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출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발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17
  • 배우자 가출 이혼사유 “1위”/서울가정법원 집계

    ◎지난해 이혼소송의 40% 차지/아내외도·남편구타 2위 밀려 이혼의 이유로는 배우자의 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가정법원(원장 안문태)에 따르면 지난 1년동안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낸 남자 1천261명 중 절반이 넘는 723명(57%)이 아내의 가출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여자도 3천63명 중 1천7명(33%)이 남편이 가출하는 등 가정을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다음으로 남자는 아내의 외도(24%)시댁식구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4%),여자는 구타 등 남편의 부당한 대우(24%)외도(14%)등을 이혼사유로 들었다. 배우자의 가출이 「외도」나 「구타」등을 누르고 1위로 꼽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95년과 94년에는 가출이 이혼청구사유중 남·녀 각각 2,3위에 그쳤다.(95년=남자 28%,여자 18%,94년=남자 32%,여자 16%) 배우자가 가출하더라도 가정을 지키며 돌아오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지체 없이 이혼을 결심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5년의 이혼사유 가운데 으뜸은 남자의 경우 아내의 외도 등부정행위(32.7%),여자는 남편의 구타 등 부당한 대우(38.1%)였다.94년에도 아내의 외도(36%)와 남편의 구타(36%)가 가장 많았다. 서울가정법원의 한 판사는 『최근들어 부부간에 불화가 생기면 쉽게 가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배우자가 가출해도 오랜 기간 기다리며 이혼결심을 미뤄왔으나 최근에는 6개월 정도만 지나면 이혼을 청구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낸 남녀 4천324명 가운데 평균 동거기간은 5년∼10년이 1천381명(3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10년∼20년(23%),3년∼5년(18%) 순이었다. 자녀수는 1∼2명(75%)이 가장 많았다.
  • 제7회 마약퇴치대상 영광의 얼굴들/서울신문 스포츠서울 제정

    ◎대상­부산지검 마약수사반/작년 밀매조직 등 462명 검거… 중서 밀수 차단 서울신문이 주최한 「제7회 마약퇴치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단체상)을 수상한 부산지검 마약수사반(반장 안상돈 검사)은 지난 5회때에도 대상을 받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수사반은 그동안 필로폰계의 대부로 일컬어지던 최재도씨를 검거한것을 비롯,수많은 필로폰 밀조 및 밀매조직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에는 마약사범 462명을 검거하고 필로폰완제품 8.274㎏및 반제품 29.6㎏,염산에페트린 29.95㎏,생아편 900g을 압수했다.필로폰 완제품 8.274㎏은 27만5천800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며 금액은 273억여원에 이른다. 안상돈 검사는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필로폰 제조를 시도하는등 국내 마약류 사범이 확산돼 가고 있다』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공급원의 근원적 차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수사반에 검거된 김정공씨(49)와 전영진씨(35)의 경우가 한탕주의를 노린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필로폰 제조경험이 전혀없는 이들은 고학력자로 버젓한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확천금을 잡을수 있다는 생각으로 필로폰 밀조에 손을 된것. 또 지난해 7월에는 부산모대학 화학과 출신인 남항모씨(33)가 필로폰을 제조하다 역시 단속에 적발돼 충격을 주었다. 마약수사반은 중국산 필로폰의 밀수가 늘자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지난3일에는 중국으로부터 필로폰 1㎏과 생아편 60g을 참깨부대에 숨겨들여온 권태진씨(40)를 향정신성의약품 위반혐의로 구속했다.또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필로폰 1㎏을 녹용에 숨겨 밀반입한 박보성씨(44) 등 밀매조직 2개파 10여명과 투약자 18명 등을 대거 구속했다. 부산지검은 사문화 됐던 치료보호제도를 활성화해 재활가능성이 높은 단순투약자들의 치료에도 앞장 이들이 정상생활을 하도록 돕고 있다. 안검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마약퇴치의 성공적인 나라로 꼽히고 있으나 최근 들어 단순투약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마약사범을 뿌리뽑아 건전한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별상­서울시립 동부아동상담소 김보애 수녀/약물남용 청소년 상담… 재활 도와 서울시로부터 동부아동상담소를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약물을 사용하거나 가출한 뒤 비행을 일삼는 문제 청소년을 보호·치료했다.지난 88년 4월13일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정학처분을 받은 학생,보호관찰 대상자,가출 부랑아 등 2만7천여명에 이르는 약물남용 청소년을 위해 놀이상담,모래놀이 상담,시청각 교육,또래집단 상담,가족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면서 청소년 약물남용 치료·재활에 크게 공헌했다.약물에 중독된 청소년을 위해 학습지도,생활지도,진로·진학지도,야외활동프로그램 등 교육적 접근도 병행하고 있다.중학교 정학처분자를 대상으로 한 「늘푸른교실」,보호관찰 대상자를 위한 「희망교실」,거리를 떠돌면서 약물을 남용하는 청소년을 위한 「열매교실」 등 특수치료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해왔다.지난 해부터는 약물치료 뒤 진로지도를 위한 제빵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본상(단속부분)­강원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유흥업소상대 밀매단 일망타진 강원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대장 한기옥 경정)는 지난 89년 발족된 뒤 각종 마약사범의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지난해 검거한 마약사범 숫자만 14개파 85명에 이른다. 지난해 5월 부산과 경기도의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아 원주·춘천지역의 유흥업소 등지에 밀매해 오던 일당을 추적끝에 일망타진 한 것은 강원지역에 마약이 발붙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 본보기다. 지난달 중순에는 필로폰과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투약하거나 흡입해 온 유명 보컬그룹 들국화의 리더 전인권(42),가수 정기영씨(36) 등과 공급책을 무더기로 구속한 것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형사기동대의 눈부신 활약 때문이었다. 한대장은 『강원도가 휴양·관광의 지역으로 자리잡으면서 외지인 뿐아니라 지역민들 사이에도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만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본상(채료·예방부문)­부산광역시 보건과/단순 마약중독자 재활·치료 앞장 부산광역시 보건과(과장 김만수)는 「마약류 치료보호 심사위원회」를 활성화시켜 단순 마약중독자의 재활치료에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93년부터 지난해까지 71명의 마약사범을 전문치료기관에 입원시켜 완치시켰으며 올해도 단순 마약투약자 18명을 입원시켜 12명은 퇴원시키고 6명은 치료중이다. 보건과는 부산지검 마약 담당부서와 협의해 재활이 가능한 단순 마약류 투약자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돕고 있다.부산시립의료원 등에 전문치료기관을 설치,1차 2개월·2차 4개월 동안 치료해 투약자가 형사처벌을 받은뒤 다시 마약중독자가 되는 악순환을 막는 것이다. 마약류 방지 및 퇴치를 위한 시민관련 홍보 및 교육에도 앞장 섰다.학생대상 홍보용 만화를 기획 제작,265개 중·고교에 7천500부를 배포했다. ◎본상(계몽·교육부문)­전경수 경위/수사기법 강의·저술… 폐해 계몽 지난 76년 6월 경찰에 투신,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 등에 근무하면서 필로폰사범을 검거하는데 주력해왔다.마약 수사경험을 토대로 90년 5년간에 걸친 연구와 경험을 토대로 사비 1천4백만원을 들여 「마약범죄수사론」(862쪽)을 저술,1천권을 수사기관에 보급했다.경찰대학,경찰수사연수소,중앙경찰학교,경찰종합학교,육군종합학교 헌병학처,대통령 경호실,국가안전기획부,세관공무원교육원,해양경찰청 등에서 690여차례에 걸쳐 4만3천여명에게 마약범죄 수사기법을 강의했다.경찰수사연수소에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수사 자료실을 설치하고 마약의 폐해에 대한 각종 홍보자료와 수사자료를 전시,마약의 심각성을 널리 알렸다. ◎본상(국제협력증진부문)­관세청 조사국 특수조사과/민수루트·수법 분석… 검거력 높여 전국 세관에 42개반(206명)의 마약전담반을 설치하고 마약범 검거 사례와 은닉수법,운반책,밀수루트 등에 관한 자료를 인터폴 등 국내외 관련기관으로부터 입수·분석함으로써 마약적발 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여행자나 수입물품,우편소포,선박 등을 통한 마약거래에 대한 우범성 판별기법을 개발하는 한편 국제 공조체제를 통해 검거실적을 높였다.92년 12월 서울세관이 태국에서 탁송된 직조기 롤러속에 은닉된 헤로인 23㎏을 적발,미국 기관과 협조해 이 물품의 다음 목적지인 미국까지 추적한 끝에 홍콩으로 도주한 운반책 등 관련자 4명(미국인 2명과 홍콩인 2명)을 체포할 수 있었다.
  • 작가출신 교수/강의·창작 ‘괴리의 고통’

