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치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구름이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조혜정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타격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기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184
  •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17년 만에 회장 승진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17년 만에 회장 승진

    한미반도체 곽동신 대표이사 부회장이 17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한미반도체는 16일 곽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1998년 한미반도체에 입사, 2007년 부회장을 맡아 회사를 이끌어왔다. 지난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가 현재 전 세계 약 320여개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데에는 곽 회장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한 제품·서비스 제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곽 회장은 “인공지능(AI) 시장의 급성장으로 전 세계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AI 반도체 리더인 엔비디아 차세대 제품 ‘블랙웰’도 한미반도체 TC 본더로 생산하고 있으며, HBM TC 본더 세계 1위인 한미반도체의 위상과 경쟁력은 계속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TC 본더는 AI 반도체에 탑재되는 HBM의 핵심 공정 장비로 한미반도체의 핵심 제품이다. 이날 곽 회장은 신규 장비 ‘TC 본더 그리핀 슈퍼 본딩 헤드’ 출시 발표에도 직접 나섰다. 그는 “이번에 선보인 TC 본더 그리핀 슈퍼 본딩 헤드는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한 TC 본더 신제품으로 새로운 본딩 헤드가 적용돼 반도체 칩을 적층하는 생산성과 정밀도가 대폭 향상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의 차세대 HBM 생산에 적극 활용돼 내년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지 고객 서비스를 위한 작업도 착수한 상태다. 곽 회장은 “향후 미국 빅테크 기업의 AI 전용 칩 시장 수요 확장에 대비해, 주요 고객으로 부상할 미국 현지 고객 밀착 서비스를 위해 미국 법인 설립과 현지 고객사에 애프터서비스(AS) 제공이 가능한 에이전트를 선별 중이다”고 밝혔다.
  • 김재준 경북도의원, ‘경북도 우수농산물 공동브랜드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김재준 경북도의원, ‘경북도 우수농산물 공동브랜드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김재준 의원(국민의힘·울진)이 제351회 제2차 정례회에서 ‘경북도 우수농산물 공동브랜드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조례는 농산물 시장의 글로벌화와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발전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경북도 농산물 및 가공식품 관련 공동브랜드를 체계적으로 육성·관리함으로써 공동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에는 우수농산물 공동브랜드의 육성 및 관리를 위한 도지사 및 공동브랜드 사용자의 책무를 명시하였고,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의 수립·시행시 포함되어야 할 내용과 공동브랜드 신규 개발과 변경시 절차, 공동브랜드 사용 신청과 승인, 사후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김재준 의원은 “한때 800여개에 이르는 많은 농산물 브랜드로 인해 브랜드간 과도한 경쟁과 혼선으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북도는 농특산물 온라인판매 플랫폼 브랜드 ‘사이소’, 과수통합브랜드 ‘데일리(daily)’등의 공동브랜드를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고,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조례안에는 브랜드 하나하나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농산물 공동브랜드의 체계적인 육성과 관리를 위한 절차와 기준 등을 제도화해 공동브랜드의 무분별한 신설 등 부작용을 예방하고 공동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지난 11일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했고,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트럼프 2기의 세계 질서는 ‘각자도생’ [글로벌인사이트]

    트럼프 2기의 세계 질서는 ‘각자도생’ [글로벌인사이트]

