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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문화 장벽 ‘천산’(중앙아시아를 가다:7)

    ◎당,751년 ‘천산전투’ 이슬람에 패배/중의 중앙아 포기,이슬람화 가속 천산을 넘었다.우루무치를 떠나 알마아타로 오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설산은 장관이었다.사막을 풍요로 가꾸어주는 만년설을 인 설산 준봉들이 끝없이 늘어섰다.그 천산은 알마아타공항에 내렸을때도 마치 군림하는 자세로 여전히 우뚝했다.카자흐말로는 티엔산이다.옛 소련연방시절에도 그랬지만,자연풍광이 수려한 천산을 넘으면 늘 푸근한 감회가 안겨왔다. 그것은 천산너머 첫 도시 알마아타에 사는 사람들 때문인지도 모른다.그들 카자흐인들은 우리민족과 아주 가까운 친연관계의 문화를 지녔다.그래서 문화에서는 친근감이 우러나고 사람들은 정겨웠다.처음 알마아타를 찾았을때 당혹스러웠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전화교환원과 영어로 대화를 하면서 그들은 ‘차이나(중국)’가 무슨 뜻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것이다. ○위구르족도 불교서 개종 그들은 중국을 러시아말로 ‘기타이’라 했다.이말은 알고보면 우리말에 뿌리를 두었다.우리말의 거란을 중국식으로 발음한 ‘기단’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다.그러니까 러시아나 중앙아시아에서는 중국인을 요나라 사람들인 거란족으로 알고 있었다.우리 역사속에서 비중있게 조우한 중국 동북지방의 그 거란족이다.중국인들이 회홀 또는 회골이라 부르던 위구르족들의 종교라는 뜻에서 이슬람을 회회교라 했다는 것은 지난번에 밝혀 두었다.그러나 위구르족이 불교에서 실제 이슬람으로 완전 개종한 시기는 14세기의 일이다. 이들 두가지 사례는 참으로 놀라운데가 있다.중국은 한대이후 22세기 동안의 역사 가운데 절반 이상을 유목기마민족의 침략을 받았다.그렇다면 중국은 기마민족의 주무대인 서역의 정보를 언어체계 안에제대로 반영했을 법도 하다.하지만 중국의 언어문화체계는 이러한 상식적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기마민족들 역시 22세기동안 교역과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던 중국역사의 실체에 무지했다.얼마나 몰랐으면 중국인을 거란족으로 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와 같은 문화의 장벽은 천산에서 비롯되었다.그래서 천산을 넘으면 중국은 없었다.751년 고구려의 고선지 장군이 이끈 당나라 군대와 지아드 이븐 살리히 휘하의 이슬람군이 천산 서북쪽 탈라스강에서 맞붙었다.닷새간 벌어진 치열한 싸움에서 당군이 패배했다.이는 중국세력이 천산너머의 중앙아시아 대초원을 포기하는 계기가 되었다.그리고 중앙아시아의 이슬람화를 부추겼다. 그렇듯 탈라스전투는 세계사의 한획을 그었고 또 천산의 문화장벽을 한층더 높였다.중앙아시아에 가면 한문은 실제 신화에 나오는 문자에 불과했다.중국문화가 배어들어 온 흔적이 없는 것이다.다만 한무제가 서역정벌에서 남긴 차를 마시는 습관만이 있을뿐이다.그 천산너머의 사람들은 건조한 기후조건을 이겨내기 위해 발효한 검은차를 마셨다.검은차를 마시면서 사는 사람들은 그 옛날 몽골이나 알타이,또 중국과의 국경지대가 아니면 중국과 직접 교역하던 민족의 후예다.그들 문화가 얼핏 이슬람 일색인듯 하면서도 문화전통과 인종학적 혈통이 다른 까닭도 여기 있다. ○한문은 신화속의 문자로 중앙아시아의 민족과 문화는 참으로 혼돈스럽다.그 혼돈의 문제를 중앙아시아 종교사로 이해하려는 의도에서 나름대로 가닥을 잡아보았다.인종과 문화가 복잡하게 얽힌 가장 두드러진 까닭은 기마민족 탄생에 있다.청동기시대에 나타난 기마민족은 기마술을 이용한 민족의 대이동을 재촉했다.기원전인 BC 13세기쯤 인도유럽족의 한 갈래인 힉소스족의 기마병이 이집트를 쳤을때 이집트인들은 기마병을 처음 목격했다.그래서 말을 괴물로 여겼다. ○기마술로 민족의 대이동 인도유럽족이 기마술을 선도했다는 사실을 일러주는 대목이 아닌가 한다.그리고 메소포타미아인들은 이보다 앞서 BC15세기말에 말을 처음 보고 산에서 자란 큰 당나귀로 여겼다는 것이다. 어떻든 BC2000년쯤 알타이와 남부 시베리아에 와서 아파나시에보 청동기문화를 이룩한 인도유럽족은 일찍 기마술을 터득했다.이는 정착농경이나 반농경생활로 삶을 꾸려오던 스텝지역 주민들에게 충격으로 작용했다.농경 대신에 가축으로 부를 가늠하는 유목생활이 시작되었던 것이다.이 때문에 활동무대도 차츰 넓어졌다.그리하여 그리스어로 스키타이,이란어로 사카라는 왕조들이 BC8세기부터 기원후인 AD4세기까지 스텝지방과 북인도를 지배했다.그무렵 동서인종의 혼혈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몽골지역에서는 BC4세기부터 흉노가 일어나 서쪽으로 나갔다.AD5세기 중엽에는 아틸라왕이 중부유럽 전역을 완전히 휩쓸어 동서로마제국을 기진맥진한 상태로 몰아넣었다.흉노의 서진은 결국 게르만의 대이동을 가져왔다.이어 6세기 이후에는 돌궐 또는 투르크제국이 등장하고,오스만터키는 세계1차대전까지 유럽을 위협하는 대제국으로 남아있었던 것이다. 흉노의 후예가 돌궐이다.이들은 여러 종족이 혼합한 정치세력이어서 인종적으로 매우 복잡하다.그러나 언어만큼은 동양어족의 말인 투르크어를 썼다.그러니까 인종으로 보아서는 복합적이었지만,문화적으로는 동질성을 지녔던 것이다.투르크족이 8세기쯤부터 이슬람화하면서 얼핏 투르크민족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다.특히 중국과 유럽 양쪽 눈에 비친 투르크는 더욱 더 그러했다. 그러나 청동기시대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언어로,때로는 인종적 혈연을 매개로민족의 정체성을 끈끈하게 이어오고 있다.그들 투루크족들에게는 아직도 같은 기마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 러시모어 ‘큰바위 얼굴’(미국의 대통령 문화:1)