    ◎수업준비·학생지도 등 겹쳐 작품 못써/학교행사 연설문 등 도맡아 자괴감만 얼마전 유명 문인들이 대학 교수로 잇달아 초빙되어 갔다.문단에서는 안정된 직장이라는 점 이외에도 문단의 경력이 사회적 공인을 받는다는 의미에서 상당히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최근 대학으로 간 일부 문인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의 S대학 국문과 교수로 초빙된 유명 인기작가 L씨는 최근 자신의 입장에 대해 매우 불편한 심경을 털어놓으면서 사퇴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음을 비쳤다. L씨는 창작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기에 이 분야의 강의만큼은 자신이 있다.하지만 국어국문학의 이론분야에 관해서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없다고 한다.오랫동안 학문의 길을 걸어온 교수들이 적당한 과목마저도 교수라는 이름때문에 자신에게 배당해 가르치도록 하기에 우선은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수 없다는 것이다. 또 자신 스스로도 학생들에게 이론을 가르치기 위해 상당한 준비를 해야하고 학생들을 지도해야 하다보니 작가 고유의 사명인 창작에는 손을 댈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일부 문예창작을 꿈꾸는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학생들에게나 나에게나 서로 도움이 되지않는 과목의 강의를 왜 계속해야 되는 지 모르겠다』는 것이 L씨의 하소연이다. 젊은 나이에 유명작가가 되어 E대학에 초빙된 또다른 L씨도 고민을 안고 있다. 자신이 유명작가라는 것 때문에 학교의 대부분 행사에서 연설문이나 발표문을 써야한다.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계속되는 이 작업에 자신이 과연 교수인가 하는 의심이 든다는 것이다.L씨는 이러한 사정을 최근 가까운 지인들에게 털어놓으며 고통을 하소연했다고 한다. 이러한 분위기는 다른 작가 교수들도 비슷해 학교의 각종행사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유명세를 치른다고 자위할 수도 있지만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계속되면 자유분방한 기질의 작가들에게는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정이 대학으로 간 유명 작가들이 좀처럼 작품을 발표하지 못하는 속사정중의 하나라는 것이 한 문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 고교생이 10대 윤락 알선/광주·서울서 4명 영장

    고교생들이 윤락을 알선하거나 가출한 여중·고생들을 인신매매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6일 무허가로 속칭 「보도집」를 차려 10대 소녀들에게 윤락을 알선한 김모군(18·광주 D실고 2년) 등 2명을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 등은 지난해 12월 광주시 북구 신안동 225의 5에 월세방을 얻어 「라인보도집」이라는 상호를 걸고 홍모양(17) 등 70여명을 고용,단란주점 등에 접대부로 소개하고 한사람당 5천원씩 받아 챙기는 등 지금까지 모두 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 대전 환경기동순찰대(환경 파수꾼)

    ◎매주1회 환경감시 활동/순찰차·무전기 등 완비… 11년째 봉사 대전 환경기동순찰대(대장 박찬복)는 매주 목요일마다 순찰차,비디오카메라,무전기 등 순찰장비를 갖추고 환경감시 활동에 나서고 있다. 51명의 대원들은 환경오염의 현장을 발견하면 말끔히 치우거나 관계기관에 알리는 등 환경파수꾼으로서 제몫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환경기동순찰대는 지난 86년 3월 치안유지를 위해 「대전직할시 새마을 자율방범 기동순찰대」라는 간판을 내걸고 출범했다. 자율방범 기동순찰대로 활동할 때는 대원들이 산내,유성,대덕,갈마,용문 등 지역별로 나눠 순찰활동을 벌였으며 가출 청소년 선도,소매치기 검거 등 많은 성과를 올렸다. 지난 93년 「대전 엑스포」행사기간에는 대원들 모두가 자원봉사자로 지원해 교통질서,귀빈 안내,꿈돌이 열차 운행을 돕는 등 1인3역을 맡아 오명 대전엑스포 위원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지난 94년 2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달아 「자연환경,생활환경,위생환경,교육환경,공중환경,미래환경」 등 6가지 추진방향을정해 단체 이름을 환경기동순찰대로 바꿨고 지난달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의 환경감시단체로 가입했다.
  • 학교폭력 못견뎌 여중생 투신자살/집단구타 3명 긴급체포

