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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걀 5백만개 수입/추석전까지/수입쇠고기 등 방출 크게 확대

    앞으로 추석(9월20일) 때까지 수입쇠고기와 돼지고기의 방출 물량이 크게 늘어난다.또 두달 동안 5백만개의 달걀이 수입돼 시중에 풀린다. 농림수산부는 23일 이번 여름의 폭염으로 가축이 많이 죽어,추석이 다가오며 축산물의 공급 부족사태가 빚어지고 가격이 폭등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축산물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수입쇠고기는 현재 하루 3백50t인 방출량을 이 달 말까지 4백t으로 늘린 뒤 9월1일부터 추석까지는 하루 5백50t으로 확대한다.돼지고기는 9월 초까지 3천t을 수입,방출량을 하루 50t에서 1백50∼2백t으로 늘리고 추석 이후에 덴마크로부터 3천t을 추가로 수입할 계획이다.
  • 「지역민방」 시대의 의미와 과제

    ◎“다매체 다채널” 방송의 지방분권화/기존매체와 「내고장 프로」 질경쟁/「유선」 가세 「시청자뺏기 전쟁」 예고/저질프로 양산·특정사 네트워크화 우려도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4대 도시의 민영TV방송운영주체가 10일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지역방송시대가 열리게 됐다. 내년 4월 시험방송에 들어갈 지역민방은 중앙집중식이던 방송구조에서 지방분권화시대에 걸맞는 방송구조로의 전환과 동시에 3월부터 본방송을 시작하는 케이블TV,6월 발사되는 무궁화호 위성을 이용한 직접위성방송 등과 맞물려 「다매체 다채널시대」로의 진입을 의미한다. 지역민방은 시청자들에게 지역실정에 맞게 전문화·다양화·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뿐아니라 투자와 고용을 창출,지방경제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 기대된다.매너리즘에 빠져 침체돼 있는 기존 지방방송사에는 자극제역할을 함으로써 양질의 지역프로그램개발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군살빼기에 들어간 중앙방송사의 인력을 대거흡수해 줄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반면 당초 지역민방의 신설이 「대통령 공약사업」에 출발점을 두고 시기상조라는 일부의 지적도 무시한채 고속으로 추진돼온 터여서 그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먼저 대두되는 것이 방송의 소프트웨어인 프로그램공급문제다.채널의 증가는 간단히 말해 프로그램시장의 확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공보처는 지역민방이 지역정보와 문화를 창달하는 지역방송으로 정착되도록 자체 제작프로그램을 전체 방송시간의 15%이상 편성하도록 의무화했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들의 경우 로컬프로비율을 20∼30%선으로 잡아 정부의 하한선을 크게 웃돌고 있다. 그러나 민방이 설립되는 4대 도시에 있는 KBS와 MBC의 지방계열사의 로컬프로비율이 10%선에 머물고 있으며 축적된 제작노하우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극히 낮다는 점을 감안할때 함량미달의 프로그램만 양산될 가능성이 크다. 프로그램 자체제작을 위한 하부구조가 취약한 신설 지역방송은 정부의 의지와는 달리 서울방송의 전국 네트워크화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동시에 영상산업이 발달한 미국과 유럽의 새로운 판매시장이 될 뿐이다. 지역민방의 출범으로 우려되는 또 다른 문제는 지역광고시장을 놓고 벌어질 치열한 수주전과 이에 따른 부작용이다. 한정된 광고시장에서 지역 민영TV들은 기존 KBS·MBC의 지방계열사,케이블TV와 혈전을 감수해야 한다.최악의 경우 광고를 강매하거나 「조건부 광고」를 남발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또한 시청률을 높여 광고주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극히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저질프로그램으로 편성표를 채울 가능성도 있다. 방송의 공정성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보도프로그램이나 대담프로그램에서 국가적인 사안을 놓고 공정하게 의견을 개진할지 지역 혹은 지배주주사의 이익을 앞세울지는 두고볼 일이다. 민방관련업체들은 이같은 우려들을 의식해 한결같이 로컬프로그램비율을 높게 잡고 공정방송,소유경영분리 등을 내세웠다.공보처는 이들로부터 「약속을 어겼을 경우 허가를 취소해도 좋다」는 약속이행각서를 받아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개정이 추진중인 방송법에서는 방송심의와 재허가를 연결시켜 방송내용의 저질화를 막도록 보완할 예정이다. 21세기 정보화사회를 여는 지역민방이 성공하려면 △차별화된 지역 프로그램의 개발 △공정성 유지 △공익성과 상업성의 적절한 조화가 필수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지역민방 따낸 4개사 어떤 기업인가 ○한창/섬유·무선전화기 전문 지난 67년 「한창섬유공업사」로 출발,직물 및 의류의 수출을 통해 성장한 중견 섬유업체이다.후발 개발도상국의 추격과 국내 임금의 상승으로 섬유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자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지난 85년 무선전화기 사업에 진출했다. 혼신 제거기능을 갖춘 MCA 방식의 제품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며 판매에서 호조를 보여 지난 해 매출액 중 전자 부문의 비중이 48.5%로 높아졌다. 「탑폰」이란 브랜드의 무선전화기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친숙해졌으며 새로 내놓은 자동응답 기능을 갖춘 유·무선 복합 전화기인 「HCA­9400」의 판매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부산에 2천평 규모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문상가도 건립 중이다. 자본금은 1백3억원,93년의 매출액이 1천46억9천만원,당기 순이익은 7억9천만원이다. ○청구/건설로 성장… 계열사 8개 지난 73년 대구에서 창업,성장한 주택 전문건설업체로 93년의 도급 순위는 25위이다.대구 지역에서 마감재 및 인테리어를 주부들의 취향에 맞춰 지은 아파트로 명성을 쌓은 뒤 87년 지방 업체로는 처음으로 서울 중계동에서 아파트 분양에 성공,수도권에 입성했다. 사업 다각화에도 힘써 청구주택·청구산업개발 등 4개의 건설업체와 경일상호금고,광고업체인 청구애드컴,제조업체인 송림산업,유통업체인 삼양코아 등 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오는 96년 6월 분당에 민자역사 및 백화점을 완공할 예정이며 대구에 대형 백화점을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자본금은 1백78억원이며 93년의 매출액 5천2백21억원,당기순이익이 1백87억9천만원이다. 지난 6월27∼28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아 기업공개를 위한 절차를 마치고 오는 12일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주건설/전남의 대표적 건설업체 광주·전남 지역의 대표적인 종합 토목·건축업체이다. 87년부터 본격적으로 아파트 건설공사에 참여,광주·여수·순천은 물론 서울·하남·온양 등 전국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다.연간 매출액 1천3백59억원으로 도급순위는 52위이다. 금융·레저·제조업에도 진출,대주주택·(주)대주콘도·동양상호신용금고·두림제철산업 등 8개 계열사가 있다. 남보다 앞서 3년 전부터 민방설립 추진위를 구성했었다.일신방직(주)·전방(주) 등 제조업체 위주로 29개 업체를 컨소시엄 업체로 끌어들여 전국에서 가장 높은 9대 1의 경쟁을 뚫고 광주지역의 민방권을 따냈다. 허재호회장(52)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체신부 등에서 근무한 뒤 지난 81년 대주건설을 설립,건설업에 뛰어들었다.『지역경제 발전과 언론 창달에 한 몫을 하겠다』는 소감이다. ○우성사료/배합사료 연1천억 매출 지난 68년 「삼성사료공업사」로 출발,70년 주식회사로 전환했다.양어·양견용 특수사료 등 축종 배합사료를 생산하는 전문업체이다.매출 비중은 양돈용 사료가 35.8%로가장 많고 축오용 30.5%,양계용 24.6% 등이다. 우루과이 라운드(UR)의 타결 이후 악성 거래처를 정리한 데다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가 줄어들고 원재료 가격도 올라 매출이 저조한 편이다. 아직 매출 비중은 적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양견용 특수사료인 「바이오 스타」와 양어용인 「뉴­금비단」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92년 60억원을 투입,논산에 특수사료 공장을 완공했으며 홍성 등 4곳에 하치장을 개설,판매망을 확충함으로써 운송비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자본금은 1백50억원이며 93년의 매출액 1천3백70억원,순이익은 42억7천만원이다. ◎민방 점수평가 서경석위원/“모든 과정 공정·투명성 자신/야 문제제기 「대구」 하자없다” 10일 발표된 지역민방 사업자의 선정과정이 투명했는지의 여부를 상징적으로 알려주는 인사는 점수평가위원으로 참여했던 서경석 경실련사무총장이다.서총장은 YH사건,동일방직사건 등으로 옥고를 치른 재야사회운동가.재야인사가 정부의 이권사업 허가심사에 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든 채점과정을 지켜보고 일일이 확인사인까지 한 서총장은 『이번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과정이 앞으로 이권이 걸린 사업의 운영권자 선정에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점수평가위원으로 참여한 경위는. ▲지난달 29일 오린환공보처장관이 직접 위원을 맡아달라고 요청해왔다.경실련 직원들의 반대도 있어 처음에 주저했으며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심사에 참여했다.그러나 평가과정이 객관적으로 투명해 이제는 마음이 편하다.모든 위원이 각자의 명예를 걸고 평가작업을 벌였다.모든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자신한다. ­본인의 생각이 얼마나 반영됐나. ▲내가 1등으로 채점한 4개 업체가 모두 최종 운영권자로 선정되었다.대부분 심사위원들의 견해가 한 곳으로 일치했다. ­외부의 청탁은 없었는가. ▲나의 평가위원 위촉사실을 아무도 몰라 청탁이 있을수 없었다.청탁이 있었다 하더라도 운영주체 선정에 변수가 될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다. ­민주당에서 대구지역을 문제삼고 나왔는데. ▲신청업체 대표 가운데 과거 여당 당적을 가진 사람이 10명이 넘었다.그것만을 이유로 탈락시킨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했다.당적보유 경력에 대해 감점하자고 내가 제안,모든 심사위원이 따라 주었다.따라서 심사의 공정성에 하자는 없다고 본다.
  • 남아시아에 대재앙 가능성/워싱턴 기상연구소 경고

