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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 비상에 각국 ‘기름값 잡기’ 총력…日 재정 지원·獨은 인상 제한

    고유가 비상에 각국 ‘기름값 잡기’ 총력…日 재정 지원·獨은 인상 제한

    해외 주요국들이 중동발 고유가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세제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휘발유 가격을 ℓ당 170엔(약 1580원)으로 유지하기 위해 초과분을 정부 재원으로 보조하고, 독일은 주유소 가격 인상 횟수를 하루 1회로 제한했다. 기획예산처는 7일 중동전쟁발 고유가에 대한 해외 주요국 정책 대응을 담은 ‘월간 해외재정동향’을 발표했다. 우선 보조금 등 재정 지원 방안은 다수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 일본은 휘발유 소매가를 ℓ당 170엔으로 유지하기 위해 8000억엔의 예비비를 투입해 정유업체 등에 초과분을 보조하고 있다. 프랑스도 유가 상승에 민감한 화물·운송업 소규모 영세사업체를 대상으로 ℓ당 20유로센트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7000만 유로 규모의 선별적 재정 지원을 실시 중이다. 유류세 인하 등 조세 감면 조치도 잇따르고 있다. 스페인은 연료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기존 21%에서 10%로 낮췄고, 영국은 애초 계획했던 유류세 인상을 연기하고 오는 8월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연료 수입에 대한 관세(휘발유 10%·경유 7%)를 면제했으며 미국 조지아주는 60일간 유류세 부과를 유예했다. 가격 통제와 시장 감시도 병행되고 있다. 독일은 하루 수차례 인상하던 주유소 가격 인상을 1일 1회(매일 12시)로 제한했고, 영국은 현재 시행 중인 에너지 요금 상한을 연간 평균액 1분기 1758파운드에서 2분기 1641파운드로 6.6% 낮췄다. 난방유, 연료 등의 폭리 행위를 감시하기 위한 시장 조사도 추진 중이다. 중국 역시 10영업일마다 유가 변동을 반영해 상한선을 조정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13년 만에 가격 인상 폭을 제한했다. 원유 공급 충격에 대한 국제 공조도 이뤄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11일 총 4억 20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 방출 공동행동을 의결한 바 있다. 여기에는 미국(1억 7200만 배럴), 일본(7980만 배럴), 한국(2250만 배럴) 등 30개국이 참여했다. 한편 정부는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6일 비상경제 대응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31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추경 주요 내용은 고유가 피해 지원금,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수출기업 비용 경감 등이다. 기획처는 “추경안이 국회에서 통과·확정되는 즉시 차질 없는 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중동전쟁 전개와 경제 상황 등을 면밀히 살피면서 우리 경제와 서민,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주 전통 수의 ‘호상옷’ 74년 지켜온 장인… 송희순 씨 무형유산 보유자 인정

    제주 전통 수의 ‘호상옷’ 74년 지켜온 장인… 송희순 씨 무형유산 보유자 인정

    제주 전통 수의 제작기술인 ‘제주 호상옷’을 70여 년간 지켜온 장인이 제주도 무형유산 보유자로 공식 인정됐다. 제주도는 7일 도청에서 제주도 무형유산 ‘제주 호상옷’ 신규 보유자로 인정된 송희순(86·제주시 신산로2길) 씨에게 인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송 씨에게 인정서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가족과 친지 등 10여 명이 참석해 오랜 세월 전통 기술을 이어온 장인의 결실을 함께 축하했다. 송 씨는 12세 때부터 친정어머니에게서 호상옷 제작을 배우기 시작해 약 74년간 제주 전통 수의 제작에 매진해 온 장인이다. 제주도 무형유산위원회는 지난 3월 18일 심의를 거쳐 송 씨를 신규 보유자로 인정했다. 도는 송 씨가 오랜 숙련을 바탕으로 전통 제작 기법과 바느질 방식을 충실히 계승해 온 점, 무형유산의 전형을 구현하려는 의지가 높다는 점 등을 인정 근거로 들었다. 실기와 교육 능력, 건강 상태 등에서도 보유자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으며 전승생을 확보해 기술을 전수하는 등 전통 계승 의지도 높다는 평가다. ‘제주 호상옷’은 제주에서 장례 때 시신에 입히는 전통 수의를 가리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상례복이나 습의, 수의, 저승옷 등으로 불리지만 제주에서는 대부분 ‘호상옷’으로 통칭된다. 이 전통 수의는 육지와 다른 독특한 형태와 구성 방식, 바느질 기법을 유지하며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전통 복식 기술이다. 제주에서는 수의를 단순한 장례용 의복이 아니라 삶과 죽음을 잇는 상징적 의복으로 인식해 온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제주도는 이러한 복식사적 가치와 의례 문화적 의미를 인정해 지난해 8월 4일 ‘제주 호상옷’을 도 무형유산으로 지정했다. 역사성과 학술성, 지역 대표성을 두루 갖춘 제주 고유의 전통 의생활 문화라는 평가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숱한 세월 전통을 지켜온 보유자와 묵묵히 곁을 지켜온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제주의 정신과 혼이 깃든 무형유산이 체계적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민생지원금, 국민 피해 보전” 張 “물가·환율 악영향”

