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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생산적 금융은 생산적인가

    [데스크 시각] 생산적 금융은 생산적인가

    금융 앞에 붙는 수식어는 늘 선하다. 녹색금융, 창조금융, 혁신금융, 그리고 이제 생산적 금융이다. 이름만 보면 반대하기 어려운 가치들이다. 문제는 이런 슬로건이 등장할 때마다 금융의 본업은 조금씩 흐려지고, 사업의 결실은 기대만큼 또렷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장면은 반복됐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동북아 금융허브’가 화두였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메가뱅크와 녹색금융이 등장했다. 박근혜 정부는 창업과 신산업을 내세운 ‘창조금융’을, 문재인 정부는 ‘혁신금융’과 ‘포용금융’을 앞세웠다. 그리고 지금은 ‘생산적 금융’(부동산 대신 기업·산업 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돌리는 금융정책)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공통점은 분명하다. 금융을 통해 산업구조를 바꾸고 성장의 방향을 설계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결과는 늘 기대만큼 선명하지 않았다. 정책은 바뀌었고 간판도 달라졌지만 금융의 작동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대신 정책금융의 몸집은 커졌고, 민간 금융은 위험을 더 회피하게 됐다. 현장에서는 이미 혼란이 시작됐다. 최근 만난 금융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토로했다. “우리는 이자 장사 빼고 늘 생산적 금융을 해 왔다. 중소기업 대출도 늘렸고 사회적 지원도 확대했다. 정책이 바뀔 때마다 방향을 맞춰 왔는데도 매번 책임은 금융권 몫이다. 정작 문제는 이번 역시 무엇이 생산적 금융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데 있다. 그래서 가이드라인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떤 사업을 추진할 때는 반드시 산업은행을 끼고 가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있다. 그래야 ‘기업 지원’ 공인을 받는 셈이니까.” 이 말은 지금의 생산적 금융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잘 보여 준다. 기준이 불명확하다 보니 금융회사가 스스로 가이드라인을 만들 고민을 하고 정책금융기관을 ‘동반자’로 삼아야 안심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금융이 심사 주체라기보다 인증 절차의 일부처럼 움직이는 모습이다. 생산적 금융도 “부동산 쏠림을 막고 산업으로”를 내세우지만 부동산금융 억제가 곧 산업금융 확대로 자동 전환되는 건 아니다. 산업은 본래 실패 확률이 높고 회수 기간이 길다. 그래서 민간 금융은 높은 금리와 까다로운 심사로 이를 감당한다. 그런데 정책이 개입해 그 가격을 눌러 버리면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뒤로 밀릴 뿐이다. 결국 부실은 늦게 드러나고 손실은 사회 전체가 떠안는다. 과거 창조금융과 혁신금융도 다르지 않았다. 자금이 얼마나 공급됐는지는 집계됐지만 그 돈이 살아남았는지는 잘 보이지 않았다. 창조금융·혁신금융이 그랬듯 대개 평가는 “얼마를 공급했나”(규모)로 끝난다. 정부의 금융 슬로건은 늘 미래를 말했지만, 성과 평가는 늘 공급액을 셌다. 이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생산적 금융 역시 이전 정책들의 궤적을 벗어나기 어렵다. 산업금융은 대체가 아니라 새로운 위험을 감수할 의지에서 출발한다. 생산적 금융이 이전 정책들과 달라지려면 최소한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무엇이 생산적인지를 정부가 정하는 범위를 줄여야 한다. 액수만 강조하면 투자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기존 거래처나 우량 기업 대출을 ‘택갈이’하는 눈 가리고 아웅식 지원이 될 가능성도 크다. 둘째, 민간과 정부가 리스크를 공유하되 개별 투자의 실패를 문제 삼지 않는 면책 구조가 필요하다. 모든 투자 자산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대해선 안 된다. 금융은 산업정책의 하청이 아니다. 금융이 제 역할을 할 때 산업도 산다. 스스로 미래 먹거리를 찾고, 위험을 제대로 가격에 반영하는 금융이어야 한다. 생산적 금융이 진짜로 생산적이려면 바로 그 지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정책이 심사 기준이 되면 손실은 사회화되고 성과는 정치화된다. 백민경 디지털금융부장
  • [기고] 교육활동 보호와 학교의 역할

    [기고] 교육활동 보호와 학교의 역할

    현대 사회의 변화 속도는 너무 빠르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했고, 변하고 있다. 이런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는 학생들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도 달라지고, 그러다 보니 학부모나 학생의 요구도 개별적이고 다양화됐다. 학교 또한 변화에 적응하려 애쓰지만 각각의 다양한 요구를 모두 수용하고 대응하기에는 구조적 문제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사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부당 지도나 과잉 지도로 오해받기도 한다. 심할 경우 아동학대 신고나 특이 민원으로 발전해 교육활동이 위축되거나 교사 사기가 저하되어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기도 한다. 특히 갈등 상황에 대응하는 경험이 부족한 교사들의 경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각해 학생 성장의 배움터가 황폐화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2023년 8월 교권 5법 개정으로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정책들이 수립되어 지역 교육청과 학교 현장에 시행이 됐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럼에도 학교 현장의 체감도나 만족도는 그렇게 나아지지 않았다. 더욱 실효성 있는 강화된 정책들이 요구된 이유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민원 대응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에는 크게 4가지 정책 과제가 담겼다.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엄정 대응 및 교원 보호 강화, 기관 단위 학교 민원 대응체계 안착, 지역 교육활동 보호 지원 체계 확대 운영, 안전한 학교 환경 및 교육활동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강화된 정책이다. 20가지 세부 과제들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조치들이다. 끊임 없이 이어진 학교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긍정적인 결과로 본다. 이번 정부 정책을 꼼꼼히 검토해 보며 이렇게 마련된 정책을 지역 교육청과 학교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 정책으로 자리잡게 할 것인지 고민하고 함께 숙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학교장으로서 어떻게 교사와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특이 민원에도 대응할지 생각해 보았다. 답은 학교 현장에 있다. 교사는 흔들리지 않는 소신과 전문성을 가지고 어진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면 될 일이다. 학생들은 학생다운 올바른 마음으로 그 어진 가르침을 배우고 따르면 될 일이다. 학부모는 내 아이도 소중하지만 함께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며 교육활동에 동참하면 될 일이다. 교육활동을 방해하거나 침해하는 학생들은 필요한 경우 혼도 나야 하고 야단도 맞아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교직원, 학부모들과 소통해 교육적 가치를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 그런 신뢰와 존중의 문화를 만들고 안내하는 역할이 학교장에게 있다. 교육부의 제도적인 울타리가 마련되어도 갈등이 생길 것이고, 민원도 제기될 것이다. 학교장 중심의 민원 대응팀이 함께 앞장서서 교직원의 울타리가 되고, 교육청이 학교의 크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면 된다. 그 믿음과 실천의 노둣돌을 학교장이 나서서 놓아야 할 것이다. 조규환 경남 창원 반송중학교장
  • 주택 세금, 정치인가 경제인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전경하의 집중]

