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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 연쇄부도 막기 “추예처방”

    ◎당정,「올엔 추경예산 배제」 방침 바꾼 이유/일부도시 어음부도 정상의 5배/“위기상황” 판단… 1,500억 편성 결정 정부와 민자당이 중소기업 신용보증기금을 3천억원 확충하고 이가운데 1천5백억원을 조기 출연하기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한 것은 최근 최악의 상태에 처한 중소기업을 부양하기 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민자당은 당초 올해에는 추경예산을 편성치 않는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었으나 중소기업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연쇄부도사태를 막기 위한 긴급처방을 내린 것이다. 때문에 민자당은 추경편성이라는 부담감에도 불구,일단 추경을 편성키로 한이상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돼 9월말부터는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민자당이 이번에 추경예산을 편성키로 한 것은 현재 중소기업의 어음 부도율이 평상시의 2배 가까이나 되고 대구·전주·부산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에서는 평상시의 다섯배나 되고 있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민자당은 중소기업이 과거와 같이 저임금에만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시설자동화·업종전환·기술개발등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지만 장래가 유망한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판매부진과 자금악화로 도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밑바탕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당정은 그동안 우량중소기업에 대한 긴급자금지원과 중소기업 어음할인한도 확대등 각종 자금지원조치를 취해왔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담보력 부족과 최근에는 신용보증기금의 기금부족 등으로 사실상 신규 신용보증이 중단되는등 효과가 가시화되지 못하자 추경편성이라는 긴급수혈책을 제시하게 된 것이다. 현재 중소기업 신용보증의 현황은 올 상반기중 이미 2천억원의 대위변제가 발생했으며 금년말까지는 5천억원의 대위변제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당초 목표인 1조9천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1조1천억원으로 신용보증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으며 사실상 신규 신용보증은 중단된 상태이다. 민자당은 신용보증기금의 과다한 대위변제가 계속되고 신용보증의 중단상황이 내년으로 이어질 경우 발생할 문제점을 의식,아직은 3개월가량 남은 올해에 신용보증기금의 추가출연을 통해 우량 중소기업의 부도사태를 막겠다는 의도이다. 정부와 민자당이 3천억원 규모의 기금을 신규 출연하고 이중 1천5백억원을 금년중 우선 추경예산을 통해 집행할 경우 금년말까지 신용보증 잔액은 10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되며 추경안이 통과되는대로 신용보증은 즉각 재개될 전망이다. 또 내년에 나머지 1천5백억원이 예산에 반영될 경우 내년 이후에는 요건을 갖춘 중소기업으로서 신용보증을 못받는 중소기업은 없게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중기 신용보증기금에 3천억 추가출연 촉구/민자

    민자당은 9일 최근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중기신용보증기금에 3천억원을 추가 출연토록 정부측에 촉구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김영삼총재와 황인성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관계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이중 1천5백억원은 연내에 출연토록 하며 나머지 1천5백억원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민자당은 특히 올해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할 1천5백억원의 재원 조달을 위해 3천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황의장은 『3천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추가 출연할 경우 모두 4조5천억원의 신용대출효과를 얻을수 있으며 연내에 1천5백억원을 출연하게 되면 1조원이상의 신용대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자,국책사업비 줄여 중기수혈 추진

    ◎당정 중기·농어촌 지원예산 조정안팎/농어촌 구조조정자금도 증액 요청/정부선 삭감항목 없어 재원마련 난색 정부와 민자당은 오는 14일 당소속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계수조정을 마무리짓는다. 내년도 일반회계 총예산규모는 38조5백억원이다. 당정은 새해예산과는 별도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3천억원규모의 추경예산 편성문제도 매듭짓는다. 현재 당정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민자당이 최우선 정책사업으로 여기고 있는 중소기업지원과 농어촌구조조정을 위한 재원을 얼마만큼,어떠한 방식으로 마련할 것이냐 하는 문제다. 당정은 내년도 예산에서 국고채무부담행위와 기금추가예탁형식으로 3천5백억원 규모의 재특예산을 편성해 이들 중소기업지원과 농어촌 구조조정,대도시지하철건설,국도·지방도로 확장·포장 등 민자당의 중점사업비로 합의해 놓은 상태다. 또 신용보증기금 출연증액등 중소기업 지원에 1천3백억원을 증액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정도 액수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민자당은 중점사업추진을 위해 7천억원 정도를 예산에 반영하자고 요구했으나 재원마련이 어렵고 이를 위해 삭감할만한 항목이 없다는 정부측 입장에 밀리고 말았다. 민자당은 그러나 ▲우선 순위가 낮은 사업비 ▲경직성이 높은 일부 소모성 경비 ▲경부고속전철및 영종도 신공항 건설비등 대형 국책사업비의 삭감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이를 통해 2천억원을 마련해 중점사업비로 조달한다는 것이다. 특히 2천3백81억원이 책정되어 있는 경부고속전철 건설비에서 5백50억원,1천4백32억원이 잠정 편성돼 있는 영종도 신공항 건설비에서 4백32억원을 각각 삭감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고속전철사업비에 5천1백억원,신공항건설비에 3천억원을 요구했던 교통부측은 삭감불가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의 편성문제도 중소기업에 대한 대폭지원이 시급하다는 당의 인식에서 비롯됐다. 민자당은 9일 김영삼총재주재로 긴급 고위정책관계자회의를 열고 부도사태에 직면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수혈책의 일환으로 신용보증기금에 3천억원을추가 출연토록 정부측에 요청했다. 민자당은 우선 연내에 1조원의 신용대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먼저 1천5백억원의 추가출연을 요청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정부측 세계잉여금 1조4백12억원중 국고채·차관원리금상환·양곡기금출연·교부금 등을 제외한 1천9백억원의 재원 가운데 1천5백억원을 중기대책 추경예산으로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농어촌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당초 당측의 경지정리요구 목표가 3만㏊지만 정부측이 1만5천㏊만을 예산에 반영,당은 2만㎙까지는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은 경지정리사업등 농어촌 구조조정자금으로 1천억원을 증액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고있다. 이번 예산 계수조정과정에서 당초 정부측은 공무원봉급인상과 관련,올해 11월부터 직무수당의 인상등으로 내년에 자연증가분도 8.9%나 되는 만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당측은 최소한 내년 7월부터 6급이하의 하위직만이라도 3%이상 인상돼야 한다고 밀어붙여 3%의 공무원봉급인상을 얻어냈다.
  • 부산 여국교생 4명 실종/3일째… 대구서 “보호중” 전화

