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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곡살인’ 다이빙 직전 ‘21초 영상’ 공개됐다

    ‘계곡살인’ 다이빙 직전 ‘21초 영상’ 공개됐다

    ‘계곡 살인’ 사건의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가 사망한 계곡 다이빙 직전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윤씨의 아내이자 이번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이은해(31)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이 사건 수사 초기 경찰에 직접 제출했던 자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해당 영상과 관련한 영상분석전문가의 자문 내용을 이은해와 공범으로 의심받는 조현수(30)의 범행 입증을 위한 증거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영상은 윤씨가 사망한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의 한 계곡에서 이씨 일행의 모습이 담긴 21초 짜리 동영상이다. 영상에는 조현수와 왼쪽 팔에 문신이 있는 다른 공범 이모씨, 반팔 티셔츠를 입은 피해자 윤씨 등이 등장한다. 세 남성은 수면 위 4m 높이에 있는 바위 위에 서 있다. 하지만 피의자들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과 달리, 윤씨는 바위 위에 주저 앉아 다리를 앞으로 모은채 손으로 바닥을 짚고 같은 자세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오후 6시쯤 조현수가 다이빙 시범을 보이고 피해자를 괴롭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피해자 윤씨의 입수 장면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 영상을 분석한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은 해당 영상이 의도적으로 편집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감정 결과를 검찰에 전달했다고 한다. 황민구 소장은 “보통 억울한 사람 입장에서는 사건의 진실을 잘 보여주기 위해 (영상에) 손대지 않고 원본 그대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상은 화질 자체가 3배에서 5배 정도 압축돼 있다. 2차적 편집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계곡 동행인 ‘이은해, 보험사기 언급…남편 죽였다’더라” 이은해의 지인이 사건 이후 ‘보험사기’에 대해 언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앞서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계곡 동행인 A씨로부터 사건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었다는 제보자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A씨는 2019년 2월 복어 독 살인미수 의혹이 불거진 현장에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제보자는 “익사사고 10개월 뒤 A씨에게 묘한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에는 그게 다 장난인 줄 알았다. 그때는 가평 계곡 사건이 뜨기도 전이고 이런 사건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A씨가 ‘피해자 아내가 보험을 들어놓고 보험금을 타 먹으려고 조직적으로 보험 사기를 친다. 그래서 남편을 죽였어’(라고 말하며) 엄청 웃었다”라고 언급했다. A씨가 지인에게 한 이야기는 익사사고에 대한 것이었다. 이와 관련 표창원 프로파일러는 “이은해가 청소년기부터 금전을 획득하고 소득을 올리는 가장 중요한 수단은 남자였던 것 같다”면서 “약점을 이용해서 현금 금품 등을 갈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그가 살아가고 사치 향락을 충족시키는 방법이었다”며 “그게 결국 확대되고 발전하면서 결혼이라는 걸 또 하나의 수단으로 삼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 남편 머리채 잡던 이은해…“나 원래 그래”

