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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센병 ‘유전 안되고 치료가능’

    최근 일본 법원이 한국과 타이완 한센인에 대한 보상과 관련, 상반된 판결을 한 것을 계기로 한센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한센병에 대한 정확한 과학적 지식을 알면 한센병 환자들을 슬금슬금 피하는 것이 그릇된 편견이며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한센병은 과거 나병으로 불렸으나 차별과 선입견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이 병을 지난 1873년 처음 발견한 의사 아르마우어 한센의 이름을 따서 불리고 있다. 한센병을 유발하는 균은 피부 또는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센병 환자들은 일반인에 대한 전염을 막는다는 이유로 1960년대 후반까지 엄격하게 격리돼 살아왔다. 그 뒤에도 정부는 한센인들에게 소록도와 같은 정착촌 생활을 권장해왔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95% 이상은 한센균에 대한 저항력을 갖고 있어 이 병에 걸리지 않는다. 한센병 환자와 오랜기간 가까이 접촉하면서 생활하는 사람 가운데 일부만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 한센병은 또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처럼 성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되지 않으며, 유전되지도 않는다. 게다가 한센병은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 병에 걸렸더라도 약을 먹으면 체내 한센균이 전염성을 상실, 병을 옮기지도 않는다. 따라서 한센병은 치료가 어렵고 전염이 쉬운 난치병이라기보다, 대규모 인권침해 등 뿌리깊은 차별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미 1980년대 중반 WHO로부터 한센병 퇴치국으로 인정받았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1만 5000여명의 한센인들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규태 가톨릭대 한센병연구소장은 “한센병은 연간 20여명만이 발병하는 거의 퇴치된 질병”이라면서 “우리나라에서 한센병에 대한 치료는 이미 마무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한센병 환자가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을 돕고, 왜곡된 인식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토요일 아침에] 죽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동익 가톨릭대 교수·신부

    며칠 전 가까운 친지 한 분이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50대 후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다가온 죽음이었기에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을 매우 슬프게 하였지만 정작 망자 자신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세 달 전 의사로부터 죽음 선고를 받고 곧바로 내게 고해성사를 청한 그는 자신이 살아온 삶 중에서 부끄럽게 느껴왔던 몇 가지 일들에 대해 차분히 고백하였고, 이제야 비로소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남은 생애동안에 이 평상심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의 삶을 하느님께 감사드리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그의 유일하고도 소박한 바람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원했던 것처럼 그렇게 생을 마칠 수 있었다. 엄청난 고통을 수반한다던 췌장암의 신체적 고통도 그에게는 없었던 것을 보니 하느님께서 그의 바람을 모두 들어주신 것 같다.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예외 없는 인간 실존의 한 부분이다. 그런데 사고나 질병에 따른 급작스러운 죽음이든, 노년의 죽음이든 간에, 죽음을 맞는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태도와 반응은 상당히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사실 죽는다는 것은 한 인간의 삶이 가져다주는 모든 가능성을 한순간에 소진한다는 의미이며 때로는 죽음이라는 마지막 순간에 처해 있는 사람을 이 세상에서 완전하게 결별시키는 악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세상을 하직하고 가족·친지들과 영별한다는 것, 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쌓아왔던 모든 업적이나 인간관계를 한꺼번에 무너뜨린다는 것은 죽음을 앞둔 이에게 상실의 공포로 다가오며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너무나 허무하게 느껴지게도 한다. 죽음이란 것은 이렇게 커다란 고통으로 다가오기에 사람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특히 진통제에 의존하지 않으면 잠시도 안정을 취할 수 없는 말기환자나, 불치병으로 근근이 생명을 유지하면서 죽지 못해 살아가는 환자들이 당면하고 있는 죽음에 대한 부정적 체험은 환자 자신에게 그 모든 고통은 하루라도 빨리 벗어버려야 할 무거운 짐이라는 인식을 갖게 한다. 고통에 대한 이러한 인식이 현대인들에게 가져다준 것이 곧 안락사에 대한 긍정적 사고방식이다. 고통이 인간적인 비애와 소외를 가져오고 결국 이를 벗어나기 위한 최상의 방편은 안락사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안락사 지지의 이유는 ‘품위있는 죽음’이라고 한다. 삶의 마지막 순간의 고통이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기 때문에 죽음의 순간에도 당당하게 죽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위에서 의료적 도움을 받아 고통없이 편안하게 죽는 죽음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 죽음이 ‘품위있는 죽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품위있는 죽음’이란 결코 안락사 형태의 죽음이어서는 안 된다. 참된 의미의 인간적 품위를 갖춘 죽음은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이 다가오는 죽음에 대해 책임감 있는 자유와 의식을 가지고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죽음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피하는 죽음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죽음이다. 비록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스럽더라도 내 삶을 돌아다보고 그 삶에 감사드리고, 또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희망을 가지고 남은 삶을 하느님께 맡겨드리는 모습이 진정한 ‘품위있는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일 것이다. 나는 그 형제의 죽음에서 ‘품위있는 죽음’을 보았다. 눈앞에 다가온 자신의 죽음에 대한 그 극심한 고통을 감사와 희망으로 극복할 수 있었고, 이는 주위 사람들 모두에게 인간으로서의 참된 품위와 하느님의 사랑을 재확인시키는 한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그 아름다움에 숨이 막힐 것 같은 계절이다. 계절의 끝에서 그 아름다움을 한껏 발산하는 나무들처럼 죽음이라는 삶의 마지막 순간에 참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이동익 가톨릭대 교수·신부
  • 경산 대학들 ‘맏형 노릇’

    전국 최대 대학도시 가운데 하나인 경북 경산시 소재 대학들이 지역 초·중·고교들의 ‘맏형’ 역할을 맡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25일 경산시와 각 대학들에 따르면 지역 13개 대학들이 53개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체결, 대학이 특기적성 교육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대를 제외한 영남대·대구대·대구한의대·대구가톨릭대 등 12개 대학이 1차로 다음 달 중에 19개 초·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영어회화 특기적성 교육을 지원키로 했다. 이들 대학에 근무 중인 영어권 원어민 강사 70여명도 참여한다.이들은 자매결연 학교에 대해 ▲수학·과학 영재교육▲정보기술·생활의학 교육▲봉사활동 프로그램 제공▲대학 시설 및 현장체험 학습장 개방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에 앞서 대구가톨릭대 원어민 교수단 등은 지난 6월부터 2개월여에 걸쳐 방과후 저소득층 자녀 영어회화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정우 경산시 학원정책담당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들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대학’을 운영한다는 차원에서 마련했다.”면서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원도시 경산 교육의 질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세계 첫 규명 2題] 간암영향 240개 유전자 최종 확인

    가톨릭대의대 미세절제유전체학연구소 이정용·남석우 교수팀은 간암의 전(前)단계(전암)에서 간암이 되기까지의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규명해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간 유전자 1만 9000개로 구성된 유전자(DNA)칩을 이용해 각 단계별 환자에게서 간암과 관련 있는 유전자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간암에 영향을 미치는 240개 유전자를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간질환 분야 국제학술지인 ‘간장학’ 10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 남석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240개 유전자가 간암의 진행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각기 다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들 유전자를 이용해 별도의 간암 진단칩을 개발하면 간암 전단계를 포함한 모든 단계의 간암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사회복지학회 추계학술대회

    한국사회복지학회(회장 성민선 가톨릭대 사회복지대학원장)는 21∼22일 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에서 ‘한국사회복지의 딜레마’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 “성체 줄기세포 상용화 눈앞”

    “성체 줄기세포 상용화 눈앞”