    ◎경찰,유괴로 수사 【부산=이기철기자】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간 여자국교생 4명이 3일째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4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지난 2일 상오9시쯤 부산시 남구 남천1동 남천국교 6년 이정미(12),장경화(12)김정현(11)양과 김양의 동생 정혜양(10·4년)등 이웃에사는 4명이 함께 집을 나간뒤 책가방만 남천1동 모아방 입구 지하계단에 남겨둔채 소식이 끊겼다고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장양 가족은 『3일 하오 3시쯤 30대 남자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와 「아이들은 모두 대구에서 보호중이다」라는 말을 한뒤 끊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어린이가 가출한 뒤 불량배에게 유괴됐을 가능성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 연료전지(G7프로젝트 개발목표와 전망/첨단기술 신도전:7)

    ◎“무공해·고효율” 꿈의 발전설비/가스연료 사용… 용량조절 손쉬워/97년 실용화 목표 각국개발 박차/걸음마단계 한국,1천억 들여 10년내 선진화 모색 심해지는 전력난,지구환경오염등의 대응으로 효율이 높고 공해가 없는 미래의 발전장치인 연료전지에 대한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있다. 연료전지는 발전효율성에 있어 기존의 화력이나 수력발전소보다 2배이상이며 질소화합물및 유황가스의 배출이 없어 환경오염을 막을수있다. 또 화력발전의 연료로 사용되는 유연탄·기름 대신 석탄가스나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소음을 일으키지 않아 아파트단지등 수요지에따라 용량을 마음대로 조절해 연료전지발전소를 세울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구상되고 있는 연료전지발전소는 연료전지를 4∼5m쯤 쌓아 만든 발전용량 2백∼5백㎾규모의 발전소,하지만 필요에따라서는 MeW(메가와트)발전소건설도 가능하다. 연료전지는 전해질의 종류및 동작온도에 따라 ▲인산 ▲용융탄산염 ▲고체산화물등 3종류로 나누어진다 제1세대인 인산연료전지는 천연가스에서 나온 수소를 연료로 2백℃에서 작동한다. 이 전지는 전극에 백금을 사용,일산화탄소에의한 부식의 우려가 높아 결점으로 지적되고있다. 기술개발이 앞선 일본에서는 11MeW규모의 연료전지를 개발해실험중에 있으며 미국은 이미상용화를 눈앞에 두고있다.우리나라는 지난89년 에너지기술연구원이 2㎾급 연료전지를 개발한 것이 첫걸음이다. 제2세대인 용융탄산연료전지는 6백50℃에서 작동하며 연료로 수소이외에 일산화탄소도 쓴다. 니켈을 전극으로 한 이 전지는 천연가스를 전지내부에서 직접 수소등의 연료로 바꿔 사용할 수 있어 처리과정이 단순하며 좋은 질의 열을 얻을 수 있어 열병합발전으로 시스템의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 미국등의 선진기술은 현재 1백㎾급 연료전지를 개발,성능을 실험하는 단계로 오는97년쯤에야 실용화될 규모의 전지가 나올 전망이다. 인산과 용융탄산염연료전지는 아파트등의 소형은 물론 화력발전등의 대형발전에 사용된다. 제1,2세대 전지의 장점을 모두 갖춘 제3세대인 고체산화물연료전지는 1천℃에서 작동하며 내열성·내구성·내전도성을 가진 고온재료의 개발이 요구된다. 일본의 경우에는 현재 1백W급 제3세대전지를 개발한 상태이며 이분야는 세계적으로 아직 기초연구수준에 머물러 있다. 연료전지는 세대에 따라 성능과 효율이 뛰어나며 첨단기술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연료전지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를 재정비,올해부터 20 01년까지 2단계로 나눠 모두 1천2백여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체계적인 연구개발에들어갔다. 1단계인 96년까지 1천시간사용할 수 있는 50㎾의 인산연료전지와 2㎾의 용융탄산염전지,1백W급 고체산화물전지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있다. 2단계에는 인산연료전지의 경우 50㎾전지시스템의 실용화와 2백㎾급 전지개발등을,용융탄산염전지는 20㎾급시스템구성을,고체산화물전지는 2㎾급을 각각 개발할 계획이다. 연료전지개발에는 분야별로 한국과학기술원,에너지기술연구소,한국전력,동서산업등 국가출연연구기관과 일반산업체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홍성안박사(42)는 『제1세대전지는 이미 상용화에 접근,기술도입과 개발이 비교적 나은편이나 개발단계에 있는 제2,3세대전지는 각국이 독자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뒤떨어진 우리의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발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여 국교생 실종 24일째/지한별양/“돈 보내라” 집에 자필 편지