    남편 머리채 잡던 이은해…“나 원래 그래”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인 이은해(31)가 사망한 남편 윤모씨(당시 39) 장례식장에서 친구와 웃고 떠들거나 휴대전화 게임을 했다는 증언이 나온 가운데, 그가 윤모씨를 가스라이팅한 구체적 정황이 공개됐다. 22일 SBS는 ‘그것이알고싶다’ 팀이 확보한 이은해와 주변인들과 문자 메시지 등에 따르면, 이은해의 친구 A씨는 “너가 천벌 받을 것 같다”며 윤씨와 만남을 그만둘 생각이 없는지 물었다. 당시는 이은해와 윤씨와 혼인 신고를 한 달 앞둔 시점으로, 경찰은 이때 이은해가 다른 남자와 동거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윤씨와 이은해의 통화 녹취에서는 이은해가 술자리에서 윤씨의 머리채를 잡고 괴롭힌 정황도 나타났다.녹취에 따르면 윤씨는 전날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이은해가 자신의 머리채를 잡는 행동을 언급했다. 이에 이은해는 “내가 있잖아, 술 먹으면 제일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막 대하거나 막 괴롭히거나 그래”라며 “내가 오빠를 무시하고 막 그래서 그렇게 오빠한테 그렇게 행동한 게 아니라 그냥 그래”라고 말했다. 당시 윤씨는 조현수에게 “은해에게 존중받고 싶다”, “무시당하고 막말 듣는 게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이은해의 이와 같은 행동에 대해 “제3자와의 관계, 소통 이걸 다 단절하고 차단해버린다”며 “특정인을 목표로 삼고 심리적 지배 관계, 착취적 지배 관계로 이끌어나가게 된다면 사실은 어떤 누구라도 점차 심리적 지배를 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윤씨가 이은해로부터 의사 지배를 받으며 살아왔고, 수영을 하지 못하는데도 떠밀려 다이빙을 해 사망에 이르게 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판단했다.남편 장례식 때 웃고 떠들더니, 내연남과 해외여행 10번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30)는 2019년 6월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윤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한 지 4개월 만인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된 두 사람은 현재 구속된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다. 이은해는 윤씨의 장례식을 치른 지 한 달도 안 돼 조현수와 해외여행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남편이 사망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인 2019년 7월 28일, 두 사람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윤씨는 그해 6월 30일 가평 계곡에서 익사 사고로 사망했다. 그 해 8월 21일엔 베트남, 9월 7일엔 홍콩을 다녀왔다. 2020년 2월까지 이들이 다녀온 해외여행은 모두 10번이라고 전해졌다. 일정은 짧게는 2박3일에서 길게는 17박 18일까지였다.경찰은 이런 행동들이 배우자상을 당한 사람의 모습으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을 보고서에 적시했다. 또 윤씨의 장례식장에 참석한 사람들이 상주였던 이씨의 행동을 묘사한 내용도 이 보고서에 담겼다. 장례식장에 방문했던 윤씨 지인은 “이씨와 여성 2명이 장례식장 근처에서 웃고 떠드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인은 “이씨가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며 휴대전화 게임을 하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 남편이 죽었는데… 이은해, 내연남과 10번의 해외여행

    남편이 죽었는데… 이은해, 내연남과 10번의 해외여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조현수(30)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법원이 22일 검찰의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들의 구속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 늘어났다.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A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에 스스로 뛰어들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린 이들이 당시 구조를 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하지 않았다고 보고 이른바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피해자가 사망하기 전 계곡에서 함께 물놀이한 조씨의 친구 B(30)씨도 살인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18범인 그는 마약 판매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지난해 5월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출소해 계곡 살인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장례식장에서 웃고 떠들어”일본·홍콩·필리핀·마카오로 남편이었던 A씨가 사망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2019년 7월28일, 이은해는 내연남 조씨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8월21일엔 베트남, 9월7일엔 홍콩 여행을 갔다. 필리핀, 마카오 등 이듬해인 2020년 2월까지 짧게는 2박3일에서 길게는 18박19일까지 두 사람은 총 10번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SBS가 경찰의 수사결과 보고서에 담긴 내용을 토대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은해는 남편의 장례식장에서 휴대전화 게임을 하는 모습이 지인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다. A씨의 지인은 “이은해와 여성 2명이 장례식장 근처에서 웃고 떠드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런 행동들이 배우자상을 당한 사람의 모습으로 보기 어렵다고 수사 기록에 적시했고, 사건 당일 상황에 대한 진술을 계속 바꾼 사실도 적었다. 이은해는 1차 조사에서는 A씨가 계곡에서 다이빙한 직후 조씨가 물속에 들어가서 찾았다며 정상적인 구호활동을 했다고 진술했지만, 두 번째 조사에서는 ‘조씨가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서 찾으려고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바꾸더니 그 이후에도 ‘조씨가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 보지 못했다’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진술을 수시로 바꿨다.
  • 남편 계곡 유인 살해 이은해·공범 구속기간 연장

    수영을 못하는 남편을 계곡으로 유인해 살인한 혐의로 구속된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의 구속 기간이 내달 5일 까지 연장됐다. 인천지법은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를 받는 이씨 등의 구속기간을 영장당직 판사가 연장 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현행 형사소송법에 따라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며, 이후 법원 허가를 받아 추가로 한 차례 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 이씨는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법적 배우자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 신동엽 “이은해, ‘러브하우스’ 효녀였던 친구가 어떻게 이렇게…”

