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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이기에 집착한 불법파업/지하철­철도노조 이래도 되나

    ◎임의단체 전기협 파업권 없어/11년차 월평균 30만원/일반 공무원보다 많은편 전국의 철도와 서울지하철의 동시파업은 건국이래 처음으로 국가 기간수송망과 대도시교통을 동시에 마비시키는 미증유의 사태를 빚고 있다. 특히 이번 파업사태는 「북한핵」이라는 외환에 온 국민들의 신경이 곤두서 있는 시점에서 발생함으로써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88년7월26일의 철도파업과 89년의 지하철운행중단으로 엄청난 혼란과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은 「전기협」과 「서울지하철노조」가 통상적인 노사간의 협상과 관련하여 성급하게 「국민의 발」을 볼모로 삼아 연대파업을 자행한 사실에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이번에 철도파업을 주도한 「전기협」은 기존의 합법노조인 철도노조를 반대하는 노조원들이 결성한 비합법적인 임의단체로서 어떤 경우라도 파업을 일으킬 수 없는 입장인데도 불법파업을 일으킨 것이다.또한 공무원신분으로서 엄연히 현행법에 규정돼 있는 「단체행동금지」사항을 어기고 있음은 물론이다. 때문에 「전기협」의 이번 행동은 누가 보더라도 전혀 설득력이 없을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소집단이기주의를 성취하기 위해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에 다름아니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울지하철노조의 동조연대파업과 부산지하철노조의 이른바 「준법투쟁」도 「전기협」과 마찬가지다. 현재 진행중인 지하철노조와 사용자간의 노사협상은 매년 이맘때쯤 반복되어온 연례행사이며 협상내용도 근무조건개선,임금인상등 언제나 주장하던 현안에 불과하므로 지하철운행을 중단시키면서까지 「투쟁」해야 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더욱이 이들이 「더도 덜도 말고 공무원월급만큼만」이라는 구호를 내걸어 마치 박봉에 시달리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일반공무원보다 훨씬 많은 급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지하철공사는 『노조측이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으나 다른 직종과 상대로 비교할 때 결코 임금이 적지않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군경력을 제외한 10∼11년차 일근자(5급16호봉)의 경우 ▲기본급 49만6천7백원 ▲상여금 6백%(기본급기준) ▲체력단련비 2백%(〃) ▲시간외 근무수당 17만4천9백50원(월 1백84시간초과할 경우 32시간까지 인정) ▲안전봉사수당 5만원 ▲세탁보조비 2만5천원 ▲급식보조비 7만원 ▲월동보조비 10만원등으로 월평균임금이 1백30만6천원쯤 된다는 것이다. 서울지하철노조의 경우 ▲기본급 정액 7만원인상 ▲안전봉사수당 5만원의 기본급화 ▲중식비 7만5천원의 정액화및 통상임금화 ▲95년도 사내복지기금 1백억원 추가출연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하철공사측은 기본급 7만원인상은 인상률 14.5%에 해당돼 정부가 정한 공공기관 임금가이드라인인 3%이상 올릴 수 없다는 방침이다.그 대신 안전봉사수당 5만원을 기본급에 포함시키고 급식보조비는 4만원까지 통상임금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전기협」의 요구사항은 ▲1일 8시간근무제 확립 ▲변형근로제 철폐 ▲기능직 10등급제 폐지 ▲해고자 3명 원상복직등이다. 철도청은 이에 대해 철도직원들의 근무체계가 하루 8시간 근무,24시간 교대근무,열차시간표에 따른 승무교번제등 다양하게 나누어져있고 실제 8시간이상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2만4천여명이나 돼 업무의 특성상 8시간근무제를 전면도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철도청은 지난 18일 발표한 「철도현업직원 처우개선안」에서 월 1백92시간(하루 8시간 24일 근무)이상을 근무해야 20시간의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하던 방식을 바꿔 월 1백50시간이상만 근무하면 15∼20시간의 시간외근무를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노사협상은 서로의 주장과 요구사항을 얼마만큼 원만한 타협과 양보를 통해 합의를 도출해내느냐가 중요하며 이같은 노사협상의 원리를 무시하고 엄청난 국가·사회의 손실과 혼란을 야기시키면서까지 불법적인 방법에 의존하는 행동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노동문제전문가들은 이들 노조가 파업을 일으킨 것을 기회로 「전노협」등 재야노동단체등이 전국의 대기업노조를 비롯한 일반사업장에서의 파업을 획책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전지협」이라는 깃발아래 서울·부산지하철노조가 임금교섭개시­쟁의발생신고­쟁의행위찬반투표등 공동파업으로 가는 수순을 동시에 밟아왔고 여기에 철도임의단체여서 교섭단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전기협」이 법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적극참여해 강경분위기로 치달은 것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공권력투입에 앞서 22일 하오8시부터 3시간 「전기협」과의 대화를 시도했으나 「전기협」이 끝내 대화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철도파업을 막기 위해 노동부의 입장표명, 철도청의 근로개선대책 발표,내무·법무·노동·교통 4부장관의 합동담화문 발표등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물밑으로 「전기협」에 대화를 종용해왔으나 「전기협」은 이같은 대화노력을 묵살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철도와 지하철기관사들이 파업을 중단하고 정상운행에 들어가면 협상을 벌일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 서울지하철노조 오늘 쟁의신고

