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축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선언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객실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양육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용기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24
  • “주저앉은소 검사 않고 도축·유통시키면 위법”

    대법원 2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브루셀라병 검사를 하지 않은 이른바 ‘주저앉는 소’를 가짜 검사증명서를 이용해 도축·유통한 혐의(축산물가공처리법위반·공문서부정행사)로 기소된 축산업자 임모(48)씨 등 3명과 도축장 운영업체에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기립불능 젖소는 그 자체로 질병 감염 가능성이 있는 데다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검사조차 거치지 않고 처리한 것은 브루셀라균이나 그 밖의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오염을 의심할 만한 사정이 있는 축산물을 처리한 경우”라며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소 잡아 먹던 트럭만한 ‘괴물 악어’ 결국…

    호주의 한 도시를 공포로 밀어 넣은 일명 ‘괴물 악어’가 최근 지역주민들에게 붙잡혀 사살됐다고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문제의 악어는 중앙부인 노던 테리토리(Nothern Territory)에 있는 마을에서 종종 출현했으며 주민들의 경계가 느슨해 지는 밤에 소와 염소 등 가축을 잡아먹었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지역 주민들은 “거대한 악어가 가축을 잡아먹는 통에 금전적인 손실이 막대했으며 위협적인 크기의 맹수가 마을 근처에 산다는 것 자체가 불안했다.”고 고통을 호소해왔다. 최근 이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쳐 이 악어를 사냥했다. 몸길이가 무려 6.5m에 달해 악어를 물 밖으로 꺼낼 때 대형 트럭 두 대가 동원되는 등 사살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마을에 사는 지다 프랜시스(23)는 “몸집이 트럭과 맞먹을 정도로 대단히 컸다.”면서 “꼬리와 다리가 굉장히 두껍고 위협적이었다.”고 악어에 대해 묘사했다. 한편 당초 이 지역에 트럭만한 크기를 자랑하는 악어는 총 3마리가 서식했으나 1990년 한 마리가 소를 잡아먹다가 사살돼 현재 ‘괴물 악어’는 한 마리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의 주민들이 ‘괴물 악어’가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며 긴장을 풀지 않고 있으며 아이들이 혼자서 물가를 지나지 못하도록 특별히 주의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영남 축산농가 폭염과의 전쟁

    “얼음물 뿌리는 것도 모자라 음악까지 틀어 가축들의 폭염 스트레스를 줄이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축산 농가들이 폭염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해 축사에 선풍기를 설치하고, 얼음물을 뿌리는 등 폭염 대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울산 북구 산하동 한 축산농가는 연일 계속된 불볕더위로부터 300여 마리의 돼지를 지키기 위해 10분마다 축사 천장에 얼음물을 뿌리고 있다. 축사에는 10여개의 물통이 설치돼 있고, 천장에서는 10여분에 한 차례씩 자동으로 물을 뿌리는 장비가 쉴 새 없이 돌아간다. 농장주 이모(62)씨는 “축사 내부 온도를 외부보다 항상 3~4도 가량 낮게 유지할 수 있도록 냉방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평소에는 한 우리에 20여마리의 돼지를 두던 것을 10~15마리로 줄여 열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산하동의 한 양돈농가(950여마리)에서는 직원들이 호스를 이용해 연신 바닥에 물을 뿌리고 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지열을 낮추기 위해서다. 축사 입구에는 대형 선풍기 2대가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울주군 언양읍의 한 농가는 축사 천장에 5대의 선풍기를 달아 올리고, 성인가요를 틀어 더위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온 정성을 쏟고 있다. 농장주 최모(65)씨는 “소는 폐사 위험보다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음악을 틀어 스트레스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계농가들은 얼음물을 축사 내에 계속 흘려보내 닭들이 수시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축사 외부 벽에도 물을 뿌려 닭이 폐사하는 것을 막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편 울산지역에서는 최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돼지와 닭의 폐사율이 2%가량 높아졌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정부 작년예산 79억 4대강 홍보 전용”

    민주당은 23일 지난해 정부가 수질개선과 홍수예방 등에 사용해야 할 예산 79억원을 4대강 홍보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4대강특위 위원장인 이미경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해 정부의 4대강 사업 홍보예산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국토해양부는 국가하천정비 운영비·연구개발비 등 54억원, 환경부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비 13억원, 농림부는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비 12억원을 4대강 홍보비로 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는 국회의 예산심의 권한을 근본적으로 침해한 것일 뿐 아니라 본래 목적범위 안에서만 예산을 전용할 수 있도록 규정한 국가재정법 46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광장] 쌀 천덕꾸러기 전락해서야/이춘규 논설위원