    국제 질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두 번째 집권으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다.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세계 질서를 무너뜨리려 한다. 패권 국가였던 미국은 동맹에도 영수증을 내밀면서 “미국이 내는 불필요한 제국의 비용을 각자 지불하라”고 요구 중이다. 중국이 원하는 다극화된 국제질서로 변모하는 속에 우리의 해법을 김흥규(61)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 소장에게 물었다. 그는 “기존의 동맹 중심 사고는 새로운 시대적 도전 앞에 해법이 아니다”라며 “자강 노력과 함께 동맹과 국제 연대를 결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2기에 예상되는 동맹 비용 증가 협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트럼프 당선인은 치밀한 전략가라기보다는 단기적 이익을 중시하는 사업가적 특성을 보인다. 막연한 추상적 가치나 동맹의 중요성을 온정적으로 내세우기보다는 협상의 논거와 지렛대를 확보하고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우리가 국방비 부담을 늘리면 그 대가로 핵 재처리 허용을 받아내는 합의를 추진할 수 있다. 다만 윤석렬 대통령의 실패한 계엄령으로 분열되고 취약해진 한국은 트럼프의 압박에 대단히 취약할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어떤 협상을 하려고 할까. 북미 간 협상 과정에서 한반도의 안보가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는 타당한가. “트럼프는 임기 초반부터 북한과 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담당 특별임무 대사에 측근 그레넬을 지명하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협상이 어려워지면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카드로 한국군 파병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군 파병을 하려면 일단 한반도 상황을 안정시켜야 하므로 김 위원장과 접촉을 시도하리라 본다. 한국군 파병은 국내적으로 엄청난 갈등을 낳고, 북한에 전략적 우위를 안기며, 러시아와도 적대관계로 전환하게 되므로, 한국은 막대한 비용을 치러야 한다. 또 다른 가능성은 트럼프 임기 하반기에 북한과 협상을 시도하는 경우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국내외 저항으로 우선순위에 있는 다른 공약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때 그나마 익숙한 북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의 협상 몸값은 대단히 높아져 있어 합의는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다. 만일 합의에 이른다면 한국에게는 ‘재앙’ 수준이 된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제거 대가로 주한 미군 축소, 미북 관계 개선, 북한 핵무기의 암묵적 수용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미국과 중국 수출비중> -트럼프 당선인의 주한미군 감축 기조에서 저농축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연료 재처리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초반 ‘한미 미사일 지침’에서 미사일 탄두 500㎏ 중량의 제한을 해제해 준 바 있다. 당시 미국의 전문가들과 관료들은 반대했다. 이러한 예에 비춰 한국의 핵무장론자들은 트럼프의 귀환을 환영한다. 한국의 핵무장 논리에는 미국에 대한 불신과 함께 한미동맹 약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 미국은 한국의 핵무장 의도를 명백히 알고 있다. 저농축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연료 재처리 권한은 미사일 탄두 중량 해제와는 너무나 다른 사안이다. 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패권 질서의 핵심 원칙인 ‘핵확산 방지’를 스스로 허무는 꼴이다. 심리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반대할 것이다. 한국이 독자적으로 추진한다면, 미국이 가장 적극적으로 제재를 가할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변덕과 카리스마, 사업가적 기질에 희망을 걸 수 있겠지만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다. 트럼프 2기에 한미동맹은 흔들리고, 한국의 안보적 입지가 더욱 취약해질 개연성이 커서, 핵무장론자들은 집요하게 추진하려 들 것이고, 이 문제는 한미 간 주요 현안으로 남을 것이다.” -북한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 간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냉전적 시각으로 북중러 삼각관계를 해석하면 현실과 동떨어지게 된다. 트럼프 2기에는 한미일 삼각관계도 크게 흔들릴 것이다. 일본은 이미 독자적 외교 공간 확보를 위해 러시아, 북한과 접촉하거나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해 도발적 태도로 한반도의 안정을 흔드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중국은 최근 한반도 문제를 중국의 핵심 이익과 연관된다고 공표한 바가 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의 여파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면,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 중국은 최근 북한 김 위원장을 위한 사치품 수출을 차단하고, 중국 내 북한의 정보기술(IT) 근로자들을 추방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벌어지는 두 개 전쟁이 지속되기를 바랄 것이다. 즉, 양패구상(兩敗俱傷) 전략으로 전쟁 때문에 러시아와 미국의 국력이 서로 약화하는 상황을 즐길 것이다. 우리와는 관계 개선을 추구하면서, 한국이 지나치게 미국에 기우는 것을 경계하리라 본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결되면 북한의 효용이 떨어져 북러 관계가 소원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그러나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북러 준동맹 관계가 구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안겨준다. 러시아와의 충돌 국면은 한국의 경제와 안보에 큰 부담이다.” -트럼프 2기는 1기와 얼마나 다를까. “트럼프 1기에는 자신도 대통령이 될지 예상 못 했다. 보수적 명망가와 전문가들을 다수 등용했지만, 대다수는 각자 ‘개인 정치’를 했다. 트럼프 2기는 경험이나 연륜은 떨어지지만 자신의 정책을 집행할 충성파로 채웠다. 전문성 부족은 정책 추진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행정부 효율성 제고 계획은 내부적으로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워싱턴 DC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지지가 92.5%일 정도로 반트럼프 정서가 강한 곳으로, 내전과 같은 갈등이 폭발할 것이다.” 김흥규 교수는 초당파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플라자프로젝트 이사장으로 아주대 미중 정책연구소 소장직도 맡고 있다. 국내에서 드물게 미국과 중국을 다 아우를 수 있는 전문가로 미중 전략경쟁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 송경택 서울시의원 “올림픽,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 아닌 화합·평화의 상징, ‘100% 흑자 올림픽’, ‘저탄소·친환경’ 서울올림픽 유치하자”

    송경택 서울시의원 “올림픽,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 아닌 화합·평화의 상징, ‘100% 흑자 올림픽’, ‘저탄소·친환경’ 서울올림픽 유치하자”

    서울시의회 송경택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한국민과 세계 인류에게 화합과 평화라는 메시지를 던져준다”라며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를 통해 서울이 글로벌 리더십을 재확인하고 경제적, 환경적 도약을 이룰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자부심과 희망을 줄 뿐 아니라, 오세훈 시장이 진행 중인 다양한 관광사업과 인프라 정비 계획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결정판이 될 것”이라며 유치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다시 한번 서울이 국제 무대에서 세계적 위상을 강화할 기회임을 강조하며 ‘어게인 서울’을 강조했다. 이어 송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지난여름 파리올림픽 현장에서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히며 언급한 ‘100% 흑자 올림픽’과 ‘저탄소·친환경 올림픽’이라는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 시민, 기업이 협력하는 ‘원팀 전략’의 중요성에도 적극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저탄소 및 지속 가능한 대회 운영을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어 지금이야말로 서울이 올림픽을 유치할 최적기”임을 강조했다. 또한 송 의원은 2036년 올림픽이 서울의 경제 재도약과 글로벌 친환경 의제를 선도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프라 개발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서울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올림픽 종료 후 잔존시설이 국내 스포츠 산업의 성장과 시민들의 여가 활동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의원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스포츠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스포츠가 가진 화합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분단과 전쟁을 극복하고 세계 최빈국에서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룬 국가임을 세계에 알렸다”며, 2036년 서울올림픽이 손기정 선수의 금메달 획득 100주년과 맞물려 그 역사적 의의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분열과 불안의 시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통해 서울시민과 전 세계인을 하나로 통합하는 기회를 만들겠다”면서 서울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꿈꾸고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 [재테크+] 트럼프 딱 ‘한 마디’에 비트코인 또 천장 뚫었다