    불량학생들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에 시달려왔던 여중 3년생이 이를 견디지 못해 아파트 베란다에서 투신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구 H여중 3년 권수옥양(14)은 지난 26일 하오 2시25분쯤 이모군(19·무직)의 자취집인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주공아파트 310동 1406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날 권양은 같은학교 후배인 김모양(13) 등 동료 여중생 3명에게 불려가 가출한 친구의 소재를 가족들에게 알려줬다며 집단구타를 당했다. 권양은 이어 함께 있던 이모군 등이 『지금 똑바로 말하지 않으면 죽인다』고 협박하자 베란다로 도망가 14층 아래로 뛰어내렸다는 것. 권양은 사고당일 학교에서 3교시 수업를 마친뒤 『후배에게 맞아 창피하다』는 쪽지를 같은반 친구에게 전하고 학교를 나간뒤 3시간만에 이군의 아파트 화단앞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숨진채 발견됐었다. 권양은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도 이 아파트 12층 계단에서 후배인 김양으로부터 옷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고 25일에도 폭행당한 사실을 학교에 알렸다며 또다시 폭행을 당한것으로 밝혀졌다. 대구달서경찰서는 28일 권양 폭행에 가담한 김모양 등 여중생 3명을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이모군 등 중학교 중퇴생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초등생 가정집 침입/TV모방 4차례 강도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3일 B초등학교 5년 강모군(11)을 특수강도 혐의로 붙잡았다. 가출한 강군은 지난 19일 하오 2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한모씨(32·여) 집에 들어가 한씨의 아들(8)을 전화선으로 묶은뒤 현금 3만원을 빼앗는 등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13만 어치의 금품을 훔치거나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군은 경찰에서 『TV프로 「경찰청 사람들」을 보고 사람을 협박하고 묶는 방법을 배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이용교 교수 청소년개발원 세미나 주제발표

    ◎청소년복지시설 개념 바꿔야 한다 한국청소년개발원은 청소년의 달을 맞아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청소년은 21세기 주인공,밝고 건강하게 키우자」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가졌다.이 세미나에서 이용교 광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는 「어려운 청소년의 실태와 지원방안」의 주제발표를 했다,이 교수의 주제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어려운 청소년중에는 부모가 없는 청소년,부모가 있지만 적절한 양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청소년 자신이 범죄를 저질러서 사회적 보호를 받아야 할 청소년 등이 있다.이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보호자가 없거나 있어도 보호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다.보호가 부실한 것은 흔히 경제적 빈곤과 관련된다.따라서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정책은 적절한 보호자를 찾아주고 빈곤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전쟁고아 더이상 없어 그동안 어려운 청소년에 대한 복지는 「전쟁고아 파라다임」에서 구상됐다.국가와 지자체는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있어도 보호할 능력이 없는 요보호 아동과 청소년을 17세까지만 수용보호하면 그 소임을 다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 보호수준은 최저수준을 철저히 준수 했다.6·25전쟁이 끝난지 44년이 지난 이제 더이상 전쟁고아는 없고 이른바 고아원에는 고아가 없다.부모가 없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양육할 뜻이 없거나 양육할 능력이 약한 것이다.따라서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지원방안은 이들 자신은 물론 가정도 돕는 방식에서 찾아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전쟁고아 파라다임」을 극복하고 「가정복지 파라다임」을 세워가야 한다.아동복지시설은 가정의 대안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탈바꿈되어야 한다.따라서 복지시설은 아동과 청소년이 성인이 될 때까지 사는 곳이 아니라 부모가 보호할수 있게될 때까지 잠시 머무르는 곳으로 바뀌고,수용을 당하는 곳이 아니라 인간다운 생활을 하는 곳으로 개혁돼야 한다. ○인간다운 생활하는 곳 이제 국가와 지자체는 자생적으로 발전한 청소년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청소년복지법을 제정해야 한다.아울러 현행 아동 및 청소년복지사업을 평가하고 보다 효과적인 대안이 필요하다.청소년수용시설을 감축하고 가출,도벽,약물오남용,성문제,정서장애 등 청소년이 안고 있는 문제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치료시설을 개설해야 한다. ○문제아치료시설 전환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전문인력도 바뀌어야 한다.전쟁고아를 수용보호할 때에는 보육사만 있으면 됐지만 이제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사회복지사를 공익근무요원으로 선발,사회복지시설에 배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직업상담센터 역할도 어려운 청소년은 경제적 문제만아니라 학업태만과 중퇴,약물오남용,가출,성문제,폭력행위 등 다양한 문제행동을 복합적으로 안고 있다.앞으로 청소년복지시설은 치료시설이 돼야 하고 직원은 문제행동을 치료할수 있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국가와 지자체는 전문가가 일할수 있는 여건을 정비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수련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예술활동에 값싸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카드를 개발,보급해야 한다.고민이 있는 청소년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상담실,돈도 벌고 사회생활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는 직업상담센타 등도 마련돼야 한다.
  • 이회창 대표 충청권행사 연쇄 참석