    李대통령 “민생지원금, 국민 피해 보전” 張 “물가·환율 악영향”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여야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포함된 ‘고유가 피해 지원금’과 관련 “대외적 위기에 따른 국민들의 피해를 보전해드리는 것”이라며 “현금 포퓰리즘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현금 지원은 물가와 환율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추경 일부 사업의 예산 삭감을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한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장 대표의 고유가 피해 지원금 비판 및 예산 삭감 요구를 두고 이같이 밝혔다.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0만~60만 원을 지급하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에 대해 이 대통령은 “현찰 나눠주기라고 하는 것은 좀 과한 표현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유류세 인상으로 인한 파생되는 물가 상승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로 인한 고통을 조금이라도 보전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번 추경이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 ‘빚 없는 추경’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저희가 나름 작년 하반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그를 통해서 경제가 일정 부분 회복이 되면서 예상보다 더 늘어난 세수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이 세수는 국민을 위해서 반드시 써야 되는 돈”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제 고정적인 인식에 의하면 모든 국민에게 다 해드리는 게 마땅하다”며 “일단 재원의 한계 때문에 국민의 30%는 실질적으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또 세금은 더 많이 내면서도 지원받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코 이게 나눠주는 현금 포퓰리즘은 아니다”라며 “국민들이 정말 피땀 흘려 번 돈으로 낸 세금이고 그걸 공정하게 합리적으로 써야 되는 돈인데,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지원 방식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짐을 날라 주는 ‘짐 캐리’ 예산이 추경에 포함돼 부적절하다는 장 대표의 지적에는 “관광 진흥을 위한 예산인 거 같은데 설마 중국 사람만 지원할 리가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장 대표가 “대상이 한정돼 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중국 사람으로 돼 있으면 삭감하시라. 그런데 내가 보기엔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 개헌을 긍정적으로 논의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대통령은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 항쟁을 반영하고 계엄 요건과 지방자치를 강화하는 건 이견이 없다며 “순차적, 점진적 개헌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수용해주시면 어떨까 싶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에 앞서 모두발언을 한 장 대표는 추경과 관련 “국민 70%에게 현금을 나누어주는 방식이라면 오히려 물가와 환율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원화 가치가 주변국들에 비해서도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국제 사회에 지속적으로 나쁜 신호를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경에 포함된 TBS 지원, ‘짐 캐리’ 사업,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사업, 농지 투기 전수조사 등도 ‘전쟁 추경’의 목적에 맞지 않은 사업이라고 지목했다. 이어 “정작 기름값 때문에 생계를 위협받는 화물차, 택배 등에 대한 지원은 빠져있다”며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농수축산업 지원도 턱없이 금액이 부족하다”고 했다. 또한 원화 가치 하락폭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이유로 시중통화량의 증가와 외환보유액의 감소를 들며 “통화량을 늘리는 데 대해서는 이제 신중을 기해야 된다”고 요청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미국과 달러 스와프를 체결하고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비판했다. 장 대표는 “집 가진 분들은 공시가격 급등에 보유세 인상 얘기까지 나오면서 지방선거 이후 닥쳐올 세금 폭탄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계신다”며 “집을 팔려고 내놔도 토지거래허가제와 대출규제 때문에 살 사람을 찾기조차 어려운 현실”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집 없는 분들은 전월세 가격 오르고 매물도 없어서 발만 구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재개발 재건축을 활성화하는 것처럼 공급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시장을 왜곡하는 과도한 규제는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경제 챙기고 민생 살피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조작기소 국정조사 같은 일로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 사이에서는 공소취소한다고 물가가 떨어지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발언을 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의 성과를 나열하며 장 대표의 비판에 반박했다. 정 대표는 “장동혁 대표님 말씀을 들으면 대한민국이 참 암울한 먹구름 같은 잿빛만 보일 텐데 저는 좀 희망의 목소리를 좀 들려드릴까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코스피 상승, 외교무대 복귀, 수출 증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향, 부동산 시장 안정화, 관광객 증가, 행정 통합 등을 언급했다. 추경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우리가 응급처치 때도 산소호흡기를 제때 대야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처럼, 민생경제도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고 하루가 늦어지면 그만큼 피해가 더 크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을 통과시키겠다 이렇게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는데, 우리 야당에서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장 대표가 지적한 TBS 예산에 대해선 “이번 추경의 성격에 맞지 않다 이렇게 당에서 뜻을 모았다”며 “여야가 쉽게 합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조작기소 국정조사와 관련해선 “국가공권력에 의한 국가폭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조작기소는 범죄”라며 “거짓으로 증거 조작으로 기소된 것은 하루빨리 세상에 드러내고 진실을 찾아야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반박했다.
  • ‘가수 황영웅’ 강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500만원 기탁

    ‘가수 황영웅’ 강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500만원 기탁

    가수 황영웅이 강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5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7일 열린 기탁식에는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황씨를 대신해 친동생 황성헌씨가 참석했다. 황씨는 “형 황영웅이 지난 강진청자축제 무대에서 확인한 군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인연을 잊지 않고, 강진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기탁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적지 않은 논란과 우려 속에서도 강진군이 내린 선택이 시간이 지나 지역 상생의 결실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당시 황씨의 축제 출연을 두고 군에는 각종 문의 전화가 빗발쳤고, 홈페이지에는 출연 반대 청원까지 게시되며 지역사회 안팎의 이목이 집중됐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강진원 강진군수는 축제의 완성도와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에게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향을 두고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 결과는 뚜렷했다. 황씨의 무대는 전국 각지의 관람객을 강진으로 불러 모으며 축제 흥행을 견인했고, 숙박업과 외식업을 비롯한 지역 상권 전반에 뚜렷한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팬들은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으로 ‘강진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과 ‘1인 1자기 갖기 운동’을 전개하며 미역, 다시마, 쌀귀리 등 지역 특산물 소비 확대에 힘을 보탰다. 황씨를 대신해 기탁금을 전달한 황성헌씨는 “강진에서 받은 넘치는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형 황영웅이 나아갈 길과 방향을 제시해 준 강진청자축제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초대해 준 군수님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당시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군민과 지역경제를 위해 무엇이 더 의미 있는 선택인지 깊이 고민했다”며 “그 인연이 오늘 고향사랑기부로까지 이어진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탁된 소중한 재원은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업에 투입해 기부의 가치를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중동 쇼크’에 항공사들 비상경영인데…‘정상운항’ 선택한 항공사

