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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비보조금 제대로 안쓴다

    경기도내 일부 시·군이 도로부터 지원받은 사업비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전용하거나 수년째 집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달 한달동안 도내 9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비 지원사업 시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5개 시·군에서 이같은 사례 6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95년과 96년 두 차례에 걸쳐 여성·청소년복지회관 건립비로 지원받은 도비 20억원을 체육관 건립비로 멋대로 사용했다.도는이에 따라 무단 전용한 보조금 전액을 회수하고 남양주시에 대해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또 화성군은 공설운동장 건립 보조금으로 95년과 98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8억6,000만원을 지원받았으나 사업을 중단,보조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묵혀두었다.화성군은 부지를 선정하지 못한 채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이같은 결과를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포천군과 오산시도 95년 문예회관 건립비로 각각 20억원과 14억원을 지원받은 뒤 착공 지연으로 3∼4년간 예산을 집행하지 않았다. 가평군은 도 투자심사에서 도비지원이유보됐음에도 자체 예산으로 체육관건립 사업비를 편성하는 등 도비지원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현행 경기도보조금 예산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 따르면 일선 시·군은 지원된 보조금을 용도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부지를 확보했거나 공사를 시작한 사업에 대해서만 도비를 지원하는 등 지원 기준을 강화하고,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도비 전용행위 등을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상수원 보호제도 문제점

    팔당 상수원 주변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특별대책지역 등으로 건축,농·축산업 등에서 각종 규제를 받고 있다.그러나 일선 시·군의 세수(稅收) 증대를 위한 형질 변경 및 허가 남발,준농림지제도의 허점,필지 분할제도 악용등으로 규제가 유명무실한 상태다.최근 문제가 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프라임산업의 18∼22층 아파트 공사도 한 예이다. ◆준(準)농림지제도의 문제점=지난 94년 도입된 준농림지제도의 취지는 원활한 택지 공급.그러나 준농림지제도는 그 취지와 달리 상수원 주변의 난(亂)개발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팔당호 주변 지역의 경우 준농림지가 전체 면적의 34%로 전국 평균(26%)보다 훨씬 높다.그러나 수도권과 인접한데다 경관이 빼어나 오래 전부터 개발압력에 시달려 왔다. 양평군의 경우 97년 10월1일 이후 필지 분할된 토지에는 현지 주민에 한해건축을 허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97년 10월1일∼99년 10월31일 외지인에게총 1,247건(128만 8,688㎡)의 준농림지를 대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산림 형질 변경과 농지 전용을 허가했다.국토이용관리법에는 경관 및 수자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지역을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관리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수도권 2,000여만명이 마시는 수돗물을 만드는 팔당호 주변의 3분의 1 이상을 준농림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제도 운영 상의 문제점=팔당 상수원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특별대책지역,자연보전권역,수변구역 등으로 중복 규제를 받고 있다.이같은 중복 규제는팔당호 수질 악화를 막는 데 크게 기여했다.1등급 수질(BOD 1.0ppm 이하)을보였던 팔당호는 90년 이래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추세를 보였으나,98년과 99년 BOD 1.5ppm로 향상됐다.올해 들어서도 1∼5월의 BOD 1.4ppm의 비교적 양호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이는 토지 이용에 관한 중복 규제 덕분이다.그러나 토지 이용을 둘러싼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중복 규제에서 제외된 하수처리구역 내 대규모 건축에 대한 수도권 주민들의 부정적 시각 때문이다.이미 시가화(市街化)가 진행됐거나,도시화가 불가피한 지역은 규제 대상이 아니다.따라서 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능력 범위에서 음식점·여관·아파트 등 어떤 건물의 신축이 가능하다. 건물이 늘면 지방자치단체는 그 건물에서 나오는 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한하수종말처리장을 신설하거나 기존 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능력을 높인다.그런데 대개 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능력은 기존 건물에서 발생하는 오·폐수의 양 이상으로 향상된다.따라서 남는 하수 처리능력 만큼 여관·음식점 건물,즉 오염원이 새로 들어선다. 또 다른 문제는 하수종말처리장의 잉여 처리능력이 주민 몫으로 돌아가지않고,외부 유입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고층 아파트 또는 관광호텔 등의 용도로 쓰여진다는 데 있다.현지 주민이 소규모 음식점이나 소득을 늘리기 위한시설을 새로 짓거나 늘리는 데 사용되지 않는다.하수처리구역 바로 밖의 상수원보호구역에서는 축산분뇨를 논밭에 뿌리는 것만으로도 처벌받는 현지 주민들이 이른바 ‘가진 사람’들을 위한 대규모 건축을 곱게 볼 리 없다.경기도 광주군 분원리에 있는 지상 9층,지하 1층 K관광호텔의 경우 호텔 부지는하수처리구역이지만 바로 옆은 상수원보호구역이다. 상수원보호구역에 사는 주민들이 상수원보호구역 바로 옆에 10층 짜리 호텔이 들어서는 것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현재 일선 시·군은 기존 건물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처리하기 위해 하수처리구역 확장 및 하수종말처리장 용량 증설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논밭 또는 산림을 개발하기 위해 하수처리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환경부에 요청한다.이같은 문제는 광주군 오포면,가평군 설악면 삼회리,양평군 강상·강하면 등에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필지 분할제도 악용=97년 10월1일 이후에 필지 분할된 토지에는 주거 목적의 단독주택만 지을 수 있다.그러나 팔당호 특별대책지역 내 5개 시·군은 1필지 안에 최대 8채까지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산림 형질 변경을 허가했다.감사원이 99년 10월25일∼11월20일 실시한 감사에 따르면 양평군 등 5개 시·군은 97년 10월1일∼99년 10월31일 1명이 2채 이상 집을 지을 수 있는 산림 형질 변경 허가를 무려 325건이나 내주었다. 또 97년 10월1일 이후 필지 분할된토지에는 현지 거주자에 한해 건축을 허가해야 하는데도,97년 10월1일∼99년 10월 말 사이에 양평군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 205명 중 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에서 실제로 거주하지않은 채 주민등록을 위장 전입한 뒤 건축허가를 받은 사람이 12명(66%)으로조사됐다. 문호영기자 alibaba@. *팔당호 난개발 대책. 경기도는 팔당 상수원 주변의 난(亂)개발을 막기 위해 지난 6월16일 주택건설촉진법 규정에 따른 공동주택 등의 사업계획 승인 권한을 일선 시·군으로부터 환수했다. 또 오는 10일 행정자치부로부터 개정된 사무위임규칙 승인을 받은 뒤 특별대책지역 Ⅰ권역 내 20호 이상 단독주택,20세대 이상 공동주택,1만㎡ 이상대지 조성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 권한도 회수할 예정이다. 특별대책지역 Ⅰ권역은 팔당호 수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지역으로 연면적500㎡ 이상 건물,폐수를 배출하는 공장,중금속 등 특정 유해물질 배출 시설,골프장 등이 들어설 수 없다. 경기도는 시장·군수가 건축을 허가할 때 도지사로부터 사전승인을받아야하는 대상을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에서 3층 이상 연면적 800㎡ 이상으로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건설교통부는 이를 위해 건축법 상의 허가관련 조항을 개정,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환경·경관·지역계획 등을 종합 심의하는 경기도 지방건축심의위원회에 도 환경관리과장과 한강유역관리청 담당 과장을 참여시켜 환경 오염여부가 제대로 검토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호영기자. *팔당주변 대규모건축 사례. 최근 팔당호 옆과 팔당호로 유입되는 남한강 주변 7곳에는 대규모 아파트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계획돼 있다.총 2,103세대에 50평이 넘는 대형 아파트만 470세대나 된다.아파트를 짓는 곳은 일반주거지역·준도시지역·취락지역 등 법적인 문제가 없다. ◆프라임산업=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196의 4에 22층 짜리 2동(棟),18층 짜리 1동 123세대(53평형 79세대,81평형 44세대)를 짓고 있다.4월 말 착공했으며,5월 말 현재 52%인 80세대가 분양됐다.프라임산업은 또 바로 옆 용담리 산6의 1에도 아파트 115세대를 지을계획이다.프라임산업은 그러나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난(亂)개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감안해 지금까지 건축에 든 비용을 정부가 보전해 주면 건축을 중단하고,용담리 산6의 1 아파트 건축 계획도 취소하겠다는 입장이다. ◆LG건설=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525번지에 지하 2층,지상 26층의 아파트를지을 계획이다.세대 수는 33평형 104세대,49평형 218세대,53평형 151세대,89평형 26세대 등 499세대.98년 1월14일 양평군에 사업계획서를 냈다. ◆우남주택개발·홍선건설=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573번지에 지하 2층,지상 24층 짜리 아파트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98년 1월14일 사업계획서를 승인받았다.31평형 96세대,44평형 156세대,47평형 160세대,50평형 96세대,63평형 80세대 등 총 588세대다. ◆한국주택진흥=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139번지,병산리 28의 1 및 교평리 396번지,병산리 산1의 2번지 등 3곳에 총 777세대의 아파트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병산리 139번지에는 지하 1층,지상 15층 짜리 319세대,병산리 28의 1 및교평리 396번지에는 지하 1층,지상 15층 짜리188세대를 지을 예정이다. 20평형 60세대,22평형 90세대,29평평 68세대,30평형 180세대,45평형 49세대,46평형 60세대를 짓기로 하고,98년 4월24일 양평군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승인받았다.병산리 산1의 2번지에도 270세대를 짓기 위해 준농림지를 준도시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국토이용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 문호영기자.
  • 오리농법 무공해쌀 재배 증가