    신동엽 “이은해, ‘러브하우스’ 효녀였던 친구가 어떻게 이렇게…”

    방송인 신동엽이 과거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러브하우스’에 출연한 이은해를 기억하며 탄식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검거된 이씨와 공범 조현수의 행적을 추적했다. 이씨는 13살이던 과거 MBC ‘러브하우스’에 출연했다. 그는 장애를 가진 부모님과 함께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러브하우스’ 진행을 맡았던 신동엽은 “제가 했던 프로그램이라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부모님이 장애가 있는데 어린 딸이 대견하게도 살뜰히 잘 챙겼다. 어떻게 이렇게 애가 철이 들고 속이 깊을까 또력하게 기억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효녀였던 친구가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 의아했던 기억이 난다”며 “정말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씨와 조씨는 21일 구속 이후 처음으로 검찰조사를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구속한 이들을 인천구치소에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구속 전 검찰 조사에서 “변호인이 없는 상태에서 조사를 받지 않겠다”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 조씨도 진술을 회피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서로 진술을 맞추지 못하도록 분리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살인미수 등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의 자필 진술서를 제출했다. 그는 진술서를 통해 ‘복어를 구매해 회 손질을 맡겼고 누구 하나 빠짐없이 맛있게 먹었다’며 ‘복어 독으로 음독 살해하려 했다면 왜 다 같이 먹었겠나’라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텔레그램을 통해 조씨와 ‘복어 피를 넣었는데 왜 안 죽지’라는 대화를 한 사실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나쁜 얘기를 나눴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A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에 스스로 뛰어들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린 이들이 당시 A씨를 구조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하지 않았다고 보고 이른바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이씨와 조씨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광클’ 사이클 대회 접수 10분컷…체육 동호인들 너도나도 붐붐붐

    ‘광클’ 사이클 대회 접수 10분컷…체육 동호인들 너도나도 붐붐붐

    “4년 동안 탔던 자전거를 놓고 이제 새 취미를 찾아야 하나 싶었는데, 대회가 다시 열리기 시작하니까 너무 좋네요.” 자전거 여행을 즐겼던 직장인 홍지명(34)씨는 2017년부터 자전거 동호회 활동을 했다. 페달을 밟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취미 활동이었지만, 사이클 대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대회 참가가 일상의 큰 즐거움이 됐다. 2019년까지 20개 대회에 참가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홍씨의 소소한 재미를 앗아 갔다. 대회가 줄줄이 취소돼 홍씨가 2020년과 지난해 참가한 대회는 고작 4개였다. 이달부터 사이클 대회가 다시 열리자 홍씨는 기대가 한껏 부풀어올랐다. 당장 오는 30일 경북 예천군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 홍씨는 21일 “다른 동호회인들도 대회가 열리기만을 학수고대했다”면서 “앞으로 대회가 계속 정상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최근 2년간 열리지 못했던 생활체육 스포츠 대회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스포츠 대회도 일상회복을 시작한 모습이다.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 대회 개최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참가 신청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6월 경기 가평군에서 열리는 생활체육 사이클 대회 ‘2022 가평 그란폰도’ 참가 신청은 접수 시작 10분 만에 종료됐다. 이 대회 대행사인 엑스씨웍스(XCWORKS)의 전영근 실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단체운동이 어려워지면서 혼자 타도 문제가 없는 자전거 운동 수요가 많이 늘었다”면서 “보통 사이클 대회의 지역별 참가 인원 중 수도권 참가자가 가장 많아 신청 접수가 하루 안에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접수 시작 10분 만에 1200여명이 몰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다음달 대구와 오는 6월 세종에서 각각 열리는 전국 철인3종 대회(생활체육)도 선착순 신청 시작 1~2시간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 대구 대회 신청 기간이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였고, 세종 대회 신청 기간은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빠른 마감이다. 대한철인3종협회 관계자는 “신청 시작일로부터 일주일 내에 마감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1~2시간 만에 마감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전에는 연초 그 해에 개최 예정인 철인3종 대회를 일괄적으로 공지해 한꺼번에 신청 접수를 했는데, 최근 2년 동안 대회가 취소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올해부터는 대회가 열릴 때마다 참가 신청 접수를 하고 있다”면서 “(1~2시간 내 마감은) 사람들이 얼마나 대회 참가를 열망하는지를 보여 주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무관중으로 열렸던 스포츠 대회도 관중 입장이 가능해지면서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주최로 3대3 농구대회(2022 삼성생명 3X3 트리플 잼)가 열린다. 당초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2년 6개월 만에 유관중 경기로 치른다.
  • 접수 10분 만에 ‘광클’ 마감…스포츠 대회도 일상회복 중