    ‘중동 쇼크’에 항공사들 비상경영인데…‘정상운항’ 선택한 항공사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운항 감축에 나선 가운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파라타항공이 4~5월 전 노선 정상 운항하기로 했다. 파라타항공은 7일 “고객과의 약속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비용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파라타항공 측은 “현재 예약한 항공편은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이나 정비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예정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운항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변동 상황 발생 시 사전 안내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파라타항공은 국제선으로 인천~도쿄 나리타·오사카·삿포로, 인천~베트남 다낭·나트랑·푸꾸옥 노선을 운항 중이다. 국내선은 김포~제주, 양양~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최근 항공업계는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잇따라 비상 경영을 선언하고 있다. 고환율에 총 비용의 약 30%를 차지하는 유류비 부담이 커진 탓이다. 대한항공 등 국내 12개 항공사 가운데 6곳이 비상경영에 돌입했고, 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항공사들은 국제선 운항을 줄이고 있다.
  • 전남 무안군의회, ‘무안 운남 송전선로’ 주민 보상 현실화 촉구

    전남 무안군의회, ‘무안 운남 송전선로’ 주민 보상 현실화 촉구

    전남 무안군의회는 한국전력이 운남면 일대에서 추진 중인 송전선로 및 변전소 건설 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실제 피해를 반영한 현실적인 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무안 운남면 지역에는 154kV 송전선로와 변전시설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2026년 12월 완공 예정인 서운남변전소까지 더해져 운남이 국토 서남해권 전력계통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군의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주민들은 소음, 조망권 침해, 토지 가치 하락, 농작업 불편은 물론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고스란히 감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공사의 보상은 여전히 최소한의 법적 기준에만 머물러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현행 제도에 따르면 송·변전 설비 주변 지역 주민 지원 사업은 가구당 연간 28만 원 수준에 불과하며, 실질 체감이 미미한 수준이다. 또한 154kV 설비에 대한 보상 기준이 초고압(345kV 이상) 설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성명서에는 실질적인 주민 보상 요구, 154kV 설비 보상 기준 상향 촉구, 재산권 피해·전기요금 지원 제도화 등이 담겼다. 김원중 군의원은 “당진시 사례처럼 주민들이 토지 가격 하락, 생활 불편 등을 호소해도 한전의 지원이 법정 최소치에 그쳐 분쟁과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며 “운남 주민의 희생을 전제로 한 전력 인프라 확충을 더 이상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군의회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공정한 보상 체계 확립을 위한 제도 개선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렉스필, 김나영 프로와 공식 조인식 체결…프리미엄 수면 마케팅 강화

    렉스필, 김나영 프로와 공식 조인식 체결…프리미엄 수면 마케팅 강화

    지난 3월 25일 수요일,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렉스필과 김나영 프로의 공식 조인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조인식은 렉스필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브랜드 관계자들과 김 프로가 참석해 향후 활동 방향과 협업 계획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조인식 현장에서는 기념 촬영과 함께 렉스필 제품 체험 및 브랜드 소개가 이어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마무리됐다. 렉스필은 다수의 국내외 프로 골프 선수 및 정규 투어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로, 선수들의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수면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김 프로와의 협업 역시 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김나영 프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꾸준한 성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교한 샷 감각과 침착한 플레이를 강점으로 다양한 대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팬층을 확보해왔다. 이번 후원을 통해 김나영 프로는 렉스필의 제품을 직접 사용하며 최상의 수면 환경 속에서 컨디션을 관리할 예정이며, 렉스필은 김 프로의 투어 활동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렉스필 관계자는 “김나영 프로와의 인연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최상의 휴식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만든다’는 가치를 더욱 많은 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선수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프로는 다가오는 시즌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렉스필과의 시너지 또한 주목된다.
  • 전 세계 지속가능한 디자인 기준 만든다...서울디자인어워드 접수 시작

    전 세계 지속가능한 디자인 기준 만든다...서울디자인어워드 접수 시작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가 6월 30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으로 사회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전 세계적 공공형 글로벌 어워드다. 올해 7회를 맞이했다. 올해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상의 외연을 넓혔다. 눈에 띄는 변화는 세계적 디자인 전문 미디어 ‘디자인붐’이 직접 선정하는 특별상 신설이다. ‘디자인붐 특별상’은 총 3선이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디자인붐 플랫폼에 특집 기사 게재 등 글로벌 홍보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기업과 기관의 지속가능 디자인 실천을 조명하는 ‘ESG 디자인 임팩트상’도 새로 마련됐다. 재단은 이번 신설 부문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기업·기관의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디자인이 ESG 가치를 구체화하는 실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다. 청년 디자이너를 위한 문도 키웠다. 기존 ‘컨셉상’은 올해부터 ‘영디자이너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내외 대학원생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접수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바탕으로 건강과 평화, 평등한 기회, 에너지와 환경, 도시와 공동체 4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오는 10월에는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시상식과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 미식 가이드 ‘2026 부산의 맛’ 발간…맛집 146곳 수록

