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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157」 특별 대책반 운영/집단급식 날고기 메뉴 제외

    ◎전국 도축장 주1회 검사/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6일 병원성 대장균인 O­157이 국내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국립의료원에 특별대책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본격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날 김문시 보건국장 주재로 교육·국방·노동·농림부와 국립보건원·식품의약품안전본부 등 11개 관련 기관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O­157 대책회의를 가졌다. O­157 특별대책반은 국립의료원의 의료진과 검사전문가 등 4∼5명으로 구성되며 혈변이나 고열·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하면 즉각 역학조사에 나선다. 복지부는 우선 O­157의 경우 한번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집단으로 발병하는데다 전염경로가 광범위해 피해가 크다는 점을 감안,환자발생을 막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국립보건원에는 식중독 전문가와 의료계 인사 등으로 연구개발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O­157 대장균이 주로 음식물을 통해 감염되는 점을 감안,군부대와 학교·산업체 등 집단급식소의 음식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국방부와 교육부,노동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집단급식소의 음식물을 정기적으로 수거,검사하는 한편 날고기를 메뉴에서 제외하도록 했다.김밥·도시락 등은 유통기한(7시간)을 철저히 지키도록 했다. 복지부는 O­157이 주로 가축의 도살 과정에서 외부로 확산되기 때문에 농림부의 협조를 얻어 전국 도축장의 위생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주 1회 생육 및 부산물의 수거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 사회상/개혁·개방에 과거와 현재·동­서양 공존(몽골이 변한다)

    ◎전통가옥 「겔」·판잣집 뒤로 아파트촌 우뚝/영·일어 열풍속 팝송 등 서방문화 급속 확산 몽골에는 13세기와 20세기가 공존하고 있다.대초원에는 13세기 칭기즈 칸이 몽골제국을 건설할 때와 같은 구조의 전통가옥 겔이 유목민의 유일한 주거공간으로 존재하고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거리에는 20세기 첨단기술의 최신형 벤츠 승용차가 달리고 있다. 겔에 살고 있는 많은 유목민은 과거속에 살고 있는 듯 했다.둥근 천막모양의 겔은 가축과 함께 자주 이동해야 하는 유목민에게는 매우 편리한 주거수단이지만 문명사회의 주거형태와는 거리가 있다.겔중에는 물론 화려한 내부장식을 한 것도 있다.하지만 많은 겔은 아직도 침대 2개와 조그만 옷넣는 장과 난로,식기류정도만 있을뿐 문화시설이 별로 없는 「원시적 모습」을 하고 있다.바닥이 그대로 초원인 겔도 있다.유목민이 생활에 필요한 필수품만을 갖고 있는 것은 이동을 자주 해야 하는 그들의 생활의 지혜일지 모르겠다. ○오토바이·자동차 대초원 질주 한 지방정부의 조사에 의하면 겔에 사는 유목민중 4분의 1만이 라디오를 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유목민중 4분의 1은 라디오조차 갖고 있지 않으며 대부분이 러시아제인 라디오를 갖고 있더라도 많은 사람이 라디오가 고장났거나 배터리가 없어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장경제 도입후에는 겔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TV를 갖춘 겔이 늘어나고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소유하는 유목민도 증가하고 있다.말과 함께 오토바이나 자동차가 초원을 달리고 있다.몽골의 대초원에도 현대 물질문명이 침투하며 유목민의 생활패턴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이다. 많은 몽골사람이 좋아하는 겔은 수도 울란바토르 등 도시에도 있다.울란바토르에는 겔과 한국의 옛날 판잣집 모양의 허름한 집,그리고 아파트가 공존하고 있다.그러나 아파트가 가장 많다.1920년대 몽골이 공산주의국가가 된 이후 옛소련의 지원으로 많은 아파트가 건설됐다.아파트가 많은 울란바토르는 마치 동유럽의 어느 도시와 비슷한 유럽풍의 모습을 하고 있다.『몽골은 지리적으로는 아시아지만 도시 문화는 유럽문화』라고간후야그 사회연구원 원장은 말한다.그는 『몽골에는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영어는 필수·러시아어는 선택 몽골은 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공산주의국가가 된 이후 소련의 16번째 공화국이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절대적인 영향을 받아왔었다.지금도 많은 몽골인은 몽골TV보다 러시아TV를 더 즐긴다.몽골은 지난 70여년동안 자유세계와는 단절되어 우리에게는 먼나라였지만 동유럽과는 상당한 교류를 해왔다.『80년대 동유럽에서 펑크족이 유행했을 때 울란바토르에도 펑크족이 등장했었다』고 전기화학연구소 연구원인 냠다와(30)씨는 말한다. 그러나 사회주의의 몰락이후 몽골에는 러시아와 동유럽의 영양력이 줄어들고 그 자리를 미국 등 서방국가가 차지하고 있다.몽골의 젊은이들은 영어·일본어·한국어 등 자본주의 국가의 언어를 배우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몽골 국립민족대학 국제경제학과 2학년인 나른자르갈양은 『몽골대학생들은 러시아어보다는 영어와 일본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한다.몽골에서 2년동안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미국인 크래그 올리브씨도 『몽골학생들이 영어공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중·고등학교의 외국어 교과과정도 영어가 필수가 되고 러시아어가 선택으로 바뀌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대학입시에서도 영어등 서방 외국어학과 경쟁률이 가장 높으며 미국이나 일본 등 서방세계로 유학가는 학생도 늘어나고 있다. 몽골국립대학을 올해 졸업한 어트건자르갈양은 『울란바토르의 젊은이들이 가장 즐기는 TV도 미국팝송을 많이 방송하는 M­TV』라고 말한다.서양의 보컬그룹과 비슷한 「카멜톤」,「닉키톤」등 젊은이들로 구성된 보컬그룹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울란바토르에는 10개 이상의 케이블 TV채널이 있으며 미국의 CNN과 홍콩의 스타TV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미국 NBA농구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은 우리나라에서보다 더 잘 알려져 있다.울란바토르 거리에서는 조던의 등번호인 23번이 새겨진 T셔츠를 입은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다.울란바토르 중심가에서는 또 서울의 거리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화려한 옷과 배꼽T셔츠를 입고 이어폰을 낀채 흥얼거리는 젊은이들도 볼 수 있다.새로 등장하기 시작한 디스코장은 매일밤 젊음의 열기로 뜨겁다.미국의 대중문화가 빠르게 밀려들어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간후야그 원장은 『몽골의 젊은이들이 서방세계 문화를 너무 좋아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최고급 호텔앞 소·말 등 가축 방사 그러나 울란바토르에는 또다른 모습이 있다.울란바토르의 거리에서는 지금도 소·말·양 등 가축을 흔히 볼 수 있다.최고급 호텔중의 하나인 바양골 호텔 바로앞에도 소와 말·양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달구지는 사라졌지만 자동차는 대부분 낡았다.울란바토르의 아파트는 가까이 가보면 대부분은 지저분하다.통로에는 밤에도 전깃불이 없는 곳이 많아 처음 아파트를 찾는 사람을 어리둥절케 한다.울란바토르의 전체적인 모습은 아직도 낡고 어두운 빛깔이다.그러나 사회주의시절과 비교하면 조금씩 밝고 화려해지고 있다고 어너르벌저르양은 말한다.
  • “북주민 체제불만 팽배”/귀순 3명 기자회견