    ◎「윤진산 선생 추도식」 참석… 현시국 우려/모교 일일교사·도지부간담회 등 잰걸음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의 충청권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1박2일 일정으로 충남북 곳곳을 돌며 대중 정치인으로서의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28일 충남 금산군에서 열린 「옥계 유진산 선생 23주기 추도식」에서는 입법부 수장인 김수한 국회의장과 오세응 부의장,정계원로인 유치송 전 민한당총재,이철승 전 신민당총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채 시국을 우려했다. 이대표는 추도사에서 『오늘날까지 이땅의 정치가 국민의 뜻에 따르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한 자책이 앞선다』면서 「강기와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정치지도자」로서 진산을 기렸다.김의장도 『정치가 좌표를 잃고 표류해 선생의 경륜과 지도력이 그리워진다』면서 자괴감을 숨기지 않았다. 추도식 위원장을 맡은 유전총재는 『선생이 키워주고 가르친 김영삼 대통령이 문민정부를 창출,기대가 컸으나 지금 국민들은 걱정이 한둘이 아니다』며 실정을 꼬집었다. 모교인 청주중학교로 이동한 이대표는일일교사 자격으로 후배 학생들에게 학창시절 가출 경험 등 성장기를 들려줬다.이어 충북도지부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난국돌파를 위한 단합을 호소했다.충북도지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따뜻한 법치,포근한 대쪽」이라는 플래카드가 나붙기도 했다.특히 이대표는 『근래들어 충청권이 지역할거에 한 몫을 차지하는 위치로 들어갔지만 아직도 충청권은 지역할거주의를 청산할 수 있는 주요 지역』이라며 예산 재선거와 연말 대선을 앞둔 충청권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청주에서 1박한 이대표는 29일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함께 「매헌 윤봉길의사 문화제」 개막식에 참석,연설대결을 벌인다.오는 6월말∼7월초에 실시될 예산 재선거를 앞두고 여야 3당 대표들의 힘겨루기가 본격 불을 뿜을 전망이다.
  • 비장한 고발(외언내언)

    죽음을 각오하고 불량학생을 고발한 서울 구로구의 한 고교 1년생 광성군(16·가명)의 이야기는 학교폭력의 실상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아울러 학교폭력 근절을 누누이 외치며 내놓는 관계기관 대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회의를 품지 않을수 없게 한다. 광성군이 지난 16일 아침 등교길에 그동안 틈틈이 사모은 진통제를 한알 한알 먹으며 걸어서 학교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엔 38알이 든 약봉지가 바닥이 났다.어지럼증을 느끼며 교무실 문턱을 넘어서자마자 쓰러지며 전날 밤새 적은 쪽지를 담임 선생님에게 전했다.내용은 놀랍게도 급우 가운데 불량학생 3명이 자신과 다른 친구들을 이유없이 때리고 금품을 빼앗으며 도시락을 먹어치우곤 해 공포에 떨고 있다는 것이다.그런데도 보복이 두려워 아무도 그 학생들을 담임 선생께는 물론,부모에게조차 말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도 담고 있었다.더욱 기막힌 내용은 이들과 400원 때문에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을 당한 영수군(17·가명)이 지난달 24일 이들의 괴롭힘에 견디다 못해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가출,지금 어딘가에서 방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을 괴롭힌 학생들은 지난해 인근 공고에서 퇴학당한뒤 교육부의 중퇴생 복학조치에 따라 지난달 이 학교로 다시 입학한 학생들로 24일 모두 구속됐다.자살을 기도하면서까지 이들을 고발한 광성군도 다행히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치료를 받고 이들이 구속되던 날 다시 등교했다. 이 문제는 이렇게 일단락됐지만 이로써 이 학교에 평화가 찾아왔다고 분명하게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답답한 생각만 더 드는 것도 우리 모두 함께 느끼는 심정이다. 학교폭력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지도 오래 됐다.중·고교생들을 공포에 떨게하는 학교폭력은 위험수위를 넘어 그야말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데도 당국은 문제학생이 노출될 때만 처벌하고 단속하는 대증요법 차원의 처방에만 매달리고 있다.근본원인을 찾아내 하나하나 인내심을 갖고 치료해야 하리라 본다.그 처방의 밑바탕에는 사랑이 감초처럼 있어야 할 것이다.문제학생도 피해학생도 모두 따뜻한 사랑을 갈망하는 우리의 자식들이다.
  • 상주 해병전우회(환경 파수꾼)

    ◎순찰차까지 마련 「철통」 환경감시/청소년 선도·교통정리·인명구조 활동도 경북 상주 해병전우회는 지난 80년 3월 22명이 모여서 만든 해병대 출신들의 봉사활동 단체이다.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꾸준히 봉사활동을 벌이다 보니 회원도 50명으로 늘어났다.이젠 17년 전통을 자랑하는 번듯한 단체로 틀을 갖추었고 지난 달에는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의 환경감시단체로 가입했다. 이들의 봉사활동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것은 지난 92년 11월 기동봉사대를 만든 뒤부터.야간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청소년들을 위해 차량편의를 제공하고 가출 청소년을 선도하는 한편 각종 행사때 교통정리를 하는 등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펼쳤다.여름철엔 피서객들의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고무보트와 잠수복을 마련,인명구조에 나서기도 했다. 해마다 입시철이 되면 승용차 15대를 동원,입시생들을 고사장까지 태워다 주어 내무부장관,도지사로부터 표창을 받는 등 그동안 10여 차례 개인 및 단체상을 받았다.지난 95년엔 화재가 났을때 주변 교통정리와진화작업을 도운 것이 계기가 되어 상주소방서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정문수 회장은 순찰차량과 비디오카메라 등 기동력을 갖춘 환경감시 순찰조를 편성했고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자연보호의 날로 잡아 이웃 갑장산,남장사,문장대,낙동강 등지에서 해병부녀회원들과 함께 환경정화운동을 벌였다. 정 회장은 『자연환경의 보전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고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50%줄이기 운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 「용병이반」 등 시나리오 써온 김대우씨

    ◎창작이 불가능해진 요즘 실상 그려/소설가 데뷔작 장편 「비만의 도서관」내 『문명이 잔뜩 포화돼 독창성이나 창작따위가 아예 불가능해진 요즘의 진상을 그리고 싶었어요』 「사랑하고 싶은 여자,결혼하고 싶은 여자」「용병 이반」 등의 시나리오 작가 김대우씨(35)가 소설가 데뷔작인 장편 「비만의 도서관」을 민음사에서 내놨다.영상세대 작가 가운데 감각파도 많지만 원고지 1천500매 분량을 숨도 돌리지 않고 돌파하는 경쾌한 감각만은 김씨가 어느 누구보다 한수 위인 것 같다.인기드라마 대사같이 미끈미끈한 김씨의 문장들은 얽히고 설킨 에피소드들을 매달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쏜살같이 달려간다. 주인공인 시나리오 작가 부준화는 어느날 동업하던 아내가 말한마디없이 가출하고 나자 일은 뒷전인채 영화판에서,카페에서 이런저런 여자들과의 숱한 정사에 휩싸인다.준화가 세들어사는 주인집 딸 연희는 공모전에서 스페인 어느 현대작가를 베꼈다 해서 대상이 취소된 화가.표절화가 딱지를 떼려는 그녀는 준화를 발가벗겨 전기고문,가장 고통스런표정을 그려내 또 대상을 타지만 이번엔 한 카페 바텐더가 우연히 찍어둔 준화의 사진과 똑같다고 표절판정을 받는다.그 사진은 놀랍게도 가장 유쾌할때 준화의 표정을 포착한 것이었다. 『소설에서 아내가 집을 나간후 만나는 모든 여성들은 모두 아내를 일부분씩 담은 분신들이었어요.다음 작품에선 실체라고 믿는 세상 모든게 장자의 나비꿈같은 허상일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해보려 해요』
  • “귀찮게 굴어… 기분 나빠… 용돈 궁해”/대구연쇄살인 범인 검거

