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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성적 안 따지는 대학 가기

    수시 모집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따른 교실의 혼란은 여전하다. 영역별로 쉬운 A형 수능과 어려운 B형 수능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여전히 고민이 깊다. 6월 모의평가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성적 수준을 정확히 알기도 어렵고 기대보다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도 많다. 수시 모집에서 합격해도 많은 대학이 최저학력기준으로 수능 성적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감이 커진다. 서울 소재 대학 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을 공략해야 할지 판단해 볼 때다. 다만 수능 성적을 보지 않기 때문에 다른 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고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입학사정관제에는 가천대 가천프런티어(264명), 가톨릭대 잠재능력우수자(294명), 단국대DKU인재사정관(294명), 서울과학기술대 전공우수자(186명), 세종대 창의인재(290명) 및 학교생활우수자(100명), 성신여대 성신체인지(220명), 숙명여대 숙명리더십인재(230명), 숭실대 SSU미래인재(374명), 아주대 아주ACE(237명) 등이 있다. 외국어 공인어학성적이 우수하다면 외국어우수자 전형을 눈여겨볼 만하다. 가톨릭대 외국어우수자, 단국대 영어·중국어특기자, 서울과기대 영어특기자, 성신여대 어학우수자, 숙명여대 숙명글로벌인재, 숭실대 국제화, 아주대 외국어특기자 전형 등이 해당한다. 숭실대를 제외한 대학들은 1단계에서 공인어학성적으로만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면접 등 추가 전형을 실시한다.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도 있다. 가천대, 강남대, 경기대, 명지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 성남, 한양대ERICA 등이다. 이 밖에 대진대, 안양대, 평택대, 호서대 등은 올해 처음으로 적성검사 전형을 실시하는데,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이 적성검사 결과와 학생부 성적만 본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4일 “6회로 제한된 수시 지원 기회를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모의평가 성적이 좋지 않다면 수능최저학력기준 미반영 대학 전형에 맞춰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하남 덕풍동에 둥지 튼 킹스정보통신㈜

    [향토기업 특선] 하남 덕풍동에 둥지 튼 킹스정보통신㈜

    경기 하남시 덕풍동에 둥지를 튼 킹스정보통신㈜은 세계 모바일 보안시스템 시장을 이끌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이다. 특히 이 회사가 일궈낸 성과물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산·학·관 협력사업을 통해 만들어낸 것이어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23일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 따르면 킹스정보통신은 최근 모바일 정보 유출방지 솔루션 ‘팜박스’(Palm Box)를 출시하며 시스템 관련 국제특허 10개를 동시에 출원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T, LG, 롯데 등 국내 대기업과 금융, 증권사 등이 이 솔루션을 채택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손바닥이란 의미를 따온 팜박스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의 모바일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정보유출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 기기의 사용 과정에 개인영역과 업무영역이란 가상공간을 설정하고 업무영역에 암호를 걸어 제3자에 의한 해킹, 또는 모든 경로의 의도하지 않은 접속을 차단하는 것이다. 팜박스의 고유한 기술은 이처럼 가상영역을 설정해 보안을 설정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국내 유명 전자회사가 스마트폰 하드웨어에서 개인영역과 업무영역을 구분한 제품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소프트웨어상에서 가상영역을 구분해 암호화하는 개념은 팜박스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킹스정보통신은 지난 4월 ‘클라우드 서버와 네트워크를 통해 접속된 사용자 단말기에 설치되는 보안 파일 구조’ 등 10개의 국제 특허 출원을 마쳤다. 관련 업계에서는 “특허 출원 자체가 이미 고유 기술임을 확인한 것으로, 킹스정보통신이 세계 모바일 보안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평가한다. 회사는 특허 출원과 함께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미국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모바일 보안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워크가 확대되면서 존재감을 더해주고 있다. 국내 모바일 보안시스템 시장 규모는 현재 200억~300억원에서 2015년 500억~600억원으로 연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원격근무 활성화 법안을 제정하며 스마트 워크를 권장하는 등 기업의 업무 스타일이 급속히 모바일화되고 있다. 1999년 설립한 이 회사는 초창기에는 PC 내부정보 유출방지 솔루션인 ‘가드존(Guard Zone)’, 온라인 보안솔루션 ‘케이 디펜스’(K-Defence) 등 PC 위주의 정보유출 방지 시스템 개발에 공을 들였으며 적지 않은 성과도 올렸다. 한때는 자금난에 봉착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도전 정신을 앞세워 날로 확장하는 스마트 워크 트렌드에 편승한 모바일 보안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GRRC의 도움이 컸다. 경기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자 대학의 전문 기술을 기업에 접목한다는 취지로 가천대, 아주대, 중앙대 등 13개 대학에 지역협력연구센터를 설립, 해마다 70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킹스정보통신은 경기대 지역협력연구센터 김희열(컴퓨터과학과) 교수팀의 지원을 받아 세계 모바일 보안솔루션 실태, 개발 방향 등을 설정할 수 있었다. 팜박스 적용 범위를 구글,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애플 i-OS,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등으로 확장할 수 있었던 것도 GRRC 지원 덕분이다. 대학의 기술을 중소기업으로 이전하겠다는 경기도의 산·학·관 협력체계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협력연구센터를 통해 특허 등록 38건, 기술이전 12건, 실용화 38건 등의 실적을 올리는 등 원천기술 확보에 적지 않은 공언을 했다. GRRC 관계자는 “킹스정보통신은 스마트 워크라는 트렌드를 읽고 보안 솔루션을 앞서 개발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도 산업분포가 굴뚝산업에서 IT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벤처기업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 효과 우수

    국내에서 처음 이뤄진 복합신약 고혈압 치료제간 비교임상에서 아모잘탄이 비교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태훈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2종의 고혈압 복합제를 직접 비교한 국내 첫 ‘Head to Head’ 4상 임상시험 결과, 아모잘탄(암로디핀+로잘탄)이 로잘탄-이뇨복합제에 비해 혈압 강하 및 요산감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안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나선 이번 비교임상은 길병원 등 7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로잘탄100㎎에 반응하지 않는 199명의 본태성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아모잘탄 5/100㎎과 로잘탄-이뇨복합제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혈압반응률은 아모잘탄(55.7%)이 로잘탄-이뇨복합제(40.9%)보다 15%포인트가 높았으며, 혈압 강하효과 역시 아모잘탄이 15.33㎜Hg로 로잘탄-이뇨복합제의 13.35㎜Hg보다 높았다. 특히 대사증후군과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인 요산의 경우 로잘탄-이뇨복합제가 0.41㎎/㎗ 늘린데 비해 아모잘탄은 0.12㎎/㎗를 감소시켜 두 약제 간 차이가 0.51㎎/㎗로 큰 격차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은 혈당 증가 등 부작용 때문에 이뇨제 처방 자제를 권고한 영국 보건임상연구원(NICE)의 고혈압진료 지침을 국내에서 개발한 아모잘탄이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아모잘탄이 로잘탄-이뇨복합제에 비해 혈압반응률과 혈압 강하효과가 뛰어난 것은 물론 요산과 혈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09년 6월 출시된 아모잘탄은 글로벌 제약사인 미국의 MSD를 통해 전 세계 51개국에 공급되고 있으며, 16개국에서는 시판허가 절차가 마무리돼 공급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명사가 걸어온 길] 자수성가 정열과 집념의 여성 CEO 이길여