    농약이나 제초제 대신 오리를 논에 풀어 해충과 잡초를 제거하는 벼농사가크게 늘고 있다. ‘환경농업’을 군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양평군은 지난해 511농가,70만평이었던 오리농법 면적을 올해 658농가 83만여평으로 늘렸다. 양평군은 오리 구입비를 농협과 절반씩 부담해 농가의 자금난을 덜어주기로했으며,농협에서는 생산된 쌀을 80㎏ 1가마에 24만원에 수매하기로 했다. 올해 환경농업지구로 지정된 용인시 원삼농협도 관내 두창리와 독성리 등 5개 마을을 친환경농업 오리쌀 생산단지로 조성,지난해의 3배에 달하는 30만평의 논에 오리농법을 도입했다. 원삼농협은 또 지난 2일 경기도내 여성단체 회원들을 초청,두창리 일대 논에 오리를 풀어넣는 행사를 열어 도시 주부들에게 오리쌀의 안전성을 홍보하기도 했다. 안성시 고삼농협도 고삼 오리쌀 작목반을 중심으로 지난해 8만평이었던 오리농법 면적을 올해 10만평으로 늘렸으며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등에 생산된 오리쌀 전량을 판매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 가평군 가평농협,이천시 대월농협과 모가농협 등도 오리쌀 재배에나서고 있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오리농법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땅심을 높여 벼의 병해충 저항성을 높여야 한다”며 “비록 오리쌀이 일반쌀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로 걱정이 없어재배면적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일반주택으로 위장한 별장 적발 稅추징