    [서울광장] 쌀 천덕꾸러기 전락해서야/이춘규 논설위원

    여름이 절정으로 치닫는 7월. 서울에서 열차를 타고 남녘으로 가다 보니 좌우로 넓고 푸른 들판이 계속해서 펼쳐진다. 경지정리가 잘 된 평야지대 논에서는 짙푸른 벼들이 싱싱하다. 3시간 이상을 달려도 좌우 논에 있는 벼들은 생명력이 넘친다. 병든 흔적조차 볼 수 없다. 태풍철이 끝나고, 무더위가 지나봐야 알겠지만 남도 농민들은 올해도 풍년이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이은 대풍을 환영해야 하지만 농민들의 표정이 의외로 어둡다. 흉년도 걱정이지만 요즘은 풍년이 더 걱정이라고 한숨지었다. 긴 세월 민족의 생명줄이었던 쌀이 최근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쌀은 고려시대부터 물가나 봉급의 기준이 될 정도로 귀한 존재였다.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에 쌀을 구입하는 것을 ‘쌀을 판다.’고 하는 식의 언어 생활의 흔적이 아직도 여기저기 남아 있다. 어원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지만 분명 인간이 아닌 ‘쌀 중심’의 언어다. 쌀은 이렇게 민족사에서 각별한 지위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런 쌀의 처지가 급변했다. 가격은 국제수준보다는 여전이 높지만 하락세다. 다른 물가의 상승세와 대비된다. 풍년에 의무 수입쌀 증가, 그리고 소비 부진으로 창고에는 묵은 쌀이 넘친다. 올해 국내 쌀 재고량은 140만t이다. 적정량의 두 배라 저장비용도 엄청나다. 대북 쌀 지원도 막혀 재고를 소진할 길이 안 보인다. 급기야 정부가 재고 쌀 처분책의 일환으로 2005년산 쌀의 가축 사료용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쌀이 천덕꾸러기냐.”는 여론이 일어 시끄럽지만 해법은 요원하다. 쌀은 식량안보의 핵심 작물이다. 각종 지원 정책이 가동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기후나 전쟁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곡물 흉작 사태는 언제든 닥쳐올 수 있다. 많은 학자들은 “식량안보가 군사안보보다 우위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물론 각 국이 비교우위 상품을 교류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식량안보를 과장할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이런 사람들조차 비상상황 발생시 쌀의 중요성은 인정한다. 그런데도 쌀이나 식량안보 문제는 우리 사회 관심에서 저만치 밀려나 있다. 우리와 쌀·식량 사정이 비슷한 일본의 쌀소비 촉진과 생산기반 유지책은 시사점이 많다. 쌀 소비·수출 촉진책을 가동한다. 민·관이 협력해 다양한 쌀제품을 개발, 위축된 쌀의 소비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랑, 주황, 파란색 등 이른바 ‘보석쌀’이 개발됐다. 젊은이나 어린이들을 겨냥했다. 미용쌀도 개발하고 있다. 일본 내 최대 쌀 생산지인 니가타현에는 쌀가루를 면류로 개발하는 회사만 80개 이상이다. 쉽게 부러지지 않는 쌀국수도 개발, 지난 4월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종합상사 등 민간기업들이 브라질,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등지에 투자해 일본 내 경지면적보다 3배나 넓은 농지를 확보했다. 밀·콩·옥수수 등을 재배, 식량 위기에 대비한다. 일본은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도 손질 중이다. 농지 소유·이용을 분리했다. 청주회사 등 기업도 쌀을 생산할 수 있게 규제를 풀었다. 쌀 생산기반이 무너지는 것을 우려해서다. 무려 38만㏊(도쿄도 면적의 1.8배)나 되는 경작 포기 농지의 황무지화를 막겠다는 의지다. 식량안보 비상사태에 접어든 뒤에야 쌀 생산 기반 복원을 시도하면 늦다고 판단했다. 마을·들판 단위로 영농규모를 키워 계약재배 등으로 경영도 개선하고 있다. 농업 생산성을 높여 값싼 외국 쌀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우리나라도 고령화로 농지를 보유·경작할 인구가 줄면서 경작 포기 논이 늘고 있다. 황무지로 변해가고 있다. 그런데 쌀 생산기반은 한 번 무너지면 복원이 어렵다. 쌀이 위태롭다. 논을 농민이나 농업법인은 물론 기업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정치권의 관심이 절실하다. 쌀농가 지원 정책의 정교화로 도덕적 해이도 막아야 한다. 쌀·식량 안보에 관심을 높이자. 귀한 쌀을 천덕꾸러기 취급하면 쌀의 복수를 피할 수 없다. taein@seoul.co.kr
  • 광주·전남 호우피해 2000㏊

    지난 11일 광주·전남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1명이 숨지고 2060여㏊의 농경지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광에서 70대 노인 1명이 저수지에 빠져 숨졌고 1627㏊의 농경지가 침수돼 2억 66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비닐하우스 253동과 축사 38동 등이 비 피해를 입었으며 가축 18만 6000마리가 폐사했다. 목포에서는 교회건물 일부가 반파됐으며 함평·신안 등지에서는 22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광주 지역은 농경지 433㏊가 침수되고 시설하우스도 700여동, 140㏊가 물에 잠겼다. 도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농경지는 물을 뺐고 침수가구는 방역 등을 거쳐 이재민 49명을 귀가시켰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자체 자연사박물관 유치전 재점화

