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처분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괴한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협의체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장관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어선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62
  • “협의없이 동남아 보내려고…” 소녀들에 ‘노출옷’ 입힌 소속사, 결국

    “협의없이 동남아 보내려고…” 소녀들에 ‘노출옷’ 입힌 소속사, 결국

    아동 성 상품화 논란을 빚은 K팝 경연 프로그램 ‘언더피프틴’ 제작사가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렸다. 16일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언더피프틴의 최종 데뷔조 멤버 중 2명은 소속사 주식회사 크레아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서혜진)를 상대로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노 변호사는 “소속사는 (언더피프틴의) 국내 방송 및 활동이 불가능해지자 막대한 제작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아이들의 미래나 꿈에 대한 어떠한 협의도 없이 불가능한 약속을 남발하고, 합숙을 종용하고, 동남아 등을 포함한 해외 데뷔 및 활동까지 기획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들의 동의나 협의조차 없이 현재진행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과정들은 헌법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보장하는 아동의 기본권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학업을 이어가야 할 아이들의 헌법상 기본권인 ‘학습권’을 명백히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언더피프틴 제작사와 소속사가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학습권, 인격권 등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고, 과도한 노출이나 선정적인 표현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명시적으로 규정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면서 소속사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이들이 체결한 전속계약은 ▲소속 연예인인 아이들에게만 과도한 위약벌을 부과하고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등 다수의 불공정한 조항을 포함하는 불공정 계약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계약의 중요 부분에 해당하는 조항들이 불공정한 이상, 계약 전체가 그 효력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짙은 화장·시스루 의상…‘아동 상품화’ 논란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의 언더피프틴은 ‘만 15세 이하 5세대 글로벌 스타 발굴’을 목표로 한 보컬 신동 걸그룹 육성 오디션이다. 만 8세~15세 소녀 59명이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6년생(초등학교 2학년) 여아도 5명 포함됐다. 그런데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아동 성 상품화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MBN, KBS 재팬 등에서 잇따라 편성이 무산됐다. 문제가 된 영상에는 참가자들이 허리와 어깨 등이 노출되는 옷을 입고 성인 아이돌처럼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이 춤을 추는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팝송에는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비속어가 가사에 담기기도 했다. 여기에 참가자들의 프로필 사진과 함께 출생 연도와 바코드가 달린 티저 이미지도 나오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티저 특성상 내러티브(서사)가 길지 않다 보니 ‘섹시 콘셉트’라는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의도였다”며 “(바코드 이미지는) 학생증 콘셉트에서 가져온 것이다. 요즘 학생증에는 생년월일과 바코드가 들어간다”고 해명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언더피프틴이 아동학대, 아동 상품화와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크레아스튜디오의 서혜진 공동대표는 앞서 지난 3월 진행된 간담회에서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어린 친구들을 성 상품화했거나, 이들을 이용해 성착취 제작물을 만들지 않았다”며 “엄청난 오해가 있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 철새에 발목 잡힌 새만금공항… 다시 주목받는 김제공항 부지

    철새에 발목 잡힌 새만금공항… 다시 주목받는 김제공항 부지

    새만금국제공항건설 사업이 법원의 기본계획 취소 판결로 중단될 위기에 직면하자 착공을 앞두고 취소됐던 김제공항 부지가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공항 건설사업은 지난 11일 서울행정법원의 기본계획 취소 판결에 이어 12일 환경단체가 기본계획 집행정지 가처분까지 신청해 기로에 섰다. 환경단체와 소송전이 계속될 경우 3~5년 뒤에야 공사 추진 여부가 결정될 수 있고 승소도 점치기 어렵다. 전북도는 새만금공항이 무산되면 기업유치,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선정,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등 지역의 현안사업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이에 20여년 전 김제시 공덕·조종면 일대에 들어서려다 취소된 김제공항이 플랜 B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도청 전현직 공무원들은 도내에서 검토됐던 8개의 공항부지 가운데 접근성·경제성·개발효과 등이 가장 뛰어난 곳이 김제공항이라고 15일 입을 모았다. 새만금공항 부지에서 지적된 조류충돌 위험 등 환경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제공항 부지는 옛 전북도 종축장이 있었던 호남평야 중심부로 전주시, 익산시, 새만금 등과 20여㎞ 떨어져 공항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소유주도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공항공사로 토지를 매입할 필요가 없고, 연약지반인 새만금공항 부지보다 공사비가 적게 들어간다. 공항 건설에 필요한 기본계획, 실시계획과 설계 등도 남아 있어 정부가 방향만 설정하면 사업추진 기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제공항은 1998년 김제시 공덕면 공덕리와 백산면 조종리 일대에 길이 1800m, 45m의 활주로 1개와 보잉 737급 여객기 3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계류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추진됐다. 2002년부터 부지 매입이 시작됐고 건설사까지 선정됐지만 지역 정치권의 반대, 감사원의 항공수요 부풀리기 지적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 ‘나주호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또다시 불붙은 ‘지역갈등 뇌관’

    ‘나주호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또다시 불붙은 ‘지역갈등 뇌관’