    주택 세금, 정치인가 경제인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전경하의 집중]

    최근 집값 급등… 장특공제 공론화토허구역·세입자 계약갱신청구권다주택자 다른 ‘숨통’ 필요할 수도OECD국 보유세 실효세율 0.33%한국 0.15%… 30개국 중 20위 수준GDP 대비 보유세 비율 1.0% ‘비슷’취득세, 자가·임차 결정에 큰 영향‘똘똘한 한 채’ 쏠림 막는 방안 필요정권 지향 아닌 시장 안정이 ‘관건’아파트 등 주택은 살 때(취득세), 갖고 있는 동안(보유세), 팔 때 가격이 올랐으면(양도소득세) 세금을 낸다. 취득세와 양도세는 거래세이며 보유세에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보유세가 ‘좋은 세금’이라며 개선을 권고하지만 정치적으로는 쉽지 않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도입된 종부세가 좋은 예다. 이듬해 지방선거에서 여당 참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누가 덜 내고 더 내느냐의 문제가 되면서 정치적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올 한 해도 부동산 세금이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 커지는 장특공제 개정 압박 서울 마포구의 전용면적 85㎡ 아파트에 자가 거주 중인 김모씨. 두 자녀가 독립했지만 몇 년 더 산 뒤 아파트를 팔고 규모를 줄여 다른 곳으로 이사 갈 생각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집값이 가파르게 올라 양도소득이 10억원을 훌쩍 넘는다. 양도세를 많이 내면 선택지가 대폭 줄어든다. 1세대 1주택자에게 주어지는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를 최대한 받는 것이 해결책이다. 양도소득세는 6~45% 누진세율이다. 세금이 매겨지는 과세표준(과표) 구간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장특공제는 최대 80%다. 1주택자 장특공제는 보유기간은 3년, 거주기간은 2년부터 시작해서 1년마다 4% 포인트씩 높아진다. 거주·보유기간이 각각 10년을 넘으면 양도소득의 80%가 과표에서 제외된다. 양도소득이 10억원이라면 8억원(80%)을 뺀 2억원이 과표가 된다. 양도소득이 20억원이면 제외되는 금액이 16억원. 많이 오른 주택일수록 혜택이 커진다. 다주택자도 최고 30% 장특공제를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소셜미디어에 “주거용이 아닌 투자·투기용이라면 장기 보유했다고 세금 감면은 이상해 보인다”고 올렸다. 다주택자 장특공제는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폐지됐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1년 단위로 연장돼 왔다.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장특공제 손질 가능성도 있다. 문재인 정부는 거주기간은 그대로 두고 보유기간 대신 양도차익에 따라 공제율을 차등적용하는 방식을 추진했다. 양도차익 5억원 미만은 지금처럼 40%를 인정하고 5억~10억원 미만은 30%, 10억~20억원 미만은 20%, 20억원 이상은 10%로 축소하는 방식이다. 당시에는 무산됐지만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으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율은 2년 이상 보유할 경우 기본 세율이다. 문재인 정부 때 도입된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기본 세율에 20% 포인트, 3주택 이상자는 30% 포인트를 더하는 조치가 윤석열 정부에서 1년 단위로 유예돼서다. 이 유예가 5월 9일 끝나고, 장특공제 적용도 배제된다. 다주택자의 양도세 부담이 대폭 커진다. 10·15 부동산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이 서울 4개구(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으로 넓어졌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서울 다주택자는 37만 2000명(2024년 기준)이다. 경기 다주택자는 56만 1000명인데 이 중 상당수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기도 하다. 매수 후 실거주 2년이 의무라 갭투자는 불가능하다. 10·15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이다. 10억원 이상의 현금을 동원할 수 있어야 살 수 있다. 문제가 하나 더 있다.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은 계약만료 기간 2개월 전까지 행사할 수 있다. 서울 전역에서 집값이 오르면서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늘고 있다. 본인이 직접 거주하지 않으면 팔기 어려운 상황이다. 팔기보다 버틸 가능성이 커지는데 이 경우 양도세 중과 대상이 아니다. 현재 거론되는 ‘숨통’은 거래 마무리가 아닌 계약 시점. 또 다른 숨통이 필요할 수 있다. # 7월 세제개편안, 선거 없는 내년 적용 정부는 10·15 대책에서 보유세와 거래세를 ‘조정’한다고 했다. 매년 7월 세법개정안이 발표되고 다음 해부터 적용된다. 6·3지방선거가 끝나고 7월 발표될 세법개정안은 내년에 적용된다. 이미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선거가 없는 해라 세법 개정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적을 수 있다. 토지+자유연구소가 지난해 9월 발간한 ‘OECD 국가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0.15%(2023년 기준)다. 비교 가능한 회원국 30개국 중 20위다. 실효세율은 부동산 세수 총액을 민간 부동산 자산가치 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은 0.33%.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유세 비율(1.0%)은 OECD 평균(0.95%)과 비슷하다. 보유세 실효세율은 자산, GDP 대비 보유세 비율은 소득이 기준이다. 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이 높은 우리나라 특징이 여기서도 나타난다. 보유세는 2005년부터 재산세와 종부세로 이원화됐다. 재산세율은 0.1~0.4%(1세대 1주택은 0.05~0.35%), 종부세는 0.5~5.0%다. 재산세 세율과 과표 구간은 2009년 개정 이후 변화가 없다. 9억원(1세대 1주택은 12억원) 이상 주택에 부과되는 종부세는 과표 구간이 세분화되고 세율이 몇 년 단위로 바뀌었다. 재산세는 기초자치단체가 걷는 지방세다. 지방공공서비스에 대한 비용 개념이다. 국세인 종부세는 중앙정부가 걷어 전액을 지자체에 배분한다. 지방 간 재정 격차를 보완하는 기능은 있으나 사용처는 정해져 있지 않다. 청년임대주택 등 주거복지에 쓰자는 주장이 종종 나오나 지방재정과 관련된 문제라 아이디어 차원에 그치고 있다. # 세금 부담의 숨은 카드 재산세와 종부세 세율은 법률로 정하지만 세금부담액은 시행령이나 정부 의지로 조정할 수 있다. 우선 공시가격이 시세를 얼마나 반영하는지(현실화율)가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현실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2035년 90% 반영을 추진했다. 집값 자체가 벼락같이 오르면서 없던 일이 됐다. 올해 현실화율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69%, 단독주택은 53.6% 등으로 2023년 이후 변동이 없다. 현실화율은 그대로지만 집값이 오르면 공시가격도 오른다. 공시가격은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연금·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등에도 기준으로 쓰인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오르고, 복지 수급자가 탈락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공시가격의 얼마를 과표로 정하는지도 변수다. 2009년 시장 동향을 반영하고 보유세 부담 조정 목적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공정비율)이 도입됐다. 현재 재산세와 종부세의 공정비율은 60%다. 공시가격이 10억원이라도 과표는 공정비율에 따라 6억원이다. 법률에 정해진 종부세 공정비율은 60~100%, 재산세는 40~80%(1세대 1주택은 30~70%)다. 정부가 이 범위 안에서 공정비율을 정하면 된다. 문재인 정부는 종부세 공정비율을 95%까지 끌어올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00%, 즉 공정비율 폐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가격 조정 없는 취득세 집을 사거나 상속·증여받을 때 내는 취득세는 거래액 자체가 기준이다. 주택 관련 다른 세금보다 계산이 단순하다. 취득세율은 1주택자에 한해 1~3%다. 규제지역이고 다주택자가 되면 세율이 대폭 오른다. 조정대상지역 3주택자의 취득세율은 12%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했을 때 실거래가가 12억원 이하면 최대 300만원까지 취득세를 감면해 준다. 지난 연말 일몰 예정이었으나 본인 거주 목적에 대한민국 국민에 한해서라는 조건을 붙여 2028년 말까지 연장됐다. 인구감소지역에 집을 사도 감면받을 수 있다. 소득 조건에 제한이 없고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 # 세부 대책에 성공 여부 달렸다 국토연구원은 2023년 ‘부동산세제의 시장 영향력과 향후 정책방향 연구’를 내놨다. 주택의 자가 또는 임차 결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세제는 취득세로 평가됐다. 취득세와 재산세 인상은 전세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종부세와 양도세 인상은 시차를 두고 전세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부담 증가가 임대료를 통해 임차인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연구원도 2022년 종부세 등 보유세 인상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을 높이고 임대료 부담을 증가시켰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취득세 비중이 높다. 취득세는 주택시장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취약한 재정이다. 취득세 의존도를 낮추려면 지방세인 재산세를 높일 필요가 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과 공정비율을 좀 더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 보유세를 높여도 부동산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그 부담을 상쇄할 정도면 집값은 오른다. 주택 투자가 다른 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면 주택 수요는 계속될 것이다.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러 연구기관들의 연구 결과가 축적돼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할 세부 대책이 정권의 지향점이 아닌 부동산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목표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 관건이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코스피 5000, 독인가 약인가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코스피 5000, 독인가 약인가

