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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대목 밀도살 집중단속

    농림부는 설 대목에 불법·부정 축산물 유통이 성행할 것에 대비, 24일부터전국 도축장과 식육점을 중심으로 행정지도와 단속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농림부는 도축장이 아닌 곳에서의 밀도살 행위는 물론 소에 물을 먹여 도축하거나 쇠고기에 물을 주입해 중량을 늘리는 행위,식육 운반차량에 가축을운반하는 행위,식육점에서 부위별 구분 판매를 위반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 현행 축산물가공처리법에는 밀도살을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식육 운반차량에 살아 있는 가축을 운반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외언내언] 탄저병 백신

    보건복지부는 탄저병(炭疽病)과 독감(인플루엔자),비브리오패혈증(敗血症),O­157등을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이지난 연말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시행키로 했다.이와 관련,국립보건원은 탄저병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백신개발에 착수했다.탄저병은가축,특히 양이나 소,말등 초식동물에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탄저병균에 감염되면 입이나 직장출혈로 심한 패혈증을 일으켜 죽게되며 사람에게 전염될 경우 치사율이 80%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 국내에서는 94년 28명이 발병해 세명이 사망했고 95년에는 두명의 환자중한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다.한편 탄저병균을 생물무기로 사용할 경우 그 위력은 수소폭탄을 능가할 수 있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밝힌바 있다.설탕 한 봉지만큼의 탄저병균으로 미국 전역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과의 세균전에 대비해 98년부터 주한 미군장병들에게 탄저병 예방백신을 접종해 왔으며 방독면까지 지급했다. 보건복지부가 탄저병 예방백신을 개발키로한것은 북한이 세균전에 사용되는 탄저병균을 대량 보유하고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도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탄저병 예방백신 개발에 착수한 것과 관련,북한은 15일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제2의 조선침략전쟁을 도발하고 생화학무기를 사용하려는 음모라는 주장과 함께 개발중지를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다. 북한의 이같은 비난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의 억지주장이며 자가당착의 모순을 드러낸 생떼다.왜냐하면 북한은 이미 60년대 초부터 탄저병균을 비롯한각종 화학·생물무기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여 연간 약 5,000t의 생화학무기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약 1,000t의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만약 북한이 보유중인 이같은 생화학무기를 사용한다면 최소한 4,000만명을 한꺼번에 죽일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보고 있다.최근 북한은 체포한 탈북자들을 상대로 생체실험까지 하고 있다는끔찍한 내용의 보도도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북한이 우리의 탄저병 예방백신 개발을 트집잡고 나온것은 북한의 탄저병균 등 생물무기 위협에 대한 국제적 비난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또 북한이 핵(核)과 미사일을 담보한 대미 협상구도에서 앞으로 생화학무기를 새로운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속셈을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따라서 북한은 탄저병 백신개발에 대한 시비에 앞서 화학무기금지협약에 가입해서 더 이상의 민족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한반도평화정착을 도와야 할 것이다. 장청수 논설위원
  • 탄저병 백신 5∼7년내 실용화

    국립보건원은 13일 지난해 말 국회에서 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이 통과돼 탄저병이 3군전염병으로 지정됨에 따라 예방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탄저병은 초지 등에서 자생하는 박테리아의 일종인 탄저균에 의해 소 등 가축에 1차감염된 뒤 사람에게 옮겨진다.일단 감염되면 호흡 곤란·뇌막염·장파열 등을 일으키며 치사율이 높다.국내에서는 94년 28명이 걸려 3명이 사망했으며 95년에도 2명이 발병,한 명이 숨졌다. 보건원 관계자는 “97년부터 탄저병 예방백신 개발에 착수했으나 실용화하는 데는 5∼7년이 더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인철기자 ickim@
  • 전북도 ‘현장밀착 행정’ 눈길

    지역이기주의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북도가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댐 주변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문제를 큰 마찰없이 해결해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도는 부안·고창군민 7만명에게 식수 등을 공급하는 광역 상수원인 부안댐 주변의 부안군 변산·상서·진서면 등 3개 면 6개 마을 17.118㎢를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로 27일 주민들과 협약서를 체결했다.31일 도보(道報)에 공고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주민 130가구 400여명은 부안댐 수면은 물론 댐 주변반경 4.75㎞지역에서 가축 방목이나 축사 신축 등이 금지되고,어패류 포획이나 양식은 물론 200㎡ 이상의 주택 증축도 제한받는 등 적잖은 불편이 예상된다. 이런 불편에도 불구하고 별 잡음없이 문제가 해결된 것은 전북도의 현장 ‘밀착 행정’이 실효를 거뒀고,주민들도 ‘가능성있는 주장’만을 펴며 끝까지 자제력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부안군으로부터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신청을 받은 지난달 19일이후 지금까지 관련부서공무원이 현지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주민 설득에 나섰다.유성엽(柳成葉) 도 환경보건국장 일행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린 현지를 방문,수도법 등 규정에 따라 주민들에게 향후 10년간 매년 2억8,000만원씩 지원하는 대신 ‘기채’를 통해 28억원을 일시에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받아냈다. 주민대표 자격으로 협약서에 서명한 김춘식(金春植·47·농업·부안군 상서면 청림리)씨는 “전북도가 협의과정에서 주민들의 입장을 많이 이해해 줬고우리도 가급적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redtrain@
