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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스테이블코인이 온다

    [데스크 시각] 스테이블코인이 온다

    “미래의 돈을 가지지 않고는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김서준 해시드 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다음으로 많이 거래되며 ‘미래의 통화’로 거론되는 스테이블코인의 원화 버전 법제화가 발행 주체를 놓고 논란이다. 미국 상원에선 지난달 스테이블코인을 규제 당국 감독하에 공식 결제수단으로 보는 일명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통과됐고 한국에서도 대통령의 공약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여당이 관련법을 발의했지만 누가 발행할지 정리가 안 되며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당은 우리도 미국처럼 조건만 갖추면 민간도 발행하도록 하자는 방침인 반면 한국은행은 통화 유출 우려를 이유로 당국의 만장일치하에 인가를 받은 기관, 사실상 대형은행에서만 제한적으로 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자산 격인 ‘디지털 금’이라고 한다면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결제수단으로 나왔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전통적인 은행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2014년 찰스 호스킨슨 이더리움 공동창립자 등이 코인 거래 수단으로 쓰려고 만들었다. 둘 다 암호화폐이지만 비트코인은 네트워크에서 계약을 체결한 뒤 거래소에서 현금화하기까지 고작 몇 분 사이에도 가격이 널뛰는 등 변동성이 큰 반면 ‘1달러=1스테이블코인’으로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인 달러에 연동돼 가격이 안정적이어서 비트코인 결제 수단을 넘어 ‘통화의 미래’로 불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각국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속도를 내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달러 디지털 패권 구축 전략 덕분이지만 이미 우리 생활 속으로 깊게 들어와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월급으로 원화 대신 테더(USDT)나 서클(USDC)을 요구한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에서 거래된 USDT 등 스테이블코인 거래 대금은 56조 9537억원으로 급증세다. 우리만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서둘러야 한다는 조바심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논란이 되는 발행 주체와 상관없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성공할 확률은 높지 않다. 테더나 서클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주류가 된 것은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는 게 곧 달러를 보유하는 것과 같다고 인식되기 때문이다. 거래 비용이 싸고 디지털상에서 쉽게 움직이는 특성까지 더해져 화폐 가치가 낮고 은행 문턱이 높은 후진국에선 이미 통화로 자리잡았고, 스테이블코인에 이자를 주는 금융상품까지 등장하며 무한 확장하고 있다. 기축통화인 달러의 힘이 스테이블코인의 경쟁력인 셈이다. 시장에선 빠른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민간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야 한다고 하지만 정부 보증 없이는 코인런(코인 인출 사태) 리스크를 막을 수 없고, 한은 우려대로 통화 유출, 외환 관리 등을 위해 규제 중심의 법제화가 이뤄진다면 활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둘 다 맞는 말이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는 핵심인 확장성을 갖기 어렵다. 실제로 비달러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이 성공한 전례가 없고, 원화가 약하고 신용카드 등 지급결제 시스템이 발달한 국내에서조차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대중화될 가능성은 미미하다. 시장도 작고 수요도 적은 원화 대신 우리도 싱가포르처럼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시도해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이 발행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테더나 서클이 발행하는 것보다 추적이나 관리하기도 상대적으로 좋다.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통화의 대세이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는 경쟁력이 없다. 발행 주체를 놓고 허송세월하기보다 기술 강국의 저력을 발휘해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의 돈을 선점할 수 있도록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도 발상의 전환을 시도할 때다. 주현진 디지털금융부장
  •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추진… 한글서예 가치, 세계에 알릴 것”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추진… 한글서예 가치, 세계에 알릴 것”