    [명사가 걸어온 길] 자수성가 정열과 집념의 여성 CEO 이길여

    가천대 길병원은 얼마 전 지역 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내로라하는 대형 병원들과 나란히 2013년도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됐다. 또 가천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의 교수진이 참여해 ‘식욕억제물질’을 처음 발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가천대 길병원·뇌융합과학원 등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다. 지난달에는 24년 전 가천대 길병원에서 태어난 네 쌍둥이 자매 중 세 명이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네 쌍둥이가 무사히 태어날 확률은 70만분의1 정도였음에도 이길여 회장의 노력으로 모두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었다. 이 회장은 형편이 넉넉지 못한 네 쌍둥이 부모에게서는 병원비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아이들이 대학에 입학하면 등록금을 내 줄테니 연락을 달라”는 당부까지 했다. 네 쌍둥이 자매는 현재 길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열정과 집념의 여인으로 알려진 이 회장의 일생을 상·하로 나눠 2주에 걸쳐 싣는다. 만약 당신이 자식에게 단 하나의 재능을 물려줄 수 있다면 무엇을 줄 것인가. ‘뜨거운 열정’을 주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당신의 열정 온도는 몇도나 되는가. 잘 모르겠다면 이런 시 한편 감상해보자.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길이 있다/길이 끝나는 곳에서도/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스스로 봄길이 되어/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이 흩어져도/보라/사랑이 끝나는 곳에서도/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스스로 사랑이 되어/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절망을 극복하고 닦아낸 새 희망의 길을 노래한, 시인 정호승의 ‘봄길’이다. 그 희망의 길은 어떻게 닦아야 할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흔들리지 않는 집념과 6월의 태양처럼 뜨거운 정열. 그렇게 그 길을 만들어냈다. 그랬다. 한 여자의 일생에서 ‘열정의 수은주’는 한번도 눈금이 변한 적이 없었다. 과거나 지금이나 그 열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나온 걸음걸음이 모두 범상치 않은 흔적으로 남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보증금 없는 병원, 최초 진료카드 시스템 도입, 여성의사 최초 의료법인 설립, 국내 최초 해외 교육원 개관 등 ‘최초’와 ‘최고’ 등 여러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그러나 이들을 한마디로 압축하자면 ‘건국 이후 가장 크게 자수성가한 여성 CEO’라는 평가다. 2011년 경원대, 경원전문대, 가천의대 등을 ‘가천대’로 통합시킨도 것도 의사로서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자의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사건’이었다. 또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선정 ‘2012년 세계의 위대한 여성 150인’에 선정될 만큼 국제적으로도 유명하다. 가천길재단을 진두지휘하는 이길여 회장이다. 가천길재단은 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글로벌캠퍼스,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가천문화재단, 신명여자고등학교, 새생명 찾아주기운동본부, 가천 미추홀 청소년 봉사단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 회장을 가리켜 어떤 사람이냐고 새삼 물어본다면 답으로 압축할 수 있는 키워드가 몇 있다. 첫번째가 결코 식지 않는 ‘열정’이고, 두번째는 바람을 일으키는 ‘바람개비’이며, 세번째는 남을 위한 봉사정신이 담긴 ‘숟가락’이다. 또한 남들보다 항상 앞서 나가는 ‘개척정신’이다. 지난달 24일 오후 인천 연수구에 있는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에서 이 회장을 만났다. 때마침 학교 운동장에서는 체육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 회장은 하얀 체육복 차림에 학생들과 함께 행진을 하고, 달리기 신호를 보내는 등 여념이 없다. 젊은 학생들과 서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이 새삼 놀라웠다. 학생들도 그런 이 회장과 함께 즐겁게 어울리며 화합을 다지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잠시 후 이 대학 총장실에서 마주앉았다. 요새는 어떤 일로 바쁜지 먼저 물었다. “올해는 매력, 담력, 실력 등 세 가지를 키우려고 합니다. 가천대학과 길병원의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또한 학교통합에 따른 커리큘럼 정리와 구조조정, 그리고 세계적인 대학을 향한 커리큘럼을 새로 짜는 일로 바쁘지요. 특히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데 무엇보다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는 올해로 의사의 길을 걸어온 지 꼭 55년째이다. 소감을 묻자 주저없이 자신만큼 많은 환자를 본 사람도 없을 것이라면서 그만큼 죽어가는 사람도 많이 살렸다고 술회한다. 또한 그동안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는지 물었다. “참된 인생은 다른 사람에게 이로운 사람으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위기를 겪게 마련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위기는 삶의 일부이며, 중요한 것은 그 위기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위기 때마다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맞서 왔습니다. 모험과 도전에 익숙해진 탓인지 오히려 위기를 즐기며 기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온 것 같아요. 바람개비는 맞바람이 강할수록 힘차게 돌아가거든요. 길병원 로비에 큰 바람개비를 설치한 것도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어린 시절 수수깡 속을 빼고 막대에 끼워 돌리는 바람개비 놀이를 많이 했다. 이때마다 그는 항상 1등을 했다. 빠른 속도로 달리면 빨리 돌고 바람이 부는쪽으로 달리면 잘 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바람개비는 가만히 있으면 돌지 않는다. 바람이 불지 않으면 앞으로 달려나가 바람을 일으켜야 돌아간다는 원리를 터득했던 것. 바람을 만들고 바람에 부딪히며 헤쳐나가는 것, 그것이 이 회장이 살아온 삶이다. 어려움과 시련이 닥칠 때면 항상 이 같은 바람개비를 떠올리곤 했다. 앞으로도 가천대를 모두가 부러워하는 글로벌 명문대로 키우기 위해 맞바람을 이기고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전북 옥구군 대야면 죽산리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한학에 밝았고 아버지 역시 그 영향을 받았다. 길여(吉女)는 딸만 둘을 낳아 시어머니 눈밖에 난 어머니를 위로하는 뜻에서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다. 이름 덕분인지 그에겐 늘 행운이 따랐고 위기가 오더라도 기회로 만들 수 있었고 한눈팔지 않는 외길 인생을 걸을 수 있었다. 그가 가는 곳은 길(Way)이 됐고 좋은(吉)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의사가 된 것을 한번도 후회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아주 행복한 길을 걸어오고 있다. 정신문화연구원장을 지낸 유승국 박사가 지어준 그의 호 가천(嘉泉) 또한 ‘아름다운 기운이 솟아오르는 샘’이라는 뜻이고 보면 그의 팔자 자체가 천생 행복한 의사가 아닐까 싶다. 또 있다. 어린 시절 어머니한테 밥과 반찬은 온데간데없고 놋숟가락만 가득 담긴 광주리에 대한 태몽 얘기를 자주 들었다.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의사가 되고 나서 수많은 사람을 먹여 살릴 운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어머니는 아들을 낳지 못했다는 이유로 할머니한테 자주 구박을 받았다. 이런 모습을 보며 열 아들 부럽지 않은 딸이 되겠다고 몇번이고 다짐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그는 이러한 각오로 급장이 됐고 이후 한 가지 목표를 세우면 기필코 그것을 이루어내고야 말겠다는 근성이 생겨났다. 졸업할 때까지 단 한번도 1등 성적을 놓친 적이 없었다. 의사가 되겠다는 강한 생각을 가진 것도 이 무렵이다. “우리 시골집에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여러 마리 키웠어요. 주인 없이 길에 돌아다니거나, 다리가 부러지거나, 눈이 다치거나 몸에 심한 상처를 입은 불쌍한 동물들이었죠. 이들에게 약을 발라주고 붕대를 감아주고 또 포대기로 강아지를 업고 다닌 적도 많습니다. 그러다가 강아지가 죽으면 뒷산에 묻고는 한동안 울기도 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의사놀이를 한 셈이다. 또 장티푸스에 감염된 친한 친구가 갑자기 죽는 모습을 보고 의사에게 필요한 두 가지 감정, 즉 생명에 대한 무한한 경외감과 죽음에 대한 철저한 두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의사가 되겠다고 확실하게 다짐한 것은 1948년 35세의 아버지가 급성폐렴으로 치료 한번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나면서였다. 이리여고에 진학한 그는 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부를 했다. 1등을 한번도 놓치지 않았고 1951년 전쟁의 와중에 서울대 의대에 합격했다. 지나온 세월을 생각해도, 밤하늘의 뜬 달을 보면서도 저절로 눈물이 났다. 모든 가능성은 꿈꾸는 사람들의 몫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렇게 대학을 마치고 전북 군산으로 내려가 세계평화봉사단에서 의료봉사로 의사 생활을 시작했다. 거기서 영국인 의사 골든을 만났다. 이 회장은 골든의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고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얼마 후 골든은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수련의(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소개해줘 군산에서 서울로 자리를 옮겼다. 적십자병원에서의 과정을 마칠 무렵 인천에서 개원한 친구가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해서 지금의 동인천역 앞 허름한 2층짜리 적산가옥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기고] 세입 확충위해 비과세·감면부터 정비해야/윤태화 가천대학교 경영대학장