    “이제는 바이오 분야가 유망산업이 아닌 주력산업으로 발돋움해야 할 시기라는 판단에 따라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서울시 혁신클러스터 육성·지원사업 공모에서 강경선 서울대 교수, 보라매병원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난치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연구 및 개발’로 과제에 선정된 유병옥 ㈜ACTS 대표이사의 말이다. 유 대표이사는 “줄기세포 등 바이오 분야는 21세기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관련 연구는 원천기술에 대한 국제특허가 부족하고, 관련 기업들은 자본구조와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상황”이라면서 “수익을 내는 것 이상의 성취욕과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이사는 줄기세포 분야에 뛰어든 계기로 강 교수와의 만남을 주저없이 꼽았다. 강 교수는 황우석 교수와 함께 국내 줄기세포 연구에서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그는 “배아줄기세포는 대량생산 등에서 이점이 있지만, 생명체가 될 수 있는 배아를 다뤄 윤리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성체 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보다 수명이 짧고 분화능력이 떨어지지만, 윤리적 논란을 피할 수 있으며 자신의 세포를 보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줄기세포는 어디서 얻느냐에 따라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로 나뉜다. 배아줄기세포는 지난 1998년 미국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한 뒤 남은 냉동배아를 이용, 처음 만들어졌다. 황 교수의 연구는 냉동배아가 아닌 핵이 제거된 난자에 체세포 핵을 이식한 복제배아를 이용한 것이다. 또 골수, 혈액, 제대혈(탯줄 혈액) 등에만 존재하는 성체줄기세포는 다 자란 상태임에도 다른 세포로 변화가 가능하다. 강 교수의 경우 지난해 제대혈의 줄기세포를 척수에 이식, 하반신 마비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키기도 했다. 유 대표이사는 “배아줄기세포는 아직 연구 초기단계인 반면 성체 줄기세포는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난치병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주는 데는 성체 줄기세포가 유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때문에 유 대표이사는 바이오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준비도 차곡차곡 하고 있다. 우선 지류와 섬유, 자동차시트, 레저 등 기존 4개 사업분야 이외에 지난 8월 유전자 분석 및 치료 전문기업인 ㈜서울클리니칼지노믹스(SCG)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또 제약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유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성체 줄기세포 임상시험은 110여건”이라면서 “하지만 연구에서부터 상품화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체계화한 연구기관이나 기업은 없기 때문에 이같은 기반을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한양대·고려대·가톨릭대·세종대 교수팀이 기초연구를 담당하고, 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한양대병원·가톨릭대병원·국제백신연구소가 동물실험 및 임상시험을 지원하며,㈜ACTS는 상업화를 이끌게 된다. 특히 보라매병원은 별도의 보관 비용을 내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 공여제대혈은행을 운영하고,㈜ACTS는 줄기세포 배양소 및 연구소도 건립할 계획이다. 유 대표이사는 “당뇨병과 뇌졸중, 척추 손상환자 등 난치병 위주로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오는 2008년쯤이면 임상시험에 착수, 치료제 개발에도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대표이사는 지난 2000년 법정관리에 놓여 있던 ㈜협진양행을 인수, 이듬해 졸업시켰다. 이어 4년이 지난 올해 연간매출 92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의 우량기업으로 탈바꿈시킬 정도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향후 5년간 증자 등을 통해 200억∼300억원 정도를 줄기세포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단기간에 성과를 낼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지만,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바이오 사업의 불확실성을 하나하나 없애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학부 학과 올 가이드(5)] 의·치대