    문자 활용한 독창적인 조형 예술발상 전환 통해 대중의 관심 유도 AI시대 맞춘 폰트·붓글씨 앱 개발 2030년 유네스코 등재 통과 준비 복합 공간 ‘서예비엔날레관’ 건립“한글 서예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해 국적 있는 예술로서 정체성을 살리고 그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민선 6·7기 전북지사를 지낸 송하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은 지난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글 서예는 문자를 이용한 독창적인 조형예술로 한자에 비해 조금도 부족할 게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송 위원장은 “서예도 다른 예술과 경계를 허물어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라며 “서예가 미래 예술 발전의 신동력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시대 흐름에 맞춰 젊은 세대의 흥미 유발과 청년 세대들을 흡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예계의 미래를 위해 서예인들이 계파 중심의 폐쇄적인 특권의식을 내려놓고 진입장벽을 낮출 것도 주문했다. 한글 서예를 주창하는 송 위원장을 만나 서예계의 변화와 개혁에 대해 들어 봤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최 의미는. “서예의 국제화를 통해 한국 서예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한국 서예의 현주소를 조망해 보고 국제적인 예술행사로 자리잡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우리나라 서예계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구심점이자 촉매 작용 역할을 하는 의미도 크다.” -서예전북비엔날레가 미친 영향과 성과는. “서예계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 왔다. 대외적으로는 중국, 일본 중심의 서예계에서 한국 서예가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되는 데 일조했다. 대내적으론 해를 거듭해 오면서 한국 서예의 중흥기를 이루는 데 기여했다. 이제 서예비엔날레 행사가 명실상부한 세계 서예인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전북비엔날레가 서예가들만의 축제로 인식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서예계 단점 중의 하나가 각종 공모전이나 기획전에서 전문 서예가만 참여하는 것이다. 계파가 다르다는 이유로 배제하는 것은 물론 일반인들은 아예 접근할 수 없게 흘러왔다. 이러한 행태가 계속되면 서예계는 도태되고 서예는 개인 취미생활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속칭 끼리끼리 문화가 서예계를 망치게 만드는 주범이다.” -서예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서예가 대중과 멀어지고 교육현장에서 점차 사라지는 현실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전통문화의 단절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신호다. 이는 단순히 ‘서예 인구의 감소’ 문제가 아니라, 우리 문화의 정체성과 정신성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서예인들이 각성하고 위기의 원인을 진단해서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 -돌파구를 찾는다면. “서예계가 살아남기 위해선 서예인들 자신부터 모든 특권의식을 내려놔야 한다. 계파 중심,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서예계의 고질적 문제를 타파하는 게 급선무다. 서예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 한자 위주의 서예에서 벗어나 젊은이들의 접근성을 높여 나가는 개혁이 필요하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차기 행사에서는 전문과 비전문으로 구분하되 주제를 다양화해 모든 서예인이 다 함께 참여하는 열린 축제가 구현되도록 하겠다.” -서예도 시대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타 예술 장르와 융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회화 등과 협업해 예술 간 경계를 허물어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AI 시대 흐름에 맞춰 서예 폰트, 붓글씨 앱을 개발해 젊은 세대의 흥미 유발과 청년 세대를 흡수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할 때다.” -서예계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로 한글 서예가 떠오르고 있다. “한글 서예는 문자를 이용한 독창적인 조형예술이다.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반포된 15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간체, 훈민정음체, 궁체, 판본체로 이어 오다 오늘날에는 궁체, 고체, 멋 글씨 예술(캘리그래피), 가로쓰기 분야로도 다채롭게 저변을 넓히고 있다. 한글을 가지고 얼마든지 멋있는 서 예술을 만들 수 있는데 그동안 일부 서예가를 제외하곤 한자 서예를 중시하고 한글 서예를 소홀히 한 측면이 있다. 한글은 한자에 비해 서예 측면에서 볼 때 조금도 부족할 게 없다.” -전북비엔날레가 한글 서예 진흥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서예가 한자문화권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는 점은 매우 아쉽다. 조직위원장 취임 이후 한글 서예를 확장시키기 위해 제14회 202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 한글 서예 작품을 그랑프리로 선정했다. 올해 1월에는 한글 서예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앞으로 우리 고유의 한글 서예가 법고창신(法古創新) 즉, 옛것을 뿌리 삼아 새것을 창조한다는 정신으로 예술적 차원에서 크게 발전하도록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한글 서예의 유네스코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 당위성과 전망은. “한글 서예가 국적 있는 예술로서 다른 장르와 당당히 겨루는 예술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3월 24일 추진단을 구성했다. 12월까지 학술연구용역을 마무리한 후 내년 3월 31일까지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체계적으로 잘 준비하면 2030년 유네스코 등재는 무난히 통과되리라고 전망한다.” -서예비엔날레관이 건립된다. 서예 세계화의 산실로서 기능과 기대 효과는. “감회가 새롭다. 지사 재임 시절 국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없이 오가며 온 힘을 다해 뛰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곳은 단순한 공간 마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많은 서예인이 창작 열정을 불태우고 작품을 만드는 소중한 장소가 될 것이다. 서예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만남의 장이자, 교류가 한데 어우러지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또한 회화, 디자인, 패션, 현대적 기법의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장르와 융합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외연을 확장해 나가는 복합문화 공간이 될 전망이다.”
  • 양종희 KB금융 회장 “AI 대전환은 위기이자 새 기회”

    양종희 KB금융 회장 “AI 대전환은 위기이자 새 기회”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인공지능(AI) 대전환의 시대는 위기인 동시에 KB금융이 부가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밝혔다. 13일 KB금융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11~12일 경남 사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열고 AI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KB금융은 AI 에이전트(비서)를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전문역(RM) 에이전트 등으로 영업 현장과 관리 영역에 도입할 계획이다.
  • 60년 전 라디오·선풍기, 50년 전 車… 中 흉내 못 내는 ‘K 헤리티지 마케팅’

    60년 전 라디오·선풍기, 50년 전 車… 中 흉내 못 내는 ‘K 헤리티지 마케팅’

    1950년대 라디오, 60년대 선풍기, 70년대 자동차 등 과거 인기를 끌었던 제품들이 다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수십 년 전의 상징적인 제품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이른바 ‘헤리티지 마케팅’으로 최근 급부상하는 중국 업체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960년 금성사 시절 출시한 최초의 국산 선풍기 ‘D-301’을 복원한 선풍기 굿즈를 최근 내놓았다. 60여년 전 제품의 외관을 그대로 살린 레트로 디자인에 BLDC모터(고성능 저소음 모터), 8시간 수명을 지닌 배터리, 회전 기능 등 최신 성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비매품으로 LG전자의 사업 파트너나 일부 ‘찐팬’ 등에게 제공됐는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를 본 고객들 사이에서 판매 요청이 잇따르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조주완 LG전자 대표(CEO)가 한국을 방문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에게 최초의 국산 라디오 ‘A-501’ 복원 제품을 선물했는데, 나델라 CEO가 소셜미디어에 “정말 마음에 든다. 매우 사려 깊은 선물”이라며 사진과 메시지를 남기면서 화제가 됐다. 현대자동차는 첫 독자 모델인 ‘포니’의 콘셉트카인 1974년 ‘포니 쿠페’ 복원에 수년간 공을 들여 왔다. 현대차는 현대차 디자인의 유산이자 상징이 된 포니 쿠페 디자인을 복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슈퍼카 ‘N 비전 74’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위대한 유산-자동차’를 지난 2월 공개하기도 했다. 라디오나 자동차만큼 역사가 길진 않지만 휴대전화 초창기 디자인을 적용해 흥행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삼성전자는 2023년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에 20년 전 인기를 끈 플립폰(SGH-E700)의 디자인을 적용한 레트로 제품을 한정판으로 내놓았고, 이는 국내외에서 빠르게 판매 소진됐다. 국내 기업들이 이처럼 옛날 제품을 소환하는 것은 과거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레트로한 디자인 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전 산업군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 업체가 쉽사리 따라 할 수 없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헤리티지’는 오랜 평판이 뒷받침 돼야 하는 만큼 브랜드의 역사성과 신뢰도가 중요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은 가성비를 무기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고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은 아직 고객들에게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은 역사가 60~70년에 이르면서 그동안 쌓은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차별화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 금강산도 등재… 北 3번째 세계유산

