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평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감자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소방서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삿포로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극우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20
  • 경기도, 전기차 사면 이달부터 최대 1900만원 지원

    경기도, 전기차 사면 이달부터 최대 1900만원 지원

    최대 590만원 세금 감면은 덤 ..3개 민자도로 통행료 면제는 보너스 이달부터 경기도 내 전기자동차 구입 지원비 1900만원이 지원된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을 최대 590만원까지 감면받고 일부 도로의 통행료도 면제된다.경기도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차 보급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도와 31개 시·군은 올해 국비와 지방비 505억원을 투입해 2809대의 전기차 구매를 지원한다. 이달부터 구매할 경우 국비 1200만원, 시·군비 500만원, 도비 200만원 등 최대 1900만원이 지원된다. 이는 기존 가솔린·디젤 차량과 전기차 간 차액과 비슷한 금액이다. 도비 200만원은 노후 경유차를 전기자동차로 전환하거나 판교 제로시티와 평택 포승공단, 시화·반월공단 등 도내 26개 전기차 이용 활성화 시범지구 입주기업 및 직원이 전기차를 살 경우다. 전기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 최대 300만원, 교육세 최대 90만원, 취득세 최대 200만원 등 모두 590만원의 각종 세금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이밖에 일산대교와 제3경인, 서수원∼의왕 등 도내 3개 민자도로 통행료가 100% 감면된다. 다만, 4월 1일부터는 일반 차로를 제외한 하이패스 차로 진입 전기차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 판교 제1 테크노밸리 지하에 충전소를 조성하는 등 권역별로 충전기 5∼10기 규모의 충전플랫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주유소와 편의점 50곳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가평과 연천 등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시·군에도 충전기 1∼2기로 이뤄진 거점형 충전소를 조성, 모두 28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기차 구매 희망자는 인근 자동차 판매 대리점을 방문해 보조금을 받기 위한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하면 자동차 판매 대리점이 해당 지자체에 서류 제출 등 관련 절차를 대행하게 된다. 지원 대상자는 지자체별로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순 또는 차량 출고·등록순 등 각자 기준에 따라 선정하는 만큼 구매 전 해당 지자체에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기차 보조금액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지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나 환경부 전기차 통합콜센터(☎1661-0970) 또는 전기차 통합포털(www.ev.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점심식사하는 북한 예술단 선발대

    [서울포토] 점심식사하는 북한 예술단 선발대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예술단 선발대 23명이 5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가평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발칙한 동거’ 강다니엘 옹성우 김재환, 공포의 쌈 먹방 예고

    ‘발칙한 동거’ 강다니엘 옹성우 김재환, 공포의 쌈 먹방 예고

    ‘발칙한 동거’ 옹성우, 김재환, 강다니엘, 육중완, 윤정수가 사랑을 가득 담은 공포의 쌈 싸먹기 먹방을 펼친다.2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에서는 강다니엘, 옹성우, 김재환, 육중완, 윤정수의 가평 여행기가 그려진다. 이들은 한우부터 고추장 라면까지 남다른 먹방 퍼레이드로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이번 주에는 보는 이들도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공포의 쌈 먹방을 펼칠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다니엘, 옹성우, 김재환은 닭갈비를 앞에 두고 무아지경으로 흡입해 육중완, 윤정수의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김재환은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띠더니 마늘쌈을 준비해 아무 것도 모르는 육중완에게 손수 먹여줬다고. 김재환의 공격을 받은 육중완은 “사랑을 담아~”라며 질세라 마늘쌈에 매운 고추까지 듬뿍 넣어 ‘육중완 표 쌈’을 제조해 동거인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 속 다섯 동거인이 서로를 젓가락으로 가리키고 있어 무슨 일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윤정수와 강다니엘이 웃음을 빵 터뜨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은 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6·25 참전용사 68년 만에 귀가

    6·25 참전용사 68년 만에 귀가

    6·25전쟁 당시 북진을 위한 공병작전을 하다가 전사한 국군 병사의 유해와 유품이 이제야 가족의 품에 안겼다. 전사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아들은 68년 만에 귀가한 아버지를 소중히 받아 안았다.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30일 건설공병단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고 김재권 일병의 아들 김성택씨의 강원 강릉 집을 방문해 김 일병의 전사자 신원확인통지서, 국방부 장관 위로패, 유품 등을 전달했다. 올해 첫 번째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이다. 1924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난 김 일병은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결혼 2년째 신혼이었다. 당시 그의 아내 전옥순씨는 임신 중이었다. 부친이 운영하던 목재소에서 일하던 김 일병은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자진 입대했다. 같은 해 10월 15일 경기 가평 일대에서 북한군 공격을 받아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국군은 김 일병의 유해를 수습하지 못했고 가족에게 전사통지서만 전달했다. 유해는 반세기도 더 지난 2008년 5월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서 발굴됐다. 신원을 추정할 만한 유품이 없어 신원 미확인 유해로 분류됐으나 아들 김씨가 2016년 국립서울현충원에 부모님의 합동 위패 봉안을 신청하면서 비로소 신원 확인의 계기가 마련됐다. 1988년 작고한 모친을 국가유공자인 부친과 함께 현충원에 모시기로 한 김씨는 지난해 3월 합동 위패 봉안식에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유전자 시료 채취를 했는데 여러 차례의 검사 끝에 마침내 지난해 12월 김 일병과 유전자 정보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김씨는 “설 명절을 앞두고 큰 선물을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B1A4 진영, 교통사고 이후... “많이 놀라셨죠. 크게 안 다쳤으니 걱정 마세요”

