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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존파 악몽 생생한데…/부녀자 납치 생매장 살인

    ◎「막가파」 일당 5명 구속 4명 수배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최정수씨(경기 화성군 송산면 쌍정1리 140) 등 3명을 강도·살인혐의로,유삼봉씨(20·충북 충주시 이류면 만정리 253) 등 2명을 범죄단체조직혐의로 긴급구속하고 박종남씨 등 4명을 수배했다. 최씨 등 3명은 지난 5일 상오 2시쯤 서울 강남구 포이동 우정빌라앞에서 서울 51나 7690호 일제 혼다 어코드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던 M단란주점 주인 김경숙씨(40·여)를 납치,승용차와 현금 1천2백만원을 빼앗은 뒤 낮12시쯤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고정리 「송산중학교」염전으로 끌고가 구덩이를 파고 김씨를 산채로 암매장한 혐의다. 두목 최씨는 경찰에서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증오했고 부유층을 다 죽이고 싶었다.조양은 같은 전국적인 보스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김씨의 가출신고를 접수한 뒤 김씨의 차량을 전국에 수배하고 현금인출관계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던중 28일 상오 5시쯤 경기도 광주에서 도난차량에 타고있던 최씨 등 2명을 검거한 데 이어 충북 충주시M여관과 집에 있던 류씨 등 3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이 서울 강남구 포이동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등 주유소 네곳에서 강도짓을 하고 강남구 신사동에서 두차례에 걸쳐 취객을 상대로 아리랑치기를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여죄가 더 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하오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고정리 소금창고 구덩이에서 김씨의 사체를 발굴했다.사체는 알몸인 상태로 문쪽을 향해 비스듬히 누워 있었으며 핸드백,불탄 핸드폰,손지갑,흰색팬티 등도 함께 나왔다.〈박준석·강충식 기자〉
  • 아내·자녀 가출뒤 혼자 살던 40대/사망 6개월만에 발견

    【인천=김학준 기자】 아내와 자녀들이 가출한 뒤 혼자 생활하던 40대 남자가 죽은 지 6개월여만에 집에서 발견됐다. 27일 하오 1시30분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 1가 동호빌라 102호 최인선씨(40·미장공)의 집에서 최씨가 이불속에 숨져 있는 것을 아내 이모씨(40)가 발견했다. 이씨에 따르면 알코올중독증을 앓고 있는 남편 최씨가 평소 술에 취해 딸들과 자신을 폭행해 지난 4월 딸들과 가출한 뒤 이날 남편생활이 궁금해 찾아왔다가 문이 잠겨 있어 망치로 부수고 들어가 보니 남편이 숨져 있었다. 경찰조사결과 최씨의 집 출입문과 방문 등이 안쪽에서 잠겨 있었고 최씨가 덮고 있던 이불이 가지런히 보존된 점으로 미뤄 최씨가 알코올중독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 23년전 가출 사망처리된 30대(조약돌)

    ◎검문중 신원확인… 가족품으로 ○…23년전에 가출해 7년전에 이미 사망한 것으로 호적이 정리된 백모씨(35·강동구 천호동)가 경찰의 도움으로 가족들과 상봉. 서울 강동경찰서는 27일 하오 11시 23분쯤 천호2동 경마중계소에서 기소중지자 불심검문을 하던 백씨를 검거,신원을 조회를 하다 백씨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고향에 살고 있는 백씨 어머니와 전화 통화,지난 88년에 실종신고와 함께 사망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 백씨는 지난 73년 전남 완도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경,중국집 가죽공장 등을 전전하며 지금까지 고향에 있는 부모 형제들에게는 연락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생활해왔다고.〈김태균 기자〉
  • “선생님 등 잔소리 듣기 싫다”(조약돌)

    ◎초등생 5명 집단가출 소동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5명이 『부산에 내려가 3년동안 놀다오겠다』며 집단 가출,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 한바탕 소동. 서울 마포구 S초등학교 6년 이모군(13) 등 같은반 남학생 5명은 21일 낮 12시쯤 학교 화장실 앞에서 『돈이 많이 있으니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 놀다가 3년뒤에 올라오자』고 모의,수업이 끝난 뒤 옷가지 등을 챙겨 가출. 이들은 하오 5시45분 부산행 무궁화호열차에 탑승,하오 10시53분쯤 부산역에 도착했으나 미리 연락을 받고 대기중이던 부산역전파출소 직원들에 의해 붙잡혔다. 학교성적도 상위권이고 집안사정도 나쁘지 않은 이들은 현금7만원을 가지고 있었으며 경찰에서 『담임선생님과 어머니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무작정 내려왔다』고 진술.〈이지운 기자〉
  • 미리보는 국립국악원 음악극 「세종 32년」