    [기고] 세입 확충위해 비과세·감면부터 정비해야/윤태화 가천대학교 경영대학장

    새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돼 간다.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복지 등 대통령이 제시한 국정과제 수행에 필요한 재원조달 방안 마련이 본격화되고 있다. 공약 이행에 임기 동안 135조원이 필요하며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을 절약하고 나머지 48조원은 국세로 조달한다는 것이 기본 계획이다. 추가 세금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세율 인상과 세목 신설을 통한 직접증세와 조세 혜택의 축소 등을 통한 간접증세의 방법을 고려할 수 있는데 직접적 증세 방안은 시기상조다. 부가가치세와 같은 간접세를 제외하고 소득세와 법인세 등 직접세는 이미 세율이 북유럽 복지국가들을 제외하고는 경쟁국들과 비슷한 수준이고 직접증세는 경제주체들의 생산·소비를 위축시킬 뿐 아니라 조세 저항도 크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통일 등에 대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부가가치세율 등의 인상은 유보돼야 하며 세목 신설도 국민적 합의를 거쳐 최후의 증세 수단으로 사용돼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현실적인 증세 방안은 세출 구조조정과 간접 증세를 통해 재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비과세 및 감면 정비로 18조원, 지하경제 양성화로 27조원, 금융소득 과세 강화로 3조원을 각각 조달하려는 계획은 실현 가능한 증세 방안이다. 비과세 및 감면은 개인·기업에 조세 혜택을 부여해 해당 분야의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등의 목적으로 운용된다. 그동안 꾸준히 종류와 규모가 늘어나 감면 규모가 연간 30조원, 감면 비율은 약 13%나 된다. 조세 감면 혜택 중 40%가 고소득층과 대기업에 귀착되고 있다. 과다한 비과세 및 감면은 국세 수입 기반을 약화시켜 재정건전성을 저해하고, 특정 집단에 대한 과도한 혜택은 조세 공평성을 해친다. 그동안 정부는 조세 감면을 관리하기 위해 항목별로 일몰기한을 설정하고 조세감면 비율을 정해 왔으나 수혜를 받는 납세자 집단과 정치권 등의 이해가 얽혀 있어 폐지·축소가 어려웠다. 이제는 비과세 및 감면이 합리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보완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조세감면평가제도에서 한발 나아가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의 재정사업 평가처럼 조세 지출에 대한 평가를 매년 상시평가제도로 운영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조세 감면의 수정 및 존폐가 결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일몰기한이 도래하면 감면을 원칙적으로 종료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도 엄격하게 검토해 재설계 후 도입해야 한다. 조세 감면을 재설계할 때 정책 목적과 조세 지원의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하고, 일몰이 도래하기 전에 정부의 기금존치 평가와 같이 성과평가를 실시해 실효성 없는 제도는 폐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세감면제도는 선택적·집중적으로 운용해야 한다. 핵심 대상을 외부 효과가 높고 자원재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분야와 중소기업 및 서민 중산층에 소득재분배 효과가 돌아가 사회적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분야 등으로 한정해야 한다. 또한 조세 감면 신규 도입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등 민간 전문가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의원 입법에 대해서도 보다 면밀한 외부 검토가 이뤄지도록 보완해야 한다.
  • 카레 속 커큐민 가슴 지킨다