    서울지하철노동조합(위원장 김연환·43)는 7일 상오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지하철공사측과의 임금협상결렬로 인한 쟁의발생을 결의한 뒤 8일 쟁의발생신고를 하기로 했다. 1백8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쟁의발생과 직권중재거부를 결의하는 한편 오는 14일쯤 조합원 전체투표에 부쳐 파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노조측은 지난 4월21일부터 공사측과 6차례에 걸친 단체교섭을 벌여 ▲기본급 14.6%(7만원) 인상 ▲사내복지기금 1백억원 추가출연 ▲안전봉사수당 5만원 기본급화 ▲위험수당 수혜범위확대등을 요구했으나 공사측은 기본급 3%인상을 주장해 협상이 결렬됐다.
  • 「이」 중도파/정착지 반환저지 결의

    ◎일부각료·의원주축 「제3의 길」 발족/골란·요르단서안 이양 거부 【텔아비브 AFP 연합】 이스라엘의 각료 일부와 여당인 노동당 의원등을 포함한 중도적인 인사들이 5일 이스라엘의 영토이양저지 등을 목표로 새로운 중도운동모임을 결성했다. 우파 야당인 리쿠드당 중앙위원회의 위원 70명과 노동당 의원등 약 6백명은 이날 이스라엘 정계의 재편을 목표로 한 「제3의 길」을 결성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3의 길」은 중동평화협상을 지지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이 골란고원과 요르단계곡,「대 예루살렘」,요르단강 서안 정착지 등을 계속 장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타 구르 국방차관은 『이스라엘과 아랍간의 갈등을 해소할 유일한 해결책이 지난 67년 중동전 이전의 국경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오산』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도모임의 결성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자치허용이 필연적으로 팔레스타인국가출현을 가져올 것이라는 노동당 우파내의 우려와 이와 관련된 리쿠드당의 지도력에 대한 불만이점증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 계층없이 확산… 청소년 1%가 “중독”(마약을 추방하자:1)

    백색공포가 사회 구석구석으로 파고들며 우리 모두의 건강과 심성을 파멸하고 있다. 죽음의 가루로 불리는 히로뽕과 코카인,대마초등의 마약류가 청소년·농민등에까지 깊숙히 파고들고 이에따른 충동범죄가 잇따라 마약류퇴치는 더이상 미룰수 없는 공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마약류를 추방하기위해 오남용현황및 복용계층,치료실태,세계마약류 생산·밀매실태,마약류단속 국제혁력,마약퇴치운동현황등을 시리즈로 엮어 그 실체를 파헤친다 ◎불안·우울증 탈출위해 맹목적 접근/고3생 30% 환각성 약물복용 경험 한때 유흥가를 중심으로 일부 부유층이나 연예인·접대부등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마약류는 이제 중고등학교 교실로 까지 번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각급 중고등학교의 지도교사들의 경우 이제 본드나 향정신성 의약품 흡입학생 선도를 문제학생지도의 제일의 과제로 삼고 있으나 마약류및 약물에 물들어가는 학생은 날로 늘어만가는 실정이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본드·신나등 환각흡입물질의 경우 10대 청소년이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청소년의 약 1%정도가 환각물질에 중독돼 있다고 보고 있다.특히 소년원 수감생의 절반이상이 환각물질을 포함한 마약류를 경험한 바 있다는 충격적인 통계도 제시하고 있다. 고교 3년생 10명가운데 3명꼴로 본드등 환각효과가 있는 약물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한 연구소가 실시한 청소년의 약물 오·남용 실태조사가 최근 발표되기도 했다. 이같은 청소년의 약물남용및 환각물질흡입은 결국 더 큰 환각효과를 얻기위해 대마초·히로뽕등으로 발전한다는 점에 심각성이 있다. 대검이 발간한 「93마약백서」에 따르면 본드나 부탄가스를 흡입하던 10∼20대 청소년들의 환각물질추구경향이 대마초와 히로뽕같은 향정신성의약품사범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마사범의 경우 15∼29세까지가 모두 6백48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히로뽕도 예외는 아니었다.지난해 검거된 히로뽕사범중 27%가 이들 청소년층이었다 중학교때까지 줄곧 반에서 1∼2등을 다투던 김모군(19·무직서울 강서구)은 지난해 고교에 진학해서도 반장을 놓치지 않은 모범생이었다.그러나 유달리 호기심과 모험심이 강했던 김군은 맞벌이 부모들의 다툼이 잦아지면서 친구의 권유로 본드를 흡입해보게 됐고 이에 재미를 붙인후 만사가 귀찮아져 결국 2학년 2학기때는 집에서 가출,학업을 포기한채 현재 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이 영향으로 한살아래인 동생도 부탄가스를 흡입하다 환각상태에서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사망하는 등 단란하던 가정은 만신창이로 변했다. 또 중학교 3학년 2학기때 밤새워 시험공부를 하기위해 친구들의 권유로 각성제를 복용한 이모군(19)은 고교진학후에도 시험때면 수시로 이 약을 복용해왔다.이군은 이때까지만해도 자기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예사로 사용하고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2에 진학하자 약을 먹어도 정신이 맑아지거나 잠이 달아나지 않아 점점 숫자를 늘려가게 됐고 급기야는 한번에 12∼15개를 먹어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이군은 그후 약을 먹지 않으면 아무일도 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버렸다. 모르핀과 같은 아편계 알카로이드화합물로 진해거담치료제로 쓰이는 「러미나」를 남용한 오모군(24)도 고2때 처음 이약을 먹은뒤 힘도 세어지고 기분도 좋아지는 느낌에 빠져 1주일에 2∼3번씩 복용해왔다.약을 먹으면 효과가 2∼3일정도 지속됐고 고3까지 계속 사용해오던 오군은 졸업을 얼마 앞둔 7월 공포상태에 빠지는등 발작을 경험했다.현재도 완쾌되지 않아 치료중이다. 청소년기는 심리적·정서적으로 가장 불안정한 시기로 빈번한 좌절과 혼돈을 경험하게 된다.이들은 불안감이나 우울증에서 탈출,어른같이 보이기위해 맹목적으로 약물을 가까이 하게 된다고 심리분석학자들은 말하고 있다.자신도 모르게 들어선 환각상태가 인격및 정신파탄은 물론 범죄의 길로 빠져드는 것이다. 청소년층이 주로 찾는 일반의약품가운데 환각성이 강한 물질은 70년대의 경우 바르비탈계 수면제인 「세코날」이 주를 이뤘다.80년대는 벤조디아제핀계 항불안약과 수면약인 「바리움」「아티반」및 덱스트로메토르판제제인 진해약 「러미나」와 「루비킹」으로 옮겨갔으며 올들어서는 주사용약인 「날부핀(누바인)」으로 점점 더 강력한 환각을 찾아 발전해가는 추세다. 청소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흡입제도 부탄가스,본드,시너등 널리 알려진 종류는 물론 요즘은 페인트,가솔린,아교,세척제,매니큐어제거제,구두약,헤어스프레이,방충제에 이르기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는 실정이다.
  • 시인/이문열 지음(화제의 소설)

