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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어 못하면 결혼비자 못받아

    오는 4월부터 국제결혼 이민자의 한국 체류를 위한 ‘결혼비자 발급 심사’에서 결혼이민자와 한국인 배우자 간에 기초적인 의사소통 가능 여부를 따지는 등 비자 발급 심사 요건이 강화된다. 한국인 배우자는 최저생계비의 120% 이상의 연간 소득이 있어야만 외국인 배우자를 초청할 수 있다. 5일 법무부는 건전한 국제결혼을 유도하고 결혼이민자가 입국 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결혼이민(F6) 비자발급 심사기준 개선안을 6일 고시해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그동안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거나 가족 부양 능력이 부족한 이들이 외국인과 결혼하면서 발생해 온 가정폭력과 배우자 가출 및 이혼 등 사회문제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법무부는 우선 비자 발급 시 결혼 이민자와 한국인 배우자가 기초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지를 심사하도록 했다.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초급 1급을 취득하거나 법무부 장관이 승인한 교육기관에서 초급 수준의 한국어 교육과정을 이수해야만 결혼비자가 발급된다. 다만 결혼 이민자가 한국어 관련 학위가 있거나 과거 1년 이상 한국에서 거주한 적이 있는 경우, 부부가 외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 부부 사이에 이미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한국어 구사 요건이 면제된다. 한국인 배우자는 결혼비자 신청일 기준 과거 1년간의 세전 소득이 가구별 최저생계비의 120%(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1479만원(2인 가구 기준)을 넘어야 외국인 배우자를 초청할 수 있다. 초청인이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이 있는 경우 구성원 수에 따라 금액은 상향되며 최저생계비 변동에 맞춰 매년 조정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미성년자 성매매’ 등으로 얼룩진 美슈퍼볼 시즌

    ‘미성년자 성매매’ 등으로 얼룩진 美슈퍼볼 시즌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경기로 막을 내린 미국 ‘슈퍼볼’ 시즌에 즈음해 미 연방수사국(FBI) 등 관련 사법 기관들이 성매매에 관해 강력한 단속을 벌인 결과, 무려 16명의 미성년 여성들이 매춘 혐의로 단속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4일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 체포되어 현재 경찰에 보호 중인 이들 소녀들은 나이가 13세에서 17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는 이미 가족들에 의해 가출 신고나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관계 기관의 조사 결과, 이들 청소년 대부분은 매춘 알선 업자의 강요에 의해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뉴저지나 뉴욕 등지로 강제로 보내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관람 인원 4십만 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진 이번 슈퍼볼 경기에서 빈발할 것으로 예상된 성매매를 방지하고자 FBI 등 50개의 관련 사법 기관들은 공조 수사를 펼쳐 2주간 집중 단속을 벌였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들 사법 기관들은 민간인을 포함해 3천 명에 이르는 함정 수사 요원들을 사전에 치밀하게 교육한 뒤 매춘 행위 단속 현장에 투입했다. 이번 수사에서 이들 미성년자 외에도 54명의 여성 매춘부가 적발되었으며 45명에 이르는 매춘 알선 업자들이 체포되었다고 FBI는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미성년자들의 보호를 맡고 있는 한 인권단체 관계자는 “많은 남성들이 슈퍼볼 경기를 음주와 더불어 시청한 후 매춘을 요구했다”며 “어떤 여성은 하루에 50명을 상대하기도 했다”고 비뚤어진 현실을 비판했다. 이번 단속을 진행한 FBI의 한 책임자는 “경기는 끝났지만, 특히, 아동에 대한 폭력 범죄 등 위험은 계속 남아 있다”며 “큰 행사와 더불어 이런 문제들이 밝혀졌지만, 이러한 현상이 늘 전국 어디서나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불행한 현실”이라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자료 사진 (heavy.com)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깔깔깔]