    ◎식량난 극심… 곧 굶어죽을판/쌀값 매년 2배 폭등… 곳곳 암시장/일반인 가구·이불·가축까지 내다팔아 ①ⓞ⑤③ 북한의 식량난은 상상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멀지 않아 굶어 죽을 판』이라는 소리가 공공연히 나오고 김정일 체제에 대한 불만이 팽배하고 있다.식량을 사고 파는 암시장이 곳곳에 생겨나고 쌀값은 매년 두배 오른다. 12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박철호(41)·고준(29)·최승찬씨(29) 등 귀순자 3인은 『쌀을 구하기 위해 돈이 될만한 것이면 무엇이나 암거래를 하고있다』고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 실태를 폭로했다. 최승찬씨는 『개성시만 해도 1곳의 합법적인 농민시장 말고 사람들이 다니는 길목마다 암시장의 일종인 소규모 장마당이 생겨나 최근에는 5곳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장마당에는 가재도구와 이불 등 생필품과 가축까지 등장하고 있다.그러나 장사를 하지 않으면 먹을 것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단속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에는 1㎏에 60원이었던 쌀이 올해는 1㎏에 1백20원에 거래되고 있다.내년에는 1㎏에 2백50원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제 불만 세력도 늘어나고 있다. 평남 양덕 출신의 고준씨는 『교육·의료 등 불만이 없는 부분이 없지만 가장 큰 불만은 먹는 문제』라며 『식량난이 심해지면서 범죄뿐 아니라 반체제 사건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덕에서는 94년 5월 형제가 「김정일이 망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내용의 삐라를 뿌리다 체포됐으며,군당집회 때는 일부러 정전 사고를 일으킨 사건도 발생했다. 범죄가 늘어나면서 과거에는 1년 교화소에 갈 범죄가 이제는 10년으로 처벌,강도가 높아졌다. 그러나 북한의 식량난은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 “남한공급 쌀 군부대 창고에 비축”/귀순 북주민 3인 일문일답

    ◎군량미 공급 원활… “군만 잘봐준다” 불평/일반주민 아사 속출… 총체적 불만 증폭/식량난으로 범죄 크게 늘자 형량 10배까지 강화 최근 잇따라 귀순한 박철호(41·김화군 식료수매종합상점 식료수매원)·고준(29·양덕지방자재공급소 자재인수원)·최승찬씨(29·개성 석비레벽돌공장 자재인수원) 등 3명은 12일 상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귀순동기와 북한의 실태 등을 밝혔다. ­귀순 동기는. ▲박철호=식량을 구하기 위해 기업소에서 돈을 빌려 함경남도로 시멘트를 사러 갔다가 국가 돈을 다 써버리는 바람에 공개 처형을 당하거나 굶어 죽을 처지에 놓여 한탄강을 넘어 귀순했다. ▲고준=어릴 때부터 출신성분이 나쁘다며 온갖 차별대우를 받았다.스물네살 때 간부집 딸하고 결혼했는데 식량난을 겪으면서 처를 양보하고 귀순하면 처도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최승찬=노임을 제대로 안줘 출근하지 않고 밀주 장사를 하다 적발돼 10일간 구류를 살고 재산을 몰수당했다.개나 돼지처럼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살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북한의 군량미는 제대로 공급되고 있는지. ▲박철호=군량미는 제대로 공급되고 있다.군인들의 사기는 매우 양호한 상태다.김정일만 있으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신심을 갖고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귀순 경로는. ▲박철호=육지에는 1만V의 전류가 흐르는 고압선과 6천V의 전기 철조망이 설치돼 있어 장마철에 비가 많이 내리는 것을 이용,고무배낭에 바람을 넣고 비닐 간장통을 가슴에 매달아 철책선 밑으로 수영을 해 넘어왔다. ▲고준=5월21일쯤 비오는 날을 택해 두만강을 수영으로 건너 중국 연해주를 거쳐 북경으로 가서 조선족이 운영하는 식당과 가라오케에서 1년2개월 동안 일을 하다 넘어왔다. ▲최승찬=7월쯤 예성강에서 수영을 해 넘어오다가 북한군의 감시를 피해 강둑에서 이틀 반나절 동안 숨어있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다시 수영으로 넘어왔다. ­북한에 시장이 많이 들어서 암거래가 활발하다고 하는데. ▲최승찬=원래 개성 한 곳에만 시장이 들어섰는데 최근 5곳으로 늘어났다.그러나 개성의 경우도 공장에 원자재와 연료가 공급되지 않아 가동 중단 상태에 있으며,주민 대다수가 가재도구와 심지어 이불까지 팔아 생활하고 있다.팔 물건이 없는 사람들은 풀을 뜯어 연명하고 영양실조로 죽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장 마당의 실상은. ▲최승찬=모든 것이 다 있다.생활 필수품은 물론이고 가축 등도 많다.장사꾼이 많지만 군인이나 농민들도 늘어나고 있다.장사를 하지 않으면 굶어죽기 때문에 번창할 수 밖에 없다.2∼3년 전만 해도 장사를 못하게 했으나 배급도 안주면서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불만이 높아져 사실상 장마당이 허용됐다. ­체제불만 세력은 어느정도인가. ▲고준=식량,교육,의료 등 어느 곳 하나 불만이 없는 곳이 없다.그래도 제일 불만이 많은 것은 먹는 문제다.김정일이 집권한 뒤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식량난으로 범죄가 늘어나자 과거 1년 교화소에 갈 범죄가 이제는 10년 교화소에 갈 정도로 처벌 수위도 높아졌다. ­나진·선봉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은. ▲박철호=지도원들이 사상교육을 할때 나진·선봉이 개방되면 인민들이 먹고 살수 있다고 선전한다.하지만 인민들은 그동안 계속 속아왔기 때문에 믿지 못한다. ­북한의 국제사회에 대한 유화적 태도를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고준=자세히는 모르지만 개혁,개방이 돼야 잘 산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보위부 밀정(정보원)의 활동은. ▲고준=보위부 고위지도원의 경우 1인당 30여명의 정보원을 두고 있다.김정일이 최고사령관이 된 뒤 보위부장의 공작비가 하루 50원에서 3백원으로 크게 높아졌다. ­특수부대의 실상은. ▲최승찬=특수부대에는 맹호·열쇠·이기자 부대 등 국군 주요 부대의 마크가 부착된 전투복을 1인당 1세트씩 갖추고 훈련을 하고 있다.말씨는 물론 심지어 국군이 기합받는 것까지 훈련을 한다.유사시 후방지역에 침투,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김정일이 최고 사령관이 된 뒤 특수부대원의 훈련이 강화됐다. ­원유 사정과 양덕군의 식량난을 말해달라. ▲박철호=과거에는 한해 3백㎏ 정도 공급됐는데 올해에는 김화군에 50㎏이 3번 공급되는 것을 봤다.트랙터는 원유가 없어 거의 이용되지않고 있다. ▲고준=식량 배급이 가장 잘되는 곳은 평양과 김일성,김정일 사적지 주둔 군부대일 뿐이다.남한에서 공급되는 쌀은 군부대 창고로 들어간다.양덕군에도 지하 10m 깊이의 군부대 쌀창고가 3개나 있으며 남한에서 온 쌀이 가득차 있다.주민들은 이 쌀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모르고 있다.
  • 연일 폭염… 숨막히는 대지/가축·물고기 집단 폐사