    ◎바위산에 숨쉬는 ‘민주주의 유산’/워싱턴 등 국가초석 다진 지도자 4명 각인/매년 순례객 300만명… 민주주의 전당으로/조각가 보글럼부자의 대이은 대역사… 17년만에 완성 미국의 민주주의를 지탱하고 있는 정치문화는 ‘대통령문화’로 요약할 수 있다.독립선언 이후 연방헌법제정까지 10여년간의 과도기를 거쳐 1789년 역사상 최초의 대통령제로 출범한 미합중국은 200여년 동안 41명의 대통령을 배출하며 줄곧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다. 대통령은 ‘국민의 나라’로,국민은‘대통령의 나라’로 간주하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이 미국의 민주주의는 20세기말,인간이 선택한 최선의 정치제도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채 21세기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12월 치러질 1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본지는 미국의 대통령문화 대탐방을 시작한다.역대 대통령의 출생지와 박물관을,대통령도서관을,또 역사의 현장들을 찾아간다.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국민들의 마음속에는 대통령이 살아 숨쉬는,미국땅 구석구석에 보석처럼 빛나는 참 민주주의의 전통은 50년 민주주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나가야 하는 ‘한국대통령문화’에 좋은 방향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아메리카의 역사가 끝없는 능선을 따라 영구히 펼쳐질 바로 이곳에 워싱턴,제퍼슨,링컨,루즈벨트와 같은 위대한 지도자들을 높이 새깁시다.위대함이 넘쳐나는 그들의 말과,그들의 얼굴을.그 기록들은 바람과 비만이 닳아 없앨뿐 영원히 보존될 것입니다.” 1927년 8월10일,미중부 대평원 사우스 다코타주 서남부에 우뚝솟은 블랙힐즈산맥의 러시모어 산기슭 마을 키스톤에서는 4명의 위대한 역대 대통령상을 바위에 새기는 20세기 미최대 역사의 착공식이 진행되고 있었다.당시 최고의 조각가로 명성을 날리던 거츤 보글럼의 음성은 6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힘찼으며 새 꿈에 가슴벅차 했다. 이 꿈은 경제대공황을 거치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마침내 이뤄졌다.70이 넘은 나이에도 가파른 바위를 나르듯 오르내리던 보글럼은 비록 완공 7개월을 남겨놓고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대를 이어받은 아들 링컨 보글럼이 마무리 지었다.41년 10월31일,그가 러시모어산 꼭대기에서 마지막 드릴을 갖고 하산함으로써 완공됐다. 1천7백m 바위산에 매달려 강풍과 추위 등 온갖 악조건속에서도 오직 후세대에게 자유와 민주주의의 유산을 전해주겠다는 보글럼의 신념으로 완성시킨이 위대한 조각은 이곳을 ‘민주주의의 전당’(Shrine of Democracy)이라고 불리게 하는 불후의 기념비가 됐다.이곳은 미 대통령문화의 진원으로 매년 3백만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글럼은 당초 인디언 전사 등 이 지역 전설적 인물들의 암각을 의뢰받았으나 전국적 인물,특히 미국가건설과 민주주의의 초석이 됐던 대통령들을 새길 것을 권고했다.따라서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던 조지 원싱턴과 독립선언서 기초및 대양국가 개념 확립의 토마스 제퍼슨(3대),연방 구출및 노예해방의 에이브러함 링컨(16대),미국민에 가장 호감을 준 대통령으로 미국의 국제세력으로의 발돋움에 기여한 시어도어 루즈벨트(26대)가 선정됐다. 코 길이만 6m로 얼굴 전체의 높이가 18m인 이 암각은 얼굴 하나하나가 이집트의 스핑크스보다도 더큰 규모로 돼 있다.이들은 모두 동쪽을 향하고 있어 해돋이 무렵의 얼굴 모습은 마치 갓 세수를 하고 면도를 끝낸듯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산중턱에 마련된 주차장에는 확장공사가 한창이며 바위밑의 반원형 야외극장까지 연결되는 진입로공사 역시 내년초 완공 목표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야외극장 뒤편으로 연결되는 2Km의 트레일은 조각으로 무너져내린 돌위로 나무통로를 해놓은 부분도 있어 바로 밑에서 올려다보는 대통령들의 얼굴 모습은 그 규모는 물론 조각의 정교함에도 압도되지 않을 수가 없다.특히 트레일 옆으로 있는 작은 동굴의 어둠속에서 머리위 돌 틈으로 보이는 워싱턴과링컨의 얼굴은 금방이라도 입을 열어 말을 할듯한 착각에 사로 잡히게 한다.이곳의 파크레인저(공원경찰)로 10년째 일하고 있는 밥 크리스맨(42)은 “이곳에 근무하다 보면 대통령들의 얼굴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을 느낄수 있다.”면서 “봄이 되면 조각에 올라가 해빙된 후 벌어진 크랙(틈)을 메꾸는 작업을 하는데 콧잔등에 올라서서 작업을 할 때는 숨소리가들리는 것같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보글럼의 두상을 그냥 지나치지만 대통령들의 조각에 감탄하고난 다음 나올 때는 찬찬히 뜯어보게 된다”며 진입로 입구에 세워진 아들에 의해 조각된 보글럼의 두상을 가리켰다.그 맞은편에는 조각에 참여했던 360여명의 인부들 명단이 벽에 새겨져 있었다.대부분이 인근 금광의 광부였던 이들은 보글럼으로부터 바위조각을 배웠으며 공사가 끝났을때는 모두 훌륭한 조각가들로 변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조각에 얽힌 보글럼의 신화같은 이야기들은 산기슭 마을인 키스톤에 있는 ‘러시모어-보글럼 스토리’박물관에 잘 보존돼 있다.수의사인 듀에인 팬크라츠 박사가 전재산을 털어 79년에 세운 이 박물관 역시 대통령문화를 가꾸고 지키는 사람들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미국의 대통령문화를 말할때 선구자로 빼놓을수 없는 사람은 워싱턴 대통령의 사저인 마운트버논을 지켜낸 앤 파멜라 커닝햄(1816-75) 이다.남북전쟁의 와중에서 폐허가 돼가고 있는 마운트버논을 지키기 위하여 마운트버논부인협회를 결성한 그녀는 평생을 처녀로 살며 여성들의 힘을 모았다.그녀의 선구자적인 노력은 미국민들에게 유적보존의 가치를 일깨워주었으며 전국적인 여성조직으로 확산돼 각주에서도 비슷한 운동이 전개됐던 것이다. 현재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역대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적지는 모두 88곳.게티즈버그 등 전적지까지 포함시키면 100곳이 넘는다.이들 사적지는 생가와 묘소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성장지 혹은 주활동지에 개인박물관이 있다.31대 후버대통령 이후에는 국립문서보관소(National Archives)의 관할 아래 직전대통령인 부시 대통령까지 모두 11개의 대통령도서관이 주로 생가에 건립돼 있다. ◎보글럼스토리 박물관장 듀에인 팬크라츠/“보글럼 삶에 매료돼 개인박물관 설립”/사비로 유물수집·운영비 충당 마운트 러시모어를 가기전에 반드시 들러야 하는 필수코스인 보글럼스토리박물관.수의학박사로 400여Km 떨어진 프리맨에서 가축예방약 생산공장을 경영하며 주말이면 이곳 박물관으로 날라오는 설립자 듀에인 팬크라츠 박사(55)를 마침 만났다. ­보글럼 박물관을 세운 동기는. ▲여섯살때 처음 이곳에 왔을때 대통령들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다.특히 조각가가 그 어려운 작업을 왜 했는지를 알고 싶었는데 아무도 설명해주지 못했다.성장한 후에도 그 의문이 계속돼 관심을 갖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는가. ▲보글럼은 훌륭한 조각가,화가 이면서 미래를 내다볼줄 아는 탁월한 안목의 소유자였다.무형의 대통령문화를 유형으로 남겨 설득력을 배가시켰다.미국의 역사를 수백권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이들 위대한 대통령의 얼굴에서 더잘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 보글럼에게 깊이 빠져든 이유는 무엇인가. ▲보통 사람은 생을 정리할 때인 60세에 그는 엄청난 새 일을 시작했다.그는 “할 수 없다”는 말을 가장 싫어했다.모든 역경을 헤치고 결국 해냈고 그것도 최고의 작품으로.이같은 그의 정신을 젊은이 늙은 할 것 없이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박물관을 설립,운영하는 경비 조달은 어떻게 했는가. ▲예방접종약 공장에서의 수입을 이곳에갖다 쓰고 있다.입장료 6달러로는 기본 운영도 어렵다.박물관을 운영하자면 큐레이터 등 직원 봉급 외에 유물수집 등에 비용이 많이 든다. ­주정부에서도 기념관을 짓고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정부차원에서 진작에 했어야 할 일인데 이제라도 다행이다.그곳과는 서로 보완하는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고 장차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보글럼의 조각 40여점을 더 구입해 박물관옆 개울가에 조각공원을 세울 계획이다.
  • 본회의 통과 법안 요지