    경기북부 남양주시와 가평군 등 경관이 빼어난 곳에 일반 주택으로 위장 건축된 별장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취득세·재산세 등이 추징된다. 경기도 제2청은 23일 경기북부지역의 10개 시·군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4∼5월 두달동안 별장용 건축물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 주택으로위장한 별장 1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별장은 가평 5곳,남양주 4곳,파주·포천군 각 1곳 등 모두 11곳이다. 이들 별장은 그동안 상시 주거용이 아닌 휴양·피서·위락 등의 목적으로사용되면서도 표준세율이 별장의 5분의 1에 불과한 일반주택 기준으로 취득세 등을 납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남양주·여주등 건축 승인권 오늘부터 道 이관

    경기도 남양주군과 여주군 등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1권역’내 6개군 25개면 지역에서의 대지조성과 주택건설 사업승인 요건이 19일부터 대폭 강화된다. 건설교통부는 시·군이 갖고 있는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1권역의 건설사업 승인권한을 넘겨달라는 경기도 요청을 수용하는 공문을 지난주말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보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준농림지의 용도변경 권한을 시·군에서 광역지자체로 이관해야 한다는 경기도 요구를 수용한 데 이은 것으로 이 지역 난개발 방지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건설업체가 △남양주군 화도·조안면△여주군 능서·홍천·금사·대신·산북면△광주군 광주읍△가평군 설악·외서면△양평군 양평읍·강상·강하·양서·옥천·서종·개군면△용인군 모현면 등 6개군 25개면에서 아파트와 주택건설 및 대지조성 사업승인을 받으려면 경기도 심사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이들 지역에서 아파트를 지으려면 시·군 등 기초 지방자치단체의승인만 얻으면 됐다.이 조치로 대지조성과 주택건설 사업에도 광역개념이 도입돼 기반시설과의 연계성이 고려되는 등 난개발 가능성과 이로 인한 수질오염이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성태기자 sungt@
  • 지리산 바래봉 철쭉, 만산 紅花… 능선 따라 선연한’불꽃’

    그 모양이 바리때(스님의 밥그릇)를 엎어놓은 듯해 이름붙여졌다는 지리산바래봉(1,165m).만복대∼세걸산∼덕두봉으로 힘차게 이어달리던 지리산의 서북능선이 마침표를 찍는 자리인 이곳 바래봉에서 백두대간의 철쭉 북행이 시작된다. 전북 남원시 운봉면 뒤편 야트막한 구릉에 자리잡은 국립종축원 남원지원. 구제역으로 소와 양,염소들이 축사에 묶여있어 목초지를 뛰노는 이들의 모습을 구경할 수는 없었다. 뭐 이런 산길이 다 있나 싶을 정도인 목장로를 5월 땡볕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며 올랐더니 키가 2m는 족히 될법한 철쭉들이 등산객을 맞는다. “잡목들 사이에서 생명을 유지하려 웃자라서 그런 거예요.15년전만 해도 이길조차 철쭉 천지였는데…” 등산객 강일영(49·서울 종로구)씨는 끝없이 이어진 상춘객들을 돌아보며 연신 혀를 찬다.사람의 손길을 타 산허리춤과 8부능선 위에서야 철쭉의 자생군락지와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1시간쯤 올랐을까.”더럽게 재미없네”소리가 절로 나오는 목장로를 터벅터벅걷다 뒤를 돌아본다.운봉마을과 지리의 마지막 족적(足跡)이 한눈에 들어온다.돌연 눈옆을 스치는 조인(鳥人).결코 거칠다 싶지 않은 바람을 안고서 패러글라이더는 한마리 새처럼 길을 따라 오르는 등산객을 한껏 조롱한다.길섶을 계속 장식하는 철쭉덤불을 무시한 채 30분쯤 오르니 정상.맞은 편 천왕봉봉우리를 시작으로 노고단,반야봉등 활달하게 내달리는 지리의 연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이 시원함,장쾌함은 잘 알려진 지리 종주능선에서와는 또다른맛을 안겨준다. 정상아래 잘 가꾸어진 초지도 일품.뉴질랜드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구릉마다 푸른 빛이 이어진다. 쭉쭉 뻗은 침엽수림 아래 팔을 베고 누우니 구름이 인사를 건넨다.능선 저쪽은 푸른 초원,이쪽은 철쭉.그러나 심한 가뭄과 냉해현상 탓에 꽃몽우리조차 터뜨리지 못한 철쭉들은 길손들의 가슴을 한없이 초라하게 만든다. 실망감에 젖어 팔랑치 쪽으로 하산길을 재촉하는데 “오메,산불 나부렀네”하는 탄성이 이어진다.여기가 진짜. 정상에서 팔랑치까지 1.5㎞ 능선이 온통 철쭉군락을 이루고 산에 불이라도낼듯 제색깔을 뽐내느라 열심이다.몇년전만까지만 해도 정상부근까지 방목했던 면양의 분뇨와 초지 조성에 들어간 자양분이 이처럼 장대한 '철쭉 교향곡'을 낳았다. 이곳 철쭉은 꽃이 붉은데다 잎이 작아 한반도 여느 철쭉보다 화사한 맛이 그만이다.백두대간 철쭉은 이곳 바래봉에서 시작해 노고단,천왕봉으로 옮겨붙어 덕유산으로 소백산으로 이어지다 정선 두위봉에서 화려한 마침표를 찍는다. 글·사진 남원 임병선기자 bsnim@. *산행 발길 부르는 '철쭉물결'. 바야흐로 철쭉의 계절.새롭게 각광받는 정선 두위봉(1,466m)과 강진 흑석산(650m),가평 연인산(1,068m)을 소개한다. □두위봉 산의 서쪽과 북쪽,동쪽을 에두르는 태백선의 함백,자미원 그리고증산역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함백마을에서 시작해 단곡계곡∼감로샘∼아라리고개∼철쭉군락을 거쳐 정상에 오른 뒤 살아서도 천년,죽어서도 천년을 썩지 않는다는 커다란 주목나무 두그루를 둘러본 뒤 도사곡으로 하산하는 5시간 코스가 인기다.6월초가 되어야 철쭉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단종 유폐지인 청령포와 단종묘인 장릉,고씨동굴과 온달성을 들러보는 것도 괜찮다.(0373)578-3084 □흑석산 설악산 공룡능선을 뺨치는 암릉의 풍치와 함께 철쭉이 흐드러지게피어나는,몇 안되는 자생군락지의 하나.멀리 무등산과 다도해를 조망할 수있는 독특한 매력도 지녔다.강진군 성전면의 제천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해 관목숲이 우거진 별매산을 올라 기암괴석이 멋들어진 가학산을 거쳐 흑석산 정상에 오른다.가래재로 가는 길에 철쭉군락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즐길 수도있다.(0634)32-8642 □연인산 이름도 없던 산에 2년전 가평군 지명위원회가 '연인들의 사랑이이루어지는 곳’이란 뜻으로 이름을 붙였다. 산허리를 휘감으며 수백만평 규모로 피어있는 철쭉이 볼만하다. 37번국도로 가평까지 가서 363번 지방도를 타고 북면 목동리를 거쳐 간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가평읍에서 하루 4번밖에 없는 백둔리행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백둔자연학교에서 시작해 깊은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올랐다가 장수능선으로내려오는 코스가 무난하다.승안리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용추구곡이 숨겨져있어 계곡과 철쭉을 함께 즐길 수 있다.(0356)582-0088 *지리산 바래봉 철쭉 가는길. □가는 길 ▲자가운전 호남고속도로 익산IC를 나와 17번 국도를 타고 남원을 지나 24번 국도로 운봉읍에 이르는데 4시간여가 족히 걸린다. ▲대중교통 남원에서 운봉까지 직행버스를 이용하고 이도 저도 귀찮고 당일산행을 계획했다면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조심 등산로 초입의 운봉중학교부터 줄을 서야 진입할 수 있다.산길이 좁고 철쭉덤불이 우거져 양보 산행을 해야 한다.따라서 주말은 결단코 피하는것이 철쭉의 묘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길.입장료 1,000원. □이런 재미도 하운부에 이르는 하산길은 가파르기 그지 없어 발목부상을 조심해야 한다.상대적으로 사람의 손길을 적게 타 계곡이 깊고 시원하다.1시간만 위로 오르면 뱀사골 초입이고 잘 정비된 민박촌이 길손을 맞는다.
  • 독자의 소리/ 형편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관심을