    [재테크+] 트럼프 딱 ‘한 마디’에 비트코인 또 천장 뚫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시사하자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열광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5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02% 오른 10만 5085.36달러(약 1억 5090만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오전 한때 10만 6500달러대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소폭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죠.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10만 달러대에 재진입한 뒤 3일째 유지 중입니다. 이날 오후에는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이 10만 4000달러선을 돌파했고, 상승세가 이어지며 10만 5000달러와 10만 6000달러 선을 차례로 돌파했죠. 이로써 미 대선 당일 7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의 상승률은 50%를 넘어섰습니다. 파생 상품 거래 플랫폼 IG의 토니 시카모어 분석가는 “지난 주말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기금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에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석유 비축 기금과 같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을 만들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가상화폐와 관련해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며 “중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가 먼저 주도권을 잡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미 지난 7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그의 정책 방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 세계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전체 공급량의 2.2%이며, 미국은 현재 가치로 200억 달러가 넘는 약 20만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 영국, 부탄, 엘살바도르도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도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을 고려하고 있죠. 게다가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가상화폐 시장까지 번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추가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증시가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비트코인 매수자로 전환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나스닥100 지수 편입 소식도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죠. 시카모어 분석가는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다음 목표는 11만 달러”라고 전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계획이 실행으로 옮겨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턴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에 대해 여전히 신중해야 하며, 이것이 곧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여수 국제 해양관광 포럼’ 개막

    ‘여수 국제 해양관광 포럼’ 개막

    세계 해양관광 전문가들이 모여 해양관광의 비전과 해양도시 여수의 잠재력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전남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여수 국제 해양관광 포럼’은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여수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단순한 즐거움과 휴양을 넘어 바다의 생태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국제 해양관광의 방안을 모색한다. 해양수산부, 전남도, 여수시가 공동 주최하고 여수광양 항만공사가 주관하는 포럼은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유엔환경계획(UNEP) 등 기관과 노르웨이, 미국, 대만, 아일랜드 등 10개국 전문가들이 참영한 가운데 특별세션을 포함한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포럼 첫날인 16일에는 ‘해양도시 여수의 지속 가능 문화의 개발과 창달’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을 진행한다. 둘째 날은 개회식과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해양관광 활성화 도시를 위한 해양레저 및 친환경 관광산업 재구축과 국가 간 협력과 공공서비스 기반의 해양도시공간 개발 미래 투자,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지속 가능 해양도시 구축 등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는 청정 바다와 풍부한 해양 콘텐츠,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여수가 해양관광의 선점을 통해 국제 해양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조원태, 아시아나 포함 전 그룹사에 “그룹 지붕 아래 진정한 한 가족”

    조원태, 아시아나 포함 전 그룹사에 “그룹 지붕 아래 진정한 한 가족”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전 그룹 자회사에 담화문을 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낸 첫 공식적인 메시지다. 조 회장은 16일 담화문에서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힘을 모아주신 양사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제 한진그룹이라는 지붕 아래 진정한 한 가족이 되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의 담화는 기존 한진그룹 소속인 △대한항공 △한진칼 △진에어 △한국공항 △한진전보통신과 새롭게 편입된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아디티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 등 11개 그룹사에 배포됐다. 조 회장은 “두 회사가 하나가 되기로 한 결정을 내릴 때 우리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며 “이제 우리는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전과 서비스 등 모든 업무 절차 전반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지 돌아볼 시점”이라며 “안전이 항공사의 근간이라는 것은 불변의 가치다.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통합의 존재 이유가 없다”며 안전의식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통합 항공사 출범까지 남은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며 “잠깐 각자의 회사로 있겠지만, 이미 두 회사는 하나와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때론 호된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일 용기가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나란히 이끌며 오랜 시간동안 축적된 전문성과 노하우, 최고 수준의 능력을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조 회장은 합병 이후 첫 행보로 지난 13일 오후 1시쯤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현장 부서를 찾았다. 대한항공은 “합병 마무리 및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안전과 서비스를 일선에서 담당하는 현장 부서를 비공식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 후이저우 다야완 경제기술개발구 ‘중국 30대 화학공업단지’ 1위 선정