    접수 10분 만에 ‘광클’ 마감…스포츠 대회도 일상회복 중

    “4년 동안 탔던 자전거를 놓고 이제 새 취미를 찾아야 하나 싶었는데, 대회가 다시 열리기 시작하니까 너무 좋네요.” 자전거 여행을 즐겼던 직장인 홍지명(34)씨는 2017년부터 자전거 동호회 활동을 했다. 페달을 밟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취미 활동이었지만, 사이클 대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대회 참가가 일상의 큰 즐거움이 됐다. 2019년까지 20개 대회에 참가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홍씨의 소소한 재미를 앗아 갔다. 대회가 줄줄이 취소돼 홍씨가 2020년과 지난해 참가한 대회는 고작 4개였다. 이달부터 사이클 대회가 다시 열리자 홍씨는 기대가 한껏 부풀어올랐다. 당장 오는 30일 경북 예천군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 홍씨는 21일 “다른 동호회인들도 대회가 열리기만을 학수고대했다”면서 “앞으로 대회가 계속 정상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코로나19 대유행으로 최근 2년간 열리지 못했던 생활체육 스포츠 대회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스포츠 대회도 일상회복을 시작한 모습이다.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 대회 개최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참가 신청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6월 경기 가평군에서 열리는 생활체육 사이클 대회 ‘2022 가평 그란폰도’ 참가 신청은 접수 시작 10분 만에 종료됐다. 이 대회 대행사 엑스씨웍스(XCWORKS)의 전영근 실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단체운동이 어려워지면서 혼자 타도 문제가 없는 자전거 운동 수요가 많이 늘었다”면서 “보통 사이클 대회의 지역별 참가 인원 중 수도권 참가자가 가장 많아 신청 접수가 하루 안에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10분 만에 1200여명이 몰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다음달 대구와 오는 6월 세종에서 각각 열리는 전국 철인3종 대회(생활체육)도 선착순 신청 시작 1~2시간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 대구 대회 신청 기간이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였고, 세종 대회 신청 기간은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빠른 마감이다. 대한철인3종협회 관계자는 “신청 시작일로부터 일주일 내에 마감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1~2시간 만에 마감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전에는 연초 그해에 개최 예정인 철인3종 대회를 일괄적으로 공지해 한꺼번에 신청 접수를 했는데, 최근 2년 동안 대회가 취소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올해부터는 대회가 열릴 때마다 참가 신청 접수를 하고 있다”면서 “(1~2시간 내 마감은) 사람들이 얼마나 대회 참가를 열망하는지를 보여 주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그동안 무관중으로 열렸던 스포츠 대회도 관중 입장이 가능해지면서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주최로 3대3 농구대회(2022 삼성생명 3X3 트리플 잼)가 열린다. 당초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2년 6개월 만에 유관중 경기로 치른다.
  • “복어 피 살해시도 안했다”…이은해, 자필 진술서 제출

    “복어 피 살해시도 안했다”…이은해, 자필 진술서 제출

    감금·강압수사 무서워 도주“후회하고 있다”남편 윤씨에 대한 사과는 없어 ‘계곡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은해씨(31)가 법원에서 남편 복어 피 살해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씨는 19일 진행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법원에 복어 독 살해 의혹에 대해 자필 진술서를 제출했다. 이씨가 법원에 제출한 A4 용지 2장 분량으로 작성한 진술서에는 도주한 이유와 복어 독 살해 의혹을 부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진술서에는 (검찰의)‘감금’과 ‘강압적인 수사’가 무서워 조현수씨(30)와 도주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주에 대해선 잘못된 선택을 했고 후회하고 있다고 적었다.이씨는 검찰이 복원한 텔레그램 대화 사실은 인정했으나 복어 독 살해 시도는 부인했다. 이씨가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는 숨진 남편 A씨(당시 39세)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인 A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20년 전 이은해 기억한 신동엽 “안타깝다” 분노