    ◎지구온난화·해수면 상승 등 변위발생/해안침식·어획고 감소·폭풍피해 증가 지구의 온난화와 그에 수반되는 해수면(평균해면)의 상승은 남아시아에 대재난을 가져와 수백만명의 「환경난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 전문가들이 9일 말했다. 워싱턴의 기상연구소(CI)는 그동안 이 연구소 주관으로 60명 이상의 전문가와 아시아 8개국 정부가 27개월동안 실시한 조사결과를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CI의 성명은 조사결과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걸쳐 기후의 변화와 해수면상승으로 대대적 변위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보고는 방글라데시와 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스리랑카·베트남의 해안지역이 침수·침식되고 염수가 맑은 물의 공급을 차단하며 연안의 어류생산이 줄어들고 폭풍의 피해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 7개국중 말레이시아와 스리랑카를 제외한 적어도 5개국에서는 『그같은 해안지역의 변화로 대규모 인구전위를 초래하여 수백만명의 환경난민이 발생할 가능성이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또 하나의 대상국인 파키스탄에서는 최대의 역효과가 몬순기의 홍수일 것이며 고열로 인한 농작물과 가축의 피해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8개국의 인구는 세계 인구의 4분의1을 이루고 있는데 이들 개발도상국은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온실화 가스를 매우 많이 배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CI는 최첨단 방식으로 이의 배출을 줄일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CI의 존 토핑 소장은 선진 공업국들이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분야와 국제적 협력체제를 발족시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특별양축자금 20억 추가지원

    농림수산부는 지난달 25일 폭염으로 가축이 폐사한 농가에 30억원의 양축자금을 지원한데 이어 5일 20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경기 9억,강원 3억,충북 1억,충남 5억,전북 2억원씩이다.연리 5%이며 1년안에 갚는 조건이다.가축을 사거나 축사를 고치는데 지원한다.
  • 식품안전,근본부터 살펴야(사설)

    식품 안전성 확보 대책이 연달아 발표됐다.농수산 식품 중금속및 농약오염 방지 대책서부터 가공식품 세균오염 방지 대책,식육 잔류농약 규제까지 식품 전반에 대한 안전 대책이 공표됐다.그대로만 시행되면 유통식품에 대한 위해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보사부가 농림수산부등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마무리지은 대책이라 한다. 그런데 나온 대책들이 거의 유통 판매 단계에서의 단속에 대한 것들이어서 어떤 것은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농·수·축산물의 오염물질 기준을 설정하고 그에 어긋난 것을 단속한다는 경우만 해도 이미 중금속이나 잔류농약에 오염된 것이 유통도중이거나 일부는 먹고난 것을 뒤 늦게 적발하여 단속하는 일이 되고 말 가능성이 있다. 농산물의 경우 중금속 또는 잔류독성이 오래도록 남을 성분에 대해서는 재배 때부터 그런 성분 함유 농약과 살충·살균제를 쓰지 못하게 하거나 사용량을 규정대로 엄격히 지키도록 하는 지도 단속이 앞서야 한다. 수산물도 오염해역에서 나오는 것은 사전에 채취 유통 판매되지 않도록 하는 사전 감시 체제가 있어야 한다.중금속 폐수나 오염물질 투기 해역에서 자란 해초나 어패류들이 식용되어 중금속 질환이나 공해병을 집단 발생시킨 예는 산업화가 앞선 일본의 사회문제로 모두 알고 있는 일이다. 식육제품의 경우도 사육과정에서 부터 오염위험이 제거되지 않으면 안된다.국내 가축사육에 이용되는 사료에 과다한 농약이 오염되는 것,가축질병 예방과 치료에 항균·항생제를 남용하는 행위 등이 사전에 지도 단속돼야 한다.특히 앞으로 시장 개방과 함께 더 많이 밀려들 수입식육에 대해서는 과다한 성장촉진제나 항균제가 사용되었나 하는 것과 농약오염 사료로 키워진 것이 아닌가 하는 사육지 정보도 미리 파악해서 대처해야 한다.수입 식육에서 농약 잔류량이나 항균·항생제를 검출해 낸다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어떤 때는 제대로 검출되지 않을 때도 있다. 식품오염 위해는 그것이 단순한 세균성으로 급성 식중독을 일으킨 경우는 쉽게 그 원인이 가려지고 치료대책도 세울수 있지만 중금속이나 잔류농약 항균·항생제 같은 것은 모르는 사이 인체에 축적되어 치유 불능의 악성 질환을 일으키고 소리없이 죽게 한다.과다한 성장촉진제와 항생제로 사육된 고기와 우유로 인해 어린아이 가슴이 부풀고 질병이 치료되지 않으며 농약 잔류량이 많은 쇠고기를 먹은 사람들이 악성 암에 걸린 사례는 미국과 일본 학계에서도 연구 발표된 지 오래다.미량이지만 장기간에 걸쳐 체내에 쌓이면 모두 치명적인 독물이 되는 것이다. 보사부는 모든 식품의 생산 수입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사전에 오염위험을 규제 제거하는 대책도 병행하기 바란다.
  • 음식점서 이쑤시개 못쓴다/새달부터 비치 금지