    모두들 청소년의 건전한 정서와 성장을 위하여 가족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그러나 정작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에서는 부모도나름대로의 재테크와 취미생활,맞벌이로 과거의 전형적인 부모자식 관계가붕괴되고 있는 실정이다.그래서 탈선한 청소년들은 모두 자기탓이 아니며 불량한 교우 때문이고,학교의 무관심과 정부의 정책부재라고 항변하곤 한다. 청소년 문제도 사람의 일이어서 제도나 시설의 부족을 탓하기보다는 머리를맞대고 같이 걱정하고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해결점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월은 청소년의 달이다.없는 살림속에서 그나마 생일을 맞아 식구들끼리 정을 나누듯이 그다지 풍요롭지 않은 어려운 나라살림 속에서도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절실한 것은 정서적으로 부족한 우리네 청소년의 마음 속 깊은 고민과 상처를 들어주는 일일 듯 싶다. 조준호[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 팔당호주변 개발 몸살/ “환경보다 개발수익이 우선”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2,000여만명의 식수원인 팔당호 주변의 개발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경기도 양평·가평군 등 팔당호를 끼고있는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은 개발을 억제하는 각종 법 상의 규제와 정부 정책이 시행되는 시점을 교묘하게 피해 허가를 남발하고 있다.이대로 가다가는팔당호로 흘러드는 한강수계 남·북한강 및 경안천 양안(兩岸) 500∼1,000m내의 땅을 매입해 개발이 불가능한 수변구역으로 지정한다는 환경부의 방침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팔당 상수원 보호를 위한 특별대책이발효된 지난해 8월9일 전에 주택·여관·음식점 등 건축허가를 받은 사람들이 땅을 팔려고 하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수변구역 내 토지는 소유주가 정부에 매입을 요청할 경우에만 살 수 있다. 강에서 불과 100여m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산48번지 B카페 뒷편 경사면에는 현재 전원주택 38채를 짓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축대를 쌓고 땅을 고르는 등 기초공사는 끝난 상태다.이 곳은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서 가평군 쪽으로 난 강변도로와 맞닿아 있어 북한강이한 눈에 들어 온다. 이 전원주택 단지의 면적은 모두 1만2,000평(3만5,029㎡).양평군은 95년 2월부터 99년 5월까지 1개 구역씩 3차례에 걸쳐 6건의 산림 형질을 변경했다. 모두 한강법이 효력을 발생하기 전,그리고 환경부가 지난해 11월 분양을 목적으로 한 형질 변경을 금지하기 전에 이루어졌다.2개 구역은 산림 형질을주택 신축이 가능한 토지로 직접 변경했고,1개 구역은 과거 토사채취장이었다는 점을 내세웠다.토사채취장을 그대로 두면 경관이 좋지 않으므로 집을짓고 조경공사를 하는 방법으로 복구한다는 구실 아래 건축허가를 내준 것이다. 양평군은 이 지역이 산림법 상 준보전임지,국토이용관리법 상 준농림지역,환경정책기본법 상 상수원보호구역이 아닌 특별대책지역이므로 형질 변경에법적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팔당호 수질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 뻔한 데도 단지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고만 말하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양평군에 인접한 가평군도 마찬가지다.가평군은97년 10월부터 99년 10월까지 청평댐 옆 외서면 대성리·삼회리,설악면 가일리·천안리일대의 7건 1만6,323㎡의 산림 형질 변경을 허가했다.이 가운데 사업목적에분양이라고 명시된 곳은 5개의 택지 개발을 신청한 대성리 산 122번지 한 곳뿐이다.나머지 6곳은 거주를 목적으로 형질 변경을 신청했으나,1명이 2개이상의 택지 개발을 신청한 점으로 미루어 분양을 목적으로 한 것임이 뻔하다.분양 목적을 명시한 대성리 산 122번지도 분양을 목적으로 한 택지 개발이 금지되기 바로 전인 99년 10월20일 형질 변경이 허가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같은 사례는 비단 양평·가평군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북한강을 끼고 있는 남양주시와 경안천 유역의 광주군,남한강 유역의 이천·여주시 등도 예외가 아니다.환경부 관계자는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은 개발을 허가하는 이유로 세수(稅收) 증대를 앞세우고 있으나,지방자치단체장의묵인 또는 토지 소유주와 공무원들과의 결탁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편법개발·허가 어떻게. 상수원 주변의 지방자치단체와 토지 소유주들은 상수원 보호에 역행한다는비난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카페·러브호텔·주택 등을 짓는다. 준(準)보전임지 또는 준농림지를 건축이 가능한 대지로 직접 형질을 변경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지만,축사·버섯 재배사·토사채취장 등으로 허가를받은 뒤 복구하는 과정에서 건물을 짓는 편법을 쓰기도 한다.한 필지에 여러 채의 집을 짓기 위해 필지를 분할하고,외지인이 현지 주민의 명의를 차용하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경기도에 따르면 98년 1월부터 99년 10월까지 양평군은 83건,가평군은 54건의 러브호텔 신축을 허가했다. ●필지 분할 현행 법 상 동일한 필지에는 건물을 하나만 지을 수 있다.따라서 많은 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필지를 가능한 여럿으로 쪼개 많은 건물을지으려고 한다.한 필지에 주택은 800㎡ 이내,여관·음식점 등은 400㎡ 이내에서 건축이 가능하다.팔당호 주변의 택지 개발 허가가 난 땅들은 대부분 한필지의 면적이 1,000㎡ 안팎이다. 