    ◎방랑시인 김삿갓 통해 지자고뇌 표현 지난 91년 발표한 작품을 재출간한 장편소설. 흔히 김삿갓으로 통하는 방랑시인 김병연의 문학여정을 통해 지식인의 고뇌를 다룬 은유적 소설이다. 김병연의 가출전까지의 유·소년기부터 사회와 과거시험의 부패에 반발해 방랑시인이 되고 가출이후 가족과 재회까지를 차례로 그리면서 파격적인 언어와 풍자시 에세이식 문장으로 소설맛을 더해간다. 과거시험장에서의 행태와 가출에 얽힌 사연등 김병연에 얽힌 적지않은 설화들이 잘못돼 있음을 지적하기도 한다. 둥지 5천6백원.
  • 신팔균선생/항일비밀결사 「대동청년단」 이끌어(이달의 독립운동가)

    ◎충북 진천에 사립학교 세워 인재 양성/만주망명후 독립군 총지휘… 일 괴롭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1910년이후 수많은 선열들이 국권회복을 위해 줄기차게 항일투쟁을 벌여왔다. 동천 신팔균선생은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조국광복의 제단에 바친 대표적인 애국선열로 손꼽히고 있다. 선생은 김좌진,홍범도,김동삼등과 함께 만주를 무대로 항일독립전쟁을 전개한 무장이다. 선생은 부친이 한성부판윤과 좌변포도대장등을,조부가 금위대장·삼도수군통제사·형조와 병조판서를 지낸 명문가출신으로 임오군란이 일어나던 1882년 서울 정동에서 출생했다. 가문의 전통에 따라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에 입교한 선생은 육군참위로 임관,강계 진위대에서 첫 근무를 했다. 선생은 1909년 대한제국군대가 해체되자 인재양성에 힘을 쏟기로 하고 충북 진천에 사립 보명학교(현 이월국교 자리)를 세웠다. 이와함께 전국 각지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한 연락을 갖고 80여명으로 항일비밀결사 대동청년단을 결성,항일무장독립운동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도 성공했다. 대동청년단은 국권회복을 위한 지하단체로 광복때까지 은밀한 활동을 벌였다. 이 단체가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보안 때문이었다. 이들은 처음 단체를 출범하면서 단원이나 단명등에 관한 사항은 일절 문자로 표시하지 않으며 경찰등에 체포될 경우 다른 단원을 연루시키지 않는다는 「피의 서약」을 맺었다. 선생은 1910년 마침내 경술국치로 대한제국이 종지부를 찍고 일제통치가 시작되자 무장항일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선생은 일단 만주로 망명,독립운동 단체 중광단에 가입했으며 3·1운동에 앞서 만주 동삼성의 민족지도자 38인 가운데 1인으로 대한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 선생은 이어 만주 서간도의 독립군 양성학교인 경학사의 후신인 한주회 소속 독립군단 서로군정서에 가입,군단무관학교인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후진교육을 맡았다. 당시 교관으로는 일본육사출신인 지청천과 김경천,한말 무관출신인 김창환등이 학생을 지도하고 있었다. 이 학교 졸업생들은 청산리독립전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선생을 비롯한 애국투사들의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3·1운동을 전후해 만주지역에는 50여개의 독립군단이 조직됐으며 이들은 각각 일제에 전쟁을 선포하고 일제 주재소와 헌병대등을 습격하는등 맹렬한 독립투쟁을 전개했다. 선생도 서로군정서의 독립군을 이끌고 수시로 일제 군경과 치열한 총격전을 가졌으며 친일주구들을 처단하는등 용맹을 떨쳤다. 독립군부대는 그러나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에서 1천여명의 병사를 잃은 일제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만주지역의 한인들을 무차별 살육하는등 초토화작전으로 맞서자 어쩔 수 없이 근거지를 이동하게 된다. 당시 김좌진의 북로군정서와 홍범도의 독립군 연합부대는 북만으로 옮겼으며 선생이 활약하고 있는 서로군정서,대한독립단등은 남만의 홍경현으로 이주했다. 1922년 봄,남만에 있던 독립군부대들은 강력한 독립군단의 조직을 위해 기존 부대를 해체,대한통군부를 결성했으며 이 통군부는 그해 가을,북만의 독립군부대까지 결합시켜 대한통의부로 새로 출발했다. 선생은 1923년 대한통의부 의용군사령관에 임명돼 독립군병력을 총지휘하게 된다. 이 의용군은 5개중대와 유격대,헌병대로 조직됐으며 각 중대는 5백∼9백명의 병력으로 구성됐다. 의용군은 당시 압록강 접경에서 일제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며 국내에도 잠입,게릴라전으로 일제를 괴롭혔다. 남아있는 기록을 보면 이 의용군은 1923년 1월 유격대원 7명이 평북 창성군 후평주재소를 습격,일경을 사살하는등 무수한 전과를 남겼다. 선생은 그러나 1924년 7월 홍경현 밀림에서 야외군사훈련중 중국 마적 3백여명의 급습을 받고 총격전을 벌이다 총에 맞아 쓰러져 42세로 운명했다. 선생은 『일제와 싸우다 죽으려했더니 중국사람과 싸우다 죽는구나』라고 외치며 안타까워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선생을 숨지게 한 마적들은 사후 일제의 사주를 받은 장작림 군벌부대와 경찰들로 밝혀졌다. 한편 선생이 순국할 당시 서울 셋방에서 만삭의 몸을 이끌며 살고 있던 부인 임수명여사는 남편의 전사소식을 듣고 쓰러져 운명,일가족이 조국독립에 몸을 바친 셈이 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추서했다.
  • 청소년 성폭행 2.3배 증가