    B1A4 진영, 교통사고 이후... “많이 놀라셨죠. 크게 안 다쳤으니 걱정 마세요”

    그룹 B1A4가 교통사고를 당해 팬들의 걱정을 산 가운데, 멤버 진영이 근황을 전했다.29일 오후 그룹 B1A4 멤버 진영(28·정진영)이 SNS를 통해 교통사고 후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많이 놀라셨죠. 먼저 공연에 오셨던 팬들, 걱정해주셨던 모든 팬들께 죄송하단 말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라며 “갑작스럽게 일어난 교통사고라 저희도 많이 놀랬었어요”라고 썼다. 이어 진영은 “저희는 병원에서 검사 받고 회복하고 있답니다. 크게 다치지 않았으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여러분들도 꼭 안전운전 하시길 바랄게요. 걱정해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팬들은 “많이 안 다쳐서 다행이에요. 푹 쉬세요”, “진짜 놀랐어요. 안전이 제일”, “교통사고 후유증도 있으니 몸조심하세요”, “빨리 쾌차하시고 좋은 모습으로 만나요”라며 그의 건강을 염려했다.한편 B1A4는 지난 27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아이콘 콘서트’ 참석 차 이동하던 중, 경기도 가평 인근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과 부딪히며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B1A4 멤버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 타박상과 근육통 진단을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B1A4 교통사고, ‘아이콘 콘서트’ 참석 위해 이동 중 앞차 추돌

    B1A4 교통사고, ‘아이콘 콘서트’ 참석 위해 이동 중 앞차 추돌

    그룹 B1A4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B1A4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차량 충돌사고로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득이하게도 평창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다. 심려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고 아티스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B1A4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을 위해 열리는 ‘아이콘 콘서트’ 참석을 위해 이동하던 중 경기도 가평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B1A4가 탄 차량이 앞선 차량을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멤버들의 부상이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발칙한 동거’ 강다니엘-김재환-옹성우, 탁구 대결에 드러난 ‘허당美’

    ‘발칙한 동거’ 강다니엘-김재환-옹성우, 탁구 대결에 드러난 ‘허당美’

    ‘발칙한 동거‘ 강다니엘과 옹성우, 김재환이 허당 매력을 뿜어내며 탁구와 씨름 대결에 나섰다. 세 사람은 승부욕 가득한 강렬한 눈빛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코믹 포즈를 취하고 있어 이들의 대결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연출 최윤정)에서는 강다니엘과 옹성우, 김재환의 허당 매력 가득한 모습이 공개된다. 지난 주 강다니엘과 옹성우, 김재환, 윤정수, 육중완이 망원동 나들이에 이어 가평으로 여행을 떠나며 한층 친밀해진 모습으로 형제 케미를 뿜어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에 다섯 동거인이 폭소를 만발하는 자세로 탁구와 씨름 대결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강다니엘이 두 손으로 머리를 잡고 온몸으로 좌절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생애 처음으로 탁구에 도전했는데 첫 도전임에도 거침없는 스매싱을 선보여 동거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강다니엘이 날린 탁구공은 그대로 탁구대에 패대기 쳐졌다고 전해져 웃음을 더한다. 반면 김재환은 강다니엘과 다르게 함박 웃음을 짓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해맑은 미소를 짓던 김재환은 탁구채를 잡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뿜어내며 숨겨진 탁구 실력을 발휘해 탁구 신동에 등극했다고 전해져 그의 탁구 실력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옹성우가 ‘옹허당’으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옹성우는 날아오는 탁구공을 받아 치기 위해 온 몸으로 ‘바보 탁구’를 선보이며 반전미 넘치는 실력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육중완은 옹성우의 모습을 보고 “성화봉송 하는 줄 알았어!”라고 말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육중완이 눈밭에서 옹성우를 번쩍 들어올리며 씨름 대결을 펼치고 있는 모습까지 공개된 가운데 무대 위 칼군무로 카리스마를 뿜어내던 워너원 ‘옹녤환’의 허당미 넘치는 반전 모습은 어떨지 26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남·광명 등 경기 24개 시·군 한파경보

    수도권기상청은 23일 오후 9시를 기해 경기도 24개 시·군에 내린 한파주의보를 한파경보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고양,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오산,평택,군포,의왕,하남,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광주,양평이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의 24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기상청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파주 등 7개 시·군에 한파경보를,나머지 24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한파경보는 영하 15도 이하로 각각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 대륙고기압이 점차 남하하고 있어 추위가 퍼지고 있다”라며 “추위는 27일부터 점차 풀려 28일께 한파특보가 해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지방도 미세먼지와 전쟁

