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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남준의 첫 독일개인전 재조명

    1963년 3월 독일 서부도시 부퍼탈의 파르나스 갤러리에서는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EXPosition of music-ELectronic Parnass)’이라는 내용조차 알쏭달쏭한 전시가 열렸다. 전시의 테마는 ‘성인을 위한 유치원’, ‘선(禪)수행을 위한 도구들’, ‘30%로 만족하는 법’, ‘아이디어의 물신화’ 등 16개였다. 전시는 한눈에도 기이했는데 현관 입구를 거대한 풍선으로 막아 관객들은 거의 기어들어 와야 했고 전시장 입구에는 갓 도살한 소머리가 걸려 있어 흥건한 피냄새와 가축냄새가 뒤엉켜 있었다. 13대의 텔레비전을 전시장에 설치했고 4대의 피아노를 통해 음악과 소리를 공간화하고 시각화했다. 1956년부터 독일 유학 중이던 백남준의 첫 개인전으로 일부 전문가들로부터 ‘비디오 아트의 기원’으로 평가받는 전시다. 당시의 전시를 재창조해 경기도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신화의 전시-전자 테크놀로지’라는 전시가 10월4일까지 열린다. 백남준의 ‘TV를 위한 선(禪)’을 비롯해 ‘머리 잘린 부처’(1993년), ‘벽암록’(연대미상),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케빈 클라크(미국), 하비즈 텔레즈(베네수엘라), 페드로 디니즈 레이즈(포르투갈) 등 전 세계 작가들 20명이 참여했다. 전시를 기획하고 큐레이팅한 이영철 관장은 “‘비디오아트’의 탄생을 1965년 10월로 기억하고 있지만 사실은 이보다 2년 앞서 32살의 청년 백남준이 그것의 원천을 보여줬다.”면서 “백남준은 근대에서 현대로 탈출구를 개척한 진정한 선구자였다.”고 말했다. (031)201-8571.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공익수의사 공익근무 아녜요” 공중방역수의사로 명칭 변경

    농림수산식품부는 ‘공익수의사’의 명칭을 ‘공중방역수의사’로 바꾸기로 했다. 2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명칭 개정을 위해 ‘공익수의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다고 최근 입법 예고했다. 공익수의사는 군 대체복무의 일환으로 지역 시·군·구와 시·도 가축위생시험소,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에서 가축방역 업무를 맡는 수의사다. 농식품부 소속 계약직 공무원 신분이다. 문제는 직함에 ‘공익’이 들어가다 보니 흔히 공익으로 약칭되는 공익근무요원으로 오해받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6년제 대학을 나온 수의사인데도 농어업인들이 공익근무요원으로 착각하면서 함부로 대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검찰 ‘PD수첩’ 기소] ‘젖소→이런소→광우병 걸린소’ 등 30곳 의도적 왜곡