  • 강원도 “한강수계 보안림 지정 반대”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해 남·북한강 본류와 1차 지류 양쪽 하천5㎞ 이내의 국·공유림을 보안림으로 지정하려는 정부 방침에 강원도가 반대하고 나섰다. 강원도는 산림청이 최근 국회에 상정한 산림법 개정안에 대해 대상 임야의상당수가 이미 공원보호구역,생태계 보전지역,문화재 보호구역,군사시설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 등 개별 법령에 따른 제약을 받고 있어 보안림 추가 지정은 또 다른 규제를 초래할 뿐이어서 반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보안림 지정에 따른 주민소득 지원방안도 없이 일방적으로 규제하겠다는 발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최소한 이들 지역에 대한 숲가꾸기 사업비 지원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원도내 한강수계 보안림 지정대상 임야는 춘천·원주·홍천·영월·평창·정선·화천·양구·인제등 9개 시·군 283.43㎢(8,500만여평)에 이른다.보안림으로 지정되면 임목 벌채나 임산물 채취,가축방목이 제한되고 토지형질변경 행위가 금지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 요지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요법률안의 요지와 기타법률안의 명칭은 다음과 같다. 개정안 기금관리기본법= 공무원연금기금,사학진흥기금,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등 7개 기금을 공공기금으로 지정,기금운용 계획 및 결산을 국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함.설치목적을 달성했거나 필요성이 적은 재외동포기금,새마을운동기금,한국장학기금 등 11개 기금을 폐지함.기획예산처장관은 회계연도마다 기금의 운용실태를 조사·평가,그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한 뒤 기금결산과 함께 국회에 제출하도록 함. 소방법=학생 휴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건축면적에 상관 없이 수용인원이 일정수에 이를 경우 스프링클러 설치 등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함.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프로그램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보호조치를훼손·회피하는 행위를 금지,프로그램저작권자의 권리보호를 강화함.프로그램저작권자가 프로그램을 독점적으로 복제,배포할 수 있도록 배타적 발행권을 설정,제3자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통질서를 확립함.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도매시장의 거래제도 다양화를 통해 출하자의 선택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시장도매인제도를 도입함.시장도매인은 도매시장에서 농수산물을 매수(買受) 또는 위탁받아 도매하거나 매매를 중개함. 은행법=은행이 정관을 변경하거나 자본금을 감소하고자 하는 경우 금융감독위원회의 인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신고제로 전환,은행 경영의 자율성을높임.은행의 합리적 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소수주주권의 행사요건을 의결권있는 주식을 기준으로 크게 완화함.은행 이사회에 총 위원의 3분의 2 이상을 사외(社外)이사로 하는 상법상의 감사위원회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함.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융구조조정 과정에 투입된 공적자금을 효율적으로 회수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의 임직원이 부실 금융기관의 관리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함. 지방자치법 대한지방행정공제회법 민방위기본법 온천법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영화진흥법 국세기본법 조세범처벌절차법 세무사법 관세사법 증권거래법 신탁업법 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률 선물거래법 증권투자신탁업법 증권투자회사법 보험업법 신용협동조합법 상호신용금고법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주택저당채권 유동화 회사법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금융기관 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 및 성업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률 공인회계사법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예금자보호법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 기술개발촉진법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 체신보험특별회계법 우정(郵政)사업운영에 관한 특례법 전기통신기본법 전파법 농수산물품질관리법 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법 축산물가공처리법 가축전염병예방법 농어촌정비법 방조제관리법 농지법 종자산업법 인삼산업법 임업협동조합법 산림법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수질환경보전법 장애인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안=행자부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등록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해 다른 법률에 의해 보조금을 교부하는 사업 외의 공익사업을 보조사업으로 선정하여 소요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되,소요경비의 범위는사업비를 원칙으로함.등록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해 조세특례제한법 및 기타 세법이 정하는 바에 의해 조세 감면 및 소득 계산의 특례를 적용함.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 법안=제주도지사,관계 공무원,유족대표를 포함,20인 이내의 위원을 두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를 구성함.위원장은 국무총리가 맡음.정부는위령묘역 조성,위령탑 건립,4·3사료관 건립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비용을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함. 컴퓨터 2000년문제의 해결을 위한 특례 법안=컴퓨터 2000년문제와 관련해발생한 손해배상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컴퓨터 2000년문제분쟁조정위원회를설치함.컴퓨터 2000년문제의 해결과 관련해 알게 된 영업의 비밀 및 정보 등을 누설·복제 또는 배포한 자는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처하도록 하되 이를 병과할 수 있도록 하고,법인의 대표자 등이 관련된 경우에는 양벌(兩罰)규정으로 함. 결함제조물책임법안=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한 생명,신체,재산상 손해를 입은 자에 대해 제조업자 등이 무과실(無過失)책임의 원칙에 따라 손해배상책임을 지도록 함으로써 제조물의 소비자와 계약관계가 없는 제3자의 피해에대한 피해구제 수단을 제공하고 제조업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함.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는 손해 및 제조업자를 안 때로부터 3년으로 함.법의 시행시기는 2002년 7월1일로 함.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접경지역 지원 법안=낙후된 접경지역의 경제발전 및 주민복지 향상,자연환경의 체계적 보전·관리를 통해 통일 기반을 조성함.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사업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비를 조성토록 하고,국고보조금의 인상지원과 기업 설립,사회간접자본,민자유치사업,사회복지 및 통일교육,자연환경보전사업,교육·문화·관광시설,농림해양수산업,재해보상 등에 대해 제반 지원활동을 하며 당해 사업장 인근의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토록 함. 유사 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안=인·허가를 받지 않고 불특정 다수인에게 출자금 또는 예금 등의 명목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유사 수신행위를 금지함.유사 수신행위를 하기 위해 광고 등을 하는 행위와 상호(商號) 중 선량한 거래자가 금융업으로 인식할 수 있는 명칭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함. 부산광역시 등 4개 시·도의 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 지방자치단체출연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과세자료의 제출 및 관리에관한 법률안 지식정보자원관리법 수도권매립지관리에 관한 법률안