    전남 나주호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이 6년 만에 부활하며 지역사회가 다시 격랑에 휩싸였다. 농어촌공사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손잡고 사업 재개에 나서자 주민들은 “단 한 패널도 허용하지 않겠다”며 전면 저지에 나섰다. 단순한 환경 논란을 넘어 지역 이권과 농업용수 관리까지 얽히면서, 나주호는 전남 지역의 ‘사회적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나주지역 11개 단체가 참여한 나주호태양광반대나주시대책위원회(위원장 김근용)는 “한 개 패널도 설치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조직적 반대 투쟁을 선언했다. 주민과 향후들의 반발은 과거 단순 찬반 논쟁을 넘어, 지역 이권 갈등까지 얽히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나주호 태양광은 2018년 농어촌공사가 처음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이후 2019년 민간 주도의 주민참여형 모델이 시도됐지만 격렬한 반대에 가로막혔다. 그럼에도 농어촌공사는 2023년 제3자 공모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2024년 초 97.47MW 규모의 사업실시 협약을 체결하며 다시 속도를 냈다. 나주시는 “다도면과 협의해 면민 의견을 수렴하고, 농어촌공사에도 지역 여론을 전달하겠다”며 갈등 완화에 나섰다. 그러나 반대 측은 이를 형식적 절차로 규정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대위원회 김 위원장은 “나주호 수상 태양광 설치와 관련한 의견은 직접 피해를 입는 나주·영암 등 14개 면 주민을 대상으로 청취해야 하며, 다도면민만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은 무효”면서 “허가가 난다 해도 가처분과 무효 소송 등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동원해 사업을 저지하겠다”며, 산자부·농어촌공사·나주시청 장기 농성 계획을 공개했다. 나주호는 다도면 판촌리, 궁원리, 방산리에 걸친 인공 담수호로, 만수 면적 803.6㏊, 저수량 9,100만 톤에 달하며, 나주·영암 등 14개 면 약 11,200ha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핵심 수원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단순 태양광 찬반 논쟁으로 보지 않는다. 지역 내 이권 갈등과 향후 환경·농업용수 관리 문제가 얽히면서 사업 추진의 사회적 비용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태양광 사업 추진을 둘러싼 법적·행정적 충돌과 주민 투쟁, 지역 내 갈등 심화는 앞으로 나주호를 둘러싼 사회적 긴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나주시는 주민 의견 수렴과 갈등 조정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앞두고 있으며, 대응 여부에 따라 지역사회 분열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주시는 “다도면 주민 의견을 신속히 청취하고, 농어촌공사에도 지역 여론을 전달하겠다”며 조정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반대 측은 이를 ‘형식적 절차’라 규정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농어촌공사 역시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가정책 기조에 따른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양측이 한 치 양보 없이 맞서면서 행정·법적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나주호 수상 태양광 사업은 이제 지역사회의 분열을 심화시키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농어촌공사의 사업 추진력, 주민 대책위의 조직적 반대, 나주시의 갈등 관리 능력이 향후 사태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 국토부·전북도 “위험도 판단 기준 부당” 반발

    국토부·전북도 “위험도 판단 기준 부당” 반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계획이 전면 재검토될 위기에 처하면서 올해 11월 착공을 기대했던 전북도와 경제계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서울행정법원은 11일 환경단체 등 1300여명이 제기한 새만금 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철새 충돌 우려 등 환경단체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전북도는 즉각 반발했다. 새만금 신공항 예정 부지는 장기간 방치된 초지로 조류와 야생동물이 모여드는 상황이어서 이를 절대적 기준으로 삼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군산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도를 토대로 판단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법원 판결에 대해 “판결문을 면밀히 살펴보고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역 발전에도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한다. 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항소할 계획이라 기존 기본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다만 다음주 발표되는 환경영향평가에서 제동이 걸리면 사업이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송과 무관하게 착공을 강행하면 공사 중지 가처분 소송 등 또 다른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 경제계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정태(새만금국제공항추진연합 수석위원장)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해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며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국가사업인 만큼 보다 큰 틀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판결은 다른 신공항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덕도 신공항은 낙동강 하구 철새 도래지와 7㎞ 떨어져 있어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주 제2공항 역시 철새 도래지와 인접해 환경 문제가 단골로 거론된다. 최기영 인하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는 “조류 충돌 우려는 단순 수치만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전문가들이 통제 가능 범위를 놓고 합리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신공항에는 기존 공항보다 정교한 새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법원, 새만금 신공항 제동… “조류충돌 위험 축소”

    법원, 새만금 신공항 제동… “조류충돌 위험 축소”