    ◎농작물 병해 확산… 곳곳 정전사고/병원마다 냉방병 환자도 줄이어/서울 3일째 오존주의보 38.3도까지 치솟는 불볕더위가 5일째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일 전국 곳곳에서 정전·가축폐사·냉방병 환자 급증 등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크게 늘어 전력과부하로 변압기폭발과 정전사고가 빈발하고 있고 신호기 작동 중지로 인한 교통사고,은행전산업무의 마비 등 정전에 따른 2차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밖에도 무기력증과 두통 등 냉방병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가 평소보다 30%이상 늘었으며 일부지역에서는 일사병 등으로 숨지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익사사고도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에 이어 2일까지 연사흘째 서울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2일 하오 2∼4시 사이에 서울 시내 25개구중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남동지역 4개구를 제외한 21개구에 오존주의보를 내렸다. 서울 일원에 내려진 주의보는 하오 6시까지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염도는 쌍문동 측정소에서 시간당 0.127ppm,화곡동 측정소에서 0.125ppm,마포측정소(남가좌동)에서 0.127ppm을 각각 기록,주의보 발령 기준인 0.12ppm을 넘었다. ▷호남◁ ○…지난달 31일 하오 2시15분쯤 행정기관과 금융기관,대형 상가 등이 밀집한 광주시 동구 충장로와 금남로 등 도심일대가 2시간 가까이 정전돼 전남도청과 은행 등의 전산업무가 마비되고 학원가의 수업이 중단됐다. 이날 정전사태로 공주시 남구 사동 중앙대교 앞 교차로 신호등이 고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시내버스와 1t트럭이 충돌해 일가족 4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하오 10시20분쯤에는 사동 광주건재 앞 도로변 주상 변압기 퓨즈가 과부하로 폭발했다. ○…지난달 31일 전주시 효자동 삼천동 남전주변전소 애자가 파손돼 삼천동,효자동일부 4천여가구가 40여분동안 정전되는 등 모두 26건의 정전사고가 발생,4만여가구가 전기공급을 받지 못했다. ▷충청◁ ○…물놀이 익사사고와 전기설비 사고,저수지 물고기 떼죽음까지 발생해 각종 무더위 피해가 잇따랐다. 2일 하오 1시40분쯤 충북 청원군 오창면 가곡리 미호천 팔결교 아래에서 방중혁군(9·인천 석천초등학교 3년)과 동생 동혁군(7· 〃 1년) 형제가 깊이 2m 가량의 물에 빠져 숨졌다.이에 앞서 낮 12시40분쯤 단양군 가곡면 가대리 마을앞 남한강 살류에서 신병수씨(42·서울 성북구 상월곡동)와 인원석씨(26·회사원·인천시 부평구 부계동)등 2명이 깊이 4m 가량의 물에 빠져 숨졌다. 지난달 29일 상오부터 30일 상오까지 천안시 안서동 천호저수지에서는 물고기 수만마리가 떼죽음한 채 떠올랐다. ▷대구·경북◁ ○…지난 달 15일부터 계속돼 한증막 같은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있다. 지난달 29일 상오 11시40분쯤 대구시 달서구 갈산동 진영엔지니어링 야외작업장에서 김용환군(19)이 무더위속에 크레인 설치작업을 하다 심한 탈수증세로 숨졌다.경북대병원을 비롯해 영남대 병원,동산의료원 등 시내 종합병원이나 개인병원마다 열감기를 앓는 신생아나 에어컨 등 냉방기 과다사용에 따른 냉방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전국 종합〉
  • 자산 30%이상 피해업자 세 감면/수해복구 지원대책