  • 공사진동으로 가축 피해 시공업체서 배상해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29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 H농장 대표 김모(44)씨가 서해안고속도로 제5공구 건설공사의 진동으로 돼지 363마리가 유·사산하거나 죽었다며 시공업체인 풍림산업을 상대로 낸 재정신청에서 풍림산업에 617만4,000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위원회는 공사장에서 발생한 최고 73㏈의 진동이 돼지를 크게 자극했다는전문가의 의견을 수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24)남제주 종묘시험장

    무분별한 남획과 국제어업질서의 변화,산업화에 따른 연안오염으로 어업생산여건은 악화 일로에 있다.기르는 어업의 육성이 시급한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신품종 어류의 개발과 수산자원의 조성이다.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의 국립수산진흥원 남제주수산종묘시험장(장장 李正義)은 고갈된 우리 바다를 풍요롭게 가꾸고 우리 수산업의 경쟁력을키울 차세대 양식품종을 개발하는 현장이다. 종묘(種苗)생산동,종(種)보존동,선발사육동,산란제어동 등 각 기능별로 분류된 연구동에는 참돔,돌돔,넙치,조피볼락,쏨뱅이,큰민어 등 동중국해와 우리나라 남쪽 바다에서 주로 서식하는 물고기 23종이 어종별·연령별로 수조를 가득 채우고 있다. “종묘는 나무로 치면 묘목과도 같습니다.알을 만들어 어린 물고기를 만드는 것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어미를 사육,양질의수정란을 확보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남제주시험장 양상근(梁相根)연구실장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새로운 양식 어종을 발굴하고 해당 어종에 대한 생태·생리학적 특징을 파악,우량 종묘를인위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종묘시험장의 핵심업무라고 설명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종묘는 연안자원 조성을 위해 방류되거나 양식어가에 분양된다.올 한해만도 참돔 10만마리,돌돔 13만마리,큰민어 10만마리를 생산해방류 및 시험 분양했다.잘 키운 어미에서 나온 이들 3종의 수정란 5,800만여개를 전국 66개 양식장에 무상분양했다. 종묘시험장에서는 큰민어나 독가시치처럼 지역 특성에 맞는 신품종 양식어종을 개발하는 것 외에 특정 어류를 여러 세대에 걸쳐 키워 가면서 좋은 품종을 식별,거듭 교배함으로써 인위적으로 품종개량을 시도한다.생산성이 높은 우량 종묘를 얻기 위한 것으로 전문용어로는 선발육종(選拔育種)이라고한다. 노르웨이의 연어와 일본의 참돔이 성공적인 선발육종 사업의 결과로 꼽힌다. 남제주시험장의 경우 참돔과 돌돔,큰민어를 이런 목적으로 장기간 키우고 있다. 양식 측면에서는 가치가 없지만 생태적으로 의미가 있는 고유어종을 보존하는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양실장은 “연안어장의 오염이 심해지고 외국산종묘들이 지속적으로 반입될 경우 우리 연안에 살고 있는 고유종이 멸종될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며 “종묘시험장에서는 지속적인 양식에서 올 수있는 유전적인 열성화에 대응하고 우리 연안 환경에 맞는 어종을 개발하기위해 우수한 형질의 국내 어종 보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수산진흥원 산하 종묘시험장은 15곳(도립 3곳 포함).지금까지 45종의새로운 품종에 대한 양식종묘 생산기술이 개발됐다. 신품종 개발의 목적은 성장이 빠르고 내병성이 강하며 맛과 색깔 등에서 기존 품종보다 뛰어난 품종으로 개량하는데 있다. 현재 강릉시험장에서는 강원 연안의 해역에 적합한 한해성 신품종인 코끼리 조개와 동해안의 자연산 바윗굴에 대한 대량종묘생산 방법을 개발 중이다. 울진시험장에서는 은어,전복,쥐노래미의 종묘양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태안시험장에서는 피조개와 비단가리비,키조개 등 패류 양식어가의 소득원이될 신품종의 인공종묘생산 연구가 한창이다. 정부는 기르는 어업의 기반시설이자 자원조성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종묘시험장을 오는 2004년까지 매년 15개소씩 늘려 모두 90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바다목장이란 어떤것인가 바다가 갖고 있는 생산잠재력을 무궁무진하다.이를 극대화시켜 필요한 식량자원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다목장이 21세기 안정된 식량공급을 위한 대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바다목장은 바다를 육상의 목장이나 농장으로 간주해 무차별 남획으로 고갈돼 가는 어패류를 가축이나 농작물과 같이 사육·관리하면서 안정적으로 확보해 간다는 구상에서 출발했다. 기존의 가두리 양식장처럼 물고기를 가두는 것이 아니라 넓은 바다를 물고기들에게 울타리없는 초원처럼 제공한다.해당 해역에 적합한 고급 어·패류를 육성해 방류한 뒤 이들 어패류가 멀리 이동하지 않고 그 해역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어장환경을 조성해 준다.자연상태의 환경에서 어패류를 기르는새로운 개념의 생산시스템이다.바다목장의 최종적인 목표는 여러 종류의 어패류가 공존하면서 증식을 지속해 나가는복합형 배양시스템의 구축이다. 한국해양연구소 안희도(安熙道)책임연구원은 “자원의 고갈을 막고 어민의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연근해 생물자원에 대한 관리기술의 고도화가급선무”라며 “바다목장 시설이야말로 21세기의 미래식량자원으로서 수산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첩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목장에는 물고기를 한곳에 모을 수 있는 음향시설과 자동먹이 공급장치,초음파탐지기,인공 수중림 등이 설치된다.바다목장 시설의 유지 관리에는여러가지 복합적인 제어기술이 요구되며 개발과 실용화에는 막대한 자금이소요된다.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하에서만 가능하다. 우리나라도 지난 98년부터 9개년 계획으로 총 연구비 300여억원을 들여 경상남도 통영 해역에 시범적으로 바다목장화 연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악화된 어업구조를 개선하고 연안생물자원을 종합적으로 개발해 보자는 의도에서다.통영시 산양면 일대 해역은 동·서·북쪽 3면이 크고 작은 해면으로 둘러쌓인 지형적인 특성과 연평균 섭씨 15도의 수온 등이 바다목장의 최적지로 꼽힌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04년까지 통영을 포함해 동·서·남해 및 제주도 등 5개 지역에 바다목장을 시범적으로 개발운영할 방침이다.