    “국토부 개발 기본계획 취소해야”1심 판결로 11월 착공 좌초 위기 법원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에서 시민과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2022년 9월 소송이 시작된 지 약 3년 만이다. 조류 충돌 위험성과 환경 파괴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지역 발전을 명목으로 무리하게 추진해 온 개발사업에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다. 향후 유사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수석부장 이주영)는 11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소속 시민 1297명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국토부는 사업 계획을 수립하면서 조류 충돌 위험을 부실하게 평가했을 뿐 아니라 해당 평가 결과를 공항 입지 선정 과정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고 사업지 내 서식하는 법정보호종 조류 및 인근 서천 갯벌의 보존에 미치는 영향도 부실하게 조사·평가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업 진행으로 인한 공익과 이로 인한 피해 등을 비교했을 때 문제가 있다고 봤다. 특히 경제성, 안전성, 환경 문제 등 모든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현재의 긴급한 수요에 기반한 사업이 아니고 비용 대비 편익이 0.479에 불과해 사실상 경제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그런데도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도 면제해 추진되고 있으므로 사업을 통해 달성하려는 공익이 이로 인해 침해될 이익보다 상당한 우위에 있어야만 추진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전제를 밝혔다. 이번 법원의 판단에는 지난해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로 항공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재판부는 “국토부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이 국내 어느 공항보다 높다고 나왔음에도 위험도를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며 “국토부가 새만금 사업 부지와 조류 서식 환경·규모가 유사하다고 주장한 무안국제공항에서 지난해 12월 여객기 참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토부가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새만금에 공항이 들어서면 새와 비행기의 충돌이 연간 최대 45.9회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사망한 무안국제공항(0.07회)과 비교하면 656배에 이르는 수치다. 생태계 훼손 우려와 관련해서도 법원은 시민과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해당 부지는 법정보호종(천연기념물·멸종위기 야생생물) 등이 다수 서식하고 있고 약 7㎞ 떨어진 서천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있다”면서 “신공항 건설이 생태계를 훼손하는 결과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은 여러 전문가 조사 등으로 인정되고 국토부도 이를 완전히 부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체 원고 중 1294명에 대해서는 원고적격(행정소송을 낼 자격)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소송을 각하했고, 법률상 소음 대책 지역에 해당하는 거주민 3명에 대해서만 원고적격을 인정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8년 준공,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부지에 약 340만㎡ 규모로 건립되는 민간 공항이다. 2019년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로 선정돼 예타가 면제된 이후 본격 추진됐다. 이번 판결로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 만약 예정대로 11월에 착공을 강행한다면 환경단체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가덕도, 울릉도, 백령도 등 다른 신공항 사업에도 유사한 소송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건우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무안 참사의 여파로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해 경각심이 커진 점을 고려해 법원이 착공도 하지 않은 기본계획 단계에서 이례적으로 취소를 주문하는 적극적인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법원이 환경영향평가의 실효성까지 엄격히 따져야 한다는 기조를 밝혔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국책사업 추진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법원, 새만금 신공항 제동… “조류 충돌 위험 축소”

    법원, 새만금 신공항 제동… “조류 충돌 위험 축소”

    법원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에서 시민과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 줬다. 2022년 9월 소송이 시작된 지 약 3년 만이다. 조류 충돌 위험성과 환경파괴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지역 발전을 명목으로 무리하게 추진해 온 개발사업에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다. 향후 유사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수석부장 이주영)는 11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소속 시민 1297명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국토부는 사업 계획을 수립하면서 조류 충돌 위험을 부실하게 평가했을 뿐 아니라 해당 평가 결과를 공항 입지 선정 과정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고 사업지 내 서식하는 법정보호종 조류 및 인근 서천 갯벌의 보존에 미치는 영향도 부실하게 조사·평가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업 진행으로 인한 공익과 이로 인한 피해 등을 비교했을 때 문제가 있다고 봤다. 특히 경제성, 안전성, 환경문제 등 모든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현재의 긴급한 수요에 기반한 사업이 아니고 비용 대비 편익이 0.479에 불과해 사실상 경제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그런데도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도 면제해 추진되고 있으므로 사업을 통해 달성하려는 공익이 이로 인해 침해될 이익보다 상당한 우위에 있어야만 추진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전제를 밝혔다. 이번 법원의 판단에는 지난해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로 항공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재판부는 “국토부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이 국내 어느 공항보다 높다고 나왔음에도 위험도를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며 “국토부가 새만금 사업 부지와 조류 서식환경·규모가 유사하다고 주장한 무안국제공항에서 지난해 12월 여객기 참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토부가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새만금에 공항이 들어서면 새와 비행기의 충돌이 연간 최대 45.9회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사망한 무안국제공항(0.07회)과 비교하면 656배에 이르는 수치다. 생태계 훼손 우려와 관련해서도 법원은 시민과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 줬다. 재판부는 “해당 부지는 법정보호종(천연기념물·멸종위기 야생생물) 등이 다수 서식하고 있고 약 7㎞ 떨어진 서천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있다”면서 “신공항 건설이 생태계를 훼손하는 결과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은 여러 전문가 조사 등으로 인정되고 국토부도 이를 완전히 부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체 원고 중 1294명에 대해서는 원고적격(행정소송을 낼 자격)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소송을 각하했고, 법률상 소음 대책 지역에 해당하는 거주민 3명에 대해서만 원고적격을 인정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8년 준공,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부지에 약 340만㎡ 규모로 건립되는 민간 공항이다. 2019년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로 선정돼 예타가 면제된 이후 본격 추진됐다. 이번 판결로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 만약 예정대로 11월에 착공을 강행한다면 환경단체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가덕도, 울릉도, 백령도 등 다른 신공항 사업에도 유사한 소송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건우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무안 참사의 여파로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해 경각심이 커진 점을 고려해 법원이 착공도 하지 않은 기본계획 단계에서 이례적으로 취소를 주문하는 적극적인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법원이 환경영향평가의 실효성까지 엄격히 따져야 한다는 기조를 밝혔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국책사업 추진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민희진, 미소로 법원 출석…하이브와 260억 소송 첫 대면