환경부는 필지 분할에 따른 건축을 규제하기 위해 97년 10월1일 이후 분할된 필지에 대해서는 마을회관 등 공공복리시설 또는 지역 주민의 단독주택에대해서만 건축 허가를 내주도록 하고 있다.또 지역 주민이라도 분양을 목적으로 한 택지 개발은 금지하고있다.그러나 현지 주민이 집을 짓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외지인이 현지 주민의 명의를 빌려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하는편법을 낳고 있다. ●토사채취장 복구 지방자치단체는 공공 공사에 필요한 토사를 채취하기 위해 토지 소유주의 양해를 얻어 산을 깎는다.표면적으로는 토지 소유주의 양해를 얻는 것이지만,실제로는 토지 소유주에게 건축을 허가하기 위한 구실을주기 위한 성격이 짙다. ●버섯 재배사 등의 용도 변경 축사나 버섯 재배사로 허가를 받은 뒤 판로확보 등의 어려움을 내세워 문을 닫는다.그러나 얼마 뒤 그대로 방치하는 것보다는 건물을 짓는 것이 낫지 않느냐며 건축 허가를 신청한다.토지 형질이축사·버섯 재배사를 설치할 수 있도록 이미 변경된 곳이기 때문에 허가가쉽게 난다.조선시대 유학자 이항로 선생 생가가 있는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노문리 일대 노문계곡에는 비교적 큰 규모의 문을 닫은 버섯 재배사가 있다.그러나 지난해부터 주변의 산을 깍는 공사자 진행되고 있다.현지 주민에따르면 버섯 재배사를 철거하고 건물을 짓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창고로 둔갑한 축사 환경부에 따르면 하남시의 경우 지금까지 1,766건,306만5,050㎡의 토지 형질을 변경해 축사 허가를 내주었으며,축사는 90% 가량이창고로 개조됐다.하지만 본래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철거된 뒤 축사가 다시 들어서기란 쉽지 않다.서울과 맞닿은 곳이기 때문에 건축등 각종 개발 압력에 시달릴 것이 뻔하다.환경부는 시 전체 면적의 95% 이상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하남시가 개발을 위해 편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문호영기자. *”보전할 수변구역 한평도 안남을판”. “팔당호로 흘러드는 남·북한강 및 경안천 주변의 목 좋은 곳은 택지 조성이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한강환경감시대 김주희 기동반장은 “이대로 가면 정부가 수변구역 지정을위해 매입할 수 있는 땅이 한 평도남지 않을 것”이라며 좀처럼 수그러들지않는 팔당호 주변의 분별없는 개발을 걱정했다.김 반장은 “먹고 살 만해진뒤 경치 좋은 곳에서 쾌적하게 살려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욕구지만 너무심한 감이 없지 않다”면서 “어느 날 갑자기 산이 통째로 깎여 나간 곳을본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반장은 “특히 러브호텔과 음식점이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음식점보다는 여관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러브호텔은 건축비는 많이 들지만 일단 지어 놓으면 음식점에 비해 인건비가 덜 들어 수익성이 높기 때문.손님들이 신분 노출을 꺼리기 때문에 신용카드가 아닌 현찰을 내고 에누리를 요구하지도 않아 세원(稅源)도 드러나지 않는다.김 반장은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북한강 변에서 러브호텔을 임대해 운영하던 사람이 몇 년 만에 근처에 러브호텔을 지을 만큼 장사가 잘 된다”고 귀띔했다. 김 반장은 “환경 정책은 잘 해야 본전(현상 유지) 밖에 찾지 못할 뿐 아니라,자칫 주민들의 반발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적극적으로나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상수원 보호 왜 겉도나. 법이나 정부의 대책만으로는 식수원을 보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지방자치단체장,국회의원,지역 주민,현지에 땅을 갖고 있는 외지인 등의 의식이 바뀌기 전에는 공염불에 불과하다. 최근 4·13 총선 전에는 남·북한강 및 경안천 유역 출신 여당 의원들이 한강유역환경관리청에 “표가 떨어지니 단속을 하지 말라”는 전화를 하기도했다. 선출직인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마찬가지다.지난해 P군수는 환경부 장관에게“한강환경감시대 때문에 일을 못하겠다”며 대장과 지도단속계장을 교체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하남시는 지난해 지역 언론을 부추겨 한강환경감시대가 없어져야 한다는 여론을 조성하기도 했다. 토지 소유주들은 상수원 보호를 위해서는 건물이 들어서면 안된다는 사실을인정하면서도,법만 위반하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예외규정을 최대한 활용한다.97년 10월1일 이후 분할된 필지에는공공복리시설 또는 지역 주민의 단독주택만 지을 수 있도록 해 외지인들의건축이 불가능해지자 외지인들에게 명의를 빌려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지역주민들은 또 자기 명의로 단독주택을 지을 때 나중에 음식점 등으로 쉽게 개조할 수 있는 구조를 선택한다.현행 식품위생법은 주택을 음식점 등으로 용도를 변경할 때 지방자치단체의 판단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토박이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대부분 허가를 내줄수 밖에 없다. 이해가 부족하기는 규제개혁위원들도 예외가 아니다.규제개혁위는 지역 주민들에 한해 주거목적으로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한 예외 규정이 외지인에대한 차별이라는 점을 들어 규정 철폐를 환경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당호 주변의 건물과 토지 대부분이 외지인 소유이기 때문에 외지인에 의한개발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도,형평성만 고려해 외지인과 지역 주민을동등하게 대우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문호영기자
  • 시흥시 공무원 1인당 주민수 ‘최다’