    ◎작년/음란비디오 등 대중매체 충동 주인 청소년들의 비행 가운데 절도·폭행·기물파손등은 감소하는 반면 성폭행사건은 최근들어 급증,성교육강화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발생한 청소년 성폭행 사건은 중학생 54건,고교생 5백6건등 모두 5백60건으로 92년의 2백43건보다 2.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청소년 성폭행사건은 지난 89년 1백18건에서 90년 1백98건,91년 2백64건으로 증가해오다 92년 2백43건으로 처음 감소했으나 지난해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청소년 성폭행 사건이 급증한 것은 음란비디오물 범람등 선정적인 대중매체에 의한 충동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으며 ▲가정의 교육적 기능약화 ▲학생들의 자제력부족 ▲입시에 대한 중압감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성폭행사건과 관련,제재조치를 받은 학생은 퇴학이 1백69명,정학이 2백37명,근신등이 1백명 등이다. 지난 한햇동안 퇴학을 당한 학생은 총 2천2백4명으로 가출이 전체의 63%인 1천3백8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성폭행 1백69명(7.7%) ▲절도 1백66명(7.5%) ▲폭행·상해 1백15명(5.2%) ▲음주·흡연 71명(3.2%) ▲약물 오·남용 50명(2.3%)등의 순이었다.
  • 민자 부천 소사지구당/위원장 김문수씨 선출

    민자당은 22일 부천 소사극장에서 문정수사무총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 소사지구당개편대회를 열고 재야노동운동가출신인 김문수씨(노동인권회관소장)를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 M­TV 베스트극장 「돈벼락」을 보고(TV주평)

    ◎“진부한 소재에 지루한 연출” 현대사회에서 「돈」은 가장 절실한 생활수단이다.때문에 「돈」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는 「사랑」을 소재로 하는 것만큼이나 가슴에 와닿게 마련이다. 또 주제가 언제나 동일하다는 점도 「돈」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가 갖는 특징이다.돈보다는 명예나 도덕성등이 우선이라는 것 말이다.이점이 늘 가슴을 찌르거나 감동을 준다. 그러나 자주 등장하는 소재일수록 시청자들에게 접근하기가 어려운 법이다.세태의 변화에 따라 시각및 감각이라든가 이야기의 방식 또는 캐릭터의 성격설정등을 달리해야 하는 때문이다. 같은 소재이면서도 순도높은 감동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그만큼 짜임새 있는 치밀한 구성이나 고도의 이야기솜씨를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 비춰볼 때 지난 주 금요일 MBC­TV에서 방영된 「베스트극장­돈벼락」은 진부하기 짝이 없는 구태의연한 이야기구조의 졸속작이었다. 사심없이 정도를 지키며 살아왔으나 부자집 아들과의 결혼을 앞둔 딸 때문에 고민하는 가난한 공무원과 그 가족,일확천금을 꿈꾸는 치기배들.그리고 이들이 우연찮게 얽히고 설켜 빚어내는 갈등.끝내는 돈보다 정도를 택하는 가족들의 모습등…. 10여년 전쯤에나 보았을 법한,그것도 이야기의 나열일뿐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태작의 전형이었다. 새로워지려는 노력은 물론 구성의 치밀함도 없다.주인공이 가출하고 새 희망으로 돌아오는 과정이며 가족들이 가장 때문에 마음을 고쳐먹는 과정등에 갈등과 반전의 파격이 너무 거칠다. 마치 다 알만한 일을 지루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식이다. 그렇다면 이야기를 새삼스럽게 드라마화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희극적 요소를 접합시킨 신세대적 「가벼운 접근」 때문이라면 너무나 어색하다.개성을 핑계로 양복입고 전통혼례식을 치른 것같다. 최근 장기간 방송되는 일부 단막극들이 방영일에 맞추기에 급급해 졸속제작되는 현실이 이 드라마에 여실히 드러난 것같아 안타깝다.
  • 청소년선도회 간부들 가출소녀 구타·성폭행