    ◎산재보험료 등 연체료 3개월간 면제/생활안정자금 가구당 1천만원 대출 정부는 30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수해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범정부적 차원의 수해복구 및 지원대책을 논의했다.다음은 정부가 확정한 부처별 지원대책이다. ▷피해사업자에 대한 세액감면◁ 소득세·법인세 등 각종 세금의 신고·납부기한을 6개월까지 연장한다.앞으로 고지서가 발부될 세금과 이미 고지서가 발부된 세금 또는 체납된 세금이 집중호우로 인해 납부할 수 없을 때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한다.재해로 인해 30%이상 자산손실을 입은 사업자에 대해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감면한다.세무조사대상사업자 가운데 피해를 본 사업자는 일정기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거나 면제한다.피해자 및 피해사업자가 받는 지원금중 국민성금은 전액 비과세한다.이재민을 위한 구호성금 및 구호물품은 전액 비용으로 인정한다. ▷금융지원◁ 재해민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및 수해복구자금·중소기업시설복구자금에 대하여는 소요자금을 우선지원한다.재해공제대상자에 대하여는 소요자금범위안에서 공제대출을 최대한 지원한다.인명피해농가에 대해 긴급자금을 2백만원까지 신청당일 무이자로 신용대출한다.생활안정 및 재해복구자금을 1천만원까지 무입보신용대출로 신속지원한다. ▷주택은행 자금지원◁ 수해지역의 전파 또는 일부 파손된 주택에 대한 주택신축 및 개량자금을 호당 2천5백만원(개량자금은 호당 1천만원이내)씩 지원한다.대출조건은 신축자금은 20년이내(개량자금은 5년이내),대출금리는 9.5∼11.5%다. ▷기업은행·국민은행을 통한 자금지원◁ 지원대상은 경기·강원도 수해지역의 가계·기업 등으로 지원규모는 가계자금이 2천만원이내,기업운전·시설자금은 제조업체는 피해금액범위 안,도·소매업체는 5천만원 안에서 지원한다.지원조건은 운전자금은 1년,시설자금은 8∼10년에 일반대출금리를 적용한다.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지원◁ 수해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받는 수해복구자금에 대해서는 특례간이보증을 통하여 지원한다. ▷군피해 및 재발방지대책◁ 사망자 및 실종자에 대해서는 사망일시금 7백65만원과 보훈연금 월40만원을 부모생존기간에 지급한다.사망자 및 실종자 1인당 1백만원씩 장관위로금을 지급한다.장병대상모금을 통해 사망자 및 실종자 1인당 2천만원의 조위금을 지급한다.수해지역 예비군 교육훈련일정을 연기한다. ▷농업피해복구 및 지원대책◁ 수해지역 병해충방제용 농약 1만2천4백㎏을 확보하고 마을단위 공동방제를 실시한다.8월2일까지 농기계 생산업체로 구성된 중앙순회수리반을 파견한다.8월9일까지 농촌진흥청및 농협의 지역순회 농업기계수리반을 파견한다.긴급가축방역반 12개반 48명을 가동한다.가축방역비 5천1백만원을 지원한다.사료 2만5천포를 무상지원한다.중앙단위 수리시설복구지원반 33명을 파견한다.총피해 수리시설 1백23개소 가운데 29개를 응급복구하고 8월3일까지 모두 복구한다. ▷전기·가스시설 복구지원◁ 피해수용가의 전기요금 납기를 1개월 연장한다.완전히 파괴된 가옥과 수재민수용소 등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을 면제하고 파손된 가옥에 대해서는 전기공사비를 면제한다. ▷이재민구호 및 방역대책◁ 수재민 2만8천4백여명에대해 응급구호생계비를 7일간 1인당 2천8원씩 지급한다.법정구호기준에 따라 사망·실종자에 대한 위로금을 가구주에 대해서는 1천만원,가구원에 대해서는 5백만원을 지급한다.사망·실종자에 대해서는 생계보조금 1급 5백만원,2급 4백만원을 지급한다.응급구호기간종료후 3개월동안 1인당 하루 1천8백57원의 장기구호를 실시한다.수해의연금을 활용,침수주택수리비·주택복구비·농작물피해농가에 대한 양곡 등을 지원한다. 8월3일까지 국립의료원·서울중앙병원·인천중앙길병원 등 의료진으로 현지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국도·철도 및 임진강치수대책◁ 8월6일까지 피해국도 12개 노선을 완전복구한다.8월10일까지 경의선,10월5일까지 경원선을 개통하고 8월말까지 완전복구한다.남북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수자원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임진강유역 조사에 따라 임진강유역에 대한 종합적인 치수대책을 수립한다. ▷통신시설정비◁ 이재민수용시설 등에 무료전화를 설치한다.불통기간중 요금을 감면하고 요금징수를 6개월동안 유예한다.침수지역 고객시설을 일제정비한다. ▷노동대책◁ 생산시설이 파괴되거나 피해복구로 조업이 10%이상 중단된 사업장에 대해 산재보험료·직업훈련부담금·장애인고용촉진부담금및 고용보험료의 연체금을 최고 3개월까지 면제한다.피해복구 지연 또는 불능으로 사업축소가 예상되는 사업장에 대해 산재보험료를 감액조정한다.피해근로자와 가족에 대해 취업을 최우선으로 알선한다. ▷환경대책◁ 8월3일 취수장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연천·동두천·파주·포천 등 4개 시·군에 급수차 1백42대를 지원한다.연천 등 6개 정수장과 간이상수도에 대해 염소소독을 2배로 강화한다.복구작업때 발생하는 쓰레기에 대해 종량제봉투 사용의무를 면제하고 김포매립지 등에 반입될 수 있도록 협의한다.침수된 환경관리시설의 복구소요자금을 지원한다.〈서동철 기자〉
  • 움트는 시장경제(몽골이 변한다:2)