    ●가출 다섯 살 멀구가 엄마와 말다툼을 한 다음 집을 나가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멀구가 위층에서 옷장의 서랍을 여닫으며 물건을 꺼내 가방 싸는 소리가 들렸다. 마침내 멀구가 가방 몇 개를 끌고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그래서 어디로 갈 거니?” 엄마가 물었다. “난 아무 데도 안 가. 나 혼자서는 길도 못 건너가게 하면서!” 그리고 멀구가 말했다. “여기 엄마 가방을 다 싸 놨어.” ●기도 한 10대가 자동차를 갖게 해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했다. 아무리 열심히 기도해도 자동차를 갖지 못하자 하느님은 그런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녀석은 방법을 바꿔 차를 한 대 훔친 다음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다.
  • 가출청소년 자립 돕는 전액 무료 특수용접반 교육생 모집

    가출청소년 자립 돕는 전액 무료 특수용접반 교육생 모집

    매년 가정과 학교를 벗어나 거리로 내몰리는 가출청소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12년 신고된 가출청소년(9~19세)은 2만8천여 명이다. 문제는 위기의 가출 청소년들이 청소년 쉼터에 들어가지 않고 가출팸을 만들거나 성매매, 절도 등 범죄에 내몰린다는 점이다. 청소년 알바만 전전하다가 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각종 범죄기록까지 남게 되면 성인이 돼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빈곤층으로 전락하기 쉽다. 국가에서도 청소년 보호를 위해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 양질의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이런 가운데 ‘HRD 취업사관학교’가 2014년도 특수용접반 과정을 운영한다. 광양지역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광양국가산업단지 등이 자리잡고 있어 산업기술 분야로의 취업이 용이하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살리고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과정은 청소년들이 기술교육과 취업이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2014년도 특수용접반 과정 교육생은 오는 2월 28일(금)까지 모집하며 전기용접, CO2 용접, TIG용접, CAD교육이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만17세 이상 24세 미만의 남자다. 교육은 올해 3월부터 2015년 1월까지 11개월간 진행된다. 전액 무료로 이뤄지는 이번 교육은 교육생에게 자립지원금 30만원을 지급하고 훈련장학금도 수여한다. 교육비와 기숙사비도 전액 무료이다. 특수용접기능사 자격시험 필기시험이 면제되며 검정고시 및 편입학도 지원한다. 용접기능사와 특수용접기능사,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ATC(오토캐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HRD 취업사관학교 관계자는 “비용 부담없이 교육을 받고, 자격증 취득과 취업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청소년은 물론이고 부모들의 상담도 많다”고 밝혔다. 2014년도 특수용접반 과정 입학 문의는 홈페이지(www.hrdschool.or.kr)와 전화(061-772-1622)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김정은, 꽃제비들 불러모아 결국 한 일이…