    후이저우 다야완 경제기술개발구 ‘중국 30대 화학공업단지’ 1위 선정

    후이저우 다야완 경제기술개발구가 6년 연속 ‘중국 30대 화학공업단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석유화학공업연합회가 발표한 ‘2024 중국 화학공업단지 고품질 발전 종합평가’에서 다야완 경제기술개발구는 누적 고정자산 투자 1위, 투자 강도 1위, 경제 총량(석유화학 생산액) 3위를 기록하며, ‘2024 고품질 발전 화학단지(총 30개)’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다야완 개발구는 중국 최초의 ’녹색산업단지‘, 국가 순환식 개조 시범단지 및 국가 신형 공업화 산업을 위한 5성급 시범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다야완 경제기술개발구는 최근 실물 경제와 제조업을 기반으로, 석유화학 에너지 신소재와 디지털 정보의 두 가지 주력 산업을 형성했다. 2023년 후이저우의 석유화학 에너지 신소재 및 디지털 정보 산업의 생산액은 지정된 규모 이상의 산업 총생산액에서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 개발구는 석유화학 에너지 신소재 산업 체인을 완비하고 있으며, 제조업 기업이 다수 위치하고 있다. 현재 다야완 경제기술개발구에는 900개 이상의 석유화학 에너지 신소재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엑손모빌, 쉘, 중하이유, LG화학 등 글로벌 기업들도 포함되어 있다. 다야완 개발구 석유화학 에너지 산업국 관계자는 “세계 500대 기업과 업계 선두 기업의 투자 비중이 90%가 넘는다”며 “현재 단지는 연간 2200만 톤의 정유 생산 능력과 220만 톤의 에틸렌 생산 능력을 달성했으며 정제 통합 규모는 중국 상위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LG화학 후이저우 유한공사는 2011년 LG화학과 중하이유 후이저우 석화 유한공사가 합작 설립한 중국 남방 지역의 ABS 생산 기업이다. LG화학은 개발구의 원료 인접 공급, 항만의 편리한 입출항, 중국 남부 지역 소비자 시장의 위치, 기술 연구개발 등의 장점을 활용해 ABS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설립 이후 13년 동안 두 차례 생산 능력을 확대했으며, 연간 15만 톤에서 45만 톤으로 생산 능력을 확장했다. LG화학 후이저우 관계자는 “후이저우에 세계적인 녹색 석유화학 산업 거점을 건설하고 있어 더 많은 우수 기업이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LG화학을 포함한 단지 내 기업들에게 넓은 발전 공간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을 준비 중이며, 지속적으로 강점을 활용하고 중국의 환경 보호 정책에 대응하며 녹색 생산을 촉진할 계획”이며, “제품 품질과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고품질 발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야완 화학 항만 보세구역은 약 7.6평방킬로미터 규모로 계획되어 있으며, 고급 화학물질, 화학 신소재, 석유화학 심층 가공, 고급화 정밀화학 제품 및 임항 물류 시스템 등의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 지역에는 LG화학, 동진쎄미켐, 코오롱 등 한국 기업들이 입주해 단지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 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 릴레이 명사 특강 성료…청년 창업과 진로 비전 제시

    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 릴레이 명사 특강 성료…청년 창업과 진로 비전 제시

    제주 로컬 명사 11인의 창업 성공 스토리 공개300명의 참석자에게 진로 탐색 및 창업 아이디어 발굴 기회 제공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이하 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본부장 김대영)는 10월 31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된 릴레이 명사 특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제주RIS의 교육비전 ‘모두의 제주, 모두의 가치를 선도하는 JOY공유대학’을 바탕으로, 제주의 정체성을 간직하며 각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11인의 로컬 명사들을 초청해 진행되었다. 참여 명사들은 제주 정착 과정과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며, 청년들의 취·창업 고민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강연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 ‘뭐랭하맨’ ▲유한회사 섬이다 김종현 대표 ▲중문씨사이드아덴 김헌성 대표 ▲메이크어베러 부성훈 대표 ▲일로와제주 이금재 대표 ▲김녕미로공원 김영남 대표 ▲파란공장 조남희 대표 ▲포르투나 전아현 대표 ▲랄랄고고 조인래 대표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 ▲코코리 양홍석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명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를 콘텐츠로 삼아 성공한 사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해 나간 사업 정착과정, 창업에서 멘토의 중요성 등 청년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하며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제주 토종 카페 브랜드 에이바우트와 루스트 플레이스를 운영하는 ‘메이크어베러’ 부성훈 대표는 창업 과정에서의 현실적인 조언과 기업 성장 목표를 공유하며 학생들과 도민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또한,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의 ‘We Walk 우리는 걷는다’ 특강은 올레길을 함께 걸으며 제주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으로, 참석자들에게 제주 도민으로서의 자부심을 일깨웠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특강에는 제주 도내 학생과 도민 300여 명이 참여해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지역 정착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모색했다. 한 참석자는 “명사들이 들려준 진솔한 이야기와 제주를 기반으로 한 성공 여정은 시행착오를 넘어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라며, “명사들의 진정성 있는 강연이 제주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RIS는 이번 릴레이 특강을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창업 및 진로 탐색의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 정주 여건 조성에 기여했다. 또한, 특강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지역 산업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 김대영 본부장은 “이번 특강은 제주의 가치를 기반으로 성공한 명사들과 청년들이 서로 공감하며 비전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상욱 “尹폭주기관차 멈췄으나…극렬 지지층 모으다 與 정당해산 위험”