이어 2010년경에는우리나라 전 연안에 10여개의 바다목장을 조성,2011년에는 기르는 어업을 통해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49%를 생산할 계획이다. 제주 함혜리기자 ■[인터뷰] 남제주 수산종묘시험장 李正義박사 국립수산진흥원 남제주수산종묘시험장장 이정의(李正義·42)박사는 최근 고수익 신품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큰민어의 종묘생산과 양식기술 개발을 국내최초로 성공시킨 장본인이다.16년째 물고기의 생태와 종묘생산 기술을 연구중이다. 우리나라의 바다고기 양식은 넙치와 조피볼락(우럭) 등 몇몇 어종에 국한돼 있다.이 때문에 다양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뿐 아니라 양식어민들은 홍수출하에 따른 가격폭락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는 “품종을 다양화시키기 위해 상품성이 높은 새로운 양식어종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그가 고급 양식어종 개발대상으로 꼽은 것이 큰민어다.야생의 물고기를 키워 알을 받고 부화시켜 키운다는 것은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은 작업이다.알이 부화돼 종묘로 될 때에는 밤을 새우기 일쑤다. 산소가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순식간에 애써 키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다. 일본에서 수입된 종묘 200여마리를 분양받아 사육을 시작한 지 7년만인 지난 해에 자연산란 및 종묘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번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그 효과는 기하급수적입니다.올해 전국 35개 양식장에 무상분양한 큰민어 수정란이 805만개인데 수정란의 부화 가능성을 25%라고 쳐도 경제적 가치는 165억원정도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내년부터는 큰민어가 주요 양식어종으로 정착,연간 약 1,000t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박사가 이끄는 시험장 연구팀은 올해 제주연안의 정착성 해산어류인 ‘독가시치’의 인공종묘 생산기술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독가시치는 제주도 연안과 동중국해,동남아시아에 분포하는 난류성 어종으로 입이 작은 것이 특징.“기존의 해산어류 종묘생산 방식을 탈피,야외수조에서 식물성과 동물성 플랑크톤을 혼합배양하면서 생태계를 조성시켜 먹이사슬이 자연스럽게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환경친화적인 방법을 적용했습니다.” 그는 독가시치 양식기술을 어업인들에게 이전해 소득원으로 보급시키고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종묘생산 모델을 능성어,자바리,붉바리,범돔 등 아열대성 고급어종의 종묘생산에 적용시키는 2단계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이박사는 “연안의 수산자원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자원을 인위적으로 생산,자원을 회복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 함혜리기자
  • 충청 순환수렵장 지정 강원도 ‘비상’

    올겨울 순환 수렵 허용구역으로 충청남·북도가 지정되면서 도 경계를 넘어오는 사냥꾼들 때문에 강원도 원주·영월지역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도와 충청북도 사이에 도로 등 도 경계를 표시할만한 지형물이 거의 없고 멧돼지와 고라니 꿩 토끼 등 사냥감이 풍부한 감악·구학·백운·석기·태화산 등 산악지역으로 이어져 있어 사냥꾼들이 총을갖고 강원도지역 마을까지 내려오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강원도와 충북도 경계지역은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부론면 법천리 구간의 67㎞와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주천면 신일리까지 75㎞등 142㎞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가축·인명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대책을호소하고 있다. 민원이 이어지자 강원도는 뒤늦게 충북도에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도내 시·군에 주민들로 구성된 명예산림보호 지도요원들의 감시·신고체제 강화를지시했다.수렵협회와 자연보호협회 등 민간인단체들에게도 밀렵 단속과 도경계를 넘는 사냥꾼들에 대해 자율적으로 신고하도록 협조를 구해 놓고 있다. 충남·북도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산림청으로부터 한시적 순환수렵 허용구역으로 지정됐다. 원주 조한종기자 hancho@
  • 농약단속·검역 공무원에 사법경찰권 부여

    농촌진흥청의 농약단속 공무원과 수의과학검역원의 가축방역관에게 사법경찰권이 부여된다.농림부는 1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농촌진흥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 농약과 비료단속을 하는 4급 이하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주기로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김균미기자
  • 미국산 쇠고기 절반 O-157 감염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인체에 치명적인 대장균 ‘O-157:H7’ 박테리아가당초 예상보다 미국산 육류에 훨씬 많이 퍼져 있으며 스테이크용 등으로 팔려나갈 쇠고기의 절반 가량에서 이 박테리아가 발견됐다고 미국 농무부의 한 고위관리가 10일 밝혔다. 미 농무부는 그간 전체 소의 1∼3% 가량만 이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해왔으나,농무부 산하 과학자들이 지난 9월 이후 미국산 쇠고기를 재조사한 결과 감염률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토머스 빌리 미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장이 말했다. 지난 94년 미 농무부 조사에서는 소 2,000건의 샘플에서 1건의 비율로 감염됐다고 보고됐다.농무부는 최근 미 식육연구소의 지원에 따라 미 전역 8,000곳의 도살장과 슈퍼마켓에서 수거된 표본을 조사한 결과,놀랄만큼 높은 감염수치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방목지가 아닌 사육장 쇠고기에서 높은 감염수치를 보임에 따라 식품안전을 위한 특별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농무부는 그러나 농장주나 목축업자가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뚜렷한대책을 내놓지 못해 가축 감염에 의한 발병을 줄이는 데에는 별다른 효과가기대되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6만여명이 이 세균에 감염돼 평균 52명이 숨지고 있지만미국 쇠고기를 수입하는 외국의 통계는 집계되지 않고 있어 미국쇠고기 수입국의 안전대응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hay@
  • 인도, 세기의 자연재앙‘속수무책’