    코스피가 5000을 넘어섰다. 좋든 싫든 우리가 코스피를 언급할 때마다 전두환 신군부가 집권한 1980년으로 돌아가게 된다. 실제 코스피가 도입된 것은 1983년이지만 1980년 1월 4일을 100으로 설정해서 기준점을 삼았기 때문이다. 그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700달러 정도 된다. 지난해 1인당 GDP가 3만 6107달러니까 지표로 따지면 2100 정도 된다. 1980년 새우깡 한 봉지 가격은 100원이었다. 그동안 14배 정도 올랐다. 짜장면도 대충 비슷한 비율이 나온다. 당시 강남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00만원 정도였다. 지금은 20억원 이상 하니까 지수식으로 계산하면 1만이 넘는다. 80년 이후 실물은 20배 정도가 커졌고, 어떤 식으로든 가격 통제를 받는 생필품은 10배 약간 넘게 올랐다. 반면 한국 경제의 또 다른 특징인 부동산 블루칩인 강남 부동산은 100배 정도 올랐다. 그동안 한국의 주가지수는 부동산보다는 실물 경제의 특징에 더 가까웠는데, 50배가 된 코스피 5000은 중간 지점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증시를 보는 거시경제에서의 가장 큰 시각은 유동성이 증시로 가는 게 낫느냐, 아니면 ‘강남 불패’의 신화대로 부동산으로 가는 게 낫느냐는 것이다. 한국은 증시나 코인으로 돈을 벌면 비로소 좋은 아파트를 사는 구조다. 이건 90년대 초 일본도 그랬다. 1990년 일본 증시가 붕괴된 후에도 부동산은 계속 올랐고, 결국 1년이 지난 뒤에야 버블이 터졌다. 닛케이 지수가 폭락한 뒤에 놀란 자금들이 부동산으로 가면서 일본은 결국 최악의 경제 상황을 맞게 되었다. 유동성을 그래도 더 생산적인 분야로 보내는 것이 거시경제 관리의 기본이다. 근본적인 경제 구조의 변화 없이 기업 거버넌스 개혁만으로 갈 수 있는 한도치는 대략 코스피 6000 정도가 아닐까 한다. 강남 아파트로 대표되는 더 우수한 블루칩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반면 부동산보다 증시가 더 장기적인 수익성이 좋다고 하면, 그 이상 올라갈 가능성이 생긴다. 주식 팔아서 집 사는 게 아니라 집 팔아서 주식을 사는 게 낫다는 얘기가 조찬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나온다면 코스피 8000까지는 갈 수 있다고 본다. 코스피만은 강남 아파트 평균치인데, 그건 지금의 경제성장률과 유동성 구도로 보면 무리라고 본다. 6000 정도가 개혁 효과로 나올 수 있는 최대치이고, 여기에 부동산 개혁과 연결되면 갈 수 있는 한도는 8000 정도라고 본다. 선진국의 부동산과 유가증권 자산 보유 비중은 대략 5대5 정도 된다. 우리나라는 자산의 80%가량이 부동산에 묶여 있다. 개인들이 지금보다 30% 정도의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여지가 있는 셈이다. 그런 점에서 더 많은 국민들이 증권이나 펀드에 참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진국 현상이라고 본다. 코스피의 상대적 부진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있지만, 증시보다는 부동산에 돈을 돌리는 한국의 개인적 자산 구조에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해소되는 과정을 거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데이 트레이드’ 등 단기 거래 비율이 높은 것은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문제이나 증시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장기 보유 등 가치 투자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미국 증시에 간 개인 투자자들의 돈이 돌아와야 한국 증시가 버틸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선진국이 되면 해외 자산투자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그게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80년대 중후반 일본의 농민들까지도 미국 채권 투자를 했는데, 그 돈은 상당 부분 지금도 돌아오지 않고 그냥 일본의 해외 자산이 되었다. 그걸 억지로 한국에 돌아오게 해서 코스피를 떠받쳐야 한다는 것은 너무 단견이다. 한국 증시의 수익성이 높아지면 자연스러운 균형을 찾을 것이다. 해외 자산 투자를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증시 활황의 사회적 부작용은 소득 격차가 커진다는 사실이다. 자산과 정보가 많은 계층은 증권 자산에 접근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계층의 소득 상황은 상대적으로 악화된다. 금융 자산 등 자산시장이 갖는 필연적 속성이다. 이걸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그래야 코스피 5000이 두고두고 약이 된다. 우석훈 경제학자
  • 전남ㆍ광주 로컬푸드, 지역경제 핵심 부상