    금강산도 등재… 北 3번째 세계유산

    한반도의 명산 금강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북한에는 2004년 고구려 고분군, 2013년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이은 세 번째 세계유산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3일(한국시간) 금강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높이 1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진 금강산은 태백산맥 북부, 강원 회양군과 통천군, 고성군에 걸쳐 있다. 위원회는 금강산이 독특한 지형과 경관, 불교의 역사와 전통, 순례 등이 얽혀 있는 문화적 경관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봤다. 또 많은 유명 작가와 예술가의 작품이 연관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학계를 중심으로 금강산과 설악산을 연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있었지만, 이번에 금강산이 단독 등재되면서 공동 등재는 불가능해졌다. 과거 씨름의 경우 남북이 따로 신청서를 냈지만 2018년 인류무형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앞두고 남북 당국이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공동 등재 결정을 끌어낸 바 있다. 김지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의제정책센터 팀장은 “북한이 최근 세계유산 등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유형 유산의 경우 관광객 유치 등 경제적 효과를 누리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으로는 한복 등 무형 유산 등재를 따로 추진해 우리나라의 한류와 차별성을 가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 [속보]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정”…北 3번째 등재

    [속보]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정”…北 3번째 등재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13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북한 측이 신청한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을 세계유산으로 확정했다. 북한 측은 2021년 금강산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현지 평가 및 심사가 미뤄졌다. 이후 4년 만인 올해 심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금강산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성격을 함께 지닌 복합유산으로 신청했다. 금강산은 백두산과 함께 한반도를 대표하는 명산으로 여겨져 왔다. 높이 1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지며 태백산맥 북부, 강원도 회양군과 통천군, 고성군에 걸쳐 있다.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해 여름에는 신선이 머문다는 뜻의 ‘봉래산’,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풍악산’, 겨울엔 흰 눈에 덮인 바위산이 뼈만 드러난 듯해 ‘개골산’이라고 불렸다. 금강산은 불교 유산의 명소로도 손꼽힌다. 오랜 역사와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정양사, 표훈사 등 고찰을 비롯해, 암벽에 새겨진 삼불암 등이 전해지며 불교 문화유산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위원회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금강산이 독특한 지형과 경관, 불교의 역사와 전통, 순례 등이 얽혀 있는 문화적 경관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봤다. 이로써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2004년)과 ‘개성역사유적지구’(2013년)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총 3건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북한은 인류무형문화유산 5건도 보유하고 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아리랑’(2014년), ‘김치담그기’(2015년), ‘씨름’(2018년·남북공동등재), ‘평양냉면’(2022년), ‘조선 옷차림 풍습’(2024년) 등이다.
  • 한반도 명산 ‘금강산’ 세계유산 등재…북한 세 번째 세계유산

    한반도 명산 ‘금강산’ 세계유산 등재…북한 세 번째 세계유산

    한반도의 명산 금강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북한으로서는 2004년 고구려 고분군, 2013년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이어 세 번째 등재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3일(한국시간) 금강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높이 1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진 금강산은 태백산맥 북부, 강원 회양군과 통천군, 고성군에 걸쳐 있다. 금강산은 예로부터 계절에 따라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 금강산(봄), 봉래산(여름), 풍악산(가을), 개골산(겨울)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위원회는 금강산이 독특한 지형과 경관, 불교의 역사와 전통, 순례 등이 얽혀 있는 문화적 경관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봤다. 또 많은 유명 작가와 예술가의 작품이 연관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학계를 중심으로 금강산과 설악산을 연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있었지만, 이번에 금강산이 단독 등재되면서 공동 등재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과거 씨름의 경우 남북이 따로 등재 신청서를 냈지만 2018년 인류무형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앞두고 남북 당국의 극적 합의로 공동 등재 결정을 끌어낸 바 있다. 김지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의제정책센터 팀장은 “북한이 최근 세계유산 등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유형 유산의 경우 관광객 유치 등 경제적 효과를 누리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으로는 한복 등 무형 유산 등재를 따로 추진해 우리나라의 한류와 차별성을 가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 50년대 라디오·60년대 선풍기·70년대 자동차…中 흉내 못내는 ‘헤리티지 마케팅’

    50년대 라디오·60년대 선풍기·70년대 자동차…中 흉내 못내는 ‘헤리티지 마케팅’