    ▷농림해양수산◁ ▲어항법(개)=앞으로는 어항시설구역의 구분없이 어항시설계획을 수립토록 해 어항을 지역적인 특성과 여건에 따라 개발할 수 있도록 함. ▲한국해양소년단연맹육성에 관한 법(개)=해양소년단의 주무 관청을 해양수산부장관으로 변경함. ▲축산물위생처리법(개)=법의 제명을 축산물가공처리법으로 변경함. ▲선박안전법(개)=어선을 선박안전법의 적용대상에 포함시켜 일반선박 및 어선의 선박검사에 관하여는 모두 선박안전법의 적용을 받도록 함. ▲해상교통안전법(개)=음주로 인한 해상교통사고의 방지를 위하여 선박을 조종하는 선원의 음주운항을 금지함. ▷법제사법◁ ▲형사소송법(개)=현재 구속영장을 청구받은 지방법원판사는 구속의 사유를 판단하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때 피의자를 심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피의자 또는 그 변호인,법정대리인,배우자,직계친족,형제자매,호주,가족이나 동거인 또는 고용주의 신청이 있을때 심문할 수 있도록 하되,피의자이외의 자는 피의자의 명시한 의사에 반하여서도 심문을신청할 수 있도록 함. ▲출입국관리법(개)=외국인을 불법으로 출입국시킬 목적으로 선박등을 제공하거나 은닉 도피하게 할 경우 3년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함. ▲국적법(개)=종전에는 부계형통주의를 채택하여 왔으나 앞으로는 부 또는 모 어느 한쪽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그 자녀에게 우리 국적을 부여하는 부모양계혈통주의로 전환함. ▲국가배상법(개)=배상금 지급 중간이자 공제방식은 대통령령으로 정함. ▲정부부처명칭 등의 변경에 따른 건축법 등의 정비에 관한 법률안(제)=정부조직법의 개정으로 부처명칭이 변경된 후에도 다른 법률중 경제기획원·재무부 및 체신부 등 종전의 부처명칭을 계속 사용하고 있는 규정을 재정경제원·정보통신부 등 개정된 현행 부처명칭으로 정비함. ▷행정◁ ▲행정절차법의 시행에 따른 공인회계사법 등의 정비에 관한 법(제)=불이익처분중 당사자의 재산권·자격 또는 지위를 직접 박탈하는 허가·인가·면허 등의 취소처분과 법인·조합 등의 설립 인허가 취소 또는 해산을 명하는 중대한불이익처분의 경우에는 엄격한 처분절차인 청문을 실시하도록 함. ▲국가공무원법(개)=전문공무원의 임용범위를 종전에 연구 또는 기술업무로 한정하던 것을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특수업무로 확대하고 외국어전문직도 외국어 능력 뿐아니라 국제적 소양과 전문지식을 지닌 자로 함. ▷교육◁ ▲초·중등교육법(제)=학생의 학업성취도및 인성등을 종합 관찰·평가하는 학교생활기록부제도의 근거를 마련함.근로청소년을 위해 고등학교에 4년 과정의 시간제·통신제 과정을 둘 수 있도록 함. ▲고등교육법(제)=개방대학을 산업대학으로,방송통신대학을 방송대학·통신대학및 방송통신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함. ▲지방교육자치법(개)=교육위원과 교육감은 학교운영위원회 선출 선거인과 교원단체 추천 교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에서 선출하되 교육위원 정수의 2분의 1이상은 경력요건을 갖춘 자로 함. ▲특수교육진흥법(개)=종전에는 고등학교이하의 각급학교에 입학할 특수교육대상자의 선정을 교육감이 모두 하도록 하던 것을 앞으로는 유치원,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입학할 특수교육대상자는 교육장이 선정하도록 하는 등 특수교육대상자의 선정절차를 현실에 맞게 조정함. ▲한국교육방송원법(개)=한국교육방송원의 자체감사기능을 강화 및 전문화함으로써 동 방송원의 건실한 운영을 도모하기 위하여 현행 비상근감사를 상근감사로 전환하고 감사의 임기를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려는 것임. ▲교육기본법(제)=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을 받을 권리와 학습할 자유가 있음을 정함. ▷보건복지◁ ▲가정폭력방지및 피해자보호법(제)=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가정폭력상담소와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이 운영하는 가정폭력상담소는 신고제로 함. ▲향전신성의약품관리법(개)=향정신성의약품 제조에 있어서 시·도지사 승인을 얻도록 하던 것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사후보고 하도록 함. ▲영유아보육법(개)=초등학교 취학직전 1년의 유아에 대한 보육을 무상으로 하되 순차적으로 실시함. ▲정신보건법(개)=보호의무자에 의해 입원한 환자의 퇴원절차를 간소화하고 가퇴원이 가능하도록 함. ▲의료보험법(개)=의료급여기간을 300일 이상으로 확대함.보험급여 비용의 심사등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의료비심사원을 둠.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법(개)=한국산업인력공단의 사업에 취업알선 등의 고용촉진사업 및 고용보험법에 의한 직업능력개발사업 등을 추가함. ▲고엽제후유의증환자지원법(개)=고엽제후유증환자의 자녀중 척추이분증을 앓고 있는 자녀를 고엽제후유증 2세환자로 규정,진료실시와 수당지급의 근거를 마련함. ▲대한민국재향군인회법(개)=재향군인회에 대한 보조금 교부주체를 정부에서 국가로 바꿈. ▲제대군인지원법(제)=제대군인의 사회정착을 위해 제대군인지원협의회를 둠. ▷재정경제◁ ▲독립공채 상환에 관한 특별조치법(개)=독립공채의 신고기간을 2000년 12월31일까지 추가한다. ▲공공자금관리기금법(개)=국·공채의 범위를 국채·지방채 및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이 그 특별법에 근거하여 발행한 채권’으로 확대하고 석유사업기금을 의무예탁기금에서 제외함. ▲조세감면규제법(개)=국제선박의 양도에 따라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시점에서 전액 법인세를 부과하던 것을 앞으로는 양도후 2년 이내에 새로운 선박의 취득에 사용된 양도차익의 80%에 상당하는 금액에 대해 새로 취득한 선박의 양도시점까지 과세를 이연할 수 있도록 함. ▲관세법(개)=품목분류를 변경한 때에는 30일간의 적용유예기간을 설정해 수입자가 관세율의 변경에 따라 예기하지 못한 피해를 받지 아니하도록 함. ▲법인세법(개)=채무보증에 의한 과다한 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주권상장법인,협회등록법인,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한 대규모기업집단에 속하는 법인이 보증채무를 대위변제함으로써 발생하는 구상채권을 손비로 인정되는 대손충당금의 설정대상 채권 범위에서 제외토록 함. ▲특별소비세법(개)=영유아보육법에 의해 설립되는 보육시설의 경우 보육용 기자재 구입시 세제상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보육시설아동의 보육여건 개선과 보육수준 향상을 위해 보육용 기자재의 특별소비세를 면제함. ▲소득세법(개)=영유아보육법상 보육시설아동의 보육료에 대해 유치원 아동과 동일하게 1인당 연 70만원까지 근로소득특별공제 대상으로 하고,개인소장가의 서화·골동품의 양도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2001년 1월1일부터 과세토록 함. ▲증권거래법(개)=주권상장법인 또는 협회등록법인에 대해 주권의 최저액면가를 현행 상법상 5천원에서 1백원으로 인하하고 사업년도중 1회에 한해 이사회결의로 금전으로 이익배당을 할 수 있도록 함. ▲보험업법(개)=보험계약자보호 및 신용질서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정부가 보험감독원에 국유잡종재산을 무상으로 양여할 수 있도록 함. ▲예금자보호법(개)=예금자보호 및 신용질서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정부가 예금보험공사에 국유잡종재산을 무상으로 양여할 수 있도록 함. ▲신용관리기금법(개)=예금자보호 및 신용질서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정부가 신용관리기금에 국유잡종재산을 무상으로 양여할 수 있도록 함. ▷환경노동◁ ▲환경농업육성법(제)=농약·비료 및 가축사료첨가제 등 화학자재의 기준사용량을 준수하고 축산분뇨 등의 적절한 처리를 통해 환경을 보전하며 안전한 농축림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을 ‘환경농업’으로 정의함. ▲근로기준법(개)=사용자의 총재산에 대해 질권 또는 저당권에 의해 담보된 채권 등에 우선하여 변제받을수 있는 퇴직금을 퇴직전 최종 3년간의 퇴직금으로 제한함. ▲직업안정법(개)=유료직업소개사업자는 구직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구인자로부터 선불금을 받을수 없도록 함. ▲공인노무사법(개)=지금까지는 공인노무사가 직무개시등록을 하거나 노무법인 설립허가 신청 및 노무법인 해산신고를 하는 경우 노동부장관에게 직접 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공인노무사회를 거쳐 하도록 함. ▲기능대학법(개)=종전 기능대학은 직업훈련기본법에 의한 직업훈련기관으로 그 지위가 규정되었으나 앞으로는 교육관계법에 의한 전문대학으로서 법적 지위를 인정함. ▲근로자직업훈련촉진법(제)=종전에는 직업훈련의 구분을 앞으로는 노동부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실시하는 기준훈련과 그 기준에 따르지 않는 직업능력개발훈련으로 구분,지원에 차등을 두도록 함.
  • 아름다운 물/임정규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굄돌)

    물은 산소와 수소로 모아져서 사람들에게 생수를 제공하며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물이 만드는 자연의 아름다움 또한 지극하다.물이 없으면 사막이다.사막엔 모래바람만이 불고간다.사람이 살 수 없다.우리는 물이얼마나 귀중한지 모르고 살아간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물처럼 살아간다면 평화가 저절로 만들어지고,타인에게 른 나라에게 생명을 유지할 도움을 주고,아름다운 사람들이 될 것이다.물은 산소가 수소를 껴안고 흘러간다.서로가 서로를 부둥켜안고 있다.거기엔 화가 없다.불만이 없다.온화함만이 있다.우리가 물로부터 교훈을 잊지 않고 산다면 우리가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아름다움을 보이고 산다.공장의 기계를 돌아가게 하고,걸레를 씻어내주고 묵묵하게 흘러간다.바위가 있고,언덕이 있으면 돌아간다. 사람들도 물길 위에 마을을 짓고,밭·논을 만들고,도로를 만들며 살다가수를 당하고 산다.지나치게 물을 많이 쓸 때 물의 질은 나빠지고 우리들은그 나쁜 물을 깨끗하게 환원하는 돈을 쓰게 된다.하수도가 그래서 존재한다.하수종말처리장이 그래서 존재한다.우리의 물 문제는 우리가 더럽혀 놓은 물을 깨끗하게 환원하는데 돈을 인색하게 쓰는데서 온다. 우리가 저지른 잘못은 우리가 고쳐야 하는데 우리는 우리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공장이 화학폐수를 몰래 버리고,목장에서 가축들의 배설물을 여과없이 강으로 흘려보내고,사람들이 하수처리장을 만들지 않고 물을 그대로 강물에 버린다면 결국 강물은 그 본래의 물의 아름다움을 상실하게 된다.결국 사람들이 물에게 죄를 짓고 살아가게 된다. 우리는 물과 자연에게 fair해야 한다고 믿는다.우리가 우리에게 생명의 물을 주는 강물을 깨끗하게 대해야 한다.우리가 물의 질을 나쁘게 했다면 돈을들여 좋게 환원해야 함은 너무도 당연하다.그것이 바로 fairness.우리나라의 말 속에 fairness를 번역할 말이 없음을 어찌해야 할까?
  • 인산분해효소로 녹조 막는다/생명공학연 오태광 박사‘타이타제’개발

    ◎가축사료에 섞어 먹이면 불용성인산 분해 새로운 방법으로 값싸게 생산한 인산분해효소를 가축 사료에 섞음으로써 가축 분뇨 유입으로 인한 녹조와 적조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막을수 있게 됐다. 생명공학연구소 오태광 박사(미생물효소그룹)팀은 지난 94년부터 G­7과제로 인산 분해효소 개발작업을 수행한 결과 동물사료 첨가제로 효용가치가 큰 세균효소 ‘파이타제’(Phytase)를 우리나라 토양에서 찾아내는데 성공,98년 11월쯤 이를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오박사는 토양 세균에서 추출한 ‘파이타제’를 사료에 넣어 가축에게 먹이면 사료속의 불용성 인산이 장내에서 분해되면서 가축 분뇨속의 인산 함량이 60% 남짓 줄어든다고 말했다. 생명공학연구소는 ‘파이타제’ 제조기술과 관련,특허 4건을 국내외에 출원했다. 일반적으로 가축의 분뇨 속에 들어 있는 질소와 인산은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녹조와,해안 어족을 폐사시키는 적조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가축의 사료 곡물에 1∼1.5% 가량 들어 있는 불용성 인산은 동물의 장내에서분해되지 않은 채 미네랄·단백질·비타민 등 주요 생리활성물질과 결합해 배설되기 때문에 적조나 녹조 등의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 골프장 음식쓰레기로 돼지사육/충주 컨트리클럽 수범