    20년 전 이은해 기억한 신동엽 “안타깝다” 분노

    보험금 8억원을 타내려고 내연 관계인 공범과 남편을 살해한 이은해(31)는 20년 전 장애부모와 함께 ‘러브하우스’에 출연해 “나중에 크면 어려운 사람에게 베풀고 싶다”고 말했던 그 소녀였다. 20년 전 방송을 통해 이은해를 만났던 신동엽은 “몸이 불편한 부모를 잘 모시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소녀였다”라며 그의 모습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신동엽은 ‘러브하우스’의 사연자 중에서도 감동적이고 따뜻한 사연으로 손꼽을 정도로 이은해와 그 가족을 특별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이은해는 “부모님의 휠체어를 보관하느라 내 방을 가질 수 없다. 부모님과 방을 같이 쓰는데 제 잠버릇이 심해서 죄송하다”라며 어린 나이에도 깊은 효심을 보여줬다. 이은해 아버지는 “국가보조금 45만원으로 한 달을 버틴다. 은해 미래를 생각하면 막막해 잠을 못 잔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낡은 집이 보수를 마치고 깨끗하게 변하자 이은해씨는 “엄마 아빠가 오늘처럼 말을 많이 하고 우는 모습을 처음 봤다”라며 앞으로 베푸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 소녀는 ‘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돼 사건 발생 2년 10개월 만에 검찰에 구속됐다. 이은해는 내연남 조현수(30)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은해는 법률상 배우자인 A씨의 생명보험금 8억원을 수령할 목적으로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한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 했으나 치사량 미달로 미수에 그쳤고, 같은 해 5월 경기 용인의 한 낚시터에서 수영을 못하는 A씨를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 했고, 한 달 뒤인 6월 A씨의 구조 요청을 묵살해 숨지게 했다. ‘너는 벗어날 수 없어’ 문구도 MBC ‘실화탐사대’에 따르면 고인이 생전 사용했던 휴대전화 속에는 남편 A씨와 아내 이은해의 통화 녹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극심한 생활고에도 모든 재산을 준 A씨가 밀린 월세를 냈다고 하자 이은해는 여행경비가 필요한데 왜 돈을 냈냐며 화를 냈다. 함께 찍은 사진 위에는 ‘너는 벗어날 수 없어 - 주연 윤OO(남편) / 각본 이은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전문가는 사회에서 고립된 남편과 그를 도구로 이용했던 이은해의 관계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신동엽은 고인이 된 남편 A씨의 극심한 생활고, 아내에게 모든 재산을 갖다주면서도 함께 할 시간조차 갖지 못하는 이해할 수 없는 관계에 안타까워했다. 또한 남편을 끝내 죽음으로 몰아넣고서도 아무렇지 않게 여행을 즐기는 이은해의 모습에 분노했다.
  •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조력 의심자 최소 4명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조력 의심자 최소 4명

    ‘계곡 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지난 16일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이들이 약 4개월간 도피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조력 의심자가 최소 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인천지검은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전날 구속한 이씨·조씨의 지인 등 4명을 조력 의심자로 보고 수사선상에 올렸다. 조력 의심자 중 2명은 검찰의 공개수배 이후인 이달 초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외곽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 함께 간 남녀다. 이들 중 여성은 이씨의 친구다. 나머지 2명은 해당 숙박업소에서 이씨가 결제한 신용카드의 명의자와 은신처로 사용된 오피스텔의 월세 계약자다. 앞서 경찰은 지난 4개월여 동안 이씨와 조씨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지 않아 추적에 애를 먹었다. 이들이 종적을 감춘 기간이 길어지고 출입국 기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각에서는 해외로 밀항했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공개수배 나흘 뒤인 지난 3일 이씨와 조씨는 지인의 승용차를 이용해 경기도 외곽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났다가 수사기관의 포위망에 걸려들었다. 경찰은 차량 조회 등을 통해 여행에 동행한 지인을 확인하고, 신용카드 명의자 신상도 파악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범인은닉이나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는 조사 후 판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공개수배되기 전 신용카드를 빌려줬거나 월세 계약을 대신해줬다면 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줄 몰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최근 이들이 은신처로 쓴 경기 고양의 한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측에 월세 계약서와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이 자료들을 받아 분석한 뒤 조력 의심자 4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16일 고양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이씨 등을 체포할 당시 압수한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 따라 조력자를 더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법원은 전날인 19일 이씨와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소병진 인천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들을 심문한 결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들이 영장실질심사 전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아서 ‘논스톱 국선변호인’ 2명도 지정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씨(사망 당시 39세)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A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스스로 뛰어들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A씨가 사망하자 같은 해 11월 보험회사에 생명보험금 약 8억원을 청구했다가 거절당했다. 검찰은 A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린 이들이 당시 구조를 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하지 않았다고 보고 이른바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 22층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구속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구속