    “가성비 아닌 ‘오랜 평판’ 뒷받침 돼야”레트로 감성에 고객 판매 요청도 잇따라 1950년대 라디오, 60년대 선풍기, 70년대 자동차 등 과거 인기를 끌었던 제품들이 다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수십 년 전의 상징적인 제품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이른바 ‘헤리티지 마케팅’으로 최근 급부상하는 중국 업체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960년 금성사 시절 출시한 최초의 국산 선풍기 ‘D-301’을 복원한 선풍기 굿즈를 최근 내놓았다. 60여년 전 제품의 외관을 그대로 살린 레트로 디자인에 BLDC모터(고성능 저소음 모터), 8시간 수명을 지닌 배터리, 회전 기능 등 최신 성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비매품으로 LG전자의 사업 파트너나 일부 ‘찐팬’ 등에게 제공됐는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를 본 고객들 사이에서 판매 요청이 잇따르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조주완 LG전자 대표(CEO)가 한국을 방문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에게 최초의 국산 라디오 ‘A-501’ 복원 제품을 선물했는데, 나델라 CEO가 소셜미디어에 “정말 마음에 든다. 매우 사려 깊은 선물”이라며 사진과 메시지를 남기면서 화제가 됐다. 현대자동차는 첫 독자 모델인 ‘포니’의 콘셉트카인 1974년 ‘포니 쿠페’ 복원에 수년간 공을 들여왔다. 현대차는 현대차 디자인의 유산이자 상징이 된 포니 쿠페 디자인을 복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슈퍼카 ‘N 비전 74’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위대한 유산-자동차’를 지난 2월 공개하기도 했다. 라디오나 자동차만큼 역사가 길진 않지만 휴대전화 초창기 디자인을 적용해 흥행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삼성전자는 2023년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에 20년 전 인기를 끈 플립폰(SGH-E700)의 디자인을 적용한 레트로 제품을 한정판으로 내놓았고, 이는 국내외에서 빠르게 판매 소진됐다. 국내 기업들이 이처럼 옛날 제품을 소환하는 것은 과거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레트로한 디자인 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전 산업군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 업체가 쉽사리 따라 할 수 없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헤리티지’는 오랜 평판이 뒷받침 돼야 하는 만큼 브랜드의 역사성과 신뢰도가 중요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은 가성비를 무기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고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은 아직 고객들에게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은 역사가 60~70년에 이르면서 그동안 쌓은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차별화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 연간 500만t 폐기, 농산부산물 자원화 ‘시동’

    연간 500만t 폐기, 농산부산물 자원화 ‘시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연간 폐기되는 500만t의 농산부산물을 활용하기 위한 자원화 사업에 나선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13일 폐기 처리되는농산부산물의 자원화 및 산업화를 위한 ‘Eco-순환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농산부산물이 섬유·패션, 화장품, 생활 소재 등 고부가가치 산업 원료로 활용 가능성이 조명되고 있다. 배즙을 짜고 나오는 배 착즙 박은 미세플라스틱 대체 원료 및 세안제 상품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연구는 2029년까지 5년간 국립식량과학원과 전국 8개 도 농업기술원이 참여해 공동으로 진행한다. 매년 어마어마한 양의 농산부산물이 발생하고 있지만 원료 표준화가 미흡하고 안정적인 공급체계 부재, 지역 간 수급 불균형 등으로 산업적 활용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수거 및 전처리 기술의 표준화와 안정적인 원료 공급 체계 등을 구축해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산업체가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농식품 부산물의 연간 폐기량은 2019년 기준 약 500만t에 달하고 처리비용으로 매년 8000억원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이소연 충남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연구사는 “농산부산물이 지역의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순환 경제 실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인생 바뀌었다”…키 수술로 23㎝ 큰 男, 극심한 고통에도 만족한 까닭

    “인생 바뀌었다”…키 수술로 23㎝ 큰 男, 극심한 고통에도 만족한 까닭

    독일의 한 20대 남성이 다리 연장 수술을 통해 키를 무려 23.5㎝가량 키우며 겪은 고통스러운 경험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일 남성 레온 오트렘바(23)는 두 차례 다리 연장 수술을 통해 키 171.5㎝에서 195㎝가 됐다. 적지 않은 비용과 극심한 통증을 감수해야 했지만 오트렘바는 “인생을 바꾸는 경험”이라고 했다. 자기 스스로 너무 작다고 느껴 한때 우울했다는 그에게는 위험을 감수할만한 “가치 있는 일”이었다는 것이다. 오트렘바는 2023년 허벅지 뼈를 늘리는 첫 번째 수술을 통해 키를 약 10㎝ 키웠다. 허벅지 뼈 내부에 금속 기구를 삽입하고, 외부에는 고정 장치를 부착해 서서히 뼈를 늘리는 방식이다. 일상생활로 복귀하려면 최소 4~5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오트렘바는 “당시 가장 힘들었던 건 모든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이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며 “몇 달간 하루에 서너 시간밖에 못 자서 미칠 지경이었다. 딱 하루만이라도 8시간 자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오트렘바는 올해 초 두 번째 수술을 통해 정강이뼈를 늘렸다. 이번에는 외부 고정 장치 없이 뼈 내부에 금속 막대를 삽입해 뼈를 늘리는 방식이었다. 회복 기간이 짧지만 수술 후 몇 달간 물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트렘바는 “힘들지만 평생 23.5㎝ 더 커지기 위해서는 치러야 할 대가”라고 했다. 오트렘바는 수술 및 회복 과정이 담긴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고, 이 영상 중 일부는 수천만회 이상 조회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공식 통계는 없지만 전 세계적으로 미용 목적의 다리 연장 수술을 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용 목적의 뼈 연장술은 관절 탈구, 혈전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영국의 한 정형외과 교수는 “이 수술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 같은 일반 수술보다 합병증 위험이 두 배 높다”면서 “웬만하면 수술하지 말라고 설득한다”고 했다.
  • 양종희 KB금융 회장 “AI 전환은 위기이자 기회”…AI 비서 확대

    양종희 KB금융 회장 “AI 전환은 위기이자 기회”…AI 비서 확대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인공지능(AI) 대전환의 시대는 위기인 동시에 KB금융이 부가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밝혔다. 13일 KB금융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11~12일 경남 사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열고 AI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금융환경 아래 그룹의 레벨업(Level-up)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KB금융 계열사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해 고객, 효율, AI, 포용 등 4대 의제를 중심으로 그룹의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AI 세션에서는 그룹의 AI 에이전트(비서) 개발 및 실무 적용 현황이 소개됐다. KB금융은 프라이빗뱅커(PB) 에이전트와 기업금융전문역(RM)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영업 현장뿐 아니라 본부 영업과 관리 영역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 울산,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환영’