    ◎환경처/2회 어기면 과태료 3백만원 오는 9월부터 음식점이나 병원,학교의 구내식당등 집단급식소에서 이쑤시개를 비치하거나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환경처는 3일 지난달 입법예고된 「자원절약 및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과 「제품의 포장방법 및 포장재의 재질등 기준에 관한 규칙개정안」에 이같은 내용을 추가,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원절약을 위한 1회용품 규제대상에 이쑤시개를 새로 포함시켜 음식점등에서 나무젓가락,종이컵등과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이를 위반할 경우 1차 위반시 이행명령을 내리고 이를 또다시 위반할 때는 3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환경처 관계자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음식물의 사료화를 권장하고 있으나 음식점등에서 나오는 쓰레기에 이쑤시개가 섞여 가축들이 먹다 목이나 장에 상처를 입고 폐사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쥬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 육류 농약허용치 설정/DDT 등 17종 기준 마련

    ◎내년 3월 시행/초과땐 전량 폐기처분 쇠고기·돼지고기등 10개 식육제품의 농약잔류허용기준이 처음으로 만들어져 내년 3월1일부터 적용,시행된다. 보사부는 1일 식육에 대한 DDT·알드린등 17종의 농약잔류허용기준을 신설하고 항생제잔류허용치를 규정하는 식육을 현행 5종에서 10종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식육중 농약및 항균성물질 잔류허용기준설정고시」를 개정키로 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방침은 가축들이 사육과정에서 사료를 통해 섭취하는 농약성분이 식육에 그대로 과량잔류할 경우 인체에 해롭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잔류허용기준을 보면 DDT의 경우 쇠고기·돼지고기·양고기·염소고기·토끼고기·말고기등 6종의 식육에서 5ppm을 넘을 수 없도록 했다. 또 감마­BHC는 쇠고기·돼지고기·양고기·염소고기에서 2ppm이상 초과할 수 없도록 했고 닭고기·오리고기·칠면조고기등 가금류는 0.7ppm을 넘을 수 없도록 했다. 이에따라 농약잔류허용기준이 넘는 식육은 내년부터 전량 식용부적합처분을 받아 폐기처분하거나 동물사료용으로전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항생제사용이 급증하면서 식육에 항생제가 과다하게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금까지 항생제잔류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양고기·말고기·염소고기·사슴고기·토끼고기등 5종의 식육에 대해서도 항생제잔류기준을 설정키로 했다.
  • 한우고기값 10% 내린다/돼지고기 3천톤·분유 2천톤 추가 수입

    ◎정부,축산물값 안정대책 마련 오는 8월1일부터 수입 쇠고기의 방출량이 늘어나고,축협의 11개 축산물 판매장에서 파는 한우고기의 소비자 가격도 10% 내린다.돼지고기 3천t과 분유 2천t도 추가로 수입한다. 농림수산부는 29일 가뭄 및 폭염으로 가축의 폐사량이 늘고,수태율과 체중 증가율이 떨어지는 등 축산물의 공급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육류가격 안정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쇠고기의 수급 안정을 위해 상반기에 업계간 자율구매(SBS) 방식으로 수입한 쇠고기의 하루 방출량을 43t에서 1백t으로 늘린다.올해 쇠고기의 수입 쿼터는 10만6천t이고 이 중 20%인 2만1천2백t을 SBS 방식으로 한국냉장 등의 업계가 자율 구매한다.그러나 상반기에는 이의 절반도 안 되는 6천2백46t밖에 안 들어왔다. 돼지고기는 추석 수요에 대비,8월말까지 2천t을 들여와 하루 방출량을 1백t에서 1백50t으로 늘리고 수급상황을 봐가며 1천t을 더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따라서 돼지고기 수입량은 이미 들여온 1만t을 포함,1만2천∼1만3천t으로 늘어난다. 분유 2천t을 추가 수입키로 한 것은 폭염으로 7∼8월 중 원유 생산량이 10% 가량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분유 8천5백t과 치즈 2천5백t 등 1만1천t은 이미 수급안정을 위해 수입했다.
  • 1910년 남북한 총인구1,331만명/통계로본 구한말 경제·사회상