    미식 가이드 ‘2026 부산의 맛’ 발간…맛집 146곳 수록

    부산시는 지역 음식문화와 대표 음식점 등을 수록한 가이드북인 ‘2026 부산의 맛’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의 맛’은 자체 기준과 절차를 통해 엄선한 음식점을 중심으로 지역 음식문화와 식재료 등 콘텐츠를 소개하는 음식문화 안내서로, 매년 발간하고 있다. 이번 ‘부산의 맛’은 지역 음식점 146곳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소개한다. 지역별 음식 특징과 이야기를 함께 담아 부산 음식문화의 다양성과 매력을 전달한다. 특히 올해는 맛집 소개를 넘어 음식 생산부터 소비까지 아우르는 지역 음식 생태계를 알린다. 셰프 인터뷰와 식재료 생산업체를 소개하는 등 음식의 배경과 가치, 지역 식재료의 의미를 함께 전달한다. 동래파전과 생선회, 흑염소 불고기, 곰장어 구이 등 부산 향토 음식 13종의 정보를 담았고, 명지행복마을 먹거리타운, 자갈치 양곱창 거리 등 지역 대표 먹거리 공간도 별도 부록을 통해 소개한다. 부산 우수식품제조사와 협업해 인증 식품을 활용한 핑거푸드 메뉴인 ‘부산 음식 레시피 시즌3‘도 수록했다. ‘부산의 맛’은 부산관광포털 홈페이지(visitbusan.net>여행준비>가이드북앤(&)지도)에서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실물 책자는 ‘부산의 맛’으로 선정된 식당, 부산 지역 관광안내소, 영사관, 부산관광공사, 구·군 외식 관련 부서 등 주요 거점에 비치한다. ‘부산의 맛’은 지역 외식산업 활성화와 부산 음식문화의 국제적 확산을 목표로 제작했으며, 국내외 행사에서 부산을 알리는 대표 음식문화 안내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18개국 25개 도시로 구성된 음식 도시연합, 델리스 네트워크의 지난해 연차총회에서 스위스 로잔이 부산의 맛 구성 방식을 참고해 자체 미식 가이드북을 제작하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맛’은 부산 음식문화를 체계적으로 담은 대표 콘텐츠다. 지역 식재료와 음식을 연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부산의 음식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 중국 수학천재 소녀, 1년 만에 기업가치 ‘2조 4000억원’ 유니콘 만들었다 [여기는 중국]

    중국 수학천재 소녀, 1년 만에 기업가치 ‘2조 4000억원’ 유니콘 만들었다 [여기는 중국]

    지난달 실리콘밸리 AI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인물이 있다. 광저우 출신 25세 홍러통(洪乐潼, Carina Hong)이 창업한 AI 스타트업 액시옴(Axiom)이 2억 달러(약 301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최상위 벤처캐피털 멘로 벤처스(Menlo Ventures)가 이번 투자를 주도했고, 그레이크로프트(Greycroft)·마드로나 벤처(Madrona Venture)·B 캐피털·도요타 벤처스 등 기존 주주들도 추가 투자에 나섰다. 회사 설립 후 1년도 채 안 돼 기업 가치는 16억 달러(약 2조 4080억 원)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젊은 유니콘 기업 중 하나로 올라섰다. 6일 중국 언론 펑멘신문에 따르면 광저우에서 태어난 홍러통은 평범한 노동자 가정 출신이다. 어릴 때부터 수학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으며, 2018년 17세의 나이에 MIT에 입학해 수학·물리학 이중 전공을 선택한 그는 단 3년 만에 두 학위를 마쳤다. 학부 재학 중에만 9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전미 여성 수학자 최고 영예인 앨리스 T. 섀퍼(Alice T. Schafer) 수학상, 북미 수학 학부생 최우수 연구상인 AMS-MAA-SIAM 모건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2021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장학금 중 하나인 옥스퍼드 로즈 장학금을 받아 그해 중국인 수상자 4명 중 한 명이 됐다. 옥스퍼드에서 신경과학 석사 과정 중 런던대학교(UCL) 개츠비 계산 신경과학 유닛(Gatsby Computational Neuroscience Unit)에서 딥러닝 연구를 시작하며 AI 분야에 발을 들였고, 이후 스탠퍼드에서 수학·법학 이중 박사 과정을 밟다가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홍러통이 포착한 AI 업계의 모순은 명확했다. 대형 언어 모델의 성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지만, 신뢰성은 여전히 ‘암흑’이라는 점이다. “일상적인 오류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금융·국방·핵심 인프라 분야에서 확률에 기반한 오류는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문제의식이었다. 수학 용어 ‘공리(Axiom)’에서 이름을 딴 이 회사의 목표는 AI가 컴퓨터 코드를 자동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핵심 기술은 형식화 검증(formal verification)으로, 린(Lean)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수학적 증명을 실행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변환해 결과의 정확성을 근본적으로 보장한다. 대형 모델이 확률로 답을 ‘추측’하는 대신, 코드를 엄격한 수학 논리로 변환해 모든 추론 단계를 결정론적 검증기로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의 실력은 이미 증명됐다. 2025년 12월 미국 대학생 수학 경시대회인 퍼트넘(Putnam) 대회에서 액시옴의 핵심 시스템이 12문제 전부를 맞히는 만점을 기록했다. 100년에 가까운 대회 역사상 만점을 받은 사람은 단 5명에 불과하다. 이후 이 시스템은 여러 미해결 정수론 추측도 독자적으로 증명해냈다. 회사의 시작은 2024년 가을 스탠퍼드 인근 카페에서였다. 홍러통은 그곳에서 당시 메타(Meta) AI 연구 총괄이던 수보 셍굽타(Shubho Sengupta)를 만나 몇 시간의 대화 끝에 창업을 결심했고, 셍굽타는 현 CTO가 됐다. 홍러통의 MIT 시절 지도교수였던 수학계 거장 오노 켄(小野健, Ken Ono)도 버지니아대학교 종신교수직을 내려놓고 합류했다. 현재 액시옴의 팀원은 20여 명으로, 절반이 메타 AI 연구소 출신이다. 투자자들의 확신도 분명하다. 멘로 벤처스의 파트너 매트 크래닝(Matt Kraning)은 “AI가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를 작성하는 세상이 오고 있는데,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 그 코드들이 전혀 검증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AI가 코드를 작성하고, 수학이 그 코드가 옳은지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러통은 향후 액시옴의 제품이 헤지펀드와 퀀트 운용사에서 자산 가격 책정, 주가 예측 등 복잡한 수학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분야 경쟁사 하모닉(Harmonic)이 첫 번째 수학적 이정표를 세우는 데 2년 이상 걸렸다면, 액시옴은 그보다 훨씬 빠르게 성과를 냈다고 자신했다. 박사 학위도, 안정된 교수직도 내려놓고 증명의 세계에서 창업의 세계로 뛰어든 이 천재 소녀가 수학으로 AI의 신뢰성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바람의나라’ 30주년… K게임 역사 이어진다