    경기도 시흥시의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수가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 전체 인구는 29만3,200여명으로 공무원 593명이 1인당 평균 494명의 주민을 맡고 있다. 이러한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수는 가평군의 111명에 비해 무려 4.5배가많고,인구가 비슷한 남양주시의 351명,군포시의 444명 보다도 훨씬 많은 것이다. 행정동 단위의 평균 인구수도 과천시 1만1,887명,오산시 1만4,140명,안양시1만8,793명인데 비해 시흥시는 2만6,661명으로 도내 23개 시 가운데 가장 많다. 시흥시는 이처럼 인구에 비해 공무원수는 적고 행정수요는 급증해 공무원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각종 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화공단을 끼고 있는 시흥시의 경우 서해안 공유수면 매립,시화호 내의 간석지 개발,연성지구 등 3곳의 택지개발,4곳의 토지구획정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이같은 개발로 지난 98년의 경우 인구 증가율이 28.3%로 경기도내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에 따른 행정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 공무원 증원이 시급한실정이다. 시흥 김학준기자 kimhj@
  • 유흥시설 난립 농촌환경 훼손

    지방자치단체들이 준농림지에 음식·숙박시설 등의 건립을 허용하는 조례를잇따라 제정,농지 잠식과 환경 훼손에 앞장선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관광지는 물론 경관이 좋은 농촌지역 곳곳에 러브호텔과 음식점 등 유흥시설이 난립해 갖가지 부작용이 우려된다. 농촌이 향락촌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관련법 개정 등 강력한 대책이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전국 시·도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준농림지역이 있는 전국 153개 시·군·구 가운데 준농림지내 접객업소 설치를 허용하는 조례를 제정한 곳은전남 16개,경기 15개,강원 12개,경북 9개,충남·전북 각 7개,충북 4개,경남2개 등 모두 90개 시·군에 이른다.나머지 시·군 상당수도 뒤따를 것으로알려졌다. 정부는 97년 준농림지역에 접객업소 등이 들어설 수 없도록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수질 오염과 경관 훼손의 우려가 없다고 시·군이 인정하는 지역에 한해 조례로 허용하도록 예외조항을 뒀으나 자치단체들이 이를 악용해 앞다퉈 조례 제정에 나선 것이다.민원해소를 명분으로 내세워 세수 증대를 바라는 지자체와 땅값 상승을 노리는 지주들의 요구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조례 제정 이후 전남도의 준농림지역 내 숙박시설은 지난 98년 4개에서 99년 8개로 2배,음식점 수는 98년 23개에서 99년 53개로 130%나 늘었다.경북도의 준농림지 내 여관은 97년 1,902개에서 99년 1,971개로,일반음식점은 97년 3만1,852개에서 99년 3만4,652개로 각각 증가했다. 경기도에서는 도내 15개 시·군이 98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말까지 준농림지 등에 모두 210건의 숙박업소 건축을 허가,15만9,537㎡의 농지와 녹지의훼손을 허용했다.전체 허가건수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양평군과 가평군은팔당 상수원 보호구역을 끼고 있는 지역으로,자연경관이 좋은 남한강과 북한강변 등지에 숙박업소의 건축을 무더기로 허가해 줬다. 광주 임송학·수원 김병철기자 shlim@
  • 경기도 공공건설현장 안전 ‘구멍’