    울산,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환영’

    ‘산업도시 울산, 세계유산 품은 문화도시로….’ 한반도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새긴 울산 울주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지역사회의 환영이 이어지고 있다. 유네스코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를 열어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했다. 이는 2010년 세계유산 신청 잠정 목록에 올린 지 15년 만에 이룬 성과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프랑스 세계유산위원회 현장에서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산의 자랑이자, 한반도 선사문화를 대표하는 귀중한 유산”이라며 “이제 울산은 세계유산을 품은 문화도시답게 유산을 잘 보존하고 가치를 널리 알리면서 울산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관광 기반도 제대로 다지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민과 지역사회도 일제히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환영’ 현수막을 내거는 등 환영과 축하를 이어가고 있다. 시민들은 “산업도시로 알려진 울산이 이번에 세계유산을 품은 문화도시로 도약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반구천 암각화가 장마철 물에 잠기는 수난을 이겨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 대단하다”고 밝혔다. 시민 이모(38)씨는 “매년 물에 잠겼던 반구대 암각화가 세계적 문화재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제는 소중한 문화재가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에 행정력이 집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모(62)씨는 “울산에 세계유산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겼다”며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역 상인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카페를 운영하는 최모(43)씨는 “요즘 울주지역의 대형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이번 세계유산 등재로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54)씨도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로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십 년간 반복적인 침수에 시달려온 암각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공인된 만큼, 실질적인 보존 대책과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역 전문가들은 반구천 일원의 관광 명소화 노력과 함께 한반도 바위그림의 가치를 확산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호태 울산대 역사문화학과 명예교수는 “유적을 구경하고 일대 풍광을 느끼며 트레킹하는 것은 물론 의미가 있지만, 현장에서 직접 보고 암각화 내용을 이해하려는 전통적 관광 방식에는 분명히 한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암각화 내용과 가치를 주제로 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 여러 분야에 활용한다면 공간적 제약 없이 확장성을 지닌 새로운 ‘K-콘텐츠’로 부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작품 전시와 각종 행사도 개최된다. 울산박물관은 오는 10월 26일까지 특별전 ‘고래 뼈, 시간을 꿰뚫다’를 개최한다. 울산시는 오는 19일부터 시티투어버스 코스에 반구천 암각화를 정식 포함하고 세계유산투어와 시간 여행 투어 등 테마형 코스를 확대한다.
  • “25살에 아이 넷, 폐경 왔습니다”… 여성 노화 유독 빠르다는 남아시아 왜?

    “25살에 아이 넷, 폐경 왔습니다”… 여성 노화 유독 빠르다는 남아시아 왜?

    여성의 가치는 출산 능력에 따라 평가되고 이 때문에 나이가 낙인으로 여겨지는 남아시아에서는 여성의 노화가 상대적으로 더 빠르며 폐경마저 일찍 찾아오는 문제가 있다고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가 짚었다. DW는 지난 8일(현지시간) 기사에서 파키스탄 여성들의 사례와 전문가 진단 등을 중심으로 남아시아 여성들에겐 여전히 자녀를 낳는 것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우선하고 이로 인해 여성들의 건강은 뒷전으로 밀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여성 수므린 칼리아는 18세에 결혼해 25세까지 4명의 아이를 낳았다. 이후 그는 37세가 된 해에 갑자기 폐경을 맞았다. 이제 40대 중반이 된 칼리아는 당시를 회상하며 “과도한 출혈이 시작됐다. 의사를 찾아갔더니 폐경 전 단계일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피임을 위해 자궁 내 장치(IUD)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를 제거하기로 했고 이후 생리가 완전히 멈췄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고 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남아시아계 미국인 여성들의 평균 폐경 연령은 48~49세로, 이는 미국 전체 여성 평균 폐경 연령인 52세보다 3~4년 빠른 것이라는 게 DW의 설명이다. 남아시아에서는 폐경 연령이 더욱 낮았다. 인도와 파키스탄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46~47세에 폐경을 맞고 그 전부터 폐경 전후 증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파키스탄의 호르몬 건강 전문가인 팔와샤 칸 박사는 “많은 여성이 30대 후반이나 40대에 난소 기능 부전을 겪고 있다”면서 “이는 아직 진단받지 않은 의학적 문제와 삶의 이른 시기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칸 박사는 특히 “파키스탄 여성들이 여전히 결혼 직후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을 받는 일이 많다”며 “이는 장기적인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카라치에 거주하는 40대 중반 여성 사비나 카지는 암 위험 때문에 자궁, 나팔관, 두 개의 난소 등을 제거하는 수술인 근치적 자궁적출술을 받은 후 큰 좌절감을 느꼈다고 했다. 카지에게 자궁적출술은 의학적 이유로 필요한 것이긴 했지만, 그가 느끼는 감정적인 무게에 대해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미 아이 3명을 낳았으니 그의 생식기관은 목적을 달성했다고 여기는 듯했다는 게 카지가 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이유다. 칸 박사는 “사회적 압박, 시모와의 갈등 등으로 남아시아 여성들은 너무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노화가 빠르게 진행하고 정서적 측면에서 건강 문제가 심화한다”고 지적했다.
  • 한국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탄생…6천년 역사 ‘반구천 암각화’

    한국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탄생…6천년 역사 ‘반구천 암각화’