    인도가 엄청난 자연의 재앙에 직면,속수무책의 상황에 놓였다.지난달 17일강력한 사이클론이 인도 동부 오릿사주를 강타,147명의 사망자를 낸데 이어29일 부터 또다시 시속 260㎞의 강풍과 비바람을 동반한 ‘슈퍼 사이클론’이 엄습,1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발전및 송전시설의 피해로 전력공급이 끊기고 대중교통 통신수단이완전 두절됐으며 콜레라 등 전염병이 발생하기 시작,주전체 인구 3,200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집을 잃고 식량부족과 병마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인도 바지파이 총리는 긴급재난사태를 선포,6,900만 달러의 구호자금을 푼다고 했지만 강풍과 계속되는 폭우로 정부기관과 구호단체의 현장접근이 어려워 구호품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실정이다.월드비전과 적십자사등 국제 구호단체들도 인터넷 모금운동을 벌이고 현장에 요원을 급파하는 등 지원에나서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못한 수만명의 주민들이 구호차량을약탈하는 등 치안부재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주도인 부바네샤와르에서는주민들이 정부 소유 슈퍼마켓을 약탈하기도 했으며 주민들은 “정부는 우리를 버렸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이 지역에 투입된 5만여명의 군인들은 구호작업과 함께 구호차량을 굶주린 주민들로부터 보호하는게 주 업무로 변했을 정도다. 가장 피해가 심한 파라디프에서는 군인들이 불도저로 진흙에 묻힌 주검들을발굴,트럭으로 운반하고 있다.여기저기서 물속에 잠긴 사람과 가축들의 주검으로 인한 오염된 물로 설사,콜레라 증세를 보이고 있다.월드비전의 한 요원은 “도시 전체가 주민들이 태우는 타이어 냄새와 시신 썩는 냄새로 가득,지옥과 같다”고 전했다. 기르다르 가망 주 총리는 “지난 71년 약1만명의 사망자를 낸 사이클론을 능가한 사상 최악의 사태”라며 연방정부에 지원을 호소했다.구조에 참가한 한군장교는 “희생자가 2만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200만 달러 상당의 식량과 텐트 등 구호품 지원을 약속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대한매일을 읽고] 유해물질 상수원유입 차단 더욱 엄격히 해야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유해물질 유입 차단지역을 경기도 내 7개 시·군 40개면에서 13개 시·군과 75개 읍·면으로 늘렸다는 기사를 읽었다(대한매일 10월23일자 21면). 특정 유해물질이 상수원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원천적으로 공장 설립을 제한하겠다는 것은 좋은 발상이다.진작부터 유해물질 배출업체의 신규 입지를 막았어야 한다. 그러나 유해물질의 차단범위를 도금이나 피혁,염색공장만 제한할 것이 아니라 식품이나 가축업 등 오염물질의 농도가 높은 유해물질 차단도 검토해야한다고 본다.제한지역을 광범위하게 넓히는 것도 좋지만 유해물질 범위를 넓혀가는 것도 추진하기 바란다. 이형철[모니터·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 ‘공무원 잘못’ 구상권청구 급증

    공무원의 고의나 과실로 행정기관이 입은 손해에 대해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구상권’ 행사가 늘고 있다.특히 이같은 구상권 행사는 민선 자치제 실시 이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공무원들에게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검찰은 26일 지난해 젖소 사육농가에 큰 피해를 준 브루셀라 파동과 관련,백신을 제조한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와 한국미생물연구소에 구상금 소송을내기로 했다.검찰은 또 백신개발에 참여한 대학교수와 공무원에 대해서도 연대 배상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고검은 이를 위해 농림부에 정확한 피해액과 소송가액을 산정해 줄 것을 요청해 두고 있는데 농림부는 지난해 7월 잘못된 브루셀라 백신을 접종받아 어미 젖소 1만여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걸리자 마리당 300만원씩 보상했다. 최근 서울시의 A구는 동사무소 인감담당 이모씨(39·여)에게 4억4,000여만원을 물어내라고 요구했다.위조된 주민등록증과 개인별 카드를 제대로 대조하지 않고 인감증명을 발급했기 때문이다.사기꾼은 인감증명으로 은행에서 6억원을 대출받아 달아났고 은행은 구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구청은 담당공무원에게 전액을 물어내라고 구상권을 청구한 것.행정자치부의관계자는 “과거 관선단체장 시절에는 한식구라는 생각에서 공무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일이 많지 않았으나 민선 자치제 실시 이후 자치단체가 공무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도 최근 담당공무원의 업무소홀로 6억5,532만원의 손해를 입은 데 대해 변상을 요구했다.전북학생종합회관을 건설하면서 S건설과 공사를체결했으나 업체의 부도로 선급금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가혹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인감증명을 잘못 떼준 이모씨는 “업무를 맡은 지 한달 보름밖에 안돼 사고가 났다”면서 “업무미숙으로 잘못은 했지만 이처럼 평생 갚아도 못다 갚을 거액을 물어야 할정도로 중과실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전북도교육청 직원도 교육부의 조치에 불복해 감사원에 심사청구를낼 계획이다. 주병철 박정현기자 bcjoo@
  • [사설] 농산물절도 철저히 막도록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전국에서 농산물을 훔치는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막 타작을 끝내 보관하거나 말리는 벼를 훔쳐가는 것만이 아니다.사과나고추를 가져가기도 하고 심지어 몇년을 땀흘려 기른 인삼을 싹쓸어 훔쳐 가기도 한다는 것이다.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범죄가 아닐 수 없다. 철저히 검거하고 처벌해야 마땅하다.뿐만 아니라 사전예방에도 적극 힘써야한다. 오히려 사전예방이 사후검거보다 더 중요한 일일 것이다. 사전예방이있어야 농민들의 고통과 피해가 원천적으로 차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농산물절도의 사전예방을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농민 스스로의 노력이 앞서야 한다. 그렇지만 농촌지역의 치안력이 절도범 검거와 절도예방에 총동원돼야 하는것은 더 말할 필요없다. 농촌지역에서 경찰이 특별방범령같은 것을 내려 농산물절도예방에 애쓰는것을 모르지는 않는다.기왕에 하는 일이라면 특단의 노력과 열정으로 해주어야겠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가을 농산물은 그야말로 농민들의 피땀의 결정(結晶)이며 삶의 토대이고 보람이다.때문에경찰은 농산물 절도범을 검거하고 범행을 막는데 치안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전남 영광경찰서는 대형트럭을 동원,이웃주민의 창고에서 보관중인 벼 100여가마를 훔친 도둑 3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그런가하면 해남경찰서는 도로변에 야적해 놓은 벼 10여가마를 훔친 군청공익요원을 특수절도혐의로 체포했다.경찰에 붙잡힌 농산물 도둑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충청 영남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벼 사과 고추 인삼 등 닥치는 대로 훔치고 있으며 심지어 가축까지 가져가고 있다.이런 범죄는 단순한 재산절도가아니다.농민들로부터 재산뿐 아니라 삶의 의욕과 희망까지 빼앗는 사악한 범죄인 것이다. 가을이 도둑들을 배불리는 계절이 돼선 안된다.그럼에도 가을만 되면 농산물 도둑들이 날뛰어 농민을 울리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이다.농산물도둑은갈수록 조직화되고 대담해지고 있으며 기동성이 좋아지고 있다.특별방범령속에서도 이를 비웃듯 설치고 있는 것이 그 증거가 된다.그럴수록 더욱 철저히 검거하고 범행을 막을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 도둑이 잡히고 그것이 보도되는 것은 전체 농산물 도둑의 극히 일부분일 것이다.누가 훔쳐갔는지도 모르고 절망속에서 한숨짓는 농민들이 부지기수다.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한다.그들이 삶의 보람을 잃지 않도록 해 주어야한다.