    [학부 학과 올 가이드(5)] 의·치대

    자연계열 수험생들에게 인기있는 학부를 고르라면 의학계열을 빠뜨릴 수 없다. 의사에 대한 사회·경제적 인식과 대우가 좋아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들이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적성에 맞아야 한다. 의학공부를 마치고도 진로를 바꾸는 사람들도 있다. 의학계열에 관심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알아야 할 의·치의학 교육내용과 최근 교육과정 개편이 한창 진행 중인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운영현황, 입시전략 등을 소개한다. 의학부 ●전국 41개대 설치, 일부는 전문대학원으로 전환 인간의 신체 구조와 기능을 연구하고 질병을 진단, 치료함으로써 인류 복지향상에 기여하는 학문이다. 의학계열 전공은 전문성이 요구된다. 교육 과정이 2년의 예과 과정과 4년의 본과과정 등 6년으로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전국 41개 의과대학 가운데 17개교는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고 있거나 할 예정이다. 의학을 전공하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한가?물리, 화학, 생물 등 자연과학적 지식이 뛰어나야 한다. 많은 전공서적이 영어로 되어 있는 만큼 뛰어난 영어실력도 요구된다. 최소 6년이라는 긴 교육과정을 뒷받침할 체력과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의 사명감, 책임의식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인체를 외과적으로 다루는 과정을 거치는 만큼 해부나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 ●예과 후 기초·임상의학 과목 이수 6년의 교육과정은 전문적인 의학지식을 배우기 전 2년 동안의 예비교과 과정(의예과 과정)과 4년 동안의 본과 교육과정(의학과 과정)으로 나뉜다. 예과 과정에서는 장차 의학교육을 받는데 기반이 될 물리, 화학, 생물 등 자연과학 계통과 그 외의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교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본과 과정은 기초의학 과정과 임상의학 과정으로 나뉜다. 기초의학은 인체의 구조, 기능, 생리, 질병의 원인 등을 알기 위한 전공 분야다.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미생물학, 약리학, 예방의학, 기생충학 등 생물의학적 지식에 해당되는 학문이다. 반면 임상의학은 질병의 진단, 치료, 예방, 환자 재활 등을 연구하는 분야다. 내과학, 외과학, 산부인과학, 정형외과학, 소아과학, 정신과학, 신경외과학, 비뇨기과학, 피부과학, 재활의학, 임상병리과학, 방사선과학 등이 있다. 임상의학 분야에 대한 이론적 탐구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실습함으로써 질병 치료 및 예방을 연구한다. ●국가시험, 전문의 시험 거쳐야 의사가 되려면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해야 한다.1년 과정의 수련의(인턴)과정과 4년 과정의 전공의(레지던트)를 이수한 뒤, 피부과·외과 등 각 전공에 대한 전문의 자격시험을 통과해 전공 영역을 진료할 수 있다. 물론 개업의사로 활동할 수도 있다. 군대는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로 복무한다. 치의학부 ●시력, 손재주 좋아야 치아와 턱을 비롯한 얼굴(구강 악안면)부위의 질환, 기형, 발육장애 등을 치료하고 그 예방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의학부와 마찬가지로 6년 과정을 거친다.2년의 치의예과 과정과 치의학과(본과) 4년이다.2년 과정의 치의예과에서는 본격적인 치의학 전공에 앞서 화학, 생물학, 발생학, 유전학 등을 공부하게 된다. 치의학과에서는 기초 치의학 및 임상치의학 교과목을 통해 전문적인 치의학 이론을 공부하게 되고 병원에서 임상실습도 한다. 필요한 적성은 의학부의 경우와 같다. 한가지 추가한다면 아무래도 좁은 구강내 질병을 다루는 만큼 시력에 장애가 있어서는 곤란할 수 있다. 손놀림과 손재주도 좋아야 한다. 치의학부를 마치고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치과의사 면허를 받아 치과의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의료보건 행정가로 구강보건 정책을 기획할 수도 있다. 의학부와 마찬가지로 군에서는 치과 군의관이나 공중 보건의로도 일할 수 있다. ●학부없이 의·치의학 전문대학원만 둬 교육인적자원부는 의대 입시 과열현상에 따른 재수생 양산을 막기 위해 의·치대를 전문대학원으로 개편하고 있다. 학사 학위를 받은 사람에게 전문대학원 입학 자격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별로 일정한 선수과목 이수를 요구하고 있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을 많이 배우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전문대학원은 4년 석사과정이며 졸업 때 의무석사 학위를 받는다. 의사 교육과정이 6년에서 8년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지난 7월말 현재 전체 의과대학 41개 중 17개교(42%), 치과대학 11개 중 7개교(64%)가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했다. 전문대학원으로 전환중인 의대의 경우 가천의대, 건국대, 포천중문의대, 경상대,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이화여대는 현재 고졸자를 대상으로 한 의예과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 있다. 강원대, 제주대, 경희대는 200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뽑지 않게 된다. 충남대, 조선대는 2007학년도부터 뽑지 않는다. 이밖에 영남대는 2007학년도부터 현재 의대 정원의 절반만 선발할 예정이다. 치과대학의 경우, 전국 11개 대학 중 서울대, 경희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등 7개 대학이 이미 학부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 있다. 조선대는 2007학년도부터 학생모집을 하지 않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지방대학도 ‘수능 1등급’이 기본요건의학과 치의학 계열은 한의예과와 함께 자연·이공계열 전공 가운데 최상위권 학과에 속한다. 그만큼 수험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과다. 이는 서울 및 수도권이나 지방 소재 대학을 가리지 않는다. 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수능 성적이다.1등급(상위 4% 이내)은 기본이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에 있는 대학의 경우 수능 총점으로 상위 1% 안에 들어야 합격을 생각해볼 수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청권 대학은 상위 2∼3%, 지방대도 3% 안팎에서 당락이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정시모집에서 논술과 면접을 치르는 곳도 있지만 비중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면접을 치르는 곳은 서울대가 대표적이다. 연세대나 고려대, 가톨릭대, 한양대 등 대부분의 의·치대는 논술이나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내신은 변별력이 거의 없다. 때문에 수능 성적에서 1∼2점 차이로 합격과 불합격이 갈리는 실정이다. 수능 반영 과목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울산의대 등이 언어·수리·외국어·과학탐구 전 영역을 반영한다. 반면 한양대와 중앙대, 아주대 등은 언어를 반영하지 않는다. 주목할 부분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의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인문계 수험생들과 함께 치르기 때문에 백분위 점수를 받기가 쉬운 편이다. 반면 수리 ‘가’형과 과탐은 자연계열 수험생들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지방대로 갈수록 언어 영역 자체를 반영하지 않는 곳이 적지 않아 수리와 과탐 영역의 성적이 뛰어날수록 유리하다. 인기가 많은 상위권 대학일수록 재수생의 지원이 많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을 염두에 두기도 한다. 의대나 치대를 꼭 가겠다고 목표를 정한 수험생이 아닌 경우 전문대학원을 염두에 두고 일단 화학이나 생물학 등의 전공을 택해 지원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반면 의대나 치대를 확고한 목표로 삼고 있는 수험생들은 재수나 삼수를 해서라도 진학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편이다. 지방대에 지원하는 수험생의 경우 공부 기간과 또다른 경쟁 부담을 의식해 전문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지 않는 편이다. 의·치대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남은 기간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일이다. 대부분 최상위권 성적이기 때문에 수능 당일 몸 상태나 실수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때문에 남은 기간에는 오답노트 등을 활용해 실수를 줄이는 공부에 초점을 맞추고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몸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도움말 종로학원 평가연구실 남윤곤 팀장, 대성학원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졸업후의 진로는? 의대와 치의대 졸업 후 진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환자를 진료하는 임상 분야나 대학에서 계속 연구하는 연구 분야다. 임상 분야에서는 대학 병원이나 중소 병원에 월급제 의사로 근무하거나 개업을 할 수 있다. 연구 분야는 의학에 필요한 기초학문을 전공,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연구한다.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큰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도 기초학문을 연구한 의학박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연구 인력은 6년 과정을 마치면 곧바로 석·박사 과정을 밟게 된다. 군 복무는 6년 과정을 마치고 시작해 보건소에서 공중보건의로 일하거나 군의관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의대의 경우 최근 진출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행정 분야 공무원이나 보건소장 등 공공 분야나 언론, 법조계, 제약회사 등 기업체로 진출하기도 한다. 특히 임상의 경우 단순히 환자를 진료하는 분야를 벗어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임상이 각광을 받고 있다. 바이오나 유전공학 등을 기초로 임상에 적용시키는 분야가 대표적이다. 의사 출신 벤처기업 CEO가 등장하고 미국에서 경영대학원(MBA) 학위를 받아 투자회사나 컨설팅회사에 진출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건강에 관심이 늘면서 건강을 일일이 체크해주는 이른바 ‘유비쿼터스 아파트’를 짓는 데도 의사들의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한다. 치대는 지난해부터 치과의 전문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수련의(인턴)와 전공의(레지던트) 과정 각 1년,2∼3년을 거쳐 환자 진료경험을 넓히는 것이다. 전문의 과목은 수술을 하는 구강외과와 잇몸을 다루는 치주과, 이를 해 넣는 보철과, 교정과, 소아치과, 치아보존과 등 다양하다. 치대에서 공부하려면 눈썰미나 손재주가 있으면 훨씬 유리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꾸준한 기술을 갈고 닦는 노력이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는 요즘 새로운 기술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적용시키려는 노력 없이는 도태되기 쉽다. 스포츠 치의학이나 스트레스에 따른 턱관절 손상을 치료하는 분야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유망 분야다. ■ 도움말 대한의사협회 권용진 사회참여이사,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원균 공보이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이런 전공] 레저마케팅

    삶의 질을 중시하는 웰빙 바람을 타고 등장했다. 주5일 근무제의 도입으로 레저에 관한 사회적 수요도 커지고 있다.레저마케팅은 레저스포츠 및 관광과 관련된 사업이나 조직을 효율적으로 기획하고 경영할 수 있는 관광레저 경영인을 키우는 전공이다. 주요 교육과정으로는 레저산업론과 레저자원론, 관광학개론, 문화산업론, 레저마케팅 등 기본 과목에서부터 실용 영어, 레저정보 실무, 레크리에이션 지도, 호텔경영론, 리조트 개발 및 경영, 이벤트 기획 실무, 컨벤션산업, 여행사 경영론 등 실무 과목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졸업 후 진로는 다양하다. 특급 호텔에서 실무 일을 맡는 호텔리어를 비롯해 여행사의 상품기획자, 여행가이드, 이벤트 업체의 기획자(플래너)나 스태프, 유스호스텔의 청소년지도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리조트나 테마파크, 외식업체, 레포츠업체로도 취업할 수도 있다. 전공이 개설된 곳은 드물다. 경동대(강원)가 경영학부에서 주·야간으로 레저마케팅 전공을 개설하고 있는 것이 전부다. 주·야간 모두 언어와 수리, 외국어 가운데 두 영역과 사회탐구 영역 등 모두 세 영역을 3분의1씩 반영한다.비슷한 전공으로는 한라대(강원) 경영학부의 레저경영 전공과 부산가톨릭대(부산) 경영학부의 스포츠레저경영 전공을 꼽을 수 있다. 모두 언어, 수리, 외국어 가운데 한 영역과 사회탐구 영역 등 두 영역만 반영한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정년퇴임 앞둔 서울대 마지막 ‘학사교수’ 양승춘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정년퇴임 앞둔 서울대 마지막 ‘학사교수’ 양승춘씨