    ‘바람의나라’ 30주년… K게임 역사 이어진다

    국내 온라인 그래픽 RPG(역할수행게임)의 효시인 넥슨의 ‘바람의나라’가 지난 5일 서비스 30주년을 맞았다. 1996년 첫선을 보인 뒤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라는 기네스북 기록을 보유한 한국 게임 산업의 산증인이다. 텍스트 위주의 머드(MUD) 게임이 주류였던 90년대 중반 도트 그래픽 환경을 구현하며 온라인 게임 대중화와 PC방 문화 확산을 이끈 주역이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출시 30년을 맞은 ‘바람의나라’가 그 가치를 재평가 받고 있다. 고구려와 부여 등 한국 역사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누적 가입자 2600만명을 확보했고, 2005년 전면 무료화 당시 최고 동시 접속자 13만명을 기록하면서 넥슨이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하는 토대가 됐다. 고 김정주 창업주가 1994년 넥슨 설립 당시 내걸었던 ‘온라인을 통한 연결’이라는 비전을 구현한 셈이다. 넥슨은 올해도 ‘바람의나라’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고, 신규 지역 ‘신라’와 신규 직업 ‘흑화랑’을 추가하며 세계관의 외연을 확장했다. 화랑의 무예를 재해석한 흑화랑은 검무와 마궁술을 결합한 전투 방식을 선보였고, 최고 레벨을 949까지 높이고 9차 승급 시스템을 도입했다. 장수 게임이 직면하기 쉬운 콘텐츠 고갈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1996년 서비스 초기의 다람쥐 캐릭터가 2026년의 화려한 그래픽으로 이어지는 기념 영상은 세대를 관통하는 유대감을 강조한다. 또 한국적 미학을 담은 책가도 형태의 기념 일러스트와 자개함 화투 세트, 액막이 인형 등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며 IP(지식재산권)의 확장성을 실험하고 있다. 30억원 규모의 이용자 환급 미션과 넥슨 주요 타이틀 간의 크로스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넥슨은 이번 30주년을 기점으로 게임 내외의 콘텐츠 고도화를 지속하며 장기 서비스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 “동전주 퇴출”… 코스닥 체질 개선할까, 고의적 상폐 부추길까

    “동전주 퇴출”… 코스닥 체질 개선할까, 고의적 상폐 부추길까

    “상장 자금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얼마인데 배당도 안 해주고, 호재 공시는커녕 해외 투자를 손실로 치부해 공시했습니다. 주가를 일부러 떨어뜨려 비상장으로 돌아가려는 것 아닙니까.”(주가 2000원대 이차전지 업체 투자자) 정부가 코스닥 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주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 퇴출에 나서면서 시장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저가주를 정리해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지만, 일각에선 오히려 ‘고의적 상장폐지(상폐)’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는 7월부터 동전주를 시장에서 퇴출하기로 했다. 동전주가 ‘작전주’의 표적이 되기 쉽고 주가 변동성도 크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지난 5일 기준 코스닥 상장사 1823개 중 동전주는 182개로 약 10%를 차지한다. 1000~3000원 구간 종목도 460개가 넘어 적지 않은 기업이 ‘경계선’에 놓여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제도 변화가 일부 장기적인 저성과 기업에 ‘다른 우회로’를 열어줄 수 있다는 점이다. 주가를 관리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동전주로 전락할 수 있고, ‘의도된 출구’ 전략으로 상폐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개매수를 통한 자진 상폐’, 즉 대주주가 주식을 사들여서 회사를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것과는 달리 고의적 상폐는 투자자 선택권이 제한된다. 자진 상폐는 대주주가 제시한 가격에 대해 투자자가 매도 여부를 결정할 수 있지만, 고의적 상폐는 상폐 결정 이후 7거래일간 정리매매 기간에 ‘헐값 매도’하는 방법밖에 없다. 실제 시장에서는 상폐 흐름이 이미 늘고 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압박이 커지면서 공개매수를 통한 자진 상폐가 증가했다. 공개매수 신고 건수는 2022년 5건에서 지난해 21건으로 늘었다. 상장 유지보다 비상장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일부 기업의 경우 ‘저가 유지→지분 확보→상폐’ 전략 유인도 존재한다고 본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전문가는 “고의성을 입증하긴 어렵지만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종목 중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자산값 대비 주가 수준) 0.5배 미만인 기업이 몇 곳 있다”며 “이 경우 대주주가 저가에 지분을 확보한 뒤 상폐를 하면 몇 배 차익을 낼 수 있다”고 짚었다. 김용진 서강대 교수도 “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외부 자금 조달 필요가 적다면 동전주 상태를 거쳐 상폐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우려를 두고 해법을 둘러싼 의견은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의도적인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 야당에서는 대주주의 인위적인 주가 하락 유도를 차단하기 위한 ‘주가 누르기 방지법’을 추진 중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저PBR 기업의 고의적인 상폐 시도엔 심사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한 소액주주는 상폐 시 공모자금 반환 또는 강제 주식 소각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상장자금반환법’ 도입을 요구하는 국민동의 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과도한 규제가 시장 기능을 훼손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김 교수는 “투자는 본인이 판단해 하는 것”이라며 “투자 영역에서 자꾸 투자자 보호를 하려고 하면 시장이 왜곡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 [씨줄날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씨줄날줄] 라이언 일병 구하기