    ◎60명이던 인구밀도 작년 4백44명/일인이 판검사 74%·경찰 40% 장악/외국인수 184,237명… 93년도의 2.7배/쌀 1가마 현재돈 4만6천원·쇠고기 1근 699원/서울 수도보급률 18%… 전화가입자 6,448명 오는 30일은 갑오경장이 일어난 지 1백주년이 되는 날이다.이때를 기점으로 근대적인 문물제도가 본격도입되면서 조선왕조의 봉건적인 제도는 일대변혁을 맞는다.국가통계도 의정부에 기록국이 설치되면서 근대적 의미의 통계가 시작됐다. 통계청은 28일 이날을 앞두고 조선총독부 통계연감 등 당시의 각종 통계자료를 종합한 「개화기의 경제·사회상」이라는 책자를 펴냈다.변혁의 회오리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던 한세기 전 우리 사회의 모습을 알아본다. ▷인구◁ 한일합방이 되던 해인 1910년 남북한을 합친 전국인구는 2백89만4천7백77호구에 1천3백31만3천여명.올해 남북한의 19%,남한의 30%수준이다.그러나 인구밀도는 60명(93년 남한 4백44명)수준으로 지난해 세계평균 41명보다 높아 당시에도 인구가 조밀했다.경북이 1백57만7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90%가 일인 현재 남한인구의 4분의 1이 몰려 있는 서울은 당시 27만8천9백58명으로 전체의 2.6%에 불과,그동안의 인구집중추세를 여실히 알려준다.그동안 38배가 늘었다.당시 서울의 가옥은 초가집이 주종으로 기와집과 반기와집은 30%정도였다. 전체호구수의 84.1%가 농업에 종사했고 상업 6%,광공업 0.8%,날품팔이 0.2%였다. 생산활동을 하지 않는 양반과 유생은 2.5%였다.양반이 가장 많은 곳은 충남으로 전체호구수의 10.3%가 양반이었다.「충청도양반」이 헛말이 아닌 셈이다. 당시 외국인수는 18만4천2백37명으로 93년의 6만6천6백88명보다 2.7배나 많다.90%가 넘는 17만1천5백43명이 일본인으로 한반도쟁탈전에서 승리한 일본인들이 떼지어 밀려왔다.창기와 작부도 4천여명이나 됐다. 식수체계의 미비와 의료시설의 낙후로 수인성전염병에 의한 사망이 많아 1909년에는 인구 10만명당 12·2명이 콜레라에 감염됐고 치사율은 79.2%나 됐다.지금은 거의 사라진 천연두도 기승을 부려 1910년에는 4백45명이 이 병으로 숨졌으며 56%가 10세미만의 어린이였다.특히 이 해에는 발육 및 영양부족으로 죽은 어린이가 2천81명이나 됐다. ▷산업◁ 1909년의 농가당 경지면적은 1.03㏊로 지난해의 1.29㏊와 큰 차이가 없다.논은 전남이,밭은 평북이 가장 넓었고 전국 논밭의 43%가 관청과 향교 등에 소속돼 면세혜택을 받았다.쌀생산량은 7백45만8천섬으로 지난해의 23%수준.반면 보리·조·수수 등은 지금보다 수확량이 많아 잡곡이 주식이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1910년의 가축수는 소와 돼지가 각각 현재의 25%와 10%수준인 62만8천마리와 57만6천마리였다.주요교통수단으로 이용되던 말은 3만3천마리로 지금의 6배다. 개항과 함께 근대적 형태의 공장들도 들어섰다.1910년의 공장수는 전국에 1백51개,종업원은 8천4백77명이다.한 공장에 56명이 근무한 셈이며 공장당 건평은 현재의 33%인 1백62평이다.정미·인쇄·방직·철공장이 주종이고 전국 공장의 38%가 몰린 경기도가 전국생산량의 58%를 차지했다. 상거래는 5일장에서 주로 이루어졌다.시장수도 1908년 8백46개에서 3년 뒤 1천84개로 늘었다.농수축산물이 60%,직물이 21.7%로 거래품목의 대부분이었다. 1910년의 개인사업자는 14만여명으로 한국인 83·7%,일본인 15%였다.한국인은 음식점과 여인숙 등을 주로 했으며 일본인은 총포상과 화약상 및 고철상 등 13개 업종을 독점했다. ▷수도·철도·통신◁ 1910년까지 부산과 경성 등 4곳에 상수도시설이 갖춰지면서 1만6천여가구에 식수가 공급됐다.그러나 경성의 수도보급률은 18%에 그쳤다. ○전화 한통화에 2전 1899년 인천∼노량진 간 경인선을 시작으로 깔리기 시작한 철도망은 10년 뒤에는 1천86㎞(현재의 35%수준)로 늘어났다.하루평균 5천7백30여명의 여객을 수송했고,2천5백여t의 화물을 운송했다. 전화가입자는 1902년 3백10명에서 1910년에는 6천4백48명으로 21배가 됐다.경기(46.8%)와 경남(15.6%)이 전체의 60%를 넘었다.1구역의 전화요금은 한 통화에 2전으로 달걀 1개(1.5전)보다 비쌌다.요즘 달걀값과 비교하면 당시의 전화요금이 지금보다 비싼 셈이다. 교육·의료 보통학교도 있었지만 여전히 서당이 교육기관의 중심이었다.1910년 전국의 서당수는 1만6천5백40개로 한 서당에서 평균 9명이 배웠다.보통학교는 1백73개교로 학급당 학생은 34·3명이었다.여학생은 6%에 불과했다.결석률은 1911년의 경우 11·6%,중퇴율도 30% 가까웠으며 만학도가 많아 학생들의 연령층도 다양했다. 병원은 1백25개가 있었지만 한국인 소유는 고작 14개였다.그러나 1천7백38명의 의사 가운데 한국인이 1천3백44명으로 77%였다.의사 1인당 인구는 현재의 10분의 1수준인 7천6백60명이었다. ○목수 일당 쌀한말값 ▷물가·임금◁ 1898년 서울시장의 1등미 1섬의 가격은 8원(한가마 4원)이었다.닭 한마리는 0.2원으로 쇠고기 한근(0.12원)보다 비쌌다.요즘 화폐로 환산하면 쌀 한섬은 4만6천5백원,쇠고기 한근은 6백99원정도로 추정된다.당시 목수의 평균일당은 0.82원으로 쌀 1말정도를 살 수 있었다.요즘의 일당으로 구입할 수 있는 2.5말과 비교하면 당시 임금이 박했음을 알 수 있다.한국인 노동자의 임금은 일본인의 절반에 불과했다.공무원봉급은 격차가 더 심해 일본인이 2∼3배 많았다. ▷공공행정·치안◁ 1910년의 경찰은 5천8백81명으로 40%가 일본인이었다.특히 경찰의 고위직 대부분과 판·검사의 74%가 일본인으로 치안·사법계통을 일본인들이 거의 장악했다.다만 변호사의 경우는 한국인이 51명으로 일본인보다 20명정도 많았다. 1910년의 인구 10만명당 강도발생건수는 92년의 4배인 23.9건으로 개화기의 뒤숭숭한 세태를 반영했다. ○수입이 수출의 2배 ▷무역·금융◁ 1876년 개항이후 대외교역이 본격화되면서 교역량은 1910년까지 연평균 17%씩 늘었다.1910년의 수출은 1만9천9백원,수입은 3만9천7백원으로 수입이 2배나 됐다.엄청난 무역적자인 셈이다.일본과의 교역이 수출의 74%,수입의 60%를 차지했다.수출품은 농축산물·인삼·철광,수입품은 석탄·옥양목 등이 주종이었다. 화폐발행고는 1910년 2천16만4천원으로 8년 전보다 54.3% 증가했다. 은행예금보다 대출규모가 컸으며 금리도 1909년의 경우 예금 5∼6%,대출 11∼13%로 대출금리가 월등히 높았다. 1894년 당시 엔화환율은 1엔이 우리 돈 은화 5냥(50전) 수준이었다. ◎군예산이 전체의 25%로 최고/명성왕후 장례비 쌀4만섬값/재무예산 31% 대일채무상환/19세기말 국가예산 쓰임새 1899년의 우리나라 국고는 당시 화폐로 대략 6백40만원정도.예산편성은 지금의 재무부격인 도지부(탁지부)에서 했다.예산규모는 군부(국방부)·내부(내무부)·도지부·궁내부(청와대) 순으로 요즈음과 비슷하다.지세·가호세·관세 등으로 조달된 세금은 어디에 쓰여졌을까. 궁내부의 예산은 6만5천원.대부분 황제를 모시고 궁정을 유지하는 데 쓰였지만 제사비용도 1만5천원으로 23%나 됐다.1896년과 그 이듬해에는 일본인이 시해한 명성황후의 장례비로 농상공부 예산의 2배 가까운 35만5천원을 썼다.지금으로 치면 1백여억원규모며 당시 쌀 4만4천3백섬을 살 수 있는 돈이다. 1백30만원의 내부 예산 대부분은 지방의 행정기관과 경찰·감옥 유지에 쓰였다.서울시격인 한성부 예산이 내부 전체의 0.5%에 불과한 것이 이채롭다.창궐하던 천연두예방을 위해 종두접종을 의무화해 3천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탁지부 예산은 일본 차관금 상환여부에 따라 해마다 큰 차이가 났다.1899년의 예산은 2백여만원으로이중 대일채무상환용이 31%를 차지,가장 많았다.주로 정부의 채무를 갚는 데 예산이 집행됐다.각 도에서 징수한 세금을 서울로 운송하는 데 든 돈도 10%정도인 22만원이나 됐다.세금으로 거둔 1원짜리 동전의 무게가 1.8∼2㎏이나 돼 수송비용이 많이 들었다. 군부의 예산은 전체의 25%정도로 지금처럼 가장 비중이 높았다.1899년의 예산 1백43만8천여원의 90%이상이 군대유지비에 쓰여졌다.이중 대부분이 수도군의 유지비로 쓰였다.법부(법무부)의 예산이 3만8천9백여원으로 가장 적었다.지금과 달리 교도소 등 감옥이 법부가 아닌 내부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 물통 든 주민들,“한방울이라도 더…”/연일“구슬땀”…가뭄피해 현장