    한국의 선사시대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본부에서 개최된 제47차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포함시키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은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새롭게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산 지역에 위치한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두 곳을 묶은 명칭이다.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바위나 동굴 벽면에 조각하거나 그린 그림을 가리킨다. 반구천 일대의 암각화는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로 여겨지며, 약 6000년에 걸친 긴 역사를 자랑한다. 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암각화 전통을 증명하는 유일무이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특히 위원회는 “탁월한 관찰력에 기반한 사실적 묘사와 독창적인 구성은 한반도 거주민들의 예술적 감각을 보여준다”며 “선사인들의 창의성이 빚어낸 걸작”이라고 극찬했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1971년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울산 태화강 상류 지류인 반구천 절벽면에 자리한 이 암각화는 높이 4.5m, 너비 8m 규모의 바위면 전체에 해양생물과 육상동물, 사냥 장면 등이 빼곡하게 새겨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 포경 장면을 담은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하늘에서 바다를 굽어보는 듯한 독특한 시각으로 모자 고래와 작살에 맞아 피를 흘리는 고래의 순간을 사실적으로 새겨냈다.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대곡리 암각화보다 1년 앞선 1970년에 처음 발견됐다. 높이 2.7m, 너비 10m에 달하는 바위면에는 다양한 기하학적 도형과 문자, 그림 등 총 620여점이 새겨져 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이번 위원회 결정은 우리 유산의 뛰어난 보편적 가치를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라며 “국가유산청은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 유산을 잘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급진 이념 뿌리 뽑는다”…美 국무부 ‘대규모 인력 감축’ 배경은?

    “급진 이념 뿌리 뽑는다”…美 국무부 ‘대규모 인력 감축’ 배경은?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해 1300명이 넘는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주도한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미국 외교 역량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은 미 국무부가 이날 행정직 공무원 1107명과 외교관 246명에게 이메일로 해고를 알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후 5시를 기해 워싱턴 본부 출입과 이메일, 공유 드라이브 등 모든 접근 권한을 상실했다. 해고된 외교관은 120일간 행정 휴가 후 공식적으로 직위를 상실하며, 행정직 공무원에게는 60일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국무부는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외교적 우선순위에 집중하기 위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있다”며 “인원 감축은 핵심 기능이 아닌 부서, 중복·유사 부서, 그리고 상당한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부서를 중심으로 신중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이 짐을 싸는 동안 청사 앞에서는 전·현직 동료들과 전직 대사, 의회 의원 등이 모여 “미국 외교관들에게 감사한다”, “우리 모두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일부 직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동료들과 포옹하고 이별을 나눴다. ‘2000명 해고’ 대규모 구조조정…기준은 “미국 우선주의” 트럼프 대통령과 루비오 장관은 이번 구조조정이 비효율적이고 방만한 관료 조직을 정비해 국무부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5월 국무부가 미국 내 직원 1만 8000여 명 중 15%(약 2000명)를 줄일 계획이라고 의회에 보고했다. 그는 “혁신을 저해하고 부족한 자원을 잘못 배분하는 비대해진 관료주의”를 간소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무부 내 일부 부서들이 “급진적인 정치 이념”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력 감축을 통해 미국 핵심 가치에 부합하지 못한 이념을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는 아프가니스탄 관련 업무를 비롯한 인권·난민·여성·민주주의 증진 등 부서가 포함됐고, 이들 중 상당수는 “미국 우선주의”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지 또는 축소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300개가 넘는 국무부 산하 국·실이 통폐합되거나 폐지되며, 미국국제개발처(USAID)는 이미 국무부에 흡수됐다. 대외 원조와 인도적 지원 예산도 대폭 삭감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19개 연방 기관과 부처에서 대규모 해고 및 조직 재편 계획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대법원은 행정부가 의회와 먼저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무부를 포함해 수천 명에 달하는 연방 직원 해고 계획을 일시적으로 막았던 하급심의 명령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의 법적 정당성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임에도 해고 집행이 본격화됐다. “미국 외교 역량 약화” 우려도 미국 외교관 노조(AFSA)는 이번 대규모 해고가 국가 이익에 치명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중국과 러시아 등 경쟁국이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시점에 미국 외교 역량을 약화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하원의원들 역시 지난달 루비오 장관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중동의 지속적인 긴장을 평화롭게 완화하고,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계에서 미국 외교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 인력 감축이 “중요한 시기에 미국이 세계 무대에서 리더로서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외신들도 우려를 표명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전통적으로 강조해온 인권, 민주주의, 난민 지원 등 핵심 가치가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미국 외교의 도덕적 기반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BC뉴스, 로이터 통신 등도 “이번 해고가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약화할 것”이라는 전·현직 외교관과 전문가 비판을 전했다.
  • 미 국무부, 1353명 해고 통보…‘역대급 구조조정’ 배경은? [핫이슈]