    역사적 사건 뒤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때는 1983년 어느 여름 밤. 서울 용산구 이촌동 120평 규모의 코스모스 아파트 안. 각종 디자인 샘플이 이리저리 흩어져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4인의 디자인 전문가들이 며칠째 합숙하며 밤을 새우고 있었다. 이들은 다름 아닌 ‘88 서울올림픽’의 엠블럼 제작마감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었던 것.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묘안이 좀처럼 떠오르지 않았다. ●서울올림픽 휘장만든 디자인계 산증인 통행금지가 임박했을 무렵, 누군가 “에이, 포기하고 술이나 마시자.”며 자조섞인 말을 불쑥 내뱉었다. 다들 지쳤는지 얼른 동의했다. 이어 근처 중국식당에서 술과 안주가 배달됐다. 한두잔씩 거푸 들이켰다. 잠시후 이들 중 양승춘(65) 서울대 미대 교수가 아픈 머리를 식힐 겸 세수를 하려고 화장실로 갔다. 무심코 화장실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틀었다. 수압이 세어 그런지 물이 한꺼번에 콸콸 쏟아졌다. 수도꼭지를 얼른 잠근 다음 세면대의 작은 하수 구멍을 열었다. 고였던 물이 왼쪽에서 오른쪽, 세갈래로 휘휘 돌아감기면서 쏙 빠져들어갔다. 이때였다. 양 교수는 순간적으로 머리를 탁쳤다.“맞아, 바로 이거야, 삼태극(三太極)!”이라고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며 책상 앞으로 달려와 포기했던 작업을 다시 진행했다. 이튿날 양 교수는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에 작품을 당당히 제출했다. 결국 ‘동서의 화합’과 ‘세계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세계로’ 등을 뜻하는 삼태극 모양의 엠블럼은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서울올림픽의 상징으로 역사에 등장하게 됐다. 양 교수는 이외에도 각종 국가 홍보포스터 등 지금까지 300여종,1000여점의 그래픽 작품을 제작한 우리나라 디자인사(史)의 산 증인이자 거목으로 꼽힌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기업CI(Corporate Identity) 작업 1호로 광고계에서는 워낙 유명하다. 지난 67년 광고회사 오리콤 창립멤버로 참여한 것을 비롯,OB맥주, 제일제당, 백설표 설탕, 신세계백화점, 삼성물산, 한국주택공사 등 국내 굴지의 기업CI는 대부분 그의 손을 거쳤다시피했다. ●한글 글자꼴도 20여종 개발 특히 컴퓨터가 보급되던 80년대부터 지금까지 20여종의 한글 글자꼴을 개발해내 이 방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밖에도 70년대 초 사진에도 디자인기법을 처음 도입했다. 이로 인해 서울대에 최초로 ‘영상’관련 과목을 개설, 후학들의 진로를 넓혀주기도 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런 양 교수가 학사출신이라는 점이다. 서울대 교수 1730여명 가운데 석·박사 학위 없는 교수는 양 교수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학기를 끝으로 정년퇴임하게 돼 36년간의 정든 강단과 이별을 앞두고 있다. 본인 스스로의 감회는 물론, 디자인계에서도 이래저래 의미있는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미대 디자인학부 연구실에서 양 교수를 만났다. 연구실 안에는 디자인용 컴퓨터가 여러대 놓여져 있었다. 그 위에는 커다란 마릴린 먼로의 사진이 붙여져 있다. 이유를 물었더니 항상 대중적인 마인드를 갖기 위해서라고 귀띔했다.‘박식다험(博識多驗) 실사구시(實事求是)’라는 글귀도 보였다. 평소의 철학이 담긴 슬로건이라고 했다. 먼저 정년퇴임을 앞둔 소감부터 물었다.“두달여 남았습니다. 뒤돌아 보니 아쉬움도, 또 보람도 많았습니다.”면서 “그만둔 뒤 다험을 살려 학생들에게 진로나 방향 등을 잘 잡아주는 카운셀러 역할을 해주고 싶습니다.”고 피력했다. 학사출신 교수가 흔치 않은 데다 정년까지 채울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큰 복이자 실력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했다. 그러자 “석·박사학위를 따고 싶어도 주위 환경이 그러질 못했습니다.”라며 웃는다. 지금까지 학사출신 교수한테서 박사로 탄생한 제자만 해도 부지기수. 상명대 서명덕 총장을 비롯, 여러 대학의 학장과 교수들도 사제지간의 연을 맺고 있다. 정년을 앞둔 요즘에도 10여명의 박사과정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들은 양 교수를 ‘디자인계의 정규 육사1기’로 여기며 정중히 예우한다. ●요즘도 박사과정 제자 10여명 가르쳐 양 교수는 무인집안 출신으로 할아버지가 고종황제 때 시종무관까지 지냈다.6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미술에 타고난 재능을 보였다. 개울가에서 붕어를 잡아 미술시간만 되면 살아있는 것처럼 감쪽같이 그려냈다. 중·고교에 진학하면서 미술 교사의 지도 아래 본격적인 미술공부를 한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부친의 강권에 못이겨 육사에 지원하지만 시험 당일 극장에서 영화감상으로 ‘딴 짓’을 했다. 결국 고집이 이겨 서울대 미대 응용미술학과에 합격했다. 당시 예비 매형이 “장차 우리나라는 산업국가로 갈 것이니 응용미술학을 지원하라.”고 권유했다는 것. 이 때만 해도 응용미술은 개념 자체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시절이었다. 그의 스승은 도쿄예대 도안과 출신의 이순석(1905∼86) 교수로 한때 ‘고약’의 대명사였던 ‘이명래 고약’의 집안출신. 또한 한국인으로는 서울에 최초로 다방을 연 주인공이기도 하다. 양 교수는 65년 대학 졸업 무렵에는 미국 유학파 교수들한테 배운다. 이때 미국의 자동차 광고 포스터를 처음 접해 큰 충격에 빠진다. 이어 교수의 권유에 따라 대학원 진학을 위해 취직을 미루고 1년 동안 공부를 했다. 하지만 곧 설립이 추진될 것으로 여겨졌던 대학원 신설이 무산된다. 할 수 없이 66년 OB맥주에 입사했다. 이 무렵 합동통신사가 일본의 광고대행사인 덴츠와 업무협정을 맺었다. 그러자 합동통신에서 광고기획 및 제작일도 하게 됐다. 또한 67년 코카콜라가 들어오면서 국내 광고대행사 1호인 ‘맘보사’가 탄생됐다. 아울러 합동통신사가 이를 흡수합병하게 되자 한국 최초의 종합광고기획사인 오리콤 창립멤버에 가담했다. 현업 3년 동안 조일광고 대상과 대한민국 상공미전 특선을 3차례나 수상하는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이로 인해 68년 서울대 미대 교수로 임용되기에 이르렀다. 강단에 있으면서도 기업체 CI작업에 자주 참여했다. 따라서 늘 ‘1호’가 따라다녔다.71년초 국내 1호인 OB맥주의 CI를 비롯, 산업화붐이 한창이던 70년대에만 신세계백화점, 한국주택공사, 삼성물산, 진로 등 수십개 회사의 CI를 제작했다.80년대 들어서도 성모병원, 동방생명, 한샘, 삼양사, 금복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올림픽 등 각종 팸플릿 등에 참여했다.90∼2000년대에 들어서도 두산, 종가집, 대림혼다 등 100여개 기업체와 제품의 CI를 제작했다. ●태극과 색동의 조화 필생의 연구목표로 양 교수는 대학졸업 논문으로 ‘태극기 개선에 관한 논문’을 발표할 만큼 원래부터 전통과 한국의 미에 많은 관심을 두었다. 서울올림픽의 엠블럼과 휘장 등도 사실상 이같은 열성의 산물인 셈. 요즘 들어서도 태극과 색동의 조화를 필생의 목표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얼마전 색동표지를 새롭게 선보여 ‘2005년 최우수 학술 도서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양 교수가 80년대 디자인 스코프를 네덜란드에서 처음 도입해 디자인의 도구화를 처음 이룬 업적도 잘 알려진 공로. 또한 동료 교수들보다 훨씬 빠른 80년대 후반부터 컴퓨터로 디자인 작업을 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자 그는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더니 “젊은이들도 사용하기 힘든 3차원 폰입니다. 게임은 물론 디카, 캠코더, 스트레오 음악, 동화상, 편집 등 안되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면서 디자인은 요즘들어 정말 정신없이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해상도가 매우 높은 30인치 LCD모니터(2560×1600)를 구입했단다. 그러나 양 교수는 단지 시대 조류에 앞서 나가기 위해 이런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60년대의 지상목표는 물건을 파는 것이었죠. 우리나라도 지금 이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대중과 함께 살아 숨쉬는 문화적 디자인으로 옮겨가는 것이 요즘 선진국의 추세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젠 ‘대중과 함께 하는’ 한국형 디자인이 필요한 때입니다.” ■ 그가 걸어온 길 ▲1940년 서울 출생 ▲59년 대광고 졸업 ▲65년 서울대 미술대 졸업 ▲66∼68년 OB맥주, 합동통신사, 오리콤 창립멤버로 근무. ▲68년∼현재 서울대 미대교수, 미술대 조형연구소 부소장 ▲69∼2003년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77∼80년 한국시각디자인협회 회장 ▲83년 체신부 정책자문위원 ▲87∼89년 서울대 기획위원 ▲89∼99년 서울대 미대 디자인학부장 ▲98년∼현재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위원 ▲2002년∼현재 세계포스터비엔날레 운영위원 ▲2003년∼현재 인천가톨릭대 운영위원 ■ 주요 작품 88서울올림픽 당시 엠블럼, 기념우표, 문화포스터, 입장권 제작. 기업CI로는 신세계백화점 한국주택공사 동양맥주 삼성물산 진로 유로패션 경남기업 한일은행 성모병원 한샘 삼양사 금복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방송 대림혼다 두산기계 종가집 등 100여 작품 제작 km@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손·발가락 전문의 160명 배출 대한수부외과학회(이사장 탁관철)는 지난 6월 대한의학회로부터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인증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손·발가락 외상이나 질환을 다루는 160명의 수부외과 전문의를 배출했다. 학회는 이번 전문의 배출로 절단된 손·발가락 접합이나 질환에 대한 전문의의 체계적인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싱가포르 등의 경우 이미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제도가 정착돼 산업재해 등 수부외상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학회는 덧붙였다. 한현언 학회 정보이사는 “국내 외과계열에서 세부전문의 인증을 받은 것은 수부외과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백병원 뇌클리닉 개소, 본격진료 인제대 서울백병원(원장 김용봉)은 최근 병원 인당관 2층에서 노화방지클리닉과 뇌건강클리닉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개소한 뇌건강클리닉은 40∼50대 중년층을 대상으로 신경·정신·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첨단 장비로 뇌의 상태를 진단, 치매와 뇌졸중 등 각종 뇌 관련 질환을 찾아내 치료하게 된다. 임상영양 및 비만치료·심혈관질환·피부노화 전문의 등이 참여하는 노화방지클리닉에서는 노화 관련 질환의 진단과 다양한 노화방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FDA ‘디오반’ 심근경색 치료제로 승인 다국적 제약기업인 노바티스의 항고혈압 제제인 디오반(발사르탄)이 최근 미국 FDA로부터 심근경색 후 좌심실부전으로 인한 고위험 환자의 심혈관계 사망률 감소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을 승인받았다.ARB계 항고혈압제 중 FDA로부터 고혈압과 심근경색 후 고위험 환자, 심부전증에 모두 적응증을 승인받은 약제는 지금까지 디오반이 유일하다. 국내에서는 식약청이 지난 3월 디오반을 심근경색 후 고위험환자 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 승인했다. 문의 080-768-8000. ●유재학 교수 국제정신분석가 자격 취득 건국대병원 신경정신과 유재학 교수가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국제정신분석학회 44차 연례총회에서 국제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했다. 서울대의대 정도언·전 서울아산병원 홍택유 교수에 이어 국내 세번째. 국제정신분석학회는 정신분석학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사가 1908년 창립한 학술단체로, 전 세계 정신분석학 연구와 치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아시아지역의 자격 취득자는 20여명에 불과하다. ●척추성형용 ‘골시멘트’ 개발 상용화 성공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척추클리닉과 요업기술원 이상천 박사,㈜경원메디칼의 산·학·연 공동연구팀은 수입품보다 성능이 뛰어난 척추성형용 ‘골(骨)시멘트’를 개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 [토요일 아침에] 극단적인 개인주의/이동익 가톨릭대 교수·신부