    ◎종일 가동 급수장비 고장나자 “발동동”/제한급수 중부로 확산… 비상체제 돌입 가뭄 극심지역인 전남지역과 서부경남지역에 평균 10㎜내외의 단비가 내렸으나 해갈에는 턱없이 모자랐다.가뭄피해지역이 경기 충청지역으로 북상하는 가운데 시원한 빗줄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농부들은 이날도 가뭄극복에 구슬땀을 흘렸다. ○…27일 새벽 5㎜ 안팎의 단비가 내려 농민들을 애타게했던 전남 진도군 들녘은 크고작은 착정기 8대,포크레인 22대,레미콘차량 16대등 각종 급수장비와 민방위대원·주민·군인등 1만1천여명이 동원돼 하상굴착과 들샘파기에서 밭작물 물주기에 이르기까지 가뭄극복작전에 나서 군사작전을 방불케했다. 임회면 상만리에는 이날 새벽부터 진도군에서 긴급지원된 대형 착정기가 도착,하상시추 작업을 벌였고 이웃 한 마을저수지와 들샘등에는 부녀자와 방학을맞은 중고등학생들이 물통을 들고나와 타들어가는 밭작물에 한방울의 물이라도 적시기위해 안간힘을 썼다. ○…가뭄극복작업이 철야로 이뤄지면서 양수기와 스프링클러등 급수장비에 과부하가 걸려 고장사례가 잇따라 전남 해남군 지역에는 군 농촌지도소와 관내 철공소등 민간수리업자들까지 무료순회봉사를 자청하고 나서기도.이날 해남군 황산면 호동리 들녘에는 농촌지도소 순회수리반 직원4명과 면소재지 등에서 나온 민간수리업소 봉사반 10여명이 고장난 급수장비14대를 수리했다. 황산 민식철공소 주인 김민식씨(32)등 수리반들은 『현재 군내에는 급수장비 4천8백여대가 가동중이나 고장이 잦아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물을 대지못해 쩔쩔매는 고향사람들을 어찌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느냐』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해남농촌지도소에서도 지난 17일부터 순회봉사에 나서 지금까지 6백70대의 급수장비를 수리했으나 갈수록 고장이 늘자 순회일정을 민간수리반들과 합동으로 편성,오지마을까지 샅샅이 돌고 있다. ○…가뭄이 계속되면서 충남 태안군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태안군은 군내 취수원인 상옥천과 둔당천의 물이 고갈돼 하루 2차례 5시간씩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실정이이라고.충남도는 이달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대천시와 홍성군지역에도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이날부터 비상급수체제에 돌입했다. ○…경기도에서는 모두 1백41㏊의 논밭이 가뭄피해를 입고 닭 19만4천8백여마리가 폐사하는등 4억7천4백만원 상당의 가축피해가 발생.한편 도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4%로 매일 2%가량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지난 25·26일 이틀동안 경남 통영군 광도면 용호리 이홍기씨(47)의 19㏊ 어장에 양식중인 굴 3백68대 6만연이 집단폐사해 8천여만원(조합추산)의 피해를 내기도.또 고성군 자란만의 김무경씨(38) 소유 5㏊ 어장에서도 양식중인 굴이 집단폐사해 6백50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굴 폐사현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수산업협동조합은 남햐수산연구소에 원인규면을 의뢰. 조합 관계자는 『피해를 막기 위해 성장된 굴의 조기채취와 수심 10m 이하로 수하연을 낮춰 줄 것』을 당부.
  • 열대야·불볕에 숨막힌다/밤낮 없는 피서 전쟁

    ◎시민공원·계곡 곳곳에 노숙 인파/일부기업 1∼2시간 낮잠 타임도/음료수 “불티”… 24시간 편의점 호황 전국 각 지역의 기온이 25일째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열대야현상까지 겹치자 「찜통 더위」로 인한 갖가지 행태·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25일 서울 교외의 유원지나 야외수영장·스케이트장등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발디딜 틈없이 붐빈 반면 거리에는 행인이나 차량이 크게 줄어드는 도심공동화현상이 나타났다. 또 일부 시민들은 냉방시설이 잘되어있는 중급호텔로 잠자리를 옮기는가 하면 한강시민공원이나 서울근교의 계곡에서 노숙을 하는등 예년에 찾아보기 힘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중소기업에서는 하루 한두 시간정도 낮잠시간을 정해두고 있는가하면 기력을 잃은 시민들이 헌혈을 기피,혈액원측이 발을 구르고 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유스호스텔의 경우 객실 이용률이 90%이상으로 지난해의 65%정도보다 크게 증가. 올림픽유스호스텔측은 『며칠전부터 밤더위를 피해 가족단위로 잠을 자기 위해 찾아오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 ○…서울 성동구 자양동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의 경우 24일밤부터 25일 상오 6시까지 돗자리를 펴놓고 아예 잠을 잠을 자고 간 사람이 2천여명에 달한 것을 비롯,잠원지구 시민공원에서도 1천여명이 노숙을 하는등 참기 어려운 열대야 현상으로 한강시민공원이 시민들의 잠자리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 또 북한산의 정릉·수유·도봉계곡등에도 하루 2천여명의 시민들이 넓은 바위에서 잠을 자고 있으며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도 하루 3백여명의 시민들이 분수대 주변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고.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음식점이나 술집에 갈때도 대형 업소보다는 냉방효과가 좋은 소규모 점포로 몰리는등 「맛보다는 시원함」을 찾는 경향. 특히 가게 창문을 활짝 열어놓은 곳에는 손님들이 냉방시설이 없다는 것을 눈치채고 아예 발길을 끊어 파리를 날리는 모습.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백화점은 92년부터 전력이 남아도는 심야시간대에 얼음을 얼린뒤 대낮에는 이 얼음을 이용해 매장을 냉방하는 「빙축열 시스템」을 도입,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도. ○…서울시내 주택가 부근의 24시간 편의점이 때아닌 호황.이들 편의점은 밤늦게까지 잠을 못이루는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몰려나와 시원한 맥주나 음료수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점포밖에 탁자와 의자를 내놓고 노천카페를 운영하는 상술을 발휘.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3 수험생들은 여름방학기간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참여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찜통교실속에서 정신집중에 힘겨워하는등 입시부담에 더위까지 겹쳐 이중고. 서울 경동고등학교의 경우 자율학습참여도가 크게 줄어 4백20여명의 3학년 학생 가운데 1백50여명만이 에어컨시설이 돼있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있고 그나마 1·2학년은 자율학습에 거의 불참. ◎최악가뭄 피해현장/갈라진 논엔 소금기… 염전 방불/식수도 부조게 전남19개동 격일급수 시작/충청권으로 북상… 닭·돼지 등 폐사 잇따라 살인적인 폭염과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남부지방의 피해지역이 사막처럼 메말라가고 있으며 중부지방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수리안전답까지 위협을 주고 있다.먹을 물기근현상도 갈수록 더해지고 있으며 축산물의 피해도 늘고 있다. ○…25일 전남 고흥군 오도간척지는 거북등처럼 갈라진 논바닥위로 군데군데 소금기가 허옇게 피어올라 흡사 염전을 방불케 했다. 전남동부지역에서도 극심한 가뭄피해를 겪고 있는 이 곳 간척지는 이달 초순 과역면 연등리 슬항마을과 남양면 월악마을의 두곳의 저수지가 완전히 바닥을 드러내면서 곳곳에 관정을 뚫고 물을 끌어대고 있지만 금세기 최악의 폭염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 곳 간척지 2백19㏊가운데 현재 절반이상이 고사됐고 나머지도 하루에 10여㏊이상씩 타들어가는 논면적이 계속 늘어나 앞으로 4∼5일이내면 비록 큰 비가 온다해도 제대로 수확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가뭄피해권이 서서히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시의 상수원이 고갈돼 26일부터 완산구 19개동(22만명)에 격일제급수를 시작. 전주시는 이날 『계속되는 폭염으로 하루 물소비량이 예전의 18만2천t에서 21만t으로 늘어난데 비해 상수도취수원인 대성리수계와 삼천수계가 고갈돼 격일제급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또 이리시를 비롯,남원시·김제시·부안군등지에서도 26일부터 시간제급수가 실시돼 전북지방에서는 가뭄피해가 농업용수보다 식수고갈이 더욱 심각한 실정. ○…경남에서는 그동안 15만여곳의 하천바닥과 들샘에서 농업용수를 개발해왔으나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이날부터 식수원이 고갈돼 이들 농업용으로 개발한 97개 대형관정의 30%가량은 농업용수 공급을 포기한채 식수원으로 활용해야할 지경.이날 현재 식수원고갈로 제한급수등 식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은 22개 시·군 4만9천3백가구(20여만명).특히 통영군의 도산면 읍도,한산면의 소매물도·역졸도·비상도,욕지면 납도·초도등 도서지방은 이날부터 해군급수선 1척과 행정선 5척으로부터 식수를 공급받기 시작했다. ○…이날부터 충북지방도 피해권에 들기 시작,옥천 보은 괴산 음성 청원군등이 특히 심한것으로 나타나 도가나서 양수기를 동원하고 있으나 피해면적은 갈수록 늘어날 추세. 충남의 경우도 벼 1백65㏊ 밭작물,8백97㏊등 모두 1천62㏊로 피해면적이 다샛전인 지난 20일의 33.3㏊보다 무려 32배 늘어났다.이날까지 천안군등 10개 시·군에서 닭 4만8천4백20마리,메추리 1천5백마리,돼지 2백여마리등 모두 5만1백여마리의 가축들이 떼죽음 당해 2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내고있다. ○…강원도는 이날 각 시·군별로 한해대책상황실을 설치,가뭄이 해소될때까지 운영하라고 일선에 긴급지시. 강원도는 『올들어 강수량이 모두 4백38㎜(7월중 강수량 1백10㎜)로 예년보다는 1백99.5㎜가 적어 이번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그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높은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실제로 요즘들어 삼척등 일부산간지방의 토양습도가 30%로 뚝 떨어져 고추,옥수수등의 밭작물에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위기차원 가뭄대책 요구된다(사설)

