이 행복할 수만 있다면요. 과연 저 애가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지만 모두가 나와 다르다고 해서 비난할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Q) 초보맘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나를 위한 사랑 방법이냐 그 친구들와 함께 하는 애정이냐를 반드시 심사숙고해야 할 거 같고요. 또한 그들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 것 또한 그들을 보호하는 사람으로서의 의무예요. 그들의 언어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 그들의 감정상태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내 식으로 판단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죠.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구로, 국가·독립유공자 명패 부착 추진

    구로, 국가·독립유공자 명패 부착 추진

    서울 구로구가 국가·독립유공자 명패 부착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다. 이성 구청장은 지난 10일 이용기 서울남부보훈지청장과 함께 독립유공자 고 최종화(1896~1919) 선생의 손자인 최용희 광복회 구로구지회장의 자택을 방문해 올해 첫 독립유공자 명패 부착을 진행했다. 최종화 선생은 3·1운동 당시 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독립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돼 복역 중 순국했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이 구청장은 이날 “나라를 지키기 위한 선대의 노력에 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구로구는 이날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명패 부착 사업을 잇는다. 명패 부착 사업은 국가보훈처와 함께 2021년까지 해마다 진행된다. 올해는 관내 국가유공자 1421명과 독립유공자 유족 68명, 민주유공자 7명 등 모두 1496명이 대상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쿠바 동물 애호가들 평화행진...민주화 ‘여명’ 보이나

    쿠바 동물 애호가들 평화행진...민주화 ‘여명’ 보이나

    쿠바에서 7일(현지시간) 1959년 공산혁명 이후 처음으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시민행진이 열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60년 만에 처음 열린 이번 집회는 동물 학대 반대 시위 였지만 쿠바 현대사에 큰 이정표가 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쿠바 동물애호가 400여명은 이날 수도 아바나 중심가인 베다도에 모여 애완동물을 대동한 채 평화행진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동물 학대 종식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손팻말을 흔들며 1.6㎞ 넘게 평화행진을 했다. 60년 만에 열리는 시민행진을 취재하기 위해 대부분의 외신이 모여들었다. 사복을 입은 쿠바 보안당국 관계자 20여명은 행진을 면밀히 주시했다. 행진에 간섭하지는 않았지만 차량 정체를 피하고자 참가자들에게 이면 도로에서 행진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쿠바 당국은 그동안 공산당과 관련 없는 집회는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승인되지 않은 반정부 진영의 정치 연설과 집회의 자유를 엄격히 통제해왔다. 쿠바 온라인 동물애호가 잡지인 ‘더 아크’ 발행인이자 이번 행사를 조직한 알베르토 곤살레스는 “이번 행진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것은 과거와 미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 정부는 라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해 4월 미겔 디아스카넬에게 의장직을 물려준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활동에 한층 관대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 홍보도 SNS를 통해 이뤄졌다. 쿠바 정부의 문화적 경직성을 비판해온 가수 실비오 로드리게스는 “나는 정부가 이번 행사를 허용한 것이 매우 똑똑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낙관적인 느낌이 들게 된 만큼 다른 경우에도 같은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쿠바 정부가 당장 집회의 자유를 폭넓게 허용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쿠바 내에서는 여전히 시민운동가에 대한 탄압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행진 참가자들은 당국이 처음으로 허용한 독립적인 행진이 인권이 아닌 동물권 지지를 위한 것이라는 게 역설적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향군, 추모의벽 건립 성금 5억여원 모금