  • 국정원 국감 맞춰 ‘北용어집’발간

    ‘해방처녀’,‘집난이’,‘재떨이’….북한에서 자주 쓰고 있는 말들이다. 그러나 이 말의 정확한 뜻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해방처녀’는 미혼모를 말하고,‘집난이’는 시집간 딸을 뜻한다.‘재떨이’는 지조 없는 여자란 의미다. 국가정보원은 15일 정보위 국감에 맞춰 북한 TV·신문과 각종 유인물에 사용되는 상용어 중 이해가 어려운 어휘 3,520개를 예문과 함께 해설,정리한 230쪽 분량의 ‘북한 상용 특이 용어집’을 발간했다. 책자에 따르면 최근 북한에서는 외국인 상대 매춘여성을 ‘공동변소’라고부르고,유선방송을 ‘유방(有放)’,소꿉친구를 ‘송아지동무’라고 하는 등신조어를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그만큼 남북간 언어이질화 현상이 심화돼 북한 실상을 정확히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집단 따돌림을 뜻하는 우리 말 속어 ‘왕따’의 북한 용어는 ‘모서리주기’다.또 싱거운 소리를 잘 하는 사람은 ‘싱검둥이’,첩은 ‘곁마누라’,결혼하지 않고 어울려 사는 사실혼 부부는 ‘뜨게부부’로 부른다. 음담패설은 ‘고급 세미나르’로 부른다. 책자는 부록으로 북한 주민들 사이에 유행하는 은어도 다루고 있다. ‘가축돈사’는 살찐 김일성(金日成)을 돼지에 비유해 그의 별장을 돼지우리로 빗댄 표현이고,교양강습 때마다 당 간부들이 마치 가락국수를 뽑듯 괴롭힌다고 해서 이들을 ‘가락국수’라고 부른다.책자에는 북한 당 간부들의별명도 소개돼 있다.최광 전 인민무력부장은 전쟁을 좋아하는 강경파라고 해서 ‘히틀러’로 불리고,강성산 전 정무원총리는 실권이 없음을 비유해 ‘쥐며느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한종태기자
  • 美’바이오센서’ 개발, 고기류 세균감염 확인 쉬워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모든 고기류 식품의 세균감염 여부를 간단히 알 수있는 센서가 개발돼 곧 실용화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 조지아주 공대 닐 하트먼 박사는 10일 바이오센서라 불리는 새로운 센서의 개발과 이의 실용화를 위한 실험계획을 밝히고 이 세균감염센서는 모든고기류 식품검사에서 세균감염 여부를 간단하면서 값싸게 밝혀줄 수 있어 식품유통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서는 닭고기,돼지고기,쇠고기 등 모든 가금류와 가축은 물론 바닷고기와 유제품 등 모든 동물성 식품에서 각종 세균 존재 여부는 물론 세균의 분포도·농도 등을 파악해주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식품조사에서는 세균감염 여부를 밝히기 위해 실험실에서 대상식품에서 채취한 샘플을 배양한 뒤 이를 규명해야 하는 등 적게는 수일에서 수십일이 걸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나 바이오센서로 고기류 식품을 검사할 경우 수일이 걸리던 검사시간을단 2시간 내로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E콜리를 비롯한 살모넬라,리스테리아 등 모든 세균류를 감지해 낼 수 있어 유통단계별 감염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정도라는 것. 하트먼 박사는 “기존 조사방법은 시간이 많이 걸려 민감한 식품유통 과정에서의 감염 여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이제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조사 대상을 모든 식품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여러차례 발생한 살모넬라,E콜리 감염에 의한 식중독 여파로고기류에 반드시 감염확인 실험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 유통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해왔으나 이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케 됐다. hay@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방치된 산림

    우리의 산은 푸르다.전국이 녹색허파에 덮여 있다.그러나 쓸만한 나무는 별로 없다.앞으로도 색깔만 생각하고 산을 가꾸어야 할까.갈수록 산림의 공익적,환경적 기능은 커지고 있다.새 천년을 앞두고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도록 산을 가꾸어야 한다.이에 필요한 정책과 환경을 조성할 때이다. ■산은 울창하다 경기도 포천군 소흘읍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산내음이 피부에 와닿는다.일반의 발이 닿지 않는 곳에는 보기에도 시원한 아름드리 낙엽송과 잣나무가 하늘을 찌른다.황토길을 따라 섞어베기와 가지치기가 잘된 시범림에는 길게는 70여년,30년짜리 나무들이 위용을자랑한다.군데군데 물봉숭아 등 토종꽃들도 산책객을 반긴다.맑은 물이 허리를 감싸는 숲속에는 새들의 재잘거림이 정취를 돋군다. 독일과 뉴질랜드의 울창한 숲이 부럽지 않다.그러나 이곳은 어디까지나 잘가꾸어 놓은 우리 산림의 간판일 뿐이다. 강원 춘천시 서면 안보리와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신해리의 야산은 발을 들여놓기가 겁난다.뒤죽박죽 얽혀있는 나무 사이로 잡목과 덩굴이 뒤엉켜 있다.밤 잣 도토리 등 계절의 선물조차 주을 사람이 없는데다 숲에 들어서기도꺼림칙하다.이런 사정은 어디를 가나 비슷하다. 우리의 산림은 녹화율 100%를 자랑한다.지난 67년 산림청이 문을 연 이래 30여년간 정성껏 가꾼 결실이다.전국토의 65%를 푸른 숲이 뒤덮고 있다.면적으론 643만여㏊에 이른다.국민 1인당 416평의 산을 갖고있는 셈이다.사유림이 이중 70%를 차지하고 국유림 22%,공유림이 8%이다.여기에서 자라는 나무는 3억6,400만㎥이다.㏊당 평균 나무량은 일본 118㎥의 절반 수준인 56.5㎥. 초등학생용 책상과 의자 2,600조를 만들수 있는 분량이다.나무량은 연간 5%씩 늘어나고 있다. ■쓸만한 나무는 없다 청년기에 있는 우리의 산림은 부족한 점이 많다.우선푸르름에도 불구하고 쓸만한 나무가 적다는 점이다.치산녹화 차원에서 빨리자라는 나무를 심는 조림정책에 치우치다 보니 30년생 이하의 어린 나무가전체의 80%에 이른다.이탓에 외국에서 수입하다 쓰는 목재가 96%에 이른다. 제대로 가꾸어 준 숲이 적다는 점도문제다.섞어베기(간벌)를 해주어야 할산림만 106만㏊로 매년 2만㏊씩 간벌하는 실정을 감안하면 무려 50년이상 걸리는 작업이다.지난해부터 실업자를 투입하고 있지만 숲가꾸기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도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형편이다.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특징은 일반 영농과 다르지 않다.