    ◎「인간세종」 그의 ‘고독과 회한’/세조와의 갈등·보혁대립 등 묻힌 얘기들/작가 정복근­연출 한태숙­한명구·장두이 출연 새달 22일부터/통치철학·개혁정신의 역사적 의미 그려 우리 국악계와 연극계가 역량을 총동원해 내놓는 야심작 「세종 32년」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이 오는 11월22일부터 12월2일까지 국악원내 예악당에서 공연하는 「세종 32년」은 우리 고전음악과 연극을 결합한 음악극으로 오는 22일 문을 여는 국악전용극장 예악당의 개관축하공연중 하나다. 이 작품은 호평을 받았던 공연 「덕혜옹주」「첼로」의 콤비인 작가 정복근과 연출 한태숙이 또한번 공동작업한 것으로 「덕혜옹주」「돌아서서 떠나라」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인 한명구가 세종으로,최근 「고래사냥」에서 거지로 등장한 장두이가 세조로 열연한다.또 예수정,한상미,원근희 등이 출연하며 국립국악원 연주단 및 무용단 30여명이 무대에 함께 선다.이와 함께 이상규 한양대 음대 교수가 작곡·지휘하고 최근 개봉된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의 김태균 감독이 영상을 맡았다. 「세종 32년」은 그동안 업적위주로 조명됐던 성군 세종에서 탈피해 세조와 세종의 갈등을 통한 보수와 개혁의 대립,부자간의 애증,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감당해야 했던 고독과 회환 등 개인의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극은 세조의 죽음을 앞두고 과거 혁명의 선봉에 섰던 사육신과 세종이 환영으로 등장하면서 시작된다.이어 과거시제로 돌아가 아버지 세종이 겪는 인간적 고뇌와 진보적 정치관에 세조가 맞서게 되면서 갈등을 이룬다.절정부분은 사육신의 죽음장면과 보수세력의 치밀한 음모를 음악과 율동으로 형상화한 장면.「세종32년」은 음악위주인 뮤지컬과 달리 치밀한 연극적 갈등구조를 바탕으로 우리 음악과 무용이 더해져 역사물의 이해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 정복근은 『예악당 개관공연작품을 구상하면서 조선시대 민중과 함께 민족혼을 지키려 애썼던 세종을 떠올리게 됐다』면서 『세종의 통치철학과 개혁정신이 우리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교향시처럼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580­3349.〈서정아 기자〉
  • 입시생은 왕이다?/사회학회 가족문화연 학부모 설문

    ◎“손님초대·TV시청 자제” 절반 넘어/안방 내주기도… 가족관계 파행 우려 대학입시생을 둔 학부모 5명 중 2명은 자녀의 입시 뒷바라지를 위해 부부간의 성관계를 자제한다. 한국 사회학회 가족문화연구회(회장 이동원 이화여대 교수)가 지난 92년부터 4년동안 수도권지역 8개 인문고와 2개 입시학원의 수험생과 학부모 1천3백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응답 가능)한 내용을 토대로 3일 발표한 「대학입시와 한국가족」이라는 연구결과에 담긴 것이다. 이에 따르면 학부모의 40%가 입시준비를 하는 자녀의 뒷바라지를 위해 성생활을 자제한다.특히 절반에 가까운 어머니들은 남편보다 입시 자녀를 우선적으로 배려한다. 「손님 초대」와 「TV 시청」을 자제한다는 응답도 각각 57.6%와 54.5%에 이른다.32%는 수험생에게 안방까지 내주었다.어머니 20명 가운데 1명은 입시 뒷바라지를 위해 직장까지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수험생 자녀 걱정으로 어머니들은 두통(80%)과 소화불량(64%)에 시달린다.만사가 귀찮고 항상 나른한가 하면(58%) 수면부족과 만성피로(56%),귀울림 증세(40%)까지 겪는다.아버지들 역시 수험생 때문에 피로를 느끼거나(23%),건강관리가 어렵다(61%)고 하소연 한다.또 학부모 중 63%는 과외비 등 경제적인 뒷바라지에 부담스러워 한다. 수험생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52%가 가출충동,43%가 자살충동 등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경험한다.이들은 「공부를 안하고 놀 때」(43%)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부모와 함께 있을 때」(15%),「혼자 있을 때」(13%),「수업시간」(12%)에도 입시불안에 시달린다. 이교수는 『모든 것을 유보했다 입시 후에 가족관계를 되돌리려 하지만 그때는 때가 늦는다』며 『수험생 중심의 가족형태는 가족구성원을 기계화시켜 궁극적으로 가족관계를 파행으로 몰고간다』고 지적했다.
  • 전통적 가족의 모습의 되찾자/연하청(서울광장)