    민희진, 미소로 법원 출석…하이브와 260억 소송 첫 대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260억원 규모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분쟁과 관련해 11일 법정에 직접 출석했다. 지난해 4월 갈등이 시작된 이후 민 전 대표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남인수)는 이날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을 열었다. 민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계약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값에서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지분율의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을 수 있다. 풋옵션 산정 기준 연도인 2022~2023년 어도어의 영업이익은 2022년 -40억원(영업손실), 2023년 335억원이었다. 민 전 대표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 57만 3160주(18%)를 토대로 계산하면 약 26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하이브는 지난해 7월 주주간계약을 해지했다며 민 전 대표의 풋옵션 권리도 소멸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진스 빼가기’ 계획 여부가 핵심 지난 6월 3차 변론에서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가 멤버 부모들을 회유하고 세세한 지시를 통해 입장을 내게 했다”며 “민 전 대표가 ‘뉴진스 빼가기’를 계획하고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 전 대표 측은 “‘뉴진스 빼가기’가 성립하려면 멤버들이 해지를 선언해야 한다. 주주간계약 해지가 문제된 시점은 7월 8일”이라며 “멤버들이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건 11월로 시기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뉴진스를 빼갔기 때문에 해지한다는 게 아니라, 계획하고 시도했다는 게 해지사유”라고 재반박하고 있다. 민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당사자 본인 신문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 1일 민 전 대표에게 법원 출석을 요구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민 전 대표에 대한 당사자 신문이 진행됐다. 하이브 측에서는 정진수 CLO(최고법률책임자)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뉴진스 사태로 양측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이후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대면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민 전 대표 외에도 신모 어도어 전 부대표와 김모 전 이사도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중앙지법 다른 재판부에서는 뉴진스와 어도어 간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도 진행됐다. 2차 조정 시도가 결렬돼 법원이 다음달 선고를 통해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현재 법원은 가처분 결정을 통해 어도어의 승인 없는 뉴진스 멤버의 독자적 활동을 금지한 상태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됐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를 필두로 한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와 배임 등을 이유로 감사에 착수했고, 민 전 대표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그룹의 뉴진스 콘셉트 표절이 갈등의 핵심이라고 반박했다.
  • 철새에 밀린 새만금 국제공항…법원 “공항 기본계획 취소”

    철새에 밀린 새만금 국제공항…법원 “공항 기본계획 취소”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계획이 전면 재검토될 전망이다. 법원이 갯벌 보존과 철새 충돌 우려 등을 제기한 환경단체의 주장에 손을 들어주면서 국토부가 고시한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취소했다. 올해 11월 착공을 기대했던 전북 지역에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다. 서울행정법원은 11일 국민소송인단(환경단체 등) 1300명이 지난 2022년 9월 제기한 새만금공항 기본계획 취소 주장을 받아들였다. 앞서 환경단체는 갯벌 보존과 철새 충돌 우려 등을 제기하며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을 냈다. 단체는 “사업부지의 수라갯벌이 환경 측면에서 중요하고, 주한미군 제2 활주로 사업”이라며 공항 건설의 전면적인 사업 백지화를 요구했다. 또 지난달 12일 전주지방환경청에서 출발해 서울행정법원까지 28일 동안 264㎞를 행진하며 공항 건설 부당성을 주장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부지는 철새들의 이동 경로인 ‘수라갯벌’과 가깝다.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천연기념물 205호)를 비롯해 법정 보호종 53종이 서식한다. 동아시아 대양주를 이동하는 철새들의 주요 월동지이자 중간 기착지이기도 하다. 단체가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새만금에 공항이 들어서면 새와 비행기의 충돌이 연간 최소 9.5회, 최대 45.9회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조류 충돌 사고로 179명이 사망한 전남 무안공항(0.07회)과 비교하면 최대 656배에 이른다. 이에 국토부와 전북도 등은 조류 충돌 위험 기준이 잘못됐다고 항변한다. 새만금신공항 부지가 현재 장기간 관리되지 않은 초지로 조류 및 야생동물들이 자유롭게 서식·활동하는 공간인 만큼 이를 절대적 수치로 봐선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만금신공항에서 1.35㎞ 떨어진 군산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도를 토대로 새만금신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북지역 건설단체와 경제·사회·체육·문화 단체 등도 “새만금지역의 민간투자 유치 촉진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며 신속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3년에 달하는 긴 법적 다툼 끝에 법원은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국토부가 이 사건 계획을 수립하면서 조류 충돌위험을 부실하게 평가하였을 뿐 아니라 해당 평가 결과를 공항입지 선정 과정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고, 사업지 내 서식하는 법정보호종 조류 및 인근 서천갯벌의 보존에 미치는 영향도 부실하게 조사했다”며 “이익형량의 고려 대상에 포함해야 할 사항을 누락하고 이익형량의 정당성과 객관성을 갖추지 못해 계획재량을 일탈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공항 착공을 준비하던 전북도는 예상치 못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중점 추진하는 올림픽, 새만금 개발 등 지역발전에 막대한 타격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항소할 방침으로, 기존 기본계획이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니고 행정절차도 그대로 진행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오는 환경영향평가에서 제동이 걸릴 경우 진행이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송과 관계없이 착공을 강행할 경우 환경단체가 공사 중지 가처분 소송 제기해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80만 전북도민과 함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는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즉시 항소 절차에 돌입해 새만금 국제공항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반드시 입증해 내겠다”며 “지금이야말로 전북이 하나로 뭉쳐야 할 때로, 도민의 뜻을 모아 정부와 국회, 지역사회가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역 경제인들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새만금 국제공항 추진 연합 수석위원장)은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로 유감스럽다”며 “새만금 국제공항은 정부에서도 적극 추진 추진 중인 사안으로 좀 더 거시적인 안목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에서도 법원 판결에 유감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입장문을 통해 “전북도민의 오랜 염원을 무참히 짓밟고 균형발전이라는 국가 생존 전략에 역행하는 판결에 불과하다”며 “새만금국제공항 건립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전북 발전의 과제로 반드시 적기에 추진되어야 하는 사안인 만큼 국토부, 전북도와 적극 협력하고 전당력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원 결정은 다른 신공항 추진계획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가덕도 신공항은 환경단체에서 ‘조류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우려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이곳은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에서 7㎞ 정도 떨어져 있다. 2022년 환경운동연합은 신공항 활주로 예정 구역 상공을 지나는 철새가 이틀간 6400마리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제주 제2공항도 철새 도래지와 가까워 전문기관과 환경단체로부터 환경문제가 단골로 지적받고 있다. 최기영 인하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는 “조류충돌 우려는 중요한 문제로 단순 데이터만 가지고 판단하지 말고 통제 가능한 범위인지를 전문가들이 모여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신공항은 기존 공항보다 더 세분화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북권 공항은 1968년 2월 전주시 송천동에 전주비행장이 준공, 서울과 제주 간 운항으로 막을 열었다. 하지만 호남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승객이 감소하면서 1974년 군용공항으로 전용됐다. 이후 김제공항 건설(1990~2006), 군산공항 확장 및 국제선 취항(2008~2013) 등이 추진됐다. 특히 김제공항은 1998년 9월 정부의 공항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공사업체 선정과 용지 매입까지 마쳤지만 ‘환경을 파괴한다’는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혔고, 감사원이 2004년 중단을 요구하면서 2008년 백지화됐다. 이후 2019년 정부로부터 새만금공항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약속받고 사전타당성 조사,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까지 완료되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며 다시금 국제공항 건립이 추진됐다.
  • 쇼트트랙 지도자 부재 문제 4개월 만에 일단락…빙상연맹, 윤재명 감독 복귀 결정