    ◎20대 전과자 7건중 4건 자백 대구 동구지역 연쇄살인사건 7건중 4건은 군입대를 앞둔 20대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저지른 범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경찰청 통합수사본부는 27일 이승수씨(21·무직·특수절도 전과 3범·대구시 동구 신기동 185의 8)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범행에 사용한 등산용 칼 2개와 가죽장갑,범행현장에서 발견된 족적과 동일한 운동화 1켤레 등을 증거물로 확보하고 동구지역에서 발생한 다른 살인사건과의 관련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일 상오 10시30분쯤 동구 율하동 김분순씨(31·여)집에 침입,금품을 훔치다가 김씨에게 발각되자 흉기로 김씨를 살해한 혐의다. 이씨는 또 지난 20일 하오 11쯤 대구역 부근에서 김병주씨(27·미용사)를 우연히 만나 술을 마신후 김씨 집에 갔다가 동성연애자인 김씨가 몸을 만지자 귀찮게 군다며 부엌칼로 김씨를 찔러 숨지게 했다. 이어 이씨는 20분 뒤인 이날 하오 11시50분 모 분식점에서 식사를 주문했으나 이모양(19·여고 3년생)이 『너무 늦었다』며 거절하자 이양을 살해했다. 이씨는 또 40분 뒤인 21일 0시30분쯤 동구 신암3동 신암교회마당에서 김필순씨(64·여)의 손가방을 빼앗으려다 김씨가 반항하자 또 다시 흉기로 김씨를 살해했다. 지난해 야간주거침입죄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씨는 93년 고교 2년때 특수절도죄로 퇴학당한 뒤 카센터 종업원으로 일해왔으며 오는 4월 군입대(공익요원 근무)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가출,심야만화방과 당구장 등을 전전해 왔다. 경찰은 이씨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하고 있으나 닥치는대로 사람을 살해한 점으로 미루어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신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은 살인사건 3건이 잇따랐던 신암동 일대에 대한 탐문수사중 모 당구장에서 이씨의 행동이 수상하다는 정보를 입수,이씨를 붙잡아 이틀동안 집중추궁했다. 막노동을 하는 아버지와 식당일을 하는 어머니 사이의 형제중 큰아들인 이씨는 성격이 급해 걸핏하면 주먹을 휘두르는 등 난폭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 소년가장 “눈물의 고교졸업”/태릉고 강석일군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어린동생 돌보며 신문배달 등 억척생활/교사가 생활비 보조… 건대 합격으로 보은 『지난 3년간이 정말 꿈만 같습니다.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14일 상오 11시 서울 중랑구 태릉고 3학년8반 교실.졸업장과 앨범을 받은 소년가장 강석일군(19)은 담임 서한식 교사(53)의 손을 꼭 잡고 눈물을 글썽였다. 태릉고 교직원 71명 모두가 강군에게는 은인이다.3년 내내 월급에서 일부를 떼어내 매달 45만원을 생활비로 보태주었다. 경북 상주가 고향인 강군은 7살때 어머니가 가출하고 15살때 중풍을 앓던 아버지마저 여의면서 소년가장이 됐다. 지난 92년 동생 석현군(13·중학 1년)과 함께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중학교를 중퇴한 강군은 신문배달을 하면서 틈틈이 공부해 93년에 검정고시를 통해 중학교 졸업자격을 얻었고 다음해에 태릉고에 진학했다. 스승들의 보살핌에 보답이라도 하듯 이번 대학입시에서 건국대 산업공학과에 합격했다.신문배달 등으로 번 돈을 알뜰하게 저축,등록금 걱정은 없다. 교사들은 한결같이 강군에대해 『근면하고 성실한 학생』이라고 입을 모았다.급우 김형만군(19)은 『불우한 가정환경을 아랑곳하지 않고 잘 어울렸고 친구들도 특별한 친구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최인석씨의 「혼돈을 항하여 한걸음」

    ◎「존재의 무게」에 짓눌린 다섯이야기/고아원·사창가 등 무대 인간의 속성 담아 극작가 출신 최인석씨(44)가 세번째 작품집 「혼돈을 향하여 한걸음」을 창작과비평사에서 펴냈다. 전업소설가로 나선 10여년간 장편 다섯편을 비롯,적잖은 중요작을 써냈으면서도 정작 최씨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는 거리가 멀었다.때깔곱고 반짝이는 찬사 몇마디로 스쳐가기엔 그의 작품세계가 너무 묵중했고 항상 닫힌 세계의 비극성이라는 주제앞에서 찡그린 표정을 짓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표제작을 비롯,다섯편이 묶인 이번 책에서도 어디를 들추건 존재의 폭력적 무게에 짓눌려 신음하는 주인공들 뿐이다.작가는 고아원,삼청교육대,사창가,노동현장 등 밑바닥사회를 주무대로 하면서도 이를 사회적 모순이란 잣대로 보다 감옥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삶자체의 구조로 이해하고 있다. 「심해에서」의 사창가 여관집 딸 선영은 싸움과 욕설이 가득한 진저리나는 이 골목에서 벗어나려 부모에게 이사를 조르지만 시력과 부레가 퇴화해 갈곳을 잃어버린 심해물고기들처럼 이곳 사람들이 여기를 떠나서는 한시도 적응할수 없음을 깨닫는다. 「노래에 관하여」에서 삼청교육대에 끌려온 열아홉살 순식은 자신을 사람을 사랑하게 된 호랑이와 곰이라고 말한다.이 짐승들은 굴속에서 쑥과 마늘을 먹으며 석달 열흘을 견뎌야 하지만 아직 기간이 차지 않아 사람이 돼지 못했다는 것.이곳을 벗어나 어딜 가더라도 아직 짐승인 자신에게 세상은 굴속일 뿐이라던 그는 석방 일주일을 앞두고 탈영끝에 총살당한다. 기울대로 기운 집안의 돈을 족족 훔쳐 가출을 밥먹듯 해온 표제작의 아버지 역시 소리를 들어야만 혼이 날아오르는 자유로움을 느꼈기 때문이며 삶이란 본시 비루하고 누추한 것이라는 숙명적 인식에 갇혀있다. 이처럼 삶 자체의 도저한 질곡과 이를 뚫고 혼의 날아오름을 꿈꾸지 않을수 없는 본성사이에서 찢긴 인간의 숙명을 최씨의 소설들은 긴장감넘치는 문장으로 담아내고 있다.
  • 한보·은행관계가 오늘부터 소환/검찰,3∼4명 출두 통보