    [검찰 ‘PD수첩’ 기소] ‘젖소→이런소→광우병 걸린소’ 등 30곳 의도적 왜곡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이 의도적 오역, 사실에 대한 왜곡보도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과정을 사실과 달리 보도하고 비난함으로써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협상 대표인 민동석 전 농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결론냈다. 검찰은 언론이 허위사실을 근거로 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명예훼손이며 공직자 개인인 장관과 정책관도 그 피해자임을 분명히 했다. ● 허위사실로 정책비판 장관 명예훼손 검찰은 제작진이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마이클 그래거와의 인터뷰를 의도적으로 오역해 방송에 내보냄으로써 이 단체가 동물학대를 고발할 목적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광우병에 걸린 소를 도축하는 장면으로 보이게 했다고 분석했다. 제작진이 마이클 그래거가 ‘젖소(dairy cows)’라고 말하는 부분을 ‘심지어 이런 소’라고 의도적으로 오역했고 방송을 진행한 송일준 PD가 이를 ‘아까 광우병 걸린 소’라고 말했다는 것을 근거로 내놨다. 또 고(故) 아레사 빈슨의 사인(死因)과 관련한 인터뷰를 오역하고 임의로 편집해 아레사 빈슨이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단정해 보도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아레사 빈슨은 위절제술 이후 뇌 영양공급 결핍으로 발생한 베르티케 뇌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 로빈 빈슨의 인터뷰 내용 가운데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CJD)’을 ‘인간 광우병(vCJD)’으로, ‘걸렸을지도 모르는(could possibly have)’을 ‘걸렸던’으로, 의사들이 ‘인간 광우병이 의심된다(suspect).’라고 한 부분을 ‘걸렸다.’로 오역했다는 것이다. 또 아레사 빈슨의 주치의가 인간 광우병 의심진단을 내린 구체적 근거가 없음에도 ‘인간 광우병 의심진단을 내렸던 의사를 만났다.’는 해설을 넣고, 그녀가 위절제술을 받고 지속적으로 건강이 악화된 사실을 알면서도 생략한 것도 위험성을 의도적으로 부풀린 것으로 지적됐다. ● 30개 장면 의도적 오역·사실 왜곡 검찰은 “한국인의 94%가 MM형 유전자를 가졌기 때문에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섭취하면 인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94%”라는 아나운서의 멘트도 ‘유전자형만으로 발병위험이 커지거나 작아진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취재 내용과 다른 보도임을 지적했다. 또 협상체결로 30개월령 미만 쇠고기의 특정위험물질(SRM) 5가지가 수입된다는 부분과 협상 전에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취지의 인터뷰, 협상단이 쇠고기 수입의 위험성을 몰랐거나 고의로 은폐·축소했다는 것도 사실을 왜곡한 보도라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검찰은 제작진이 중요한 30개 장면의 의도적 오역과 사실 왜곡을 바탕으로 ‘다우너 소는 광우병 걸린 소’→‘미국산 쇠고기는 위험’→‘섭취하면 인간 광우병 걸려 사망’→‘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돼 섭취하면 감염확률 94%’→‘협상 준비과정·결과 허술’의 전개로 방송을 구성했다고 봤다. 이로 인해 시청자에게 협상단이 실수 혹은 고의적으로 국민을 인간 광우병 위험에 빠뜨리게 했다는 인상을 줬다는 결론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검찰 ‘PD수첩’ 기소] ‘젖소→이런소→광우병 걸린소’ 등 30곳 의도적 왜곡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이 의도적 오역, 사실에 대한 왜곡보도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과정을 사실과 달리 보도하고 비난함으로써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협상 대표인 민동석 전 농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결론냈다. 검찰은 언론이 허위사실을 근거로 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명예훼손이며 공직자 개인인 장관과 정책관도 그 피해자임을 분명히 했다. ● 허위사실로 정책비판 장관 명예훼손 검찰은 제작진이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마이클 그래거와의 인터뷰를 의도적으로 오역해 방송에 내보냄으로써 이 단체가 동물학대를 고발할 목적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광우병에 걸린 소를 도축하는 장면으로 보이게 했다고 분석했다. 제작진이 마이클 그래거가 ‘젖소(dairy cows)’라고 말하는 부분을 ‘심지어 이런 소’라고 의도적으로 오역했고 방송을 진행한 송일준 PD가 이를 ‘아까 광우병 걸린 소’라고 말했다는 것을 근거로 내놨다. 또 고(故) 아레사 빈슨의 사인(死因)과 관련한 인터뷰를 오역하고 임의로 편집해 아레사 빈슨이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단정해 보도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아레사 빈슨은 위절제술 이후 뇌 영양공급 결핍으로 발생한 베르티케 뇌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 로빈 빈슨의 인터뷰 내용 가운데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CJD)’을 ‘인간 광우병(vCJD)’으로, ‘걸렸을지도 모르는(could possibly have)’을 ‘걸렸던’으로, 의사들이 ‘인간 광우병이 의심된다(suspect).’라고 한 부분을 ‘걸렸다.’로 오역했다는 것이다. 또 아레사 빈슨의 주치의가 인간 광우병 의심진단을 내린 구체적 근거가 없음에도 ‘인간 광우병 의심진단을 내렸던 의사를 만났다.’는 해설을 넣고, 그녀가 위절제술을 받고 지속적으로 건강이 악화된 사실을 알면서도 생략한 것도 위험성을 의도적으로 부풀린 것으로 지적됐다. ● 30개 장면 의도적 오역·사실 왜곡 검찰은 “한국인의 94%가 MM형 유전자를 가졌기 때문에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섭취하면 인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94%”라는 아나운서의 멘트도 ‘유전자형만으로 발병위험이 커지거나 작아진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취재 내용과 다른 보도임을 지적했다. 또 협상체결로 30개월령 미만 쇠고기의 특정위험물질(SRM) 5가지가 수입된다는 부분과 협상 전에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취지의 인터뷰, 협상단이 쇠고기 수입의 위험성을 몰랐거나 고의로 은폐·축소했다는 것도 사실을 왜곡한 보도라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검찰은 제작진이 중요한 30개 장면의 의도적 오역과 사실 왜곡을 바탕으로 ‘다우너 소는 광우병 걸린 소’→‘미국산 쇠고기는 위험’→‘섭취하면 인간 광우병 걸려 사망’→‘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돼 섭취하면 감염확률 94%’→‘협상 준비과정·결과 허술’의 전개로 방송을 구성했다고 봤다. 이로 인해 시청자에게 협상단이 실수 혹은 고의적으로 국민을 인간 광우병 위험에 빠뜨리게 했다는 인상을 줬다는 결론이다. 글 / 서울신문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韓·캐나다 쇠고기 분쟁 장기화될 듯

    韓·캐나다 쇠고기 분쟁 장기화될 듯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한국과 캐나다 정부 간의 분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두 나라의 협의가 별 소득 없이 끝나면서 캐나다산 쇠고기 문제는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소패널 절차로 넘어가 본격적인 통상 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년 정도로 예상되는 분쟁 기간에는 캐나다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아도 된다. 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캐나다가 쇠고기 시장 개방을 요구하며 한국을 WTO에 제소한 이래 양국이 벌여온 협의 시한이 8일로 만료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우리 협상단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캐나다와 협의를 거쳤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면서 “결국 WTO 분쟁해소패널 단계로 넘어가는 게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쟁해소패널은 WTO 회원국들로 구성된 일종의 재판부로, 캐나다산 쇠고기 문제는 앞으로 별도 기구를 통해 해결한다는 것이다. 분쟁해소패널 단계에 접어들면 최종 결정까지는 2년 정도 걸린다. 그동안 캐나다는 우리나라에 쇠고기 수출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캐나다가 우리나라에 절충안 등을 제시하면 패널 단계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도 “먼저 문제를 제기한 쪽이 절충안을 낼 가능성은 국제적인 위신 문제 등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한국 측에 명확한 수입 재개 일정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캐나다 등 광우병(BSE) 발생국에서 쇠고기를 수입할 때 국회 심의를 받도록 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행정부가 확정적인 일정을 내놓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축산 업계에서는 ‘20개월 미만 뼈 없는 쇠고기’ 등의 수준으로 캐나다가 수입 요구를 해 왔다면 수용됐을 가능성이 컸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가 예상보다 고압적이고 강경한 자세로 나오면서 두 나라의 갈등이 불거졌다는 게 우리 정부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 측이 쇠고기에 대한 우리 국민의 민감성을 본국에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3월 양국 농식품부장관 회담 때도 캐나다 장관이 직접적으로 ‘시장 개방 날짜를 못박아 달라.’고 요구하는 등 비외교적 언사로 표현한 것 역시 우리 측 감정을 상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우리 측은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브라질, 우루과이 등 쇠고기 수출을 타진했던 국가에 문호를 열어주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WTO 절차 도중 이들 국가의 쇠고기를 수입한다면 2년여 뒤 캐나다산 쇠고기가 들어오더라도 ‘시장의 파이’는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WTO 절차에서 패소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면서 “교역 규모나 관계 등에 있어 미국과 비교하기 어려운 만큼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개들이 더 많은 아르헨 ‘견공 도시’ 화제