    향군, 추모의벽 건립 성금 5억여원 모금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은 지난해 10월 15일부터 지난달까지 ‘추모의 벽 건립 성금’을 모금한 결과 약 5억 1350만원을 모았다고 2일 밝혔다. 향군 관계자는 “김진호 향군회장이 개인적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상돈 국회의원, 해리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등이 참여했다”며 “이상용, 신수지 등 향군상조회 홍보대사들도 성금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외 월남전참전자회(2000여만원), 대한항공(1000만원), 삼성물산(900만원) 등도 참여했다. ‘추모의 벽’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참전기념공원 내에 둘레 50m, 높이 2.2m의 유리벽을 설치하고, 6·25 전쟁에 참전했다 희생된 전사자의 이름을 새기는 사업이다. 이곳에 기릴 대상은 3만 6000명의 전사자와 카투사 8000여명이다. 아래는 성금 접수 명단.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향군 본부 : 17,192,000원 여성부회장 양승숙 1,000,000원 *향군 산하업체 : 24,050,500원 통일전망대 - 김광천 200,000원, 이상배 50,000원, 유광호 50,000원, 한성남50,000원, 박덕용 50,000원 *향군 각급회 : 286,043,194원 서울시회 - 서울시임직원일동 200,000원, 송파구회 오월성 50,000원, 부산시회 - 부산시회 4,135,900원 경기도회 - 황신철 1,000,000원, 이희숙 50,000원, 김현주 30,000원, 가평군회 - 가평군회 장석윤 100,000원, 김동규 20,000원, 신부근 10,000원, 강진선 10,000원, 제갈준성 10,000원, 목진호 10,000원, 김종수 10,000원, 김형재 10,000원, 임종근 10,000원, 이경한 10,000원, 오금석 10,000원, 김용기 10,000원, 과천시회 - 박희옥 30,000원, 이주식 20,000원, 광주시회 - 김영중 50,000원, 노홍옥 50,000원, 조례숙 10,000원, 최명순 10,000원, 유희자 10,000원, 김경희 10,000원, 이영춘 10,000원, 박미숙 10,000원, 최진숙 10,000원, 이경옥 10,000원, 정윤서 10,000원, 박민숙 10,000원, 양경수 10,000원, 고미자 10,000원, 최광희 10,000원, 백현자 10,000원, 이도화 10,000원, 장경남 10,000원, 안경순 10,000원, 이미녀 10,000원, 손정금 10,000원, 유미숙 10,000원, 허남순 10,000원, 조은숙 10,000원, 박옥선 10,000원, 장경화 10,000원, 강순정 10,000원, 광주시여성회 250,000원 고양시회 - 구자현 100,000원, 구리시회 - 구리시회 60,000원 군포시회 - 최길영 20,000원, 신민호 10,000원, 이사회일동 100,000원, 김포시회 - 권상일 20,000원, 경인호 20,000원, 김정관 20,000원, 김종곤 20,000원, 김창회 20,000원, 김태일 20,000원, 박명산 20,000원, 서창원 10,000원, 성대용 10,000원, 오길웅 20,000원, 유성무 10,000원, 이남섭 10,000원, 이인남 20,000원, 이종하 20,000원, 조헌오 10,000원, 조화연 10,000원, 차주억 10,000원, 최광신 10,000원, 최기석 10,000원, 홍순표 10,000원, 광명시회 - 한병기 20,000원, 홍춘화 20,000원, 손장현 20,000원, 김종도 20,000원, 장영환 20,000원, 문영태 20,000원, 유기호 20,000원, 김복수 20,000원, 채갑봉 20,000원, 이재일 20,000원, 남양주시회- 고승봉 50,000원, 동두천시회 - 유재중 50,000원, 조시찬 20,000원, 양순종 100,000원, 전창국 20,000원, 윤재문 30,000원, 최성규 20,000원, 김삼동 50,000원, 심경택 20,000원, 박성준 20,000원, 송낙용 50,000원, 김송원 50,000원, 김종윤 20,000원, 김용구 20,000원, 이정하 100,000원, 임상우 50,000원, 김순금 10,000원, 김찬호 10,000원, 박미자 10,000원, 최양미 10,000원, 오외선 10,000원, 원귀례 10,000원, 김달순 5,000원, 최순자 5,000원, 김종란 5,000원, 송순애 5,000원, 박인경 5,000원, 이복순 5,000원, 이용례 5,000원, 