    ◎사기업 4만여개… 젊은 백만장자 속출/최대규모 친겔테 시장에 10만 인파 북적/국영기업도 인센티브 도입… 경쟁력 유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북쪽 친겔테에 있는 거대한 재래시장.다양한 상품과 보다 싼 가격을 찾아 전국에서 몰려온 수많은 인파로 이 재래시장은 늘 붐빈다.사회주의시절에는 없던 경쟁과 수요공급의 원리가 지배하는 현장.친겔테시장은 몽골에서 가장 앞서가는 시경경제실험현장으로 활력과 생동감이 넘쳐흐른다. 한국의 옛날 동대문이나 남대문시장과 비슷한 친겔테시장은 60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다.그러나 친겔테시장이 크게 번성한 것은 1990년 몽골이 시장경제를 도입한 이후다.한줌밖에 안되는 일용잡화를 앞에 놓고 파는 상인으로부터 대규모의 가구·전자제품상점까지 다양하다.한국·러시아·중국·동유럽등 외국으로부터 들어온 많은 상품을 비롯,이곳에는 없는 것이 없다.『일용잡화에서 무기까지 인간이 필요한 모든 것이 거래되고 있다』고 시장관계자는 말한다. 친겔테시장은 수·목요일,그리고 주말에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열린다.하지만 상인은 새벽부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다.평일에는 3만여명이 모이지만 일요일에는 60만 울란바토르 인구의 6분의 1이 넘는 10여만명의 사람이 북적된다.한번 잘못 들어가면 밀려서 나오기도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다.그 혼잡을 이용한 소매치기가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시장주변은 몽골에서 유일하게 교통체증이 있는 곳이다.지방상인에게는 도매시장의 역할을 하는 친겔테시장의 상인은 물건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손님을 잡고,고객은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사기 위해 흥정을 한다.몽골에서 가장 자본주의적 모습의 현장이다. 몽골에서 시장경제을 주도하는 사람은 친겔테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른바 보따리장수와 소규모 중소기업 경영자들이다.보따리장수는 한국·러시아·중국등 외국에서 대부분 소규모로 물건을 사다 국내에서 판다.규모가 커지면서 무역회사로 발전하는 경우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몇년전에는 거의 10배장사를 했으나 지금은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고 한국어통역을 하던 냠다와씨는 말한다.○호객행위·값 흥정… 자본주의 실험 그들은 몽골에서 돈의 경제학을 가장 먼저 체험하고 있는 대부분 젊은 세대다.그들은 많은 사람이 경쟁이 없는 사회주의사고에 안주하고 있을 때 재빠르게 자본주의적 사고로 전환하여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공산주의시대에는 공산당간부가 특권층이었으나 지금은 그들이 몽골의 새로운 부유층으로 등장하고 있다. 울란바토르 동쪽끝에는 서울의 고급주택가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집이 많이 지어지고 있다.몽골의 부자촌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그 주인은 시장경제에서 돈을 벌고 있는 개인기업 사장이 대부분이다.몽골에서는 또 「사이탕」이라는 말이 새로운 유행어로 등장했다.사이탕은 몽골어로 백만이라는 뜻으로 백만장자를 일컫는 말이다.많은 젊은이가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 외국을 드나들며 무역을 하거나 기업경영에 나서고 있다. 몽골정부 통상산업부의 간바타르 외국투자담당국장은 『90년대이후 대부분이 소규모인 4만여개의 개인기업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그는 『규모가 큰 1천여개의 국영기업을 포함,60%의 국영기업이 사유화됐다』고 밝혔다.그중 농업·건축·무역·서비스업종은 1백% 사유화됐다.간바타르국장은 『몽골의 경제발전을 위해 더 많은 개인기업과 외국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경제의 바람은 대초원에도 불고 있다.유목민인 바투바일씨는 최근 3백㎞를 이동하여 울란바토르 교외로 이사왔다.그는 『말젖으로 만드는 마유주와 양털·가축등을 울란바토르에 팔아 이익을 높이기 위해 이사했다』고 말했다.유목민중에는 동물가죽이 돈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가죽보호를 위해 가축을 깨끗이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유목민의 전통가옥인 겔 옆에는 과거에는 없던 자동차가 많이 보인다.보다 효율적이고 현대화된 목축을 위해 트럭을 구입하는 유목민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그들은 빠른 교통수단인 자동차를 이용,가축과 마유주·털등을 도시에 내다 팔고 있다. 몽골 최대기업중의 하나인 국영기업 고비(의류제조업체)에서도 시장경제의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연동잠츠회장은 『전에는 정부의 지시대로 움직였으나 지금은 이익을 찾아 경쟁을 하며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물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비는 국가가 아직도 75%의 지분을 갖고 있는 국영기업이지만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고 있다.생산성과 월급을 연동시키는 경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근로자 인식·행동패턴도 바뀌어 『사회주의시대에는 생산성을 고려하지 않고 시간만 때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연동잠츠회장은 말했다.돈을 벌기 위해 근로자의 인식과 행동패턴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그 속도는 빠른 것 같지 않다. 울란바토르에서 2백20여㎞ 떨어진 바양고비 근처의 도로옆.10여개의 겔이 도로를 따라 나란이 있다.그 겔은 유목민이 사는 곳이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에게 음료나 음식을 파는 한국의 도로변 휴게소와 같은 곳이다.시장경제 도입이후 여러 곳에 그러한 겔식당이 등장하고 있다.그것은 큰 변화다.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이 보다 많은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호객행위를 하는 것이다.사회주의시대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자본주의적 현상이 「대륙의 고도」로 남아 있는 몽골에서 새로운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몽골의 이러한 변화는 그러나 아직은 전체적으로 일반화된 것은 아니다.지금은 과도기며 몽골경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일본의 한 외교관은 오늘의 몽골경제상황을 『수술은 성공했으나 환자는 죽었다』고 비유했다. 그러나 몽골이라는 이름의 「환자」는 완전히 죽은 것이 아니라 잠시 의식을 잃었다 다시 깨어나고 있는 것 같다.몽골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시장경제개혁이다.시장경제시스템은 친겔테시장에서 전국 각지로 물건이 퍼져나가듯 친겔테시장으로부터 몽골 전체로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
  • 재난에 「상시 대응체제」를(사설)

    집중호우의 피해가 막심하다.28일 하오 6시 현재 군인·민간인 71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경기연천·문산·파주,강원철원등 11개시·군에 8천여세대 3만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도로·하천·수리시설등 2백80여개소가 유실· 파손됐다. 이시점에서 우선 급한 일은 더 이상은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재해복구작업에 전력을 다하는 일이다.정부도 재해비상체제에 돌입했으나 할일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건물·도로등의 파손은 단시간에 회복시킬 일이 아니고 농작물·가축의 관리는 앞으로의 피해를 예방해야 하고 병충해방지·전염병예방등도 소홀할수 없다. 이번 물난리는 역시 천재이지만 인재적 측면도 적지 않다.연천읍을 덮친 차탄천은 한탄강 지천중 비교적 큰 하천으로 65년 제방붕괴를 비롯 그동안 수차례 수해를 겪은 곳이다.이때마다 수방대책을 세운다 했으나 이번 결정적으로 범람하는 사태에 이르렀다.이 지점에서 불과 2.3㎞거리에 있는 연천소수력발전댐마저 홍수조절기능을 전혀 하지못했음이 지적되고 있다. 비상시 구호체계에도 허점이 들어 난다.저지대가옥이 침수를 시작했을때부터 1시간이상이나 대피령 발령이 내려지지 않았고 이후 구호품수송은 연락체계마저 없었음이 밝혀졌다.문산천 둑이 무너진 경우와 다행히 붕괴되진 않았으나 철원 용화,산명호수등 4개저수지 경우도 마찬가지였다.방송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이렇게 큰 재난에 올림픽중계만 계속하고 수해상황보도는 간단한 뉴스로 처리했다.재난에 대비하는 의식마저 상실돼 있는 형국이었다. 세계는 지금 온실효과로 기상이변현상이 극단화되고 있다.가뭄·혹서·폭우·홍수가 예측할수 없는 상황에서 빈발하고 있다.작년 여름에는 미국·유럽에서 폭염으로만 1천여명이 숨졌고 올해엔 중국을 비롯 대홍수가 이어지고 있다.기상재난은 지금 남의 일이 아니다.상시 자연재난대책을 철저히 수립해야 할때인 것이다.지자체들도 중앙에만 의존하지말고 독자적 기후재난대비책을 세워야한다.불의로 생명을 잃은 분과 그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일에는 또한 국민모두가 합심해야 할 것이다.
  • 물빠진 연천은 “진흙탕 천지”/수마할퀸 경기북부 수해현장을 가다