    지방도 미세먼지와 전쟁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나섰다.지자체들이 주로 내놓은 대책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다. 경기 성남시, 전북도, 제주도 등은 올해 노후 경유차 1000~2000대를 각각 폐차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시는 올해 30억원 규모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 사업을 편다. 올해 2000대 이상의 노후 경유차 폐차가 목표다. 22일부터 대상 차량 차주의 신청을 받는다.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 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 ▲대기관리권역인 서울, 인천, 경기(양평, 가평, 연천 제외) 지역에 2년 이상 연속 등록 ▲소유 기간 6개월 이상 ▲정부지원금을 받아 저감 장치 부착이나 엔진 개조를 한 적이 없는 등의 조건에 충족한 경유 차량이다. 폐차 땐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 기준가액 100%를 지급한다. 저소득층은 10%를 추가로 지급한다. 2001~2005년에 제작된 총중량 3.5t 미만 경유차의 경우 최대 지원액은 165만원이다. 시는 또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약자들이 이용하는 시설 456곳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임차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올해 157억원을 들여 노후 경유차, 건설기계 등 2000여대를 폐차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 버스와 전기자동차 390대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 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한다. 아울러 각 시·군에 최소 1곳 이상의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예·경보시 발령권역을 도 단일 권역에서 시·군별로 세분화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때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매년 노후차량을 조기 폐차하고 있는 제주도는 올해도 16억원을 들여 1000여 대의 노후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기로 했다. 올해는 건설기계 중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 등 3종이 폐차 대상으로 추가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성남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 전역에 최강 한파 내습…오후 9시 한파특보 발효

    경기 전역에 최강 한파 내습…오후 9시 한파특보 발효

    수도권기상청은 22일 오후 9시를 기해 경기도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파주 등 7개 시·군에 한파 경보를 내렸다.또,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고양,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오산,평택,군포,의왕,하남,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광주,양평 등 24개 시·군에 한파 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경기도 전역에 오후 9시를 기해 한파 특보가 내려지게 됐다. 기상청은 오는 23일 오전 한파 경보가 내려진 경기북부 7개 시·군 오전 최저기온이 영하 15도∼영하 16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남부와 고양, 남양주 등 북부 일부 지역은 영하 12∼영하 14도까지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동두천, 연천, 포천, 양주, 파주 등 경기북부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오후 4시 기준 동두천 3cm, 파주 2.1cm, 의정부 1cm 등 적설량이 기록됐다. 경기 남부지역에는 눈과 비가 섞여 내려 현재까지 적설량이 기록되지 않았다. 눈은 이날 밤까지 1∼5cm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과 시설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가평 목사부부 사망·실종사건...의문의 종교 단체 실체는?

    ‘그것이 알고싶다’ 가평 목사부부 사망·실종사건...의문의 종교 단체 실체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가평 목사부부 사망·실종 사건를 파헤친다.20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해 11월 12일 북한 강변에서 발견된 의문의 시신, 노부부가 사망한 사건을 다룬다. # 북한강에 떠오른 어느 의문의 시신 - 주검이 된 목사, 실종된 아내, 그리고... 2017년 11월 12일 오후 3시경, 스산한 바람이 부는 북한강변에서 한 남성의 다급한 외침과 함께 백발의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문을 통해 확인된 할아버지의 신분은 83세 이 모 씨로 미국 시민권자였다. 사인은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익사였다. 미국에서 30여 년 동안 목사로 살아왔던 이 씨는 어쩌다 고국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되었을까? 이 목사의 부인도 당일 실종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부모의 변사와 실종 소식을 전하기 위해 딸을 찾았을 때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11일 산책을 나간 후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라며 딸은 아버지의 시신 인도를 거부하고 어머니의 실종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딸의 수상한 반응에 경찰은 곧바로 노부부의 행적을 좇기 시작했고, 그들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에는 딸이 그 날 아버지와 어머니를 차례로 차에 태운 채 집을 나서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리고 딸 옆에는 또 한 명의 의문의 여성이 있었다. # 의문의 여성, 의문의 종교단체 - 前신도들의 놀라운 증언들 임 모 씨는 ‘거룩한 무리’라는 종교단체의 교주이고, 딸과 그의 부모님은 신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사건 한 달 전부터 순탄치 않았던 목사 부부와 교주, 딸의 관계에 대한 이웃 주민들의 목격담도 쏟아졌다. 목사 부부의 사망, 실종 사건 뒤에는 ‘거룩한 무리’라는 이단 종교와 임 씨의 그림자가 짙게 깔려있는 듯이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해 2월 홀연히 자취를 감춘 노부부의 아들을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임 씨가 이끄는 종교집단, ‘거룩한 무리’의 실무자 역할을 했던 그는 부모님의 죽음이 마치 예견된 일이었다는 듯 덤덤하게 제작진을 마주했다. 아들은 부모님을 죽인 사람은 틀림없이 임 씨일 것이라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거룩한 무리’ 前 신도들의 증언도 끊임없이 쏟아졌다. 속속히 드러나는 임 씨의 사이비 행각과 치밀함, 그리고 이미 ‘거룩한 무리’를 벗어난 신도들조차 언급하기를 꺼려하는 부활기도까지 노부부의 사망과 실종 사건을 둘러싼 ‘거룩한 무리‘의 교주, 임 씨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목사 부부의 사망·실종에 얽힌 미스터리와 ‘거룩한 무리’의 리더, 임 씨의 실체를 파헤칠 전망이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다서다’ 경기북부 도로 4월에 뻥 뚫린다