    미국의 청소년 상담가 마거릿 베츠는 오늘날 미국 문화의 특징을 개인주의, 소비주의, 그리고 폭력주의의 세 가지로 꼽는다. 물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미국인들의 진취적인 정신과 관용의 정신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위의 세 가지 특징 또한 미국인들의 집합적인 정체성을 대표하는 또 다른 실상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개인주의에 대해 몇 가지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다. 19세기의 뛰어난 정치이론가 중의 한 사람인 알렉스 드 토크빌은 개인주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개인주의는 새로운 생각에서 나온 새로운 표현으로서 공동체의 구성원을 다른 구성원들로부터 분리시키며, 그의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독립하게 하는 성숙되고 평온한 감정으로 자신만의 작은 세계를 형성한 후에는 스스로 사회를 존중할 수 있도록 이끈다.” 개인주의는 또한 인간의 고유한 존엄성을 강조하는 한 특성으로 이해되면서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의 발전과 정착에,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확립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마거릿 베츠가 직시하는 미국 사회의 개인주의는 개인의 이익만을 챙기는 데 전념하는 극단적인 개인주의이다. 마거릿 베츠가 파악하는 것처럼 “오늘날 미국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옳고 그름에 대해 말하기를 두려워하고”, 또 “미국 사람들을 움직이는 것은 이익과 욕구뿐”이라고 한다면, 과거 개척시대에 자유와 독립, 평등을 지향하면서 행동했던 미국 사람들 본연의 건전한 개인주의 정신은 다 어디 가고 그야말로 미국의 사회 조직을 와해시키는 암적 존재인 극단적 개인주의만 남게 된 것인가. 어떤 행위의 옳고 그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어떤 행위를 하는 데 있어서 윤리적 가치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이며, 오로지 내 자신의 이익만이 관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극단적 개인주의의 성향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사회구성원들이 서로 믿을 수 없게 되며, 또한 사회공동체의 과제에 협력하지도, 그 필요성을 깨닫지도 못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사회 현실로 눈을 돌려보자. 미국의 극단적 개인주의를 강 건너 불 보듯이 말하기에는 우리의 현실이 너무도 급박하다. 나는 그 현실을, 여성의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을 뿐 아니라 낙태가 가장 자유로운 우리 대한민국에서 보려고 한다. 우리나라 여성은 평생토록 평균 1.2명의 자녀를 출산, 세계 최저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여성의 사회 진출과 사회적 삶에 대한 욕구의 증가가 출산기피 현상으로 나타나면서 과거에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심각한 문제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인구의 감소, 고령화 사회 진입, 산업의 생산 잠재력 훼손에 대한 우려 외에도 노인 공경과 같은 전통적인 가정가치관의 붕괴와 그에 따르는 사회적 혼란은 가까운 미래에 매우 심각하게 닥치게 될 것이다. 우리의 낙태 현실도 매우 심각하다. 지난달에 발표된 어느 대학 연구소의 낙태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여성의 95%가 사회경제적 이유로, 기혼여성의 93%가 가족계획, 경제적 이유로 낙태를 했다고 한다. 이 대부분이 불법 낙태인데도 이렇게 자유롭게 낙태를 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이다. 이런저런 이유가 되면 낙태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내가 편하기 위해서는 그까짓 뱃속의 생명쯤이야!’ 하는 식의 극단적 개인주의의 모습이 아닌가. 만일 사람들이 타인에 대한 무관심 속에서 자기 안에만 갇혀 지낸다면 그런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사회의 이익, 공동선은 누가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을까. 개인주의가 철저한 이기주의로 전락하게 되는 원인과 그 대처방법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이다. 이동익 가톨릭대 교수·신부
  • 말기암환자 손 잡아주는 ‘천사 철도원’