    아르헨티나 남부의 한 지방도시에서 실시된 인구-가축조사 결과 가구 수보다 개가 더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조사 결과가 알려지면서 “유기견보호센터를 당장 건립하자.”, ”개를 키우지 못하도록 하자.”는 의견 등이 분분하고 있다. 화제의 도시는 아르헨티나 남부 네우켄 주(州)의 작은 도시인 초스 말랄. 최근 실시된 인구조사 결과 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가구는 모두 2306가구였다. 하지만 개는 이보다 훨씬 많은 2682마리가 살고 있었다. 성별로 보면 수컷이 1522마리, 암컷이 1143마리였다. 현지 지방신문 크리티카는 “이번 조사결과로 초스 말랄이 명실공히 아르헨티나의 ‘견공 수도’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신문은 “가구 수가 개보다 많았던 건 3개 동네에 불과했다.”면서 “나머지 동네에선 개가 가구 수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3배까지 많았다.”고 덧붙였다. 시는 인구-가축조사에서 개의 수가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 드러나자 무기명 설문조사를 또 실시했다. 개가 넘쳐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물은 것. 설문에선 “유기견보호센터를 지어 가축을 보호하자.”는 의견도 많았지만 “유기견을 모두 도살하고 개를 키우지 못하도록 조례를 제정하자.”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일부는 “개를 키우도록 하되 반드시 목에 줄을 묶어 집에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스 말랄 당국자는 “아직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일단 개의 수가 더욱 불어나는 걸 막기 위해 불임약 3000개를 배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400년 된 最古 태극무늬 발굴

    1400년 된 最古 태극무늬 발굴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태극 무늬가 그려진 목제품이 발굴됐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봉함목간(封緘木簡)이 출토됐다. 봉함목간은 관청에서 기밀을 필요로 하는 문서나 물건을 운송할 때 사용한 목간으로 중국, 일본 등에서 봉검(封檢)이라고 불리며 발굴된 바가 있으나 국내에서는 발견된 바가 없었다. 최고(最古)의 태극무늬 목제품과 최초의 봉함목간 등이 한꺼번에 나온 곳은 바로 영산강 고대문화권역의 중심지인 전남 나주 복암리 고분군(사적 제 404호)이다. ●역·오행 관련… 민족 고대사상의 소중한 근거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김성범 소장은 3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설명회를 갖고 “복암리 유적은 지난해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3점을 포함한 31점 으로 지금까지 백제지역 중 목간 출토량이 가장 많은 부여 능산리사지(37점) 다음으로 많은 수량”이라면서 “백제의 지방통치제도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태극 무늬 목제품 한 쌍은 칼 모양의 나무판에 새겨져 있었다. 함께 출토된 백제 기와, 토기 등 유물의 연대를 감안했을 때 7세기 초로 판단된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태극문양으로 알려졌던 경주 감은사지 장대석에서 발견된 태극무늬(682년)보다 앞서는 것으로 ‘역(易)’, ‘오행(五行)’ 등 백제의 도교사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백제를 비롯한 우리 민족의 고대 철학사상사 연구에 소중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제의 농업생산·지방행정 운영 연구 토대될 듯 또한 목제품, 목간 등은 모두 지름 5.6m, 깊이 4.8m의 백제 사비시기(538~660년)의 대형 원형수혈유구에서 나왔다. 특히 충분히 판독이 가능한 목간이 13점에 이르러 백제의 사상사·산업사는 물론 농업 생산, 지방 행정 운영 등 다양한 백제 연구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1점 중 길이 60.8㎝, 너비 5.2㎝, 두께 1㎝ 크기의 목간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토된 목간 중 가장 길고,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총 57자의 글씨 중 ‘수미지(受米之)’, ‘공지(貢之)’ 등이 쓰여 있는 것으로 봤을 때 지방 관청에서 공납과 그 과정을 기록한 행정문서 목간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백제의 촌락문서 격인 목간에는 대사촌(大祀村)의 인명, 가축의 실태와 수전(水田), 백전(白田), 맥전(麥田) 등 토지의 경작 형태와 토지 단위인 ‘형(形)’, 소출량을 가리키는 ‘72석(石)’, 관직명(率, 德率) 등이 기록돼 있어 백제 농경제 산업사를 비롯한 당시 사회 운영의 일면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소장은 “나주 복암리 일대가 영산강 유역의 7세기 백제 지방 통치의 중심지였음을 짐작하도록 한 자료”라면서 “문헌사료가 부족한 백제사 연구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행가방]