    광주와 전남 지역의 농촌 현장이 ‘신유통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잇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단순한 판매처를 넘어 지역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생산에만 치중했던 농가가 유통과 소비의 주체로 나서며 소득 다각화와 먹거리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2025년 광주·전남 지역 내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은 137개소(전남 114개, 광주 23개)에 달한다. 2019년 605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1008억원을 기록하는 등 ‘1000억 시대’를 열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 단계 축소를 통한 가격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가 성장 배경이다. 전통적인 신선 농산물부터 가공식품, 제철 특산물까지 품목이 다변화하면서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구조가 안착했다. 특히 정부 인증 획득을 통해 품질과 안전성을 강화한 점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방자치단체도 직매장 설치 지원은 물론, 수수료 보조와 농가 교육 등 공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해남군의 경우 ‘공공급식’과의 연계를 통해 내실을 다졌다. 해남은 누적 매출 100억 원 중 70억 원 이상이 학교 및 공공기관 급식에서 발생하는 등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장성군의 직매장은 2022년 개장 이후 불과 1000일 만에 누적 매출 30억 원을 돌파했다. 이곳은 단순 판매를 넘어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접목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주시는 광주권 도시 소비자를 겨냥한 도농 상생 전략으로 고정 고객층 확보에 성공했다. 강진군은 지역 축제와 관광객을 연계해 매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정책의 거점이자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경남, 지역내총생산 3위… 남해안·우주항공 중심 성장 이끈다

    경남, 지역내총생산 3위… 남해안·우주항공 중심 성장 이끈다

    경제 체질 개선 지속수출 호조, 무역수지 39개월째 흑자농가 소득은 3년 새 1000만원 늘어숙원 인프라 사업 가시화부산~여수 섬 연결 국도 노선 확정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타 통과미래 성장 전략 구체화피지컬 AI 기술 개발·실증 사업 박차통영·거제 등 남해안 관광 명소 육성 경남도는 지난해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기치로 도정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 올렸다. 산업·경제 지표 개선을 바탕으로 체감형 복지를 확대하고 남해안과 우주항공을 축으로 한 미래 성장 기반까지 마련하며 확고한 변화의 흐름을 끌어냈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2026년을 ‘정책 성과가 도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민선 8기 경남도정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경제 체질 개선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지역소득 통계’를 보면 2024년 경남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51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139조 8000억원)보다 8.6% 증가한 수치로, 경기(651조원), 서울(575조원)에 이은 전국 3위다. 경남이 지역내총생산 전국 3위에 오른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응급실 뺑뺑이 해소 ‘정부혁신’ 大賞 무역수지는 3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유지했다. 투자유치액은 지난해 10조 4020억원을 기록, 2023년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용률은 63.3%로 2000년 58.9%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농가 소득은 2021년 4400만원(전국 9위)에서 2024년 5400만원(전국 2위)으로 올랐다. 인구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11월 경남 총인구는 332만여명을 기록, 27년 만에 전국 3위를 탈환했다. 2021년 1만 6094명에 달했던 경남 청년 인구 순유출은 지난해 8074명으로 줄었다. 2018년 9620명 이후 최저치다. 합계출산율은 증가했다. 2023년 0.80명, 2024년 0.82명에 이어 지난해 3분기에는 0.88명을 나타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산업 구조 고도화와 투자 기반 확충이라는 중장기 전략이 있었다. 도는 그동안 주력 제조업 경쟁력 유지와 함께 우주항공, 방위산업, 원자력, 조선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왔다. 탄탄한 변화의 뿌리는 향후 경남경제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토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복지 분야에서는 ‘체감형 경남복지’가 구체화했다. 경남패스, 희망지원금, 경남동행론, 맞벌이가정 방학 중 급식 지원 등 생애주기와 생활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정책이 도입되며 사회안전망이 한층 강화됐다. 기존 복지제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국 최초로 구축한 24시간 ‘응급의료상황실’은 경남형 복지·안전 정책을 대표하는 사례로 꼽힌다. 도는 응급환자 발생 때 병상 정보와 이송 체계를 통합 관리하며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소에 나섰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는 숙원사업이 가시화된 해이기도 하다. 부산에서 여수까지 152㎞에 이르는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노선이 확정되며 남해안을 하나의 관광·생활·경제권으로 묶는 인프라 구상이 본격화됐다.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 선정으로 대규모 민간 투지 유치의 물꼬도 텄다. 거제~통영,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산업 경쟁력 강화와 도민 교통편의 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교육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거창·남해 도립대와 국립창원대가 통합하며 지역 고등교육 체계 재편이 가시화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고 도내 14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강화했다. 경남도는 2026년 도정 방향을 ‘완성과 결실’에 두고 있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경제자유자치도 조성과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한다. 1조원 규모 피지컬 AI(인공지능) 기술개발·실증사업으로 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추진하고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국가전략사업 선정 등을 앞세워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남도민연금 추가 모집 검토 복지·안전 분야에서는 도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안전망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1월 첫 시행한 경남도민연금은 대표적인 사업이다. 경남도민연금은 가입자가 월 8만원씩 10년 동안 960만원을 내면 경남도와 시군 지원금 240만원에 이자 2%까지 약 1302만원이 적립되고, 가입자가 만 60살이 되거나 가입일로부터 10년이 되면 5년 동안 매월 21만 7000원을 받는 방식이다. 올해 신청자 모집은 사흘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주목받았다. 애초 매년 1만명씩 10년간 총 10만명 가입을 목표로 했던 도는 관심도를 고려해 추가 모집 등을 검토하고 있다. 도민연금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자 안정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고민하고 중앙정부·타 지방자치단체와 정책적 연계도 추진할 방침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핵심 과제다. 도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 철도와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선 등 초광역 철도망을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남해안, 영남권을 잇는 국가 교통 축의 한 축으로 경남의 위상을 강화하려 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거제 기업혁신파크 등 사업을 본격화해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어업 분야 역시 스마트농업단지 조성과 AI 기반 양식장 확대로 경쟁력과 소득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2026년은 지난 성과를 토대로 정책의 효과가 도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남해안 시대 중심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LG, 미래 사업에 50조 투자… ‘탁월한 가치’ 완성

    LG, 미래 사업에 50조 투자… ‘탁월한 가치’ 완성

    구광모 LG 대표가 새해를 맞아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을 넘어선 혁신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LG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고삐를 죄겠다는 의지다. 구 대표는 “고객의 마음에 닿을 하나의 핵심 가치를 선택하고,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한다”며 “이런 집념이 ‘탁월한 가치’를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가 제시한 탁월한 가치의 실체는 AI·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에서 구체화하고 있다. LG는 향후 5년간 계획된 100조원의 국내 투자 중 절반인 50조원 이상을 이들 미래 성장 사업에 할당했다. 가장 앞서가는 분야는 AI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K-엑사원(EXAONE)’은 글로벌 톱5 수준의 성능을 인정받으며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LG전자의 온디바이스 AI 그램,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등이 대표적 사례다. 특히 런던증권거래소 그룹(LSEG)과 협업해 투자 자산 수익률을 예측하는 ‘전문가 AI’ 모델까지 선보이며 글로벌시장을 공략 중이다. 바이오와 클린테크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LG화학은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AI를 활용한 질병 진단 모델 ‘엑사원 패스 2.0’은 암유전자 변이 예측 정확도를 78.4%까지 끌어올렸다.
  • 설 선물 찜, 바로 e 곳