    수영을 못하는 남편을 계곡물로 유인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가 구속됐다. 사건 발생 2년 10개월 만에 검찰에 구속된 이들은 부산, 경남 김해, 충남 서산 등 전국을 돌며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병진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10분 동안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두 사람은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던 이들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계획적인 살인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씨는 앞서 검찰 조사에서도 “변호인이 없는 상태에서는 조사를 받지 않겠다”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조씨 역시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법원은 이날 오전까지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국선변호인을 각각 1명씩 배정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 등과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할 줄 모르는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계곡물로 뛰어들게 한 후 구조하지 않는 방법으로 살해한 혐의(부작위에 의한 살인) 등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으며, 4개월 만인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 22층에서 검거됐다. 한편 조재빈 인천지검 1차장 검사는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그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을 계속 추적했고 그들은 계속해서 도망을 다녔다”며 “그들이 전국을 다녔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축제 열고 MT 떠나고…대면 행사로 달아오른 대학가

    축제 열고 MT 떠나고…대면 행사로 달아오른 대학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대학가도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재빠르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대규모 축제를 준비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전교생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나 MT를 추진하는 곳도 있다. 초·중·고도 방역 체계 변화에 따라 수련활동 또는 수학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중앙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은 다음달 학내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19일 “아직 프로그램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버금가는 규모로 진행하려고 생각하고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로 인해 좀처럼 추진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학생 자치 활동도 재개된다. 한국외대는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취업박람회를 조만간 개최한다. 한국외대 총학생회 측은 “지난 2년 동안 중단된 취업박람회를 다시 열려고 한다”면서 “학교가 주최하던 것을 총학생회가 맡아 직접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달 중간고사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MT를 추진하는 동아리나 학생회도 늘고 있다. 경기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의 MT촌에도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성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거리두기 종료가 결정된 이후부터 ‘펜션 예약이 가능하냐’고 묻는 학생들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학들은 들뜬 분위기 속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가 혹시 사고라도 날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서울의 한 대학 관계자는 “과거엔 1~2학년 때 행사를 경험한 학생들이 그 경험을 바탕으로 큰 행사를 주최했는데 지금은 다 같이 새내기나 마찬가지인 셈”이라고 토로했다. 대학뿐 아니라 초·중·고도 거리두기 해제로 숙박형 교육활동이 가능해졌다. 서울교육청은 서울 지역 초·중·고와 특수학교 1348개교 중 278개교(20.8%)가 학년 전체가 이동하는 수련활동을, 306개교(22.7%)가 100명 미만 단위로 움직이는 소규모테마형교육여행(수학여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준비 운영 단계’로 정해 수련활동·수학여행 모두 팀당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1박 2일까지만 운영하도록 했다. 다음달부터 7월까지는 ‘적극 운영 단계’로 팀당 인원도 200명까지 확대하고 기간도 2박 3일로 늘린다. ‘완전 회복 단계’인 8월 이후에는 인원·기간 제한이 모두 사라진다. 교육부도 20일 이런 내용의 새 학사운영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함혜성 서울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교육부가 모든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남편 계곡유인 살해 혐의 이은해와 공범 구속영장 발부