    ●동해 바다 보며 나이스샷! 강원도 양양의 쏠비치 호텔&리조트가 새달 5~6일 ‘해변 장타대회’를 연다. 해변장타대회는 지정된 장소에서 동해 바다를 향해 샷을 날린 뒤 가장 멀리 친 순서대로 순위를 정하는 대회다. 우먼 장타상, 시니어 장타상, 주니어 장타상, 최장타자상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골프채 풀세트와 쏠비치 무료패키지 이용권, 아쿠아이용권, 가전제품, 골프용품 등이 상품으로 준비돼 있다. 문의 (033)670-3617~3619 또는 대명리조트 홈페이지(www.daemyungresort.com).●“튀르키예예 기델림!”(터키로 갑시다) 터키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12시간 떨어져 있다. 이슬람국가이면서 지리적으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고 있는 동·서 문화의 용광로와 같은 곳이다. 매년 6월이면 그리스 국경에 가까운 터키 북서부 에디르네(Edirne)주에서는 일명 ‘오일 레슬링 대회’로 통하는 ‘크르크 프나르’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은 6월30일부터 7월6일까지다. 600년 전인 오스만튀르크 시절 기원된 오일레슬링은 온몸에 올리브 오일을 바른 뒤 긴 가죽바지만 입고 상대방의 두 어깨를 바닥에 닿게 하면 승리한다. 시간제한은 없다. 대회에서 우승한 천하 장사에게는 오랜 전통에 따라 황금 벨트와 상금이 주어지며, 그 외 입상자들도 소나 양 같은 가축과 옷감 등을 받는다. 관련 문의 터키관광청 한국사무소 (02)336-3030.●내가 직접 뜯은 산나물 냠냠~ 현대성우리조트는 매주 일요일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1리 산채마을에서 ‘산채마을 산나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월19일까지 진행된다. 산나물에 대한 설명과 곰취, 취나물, 곤드레 등 산나물 뜯기와 가족별로 곤드레 나물밥을 직접 지어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산채마을에서 낚시와 자전거 타기, 산책 등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중식 포함, 1만 4000원이며, 한 사람 당 직접 뜯은 산나물 1㎏씩을 가져갈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저녁 6시까지 홈페이지(www.hdsungwoo.co.kr)에서 접수를 받는다. 문의 (033)340-3000.
  • 성북, 쇠고기 이력추적제 적극 홍보

    성북, 쇠고기 이력추적제 적극 홍보

    서울 성북구가 다음달 22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쇠고기 이력추적제 보급에 팔을 걷어붙였다. 성북구는 다음달 21일까지 지역 원산지 표시지킴이 16명과 명예축산물 위생감시원 6명, 공무원 7명 등이 조를 이뤄 쇠고기 가공·판매업소를 방문해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쇠고기 이력추적제는 소의 출생과 사육, 도축, 판매 등 유통 전 과정을 관리해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도다. 이력추적제는 식육포장처리업자가 도살한 가축의 몸통에 표시된 개체 식별번호를 가공한 부분육이나 포장육에 반드시 표시하도록 했다. 또 식육판매업자는 진열된 쇠고기의 식육 표시판 등에 개체 식별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식품 영업자에게 납품할 때는 원산지, 식육 종류, 개체 식별번호 등을 기재한 영수증 또는 거래명세서를 발급해야 한다. 구에 따르면 현재 지역 쇠고기 가공·판매업소는 모두 281개에 달한다. 구는 이미 자체 제작한 홍보물 800여부를 배부했다. 아울러 다음달 10일에는 성북아트홀에서 지역 축산물 판매·가공업자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한다. 구는 소의 소유자, 도축업자, 식육포장처리업자, 식육판매업자 등이 법에서 정한 개체 식별번호 표시, 거래실적 기록 등을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 등이 부과된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 식품안전추진단(02-920-3559)이나 농림수산식품부 홈페이지(www.mifaff.go.kr)를 참고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돼지고기 속 대장균 90% 항생제 내성

    돼지고기에서 분리한 대장균의 90%가 항생제 내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한 ‘가축 및 축산물 내 주요 항생제 내성실태 조사 및 평가’ 결과 돼지고기에서 분리한 대장균의 90.1%가 항생제 ‘테트라시클린’에 내성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조사 결과 돼지고기 검체 125개에서 61개의 대장균이 분리됐으며 대장균의 90.1%가 테트라시클린에 내성을 보였다. 동물에서 항생제 내성이 생기는 이유는 가축을 사육할 때 무분별하게 동물용 항생제를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물 가운데 돼지고기 내성률이 90.1%로 가장 높았고 닭고기 82.0%, 쇠고기 39.2%로 조사됐다.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내성률이 높은 것은 소에 비해 사육밀도가 높아 질병 예방 목적으로 더 많이 항생제를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지난해 동물용 항생제 사용량은 1211t으로 2002년 대비 21.4% 감소했다. 특히 동물용 항생제 사용량의 절반을 차지하던 테트라시클린은 39% 줄었다. 그러나 축산농가가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항생제 양은 줄지 않아 지난해 사용량이 674t으로 2004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내성균이 생긴 축산물을 사람이 섭취하게 되면 인간의 몸에 내성균이 침입해 항생제를 사용해도 질병이 잘 낫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내성균 감염 고기를 먹으면 고기 속에 있는 대장균이 인간의 장 속에 들러붙어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될 수 있다.”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중국산 오리가공육서 항생물질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3일 수입 신고된 중국산 열처리 오리가공육 제품 3.8t을 정밀검사한 결과 항생물질인 클로람페니콜이 검출돼 불합격 조치를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클로람페니콜은 먹는 고기에서는 검출돼서 안 되는 물질이지만 이번 오리가공육 제품에서는 1.0ppb(10억분의1g)가 나왔다. 클로람페니콜은 사람에게 치료용으로 쓰이지만 반복 섭취해 체내에 쌓이면 적혈구와 백혈구 등이 감소하는 재생 불량성 빈혈을 유발한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1991년부터 가축에 사용하는 것이 금지됐다. 검역원 관계자는 “만약 이 성분이 들어간 식품을 소량, 단기간에 걸쳐 먹었다면 큰 문제는 없지만 오랜 기간 섭취하면 항생제 내성, 재생 불량성 빈혈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검역원은 문제가 된 제품을 생산한 중국 허난성의 해당 수출작업장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수출 선적을 중단하도록 했다. 이 수출 작업장에서 선적돼 이미 국내로 수송 중이거나 검역대기 중인 물량은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검역을 중단하고, 수입 검역을 통과해 검역창고에 보관 중인 제품 190t은 다시 정밀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제2의 두바이’ 꿈꾸는 새만금의 두 가지 소망