    ◎당일 함께 간 20대여인 수배 국민학교 6학년 여학생이 집을 나간지 24일째 협박편지만 한차례 왔을뿐 소식이 없어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31일 지난 8일 실종된 지상학씨(43·시나리오작가·송파구 문정동 훼밀리아파트 306동 1004호)의 외동딸 한별양(12·가원국민교 6년)을 찾기 위해 지양의 사진 및 용의자의 몽타주 등을 공개,시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실종◁ 지양은 지난 8일 상오10시쯤 아파트단지안에 있는 학원에서 수업을 마친뒤 같은 아파트 111동에 사는 친구 강모양(12)집에서 놀다 하오4시쯤 『집으로 간다』고 나선뒤 행방불명됐다. 지양의 어머니 최경희씨(41·교사)는 『딸이 지난 8일 아침8시쯤 학원에 갔다 친구집에서 놀다가 집으로 온다고 한뒤 소식이 끊어졌다』고 말했다. ▷협박편지◁ 지양의 집에는 실종 5일째인 지난 12일 『아저씨들한테 잡혀있어요.현금 1천5백만원을 갖고 13일 하오6시 신림동 커피숍으로 나오세요.아빠가 수상한 행동을 하면 죽인대요』라는 지양이 쓴 편지가 배달됐다. 이 편지의 발신인은 「경기도 구리시 지한별」로 돼 있으며 10일자 서울 공릉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었다. ▷경찰수사◁ 경찰은 약속장소에 형사대를 보냈으나 아무런 용의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조사결과 지양이 실종된뒤 지양의 집과 외삼촌집에는 수화기를 들면 아무말 없이 전화가 끊어진 경우가 6차례 있었다. 경찰은 지양이 실종된날 하오5시쯤 아파트단지안 상가앞에서 20살 남짓된 여자와 함께 가락시장 쪽으로 함께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김모양(12)등 친구들의 말에 따라 이 여자의 몽타주를 작성,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지양이 평소 『가출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는 친구들의 말과 협박편지가 주로 여학생들이 즐겨쓰는 연분홍색 꽃편지에 쓰인점,지양이 지난 5∼6월에 세차례나 부모 몰래 무단결석한 점 등으로 미루어 친구나 선배의 꾐에 빠져 스스로 가출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지양은 실종되던날 하얀색 반바지에 노란색 긴 남방을 입고 있었으며 얼굴은 검은 편에 오른쪽 뺨에 희미하게 믿힌 자국이 있다. 아버지 지씨는 75년 방송작가로 데뷔,MBC의 「돈」,KBS의 「검생이의 달」,SBS의 「은하수를 아시나요」등을 집필했으며 영화 「자녀목」「죽음보다 깊은잠」등을 쓴 인기시나리오작가이다.
  • 부부싸움끝 아내 가출 비관/LPG통 터뜨려 폭사

    【포천=김학준기자】 29일 하오 11시55분쯤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심곡1리 260의10 김정환씨(68)집에 세들어 살던 이진석씨(45·공원)가 부부싸움끝에 부인이 자식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자 이를 비관,LP가스통을 터뜨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이씨는 이날 하오 10시30분쯤 부인 남현순씨(32)와 사소한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남씨가 두딸을 데리고 집을 나가자 이에 격분,부엌에 있던 20㎏들이 LP가스통을 방안으로 가지고 들어와 밸브를 열고 불을 질러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그 충격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 가족과 종교갈등 자살/부산 처녀/불교가정서 기독교 믿어