    남편 계곡유인 살해 혐의 이은해와 공범 구속영장 발부

    수영을 못하는 남편을 계곡물로 유인해 살해한 혐의(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를 받는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가 구속됐다. 소병진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10분동안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던 이들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계획적인 살인을 인정하느냐”는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씨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취재진 앞에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으며 조씨도 수갑을 찬 채 고개를 숙였다.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변호인이 없는 상태에서는 조사를 받지 않겠다”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조씨 역시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법원은 이날 오전까지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국선변호인을 각각 1명씩 배정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피의자에게 변호인이 없을 경우 판사가 직권으로 변호인을 선정한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 등과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할 줄 모르는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계곡물로 뛰어들게 한 후 구조하지 않는방법으로 살해한 혐의(부작위에 의한 살인) 등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으며, 4개월 만인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 22층에서 검거됐다.
  • [속보]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구속… 살인 혐의, 2년 10개월만

    [속보]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구속… 살인 혐의, 2년 10개월만

    남편을 계곡물에 빠뜨려 살해한 뒤 사건을 조작해 보험금을 타내려 한 것으로 알려진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사건 발생 2년 10개월 만에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19일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이씨와 조씨를 구속했다. 소병진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10분동안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 거리두기 해제에 축제, 취업박람회도 한다…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대학들

    거리두기 해제에 축제, 취업박람회도 한다…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대학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대학가도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재빠르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대규모 축제를 준비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전교생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나 MT를 추진하는 곳도 있다. 초·중·고도 방역 체계 변화에 따라 수련활동 또는 수학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중앙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은 다음 달 학내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19일 “아직 프로그램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버금가는 규모로 진행하려고 생각하고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로 인해 좀처럼 추진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학생 자치 활동도 재개된다. 한국외대는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취업박람회를 조만간 개최한다. 한국외대 총학생회 측은 “지난 2년 동안 중단된 취업박람회를 다시 열려고 한다”면서 “학교가 주최하던 것을 총학생회가 맡아 직접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달 중간고사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MT를 추진하는 동아리나 학생회도 늘고 있다. 경기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의 MT촌에도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성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거리두기 종료가 결정된 이후부터 ‘펜션 예약이 가능하냐’고 묻는 학생들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학들은 들뜬 분위기 속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가 혹시라도 사고가 날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서울의 한 대학 관계자는 “과거엔 1~2학년 때 행사를 경험한 학생들이 그 경험을 바탕으로 큰 행사를 주최했는데 지금은 다 같이 새내기나 마찬가지인 셈”이라고 토로했다. 대학뿐 아니라 초·중·고도 거리두기 해제로 숙박형 교육활동이 가능해졌다. 서울교육청은 서울 지역 초·중·고와 특수학교 1348개교 중 278개교(20.8%)가 학년 전체가 이동하는 수련활동을, 306개교(22.7%)가 100명 미만 단위로 움직이는 소규모테마형교육여행(수학여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준비 운영 단계’로 정해 수련활동·수학여행 모두 팀당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1박 2일까지만 운영하도록 했다. 다음 달부터 7월까지는 ‘적극 운영 단계’로 팀당 인원도 200명까지 확대하고 기간도 2박 3일로 늘린다. ‘완전 회복 단계’인 8월 이후에는 인원·기간 제한이 모두 사라진다. 교육부도 20일 이런 내용의 새 학사운영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함혜성 서울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교육부가 모든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포토] ‘얼굴 가린’ 이은해 법원 출석

    [포토] ‘얼굴 가린’ 이은해 법원 출석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구치소와 연결된 지하통로를 이용해 법원에 출석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는 이날 오후 인천구치소에서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 법정으로 이동했다. 통상 경찰에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는 경찰서 유치장에 있다가 호송용 승합차를 타고 법원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검찰에 체포된 상태인 이씨와 조씨는 이날 오후 인천구치소에서 인천지법으로 연결된 지하통로를 통해 법원으로 이동했고 영장실질심사 법정 앞에서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씨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취재진 앞에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으며 조씨도 수갑을 찬 채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계획적인 살인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법원은 이날 오전까지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각각 국선변호인을 1명씩 선정했다. 형사소송법 201조에 따르면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피의자에게 변호인이 없는 경우 판사가 직권으로 변호인을 선정해야 한다. 이씨는 앞서 검찰 조사에서 “변호인이 없는 상태에서는 조사를 받지 않겠다”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조씨도 답변을 회피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씨와 조씨는 이날 법원에서 각자의 국선변호인과 접견한 뒤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소병진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들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이날은 사실상 추가 조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A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스스로 뛰어들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린 이들이 당시 구조를 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하지 않았다고 보고 이른바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가 사망하기 전 계곡에서 함께 물놀이한 조씨의 친구 B(30)씨도 살인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18범인 그는 다른 사기 사건으로 구속된 상태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 22층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속보] 남편 계곡 유인해 살해 혐의 이은해 ‘묵묵부답’

