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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공검사 안 받고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신고않고 먹이고… 개사육농장 무더기 적발

    준공검사 안 받고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신고않고 먹이고… 개사육농장 무더기 적발

    # 제주시 A사육농장의 인근 직선거리 300m 지점에 국가지정문화재가 있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지정돼 가축사육 시설이 제한되지만 사육 신고 후 준공검사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300여마리의 개를 사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폐기물 재활용 신고를 하지 않고 식당에서 먹다 남은 음식물 잔반을 가져와 사료로 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육장 주변 곳곳에 배설물 등 퇴비를 불법 보관해 심한 악취를 발생시키다가 적발됐다. # 제주시 B농장 역시 개 사육 신고는 마쳤으나 토지 소유주로부터 퇴비사 사용에 따른 토지 사용 동의서를 받지 못하자 준공검사를 하지 않았다. B농장에서는 불법으로 150여 마리 개를 사육했으며, 재활용 신고 없이 음식물 잔반을 가져와 개 사료로 사용했다. # 서귀포시 소재 C 사육농장은 배출시설인 견사 27동(77㎡)을 운영하겠다고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99개동(285㎡)을 운영하며 가축분뇨 배출시설 변경신고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개 사육농장 39곳을 대상으로 동물보호·환경·건축·토지 분야 등 관계부서 첫 현장 점검을 진행한 결과 사육농장 24개소에서 불법 위반행위가 적발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8개소(제주시 13곳, 서귀포시 15곳)를 방문해 동물학대 행위와 무단 사육시설 운영, 가축분뇨 배출·처리 등을 중점 점검했다. 21일까지 나머지 11개소 점검도 마무리한다. 제주도내 개 사육농장은 총 65곳으로 이 가운데 행정기관, 동물위생시험소 동물보호센터, 애견학교-반려견 스쿨 등과 22개소 개사육농가 등 26개소는 이번 합동점검에서 제외됐다. 도는 읍면동 등을 통해 휴업 중인 22개소 및 무허가 사육시설 점검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무허가 사용 등 동물복지 위반 행위 등에 대한 제보와 신고 등에 대해서도 관계부서 합동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건축법’,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폐기물관리법’ 위반 사례가 나왔다. 비가림용 지붕 처마를 더 만드는 등 일반적인 건축법 위반 21개소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며, 음식물폐기물 재활용 시설·처리시설과 가축분뇨 배출시설을 갖추지 않아 위반한 3곳은 중대사안으로 보고 입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음식물 찌꺼기를 먹이로 줄 때는 음식물을 끓이는 취사기구 등 재활용 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불법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대부분 병원, 학교, 호텔 등에서 나오는 음식물 찌꺼기로 알려졌다. 폐기물관리법에는 음식물 찌꺼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음식물 잔반을 일반적인 음식물 폐기처리 시설로 가려면 비용도 많이 들고 소화할 수 있는 처리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일각선 “개 사육농장들이 음식물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소비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선순환 구조도 분명 존재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를 간과하기도 힘들다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개 사육농장 실태점검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지만 전국적으로 처음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아 동물복지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큰 상황에서 더 이상의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영훈 도지사가 자치경찰과 실무부서, 유관기관 등 부서 간 협의체를 적극 가동해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 사육농장 총 65곳에서 농장당 적어도 10~20마리, 많게는 최대 500~600마리를 키우는 등 총 1만 70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BTS 정국이 두고 간 모자 1천만원에 팝니다”…외교부 직원 글 논란

    “BTS 정국이 두고 간 모자 1천만원에 팝니다”…외교부 직원 글 논란

    자신을 외교부 직원이라고 밝힌 판매자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두고 간 모자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엔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 ‘번개장터’에 올라온 ‘BTS 정국이 직접 썼던 모자’ 판매 글이 공유됐다. 글에 따르면 판매자 A씨는 지난해 9월쯤 이 모자를 습득했다. 그는 “BTS가 외교관 여권 만들러 여권과에 극비 방문했을 때 대기공간에 두고 간 것”이라며 “분실물 신고 후 6개월 동안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어 습득자가 소유권을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BTS 정국이 직접 썼던 캉골 모자로 꽤 사용감이 있는 상태. 돈 주고도 구할 수 없는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이기에 소장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 모자를 1000만원에 판매하면서 택배 거래만 가능하고 교환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구매하실 분 아니면 쓸데없는 연락은 사절한다”며 “가격 조정 안 한다. 미래에는 현재 가격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여권과에서 습득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외교부 공무직원증 사진을 올려 신분을 인증했다. 공무직원은 공무원을 보조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민간인 근로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공무원과는 다르다. 이에 따라 공무원법이 아닌 근로기준법을 적용받고, 신분증에도 ‘공무직원증’이라고 표기된다. 유실물법에 따르면 타인이 놓고 간 물건이나 착오로 점유한 물건, 잃어버린 가축 등 ‘준유실물’은 민법 제253조의 적용을 받는다. 민법 제253조에는 “유실물은 법률에 정한 바에 의해 공고한 후 6개월 내 그 소유자가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면 습득자가 소유권을 취득한다”고 명시돼있다. A씨가 올린 모자의 경우 ‘타인이 놓고 간 물건’에 해당하며, 습득자는 7일 이내 경찰서에 그 사실을 신고하고 습득물을 제출해야 한다. 여기서 7일 내 경찰서 등에 신고하지 않으면 보상금을 받을 권리와 습득물 소유권을 취득할 권리를 잃는다. 문제는 유실물을 획득했음에도 경찰에 알리지 않고 사용했을 때 처벌받는 것. A씨가 경찰에 신고했고, 6개월 뒤 관할 경찰서로부터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아 ‘소유권 취득 통지’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만일 신고하지 않은 채 계속 가지고 있었다면 ‘점유물이탈횡령죄’가 성립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료형에 처한다. 판매자는 해당 모자를 습득한 뒤 경찰에 신고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한 네티즌이 판매자와 나눈 메시지를 보면 이 판매자는 “신고를 하겠다”는 네티즌의 말에 “법에 걸리는 게 없는데 뭘 신고하는가” “이미 퇴사했다” 등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판매글은 삭제된 상태다.
  • 경남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비상...행정명령 11가지 발동