    가뭄과 폭염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가뭄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던 태풍 「월트」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가뭄의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다.가뭄이 장기화되면 남부지역만이 아니고 전국이 자연재해로 위기를 맞을 우려가 있다. 25일 현재 전체 논면적의 11.4%가 가뭄피해를 입고 있고 밭도 전체면적의 7.7%가 타들어가고 있으며 61만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식수가 부족하여 전국 35개 시·군이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고 전력도 매일 아슬아슬하게 고비를 넘기고 있다.전력예비율이 2%대로 떨어져 언제 제한송전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 있다.우리는 재해로 인한 위기적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가뭄이 오래 계속되면서 전력난과 용수난이 갈수록 심화되어 구호적인 절전과 절수운동으로는 문제가 해소될 것 같지 않다.그 운동은 적어도 현재의 가뭄을 위기로 보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개인이건 기업이건 우리사회의 모든 유기체가 위기적 상황에 직면하여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실행하는 굳은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위기관리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종합적이면서 범국민적인 절전과 절수운동을 펼쳐야 할 시점에 있다.먼저 전력을 많이 쓰는 백화점과 대형빌딩 등이 과연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적정냉방을 하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점검하기를 당부한다.이 업소들이 권장사항으로서의 절전자세가 아닌 위기관리적 차원에서 절전운동을 해야만 절전의 실효성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전력을 많이 쓰는 생산업체들도 절전을 위해 개별업체가 개별적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할 것이 아니라 공단별 또는 업종별로 휴가를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절전대책을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다.개별업체들도 제한송전이라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급한 생산라인은 전력수요가 최대피크에 이르는 하오2시에서 4시 사이 가동을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절수운동도 마찬가지다.정부가 아무리 절수를 외쳐도 시민들과 업체들이 외면하면 그 운동은 구호나 전시적 행정이 되고 만다.일률적으로 10% 절수운동을 펼게 아니라 물을 많이 쓰는 업체를 중심으로 절수운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면서 각 가정이 동참토록 유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일본의 경우 일부 대형업체가 시민들에게 원활한 급수가 가능하도록 자진해서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특히 물을 많이 쓰는 제철·제지·맥주 등 생산업체가 스스로 물절약을 위해 조업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우리도 이같은 위기관리적인 가뭄극복운동이 요구되고 있다.
  • 논 12.3% 가뭄피해/하룻만에 1만여㏊ 늘어나

    ◎저수지 6천5백곳 바닥/밭 6만㏊ 피해… 가축 73만마리 폐사 25일째 이어진 가뭄으로 피해가 간척지나 천수답 등의 수리불안전답에서 평야지의 수리답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수리답은 가뭄이 10년에 한 번 발생할 때 견딜 수 있는 수리시설을 갖춘 논으로 전체 논 면적 1백15만㏊의 74%인 82만5천㏊이다. 25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하오 6시까지 가뭄이 발생한 논의 면적은 13만6천8백39㏊로 전체 재배면적의 12·3%이다.하루 전보다 1만2백55㏊(3천76만5천평)가 늘었다.전남이 5만9천9백67㏊로 가장 많고 경남 4만62㏊,전북 3만2천5백98㏊,경북 1천4백25㏊,광주 2천7백6㏊,대구 81㏊이다. 이 중 9만2천4백45㏊는 물이 말랐고,4만2천8백96㏊는 바닥이 갈라 졌으며 1천5백25㏊(4백57만5천평)는 벼가 말라 죽었다. 평균 저수율은 33%로 평년의 75%보다 42% 포인트가 낮고,전체 저수지의 36.4%인 6천5백14개가 바닥을 완전히 드러냈다.밭은 전체 재배면적의 8.2%인 6만3천8백㏊에 가뭄이 발생했다.전날보다 3천4백㏊가 늘었다.작물 별로는 콩류 2만4천9백51㏊,고추 1만2천4백55㏊,채소 및 기타 2만6천4백41㏊이다. 가축은 닭 65만6천마리,돼지 7천마리 등 모두 73만8천마리가 폐사했다.
  • 우리모두 한해극복 동참하자(사설)