    경기도내 대규모 공공건설사업 현장 대부분이 안전에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겨울철을 맞아 공사비 5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공공건설 사업장 60곳의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85%인 51개 사업장에서 207건의 문제점이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수원시 원천천 차집관로 매설공사와 파주시 공설운동장 건립공사 현장에는안전관리자와 안전담당자가 선임돼있지 않았으며 ▲의정부시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개설공사 ▲안양시 하수종말처리장 2단계 시설공사 ▲광명시 광명지하차도 건설공사 ▲군포시 문화복지회관 건립공사 ▲오산시 남부순환도로 건설공사 등의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에게 안전교육을 하지 않았거나 가설 구조물의 안전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정부 제5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광명시 기아로 확장공사,오산시 하수종말처리시설 공사 현장은 기초공사가 부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안산시 수암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시흥시 연성지구 택지조성공사 등 4개사업현장에서는 품질시험계획서를 만들지 않았으며 수원시 일월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과 의왕시 광역상수도 5단계 시설확장공사 현장은 관급자재 관리를 소홀히 해 개선명령을 받았다. 이밖에 대부분의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의 강도를 미리 점검하기 위한 시험포장을 하지 않았고 가평군 삼면∼달천간 도로 확장공사장에서는 겨울철 콘크리트 타설계획을 세워놓지 않은채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속히 시정·보완하도록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 또 지도·감독 업무를 소홀히 한 관련 공무원에 대해 문책하고 감리 및 시공자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의법조치하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공익요원·보건醫 ‘관리 엉망’

    경기도는 공익근무요원과 공중보건의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로 무단결근 등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최근 감사를 실시한 결과 관리상태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 동두천시 공익근무요원 김모씨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6일까지 9일간(일요일 제외) 무단 결근했고,가평군 공익근무요원 강모씨 등 2명은 10월 7일하루 무단결근했으며,연천군 보건소 공중보건의 백모씨 등 2명은 10월 6일근무시간중 숙소에서 인터넷 주식 투자 등을 하다 감사팀에 적발됐다. 고양시는 월 1회 이상 해야 하는 교육과 복무점검을 올들어 단 한차례만 했고,동두천시는 복무점검을 한차례도 하지 않았다.구리시는 공익근무요원들의 무단결근 사실을 복무기록표에 기록하지 않았다. 경기도는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직원과 복무규정을 어긴 공익근무요원 등을 관련규정에 따라 문책하라고 해당 시·군에 통보하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러브호텔·고급음식점 팔당주변 1,185개 밀집

    팔당상수원 수계 양안(兩岸)에서 300m도 안되는 지역에 1,185개의 러브호텔 및 고급음식점 등이 밀집해 팔당호 오염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한나라당 이미경(李美卿)의원은 10일 경기도가 제출한 팔당호 남한강 북한강 경안천 등 팔당특별대책지역내 음식·숙박업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곳은 431개 업소가 들어선 용인시였으며 여주시 389곳,가평군 100곳,광주군 95곳,양평군 92곳,남양주시 78곳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지운기자 jj@
  • 팔당상수원 주변 9개 시군, 공장·여관등 신축 못한다

    환경부는 30일 팔당호∼남한강 충주조정지댐,팔당호∼북한강 의암댐,팔당호∼경안천 발원지 구간의 하천 양쪽 500∼1,000m를 수변구역으로 지정한다고29일 밝혔다. 환경부는 팔당호에 가까워 수질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특별대책지역은 양안 1,000m,나머지 지역은 양안 500m 이내를 수변구역으로 고시했다.수변구역으로 지정되는 곳은 경기도 남양주시·용인시·광주군·가평군·양평군·여주군,강원도 춘천시·원주시,충북 충주시 등 9개 시·군 255㎢다. 환경부는 그러나 수변구역보다 더 강력한 제한을 받고 있는 상수원보호구역,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군사시설보호구역은 중복 규제를 피하기 위해 수변구역에서 뺐다.하수종말처리장이 설치된 하수처리구역,도시지역 및 준도시지역 가운데 취락지구 등 이미 개발 용도로 지정된 지역,자연부락처럼 음식점·여관 등 오염원이 새로 들어서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지역도 제외했다. 수변구역으로 지정되면 축사·공장·음식점·여관·목욕탕의 신규 설치가금지된다.기존 음식점·여관·목욕탕도 2002년부터는 오·폐수를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10ppm 이하로 낮춰 배출해야 한다. 그러나 팔당호로부터 비교적 멀리 떨어진 특별대책지역 밖의 수변구역에서는 오·폐수를 BOD 10ppm 이하로 낮춰 배출할 경우 음식점·여관·목욕탕을설치할 수 있다.축사도 축산폐수를 전량 퇴비화하거나 축산폐수공공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할 경우 신규 설치가 허용된다.지난달 발효된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약칭 한강법)에 따르면 이같은제한을 위반하거나,환경부장관 지방자치단체장의 공사중지명령을 이행하지않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또 시설 개선,이전,제거 등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한나라의원 국감서 주장, 河炅喆재판관 부동산투기 의혹

    하경철(河炅喆)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지난 88∼92년 건설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 재직 때 공시지가 기준으로 14억9,000여만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취득했으며 이중 일부는 내부 정보를 이용,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은 29일 국회 법사위 헌법재판소 국정감사에서하 재판관이 중앙토지수용위원 재직 때 매입한 부동산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대지(공시지가 2억6,245만원) 등 5건이라고 주장했다.이 기간 동안 부인명의로 구입한 부동산도 서울 종로구 낙원동 빌딩(〃 8억9,996만원) 등 2건에 달한다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특히 ‘서울 동작구 흑석동 대지를 비롯해경기 용인시 구성면 대지,가평군 외서면 밭 350평,전북 완주군 임야 1만4,000평 등은 중앙토지수용위원으로 재직하면서 내부 정보를 이용,부동산 투기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 재판관이 지난 20일 국회 임명동의 과정에서 신고한 보유 부동산은 모두 22건으로 금액으로는 68억4,000여만원에 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추석연휴 밤줍기 행사 안내