    미 국무부, 1353명 해고 통보…‘역대급 구조조정’ 배경은? [핫이슈]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해 1300명이 넘는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주도한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미국 외교 역량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은 미 국무부가 이날 행정직 공무원 1107명과 외교관 246명에게 이메일로 해고를 알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후 5시를 기해 워싱턴 본부 출입과 이메일, 공유 드라이브 등 모든 접근 권한을 상실했다. 해고된 외교관은 120일간 행정 휴가 후 공식적으로 직위를 상실하며, 행정직 공무원에게는 60일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국무부는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외교적 우선순위에 집중하기 위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있다”며 “인원 감축은 핵심 기능이 아닌 부서, 중복·유사 부서, 그리고 상당한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부서를 중심으로 신중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이 짐을 싸는 동안 청사 앞에서는 전·현직 동료들과 전직 대사, 의회 의원 등이 모여 “미국 외교관들에게 감사한다”, “우리 모두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일부 직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동료들과 포옹하고 이별을 나눴다. ‘2000명 해고’ 대규모 구조조정…기준은 “미국 우선주의” 트럼프 대통령과 루비오 장관은 이번 구조조정이 비효율적이고 방만한 관료 조직을 정비해 국무부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5월 국무부가 미국 내 직원 1만 8000여 명 중 15%(약 2000명)를 줄일 계획이라고 의회에 보고했다. 그는 “혁신을 저해하고 부족한 자원을 잘못 배분하는 비대해진 관료주의”를 간소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무부 내 일부 부서들이 “급진적인 정치 이념”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력 감축을 통해 미국 핵심 가치에 부합하지 못한 이념을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는 아프가니스탄 관련 업무를 비롯한 인권·난민·여성·민주주의 증진 등 부서가 포함됐고, 이들 중 상당수는 “미국 우선주의”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지 또는 축소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300개가 넘는 국무부 산하 국·실이 통폐합되거나 폐지되며, 미국국제개발처(USAID)는 이미 국무부에 흡수됐다. 대외 원조와 인도적 지원 예산도 대폭 삭감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19개 연방 기관과 부처에서 대규모 해고 및 조직 재편 계획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대법원은 행정부가 의회와 먼저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무부를 포함해 수천 명에 달하는 연방 직원 해고 계획을 일시적으로 막았던 하급심의 명령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의 법적 정당성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임에도 해고 집행이 본격화됐다. “미국 외교 역량 약화” 우려도 미국 외교관 노조(AFSA)는 이번 대규모 해고가 국가 이익에 치명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중국과 러시아 등 경쟁국이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시점에 미국 외교 역량을 약화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하원의원들 역시 지난달 루비오 장관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중동의 지속적인 긴장을 평화롭게 완화하고,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계에서 미국 외교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 인력 감축이 “중요한 시기에 미국이 세계 무대에서 리더로서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외신들도 우려를 표명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전통적으로 강조해온 인권, 민주주의, 난민 지원 등 핵심 가치가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미국 외교의 도덕적 기반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BC뉴스, 로이터 통신 등도 “이번 해고가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약화할 것”이라는 전·현직 외교관과 전문가 비판을 전했다.
  • 학생들에 “성관계 많이 해봐야” 발언한 50대 교사… 징역 2년 구형

    학생들에 “성관계 많이 해봐야” 발언한 50대 교사… 징역 2년 구형

    수업 중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전직 고등학교 교사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행했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배구민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50대)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 제주시 한 남녀공학 고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정서적 학대 및 성희롱 한 혐의를 받는다. 영어 교사였던 A씨는 수업 중 성관계를 뜻하는 단어가 나오자 “너희들 성관계 좋은 거다. 성관계 많이 해봐야 한다”며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학생들의 몸을 보고 “핏이 좋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지 않은 결과물이 이렇다” 등 말을 하기도 했다. A씨가 학생들에게 “진선미(眞善美)가 가치 있다. 인생에 뭐가 중요하냐”는 취지의 질문을 했을 때 한 학생이 “대학이 중요하다”고 답하자 A씨는 “너는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반복해 말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있다. A씨 측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A씨 변호인은 “당시 재학생 전수조사 결과 성희롱 피해 주장 학생은 10명에 불과했다. 대부분 단순 불쾌감을 느낀 수준”이라며 “일부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피고인이 개학 한 달 동안 진도를 안 나가 노골적인 불만이 쌓여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수업에 들어가기 전 항상 ‘사랑한다. 감사하다’고 다짐했다”며 “공소장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학생들이 말뜻을 잘못 이해해서 거짓 진술을 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3일 열린다. 한편 A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현재 교육당국으로부터 해임 처분을 받았고 불복 절차를 진행 중이다.
  • 도시문화와 부동산, 서울의 미래를 설계하다

    도시문화와 부동산, 서울의 미래를 설계하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한국부동산박사회는 11일 서강대 미래교육원 회의실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학술·정책 연구 , 공동 세미나 개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두 기관의 협약은 도시의 문화적 가치와 공간 개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 삶의 문화적 질 향상과 공공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엄길청 이사장은 “도시문화와 부동산이 결합한 통합적 접근은 앞으로 도시정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부동산박사회 문영환 회장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도시문화적 관점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더 나은 부동산 정책과 개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은 서강대 미래교육원과 서울도시문화지도사를 양성하고 있다. 서울예술기행, 서울문학기행, 서울건축기행을 운영하면서 도쿄문화탐방 등 국내외 도시 비교 프로그램으로 문화 발전을 꾀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한국부동산박사회는 500명에 이르는 부동산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가 모여 더 좋은 정책 방향을 우리 사회에 제시하고자 2009년 설립한 비영리 공익단체다.
  • K-푸드 등 ‘천안 K-컬처박람회’ 경제효과 85억…민주당 “예산 삭감”

    K-푸드 등 ‘천안 K-컬처박람회’ 경제효과 85억…민주당 “예산 삭감”

    충남 천안시는 지난 6월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직접 경제효과는 85억 1000만원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안 K-컬처박람회’ 평가 용역 결과 6월 4~8일까지 박람회 방문객은 전녀 대비 14% 증가한 35만 6448명으로 집계됐다. 나이별로는 30~40대 비중이 55%를 차지했다. 외래 방문객은 44.1%로 지난해(31.2%)보다 12.9%P 높아졌다. 천안시민 경제효과는 33억 8000만원, 외래방문객 경제효과는 51억 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1명 평균 지출액은 2만 7293원이다. 박람회 발전 방안은 개최 시기 확정을 통한 이미지 정립, 관람객 동선 효율성 증대를 위한 공간 배치, 전시 콘텐츠의 선택과 집중 등이 제시됐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천안 K-컬처박람회만의 고유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2023년부터 독립기념관, 천안문화재단과 공동으로 K-팝·한식·화장품·게임 등 한류 문화 콘텐츠 매력과 문화산업 가치 전파 등을 위해 ‘천안 K-컬처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천안시의회 의원들은 박람회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임 천안시장 치적 쌓기용이자 수십억 원 예산 낭비 축제 행사’라며 내년도 관련 예산 삭감을 예고한 상태다.
  • 과학동아AiR로 탐구·발명·논문 작성까지 도전한 학생들 질문이 깊어지면 탐구가 시작된다!