    설 선물 찜, 바로 e 곳

    이마트가 2026년 설 명절을 맞아 신선함·가치·편의를 모두 갖춘 설 선물세트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산지 직송 기반의 모바일 주문 서비스부터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PB 선물세트까지, 달라진 명절 소비 환경에 최적화된 상품 구성을 통해 올 설 선물 준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번 설 명절에 이마트 앱 기반 산지 직송 서비스인 ‘오더투홈(Order to Home)’을 통해 설 선물세트 48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고객이 모바일 앱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이마트 바이어가 직접 검증·선별한 상품을 산지에서 바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명절 직전 인파와 이동의 불편 없이 신선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지난 추석 대비 두 배로 확대된 총 48종의 ‘오더투홈’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으며, 2월 20일까지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오더투홈’은 2025년 4월 론칭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서비스 도입 이후 월 평균 48%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추석 명절 기간에는 매출이 평월 대비 97% 이상 증가하며 명절 선물 수요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신선도에 민감한 40~50대 주부 고객층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집에서 주문해 산지에서 곧바로 받아보는 구조가 신선 원물 위주의 명절 선물 니즈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오더투홈’ 48종… 최대 30% 할인이번 설 ‘오더투홈’ 대표 상품으로는 경기 양평 최영창 농가의 미송화 버섯세트(1kg)를 비롯해 경남 김해 산지에서 공수한 ‘산지 암소 한우 1호(1kg)’, 충북 음성 지역 직송 ‘한우 금바구니 세트(1kg) 등이 있다. 여기에 7년근 산양삼세트(5뿌리), 완도에서 바로 배송되는 ‘황제전복세트(1.8kg)’ 등 프리미엄 원물 선물도 폭넓게 준비했다. 이마트는 매장에서도 ‘오더투홈’ 외 약 40여 종의 산지 직송 선물세트를 운영해, 주문 후 명절 일정에 맞춰 집까지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PB ‘자연주의’ 33종, 2+1 프로모션이마트는 신선 직송 선물세트와 함께 가치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자체브랜드(PB) ‘자연주의’ 선물세트도 대폭 강화했다. 올해 설 사전예약 기간 동안 자연주의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20% 확대하고, 행사카드 결제 또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35% 할인 및 2+1 프로모션을 적용해 합리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자연주의는 최근 5년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온 대표 가치소비 브랜드로, 2025년 설과 추석에는 가공세트 매출이 각각 72.4%, 41.7% 증가하며 높은 고객 선호도를 입증한 바 있다. 이마트는 이러한 성장세를 반영해 올해 설 사전예약 기간 자연주의 선물세트를 전년 대비 10% 늘어난 총 33종으로 운영하며, 전체 물량 역시 20% 이상 확대했다. 저탄소 인증 과일 세트, 무착색·무방부제 원칙을 적용한 가공 상품,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제로 플라스틱’ 세트 등 건강과 환경을 함께 고려한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매번 완판행진을 이어가는 ‘인기 선물세트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세트’에는 고객 반응을 반영해 올해 2+1 프로모션을 적용했다. 실속형 선물세트 구성도 강화했다. 제주 및 국내산 원물 중심의 과일·건강 세트, 유기농·무농약 원칙을 적용한 상품 등을 4~5만 원대 가격으로 구성해 합리적인 선택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고물가 환경 속에서도 의미와 실속을 동시에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산지 직송 선물세트, 고객신뢰 UP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수확 직후 출고되는 ‘오더투홈’ 상품의 신선도에 이마트 바이어의 품질 보증이 더해지며 산지 직송 선물세트에 대한 고객 신뢰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추석 신선 선물세트의 호응에 힘입어 이번 설에는 한우, 버섯, 산양삼, 전복 등 핵심 카테고리를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산지 직송의 신선함, 가치소비를 담은 PB의 합리성, 그리고 모바일 기반의 편리함까지. 이마트는 변화하는 명절 소비 트렌드에 맞춘 입체적인 선물세트 전략으로 올해 설 명절 준비의 부담을 줄인다. 올 설날 선물세트 준비는 이마트에서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다.
  • AI에게 사주팔자 묻는 시대… “AI 스님·AI 목사님 나올 것”

    AI에게 사주팔자 묻는 시대… “AI 스님·AI 목사님 나올 것”

    조만간 로봇이 인간 노동을 대체다시 우리 존재에 대해 물을 시간무신론자도 순례길·템플스테이모두 종교 언저리서 ‘나’ 탐문 중AI는 심리 상담부터 종교 진입종교도 변화 없으면 존립 위기 “앞으로 인공지능(AI) 목사님, AI 스님을 보게 될 겁니다.” 문명의 체질이 바뀌는 시대, 종교라고 예외일 수 없다. 인간의 ‘믿음’ 밑바탕에 깔린 영성의 문제를 탐구해온 종교학자 성해영(58)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는 AI 시대에 이르러 믿음이라는 행위의 개념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믿게 될까. 최근 교양서 ‘종교학 강의’(북튜브)를 펴낸 성 교수를 28일 서울대 인문관에서 만났다. “값싼 에너지를 동력으로 삼는 로봇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것입니다. 이 로봇 앞에서 우리는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다시 물어야 합니다. 종교가 힘을 잃었다고요? 아닙니다. 기독교 신자가 아니어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템플 스테이를 체험합니다. 다들 종교의 언저리에서 삶과 죽음 너머에 있는 진짜 ‘나’를 탐문하는 것이죠.” 종교는 인간 근원의 물음을 품고 있는 거대한 체계다. 인간의 존재론적 위상이 달라지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종교 문해력’이다. 신앙이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개별 종교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건 그 자체로 나의 삶을 어찌 가꿀 것인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성 교수가 이번 책을 집필한 것도 우리 사회의 종교 문해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기 위해서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다종교 사회입니다. 유교, 불교, 개신교, 천주교를 비롯한 각종 종교가 공존합니다. 새로운 종교도 쉽게 받아들입니다. 제도화된 종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일종의 신기(神氣)를 공유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의식 변형 체험에 친화적이며 집단적 엑스터시(도취)에 쉽게 빠져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인 중 60%가 종교가 없는 ‘무종교인’이라고 답하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모두 유물론자인 것도 아닙니다.” 종교는 ‘양날의 칼’이다. 믿는 자에게 위안을 주지만 동시에 적대(敵對)의 서사를 만들어 폭력을 정당화하기도 한다. 현상계를 허상이라 여기기에 현실을 부정하고 무너뜨리는 데에도 거침이 없다. 종교는 분명히 사랑을 지향하지만, 세상에는 사랑을 외치며 행해지는 무수한 폭력 역시 엄존한다. 정치와도 복잡하게 얽혀있다. 헌법은 정치와 종교를 엄격히 분리하고 있지만, 요즘 이 경계가 묘하게 틀어지고 있다. 진영을 막론하고, 정치인을 향한 맹목적 지지는 이성이나 논리보다는 오히려 종교에 더 가까워 보인다. “원래 이상적인 차원에서 정치와 종교는 만나게 돼 있습니다. 이상적인 공동체를 꾸린다는 같은 목표가 있으니까요. 정치적 어려움을 종교적 세계관으로 돌파할 수 있기도 하죠. 정치와 종교가 결합하면 자기가 생각하는 이상적 가치가 거대한 소명 의식이 되기도 하니까요. 정서적, 심리적 트라우마를 사회가 적절히 보듬어 주지 못하기에 종교가 주는 커다란 위안을 받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구원자·메시아 서사가 현실 정치에 등장하는 이유입니다.” 과학은 앞으로도 종교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다. 존재의 심연을 아무리 파고든다 해도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방식의 종교 제도가 앞으로도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많은 이들이 AI에게 사주와 관상을 질문하는 것에서 보듯 지금껏 종교가 독점하던 다양한 기능과 효능이 여러 문화 콘텐츠로 대체되고 있어서다. AI도 마찬가지다. AI 사제의 설교를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까. “AI는 기초적인 심리 상담부터 서서히 종교적인 영역까지 진입할 겁니다. 이미 AI에게 심리 상담을 요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생각보다 그리 복잡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분명한 것은 제도화된 종교 역시 시대에 맞춰 변화하지 않으면 심각한 존립 위기에 직면할 거라는 사실입니다.”
  • 청정 자연이 빚은 깊은 향, ‘강진 야생차’ 인기 몰이