    지자체 자연사박물관 유치전 재점화

    국립 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자연사박물관은 1995년 범정부 차원에서 건립이 추진돼 40여개 지자체가 유치를 신청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1999년 외환위기로 중단됐다가 최근 다시 추진되고 있다. 자연사박물관은 공룡뼈를 비롯한 동식물, 지질, 생태, 인류 등에 관한 표본을 수집, 보존하는 시설로 국내에는 개인 소장품을 전시하는 사설 자연사박물관만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박물관 부지 선정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유치 경쟁에 뛰어든 지자체는 인천시 강화군, 경기도 화성시, 서울시 노원구, 전북 남원시·부안군 등이다. 강화군은 1997년 실시된 정부 용역 결과 강화도가 자연사박물관 최적지로 판단된 만큼 이번에도 승산은 충분하다며 자신감에 차 있다. 군은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9일 한국자연보호학회와 공동으로 ‘자연사박물학 국제심포지엄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하점면 부근리 고인돌공원 인근 32만 3284㎡가 후보지로, 인천시는 그동안 강화군 자체로 진행되던 자연사박물관 유치운동을 시 차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화성시는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 화석지 내 33만㎡를 후보지로 정했다.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가 직접 챙길 만큼 열정적으로 유치운동을 벌이고 있다. 도는 9일 화성 공룡화석지 방문자센터에서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열어 강화군에 맞불을 놨다. 도는 이날 세계 3대 자연사박물관인 미국 스미스소니언재단, 영국·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노원구는 중계동 불암산 내 27만 7117㎡를 자연사박물관 유치 대상지로 정하고 서울시에 불암산 자연공원을 문화공원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구는 중생대 쥐라기를 대표하는 기암괴석이 있어 자연사적 가치가 뛰어난 불암산 자락에 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해 관광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남원시는 운봉읍 용산리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부지 일부를 양도받아 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할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정부가 처음 자연사박물관을 추진할 당시 최종 14개 후보지에 남원이 포함됐다.”면서 “자생식물공원·허브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지리산 자연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비 6500억원(건축비 3300억원, 표본수집비 3200억원)이 투입될 국립 자연사박물관은 경제효과가 7조∼10조원, 연간 방문객이 4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자연의 비경 품은 베트남 속으로

    대자연의 비경 품은 베트남 속으로

    베트콩, 베트남 전쟁, 국제 결혼….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남북 분단과 전쟁, 경제적 궁핍으로 인한 결혼 장사까지, 아쉽게도 이 이미지에는 베트남의 뼈아픈 역사와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하지만 베트남은 대자연의 비경과 순박한 사람들의 삶을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사람과 풍경으로 가득한 베트남으로 시청자를 안내한다. 1부 ‘물의 도시, 닌빈’은 빼어난 경치로 유명한 닌빈 지역을 소개한다. 이곳은 지질학적으로 중국 남서부의 석회암 지대에 속한다. 특히 베트남을 대표하는 카르스트 지형이다.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도 찾아간다. 논 사이 수로를 ‘삼판’이라 부르는 나룻배를 타고 이르는 땀꼭은 석회암 바위산과 동굴의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특히 석회암 바위산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이곳은 베트남 최초 통일 왕조의 수도이기도 했는데 천년 고도 호아루에는 고대 왕궁터가 남아 있다. 2부 ‘베트남의 이방인, 롤로족’에서는 베트남의 최북단 하장에서 둥지를 틀고 살아온 롤로족 마을 이야기를 다룬다. 산비탈에 집을 짓고, 옥수수와 벼를 경작하며 살아가는 롤로족. 그들의 생활엔 아직까지 조상과 자연을 숭배하는 원시 신앙이 남아 있다. ‘비모’라 불리는 제사장은 가축을 잡을 때나, 장례식 등 마을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종교 의식을 행한다. 처음 보는 외지인에게도 친절한 미소와 함께 술과 식사를 대접하는 롤로족의 해맑은 웃음을 전한다. 3부는 ‘역사가 남긴 유산’이다. 2세기부터 15세기까지 무려 1300년간이나 베트남 중부와 남부를 지배해 왔던 참파왕국. 참족 문화의 핵심 본거지였던 ‘미선’과 과거 베트남과 참파왕국의 국경이었던 고갯길, 하이반 패스. 그곳에서 독특한 참족의 문화를 감상한다. 마지막 4부 ‘1번 국도에서 만난 희망’에서는 1번 국도를 밟아가며 그곳의 정겨운 이야기를 전한다. 1번 국도는 호찌민과 다낭, 훼, 하노이 등 베트남의 주요 도시를 관통하고 있다. 이 길을 따라 오늘을 살아가는 베트남 사람들의 다양한 삶이 펼쳐진다. 이 길을 통해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내다본다. 5일부터 8일까지 오후 8시30분 방송.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경북지자체, 道 산하단체 유치전