한옥순 5,000원, 부천시회 - 우종섭 100,000원, 이양일 50,000원, 박용범 50,000원, 이상배 50,000원, 주수종 10,000원, 이병국 10,000원, 장종환 10,000원, 김성복 10,000원, 오기수 10,000원, 박원규 10,000원, 윤성근 10,000원, 금세준 10,000원, 수원시회 - 김영경 100,000원, 이사친목회 300,000원, 홍승훈 100,000원, 박유갑 100,000원, 오미선 40,000원, 김동완 50,000원, 박영구 10,000원, 하정숙 30,000원, 최정윤 20,000원, 이화장 20,000원, 안종분 10,000원, 김옥자 10,000원, 최은희 10,000원, 강은희 10,000원, 김현숙 10,000원, 이은순 10,000원, 유동화 10,000원, 최덕순 10,000원, 인혜연 10,000원, 김영자 10,000원, 이상란 10,000원, 정영란 10,000원, 김상숙 10,000원, 이미자 10,000원, 박미옥 10,000원, 이인주 10,000원, 박종순 10,000원, 정원록 10,000원, 주윤주 10,000원, 정경미 10,000원, 조병희 10,000원, 이상후 20,000원, 원창범 50,000원, 우제태 30,000원, 김용제 20,000원, 이수한 10,000원, 한교훈 100,000원, 김석우 100,000원, 심상희 20,000원, 권기종 20,000원, 이규옥 10,000원, 강용기 20,000원, 시흥시회 - 100,000원, 안산시회 - 김성수 10,000원, 권혁근 10,000원, 한기복 10,000원, 오영풍 10,000원, 조덕수 10,000원, 백병진 10,000원, 이명복 10,000원, 양흥주 10,000원, 반병부 10,000원, 이종문 10,000원, 한혁동 10,000원, 정동환 10,000원, 정창섭 10,000원, 김홍경 10,000원, 김소동 10,000원, 구권회 10,000원, 예병린 10,000원, 최원갑 10,000원, 박병욱 10,000원, 김태조 10,000원, 조현모 10,000원, 조당환 10,000원, 신정식 10,000원, 박병헌 10,000원, 이종찬 10,000원, 홍순목 10,000원, 정효영 10,000원, 전연호 10,000원, 장자량 10,000원, 윤복한 10,000원, 이남선 10,000원, 최완길 10,000원, 김임현 10,000원, 김진욱 10,000원, 안성시회 - 천동현 10,000원, 이건종 10,000원, 윤석진 10,000원, 유만곤 10,000원, 이철용 10,000원, 정재군 10,000원, 정영택 10,000원, 최종철 10,000원, 임용재 10,000원, 유원형 10,000원, 김형준 10,000원, 윤병준 10,000원, 이승재 10,000원, 한상수 10,000원, 전해인 10,000원, 백두경 10,000원, 윤택수 10,000원, 오세관 10,000원, 김건호 10,000원, 김선태 10,000원, 변영규 10,000원, 이영찬 10,000원, 김규철 10,000원, 백문기 10,000원, 성낙천 10,000원, 김성환 10,000원, 신용섭 10,000원, 이재원 10,000원, 김형진 10,000원, 양주시회 - 박윤이 100,000원, 장계숙 40,000원, 이순배 30,000원, 양인란 10,000원, 김두식 50,000원, 이윤섭 10,000원, 오수태 50,000원, 조광래 20,000원, 민범식 50,000원, 노익환 50,000원, 이경세 50,000원, 배상기 50,000원, 최호문 30,000원, 유문환 50,000원, 최희동 20,000원, 김대업 50,000원, 구성율 20,000원, 이성곤 30,000원, 김종학 30,000원, 양평시회 - 용석종 50,000원, 고은진 30,000원, 강하구 20,000원, 용환철 20,000원, 송호철 20,000원, 김재기 10,000원, 김용록 10,000원, 김호상 10,000원, 한상덕 10,000원, 김영욱 10,000원, 백승옥 10,000원, 권혁송 10,000원, 유영하 10,000원, 한응섭 10,000원, 정춘식 10,000원, 경승수 10,000원, 박현수 10,000원, 조병내 10,000원, 조한충 10,000원, 김영춘 10,000원, 명상덕 10,000원, 이용호 10,000원, 이종섭 10,000원, 조진철 10,000원, 용환영 10,000원, 장세적 10,000원, 김민섭 10,000원, 신동은 10,000원, 문영선 10,000원, 김동선 10,000원, 이정인 10,000원, 여주시회 - 여주시회 100,000원, 김병노 20,000원, 권일영 20,000원, 김일영 20,000원, 양승만 20,000원, 우희준 20,000원, 유호진 20,000원, 임병수 20,000원, 서정식 20,000원, 조봉행 20,000원, 황성기 20,000원, 의왕시회 - 김명옥 50,000원, 이원표 100,000원, 정영현 50,000원, 방태정 10,000원, 김남수 20,000원, 정연복 10,000원, 이상옥 30,000원, 한춘자 20,000원, 차영자 20,000원 의정부시회 - 최종팔 50,000원, 이원복 50,000원, 정명철 30,000원, 진귀화 50,000원, 고한서 10,000원, 이유한 10,000원, 어만용 20,000원, 신용봉 20,000원, 강영봉 10,000원, 임동창 50,000원, 송명원 10,000원, 김완희 10,000원, 남승진 10,000원, 