    쇼트트랙 지도자 부재 문제 4개월 만에 일단락…빙상연맹, 윤재명 감독 복귀 결정

    석연치 않은 이유를 들어 윤재명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교체했던 대한빙상연맹이 4개월여 만에 다시 윤 감독 복귀를 의결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윤 감독의 복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의결 내용을 바탕으로 대한체육회 승인 등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윤 감독은 진천선수촌에 합류해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5월 국제대회 기간 수십만 원의 식사비 공금 처리 관리 부실 등을 이유로 윤 감독에 대해 자격정지 1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대표팀 훈련에서 제외되자 윤 감독은 상위 기구인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 재심의를 청구했고 대한체육회는 관련 내용이 징계 사항이 아니라며 윤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빙상연맹은 대한체육회 결정과 별개로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윤 감독에 대한 재징계를 의결했다. 윤 감독의 보직을 변경하면서 김선태 연맹 이사 겸 성남시청 감독을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김 감독으로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김 감독이 2019년 선수단 관리 소홀 및 허위 보고, 직무 태만 등의 사유로 자격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다면서 빙상연맹이 국가대표 감독 선발 및 운영 규정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결국 빙상연맹은 지난 5일 김 감독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퇴촌키로 하면서 윤 감독 복귀를 결정했다. 다만 윤 감독과 함께 징계받은 뒤 법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인용 결정을 받아 지도자 자격을 회복한 A 코치의 복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LA 한인들 어쩌나…美 대법원, 이민자 무작위 단속 허용