    ‘제2의 두바이’ 꿈꾸는 새만금의 두 가지 소망

    새만금개발사업이 군산공항 확장 난항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전북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새만금 상류지역의 축산 분뇨처리사업 지원도 강력히 요청했다. 22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새만금 지역은 향후 경제자유구역 설치와 관광·레저 사업 등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군산공항 활주로를 올해 확장해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요청했다. 인근에 있는 군산공항은 현재 미군 관리 하에 있어 해외투자자들과 관광객들의 자유로운 국제항공편 이·착륙과 이용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김일재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은 “미군이 아닌 우리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활주로 하나를 공항 옆에 만들어 신속한 항공기 출입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 지역내 군산공항 확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놓았던 공약 중 하나다. 하지만 국토부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구체적인 투자자와 투자규모 등 현실적인 수요가 있어야만 확장 허가를 내줄 수 있다는 것. 국토부 공항정책과 관계자는 “인근 김제공항도 항공수요가 없어 사용이 중단됐는데 전북도내 수요를 재조사해 보고 검토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어떤 시설이 유치될지도 모르는데 확장을 허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북도 관계자는 “공사에만 7년이 걸린다. 10년 뒤를 내다보는 사업에 대해 당장 투자자와 구체적인 규모를 제시하라는 건 미래를 보지 못하는 탁상행정”이라고 반박했다. 새만금 상류의 익산 왕궁면과 김제 용지면의 축산오폐수처리 문제도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다. 전북도로선 당장 대책수립과 함께 개선에 나서야 하지만 예산 문제로 진척이 매우 더디다. 왕궁면 일대 등은 대규모 한센인 축산밀집지역으로 축산 분뇨를 모으는 거대한 구덩이로 인해 오·폐수 악취가 극심하다. 구덩이엔 수십미터 깊이로 분뇨가 쌓여 있다. 전북도는 3개 퇴적축분처리시설을 설치해 분뇨를 퇴비 등으로 활용하거나 가축분뇨처리장을 증설(일일 200t→일일 300t)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500억원 이상이 필요한 사업이다. 하지만 환경부 관계자는 “분뇨 처리는 지자체가 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는 데다 이미 예산배정이 끝나 내년께나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실장은 “악취·오물은 관광지로서 치명적이다.”면서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지자체 혼자 힘으로는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고 답답해했다. 군산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뉴욕 132층 ‘농장 빌딩’ 디자인 공개

    뉴욕 132층 ‘농장 빌딩’ 디자인 공개

    세계 최초로 구상된 초고층 농축산 종합 건물의 컨셉트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실내에서 농사를 짓거나 가축들을 키울 수 있는 이 건물은 전체적인 외형이 잠자리의 날개와 흡사하다고 해서 ‘드래곤플라이’(The Dragon Fly)라고 이름 붙여졌다. 실제로 이 빌딩이 구상된대로 미국 뉴욕 한복판에 지어지게 될 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색적인 용도와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벨기에 건축가 빈센트 콜버트(Vincent Callebaut)가 디자인한 이 건물은 600m에 육박하는 높이로 내부는 132층으로 구성됐다. 또 건물의 지붕에는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공간이 넓게 자리할 예정이며 거주 및 사무 공간과 더불어 각 층마다 농산물을 재배하거나 가축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만들어져 있다. 콜베트에 따르면 이 건물이 지어진다면 내부에 별도의 장치가 장착돼 겨울에는 태양열로 내부를 덥히고 여름에는 자연 통풍식으로 열기를 식힐 것으로 알려졌다. 드래곤플라이는 도시 한가운데 세워진다는 계획이며 인구수 증가와 세계 식량 부족 등 미래 문제에 대비하는 미래형 건물로 자리할 것이라고 기대받고 있다. 그러나 많은 언론들은 이 건물이 현재 경제 상황에서 지어질 확률은 극히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항생효과 탁월” 蜂毒 대량생산

    벌침이 가축의 질병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상용화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봉독(蜂毒) 채취 기술을 활용, 도내 돼지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효능실험에서 어미돼지의 수태율이 20%가량 향상되는 등 면역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봉독을 대량 생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24개 축산농가에서 사육하는 돼지에 항생제 대신 봉독주사를 투여한 결과 어미돼지는 수태율이 20% 향상되고 새끼돼지는 생존율이 20% 높아짐과 동시에 설사병 발병률은 15% 감소했다. 또 분만할 때 벌침을 놔주면 분만 속도가 빨라지고 회복 기간이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침과 재채기 등 호흡기 증상과 발열, 기립불능, 피부질환이 나타나는 비율도 감소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속보이는 지역축제 관람객 뻥튀기?