    ◎2마리 길러 하루배출 10㎏ ‘말끔히’ 충북 충주시 금가면 충주컨트리 클럽(본부장 최동호·32)은 직원들과 이용객 2백50여명이 날마다 남기는 음식물쓰레기로 돼지를 기르고 있다. 하루에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10㎏ 가량.골프장 입구의 돼지우리에서 자라는 새끼돼지 2마리의 식사량으로 적당하다. 충주컨트리클럽은 18홀에 30여만평 규모로 90년 10월 문을 열었다. 골프장측은 처음에는 음식물쓰레기를 인근 마을주민에게 가축용 사료로 나눠주었으나 이를 활용하려는 주민들이 줄어들면서 골치를 앓았다. 돼지 사육은 2년전 부임한 최본부장의 아이디어.군 복무시절 부대에서 돼지를 길렀던 기억에서 착안했다는 설명이다. 새끼돼지 1마리를 시범적으로 구입해 기른 결과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식성이 워낙 좋다보니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한 고민을 없애주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기른 돼지는 10여마리.8개월쯤 지나 200㎏ 가량으로 자라면 돼지사육 농가에서 새끼돼지 2마리와 바꾼다. 한편 골프장측은 음식물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다음 달부터는 10차례 음식을 남기지 않는 손님에게 1회 무료식사권을 주기로 했다.
  • 판치는 가짜(외언내언)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대부분 경험하는 일이다.아이들을 데리고 옷이나 신발을 사러가면 똑같은 제품인데도 유독 유명상표가 붙은 것만 사달라고 떼를 쓰는 경우다.아무리 설명해도 아이들에게 통하지 않아 결국 몇배 비싼 유명브랜드 상품을 사주고 만다.청소년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외국의 유명상표가 붙어있는 상품이면 아무리 비싸더라도 허겁지겁 사들이는 정신 나간 어른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비록 그 제품이 가짜이더라도 오직 세계적인 유명브랜드 제품을 표시하는 상표만 붙어 있으면 그만이다.이들은 이미 진위를 분간할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4일 검찰과 경찰에 줄줄이 적발된 세 건의 ‘가짜 소동’은 이와 같은 우리 사회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그 가운데 가짜 외국 유명상표를 부착해 서울 남대문과 동대문 시장,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이태원 등에 유통시킨 핸드백과 의류는 재질이나 제작기법이 정품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고 한다.이들 가짜제품 가방은 모두 서울 변두리에 차려진 무허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프랑스나 이탈리아제로 둔갑한 것이다.굳이 외제만을 고집하는 눈 먼 사치족들이 없다면 어떻게 이들 업자들이 불과 5개월만에 37억원이라는 거금을 벌어들일수 있었겠는가. 가축 사료용 생크림을 식용으로 팔고 조제분유를 불법으로 만들어 유명업체 상표를 붙여 판매한 사람들의 행위는 더욱 용서받을수 없는 죄악이다.소비자들의 건강이야 어떻게 되든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면 된다는 식의 극단적인 이기주의자들이다.이들 생크림이나 분유 등은 주로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식품이 아닌가.자기 아이들에게는 돼지나 먹는 이들 제품을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고 일러줄 것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지 않을 부모가 없을 게다.법이 허용하는 최고형으로 다스려야할 것이다. 국산 양주를 비싼 외제 양주병에 넣어 술취한 손님들에게 최고 30배까지 바가지요금을 씌우며 판매한 악덕 단란주점 업자들의 행위도 물론 범죄행위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이 경우 역시 진짜와 가짜를 구분 못할 정도로 취한 ‘외제병 환자’가 있기에 가능하다.가짜를 추방하려면 모두 제정신을 차려야 하지 않겠는가.
  • 음식쓰레기 줄이기 세미나 주제발표 요지

    ◎음식쓰레기 감량·자원화대책­오종환 서울시 재활용과 감량사업계장/식생활문화 개선 범시민운동 전개… 자원화도 추진 식량의 70% 이상을 수입하는 현실에서 연간 전국의 음식물비가 22조원에 이른다.그 중 음식물쓰레기로 8조원이 낭비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0.34㎏으로 영국(0.26㎏),독일(0.27㎏) 등에 비해 양적으로 많을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취급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수분 함유량이 높아 소각처리에 부적합해 대부분 매립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나 이에 따른 악취와 해충번식,침출수발생 등 2차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어 다각적인 처리방안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에는 염분이 지나치게 많아 퇴비로 만들어도 농작물의 피해와 토양에 미치는 영향 등이 우려됨에 따라 농민들이 사용을 기피하고 있다.음식물쓰레기의 사료 및 퇴비공장을 세우려해도 주민들의 반대로 건립장소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서울시는 식생활 문화 개선을 위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음식물쓰레기의 발생원에서부터 감량을 추진하고 있다.자원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법적·제도적인 개선대책으로 감량화 기반을 구축코자 노력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사료화하거나 퇴비화하고 나머지는 생물학적 분해를 통해 소멸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재료비 시설비 등을 따져볼 때 자원화 사업자체만으로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쓰레기매립지의 건설비용 및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수거료 등을 감안하면 자원화에 대한 경제성은 충분하다. ◎음식물 생쓰레기 퇴비화방안­이성미 한국여성민우회 양천지회/구차원 공동퇴비장 필요… 퇴비 수요처 적극 개발을 과일과 달걀 껍질,야채 다듬은 껍질 등 생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의 약 75%를 차지한다. 여성민우회 양천지회에서는 94년부터 생쓰레기 퇴비화 운동을 전개해 지금은 목동 아파트 5개 단지 9천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1개 단지에서 1주일에 한차례 수거한 말린 생쓰레기의 양이 평균 2.5t인데 말리지 않고 버렸다면 10t이 넘는다.말리는 것이 귀찮고집이 지저분해지는 것이 싫어서 참여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종량제 봉투 값을 절약할 수 있을뿐 아니라 자신들의 작은 수고로 농사짓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는 분들이 더 많다.그러나 이 정도의 양은 농가 한 곳에서 쓰기에도 부족하다.따라서 주민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말릴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구 차원에서 공동퇴비장을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다.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도 이루어져야 한다. 이제 주민들의 의식은 상당한 정도 성장해있다.이를 조직화하는 것은 행정기관의 책임이다.홍보와 교육 등은 시민단체에 맡기고 이에 들어가는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수요처가 있어야 한다.퇴비장,사료화 공장 등의 건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아울러 퇴비,사료,재활용품을 사용하는 수요처를 적극 양성해야 한다. 생쓰레기만을 수거하는 전용 차량과 인원의 확보도 필요하다.현재는 재활용품 수거차량이 잠시 시간을 내 생쓰레기를 수거하다 보니 업무 과중 등으로 주민들과 마찰을 빚을 때도 있다. ◎서울 대학 구내식당 음식물쓰레기 처리 실태­한호남 소비자생활협동조합 환경과장/식단·식재료 따라 잔반의 양 차이… 종사자교육 시급 음식물쓰레기를 대량으로 발생시키는 서울지역 38개 대학의 53개 구내식당에서 하루 식사를 하는 인원은 평균 15만3천292명이다.이곳에서 하루에 나오는 음식물찌꺼기는 1만200㎏이며 이를 처리하는데 62만6천920원이 소요된다.여기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는 가축을 키우는 농가에서 수거해 가거나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담겨 처리되고,혹은 발효기로 처리되기도 한다. 조사 결과 이들 학교식당 관계자들은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만 쓰레기를 줄이겠다는 노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학교에서는 음식을 남기면 북한동포돕기 성금을 내도록 하고 남기지 않으면 야쿠르트를 주는 등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시도했으나 계속되지 못하고 한두번의 노력에 그쳤을 뿐이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식을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 모두가 애를 써야 하지만 단체급식소에서는 만드는 사람의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식단과 식재료에 따라 잔반의 양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따라서 식단을 짜는 사람과 식재료를 구입하는 사람에 대한 교육이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 대학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는 말 그대로 잔반이기 때문에 쓰레기 봉투에 담겨 매립장이나 소각장으로 가는 것보다 퇴비나 사료로 재활용되는 것이 좋다.일반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와는 별도로 대형급식소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의 사료 및 퇴비화에 대한 교육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음식점 음식물쓰레기 줄이기­김자혜 소비자문제 연구 시민모임 이사/젓갈류 등 반찬 양­가짓수 줄이고 음식값 인하해야 최근 시민의 모임이 서울 및 수도권 주부 1천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음식점을 이용하는 사람의 62.3%가 어느 정도 음식을 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남기는 음식은 젓갈류 40.7%,국과 찌개류 37.3%,나물류 23.9%,김치류 21.4% 의 순이다.음식을 남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51.8%가 양이 많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한식은 음식량이 많고 반찬 가지수도 많다고 지적한 사람이 79.9%나 됐다. 이같은 여론조사를 감안할 때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려면 젓갈류나 국,찌개류 등 반찬의 양을 줄여야 한다.특히 한식당은 반찬의 양이나 가지수를 줄여야 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음식의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 정부는 음식물쓰레기에 앞장서는 우수 업소에 대해서는 세제상의 혜택 등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어야 한다. 아직도 좋은 식단제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용 기계를 설치한 업소도 적다.음식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처리기계의 설치가 필요하다. 음식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먹다 남긴 음식물을 싸가는데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음식점 주인 및 종사자들은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심각하다고 느끼지만 구체적인 실천 대목에서는 미흡하다.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전개해 나아가야할 것이다.
  • 개마고원에 대규모 목초지 조성