    ‘가다서다’ 경기북부 도로 4월에 뻥 뚫린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건설 중인 경기북부 핵심도로 5곳 중 2개 구간이 오는 4월 개통한다.경기도는 파주시 적성면 지방도 371호선 설마∼구읍 구간 8.03㎞와 지방도 364호선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 구간 11.32㎞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설마∼구읍 도로는 1520억원을 들여 양주와 파주시 경계부터 국도 37호선 가월교차로까지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다. 이 도로와 연결되는 적성∼두일 구간 6.34㎞ 공사는 다음달 시작해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이들 도로는 연천 백학, 파주 적성 2개 산업단지를 연결해 낙후한 접경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 3호선과 국도 43호선을 동·서로 연결하는 광암∼마산 구간도 상반기 개통된다. 동두천시 광암동과 포천시 가산면 마산리를 왕복 4차선으로 연결한다. 동두천·포천 일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3곳은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9.85㎞), 국가지원지방도 39호선 양주 장흥∼광적(6.3㎞)·가납∼상수(5.7㎞), 국지도 98호선 남양주 오남∼수동(8.1㎞) 건설사업이다. 상패∼청산 구간은 64% 보상, 35% 공사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상패IC∼안흥IC 3.1㎞ 구간을 4월 말 우선 개통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 장흥∼광적 구간은 지난 5일 실시설계에 들어갔고, 가납∼상수 구간은 공정률이 20%다. 장흥∼광적∼상수 구간은 홍죽·구암·남면·상수·검준 등 5개 산업단지를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오남∼수동 구간은 2022년 준공 예정이며 서울 노원구 상계동∼남양주 진접읍∼가평 대성리를 연결,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014년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핵심도로 5곳 55.67㎞를 선정했으며, 927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안세 도로정책과장은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와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돼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내일도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차량2부제·대중교통 출퇴근 무료

    내일도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차량2부제·대중교통 출퇴근 무료

    초미세먼지(PM-2.5)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처음으로 이틀 연속 시행된다.환경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17일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 지역(연천·가평군·양평군 제외)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평일인 18일 비상저감조치가 시행으로 수도권 행정·공공기관 대상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수도권 3개 시·도의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7000명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차량 2부제 시행 때는 짝숫날에는 차량 끝 번호가 짝수인 차량만, 홀숫날에는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80개 대기배출 사업장은 운영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하고 서울시 관할 대중교통은 출퇴근 시간에 한해 무료로 운행된다. 대중교통 요금 면제는 출근 시간인 첫차 출발 때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적용된다.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요금이 면제된다. 요금 면제는 선·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승객만 받을 수 있다. 1회권·정기권 이용자는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난해 12월 30일 처음 시행된 이후 15일, 17일에 이어 모두 네 번째로 이번 주에만 벌써 세 번째 시행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갔다. 북서기류를 따라 들어온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수도권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랐고,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 요인의 영향도 커졌다. 그사이 우리나라 상공으로 서풍을 타고 비교적 기온이 높은 기류가 유입되면서 다소 강한 대기역전층(이류역전층)이 형성된 것도 농도가 높아지는 데 영향을 줬다. 일반적으로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낮아지는데 대기역전층이 생기면 상하방향 대기 혼합이 역전층 아래로만 제한돼 대기오염물질이 지면 가까이 축적되고 2차 생성도 늘어난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더욱 심각하다. 17일 오후 5시 예보에 따르면 19일에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호남권,제주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 경우 이틀을 넘어 사흘 연속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늘도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새해 들어 두 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환경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연천·가평·양평 제외) 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난해 12월 30일 첫 시행됐고 올해는 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일평균 미세먼지(PM2.5) 농도는 서울 85㎍, 인천·경기 102㎍으로 ‘나쁨’(51∼100㎍/㎥) 수준이다. 17일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으로 예보됐다. 대기가 정체된 상태에서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비중이 커지면서 고농도 상태가 이어지기 때문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추정했다. 평일인 17일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서 수도권 행정·공공기관 대상 차량 2부제와 사업장·공사장 조업 단축 등이 이뤄진다. 적용 대상은 수도권 625개 기관, 7650개 사업장에 재직하는 52만 7000명, 차량 23만 7000대다. 17일은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 가능하다. 서울시는 비상저감조치 시행시간에 본청과 자치구 산하기관, 투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주차장 360곳을 폐쇄한다. 출퇴근 시간 서울시 관할 시내·마을버스와 지하철 요금은 무료다. 대중교통 요금 면제 시간은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경기와 인천 소재 대중교통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평소처럼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를 단말기에 대고 타야 한다.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을 대신 내주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1회권 및 정기권을 이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는 면제 대상이 안 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文대통령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상가 임대료 대책도 마련”