    김상욱 “尹폭주기관차 멈췄으나…극렬 지지층 모으다 與 정당해산 위험”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에서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던 김상욱 의원이 16일 “(국민의힘은) 점차 소멸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위기”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보수는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주의 수호가 목숨보다 귀한 절대적 가치”라며 “윤석열은 비상계엄으로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함으로써 또 보수를 갈라치기함으로써 보수의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했다. 보수의 배신자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당장 전쟁이라도 벌일 수 있었던 불안정한 윤석열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였고 다행히 탄핵으로 폭주하는 기관차를 멈춰세웠다”면서도 “그러나 불행히도 지금은 합리적 보수 지향 세력보다는 극우적 권력지향적 세력이 주력이 돼 있다. 이것이 이번 반헌법적 비상계엄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우클릭’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지층 역시 중도보수층이 이탈하고 극렬 지지층만 남게 됨에 따라 극우적 파시즘적 성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박근혜 탄핵사태 후 나쁜 경험이 학습돼 ‘극렬 지지자를 중심으로 버티면 기회가 다시 온다’는 반성하지 않는 생각이 주류”라고 꼬집었다. 이어 “‘극우여 봉기하라’는 대통령 담화도 그 연장선상”이라며 “그 결과 보수를 보수의 가치를 중심으로 쇄신하지 않고, 더욱 극렬 맹목 지지층을 끌어모아 버티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크고 실제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헌정질서를 파괴한 비상계엄을 일으킨 대통령이 있는 정당이기에 극우적 파시즘적 성향을 극복하지 못하면 헌법에 반하는 위헌정당으로 판단 받아 자칫 정당 해산까지 받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반헌법적 비상계엄에 대한 진지한 국민 사죄, 당내 극우적 파시즘적 성향 배격, 극렬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 보수가 중심 지지층이 되도록 지지층 변화, 권력지향이 아닌 보수의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가치 중심 정당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것을 해내지 못하면 위헌정당 해산, 극렬 극우 파시즘 외 일반 국민의 지지 상실, 영남 정당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 등으로 점차 소멸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며 “정당은 정권 획득이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정립하고, 이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실행함으로써 공익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 우주 쓰레기도 인류학 연구 위해 보존해야 한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우주 쓰레기도 인류학 연구 위해 보존해야 한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우주 선진국을 중심으로 달과 그 너머의 화성까지 우주 탐사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문제는 인간이 보낸 우주선과 착륙선, 탐사 로버 등 각종 우주 탐사 잔해들이 달과 화성 표면을 뒤덮고 있다. 이런 우주 쓰레기들도 새로운 개척지에 대한 호모 사피엔스의 욕망을 나타내는 중요한 인류학적 자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캔자스대, 뉴멕시코 주립대, 코넬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스페인 마드리드 우주생물학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인류 최초의 행성 간 탐사 기록을 위해 인류의 화성 탐사 시설들을 목록화하고 보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천문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 12월 17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이 다른 행성에 인류 탐험의 흔적을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은 달의 지형을 인간이 지배하는 ‘달 인류세’가 됐다는 주장을 근거로 하고 있다. 인류가 지구 이외의 천체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를 고고학적, 인류학적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그중 한 예로 인간이 화성의 지형을 변경한 첫 사례는 1971년 소련의 화성 2호 탐사선이 화성 표면에 불시착한 것이다. 화성 2호 탐사선이 추락한 것은 인류가 달이 아닌 다른 천체에 최초로 접촉한 사건 중 하나다. 지구 인류학자들은 기후와 지질이 유물 훼손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고 있지만, 화성이나 달처럼 지구 환경과 전혀 다른 천체에서 우주 에너지, 바람, 물, 토양에 의해 유물들이 얼마나 빨리, 그리고 심각하게 손상되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이 때문에 행성 고고학은 다른 천체에서 인간의 거주 가능성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쓰레기에 대한 해결책은 제거이지만 유산에 대한 해결책은 보존인 만큼 우주 탐사 잔해물도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저스틴 홀콤 캔자스대 교수는 “호모 사피엔스는 아프리카에서 시작돼 다른 대륙으로 확산하고, 이제는 지구를 벗어나고 있다”라며 “지구의 유물과 지형을 이용해 인류의 진화와 역사를 추적하는 것처럼 우주에서도 탐사선, 인공위성, 착륙선을 비롯해 다양한 우주 탐사 시설물은 상당수가 고고학적, 인류학적 가치가 크다”라고 말했다.
  • 해양 유물 보관하고 전시·체험할 수 있는 ‘예담고’ 열린다

    해양 유물 보관하고 전시·체험할 수 있는 ‘예담고’ 열린다

    바다와 섬에서 출토된 유물 중 국가 귀속 유산으로 선정되지 않은 것들을 보관하고 전시하는 공간이 생긴다. 국가유산청과 한국문화유산협회는 16일 전남 목포에 조성한 해양권역 ‘예담고’의 개관식을 연다고 밝혔다. 예담고는 ‘옛것을 담은 공간’이라는 뜻으로 비귀속 유물을 보관·관리하는 수장 역할과 전시·교육·체험이 가능한 시설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충청권 예담고(대전 사진포 터널)와 10월에 호남권(전주 신리터널)에 예담고를 열었다. 내년 3월에 경남 함안 모곡터널에 영남권 예담고를 개관할 계획이며 수도권과 강원권은 2027~28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에 개관한 해양권역 예담고는 1979년부터 2003년까지 전남 섬 지역 여학생들의 기숙사로 사용되다가 빈 채 남아있던 ‘청해사’를 새로 단장했다. 이 공간에는 54개 유적에서 출토된 발굴 유물 4만 1000여점이 보관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는 제주 고산리 유적에서 출토된 고산리 토기와 광양 신금리 의암패총(조개껍데기 더미)에서 출토된 패각류, 태안 마도 해역에서 발견된 자기류 등이 있다. 국가유산청은 “단순한 수장고의 기능을 넘어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지역 주민과 관람객이 발굴 유물의 가치를 배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양권역 예담고 상설전시관에서는 160여점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바다를 건너, 시간을 넘어’ 전시가 열린다.
  • 제주도 3개 기관장 “계엄 사태에 책임있는 자, 명예도민증 취소하겠다”