    카레 속 커큐민 가슴 지킨다

    카레가 유방암 예방효과를 가졌다고는 알려졌지만 이를 어떻게,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답이 없었다. 이런 문제에 가이드라인이 될 만한 연구 결과가 국내 의학자에 의해 제시됐다. 세계적인 여배우 앤절리나 졸리가 유전성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고 밝혀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카레 성분을 이용한 유방암 예방법을 제시한 것. 카레의 특정 성분을 직접 체내에 투입해 유방암 예방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된 방법이다. 전용순 가천대길병원 외과(유방클리닉) 교수는 카레의 주성분인 커큐민과 함께 커큐민을 체내에서 흡수가 잘되도록 나노입자 형태로 변형한 ‘나노커큐민’을 유방암을 유발한 실험쥐의 유관에 주입한 결과, 탁월한 유방암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발암물질을 주입해 유방암 발생을 유도한 실험쥐를 대조군과 커큐민 경구투여군, 커큐민 유관투여군, 나노커큐민 유관투여군 등으로 나눠 예후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커큐민을 먹이거나 유관에 투입한 쥐의 유방암 발생 빈도가 감소한 사실을 관찰했다. 또 유관투여군의 경우 경구투여군에 비해 약 20배 정도로 투여 용량을 줄이고도 효과는 비슷했다. 특히 나노커큐민을 투여한 쥐의 종양 크기가 커큐민 투여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비슷한 유방암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 커큐민을 섭취할 경우 유관에 투입하는 양의 20배 이상이 필요한 셈이다. 카레를 노랗게 하는 성분인 커큐민이 지금까지 항암효과를 가졌다고 알려졌지만 음식 형태로 섭취해서는 체내 흡수량이나 분포가 치료 농도에 미치지 못해 실용화가 어려웠다. 그러나 전 교수가 커큐민을 나노입자로 바꿔 유관으로 주입하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이의 실용화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측은 이 시험 결과를 근거로 보다 진전된 임상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열린 한국유방암학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받았으며, SCI급 국제학술지 ‘발암’(Carcinogenesis)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전 교수는 “유방을 절제하거나 호르몬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방식은 부작용 우려 때문에 추천할 만한 예방법이 아니었다”면서 “향후 추진할 임상시험에서 천연물질인 커큐민의 효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되면 획기적인 유방암 예방법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양승현(전 서울신문 경영기획실장, 현 가천 길병원 행정원장) 장모상 23일 전주 전북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63)250-1443 ●김병석(CJ E&M 공연사업부문 대표)계홍(법제처 법제지원단장)현보(서울고등법원 판사)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010-2231 ●배원흥(전 삼영화학 공장장)씨 별세 현수(공무원)씨 부친상 정천기(연합뉴스 문화부장)황인석(대우산업개발 사업2부장)박홍석(현대중공업 중국법인 중장비사업부장)씨 장인상 김지선(파주 삼광중 교사)씨 시부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63 ●정유석(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외협력홍보팀장)씨 부친상 정완영(전 해동금고 감사)서종열(전 한양주택 부장)씨 장인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2227-7594 ●황현순(동아건설 부장)씨 모친상 23일 가천대 길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32)472-0873 ●이석희(시인)씨 별세 윤종현(GMI 대표이사)씨 부인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2227-7550 ●김재중(나훈종합건설 대표이사)종석(외대어학연구소 대표이사)씨 모친상 장이채(건국대 교수)씨 장모상 23일 건국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02)2030-7903 ●기순홍(전 조흥은행 상무)호성(건화 기술고문)대원(전 대한통운 소장)광수(광주기독병원 산부인과 부장)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010-2232 ●권병우(전 고려산업개발 감사)씨 부친상 세형(삼성SDS 선임연구원)씨 조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03 ●국성호(MPC 감사)기연(세계일보 워싱턴 특파원)씨 모친상 최선희(한얼초 교장)씨 시모상 국진(인천지검 검사)씨 조모상 23일 중앙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02)860-3591 ●이상민(부산일보 문화부 선임기자)상준(보성건설 부장)씨 부친상 23일 포항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54)289-4475 ●조경희(전 영남대 총장)씨 별세 용헌(전 SK케미칼 전무)용준(미국 거주)씨 부친상 김중기(성원피혁 회장)이종건(아랍에미리트대학 교수)씨 장인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410-6915
  • “가스公 LNG 독점수입 폐지… 발전社 직수입을”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가스산업 구조 개편이 시급하다는 주장<서울신문 4월 23일자 1면>이 제기됐다. 16일 전기산업연구회 주최로 서울 강남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3 전력산업연구회 세미나’에서 김수덕 아주대 교수는 “현재 LNG 도입을 독점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가스 수급 안정을 이유로 지나치게 높은 비용으로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있고 의사결정 구조도 상당히 불투명하다”면서 “이로 인한 국가적 손실이 수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스공사가 2010년 12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250조원이 넘는 LNG 장기 공급계약을 했고 2008년 러시아와 매년 500t 규모의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입하기로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등 짧은 기간에 무리한 공급계약으로 자유로운 가스 직도입을 막고 에너지 수급 구조를 경직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양훈 인천대 교수도 “셰일가스 등 값싼 천연가스의 공급으로 LNG 가격 하락과 지금의 공급자에서 사용자 위주의 시장으로 변할 것”이라면서 “가스공사의 과도한 장기 공급 물량으로 우리나라는 이러한 혜택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세미나 참석자 대부분은 가스공사의 독점 수입·공급 형태의 국내 천연가스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선 남부발전 실장은 “한전 발전 자회사들도 민간 발전사와의 경쟁을 위해서라도 LNG 직도입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가스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가스 배관망과 저장시설 등 이용 조건 완화와 발전사 간 가스도입 물량 거래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즉 한전 발전 자회사들은 가스공사가 비싸게 수입해 공급하는 LNG 가격 때문에 민간 발전사보다 경쟁력이 낮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발전 자회사가 LNG를 직도입하면 발전 단가 인하로 이어지고 결국 전기요금이 인하돼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주장이다. 조성봉 숭실대 교수도 “국내 발전용 LNG 가격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 전력 부문이 도시가스에 대해 교차 보조하는 꼴”이라면서 “발전용 LNG 직도입이 허용되면 보다 저렴하게 LNG를 도입할 수 있어 전기요금 인하요인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력시장 자유화와 관련해서는 다소 공방이 펼쳐졌다. 김창섭 가천대 교수는 “전력산업 전면 자유화를 선언한 일본과 우리나라는 조건이 다르다”며 “시장을 통한 전력 산업구조 개편만이 해법은 아니고, 오히려 에너지 세제 개편과 정부 정책의 올바른 수립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는 “전력산업에서 시장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를 보면 대부분 정부의 규제 정책 때문”이라며 “전력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는 한국전력 혼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시장원리에 맡기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수술실 운영 병원 10곳 중 4곳 마취전문의 없어

    수술실이 있는 병원 10곳 중 약 4곳이 마취전문가인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취가 생명과 연결되는, 전문성을 요하는 영역인 만큼 의료사고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원이 12일 공개한 ‘마취 관리 정책의 국제비교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술실을 갖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139곳 중 418곳(36.7%)이 마취전문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은 3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취과 전문의가 있었으나 규모가 작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803곳 중 396곳(49.3%)이 마취과 전문의가 없었고, 특히 치과병원은 21곳 중 17곳(81%)이, 한방병원은 2곳 중 한 곳도 없었다. 이런 곳에서는 ‘출장 마취의’가 마취하거나 아예 마취전문의 없이 수술을 한다는 얘기다. 마취에 대한 관심 부족은 의사 양성 과정에서도 드러난다. 의과대학에서도 33곳 중 19곳이 마취과 교육 및 실습을 선택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곳은 14곳에 불과했다. 결국 마취에 대한 관심 부족이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 연구진은 “최근 정맥 마취 후 발생하는 의료사고는 대부분 마취전문의가 아닌 시술자에 의한 사고였다”고 전문인력 부족과 질 관리 미흡을 지적했다. 대한마취과학회는 대책으로 건강보험 진료비를 청구할 때 마취를 시행한 의사의 이름과 면허번호 등을 기재하는 ‘마취실명제’ 시행을 제안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고시열전] ⑦행시 27회 합격자들