    文대통령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상가 임대료 대책도 마련”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하고 “최저임금 노동자의 대부분을 고용하고 있는 30인 미만 사업장의 인건비 부담이 예년보다 높아지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와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정책자금 우대 등 추가 대책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소상공인들로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애로 사항을 듣고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높은 상가 임대료와 본사·가맹점 간의 불공정 거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재창업 지원 프로그램 전용 펀드 시행,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 공장 전환 지원 등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 신규 고용 확대 지원도 더 강화하겠다”며 “기존에는 추가 고용 3명마다 1명분씩 임금을 지원했는데, 3명 초과 인원에 대해 비율제로 지원하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은 양극화 해소와 저임금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 그리고 소득주도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서 “성장의 지속을 위해 함께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의 안착을 올해 초반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이 안착되면 소비를 늘려 내수가 확대되고 우리 경제가 더 좋아져 결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께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 중심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되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중소기업들의 자금 유동성을 나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었던 약속어음제도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대기업과 경쟁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하며 중소기업이 정부·공공기관과 우선 거래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지원 예산 확대, 인도 등 신흥국 진출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임대인의 상권 내몰림 방지와 임대인·임차인이 상생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도 요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 단축 문제보다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부탁한다는 건의가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사항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혁신성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도적 보완을 약속했다. 만찬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 26명을 포함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모두 49명이 참석했다. 일자리창출, 혁신성장, 창업스토리, 실패를 딛고 재기에 성공한 기업을 기준으로 참석자를 선정했다. 청와대는 참석자들에게 기운을 내자는 의미로 겨울철 원기회복에 보탬이 되는 전복·문어 등 해산물과 전북 고창 풍천장어, ‘문화옥’의 설렁탕과 가평 잣 막걸리를 제공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7일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조치’…서울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17일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조치’…서울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17일 새해 들어 두번째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연천·가평군·양평군 제외)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난해 12월 30일 처음 시행된 뒤 이달 15일에 이어 벌써 두 번째다. 16일 오후 4시 현재 일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85㎍/㎥, 인천·경기 102㎍/㎥로 모두 ‘나쁨’(51∼100㎍/㎥) 수준에 해당됐다. 특히 오후 5시 예보에 따르면 17일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을 유지하면서 비상저감조치 발령요건을 충족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애초 이날 오전 11시 예보 때만 해도 17일은 경기 남부와 충남에만 ‘나쁨’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대기 정체가 이어짐에 따라 수도권과 충청도 전역에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은 대기 정체 상태에서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추정했다. 17일 서울시 관한 대중교통은 출퇴근 시간에 한해 무료로 운행된다. 출퇴근길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이 면제되는 것은 사흘간 벌써 두번째다. 대중교통 요금 면제는 출근 시간인 첫차 출발 때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적용된다.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요금이 면제되며 경기도·인천시로 넘어갈 때는 요금을 내야 한다. 다만, 서울 안이나 서울 경계에 역이 있는 분당선(왕십리~복정역), 신분당선(강남~청계산입구), 공항철도(서울~김포공항) 요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평소처럼 교통카드나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단말기에 찍고 승차해야 한다. 요금 면제는 선·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승객만 받을 수 있다. 1회권·정기권 이용자는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수도권 행정·공공기관 대상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수도권 3개 시·도에 있는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 7000명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17일이 홀숫날이기 때문에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80개 대기배출 사업장은 운영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 트럼프’ 대권 유력…“세계 경제 위협할 리스크”

    ‘멕시코 트럼프’ 대권 유력…“세계 경제 위협할 리스크”