용인시회 - 김제진 10,000원, 정관선 10,000원, 이덕주 10,000원, 김남순 10,000원, 엄기형 10,000원, 허권 10,000원, 심재호 10,000원, 이진규 10,000원, 허정 10,000원, 정우철 10,000원, 홍종민 10,000원, 강병옥 10,000원, 오태환 10,000원, 이경호 10,000원, 이창구 10,000원, 이태용 10,000원, 이용택 10,000원, 평택시회 - 서달원 50,000원, 김수배 20,000원, 박태곤 20,000원, 홍지선 20,000원, 백한기 20,000원, 포천시회 - 포천시회 130,000원, 화성 오산시회 - 강원식 30,000원, 이기동 100,000원, 김태식 50,000원, 김재규 10,000원, 여성회 100,000원, 정두식 50,000원, 나득주 10,000원, 이경주 5,000원, 이환용 50,000원, 조관연 50,000원, 김용택 10,000원, 최수교 30,000원, 이월중 10,000원, 박종하 100,000원, 박종찬 20,000원, 연기용 10,000원, 김기두 10,000원, 강광현 10,000원, 김영웅 10,000원, 김용화 10,000원, 이인숙 10,000원, 조순단 10,000원, 김해자 10,000원, 신경순 10,000원, 최자연 10,000원, 조연이 5,000원, 김연숙 10,000원, 황윤옥 10,000원, 김경애 15,000원, 윤은주 10,000원, 홍성만 10,000원, 최달균 10,000원, 김황영 100,000원, 인천시회 - 김형년 1,000,000원, 중구회 400,000원, 충북도회 - 음성군회 1,000,000원, 청주시 내수읍회 조적재 외 100,000원, 청주시회 청년단 박병준 외 160,000원, 대전·충남도회 - 대전대덕구회 1,000,000원 대구시회 - 중구 동인동회 이원록 100,000원, 손재권 300,000원, 남구회 이충도 80,000원, 최무홍 40,000원, 신창준 40,000원, 이준부 40,000원, 정기종 40,000원, 이상길 40,000원, 남구회 복덩 1동 50,000원, 대명 2동 50,000원, 대명 3동 50,000원, 남구회 이대선 90,000원, 고혁주 40,000원, 권헌표 40,000원, 홍윤표 40,000원, 김정태 40,000원, 서구회 이사회일동 300,000원, 동구회 이기조 50,000원, 김광일 50,000원, 구본준 50,000원, 황서미 50,000원, 동구향군산악회 회원일동 300,000원, 전북도회 - 전북도회 4,000,000원 광주 전남도회 - 순천시회 양동조 회장, 국장, 이사 외 1,000,000원, 나주시회 김경근 300,000원, 이도형 200,000원 경북도회 - 영천시회 김의곤 144,000원, 김제태 144,000원, 홍순태 120,000원, 하상곤 120,000원, 김영욱 120,000원, 김철호 120,000원, 윤상철 120,000원, 청송군여성회 90,000원, 경남 울산시회 - 경남울산도회 이명기 1,000,000원, 김주진 500,000원, 거창군 이사?읍?면회장 360,000원, 마산시회 110,000원, 양산시회 200,000원, 송유철 100,000원, 거제시회 130,000원, 양산시회장 1,000,000원, 제주도회 - 제주시회 1,800,000원, 해외지회 - 미중서부회 3,572,993원, 미동부지회 1,621,108원, 미북동부지회 1,680,500원 *참전친목단체/유관단체 : 57,120,425원 월남전참전자회 12,374,500원, 월남참전자회 원주지회 95,000원,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삼척시회 200,000원, 대한민국월남 동해시회 160,000원, 월남참전자 춘천지회 370,000원, 월남참전자 정선군회 200,000원, 월남참전자회 양구군회 171,000원, 월남전참전자회 양양군회 46,000원, 월남참전자회 속조시회 200,000원, 정보통신장교동우회 310,000원, 육군3사관학교 총동문회 3,960,000원, 육종전우회 2,720,000원, 단기간부사 KE 1,000,000원, 육군재정동우회 500,000원, 다부동전투구국용사회 100,000원, 향군장학재단 신승호 100,000원, 월남전참전자회 청주시회 서수웅 10,000원, 이장훈 10,000원, 박미조 1,000원, 정기천 2,000원, 유흥열 10,000원, 박용순 50,000원, 유상호 20,000원, 육군예비사관학교 총동문회 150,000원, *기업/일반회원 : 129,094,803원 대한항공 10,000,000원, 삼성물산(주) 9,000,000원, 반경남 ROTC 22기 1,000,000원, 고정환 200,000원, 김동신 180,000원, 김광오 100,000원, 현정렬 50,000원, 정익모 10,000원, 송낙용 50,000원, 오송희 50,000원, 조만행 10,000원, 신민호 60,000원, 김영재 10,000원, 김영조 50,000원, 장용현 10,000원, 박준호 2,000원, 장사복 50,000원, 최병주 160,000원, 박필수 20,000원, 강찬우 1,000원, 김주현 10,000원, 문희준 10,000원, 준위 김종학 30,000원, 김윤환 10,000원, 김정근 30,000원, 이창권 10,000원, 이준범 50,000원, 대한민국 100,000원, ROTC 2기 노병량 100,000원
  • 33년 만에 다시 만난다… 르네상스 미술가 200명의 생애를