    ◎은감원 관계자 등 10여명 밤샘조사/검찰/정씨 일가 자택·16개 계열사 압수수색/행장 등 28명 추가출금… 모두 40명으로 한보 부도사태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8일 한보그룹에 대한 거액의 대출경위 등을 캐기 위해 거래은행 간부와 한보그룹 자금담당 임원 등 20여명을 1차 소환대상으로 분류,이번 주중에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들을 추궁하기 위한 방증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은행감독원 관계자 등 10여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우선 한보철강을 부도수표 발행 혐의로 고발한 제일은행 임직원 등 3∼4명과,한보철강 전직 사장인 정일기(60)·홍태선씨(57) 등을 29일부터 차례로 불러 조사키로 했다.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 김종국씨(53)와 4개 은행 전·현직 행장 등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가능한 빨리 수사를 진행토록 하겠다』고 말해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사법처리 대상자가 나올수도 있음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정치권 인사도 비리에 관여했으면 예외없이 처벌한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개인회사인 한보상사가 지난 94년 한보철강 등 그룹 계열사와 수천억원씩의 자금을 주고 받은 혐의를 포착,적법한 자금거래였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날 한보그룹 본사 및 한보철강 등 16개 계열사와 정총회장,아들 정보근 회장 등 일가 5명의 자택 등 22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김시형 산업은행총재와 신광식 제일·우찬목 조흥·장명선 외환은행장 등 현직 은행장 4명,이종연 전 조흥·박기진 전 제일 등 전직 은행장 2명,한보관계자 등 모두 17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이와 별도로 재정경제원 등의 요청에 따라 (주)한보 권대욱 이사 등 한보관계자 11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로써 한보사태로 출국금지된 사람은 정총회장 등 이미 출국금지된 12명을 합쳐 모두 40명으로 늘어났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출국금지 조치된 현직 은행장은 피의자 자격이 아닌 참고인 자격』이라면서 『정치인을 포함해 수사에 필요하다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그룹 본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재무구조 및 자금관련 서류와 장부,부동산거래 서류,수첩과 메모장 등 은행 대출비리와 관련,사기·횡령·배임·금품제공 등 범죄 혐의의 단서가 될만한 자료를 모두 가져와 분석중이다.
  • 죄의식 없는 부유층 자제들/김태균 사회부 가자(오늘의 눈)

    27일 상오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계에서는 앳된 얼굴의 성모군(17) 등 10대 3명과 김모씨(21) 등 4명이 직업안정법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강남 개포동의 동네 친구,또는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강모(14)·은모양(13) 등 2명을 서울 강남 지역 단란주점에 소개시키고 한차례에 6만원씩을 받아 이 가운데 5만원을 소녀들에게 주고 1만원씩을 챙겼다. 이들 모두는 부유층 아들이다.주범격인 성군은 모 의류업체 대표,임모군(17)은 유명 유아용품업체 전직 대표,김씨는 서울 모대학 교수가 아버지다. 『핸드폰도 있고 차도 있고 해서 아르바이트 겸 심심풀이로 한번 해본 것 뿐이에요.도대체 왜 죄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성군은 지난해 4월 서울의 한 외국어고를 중퇴한 뒤 가출,레스토랑·당구장 점원 등을 전전하다 지난 13일 「키스」라는 직업소개업소를 차렸다. 무면허로 쏘나타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이른바 「보도사업」을 했다.『TV에서 여자들을 술집에 소개해주는 일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들었다』고 「사업」 동기를 털어놨다. 이들은 강제로 납치한 것도 아니고 소녀들이 「일할 곳」을 찾아달라고 해 소개시켜 준 게 무슨 죄가 되느냐고 한 목소리로 항변했다.챙긴 액수도 「고작 6차례,6만원」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경찰조사를 받는 동안에도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도통 이해할수 없다는 표정이었다.나란히 책상에 앉아 외투로 고개를 감싸고 귀엣말을 주고 받다가 이따금 키득거리기도 했다. 경찰은 성군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나머지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하지만 이들의 부모는 끝내 경찰서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담당 경찰관은 『재미있고 손쉽게 돈을 버는 길만을 찾는 그릇된 어른들의 세태를 죄의식 없이 본 딴 것이 아이들만의 잘못일까』라고 반문하며 조사를 마쳤다.
  • 어느 노인의 인생유전/전과 13범… 37년 옥살이

    ◎가출소 두달만에 또 절도/대법,감호청구 기각 파기 절도전과 13범으로 37년4개월동안 수감생활을 한 60대노인이 가출소 2개월만에 다시 절도죄를 저질러 최고 11년까지 세상구경을 못하게 됐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이돈희 대법관)은 23일 가출소 2개월만에 1백94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구속기소된 문모 피고인(68)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4년만 선고하고 보호감호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문피고인은 징역 4년에 통상의 보호감호기간 7년을 다 채울 경우 79세에 석방될 수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오랜 수감생활에도 불구하고 가출소한 뒤 2개월도 안돼 범행을 저지른 점 등으로 미뤄 재범의 개연성이 있다』면서 『원심판결중 보호감호청구를 기각한 부분을 파기한다』고 밝혔다.
  • 새내기 탤런트 최지우(’97 젊은 문화주역:6)