    경북도청 이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도내 자치단체들이 민선 5기를 맞아 경북도 공무원교육원과 농업기술원 등 도 산하 기관·단체 유치전을 놓고 2라운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모든 시·군들은 대구 동호동에 자리잡고 있는 공무원교육원과 농업기술원, 종합건설사업소 유치에 탐을 내고 있다. 규모와 직원 수, 파급 효과 등에서 가장 알짜배기 기관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상주시는 1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연간 예산 420억원, 직원 280명(무기 근로자 100명 포함))의 상주 유치를 위해 이달 중에 범시민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민·시민 단체와 관련 전문가, 기관·단체장 등으로 구성될 유치위는 농업기술원 유치의 타당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상주가 쌀이나 곶감, 한우 등의 생산이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발달돼 있고, 경북대 상주캠퍼스에 농업 관련 학과가 개설돼 산학협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농업기술원 이전의 최적지란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이처럼 상주시가 농업기술원 유치전에 적극 뛰어들자 그동안 농업기술원 유치에 많은 공을 들여온 군위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군은 민선 4기 때 군수를 비롯한 간부들이 잇따라 도청을 방문해 “농업기술원만큼은 농업 관련 전문 기관과 인프라가 잘 갖춰진 군위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도 조만간 농업기술원 유치위를 구성, 유치전에 나설 계획이다. 군위군은 팔공산의 자연환경과 화북댐의 밝고 풍부한 물 등 청정자연과 국립 사과시험장, 경북대 농생명과학대학 등 농업 관련 전문기관과 대규모 농축산물 생산·가공·유통시설이 있는 등 산·학·연·관 간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춘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성주군도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대구 동호동의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예산 50억원, 인원 45명) 유치단을 재가동할 태세다. 군은 민선 4기 당시 국립공원 가야산 주변인 수륜면 백운리 15만㎡에 200억원을 들여 공무원교육원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도에 유치 신청서까지 냈다. 군의회도 공무원교육원 유치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유치 의지를 불태웠다. 또 문경시와 영주시·영양군 등도 공무원교육원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양군은 영양 수비면에 위치한 영양청소년수련원을 공무원교육원으로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이 밖에 의성과 문경 등 일부 시·군들도 농업기술원과 공무원교육원 유치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 기관이 시·군에 분산 배치될지는 미지수다. 경북도 안종록 도청이전추진단장은 “도 산하 기관·단체를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도청을 유치하지 못한 시·군으로 분산 이전할 것인지, 아니면 신도청 이전지로 결정할 것인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도청 이전 비용 마련이 시급한 마당에 기관·단체까지 시·군으로 이전할 경우 제반 비용 전액을 지방비로 확보해야 하는 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청 직속 기관·사업소 30곳 중 현재 대구에는 농업기술원과 공무원교육원, 가축시험위생소, 종합건설사업소 등 4곳이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도롱뇽목 등 21종 멸종위기종 추가

    도롱뇽목 등 21종 멸종위기종 추가

    환경부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협약)’ 당사국총회의 결정을 반영해 멸종위기종 목록을 일부 개정·고시한다고 27일 밝혔다. CITES 협약은 불법거래나 과도한 국제거래를 규제해 서식지로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1973년 워싱턴회의에서 채택됐다. 현재 회원국은 175개 나라이고 우리나라는 1993년 7월 가입했다. 개정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목록에는 카이저점박이뉴트(도롱뇽목), 붉은눈 개구리 등 12종의 동물과, 브라질 장미나무, 유창목 등 식물 9종이 신규로 등재됐다. 반면 가축화된 스위스 회색늑대 등 동물 3종과 푸로테이과 식물 등 3종이 목록에서 제외됐다. 또한 목록에 포함된 식물 칸드릴라는 소매용 완제품에 대해 별도의 허가절차 없이 수출과 수입을 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칸드릴라를 원료로 제조한 완제품의 수출입에 제한을 받았으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은 중요도에 따라 목록1에 951종, 목록2에 3만 3098종, 목록3에 170종 등 총 3만 4000여종이 등재돼 있다. 등재된 멸종위기종이나 이를 이용한 가공품을 수출·수입하거나 반출·반입하려면 유역(지방)환경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위반하게 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국제 멸종위기종 목록1은 호랑이, 고릴라, 밍크고래, 따오기 등으로 상업적인 목적으로는 거래가 불가능하고 학술연구 목적으로만 거래가 가능하다. 목록2는 하마, 강거북 등으로 당장은 멸종위기에 처하지는 않았지만 규제하지 않는다면 사라질 수 있는 종으로 상업적인 거래가 가능하다. 목록3은 캐나다의 바다코끼리나 인도의 북방 살모사처럼 협약당사국이 자국 내 과도한 이용 방지를 목적으로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정한 종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불법거래나 과도한 국제거래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협약국가와의 상호협력과 불법거래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최악 홍수에서 살아남은 ‘강인한 돼지’ 감동