    北 김정은, 꽃제비들 불러모아 결국 한 일이…

    북한의 떠돌이 유랑 청소년을 지칭하는 ‘꽃제비’들이 최근 들어 급격히 감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을 자주 왕래하는 중국인 사업가들과 북한 주민과 통화하는 탈북자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북한에서 꽃제비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조선족 사업가 오모씨는 “예전에는 청진이나 혜산 시내에 꽃제비들이 득실거렸는데 요즘은 시장 주변에서나 가끔 볼 수 있고 시내 중심에서는 꽃제비를 찾아보기 어렵더라”고 말했다. 꽃제비는 시내를 떠돌며 음식을 구걸하는 고아나 가출 청소년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무의탁 노인을 비롯한 한뎃잠을 자는 노숙인도 꽃제비로 불린다. 1990년대 중후반 ‘고난의 행군’ 시기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하면서 고아와 꽃제비가 급증했고 그동안 꽃제비의 존재는 북한의 심각한 사회 문제가 돼 왔다. 한 대북 소식통은 “각 지역 인민위원회 산하 927상무조(전담반)에서 꽃제비만 따로 관리한다”면서 “927상무조 사람들이 시내를 다니며 꽃제비들을 모아 아이들은 고아원에, 무의탁 노인은 양로원에 보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고아원에 (식량 등) 공급이 잘 돼 꽃제비들이 예전처럼 고아원을 잘 탈출하지 않는다”며 꽃제비 감소의 이유를 설명했다. ‘927상무조’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꽃제비와 관련한 방침을 내린 날짜를 따 이름이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이렇게 꽃제비 관리를 위해 애쓰는 것은 김정은 체제의 대외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민의 지지를 끌어내려는 시도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 고아 지원 사업을 하는 한 재미교포는 최근 방북 당시 북한 관료에게서 들었다며 “꽃제비들이 고아원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물자를 우선으로 공급하라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실제로 북한은 김정은 체제가 공식 출범한 2012년 4월 직후부터 주요 명절·기념일 등 계기 때마다 북한 전역의 고아원과 양로원,양생원(무의탁 장애인 시설) 등에 식료품 선물과 의류 등을 보내며 이들을 특별히 챙기고 있다.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6일 인민군 후방총국에서 새로 건설한 수산물냉동시설을 시찰하면서 군대에서 전역의 고아원, 양로원에 수산물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수산사업소를 새로 만들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북한이 꽃제비를 ‘특별 관리’하는 것은 북한 사회의 어두운 이면인 꽃제비가 외국인 관광객의 눈에 띄지 않게 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다. 북한이 김정은 체제 들어 휴대전화 소지나 사진 촬영을 허용하는 등 관광객에 대한 규제를 많이 완화하면서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북한의 ‘속살’을 들여다볼 기회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톡’ 훔쳐보고 불륜 의심해 아내 살해

    30대 남성이 아내가 다른 남자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고 불륜을 의심해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7일 결혼 전부터 알고 지낸 남성과 아내가 불륜을 저지른다고 의심해 목을 졸라 죽인 뒤 시신을 유기한 오모(35)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쯤 서울 광진구 자신의 집에서 방 안에 있던 줄넘기 줄로 아내 추모(35)씨를 살해한 뒤 9일 오전 3시쯤 경남 고성군 연화산 톨게이트 부근 하수구에 시신을 몰래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가 부인 추씨를 의심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11월. 결혼 전 부인이 동갑내기 동호회에서 두 차례 만난 남성과 다시 연락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평소 다툼이 잦던 터에 부인 추씨는 지난해 12월 두 차례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갔다. 가출에서 돌아온 뒤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설정된 것을 수상히 여긴 오씨는 수면제 3알을 가루 내 두유에 섞어 아내에게 먹였다. 부인이 잠든 사이 휴대전화 화면에는 동호회 남성이 보내온 메시지가 떴고, 분노한 오씨는 일을 저질렀다. 오씨는 8일까지 시신을 방치하다 여행용 가방에 넣은 뒤 렌터카를 이용해 고성에 버렸다. 오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살해했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가출 여중생 아파트에 감금하고 성접대 이용한 건설업자 구속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변창범 부장검사)는 17일 가출한 여중생들을 사실상 감금해놓고 성 접대를 강요한 혐의로 모 건설업체 대표 우모(39)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해 5월 말쯤 가출한 정모(14)양 등 5명에게 “용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임대한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에 거주토록 하면서 성접대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소규모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우씨는 자신에게 투자한 유명 사립대 강사 최모(36)씨 등 2명을 이 아파트에 초대해 정양 등과의 성관계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우씨는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정양 등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외출할 때도 항상 조폭과 동행하도록 하는 등 5개월 넘게 사실상 감금 상태로 붙잡아 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여학생 일부는 조폭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하지만,이후 우씨는 사업이 어려워지자 최씨 등에게 성관계 촬영 동영상을 빌미로 추가로 돈을 요구했다가 최씨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검찰은 우씨에게 사주를 받은 조직폭력배 김모(23)씨 등 6명도 같은 혐의로 기소하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추가로 받은 사람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제보자 35명 중 28명 “개인적 원한 오해”