    【부산】 27일 상오10시쯤 부산시 북구 삼락동 대원장여관 앞 낙동강변에서 손은진양(21·부산시 강서구 대저1동 629의 25)이 숨져 있는 것을 이마을에 사는 강대식씨(50·농업)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깨밭에서 깻잎을 따고 있는데 강가에 사람이 엎드려 있는 것이 보여 가까이 가보니 손양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모교회에 다니는 손양이 평소 불교신자인 어머니와 종교갈등을 빚어 왔으며 지난 23일 「낙동강에 내 몸을 던져 예수님을 따르렵니다」라는 요지의 유서를 남기고 가출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종교문제로 인한 가족간의 갈등을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종말론/2백50여교회에 신도 2만명/휴거주장 교세 실태·피해사례

    ◎다미선교회서 88년부터 올10월28일 예수재림 유포/교리에 심취 재산헌납·가출·사직 급증/1명은 자살… 이혼 등 가정파탄 속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이른바 「시한부종말론」에 대해 수사당국의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0월28일 휴거」를 주장해온 「다미선교회」의 이장림목사(44)가 갑자기 출국,깊은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그동안 수사당국이 밝혀낸 시한부종말론의 내용과 종단실태·피해사례등을 살펴본다. ▷종말론 내용·교회실태◁ 예수가 공중재림하게되면 종말론추종자들은 휴거(들림)돼 공중에서 7년을 지내다 지상의 모든 사람들이 멸망한뒤 다시 내려와 천년왕국에서 살게된다는게 종말론의 요지라할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88년 8월 이장림목사가 시한부종말론을 내세우고 「다미선교회」를 설립한뒤 급격히 퍼져 현재 2백50여개 교회가 이같은 종말론을 추종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신도수는 2만여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5천여명은 광신도인것으로 수사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오는 10월28일 「휴거」가 온다고 주장하는「다미선교회」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본부를 두고 국내에 90여개,해외에 10여개의 지부를 두고 있고 신도수는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또 나머지 1백40여개 교회는 직접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목사·전도사등이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다베라선교회」 「지구촌선교회」등 20개교회는 별도의 건물을 갖추고 5백∼1천명의 신도를 두고 있으나 나머지 1백20개교회는 신도 50여명 미만의 「가정교회」들이다. ▷피해사례◁ 그동안 수사당국에 확인된 피해등 사례는 24건,39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2명은 종말론을 맹신한 신도때문에 자살 또는 사망했고 △직장 사직7명 △학교중퇴·무단가출21명 △재산헌납6명 △가정불화 이혼3명등으로 분석됐다. 또 성별로는 남자27명,여자12명이었고 연령별로는 10대9명,20대10명,30대8명,40대11명,50대 1명등으로 남자들이 많고 대부분 40대이하인것이 특징이다. 자살한 송경호씨(31·전주시 완산구)의 경우 부인 김모씨(29)가 「다미선교회」활동에 빠져 가정에 소홀하자 부부싸움끝에 농약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고 정찬봉씨(47·농업·전남 영암군)는 『안수기도로 신병을 치료해 주겠다』는 「다미선교회」 영암지부장 박홍순씨등 4명으로부터 구타당해 숨졌다. 또 광주D여고 서무계장으로 있던 정모씨(40)는 지난해부터 시한부 종말론에 심취해 지난6월 직장을 그만둔뒤 전재산을 교회에 헌납하고 나머지 가족들과 함께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직경찰관인 이모씨(48·광주시 서구)는 부인의 권유로 「다미선교회」에 심취해 지난1월 경찰직을 그만두고 아파트등 재산을 처분하고 종말론을 믿고 학교를 그만둔 두 아들등과 선교에 나섰다. 주모군(18)은 부산성화선교회에서 북한선교자로 지명받자 다니던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북한으로 가서 순교하겠다』는등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다 정신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이밖에 개인택시운전사 김모씨(43·경북 구미시)는 종말론에 심취한 지난3월부터 하루에 영업은 1∼2시간만하고 차량에 「휴거」를 선전하는 현수막을 달고 선교활동을 벌이고있다. 김모씨(43·회사원·마포구 합정동)는 부산 「다베라선교회」에 심취해 매일철야 기도에 나서는 부인과 자식에게 교회에 나가지 말것을 종용하다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혼했다.
  • 주식수요 확충방안 총동원/해설