사유림 비중이높으나 전체 산주 210만이 평균 2.4㏊를 갖고 있다.특히 10㏊이하의 산주가96%를 차지한다.산길이 닦여있지 않아 산불과 병충해 발생시 대처가 어려운단점도 있다.무엇보다 나무는 30년이상 키워야 돈이 되기 때문에 생계유지가어렵다는게 독림가들의 하소연이다. 정책적 대응의 미흡도 걸림돌이다.산림의 생태계보호와 환경및 공익적 기능이 커지지만 준비는 소홀한 편이다.산림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 낮고 관련조직이 경직돼 있다.산림에 대한 과학적 통계도 부실하다. 박선화기자 psh@ *산림을 돈으로 따지면 공익·경제적 가치 年34조원 우리의 산림이 주는 공익적,경제적 가치는 얼마일까.연간 34조여원에 이르며,국민 한사람에게 78만원씩의혜택을 주고 있다.무형의 환경적,문화적 기능을 합치면 그 가치는 더욱 커진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산림의 공익기능 평가방법을 개발,87년 처음 그 가치를 산출한 데 이어 3년마다 새로운 통계를 내놓고 있다.95년 기준으로는 산림의 공익적 가치가 34조6,110억원이라고 평가됐다.이는 7개 분야로 나뉜다. ■자연 저수지다 산림은 물을 가둔다.저장량은 180억t.이러한 저장능력이 없어 다목적댐을 건설한다면 9조9,015억원이 든다.산림은 수몰을 막아 281억원어치의 부가가치도 낳는다. ■맑은 공기를 준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 대기정화 기능을한다.7조2,280억원어치다.산림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은 910만t(탄소t)으로 연간 에너지 사용과 산업부문에서 나오는 전체량의 10%수준.처리비용에 8,171억원이 든다.산소는 2,407만t을 내뿜어 제조원가로 따지면 6조2,471억원에 달한다.산림은 1,637억원에 이르는 아황산가스 분진 이산화질소를 흡수하기도 한다. ■흙흐름을 막아준다 나무가 울창한 산은 19억㎥의 토사유출을 막아준다.콘크리이트사방댐을 짓는 데 드는 6조4,000억원을 덜어준다.나무가 많은 산은그렇지 못한 산보다 홍수시 토사유출량을 ㏊당 206분의 1로 줄여준다. ■쾌적한 쉼터를 제공한다 우거진 숲이 산림욕장과 자연휴양림으로 이용되고있다. 숲의 상큼한 냄새는 바로 살균작용 등을 하는 ‘피톤치드’라는 방향성 물질에서 뿜어져 나온다.국민이 평균 1년에 2·4회,3.1개소의 산을 찾는데 한번에 6만8,000원씩을 쓴다.4조4,880억원의 휴양기능을 하는 것이다. ■깨끗한 물을 준다 내린 비는 땅속을 거치며 치환,흡착,희석 등으로 1급수를 제공해 준다.각종 영양분도 풍부하다.정수비용이 ㏊당 연간 65만여원에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4조1,230억원어치의 깨끗한 물을 선사하는 셈이다. ■산 무너짐을 막는다 산림이 토사 붕괴 및 유출을 막아주는 양은 4억8,880만㎥에 이른다.댐 건설비 1조6,630억원을 아낄 수 있다. ■들짐승을 보호한다 주로 야생조류가 숲을 보호하는 기능이다.곤충류는 침엽수림에 약 5조마리가 있다.조류가 이를 잡아먹는 방제효과 면적은 252만㏊로 7,790억원의 방제효과가 있다. 박선화기자 *독림가 咸繁雄씨, '1擧4得' 산에서 금을 캔다 “산에서 금을 캐는 것과 같습니다.산림의 복합경영이야말로 앞으로 독림가가 살 길입니다” 경북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 동아임장 주인 함번웅(咸繁雄·58)씨는 성공한‘산사람’으로 불린다.30만평의 산을 일궈 연간 1억원의 소득을 올린다.나무만 갖고는 어림없는 일이지만 그는 이른바 복합경영 덕에 남들의 부러움을사고있다. 산에서 목재 생산은 물론 약초,가축,사료(퇴비) 등을 거두는 1거4득의 효과를 내고있다. 함씨는 “헛개·산사 등 특수목재와 큰 나무들을 베어 팔고,임간 초지에는소·염소 등 가축을 기르며,풀은 가축사료로 쓰고있다”면서 “자작·물박달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는가 하면 고사리·두릅 등 산나물과 감식초를 만들어 팔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목재를 팔려면 20년이상 시간이 걸리고 값어치또한 적기 때문이다. 함씨는 소득의 절반이상을 특수목재 생산에서 얻고있으며,전체 나무값만 150억원에 이를 정도다.일본의 잘 나가는 곳보다 10여년앞선 경영을 해 일본인 견학자가 줄을 잇고있다. 대학의 건축학과를 나온 함씨가 산림경영에 나선 것은 미래의 자원보고인산의 중요성을 지난 79년 깨닫고부터.하던 건축업을 접어두고 당시 평당 90원에 대구 인근의 땅을 사들인뒤 지금껏 힘을 쏟아왔다. 그는 “우리나라는 기후와 풍토가 좋고 식생도 다양해 복합적인 산림경영에알맞다”면서 “농·축·임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산림 복합경영이확실한 길”이라고 말했다.“산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자원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함씨는 요즘 농약이 필요없는 대체식물 개발에 한창이다. 박선화기자*산림가꾸기 으뜸 地自體로…충남 금산군수 金行基씨 “산림은 그야말로 생활의 일부입니다.남녀노소 주민들의 특성에 맞도록 산림개발을 차별화한 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충남 금산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산림을 잘 가꾼 곳으로 꼽힌다.김행기(金行基·62) 군수는 해발 500m이상의 산 20여개에 둘러싸인 지역특성을 살려 ‘금수강산 가꾸기’ 사업을 최우선 시정목표로 삼고 있다.도시공원과 도로변,공공장소 등 어디를 가나 4계절 내내 꽃과 나무,약초로 뒤덮여 아늑하다.더 이상 인삼의 고장만이 아니다. “보호목을 조림하는 등 산림은 주민이 피부로 느끼고 이익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는 김 군수는 산을 생활터전으로 바꿔 놓았다.지자체장 선거시 현지 임업협동조합장이 유력한 경쟁자였던 점도 산림을 가꾸는 데좋은 자극제가 됐다는 게 주변의 얘기이다. 금산군은 실직자 등을 데리고 공공근로사업을 펼쳐 야산에 간벌을 실시하고휴양림과 등산로를 닦았다. 연령층별로 이용할수 있는 다양한 코스도 마련했다.어떤 곳은 가족 나들이에 알맞게 꾸미고,젊은이를 위한 패러그라이딩장과산악자전거 타기 코스도 마련했다.장애자를 위한 휴양시설도 갖춰 자연과 문화가 있는 산림가꾸기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김 군수는 “금산 인삼축제 기간중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도 경탄을 금치 못하며,전국 지자체에서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고 자랑했다.김 군수는 “산림에 대한 투자는 별로 돈 들이지 않고도후세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중요한유산”이라며 “산을 잘 가꾸는 곳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선화기자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아르헨티나 대사 호르헤 랍센손