    과학동아AiR로 탐구·발명·논문 작성까지 도전한 학생들 질문이 깊어지면 탐구가 시작된다!

    “어떻게 죽음과 살아있음이 공존하는 슈뢰딩거 고양이 사고실험을 고안할 수 있었는지 에르빈 슈뢰딩거의 창의력이 궁금했어요.” 서울 정덕초등학교 4학년 구민준 학생의 이 호기심 어린 질문은 과학적 탐구의 출발점이었다. 인공지능 탐구활동 솔루션 ‘과학동아AiR’를 만나면서, 그의 질문은 깊이 있는 탐구로 발전했다. 슈뢰딩거에 빠진 초등학생,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만나다 구민준 학생은 서울 성북강북영재교육원에 재원 중으로, 최근 수리과학자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그는 양자역학의 기본 이론을 확립한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를 주제로 선택했다. 흥미의 출발점은 도서관에서 읽은 ‘초등학생을 위한 양자역학 시리즈(어린이과학동아 편집부 기획)’였다. “그때부터 슈뢰딩거라는 과학자에게 호기심이 생겼어요.” 이번 과제에서는 과학동아AiR의 튜터 기능을 활용했다. 과학동아AiR(과학동아에어)는 동아사이언스가 개발한 과학 교육용 인공지능으로, 검증된 과학 콘텐츠를 바탕으로 학생의 질문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탐구활동 AI 솔루션이다. “슈뢰딩거의 생애와 업적이 잘 정리된 답변이 나왔고, 출처로 제시된 ‘어린이과학동아’ 2025년 3월 15일자 기사 ‘양자역학 100주년 양자캣의 마술쇼’를 읽으면서 양자역학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 졌어요.” 영화도 탐구의 계기가 됐다. 영화 ‘엘리오’를 보고 등장한 ‘골든 디스크’가 실존하는지 궁금해져 과학동아AiR에 물어봤고, 1977년 발사된 보이저 1호와 2호에 실린 실제 디스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무엇보다 구민준 학생은 과학동아AiR의 정보 신뢰성을 높게 평가한다. “검색 사이트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인공지능의 답변은 블로그나 뉴스가 뒤섞여 있어서 믿기 어려워요. 하지만 과학동아AiR는 ‘어린이과학동아’나 ‘과학동아’의 기사를 기반으로 알려주니까 신뢰할 수 있어요.” 꼬리를 무는 질문, 창의력의 원천이 되다 최우진 시흥은행중학교 1학년 학생은 발명 아이디어를 자주 떠올리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에는 ‘던지기만 해도 불을 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소방 수류탄’ 아이디어로 교내 발명아이디어대회에서 3등을 차지했다. 비록 이 대회를 준비할 때 과학동아AiR를 직접 활용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과학동아AiR가 앞으로 발명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한다. “‘물은 왜 온도에 따라 부피가 변할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얼음은 왜 물보다 가볍지?’, ‘다른 액체들도 얼면 다 뜨는 걸까?’ 같은 궁금증이 꼬리를 물었어요. 대화가 이어지니까 생각이 깊어 졌어요.” 그는 과학동아AiR를 “궁금한 걸 쉽게 물어보고 바로 답을 받을 수 있는 똑똑한 과학 친구”라고 소개했다. “발명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 기초 개념을 확인하거나 비슷한 사례를 찾는 데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음 발명대회에는 꼭 활용해보려고요.” 국제 청소년 저널 도전, 고등학생의 전문 연구를 돕다 이주안 덜위치칼리지서울영국학교 12학년 학생은 ‘사카린의 안전성’을 주제로 한 소논문을 국제 청소년 과학학술지 ‘Journal of High School Science’에 투고했다. 현재 이 논문은 학술지 편집자의 1차 검토를 통과해 이제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내용을 자세히 심사하는 전문가 평가 단계(피어 리뷰)에 들어갔다. 다시 말해, 주제가 적절하고 기본적인 완성도가 인정되어 본격적인 학술적 검증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 학생은 경제학, 공공정책, 심리학에 관심이 많고 소비심리학자를 꿈꾼다. “미국과 한국의 인공감미료 시장을 조사하다 보니 대부분 제품이 아스파탐이나 수크랄로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그런데 가장 오래된 인공 감미료인 사카린은 시장에서 거의 사라졌더라고요. 건강상의 이유인지, 정치적 또는 심리적 이유인지 궁금해서 연구를 시작했어요.” 과학동아AiR는 국내외 사례를 찾고, 다양한 관점을 비교·분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출처가 명확한 기사 기반 정보를 통해 자료를 선별할 수 있었고, 특히 한국어로 된 과학 콘텐츠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용했어요.” 이 학생은 “AI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과학동아AiR뿐 아니라 다양한 AI를 활용해 연구의 질과 속도를 높일 수 있었고, 앞으로 AI 활용 능력이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적 탐구 역량, AI와 함께 키워 나가다 학생의 호기심에서 출발한 질문이 과학동아AiR를 통해 논문과 발명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과학 탐구 과정에서 AI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민수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 교수는 “과학 탐구 과정에서 AI는 탐구를 도와주는 중요한 팀원이 될 수 있다”며, “AI는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를 넘어, 과학 탐구의 동료로서 기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동아AiR의 가장 큰 가치와 장점은 검증된 과학 기사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라며,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신뢰”라고 덧붙였다. AI가 과학 교육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려면, 그 중심에는 양질의 정보와 사고를 이끄는 설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과학동아AiR는 AI의 편리함에 과학 콘텐츠의 신뢰성을 더해,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과학 교육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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