    LA 한인들 어쩌나…美 대법원, 이민자 무작위 단속 허용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무작위 단속을 허용하는 판결을 하면서 가장 큰 규모의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로스앤젤레스 등지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8일(현지시간) “이민당국이 LA 등에서 불법체류자들이 밀집한 곳을 급습해 벌이는 무작위 단속·체포와 관련해 미 대법원이 이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11일 LA 연방법원의 마아미 E. 프림퐁 판사는 이민자 권리 옹호 단체와 LA시·카운티 등 지방 정부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당국의 단속 방식이 헌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임시 금지 명령을 내렸다. 지난달 제9연방순회항소법원도 이 명령을 유지했으나 연방 대법원은 이를 뒤집고 이민 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연방 대법원은 이날 6대 3 결정으로 이 임시 금지 명령을 해제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방식을 허용했다. 브렛 캐버노 대법관은 하급심 결정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일시적 검문 권한을 지나치게 제한해 “합법적 이민 단속 노력을 위축시킬 것”이라며 허용 의견 배경을 밝혔다. 캐버노 대법관은 보수 성향의 대법관 중 한 명이다. 반면 진보 성향의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다른 두 소수파 대법관과 함께 쓴 반대 의견서에서 “수많은 사람이 단순히 외모, 억양,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만으로 붙잡혀 땅에 내동댕이쳐지고 수갑이 채워졌다”며 “오늘 대법원은 불필요하게도 더 많은 이들이 똑같은 굴욕을 당할 수 있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방 대법원판결을 긴급 가처분 명령에 관한 결정이며 본안 소송은 캘리포니아에서 계속 진행 중이다. LA는 시작일 뿐, 다른 대도시에서도 공격적인 이민 단속 우려이번 소송을 제기한 이민자 권리 옹호 단체와 LA시·카운티 등 지방 정부들은 LA 일대에서 이민세관단속국 등 당국이 갈색 피부를 가진 중남미 등 출신 이민자들을 표적으로 삼아 이들이 주로 일하거나 모이는 곳을 급습하고 아무나 붙잡아 체류 신분을 확인한 것은 위법적이며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해왔다. 연방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LA뿐 아니라 다른 대도시에서도 공격적인 이민 단속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전미일용직노동자조직네트워크의 법률 책임자 크리스 뉴먼은 “대법원 다수 의견은 백인이 아닌 평범한 노동자들이 표적임을 분명히 했으며, 실질적으로 트럼프가 그들의 헌법적인 권리를 짓밟는 것에 승인 도장을 찍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의 캐런 배스 시장도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쓴 목소리를 냈다. 배스 시장은 “오늘 이 나라의 최고 법원은 백악관과 가면을 쓴 연방 요원들이 아무런 증거나 영장 없이 앤젤리노(LA 시민)들을 인종적으로 차별해 거리에서 붙잡아갈 수 있다고 판결했다”면서 “이 판결은 위험할 뿐만 아니라 미국적이지 않으며 이 나라 자유의 근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미 당국은 이번 대법원판결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팸 본디 미 법무부 장관은 이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대법원 결정을 “또 하나의 거대한 승리”라고 환영한 뒤 “이제 ICE는 사법부의 세세한 간섭 없이 캘리포니아에서 순회 단속을 계속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N은 “대법원의 이번 판결이 법적으로는 소송에 참여한 남부 캘리포니아 7개 카운티에 적용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이 한층 더 광범위해지는 시기에 내려졌다”면서 “당국자들은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관행을 암묵적 승인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조지아주 체포 사태 이어 대법원판결까지한인 사회 긴장감 높아져연방대법원이 무작위 이민자 단속을 사실상 허용하면서 최대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LA뿐만 아니라 뉴욕과 워싱턴 DC, 시애틀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300명이 넘는 한국인이 무더기로 구금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직후부터 시작한 불법 이민자 강력 단속은 시민권 없이 미국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에게 ‘비자 공포’를 안겼다. 현지에서는 주재원 비자인 L-1이나 E-2 비자부터 F-1, J-1 등 교육 관련 비자를 받아 거주 중인 한국인들의 우려도 급증했다. 미 당국의 이러한 조치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교민들은 한국이 막대한 대미 투자를 한 뒤 이뤄진 단속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목회자로 활동하는 김홍성 씨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한국 이민자들은 미국에서 환영받는 근로자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겼지만, 이번 사건으로 두려움과 분노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 ‘트럼프 칼춤’, LA 한인들 어쩌나…美 대법원, 이민자 무작위 단속 허용 판결 [핫이슈]