    호르헤 랍센손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는 26일 대한매일과 인터뷰를 갖고 “양국관계 증진을 위해서는 문화,예술등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를 보다 잘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랍센손대사는 아르헨이 중남미국가중최초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가한 나라임을 상기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대사로 부임한 뒤 양국 관계증진을 위해 가장 힘쓰신 분야는. 대사관이 하는 역할이 과거와는 달라졌다.전에는 정치·외교적으로 강력한유대를 만드는데 주력했다.지금은 경제,통상활동 지원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경제교류를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국간 이해의 폭이 넓어져야한다.이를 위해 아르헨의 탱고음악 소개전,유명화가 전시회등을 활발하게 열고있고앞으로 아르헨티나 축구팀도 초청해 한국 축구팬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두나라 관계는 어떻게 평가하나. 아르헨에는 이민온 4만명의 한국인이 살고있다.이들에게 아르헨은 제2의 고향이다.아르헨은 국제무대서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아르헨은 라틴아메리카에서 KEDO에 참가한 첫번째 나라다.우리가 갖고있는 수준높은 원전기술을 북한 경수로 건설에 제공하기를 원한다.아르헨은 다른 국제문제에도 적극 참여한다.현재 동티모르를 비롯,보스니아,서부사하라,중동,과테말라 등 10곳에서 평화유지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르헨산 쇠고기 수입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아르헨은 한국,일본을 제외한 전세계로 쇠고기를 수출하는 세계최대 쇠고기수출국이다. 매년 48만t을 수출한다.인구 3,600만명에 소는 5,100만 마리로소가 사람보다 훨씬 많은 나라다.질도 최고다.아르헨 쇠고기는 풀만 먹여 키운다.한국은 아르헨이 악성 가축전염병인 구제역(口蹄疫) 전염지역이라는 이유로 수입을 거부하고 있다.내년 4월 세계농업질병기구로부터 안전확인(Zero Risk)판정을 받으면 기술적인 장애물은 없게 된다.한국정부가 결단을 내려맛좋은 아르헨 쇠고기가 한국인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되기 바란다. ■지리적으로 아르헨은 한국과 가장 먼 나라중 하나다.그런데도 직항로가 없어 여행하기에 너무 불편하다.한국 민항기의 직항로 개설이 왜 안되고 있는가. 한국에서 아르헨까지 논스톱으로 가면 23시간 걸린다.중간급유가 필요하기때문에 로스앤젤레스등 미국내 도시를 경유해야 한다.미국은 자국 항공사 보호를 위해 미국내 도시 경유시 경유지에서 승객 탑승을 허락하지 않는다는입장이다.한국항공사로서는 그럴 경우 채산성이 안맞기 때문에 직항로 운항결정을 못 내리는 것이다. ■아르헨은 북한과 77년 단교했다.관계복원 계획은 없는지. 북한과 관계개선을 할 경우 반드시 한국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진행할 것이다.북한이 관계복원을 매우 원하고 있지만 우리로서는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최근의 페리보고서는 북미관계에 매우 좋은 진전이며 이는 햇볕정책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한국 기업인들 사이에 아르헨 입국 비자 얻기가 힘들다는 불평이 있다. 양국은 지난 92년 상용복수사증 발급협정을 체결했다.아르헨을 방문하는 한국 기업인들에게 3년 복수 비자를 발급한다.필요한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48시간내 비자를 발급한다.서류가 너무 복잡하다는 불평이 있는 것으로 안다. 예를들면 왕복비행기 티켓 제출등이다.하지만 이는 본국정책이라 어쩔 도리가 없다. ■아르헨과 거래하는 한국기업인들에게 주문할 말이 있다면. 중소기업인들이 아르헨을 많이 찾아주었으면 좋겠다.금년에도 여러 도시를돌며 세미나를 열고 중소기업인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아르헨은 개방사회다.한국 이민자들을 포함해 여러 민족이 이민 와서 살고 있다.아르헨은면적이 남한의 28배나 된다.무역이든 이민이든 기회가 많은 나라다. ■오는 10월24일 대통령선거가 있고 12월10일 새정부가 들어설 예정이데 정권이 바뀔 경우 한국과의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10년 임기를 마치고 퇴진한다.여야당 모두 민주주의,시장경제,경제안정을 최우선시하는 정강을 채택하고 있어 누가 당선되던 한국과의 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이기동기자 yeekd@
  • 소값 두달새 40% 폭등 파동 우려

    산지 소값이 마리당 3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오는 2001년 수입쇠고기 전면 개방을 앞둔 시점에서 이같은 가격 폭등은 갑작스런 폭락으로 이어질수 있어 자칫 한우파동이 우려된다. 2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경북 포항 경주 김천,충남 논산 등 전국주요 가축시장의 소값이 마리당 209만8,000원(500㎏ 수소 기준)이었으나 2개월후인 지난달 말에는 마리당 292만원으로 82만2,000원이 뛰었다. 산지 소값의 이같은 상승은 여름철이 쇠고기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이상현상이라는 것이 축산업계의 지적이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한우(500㎏ 수소 기준)의 경우 산지 가격이 190만∼210만원일 때 수입쇠고기에 대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2001년 쇠고기 시장 전면개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소값 폭등은 한우산업의 기반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에서 지난 6월 ㎏당 7,642원이던 한우쇠고기 도매가격이 지난달말 1만550원으로 올랐다.소매가격은 지난 6월 500g당 6,564원에서지난달 말에는 7,918원으로 크게 뛰어 추석대목에는 사상 최고가에 이를 전망이다. 박선화기자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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