    너무나도 사실적인 노르망디 상륙작전 전투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충격을 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니다. 프랑스 해안에 상륙한 미군 중에는 특수 임무를 띤 8명의 소대가 포함돼 있었다. 소대의 임무는 프랑스 전선에서 위태롭게 싸우고 있는 라이언 일병을 구해 오라는 게 전부였다. 미군 지휘부는 라이언의 네 형제 중 세 명이 이미 전사한 사실을 알고 ‘한 어머니가 아들을 모두 잃게 할 수는 없다’며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나선 것이다. 결국 천신만고 끝에 라이언을 찾았지만, 그 과정에서 소대원 전부가 전사하고 라이언만 살아남는다. 한 명을 구하기 위해 여덟 명이 목숨을 바치는 것은 경제학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설정이어서 관객들의 뇌리에 여운을 남겼다. 실제 전쟁에서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3일 이란 상공에서 격추된 뒤 실종됐던 미군 F-15E 전투기 장교가 36시간 만에 이란 영토에서 무사히 구출된 것이다. 이 장교 한 명을 구출하는 데 네이비실과 같은 최정예 특수부대원 100여명 등 총 200여명이 투입됐다. 미군 C-130 수송기 5대와 블랙호크 헬기 2대, MQ-9 리퍼 드론, 전투기들까지 동원됐다. “쓰러진 전우를 버리지 않는다”는 미군의 신조를 다시 한번 실천한 셈이다. 영화에서 소대를 이끈 밀러 대위는 적의 총탄에 숨지기 직전 라이언 일병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가치 있게 살아라.”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생명에 대해 공리주의적으로 접근하는 세태를 질타한다. 생명은 ‘8명 대 1명’ 식으로 비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1명의 생명에는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 조상들, 나아가 온 인류와 우주가 담겨 있다. 그러므로 생명을 손가락으로 세며 비교하는 것은 인류 스스로를 모독하는 것이다.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그리고 채 해병 사건까지, 그 병사들의 생명을 돌아본다.
  • [기고] 공공일자리는 ‘생태계’로 맞서야 한다

    [기고] 공공일자리는 ‘생태계’로 맞서야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로 촉발된 AI 혁명은 이제 현실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 인간의 육체 노동을 대신하는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의 결합은 민간 기업의 일자리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단순한 반복 업무는 물론 상당수 서비스 직종까지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은 더이상 과장이 아니다. 노동과 고용 구조를 재편하는 거대한 전환이 바야흐로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민간이 충분한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고용을 유지하기 어려운 수축의 시대를 맞아 국가와 지방정부가 책임질 공공일자리의 역할은 더욱더 막중해졌다. 그러나 냉정하게 묻자. 현재의 공공일자리 정책은 이 위기의 방파제가 될 수 있는가. 지금의 방식이 과연 미래 세대의 생존을 담보할 수 있는지 성찰이 필요하다. 필자는 약 30년 동안 공직에 몸담으며 수많은 일자리 정책의 명암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과거의 공공일자리 정책은 ‘몇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는가’라는 지표와 통계에 집착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수개월짜리 단기 사업과 단순 노무 중심의 일자리로는 다가오는 AI 실업 대란에 대응할 수 없다. 이제 공공일자리의 패러다임은 ‘숫자’를 넘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가치를 남기고 스스로 굴러가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전환돼야 한다.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역량 축적과 지역 순환 구조까지 고려하는 접근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이러한 문제 의식 속에서 서울 관악구가 주목할 만한 실험에 나섰다. 관 주도의 단기 사업 반복으로는 지역 일자리의 근본적 체질을 바꿀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를 지난해 7월 공식 설립한 것이다. 단순한 조직 신설이 아니라 공공이 일자리를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하려는 시도다.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는 단순히 공공근로 인력을 모집해 투입하는 과거의 인력사무소가 아니다. 지역 사회에 필요하지만 민간 시장이 감당하지 못하는 틈새 공공서비스(상권 로컬 브랜드, 스마트 공공시설 관리, 지역 특화 자원 관리 등)를 발굴해 안정적인 일자리로 연결한다. 더 나아가 공공서비스와 연계한 자체 수익 모델을 병행해 외부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는 자생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사람의 온기와 지역의 이해도가 필요한 영역을 개척해 기계가 범접할 수 없는 지속 가능한 일의 터전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 고용을 넘어 지역경제의 선순환까지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시대에 대비한 정부의 기본사회 정책과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역시 이러한 질적 전환의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앙정부도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방정부가 지역 수요에 맞춰 일자리 생태계를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권한과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 현장의 실험이 제도적 뒷받침과 만날 때 확산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 공공일자리의 미래는 결국 지속 가능성에 달렸다.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의 모델은 공공이 더이상 일자리를 ‘만드는’ 데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자생하는 일의 생태계를 ‘설계하고 작동시키는’ 기획자가 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거대한 위기 앞에서는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공공일자리의 대전환, 그 해답은 현장과 맞닿아 있는 지방정부의 과감한 혁신에서 시작된다. 김중헌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 대표이사
  • [기고] 위기 속에 드러나는 언론의 역할