    33년 만에 다시 만난다… 르네상스 미술가 200명의 생애를

    ‘미술 비평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르조 바사리(1511~1574)가 쓴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이 33년 만에 새로 나왔다. 한길사는 1일 서울 중구의 북카페 순화동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르네상스 미술가 200명의 전기집 ‘르네상스 미술가평전’ 6권을 출간한다고 밝혔다.책은 13세기 말 조토의 스승인 치마부에부터 15세기 말 레오나르도 다 빈치, 16세기 중반 미켈란젤로에 이르기까지 모두 250여년 동안 200여명에 이르는 미술가의 생애와 작품을 기술했다. 바사리가 미술가들을 직접 만나거나 작품을 직접 보고 정리했으며, 르네상스 미술가 전반을 다룬 유일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의사 이근배씨가 하버드대에서 영문판을 복사해 18년 동안 번역한 뒤 1986년 탐구당 출판사에서 3권으로 낸 바 있다. 당시 500권씩 3판까지 1500권을 내고 절판됐는데, 3권짜리 한 질이 현재 3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길사는 팀을 꾸려 지난해 5월부터 이씨 번역본의 오류와 빠진 부분 등을 검토하고, 여기에 컬러 도판 800점을 붙여 3896쪽 분량 6권으로 냈다. 책은 1400년 이전 ‘유아기’(1권), 15세기 르네상스의 시작을 ‘청년기’(2권),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등 천재들이 꽃을 피운 ‘전성기’(3~6권)로 구성했다. 해설 작업에 참여한 고종희 한양대 산업디자인과 교수는 “바사리의 책은 시대 상황상 여러 오류가 있었지만, 1870년대 이후 이탈리아에서 여러 차례 진위를 입증하고 주석을 달아 오류가 거의 없는 서양미술사의 고전”이라고 설명했다.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르네상스를 가장 잘 보여 주는 거대한 미술관 같은 책을 30년 만에 다시 살려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영동군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전

    충북 영동군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선다. 양수발전은 댐을 2개 만든 뒤 전력수요가 낮은 밤시간대 하부댐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다시 흘려보내면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이 환경적·기술적 검토를 거쳐 충북 영동군을 비롯해, 경기도 가평군, 강원도 홍천군 등 7개 지역을 양수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한수원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5월말까지 유치공모를 시행한 뒤 6월까지 최종 후보지 3곳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기회를 잡기위해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지난 27일 관내 42개 주요 민간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무웅)를 구성했다. 군민 유치의사가 선정에 결정적 기준이 되는 만큼 추진위를 중심으로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5일에는 군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후 5월 15일까지 약 40일동안 범군민 유치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발전소 건설로 재산권 침해를 입는 주민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절차와 맞춤형 지원계획을 꼼꼼히 안내하기로 했다. 이주민이 원하면 인근에 현대화된 주민복지시설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이주단지 조성 계획도 세웠다. 83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공사기간만 총 12년 정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현재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로 거론된다. 규모는 총 낙차거리 453m, 유효저수용량 450만㎥, 수로터널 2484m 정도다. 군이 유치에 나선 것은 공사비 가운데 70%인 6000억원 정도가 지역 건설업체 및 장비, 인력에 투입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서다. 인구유입과 일자리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발전소 건설이 확정되면 승인고시일부터 발전소 가동까지 지역인재 육성,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행사 지원 등 약 458억원 상당의 주민지원사업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상부지에는 거주자가 없고 하부지에 10여가구가 살고 있다”며 “이들을 설득해 발전소를 꼭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 양양, 경북 청송, 전북 무주 등 7곳에서 양수발전소가 가동중이이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英 찰스 왕세자 부부 쿠바 첫 방문… 반체제 인사들과 회동 안 해