    “새 정부가 들어서자 야당 국회의원들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와 달라고 요청했었죠. 하지만 저는 조용히 연구에만 전념하고 싶을 뿐 이제 제 이름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습니다.” 2008년 5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대운하”라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김이태(52) 박사는 12일 “정치적 논란의 한복판에 뛰어들기를 원하지 않고 잊혀져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로 연구원과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공익 제보자의 길을 걷고서도 스트레스와 주변인의 시선 때문에 음지에 남기를 선택한 이들의 목소리도 무시할 수 없다. 호루라기재단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익제보자의 75%가 제보 1년 이내에 심각한 대인 기피증을 겪었고, 86%가 극한의 좌절감을 경험했다. 서울신문의 설문조사 결과도 공익 제보자 35명 중 28명이 공익 제보 이후 주변인들로부터 개인적인 원한이나 사적인 감정 때문이라는 시선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공익 제보자들은 순수한 마음에서 한 공익 제보가 처음 취지와 달리 언론과 정치권 등에 의해 왜곡되는 것이 두렵고 공익 제보 이후 크게 변한 것 없는 현실에 실망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기를 원했다. 하천 수질관리 전문가인 김 박사는 “국가출연기관으로서 연구원이 이전까지는 다양한 의사 결정 시스템에 의해 체계적으로 정책의 타당성을 검증했었는데 갑자기 대통령 개인 요구사항에 부합하기 위해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려 했기 때문”이라면서 제보의 동기가 공명심으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했다. 공익 제보를 해도 별로 바뀐 것이 없는 우리 사회의 현실과 고통의 추억도 이들을 ‘음지’에 가둬둔 데 한몫했다. 2002년 차세대 전투기(FX) 선정 과정에서 국방부 핵심 인사의 부당한 압력을 폭로한 조주형(61) 전 공군대령도 “언론에 공익 제보자의 힘든 사연이 공개될 때마다 공익 제보를 하기 어려운 사회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 같다”는 이유로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군 복무 중인 1990년 10월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을 고발했던 윤석양(49)씨도 “비슷한 이야기만 계속해도 변하지 않는 우리 사회와 언론에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라고 마찬가지로 거절했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공익 제보자의 개인적 용기에 대해 우리 사회와 조직은 제보자들의 이해관계와 ‘의도’를 따지면서 여론몰이로 핍박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들이 여전히 세상에 나오기를 꺼리는 것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왜곡 보도하는 언론에 대한 불신과 정파적 이해관계에 매몰된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셈”이라고 진단했다.
  • 파주 공원 호수에서 20대 숨진 채 발견

    지난 11일 오후 5시 10분쯤 경기도 파주시 운정호수공원 내 인공호수에서 노모(22)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노씨는 지난해 12월 말 가출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노씨는 발견 당시 익사한 흔적이 확인됐다. 경찰은 노씨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경찰 전국 첫 치매노인 찾기 시스템 구축