    [고시열전] ⑦행시 27회 합격자들

    고위공무원 가급은 일반직 공무원으로서 올라갈 수 있는 맨 꼭대기 직급이다. 정무직인 장·차관 말고는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다. 그래서 ‘공무원의 꽃’으로 불리면서 각 부처에선 공무원들의 맏형 역할을 맡는다. 각 부처의 실장, 외청 차장, 청와대 비서관, 주요 위원회 상임위원,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 등이 대부분 가급 공무원이다. 새 정부에서 가급 고위공무원의 주축을 이루는 대표적인 행정고시 기수가 바로 27회다. 1983년 치러진 27회 합격자 100명 중 40여명이 가급 보직을 맡고 있거나 거쳤다. 먼저 각 부처의 선임 실장격인 기획조정실장만 해도 7명에 달한다. 박상우(국토교통부), 박청원(산업통상자원부), 오경태(농림축산식품부), 최규학(문화체육관광부), 최두영(안전행정부), 최원목(기획재정부) 기조실장,전만복 보건복지부 기조실장이 그들이다. 국무조정실 선임실장인 심오택 국정운영실장도 동기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몇몇 부처에서는 실장급 보직의 절반 이상을 27회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부처가 산업부다. 박청원 실장을 비롯해 권평오 무역투자실장, 우태희 통상교섭실장, 이관섭 산업정책실장, 정만기 산업기반실장, 변종립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모두 27회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최원목 실장 외에 은성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유복환 녹색성장위원회 단장, 김낙회 세제실장이 동기다. 국세청에선 이전환 차장과 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 송광조 서울지방국세청장이 27회다. 차관급인 김덕중 청장까지 이들과 동기다. 결국 동기 4명이 청장과 차장 주요 지방국세청장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안행부에선 최두영 실장과 김성렬 창조정부전략실장, 이주석 지방재정세제실장이 27회다. 그 외 기관에서도 1~2명씩 27회 출신들이 실장급 자리에 포진해 있다. 청와대엔 김경식 국토교통해양비서관과 김영석 해양수산비서관이 근무하고 있다. 권혁소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소기홍 지역발전위 지역발전기획단장, 오형국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원용기 문체부 콘텐츠정책실장, 정기창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정태면 중앙노동위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 천홍욱 관세청 차장,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방통융합실장 등이 모두 27회 출신이다. 가급 고위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새 정부에서 차관급에 발탁된 이들도 있다. 김덕중 국세청장을 선두로 해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 박기풍 국토교통부 1차관,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 전충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이 그들이다. 이들은 지난 정부에서 차관급에 발탁된 노연홍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대외부총장(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비서관), 이재홍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노 부총장은 동기 가운데 처음으로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발탁된 뒤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청와대 수석으로 근무했다. 박순태 전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김규옥 전 기재부 기조실장, 이욱 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황문연 전 미래기획위원회 단장 등은 지난 정부에서 가급 고위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새 정부 출범 후 보직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들은 조만간 시작될 공공기관장 인사에서 새 둥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27회 상당수는 아직 고위공무원 나급인 국장급으로 근무 중이다. 김수곤 국토부 물류정책관, 노태강 문체부 체육국장, 윤용식 충남대 사무국장, 이계영 광주광역시 부교육감, 이재문 특허심판원 심판장, 이종원 전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파견 교육), 장화익 대구고용노동청장, 정용환 제주지방우정청장, 정지원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제갈경배 대전지방국세청장, 차두삼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장, 서윤원 인천공항본부 세관장, 홍준호 인천 부평구 부구청장이 27회 동기다. 공직을 떠난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유성엽 민주통합당 의원이다. 전북도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정치로 진로를 틀었다. 민선 정읍시장을 거쳐 국회에 진출, 18대에 이어 19대 국회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구상식 경남 통영시 의원은 통영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지방의회에 진출했다. 행시 출신이면서 기초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는 드문 경우에 해당한다. 몇몇은 대학 강단에 섰다. 김세곤 한국폴리텍3대학 강릉캠퍼스 학장, 김인희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 이학노 동국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등이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이 밖에 이재붕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장, 이창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이철형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 기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민간 부문엔 곽상용 삼성생명 부사장이 있다. 심오택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은 동기들에 대해 “27회 출신들은 성과를 밖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조용히 내실을 챙기는 외유내강형 인물이 많다”면서 “대부분 각 기관에서 주춧돌 역할을 맡고 있어 향후 차관, 장관에 발탁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 적성검사로 1만 4200명 선발 중위권 대학 입학문 넓어진다

    적성검사로 1만 4200명 선발 중위권 대학 입학문 넓어진다

    올 대학입시에선 중위권 수험생들도 좋은 기회를 많이 만나게 된다. 오는 9월 시작되는 2014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적성검사 전형이 29개 대학으로 지난해보다 9곳 늘어난 덕분이다. 이에 따라 1만 4200여명이 적성검사 전형을 통해 선발된다. 적성검사 전형이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선발인원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6일 “6월 모의평가 성적을 통해 수능 성적을 예상해 보고 3~4등급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적성검사 전형을 고려해 보는 게 좋다”고 귀띔했다. 비교과 활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 데다 논술보다 준비하기 수월해 다양한 성적대의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전형이다. 특히 지난해 수시지원 횟수 6회 제한이 시작돼 중복지원이 감소됨에 따라 지원율이 크게 떨어졌지만 수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선호도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적성검사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거나 일부 학과에만 적용해 수능 부담이 비교적 작다. 적성검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내신과 모의고사의 낮은 등급을 적성검사 점수로 만회해야 하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경우 수능 준비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일수록 상대적으로 낮은 지원율에다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지원 때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과 해당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고 합격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 보는 게 좋다. 올해 적성검사 전형을 실시하는 30개 대학 가운데 가톨릭대, 경기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동덕여대, 세종대, 홍익대 세종캠퍼스 등을 포함한 12개 대학이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한다. 세종대의 경우 인문계는 4개 영역 중 1개 영역 2등급, 자연계열은 1개 영역 2등급 또는 2개 영역 3등급을 요구한다. 반대로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는 지난해까지 적용하던 수능 최저기준을 폐지하고 적성검사 비중을 높였다. 수능 최저기준과 적성검사 반영 비율 외에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 과목 및 비율에서도 상당 부분 변화가 있다. 반영 요소별 비율이 달라지면 같은 성적대의 수험생이라도 자신에게 유리한 반영 요소를 찾아 지원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변경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세종대는 올해 학생부 반영 비중을 50%에서 70%로 높였다. 학생부 교과 반영 방법도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 반영에서 올해부터 계열별 2개 교과 반영으로 변경됐다. 인문은 영어와 사회, 자연은 수학과 과학만 반영하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대는 수능 최저기준도 있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만으로 합격 유불리를 따지기보다는 다음 달 예정된 수능 모의평가 등을 통해 수능 최저기준 충족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가천대는 올해 적성검사 성적 100%로 정원의 30%를 우선선발하고 수능 최저기준을 반영하지 않는다. 가톨릭대는 지난해 적성검사 성적을 100% 반영했던 2차 전형을 폐지하고 1차 적성검사만 실시한다. 1차는 적성검사 성적 100%로 정원의 절반을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절반은 일반선발로 뽑는다. 우선선발에는 수능 최저기준을 반영하지 않는다. 경기대는 올해 2차 수시에서도 적성검사 전형을 신설했다. 1차 수시와 2차 수시 모두 1단계에서는 학생부 100%를 반영하고, 2단계에서는 적성검사 100%로 선발한다. 경기대처럼 1단계에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강원대(7배수), 경기대(인문 60배수, 자연 40배수), 단국대 천안캠퍼스(20배수) 등이 있다. 올해 적성검사전형을 처음 실시하는 동덕여대의 경우 우선선발(50%)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적성검사 100%로 선발하며 일반선발(50%)은 학생부 30%, 적성검사 70%를 반영한다. 일반선발에는 수능 최저기준이 적용된다. 명지대는 지난해 단계별 전형을 실시했으나 올해 일괄합산 선발로 변경함에 따라 적성과 학생부를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역시 지난해와 달리 학생부 20%, 적성검사 80%를 반영해 일괄 선발하고 수능 최저기준도 폐지했다. 적성검사를 내신성적을 뒤집을 기회로 삼을 수 있지만 단순한 IQ 테스트 정도로 생각하고 섣불리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적성검사 출제 경향을 보면 교과형 문항의 비중이 커지고 있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거쳐야 한다. 교과형 문제 연습은 평상시 내신, 수능 공부를 통해 가능하다. 별도로 시간을 내서 적성검사를 준비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신·수능 문제 중에서 난도가 낮은 문제들을 빨리 푸는 연습을 하면 효과적이다. 교과형 문항 외에 각 대학에서 출제되는 유형에 대해서는 지원할 대학을 정한 후 유형에 맞춰 연습해야 한다. 물론 적성검사를 보는 대학을 지원하더라도 내신·수능 공부에 소홀하면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라.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적성검사를 준비할 때 합격 가능한 대학을 목표로 출제 유형에 맞춰 준비한다면 짧은 시간에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사회부 차장 송한수 ■법무부 ◇부이사관 승진△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출입국기획과장 장세근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국장 김덕호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진△식품안전정책국장 강봉한△의약품안전국장 유무영△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인규◇전보△기획조정관 조기원△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강기후<유해물질저감화추진단T/F>△단장 이광호△법령제도부장 김명철△연구교육부장 유규하 ■관세청 △조사감시국장 심재현 ■조달청 ◇고위공무원 승진△서울지방조달청장 송시윤◇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박용주△외자장비과장 이경재△외자기기과장 김일수△쇼핑몰기획과장 강경훈△제주지방조달청장 정명모 ■산림청 ◇고위공무원 승진△산림항공본부장 배정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획조정관 김진수 ■금융감독원 ◇국실장 전보 <국장>△기획조정 이주형△총무 김수일△감독총괄 권순찬△금융서비스개선 문재익△보험감독 박용욱△보험조사 박흥찬△생명보험검사 이진식△손해보험검사 황대현△외환감독 조성래△저축은행감독 최건호△일반은행검사 이상구△특수은행검사 이종욱△금융투자감독 정갑재△기업공시 조철래△금융투자검사 조국환△자본시장조사1 박현철△자본시장조사2 박임출△회계감독1 이은태△분쟁조정 정준택△감사실 이석우<지원장>△대구 이창수△광주 최금환<실장>△정보화전략 서형복△대부업검사 이문종△자산운용감독 김도인<사무소장>△뉴욕 반영희△런던 김재춘◇국실장 직위부여 <실장>△법무 오창진△비서 안병규△개인정보보호TF 정인화△보험영업검사 설인배△여신전문검사 류찬우△기업공시제도 김재룡△회계제도 고인묵△민원조사 김연석<출장소장>△전주 이준호△제주 조성열△춘천 강전△충주 한윤규△강릉 장준경<지원장>△대전 이익중<국장>△공보실 정성웅△거시감독 구경모△국제협력 오홍석△보험상품감독 서정수△은행감독 최성일△상호금융검사 류태성△복합금융감독 이재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감사실장 최영천△학생지원부장 권희복△리더십센터장 김영길△기성회사무국장 김홍식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대외부총장 노연홍△대학원장(공과대학장 겸임) 윤현희△산업환경대학원장(건축대학장 겸임) 이창수 ■CHA의과학대 △교무부처장 윤태종△생활관장 김태동 ■강동경희대병원 ◇신임△운영본부장 안중구 ■의정부성모병원 △병원장 전해명 ■KBS △춘천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남주현
  • [부고]