    ◎은행·연기금도 가세/투자심리회복 유도/계속 하락땐 금융기관 부실화 우려 이번 8·24 증시안정대책에는 현실적으로 활용가능한 모든 방안이 다 동원됐다. 증시안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그만큼 강력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조치에는 한은의 발권력까지 동원한 89년의 12·12조치와 달리 직접적인 자금공급은 제외돼 있다.그 대신 증시주변여건의 개선과 수요기반의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정부가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는 방안을 짜내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이번 대책은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를 통한 증시주변여건의 개선 ▲주식수요기반의 확충 ▲투자심리안정을 위한 세제지원 확대 ▲증권사의 자금난 완화방안등 4가지로 나뉘어진다. 그러나 그동안 검토해오던 증시안정채권의 발행은 조세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 장기적 과제로 검토하기로 함으로써 사실상 백지화됐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수요기반 확충방안이다. 주가역시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결정되므로 수요량을 늘려 주가를 자연스럽게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련한 구체적 방안이 ▲은행신탁계정과 보험사의 주식매입유도 ▲연금및 기금의 주식매입유도 ▲증시안정기금확대 ▲은행의 주식매입우위유지의무화 ▲상장법인의 자사주펀드설치허용 ▲국민주의 외국인투자조기허용등이다. 이 가운데 증시에 가장 직접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은행의 신탁계정과 보험사의 주식매입이다. 은행의 경우 신탁계정 수신의 순증분 중 25%를,보험사는 보험수지차의 20%를 앞으로 6개월동안 주식매입에 사용하게 돼 약 2조2천억원의 신규자금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연·기금도 앞으로 1년동안 1조2천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하게 된다. 이 두가지에 추가조성되는 증안기금 5천억원을 덧붙이면 앞으로 1년동안 약 3조9천억원의 신규주식매입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금융기관들에게 주식매각보다 항상 매입이 많도록 의무화시킨 조치 등 나머지 조치들의 효과를 계량화하기는 어렵지만 주식매입여력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것이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투자심리 안정을 위한 세제지원 역시 주가상승에 적지않은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조세정의라는 측면에서 비판적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정보사땅 사건 등으로 증시를 떠난 큰손들을 다시 불러모으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노력도 증시에는 호재일 수밖에 없다. 금리와 주가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성질을 갖고 있어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내려가고 금리가 낮아지면 주가는 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화의 신축적 관리등을 통해 실세금리가 안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증시에는 장기적으로 효험을 기대하는 보약의 역할을 할 것같다. 일각에서 이 대책의 주요내용들이 그동안 이미 하나둘씩 알려져 주가에 반영될 만큼 반영됐다고 지적,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또 주식시장의 자금출처조사중단과 소액투자자범위확대 등의 조치는 자칫 증시구조를 더욱 왜곡시킬 소지가 큰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주가가또 떨어질 경우 은행·보험·연금및 기금들은 보유한 주식값의 하락으로 큰 손실을 보게돼 금융기관들이 부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편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내용상 증시에 큰 호재이지만 실효성이 변수』라고 지적하고 『특히 우리 증시는 경제적 요인보다 정치등 비경제적 요인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불안심리가 해소돼야 증시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8·24증시안정화대책 주요내용 ○주식매입자금 3조9천억원 확보 ­은행의 신탁계정에서 앞으로 여섯달동안 1조5천억원 ­보험사에서 여섯달동안 7천억원 ­연·기금에서 1년동안 1조2천억원 ­증권사및 상장사의 증시안정기금 추가출자 5천억원 ○국세청의 주식투자자에 대한 자금출처조사 앞으로 1년동안 중지 ○세금 감면효과가 있는 소액투자자의 범위확대 ­소액주주의 범위를 현재 「주식발행총액의 1% 또는 1억원중 적은 금액」에서 「발행총액의 1% 또는 3억원중 적은 금액」으로 확대 ○통화의 탄력적 운용 ­18.5%목표 신축적관리○상장사가 자사주식을 살 수 있는 기금설치 ­상장사가 자사주매입을 원할 경우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을 사고,투신사는 이 자금으로 해당회사 주식매입 ○증권회사 자금사정 완화 ­앞으로 1년동안 거액 환매체(RP)를 개인에게도 팔수 있도록 허용 ○채권유통수익률 인하유도 ­92년도 채권 총발행규모를 당초 계획(51조 6천억원)범위내로 유지 ○콜금리 양도성예금증서(CD)유통수익률 인하 유도및 중개어음금리를 신용평가 등급에 따라 차등화
  • 종말론심취 폐해 잇달아/일가 5명 가출행불… 곳곳 직장사직

    시한부 종말론에 심취한 직장인과 학생들이 사표를 내거나 등교를 하지 않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또 일부지역에선 일가족이 집단가출,2개월째 행방이 묘연한가 하면 자살소동까지 일으키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울산=이용호기자】 울산지역에서 최근 국민학교 교사와 대기업체 간부등이 사표나 휴직계를 내고 시한부 종말론 선교활동을 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울산경찰서와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울산 병영국민학교 교사였던 이모씨(41)는 지난 90년 5월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뒤 현재까지 다미선교회 울산 제2지부 지부장으로 선교활동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또 현대 미포조선 설계부 차장이었던 김모씨(40)도 지난 6월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다미선교회 울산 제1지부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군포=김학준기자】 시한부종말론에 심취한 일가족 5명이 집단가출한 뒤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기도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227의11 다세대주택에 세들어 사는 임동철씨(44)와 부인 채경수씨(35)장녀(17·고1)차녀(15·중2)장남(12·국민교5)등 일가족 5명이 『선택된 신도만이 지구종말에서 구원된다』는 전도사의 설교에 빠져 지난 7월초 집을 나갔다는 것이다. 임씨는 지난 5월 군포시 산본동18의1 태흥산업(주)에 근무하다 작업도중 얼굴에 화상을 입어 휴직한 뒤 종말론에 깊숙이 빠져들었으며 자녀들도 종말론에 심취해 지난 6∼7월사이에 모두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김영주기자】 제주도 내에서 시한부 종말론에 심취된 신자들이 직장을 그만두거나 자살소동까지 벌이는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서귀포 S국교 교사인 강모씨(28·여)는 최근 시한부 종말론에 심취돼 여름방학을 이용해 사표를 제출했고 남제주군 대정읍사무소 직원 김모씨(25)등 3명도 종말론에 심취돼 최근 잇따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제주군 대정읍 이모씨(34)는 남편이 이 종교을 믿지 말라는데 불만, 극약을 마시고 자살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 아내 가출 비관 30대/딸과 함께 한강투신/국교생딸만 구조