    [기고] 위기 속에 드러나는 언론의 역할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고유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한국에서도 쓰레기 종량제 봉투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사재기를 부추기는 온라인 콘텐츠들이 눈에 띄고 있다. 제70회 신문의 날을 맞아 돌이켜 보면 위기 상황에서 언론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사회를 안정시키는 중요한 공적 기능을 수행해 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의 뉴스 신뢰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25년 조사에서는 48개국 가운데 한국이 뉴스 신뢰도 31%로 37위를 차지해 전년도보다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하위권에 속한다. 흥미로운 점은 20%대의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한국의 뉴스 신뢰도가 2021년에 32%로 급반등했다는 점이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 감염병 확산과 백신 정보 등 생존과 직결된 정보가 쏟아지는 가운데 시민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 뉴스를 적극적으로 찾았고, 그 결과 뉴스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위기 상황일수록 시민들은 믿을 만한 정보가 필요하고 뉴스와 언론의 존재 가치 또한 높아진다는 점을 보여 준다. 그러나 현재의 뉴스 환경은 이러한 신뢰 형성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뉴스 소비가 확대되면서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자극적인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유튜브 뉴스 이용률이 조사 대상국 중 4위(50%)를 차지할 만큼 그 비중이 높다. 덴마크(7%), 노르웨이(13%), 영국(13%) 등에서는 유튜브 뉴스 이용률이 상당히 낮은 반면 한국은 태국과 인도(55%), 케냐(54%)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보인다. 연령대별로도 한국은 모든 연령층에서 조사 대상 국가의 평균보다 높은 유튜브 뉴스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알고리즘에 의해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콘텐츠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는 구조 속에서 이용자들은 무엇이 사실인지 갈수록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고 있다. 여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은 정보의 진위를 구분하는 데 또 다른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급격한 기술 발달로 인해 AI가 생성한 이미지와 영상은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정교해졌다. AI를 이용한 허위 정보 생산의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는 만큼 정보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과정은 상대적으로 더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중동 지역 및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AI가 만든 가짜 영상과 이미지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현상은 디지털 정보 검증 체계의 취약성을 드러낸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언론의 역할은 더욱 분명해진다. 언론은 사실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보를 정확하게 검증하고 그 맥락을 설명하고 시민들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공적 포럼을 제공해야 한다. 시민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수록 언론은 공적 인프라로서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사회를 유지하고 지탱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언론은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민주주의를 받쳐 주는 기둥으로서 그 존재 가치를 발휘할 것이다. 박아란 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
  •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총감독에 원일 연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총감독에 원일 연출가

    국가유산청은 올해 7월 19~29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개·폐회식 등 주요 행사 연출을 총괄할 총감독으로 원일 연출가를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원 총감독은 국가무형유산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요소를 결합한 여러 작품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주최하는 월드뮤직페스티벌 예술감독(2024~2026년) 등을 역임했다. 원 총감독은 “K헤리티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국제사회에서 공감할 수 있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관리를 논의하는 정부 간 회의다. 한국이 이 행사를 개최하는 건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지 38년 만에 처음이다.
  • 세계 최초 여수 섬박람회 5개월 앞… 주 행사장 기반 시설 조성 공정률 70% ‘순조’

    세계 최초 여수 섬박람회 5개월 앞… 주 행사장 기반 시설 조성 공정률 70% ‘순조’

    세계 최초 섬 박람회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9월 5일~11월 4일)가 개막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람회장 주 행사장 기반 조성 등 행사 준비부터 참가국, 관람객 유치까지 순조로운 모습을 보인다. 주 행사장 기반 시설 조성은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며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섬의 가치와 미래를 미디어 터널을 통해 구현할 박람회의 랜드마크인 ‘주제섬’은 기초공사를 마치고 건축과 내부 연출 준비가 본격화했다. 세계 각국의 섬 문화와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할 8개 전시관 조성과 전시 연출 콘텐츠 제작 역시 차질 없이 진행돼 박람회장 윤곽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관람객들이 섬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획 공연과 상설무대 공연, 섬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세계섬도시대회와 국제섬포럼 등의 학술 행사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조직위원회는 7월까지 8개 전시관 등 주요 시설을 완공한 뒤 8월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5일 본격 개막에 들어갈 예정이다. 참가국 유치는 이미 목표를 달성했고 관람객 300만명 유치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27개 국가와 3개 국제기구가 박람회 참가를 확정해 30개국 유치 목표를 달성했다. 관람객 유치도 15억여원에 이르는 기관 단체 구매 약정이 이어지고 국제 크루즈와 항공 인프라의 정비 속도가 빨라지면서 해외 관람객 9만명 유치 목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박람회 기간 14회 입항할 예정인 로얄캐러비언호, 미츠이오션후지호 등 국제 크루즈와 베트남·중국·몽골을 오가는 국제선 16편을 통해 4만여명의 해외 관람객이 여수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람회 부 행사장 공사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금오도 야영장에는 여수의 섬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돼 아름다운 다도해의 낮 풍광에 이어 밤에는 빛의 향연이 더해지는 특별한 체험 공간이 선보일 예정이다. 섬 체험 프로그램인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코스도 정비 작업이 한창이고 또 다른 부 행사장인 개도에는 섬어촌문화센터 공사가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80면의 캠핑장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 LED 간판 바꿀 구로 사장님 100분 더 모셔요