    청정 자연이 빚은 깊은 향, ‘강진 야생차’ 인기 몰이

    전남 강진의 청정 산야에서 자생한 야생 찻잎으로 만든 ‘강진 야생 수제차’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다 방식과 깊은 역사성, 뛰어난 품질이 입소문 나면서 전 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강진은 보은산, 만덕산, 월출산 등지에 고품질 야생 녹차가 자생하는 지역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차문화를 이끌어온 고장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을 비롯해 혜장선사, 이한영 선생 등 수많은 다인들이 이곳에서 차를 만들고 차문화를 꽃피웠다. 특히 다산 선생은 강진 유배 시절 다산초당 주변에서 채취한 찻잎으로 차를 만들고 제자들을 가르치며 차에 관한 글과 제다법을 남겨 우리나라 차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다산초당에는 다산이 직접 차를 만들던 흔적이 ‘정석(丁石)’이라는 기념물로 남아 있다. 당시 만들어진 차는 ‘정씨차’ 또는 ‘남다’로 불렸다. 다산이 강진을 떠난 뒤 제자들이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다신계’는 오늘날 강진다인연합회로 이어졌다. 명인들은 전통을 계승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생 수제차를 만들고 있다. 현재 관내 차인들이 보은산과 만덕산 등지에서 직접 채취한 야생 찻잎으로 녹차와 발효차, 정차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강진 수제차는 깨끗한 공기와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 속에서 자라 찻잎 본연의 풍미와 성분이 잘 살아 있다. 인공적인 가공을 최소화한 전통 제다 과정을 통해 깊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특히 녹차와 발효차에는 카테킨과 테아닌 등 자연 유래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과 노화 억제, 신진대사 촉진,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떫은 맛이 과하지 않고 깔끔한 음용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식후나 휴식 시간에 마시기 좋아 일상 속 데일리 차로도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강진 야생 수제차는 청정 자연환경과 전통 차문화가 어우러진 지역 대표 특산물이다”며 “앞으로도 품질 관리와 홍보를 강화해 강진 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 야생 수제차는 강진초록믿음 직거래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 반세기 이어온 화랑협회 “키아프 이류 아냐, 프리즈와 어깨 나란히 할 것”

    반세기 이어온 화랑협회 “키아프 이류 아냐, 프리즈와 어깨 나란히 할 것”

    1976년 국내 5개 화랑(동산방, 명동, 양지, 조선, 현대) 대표들이 뜻을 모아 설립했던 한국화랑협회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협회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반세기 동안 한국 미술 생태계 성장과 함께해온 발자취를 알렸다. 이어 향후 핵심 과제로 미술시장 신뢰 회복과 제도 정비를 내세웠다. 현재 화랑협회는 국내 185개 화랑이 소속된 화랑 연합체로 국제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과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공동으로 열릴 수 있도록 만들어 한국 미술을 세계 미술 시장에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2월에는 이 계약을 2031년까지 연장하기로 프리즈 측과 합의한 상태다. 이성훈 화랑협회장은 “다가오는 50년은 미술 시장 기반을 강화하고 미술품 유통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키아프 서울을 중심으로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미술 전문가 교육을 확대해 한국 미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키아프가 (프리즈에 밀려) 이류 시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염려도 있지만, 5년 뒤에는 프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키아프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함께한다는 점도 예고했다. 협회는 화랑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올해 7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미술진흥법’의 연착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술서비스업 신고와 표준계약서, 작품 보증서, 감정서 등 표준 양식을 현장에서 준수하도록 돕는다. 또 협회 회원 심사를 엄격히 하고 화랑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3년 도입된 미술품 물납제의 실효성 있는 운영도 주문했다. 미술품 물납제는 상속세 납부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고 상속재산 중 금융재산 가액보다 많을 때 문화재나 미술품으로 납부할 수 있는 제도다. 이 회장은 “지금은 가진 현금이 부족할 때만 물납이 가능한 구조인데 현금이 있어도 미술품으로 상속세를 낼 수 있도록 확대돼야 한다”며 “상속세뿐 아니라 미술품을 자산가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농협 겨눴나… 李, 지자체 금고 이자율 비판