    부인의 가출을 비관한 30대 남자가 외동딸을 한강에 던지고 뒤따라 투신,딸만 극적으로 구조됐다. 19일 하오6시15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1 마포대교 남쪽1번 교각과 2번교각 중간 지점에서 이광설씨(33·무직·경기도 파주읍 파주리 443)가 외동딸 수란양(7·P국교 1)을 20여m 아래 강물에 던진뒤 뒤따라 투신,자신은 숨졌으나 수란양은 때마침 강변을 산책중이던 양수인군(18·부산전문대 1)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 중기 구조조정기금 2조로 확대/정부

    ◎종합지원책 마련,내년예산에 반영/신보기금도 2배 늘려/제조업 법인세 2년간 20% 감면/「조정법」 시한도 연장… 내주 당정협의서 확정 정부는 내년도예산을 최대한 긴축편성한다는 기본 방침 아래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대폭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편성에서도 경제안정화와 긴축시책은 계속 추진하면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위해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재정출연을 2배로 늘리고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도 올해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14일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부등에 따르면 94년까지로 돼있는 중소기업구조조정법 시한을 5년 더 연장 시행하고 올해 1천6백억원을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에 출연·융자한데 이어 내년에도 2천1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또 자금난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도사태를 줄이기위해 신용보증기금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하고 신용보증기금법개정을 통해 제1금융권(0.3%)외에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기업대출액의 0.2%가량을 신용보증기금에 의무적으로 출연토록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지원을 올해(1백40억원)보다 1백10억원이 늘어난 2백50억원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자동화투자등을 위해 구조조정기금에 출연 1백억원,융자 2천억원등 모두 2천1백억원을 지원하고 영세중소기업의 상업어음할인과 도산방지대출에 쓰이는 공제사업기금에도 1백억원(92년 50억원)을 추가출연하기로 했다. 경영난타개를 위해 2년간 중소제조업체의 법인세를 20% 감면해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다음주중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종합적인 중소기업지원대책을 확정,당정협의를 거쳐 시행키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방침에 대해 민자당은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과 공제사업기금규모를 더 늘리고 법인(연소득 1억원미만은 1백%,1억원이상은 50%를 감면)과 개인사업자(연소득 5천만원미만은 1백%,5천만원이상은 50% 감면)에 대해 세금감면폭을 확대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당정협의과정에서 조정이 예상된다.
  • 가출 10대 소녀 물탱크서 변시

    【전주=조승용기자】 13일 상오11시쯤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원만성마을앞 간이상수도 물탱크안에서 이마을 최영순양(16·전주 모여중 3년 중퇴)이 가출한지 2개여월만에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종말론 적극 수사/대검,전국 검찰에 지시/불법전도등 의법처리

    대검은 12일 최근들어 시한부 종말론이 확산되면서 청소년 가출및 재산헌납등 큰 사회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음에 따라 이에대해 적극 수사 대처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시한부종말론을 주장,선동하는 단체나 집단의 실태와 설교내용·전도방법등에 대해 상세히 파악,이 과정에서 불법사례가 있을 경우 관련자 전원을 의법처리하기로 했다.검찰은 특히 시한부 종말론을 믿는 신도들에 대한 재산헌납 강요및 미성년자 납치감금·유인등의 범법 사실이 확인되면 교회관계자등을 해당 법규에 따라 엄단하기로 했다.
  • “혹세무민 종말론” 갈수록 기승