    최근 사회현상중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가정에서 자식지도를 포기하거나 기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보고있는 눈앞의 사회현상중에서 두려운 것의 하나는 첫째,남보다 조금이라도 앞서려고 순서를 무시하는 습관이 일상화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다 보니 연줄이 있으면 연줄에 기대서라도 그러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나아가 준율이 아니라 파율을 해서라도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앞지르기로 내닫는 경우도 많다.이와같은 병리가 사회화될 때 요령이 재주를 피우고 임기웅변이 활개를 치게 된다.결과만이 중시되고 과정은 무시되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기회만능주의가 판을 치게 되는 것이다.이처럼 순리보다 무리로써 일을 처리하려는 해결사들이 출세다툼을 하는 사회에서는 정의가 살아남기 어렵다.우리의 정의는 시대에 따라서도 사람에 따라서도 변하지 않는 고지식한 것이어야 한다.질서란 있을 것을 있어야 할 곳에 그대로 있게 해줌으로써 수많은 보통사람들에게 「살 맛」을 되찾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산업화와 도시화의 과정에서 우리 사회가 가꾸어온 전통적인 가족의 본래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가정의 틀이 허울로만 남게 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가족이 담당해야할 고유의 기능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마침내는 일그러진 가족의 모습에서 비롯되는 여러문제,예를 들면 청소년들의 가출 및 성범죄,미혼모,형제간의 재산상속 싸움 등이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같은 「앞지르기」 및 「가족해체」에서 오는 사회적 병폐의 원인은 여러 곳에서 찾아질 수 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비롯되는 가족구조의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즉 핵가족화 및 경쟁 지상주의 가치관이 어느새 우리의 일상에 뿌리내리면서 우리 자녀는 혼자 자라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하게 된 때문이다. 요즘 부모들이 자식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가끔 안타까움을 느낀다.우리의 해묵은 숙제인 대학진학의 중압감에서 오는 자녀들의 신체적 정신적 허약을 우려하는 부모들의 강박관념은 친구를 경쟁의 상대로가르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자식이 아니라 숫제 상전이나 콧대 높은 애인을 다루듯 하는 경우가 많다.어쨌든 요즘 많은 부모들이 자식에게 거의 끌려가다시피 하고 그 환심을 사려는데 급급한 경향마저 없지 않다.이웃 어른이나 노인에게 함부로 말재주를 부리고 비어를 말해도 그 아비된 사람이 「이놈」소리 한번 크게 안지르는 가정이 아마 한 둘이 아닐 것이다.이러한 가정이 많을수록 우리 사회가 점차 위험의 늪으로 빠져든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인지해야 된다. 이제 가족의 본래 모습을 되찾고 가정에서부터 해법을 찾을 때이다.보편적이고 핵심적인 사회제도로서의 가족은 정치제도나 경제제도의 차이에 관계없이 모든 사회에서 존재해 왔고,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러한 해법은 첫째,핵가족화되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 자녀들은 우애를 나눌 형제가 없기 때문에 아버지나 어머니가 그 역할을 대신해 주어야 한다.그리고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이 결코 경쟁의 상대가 아니라 「함께 살아갈 동반자」임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기성세대가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장은 우리의 자녀에게 나누어줄 시간을 쉽게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서로 살을 맞대고(skinship) 얘기를 나눌 때 비로소 어머니와 아버지의 자리는 되찾을 수 있다. 둘째,어른의 모습이 소시민적 이기주의에 집착하고 시류에 편승하는 부도덕한 위선과 기만으로 자녀들의 눈에 비칠때 우리 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은 없다.따라서 우리모두 자신을 추스르고 아이들에게 질서의 중요성과 순리대로 일이 해결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어야 하겠다.질서가 무시되는 사회에서는 이치에 어긋나지 않게 일을 해결하는 「순이」가 사라지고 누구나 인정하는 「상식」또한 그 의미를 잃게 될 것이다.역리란 한때는 통하는듯 싶지만 일시적으로 기승하는 것일 뿐 끝내 순리를 누르지 못함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어느때 어느 세상에서도 정도가 옳은 것임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우리는 아이들이 예의없고 분별없는 행동을 하려할때 가장된 사람으로서 이를 준엄하게 꾸짖고 매라도 들 자신이 있는지 각자가 한번 심각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가정교육을 두고 모든 것의 근본이라고 한다.무엇보다도 우리 아들 딸들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의 내일을 위해 이 함축된 의미에 눈곱만큼의 가감도 있어서는 안되겠다.마음도 몸도 건강한 우리의 후손에게 미래를 맡길 수 있도록 하자.
  • 아내가출 앙심 장인 폭행치사/40대 긴급구속

    【울산=이용호 기자】 울산 남부경찰서는 20일 아내가 가출한 것에 앙심을 품고 장인을 때려 숨지게 한 강신림씨(노동·44·울산시 울주구 청량면 상남리 413)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새벽 술에 취해 『아내가 가출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라』며 함께 사는 장인 정동만씨(69)의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뒤 상오 8시30분쯤 집 인근에 팽개치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정씨는 주민들에게 발견돼 울산시내 백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이날 하오 3시쯤 숨졌다. 강씨는 지난 1월 아내가 가출한 이후 같이 사는 장인 정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 북서 인도한 시신 연대 제적생 확인/경찰,사망경위 조사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3일 북한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우리 정부에 인도된 시신의 신원을 연세대 제적생 강대희씨(31·서울 소초구 양재2동 299의 9)로 밝혀내고 정확한 사망경위와 가출동기 능을 조사중이다. 강씨는 지난 84년 서울고를 졸업,연세대 경제학과에 입학한뒤 92년 2월 전자공학과에 편입했으나 93년 8월 미등록제적됐다.지난해 10월16일 『친구 졸업식에 참석한다』며 집을 나간뒤 연락이 없어 가족들이 서울 서초경찰서에 가출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 10대 소녀 윤락알선/지역광고지로 모집/대학생 등 24명 구속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을 포함한 10대 소녀들에게 술시중 및 윤락행위를 시킨 무허가 직업소개소와 단란주점 업주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2부(손진영 부장검사)는 8일 심종구씨(33·서울 도봉구 창3동) 등 무허가 직업소개소 대표 17명과 전봉희씨(33·서울 강동구 고덕동) 등 단란주점 업주 7명을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적발된 소개업자 가운데는 10대와 대학생도 들어있다. 심씨 등은 지역광고지를 통해 10∼30여명씩의 미성년자를 모집한 뒤 수시로 단란주점에 보내 술시중을 들게 하고 소개비조로 1만원씩 받아 한달에 평균 5백만∼1천8백만원을 챙겼다. 또 술손님을 상대로 윤락행위를 시킨 뒤 화대 20만원 가운데 3만원씩을 가로챘다. 가출 소녀들에게 목돈을 빌려줘 방을 얻게 한 뒤 높은 이자를 뜯어내기도 했다. 가출청소년 뿐만 아니라 재학중인 여학생들도 용돈을 벌기 위해 방과 후나 휴일,방학을 이용해 소개업자를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무허가 소개업자들은 별다른 자본금 없이 큰 돈을 벌 수 있는데다 나이 어린 접대부를 찾는 술손님들이 많아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 가출 초등학생 여관서 변시로