    ◎경기북부지부장 등 5명 구속 【수원=김병철기자】 포천경찰서는 18일 청소년들을 선도한다며 가출소녀들을 붙잡아 상습적으로 구금·폭행해온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선도회 경기북부지부장 유근수씨(39·서울 서대문구 홍제1동)와 사무국장 이만우(34·포천군 가산면 마산리),사무차장 노창렬(34·포천읍 선단리),상담간사 박현희씨(27·포천군 심복면 덕둔리)등 간부5명을 강간및 강제추행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회원 장대성씨(36)를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등은 경기도 포천군 소홀면 송우리 한국청소년선도회 경기북부지부를 운영하면서 가출소년·소녀들을 모아 선도 명목으로 정신교육등을 자체적으로 시켜오고 있는데 지난해 11월10일 상오 이 지회 사무실에서 가출소녀 김모양(18)이 남자친구를 만났다는 이유로 각목으로 때린것을 비롯,지난 16일에는 선도회 사무실에서 문모양(14)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1월에는 김모양(14)등에게 잘 곳을 마련해주겠다고 여관으로 유인하거나 사무실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92년10월 청소년탈선예방및 비행청소년들을 선도한다며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선도회 경기북부지부를 설립한뒤 전과자등 50여명을 선도위원으로 끌어들여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유씨는 목사안수를 받지 않고 연천군 모부대에서 설교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신용카드 대금도 공금서 결제/상문고수사 이모저모

    ◎상 교장 치부비리 속속 드러나/교사 해외연수비도 수업료서 전용/“찬조금 압박” 학생 돌연 가출후 숨져 검찰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상문고 상춘식교장 부부의 비리행각이 한꺼풀씩 드러나고 있다.이에따라 상교장의 구속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상문고 재단측의 정치권 로비 및 감독관청과의 유착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 사건의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상오8시쯤 부터 차례로 출두한 최은오이사와 장방언교감,서무과 직원 김순자씨등에 대한 철야수사를 벌인 검찰은 이들이 순순히 수사에 협조해 사건전모가 순조롭게 드러날 것이라고 전언. 검찰은 특히 이 학교 재단의 자금사정과 흐름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이들이 그동안의 경과를 소상히 털어놓아 상교장등의 신병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낙관. ○…검찰에 소환된 장방언교감은 이날 하오6시쯤 학교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교사들을 상대로 검찰에서 조사할 것이 있으니 비상연락망을 통해 학교로 다시 모이도록 해달라』고 주문. 학교측의 급한 연락을 받고 학교로 되돌아온 70여명의 교사중 왕당파로 알려진 교사들이 보도진에게 『보도를 자제해달라.언론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이며 항의하자 양심선언에 가담했던 교사들은 복도로 빠져나와 『한때 교장측근으로 많은 특혜를 받았던 사람들이 이제와서 교권수호자인양 떠들어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몹시 못마땅한 표정. ○…이들 교사들은 이날 하오 9시쯤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로 자진출두,학교측이 지난 89년부터 동남아에 해외연수를 보내주면서 이들의 여권을 이용해 외화를 빼돌린 사실에 대한 진술서를 제출. 이들은 해외연수비용이 찬조금의 일부가 아니라 수업료에서 충당됐다는 사실이 검찰조사결과 밝혀지자 『학부모들의 찬조금으로 해외연수를 보내주는 것으로 알고 고마워했는데 완전히 속았다』고 분개.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도마위에 오른 상춘식교장이 이날 상오 집을 나선뒤 행방이 밝혀지지 않자 검찰과 서울시교육청이 상씨의 소재파악에 나서는 등 한때 소동. 검찰은 그러나 상씨가 변호인을 통해 『언제라도 부르면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히고 상씨가 시내 모처에서 변호사의 자문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 ○…학교측의 찬조금강요에 못이긴 상문고 최모군(18·서울 강남구 역삼1동)이 지난해 12월 29일 가출해 지난달 16일 한강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고 최군 부모가 주장하고 나서 눈길. 최군의 어머니가 『찬조금모금등으로 평소 학교일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오던 아들이 돌연 가출한뒤 숨진채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학교측은 『최군이 이 학교 여선생을 짝사랑하다 이를 비관,자살했다』고 각각 다른 반응. ○…상문고 교사들은 이날 상오 교내 신관3층 교무실에서 학교측이 지난 90년∼91년 교사 해외연수 당시 속칭 「환치기」수법으로 교사들 몰래 1인당 2천∼4천달러의 외화를 더 환전했다고 폭로. 교사들은 뒤페이지에 과다환전된 액수가 적힌 구모교사(42)등 6명의 여권을 공개하면서 『학교측이 2년동안 해외연수를 한 50명의 여권을 이용,「환치기」를 했을 경우 20만달러이상의 외화를 빼돌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
  • 한용운선생(이달의 독립운동가/다시 새기는 그 충절)