    ●한주섭(중앙대 명예교수·한국무역학회 고문)씨 부인상 재필(숭실대 교수)은영(백석대 강사)은실(고은사랑피부과 원장)씨 모친상 김완희(가천대 교수)강성인(서울병원 원장)씨 장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000 ●박외희(전 종로세무서장)씨 모친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2)2072-2011 ●박재종(전 육군포병학교장)씨 별세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19 ●임일성(비뇨기과개원협의회 회장)씨 장인상 24일 전주 모악장례문화원, 발인 26일 오전 9시 30분 (063)286-4444 ●이창호(사업)길호(사업)종철(창원지검 형사1부장 검사)씨 모친상 24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55)270-1957 ●이수영(전 가톨릭의대 교수)씨 별세 정훈(미국 아이다호주립대 교수)동훈(한국IBM 실장)씨 부친상 안은주(삼정KPMG 차장)씨 시부상 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40 ●이석대(밝은사람들 대표·전 우방그룹 홍보부장)씨 모친상 23일 대구보훈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53)625-4466 ●이한중(경인일보 남부권취재본부 이사)씨 장모상 24일 천안 하늘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41)621-8011 ●임준호(인하대 로스쿨 교수)씨 별세 최태지(국립발레단 예술감독)씨 남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30
  • 쓸수록 장학금 커지는 착한 소비… 대학 생협 ‘붐’

    쓸수록 장학금 커지는 착한 소비… 대학 생협 ‘붐’

    대학생들은 대부분 학교 안에서 생활한다.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고 웬만한 물건은 학교 매점에서 사며 책이나 복사도 교내에서 해결한다. 술값이나 주거비를 제외한 생활비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지출하는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조선대 학생들은 소비자이자 판매자이다. 조선대의 교내 서점과 매점, 학생식당, 음료 자판기, 커피전문점, 생활용품점, 복사실 등 20개 매장의 주인은 조선대 생활협동조합(생협)이다. 1990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대학생협인 조선대의 현재 조합원은 2만 4463명에 이른다. 전교생의 80% 이상이 조합비를 내고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김국민(25) 총학생회장은 “다양한 학내 구성원이 생협에 참여하다 보니 대학 구성원들 간 불신이 사라지고 학생들이 학교일의 대소사에 모두 참여한다는 주인의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가에서 ‘윤리적 소비와 지출’을 강조하는 생협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학 내에서 이뤄진 소비의 이익과 결과물을 구성원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가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사례가 이어지면서 생협 설립이 급격히 늘고 있다. 현재 생협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총 33개교에 이른다. 이 중 충남대 등 6개교가 지난해에 생겼다. 올해도 서울과학기술대와 고려대에 생협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가천대, 한국과학기술원, 순천향대는 설립 발기인을 모으고 있다. 대학 생협은 공동구매를 통해 싸게 물건을 구매한 뒤 거의 이익을 붙이지 않고 판매하기 때문에 시중보다 가격이 5~10%싸다. 대학생협연합회 차원에서 구매하는 물건은 큰 폭의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지난해 연합회가 공동으로 구매한 물품만 250억원어치가 넘는다. 이익은 대부분 학생과 학교 복지를 위해 사용된다. 조선대의 경우 해마다 5600만원을 학생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1998년 생협이 설립된 이화여대 역시 생협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는 조건으로 매 학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50명에게 8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대 대학원생 이우경(27·여)씨는 “건물마다 생협이 있는 곳과 그냥 매점인 곳이 있는데 일부러 생협을 찾는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대 측은 운영하는 식당과 매점에서 판매할 상품을 학생들에게 공모해 실제 상품화하기도 한다. 학교마다 생협 운영 방식은 차이가 있다. 연세대는 큰 규모를 감안 약 20% 가량을 위탁으로 맡기고 있다. 반면 이대와 조선대 등은 최대한 직접 운영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서울대처럼 재단과 교수들이 학생과 함께 이사진을 구성한 곳이 대부분이지만 일부 대학은 학생 위주의 운영을 고수한다. 생협이 모든 대학에서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생협이 집중하는 사업들은 대부분 학교의 수익과 직결되는 매점이나 식당과 연계돼 있다. 생협이 출범하면 학교는 그만큼의 수익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사립대에서는 생협의 출범을 막거나 대학 재단 측과 갈등이 빚어지기도 한다. 2000년 생협을 만든 세종대는 대학 생협의 모범사례로 불릴 만큼 재기발랄한 사업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2009년 재단 측이 생협사업을 철수시키겠다고 밝히면서 법정 소송으로까지 불거졌다. 현재는 재단 측이 생협의 교내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올 수시, 내신보다 대학별 고사가 핵심