    북한은 지난해 8월부터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에 대규모 목초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호에서 “지난해 8월부터 개마고원에 대규모 목초지를 조성하고 가축을 방목하기 위한 사업이 시작돼 도로가 개설되고,목초지 주변에 돌 바자(울타리) 나무 바자들이 둘러쳐졌으며 초지조성과 풀씨확보사업 등이 대대적으로 전개돼왔다”고 소개했다.신문은 이어 이같은 개마고원 목초지 조성사업 결과 고원에 조성된 목초지만도 수천정보에 달한다고 선전했다.해발 1천2백m에 위치한 창동협동농장은 농장내 언덕과 등성이에 싸리,개암나무를 비롯한 갖가지 풀들을 심어 수백정보의 목초지를 조성했다고 전했다.
  • 잔반 재활용 민­관협력 본격화/포항시 ‘자원화센터’ 가동

    ◎민간연구소와 공조… 사료제조·연구시설 갖춰/하루4t 음식찌꺼기 사료화… 농가 무상공급 포항시는 지난 6일 음식물쓰레기를 사료화하기 위한 민·관합동의 ‘음식물 찌꺼기 자원화 센터’를 준공,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북구 기계면 지가리 풍한미생물연구소(소장 손종해)에 세워진 자원화 센터는 263평 규모에 사료제조시설과 실험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포항시는 풍한미생물연구소와 공동 협약을 맺어 운영비와 음식물 찌꺼기의 수집·운반 및 사료처분 부분을 지원하고,제조·가공 등은 연구소측이 맡도록 했다. 음식물 찌꺼기 자원화 센터 준공으로 포항시는 하루 4t의 음식물 찌꺼기를 수거해 균체발효 사료 3.1t을 축산농가에 무상 공급한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시설의 준공과 함께 음식물찌꺼기의 분리배출 수거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가정과 음식점 등에대한 수거용기 실명제를 실시,하수도 오염 및 수질오염 방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 또 종전 매립 위주의 쓰레기 처리때발생했던 악취,침출수 토양오염 등의 문제가 크게 줄고 매립지의사용기간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시설에서 음식물 찌꺼기로 생산되는 균체발효사료는 제조방식이 호기성 발효여서 악취가 없고 염분농도가 감소돼 가축사료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풍한미생물측은 이 제조공법을 특허출원중에 있다.
  • 성·사랑에 관한 민담과 설화/프랑스작가 앙리 구고의‘사랑의 책’

    성과 사랑에 관한 세계의 민담과 설화를 한데 모은 프랑스 작가 앙리 구고의 ‘사랑의 책’(유근영 옮김,문학세계사)이 우리말로 번역돼 나왔다.설화는 구비문학의 한 갈래인 산문 서사양식으로,글로 씌여진 소설이나 역사와는 달리 말로 구연되는 점이 특징.60년대 샹송 작사가로도 명성을 날린 구고는 세계 각 지역에서 구전되어오는 민담과 설화를 직접 채록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로마시대의 철학자 보에티우스는 “사랑에 법을 적용할 수 있을까? 사랑은 그 자체가 곧 법이다”라고 말했다.이 책에는 ‘행복을 추구하는 도구’로서의 성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호기심과 동경을 보여주는 57편의 이야기가 담겼다.신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고대 그리스의 ‘에우로파’설화 한토막.〈왕의 딸인 에우로파가 바닷가 구릉에서 아버지의 가축을 돌보고 있었다.제우스는 태양의 눈을 통해 그녀를 보았다.그녀는 매우 아름다웠다.강렬한 욕망이 불끈 솟아 올랐지만 그는 신이었다.그러나 다음 순간 제우스는 하늘로부터 바닷가로 내려와 하얀 황소로 둔갑했다.그가 에우로파의 연약한 손 안으로 목을 길게 늘이자 그녀는 그만 질겁을 했다〉설화속의 사랑은 이처럼 신비하게,절대적으로,광폭하게,때론 아주 단순하게 이루어진다.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가.에우로파는 마침내 제우스의 세 아들을 갖게 되었다. 이 책에는 한국의 민담도 2편이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아름다운 여인으로 화한 석가여래의 도움으로 일체유심조의 진리를 깨우치는 승려 이야기인 ‘원효’와 죽은 아내와 밤마다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인 ‘송씨의 이상한 밤’이 그것이다.
  • 남은반찬 냉장처리 다시 배식/충남 대농초등학교 음식쓰레기 줄이기

    ◎밥은 모아 가축 기르는 농가에… 잔반 ‘제로’ 충남 보령시 미산면 대농리 250의2 대농초등학교(교장 강은수)는 전교생 87명에 유치원생 22명박에 안되는 초미니 학교지만 음식물쓰레기가 전혀 없는 모범학교이다. 이 학교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에게 물자가 귀하다는 것을 직접 체험케 하고 환경의식도 심어주려는 뜻에서 ‘음식 남기지 않기’운동을 벌여왔다. 학생들은 11명의 선생님들과 교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선생님과 동생아우들이 한데 어울려 한 식구처럼 점심을 먹는 풍경이 흡사 화목한 가정과 같다.그래서 점심 때면 50여평의 식당 분위기는 늘 정겹기만 하다. 식당에서는 영양사와 위생사,그리고 학부모 3명이 매일 돌아가면서 자원봉사하고 있다.학생들이 원하는 분량만큼 배식하고 반찬은 매일 4가지를 메뉴를 바꿔 내놓는다. 식당 안에 음식물 찌꺼기통이 놓여 있으나 언제나 비어있다.반찬이 남으면 냉장고에 넣어 다음날 다시 내놓거나 자취하는 교사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가끔 남은 밥은 개를 기르는 농가에 공급해 그냥 버리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나도 없다. 강교장은 “엣날과 달리 별로 결핍을 모르고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절약정신을 길러주고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은 전국의 초등학교에서부터 앞장 서야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태국산 닭고기에도 리스테리아

    ◎검역당국,2만t 전량 반송·폐기 지시 【방콕 연합】 태국산 닭고기에서 병원균이 검출돼 2만2천368t에 이르는 태국산 닭고기의 한국 반입이 거부당했으며 태국은 한국의 검역기준과 검사방법 등을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의 파견를 검토중이다. 태국 농업부 가축개발국(DLD)의 수위타야 폴란 국장은 7일 “한국에 전문가들을 보내 닭고기내의 박테리아기준에 관한 한국측의 설명을 듣고 검사방법 등을 알아오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태국산 닭고기는 지난 8월16일 인도됐으나 우리나라 검역당국이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즈균을 검출했다며 수입회사에 전량 반송 또는 폐기처분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균이 g당 1백마리 이상일 경우 수막뇌염과 수막염,분만기패혈증및 기타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국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 95년의 16만7천158t에서 작년엔 40만2천301t으로 급증했었다.올 첫 8개월동안 수출물량은 이미 53만9천434t에 달했다.
  • 페루 마추픽추(세계 문화유산 순례:46)