    부산경찰 전국 첫 치매노인 찾기 시스템 구축

    이제 경찰서가 치매 노인을 관리하고 실종된 치매 노인을 찾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부산경찰청은 산하 15개 경찰서에 치매 노인을 관리하는 전담 경찰관을 배치하고 실종 치매 노인 찾기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경찰청 가운데 부산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방경찰청에는 치매노인 실종팀이 신설되고 일선 경찰서에는 3~5명의 치매전담 경찰관이 배치된다. 또 치매나 인지장애 노인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들을 등급별로 분류하고 실종 위험이 큰 사람을 특별 관리하게 된다.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배회 감지기를 활용해 실종 사건 발생 때 신속하게 주변을 수색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실종 아동 찾기 시스템인 앰버 경보를 치매 노인 실종 사건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치매 노인 실종 사건이 접수되면 시내버스 전광판과 도시철도 승강장, 버스 정보 안내기, 택시회사 등에 관련 정보가 자동으로 전파되는 시스템이다. 부산 지역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 노인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8552명에 달한다. 미등록자와 인지장애 노인을 포함하면 전체 치매 노인은 4만 8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들 중 지난해에만 498명이 길을 잃었는데 두 차례 이상 실종된 사람도 있어 경찰에 신고된 실종 신고는 617차례에 이른다. 이 가운데 아직 치매 노인 9명이 실종 상태다. 치매 노인의 실종은 교통사고 등으로 이어져 가정해체 등 심각한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수색에 많은 인력이 투입돼 치안 공백을 일으키기도 한다. 실제 지난해 6월 부산 북구에서 실종된 77세의 한 치매 노인은 경남 양산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또 같은 해 10월 부산 기장군에서 가출한 93세의 치매 노인은 2개월 만에 야산에서 동사한 채 발견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정재화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치매 노인 실종 예방 시스템이 정착하려면 보호자의 신상정보 사전 등록과 시민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日 유명 아이돌, “내 아들 친자 아니다” 눈물의 기자회견

    日 유명 아이돌, “내 아들 친자 아니다” 눈물의 기자회견

    일본 유명 아이돌 출신 배우인 오오사와 미키오의 ‘친자 소동’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오오사와가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현지 언론은 오오사와와 전 부인 키타지마 마이 사이의 아들이 미키오의 친아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또 오오사와의 아들은 한 주간지에 아버지로부터 가정폭력과 학대를 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오오사와는 자신을 가정사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자 7일 기자회견을 자처, “일련의 소동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고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그는 “아들이 친자가 아닌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사실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오오사와는 “아들에게 큰 상처가 됐을 것”이라면서 “사과하고 싶어도 사과조차 할 수 없다”면서 입술을 깨물었다. 전 부인인 키타지마에게 “아들과 정면으로 부딪히고 엄마로서 애정을 가지고 다가섰으면 좋겠다”고 말할 때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아들에게 “앞으로도 나를 친아버지라고 생각해준다면 기쁘겠다. 친구도 좋다. 마음으로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오오사와의 아들은 미국에 사는 키타지마의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친권 역시 오오시마와 키타지마가 아닌 키타지마의 부모님이 가지고 있어 의혹이 커진 상황이다. 오오사와는 친권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말을 흐렸다. 오오사와는 1997년 배우로 활동하던 키타지마와 결혼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이미 7살이 된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5년 오오사와는 키타지마가 아들을 학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이혼을 했다. 이후 아들은 오오사와와 함께 살았지만 아버지 역시 학대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주간지를 통해 “아버지가 일본도를 꺼내며 내게 ‘이걸로 찔리면 죽는다’고 협박해서 그 길로 가출했다”면서 가정폭력에 시달린 사실을 폭로했다. 보도 직후 오오사와는 자신의 행동을 시인했지만 키타지마는 “학대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오오사와는 1980년대 아이돌 그룹 ‘히카루 GENJI’의 멤버로 큰 인기를 얻었다. 1994년 그룹을 떠난 뒤에는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배우로서 활약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종된 아들, 날씨 기사 ‘노숙자 사진’으로 ‘떡~’

    실종된 아들, 날씨 기사 ‘노숙자 사진’으로 ‘떡~’