    올 수시, 내신보다 대학별 고사가 핵심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정부의 대학입시 정책 방향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수시전형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데다 선택형 수학능력시험의 도입으로 정시모집 지원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 정부 교육정책의 핵심인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으로 ‘수시는 학생부 중심, 정시는 수능시험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이 나오면서 수시 모집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은 수험생들이 학교 내신과 스펙을 모두 신경 써야 하는 부담감을 줄이고 내신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정부 방침과 달리 올해 대학별 수시전형 요강을 보면 ‘학생부 100% 전형’은 오히려 줄어들고 논술과 적성고사 등 ‘대학별 고사’가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내신에만 집중하다간 지원 대학의 선택 폭이 좁아지는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목표 대학과 전형을 미리 결정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총 25만 1220명으로 전체 정원의 66.2%를 차지한다. 전체 대비 비율은 2012학년도 62.1%, 2013학년도 62.9% 등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대의 올해 수시모집 선발 신입생 규모는 지역균형 779명, 일반전형 1834명으로 전체 정원의 82.6%에 이른다. 이렇게 최상위권 대학일수록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더 높다. 쉬운 수능 기조로 우수 학생을 가르는 장치로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지자 대학들이 논술이나 대학별 고사 등의 비중을 높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내신성적뿐 아니라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논술 등 다른 전형 요소 역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중앙대와 경희대, 부산대 등 일부 대학은 올 들어 학생부 100% 전형을 폐지했다. 다른 대학도 학생부 비중을 낮추고 대학별 고사의 비중을 높이는 추세다. 특히 2014학년도 입시에서는 대학별 적성고사와 논술고사를 활용하는 곳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부터 금오공대·대진대·동덕여대·안양대·한밭대·호서대·홍익대(세종캠퍼스)가 적성고사를 보기 시작한다. 가천대·금오공대·동덕여대·한국외대(글로벌 용인캠퍼스)는 아예 적성고사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서는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비율이 높다. 논술전형은 모집 인원이 많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높게 본 수험생들이 몰려 경쟁이 치열하다. 가톨릭대와 경기대, 서울시립대 등은 올해 입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논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논술 100%를 반영하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부분은 논술과 학생부를 함께 반영하는 복합전형으로 학생부보다 논술 성적의 비중이 크다. 수험생들이 오해를 해 전략을 잘못 짜기 쉬운 전형 중 하나가 논술전형이다.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논술을 집중적으로 준비해 대학 입성의 꿈을 이루고자 하지만 실제 논술전형은 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게 유리한 게 아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전형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논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최저학력 기준을 넘지 못하면 탈락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논술전형의 경우 당초 10대1이 넘던 경쟁률이 최저학력 기준을 통과한 뒤에는 4∼5대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등급으로 제시했던 최저학력 기준은 선택형 수능이 도입된 올해부터 백분위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B형을 선택하면 기준을 좀 더 완화해 주는 대학도 늘었다. 예를 들어 서강대 인문대 논술전형의 우선선발 최저학력 기준은 국어B, 수학A, 영어B의 백분위 합 284 이내다. 대학별 고사, 논술고사의 확대와 함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수시지원 횟수가 6차례로 제한된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한다. 내신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6차례의 제한된 기회 안에 논술과 대학별 고사를 100% 반영해 뽑는 대학을 최대한 포함시켜야 자신의 강점을 잘 반영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지원 횟수 내에서 ▲학생부 ▲논술 ▲면접 ▲서류 ▲수능 최저학력 기준 등 다양한 전형 요소 가운데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수시모집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수험생은 가고 싶은 대학의 학생부 반영 교과목과 학년별 반영 비율, 비교과 반영 내용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커진 만큼 논술고사와 적성고사의 기출 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통해 출제 난이도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지난해 수시모집은 최대 6회 지원 제한의 영향으로 대부분 안전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 수시모집도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수시모집 지원에 앞서 학생부와 논술고사 등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가천대 길병원 개원 55주년

    가천대 길병원 개원 55주년

    가천대 길병원 개원 55주년 기념식이 25일 병원 응급센터 11층 가천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과 이태훈 의료원장, 이명철 병원장 등 내외귀빈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길여 회장은 기념사에서 “늘 연구하고 현장을 지키는 실력 있는 의사, 만인을 감동시키는 매력의 리더십, 항상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담력”을 주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2014년 대입전형 성공 전략… 달라진 ‘4가지’를 기억하라