    말기암환자 손 잡아주는 ‘천사 철도원’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처한 분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주고 싶었을 따름입니다.” 철도원 김연진(52)씨는 6년째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평일에는 한국철도공사 구로차량사업소 차량관리원(과장)으로 열차의 안전운행을 돕지만 휴일이면 어김없이 ‘호스피스’로 변신한다. 이 때문에 말기 암환자들이 거처하는 곳이 김 과장의 또 다른 일터다. 그는 주로 비번인 날 경기도 부천에 있는 가톨릭대 성가병원 호스피스 병동을 찾는다. 격일 근무였던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2번 정도 방문했지만 공사로 전환하면서부터는 방문 횟수를 주 1회로 줄었다. 그는 이곳에서 말기 암환자들의 세상과의 ‘이별준비’를 도와주고 있다. 가족들조차 외면하는 환자들 곁에서 말벗이 되어 줄 뿐만 아니라 남자 환자들에게는 목욕을 시켜준다. 지금까지 8명의 임종을 지켜봤다. 김 과장은 “임종을 목전에 둔 이들과 함께 있다는 사실이 커다란 행복”이라며 계속할 뜻을 밝혔다. 생의 마지막 말을 들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는 장례지도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 과장은 성당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돕고 있다. 올해로 13년째다. 또 직장 동료나 이웃의 요청이 있으면 만사를 제쳐두고 한걸음에 달려간다.2003년에는 장례지도사 자격증까지 땄다. 한 달에 2번 정도 염(殮)에서 발인(發靷)까지 장례일을 돕지만 수고비는 일절 거절한다. 인연을 맺은 독거노인들이 쓸쓸히 사망하면 사비를 털어 망인의 수의를 준비해 주는 것은 물론 장례까지 치러준다. 노모(72)에 2남을 둔 어엿한 가장이 시신을 만지고, 암환자를 찾아다니는 일에 가족들의 반대도 심했다. 하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라는 그의 설득에 가족들도 아름다운 이중생활을 인정한다.“이제 시작”이라는 김 과장은 “순전히 나의 몫이지 자식들에게까지 권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십자가가 “예술이네”

    ‘십자가를 예술 속에서 만난다.’ 그리스도교의 상징인 십자가를 주제로 한 조각품과 시(詩)가 한자리에 모인다. 인천가톨릭대학교 종교미술학부는 대중 속에서 한국교회의 미술과 그리스도교 문화의 발전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명동성당 등에서 ‘제1회 그리스도교 미술 심포지엄’행사를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23일 오후 1시 명동성당에서 십자가의 역사적 의미와 조형적 변화를 조명하는 학술연구 발표회를 시작으로 십자가 초대전(10월7일까지), 성화(聖畵) 공모전(9월27일까지) 등으로 진행된다. 눈에 띄는 것은 전국 유명한 조각가 70여명을 초청, 이들이 십자가를 주제로 만든 대형 조각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 십자가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현대적인 예술로 재탄생해 일반인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인천가톨릭대 관계자는 “고통과 수난의 상징인 십자가 조각품이 명동성당 야외전시장 등에 전시돼 일반인들이 관람함으로써 종교와 종파를 초월한 문화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故) 정지용, 구상 등 대표적인 그리스도교 시인들과 한국가톨릭문인회 시인 70여명이 십자가를 주제로 창작한 시 70여편이 조각품들과 함께 어우러져 단행본으로 출판될 예정이다.(032)438-8136.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출생직후 엄마 젖 물리세요”

    “아기는 태어나서 처음 입에 문 젖꼭지를 본능적으로 기억합니다. 인공 젖꼭지를 먼저 물리면 당연히 엄마 젖을 거부하게 되죠.” 한국 BFHI위원회 박정한(60·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장)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아기가 병원에서 태어나자마자 엄마와 격리돼 초유를 먹이기가 힘들다.”면서 “이는 엄마들의 모유 먹이기를 가로막는 주된 이유 중 하나”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BFHI위원회는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의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Baby Friendly Hospital Initiative) 운동을 이끄는 국내 단체다. 박 위원장은 “태어나자마자 엄마 젖을 먹고 자라난 아이는 우는 소리도 얌전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다.”면서 “핵가족화하면서 산모에게 모유 수유에 대한 정보를 줄 사람이 없어지는 만큼 병원에서 이런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BFHI위원회는 모유를 많이 먹이자는 뜻에서 매년 전국 산부인과와 조산원 등을 대상으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광명제일산부인과, 분당제일산부인과, 샘여성병원, 서울여성병원, 쉬즈산부인과, 에덴병원,MS여성병원, 인정병원, 현대미소래산부인과 등 9곳을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정해 10일 서울대 병원에서 임명식을 갖는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30분 안에 엄마 젖을 먹고 엄마와 함께 지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곳만 지정될 수 있다.1993년 부산 일신기독병원을 제1호로 시작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은 이로써 전국 51곳으로 늘어났다. 박 위원장은 “출산은 엄마뿐만 아니라 아기에게도 급격한 환경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아기가 친근하게 여겼던 엄마의 심장 박동소리를 들으며 초유를 먹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대구서 목욕탕 지하 보일러 폭발 48명 사상