    【전주=조승진 기자】 8일 하오 3시쯤 전북 완주군 삼례읍 삼례리 행운장여관 405호실에서 윤성민군(11·완주 봉동초등학교 4년)이 숨져있는 것을 여관 종업원 문순옥씨(62)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문씨에 따르면 이날 청소를 하기 위해 방문을 열었으나 잠겨 있어 비상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윤군이 온몸에 시퍼렇게 멍이 들고 이불에 씌어진채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윤군이 지난 달 29일 옆집에 사는 최모군(16)형제와 함께 가출한 뒤 같은날 이 여관에 투숙해 생활해 왔었던 점으로 미뤄 이들이 사소한 시비끝에 윤군을 때려 숨지게 한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 최군 형제를 찾고 있다.
  • 성폭행 10대소녀 자살/수원/“더러운 인간으로 살수없어…” 유서

    【수원=조덕현 기자】 10대 소녀가 성폭행 당한뒤 수치심에 못이겨 자살하고 가출한 여중생들이 강변에서 집단 성폭행 당하는 10대 성폭행 사건이 또다시 꼬리를 물고 있다. 지난 22일 상오 7시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오모씨(40·여)집에서 딸 박모양(18)이 방문 경첩에 끈을 달아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 오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오씨에 따르면 박양은 지난 19일 하오 11시쯤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길가에서 차를 타고 가던 10대 청소년 3∼4명에게 납치돼 서둔동 서호저수지로 끌려가 성폭행 당한 뒤 20일 0시30분쯤 이를 수원경찰서 화서파출소에 신고하고 집으로 돌아왔다.경찰은 곧바로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했으나 이들을 잡지는 못했다. 숨진 박양은 「쓸모없는 인간으로 변해버렸다.이런일로 죽는다는 것은 한심하지만 더러운 인간으로 살고싶지 않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집단성폭행 6명 영장 한편 충남 공주경찰서는 23일 가출한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박모군(16·단란주점 종업원) 등 6명을 성폭력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여중생 또 성폭행 “출산”/청원

    ◎임신 숨기며 등교… 해산일 임박해 휴학/할머니 모시는 소녀가장… 마을 어른에 당해 【청주=김동진 기자】 10대 소녀가장이 같은 마을 남자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한 뒤 이를 숨겨오다 출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0일 충북 청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청원군 북이면 박모양(15·여중3년)이 지난해 8월 집으로 가던중 같은 마을에 사는 최연돌씨(45)에게 인근 빈집으로 끌려가 성폭행당해 임신했다.박양은 이후에도 최씨에게 1년여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 당해왔다. 박양은 이 사실을 가족이나 학교에 알리지 않고 지내오다 지난 8일 학교에 맹장수술을 한다는 핑계를 대고 의무교육유예원을 제출한 뒤 지난 15일 청주시내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박양은 88년 아버지를 병으로 잃고 이듬해 어머니마저 가출해 현재 할머니(77),여동생(13·여중 1년)과 함께 거택보호대상자로 정부보조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박양의 할머니가 고소해 옴에 따라 최씨를 강간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 시모간병 거부 아내 살해/30대 가장

    ◎자녀 2명 함께… 본인은 자살 【의정부=조덕현 기자】 어머니 간병문제로 아내와 다투어 오던 30대 가장이 결국 부인과 자녀 등 가족 3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 15일 상오 6시3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산14 미도아파트 뒤 야산에서 송석원씨(33·미도 아파트 102동 903호)가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산책나왔던 이차봉씨(45·호원동 쌍용아파트)가 발견했다. 경찰은 송씨의 옷에서 신분증을 찾은뒤 신원확인을 위해 이날 상오 7시 30분쯤 송씨집에 갔다가 부인 임소영씨(28)와 아들 (4) 딸 (2) 등 3명이 거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부인과 남매 목에는 졸린 듯한 흔적이 있었으며,식탁에는 소주병 1개와 맥주병 3개 등이 놓여 있었다. 경찰은 식탁위에서 동생 석오씨(31·울산거주)에게 보내는 『부모님에게 좋은 아들·며느리가 되려고 노력했으나 다하지 못한 것을 용서하라』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했다. 이날 상경한 석오씨는 『지난 11일 형이 전화로 「아내가 어머니를 모시는 문제로 말다툼 끝에 가출을 했는데 1주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으며,이날 하오 1시쯤에도 「빨리 올라오라」는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송씨부부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하면서 고부간의 갈등이 심했고,최근 척추수술을 받은 어머니 이모씨(57)를 모시는 문제로 갈등이 심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송씨가 이를 비관,이같은 짓을 저질런것으로 보고 있다.
  • 러 체포령 내린 체첸지도자 얀다르비예프(뉴스의 인물)