    ‘트럼프 칼춤’, LA 한인들 어쩌나…美 대법원, 이민자 무작위 단속 허용 판결 [핫이슈]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무작위 단속을 허용하는 판결을 하면서 가장 큰 규모의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로스앤젤레스 등지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8일(현지시간) “이민당국이 LA 등에서 불법체류자들이 밀집한 곳을 급습해 벌이는 무작위 단속·체포와 관련해 미 대법원이 이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11일 LA 연방법원의 마아미 E. 프림퐁 판사는 이민자 권리 옹호 단체와 LA시·카운티 등 지방 정부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당국의 단속 방식이 헌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임시 금지 명령을 내렸다. 지난달 제9연방순회항소법원도 이 명령을 유지했으나 연방 대법원은 이를 뒤집고 이민 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연방 대법원은 이날 6대 3 결정으로 이 임시 금지 명령을 해제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방식을 허용했다. 브렛 캐버노 대법관은 하급심 결정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일시적 검문 권한을 지나치게 제한해 “합법적 이민 단속 노력을 위축시킬 것”이라며 허용 의견 배경을 밝혔다. 캐버노 대법관은 보수 성향의 대법관 중 한 명이다. 반면 진보 성향의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다른 두 소수파 대법관과 함께 쓴 반대 의견서에서 “수많은 사람이 단순히 외모, 억양,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만으로 붙잡혀 땅에 내동댕이쳐지고 수갑이 채워졌다”며 “오늘 대법원은 불필요하게도 더 많은 이들이 똑같은 굴욕을 당할 수 있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방 대법원판결을 긴급 가처분 명령에 관한 결정이며 본안 소송은 캘리포니아에서 계속 진행 중이다. LA는 시작일 뿐, 다른 대도시에서도 공격적인 이민 단속 우려이번 소송을 제기한 이민자 권리 옹호 단체와 LA시·카운티 등 지방 정부들은 LA 일대에서 이민세관단속국 등 당국이 갈색 피부를 가진 중남미 등 출신 이민자들을 표적으로 삼아 이들이 주로 일하거나 모이는 곳을 급습하고 아무나 붙잡아 체류 신분을 확인한 것은 위법적이며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해왔다. 연방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LA뿐 아니라 다른 대도시에서도 공격적인 이민 단속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전미일용직노동자조직네트워크의 법률 책임자 크리스 뉴먼은 “대법원 다수 의견은 백인이 아닌 평범한 노동자들이 표적임을 분명히 했으며, 실질적으로 트럼프가 그들의 헌법적인 권리를 짓밟는 것에 승인 도장을 찍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의 캐런 배스 시장도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쓴 목소리를 냈다. 배스 시장은 “오늘 이 나라의 최고 법원은 백악관과 가면을 쓴 연방 요원들이 아무런 증거나 영장 없이 앤젤리노(LA 시민)들을 인종적으로 차별해 거리에서 붙잡아갈 수 있다고 판결했다”면서 “이 판결은 위험할 뿐만 아니라 미국적이지 않으며 이 나라 자유의 근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미 당국은 이번 대법원판결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팸 본디 미 법무부 장관은 이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대법원 결정을 “또 하나의 거대한 승리”라고 환영한 뒤 “이제 ICE는 사법부의 세세한 간섭 없이 캘리포니아에서 순회 단속을 계속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N은 “대법원의 이번 판결이 법적으로는 소송에 참여한 남부 캘리포니아 7개 카운티에 적용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이 한층 더 광범위해지는 시기에 내려졌다”면서 “당국자들은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관행을 암묵적 승인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조지아주 체포 사태 이어 대법원판결까지한인 사회 긴장감 높아져연방대법원이 무작위 이민자 단속을 사실상 허용하면서 최대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LA뿐만 아니라 뉴욕과 워싱턴 DC, 시애틀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300명이 넘는 한국인이 무더기로 구금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직후부터 시작한 불법 이민자 강력 단속은 시민권 없이 미국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에게 ‘비자 공포’를 안겼다. 현지에서는 주재원 비자인 L-1이나 E-2 비자부터 F-1, J-1 등 교육 관련 비자를 받아 거주 중인 한국인들의 우려도 급증했다. 미 당국의 이러한 조치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교민들은 한국이 막대한 대미 투자를 한 뒤 이뤄진 단속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목회자로 활동하는 김홍성 씨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한국 이민자들은 미국에서 환영받는 근로자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겼지만, 이번 사건으로 두려움과 분노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 재판 중 동의 없이 입주자 정보 제출한 동대표… 대법 “정당 행위”

    재판 중 동의 없이 입주자 정보 제출한 동대표… 대법 “정당 행위”

    재판 과정에서 주장의 증명이나 방어권 행사를 위해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남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증거를 제출한 경우 그 내용에 따라 정당행위로 인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 동대표 회장 A씨에게 벌금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에 돌려보냈다. A씨는 일부 주민들과 갈등으로 인한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 및 동대표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사건에서 입주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관리사무소에 보관 중이던 584명의 입주자 카드를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아파트 주민 일부가 2020년 관리비 절감·운영 개선을 요구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고, 전체 세대의 과반 동의로 입주자대표회의가 해산됐다고 주장하며 입주자 대표회장과 A씨 등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해당 사건 재판부는 해산 결의 정족수가 충족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A 씨 등에게 2주일 이내에 세대주, 세대 구성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고, A씨가 이에 응해 입주자 카드 등 자료를 제출한 것이다. 입주자 카드에는 세대주, 직업, 차량번호, 가족 사항, 세대원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가 기재돼 있었다. 1·2심은 담당 재판부에 입주자 카드를 제출한 A씨의 행위가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및 누설’에 해당한다고 보고 유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A씨의 행위가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대법원은 “A씨 가처분 사건의 주된 쟁점은 입주자대표회의 해산 결의에 필요한 정족수 충족 여부로, 입주자 카드는 그 전제 사실인 서면동의의 효력에 관한 A씨 주장을 소명하는 자료에 해당하고 재판부가 제출을 명한 자료이기 때문에 입주자 카드 제출은 소송행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또 “2주일 이내에 입주자들로부터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개별적 동의를 받기는 사실상 어려워 보이며, A씨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삭제해 침해의 위험성이 큰 정보에 대해선 어느 정도 보호조치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주자 카드에 기재된 최소한의 개인정보조차 이용하지 못함으로써 입주자대표회의 해산에 관한 서면동의 등 효력을 명확히 판단하지 못한다면 사회·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 주가가 90원·14원? 95% 폭락…역대급 ‘동전주’ 나왔다