    대구서 목욕탕 지하 보일러 폭발 48명 사상

    2일 오후 4시쯤 대구시내 한 목욕탕 건물에서 보일러 폭발로 화재가 발생,6명이 사망(5명)하거나 실종되고,43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경찰은 지하층 보일러가 폭발하면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건물 관리소홀이나 불량 기름 사용여부 등을 집중 조사중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2만 5000여개에 달하는 목욕탕이나 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들의 상당수가 대형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관련 법령 정비와 함께 철저한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폭발에 이은 붕괴로 인명피해 늘어 사고는 대구시 수성구 수성3가 시티월드 옥돌사우나 5층 건물에서 비롯됐다. 목격자들은 두 차례의 폭발음 이후 건물이 화재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현장에 119구조대와 경찰 등이 출동했지만 건물의 붕괴위험으로 현장 접근이 쉽지 않아 인명구조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로 옥돌사우나 건물 1층 콘크리트 바닥이 완전히 내려 앉았고, 건물외벽과 천장 곳곳이 무너졌다.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5대와 주변 건물의 유리창이 박살났다. 이날 사고로 목욕탕 주인 정명식(57)씨 등 남자 1명과 여성 4명(신원미상 1인) 등 5명이 사망하고, 최경환(39·수성3가)씨가 실종됐다.43명의 중경상자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사고가 나자 2∼3층 목욕탕에서 목욕 중이던 고객들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부상을 입었는가 하면 일부는 알몸으로 탈출하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 ●불량 보일러기름 사용여부 조사 보일러 폭발로 불이 났지만 화재보다는 폭발에 따른 붕괴로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층 보일러 실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1층 콘크리트 바닥과 건물 외벽 일부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사고 건물 지하는 보일러실,1층 미용실,2층 여자 목욕탕,3층 남자 목욕탕,4층 찜질방,5층은 헬스장이다. 피해는 붕괴된 지상1층에서 많이 났다. 사고대책본부를 차린 경찰은 보일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실제로 경찰은 지난 달 25일 퇴직한 사고건물 보일러 기사 신모(60)씨로부터 “(목욕탕 주인이) 오전에 전화를 걸어 (보일러실) 기계를 봐달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신씨가 그만둔 이후 옥돌사우나에서는 별도로 보일러 관리인을 두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관리소홀 의혹을 사고 있다. 경유 대신 혼합유 등 ‘불량 기름’을 사용했는지도 조사중이다. 경찰은 세입자와 목욕탕 직원, 목격자 등을 불러 지역 재개발에 따른 일부 상가가 철시했는데도 목욕탕이 계속 영업을 한 배경, 건물관리 소홀 여부, 불량기름 사용 가능성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부상자 구조 등에서는 시민정신이 큰 빛을 발휘했다. 화재 당시 건물 2층 여탕 안에 있던 서모(32·여·대구시 수성구 수성동)씨는 “4살난 딸아이를 구해달라고 소리를 치니 한 시민이 직접 사다리를 타고 2층으로 올라왔고 다른 네사람이 지상에서 이불 귀퉁이를 잡고 쿠션을 만들어 구조했다.”고 말했다. ▲사망자(5명) 정명식(57·목욕탕 남자 주인) 박순이(43·여·수성구 지산동) 구순옥(42·여·수성구 수성3가) 김지현(25·여·수성구 수성3가. 대구가톨릭대 영문과 4년) 신원미상 여성1명 ▲실종자(1명) 최경환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국 예수회 반세기 맞아 ‘관구’ 승격

    전 세계에서 활동중인 가톨릭 4대 수도회 가운데 하나인 예수회 한국지구가 9월1일 서강대에서 한국 진출 50주년 및 관구 승격 기념행사를 가진다. 행사는 심종혁 신부와 송봉모 신부가 ‘활동 중의 관상’을 주제로 여는 영성강연회(이냐시오관)와 정진석 대주교와 피터 한스 콜벤바흐 예수회 총장 신부가 공동집전하는 기념미사(체육관), 축하연(청년광장)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 콜벤바흐 총장 신부도 행사 참석차 지난 28일 방한했다. 1540년 성 이그나티우스 데 로욜라 등이 파리에서 창설한 예수회는 프란체스코회, 베네딕트회, 살레시오회 등과 함께 가톨릭 4대 수도회 가운데 하나로, 성인 교육을 카리스마(사명)로 택하고 있다. 1547년 처음 예수회 대학을 개설한 이래 세계 100여개 국가에 진출,200여개의 단과대학과 종합대학을 설립한데 이어 4000여개의 중·고교, 기타 교육기관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예수회가 한국에 설립된 것은 1955년. 현재 147명(사제 92명 포함)의 회원이 교육·영성·사회·선교 분야에서 봉사하고 있는 예수회 한국지부는 그간 서강대 설립(1960년), 광주 대건신학교(현 광주가톨릭대) 위탁운영, 예수회 신학원 설립(1974년) 등의 활동을 펼쳤다. 1985년 독립 지구로 승격한 예수회 한국지구는 올해 한국 진출 50년째를 맞아 관구로 승격된다. 관구로 승격되면 그동안의 지구와는 사뭇 다르게 관구장의 지도 아래 독자적인 활동과 사업을 집행할 수 있게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Doctor&Disease]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신종철 박사

    [Doctor&Disease]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신종철 박사

    “조산 등 이른바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임신이 늘고 있지만 임산부들의 생각은 예전과 크게 바뀌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산모는 물론 새로 태어나는 어린 생명이 불행해지는 악순환이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조직위원으로 지난 28일 막을 내린 우리나라 첫 ‘여성의학·건강엑스포’를 성공리에 이끈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신종철(51) 박사는 그러나 아쉬움이 남는다는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안팎에서 말하는 산부인과의 위기보다 더 심각하고 중요한 것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입니다. 그런 점에서 엑스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산부인과를 찾고, 그 과정에서 여성들이 건강과 정체성을 얻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는데 수확도 있고, 아쉬움도 큽니다.” ▶먼저, 고위험임신에 대해 알고 싶다. 어떤 상태를 뜻하는가. -산모나 태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합병증이나 후유증 등의 요소를 가진 경우를 말한다. 어림잡아 전체 임신의 20∼30%가 여기에 해당될 정도로 심각하다. ▶고위험임신의 문제는 무엇인가. -유산 및 기형아 출산 가능성과 조산으로 인한 태아의 사망이나 손상 확률도 높다. 또 거대아 분만에 따른 자궁 손상, 산모의 뇌 및 간출혈, 신장 손상 등으로 생명을 위협받거나 평생 후유증을 겪는 경우도 많다. ▶유형은 어떻게 분류하며, 증상은 어떤가. -대표적인 유형은 조산과 임신중독증이다. 임신 20∼37주 사이에 반복적인 진통이 오거나 조기 양막파열로 양수가 흐른다면 조산, 임신 20주를 전후해 임산부에게 고혈압과 단백뇨가 있으면 임신중독증 가능성이 높다. ▶어떤 사람이 이런 질환에 주로 노출되는가. -대상 유형은 많다. 적령기에서 벗어난 임신, 즉 35세 이상이나 19세 이하의 산모는 물론 유산, 기형아, 조산·사산·거대아를 출산한 경력, 유전질환 등 가족력, 당뇨와 고혈압, 갑상선질환, 심장·신장병, 자가면역질환 등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자가 주로 문제가 된다. 저체중이거나 비만한 산모, 산전검사에 이상 소견이 있는 임산부도 마찬가지다. 또 태아 발육제한이 있거나 양수 과다·과소증, 조기 양막파열, 조기 진통과 임신중독증 등 임신성 합병증을 가진 사람도 문제가 된다. 신 박사는 고위험임신의 주종인 조산과 임신중독증의 원인도 짚었다.“조산은 대부분 조기 진통이나 조기 양막파열이 원인이고, 임신중독증은 안타깝게도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런 질환 소견을 가진 사람일수록 자주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유기적인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아직은 그런 점이 너무 미흡해 안타깝지요.” ▶최근의 발병 추세와 경향상 두드러진 특성은 무엇인가. -전체 임산부의 7∼10%에서 나타나는 조산은 최근 20∼30년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35세 이상 고령임신과 시험관 임신에 따른 다태임신이 주요 원인이다. 임신중독증은 전체의 5∼7%에서 나타나며, 최근에는 전반적인 경제수준 향상에 따라 중증의 자간전증이나 자간증은 줄고 있다. ▶고위험 임신의 주종인 조산과 임신중독증의 경우 치료는 어떻게 하나. -조산을 초래하는 조기진통에는 자궁수축 억제제를 투여한다. 조기양막파열의 경우 임신 34주 이전에는 자궁내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와 자궁수축 억제제를 함께 사용하나 최근에는 인공양수를 주입해 치료하기도 한다. 임신 34주 이상이면 대부분 태아의 폐성숙도가 만삭에 가까워 분만을 시도한다. 혈압 조절이 필요한 임신중독증은 평활근이완제나 칼슘길항제 등 항고혈압제를, 중증에는 마그네슘 설페이트를 투여해 경련을 막아주는 치료를 한다. ▶약제 투여에 따른 문제는 없나. -모든 약제가 일정한 부작용을 갖고 있어 상황에 따른 의사의 판단이 중요하다. 자궁수축 억제제는 혈압을 떨어뜨리고, 인공 양수주입은 조기진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항고혈압제는 사실 대증적 요법이며, 고용량의 마그네슘 설페이트를 잘못 사용하면 호흡 및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 신 박사는 고위험 임신의 위험부담이 크지만 예방이 가능한 것은 희망이라고 강조했다.“임산부가 자신의 건강상태와 과거력, 가족력을 알아야 하고, 신뢰할 수 있는 주치의를 정해 모든 문제를 상의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주치의 관리 하에 임신 전후에 꼭 필요한 각종 검사와 적절한 조치를 통해 예상되는 문제를 차단하거나 최소화한다면 설령 문제가 있더라도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이 가능합니다.” ▶지금의 산부인과 진단 및 진료시스템에 문제는 없나. -임신과 출산 관련 지침이 부실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보조식품이 여과없이 홍보되거나 보건소에서 일반의가 산부인과 진료를 함으로써 고위험 임신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또 산모와 신생아 관리가 중요한 의료행위임에도 산후조리원이 비의료기관으로 분류된 것도 문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고위험 임신에 대한 3차 진료기관의 진료를 제도화해야 하고, 일본처럼 의료기관에서 의사 관리 하에 전문간호사가 산후 관리를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신 박사는 최근의 저출산 문제가 향후 국가경쟁력과 밀접한 상관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획기적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산과 분야의 특수성을 감안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특별한 수가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 보세요. 자연분만에 소요되는 400만∼500만원의 80%를 해당 지자체가 지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신종철 박사는 ▲가톨릭대의대 및 대학원(박사)▲미국베일러의대 교환교수▲미국유전의학회·세계주산기학회·세계태아의학회 정회원▲대한산부인과학회 홍보위원▲대한태아의학회 사무총장▲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국제협력분과 위원장▲대한주산의학회·대한심신의학회 회원▲보건복지부 모자보건심의위원▲현, 가톨릭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
  • 고려大등 3개대 “의학대학원 전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거부하던 고려대와 가톨릭대, 동아대 등 3곳이 전문대학원 전환을 결정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고려대와 동아대 등 2곳이 최근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 대학 의대는 오는 2009학년도부터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200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뽑지 않는다. 가톨릭대 의대도 지난 11일 교수 투표와 가톨릭 중앙의료원 투표를 거쳐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가톨릭대는 재단 이사회 승인을 받는 대로 교육부에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대학은 전국 41개 의대 가운데 모두 20곳으로 늘 전망이다.현재 전문대학원 전환을 신청한 곳은 지난 2002년 가천의대, 경희대 등 10곳, 지난 6월 충남대와 전남대, 중앙대, 조선대 등 7곳 등 모두 19곳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토요일 아침에] 평화를 갈망하며…/이동익 가톨릭대 교수·신부