    ◎두다예프 사망뒤 반군 독립투쟁 이끌어/작가 출신의 강경파… 최근 온건노선 모색 러시아가 10일 체포령을 내린 젤림한 얀다르비예프(44) 체첸반군지도자는 불과 한달전만해도 크렘린궁에서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마주앉아 휴전협정에 서명함으로써 19개월에 걸친 분쟁의 종식을 위한 길을 열었었다. 얀다르비예프는 전직 작가출신으로 체첸지도자 조하르 두다예프 밑에서 이론가겸 부통령직을 지내다 지난 4월 두다예프가 내전중 사망하면서 그의 뒤를 이어 체첸반군의 분리독립투쟁의 선봉에 나섰다. 그는 원래 강경파로 알려졌으나 두다예프와의 대화를 거부해왔던 옐친이 자신과 협상을 준비중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평화협상에 나섰으며 최근에는 러시아군이 체첸에서 철수하기만 하면 공식적인 독립을 포기할 수 있다며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리기도 했다.〈모스크바 AFP 연합〉
  • 사회책임/피해자 색안경끼고 보지말아야(성폭행 대책은 없는가:3)

    ◎「마음의 상처」 모두가 어루만져 줘야/상담소 전국 15곳 불과… “대폭 증설을” 『처음엔 정말 인정하고 싶지 않았어요.모두 내 잘못이고 내가 못나서 당했다고 생각했어요.그러다가 문득 그 사람이 죽이고 싶도록 미웠어요.복수하고 싶었어요.…그러나 지금은 홀가분합니다』 지난 4월 한국 성폭력상담소(소장 최영애)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모씨(33·여)는 자신이 당한 성폭행과정을 담담하게 얘기했다.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무려 6년동안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이씨는 성폭력상담소의 문을 두드린 뒤 5년만에 거의 정상적인 삶을 되찾았다.지속적인 상담과 함께 아버지로부터 사과를 받아냈기 때문이다. 한국 성폭력상담소 이숙경 홍보실장(34·여)은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성폭행당한 현실에 대한 거부감과 자책,분노 등으로 스스로 현실을 왜곡시키고 괴로워한다』며 『지속적인 상담으로 피해자들에게 현실을 바로 인식시키고 가해자를 처벌하면 대부분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앞의 예에서 보듯 성폭력관련 상담소를 활성화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피해자 구제방법이다.그럼에도 성범죄 발생률 세계 2위인 우리나라에는 이런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한국 성폭력상담소 등 전국적으로 15개 밖에 안된다.게다가 정부 지원도 전체 예산의 35%에도 미치지 못한다. 물론 시설투자에 앞서 성폭력피해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을 교정시키는 일도 시급하다.일반 범죄 피해자와는 달리 색안경을 끼고 보는가 하면,피해자의 단정치 못한 품행으로 화살을 돌리기 일쑤기 때문이다. 2개월동안 이웃주민 14명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자살을 기도했던 이모양(11)사건 때도 주위 사람들은 『원래 행실이 바르지 못한 애』라며 오히려 가해자들을 두둔했다. 한국 여성의전화(회장 신혜수) 조유경간사(25·여)는 『이런 잘못된 시각이 남아 있는 한 피해자들이 피해사실을 숨기고 자살 등 극단적인 방법을 현실도피 수단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이같은 잘못된 시각을 교정하려면 학생·부모·교사 등 연령이나 신분에 관계없이 성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아이들 못지않게 교사들과부모의 무지나 편견도 심각하기 때문이다. 지난 달 학교에서 출산,충격을 주었던 여중생 B모양(15)도 처음 임신증세가 나타났을 때 학교 상담교사에게 도움을 청했으나,그 교사는 「설마」하며 방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학원강사에게 성폭행 당한 K모양(13)의 어머니 B씨도 『내 딸은 이제 시집도 못 가게 됐다』고 더 흥분함에 따라 결국 K양은 가출했다. 부천성가병원 정신과전문의 최보문씨(44·여)는 『가족 등 주위사람들이 흥분하기 보다는 먼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특히 수치심을 줄 정도로 피해사실을 자세히 또는 반복해서 묻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상연 기자〉
  • 한국 예술단체 현지 공연일정