    “세계를 휩쓰는 ‘반체제 물결’이 2018년 라틴아메리카를 강타할 것이다.”(2017년 12월 27일 영국 가디언) 올해 중남미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줄줄이 이어져 각국에서 정치적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2월 코스타리카를 시작으로 파라과이(4월), 콜롬비아(5~6월), 멕시코(7월), 브라질(10월), 베네수엘라(12월)에서 전체 3억 5000만명의 유권자들이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다. 특히 쿠바에서는 피델 카스트로의 동생 라울이 4월 중 사임할 예정으로, 60년 카스트로 체제가 막을 내린다. 중남미에서는 최근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등에서 잇따라 우파 정권이 출현하면서 핑크타이드(온건한 남미 사회주의 물결)가 퇴조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렇다고 우파 득세를 예견하지도 않는다. 중남미에선 진영 논리의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은 “몇몇 선거들은 낡은 정치에 강력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것”이라며 “계속된 경기 침체로 일자리 부족과 낮은 임금에 시달린 중남미 유권자들은 ‘좌·우 이념’ 대신 ‘반체제 물결’의 영향을 받아 더 깨끗하고, 덜 타락했음을 보여 주는 정치인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멕시코 대선, 미국과의 관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들어선 이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국경 장벽 문제로 미국과 사사건건 부딪쳐 온 멕시코는 오는 7월 1일 치르는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과의 관계 및 세계 경제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대선에서는 우파인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후계자 호세 안토니오 메데와 좌파 진영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멕시코시티 시장이 맞붙는다. 부패 스캔들과 치솟는 범죄율 등으로 니에토 정권의 지지도가 추락한 상황에서 오브라도르 전 시장은 지지율에서 최대 15% 포인트 차로 메데를 앞서고 있다.만약 오브라도르 전 시장이 당선되면 미국과의 관계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좌파 정당 모레나당을 창당해 세 번째 대선 도전에 나서는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념은 다르지만 반기득권을 외치며 거침없는 발언을 하면서 ‘멕시코의 트럼프’로 불린다. 특히 그의 지지율은 트럼프 대통령을 맹렬히 공격하며 급상승했다. 여기에 자신의 핵심 지지층인 노동자·빈민층을 공략해 복지 지출을 늘리겠다고 선언하며 인기는 더욱 고공행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멕시칸 퍼스트’를 외치는 민족주의자 성향의 오브라도르 전 시장의 당선이 트럼프 정부에 재앙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의 갈등을 넘어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미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8년 세계 경제의 10대 리스크 중 하나로 멕시코를 꼽으며, 대미 무역 강경론자인 오브라도르 전 시장이 대통령이 되면 대미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은 멕시코 경제는 물론 미국 경제, 나아가 세계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오는 10월 대선이 예정된 브라질에선 좌파 정부로의 정권 교체에 관심이 쏠린다. 좌파 노동자당(PT)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은 압도적인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에 가담해 대통령직까지 승계했던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내각 상당수가 권력형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최근 지지율이 3%대로 주저앉았다. 반면 룰라 전 대통령은 지지율 36%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노동자당은 룰라 전 대통령을 후보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그가 대선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룰라 전 대통령은 2009년 상파울루주 과루자시에 있는 복층 아파트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대형 건설업체 OAS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 재판에서 9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올해 초 2심 판결이 나오면, 이에 따라 연방선거법원도 그의 대선 출마 자격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룰라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큰 산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베네수엘라와 쿠바도 권력 교체 지난해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베네수엘라도 오는 12월 대선을 기다리고 있으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야3당의 대선 참여를 금지했기 때문에 정권 교체는 요원할 전망이다. 아직 공식 후보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가장 유력한 여당후보는 제헌의회 의장인 델시 로드리게스이다. 마두로 정부에서 외무장관으로서 외교무대에서 미국에 맞섰고, 제헌의회를 통해 정치안정을 가져온 점에서 대중적 인기가 높아 대선승리가 무난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쿠바에서는 60년간의 카스트로 통치가 종료된다. 지난해 9월 쿠바를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 복구 때문에 쿠바 국가평의회는 회기 종료 시한을 내년 2월에서 4월 중으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최고 권력자인 라울 카스트로(86) 국가평의회 의장의 후계자 선출도 순연됐다. 차기 국가평의회 의장에는 미겔 디아스카넬(58) 수석부의장이 유력하다. 카스트로 의장은 2008년 형 피델 카스트로가 49년간 집권하다 건강상 이유로 권좌에서 물러난 후 국가평의회 의장직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두 번째 5년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해 왔다. 경제를 석유와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 특성상 올해도 대부분이 일자리 부족과 낮은 임금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지에서 벌어지는 정부군과 마약조직의 전쟁도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다. 국경을 넘나들며 폭력을 행사하는 마약조직들 탓에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고국을 떠나지만 견고해지는 미국의 국경 봉쇄로 더 위험한 탈출 루트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올겨울 최강 한파 출근길 덮쳤다 .. 서울 영하 16도

    올겨울 최강 한파 출근길 덮쳤다 .. 서울 영하 16도

    충남 전라 제주에는 최고 32cm 폭설 . KTX 지연도 11일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안팎으로 곤두박질한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올 겨울 들어 최강의 겨울 날씨를 보였다.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연천(중면) 영하 20.6도, 포천(일동) 영하 19도, 가평(북면) 영하 17.5도, 파주(광탄) 영하 16.1도, 동두천(하봉암) 영하 15.4도, 남양주(오남) 영하 15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은 영하 11.9도, 인천 영하 10.7도, 수원 영하 11.1도를 비롯해 청주 -10.5도, 대전 -11.7도, 전주 -9.5도, 광주 -6.5도, 제주 1.1도, 대구 -8.3도, 부산 -6.5도, 울산 -6.7도, 창원 -6.2도 등 충북 이남 지역도 수은주가 영하 10 아래로 떨어졌다. 같은 시간 체감온도는 서울 -16도, 인천 -17.7도, 수원 -14.9도, 춘천 -14.7도, 강릉 -14.9도, 청주 -13.5도, 대전 -11.7도, 전주 -9.5도, 광주 -11도, 제주 -4.8도, 대구 -13.7도, 부산 -11.6도, 울산 -12도, 창원 -8.8도로 더 추웠다.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지역별 최고기온은 영하 10도를 겨우 웃돌겠다. 낮 최고기온은 양주·파주 영하 9도, 의정부·고양·포천·가평·구리 영하 8도, 동두천·연천·남양주 영하 7도로 예보됐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일부 지역, 제주도에는 폭설이 내렸다. 오전 4시 현재 목포에 21.2㎝, 나주 25.5㎝, 제주 어리목 32.6㎝가량이 쌓인 것으로 측정됐다. 특히 충남 지역을 지나는 경부선 고속열차(KTX)가 많은 눈으로 20분 이상 지연돼 오송역 등 수도권으로 향하는 이용객들이 강추위 속에 기다리는 등 많은 불편을 겪기도 했다. 12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와 제주도 산지 10∼20㎝,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 3∼8㎝다. 11일까지 전라내륙에는 2∼5㎝, 충남남부내륙에는 1∼3㎝의 눈이 쌓이겠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눈이 내린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는 12일까지 눈이 내릴 전망”이라며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 비만은 저소득층에, 남성은 고소득층에 많다” 왜?