    실종된 청년이 강추위와 관련된 기사를 게재한 신문에 ‘떡하니’ 사진 모델로 등장해 부모가 찾게 된 웃지못할 사연이 전해졌다.   믿기힘든 황당한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뉴욕 로체스터에 사는 니콜라스 A 시몬스(20). 그는 새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갑자기 가출한 후 며칠째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부모는 지역 경찰은 물론 각 언론사, SNS를 통해 애타게 아들을 찾아나섰으나 행적은 감감 무소식. 그러나 지난 주말 현지 신문 USA 투데이 지역판을 받아 든 부모는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들이 미국 북동부에 몰아친 매서운 한파를 생생히 전하는 기사에 당당히(?) 사진 모델로 등장한 것. 사진 속 시몬스는 워싱턴 DC 길거리에서 이불을 뒤집어 쓴 채 강추위를 몸으로 ‘생생히’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었다. 곧바로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고 워싱턴 DC 경찰은 시몬스를 찾아낸 후 지역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 사진을 촬영한 AP통신 제클린 마틴 기자는 “시몬스 사진은 최근 불어닥친 강추위를 전하는 총 126장 중의 1장이었다” 면서 “USA 투데이 측이 날씨 기사를 게재하면서 크게 관련없는 이 사진을 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몬스가 왜 집을 나가 엄동설한에 워싱턴 DC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몬스의 부모는 “아들의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살아있다” 면서 “신의 가호 덕에 말로 표현하지 못할 행운을 얻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가출 2년 만에 돌아와 부모 집에 돈가방만 둔 채 투신한 30대男

    가출 2년 만에 돌아와 부모 집에 돈가방만 둔 채 투신한 30대男

    집을 나간 뒤 가족과 연락을 끊고 살았던 30대 남성이 2년 만에 부모님 집을 찾아 돈가방을 놔둔 뒤 투신해 숨졌다. 23일 오전 11시 2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1층 화단에 A(39)씨가 머리 등에 피를 흘리는 것을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온몸을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확인결과 A씨가 이 아파트에 사는 부모님 집 현관문 앞에 현금 407만원이 든 가방을 내려두고 25층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2년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가 지난 20일 누나와 통화하며 오는 28일 열리는 가족모임에 참석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일정한 직업을 구하지 못해 고민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A씨가 놔둔 가방 속 돈의 출처를 알 수 없지만 A씨가 자신이 가진 전 재산을 부모님에게 드리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깔깔깔]

    ●수탉의 가출 닭 부부가 부부 싸움을 한 끝에 수탉이 가출을 해 버렸다. 밤늦도록 수탉이 돌아오질 않자, 암탉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면서 불현듯 걱정이 되어 남편을 찾아 나섰다. 암탉은 동네방네 돌아다니며 남편을 애타게 불러 댔다. “계란이 아빠! 계란이 아빠! 저희 계란이 아빠를 못 보셨나요?” ●생활비 아침부터 돈타령을 하는 마누라를 보고 도둑 남편이 말했다. “그렇게 보채지 말아, 안 그래도 은행 문 닫고 나면 좀 갖다 주려 했어.” ●방귀와 성격 3 ▶환경운동가:방귀로 환경 오염을 염려하는 사람. ▶강한 사람:방귀로 팬티마다 망사를 만드는 사람. ▶간 큰 사람:엘리베이터에서 혼자 있다고 맘 놓고 구린 방귀 뀌는 사람.
  • “내 돈 가져와”…15살 성매매女, 황당 신고

    “내 돈 가져와”…15살 성매매女, 황당 신고

    성매매를 하던 10대 여중생 3명이 일행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히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1일 스마트폰 채팅어플을 이용해 성매매를 한 혐의로 A양(15) 등 여중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가출한 A양은 한 달여 동안 친구 2명과 함께 안산·수원 일대 모텔 등에서 스마트폰 채팅어플을 통해 만난 남성들과 8차례에 걸쳐 시간당 3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의 친구 2명은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A양과 성매매를 할 상대 남성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행각은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갈등을 빚던 A양이 경찰에 “돈을 받아달라”며 직접 신고하면서 적발됐다. 경찰은 성매매를 한 남성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경찰관이 피해 조사한다며 아동 나체 촬영해 음란물 제작