    ◎중고생·부녀자 상대 곳곳서 “전도활동”/일단 유혹 빠지면 생업·학업포기 일쑤/“우리아이 찾아주오” 피해자가족 잇단 호소 일부 신흥종교인들 가운데서 『오는 10월28일 밤12시를 기해 예수의 공중재림과 함께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시한부 종말론」이 제기돼 우리사회에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들은 『예수가 재림하는 그날이 오면 온몸을 바쳐 예수를 믿는 사람만 구원을 받아 하늘로 들려 올라간다』고 「휴거」를 주장하며 도심 지하철역과 공원등 공공장소에 나와 거의 광적인 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허황된 꾀임에 빠진 일부 청소년과 광신자들은 두달반남짓 남은 「그날」을 위해 학업과 직장은 물론 가정마저 팽개치고 있어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지난 89년 I교육대학에 다니다 「시한부 종말론」에 빠져 집을 나간 허모양(25)은 성실하고 학업성적도 우수했으나 「영생교회」가 내세우는 허황된 「종말론」에 빠지면서 학업도 포기하고 집단생활에 들어갔다. 8일 하오 서울 마포구 연남동 365 이른바 「다미선교회세계본부」에서는 중고등학생 30여명이 집단생활을 하며 『오는 10월28일 휴거설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구원받지 못한다』는 이장림목사의 설교를 듣고 『아멘』을 외치고 있었다. 방학을 이용해 서울에 왔다는 최모군(18·충남O고교2년)은 『종말의 날이 오면 하늘 문이 닫히고 대홍수와 함께 7년동안의 환난이 닥친다』면서 『공부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함께 설교를 들은 이모양(18·서울E여고3년)은 『낮에는 조를 짜 서울역·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 정해진 곳에 나가 선교활동을 하고 밤에는 교회에서 철야기도를 한다』면서 「휴거」를 선전하는 글귀가 나붙은 마이크로 버스에 올랐다. 이처럼 광신도로 변한 가족들의 가출이 잇따르자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1백주년기념관에서는 50여명의 피해자들이 모여 「피해사례발표회」를 갖고 『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사회적 폐해를 막기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것』을 눈물로 호소했다. 이 모임에서 회장으로 뽑힌 이모씨(51·여)는 『다음달 입대를 앞둔 둘째아들(23·대학4년)이 지난 4월 「북한설교를 위해 순교하라는 명을 받았다」면서 집을 나간뒤 소식이 없다』고 밝히고 『정부가 나서서 가출한 가족을 돌아오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지금과 같은 「신한부종말론」이 극성을 부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88년 미국인 목사 펄시콜레가 『천국과 지옥에 다녀 왔다』는 간증을 한국에서 하면서부터.그가 쓴 「내가 본 천국」이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같은해 이장림목사가 『92년 10월28일 밤12시를 기해 예수의 공중재림과 함께 「휴거」가 있을것』이라고 주장했다.「휴거」란 하나님에 의해 선택받은 사람들이 공중에 들리워진다는 뜻의 조어. 10대 소년·소녀들의 「직통계시」를 주장한 이목사의 시한부종말론은 이른바 「다미」(다가온 미래)선풍을 일으키며 급속히 확산됐고 이목사가 이끄는 다미선교회를 비롯,여기서 파생된 다베라선교교회·성화선교교회·마라나타선교회등 2백50여개의 선교단체가 이같은 시한부 종말론을 펼치고 있다. 추종 신도수는 스스로 10만명이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교계에서는 2만명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학업과 생업을 포기한 광신도는 5천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정통 기독교계에서는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도,아들도 모르고 하나님만 아신다」는 신약성서 마태복음 24장36절의 예언에 근거,시한부 종말론을 엄격히 배격하고 있다.
  • 40대부부 피살

    【대구=이동구기자】 6일 상오10시쯤 대구시 동구 율하동56 이원영씨(48·보일러 설비공)가 집앞 골목길에서 칼에 찔려 숨지고,이씨의 부인 장정자씨(45)가 옆구리와 등은 칼에 찔려 신음중인 것을 이웃주민들이 발견,병원에 옮겼으나 숨졌다. 이웃주민 박선옥씨(27)에 따르면,이날 상오10쯤 TV를 보고있는데 갑자기 『저놈 잡아라』하는 고함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려 밖에 나가보니 이씨집앞 골목길에서 이씨는 가슴에 피를 흘린채 숨져 있었고 장씨는 옆구리와 등이 칼에 찔린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어 병원에 옮겼으나 숨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부인 장씨가 지난해 6월 가정불화로 가출,정모씨(33·무직·경남 진주시 칠암동)와 동거해오다 지난달 30일 귀가했으며,지난5일 하오에는 정씨가 남편 이씨에게 6일 상오11시쯤 대구 달성공원에서 만나자는 전화를 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정씨가 장씨의 변심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씨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여름철 가전품밀수 집중단속/전문상가·공항 등 입체점검/관세청

    ◎일·홍콩 거친 귀국자 정밀검사 최근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올림픽경기가 개막되면서 대형컬러TV·VTR등 외제 가전제품의 밀수행위가 늘어날 조짐을 보여 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관세청은 28일 계절적요인등으로 밀수와 암거래가 판을 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모든 단속요원을 서울등 대도시 상가·공항·항만·미군 PX주변등에 투입해 입체적인 「가전제품불법수입집중단속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당국은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밀수꾼·업자등에 대해서는 밀수품취득경위를 끝까지 추적,밀수루트를 근원적으로 뿌리뽑는 한편 관련자들을 관계법규에 따라 엄벌할 방침이다. 당국은 이를 위해 서울 용산전자상가등 6대도시 주요상가에 단속요원 2명이상씩을 한개팀으로 편성,배치해 밀수정보를 수집하도록 했다. 또 상가출입구등에 외곽감시조를 두어 물품의 반입·반출동향을 24시간 파악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각각의 상가마다 물품출처증빙자료를 비치하도록 하고 수시로 확인작업을 벌이고 창고도 실사할 계획이다. 상가에 대한 이같은단속과 함께 공항·항만·미군PX주변등에 대한 단속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공항에서는 X레이투시기를 통해 가전제품으로 판명되면 주무요원의 입회아래 특별정밀검사를 하도록하고 일본·홍콩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는 불시에 소지품검사를 갖기로 했다. 또 해상밀수를 막기위해 일본 페리선등 여객선과 외항선·어선등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단속하기로 했으며 미군수사기관과 함께 미군면세물품의 불법유출행위를 감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주요 가전제품의 불법수입단속실적을 보면 모두 9천3백43건,73억1천만원어치에 이르고있다.
  • 가출소년에 앵벌이 강요/30대운전사 구속