    “우리는 그분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마태 2,3) 지난 16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독일의 쾰른에서 개최되었던 제20회 세계청년대회의 주제였던 이 문장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예수를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도착한 동방의 박사들이 이미 구약에서 예언된 평화의 왕이신 예수가 나신 곳이 어디인지를 헤로데 왕에게 물으면서 한 말이다. 쾰른 대성당에 전설로만 알려져 있는 동방 박사들의 무덤이 실제로 있어 쾰른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의 주제를 동방 박사들이 말로 선택한 것이라고 하지만 그 속에 담겨진 속뜻은 ‘평화를 향한 염원’이다. 이천년 전 동방 박사들이 평화의 왕이신 예수를 찾아 나선 것처럼 “우리는 세계의 평화를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하는 마음으로 세계 각처에서 백만 명의 젊은이들이 세계청년대회의 도시인 쾰른에 모여든 것이다. 교황이 된 후 첫 해외여행으로 이 대회에 참석한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행보는 당연히 ‘평화를 구하는 기도’ 그 자체였다. 유대교 회당을 방문하여 유대교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2차 세계대전시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은 상상할 수 없는 범죄”라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유대교와의 화해 의사를 재확인한 일이나 무슬림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종교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잔혹 행위가 부끄럽다.”는 과거 역사에 대한 반성의 말씀 모두가 이 세계의 평화를 위한 교황 자신의 간절한 염원의 표현이었을 것이다. 교황은 또한 오늘날 만연된 테러의 현실이 “죽음과 파괴를 뿌리고 있으며 형제자매들을 슬픔과 절망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한탄하면서 특별히 이슬람교 지도자들에게 “평화로운 삶을 건설하려는 모든 노력을 다해줄 것”을 호소하였다. 지금 이 순간 이 세계 인류에게 진정으로 요구되는 것이 ‘평화’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것이다. 평화란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만이 아니요, 적대 세력간의 균형유지도 아닐 것이다. 평화는 정확히 말해서 정의의 실현이다. 무엇보다도 개인의 복지가 안전하게 확보되고 사람들이 서로가 가진 것을 나누지 않고서는 이 지상에 평화는 없다. 더 나아가 타인과 타민족의 품위까지도 존중하려는 확고한 의지와 형제애의 성실한 실천이 평화 건설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차원에서 평화는 또한 사랑의 결실이다. 올 8월, 광복 60주년,8·15 민족대축전,6자회담 그리고 세계청년대회 등의 굵직한 일들은 유독 ‘평화’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해 주었다. 핵무기의 위험에서 벗어나고 남과 북이 진정으로 하나가 되는 것, 곧 평화에 대한 온 민족의 염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8월이 아니었던가. 인도에 두 수도승이 있었는데 그들은 40년을 함께 살았어도 한 번도 다툰 적이 없었다고 한다. 하루는 한 수도승이 말했다.“세상 사람들은 늘 싸운다고 하는데 우리도 한 번 싸워 봅시다.” “좋습니다. 무얼 갖고 싸울까요?” 다른 수도승이 이렇게 말하자 “이 빵 조각을 갖고 싸웁시다.” “그럽시다.”하면서 싸움은 시작되었다.“이것은 내 것이오!” 약간 힘이 들어간 목소리로 말하자 다른 수도승은 이렇게 말한다.“그래요? 그럼 가지세요.” 이 이야기가 뜻하는 것은 매우 단순하다. 평화란 말다툼 따위로 파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모든 것이 나에게 속한다는 이기적인 마음과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아집과 독선에 의해 파괴되는 것이다. 예부터 평화를 가장 사랑하는 우리 민족이었으면서도 지금은 세계 그 어느 곳보다 가장 평화를 위협받고 있는 곳이 한반도라고 한다.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진정으로 무엇이 필요한가. 무엇보다도 우리들 마음으로부터의 무기를 제거하고, 상호 신뢰하며 서로를 건네줌으로써 참된 평화가 확립된다는 원리를 이해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이동익 가톨릭대 교수·신부
  • 가톨릭신문 사장에 이창영신부

    천주교 대구교구는 최근 이창영 신부를 가톨릭신문사 제20대 사장으로 임명했다.1991년 대구가톨릭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그해 사제 서품을 받은 이 신임 사장은 대구가톨릭대 윤리신학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2000년 2월부터 주교회의 사무국장, 주교회의 생명윤리연구회 위원 등으로 봉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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