    속보이는 지역축제 관람객 뻥튀기?

    ‘도대체 지자체의 통계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시·군에서 치러진 지역축제마다 관람객이 수십만명에서 100만명 넘게 왔다는 지자체들의 발표에 현지 주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일부 주민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지역에서 단체장 치적쌓기용으로 “뻥튀기 한 게 아니냐.”며 곱잖은 시선도 보낸다. 여기에 최근 통계청은 자치단체들이 보낸 자료를 믿고 가축동향조사 등을 발표했다가 ‘엉터리’라는 감사원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12일 전남도내 시·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5월 도내에서 열린 주요 9개 축제의 관람객이 자그마치 427만명으로 집계됐다. 관람객 100만명을 넘긴 축제는 담양 대나무축제와 영암 왕인문화축제로 나타났다. 이 숫자는 대나무축제가 엿새 만에, 왕인문화축제가 나흘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이 지역들에는 인구 5만~6만명의 지역축제에 군민보다 무려 20배나 많은 관광객이 찾은 셈이다. 호남고속도로 담양 나들목 관계자는 “대나무축제(2~7일)가 시작된 2일 하루 동안 차량이 1만 7000여대로 가장 많았고 3~5일은 6000~7000대로 늘었다가 연휴 마지막인 6~7일에는 평소 수준인 2500여대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보성군(녹차축제)과 장성군(홍길동축제)은 축제 나흘 만에 84만명, 40만명을 넘겼다. 담양군과 장성군에서 축제가 시작된 날(2일) 완도군에서도 장보고축제가 열렸다. 장보고축제 관람객은 20만명으로 발표됐다. 여수 거북선축제도 20만명 안팎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지난 3월 구례에서 열린 산수유축제에는 나흘 동안 92만명이 몰린 것으로 나왔다. 반면 함평 나비축제 관람객은 17일 동안 53만명이었다. 유료 입장객을 근거로 한 것으로 입장료 수입이 10억 1000만원에 달했다. 돈을 받지 않는 다른 축제와 달리 신뢰도가 높았다. 몇몇 주민들은 “지자체들이 곧잘 축제 관람객수를 기준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나 경제성 분석을 내놓는데 과연 이를 액면 그대로 믿을 사람이 얼마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거북선축제 관람객수 집계를 의뢰받은 이중구(51·관광경영) 순천대교수는 “거북선축제의 경우 주 출입로인 오동도와 신항 입구 2곳에서 학생들을 동원해 2시간에 20분씩 조사한 뒤 6을 곱해 관람객을 산출했으나 정확한 집계 방법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솔직히 지역에서 발표하는 축제 관람객수는 ‘0이 하나 더 붙은 것’으로 보면 된다.정부도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모닝 브리핑] 통계청, 현장조사한 것처럼 엉터리 통계

    통계청이 가축동향조사를 하면서 타 기관 자료를 인용하고도 현장조사를 실시한 것처럼 꾸며 통계를 작성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11일 감사원이 공개한 통계청 기관운영감사에 따르면 통계청은 축산정책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분기마다 가축동향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그러나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전북 김제시 용지면 일대 닭사육 농가 70여곳을 현장방문하거나 전화로 물어보지도 않고 면사무소의 닭사육 기초자료를 그대로 농업통계시스템에 입력했다. 이로 인해 김제시에서는 지난해 4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사육닭을 모두 살처분한 뒤 통계청이 조사할 당시 닭 4만 8500마리를 새로 사육하고 있었는데도 통계상으로는 사육닭이 없는 것으로 처리됐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아르헨 최악 가뭄덕에 화석 무더기 발견

    아르헨 최악 가뭄덕에 화석 무더기 발견

    공룡알 등 진귀한 화석이 여기저기에서 발견되고 있는 남미의 아르헨티나. 이런 아르헨티나에서 이번엔 강 깊숙이 숨어 있던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사람이 화석을 발견한 게 아니라 가뭄에 메마른 강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숨겨진 화석이 드러났다. 무더기로 화석이 발견된 곳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州)의 살라다 강.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글립토돈트 화석 9개를 비롯해 모두 13개. 이 중에는 전신이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돼 있는 ‘메가테리오’의 화석도 있다. 관계자는 “약 1만∼2만 년 전의 화석으로 추정된다.” 면서 “발견된 건 대부분 현재 진화된 형태로 남아 있는 동물의 화석이라 진화과정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글립토돈트는 온몸에 갑옷을 쓰고 있는 아르마딜로 종의 선조 꼴이라는 것이다. 가뭄이 아니었다면 발견할 수 없었던 화석이었다. 70년 만의 최악이라는 혹독한 가뭄으로 아르헨티나에선 농지가 갈라지고 있다. 농장에선 가축들이 쓰러져가고 있으며 살라다 강이 바닥을 드러낸 것도 이런 가뭄 때문이다. 강이 메마르면서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곳에서 화석을 처음 발견한 건 주민들이었다. 무언가 이상한 것이 있다면서 당국에 신고 했다. 화석 같다는 말을 듣고 달려온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국립대학 고고학 팀은 깜짝 놀랐다. 귀한 화석이 떼지어 묻혀 있었던 것이다. 발굴작업에 참가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농민들에겐 미안하지만) 발굴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은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발견된 화석은 모두 초식동물이기 때문에 주변을 발굴하면 이들 초식동물을 먹이로 삼았던 공룡의 화석이 분명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린경영-대우건설] 조력에서 태양광까지 친환경사업 다각화