    ◎전기·가스·전화끊긴 문산은 “수중도시”/군·공무원 등 중장비 동원 “복구 구슬땀” 황토물이 빠져나간 연천지역은 거대한 호수의 밑바닥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과 흡사했다.문산천이 범람해 침수된 파주시 문산읍은 수중도시를 방불케 한다. 28일 상오 9시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상2리. 이틀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 마을 60여가구는 모두 폐가로 변했다.뼈대만 간신히 남아있는 가옥들과 주변에 어지러이 널린 벽돌·콘크리트 더미,상류에서 휩쓸려온 쓰레기 등이 뒤섞여 폭격 뒤의 폐허와도 다름없다.소·돼지·닭 등 가축들이 곳곳에 죽어 있고 옥토는 진흙밭으로 변해버렸다. 연천에서 농지가 가장 넓은 백학면과 신서면 일대도 거대한 황토바다로 변해 있다. 연천군 군남면 역시 전체 2백5가구 7백18명이 졸지에 이재민이 됐다.논밭은 자갈과 토사,깡통 등 쓰레기에 뒤덮여 묻혀버린 벼포기는 어른손으로 한뼘이나 넣어야 겨우 잡힌다. 새벽부터 복구를 위해 집으로 돌아왔지만 쓸만한 물건은 아무것도 없다.그릇 등 가벼운 가재도구들은 이미다떠내려갔다.썰렁한 방과 마루,부엌에는 두꺼운 흙앙금만 겹겹이 덮여 있다.어린이들은 곤죽이 돼버린 교과서와 공책을 들고 울먹인다.농민들의 눈가에는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로 흥건히 젖어 있다. 하지만 절망도 잠시.주민들은 마냥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주민들은 상오 11시를 넘기면서 공무원·군인·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복구지원단과 함께 복구작업을 시작했다. 간간이 비치는 햇볕에 말리기 위해 젖은 이불과 옷가지,TV,냉장고를 꺼내들고 나온다.아이들은 바가지와 양동이를 들고 집안에 고인 물을 퍼낸다. 굴착기 등을 동원해 도로와 제방의 복구에 나선 군인들의 손놀림도 하오 들면서 더욱 빨라진다. 간밤에 침수된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은 전기와 가스,전화가 모두 끊긴채 온통 누런물로 뒤덮여 있다. 문산읍 봉서리 부근에서 거대한 호수의 초입에 들어섰음을 직감할수 있다.임진강변을 따라 수천평의 논·밭을 덮어버린 황토바다가 한눈에 들어왔다. 여기서 약간 떨어진 통일동산 주변부터 심각한 수해지역이다.승용차 3∼4대가물에 잠겨 있다.월롱면 부근에는 양계장에서 나온 닭 1백여마리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읍내 대부분의 아파트와 집들도 물에 잠겨 있었다.한창 공사중인 건물들이 물에 잠긴 채 그대로 방치돼 있었고 잠긴 물 위로 고압전선탑 꼭대기만 나란히 이어져 있다. 인근 청안천이 범람한 파주시 적성면 율포리와 장현리 일대 인삼밭과 옥수수밭도 전체가 흙밭이다.물 한가운데 승용차와 유조차가 섬처럼 잠겨있다. 문산초등학교 등 23개 대피소에 수용된 이재민은 1천7백50여가구,45천8백여명.삽시간에 집과 가재도구 등 전재산을 잃어버리고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수재민들은 하오부터 모포와 온수를 구하러 이리저리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연천·문산=김상연·이지운·강충식 기자〉 ◎2개지역 1천여명/사흘째 고립 굶주려 ○…2개지역 주민 등 1천80여명이 지난 26일부터 고립돼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 연천군 백학면 학곡리 주민 3백80여명은 26일 하오 3시부터 불어난 물로 진입로가 막히며,마을이 물에 잠기자 마을 뒷산 고지대에 천막을 쳐놓고 생활. 또 장남면 원당리 주민 7백여명도 26일부터 사흘째 고립돼 극심한 굶주림을 겪고있는 사실이 28일 하오 6시 10분쯤 마을을 겨우 빠져나온 신동원씨에 의해 확인돼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수해현장 위로 방문/각당 대표 등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28일 상오 이한동 상임고문 이해귀 경기도지부위원장,이신행 당재해대책위원장 등 당직자 19여명과 함께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차탄천 인근 수해현장을 방문,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이날 하오 김용환 사무총장,허남훈 정책위의장,김고성 당재해대책위원장 등 당직자 10여명과 경기도 파주군 일대를 방문,금일봉을 전달하고 피해주민들을 위로했다.〈진경호 기자〉
  • 일 뇌염모기 춘천서 발견

    【춘천=조한종 기자】 강원도는 지난 5월부터 철원·화천·춘천 등 3개지역에서 모기채집을 한 결과 지난 21일 춘천지역 유문 등지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살충소독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가축사육장·하수구·웅덩이 등 모기서식지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작업에 나섰다. 도는 특히 노약자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집 주변을 청소하는 한편 고열·오한·두통·발작을 동반한 환자가 발생하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양·염소 내장에 「광우병」”/“전염가능성” 판금 추진

    ◎EU집행위/식품·동물사료 이용 금지도 【브뤼셀 AFP 연합】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가 22일 양및 염소의 내장도 소비자들에게 위험을 줄 수 있다고 경고,유럽의 광우병 위기가 양 등 다른 가축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 큰 타격을 입은 유럽의 쇠고기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비상계획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프란츠 피슐러 EU 농업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실험 결과,광우병이 양 등에도 전염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곧 소비자들에게 양과 염소의 내장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제안하겠다고 발표했다. 피슐러 위원은 양과 염소의 비장(지라)이 중추신경조직과 함께 식품및 사료로 이용되는 것을 금지시켜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EU의 상임 수의위원회에 이같은 금지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양과 염소의 내장은 소시지,고기파이및 동물사료 등을 만드는데 이용된다. 광우병 위기는 지난 3월 영국정부가 광우병과 희귀한 인간의 뇌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발표한 후 크게 확대됐고 EU의 영국산쇠고기 금수조치가 취해지면서 쇠고기 소비가 급격히 줄어 들었다.
  • 물학술단체연 「시화호 오염실태·개선대책 토론회」