    사상 최대 강수량으로 수백 명이 사망·실종된 중국 남부지방 이재민들의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데, 가축 한 마리라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 남성의 사진이 감동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린 사진은 피해가 가장 큰 곳으로 알려진 푸저우시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남성은 뗏목을 이용해 마을을 돌아다니며 자신이 키우던 돼지들을 찾아 나섰다. 홍수로 물이 불어나면서 대부분은 떠내려갔지만, 몇몇 돼지들이 눈에 띄자 이들을 구조하러 나선 것. 이미 이웃과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지만 푸저우 시민들은 사람 뿐 아니라 가축 한 마리라도 구해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목까지 물이 찬 위급한 상황에서도 주인의 뗏목에 매달려 목숨을 구한 돼지는 쓰촨성 ‘기적의 돼지’(2008년 당시 38일만에 구조돼 전 중국을 감동케 함)에 이어 또 하나의 ‘강인한 돼지’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주인의 안타까운 마음을 아는지 매우 편안한 자세로 뗏목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면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보내고 있다. 밧줄과 뗏목 등을 이용해 돼지 여러 마리를 구출하는데 성공한 이 남성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돼지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데 사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다시 한 번 네티즌들을 감동케 했다. 한편 이번 홍수로 피해를 본 주민 수는 3000만 명에 달하며, 도로 유실·주택 파손 등으로 인한 재산 피해는 433억 위안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농식품부 170개 업무 지자체 등 이양

    농림수산식품부 A사무관은 해마다 8월이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가축분뇨로 퇴비를 만드는 사업체 선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일이 보통 8~9월에 몰리기 때문이다. 단순한 일이지만 선정·평가위원을 구성하고 현장평가 일정을 잡는데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 A사무관은 “자잘한 업무가 많아 바이오매스(생물에너지) 사업 등 신성장분야 업무계획 마련에 집중할 수 없는 것이 고민”이라고 하소연했다. 농식품부 실무자들이 겪는 이런 어려움이 앞으로는 줄어들 것 같다. 농식품부는 22일 부처 내 170여개 단순 집행사무를 산하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식품·생명산업 등 유망분야에 업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큰일을 벌이려면 작은 일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논리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축산물 위해평가 고시, 수입 위생조건 제·개정 및 운용업무를 국립수의과학원에 위임하기로 했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대상자 선정은 지자체에, 수산물 원산지표시 명예감시원 위촉 업무는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 각각 넘긴다. 역할을 다한 사업들은 통·폐합한다. 해외인턴 등은 사업실적 부진 등으로 폐지하고 쌀소득 직불금 지급 대상자 선정업무는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추진하기로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구제역 지나간 충남·북 牛시장 가보니…

    구제역 지나간 충남·북 牛시장 가보니…

    구제역 발생이 사그라지면서 우시장이 잇따라 개장하고 있으나 파동에 따른 부정적 효과가 여전하다. 거래량과 가격이 동시에 떨어지면서 모처럼 문을 연 우시장이 우울한 분위기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1일 충남에서 처음 문을 연 홍성군 광천우시장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감지됐다. 우시장은 인천 강화군에서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지난 4월10일 문을 닫았다가 70여일 만에 개장됐다. 국내 최대의 축산군에 위치한 우시장은 폐장되기 전에 하루 300마리의 한우가 팔렸으나 이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07마리만이 매매가 성사됐다. “장은 열렸지만 첫날이라 그런지 거래는 영 신통치 않네유.” 꼭두새벽부터 나온 김정우(62·홍성군 은하면)씨는 실망하는 표정이다. ●폐장 전보다 가격 15% 떨어져 어둠 속에서 우시장 문이 열리자마자 트럭들이 적재함에 소를 싣고 시장 안으로 속속 밀려 들었다. 주차장 입구 차량소독기에서 소독약을 연방 뿜어대 구제역 우려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듯했다. 우시장은 금세 소울음 소리와 경매인, 상인, 농민들이 소값을 놓고 밀고 당기는 흥정이 벌어지면서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 하지만 떨어진 가격을 불평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쏟아져 나왔다. 이기만(58·홍성군 은하면)씨는 “구제역이 들어올까 봐 매일 한 차례 축사를 소독하고, 밤낮으로 지켜보면서 애지중지 키웠는데 값은 영 아니다.”면서 매각을 포기하고 소를 트럭에 다시 실었다. 이씨는 우시장이 폐장한 동안에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 출하해 왔다. 이날 거래된 평균 소값은 ㎏당 암소가 8796원, 수소가 8132원에 그쳤다. 구제역으로 폐장되기 전인 지난 1월6일 암소 1만 188원, 수소 1만 118원에 비해 각각 1392원, 1986원이 떨어진 수준이다. 600㎏ 어미소 한 마리에 83만 5000~119만 1000원(15%) 정도가 떨어진 셈이다. 22일 문을 열 예정인 충남 서산시 예천동 우시장도 전망은 비슷하다. 김춘배(50) 충남한우협동조합 조합장은 “공판장 시세가 폐장 전에는 한우가 ㎏당 1만원이 넘었는 데 요즘은 9000원도 안 된다.”면서 “구제역 우려가 여전하고 비수기인 여름철이어서 소비가 줄어든 것도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동 우시장은 하루 50여마리의 어른소를 거래해왔다. 김 조합장은 “비거세 암소는 그동안 하나로마트와 축협매장 등에 출하했는데 사정이 이러다 보니 2개월 치가 밀려 있다.”면서 “시절 좋을 때는 하나로마트 등에서 ‘소 좀 팔라.’고 한우 농가를 쫒아다니기도 했는데…”라고 말을 흐렸다. 농가들은 출하적기인 생후 23개월을 넘긴 암소를 팔지 못한 채 구매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충북시장, 거래않고 시세 파악만 충북 우시장은 지난 8일을 기점으로 각각 장날에 맞춰 모두 개장됐지만 사정은 마찬가지다. 충북에서 가장 큰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청주가축시장은 폐쇄된 지 한달여 만인 지난 17일 문을 열었지만 거래량이 80여마리에 그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예전같으면 3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는 소들이 270여만원에 겨우 팔리자 아예 거래를 피했다. 청주축협 김경권 가축시장 담당은 “예상보다 축산농민들이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 소 시세를 파악하기 위해 나온 것 같았다.”면서 “가축시장이 정상화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홍성 이천열·청주 남인우기자 sky@seoul.co.kr
  • “구제역 예방 어길땐 손해배상”