    ◎3·1운동 주도한 저항시인/불교대표로 참여… 선언문 배포 지휘/출옥후 신간회·비밀결사 만당 결성/「님의 침묵」등 시 3백편·소설 「죽음」「흑풍」 남겨 만해 한용운선생(1879∼1944)은 토지·조세·신분문제등에 대한 불만으로 전국에서 민란의 불길이 일던 봉건왕조말기에 태어났다.선생은 청년시절 날로 기울어가는 국운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동학혁명에 가담하기도 했으나 24세때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 끝에 출가했다. ○동학혁명에 가담 입산한 지 10년만인 1913년 선생은 자유·평등사상에 기초한 「조선불교유신론」을 발간,부패가 만연한 당시의 불교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선생은 이 유신론에서 번잡한 각종 의식을 없애고 직접 생산에 종사하자는 혁신적 주장을 펼쳤다. 선생은 같은해 10월 친일승들이 모여 한국의 원종과 일본의 조동종을 통합하자 이를 친일매불행위로 규정한 뒤 승광사에서 전국승려궐기대회를 열고 임제종을 창립,큰 호응을 얻어냈다. 선생은 이후 불교의 대중화를 위해 방대한 고려대장경을 현대적으로 정리,불교대전을 펴냈으며 처음으로 불교잡지 「유심」을 창간,계몽활동에 뛰어들었다.당시 지식인으로 명망이 높던 최린·최남선·현상윤등도 이 잡지발간에 적극참여,암울한 식민무단통치시대에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횃불역할을 했다. 선생이 독립운동가로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것은 1919년 3·1독립운동을 추진하면서부터다. 3·1운동에 초기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한 선생은 당시 유림과 불교계의 포섭을 맡았다.전국에 흩어져 있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독립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유한 뒤 독립선언 하루전인 2월28일에는 독립선언문 3천장을 인쇄소인 보성사사장 이종일로부터 넘겨받아 중앙학림 학생들에게 전달,다음날인 3월1일 시내에 배포하도록 했다. 독립선언서의 공약삼장에 대해서는 선생이 지은 독립선언서를 수정해 삽입했다는 설과 최남선이 작성했다는 설이 나누어 있다. ○옥중에서도 태연 1919년 3월1일 하오2시 종로 태화관에 모인 민족대표들은 독립선언서를 돌려보는 것으로 낭독을 대신해 독립운동의 서막을 열었다.선생은 이 자리에서 『조선의 독립을 선언하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일제에 체포되더라도 변호사를 대지 말고 사식과 보석을 요구하지 않는등 당당한 대응을 하자고 행동강령을 제시했다.민족대표들은 모임이 끝나자마자 일경에 모두 체포됐으며 선생은 옥중에서도 수도승답게 태연한 모습을 지켰다. 선생은 옥중에서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이라는 논설을 통해 『자유·평등·평화는 민족의 자존과 세계평화로 이어지는 대강령이며 이번의 조선독립선언은 국가를 창설하자는 것이 아니라 한때 치욕을 겪고 있는 고유의 독립국이 다시 복구되는 것임』을 설명했다. 3년여 옥고를 마치고 가출옥한 선생은 청년교육과 훈련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1924년 불교청년회회장으로 취임,대중불교건설에 앞장섰으며 「유심」등 신문잡지를 통해 『청년들에게 역경은 큰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이 땅의 젊은이들은 나라가 없다고 좌절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선생은 1927년 좌우합작 민족유일당운동인 신간회결성에 참가했으나 2년 뒤 이 단체가 광주학생의거 진상보고민중대회를 가지려다강제해산됨에 따라 1930년 청년불교도들이 결성한 비밀항일독립운동단체인 만당의 당수로 취임,와해되기 전까지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대학설립 수포로 이와 함께 1926년 이상재·이승훈·조만식선생등 30여명과 조선민립대학설립 기성회를 구성,대학을 세우려 했으나 일제가 이 운동을 방해하기 위해 경성제대를 설립하는 바람에 대학설립은 수포로 돌아갔다. 한국문학사에서 3·1운동세대가 낳은 최대의 저항시인으로 꼽히는 선생은 1926년 발간한 「님의 침묵」에 모두 3백여편의 시를 실었다.또 소설로는 「죽음」「흑풍」「철혈미인」「박명」등을 남겼다. 선생이 시와 소설에서 쓴 「님」은 일제치하에서 조선의 독립을 갈구하는 심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55세인 1933년 재혼한 선생은 방응모등의 후원으로 성북동에 심오장이란 택호의 집을 짓고 입적할 때까지 이곳에서 지냈다.집을 지을 때 사람들이 남향으로 터를 잡을 것을 권했으나 마주보이는 총독부건물이 보기 싫다고 끝내 북향으로 집을 틀어버리고 말았다. ○변절자 면담거부 선생은 뜻을 끝까지 같이 한 동지에 대해서는 깊은 의리를 간직했으나 변절자에게는 단호히 단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만주에서 대한통의부총장을 역임한 김동삼선생이 일경에 체포돼 마포형무소에서 순국하자 유해를 심우장에 모시고 5일장을 치르며 눈물을 아끼지 않았으나 3·1운동당시 동지이던 최린이 변절,창씨개명을 하고 믿아오자 끝내 만나지 않았다. 일제치하에서 조선 전국이 감옥이라고 여긴 선생은 추운 겨울에도 심우장 냉방에서 꼿꼿이 앉아 지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민족이 배출한 위대한 시인이자 독립투사이며 여성해방론자이기도 한 선생은 44년6월 입적,망우리묘지에 안장됐다. 근대사의 여명기에 태어나 선각자적 삶을 통해 민족정신의 새벽을 연 선생에게 정부는 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 모범수 8백35명/3·1절 가석방