    [속보] 남편 계곡 유인해 살해 혐의 이은해 ‘묵묵부답’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계곡으로 유인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9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렸다. 이씨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취재진 앞에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으며 조씨도 수갑을 찬 채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계획적인 살인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씨는 앞서 검찰 조사에서도 “변호인이 없는 상태에서는 조사를 받지 않겠다”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조씨 역시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법원은 이날 오전까지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국선변호인을 각각 1명씩 배정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피의자에게 변호인이 없을 경우 판사가 직권으로 변호인을 선정해야 한다. 영장실질심사는 소병진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했으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영장실질검사 결과가 나온 뒤 지금까지 진행한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 등과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할 줄 모르는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계곡물로 뛰어들게 한 후 구조하지 않는방법으로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으며, 4개월 만인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 22층에서 검거됐다.
  •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구치소 지하통로로 구속심사 출석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구치소 지하통로로 구속심사 출석

    ‘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조현수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구치소와 연결된 지하통로를 이용해 법원에 출석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는 이날 오후 인천구치소에서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 법정으로 이동했다. 통상 경찰에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는 경찰서 유치장에 있다가 호송용 승합차를 타고 법원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검찰에 체포된 이씨와 조씨는 이날 오후 인천구치소에서 인천지법으로 연결된 지하통로를 통해 법원으로 이동했고, 영장실질심사 법정 앞에서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계획적인 살인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법원은 이날 오전까지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각각 국선변호인을 1명씩 선정했다. 형사소송법 201조에 따르면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피의자에게 변호인이 없는 경우 판사가 직권으로 변호인을 선정해야 한다. 앞서 이씨는 검찰조사에서 “변호인이 없는 상태에서는 조사를 받지 않겠다”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 조씨 또한 답변을 회피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검찰은 이들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이날은 사실상 추가 조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씨와 조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소병진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씨는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할 줄 모르는 A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스스로 뛰어들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린 이들이 당시 구조를 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하지 않았다고 보고 이른바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두 사람은 같은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15일 잠적한 이씨와 조씨는 4개월 만인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 22층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오늘 구속영장 심사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오늘 구속영장 심사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인 이은해(31)·조현수(30)씨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19일 열린다. 인천지법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등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를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영장심사는 소병진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며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고, 4개월 만인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공개수배 4일 뒤 대담한 여행… 이은해·조현수 조력자 있었다

    공개수배 4일 뒤 대담한 여행… 이은해·조현수 조력자 있었다

    검찰이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와 조현수(30)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건 발생 2년 10개월 만이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김창수)는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이씨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변호사의 도움이 없다는 이유로 검찰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으나, 그동안 축적한 수사자료만으로도 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 등과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 쯤 경기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스스로 뛰어들게 한 뒤 구조하지 않는 방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일부러 구조하지 않았다고 보고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의 신원도 확인했다. 다만 조력자가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수사망을 피해 도피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를 빌려준 A씨를 특정했고 곧 소환할 예정이다. 이씨와 조씨는 공개수배 나흘 뒤인 지난 3일 지인의 승용차를 이용해 경기도 외곽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났다가 수사기관의 포위망에 걸려들었는데, 이때 A씨 신용카드로 숙박비를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조회 등을 통해 여행에 동행한 지인을 확인하고, 신용카드 명의자인 A씨의 신상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6일 고양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이씨 등을 체포할 당시 압수한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 따라 조력자를 더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력자가 몇 명이나 연루돼 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피 등에 관여했는지는 좀더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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