    제주도 3개 기관장 “계엄 사태에 책임있는 자, 명예도민증 취소하겠다”

    “제주도민들은 “제주 4·3”을 “제주폭동”이라고 왜곡하는 전근대적 역사의식을 가진 계엄 가담자들에게 강력히 경고합니다. 제주 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이번 계엄 사태에 책임이 있는 명예도민증 수여자들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명예도민 위촉을 취소하겠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과 함께 1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한 공동담화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3개 기관장은 공동담화문을 통해 “탄핵소추안 통과는 헌법 질서를 유린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었던 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다. 헌법 질서를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도민의 의지와 용기가 하나로 모아진 승리”라며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도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과도한 불안심리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한편,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의 조기 편성을 촉구하기로 했다. 오 지사는 “취소됐던 송년회를 다시 재개하고 가족, 이웃, 동료와 함께 활기차고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제주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관광객 여러분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축제와 행사장을 찾아 국내 여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오 지사는 “군, 경찰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가동해 치안을 확실하게 지켜내고, 의료 등 필수 공공서비스도 차질 없이 유지하겠다”며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탄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교육은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이어져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임할 수 있게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고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전했다. 이날 3개 기관장은 최근 계엄 사태에서 제주4·3의 가치를 훼손하고 왜곡하는 시도가 있었음을 지적하며, 역사 왜곡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3개 기관장은 “제주도정과 도의회, 교육청이 한마음으로 도민 곁을 지키겠다”면서 “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 너랑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성황리 마무리

    너랑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성황리 마무리

    어린이·청소년 영화교육 프로그램 ‘너랑봄’이 서울 강남에 있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의 너랑봄 프로그램은 11월 29일(금)과 12월 13일(금) 오전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됐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이용하는 청소년 70여 명을 대상으로, 임규리 특수분장사의 직업 특강을 30분간 실시했다. 이에 앞서 특강과 연계한 영화 ‘원더’를 관람했다. 최근 교육 분야에서 미디어 매체가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너랑봄’은 전국 극장에서 진행되는 어린이·청소년 단체관람 교육지원 프로그램으로, 대상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다. 복권위원회 복권 기금을 통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주관하고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미디액트)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영화의 문화적·교육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영화 관람과 연계한 특강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희망하는 영화관 지점에서 영화 단체 관람 시 영화 연계 직업/소외계층 주제 특강을 무료로 지원한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본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영화 관람 경험과 영화 분야 진로체험 특강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아이들이 영화의 예술적·문화적·교육적 가치를 배우고 이해할 기회를 함께 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 관람 후 영화 직군 종사자의 진로 특강을 통해 영화 관련 직업 및 제작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향후 영화 미래 관객 육성과 미래 영화문화의 토대 마련에도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너랑봄’ 프로그램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행복을 전합니다” 대구행복진흥원, 5개 기관과 사회공헌 협약

    “행복을 전합니다” 대구행복진흥원, 5개 기관과 사회공헌 협약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하 대구행복진흥원)이 ‘찾아가는 대구행복서비스’ 행사를 열고 지역 내 5개 기관·단체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16일 대구행복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단체는 행복진흥서포터즈, 대구시의사회, iM뱅크, 명지현학술원, 대구 구청장·군수 협의회 등이다. 사회공헌 협약은 지역사회공헌 활동과 각종 사업에 대한 공동협력을 위해 이뤄졌다. 앞으로 협약기관은 모두 대구시민 행복 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협약과 함께 열린 찾아가는 대구행복서비스 행사에선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각종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협력기관의 후원을 통해 의료·행복·뷰티 상담 부스와 행복충전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대구행복서비스는 이번 협약과 관련해 처음 열린 행사다. 행사에 참여한 각 기관은 기관 별 분야에 따라 의료, 행복, 뷰티 상담 부스와 행복충전소를 운영했다. 협약에 참여한 행복진흥서포터즈는 이번 행사 기획을 지원하고 관리를 맡았다. 이순삼 명예회장은 “시민 모두가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행복진흥원은 2022년 대구사회서비스원, 평생학습진흥원, 여성가족재단, 청소년지원재단, 청년센터가 통합해 출범했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대구행복진흥원은 시민 모두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약 기관들과 협력하며 시민의 행복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에스와이씨에스, SBA 브랜드 스케일업 사업 선정 및 성료

    에스와이씨에스, SBA 브랜드 스케일업 사업 선정 및 성료

    에스와이씨에스가 SBA 브랜드 스케일업 사업에 선정되어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에스와이씨에스는 최근 SBA(서울경제진흥원)와 모티브이노베이션이 진행한 ‘2024 브랜드 스케일업’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개선 및 효과적인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에스와이씨에스는 현재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피치씨(PEACH C)와 자연과 환경, 우리와 공존하는 동물들을 한번 더 생각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플로운(floun)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러한 에스와이씨에스는 SBA 브랜드 스케일업을 통해 IR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에스와이씨에스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경쟁력 확보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성장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원 사업에서 제작한 IR 홍보 영상을 통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관계자는 “SBA 브랜드 스케일업 사업을 통해 많은 기업이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았다”며 “에스와이씨에스 또한 브랜드 핵심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IR영상을 성공적으로 제작했다”라고 밝혔다.
  • “춤추듯 온몸 덜덜” 여성 덮친 신종 ‘딩가딩가’병…우간다 예의주시 (영상) [포착]