    경찰관이 피해 조사한다며 아동 나체 촬영해 음란물 제작

    미국의 한 경찰관이 근무 시간 중 경찰 직분을 이용해 여러 아동들의 나체 사진 등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로 체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DC 경찰국은 지난 2일 밤, 근무 중에 아동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로 마크 워싱턴 경찰관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접수한 후 신속한 수사를 벌인 끝에 이날 마크 경찰관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워싱턴 경찰국은 “아동을 보호해야 할 경찰관이 이 같은 짓을 한 데 대해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한 체포로 또 다른 아동 희생자를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향후 경찰 채용 과정에서 사전 모니터링 제도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006년 워싱턴 경찰에 입문한 마크는 지난 1일 가출했다 돌아온 15세 소녀를 그녀의 집에서 조사하는 과정에서 몸에 상처가 있는지를 알아본다는 핑계로 옷을 모두 벗게 한 다음 나체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을 뒤늦게 전해 들은 피해 소녀 어머니의 신고로 경찰은 마크를 즉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마크는 경찰 정보를 이용해 자신의 체포가 임박함을 알아채고 모든 사진을 지웠으나 경찰이 복구한 결과 해당 카메라에는 또 다른 피해자로 보이는 여성들의 나체 사진이 찍힌 23장의 사진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진에 성인을 포함한 또 다른 두 명의 소녀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현재 추가 피해가 있는지 등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체포된 경찰관이 법정에 선 가상 캐리커처 (현지방송 WUSA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가출 10대 3명에 숙식 미끼 3년간 3790회 성매매 알선

    10대 가출 청소년 3명을 유인해 수천번에 걸쳐 성매매를 시킨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3일 여성가족부와 서울지방경찰청은 합동 단속을 실시해 가출 청소년을 데리고 오피스텔 등을 다니며 성매매를 알선한 송모(41)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달 26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4일 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송씨는 2011년 6월 한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당시 가출 상태였던 윤모(16)양과 이모(18)양, 유모(16)양을 숙식 제공 조건으로 꾀어내 서울 강북구 번동 일대 오피스텔과 모텔 등을 중심으로 30~40대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현장에서 압수한 장부에 따르면 송씨는 2011년 8월부터 올 11월까지 하루에 가출 청소년 1명당 2~6회 성매매를 알선, 그 횟수가 총 3790회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송씨는 성매매 1회당 받은 돈 12만원을 모아 총 3000만원이 모일 때마다 가출 청소년 3명에게 각각 1000만원씩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송씨는 이를 어기고 성매매 알선으로 모은 돈 약 4억 5000만원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갈취 금액은 약 1억 6000만원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현재 유양과 위 사건을 제보한 윤양의 소재를 파악 중이고 전부터 특수절도 혐의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 있던 이양은 보호관찰소로 인계됐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윤양과 유양의 소재를 확인하는 대로 부모 또는 성매매 피해자 보호시설 등에 보내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슈주 SNS 해킹 고교생 “前여친에 보복하려고…”

    유명 연예인의 SNS(트위터, 싸이월드)를 해킹해 나체사진을 유포한 범인이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21일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은혁, 성민의 SNS를 해킹해 자기 연인의 나체 사진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A(18·고3)군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11일 오후 4시쯤 슈퍼주니어 은혁의 트위터를 해킹, 은혁이 피해자 B양의 나체 사진 10여장을 게재한 것처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슈퍼주니어의 또 다른 멤버인 성민의 싸이월드도 같은 방법으로 해킹해 B양의 사진 10여장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A군과 B양은 약 1년간 교제하던 사이였으며, 지난 8월 B양은 A군이 자신에게 심하게 집착한다는 이유로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A군은 인터넷에 B양의 얼굴과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을 합성한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했고 이 때문에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다. 하지만 A군은 B양이 자신의 범행을 신고한 데 대한 보복으로 지난 11일 다시 은혁과 성민의 SNS를 해킹해 같은 사진을 올렸다. A군은 올해 수능시험을 치르지 않았으며 11일 가출했다가 20일 귀가하던 중에 경찰에 붙잡혔다. B양은 케이블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으며 해킹사건이 터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의 여성은 제가 아님을 분명히 알려드리고, 또한 저와 가수 은혁씨와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시민·경찰 어깨동무 대전 치안 OK