    경남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비상...행정명령 11가지 발동

    경남도는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전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 출입 통제, 가금 방사사육 금지 등 11가지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경남도는 겨울철새가 찾아오기 시작하는 10월 이전에 축산차량 및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등 행정명령 10가지를 발동했다. 축산차량이 농장과 축산관계시설을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하도록 했다. 또 시도간 가금류 분뇨차량 이동을 제한하고 전통시장에서 살아 있는 닭과 오리 유통도 금지했다. 가금농장과 관련해서도 가금농장으로 가축·사료·분뇨·깔짚·방역차량 외에 알·난좌(알을 낳거나 품는 자리)·동물약품 등은 진입을 금지했다.가금농장에 백신접종팀과 상·하차반, 외부 축산 관계자 등의 진입도 제한했다. 동일 법인 소유 농장 간에 축산 도구 공동 사용도 금지했다. 경남도는 이달 13일 충남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가금농장의 방사사육을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추가로 발동했다. 행정명령은 내년 2월 말까지 시행하고, 필요하면 연장할 계획이다.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경남도는 가금농장에서 지켜야 할 9가지 주요 방역수칙도 공고하고 가금농장과 축산농가 등에서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주요 방역수칙은 ‘축산차량 소독필증 확인보관’, ‘농기계는 농장 외부에 보관’, ‘1회용 난좌 사용’, ‘알 운반용 도구장비와 왕겨살포기 세척·소독’, ‘오리농장 분동 통로 운영’,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얼지 않도록 점검’, ‘농장 부출입구 차단’, ‘축사 뒷문 출입 통제’, ‘가금농장 내로 진입 금지된 차량의 진입 허용금지’ 등이다. 앞서 지난 12일 충남 천안 소재 봉강천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으로 확진된데 이어 지난 15일 전북 정읍과 인천 백령도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검출됐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소독과 현장점검 등 예방 중심의 차단방역 대책을 강화해 시행하고 유사시 신속한 초동 방역 태세를 유지해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철새가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위험시기동안 가금농장과 축산 종사자 모두 행정명령과 차단방역 수칙을 빈틈없이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 탄소중립과 저탄소 농업/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 탄소중립과 저탄소 농업/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우리나라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배출량 기준 40%로 상향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2018년 농축산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인 2220만t인데, 벼재배에서 630만t(30%), 농경지 토양에서 550만t(26%), 가축의 장내 발효에서 450만t(21%), 분뇨 처리에서 490만t(23%)이 발생했다. 농축산 분야 2030년 감축량은 586만t으로 26%, 2050년 감축량은 824만t으로 37%를 감축할 계획이다. 농축산 부문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살펴보면 ‘가축분뇨’의 에너지화 및 정화처리 비율 개선으로 236만t, 가축 감소 및 스마트축사 보급 등 ‘생산성 향상’으로 177만t, 저메탄 사료 보급 등으로 ‘장내 발효’에서 108만t을 줄이는 등 축산 부문에서 520만t(63%)을 감축할 계획이다. 또 질소비료 투입량 감소, 바이오차 보급률 제고, 분뇨 투입량 저감 등으로 ‘농경지’에서 227만t, 간단관개 면적 증가, 논물 얕게 대기 등 ‘논물 관리’로 54만t 등 281만t(34%)을 감축하고, 고효율 설비 보급으로 ‘에너지’ 분야에서도 23만t(2%)을 감축할 방침이다. 가축 고형분뇨의 에너지화는 폐기물로 여겨지던 분뇨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역발상의 산물이다. 바이오차(Bio Char)는 목재, 농산부산물, 축산분뇨와 같은 바이오매스를 열분해해 생성되는 물질로, 탄소저장과 토양환경 개선 효과를 갖는 물질이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바이오차의 탄소저장 효과를 인정했으며, 유럽, 캐나다, 일본 등에서도 바이오차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분뇨 바이오차는 토양에 탄소를 고정하는 효과가 있고, 메탄 및 아산화질소를 발생시키지 않아 바이오차 1t당 약 2t의 탄소고정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소는 반추동물로서 소화되는 과정에서 장내 발효를 통해 메탄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메탄 발생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저메탄 사료’가 개발되고 있다. 호주에서는 해초를 이용해 메탄 배출을 감소하는 연구를 하고 있고, 영국에서는 마늘과 감귤 추출물로 젖소의 메탄 배출량을 38% 감소했으며, 벨기에에서는 발효된 보리를 사료로 활용해 메탄 배출량을 13% 줄였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씨제이피드앤케어㈜가 친환경 메탄 저감 사료를 제주도 한우 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는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인 우리 농산물을 대상으로 ‘저탄소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에는 저탄소인증제에 5753호의 농가가 참여해 6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186호의 농가는 배출권거래제 외부 사업으로 인정받아 8억 6000만원의 배출권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저탄소인증제가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 전남도, 가뭄 폭염 등 농업재해 걱정 던다.

    전남도, 가뭄 폭염 등 농업재해 걱정 던다.