    농협 겨눴나… 李, 지자체 금고 이자율 비판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지방자치단체 금고 예치금 이자율이 지역마다 편차가 큰 점을 콕 집어 비판했다. 지자체별로 금융기관을 금고로 선정해 지방재정을 예치하는데, 이자율이 높을수록 지자체와 지역 주민에게 이득이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금융권에선 “지자체 금고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역 내 점포 수’에 높은 배점을 주는 관행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지방 점포망이 많은 NH농협은행의 독주를 고착시켜 지자체가 받을 수 있는 이자 수익이 줄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28일 엑스(X·옛 트위터)에 지자체 금고 이자율이 제각각이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게 다 주민들의 혈세”라고 밝혔다. 이어 “1조원의 1%만 해도 100억원”이라며 “해당 도시의 민주주의 정도와 이자율을 비교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비판했다. 행정안전부가 전날 12개월 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기준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금고 이자율을 처음으로 조사한 결과, 17개 광역지자체 평균 금리는 2.61%였다. 인천은 4.57%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3.45%로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경상북도는 2.15%로 최하위였다. 금융권과 지자체 안팎에서는 이 같은 격차의 핵심 원인으로 금고 지정 평가 기준을 지목한다. 다수 지자체가 금고를 선정할 때 주민 접근성과 출납 편의성을 이유로 ‘지역 내 점포 수’에 높은 가점을 부여하고 있는데, 이 기준이 전국 단위 점포망을 갖춘 농협은행에 유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농협은행은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10곳의 1금고를 맡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사실상 “농협을 이길 곳이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그 결과 농협이 굳이 이자를 더 줘가며 경쟁에 나설 유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농협은행 700여 곳이 비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반면, 주요 시중은행들 점포는 200곳 안팎에 그친다. 심지어 전남과 전북에서는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경남과 경북에서는 경남은행과 iM뱅크 등이 지역 연고 은행임에도 농협에 밀려 2금고에 머물러 있다. 농협은행은 “금고 선정은 금리 외에도 금융기관의 안정성,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고 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지방 금고를 대거 차지하고 있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체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앞서 부처 업무보고에서 “농협은 진짜 문제”라고 지적했고, 이후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 등을 특별감사 중이다.
  • 서울시, 유네스코에 “세운지구, 종묘 훼손 아냐…4자 협의체서 논의”

    서울시, 유네스코에 “세운지구, 종묘 훼손 아냐…4자 협의체서 논의”

    세운4구역 등 종묘 앞 재개발을 추진하는 서울시가 국가유산청에 유네스코에 보내는 공식 회신을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종묘 앞 재정비사업에 대한 세계유산영향평가 실시를 요청한 데 대한 공식 답변이다. 서울시는 영문으로 전달한 회신 서한에서 “(시는) 세운지구 개발이 종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주민,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정 4자 협의체를 제안한다”면서 “세계유산영향평가의 범위·방식·수용 여부는 협의체를 통해서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세운지구 사업은 특정 유산의 가치를 훼손하기 위한 것이 아니므로 일부 우려에 대해서는 단편적 판단이나 일방적 요구가 아닌 객관적 검증과 이해당사자 간 협의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는 “그간 종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세운지구 정비사업은 종묘와 남산을 잇는 도심녹지축 형성을 핵심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세운지구 정비사업은 종묘와 남산을 잇는 도심녹지축 형성을 핵심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는 국가유산청에 “서울시의 입장을 유네크소에 여과 없이 전달해달라”면서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4자 협의체 구성을 서둘러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국가유산청은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가 유네스코의 권고에 오는 30일까지 답변하지 않으면 유네스코에 현장 실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압박한 바 있다.
  • ‘04년생’ 장원영, 뷰티 사업 진출설…돌연 ‘상표권 등록’, 이유는?

    ‘04년생’ 장원영, 뷰티 사업 진출설…돌연 ‘상표권 등록’, 이유는?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최근 상표권을 출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개인 사업 시작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린 가운데, 소속사 측은 “개인 사업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28일 장원영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포에버 체리’(FOREVER CHERRY)는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FOREVER:CHERRY’, ‘포에버:체리’와 체리 모양 로고에 대한 상표권이 출원됐다. 출원자는 장원영이며, 지정 상품에는 화장품, 에센셜 오일, 전기 칫솔 등 30개 품목이 포함됐다. 장원영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분홍색 리본, 체리 이모티콘과 함께 ‘포에버:체리’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한 영상을 올렸다. 이 계정에는 ‘포에버:체리’라는 문구와 함께 장원영의 이름 초성인 ‘ㅈㅇㅇ’을 체리 로고로 형상화한 이미지가 게재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장원영이 뷰티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면서 개인 사업에 대한 팬들의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소속사는 “최근 진행된 상표권 등록에 대해서는 해당 명칭에는 아티스트 고유의 정체성과 이미지가 깊이 투영돼 있다”며 “따라서 프로젝트 종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제3자의 무분별한 상업적 도용 및 브랜드 남용을 방지하고자 장원영 본인 명의로 출원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측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지정 상품을 대상으로 상표권을 출원한 이유에 대해서는 “출원 영역이 광범위한 이유 또한, 각 사업군에서 아티스트의 이미지가 오남용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라며 “아티스트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고유의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다음 달 23일 정규 2집 ‘리바이브 플러스’(REVIVE+)로 컴백한다.
  • 달러 가치 4년 만에 최저…원달러 환율 급락해 석달 만에 최저치

    달러 가치 4년 만에 최저…원달러 환율 급락해 석달 만에 최저치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2년 만에 최악을 기록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 가치 하락에 개의치 않겠다고 발언하면서 달러 가치가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넘게 급락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23.7원 떨어진 1422.5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15.2원 내린 1431.0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142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지난해 10월 20일(1419.2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달러 가치 하락의 배경은 복합적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침해 우려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위협이 불거진 뒤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약화하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졌다. 미국 이민당국 요원에 의한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망 사건 여파로 미 상원 민주당 의원들이 국토안보부 예산안에 문제를 제기하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4.5(1985=100 기준)로 전달보다 9.7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5월 이후 약 12년 만의 최저치로, 시장 전망치(90.9)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오와주를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달러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보라. 달러는 아주 잘하고 있다”며 최근의 달러화 약세를 우려하지 않는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달러 가치가 급락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전 95.536까지 떨어져 2022년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엔화 강세도 원달러 환율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주 160엔에 육박했으나 미국과 일본 외환 당국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급락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52엔대에 머물렀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지난해 10월 하순 이후 약 3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 전남도, ‘국가균형발전선언 22주년 기념행사’ 개최

    전남도, ‘국가균형발전선언 22주년 기념행사’ 개최

    전라남도는 목포시, 노무현재단, 전남연구원,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 29일부터 3일간 목포극장과 오거리문화센터에서 ‘국가균형발전선언 2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집중으로 심화하는 지역 소멸과 인구 감소 문제를 영화와 문화의 언어로 조명하고, 시민이 지역 미래와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기념행사를 넘어 균형발전의 가치를 현재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시민 참여형 문화축제로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독립영화제를 중심으로 학술대회, 시민 포럼, 지역 홍보·판매부스를 연계해 지역민과 독립영화인이 함께 교류하는 장을 마련한다 영화와 예술을 매개로 지역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7시 목포극장 1관에서 열리며 국가균형발전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는 개막 선언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사람사는세상 영화제’에서는 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사전 공모로 접수한 429편 가운데 본선 경쟁작 16편과 ‘2025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된 ‘3학년 2학기’를 포함해 초청작 8편 등 총 24편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과 전남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학술대회와 포럼에서는 지역균형발전, 시민 주도의 지역 활동, 도시재생 사례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지역의 자생적 성장 방향을 모색한다. 또 행사 기간 목포극장에서는 담을 꿈(업사이클링), 오색 실타래(뜨개), 일상목(퀼트), 밀물주도(전통주), 오렌지 바다(목포 건어물) 등 지역 예술가와 소상공인이 참여해 지역 특화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화제와 학술대회·포럼은 참가비 없이 운영되며,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공식 누리집(http://www.knowhow.or.kr)을 통해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이창희 전남도 균형성과담당관은 “영화와 학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해 지역균형발전의 의미를 쉽게 공감하도록 구성했다”며 “지역 소멸의 과제를 문화적 접근으로 풀어내고 지역의 가능성과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광주 중앙근린공원, ‘제1호 국가도시공원’ 공식 도전