    ◎한국판 「이자벨 아자니」 스타탄생 예감/94년 방송계 첫발… “나만의 연기세계 펼터” 요즈음 방송가에서는 싱그러운 미소가 돋보이는 한 새내기 탤런트에 온통 시선이 집중돼 있다. 172㎝의 늘씬한 키에 균형잡힌 몸매,그리고 오똑한 코와 시원시원한 눈매가 스타탄생을 예감케 하는 「한국판 이자벨 아자니」 최지우(22). 현재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KBS­2TV 주말드라마 「첫사랑」에서 부잣집 딸이라는 사실을 숨긴채 가난한 고시준비생을 사랑하는 석희 역으로 나와 드라마의 한 축을 훌륭하게 끌어간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 94년 MBC 공채 23기로 방송계에 들어선 최지우는 사실 그동안 적지않은 M­TV 드라마에 출연했다.「전쟁과 사랑」에서 정신대로 끌려가 비운을 맞는 여인 역으로 나왔는가 하면,「베스트극장」 등에서 단발성 주연을 맡기도 했다.그러나 당시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해 연기자의 꿈이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다. 그녀에게 행운의 여신이 찾아든 것은 지난해 5월 피카디리극장 앞에서 열린 「이자벨 아자니 닮은꼴선발대회」.영화 「디아볼릭」을 홍보하느라 마련한 이 이벤트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최지우가 누구냐』는 입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특히 이 대회가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의 주요배역 캐스팅이라는 옵션이 걸린 탓에 최지우는 곧바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행운도 거머쥐었다. 또하나 색다른 기회가 찾아왔다.개그맨 김형곤과 함께 「병사와 수녀」라는 소극(소극)무대에 서게된 것.이 연극 한편으로 『연기자는 다양한 연기를 통해 자기만의 색깔을 갖는 게 중요하다』는 나름의 연기관을 실천에 옮겨 연기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 데뷔 2년만에 모 의류회사와 CF출연 계약을 맺어 CF계에도 입성한 최지우는 남학생 뿐 아니라 여학생들에게서 받는 팬레터도 많은데다가 그들이 사슴같은 이미지를 딴 「밤비」라는 이름의 팬클럽을 만든다는 소식에 더없이 행복하기만 하다. 이처럼 폭넓은 인기에 흥분하는 최지우이지만 연기에 대한 생각만은 진지하고 다부지다.『한꺼번에 여러편에 출연하기 보다는 한 작품에 최선을 다하면서 나만의 연기영역을개척하고 싶다』는 말에서 「최고」가 될만한 최지우의 무한한 가능성과 에너지가 느껴진다.
  • 교육부·농림부·과기처 올 업무계획 주요내용