    英 찰스 왕세자 부부 쿠바 첫 방문… 반체제 인사들과 회동 안 해

    영국 찰스 왕세자와 부인인 카밀라 왕세자빈이 영국 왕실 일원 중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다. 찰스 왕세자 부부는 24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에 도착한 뒤 혁명광장에서 독립영웅 호세 마르티 영정에 헌화한 뒤 나흘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쿠바비시온방송 등 현지 매체들은 이날 찰스 왕세자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음악 스튜디오를 방문한 뒤 태양공원 등 재생에너지 현장, 유기농 농장, 생물 의학 연구소 등도 참관했다고 전했다. 찰스 왕세자는 평소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그는 또 영국 클래식 자동차 소유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왕세자 부부는 이날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주최 공식 만찬에도 참석했다. 그러나 라울 카스트로 공산당 총서기와는 만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찰스 왕세자는 또 이번 방문 기간에 공산당 일당 체제를 비판하는 반체제 인사들과의 면담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아 쿠바 출신 망명자들과 미국 보수 진영의 비판을 사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영국 왕실 대변인은 찰스 왕세자의 쿠바 방문에 대해 “양국 관계 증진과 문화 교류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국 외무부는 이번 방문에 대해 “인권문제 등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쿠바에 대해 관여하려는 오래된 접근정책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경기북부 낙후 6개 지역에 5년간 4000억 투입

    경기도가 포천·연천·가평·양평·동두천·여주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6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2024년까지 5년간 4123억원을 투자한다. 정상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21일 오전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지역균형발전 사업’ 대상 지역으로 6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에 따라 지역 간 격차를 줄일 목적으로 2015년부터 5년 단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부족한 기반시설로 발전이 더딘 6개 시·군을 사업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연구결과 6개 시·군은 산업경제기반 취약, 교통 인프라 부족, 사회적 공공서비스시설 부족, 재정력 부족, 규제 등으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6개 시·군에 5년간 4123억원을 들여 부족한 문화·체육시설과 도로 인프라 확충 등의 사업을 벌여 주민 삶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사업은 경기도가 제안해 시·군이 동의한 ‘협업사업’, 시·군이 신청한 ‘전략사업’, 국비 보조로 이뤄지는 ‘균형발전 특별회계 사업’, 평가를 통해 우수 시·군에 추가 지원하는 ‘인센티브 사업’ 등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정 실장은 “낙후한 지역에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할 것”이라며 “내실 있는 사업 시행과 재원 확보를 위해 도의회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서 제1차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2015년부터 올해까지 3171억원 규모의 51개 사업을 추진했다. 이 중 연천 고대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17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포천 산정호수 관광인프라 조성사업 등 17개 사업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봄을 보다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봄을 보다