    법무부는 25일 3·1절을 맞아 모범수형자 5백46명을 가석방하고 모범소년원생 2백28명및 모범감호자 61명을 가퇴원·가출소시키는등 모두 8백35명의 재소자를 석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면에는 시국사범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8일 상오10시 일제히 석방될 이들 가운데는 무기형을 선고받은 뒤 20년형으로 감형돼 15년 이상을 복역한 6명의 장기수를 비롯,기능자격 취득자 85명,기능대회 입상자 6명,고등학교 졸업자격등 검정고시합격자 8명등이 포함되어 있다.
  • 실종신도 4명 피살 가능성/검찰/영생교 조교주 등 5명 재소환

    영생교 신도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21일 탈퇴 신도중 단순가출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실종자는 모두 11명이며 이 가운데 4명은 교단에 의해 납치·살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이 밝힌 실종자 4명은 영생교 기관지 승리신문 전편집국장 전영광씨(50),전총무 이영구씨(53),신도 안경렬(36)·김철순씨(35) 등이다. 검찰조사결과 전씨는 92년2월 교주 조희성씨의 비리를 폭로하는 유인물을 뿌린뒤 실종됐으며 이씨는 7년동안 조교주의 비서역을 해오다 90년11월 영생교 비리에 관한 진정서를 관계기관에 낸 직후 행방불명됐고 안씨도 87년 교단을 이탈한 직후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날 수감중인 교주 조씨,청년회장 김정웅씨(49),행동대장 이광준씨(39) 등 5명을 서울구치소에서 소환,신도 실종사건에의 개입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영생교측이 89년부터 열성신도 수십명으로 「교단사수대」를 조직,이탈한 신도들을 감금·폭행해온 혐의를 잡고 지명수배된이 조직의 총책 나경옥씨(52)와 행동대원 김진태씨(55)를 붙잡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윤락녀 사회복귀 지원센터」 설립 필요

    ◎여성개발원,15개시도 4,653명 대상 조사 발표/전원 현재생활 청산 원하나 71% “돈이 걸림돌”/직업훈련·의식교육 등 종합적인 뒷받침 절실 건전한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에이즈나 성병같은 국민건강 저해요인을 막기 위해서는 윤락여성들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기보다는 이들이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뒷받침 해줘야 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개발원은 최근 「윤락여성의 사회복귀를 위한 지원방안 연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들의 사회복귀를 종합지원 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 「내일의 집」(가칭)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국 15개 시·도의 윤락여성 4천6백53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와 18명의 사례연구를 기초로 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윤락여성들은 사회복귀를 원한다해도 경제적 요인과 사회의 인식 및 윤락생활을 통해 내면화된 자신의 성격적 특성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이 여성들은 1백% 모두가 윤락생활을 청산하고싶어하나 63.3%가 돈을 벌어야하기 때문에,20.3%는 다른생활의 적응이 곤란하고,7.6%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힘들어서 떠날 수가 없다고 응답했다. 현재 윤락여성은 절반을 훨씬 상회하는 62.5%가 결혼적령기인 20∼30세 미만의 여성이고 46.6%가 고졸이상의 학력 소유자로 드러났는데 전체의 91.6%가 가출한 경험이 있으며 윤락을 시작한 시기는 54.4%가 만 20∼24세,13.5%가 만20세 미만으로 전반적으로 조기에 전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60.5%가 돈을 벌고자 스스로 들어왔으며 16.9%는 유혹에 빠져,11.8%는 성폭력이나 인신매매등을 이유로 손꼽았다. 한편 수입은 39.8%가 월 1백만∼2백만원이고 25.5%가 2백만원 이상으로 적은액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23.8%이상이 빚을 지고 있으며 약물중독과 잦은 임신중절등으로 건강문제가 심각해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이들을 위해 일시보호 및 생애전환 서비스,직업훈련,약물 및 알코올이 관련된 치료서비스,성교육 실시와 의식향상 프로그램 제공등을 종합적으로 실시,이들의 사회복귀를 도와야한다고 주장했다.
  • 아들부부 다투자 가출 칠순할머니 동사