    사상 최악의 가뭄이다.연일 섭씨 40도를 육박하는 불볕더위로 전국의 산하가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다.가뭄피해는 영·호남 들녘에 머물지 않고 점차 북쪽을 향해 면적을 확산시키고 있다.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하루에 타들어가는 논밭의 면적만 1만여 정보에 달하고 있다.이대로 가다가는 벼의 경우만 3백만섬의 감수가 예상된다.가축의 폐사도 속출하고 어패류도 떼죽음하고 있다. 댐의 수위는 하루가 다르게 저하되어 앞으로 계속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비교적 수량이 풍부하다는 한강수계의 발전소마저도 20일 이내에 가동을 중단해야할 형편이다.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43%에 불과하며 그중 24%인 4천2백80곳은 물이 고갈돼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바닥을 드러낸지 오래다. 기상청의 예보는 소나기는 오겠지만 장마는 끝났다는 것이고 폭염은 당분간 계속되리라고 한다.전혀 달갑지 않은 태풍이라도 와 주었으면 하는 애타는 마음이지만 그마저 기대할 수 없다고 한다.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국가 기후위기요 비상사태라 할수 있다.이런 비상시에 우리가 해야하고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인내와 지혜 그리고 협동정신의 발휘라고 생각한다.사실 자연재해라는 것은 인력으로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국민 모두가 지혜를 짜내고 힘을 합쳐 가뭄을 극복하고 위기를 이겨내지 않으면 안된다.그리고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하려고 한다면 얼마든지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대통령이 진두에 나선 정부는 이미 가뭄극복을 위한 총동원령을 내리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3백억원의 긴급예산 지출을 결정했다.인력과 장비도 가뭄지역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가뭄이 극심한 지역마다 공무원과 군인들이 동원돼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부는 이밖에도 절수·절전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식수난을 극복하기 위한 「시민 10% 절수운동」을 비롯 수영장과 대중목욕탕등의 휴업일수 확대등도 시행할 계획이다.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고 보자는 정신이다. 그러나 가뭄피해 등 한해의 극복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되는것은 아니다.온국민의 협력과 동참이 필수적이다.국민 하나하나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우선 가정에서부터 한방울의 물과 한등의 전력도 아껴쓰는 절약정신이 발휘되어야 한다. 가뭄피해 지역의 농민들을 돕는 일에도 모두 동참해야겠다.노력봉사도 좋고 국민성금을 내도 된다.무엇이든 한가지라도 도움이 될 일을생각하고 실천하자.절대로 남의 일이 아니라는 마음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저수지 24% 4천여곳 고갈/논 하룻새 4천만평 말라

    ◎가뭄피해 북상… 닭34만마리 폐사 20일째 가뭄으로 전북에서만 하루에 1천8백만평(6천㏊)의 논에 가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전남과 경남지역에 집중됐던 가뭄피해가 북상라고 있다. 2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가뭄피해가 발생한 논은 전체 재배면적의 5%인 5만5천3백㏊로 전날의 4만2천4백㏊보다 1만2천9백㏊(3천8백만평)가 늘었다.이같은 증가 폭은 지난 18일의 5천5백49㏊(1천6백64만7천평)보다 2.3배가 많은 것이다. 전남이 2만7천4백㏊로 가장 많고,경남 2만6백㏊,전북 6천7백㏊,경북 4백㏊,광주 2백㏊이다.4만6천7백㏊는 물이 말랐고,8천2백㏊는 논 바닥이 갈라졌으며 4백㏊(1백20만평)는 말라죽었다. 19일 하루 전북에서 나타난 가뭄피해는 6천여㏊는 전체 증가면적인 1만2천9백㏊의 47%이다. 전북과 경북 일부 지역에 내린 소나기로 밭작물의 가뭄피해 면적은 2만8천3백26㏊에서 2만6천3백49㏊로 1천9백77㏊가 줄었다.논과 밭을 합쳐 5백㏊ 이상 가뭄피해 지역은 27개 군에서 30개 군으로 늘었다. 전체 저수지(1만7천8백94개)의 24%인 4천2백80개가 바닥을 드러냈으며,평균 저수율도 18일의 45%에서 43%로 떨어졌다.가뭄이 극심한 경남(22%),전남(26%),전북(24%),경북(44%)은 저수율이 하루에 1∼4%포인트씩 떨어져 농업용수 공급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가축은 1천6백22 농가에서 닭과 돼지 등 34만2천3백마리가 폐사해 14억원의 피해를 냈다.한편 농림수산부는 20일 양축자금 중 50억원을 가축 구입비로 피해 농가에 특별 지원하기로 했다.1년 안에 갚는 단기 자금으로 연리 5%로 융자한다. 농협도 이날 1백10억원의 자금을 전남지회에 배정,용수장비 구입비로 융자해 주도록 했다.중앙회와 단위조합 임직원들의 여름휴가를 가뭄이 끝날 때까지 중단하고,보유한 유조차·양수기·농기계 이동차량 등의 장비를 가뭄지역에 지원하기로 했다.
  • 가뭄피해/하루 1,700만평 늘어/벼 2억3천만평 거의 고사

    ◎가축도 30여만마리 폐사/저수지 3천8백58곳 완전 바닥 농림수산부는 이 달말까지 가뭄이 계속될 경우 논은 전체 재배면적의 26%가 물이 마르고,7%는 말라죽어 수확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19일 예측했다.밭작물은 재배면적의 40.3%가 시들어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따라서 재배면적의 7%인 7만8천2백㏊에 심은 벼를 전혀 거둘 수 없으며,냉해가 없었던 지난 92년의 10㏊(3백평)당 수확량인 4백61㎏을 적용하면 수확량이 적어도 2백52만섬(36만t)이 줄어든다는 계산이 나온다.냉해를 입은 지난해의 쌀 생산량은 목표보다 3백50만섬(50만t)이 줄었으며,올해 쌀 생산목표는 3천5백30만섬(5백8만4천t)이다. 가뭄이 계속될 경우를 상정,농림수산부가 예측한 물이 마르는 논 면적은 22일 12만6천㏊,27일 19만1천㏊,31일 29만㏊이다.가뭄으로 시드는 밭작물의 재배면적은 22일 7만㏊,27일 15만6천㏊,31일 31만2천㏊이다. 한편 지난 18일까지 가뭄피해가 발생한 논은 전체 재배면적의 3.8%인 4만2천4백13㏊로 하루 전인 17일보다 15%(5천5백49㏊·1천6백64만7천평)가 늘었다.3만5천5백23㏊는 물이 말랐고,6천5백88㏊는 논바닥이 갈라졌으며 3백2㏊(90만6천평)는 말라죽었다. 평균 저수율은 평년대비 27%포인트가 낮은 45%로 전날보다 1%포인트 떨어졌으며,전국 1만7천8백94개의 저수지중 22%인 3천8백58개는 완전히 바닥을 드러냈다.5백㏊이상 가뭄이 발생한 지역도 23개 군에서 27개 군으로 늘어났다. 밭작물의 가뭄피해 면적은 전남 담양·경남 밀양·경북 청송 등에 내린 소나기로 17일의 3만5천㏊에서 2만8천㏊로 줄었다. 가축은 1천5백52개 농가에서 닭 30만2천9백42마리,돼지 3천1백11마리,젖소 등 기타 2백97마리 등 30만6천3백50마리가 폐사했다.하루 전보다 가구수는 6백1가구,죽은 가축의 수는 10만5천7백15마리가 늘었다.
  • 일 열도 더위·가뭄피해/남서부 물 배급… 도쿄제철 문 닫아