    [그린경영-대우건설] 조력에서 태양광까지 친환경사업 다각화

    대우건설이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5일 ”미래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조력과 태양광, 축산분뇨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기술 개발과 신수종 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건설 중인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국내 최초의 조력발전소다. 세계 최대 규모로 총 사업비 3135억원이 들어간다. 시설용량은 254㎿ 규모다. 200㎿의 소양강 수력발전소보다 용량이 더 크다. 연간 86만배럴(287억원)의 유류수입 대체 효과와 시화호의 수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경기 이천시 모전면의 ‘축산분뇨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은 가축의 분뇨를 처리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국내 최초의 상용화 플랜트이다. 2500마리의 돼지가 배출하는 하루 20여t의 축산분뇨를 이용해 480의 전기와 860M㎈의 열을 생산한다. 230가구가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대우건설기술연구원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DBS 공법’이 적용됐다. 기존 시설이 분뇨를 발효시키는 소화조를 1개 사용했다면, DBS 공법은 산성 물질을 생성하는 소화조와 메탄을 생성하는 소화조를 따로 설치해 순도가 높은 메탄을 뽑아낸다. 지난해 8월엔 전남도와 1000억원 규모의 ‘축산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 건립에 대한 투자계약’을 맺었다. 2012년까지 대우건설의 DBS 공법을 적용해 1일 33㎿의 전력과 600t의 액체비료 생산시설을 짓게 된다. 지난 1월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수처리·폐기물처리 전문업체인 테크노플루이드사와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에 대한 기술 수출협약을 맺었다. 독일 기업들이 선점한 50조원 규모의 유럽시장에서 10% 이상 시장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공동주택 최초의 ‘태양광 주택’을 내놓기도 했다. 목포 옥암 푸르지오에 태양광발전 모듈 682장을 설치해 하루 최대 600㎾의 전력을 생산해 아파트 복도, 주차장 등의 공용전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韓-캐나다 ‘쇠고기 분쟁’ 7일부터 협의 돌입

    한국과 캐나다 정부가 오는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금지 문제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다. 이는 캐나다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우리나라를 제소한 데 따른 것으로, 협의는 WTO 분쟁 해소 절차의 첫 과정이다.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3일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한국의 조치나 가축전염병예방법 규정이 WTO 동식물검역회의(SPS) 관련 규정에 비춰 정당한지가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측은 “가축전염병예방법이 광우병 발생국으로부터의 쇠고기 수입을 너무 어렵게 해 사실상 캐나다를 다른 나라와 차별하고 있다.”면서 불만을 표시해 왔다.두 나라는 7일부터 60일 이내에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실패할 경우 WTO 회원국들이 구성한 일종의 재판부인 ‘분쟁해소 패널’을 통해 본격적인 분쟁 절차에 돌입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협의 과정에서 합의를 끌어내 패널 분쟁까지 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CDM 프로젝트 408개 34개국서 동시 진행