    광주 중앙근린공원, ‘제1호 국가도시공원’ 공식 도전

    광주시가 지역 최대 도시공원인 서구 중앙근린공원의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광주시는 서구 및 양부남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오는 30일 오후 2시30분 서구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광주 국가도시공원 추진위원회 발대식’과 함께 ‘국가도시공원 지정 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광주 국가도시공원 추진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중앙근린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시민 주도의 공감 확산과 사회적 붐 조성을 위한 역할 및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윤풍식 ㈜국민 회장을 비롯해 부위원장단, 자문위원, 추진위원 등 총 750명으로 구성됐다. 부위원장단에는 해당 지역 주민자치회장, 도시공원 위원, 지역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하며 자문위원으로 강기정 광주시장, 김이강 서구청장, 양부남 국회의원이 함께 한다. 추진위원회는 중앙근린공원의 생태·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중앙근린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시민 서포터즈’로서 활동하게 된다. 중앙근린공원은 서구 금호동·풍암동과 남구 주월동 일원에 위치한 광주 최대 도시공원으로, 지역 최대 도심호수인 ‘풍암호’를 안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279만㎡에 이른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대규모 녹지 공간으로, 뛰어난 생태·경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시민의 일상과 기억이 축적된 상징적인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도시공원은 국가적 기념사업 추진이나 자연경관, 역사·문화유산 보전 등을 목적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공원이다. 관련 제도는 지난 2016년 도입됐으나 현재까지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사례는 없다. 광주시는 중앙근린공원을 무등산국립공원,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과 연계해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복원을 선도하는 ‘생태도시 광주’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발대식 이후에는 ‘국가도시공원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추진 전략’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는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기본구상과 관리계획 수립 방향, 운영·관리 방안, 재정 지원 체계 등에 대해 논의하며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이번 발대식은 중앙근린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시민 추진체계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민관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해 중앙근린공원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가 ‘국내 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나선 것은 제도적 여건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5년 8월 26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 중 부지 면적 기준이 기존 300만㎡ 이상에서 100만㎡ 이상으로 완화되면서, 중앙근린공원은 법적 요건을 충족하게 돼다. 아울러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진행 중인 중앙공원 1·2지구 조성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국가도시공원에 걸맞은 공원 기반시설 구축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 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익 삼성전자 첫 추월… 사상 최대 실적에 배당 후하게 쏜다

    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익 삼성전자 첫 추월… 사상 최대 실적에 배당 후하게 쏜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47조 206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1.2% 증가해 2024년 작성한 역대 최대 기록(23조 4673억원)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8% 증가한 98조 146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이다.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은 19조 1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6.1% 증가한 32조 8267억원이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2025년 3분기 기록한 종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의 최대 실적 작성 배경으로는 지난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증설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수요 폭증, 공급이 부족해진 범용 D램의 가격 급등이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확보된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총 2조 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주주 환원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우선 1조원 규모의 주당 1500원의 추가 배당을 결정해 기존 분기 배당을 포함한 결산 배당금을 주당 1875원으로 결정했다. 2025년 총배당금은 주당 3000원으로, 이에 따른 배당 총액은 약 2조 1000억원 규모다. 아울러 지분율 2.1%에 해당하는 약 1530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약 12조 2000억원 규모다. SK하이닉스는 “보유 자기주식을 전부 소각해 주당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주주가치를 제고하기로 했다”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며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영양 도의원 선거구 폐지해선 안 돼”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영양 도의원 선거구 폐지해선 안 돼”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울릉, 국민의힘)은 28일 경북도의회 제360회 임시회에서 울릉군과 영양군 도의원 선거구 폐지 반대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헌법재판소에서 지난해 10월 23일 ‘지역선거구 평균인구의 상하 50%가 선거구 획정 기준’이라며 하한선에 미치지 못하는 전라북도 장수군 도의원선거구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전국 9개 지역 광역의원선거구가 사라질 위기에 직면해 있다. 경북에는 울릉군과 영양군 도의원선거구가 해당 지역으로서 헌법재판소가 정한 다음달 19일까지 선거구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헌법재판소 논리대로면 우리나라가 처한 출생감소와 대도시로의 인구이동 추세에 비추어 농산어촌지역 광역의원 선거구는 어느 지역도 통폐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며 “인구비례에 따른 표의 등가성 못지않게 지역대표성 또한 더없이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 의원은 “우리 국회는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 또는 헌법불합치 결정이 났음에도 현재까지 개정하지 않고 있는 법률이 무려 29건이나 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우리 헌법이 시대변화와 현실상황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거나 괴리가 상당하다는 방증으로 이해된다”고 주장하며 ▲국회가 시대변화와 농산어촌 현실을 바탕으로 ‘헌법재해석’을 다시금 요구할 것과 ▲선거구 조정을 유보하거나 최소한 이번 지방선거만이라도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남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 논의를 언급하며 “표의 등가성만 강조되고 지역대표성이 무시될 경우 통합 이후에는 평균인구가 증가되어 의원정수를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는 이상 경북지역 선거구는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 “상표권 등록” 장원영, ‘사업설’에 입 열었다

    “상표권 등록” 장원영, ‘사업설’에 입 열었다

    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포에버 체리(FOREVER CHERRY)’ 상표권 출원과 관련해 제기된 개인 사업 운영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 입장을 통해 “‘포에버 체리’는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로 장원영의 개인 사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장원영이 직접 사업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확산되자 이를 바로 잡았다. 스타쉽은 상표권 출원 배경에 대해 “최근 진행된 상표권 등록에 대해서는 해당 명칭에는 아티스트 고유의 정체성과 이미지가 깊이 투영돼 있다. 따라서 프로젝트 종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제3자의 무분별한 상업적 도용 및 브랜드 남용을 방지하고자, 장원영 본인 명의로 출원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측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출원 범위가 광범위하게 설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각 사업군에서 아티스트의 이미지가 오남용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라고 부연하며 이번 상표권 등록이 수익 사업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는 아티스트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고유의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기 위한 조치다.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를 통해 장원영의 이름으로 ‘포에버:체리’, ‘FOREVER:CHERRY’ 및 체리 모양 로고에 대한 상표권이 출원된 사실이 알려졌다. 화장품을 포함해 약 30개 항목이 지정상품으로 등록되면서 일부에서는 장원영이 독자적인 사업을 준비 중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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