    2014년 대입전형 성공 전략… 달라진 ‘4가지’를 기억하라

    3월 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한달이 다 되어 간다. 고3 수험 생활의 적응 기간을 거친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대학 입시를 위한 공부에 박차를 가할 때다. 각종 수시전형과 입학사정관제 준비 등 1년 내내 각 전형에 필요한 서류와 스펙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효율적인 공부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는 9월 수시전형 원서 접수와 함께 시작되는 본격적인 입시철에 앞서 지난해와 달라진 전형 방법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2014학년도 대입의 가장 큰 변화인 ‘선택형 수능’ 도입에 따라 각 대학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경 등을 예고하고 있어 전체적인 입시 판도의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대학별 전형 계획 자료를 토대로 올해 입시의 달라진 특징 ‘네 가지’를 살펴보자. ■ 수시도 백분위 선택형 수능 도입에 따라 지난해까지 각 대학이 수시전형에서 ‘2등급 이상이 2개 영역’ 또는 ‘3개 영역 등급 합이 5등급 이내’ 등과 같이 제시했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올해부터 수능 백분위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수험생이 국어, 영어, 수학 등 3과목에서 A형을 택하느냐 B형을 택하느냐에 따라 같은 점수라도 등급이 다르게 나올 수 있어 일괄적인 등급 기준으로는 수험생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각 대학의 2014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안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수시 우선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인문계열의 경우 ‘3개 영역 합이 4등급’ 또는 ‘3개 영역 백분위 합이 284 이상’을 제시했다. 백분위는 영역별 전체 응시자 가운데 본인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비율을 0~100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최저등급기준보다 수험생의 성적을 더 상세히 구별할 수 있어 전 과목에서 고루 높은 성적을 받은 학생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교과 중심 사정관제 수시전형 확대와 함께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 증가는 해마다 반복된 추세이지만 올해 수험생들은 교과 성적을 중시하는 ‘교과형 입학사정관전형’의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 그동안 입학사정관전형은 내신 성적보다도 학생의 고교 시절 활동 내역과 학습 태도, 해당 전공에 대한 열정, 잠재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는 취지가 강했다. 그러나 올해 입시에서는 평가 항목 가운데 교과 성적을 비중 있게 반영하는 교과형 입학사정관전형이 늘어 학생부 관리에 어느 때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고려대의 ‘학교장 추천 전형’, 서강대의 ‘학교 생활 우수자 전형’, 연세대의 ‘학교 생활 우수자 트랙’ 등이 대표적인 교과형 입학사정관전형이다. 대부분 학생부 1등급대의 학생들이 지원한다. 교과형 입학사정관전형은 일반 입학사정관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다. 이는 높은 내신 커트라인 때문이므로 무턱대고 지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수험생들은 해당 전형의 요소별 반영 비율을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 특기 위주 적성고사 수시전형에서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크게 증가한 것 역시 눈여겨봐야 할 특징이다. 특히 기존에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대학들 가운데 일부가 적성고사 성적만으로 정원의 일정 부분을 우선선발 하겠다고 밝혀 수능과 내신에 모두 자신 없는 학생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올해 새롭게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금오공대, 대진대, 동덕여대, 안양대, 한밭대, 호서대, 홍익대(세종) 등이다. 이 학교들을 포함해 기존에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대학 중 적성고사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곳은 가천대, 가톨릭대, 금오공대, 동덕여대, 한국외대(글로벌) 등이다. 적성고사 전형은 다른 수시전형에 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수능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적성고사 역시 대학별 출제 분야와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는 만큼 준비에 따로 시간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이들 대학을 목표로 할 경우 수시지원을 하는 대학의 수를 줄이는 전략도 필요하다. ■ 수능 없이 대입 돌파 올해 입시에서도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확대돼 전체 정원의 66.2%를 차지하는 등 수능 점수로 대학을 갈 수 있는 정시의 문턱은 한층 더 높아졌다. 선택형 수능이 처음 도입됨에 따라 A·B형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시 입학의 장벽은 더욱 높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다른 전형 요소로만 대입이 결정되는 무수능 전형을 노려 보는 것이 좋다. 올해 대입에서는 학생부 100%로 수험생을 선발하는 학생부 중심 전형,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거나 수능 반영 비율을 없애는 무수능 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서울대는 2014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수시모집 비율을 정원의 83%(2617명)까지 확대하고 이 가운데 58%(1838명)를 뽑는 수시 일반 전형에 수능 점수를 아예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서류평가와 면접·구술고사만으로 선발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주민 스스로 변하니 살맛나는 동네로

    주민 스스로 변하니 살맛나는 동네로

    “마을도, 어른들도, 아이들도 변하고 있어요.” 지난해 10월 마을 주민의 손으로 직접 문을 연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 3단지 아름드리도서관은 동네 주민들의 특별한 아지트다. 이 도서관은 임대아파트 임차인 대표 조금옥(56·여)씨와 주민들이 열악한 교육 환경에 놓여 있는 동네 아이들을 위해 함께 만든 아파트 내 작은 공간이다. “부녀회장을 맡고 보니 맞벌이 부모 밑의 외로운 아이들, 조부모와 살면서 방치되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며칠을 고민했죠.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분위기와 습관을 선물하고 싶어 마을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는 이정규(50·여)씨 등 3명으로 구성된 ‘마을 아줌마 탐정단’이 있다. 10여년 전부터 재개발 지역으로 묶여 이도저도 못하는 이문·휘경뉴타운의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다. 이씨는 “주민들이 재개발만 기다리다 보니 마을 환경이 조금씩 낙후되고 있다”면서 “정말 필요한 게 어떤 일인지 고민하다 마을 청소와 벽화 그리기 같은 작은 일부터 실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15일 서울시가 ‘마을공동체 만들기 등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 지 1년이 지났다. 가장 큰 성과는 아름드리도서관 같은 자발적인 마을 공동체가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하경환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마을지원실장도 “마을이라는 작은 지역사회에 관심 갖는 시민들을 발견한 것이 결실”이라면서 “마을 만들기 사업과 교육 등에 참여한 인원 등을 보면 기존 시민단체 종사자 등을 빼고 3500여명 정도가 늘었다”고 말했다. 마을공동체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 욕구는 통계로도 나타난다. 지난해 서울시가 ‘우리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한 내역을 보면 전체 82건의 사업 중 주민 모임 사업이 84%(69건)로 기존 단체 사업(13건·16%)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체 사업 중 지난해 새로 설립된 모임이 60%(50건)로 비중이 컸다. 사업 범위도 동 이하 작은 동네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70%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판을 벌였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석 가천대 도시계획과 교수는 “성공의 관건은 주민들이 필요한 의제를 얼마나 자발적으로 생산하고 실천하느냐 하는 것”이라면서 “주민 참여를 늘려 ‘마을의 일상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순은 서울대 행정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는 교육 문제로 이사가 잦고 근무 후 여가 시간이 부족하므로 마을공동체에 참여할 여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면서 “단기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마을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사회적 제반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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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제처 ◇서기관△경제법제국 곽경림△처장실 오은하 ■대구시 △대구오페라하우스관장 김순희 ■머니투데이 ◇편집국△통합뉴스룸1부장 조남각△정보미디어과학부장 신혜선 ■연합인포맥스 △대표이사 회장 송현승△대표이사 사장 임선빈△특임이사 박노황△상무이사 한수혁△이사 최기억 신현태(비상임) 오재석(비상임)△감사 권오연 ■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장 박국양△음악대학장 김광군△이길여암당뇨연구부원장 전희숙 ■우리은행 ◇부장△중소기업지원센터 정우진◇지점장△잠실엘스 임경택△일산 박무령△파주남 박기훈 ■동국제약 ◇승진△사장대우 오흥주△부사장 김희섭 박목순 정기호△전무 유병기 차경회△상무 전세일△상무보 김진오 박희순 송준호 임명재△이사대우 구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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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흥(전 스포츠서울 광고부장·유진메트로컴 상무)대흥(사업)관흥(사업)씨 모친상 15일 동수원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31)213-1640 ●최규순(한국야구위원회 심판팀장)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010-2232 ●김성용(연합뉴스 마케팅부장)박병욱(삼성SDS 수석컨설턴트)박석중(전문건설공제조합 차장)씨 장인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72 ●곽은상(코암인터내셔널 전무)씨 모친상 15일 인천 가천대 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32)472-0872 ●강성두(전 KBS 기자)성진(세계사이버대 이사)씨 부친상 황상현(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31 ●박기석(우리은행 영업본부장)명석(대한항공 차장)씨 부친상 김규년(3D산업영상 대표이사·전 울산대 교수)씨 장인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40분 (02)222-7556 ●권영대(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기획부장)영남(성진전자부품 대표)영선(우리기업 과장)영란(산본중 교직원)영옥(송파구청 공무원)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000 ●강성철(자영업)성희(영서중 교장)씨 부친상 황용군(전 한화증권 상무)양춘모(제주 예나치과 원장)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02)3410-3151 ●한문환(춘천 대룡중 교사)동환(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실장)보환(자영업)순임(신철원중 교사)씨 부친상 박미현(강원도민일보 기획국장)씨 시부상 15일 춘천 호반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8시 (033)252-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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