    [2009 녹색성장 비전]CDM 프로젝트 408개 34개국서 동시 진행

    │옥스퍼드(영국) 이도운특파원│세계를 무대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이끄는 대표적인 업체가 영국의 에코 시큐리티스(Eco Securities)이다. 에코 시큐리티스는 세계 각국에서 CDM 사업을 직접 시행할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며, 컨설팅 업무도 하고 있다. 에코 시큐리티스의 본사는 명문 옥스퍼드 대학 부근의 고풍스러운 거리에 자리잡은 현대식 3층 건물 안에 있다. 건물 가운데로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친환경적인 사무실은 매우 조용하고 안정된 분위기였다. 에코 시큐리티스 회의실에서 폴 소피 CDM 사업담당 국장과 레이첼 마운틴 글로벌 마케팅 팀장을 만났다. 마운틴 팀장은 “에코시큐리티스가 탄소 비즈니스 업계에서 뽑는 최고의 회사로 6년 연속 선정됐다.”는 자랑으로 설명을 시작했다. 에코 시큐리티스는 23개국에 지사를 갖고 있으며, 총 직원 수는 300여명이다. 한국에는 지사가 없지만 연락선(Representative)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CDM 비즈니스도 하고 있다. 에코 시큐리티스는 현재 34개국에서 408개의 CDM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중국 난징에서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오는 가스를 개발하는 사업이, 미국 아이다호 주에서는 가축의 분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사업이, 온두라스에서는 수력발전소 건설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풍력·태양광·지열 등 재생에너지 개발, 에너지 효율화, 조림, 6개 온실가스 직접 감축 등 모두 18가지의 테크놀로지가 CDM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소피 국장은 “CDM에 사용되는 테크놀로지는 직접 개발하지 않고 시장에 나와 있는 기술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CDM 사업을 통해 확보한 배출권(CER)은 감축 의무를 가진 정부나 기업에 판매한다. 가장 중요한 시장을 묻는 질문에 소피 국장은 “현재는 중국, 미래는 미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현재 에코 시큐리티스의 CDM 프로젝트 가운데 절반 정도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시장이 크고, 경제 성장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도 많기 때문에 CDM 사업도 활발하다고 소피 국장은 말했다. 또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 에너지와 기후변화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탄소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소피 국장은 온실가스 10대 배출국인 한국에 지사를 두지 않은 이유를 묻자 “한국은 곧 의무감축국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의무감축국이 되면 한국에서의 CDM 사업은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CDM 사업은 사전평가부터 프로젝트 기획, 승인, 시행, 모니터, 온실가스 감축 확인 등 매우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전문 인력과 기술이 없으면 좀처럼 수행하기가 어렵다. 에코 시큐리티스는 교토의정서가 합의된 1997년 설립됐다. 창업자들은 탄소 시장이라는 개념도 없었던 1980년대부터 이미 탄소 관련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며 전문가 네트워크도 형성해왔다. 이 때문에 에코 시큐리티스는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들에 조언해 오기도 했다. 따라서 유엔 등 국제사회가 CDM 체제를 만드는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것이다. 에코 시큐리티스는 2005년 12월 런던 증시에 상장하면서 8000만유로의 투자금을 거둬들였다. 2007년에는 다시 1억유로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 가운데 4400만유로는 크레딧 스위스 은행이 지분의 9%를 인수한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가 확산된 지난해말 에코 시큐리티스의 수익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보고서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우선 탄소배출권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그런데다가 에코 시큐리티스가 추진하는 CDM 사업들에서 예상했던 것만큼의 탄소배출권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의 검증 절차가 너무 늦어 CDM 사업 추진이 계속 늦어지면서 금융 비용도 늘어난다. 2005년 증시 상장이후 지난해 말까지 1억 2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CNN은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피 국장은 “금융 위기는 양날의 칼”이라고 말했다. 경제 위기 때문에 탄소시장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다고 볼 수도 있지만, 오바마 정부처럼 클린에너지와 탄소 비즈니스를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움직임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소피 국장은 국제기구나 국가에 CDM 인증 전문가가 부족해 ‘병목 현상’이 나타나고, 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수익과 관련, 마운틴 팀장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다수 마무리되는 2012년이면 4000만유로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북한 조림 사업도 CDM 사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소피 국장은 “물론 그럴 수 있다.”고 말했으나 “조림의 경우 절차와 인증 과정에 복잡한 문제가 많아 유럽 국가들은 거기서 나온 CER를 잘 구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피 국장은 “무엇보다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밝혀야만 그에 맞춰 기업들이 사업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피 국장은 한국 기업이 CDM 사업과 관련한 클린 테크놀로지들을 이미 대부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dawn@seoul.co.kr ■ 국내 청정개발체제 현주소 CDM사업 23건 유엔등록… 年 1460만t 온실가스 감축 1992년 합의된 유엔기후협약(UNFCCC)은 세부 이행방안인 교토의정서(1997년 채택)를 통해 회원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량을 정해준 뒤 이를 신축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갖가지 제도를 도입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Emission Trading)와 청정개발체제(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및 공동이행(JI·Joint Implementation)이다. CDM은 교토의정서가 규정한 온실가스 38개 의무감축국(주로 유럽국가들과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부속서 1에 해당국 명단이 들어 있기 때문에 Annex 1 국가라고도 한다)이 비의무감축국(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의 감축 사업을 벌이는 것을 말한다. 감축 대상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불화탄소(PFC), 수소화불화탄소(HFC), 불화유황(SF6) 등 여섯가지다. 의무감축국은 감축 사업에서 줄이는 온실가스의 양만큼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그같은 배출권을 CER(Certified Emission Reduction)라고 한다. 1 CER는 이산화탄소 1t 또는 이산화탄소 1t에 해당하는 다른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을 의미한다. CDM은 UNFCCC 사무국에 등록하고 검증을 받아야 하는 사업이다. 의무감축국가가 비의무감축국에 기술 및 자본을 투자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인 양자(Bilateral) CDM 사업과 감축의무국가의 기술 및 자본 투자 없이 비의무감축국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인 일방적(Unilateral) CDM 사업으로 나뉜다. 우리나라는 두 가지 CDM 사업을 모두 추진하고 있지만, 일방적 CDM의 경우 의무감축국들이 인정하기를 꺼리고 있어 향후 기후변화협상 결과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국내에선 올해 4월 현재 총 23건의 CDM사업이 유엔에 등록돼 매년 1460만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얻고 있다. 인천광역시의 수도권 매립지나 경기도의 시화조력발전소, 대구광역시의 서대구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 등이 대표적 CDM 사업이다. 울산화학의 HFC 분해사업은 2005년 3월 UNFCCC에 국내 최초의 CDM 사업으로 등록됐다. 우리나라의 CDM 규모는 등록건수 기준으로 인도·브라질·중국·멕시코에 이어 세계 5위, 온실가스 감축효과 기준으로 중국(1억4730만t)·인도(3330만t)·브라질(1970만t)에 이어 세계 4위다. 지난달 태국 정부와 기업, 단체로 구성된 30명의 CDM 사업연수단이 방한하는 등 우리나라의 CDM 사업 능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JI는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이 다른 의무감축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벌인 뒤 탄소배출권을 얻는 제도이다. 여기서 나온 배출권은 ERU(Emission Reduction Unit)라고 한다. 예를 들어 영국 기업이 프랑스의 쓰레기 매립지에서 가스를 에너지로 바꾸고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1 ERU는 CER와 마찬가지로 이산화탄소 1t, 또는 이산화탄소 1t에 해당하는 다른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을 의미한다. JI는 의무감축국 가운데서도 경제발전 정도가 떨어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지역에서 주로 이뤄진다. 그러나 JI 사업은 다른 의무감축국 간에는 CDM만큼 활발하지가 않다. 예를 들어 영국 기업이 프랑스에서 ERU를 얻으면 프랑스는 그만큼 배출권을 다시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의무감축국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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