    추석 성묘길에 밤을 따거나 줍는 일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즐거운 체험이다.추석을 전후한 밤줍기 행사를 소개한다. 한서울 답사회 19일 천안시 북면 납안리 천안 유성농원.1인당 4kg의 밤을가져갈 수 있다.어린이 2만5,000원(어른 2만9,000원).(02)441-2038. 한배달 19일 경기도 용인의 와우정사를 답사한후 주변 야산에서 밤줍기.어린이 2만원(어른 3만원).(02)738-6198. 우주레저 19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명지산 자락 밤농원.어린이 2만원(어른 2만5,000원).(02)599-5887. 하누리문화센터 19일 경기도 파주 농원에서 밤줍기.파주 일대 유적도 답사.어린이·어른 2만5,000원.(0344)904-0018. 세종호텔 춘천 15∼30일까지 춘천에 있는 밤나무산.세종호텔 춘천 1박과,조식,밤나무산 입장료(1만원) 등 포함 2인기준 6만4,000원.(02)779-5555.
  • 세금체납 압류부동산 ‘속빈 강정’

    정부가 최근 마련한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시안에 중부 내륙권이 경제권역에서 누락돼 해당 자치단체들이 보완을 건의하고 나섰다. 강원도 춘천·원주시와 홍천군 등 도내 8개 시·군과 경기도 여주시와 가평군,충북 제천시 등 3개도 13개 시·군 기획담당관은 2일 춘천시청에서 실무협의회를 열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서 해당 시·군은 정부가 전국을 9개 경제권으로 개발하면서 수도권 2,000만 주민의 상수원 원류지역인 북한강과 남한강 수계 도시에 대한 친환경산업 육성전략과 중부 내륙권에 대한 경제권 설정을 누락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협의회는 북한강과 남한강 수계도시를 지식문화산업과첨단산업 밸리로 조성하는 환경친화산업 육성 전략과 춘천과 원주·충주시를중부내륙권을 경제권역으로 설정,국토종합개발계획에 포함시켜 줄것 등을 관계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 종말론 신도 재가출 ‘긴장’

    ‘종말론’을 추종한 것으로 보이는 경북 포항 모 교회 신자들이 또다시 집단 가출한 뒤 경찰의 귀가 요청을 뿌리치고 제3의 장소로 집단 이동,신자들의 ‘극단적인 행동’이 우려되고 있다. 1일 경기도 가평군 하면 매봉산 기슭에서 경찰에 발견된 신자 20명은 “종말론 신도라는 언론보도에 가족들이 받아주지 않는다.서울이나 수도권지역에서 일거리를 찾아 함께 생활하겠다”며 포항으로 귀가하지 않고 자신들의 차량 4대에 분승,제3의 장소로 이동했다. 경찰은 가출 신자들이 지난 7월 24일 집단가출하며 1인당 5만∼500만원을갹출,모금한 1,300여만원의 자금을 부식비 등 공동생활 자금으로 쓰고 현재40여만원만 남아있어 생활비 부족 등으로 인한 집단행동을 우려하고 있다.특히 가출 신자들과 함께 생활했던 이모군(11·초등4년) 등 어린이들이 경찰조사에서 “야외생활을 하는 동안 어른들이 ‘100일 기도가 끝나면 종말이 오고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종말론 신자들의 ‘우발적행동’가능성도 없지 않다. 또한 가출신자들이 지난달27일 매봉산에서 발견될 당시 휘발유와 등유가담긴 1.5ℓ 플라스틱통 15개 등을 소지했던 점을 들어 재가출 신자들의 ‘극단적 행동’을 우려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출신자들에 대해 귀가조치 등 강제적인 행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신자들의 ‘극단적 행동’을 막기 위해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포항으로 돌아온 집단가출 신자 중 현재 어린이 5명을제외한 어른 29명의 소재가 불분명,14가구 29명(어린이 4명)이 전원 재가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포항 信徒 집단가출 주도 3명 가택수색영장 신청

    포항 남부경찰서는 35일간 집단 가출했던 포항 S교회 신도들의 정확한 가출동기를 조사하기 위해 29일 김모(37)·배모씨(45) 등 가출을 주도한 것으로알려진 3명의 신도에 대한 가택수색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귀가한 신도들로부터 이들이 지난달 24일 이후 포항 오어사와 경기도 포천 유원지,가평군 매봉산 등을 전전하며 집단 야영생활을 해왔고 가출당시 개인당 5만∼500만원씩 모두 1,300여만원의 공동자금을 마련,사용해온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경찰은 집단가출의 동기가 분명치 않은데다 이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씨 등 3명이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아 이날 이들의 가택수색을 위한영장을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신청했다. 한편 경찰은 집단생활 중 모금 강요,감금 등 강압행위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신도들을 상대로 조사를 펼치고 있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경기도 공무원 97% “사적모임 가입”

    경기도내 공무원의 97%가 각종 비공식집단(이하 모임)에 참여하고 있으며모임이 공식집단(행정)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도청 체육진흥과 박효갑 체육행정담당(5급)이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에 제출,통과된 석사학위논문 ‘지방정부조직의 비공식 집단’에서 밝혀졌다. 논문에 따르면 경기도청 공무원 400명을 비롯,의왕시청 300명,가평군청 300명 등 1,000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에 답한 824명 중 97%인 796명이 각종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참여하고 있는 모임이 공식집단(행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36.8%가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12.8%는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순기능으로는 심리적 만족감,불평·불만 해소,신속한 의사전달,지식과 경험의 습득 등을 꼽았고 역기능으로는 배타적 감정 유발,유언비어 유포,긴장과갈등 관계 초래 등을 지적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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