    ◎17일부터 백남준전·25일 국립예술단 「천년…」/세계무대 활약 음악인 새달 3일 「평화기원…」 애틀란타올림픽조직위원회는 10일부터 8월3일까지 「올림픽 1백주년 기념공연」을 마련,풍성한 문화올림픽의 장을 연다.우리도 이 기간에 「올림픽 1백주년 기념공원」 야외상설무대와 엑스포행사장 등 애틀란타시일원에서 한국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자랑하는 문화예술공연과 전시회를 갖는다. 애틀란타에서 펼쳐질 공연·전시일정을 소개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우리 음악인과 함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음악회」를 갖는다. 우리 예술단체의 공연 가운데 가장주목받는 이 공연은 8월3일 하오4시 애틀란타오케스트라 심포니홀에서 열린다. 곽승이 지휘하며 소프라노 홍혜경·신영옥,바리톤 김동규,테너 최승원,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클라라 강)등이 출연, 우리의 기량을 과시하고 온 세계에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글로리아 오페라단(단장 양수화)은 30∼31일 클래인턴 아트센터에서 장일남 작곡의 창작오페라 「춘향전」을 공연한다. 박은성 지휘로 미국 조지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연하고 서울필하모닉오페라합창단이 출연한다.테너 임정근,소프라노 박미혜. 박수정 등이 나온다. ▲국립무용단과 김덕수 사물놀이패로 구성된 국립예술단은 25일 하오4시기념공원 야외상설무대에서 사물놀이와 우리의 전통.창작이 어우러진 「한국­천년의 춤소리」를 공연한다. 70여명의 국립무용단과 김덕수 사물놀이패가출연,농경사회 등 우리의 전통과 역사·민간신앙 등을 형상화한 춤을 보여주고 피날레로 사물놀이 연주와 소리·춤·빛이 엮어내는 대서사시 「북의 대합주」를 펼친다. ▲국제문화친선협회와 한·미 교류협회가 공동기획한 문화예술행사는 17일하오7시 로즈웰로드 락시극장에서 열린다. 서울창무극단이 창극 「고요한 아침의 나라」를, 하회별신굿 탈놀이보존회가 마당극을 펼치친다. ▲최청자 툇마루공연단은 20∼22일 하오10시30분 기념공원 야외무대에서 제11회 대한민국무용제 대상 수상작인 「북울림,가을,불림소리」와 연작무용「해변의 남자」등 우리것이흠뿍 밴 현대무용을 선보인다. ▲삼성전통무용단은 20∼26일 하오9시 엑스포관 주무대에서 「한국의 소리와 춤」을 주제로 승무·살풀이·부채춤·북춤 등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특별전은 17일부터 8월6일까지 ISP(국제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다. 19인치TV 80개를 설치,올림픽정신과 이미지를 강조한 프로그램 3개를 혼합해 보여준다. ▲재미 한국계 추상화가 제니퍼 존의 작품전은 17일부터 8월6일까지 웰컴사우스 빌딩에서 펼쳐진다.존은 미국 콜럼비아대에서 스튜디오아트를 전공한뒤 뉴욕·펜실베이니아·로스앤젤레스 등 미국과 러시아. 스페인에서 활동하며명성을 얻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고리­세계미술의 다섯가지 열정」전에는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전시돼 있다. 31개국에서 출품한 1백28점을 사랑·고뇌·경외·승리감·환희 등 5가지 감정으로 구분해 전시하는데 반가사유상은 경외부문에 들어 있다.
  • 초등생 성폭행·여중생 「학교출산」의 충격/전문가 진단