    ◎8명 합숙시키며 금품 갈취 서울 방배경찰서는 20일 김연옥씨(32·운전사·성북구 정릉동 하나빌라 101호)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90년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서초구 잠원동 강남주차장 4층 3평크기의 옥상 다락방에 함모군(13)등 가출소년 8명을 합숙시키며 강남일대에서 껌팔이를 시켜 한사람에 하루 1만원씩 그동안 현금 2천6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김씨는 함군등이 집에서 가출한 것등을 약점삼아 『도망가면 경찰에 알리겠다』면서 야구방망이등으로 때려 금품을 뜯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 미국 대선­페로의 진과 퇴(사설)

    맨손에서 억만장자로 성장한 입지전적 인물로 미국의 대통령선거전에 뛰어들어 돌풍을 일으켰던 로스 페로후보가 16일 출마포기를 선언했다.출마선언만큼이나 돌발적이고 극적인 포기선언이다.3파전의 혼전양상을 보이던 미국의 대통령선거전은 이로써 민주·공화 양당대결의 전통적 양상으로 복귀하게 되었으며 다시 한번 새로운 변화의 국면을 맞게되었다. 변혁의 새바람을 호소하며 기성정치와 정당에의 도전을 선언했던 페로다.그는 도전의 계속이 나라에 혼란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그런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승리의 전망이 어두운 자신의 출마고집이 어느 후보도 당선에 필요한 50%이상의 득표를 할수없게 함으로써 국가적 분열을 더욱 심화시키게 될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정치관측통들은 그의 갑작스런 불출마선언이 최근 나타나기 시작한 인기상승의 중단및 하향반전경향과 선거참모들과의 불화등에 직접적인 이유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익추구가 몸에 밴 기업가출신이면서 국익도 생각한 그의 신속하고도 분명한 진퇴결단에 우선 신선한 충격같은 것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희망적 관측이나 아전인수식사고에 집착치않고 자기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신속히 내리는 결단이 아주 인상적이다.분명한 결과나 그 예측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집착과 미련을 좀처럼 버리지못하는 우리네 정치풍토에선 좀처럼 볼수없는 시원하고 깨끗한 행동으로 보여 더욱 그렇다. 페로의 결단으로 미국의 대통령선거전 양상이 보다 분명해지게 된것은 세계를 위해서도 다행스런 일일것이다.치열한 공방의 3후보혼전이 대통령당선자의 결정을 의회로까지 가져가는 극단상황으로 전개되는 것은 미국의 분열과 불안정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올것이 분명하다.구질서붕괴와 새질서태동의 과도기적 불안정상태에 있는 오늘의 세계는 가능한한 단합되고 안정된 미국을 필요로 한다고 봐야할 것이다. 페로와 지지층이 중복된다는 점에서 부시가 이득을 보게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유력하나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고 보는 견해도 많다.선거전은 이제 겨우 시작이고 클린턴은 지명대회를 계기로 상승세를 타고있다.이제부터 페로지지층의 불만을 누가 보다 잘 무마하고 흡수하느냐가 중요열쇠일 것이다. 많은 미국인들은 당면의 경제부진과 중장기적 정치·경제지반침하 전망에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효과적인 대응책을 강구치못하는 정부와 비효율적 의회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이에 편승한 페로의 비판과 질타에의 호응이 이른바 「페로현상」이었다.그러나 미국인들도 오늘의 미국이 직면한 문제가 페로는 물론 그 누구도 간단히 해결할 수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현실을 잘알고 있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었다. 결국 페로현상은 예선초기의 부캐넌현상과 함께 오늘의 미국이 안고있는 좌절감의 표출인지 모른다.한때 무소불재·불위를 자랑했던 미국이다.「악의 제국」소련의 자멸과 체제경쟁승리 선언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안고있는 문제의 어느것 하나 제대로 해결할 수없는 초강미국의 무력성에 대한 좌절감의 표출인 것이다. 페로의 불출마선언에도 불구하고 페로현상의 메시지는 살아있다 해야할 것이다. 세계와 함께 미국도 큰변화의 전기를맞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조인지 모른다.그윤곽과 방향을 보다 뚜렷이 해줄 앞으로의 선거과정과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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