    앞으로 소, 돼지 등 가축을 사육하는 농민이 가축전염병 예방절차를 지키지 않으면 손해를 배상하거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7일 구제역 방역대책 태스크포스 마지막 회의를 열어 이러한 방향으로 ‘가축전염예방법’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 추진안은 가축 소유자 등이 정부가 정한 예방절차를 지키지 않고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가축전염병을 유발했을 때는 손해배상하도록 하고 살처분 보상금의 일부 또는 전액 삭감, 가축사육시설 폐쇄명령 등의 제재를 받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또 축산농가 및 가축 거래상인의 난립을 막기 위해 ‘축산업 면허제’와 ‘거래상인 신고제’를 도입하고 축산업 등록대상도 ▲가축은 소·돼지·닭·오리에서 모든 우제류·조류로 ▲사육시설은 50∼300㎡ 초과에서 50㎡ 초과로 각각 넓히기로 했다. 특히 축산농가가 외국인을 채용할 때는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이를 위반했을 때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또 현재 충남 서산, 전남 무주 소재 한우 종축 분산사업소와 경기 고양 소재 젖소 종축 분산사업소를 각각 2012년과 2011년까지 경북 및 강원 대관령(한우), 강원 영양 및 충남 천안(젖소)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수의과학검역원, 식물검역원, 수산물품질검사원 등 기존 농수산식품 검역·검사 기관을 통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19일부터 구제역 마지막 발생지였던 충남 청양 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충남 지역 가축시장 8곳의 재개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책 읽는 밤(KBS1 밤 12시30분) 스튜어트 브라운과 크리스토퍼 본의 책 ‘플레이, 즐거움의 발견’과 함께 논다는 것은 무엇이고 놀이의 중요성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28명의 열혈 독자들이 참여하며, 광운대 이홍 교수, 철학자 탁석산,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 문화평론가 박사가 함께한다. ●1 대 100(KBS2 오후 8시50분) 남편 이무송이 놓친 5000만원을 세계여행의 꿈을 위해서라도 손 안에 넣고야 말겠다는 가수 노사연이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섰다. 눈빛만으로도 100인의 심리를 꿰뚫는 그가 왔다. 대한민국 심리수사의 달인이자 범죄 심리학 교수인 표창원이 두 번째 도전자로 나선다. 5000만원을 놓고 벌이는 대결의 결과는? ●볼수록 애교만점(MBC 오후 7시45분) 성수는 크루즈여행 티켓이 생겨 옥숙에게 말하지만 옥숙은 성수 앞이라 자존심 상해서 갈까말까 머뭇거린다. 그러나 티켓을 준 여행사가 부도나고 티켓도 없어졌지만 성수는 가짜 티켓을 만들어 옥숙을 약올린다. 한편 선호는 첫사랑인 새롬이와 자신을 좋아하는 부잣집 딸, 주리 중에 누굴 선택할지 고민에 빠진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한여름에도 겨울옷만 고집하는 아이. 하늘이 무너져도 여름옷은 싫다는데. 4개월째 같은 옷을 입고 지낸다는 충격적인 제보. 벗기려는 엄마와 입으려는 아이의 싸움. 일편단심 단벌옷, 겨울옷을 향한 집착. 도대체 건이는 왜 겨울옷에 집착하는 걸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진단이 내려진다. ●다큐 프라임(EBS 오후 9시50분) 치타, 코끼리, 하마, 기린 등 초식동물과 포식동물 따로 없이 인간의 농작물과 가축을 노리고 있다. 건기가 절정기에 달할 즈음에는 부족한 자원을 두고 사람과 야생동물의 갈등이 심화된다. 2부에서는 말라위 정부, 주민들을 만나 야생동물과 인간의 격리를 위한 노력, 그리고 해결방법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1시) 대구광역시에 떠들썩한 가족이 있다. 바로 사랑스러운 6남매 가족이다. 다둥이 아빠 엄마로 통하는 이지혁(41), 정영주(33) 부부의 보물이다. 첫째 예민(13), 둘째 선민(11), 셋째 유민(9), 넷째 성목(9), 다섯째 수민(6), 여섯째 정민(4). 여섯 아이들의 신나는 웃음소리와 부부의 행복한 웃음소리로 가득 찬 6남매 가족을 소개한다.
  • 울산 쇠고기이력제 사육 때부터