    “무서웠던 경찰관 아저씨들이 이제는 반가워요. 마음 놓고 등하교할 수 있고요.”(김경주·12·갑천초 6년), “대전시내 교통이 무척 좋아졌습니다.”(김용갑·64·대전 괴정동) 대전경찰청이 지역 513개 기관·단체와 벌이고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대전 만들기’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시와 교육청, 천주교 대전교구청, 대전YMCA, 변호사회, 금융기관 등 지역 전체가 힘을 합쳐 가정·성 폭력 등의 예방에 나선 이 운동은 21일 시행 6개월을 맞으며 시민들 속으로 온전히 스며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추진본부를 만들어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 이들은 갖가지 활동을 벌인다. 경찰관들이 매일 아침마다 학교 앞에 나가 주정차 단속을 하고, 유해 현수막을 제거한다. 정용선 대전경찰청장도 매일 참여한다. 경찰관마다 학교폭력 가해·피해자를 정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주고받자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가정폭력경찰관을 배치했고, 성폭력 무기명 신고 사이트도 운영했다. 공원 주변 순찰활동을 계속 벌이고, 오토바이·자전거 순찰대도 운영했다. 경찰이 앞장서자 자원봉사자들이 동참하고 주부들은 ‘엄마순찰대’를 만드는 등 시민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효과는 금세 나타났다. 시행 뒤 가출청소년이 28% 줄었다. 재범률에서도 가정폭력은 8% 포인트, 성폭력은 3% 포인트 낮아졌다. 노인과 장애인 등에 대한 안전운전 지도 효과로 교통사고 사망자도 38%나 줄었다. 사회 안전성이 높아지자 시민과 학생들의 감사 편지 600여통이 추진본부에 쇄도했다. 경이호 지족초 교장은 “학교 주변 환경이 몰라보게 좋아져 석달 뒤 정년을 맞아도 안심이 된다. 참 고맙다”고 말했다. 최근 충남경찰청 국감에서 일부 의원들이 “대전청에 좋은 정책이 있더라. 전국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정용선 청장은 “시민들과 지역 기관 단체가 협조하지 않으면 하기 힘든 정책”이라고 고마워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조카 유산 빼앗고 폭행한 외삼촌 부부

    어린 조카들이 받은 유산을 가로채고 폭행까지 일삼은 파렴치한 외삼촌이 4년 만에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2009년 A(46)씨의 누이 B(당시 44세)씨는 암으로 숨을 거뒀다. 시중 은행 과장이었던 B씨는 퇴직금과 보험금 등 현금 4억원과 시가 5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유산으로 남겼다. B씨의 남편은 10여년 전 집을 나가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이에 따라 당시 외국 유학 중이던 B씨의 두 딸(당시 17·14세)이 사실상 1순위 상속인이 됐다. 그러자 A씨 부부가 이들의 보호자를 자처하며 유산을 관리해 주겠다고 나섰다. A씨 부부는 조카들 앞으로 모든 유산이 상속될 수 있도록 서울가정법원에 B씨 남편에 대한 실종선고 심판을 청구해 2010년 선고를 받아냈다. 실종선고는 가족 구성원의 실종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때 상속 등 법률관계 정리를 위해 법원이 법적 사망자로 판정하는 것이다. 가출한 아버지와 법률 관계가 정리될 때까지만 유산을 관리하겠다던 A씨 부부는 태도가 돌변했다. A씨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유산 중 2억 2000만원을, 그의 부인은 2011년 이후 3000만원 상당을 멋대로 썼다. A씨는 유산으로 받은 시계를 달라며 귀국한 조카들에게 손찌검도 일삼았다. 조카들의 고소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A씨는 잠적했다가 지난 12일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렸다.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부장 방기태)는 횡령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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