    ◎고영복 서울대 명예교수/“아이들을 깨끗이…” 윤리의식 상실/10대 자기보호훈련 적극 독려해야 한다 성폭행을 당한 어린 여학생이 임신,출산해 학교를 그만 두었다는 보도를 접했을때 우리 사회에 구멍이 뚫렸다는 실망감과 허탈감을 지울 수 없었다.그 여학생의 장래는 어떻게 될까. 우리 젊은이들을 이렇게 무책임하게 내버려 둬도 되는건지 자책감마저 든다.어린 아이들이 어른들의 성적 추행 대상이 되는 추잡한 실례를 볼때마다 우리 사회의 기성세대가 젊은이들의 원망을 점점 더 살수 밖에 없다는 안타까움이 앞선다. 우리는 잘 살아보자며 바삐 뛰어다녔고 물질적 풍요를 얻기 위해 웬만한 다른 가치들을 희생해 왔다.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어린이의 교육은 무조건 좋은 학교에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고 알고 방치해 두었고 생활환경이 어떻게 망가지든지 상관하지 않고 개인의 삶을 즐기는 데만 힘을 쏟았다.우리들의 대를 이을 젊은 사람들을 길들이는 사회적 의무를 망각해온 것이다. 성폭행은 기본적으로 어린 아이들도성적 유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유흥업소의 상업문화에서 비롯됐다고 보아야 한다.아무리 퇴폐하더라도 어린 아이들의 세계만은 깨끗이 지켜주어야 한다는 윤리의식이 사라진지 오래다. 우리는 아직도 청소년들이 마음대로 술을 살 수 있고 담배를 피워대도 수수방관하고 있다.이는 잘못된 자유방임주의 탓이기도 하지만 청소년 보호의무를 저버렸다는 점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청소년 특히 어린 아이는 사회가 책임지고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운동이 전개되어야 한다.또 어른들이 청소년의 세계를 신성불가침의 성역으로 여기는 책임의식이 제고되어야 한다. 우선 가정에서부터 오염된 세계를 피하고 대처할 수 있는 적극걱인 부모의 교육이 있어야 한다.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부모가 의논 상대가 되어야 하고 공동으로 주변의 악을 물리치는 협조자가 되어야 한다.아이들이 자기 세계를 스스로 지키려는 훈련은 가정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아이들이 부모가 무서워 말을 못하는 것은 부모에 대한 불신감에서 오는 것이다. 이웃이나 지역사회 수준에서는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끊임없는 감시와 여론의 환기가 있어야 한다.동네에서 일어난 일을 무심코 흘려 듣지 말고 악의 근원을 뿌리뽑는 일에 함께 나서야 한다.적어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퇴폐적이고 불미스러운 행동이 없어야겠다고 뜻을 모으면 사회악이 발붙일 곳이 없게 될 것이다. 학교는 지식교육 뿐만아니라 생활교육을 본격 실시해야 한다.그러나 현실은 학생들이 처한 생활구조의 깊은 데까지 파고들지 못하고 있다.카운셀링이라고 하지만 형식적인 것에 그친다. 학생들의 인생상담까지도 교사들이 맡도록 해야 한다. 매스컴은 청소년 세계를 짓밟는 일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고발을 해야 한다.한때 부정부패 고발에 총동원되었던 것처럼 청소년의 성역 침범 문제에 대해서도 가차없는 책임추궁이 있어야 한다. 법적으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가중처벌하는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기존의 법으로도 통제 불능은 아니지만 특별법은 단호한 권력의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고 청소년 보호운동의 촉진효과를 가져온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사소한 상법행위에서부터 노동착취,자녀유기,동료들의 학대,사회적 보호시설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한 것이어야 하고 나아가 처벌강화만이 아니라 장려·표창에 이르기 까지 사회적 상벌의 다양성을 꾀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 보호는 이제 제도의 틀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결국 사회의 분발을 호소하고 있다. ◎조두영 서울의대 정신과 교수/성폭행은 정신병리 현상/가해자 정신병 치료 강제화 “마땅” 10대 초반 여자아이들의 성폭행 피해 사례가 알려지면서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10년전 미국통계는 출생 후 15세까지 신체접촉을 포함해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여성이 전체의 16%로 조사됐는데 최근 우리나라 형사정책연구원의 조사에서는 일생을 통해 여성 40%가 그런 경우를 당한 것으로 나와 있다. 어린 소녀들이 이처럼 성폭행을 당하는 까닭은 대략 다음과 같은 이유때문이다. 첫째는 요즈음 여자 아이들이 신체 발육이 빠르고 예쁘고 애교있게 키워지며 몸 노출을 많이 하는 복장을 해서 남자들의 눈을 끄는데 있다.두번째는 영상매체나 실생활에서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면을 쉽게 본다는데 있다.셋째는 핵 가족화,부모의 직장생활,가정파탄의 증가로 인해 이들을 돌봐주고 감시할 어른들이 주의에 없다는데 있다.넷째는 모든 인간이 갖고있는 성에 대한 본능적 욕구가 사회적인 통제를 받지 못하고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다 점이다. 가해자는 대략 아버지(계부),오빠 등 가까이 지내는 가족친지가 각각 33%를 차지하며,처음보는 낯선 사람의 경우는 아주 드물다. 한달 전 발표된 어느 권위있는 상담소 통계도 이와 비슷하였다. 가해자들의 성격은 세가지 정신병리를 가진 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많은 형이 겉으로는 멀쩡하게 보이지만 속 깊이에서는 무섭게도 신체폭력과 성폭력 구사의 즐거움을 탐하는 자들이다.둘째형은 평소 사내다움에 자신을 가지지 못하는 성격에다 무직자거나 아내로부터 심한 구박을 받는 자,어디에 잘 끼지 못하는 자들로서 이들은 자기가 만만히 상대할 수 있는 어린 여성을 택한다.세번째형은 유독 어린이와의 성행위에서만 만족을 느끼는 성격이상자들이다.또 사회병리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여권이 향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짓눌림을 느끼는 남성이 성인 여성보다는 미성년자를 선호하게 된다는 분석도 있다. 성폭행 당한 후 즉각 일어나는 심리적 피해는 아주 크다.즉 불안·우울·심리퇴행이 두드러지는데 피해자들은 이를 말로 표시하지 못하고 불면증·깜짝깜짝 놀람증·식욕상실·두통·소화불량·복통·설사 등의 육체적 증세와 정신장애를 수반하고 학생일 경우 학교성적 급락·야뇨증 같은 증상도 생긴다. 이들 피해자들의 특징은 자신의 피해사실을 누구한테도 말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가해자들은 『네가 입을 열면 내가 가출하든가 죽든가 하겠다.너도 이대로 살 수 없다』는 등의 협박과 애원을 한다.어머니에게 얘기했다가는 야단을 맞을까 겁난다.이웃 사람이나 친척과 의논하려해도 학교선생님과 상담하려해도 힐난을 받을까 두렵다. 성폭행의 후유증은 당한 횟수,빈도에 따라 차이가 나며 특히 매맞으며 당한 경우와 여러사람 앞에서 당한 경우,장기간 당한 경우 그 후유증이 아주 크다. 어른이 되어도 피해자는 남성을 피하고 불신하며 또 남성들에게 공격적이 된다.성적 욕구가 억제당해 독신으로 남거나 결혼해도 원만한 부부생활이 어려우며 반대로 자포자기에서 성적 방종의 길로 들어서거나 최악의 경우 성폭행의 충격을 이겨내지 못해 목숨을 버리는 경우도 많다. 성폭행을 당한 이들은 사물을 모호하게 보며,판단력도 흐리고 노이로제와 우울증에 쉽게 걸리며 「경계선 장애」라는 특수한 정신질환에 걸려 평생을 고생하는 수가 많다.
  • 남학생 50%·여학생 39% “학교폭력 경험”