    전라남도는 농업재해 발생 시 국고 지원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한 시군에 도비를 투입해 복구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농업 현장에서는 동일한 태풍 피해를 당하더라도 국고지원 기준을 충족한 시군에서는 복구비의 일정 부분을 국,도비로 지원받았지만, 지원기준에 미치지 못한 시군은 자체 복구계획을 세워 피해 농가를 지원했다. 특히 재정력이 열악한 시군은 자체 복구계획 수립에 미온적이거나, 소극적 복구계획에 그치는 것은 물론 농업인이 동일한 태풍피해를 입었더라도 피해 규모가 작은 시군에서는 지원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전남도는 국고 지원기준에 미치지 않는 시군의 농업재해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당장 올해 6-7월 가뭄과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입었지만 국비 지원이 제외된 완도군 등 4개 시군부터 적용하며 복구비 분담비율은 도비 40%, 시군비 60%다.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난 발생 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국고지원을 받으려면 공공, 사유시설 총 피해액이 24억~36억 원(시군 재정력 지수에 따라 달라짐) 이상이거나 시군 재난지원금 총액이 3천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르면 가뭄, 폭염, 이상저온 등으로 시군별 농업재해가 동시 또는 연속으로 50ha 이상 발생했거나 농업용 시설과 농경지, 가축 또는 임업용 시설 피해가 3억원 이상이면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피해조사 관련 규정 등을 준용해 조사하고 지원하기 때문에 도 자체 지원에 따른 업무상 혼선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도 차원의 지원 계획은 국지성 농업재해가 빈번해지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전남 농업인이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라며 “농업 현장에서 성실하게 농사짓는 농업인 한 분 한 분이 농업재해 지원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동물학대 의심 신고 131건… 개 사육농장 핀셋점검 나선다

    동물학대 의심 신고 131건… 개 사육농장 핀셋점검 나선다

    올해 8월 말까지 제주도에서 개 등 동물 학대 의심 신고가 13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37건에 가까운 수치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개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동물보호, 환경, 건축, 토지 분야 등 관계부서 합동으로 핀셋점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동물학대 사건 등 동물복지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 사육농장의 분뇨처리, 건축 형태, 운영 실태 등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동물방역과, 자치경찰단, 행정시 축산, 환경, 건축, 토지 인허가분야 공무원으로 2개 팀 30명의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조사(제주시 17명, 서귀포시 13명)를 진행할 방침이다. 대상은 가축분뇨 배출시설로 신고된 개 사육농장 61개소 중 휴업 중인 22개소를 제외하고 현재 운영 중인 39개소(제주시 24, 서귀포시 15)다. 39곳에서 식용목적으로 1만 7000마리가 사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요 점검항목은 ▲동물에 상해를 입히거나 죽음에 이르는 행위 ▲가축분뇨 무단배출 및 처리시설 미신고 운영 등 ▲ 건축물의 불법 개축, 증축, 용도변경 위반 여부 ▲ 농지를 타 용도 사용허가 없이 무단으로 전용하는 행위 등 개 사육농장과 관련한 전 분야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관계부서 합동점검을 통해 위반사항 발견 시 엄중히 처분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부서 간 칸막이를 넘은 협업으로 동물이 보호받고 존중되는 동물보호 복지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2024년까지 총 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주시 애월읍 어음2리에 공설 동물장묘시설, 제2동물보호센터, 반려동물 공원 등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기본 설계에 돌입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3월 애월읍 어음2리 마을회에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유치 희망 신청 이후 마을 대표단의 사업설명회 및 선진시설 견학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1월 23일 어음2리 마을총회를 통해 사업을 최종 승인됐다. 건축 심의가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 뉴질랜드 “소·양 트림에 과세… 온실가스 10% 감축”

    뉴질랜드 “소·양 트림에 과세… 온실가스 10% 감축”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2025년부터 소와 양에서 발생하는 트림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전 세계적으로 농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주도하는 국가임을 의미한다”며 “우리 농축산 수출품의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뉴질랜드의 농축산업 농가는 목축을 통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나 메탄 등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사료첨가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축산농가에는 인센티브를 주고 농장 내 삼림이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렇게 될 경우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2017년 수준 대비 10% 감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세계 최대 낙농 수출국인 뉴질랜드는 농축산업이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많다. 되새김질을 하는 소나 양은 대량의 메탄가스를 배출한다. 하지만 축산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은 전체 뉴질랜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에서 제외돼 지구온난화를 막는 데 역행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인구 500만명인 뉴질랜드에서는 1000만 마리의 소와 젖소, 2600만 마리의 양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 등에 따르면 전 세계 가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연간 약 71억Co₂환산t으로, 지구 전체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에 달한다. 아던 정부는 농축산업 단체 등과 함께 구성한 ‘헤 와카 에케 노아(He Waka Eke Noa·우리 모두 함께 있다는 뉴질랜드 마오리 원주민족 속담) 1차산업 기후변화 대응 파트너십’의 제안이 수용됐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농민 단체와 정치권에서는 반발하고 있다. 우파 성향인 ‘액트(Act) 뉴질랜드’ 정당은 정부의 이번 방안이 오히려 축산부문을 다른 국가로 이전시켜 전 세계 탄소배출량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 뉴질랜드 “메탄가스 줄여라”… 소·양 등 트림에 세금