    ◎65년만에 섭씨 38.4도까지 치솟아/닭등 가축 폐사… 댐저수율 11%로 닭이 수천마리씩 떼죽음을 하고 있다.철강공장은 문을 닫았다.이것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마른장마로 고생하는 일본 일부지방에서 20년만에 겪는 가장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의 모습이다. 가뭄의 피해를 가장 심하게 겪고 있는 남서부지방의 일기예보는 맑은 날씨의 계속이다.이는 가금류에는 견딜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3주간에 걸쳐 도쿠시마(덕도)현에서는 닭 11만마리가 죽었다.이곳에서는 일본 전국의 닭 5%에 해당하는 6백40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지방관리 이나기 도시오씨는 『닭은 더위에서는 잘 견디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이처럼 많은 닭이 죽는 일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가뭄도 가뭄이지만 무더운 날씨도 한창이다.지난주 수은주는 섭씨 38.4도까지 치솟았다.이는 도쿠시마기상관측소가 지난 1929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65년만에 가장 높은 기온이다. 한편 일본 남서부의 다카마쓰(고송)지방은 지난 73년이래 최악의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다.물은 지난 8일부터 배급제로 공급되고 있다.이 지역 주요저수지들의 저수율은 18일 11%까지 떨어졌다. 도쿄제철은 물부족사태로 문까지 닫았다.전자용광로를 사용하는 이 업체는 무기한조업중단에 들어갔다.국토기획청의 한 관리는 도쿄에서 남서부지역까지 걸치는 가뭄으로 1백80만명이상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식품리콜제(외언내언)

    고대 로마제국 멸망원인에 대해 사학자들은 여러가지 정치·사회적 문제를 들고 있다.전염병,외세침략,중앙아시아 기상의 건조화,기독교대두,관료기구의 비대화등을 몰락원인으로 열거한다.그러나 현대식품과학자들은 로마제국쇠망의 가장 큰 원인을 납중독으로 꼽고 있다.상류부유계층의 납중독으로 이 계층간에 유지,세습되던 로마문화의 전통과 지배계층의 권위가 급속히 쇠퇴하여 로마가 망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고대 로마인들은 연간 2백10만t의 납을 채굴했다.이 것은 오늘의 세계적 사용수준과 비슷한 엄청난 양이다. 채굴된 납은 상류부유층의 상수도용 관,식기,조각품등으로 일상생활에 활용됐다.납수도관과 식기류를 통하여 음료수와 음식물이 오염되어 납중독이 만연됐다. 로마인 의 유골조사에서 납농도가 높은 것이 이를 입증한다.로마문화의 대부분은 상류부유계층이 유지,발전시켜 왔는데 기원전 1,2세기이후 이 계층이 급속히 감소되어 결국에는 지배계층의 자멸을 가져오고 제국이 멸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1965년 일본 니가타현 아가노강유역 주민들이 유기수은으로 오염된 물고기를 먹어 일어난 유기수은중독(미나마타병),1967년 광산폐수로 오염된 물로 경작된 쌀이 카드뮴에 오염되어 일어난 일본 도야마현의 이타이 이타이병 판명,식용유에 함유된 PCB가 원인으로 밝혀진 뾰루지피부병,맹독성 농약으로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풀이나 사료를 먹은 가축으로부터 생산된 고기·우유·달걀이 인체에 해로운 농약중독을 일으킨 사건등 독성물질이 인체에 축적되어 일어난 대사건 기록은 많다. 위해식품을 제조·유통업자가 전량회수,폐기토록 하겠다는 보사부의 식품리콜(Recall)제도는 고도의 검사기술과 정보가 뒤따라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당장 분석해내야 하는 국내사용 농약만도 1백5종이고 UR와 함께 밀려들 외국농산물 식품종류는 상당할 것이다.검사기관부터 보강해야 한다.
  • 장마 끝…한해 급속확산/1주내 비안오면 전국 농작물·가축 큰 타격

    불볕더위가 18일째 계속되면서 저수지의 물이 마르고 밭작물이 타죽으며 가축이 집단폐사하고 있다.피해지역도 전남및 경남지역에서 전북과 경북 등지로 점차 북상,1주일안에 비가 오지 않으면 농작물의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농림수산부와 서울신문 전국취재망에 따르면 18일 하오 현재 극심한 가뭄으로 물이 마른 논은 3만6천8백64㏊로 전체 벼재배면적의 3.3%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15일의 2만5천1백29㏊에 비해 불과 이틀만에 46.7%나 늘어난 것으로 가뭄피해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장마철 폭염과 함께 나타난 남부지방의 가뭄이 상당기간 해소될 가망이 없는데다 가뭄피해는 현재 중부지방에까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이날 『한때 국지적으로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은 지난 11일 북부지방으로 올라간뒤 18일부터 시베리아쪽으로 북상하면서 소멸됨에 따라 장마는 완전히 끝났다』고 밝혔다. 현재 가뭄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전남이1만9천6백49㏊로 재배면적의 9.9%,경남은 1만6천5백30㏊로 12.4%가 가뭄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그동안 가뭄피해가 별로 없었던 전북과 경북에서 각각 3백50㏊와 3백35㏊의 논이 말라붙는등 가뭄피해지역이 북상,앞으로 1주일내에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5백㏊이상 피해를 입은 가뭄 극심지역이 전국에서 23개군에 달했으며 특히 전남 고흥(1천9백86㏊),화순(1천7백1㏊)등의 피해지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저수상황은 전국 1만7천8백94곳의 저수지 가운데 19%인 3천4백64곳이 완전히 말라붙어 바닥을 드러냈다.지난 14일 1천7백34곳에 비해 3일만에 2배로 늘었으며 저수율도 46%로 평년보다 26%포인트가 낮다. 이에따라 전국에서 생활용수의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이 21개 시·군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대구지역은 수돗물 생산·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가뭄에 따른 염해로 2백24㏊의 논에서는 벼가 이미 고사하고 콩·고추등 밭작물도 말라죽는 한편 소·돼지·닭등 가축 20만1천30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물도 해수 온도가 높아지며 양식물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전북도내 50개의 양식장에서는 20∼30%에 해당하는 향어·송어·관상어등 90여t이 집단폐사했다. 농림수산부 김한수농산국장은 『앞으로 1주일안에 비가 70㎜이상 내리면 오히려 풍년이나 그렇지 않으면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지금으로서는 수확량의 감소등 피해를 집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7년(40일)과 82년(35일),92년(30일)의 경우 가뭄이 한달이상 계속되는 바람에 쌀생산량이 줄어드는등 큰 피해를 입었었다.
  • 통합시 도시계획 군주민 우선고려/당정 방침

    정부와 민자당은 17일 앞으로 설치될 33개 도농통합시의 기본도시계획과 관련,계획의 수립은 통합시전체를 대상으로 하되 기존 군지역주민의 생활기반은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통합시의 계획을 수립할 때 우선 시에 인접한 읍·면지역이 기존시가지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교통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도시계획구역안에서는 금지된 가축집단사육단지와 화훼단지,공업배치법에 따라 도시에는 설치할 수 없는 비도시형업종등 기존군민들의 생활기반은 그대로 유지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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