    ‘쇠고기 이력제’가 농가 사육단계부터 대폭 강화된다. 울산시는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가축시장이 대부분 폐쇄됨에 따라 사육농가에서 직접 소를 거래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양도 및 양수사항 신고 여부와 이력표 위조 및 변조 행위 등을 오는 6월17일까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위반사항을 적발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물론 이력표의 허위기재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쇠고기 이력제는 농가에서 사육하는 한우와 육우에 이력표를 부착해 등록하고, 도축 및 유통되는 쇠고기에도 같은 이력을 표시해 소비자가 구입한 쇠고기가 어디서 사육된 것인지를 알 수 있게 한 제도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열린세상] 살처분과 생명/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열린세상] 살처분과 생명/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최근 구제역으로 피해를 본 농민들이 아주 낙담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자식처럼 키우던 가축을 하루아침에 모두 잃었으니, 농민들의 심정이 오죽 딱할 것인가. 먼저 그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건넨다. 그 기사를 보면서 달리 짠한 마음이 들었다. ‘살처분’이란 말 때문이다. 살처분이란 깡그리 죽이는 것으로 처리했다는 무시무시한 말이다. 그 구체적 과정이야 다 아는 터이다. 굴착기로 커다란 구덩이를 파고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소와 돼지를 밀어넣은 뒤 흙으로 덮는다. 짐승들은 어떤 영문인지도 모르고 구덩이 속에서 숨이 막혀 죽어갔을 것이다. 살처분이 이번 구제역에만 있었던 것도 아니다. 3년 전 조류독감 때도 닭과 오리를 대량으로 살처분했으니, 전염성이 높은 가축의 병에 ‘살처분’은 자동적으로 따르는 것이다. 살처분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그 생명들은 그저 고깃덩이일 뿐인가, 아니면 돈을 벌어주는 도구일 뿐인가. 이런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정조는 ‘홍재전서’에 ‘벌레들을 잡아 물에 던지는 일에 대한 윤음’을 남기고 있는데, 살처분과 관련하여 생각해볼 만하다. 요지는 이렇다. 현륭원은 정조의 부친인 사도세자의 무덤이다. 정조가 현륭원에 각별히 신경을 썼던 것은 굳이 여기서 췌언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어느 날 현륭원 주위에 심은 나무에 벌레가 생겨 나무를 갉아먹는다(아마도 송충이가 아닌가 한다). 이에 정조는 원래 현륭원에 나무를 심었던 주변 10여개 고을의 수령에게 관속들을 거느리고 가서 벌레를 잡게 한다. 하지만 정조는 더운 여름 벌레를 잡느라 고생한 사람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돈을 주고 잡은 벌레를 사들인다. 수고에 대한 대가를 치른 것이다. 한데 벌레 역시 생명이 아닌가. 정조는 벌레가 날아 바다에 들어가면 물고기나 새우로 변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잡은 벌레를 가까운 바닷물에 던져버리라고 명한다. 그 이유를 좀더 살펴보자. 이 벌레들은 벌이나 누에처럼 무슨 이로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도리어 모기나 등에처럼 몹시 해로운 것이지만, 또한 꿈틀거리며 살려고 하는 생명이다. 성인께서 그 이로움을 기록하고 그 해로움을 밝히신 뜻을 따라 본디 잡아서 제거해야 마땅하겠지만, 제거할 즈음에도 또한 응당 고려하는 바가 있어야 할 것이다. 곧 살려 주려는 은덕이 그 즈음에 함께 이루어지게 해야 할 것이다. 벌레의 성질에 따라 해로움이 크거나 작다고 구별하지 말아야 한다. 한데 몰아서 물 있는 곳으로 내쫓는 것이 불로 태워서 죽이는 것보다 나을 것이다.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가, 해가 되는가를 넘어서 그것들은 모두 살기 위해 꿈틀거리는 생명이다. 정조는 해충 속에서 생명의 의지를 본 것이다. 죽이지 않을 수 없지만, 그래도 ‘살려 주려는 은덕’을 거기다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불에 태워 죽이는 것보다 물에 던지라고 하는 것이 바로 그 ‘살리려는 덕’인 것이다. 송충이를 죽이지 말고 물에 던지라는 정조의 발언은 이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잔인하게 태워 죽이지 말고, 물에 던져서 혹 물고기나 새우로 살아날 기회를 주라는 발언은 의미하는 바가 깊다. 그 말에는 미물의 죽음까지 자신의 고통으로 느끼는 생명존중의 사상이 깊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조류독감과 구제역으로 인한 살처분을 보면서 해충조차 살려는 의지를 갖는 생명으로 보았던 정조의 생명존중 사상을 생각한다. 결국 인간의 손에 죽어야 될 동물이니까, 살처분을 한 것이 무에 그리 대수냐고 되물을 수 있다. 그렇다면 결국 죽어야 할 사람이니, 내가 누구를 죽이는 것이 무슨 큰 죄가 되느냐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최후로는 전쟁을 일으키는 것도 합리화될 것이다. 문제는 생명이다. 결국은 죽어 없어질 것이지만 살아 있는 생명을 구덩이에 묻어 죽이고도 아무런 느낌이 없는 사회와, 그것을 보고 죄책감과 연민을 느끼는 사회는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나는 것이다.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의 문화적 토대는 과연 어느 쪽을 택해야 할 것인가.
  • 이마에 못 박힌 고양이 회복 중 ‘기적’