    뉴질랜드 “메탄가스 줄여라”… 소·양 등 트림에 세금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2025년부터 소와 양에서 발생하는 트림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총리는 “세계에서 처음 도입되는 이 제도는 뉴질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농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주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 농축산 수출품의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마련된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뉴질랜드의 농축산업 농가는 목축을 통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나 메탄 등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사료첨가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축산농가에는 인센티브를 주고 농장 내 삼림이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 경우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2017년 수준 대비 10%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세계 최대 낙농 수출국인 뉴질랜드는 농축산업이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많다. 되새김질을 하는 소나 양은 대량의 메탄가스를 배출한다. 하지만 축산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은 전체 뉴질랜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에서 제외돼 지구 온난화를 막는데 역행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인구 500만명의 뉴질랜드에는 1000만 마리의 소와 젖소, 2600만 마리의 양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 등에 따르면 전 세계 가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연간 약 71억Co₂환산t으로 지구 전체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에 달한다. 뉴질랜드 정부는 농축산업 단체 등과 함께 구성한 ‘헤 와카 에카 노아(He Waka Eke Noa,우리 모두 함께 있다는 마오리족 속담) 일차산업 기후변화 대응 파트너십’의 제안이 수용됐다고 밝혔지만 일부 농민 단체와 정치권에서는 반발하고 있다. 우파성향인 액트(ACT)당은 정부의 이번 방안이 오히려 축산부문을 다른 국가로 이전시켜 전 세계 탄소배출량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 죽음 거래하는 노예무역·무기수출… 승자의 역사, 정당성을 묻다[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죽음 거래하는 노예무역·무기수출… 승자의 역사, 정당성을 묻다[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미국에서 해마다 10월 두 번째 월요일은 ‘콜럼버스 데이’로 국경일이다. 콜럼버스가 1492년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일을 기념하고자 제정한 것으로 올해는 10일, 바로 오늘이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유럽의 식민지 이주자들은 남북 아메리카로 말, 양, 염소, 가금류 등의 가축과 종자를 가지고 갔다. 이와 함께 유럽인은 그곳에 홍역, 천연두 등 끔찍한 감염병도 전파했다.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 신대륙 전역에 광범위하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 질병에 면역력이 없던 원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희생당했다. 콜럼버스 일행이 도착한 히스파니올라섬은 오늘날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이 있는 곳으로, 당시 이곳 인구는 5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질병에 감염된 원주민은 불과 30년 만에 1만 5000명으로 줄어들었다.●10월 두 번째 월요일 기념하는 미국 감염병으로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절멸하면서 사탕수수 농장과 광산에서 노역해야 할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대체 노동력을 찾던 유럽인은 아프리카인이 유럽인과 마찬가지로 병에 대한 면역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아프리카 노예들을 대서양을 횡단해 강제로 끌고 왔다. 이때부터 노예무역이 시작됐다.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아이티의 경우 아프리카에서 강제로 끌려온 흑인 노예의 수가 1789년엔 50만명에 달했다. 강제 이주한 노예들이 소멸 위기에 처한 원주민들을 대체한 것이다. 당사자의 동의 없이 폭행·협박·감금하면서 강제로 노동을 시키는 것은 폭력이고 야만적인 행위다. 그런데 오늘날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미국은 물론 유럽의 국가들에도 힘으로 노동 이주를 강제하던 역사가 있다. 부족한 노동력을 확보하려고 인신매매, 노예무역, 강제노동 동원까지 했던 이들에게 이런 역사는 지우고 싶겠지만 그럴수록 기억해야만 하는 고통스럽고 어두운 과거사이기도 하다. ●아프리카 노예들 죽음 이끈 노예선 노예무역은 근대 유럽이 인류에게 저지른 크나큰 범죄 가운데 하나다. 16~19세기에 최소 1000만명 이상이 노예로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끌려갔다. 항해 과정이 열악해 사망률도 높았다. 대서양을 횡단하는 ‘중간 항로’에서 대략 10~20%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노예 상인에게 잡혀 노예선에 실린 아프리카인은 1000만명을 훨씬 넘어선다. 숫자 못지않게 놀라운 것은 노예 상인들이 강제 이주 과정에서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행위를 숱하게 저질렀다는 사실이다. 1781년 아프리카 서해안을 출발해 자메이카로 가던 노예무역선 종(Zong)호의 선장은 마실 물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노예 130명 정도를 바다에 던져 버렸다. 2년 뒤 선장은 놀랍게도 식수가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화물’(노예)을 바다에 던졌다고 주장하며 보험금을 청구했다. 더 경악스러운 일은 재판부에서 노예들을 재산으로 보고 살인죄를 적용하지 않아 선장과 선원들이 처벌을 받지 않은 것이다. 비록 최종적으로 보험금은 지급되지 않았으나 1심 재판의 배심원들은 선상 살인 행위를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나온 조치로 보고 보험사가 사망 노예 1인당 30파운드를 보상하도록 판결했다. 당시 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노예들을 “말처럼 바다에 던진 것과 같다”고 판시했다. 1839년 스페인의 노예선 아미스타드호에서는 아프리카 흑인들이 선상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사건은 아프리카 흑인 53명이 몰래 쇠사슬을 풀어내고 선원들을 살해하면서 시작됐다. 항해술을 몰랐던 이들은 살려 둔 선원 두 명에게 배를 아프리카로 돌리게 했다. 하지만 선원들은 흑인들을 속이고 배를 북아메리카 해안으로 몰고 갔다. 결국 미 해군에 붙잡힌 흑인들은 선원 살해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들이 폭력을 행사한 것은 자신의 자유를 지키려는 정당방위였다고 판결했다. 그리고 이들은 마침내 아프리카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다.●노예 상인의 반인륜행위 옹호한 국가 반인륜적인 노예무역은 놀랍게도 19세기에 폐지될 때까지는 합법이었다. 팔려 온 노예와 관련된 다양한 조항이 담긴 노예법이 제정됐고, 노예를 매매와 상속이 가능한 유동자산으로 간주했다. 한마디로 노예는 물건과 같이 취급됐다. 국가는 오히려 노예 상인의 반인륜적 행위를 옹호했다. 노예무역이 곧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노예들이 재배한 사탕수수를 원료로 만든 술 럼(Rum)은 총과 함께 아프리카 노예를 사들일 때 교환 수단으로 사용됐다. 술과 화승총으로 인간을 사고판 것이다. 이렇게 해서 노예를 구매하고 무기로 대금을 지급하는 ‘총과 노예의 사이클’(Gun-Slave Cycle)이라는 악의 고리가 계속 순환됐다. 이처럼 서양 근대 300년 역사는 사욕과 국익만을 앞세운 노예무역, 강제노동이라는 부끄러운 일들로 점철됐다. 최대 노예무역 국가였던 영국은 노예무역 금지법 제정 200주년을 맞은 2007년에야 학생들이 ‘수치스러운 과거’인 노예무역에 대해 반드시 배우도록 했다. 이는 선조들이 행한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역사를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했다는 방증이다. 1807년 영국은 노예무역 폐지라는 전략적 선택을 하게 된다. 노예제가 경제적 수익성이 떨어지고 사양산업으로 기울자 폐지론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경제적 이해관계 외에 노예 폐지론자들의 박애주의도 이런 결심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영국은 당대 세계 최강국으로서 위상을 지키고자 국가이익만 추구하기보다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의 실현이라는 도덕적 선택을 했다. 국가의 도덕적 위상은 국익과 불가분의 관계이며 동시에 국가 자본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기도 하다. 미국 등 다른 경쟁 국가들보다 먼저 노예무역과 노예제를 과감히 폐지한 영국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의 추구와 실현을 내세우면서 19세기 국제정치 무대의 중심에 설 수 있었다. 주목할 점은 대중도 노예무역의 부도덕성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적극 나섰다는 것이다. 이들은 인도주의와 국가의 명성 그리고 정의를 죽게 만드는 노예제를 폐지하자는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노예들의 고통과 죽음으로 만들어진 설탕을 끊자’는 설탕 불매운동도 진행했다. 이에 자극을 받아 정치권이 움직였고 마침내 영국 의회는 1807년 노예무역 폐지를 결정했다. 영국의 이러한 결정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쳐 노예제가 폐지되는 전기가 됐다.●‘세계 8위 ’무기 수출 대국 한국 최근 언론에서 한국의 무기 수출을 ‘쾌거’, ‘초대박’, ‘미래 먹거리’로 보도했다. 한국은 세계 8위의 무기 수출국으로, 최근 5년(2017~2021)간 무기 수출 증가율이 직전 5년 대비 177%로 세계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은 나라이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무기 수출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정책적 판단에 대한 우려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국이 무기를 수출하는 일부 국가들은 무기 수출 위험 지수가 높은 편이다. 즉 부패 여부, 정국 불안정 수준, 국내 인권유린 여부, 내전 등 무력분쟁을 고려할 때 무기 수출이 해당국에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의 무기 수출입은 합법적 거래이고 미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영국·스페인 등 이른바 서구 선진국도 오늘날 무기 수출 10위권에 포진해 있다.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서양을 발전 모델로 삼고 이들의 정책을 좇아 왔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들 대부분 국가와 상인들이 이윤에 눈이 멀어 노예를 짐승처럼 거래하면서 아프리카 흑인들의 인권을 억압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서양의 학생들이 노예무역이라는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는 것처럼, 훗날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이 오직 돈만 보고 무기를 수출했다는 역사를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고자 한다면 무기 개발과 수출에 심혈을 쏟는 것 이상으로 생명의 존엄성과 인류 공존의 보편적 가치를 깨닫고 이를 구현하는 데 더욱 주력해야 한다. 중앙대 교수·작가
  • 제주 중산간에 2000여마리 들개 서식… 가축도 관광객도 도민도 공포