    ◎고대 잉카제국 천혜의 요새도시 장관/2,400m 고산에 신전·왕궁·서민주택 한곳에/계단 농경지·상수도시설 갖춘 ‘산상 자급도시’ 페루의 마추픽추(Machu Picchu)는 한때 잃어버린 고대도시였다.고고한 안데스산맥의 푸른 기운을 한껏 뿜어내며 해발 2천400m 고지에 자리한 잉카 최후의 도시이기도 하다.스페인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에 쫓긴 잉카인들이 마지막으로 은거했다는 마추픽추.잉카문명의 위용과 신비를 모조리 한데 모아놓은듯 그야말로 장대했다. 쿠스코에서 하룻밤을 묵은뒤 아침 6시가 조금 지나 협궤열차 아우토바곤에 몸을 실었다.우루밤바강을 따라 이어진 잉카의 흔적들과 수풀 사이로 언뜻 언뜻 내비치는 만년설을 감상하는 맛에 지루함을 덜며 3시간 남짓 달렸을까.푸엔테스 루이나스라는 작은 마을에 닿았다.여기서 마추픽추까지는 다시 버스를 타고 8㎞나 되는 꼬불꼬불한 산길을 올랐다.길옆으로 내려다 보이는 낭떠러지가 아찔했다.침략자를 피해 숨어들기 알맞은 천혜의 요새다. ○잉카제국 최후의 도시 마추픽추 유적지는 두 개의큰 봉우리를 양쪽에 거느린 너른 분지에 자리했다.잉카말인 케초아어로 ‘늙은 봉우리’를 뜻하는 마추픽추에다 왕족과 귀족 및 서민들의 주거지를 먼저 만들었다.건너편에 더 높은 ‘젊은 봉우리’ 와이나픽추는 적의 침략을 감시하는 망루로 삼았다.그리고 분지 뒤로는 깎아지른 듯한 까마득한 절벽이 병풍을 둘렀다. 봉우리 정상에서 내려다본 도시의 모습은 질서정연했다.잉카유적 어디서나 볼수 있듯 태양의 신전을 중심으로 왕과 왕비의 궁전,제사장·시종·군인들의 거처가 둘러싸였다.경사면 아래쪽으로는 서민들의 주택과 농경지가 이어졌다.또 고산지대인 탓에 1∼2m폭으로 만든 계단식 밭이 구불구불 돌아갔다.샘물을 이용한 17개의 양수시설과 상수도 시설도 갖춘 이 산상도시는 농경지 면적으로 미루어 2만명 정도는 족히 먹고 살았을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그러니까 자급자족의 공동체였던 것이다. 자연과 인공이 어울린 도시이자 요새이기도 했다.산꼭대기로 피신하고서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도시 전체를 2∼3m 높이의 돌벽으로 둘러쌓았다.출입구는 단 하나만을 두었을 뿐이다.외침으로부터 문명을 지켜내려는 잉카인들의 노력은 대단했다.막다른 벼랑끝을 기어 올라야 했던 그들의 가여운 처지가 자꾸만 연상됐다. 봉우리 정상에는 잉카인들의 무덤이 있었다.1911년 미국인 고고학자 하이럼 빙엄(Hiram Bingham)이 무덤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 120여구의 유골이 나왔다고 한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유골은 모두 어린이나 여자·노인들 것이었다.이에 대한 학설은 분분했다.쿠스코가 정복당한뒤 태양의 처녀들이 마지막으로 숨어살다 죽은뒤 묻히거나 전쟁으로 남자들이 모두 죽고 어린이·여자·노인들만 남아 끝까지 살다 죽은 것이라는 등의 추측이 그것이다. ○주변에 깎아지른 절벽 좁은 비탈길을 내려가 도시안으로 들어섰다.미로형의 통로를 따라 늘어선 신전이나 왕궁은 쿠스코에서 보던 것 보다는 다소 거친 모습이었다.그러나 5각·7각·32각 등으로 정교하게 다듬은 돌로 벽을 쌓았던 당시의 건축양식을 충실히 따르기는 마찬가지였다.특히 왕궁과 왕비궁 사이의 커다란 자연석 위에 자리한 태양의 신전은 마추픽추 유적 가운데 가장 정교했다.왕궁 옆으로는 마치 콘도르의 비상을 연상케 하는 바위가 버티어 있고,그 위로 콘도르 신전이 우뚝했다.콘도르는 지금의 페루는 물론 볼리비아·아르헨티나 지역에 이르는 광대한 영토를 호령했던 잉카 왕권의 상징이었다. ○1911년 미 고고학자 발견 잉카문명에 대한 모든 수수께끼는 마추픽추에 집합됐다.우선 잉카에는 짐을 끄는데 부릴만한 가축이 거의 없었다.그런데도 몇톤씩 나가는 돌들이 겹겹이 쌓여있다.또 돌을 가공하는데 사용한 도구도 이제까지 무엇하나 발견하지 못했다.그렇다면 잉카인들은 무엇을 가지고 돌의 도시를 건설한 것일까.불가사의가 아닐수 없다. ◎여행가이드/현지에 숙박시설 없어 쿠스코서 여장 풀어야 마추픽추를 가려면 미국 LA에서 페루 수도 리마를 거쳐 국내선을 타고 쿠스코까지 가야 한다.LA에서 리마까지는 비행기로 8시간,리마∼쿠스코는 1시간 정도 걸린다.마추픽추에는 숙박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쿠스코에서 여장을 풀어야 한다.식사는 호텔 보다는 시내로 나가 페루음식을 즐기는 것도 묘미다. 마추픽추를 가려면 쿠스코에서 아침 6시에 출발하는 협궤열차 아우토바곤을 타는 것이 좋다.3시간 남짓 걸리는 기차여행이지만 주변경관을 살피는 즐거움도 맛볼수 있다.마추픽추를 빠져 나올때는 하오 3시에 출발하는 아우토바곤을 타면 된다.왕복 기차요금과 입장료·셔틀버스비를 합치면 1인당 140솔(미화 약 65달러)정도.
  • 대구 남구 음식쓰레기 줄이기 ‘인센티브제’

    ◎‘모범업소’ 쓰레기봉투 무료 지급/구청소식지·PC통신 통해 식당 홍보 대구 남구(구청장 이재용)는 달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모범업소 20여곳을 선정,40짜리 쓰레기 규격봉투 10매씩을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이른바 ‘인센티브제’를 도입한 것이다. 대상은 반찬수 줄이기,남은 음식 싸주기,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 도입,음식물쓰레기 가축농가 보급 등에 적극 참여하는 업소다.이쑤시개 등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거나 재활용품을 분리해 배출하는 것도 선정 기준에 포함된다. 해당업소에 대해서는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남구청 지정 음식물 감량 우수업소’라는 표찰을 달아준다.특히 구청에서 발간하는 ‘남구 사랑’을 비롯,유선방송과 컴퓨터통신 등 언론매체를 통해 업소를 선전해준다. 남구청은 청소과에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창구를 개설,배출처와 수요처를 중계 알선해주고 있다.이를 위해 바닥면적 100㎡ 이상 음식점 229곳과 500명 이상이 이용하는 집단급식소 19곳에서 하루에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을 파악해 두었다.축산농가 등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하려는 희망자는 재활용창구로 전화를 하면 된다. 이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음식점들이 자발적으로 앞장서도록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면서 “효과가 크면 대상 업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료·퇴비 음식쓰레기로 만든게 좋다/강원도 실험결과