    “춤추듯 온몸 덜덜” 여성 덮친 신종 ‘딩가딩가’병…우간다 예의주시 (영상) [포착]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마치 춤을 추듯 온몸이 떨리는 신종 질병이 확산해 현지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우간다 일간지 ‘더 모니터’는 서부 분디부교 지구에서 특히 여성을 중심으로 일명 ‘딩가 딩가’(Dinga Dinga)라 불리는 의문의 신종 질병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딩가 딩가는 현지어로 ‘춤추듯 몸을 떤다’는 뜻이라고 한다. 딩가 딩가 병은 발열과 전신 떨림이 특징적 증상이며, 떨림 정도가 심해 환자는 제대로 걷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대 소녀 등 여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여성 페이션스 카투시메(18)는 “몸이 마비된 듯했다. 걸을 때마다 몸이 통제할 수 없이 떨렸다. 매우 불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병 후 분디부교종합병원에서 치료받았고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분디부교 지구 보건 책임자인 키이타 크리스토퍼 박사는 딩가 딩가 병이 2023년 초 처음 보고됐으며, 분디부교 지구 외 인근의 다른 지역에서 발병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또 딩가 딩가 병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없으며, 환자 대부분은 일주일이면 치료 없이 증상이 완화되고 있다고 박사는 설명했다. 일주일 넘게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환자도 있었으나 분디부교종합병원에서 치료 후 회복했다고 그는 전했다. 크리스토퍼 박사는 “이 질병은 자가치유가 가능해 환자 대부분이 일주일 이내에 회복한다. 또 관련 증상은 항생제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발생 양상과 전파경로, 원인 등 역학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과학적 근거가 없는 민간요법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우간다 분디부교 지구는 2007년 전혀 다른 새로운 에볼라 변종 바이러스 ‘분디부교형’이 발견된 곳이다. 죽은 이를 둘러싸고 입을 맞추거나 끌어안는 풍습 탓에 신종 에볼라 바이러스는 급격히 확산했고, 당시 한 달여 만에 149명의 감염자 중 37명이 사망했다.
  • 150m 절벽서 넘어져… ‘6조 부자’ 망고 창업자, 동굴 하이킹 중 사망

    150m 절벽서 넘어져… ‘6조 부자’ 망고 창업자, 동굴 하이킹 중 사망

    패션브랜드 ‘망고’의 창업자인 튀르키예 출신 스페인 사업가 이삭 안딕이 하이킹 도중 150m 절벽에서 추락해 향년 71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 등이 보도했다. 안딕은 이날 가족 여러 명과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의 몬세라트 동굴에 하이킹을 갔다가 참변을 당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현장에 함께 있던 안딕의 외아들이 사고 발생을 구조 전화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의료응급서비스(SEM)는 의료용 헬기와 구급차를 현장에 보냈고, 살니트레 동굴에서 몬세라트 수도원으로 이어지는 길 중간 지점에서 절벽 위에서 떨어진 안딕의 시신을 발견했다. 유대계인 안딕은 1953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태어나 13세 때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고교 시절부터 친구들에게 티셔츠를 판매해 돈을 버는 등 사업 수완을 보인 그는 1984년 형제 나흐만과 함께 바르셀로나에 첫 번째 망고 매장을 열었다. 망고라는 브랜드명은 필리핀 여행에서 맛본 과일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스페인과 튀르키예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 망고는 지난해 기준 12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해있으며 연간 매출은 31억 유로(약 4조 6700억원)에 이른다. 현재 망고의 비상임 이사이자 패션 회사 소유주인 안딕은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 지방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이라고 엘파이스는 전했다. 안딕의 순자산은 45억 유로(약 6조 7800억원)로 추정되며 지난해에만 18억 유로가 증가했다. 토니 루이즈 망고 최고경영자(CEO)는 “안딕의 예기치 않은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이라며 “그는 망고에 평생을 바쳤다. 그의 전략적 비전, 영감을 주는 리더십, 우리 회사에 스며든 가치에 대한 변함 없는 헌신은 모두에게 모범이 됐다”고 추모했다. 이어 “망고가 안딕이 자랑스러워할 프로젝트로 남을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스페인 기업을 세계적인 패션의 벤치마크로 만든 안딕의 위대한 업적과 사업 비전에 애정과 감사를 보낸다”며 애도했다. 한편 안딕은 이혼한 전처 네우스 라이그 타라고와 사이에 1남 2녀를 뒀다. 그의 후계자로 지명된 아들 조나단(43)과 장녀 주디스(40), 차녀 사라(27)다.
  • [씨줄날줄] 키즈버스