    제주 중산간에 2000여마리 들개 서식… 가축도 관광객도 도민도 공포

    제주시는 야생화된 개(들개)의 과잉번식으로 가축은 물론 관광객, 올레꾼들을 위협하는 등 피해가 계속되자 오는 11일부터 11월 18일까지 들개 집중 포획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들개로 인해 발생한 제주시 지역 가축 피해는 2018년 10건(닭 156마리, 송아지 1마리, 거위 3마리, 오리 117마리, 흑염소 3마리), 2019년 10건(닭 483마리, 청둥오리 50마리), 2020년 11건(닭 143마리, 젖소송아지 5마리, 한우 4마리, 망아지 1마리), 2021년 14건(닭 542마리, 한우 2마리, 염소 6마리, 토끼 21마리)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15건이 발생해 닭 79마리, 한우 4마리, 말 4마리, 염소 8마리, 오리·거위 등 32마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들개는 사람에게 길러지다가 유실·유기돼 주로 산간 지역에서 서식하며 공격성이 강해 사람과 마주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중산간 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활동 범위가 넓어 지속적인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야생화된 개에 대한 집중 포획을 위해 포획 틀 30개를 확보, 들개 출몰 신고가 잦은 마을과 목장 주변을 중심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야생화된 개는 경계심이 강해 사정거리가 최대 5m에 불과한 블로우건으로는 포획할 수 없으며, 총기 포획은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돼야 가능해 포획 틀을 이용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시는 들개를 2020년 하반기에 93마리, 2021년에 430마리를 잡았으며 올해는 지난달까지 총 336마리를 잡았다. 한편 지난해 제주대 산학협력단(야생동물구조센터)이 실시한 ‘중산간 지역 야생화된 들개 서식 실태조사와 관리방안’ 용역 결과 제주도 중산간 지역에 들개 1626∼2168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 충북 하천수 오염 10건 중 2건은 가축분뇨가 원인

    충북 하천수 오염 10건 중 2건은 가축분뇨가 원인

    충북에서 발생하는 하천 오염 민원 가운데 가축분뇨 유출에 따른 신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332건의 하천 오염 신고가 접수됐다. 2020년 138건, 2021년 129건, 올해 1∼9월까지 65건이다. 이 가운데 가축분뇨 유출이 19.6%(65건)로 가장 많고 물고기 폐사 13%(43건), 거품 발생과 오·폐수 무단 방류가 각각 11.4%(3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천수 변색 11.1%(37건), 유류 유출 10.5%(35건)도 비교적 많았다.  화재진압수 유입, 퇴비 침출수 유입, 토사 유입 등은 30건 이하다.  오염 원인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청주·충주는 물고기 폐사, 제천·괴산·증평·영동군은 가축분뇨 유출이 각각 가장 많았다. 진천·음성군은 폐수 및 오수 무단방류, 보은·단양군은 거품발생, 옥천군은 하천변색이 각각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 신고건수는 진천 75건, 청주 50건, 괴산 43건, 옥천 30건, 충주 28건, 증평·음성 각 23건, 보은 19건, 영동 18건, 단양 14건, 제천 13건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 기업 및 도민들의 환경의식이 높아져 폐수 무단방류 같은 인위적인 오염발생은 줄고 있지만 가축분뇨 유출은 꾸준하다”며 “하천 주변 농장주는 축사 주변에 방치된 가축분뇨가 강우시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제때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 횡성 황고개농장, 강원 1호 ‘한우 동물복지’ 인증