    【부산】 30일 상오11시쯤 부산시 북구 덕천2동 628 경부선 철로변 10m아래 야산에서 신인자할머니(74·북구 덕천동 주공아파트)가 숨져 있는 것을 부산지방철도청 선로검침원 윤선길씨(50)가 발견했다. 신씨는 지난 29일 상오11시쯤 함께 살고 있는 셋째아들(38)부부가 다투고 있는 것을 보고 가출한뒤 이날 동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4남2녀를 두고 있는 신씨가 자식들이 서로 모시지 않으려고 해 현재 3남집에서 살고 있다는 이웃의 말과 평소 경로당 친구들에게 『자식들이 함께 살지 않으려 한다』고 말한 점등으로 미뤄 자식들의 냉대를 비관해 가출했다가 동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아버지 상습구타에 격분”/여대생이 흉기 살해

    【부산=이기철기자】 여대생이 자신을 상습적으로 구타해온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14일 하오 11시50분쯤 부산시 해운대구 중2동 주공아파트 36동 404호 양용학씨(50·회사원)가 안방에서 딸(20·I대 3년)과 가정문제로 다투다 복부등 2군데를 찔려 중상을 입고 인근 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양양은 경찰에서 『평소 주벽이 심한 아버지가 상습적으로 자신을 구타했으며 이날도 밤늦게 만취상태로 귀가해 가정문제로 다투다가 때리는데 격분해 순간적으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숨진 양씨는 평소 주벽이 심해 지난 92년 8월에는 이를 참다못한 부인 장모씨(42)가 가출했으며 그동안 딸과 함께 생활해 왔었다. 경찰은 양양을 존속살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 “노모가 불화로 별거원하면 자식은 생활비 보내야”

    부모가 아들부부와의 불화 때문에 가출,별거를 원한다면 자식이 비록 함께 모시고 살기를 원하더라도 별거에 필요한 부양비용을 제공해야 한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6부(재판장 정덕흥부장판사)는 14일 아들부부와 불화끝에 가출한 김모씨(66·여·서울 영등포구 당산동)가 아들 김모씨(42·구로구 구로동)부부를 상대로 낸 부양료청구소송에서 『김모씨 부부는 어머니 김씨에게 주택마련비용 1천만원과 매달 2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 기른정에 우는 딱한 모정/손남원 사회부기자(현장)

    ◎불량학생 아들처럼 키웠는데 “뇌종양” 날벼락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중환자실.악성 뇌종양으로 사경을 헤매는 이상범씨(21)의 병상옆에 선 신이심씨(53·여·경기도 광명시 하안3동 주공아파트)의 눈시울은 잠시도 마를 틈이 없다.기구한 인연으로 만난뒤 그동안 친아들보다 더한 애정으로 길러온 상범이가 목숨이 위태롭다니…. 신씨가 서울 성동경찰서 청소년 선도요원으로 봉사하던 87년 여름.동네 식품점에서 빵을 훔쳐 먹던 당시 중학교 2학년짜리 상범이가 경찰에 붙잡혀 선도위원실로 넘겨지면서 신씨와 운명적으로 만났다. 사글세집을 전전하던 부모가 어린 남매만 남겨놓고 차례로 가출하는 바람에 졸지에 길바닥에 버려진 상범이가 배고픔에 지쳐 빵을 훔치다 잡혀왔던 것. 혼자 외롭게 살아오던 신씨는 상범이와 만나게 된 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하며 집으로 데려와 친아들처럼 키웠다.비록 비좁은 13평 임대아파트였지만 여기저기 수소문끝에 구로공단에 가있던 상범이의 여동생 선희양(13)까지 찾아내 학교에 진학시켰다. 엄하게 교육시킨탓에 두 남매는 양어머니를 깍듯이 모시며 모든 동네 사람들이 칭찬하는 「바른 아이들」로 커왔다.고등학교를 졸업한 상범이는 지난해 1월 조그만 기계공장에 임시직원으로 취업해 건강식품 판매원으로 어렵게 가계를 이끌던 어머니를 도우며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다. 그러나 뜻하지않은 불행이 가난하지만 행복한 이들의 가정을 덮쳤다.힘든 일을 도맡아 하는 성실성을 인정받아 정직원으로 임명된지 채 두달도 지나지 않은 92년 12월 18일.아프다는 소리 한마디 없이 커오던 상범이가 공장에서 갑자기 쓰러져 성모병원 응급실로 업혀갔다. 완쾌가 거의 불가능한 악성 뇌종양이라는 진단이 내려졌을 때 신씨는 그자리에서 까무라쳤다. 다행히 성모병원 사회사업과의 조재휘과장이 딱한 사정을 알고 병원에서 진료비 일체를 부담해 주기로 해 급한 불은 껐지만,생업도 포기하고 아들을 간호하고 있는 신씨의 형편에 앞으로 물리치료 등을 위한 엄청난 치료비를 감당할 길이 없다. 겨우 『엄마』소리만을 되뇌이며 초점없는 눈으로 천장만 지켜보는 상범이의 손을붙잡고서 모정으로 몸부림치는 신씨의 모습이 주위를 울리고 있다.
  • 중 교포여성과 결혼한 남자/73%가 농촌아닌 도시총각(조약돌)

    ○…중국교포 여성들과 결혼한 우리나라 남자의 66%가 「농촌총각」이 아니라 「도시총각」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우리나라 남자들과 결혼한 중국교포 여성들중 10%가 가출 또는 이혼 등의 이유로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법무부가 최근 농촌총각과 결혼한 중국교포 여성들이 한국국적을 취득한뒤 가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전국 12개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중국교포 여성들과 결혼한 우리나라 남자 전원을 상대로 벌인 실태조사결과 3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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