    “여성 비만은 저소득층에, 남성은 고소득층에 많다” 왜?

    국내 비만율이 여성은 저소득층일수록, 남성은 고소득층일수록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비만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서초구(22.1%)였으며 가장 높은 곳은 강원 양구군(44.6%)으로 나왔다.이는 2일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강영호 교수와 김익한 전공의 연구팀이 2009∼2014년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에 참여한 3909만 3653명(남 1889만 8725명, 여 2019만 4928명)을 대상으로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와 소득수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 1월호에 발표됐다. 눈여겨볼 대목은 우리나라 245개 모든 시·군·구에서 저소득층 여성이 고소득층 여성보다 비만한 것으로 확인된 점이다. 우리나라 모든 시군구에서 이런 양상이 존재한다는 게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경우를 비만으로 정의하고 각 조사대상자의 건강보험료를 소득의 대리지표로 사용해 지역별 소득계층을 5단계로 구분했다. 이 결과 여성에서 소득 1단계와 5단계 그룹 간 비만율 차이가 가장 큰 지역은 서울 용산구와 경북 울릉군으로 두 지역 모두 8.9% 포인트의 차이가 났다. 이어 강원 양구군(8.6% 포인트), 강원도 화천군(8.2% 포인트), 서울시 강남구(8.2% 포인트), 전남 장성군(8.1% 포인트), 전북 진안군(8.1% 포인트) 등이 8% 포인트 이상의 큰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남성은 여성과 달리 고소득층에서 비만율이 높은 역전현상이 관찰됐다. 전체 245개 지역 중 대부분인 243개 지역에서 고소득층의 비만율이 저소득층보다 높았다. 충북 옥천군(7.9% 포인트), 경남 고성군(7.8% 포인트), 충남 부여군(7.6% 포인트), 경기도 가평군(7.2% 포인트)에서 고소득층 남성의 비만율이 저소득층보다 7% 포인트 이상 높았다. 남성에서 이런 현상이 관찰되지 않은 지역은 경기도 과천시(-2.2% 포인트)와 대전시 유성구(-0.4% 포인트)뿐이었다. 연구팀은 여성은 어릴 적 요인이, 남성은 성인기 이후의 요인이 이런 남녀별 비만 차이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강영호 교수는 “여성은 어린 시절의 사회경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함으로써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생애 체질량지수의 궤적이 결정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와 달리 남성은 유년기보다 성인기 이후의 에너지섭취량, 좌식생활 등이 소득수준과 비례하면서 고소득층의 비만율을 높이는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中 패권경쟁·북핵 완성…불확실한 갈림길 선 2018년