    횡성 황고개농장, 강원 1호 ‘한우 동물복지’ 인증

    강원 횡성군은 우천면 하궁리에 소재한 ‘황고개농장’이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가축 건강 및 급이·급수관리, 사육환경, 사육시설, 사육밀도, 질병관리 등에 대한 서류, 현장 심사를 거쳐 부여한다. 황고개농장은 강원지역에서 첫 번째,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인증을 받았다. 황고개농장은 2015년 사육단계 HACCP 인증을 받았고, 2017년에는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배금학 군 축산과장은 “앞으로도 사람과 가축이 쾌적하고, 비축산인과 상생하는 축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세일즈맨 되겠다” 尹, 중기·벤처기업인과 오찬

    “여러분의 세일즈맨 되겠다” 尹, 중기·벤처기업인과 오찬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기업이 클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 기업이 크는 것이 나라가 크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한미 스타트업 서밋과 K브랜드 엑스포에 참여한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인들과 오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성장해야 국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모든 국가 정책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이 자주 만나면 기업만 좋은 것이 아니라 정부도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뉴욕 순방 때 이들 기업이 참여한 한미 스타트업 서밋과 K브랜드 엑스포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당시 한미 정상 간 회동 일정이 변동되며 불참한 바 있다. 이날 오찬은 당시 행사에 부득이 불참했던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중소·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해외 순방 때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인들을 자주 모시고 가겠다. 제가 여러분의 세일즈맨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참석 기업들은 “정부 (해외) 행사에 기업들이 초대를 받으면 외국에서도 한국 정부가 보증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갖게 돼 더욱 신뢰하게 된다”고 화답했다. 오찬에는 일반 제조업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여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과 관련해 “국민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 방역 대책기간이 운영됨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 “여성이 처한 현실에 공명… 젠더 이상의 큰 시선에 감명”

    “여성이 처한 현실에 공명… 젠더 이상의 큰 시선에 감명”

    여성이 느끼는 불안과 혐오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서사로 삼켜 버리는 두 작가가 한자리에서 만났다. 소설가 강화길(36)과 일본 소설가 무라타 사야카(43)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 앞서 지난달 25일 서울국제작가축제에서 ‘불안과 매혹 사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벌였다. 행사를 마친 소회를 묻자 두 사람은 같은 지점을 바라보고 글을 쓰는 작가를 만난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강 작가는 “다른 나라에 살아도 글을 쓴다는 점으로 연결될 수 있어 기뻤다. 여성이 처한 현실 등에 대해 (무라타 작가가) 느낀 점들이 한국에서 소설을 쓰고 있는 제가 느끼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무라타 작가는 “공명(共鳴)을 느꼈으며 소설에 성실하게 임하는 강 작가의 태도와 여성, 젠더, 불온함이라는 주제 이상의 큰 시선에 감명받았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유독 소설 제목에 ‘사람’, ‘인간’이란 말을 반복해 넣었다. 강 작가가 ‘괜찮은 사람’, ‘다른 사람’ 등을 통해 성폭력, 혐오 범죄, 데이트 폭력 등 여성에게 가해지는 수많은 폭력의 형태를 날카롭고 집요하게 추적했다면, 무라타 작가는 ‘편의점 인간’, ‘지구별 인간’ 등을 통해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했다. 무라타 작가는 자신의 구원이자 종교인 ‘소설’에 닿게 된 이야기를 하면서 어린 시절을 꺼냈다. 성적 피해를 겪고 어머니로부터 저주에 가까운 말을 듣고 자라며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시절이다.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한 건 상상 속 친구 30명”이라고 한 그는 “그중 5~6명 정도가 아직 남아 있고 제가 소설을 쓸 때 여러 영감을 준다”고 했다. “한 꺼풀 벗겨 낸 곳에 불편한 진실, 저를 갉아먹고 있는 것들의 정체가 그곳에 있다고 생각해 닿고 싶었다”면서 “소설은 제게 교회 같은 것이고 신에 대한 강렬한 기도처럼 홀린 듯 소설을 써 왔다”고 설명했다. 강 작가는 “지금 현재 자신에게 진실되고 중요하며 외면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쓰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우리 주변에 만연한 남녀 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폭력을 그린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소설을 쓰는 과정은 판이하다. 강 작가는 “커다란 점토 덩어리를 매만지며 떼어 내는 과정을 거친다”며 “초고를 빨리 쓰고 오랫동안 퇴고한다. 다듬어지지 않은 발화, 인물 등 점점 작은 점토 덩어리들을 떼어 낸다”고 소개했다. 이어 “결과가 처음 생각했던 방향과 다를 때도 있지만 (소설이) 하나의 형상으로 드러나는 그 순간을 향해서 쓴다”고 덧붙였다. 반면 무라타 작가는 “빈 수조를 채우며 소설을 완성한다. 노트에 인물 스케치를 그리고 완성되면 수조 안에 주인공을 넣고, 다음에 주변 인물이나 무대 등을 담는다”며 “그렇게 되면 어느 순간 내 손을 벗어나 인물이 마음대로 움직이는 순간이 오고, 그 장면을 적어 내려간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수조라는 표현을 선택한 이유에 관해 묻자 “바깥 공기와 다른 공기를 가진 공간이면서도 투명한 유리를 통해 그쪽 세계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두 작가가 점토를 빚고 수조를 채워 찾아올 다음 소설은 어떤 모습일까. 강 작가는 “지금 형태를 찾기 위해 굉장히 노력 중”이라면서도 “치열하게 사는 주인공에게 용기를 주는 작품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무라타 작가는 “오랫동안 쓰고 있고 아직 끝이 보이지 않아 언제까지 써야 할지도 모르는 작품이지만 폭력의 가해자 입장을 그린 소설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대공원서 인수공통전염병 확산…동물 52마리 안락사