    ◎일반사료와 섞어 먹으면 가축 성장 더빨라/무·배추 등 농작물도 성장속도·수확량 우수 음식물쓰레기를 발효해 만든 사료와 퇴비가 가축사육 및 농작물재배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음식물쓰레기를 고속발효기로 숙성시켜 사료 및 퇴비로 만든뒤 돼지·닭과 배추·무 등에 시범적으로 활용한 결과 일반 사료와 퇴비보다 효과가 훨씬 좋았다. 돼지의 경우 일반사료만 먹은 체중 23.8㎏짜리 돼지가 2개월후 58㎏으로 커진데 비해 음식물사료와 일반사료를 각각 70%와 30%의 비율로 섭취한 28㎏짜리 돼지는 68㎏으로 몸무게가 늘어 성장과정이 훨씬 빨랐다. 또 일반사료만 먹은 닭은 2개월간 체중이 1.5㎏에서 1.6㎏으로 0.1㎏밖에 늘지 않았으나 음식물사료만 먹은 닭은 1.48㎏에서 1.9㎏으로 0.42㎏이나 늘었다. 특히 일반사료만 먹은 닭은 2개월이 지나도록 산란을 하지 않았으나 음식물사료만 먹은 닭은 43일 후부터 산란을 시작했다. 농작물도 마찬가지로 무 배추 토마토 고추 등 대부분 농작물이 음식물퇴비를 10∼50%정도 혼합해 사용했을때 성장과정 및 수확량이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더욱이 음식물퇴비를 사용한 후에도 토양의 수소이온농도(pH)는 6.1∼6.2로 중성을 유지,산성화의 우려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음식물 사료를 사용할 경우 사육비가 돼지 한마리에 4만2천원정도 절약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를 대량 자원화할 경우 환경적으로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효계 농림부장관에 듣는다(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논 12만㏊ 벼멸구방제 매듭… 풍년가 준비”/한우산업 육성·찐쌀 변칙수입 강력규제/식량확보위해 농지전용 억제/축산물유통관리 일원화 시급 □대담=권혁찬 경제부 차장 이효계 농림부장관은 요즘 표정이 밝다.대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그러나 내놓고 대풍이라고 얘기하진 않는다.막바지 벼멸구 방제작업을 진두지휘하면서 농심현장을 뛰어다니는 이장관을 지난 26일 하오 과천청사에서 만났다.이장관은 충북 청원 옥산의 소로들녘에서 벼 작황을 살펴보고 인근 한국냉장 중부공장을 둘러본 뒤 막 돌아온 참이었다. ­현장을 자주 찾으십니다. ▲행정의 행자가 갈 행자 아닙니까.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추진되는 지 살펴봐야 지요.현장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직접 접함으로써 정책추진에도 많은 참고가 됩니다.오늘 한국냉장 중부공장에 가보니 돼기고기가 없어서 일본시장에 팔지를 못하고 있더군요.다른 제품들은 수출이 안돼 야단인데….양돈단지를 더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낱알수 108개짜리도 ­들판을 직접 보시니 어떻습니까. ▲완전히 황금물결입니다.동서남북을 봐도 똑같습니다.9월 15일을 기준으로 한 벼 작황을 조사중이어서 아직 예상 수확량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들녘을 보니 ‘대단한 은총의 결과’가 나오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연속 풍년이 되리라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충북 청원에서 이삭을 하나 뜯어 서울로 오면서 차안에서 세어 봤습니다.낱알 수가 108개나 되더군요.물론 잘 여문 놈이지요.전국 평균으로는 지난해 수준(이삭당 낱알수 69.7개)에 충분히 이를 것으로 봅니다.우순풍조(비가 오고 바람부는 것이 때와 분량에 맞음)에다 농업인들의 노력이 더해져 좋은 결실이 기대됩니다. ­벼 멸구피해가 심하지 않습니까. ▲멸구는 볏섬속에 까지 따라간다는 말이 있습니다.수확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병해충입니다.지난 장마철에 저기압을 타고 중국에서 벼멸구가 날아온데다 7월부터 9월 상순까지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벼멸구가 급속히 증식했습니다.발생면적이 12만5천㏊로 전년보다 6배나 많았습니다.그러나 벼멸구 기동방제단을 편성하는 등 특별 섬멸작전을 편결과 많이 잡혔습니다.기온이 내려가면서 서식밀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농지를 한뼘도 줄이지 않겠다고 다짐하셨는 데요. ▲바야흐로 식량은 무기화돼가고 있습니다.최근의 불안한 세계식량 사정과 엘리뇨 현상으로 세계 곡물생산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입니다.어쩌면 있을 지도 모를 이상기후에 대비해야 합니다.내년에 흉년이 들지도 모를 일입니다.농업진흥지역내의 농지는 물론,농업진흥지역 밖의 우량농지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 뼘도 전용해주지 않는다는 각오로 농지전용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농지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조상이 물려 준 최후의 보루입니다.공장 주택 등 새로운 토지수요는 농지 대신 산지와 구릉지로 충당되도록 산지에 대한 전용규제는 완화해 나가겠습니다. ­O-157 병원균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복지부와 이원화돼있는 축산물 위생관리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입니까. ▲이번 O­157병원균의 발견에서 보듯 축산물유통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절실합니다.농림부와 보건복지부로 이원화돼 있는 가축과 축산물에 대한 현행 위생관리 업무는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수 없습니다.가축과 축산물의 경우 일반식품과 달리 소결핵과 같이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되는 전염병과 기생충병,식중독균이 100여종에 달하며 일부 병원체나 독소는 가공·처리후에도 완전히 죽지 않아 사육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병원균이 발견됐을때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역추적으로 사육단계에서의 방역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원인규명에는 가축질병과 축산물위생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집단이 필요합니다.95년에 문제가 된 고름우유 파문이나 96년의 소간에서의 대장균 O-157 검출발표는 잔류물질이 기준치 이하이거나 병원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기술이나 체계적인 검사 및 분석없이 이뤄져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불안과 불신을 야기시켰습니다.축산농가에도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정부내 합의가 어렵다고 판단한 축산단체와 소비자단체가 의원입법을 청원해 놓은 상태라는 사실만 말씀드립니다. ­농지보전 외에 현안이라면. ▲우리농업이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문제입니다.그러기 위해선 구조조정이 절대적입니다.42조원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과 15조원의 농특세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농림부가 감시자역할을 제대로 해내야 합니다.해가 거듭될수록 농촌의 부도 축적돼야 합니다.농업인들이 제값을 받고 소비자들은 값싸고 품질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혁해 나가겠습니다.추곡수매도 농민들로서는 관심이 높은 사안입니다. ­추곡 수매가격과 물량은 어느 수준으로 할 계획이십니까. ▲올해부터 추곡수매제도가 약정수매제로 개편됐습니다.97년산 추곡수매가격과 수매량은 96년 정기국회에서 동의받았으며 이에 따라 이미 선금 6천5백82억원(수매자금 2조1천1백12억원)이 지급 완료됐습니다.98년산 추곡의 약정수매가격과 수매물량은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를 바탕으로 정부안을 마련,국회동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추곡수매 보조금이 매년 7백50억원씩 감축되는 점과 외국산에 비해 4∼5배 높은 가격에 있는 우리 쌀의 국제경쟁력 등을 고려해 농가에 이익이 되는 쪽으로 결정하겠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통작거리 폐지 등 농지취득요건이 완화된 뒤 농지거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투기목적으로 농지를 구입한 사람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추곡수배 선금 지급 ▲농지취득 완화조치와 명의신탁농지의 실명전환 등으로 농지거래가 지난해 전년보다 54%나 증가했습니다.그러나 올 상반기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정착되면서 농지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정부에서는 농지법 시행(96년 1월1일)이후 취득한 농지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중에 시장 군수 주관아래 농지이용실태조사를 실시했습니다.그 결과 취득농지를 정당한 사유없이 휴경하거나 임대한 농지소유자에 대해 농지법 규정에 따라 처분(1천601명,1백44만평)토록 통지했습니다.처분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농지소유자에 대해서는 해당 농지가격의 20%에 상응하는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할 방침입니다. ­소값 안정대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도 한우농가들은 소값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2백80만∼2백90만원 하던 소값이 올해초부터 급락해 정부에서 올 1월 25일부터 500㎏이 넘는 수소를 수매하기 시작했습니다.이에 힘입어 7월 하순부터는 상승세로 반전,수소는 현재 2백53만원,암소는 2백15만원대로 가격이 회복되고 있습니다.그동안 소값 회복을 위해 수입쇠고기의 방출량을 늘리고 한우고기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였습니다.‘한우산업 발전종합대책’도 마련,추진하고 있습니다.앞으로 소값은 추석재고물량 소진으로 다소 보합세를 보인뒤 10월 이후에는 가을 행락수요와 연말특수로 올 목표가격인 2백40만∼2백50만원을 유지할 전망입니다.내년도에도 쇠고기 소비증가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봅니다. ­찐쌀 수입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정부대책이 있는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결과 벼 현미 등 쌀 관련 16개품목은 수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다만,열을 가해 볶거나 쪄서 익힘으로써 성상과 전분구조가 변형된 쌀은 조제식품류로 분류돼 77년부터 수입이 자유화된 품목입니다.최근 일부 업체에서 찐쌀을 수입해 고추장 엿 떡 등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관세청과 협의해 찐쌀의 해석기준을 명확히 해 전국 세관에 확인절차를 강화하도록 조치했습니다.완전히 익힌 것인 지 전자현미경 등으로 확인하고 불합격판정을 받은 제품은 통관을 불허하고 있습니다.앞으로 관계부처와 협력해 조정관세 부과방안과 상품분류를 보다 명확히 규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통일에 대비,준비중인 농정을 말씀해 주십시요. ▲북한 농업이 황폐해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그러나 단기적인 식량난 해소보다는 북한의 농업생산력을 증대시키는 근본적인 방안마련이 바람직합니다.4자회담 등 남북관계 개선이 성숙되기 전이라도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현재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북한에 적합한 종자의 개량시험 연구를 하고 있고 농지제도 등에 대해서도 농촌경제연구원이 연구중에 있습니다. ○북한농촌 지원 강구 ­광릉 숲의 출입제한을 완화하실 생각은 없습니까. ▲광릉 숲은 1468년 세조능림으로지정된 뒤 500여년간 보전·관리돼온 한국 최고의 산림 보고입니다.그러나 광릉 숲은 찾는 탐방객의 급증과 차량 폭주,주변 요식·숙박업소의 무분별한 개발로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지난 6월 1일부터 수목원의 입장제도를 자유개방에서 제한개방으로 바꿔 사전예약자에 한해 주중에만 개방하고 있습니다.그 결과 입장객수가 84%,주말교통량이 57% 감소해 숲 보전에 좋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입장객 감소로 일부 주민들의 생업에 지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전차원에서 제한개방제도를 완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문민정부들어 잘나가시는 편인 데요.비결이라도 있습니까. ▲글쎄요.성실하게 일한 것 외엔 없습니다. 이장관은 처음 만나는 사람도 쉽게 친근감을 느낄 정도로 부드러운 말씨와 정중한 ‘손님접대’스타일이 몸에 배어있다.프로필에 등장하는 그의 별명도 그래서 마당발이다.그는 매일 아침 4시30분이면 일어난다.농림부장관이 된 뒤에는 농정이 잘 되도록,올 농사가 풍년이 되도록 아침 저녁으로 기도한다.소망교회 장로답게….기도로 될 일은 아니지만 마음씀씀이부터 정성스럽게 가지면 최소한 인재는 피할수 있으며 그것이 풍년들녘을 약속하는 ‘작은 노력’이 된다고 얘기했다.농림부장관 취임후엔 책 볼 시간이 없어 가장 아쉽다고….
  • 미산 쇠고기에 O­157균/국립동물검역소 첫 검출

    ◎수입 1만8천㎏ 반송·폐기/국내산은 정밀검사 결과 균 검출안돼 농림부 국립동물검역소는 26일 미국에서 수입된 쇠고기에서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병원성 대장균 O157:H7이 처음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문제의 쇠고기는 미 네브래스카주 IBP사로부터 (주)한국냉장이 수입한 것으로 미국산 쇠고기에서 O157:H7 대장균이 검출되기는 처음이다. 동물검역소는 이에 따라 한국냉장에 문제가 된 쇠고기 1만8천176㎏ 전량을 반송하거나 폐기토록 조치했다.농림부는 산하 동물검역소가 지난 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모두 2천97건의 수입쇠고기를 대상으로 검역한 결과 2천96건은 음성반응을 보였으나 나머지 한건인 미국 네브래스카주산 수입쇠고기에서 O157:H7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김옥경 동물검역소장은 “지난달 12일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허드슨 푸드사가 생산한 햄버거용 쇠고기가 O157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제품을 회수중이라는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청의 발표에 따라 네브래스카주에서 수입되는 쇠고기를 전량 정밀 검사하던중 25일 문제의 대장균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산 쇠고기에서는 아직 O157:H7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농림부는 올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국 각 시·도의 가축위생시험소에서 국내산 쇠고기 888건을 대상으로 O157:H7에 대한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반응을 나타내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한편 농림부는 올해 국내에 반입되는 수입쇠고기의 물량은 모두 16만7천t에 이른다고 밝혔다. ◎O­157:H7이란/미·일서 집단식중독 일으킨 병원성 대장균/3∼8일 잠복… 혈변·복통증세 생명 위협도 O157:H7은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공포의 대상이 된 병원성 대장균. 82년 미국에서 발생한 햄버거 식중독사건으로 처음 알려졌으며 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사건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지난해 5월 일본 오사카 한 초등학교 학생들에서 집단 발병된 뒤 확산,전국적으로 환자가 1만여명에 달했고 이중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균에 감염되면 3∼8일의 잠복기를 거친뒤 혈변 복통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대장내에서 균이 증식하는 과정에서 독소가 장출혈과 용혈성 요독증을 일으켜 신장기능 저화와 뇌장애를 가져오며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 동물의 분뇨에 오염된 생간이나 육회,햄버거 또는 야채를 그냥 먹거나 설익혀 먹을 경우 감염된다.동물의 분비물에 오염된 식수를 마시거나 O157에 오염된 음식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 균이 가장 무서운 점은 강한 독성.일반 식중독의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의 10분의1만 침투해도 발병하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이 병원균에 의한 감염을 막으려면 소간이나 천엽 골 등의 생식을 하지 말고 반드시 익혀먹어야 하며 생선 우유 등 변질되기 쉬운 식품에 주의하며 과일 야채 등은 물에 잘 씻어 먹을 것을 권한다.
  • 해병대 1사단 음식쓰레기 줄이기 사례