    ◎대부분 급우·선배에 맞아/보복 등 두려워 폭력사실 숨겨/서울가정법원 소년보호자협 조사 청소년이 심각한 폭력환경에 둘러싸여 있다.학교뿐 아니라 학교 밖,가정에서도 폭력에 마주치고 있다.6명중 1명은 가출경험이 있다. 따라서 학교는 물론 가정과 사회가 학생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가정법원 소년자원보호자협의회(회장 신기남)가 8일 서울법원종합청사 회의실에서 「청소년 학원폭력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가진 세미나에서 발표된 것이다.조사는 지난 5월13일부터 7월1일까지 전국의 초등학교 4년∼고교 3년 남녀학생 2천9백3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응답자 5명 가운데 1명이상이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꾸중을 듣고 매를 맞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절반이 넘는 57.6%가 「선생님들이 폭력을 자주 사용하신다」라는 문항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반면 부정적인 답변은 22.7%에 불과했다. 특히 남학생의 49.8%와 여학생의 38.5%는 지난 1년 사이에 학교에서 맞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맞은 이유는 「특별한 이유 없이」가 25.4%로 가장 많았고,「내가 잘못해서」(16.1%),「서로 싸우다가」(10.4%),「홧김에」(9.8%),「건방져서」(9.3%) 등의 순이다. 맞은 상대는 「같은 반 학생」(29.9%)과 「학교선배」(27%)가 압도적으로 많고,「다른 반 학생」(12.4%),「교내 불량학생」(6.4%)의 순으로 이어졌다. 맞은 장소는 교실(38.9%),학교주변(12.1%),학교 화장실 (11.3%) 등 학교 또는 학교와 가까운 곳이 60%를 넘는다.60%이상이 일방적으로 맞기만 한 반면 18.8%만이 맞서 싸운다.5명중 2명은 맞고도 주위사람에게 이를 숨기고 있다.〈박은호 기자〉
  • 11살 초등생 자살기도… 중태/충남 아산

    ◎이웃어른 14명이 3개월간 성폭행/본드도 강제흡입… 10명 검거·4명 수배 【아산=이천렬 기자】 초등학교생 소녀가장이 중학생을 포함한 같은 마을 주민 14명으로부터 3개월동안 성폭행을 당한 뒤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중태에 빠진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들중에는 대학생과 대기업직원까지 있어 우리사회의 도덕불감증이 극에 달해 있음을 반영해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이모양(11·초등학교6)고모 이모씨(40)가 조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온 안모씨(20·무직)등을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아산경찰서에 제출함으로써 밝혀졌다. 지난 2일 상오10시쯤 충남 아산시 야산에서 이양이 극약을 마시고 신음중인 것을 주민이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6일째 혼수상태다. 이양은 음독 하루전날 자신을 성폭행한 안씨 등의 인적사항을 기록한 일기장을 고모에게 전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6일 이양의 일기장에 적혀 있는 안씨와 곽모씨(20·천안 모대학1)·김모씨(31·S전자직원) 등 10명을 붙잡아 안씨등 8명에 대해 미성년자의제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정모씨(20·무직)등 4명을 수배했다. 경찰조사결과 안씨는 달아난 정씨와 함께 지난 4월말 자신의 집으로 이양을 데리고 가 강제로 본드를 마시게 한 뒤 환각상태에 빠진 이양을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다. 곽씨는 같은 달 20일 하오11시쯤 친구 집으로 이양을 전화로 불러내 강제로 성폭행했다. 김씨는 지난 5월초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사는 이양의 고종사촌 언니 김모양(17)을 찾아온 이양을 자기 방으로 끌고가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양은 이와 함께 인근마을의 청년을 포함,지금까지 모두 23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해왔다. 이양은 생후 10개월당시인 지난 84년 어머니가 가출하고 3살때 아버지가 숨지자 생활보호대상자인 할머니(74)와 함께 살아왔다. 이양은 이같은 성폭행을 당해오면서도 마땅히 하소연할 곳을 찾지 못해 결국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김지환 교수(52·충남대 사회심리학과)는 『나이가 어리고 돌봐줄 사람이 없어 익명성이 보장된다는점을 악용,장기간 성폭행을 가한 것 같다』며 『이웃에 대한 사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이같은 범죄행위는 일벌백계의 법집행이 병행돼야 가치관상실시대에 비슷한 범죄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창수 원장(65·지창수신경정신과)은 『우리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성범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에 대한 형태학적·생리학적 교육도 중요하지만 철학적 인생관을 심어줄 수 있는 정신적 교육이 더욱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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