    ◎교육부/초·중·고 학생부 전산화 99년 완료/저소득층 5세자녀 유아교육 무료로/대학 전과 확대… 국립재활전문대 설립 교육부의 올 업무계획 골자는 수험생의 선택권 확대를 위한 대학입시제도 개선과 교육정보화사업의 지속적 추진,사교육비 절감 등으로 요약된다.주요 내용을 간추려본다. ○교사용 컴퓨터 보급 ◇교육정보화=99년까지 초·중·고교 교육정보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교단 선진화,교사용 컴퓨터 보급,컴퓨터실습실 확충 등을 전개한다.학교생활기록부 전산화를 단계적으로 추진,99년 12월까지 초·중·고교생 전원의 학생부를 전산화할 계획이다.교육용 소프트웨어 및 교육행정 데이터베이스를 개발·보급하고 교원의 멀티미디어 기자재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들의 컴퓨터연수와 컴퓨터관련 연구회 활동을 지원한다.오는 4월 멀티미디어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에듀넷(교육정보종합시스템)운영을 활성화해 가상교육(Cyber Education)의 본격 가동에 대비한다. ◇교육환경 개선=학생들의 희망에 따른 특별활동을 활성화해 건전한 「또래문화」를 형성하고 폐기물 재활용 등 근검절약교육을 강화한다.학교폭력 근절대책을 올해 생활지도 중점과제로 선정,추진하고 「학부모 학교방문의 날」을 지정해 학생지도에 관해 교사와 학부모간 상담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전담 상담교사제를 시범 실시한다.성교육과 성폭력 피해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학교주변 유해환경 정화에 힘쓴다.열린 교육 및 정보화 교육시설을 갖춘 현대화 시범학교(농어촌지역 9개,도시 노후학교 재개발 6개)를 건립하며 여기에 6백억원 예산을 지원한다.초등학교는 전면급식을 실시하고 중·고교는 자율적으로 외부 위탁급식을 실시한다.결식아동에게 중식지원도 하는데 올해에는 48억원을 들여 1만7천명이 혜택을 받도록 한다. ○초등교 전면급식 실시 ◇사교육비 절감=방과후 교육활동을 내실화해 학부모,외국인,학원강사 중에서 우수강사를 확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보충수업비의 현실화 방안도 긍정 검토한다.또 교육방송의 경우 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을 확대 편성하고 학년별 프로그램을 세분화하며 오전방송을 실시해 학교수업에 적극 활용되는 방안을 추진한다.교육방송의 난시청 해소를 위해 위성방송을 실시하고 컴퓨터를 통해 질의·응답이 가능한 쌍방향 학습체제를 도입한다.이와 함께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에듀넷에 실어 주문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한다.유아교육의 공교육화 기반 조성을 위해 읍 이하 및 도시지역 저소득층 만 5세 자녀의 무상교육을 추진하고 사립 유치원에 대한 특별지원책을 강구한다.저소득층 밀집지역 등에 공공시설을 활용한 공립 유치원을 우선적으로 신·증설하고 유치원 취원율을 올해 47.5%까지 끌어올린다. ◇대학 자율화=교육여건과 연계한 학생정원 자율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학·의학 등 특수분야의 대학설립준칙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대학설립준칙제도를 보완한다.사학재정의 운영과 관련,일정 규모 이하의 재산처분시 신고제로 전환하고 사립대 회계의 외부 공인회계사 감사제도를 도입한다.대학의 전과 및 편입학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지방소재 대학과 수도권소재 대학간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또 교육법 시행령을 고쳐 대학이 필수과목 지정 여부를 자율 결정토록 해 전공 필수과목의 수를 크게 줄인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통합교과형 출제를 원칙으로 다양한 문제유형 개발 및 선택수능제의 도입을 연구·검토한다. ○특수교육 진흥법 개정 ◇소외계층 지원=유관기관과 협조해 「장애인 평생교육복지 지원망」을 구축하고 국립 재활전문대의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장애자의 교육기회를 늘린다.특수교육 교원의 연수기회를 확대하고 대학원 중심의 교사양성체제로 전환하는 등 특수교육 교사의 자질 향상을 꾀하고,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특수교육진흥법의 전면 개정을 추진한다.학교 중도탈락자 예방대책과 관련,학교모델의 다양화·특성화를 통해 학습욕구를 수용하고 중퇴생 등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가출 학생의 임시보호와 상담을 위해 「가출학생 쉼터」를 설치·운영하고 중퇴생 학교복귀를 위한 특별대책으로 오는 2∼3월을 「중퇴생 학교복귀 특별기간」으로 정해 희망하는 학교에 전원 복교 조치토록 할방침이다. ◎농림부/전문경영인 육성 선진농업 틀 구축/우량농지 벼 재배농가에 5천억 특별지원/공동도매시장 34개 건설… 물류센터 10곳도 농림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구조개선 성과 및 농업인에게 확산되고 있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농어촌발전대책을 일관성있게 추진,농업경쟁력을 10%이상 높이는 한편 21세기 선진농업의 기틀을 조기에 구축하는데 올 농정시책의 중점을 두기로 했다.97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요약한다. ◇쌀 자급기반 확충=올해 쌀 생산목표는 3천3백80만섬으로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5천㏊가 줄어든 1백4만5천㏊,단위당 수량은 평년 대비 16㎏이 많은 466㎏으로 설정했다. ○신품종 34종 농가보급 쌀 재배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영산강지구 등 간척지의 벼 재배 면적을 지난해의 2만4천㏊에서 올해에는 2만8천㏊로 늘린다.농업진흥지역 등 우량농지에의 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벼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5천억원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 다산벼 등 초다수성 벼를 올해에 7천㏊에서 시범재배하는 등 34종의 고품질 다수성품종을 농가에 보급한다.농촌지도소에 「양질 다수성 품종 알선창구」를 개설,농가간 종자 자율교환을 확대한다. 올해에 1만가구의 쌀 전업농을 육성하는 등 오는 2004년까지 쌀 전문경영체 6만가구를 육성한다.쌀 낭비억제시책의 일환으로 환경부·보건복지부 등과 협조,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과 연계해 추진한다.21개교의 식생활시범학교를 운영하며 좋은 식단제 운영을 위해 주부·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5억4천만원을 들여 교육·홍보를 강화한다. ◇농업경쟁력 10% 이상 높이기=기술 및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을 위해 개별 경영주체별로 「경영혁신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품목별·농가발전단계별로 다양한 경영유형 및 평가지표를 개발해 보급하는 한편 전업농 등 경영체별 인적사항·경영상황·정책자금 수혜현황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내년까지 진흥지역 논에 대한 경지정리를 끝내기 위해 97∼98년에 각 2만9천㏊씩 경지정리작업을 편다.아울러 농업기계화 및 시설현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총 22만대(보조 19만대,융자 3만대)의 농기계를 보급한다.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및 수급안정=주산단지에 선별·포장 등을 종합처리하는 거점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에 33개의 미곡종합처리장을 건설하는 등 2004년까지 4백개소를 확충한다.올해에 마산도매시장을 착공하는 등 전국적으로 34개 공영도매시장망을 형성하고,주문거래에 의한 집배송 전문 물류센터 10개소를 올해에 건설한다. 2001년 쇠고기 시장개방에 대응,소 값은 2백40만∼2백50만원선에서 안정되도록 한다.2백40만원 이하로 가격이 떨어질 경우 큰 수소에 대한 수매를 실시하고 수입육을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오는 7월부터 개방되는 돼지고기·닭고기의 수급안정을 위해 올 상반기 중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1만4천600t의 의무수입물량을 조기에 도입한다. ○수출농단 시범적 운영 ◇수출농업 육성=올해 농산물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억달러가 많은 21억달러로 설정하는 등 수출농업 육성을 위해 품종선택에서 선별,수송,해외시장개척시까지 일관된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한다.아울러 수출품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수출농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과기처/핵심산업 기술 고도화에 3,140억 투입/10개부문 「과학기술혁신 5개년 계획」 수립/신형원자로 개발 프로젝트 3월까지 확정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을 계승할 새로운 개념의 장기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창의적 연구진흥 사업」을 발진시키고 「과학기술 혁신 5개년계획」을 수립,추진하는등 10대 중점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또 지진관측망 구축 등 공공복지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오는 7월 발사 예정인 2단형 과학 로켓과 99년 발사 예정인 다목적 실용위성등 우주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특정연구개발사업=과학기술 능력 배양과 핵심산업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3천1백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창의적 연구 진흥사업」은 모방 위주의 연구 형태를 탈피,독자적인 과학기술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10년계획중 첫해인 올해 3백8억원이 투입된다.「추진기획단」을 구성,신물질,뇌기능,생체분자 인식 및 모방기술,초고진공·초고압 이용기술 등 신규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차세대 성장산업인 우주기술 개발에는 4백10억원을 투입,기존 과제 외에 3단형 중형과학 로켓 개발에 착수한다. ○3단계 과학로켓 개발 ◇과학기술정책 종합조정능력 강화=「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빠른 시일안에 완료해 종합조정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과학기술 혁신 5개년 계획」은 10대 부문별 계획을 수립해 대통령 보고후 시행하며 과학기술장관회의를 분기별로 열어 국가 과학기술정책의 종합조정기구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기초과학능력 제고=대학의 기초연구사업과 우수연구센터 등에 1천9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한국과학기술원 내에 의과학연구센터를 건립하고 광주과학기술원을 확장하는 등 고급과학기술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광주과학기술원 확장 ◇원자력 기술의 고도화=앞으로 10년간 신형원자로 개발 등 31개 과제에 2조3천8백55억원을 투입할 것을 내용으로 한 「원자력 연구개발 사업계획」을 3월까지 확정,시행에 들어간다.영광 5·6호기 건설허가 및 월성·울진 3호기운영 허가 등 원자력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