    ◎장병 입맛 맞춰 메뉴개발… ‘잔반 0’/불가피하게 남은 찌꺼기는 가축사료로 경북 포항의 해병대 제1사단(사단장 이갑진 소장)은 음식쓰레기 걱정을 하지 않는다.철저한 관리체계와 사병들의 적극적인 호응 때문이다.잔반통이 필요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지난 19일 낮 12시30분 통신대대 식당앞.계란국과 잡채 오이무침 등으로 식사를 마친 사병들의 식판은 믿기지 않을 만큼 깨끗이 비워져 있었다.4백여명이 남긴 잔반은 기껏해야 1∼2㎏.생선이 메뉴로 나올 때만 뼈종류가 2∼3㎏정도 나온다. 식사전에 구내매점 사용을 금지하고 주기적으로 장병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맛있는 음식을 만든 결과다.월 수 금요일 등 주당 3일은 ‘잔반통 없는 날’로 지정해 사병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불가피하게 남는 잔반은 모아서 가축 사육업소에 넘긴다.뼈종류 등은 건조시킨뒤 소각하고 일반 음식물은 발효제를 이용해 퇴비로 바꾼다. 사단내 해병대교육훈련단(단장 김종영소장)도 마찬가지다. 지난해부터 자율배식제도가 도입된 이후 하루 잔반량이 식당 한곳당 2∼3㎏으로 그 전에 비해 80% 가까이 줄었다.
  • 프랑스/적정량 조리 생활화… 식량포장 쓰레기 더 많아

    ◎음식쓰레기 연 650만t… 24% 퇴비로/전국에 가정쓰레기 처리장 3,400곳 운영 프랑스의 쓰레기정책은 이제 ‘단순한 줄이기나 처리의 단계를 넘어선 경제적인 회수’에 중점을 두고 있다.예방차원의,단순한 줄이기정책의 단계를 넘어 이제는 쓰레기도 자원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쓰레기를 줄이자.버리더라도 깨끗이 버리자’는 캠페인도 활발하다. 그 전환점은 지난 92년 제정된 신환경법이다.이 법에서는 우선 매립세를 물리고 2002년에는 쓰레기 매립지를 완전히 없애고 소각절차 등을 거친 최종폐기물만 매립할 수 있도록 했다.대신 재활용시설의 확충과 에너지형태로서의 회수 등 쓰레기 정책의 흐름을 재활용쪽으로 돌려 놓았다. 신환경법이 제정될 당시 프랑스의 쓰레기 처리형태를 보면 재활용 2%,퇴비화 6%,소각 34%,매립 58%였다.주요 주변국가인 독일이 퇴비화 2.2%,소각 30.5%,매립 66.3% 수준이었고 영국은 퇴비처리는 없고 소각 12.5%,매립 70%였다.당시에도 쓰레기에 관한한 이미 유럽내 최고의 선진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가정쓰레기중 음식쓰레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음식쓰레기가 전체 가정쓰레기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5%.이들 모두를 퇴비화할 수 있는 기술과 시설은 갖춘지 오래다.그러나 수요가 적어 지금도 음식쓰레기중 24%만 퇴비로 만들어지고 나머지는 소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설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가정쓰레기 처리장만도 3천400여개를 갖고 있으며 그중 2만t이상 처리능력을 갖춘 곳도 230여개에 이른다.유독성의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수도 33개나 된다.이중 17개는 연간 처리량이 70만t규모다. 귀스타브 드 프랑스 환경부 환경오염방지실장은 “각종 쓰레기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활용과 완전소각을 통한 에너지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발전소등 쓰레기 소각열을 활용할 수 있는 시설확충과 이에 대한 연구등에 집중투자한다는게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 계획을 환경부가 아니고 일종의 외청성격인 동력 및 환경관리청(Ademe)에서 맡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Ademe은 지난 91년 프랑스정부가 쓰레기처리와 대기오염 방지 등을 에너지관리차원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에너지관리국과 국립폐기물회수 및 처리국,대기청정관리국을 통합해 만든 집행기구다. 프로젝트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등을 위해 물리는 매립세는 쓰레기산업의 현대화를 위한 기금의 성격이라는게 Ademe 관계자의 설명이다.93년부터 먼저 음식물등 가정쓰레기에 대해 매립대상 폐기물 1t당 20프랑의 매립세를 징수하고 있으며 95년부터는 산업폐기물에 대해서도 물리고 있다.내년부터는 40프랑씩을 징수할 계획이다. 그렇다고 민간차원에서 할 수 있는 쓰레기 줄이기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특히 식생활문화의 성격상 가정쓰레기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음식물관련 포장쓰레기 줄이기에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환경부 알랭 스트레벨 일반폐기물 국장은 “정확한 수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연간 2천5백만t에 달하는 가정쓰레기의 60∼70%가 음심물 관련 포장쓰레기”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신환경법 제정당시 「에코 앙발라주」라는 제도를 도입했다.모든 기업은 일단 에코 앙발라주에 가입,제품생산량에 비례하는 만큼 쓰레기 수거 처리에 재정적인 참여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일종의 폐기물부담금제다.강제규정은 아니고 이 제도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생산제품 포장쓰레기를 수거·재활용하거나 환경보호법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 BSN사의 프랭크 리부회장은 “지난 91년에 이같은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을때 현실적인 문제라고 판단했다”며 “기업체에서 포장재 자체를 줄이는 것외에 수거를 통한 재활용도 함께 활성화되면서 각종 소각시설의 설치로 에너지 형태의 회수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랭 스트레벨 환경부 일반폐기물 국장/“한국의 종량제 본받을만한 제도” “음식물쓰레기에 대해서 크게 고민을 하지 않는다.오히려 우리는 가정쓰레기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포장쓰레기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 환경부 알랭 스트레벨 일반폐기물 국장은 “한국과는 음식문화의 차이가 있는 점도 있지만 이미 음식물 자체의 쓰레기는 크게 줄었다”고 밝히고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퇴비로 만들거나 소각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어떻게 하나. ▲매년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6백50만t으로 가정쓰레기의 25%선이다.그 비중은 미국과 비슷하다.음식물쓰레기는 퇴비로 만들거나 소각한다.전부를 퇴비로 만들수 있는 시설과 기술은 갖춰져 있지만 농부들이 이를 선호하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중 4분의1 정도를 퇴비로 재활용한다. ­농부들이 이를 왜 좋아하지 않는가. ▲가정쓰레기의 경우는 음식물 쓰레기의 비중이 낮아 굳이 분리해 버릴 필요가 없다.퇴비로 만들때 분리해서 처리하는데 이 때문에 농부들이 좋아하지 않는것 같다. ­그러면 음식물쓰레기 처리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가. ▲그렇지는 않다.특히 파리 등 대도시의 경우는 처리에 다소 문제가 있다.영세식당 등 소규모 업소에서 음식물 쓰레기 양을 줄이기 위해 일부를 몰래 쓰레기통에 버리는 일이 자주 있으나 단속이 힘들다.그러나 농촌의 경우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거의 없다.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축을 기르고 있기 때문에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특히 개와 고양이는 지역을 불문하고 많이 기르고 있는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이들이 기여하고 있는 부분도 상당하다고 본다. ­그러면 가정쓰레기 정책은 어디에 촛점을 맞추고 있나. ▲얼마전 한국의 환경부에서도 공무원들이 왔다가 갔다.음식쓰레기 정책에 대한 것도 물어왔다.한국은 음식쓰레기가 큰 문제인 것 같았다.이는 문화의차이이지 수준의 차이는 아니라고 본다. 우리는 가정쓰레기중 포장쓰레기 비중이 높아 이를 줄이는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제품 포장만큼 생산기업에 부담금을 물리는 제도를 도입했다.‘에코 앙발라주’라는 제도로 일종의 폐기물 부담금제다. ­한국의 가정쓰레기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쓰레기 종량제 도입은 아주 훌륭하다고 본다.우리는 아직도 집의 크기와 규모에 따라 쓰레기 수거료를 물리고 있다.종량제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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