    봄이다. 긴 겨울이 끝나 무엇보다 먼저 텃밭을 찾았다. 3월 말이면 하지감자를 심기에 지금쯤 퇴비를 하고 자리도 잡아 주어야 한다. 우선 마늘밭에서 겨울 보온용 볏짚을 들어내고 비닐 터널도 시원하게 걷어 주었다. 몇 달 만에 시원하게 지하수를 뿌리자 이제 막 파란 잎을 드러낸 시금치, 봄동, 상추도 싱싱하게 빛을 발한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 후엔 아내와 함께 주변 산책도 한다. 들깨밭에는 벌써 냉이가 잔뜩 올라왔다. 이제 가평의 어느 오지는 냉이, 쑥을 시작으로 마음씨 좋은 장모님처럼 이것도 내주고 저것도 내어줄 것이다. 냉이, 전호, 돌미나리는 잔뜩 따다가 데쳐서 얼려 두고, 두릅, 엄나무 순은 장아찌로 만들고, 다래 순은 묵나물로 만들어 두면 야채가 귀한 겨울에 훌륭한 반찬거리가 돼 준다. 한반도는 봄이다. 혹독한 겨울을 지나 다시 찾아온 봄바람과 희망은 그 자체로 고맙고 소중하기만 하다. 그늘진 곳에는 아직 얼음이 남아 있고, 꽃샘추위도 미세먼지도 극성이지만, 잠시 고개만 돌리면 어디에서나 어렵지 않게 봄을 만난다. 매화, 산유수, 영춘화는 이미 서울까지 올라오고 남녘에서는 벌써 목련, 벚꽃 소식까지 들려온다. 잠시 발품을 팔아 가까운 산 북사면에 오르면 노루귀, 복수초, 변산바람꽃 등 예쁜 산·들꽃들도 눈길과 발길을 잡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봄이 왔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는 걸까? 미세먼지에 갇혀 창문도 열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보라는 봄은 안 보고 구석의 꽁꽁 언 얼음만 걱정하고 있지는 않는가? 미세먼지보다 미세먼지를 향한 두려움이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소셜미디어에 정보의 과잉이 심하다. 한쪽에서는 미세먼지 때문에 당장이라도 다 죽을 것처럼 말하고 다른 쪽에서는 오히려 미세먼지가 몇 년째 감소 추세이며, 심지어 미세먼지 지도가 가짜라는 뉴스까지 나온다. 미세먼지가 전 정부 탓이라는 이도, 현 정부 책임이 크다는 이도 있다. 이런 식의 마구잡이식 뉴스 양산은 비단 미세먼지뿐이 아니다. 환경이든 교육이든 부동산이든 정부 정책이 나올 때마다, 아니면 남북 관계가 단계에 이를 때마다 우리는 저마다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서로 가짜뉴스라며 삿대질을 한다. 어느 쪽이 사실에 가깝든 가짜뉴스를 막겠다며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격이다. 국정농단 시절을 거치면서 트라우마가 생긴 걸까? 그래서 혹시나 겨우 찾아온 한반도의 봄을 또다시 빼앗길까 두렵기부터 한 걸까? 아니면 그 세월을 겪으며 우리 자신이 정치에 중독이라도 된 걸까? 그 바람에 사람들은 불안하고 논란은 무성하고 실체는 미세먼지에 갇힌 듯 모호하기만 하다. “생각은 어렵다. 그래서 사람들은 판단을 한다.”(Thinking is difficult, that’s why most people judge) 심리학자 칼 융의 말이다. 생각은 그만큼 많은 정보와 문맥과 이해력이 필요하다는 뜻이건만 우리는 너무 쉽게, 너무 안이하게 판단을 내리고 만다. 잘못된 정보에 기반한 잘못된 판단도 공해이고 올바른 정보라 해도 섣부른 판단이라면 그 역시 공해다. 결국 우리 자신이 편견, 가짜뉴스라는 이름의 미세먼지를 만들고 그 속에 스스로 갇힌 꼴이 아닌가. 아폴로 11호의 마이크 콜린스는 지구를 떠나고 나서야 겨우 지구를 이해했다고 한다. 잠시나마 정보의 미세먼지를 떠나야 비로소 그 실체를 볼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한반도는 봄이다. 촛불의 희망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머지않아 매화도 벚꽃도 빗장을 풀고 올라가 북녘 땅을 환히 밝힐 것이다. 미세먼지와 꽃샘추위가 이따금 발목을 붙잡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봄이 또 어디 있겠는가. 판단과 근심은 판단과 근심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에게 넘기고 잠시 짬을 내어 들과 산으로 나가 보자. 꽃도 보고 나물도 캐고 봄바람을 느끼며 가볍게 산책도 해 보자. 내가 할 일이 따로 있고, 하늘이 할 일이 따로 있다. 모든 사람이 소를 키울 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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