    美中 패권경쟁·북핵 완성…불확실한 갈림길 선 2018년

    中 시진핑 2기 ‘1인 천하’ 본격화 유럽 ‘포퓰리즘 당’ 열풍 지속 주목 러, 월드컵으로 이미지 쇄신 기대 2018년은 점증하는 불확실성에 온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경쟁자’로 선언하고 힘의 우위에 기반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지속할 의사를 내비쳤고 시진핑(習近平) 집권 2기에 본격 들어선 중국은 정치·경제·군사적 자신감에 힘입어 미국과의 글로벌 패권 경쟁을 마다하지 않을 태세다.동북아에서는 북한이 추구하는 ‘핵무력 완성’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며 불안정성이 가중되고 유럽에서는 기성 정치권에 도전하는 포퓰리즘 바람이 다시 불어닥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모든 도전에 직면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정권의 향배를 좌우할 중간평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의 군사정보 전문업체인 IHS 제인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2018년 세계 군사비 지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 한 해 인류의 군사비 지출이 1조 6700억 달러(약 1784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전년 대비 3.3% 증가한 액수로 2010년의 1조 6300억 달러를 상회하는 냉전 이후 최대 지출액이다. 2018회계연도 국방 예산만 70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군사비 지출 확대와 중국의 군사력 증강, 북한의 핵무장 등 더욱 불안해진 세계를 반영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미국의 가치와 이익에 반하는 ‘수정주의 국가’로 규정하고 중국을 특히 ‘경쟁자’로 못박아 협력 대신 대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8년 한 해가 핵을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첨예한 대결이 지구 종말(아마겟돈)을 초래하는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은 동북아 평화에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 북한이 극적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지수가 낮아지면서 북핵 문제와 남북 관계에 전환점이 마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평창올림픽 기간과 겹치지 않도록 한·미 연합군사훈련 일정을 연기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일정을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해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관계 개선이 북핵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될지 주목된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달 말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2중전회)와 3월 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 국가직 인선을 마무리한다. 중국에 있어 2018년은 시 주석의 ‘1인 천하’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한 해다. 시 주석은 지난해 당대회에서 3연임을 통한 15년 집권의 길도 텄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를 통해 경제권역을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군사적으로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대표되는 봉쇄망을 돌파하려 한다. ●日 안보 불안 편승해 재무장 가속화 반면 적극적 평화주의를 표방하는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북한의 핵 위협 및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한 국민의 안보 불안감에 편승해 일본의 재무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는 오는 3월 4일로 예정된 이탈리아 총선에 관심이 쏠린다. 2017년 독일과 오스트리아, 체코에서 진행된 선거 결과는 포퓰리스트의 기세가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탈리아 제1야당이자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이 집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카탈루냐 분리독립 주민 투표 가결로 홍역을 치른 스페인은 지난 21일 실시한 카탈루냐 조기 지방선거의 결과도 독립파의 우세로 나와 올해도 정국 불안이 지속되게 됐다. 마땅한 국내 경쟁자가 없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오는 3월 18일 대통령 선거에서 4번째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다. 이번 선거에 승리하면 푸틴은 2000년 첫 대통령 취임 때부터 2024년까지 러시아의 1인자(실세 총리로 재직했던 2008~2012년 포함)로 군림하게 된다. 29년간 권좌에 앉았던 소련의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 못지않은 ‘현대판 차르’가 되는 셈이다. 러시아는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행사인 월드컵을 주최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푸틴 정부는 이번 월드컵을 2014년 크림반도 합병 등으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글로벌 이미지를 개선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2014년 브라질월드컵 사례에서 보듯 러시아 대표팀 성적이 부진하면 푸틴의 지지율도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는 4월 19일 쿠바에서는 최고 권력자 라울 카스트로(87) 국가평의회 의장의 후임을 선출하는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를 통해 1959년 혁명 이후 반세기에 걸쳐 지속된 카스트로 형제의 시대가 종식될 예정이다. 카스트로 의장은 2008년 형 피델 카스트로(2016년 사망)가 건강상 이유로 권좌에서 물러난 뒤 국가평의회 의장직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두 번째 5년 임기가 끝나면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했었다. ●사우디 여성 운전 허용 등 개혁 가속화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오는 6월 24일부터 여성에게 금기사항이던 자동차 운전이 허용된다. 사우디는 1980년대 초 금지했던 상업 영화관 영업을 오는 3월부터 다시 허용하기로 하는 등 젊은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33)이 이끄는 사회 체제 개혁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일각에서는 점점 쇠약해지는 고령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왕세자에게 조만간 양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동 정세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 선언으로 여전히 불안하다. 아랍 지역의 반미·반이스라엘 정서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가자 지구를 장악한 무장정파 ‘하마스’와 요르단강 서안을 통치하고 있는 정당 ‘파타’ 간 통합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건 성향의 파타는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요구하지만 하마스는 예루살렘 수도 선언을 계기로 폭력 저항 노선의 정당성을 주장한다. 중남미에서는 2017년 온두라스와 칠레 대선을 달구던 ‘우파 바람’이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가장 큰 승부처는 10월 7일로 예정된 브라질 대통령 선거다. 좌파 바람을 이끌었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2003~2010년 집권) 전 대통령이 여전히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채 대선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부패 혐의 등으로 지난해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오는 24일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1심에서 받은 징역형이 확정되면 출마 자체가 좌초될 가능성이 있다. 2018년은 누구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큰 시험대이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수도 선언으로 미국은 국제적 고립이 심화된 가운데 적절한 제재와 외교적 압박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포기를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다. 11월 6일로 예정돼 있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재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진다. 이번 중간선거는 하원의 435석 전체를 뽑고 상원 100석 가운데 33석을 새로 선출한다. 현재 트럼프의 공화당은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지만 하원은 민주당에 뺏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중간 선거 이후 어느 당이 의회를 주도하기 원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는 민주당, 39%는 공화당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제 개혁을 통과시킨 것은 성공으로 평가되지만 이득은 기업과 부유층이 향유한다는 논란은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반적인 규제완화를 비롯해 환경 보호규정이나 오바마 케어 등을 폐기하거나 약화시키려 하지만 이 같은 노력도 각계각층의 저항에 부딪혀 좌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말 무인우주선 화성 진입 예상 11월 26일에는 전 세계의 시선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쏠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세계 인류는 NASA가 5월 5일 발사한 무인 우주선 ‘인사이트’가 이날 초속 3.2㎞의 빠른 속도로 화성의 대기권에 진입해 착륙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이 밖에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민간 우주 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올해 안에 우주관광객 두 명을 태운 우주선을 달 인근까지 보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인간이 지구 저궤도를 벗어나게 되는 것이라 2018년이 우주 개발의 전기를 맞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