    LED 간판 바꿀 구로 사장님 100분 더 모셔요

    서울 구로구가 자발적인 불법 광고물 정비를 유도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율적 간판 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구로구는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간판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올해 초 1차 접수를 통해 49곳을 선정했다. 이어 오는 5월과 8월 추가 접수할 예정이다. 회차당 약 50곳을 선정해 연간 총 150곳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에서 영업 중인 면적 133㎡ 미만 업소로, 노후했거나 불법 간판 교체가 필요한 곳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벽면 이용 간판 1개 교체 비용을 최대 17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부가가치세와 초과 비용은 신청자 부담이다. 신청자는 구로구에 등록된 옥외 광고 사업자 중 한 곳을 선택해 관련 법령과 광고물 설치 가이드라인 등을 준수해 간판을 제작·설치하면 된다. 장인홍 구청장은 “이 사업으로 쾌적한 거리 경관을 조성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간판 교체가 필요한 업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안성재·정은채의 이유 있는 ‘원픽’

    안성재·정은채의 이유 있는 ‘원픽’

    한샘이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성’과 ‘감각’을 상징하는 인물을 전면에 내세웠다. 6일 한샘은 엄격한 요리 철학으로 알려진 셰프 안성재와 세련된 이미지의 배우 정은채를 브랜드 전속 앰배서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돌고돌아 한샘’이다. 다양한 인테리어 선택지 속에서도 결국 설계 역량과 품질,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한샘이 최종 선택지가 된다는 자신감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공개된 캠페인 영상에서 안 셰프는 주방의 겉모습보다 보이지 않는 디테일에 집중한다. 팬트리 내부 수납 구조, 사용자 동선을 고려한 설계, 내구성 높은 마감재 등 실제 사용 경험을 좌우하는 요소들을 꼼꼼히 짚는다. ‘키친은 내 판단을 믿는다’는 메시지를 통해 한샘 주방 가구에 대한 신뢰를 강조한다. 해당 프리미엄 가치는 ‘키친바흐’와 ‘유로’ 시리즈에 구현됐다는 것이 한샘 측의 설명이다. 배우 정씨는 수납 시스템의 가치를 부각하는 역할을 맡았다. 드레스룸을 중심으로 한 수납공간을 통해 공간 효율성과 미학을 동시에 강조한다. 영상 속에서 정씨는 수납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시그니처 드레스룸’을 제시하며, 공간의 품격을 완성하는 요소로서 수납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 李대통령 “주차장이 무슨 가업, 기가 찬다”… 가업상속공제 30년 만에 손본다

    李대통령 “주차장이 무슨 가업, 기가 찬다”… 가업상속공제 30년 만에 손본다

    ‘세금 회피’ 수단으로 악용돼 온 가업상속공제 제도가 도입 30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가족 등 상속인이 10년 이상 경영한 곳을 ‘가업’으로 물려받으면 과세표준이 되는 상속재산가액을 기간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공제하는 제도다. 하지만 실제 빵을 굽지 않는 베이커리나 주차장업을 물려받으며 상속세를 회피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도마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에 주차장업이 있는 것을 지적하며 “주차장에 특별한 기법이 뭐가 있나. 대상을 줄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진짜 가치가 있는 걸로 해야지 무슨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공제 대상 업종이 많은 데 대해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면서 “가업성이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주차장을 하는 것보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삼성 반도체에 훨씬 특화돼 있어 가업성이 더 높을 것 같다. 안 그런가”라고 반문했다.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은 이날 ‘가업상속공제 실태조사 결과’와 ‘가업상속공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재경부는 1997년 제도 도입 후 지원은 크게 확대된 반면 요건은 완화돼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취지에 안 맞는 업종을 배제하는 등 제도 전반을 재설계하기로 했다. 직접 제조하지 않고 납품만 받는 음식점업이나 주차장업 등이 검토 대상이다. 토지를 이용한 과도한 공제를 방지하기 위해 공제 적용 범위를 축소하고 3.3㎡당 공제 한도 금액도 설정한다. 백년가게 등 다른 장수기업 제도가 최소 15년 이상의 경영 기간을 요구한다는 점을 고려해 현행 ‘10년 이상 경영·상속 후 5년간 사후관리’라는 조건도 상향 조정될 방침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2026년 세법 개정안에 해당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국세청의 실태조사 결과 수도권 대형 베이커리 25곳 중 제과점업으로 사업자 등록을 했으나 실질적으로 공제 대상이 아닌 커피전문점으로 운영하며 가업상속공제를 남용한 곳이 11곳으로 확인됐다. 공제를 더 받으려고 가건물을 세워 유휴 토지를 사업용으로 둔갑시켜 세금을 줄이려 한 꼼수 사례도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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