    ◎“주변 공단 하수처리장 배출구 이전을”/“수질개선” 명목 방류… 해양오염 책임 누가 지나/민관 공동대책위 구성 수질조사 등 대책 수립을 수질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도 시화 담수호의 오염실태와 개선 대책 및 운영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9개 물 관련 단체로 구성된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주최로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에서 서동일 충남대 교수,윤석규 안산지구 YMCA총무,정종률 서울대 해양학과 교수,공동수 국립환경연구원 연구관,고석구 한국수자원공사 건설처장,최예용 환경운동연합 조직국장,신항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7명이 주제발표를 했다.다음은 주제발표문을 요약한 것이다. ▲서동일 교수=시화방조제의 건설로 조성된 시화호는 인근 안산시와 반월공단에서 방류하는 하·폐수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잘못을 안고 있다.방조제가 완공된 지금 정체화한 호수가 극도의 부영양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시화호의 수질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호수 외부에서 흘러드는 오염물질을 우선 차단해야 한다.호수의 자정작용을 복원시킬 수 있는 체적인 관리공법도 병행돼야 한다. 시화호는 오염물질의 유입경로가 비교적 확실해 제어하기 쉽고 호수의 형상이 단순해 호수 수질관리 공법을 적용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호수 외부적 대책으로는 호수 오염 요인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월공단과 안산시 하수처리장의 배출구를 시화공단지역 유수지로 옮기는 방안이 효율적일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호수 내부에 산화지를 설치,70∼90% 가량의 유기물을 제거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윤석규 총무=시화호의 오염이 부각된 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시화호가 애초의 사업목적이 기대하는 기능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을 직·간접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환경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시화호의 운명에 대해 어떠한 의견도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환경부가 제시하고 있는 종합대책에는 2005년까지 담수가 곤란한 것으로 돼 있지만 10년 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 시화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민·관·전문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관계 당국에 제안한다.이 대책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1차적으로 시화호 내해와 외해에 대한 수질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이어 그 결과를 공개하고 공개토론을 거쳐 최종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시화호 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서해안 개발사업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당초의 환경영향평가서는 물론,사업계획을 수립한 기관들에 대해 철저한 2차조사를 벌여야 한다.또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 ▲정종률 교수=시화방조제가 축조되지 않았더라도 시화지구로 유입되는 담수는 마땅히 정화처리되었어야 했다.게다가 시화호를 건설할 당시에 계획했던 유입수의 정화시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수질오염이 심해진 것이다.마침내는 수질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오염된 시화호의 물을 해양으로 방류하기에 이르렀다. 오염된 막대한 양의 시화호 담수를 그대로 둔 채 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담수의 방류와 해수의 유입을 통해 수질 오염도를 낮추려는 것은 언뜻 그럴 듯한 얘기로 들린다. 그러나 그에 따른 해양오염의 책임은 과연 어느 기관이 질 것인지 의아스럽다. 또 시화호 물을 방류하기로 결정했을 때 과연 해양수질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 영향의 범위는 어디까지 퍼질 것인지를 사전에 검토하고 실시했는지 묻고 싶다. 오염된 담수가 해양으로 방류되면 해수의 수질이 악화되므로 해양을 공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때 이러한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고 믿는다. ▲고석구 처장=시화호 수질개선대책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으로 시화1단계 확장단지와 이에 따른 배후 주거단지의 예상 개발이익금을 정부와 협의하에 시화호 수질개선 사업비로 우선투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투자한 사업비는 이를 개발하여 분양,추후 회수하게 된다. 시화호 수질개선 문제의 중요성에 비해 환경기초시설 투자 및 관리가 여러 부처에 분산된 문제점을 감안,한국수자원공사가 당분간 운영을 전담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그렇게 되면 수자원공사는 시화 2단계 지역 개발을 완료할 때까지 운영한 후 관련 지자체에 인계하게 된다. 정부 예산지원 등이 늦어질 경우에는 시화 1단계 확장단지 및 배후 주거단지 사업비를 관리주체가 되는 수자원공사에서 우선 지원하고 추후 회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시화지구개발사업의 주체로 수자원공사가 최대한 노력하더라도 정부 차원에서 반월·시화지구에 입주한 중소규모 공장에 환경시설 설치 등을 지원해야 한다.관계자 및 주민의 관심과 협조도 반드시 필요하다. ▲공동수 연구관=시화호 유역의 오염은 수도권 인구 및 공단의 분산정책에 기인한다. 95년 기준,87년에 비해 인구가 4.7배,공장수 2.5배,소마리수 3.9배,돼지 마리수 1.4배가 증가했다.이에 따라 BOD 발생량은 3백76%,COD는 3백81%,질소 2백66%,인은 3백36% 증가했다. 인구증가는 주로 안산과 시흥의 신도시 지역에서 뚜렷했다.95년도의 이 지역 인구는 54만2천1백21명으로 94년 대비 12.9% 증가했다.축산농가는 주로 화성군 유역에서급증했다. 공단의 주업종은 조립금속기계 및 섬유업이며 종업원수를 기준으로 할때 반월공단,시화공단,반월도금조합이 공단폐수의 주오염원이다. 유입하천은 삼화천 유역 및 문호,송산·대부 유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오염이 심화된 상태다.유역의 오염물질 유입 형태는 반월공단 배수구는 공장폐수,도시 하천수인 신길천,화정천,반월천 및 구룡천은 생활하수,소규모 축산농가가 산재한 동하천은 축산폐수가 문제가 되고 있다. ▲최예용 국장=시화호 오염문제가 알려진 뒤 당국은 대책과 영향에 대해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았다.그런 와중에 수자원공사는 지난 달 29일과 30일등 3차례에 걸쳐 바다로 오염된 물을 흘려보냈다. 일련의 과정을 보면 시화호 오염문제의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노력과 절차가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수자원공사,농어촌진흥공사 등 이른바 개발공사들의 환경파괴 행위가 환경부 등 당국의 묵인과 방조하에 저질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국민을 무시하고 국토환경을 안하무인격으로 파괴하는 수자원공사 등이 주체가 돼 시화호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따라서 시화호 문제는 몇가지 수질정화를 위한 기술적인 방법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틀을 다시 짜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정부 정책의 변화를 전제로 하는 방향에서부터 새롭게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즉 민간단체와 전문가,그리고 관련지역 주민대표가 참석하는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를 통해 시화호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신항식 교수=안산시 등 인근 도시에 인구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고 반월공단·시화공단 등의 입주업체도 크게 늘고 있어 시화호의 수질오염 원인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또 주변의 가축 사육 농가로부터 유입되는 오염 물질이 담수호의 오염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오염을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우선 오염물질의 발생원인을 차단,유입하천 정화·호수 유입전 대책 등 3단계에 걸친 정화 노력이 필요하다.이에 따라 하수처리장 시설을 늘리고 하수관로를 정비한 뒤 축산폐지를 정화하고 저습지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단주변의 환배수로를 설치하고 준설수로의 정비도 필요하다.자갈 접촉산화 수로와 지천 하류의 생물학적 오·폐수를 처리할수 있는 산화지 설치 등도 뒤따라야 한다.
  • 음성군에 돼지콜레라/군 긴급방역 나서

    【음성=김동진 기자】 충북 음성군내 양돈 농가에서 치사율이 높은 돼지 콜레라가 발생,긴급 방역에 나섰다. 15일 음성군과 충북도 가축위생시험소 북부지소에 따르면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 김기택씨(34)가 사육중인 돼지 7백34마리 가운데 95마리가 지난 5월 하순부터 온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고열과 다리 마비 증세를 보이며 하루에 3∼4마리씩 죽은데 이어 이달초 다시 37마리가 같은 증세를 보여 가축위생 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돼지콜레라로 판명됐다. 군은 이에 따라 이날 병에 감염된 돼지 37마리를 도살하고 돼지 축사 등에 대한 긴급 방역에 나서는 한편 주변 양돈 농가에 예방백신을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동유럽 구제역 비상/소·돼지에 수포 발생/방목지 중심 급속 확산

    【베오그라드 AFP 연합】 지난 5월 알바니아에서 발생한 구제역(소·돼지의 구강점막이나 발톱사이에 수포가 생기는 전염병)이 마케도니아와 세르비아 남부,그리스까지 번지는 등 동유럽전역에 확산되고 있다고 15일 유럽연합(EU)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미 광우병 파동을 경험한 EU가축병 치료위원회는 이와관련,이들 국가의 육류와 유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EU당국은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알바니아에 50만회분의 백신을 보내고 수의사를 파견했으며,마케도니아에도 25만회분의 백신을 보냈다.
  • 「병든소 도축」 수의사 입건/거짓 진단서 떼주고 3만원 받아