    이마에 못 박힌 고양이 회복 중 ‘기적’

    이마에 대못이 박힌 고양이가 기적적으로 살아나 화제가 되고 있다. 못을 빼는 대수술(?)을 받은 고양이는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고양이는 미국 아이오와 주(州) 수 시티에서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발견됐다. 제보를 받은 동물보호당국이 달려간 곳에서 발견된 고양이는 이마 가운데 못이 깊숙히 박힌 상태였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멀쩡하게 살아 있었다. 동물보호당국 관계자는 “(완전히 못이 박혀 있는 상태로 보아 망치를 사용한 게 아니라) 못을 쏘는 총을 이용해 동물에게 잔학행위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고양이는 가축병원으로 옮겨져 21일 이마에서 못을 빼는 수술을 받았다. WGEM 등 현지 언론은 “수술 후 고양이가 음식을 먹고 야옹거리면서 정상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보호당국 관계자는 “고양이가 살아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이런 일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고양이는 가축병원에서 계속 회복치료를 받은 후 내주 퇴원할 예정이다. 한편 동물보호당국은 고양이의 주인과 잔학행위를 한 범인을 찾고 있다. 관계자는 “사건이 알려진 후 고양이를 입양하겠다는 희망자가 전화가 많이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화군 가축이동제한 풀린다 구제역 음성반응시 27일 해제

    구제역 사태로 인천 강화군에 1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축 이동제한 조치가 27일 풀릴 전망이다. 강화군은 24일 가축 이동제한 조치 해제를 위해 경계지역(발생농가 반경 10㎞) 내 415개 농가 전체 우제류를 대상으로 채혈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채혈 표본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내 구제역 감염 여부를 가리는 정밀검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검역원 조사에서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27일부터 가축 이동제한이 풀리게 된다. 지난달 20일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김포시에서도 경계지역 내 가축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27일이나 28일쯤 해제될 전망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그 생생한 현장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그 생생한 현장

    지난달 14일 유럽 항공편이 마비됐다. 유럽은 물론 전 세계가 홍역을 치렀다. 아이슬란드에서 화산재가 뿜어져 나오며 유럽 곳곳의 하늘을 가렸기 때문이다. 뜨거운 마그마와 빙하가 녹은 차가운 물이 만나 맹렬한 화산폭발이 일어났고, 초속 300m로 8㎞ 높이까지 화산재가 분출됐다. 화산재 기둥이 아이슬란드 상공의 제트기류에 닿아 빠른 속도로 유럽에 퍼져 나갔다. 비행기의 제트 엔진 속에서 화산재가 녹으면 엔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항공기들은 발이 묶일 수밖에 없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최악의 항공 대란이었다. 지난 8일에도 아이슬란드에서 다시 화산재가 분출돼 유럽 전역을 바짝 긴장시켰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은 연일 국제 이슈가 되고 있다. 다큐멘터리 전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이 지난 3~4월 고화질(HD)로 촬영한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현장을 국내에 소개한다. 2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특집 다큐멘터리 ‘2010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이다. 3월20일 용암 분출에서부터 4월14일 발생한 강력한 폭발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또 물리학자, 지질학자, 화산 전문가들과 함께 과거 사례를 통해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이 일으킬 수 있는 전 지구적인 파장과 추가적인 위협도 알아본다. 일례로 1783년에 있었던 화산 폭발로 수십만 마리의 가축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죽었고 농작물은 꽁꽁 얼어붙었다. 그로 인한 기아로 아이슬란드 인구의 25%가 숨졌고, 유독성 화산가스로 인해 유럽 대륙에서도 수천명이 사망했다. NGC 측은 “NGC 촬영팀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헬리콥터를 이용해 빙하와 화산 꼭대기에 접근하는 용기를 발휘했다.”면서 “불꽃과 유독 가스, 연기로 인한 어둠, 굉음 속에서 위험을 헤쳐 나가며 현장감 넘치는 폭발장면을 전 세계 안방에 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