    서울대공원서 인수공통전염병 확산…동물 52마리 안락사

    서울대공원에서 인수공통전염병인 우결핵이 1년 넘게 창궐하면서 동물 안락사가 대규모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동물원 남미관에서 우결핵이 처음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멸종위기종인 아메리카테이퍼를 포함해 동물 52마리가 안락사됐다. 대공원 측은 이달 22일 하루에만 남미관에서 27마리의 동물을 안락사시켰다. 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인 우결핵은 주로 소에게서 나타나는 결핵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 우결핵 확산으로 남미관은 1년 넘게 관람이 중단된 상태다. 서울대공원 측은 직원 감염을 예방하고 다른 동물로 병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양성 판정이 나왔거나 밀접접촉으로 감염 가능성이 높은 동물들을 안락사시켰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결핵에 감염된 사육사나 일반 관람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공원 관계자는 “감염된 동물들이 사육됐던 장소는 소독 후 균이 사멸할 때까지 비워두고 있다”면서 “환경부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발생 경위 등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돼지열병 김포·파주에서 동시 발생…경기 3년 만(종합)

    돼지열병 김포·파주에서 동시 발생…경기 3년 만(종합)

    강원지역에 이어 경기지역에서도 3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병해 방역당국이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부터 김포·파주 양돈농장에서 ASF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정밀검사 결과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각 발생 농장 반경 3㎞ 이내 방역대에서는 추가 의심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양성으로 발표된 평택 양돈농장은 재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8월에는 강원 양구에서, 이달 19~20일에는 춘천 돼지농장 2곳에서 ASF가 각각 발병됐다. 경기지역에서는 3년 만에 처음 발병한 것이다. 김포 하성면 양돈농가는 3000여 마리를, 파주 문산읍의 양돈농가 700여 마리를 사육중이다. 문산 돼지농장 관계자는 “어미돼지 2마리가 갑자기 죽고, 일부는 사료를 먹지 않아 방역방국에 신고 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들 농가에 대해 농장 출입 통제 등 긴급 방역 조치와 함께 사육 중인 돼지 전량을 살처분 중이다.전날 경기 평택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양돈농가는 재검사 결과 음성으로 정정됐다. ASF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이 농장에서 ASF 의심 사례가 신고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 검사한 결과 ASF 양성으로 판정했다. 하지만 실험 장비 오염 등이 의심돼 재검사한 결과 이날 오후에 판정 결과를 번복하고 음성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4시부터 내달 1일 오전 4시까지 충북·충남·대전·세종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발령한 일시이동중지명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해제했다. 다만 30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와 인천에 대해 발령한 일시이동중지명령은 유지된다. 방역당국은 ASF가 3년 만에 수도권까지 확산되자,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발생농장 모두 서로 다른 도축장을 이용하는 등 발생농장 간 역학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우선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2019년 9월 16일 파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ASF가 발병한 뒤 그해 10월 9일까지 파주 김포 연천 등 3개 시·군에서 모두 9건이 발병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초로 파주 연다산동의 한 돼지농장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한 뒤 타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확산, 가축들이 대규모로 살처분됐었다.
  • 파주·평택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수도권 비상

    파주·평택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수도권 비상

    28일 경기 파주시와 평택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각각 발생했다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29일 밝혔다. 앞서 같은 날 경기 김포시에 있는 돼지농장에서도 ASF가 확진된 바 있다. 28일 하루 동안에만 경기도 지역 양돈농가에서 ASF가 3건 발생한 셈이다. 파주 농장에서는 돼지 7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발생농장 3㎞ 이내 양돈 농장은 없었지만 3~10㎞ 내에는 농가 7곳에서 4805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경기도에서 ASF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중수본은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련 기관 및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방역 상황 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중수본은 경기 지역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에 나섰다. 사진은 29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스마트팜처럼 가축도 스마트하게 키우는 ‘스마트축사’ 있다

    스마트팜처럼 가축도 스마트하게 키우는 ‘스마트축사’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자동화설비로 이뤄지는 농업을 ‘스마트팜’이라고 한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가축 사육에도 ICT를 적용해 종합 관리해 생산성을 높이고 질병을 막을 수 있는 ‘스마트 축사’를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농축수산지능화연구센터 연구진은 축산분야에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같은 첨단 ICT기술을 접목시켜 축산 질병을 예방하고 가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축사 플랫폼 ‘트리플렛’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트리플렛은 ‘사람-동물-환경’을 ‘안전-복지-지속’이라는 요소로 융합시킨 플랫폼이다. 국내 농축산 분야에서 양돈업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생산액은 8조원을 넘고 있다. 문제는 축사의 악취,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같은 잦은 가축질병 발생, 이에 따른 인력감소로 소규모 농가는 줄고 대형농장이 늘고 있다. 문제는 양돈업이 대형화되면서 위생적 축사 관리도 중요해지고 있다. ETRI가 개발한 스마트 축사 ‘트리플렛’은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했다. 24시간 돼지의 행동과 면역력을 분석해 설사병, 호흡기 질병 같은 가축 질병 조기 탐지부터 복합적 환경 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 에너지 사용률 최적화, 공기 재순환 등을 종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시설, 가축, 환경, 에너지 등 축사의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디지털 공간에 가상의 축사를 만들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분석하도록 돕는다. 디지털 공간에서 사육밀도, 가축 그룹관리 같은 축사 환경을 미리 시뮬레이션한 다음 실제 축사 관리에 반영해 생산성을 높이고 최적의 축사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김세한 ETRI 농축수산지능화연구센터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축산업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존보다 생산성을 최소 10% 이상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축사 상시 안전감시 시스템은 AI와 바이오센서를 이용해 가축의 스트레스, 면역력 변화, 이상징후를 감시하는 기술이다. 유무선인터넷으로 연결된 IP카메라로 돼지 행동을 24시간 내내 상시 감시해 돼지의 이상징후를 분석하고, 축사 내에 설치된 타액 추출기, 바이오센서로 돼지 스트레스와 면역력 상태 변화를 분석해 건강상태를 종합 관리한다. 연구팀은 서울대와 함께 공기 세정 및 탈취, 자외선 살균, 에너지 관리 등 축사 환경을 통합·관리하고 질병의 발생과 유출입을 방지하는 스마트 안전축사 시스템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 관련 3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 등록하고, 전남 순천시 농업회사법인 에코팜에서 실제 적용해 상용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농축산 IT 시스템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 가축분뇨 제도 개혁 위해 농식품부·환경부 뭉쳤다