    ◎경찰,무허수집상 6명도 입건키로 서울 마장동 도축장의 병든 소 대량유통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2일 김영진씨(38·수의사·남양주시 금곡동 157의5)를 허위진단서 발부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김씨는 남양주 대관령 동물병원 수의사로 근무하면서 지난 18일 무허가 가축 수집상 박병수씨(45·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5리 690)의 부탁을 받고 급성고창증에 걸려 이미 절박도살된 죽은 소에 대해 허위진단서를 떼주고 3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박씨 등 6명이 무등록 수집상인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하기로 했다.
  • EU “영 쇠고기 금수 단계적 해제”/정상회담서 합의

    ◎영 10만두 도살… EU 2억5천만불 보상/광우병 분쟁 3개월만에 일단락 【피렌체 외신 종합】 유럽연합(EU)회원국 지도자들은 21일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영국에 대한 쇠고기 금수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영국이 광우병에 감염됐거나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소 10만마리를 과학적·수의학적 입증을 거쳐 도살하는 대가로 영국산 쇠고기에 대한 금수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개월동안 지속돼온 영국과 EU사이의 광우병 분쟁은 일단락됐다.네덜란드의 한 대변인은 이 협정이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에 대한 EU의 추가적인 보상금 2억5천만달러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EU가 이같은 조치를 취함에 따라 영국도 EU의 정책에 대한 비협조정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빔 코크 네덜란드 총리가 밝혔다. EU는 지난 3월 27일 영국이 광우병과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인정함에 따라 영국산 쇠고기에 대해 금수조치를 취했었다.
  • 「세균」 검출 약수터 폐쇄/월말까지 1천7백여곳 수질검사/환경부

    환경부는 이달 말까지 2·4분기 약수터 수질검사를 모두 마치고 여시니아균 등 수인성 세균이 검출되는 약수터를 바로 폐쇄하도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전 등 일부 지역에서 약수터 물을 마신 사람이 여시니아증세를 보이는 등 장마철을 앞두고 약수터 관리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여시니아증은 주로 봄·가을에 들쥐·족제비·가축 등의 배설물로 감염되며 주로 13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병한다.3∼1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패혈증과 충수염·위장염·식중독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한편 지난 1·4분기 약수터 수질검사 결과 전국의 1천7백23곳 중 9%인 1백55개 약수터 물이 대장균 등에 오염돼 폐쇄되거나 재검사를 받았다.여시니아균이 발견된 약수터는 12곳이 었다.환경부 관계자는 『장마철에는 약수터 물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수돗물을 끓여 먹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고 밝혔다.〈노주석 기자〉
  • 농약·화학비료 사용 절반 줄인다/2004년까지

    ◎휴·폐광주변 오염조사 정례화/정부,GR대비 21세기 환경정책안 발표 정부는 환경농업을 중시하는 「그린라운드」체제가 태동할 것에 대비해 오는 2004년까지 농약과 화학비료사용량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영농기술을 개발해 보급한다.가축의 분뇨를 2010년까지 1백% 자원화하기로 했다. 카드뮴등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난 전국 주요 광산근처 농경지의 토양개량사업을 추진하고 휴·폐광지역 토양의 오염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밀진단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농토개량사업의 국고 보조비율을 현재 50%에서 내년부터는 전액 국고보조로 바꿔 6년에 한번씩 실시한다. 농림수산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1세기를 향한 농림수산분야 환경정책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무공해 유기농법을 농가에 적극 권장하는 한편 지난 93년을 기준으로 전체 농약사용량을 오는 2004년까지 50% 줄이고 화학비료사용량도 40% 절감키 위한 기술을 개발해 보급한다. 우리나라의 농약사용량은 80년도에 1만6천t이던 것이 지난 94년에는 2만6천t으로 63%가 늘어나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이밖에 오는 2006년까지 도시주변의 녹지 58만ha에 지역특성에 알맞는 생활환경림을 조성,도심과 외곽을 이어주는 녹지고리를 구축하고 2001년까지 한강과 낙동강 영산강 금강 섬진강등 5대강유역의 삼림 1백15만9천㏊를 집중관리 한다.2004년까지 자연휴양림 1백개소,삼림욕장 65개소,숲속교실(그린 스쿨)35개소를 조성한다.2000년까지 9만1천㏊에 이르는 비무장지대 삼림의 생태계 조사 및 보전사업을 추진한다.〈염주영 기자〉
  • 일본 뇌염모기 부산서도 발견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지역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됐다. 부산시는 지난 5월1일부터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를 실시해온 결과 18일 기장군 철마면 가축사육장내에서 채집한 1백12마리의 모기중에서 1마리가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집모기로 판명됐다고 19일 밝혔다.
  • 멕시코 흡혈귀 공포/LA타임스지 보도

    ◎대다수주서 “가축·사람 공격받았다” 신고/아이들 학교 못가고 해진뒤 외출 못해 멕시코가 난데없이 흡혈귀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흡혈귀 공포는 지난달 태평양 해변의 시날로아주에서 거대한 박쥐모습을 한 괴물의 습격을 받아 양 24마리가 목의 피를 빨려 떼죽음당한 것을 한 농부가 신고하면서 발단됐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전했다. 그 이후 멕시코의 거의 모든 주에서 가축이나 사람이 흡혈귀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가 잇따라 전해졌다. 두랑고주의 한 농부는 닭 32마리가 목에서 피를 완전히 빨린 채 몰사했다고 신고했다. 수도 멕시코 시티 인접 나우칼판에서는 한 젊은 여성이 흡혈귀 공격을 받아 크게 다쳤으며 가족들도 사고 순간을 목격한 것으로 보도돼 흡혈귀 공포가 멕시코 시티로까지 육박해 들어가고 있다. 목격자들도 잇따라 나타났다. 과나후아토 주지사의 농장에서 일하는 일꾼은 흡혈괴물이 (독이빨)과 툭튀어 나온 눈,박쥐날개,송곳같이 날카로운 등뼈,캥거루같은 다리를 가진 키 1m 가량의 공룡모습이라는 것이다. 주민들은흡혈괴물의 공격을 받을지 모른다는 공포감에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고 해진뒤는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흡혈괴물 공격에 공포를 느낀 나머지 횃불을 들고 동굴의 박쥐 태워죽이기 작전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공무원,대학 교수및 동물전문가와 경찰타격대를 흡혈귀 공포의 발원지인 시날로아에 보내 진상조사를 실시,양들의 떼죽음은 들개들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로스앤젤레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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