    [씨줄날줄] 키즈버스

    지난 주말 여의도 국회 앞 시위 현장에는 키즈버스가 있었다. 기저귀와 간식, 수유 공간으로 채운 버스는 육아맘들의 작은 해방구가 됐다. 아이와 함께 시위에 참여할 수 있다는 희망은 그 자체로 새로운 시민 문화의 탄생을 예고했다. 누구에게나 열린 시위에 모인 참가자들은 서로의 처지와 계층은 제각각이지만 모두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 여의도는 늘 ‘정치 1번지’였다. 하지만 광장 집회의 물리적 위치와 문화적 위상은 확연히 바뀌었다. 1987년 혹한 속에 야당 대선후보 김대중이 연설했던 광장은 마포대교 건너 여의도공원이었다. 당시 아스팔트 비행장 위를 까맣게 매운 130만 시민은 권력에 저항하는 함성을 내질렀다. 군사정권 시대를 끝내겠다는 절박함으로 대중정치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서강대교를 넘어 국회 앞으로 옮긴 오늘날의 광장은 달랐다. 형형색색 응원봉들이 반짝였다. ‘전국 누워있기 연합’, ‘한국 마법소녀 협동조합’, ‘집에 가고 싶은 사람들’…. 재치 만발한 깃발들이 펄럭이는 공간이었다. 의사들은 부상을 대비해 의료 봉사에 나섰다. 추위를 이겨 내라며 거리 곳곳에는 핫팩이 비치됐다. 계엄 사태를 빚은 대통령의 담화는 극우 유튜버의 논리를 그대로 답습했지만 그런 확증편향에 시민들의 경계심은 더 커진다. 계엄을 경험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기성세대는 커피와 식사를 선결제했다. 청년들은 이렇게 좋은 대한민국을 망가트리지 않겠다며 추위 속에서 춤추며 광장을 지켰다. 중년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어느 가수의 응원봉인지 물었다. 엑스(옛 트위터)에서는 다음 집회를 위해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를 외우자는 제안도 공유됐다. 광화문의 보수 집회도 질서정연했다. 민주주의는 지금 진지하고 유쾌하게 성장판을 키우는 중이다. ‘시민 광장’이 여의도공원에서 국회 앞으로 자리를 옮겨간 30여년. 민주주의 초병인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산’도 옮겨 놓을 것 같다.
  • [서울on] ‘적법한 통치행위’라는 주장의 공허함

    [서울on] ‘적법한 통치행위’라는 주장의 공허함

    요즘만큼 헌법이 전 국민의 화두로 오르내리던 때가 또 있었나 싶다. 식사 시간에 음식점에라도 앉아 있으면 자리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위헌·위법 여부를 두고 ‘밥상머리 법리 토론’이 한창이다. 당사자인 윤석열 대통령까지 여기에 말을 더하고 나섰다. 지난 12일 약 29분에 걸친 담화에서 그는 비상계엄의 당위성과 적법성을 설파했다. ‘거대 야당의 독주’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산시스템 점검’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명분’을 내세우며 “정권 찬탈을 목적으로 계엄을 선포한 게 아닌데 뭐가 잘못이냐”는 논리를 폈다. 백번 양보해 믿기 어려운 그 주장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대부분의 국민은 비상계엄을 수단으로 삼은 행위 자체에서 독재의 냄새를 맡았다. 권력자가 자신의 권력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해 총칼로 국민의 권리를 억압한 행위, 법으로 정한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폭력에 기대어 국회를 장악하는 행위는 지난 역사에서 숱하게 봐 온 비상계엄의 또 다른 변주에 다름 아니었다. ‘독재를 위한 비상계엄이 아니었다’고 항변하지만 정당한 사유 없는 비상계엄 자체가 ‘독재의 서막’이라는 걸 우리는 이미 경험으로 안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는 주장은 법조문을 이용한 말장난에 불과하다.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억압하는, 극히 예외적인 초법적 상황을 전제로 한 비상계엄 선포권을 국익을 위해 국가의 원수로서 수행하는 권한들과 동일선상에 놓는 것은 대통령을 제왕적 권능의 주체로 규정하는 비뚤어진 가치관을 드러낼 뿐이다. 지난 14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이제 헌법재판소의 시간이 시작됐다. ‘적법한 통치행위’라는 논리를 굽히지 않고 있는 윤 대통령은 이날 가결 직후 담화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헌재 심리에서 치열한 법리 논쟁이 벌어져 국정 혼란이 길어질 우려가 나온다. 독일의 법학자 옐리네크는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라고 했다. 법은 태생적으로 사회적 합의, 양심의 영역을 포괄하지 못한다. 법은 우리 사회가 작동하기 위한 규범의 마지노선일지언정 면죄부는 될 수 없다. 사회질서를 책임져야 할 대통령에겐 더 고도의 윤리적 기준이 요구된다. 법이 가치판단의 전부인 사회는 건강하지 못하다. 적법성에 집착하는 대통령의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다. 심지어 그러한 ‘최소한의 기준’을 지켰는지를 두고도 논란이 뜨거운 상황 아닌가. 교묘하게 위법과 편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법망을 빠져나가려는 시도와 지난한 법적 공방은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만 가중한다. 확률은 희박하지만 탄핵 청구가 기각된다 하더라도 국민의 신임과 국정 운영 능력을 잃고 껍데기만 남은 대통령직이 무슨 의미가 있나. 늦게나마 사죄하고 처분을 받아들이는 대신 “법대로 하자”며 배짱을 부리고 나선 대통령의 객기가 안타깝다. 김희리 사회1부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