    부처·지자체·업계·이해관계자 TF 구성“분뇨 처리 넘어 신산업으로 육성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가축분뇨 관련 제도를 시대 흐름에 맞게 합리화하고 전후방산업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가축분뇨 제도개선 전담조직(TF)’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환경부가 부처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관련 유관기관과 학계 뿐 아니라 가축분뇨 에너지화 및 자원화에 참여하는 민간기업 관계자들도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TF 출범 뒤 첫 회의는 전날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이 위치한 충남 청양에서 열렸다.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경청한 뒤 그간 관행적으로 운영되어 온 제도의 개선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됐다. 농식품부는 그간 지방자치단체, 관련 업계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토대로 환경오염 및 악취관리 부문 규제를 유지 또는 강화하되 가축분뇨 관련 신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이끌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향을 제안하였다. 농식품부는 바이오차·마이오플라스틱 생산 등 새로운 가축분뇨 처리방식을 확대하고, 농가 및 위탁처리시설의 정화처리 유도를 위해 관련 기준을 재정비하는 일 등을 추진해왔다. 환경부는 축산 관련 단체, 농협, 지자체, 관련 부처, 유관기관 등으로부터 수렴한 개정의견을 바탕으로 추진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정비방안 연구’ 결과 및 제도 개선방안을 공유했다. 환경부는 지자체별 가축분뇨 계획과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 및 실효성 확보를 위해 ‘국가 가축분뇨 종합 관리계획’ 법정화를 이끌어왔다. 칠성에너지 등 가축분뇨 관련 업체는 에너지화 시설의 가축분뇨 처리업 허가를 위한 기술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 애로사항을 제기하며 바이오가스·고체연료 등 가축분뇨의 에너지화 확대를 위해 가축분뇨처리업자 기술인력 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그간의 연구 결과물과 부처별로 추진해 온 제도개선 제안 방향을 토대로 정기적인 TF 운영 및 의견수렴을 거쳐 가축분뇨 관련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가축분뇨의 에너지화, 바이오차 등으로의 활용을 위해 관련 규제 및 제도 합리화가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를 넘어 신산업 육성을 견인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상진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은 “축산업계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바이오가스 등 가축분뇨 자원화를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작가, 새로운 세계 문 여는 열쇠와 같은 존재”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

    “작가, 새로운 세계 문 여는 열쇠와 같은 존재”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

    “작가는 삶과 정신의 지형도를 그리는 사람이자, 새로운 문을 여는 열쇠가 되는 사람입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작가축제가 23일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스퀘어에서 3년 만에 작가, 독자를 직접 만나며 개막했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서울을 무대로 쌍방향 교류하는 토대를 만들고 독자의 문학 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06년부터 열린 글로벌 문학 축제다.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은 개막사에서 이번 축제 주제인 ‘월담: 이야기 너머’에 담긴 의미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디지털혁명과 함께 자국 우선주의와 신냉전 등으로 인한 지역주의의 등장, 극단화된 개인주의로 인해 과거와 다른 장벽과 경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문학의 본령이 경계를 넘고 서로를 잇고 소통하는 것이라고 할 때 이번 주제는 온전한 일상 회복을 향하고 있는 동시에 낯선 길을 가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며 사유하는 시간을 갖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학은 한 시대와 집단의 삶과 정신의 지형도이자 결정체이며 작가는 그 삶과 정신의 지형도를 그리는 사람”이라며 “나아가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 세계와 세계를 연결하고 마침내 새로운 문을 열어주는 열쇠가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이번 축제는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를 비롯해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 인천공항에서 열리며 9개국 35명(국내 2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날 개막 강연에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캐나다의 그리핀 시 문학상을 받은 김혜순 시인과 미국 언론·문학·음악 분야 최고의 권위를 가진 퓰리처상을 받은 포레스트 갠더(미국) 시인이 나섰다.두 시인은 각각 자신의 시학에 대해 쓴 에세이를 낭독했다. 김 시인은 “나에게는 자연 세계와 연결된 짐승으로의 몸이 있고, 이와 연결된 상상하는 몸이 있다. 이때, 일차적 경험과 이차적 경험, 혹은 감각적 경험과 상상적 경험이 상호작용한다”며 “상상적 경험은 지각 경험을 변용하며 시간이 나의 경험에 개입하면 감각 경험을 환원될 수 없는 모습으로 창발하며 나는 이것을 쓴다”고 말했다. 갠더는 “내 시적 언어는 인간적인 경험 속 명료함의 근본적 결핍에 기반한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일상의 경험 안에서 나의 인식은 무뎌졌다가 예리해지기를 반복한다. 내 시 속에서 말들은 흐려지고, 소리와 음역, 리듬의 질감이 돼 어떤 의도를 향해 짜인다. 그리고 또 그 말을 관통해서 본다”고 설명했다.서로의 시에 대한 생각도 공유했다. 갠더는 “예술과 문학에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위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임무가 있는데, 익숙하지 않은 것, 설명되지 않은 것으로 우리를 이끄는 것”이라며 “김혜순 시의 궤도는 우리를 거칠게 다뤄 정신을 즐겁게 한다. 자신을 ‘여자 짐승’으로 묘사함으로써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를 나누고자 하는 서양식 구분법을 여지없이 깬다”고 평했다. 김혜순은 “갠더 시인의 글이 마치 내가 쓴 것처럼 동질성을 느꼈다”며 “특히 ‘상상된 가능성’이라는 말에 꽂혔다. 새로운 리얼리즘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세계작가축제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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