    주가가 90원·14원? 95% 폭락…역대급 ‘동전주’ 나왔다

    코스닥 시장에서 1주당 주가가 100원도 되지 않는 이례적인 ‘동전주’가 탄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화전기는 코스닥 시장에서 1주당 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화전기와 함께 이그룹(옛 이화그룹) 계열사인 이트론은 같은 시각 1주당 14원에 거래 중이다. 이화전기와 이트론, 이아이디 등 이그룹 계열사들은 전·현직 임원들의 횡령과 배임 혐의로 지난해 5월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였다. 이어 한국거래소는 이화전기와 이트론에 대해 지난 2월 14일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나 이에 대한 효력 정지 등 가처분 신청이 제기돼 정리매매가 보류됐다. 그러다 지난달 27일 상장폐지 결정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이들 3개사의 상장폐지 절차가 1일 재개됐다. 이화전기와 이트론은 이날부터 9일까지, 이아이디는 2일부터 10일까지 정리매매가 진행된다. 앞서 이화전기와 이트론은 거래가 정지되기 전 주가가 각각 899원, 271원이었다. 정리매매 첫날인 이날 이화전기와 이트론은 각각 90%, 94% 급락했다. 이화전기는 전원공급장치 및 전력변환장치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개성공단에 공장을 두고 있다는 이유로 대표적인 대북 테마주로 분류돼왔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초 대북 경협 기대감에 3722원까지 올랐다.
  •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교체…‘평창올림픽 사령탑’ 김선태, 임시 총감독으로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교체…‘평창올림픽 사령탑’ 김선태, 임시 총감독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6개월 앞두고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사령탑이 교체됐다. 임시 총감독은 2018년 평창 대회를 지휘했던 김선태(49) 감독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1일 “전날 제3차 이사회를 통해 감독 교체를 결정했고 이날 김선태 연맹 이사 겸 성남시청 감독을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김 감독은 2018 평창올림픽에서 대표팀을 지휘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냈으나 심석희(서울시청)의 폭행 사건을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중국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4개(금 2, 은 1, 동 1)를 수확했다. 김 감독은 2023년 5월 성남시청 지도자로 국내 복귀했다. 성남시청은 여자 대표팀의 핵심 최민정, 김길리가 활약 중인 팀이다. 연맹은 “김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아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고, 이사회는 긴급 파견을 의결했다”며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도자 운영 관리 체계를 재정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맹 이사회는 기존 지도자 2명에 대해 보직 변경 및 해임을 의결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도중 공금 처리 문제로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고 각각 자격정지 1개월,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에 5월 26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시작한 소집 훈련에서 배제됐다. 대표팀에 남은 지도자 2명이었다. 두 지도자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고 법정 싸움을 벌였다. A 지도자는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의에서 인용 결정이 내려졌고, B 지도자도 법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인용 결정을 받아 지위를 회복했다. 하지만 빙상연맹이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사회를 통해 지도자를 교체한 것이다. 연맹은 “A 지도자는 선수단 관리 소홀과 지도력 부재 등으로 국제대회에서 부진한 성과를 냈다. B 지도자는 공금을 부당 청구한 당사자”라며 “지도자직을 계속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해임 결정은 향후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인사위원회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 아들 독대 후 ‘재판 열어달라’ 신청한 콜마 회장…주식반환소송 10월 열린다

    아들 독대 후 ‘재판 열어달라’ 신청한 콜마 회장…주식반환소송 10월 열린다

    콜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갈등의 골이 깊어가는 가운데 오는 10월 분쟁의 핵심으로 꼽히는 부자간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이 시작된다. 19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장남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낸 주식반환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오는 10월 23일로 잡혔다. 앞서 5월 윤 회장은 윤 부회장에게 2019년 12월 증여한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주(현재는 무상증자로 460만주)를 반환하라는 소송을 냈다. 현재 그룹 지주회사인 콜마홀딩스 지분은 최대주주인 윤상현 부회장이 31.75%를 보유하고 있으며, 윤 회장은 5.59%, 윤여원 대표는 7.45%를 각각 갖고 있다. 부자간 소송은 윤 부회장과 여동생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의 남매간 갈등에서부터 비롯됐다. 앞서 윤 부회장이 이끄는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이사회 개편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추진했다. 윤 대표는 이를 경영간섭으로 간주해 반발했고, 윤 회장이 주식반환청구소송으로 딸 편에 힘을 실었다. 콜마홀딩스는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에 대한 정당한 경영 행위라는 입장이나, 윤 대표 측은 콜마비앤에이치의 독립 경영은 2018년 9월 윤 회장과 남매가 맺은 제3자 간 경영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해당 합의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나지 않는 이상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이 소송 취하를 하지 않는 이상 법정 다툼에만 1~2년 넘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윤 회장 측은 아들인 윤 부회장과의 회동 이틀 후에 법원에 재판 날짜를 잡아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부회장은 지난 12일 경영권 분쟁 이후 처음으로 아버지인 윤 회장을 찾아가 부자간 독대에 나섰다. 당시 회동은 저녁 식사까지 함께할 정도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영권을 둘러싼 소송 취하 등 갈등 봉합책을 마련하지는 못했다. 앞서 콜마홀딩스가 대전지방법원에 낸 임시 주주총회 소집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윤 회장과 딸 윤여원 콜마비엔에이치 대표는 이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이에 대한 심문기일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콜마홀딩스는 18일 콜마비앤에이치를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임시 주총 개최 전 주주명부 열람을 해야 하는데 콜마비앤에이치가 이를 지연하는 것을 우려해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주주명부 폐쇄기준일을 기존 14일에서 오는 28일로 연기한 바 있다.
  • 저출생·고령화에 사회서비스 중 ‘의료’ 비중 첫 50% 돌파

    저출생·고령화에 사회서비스 중 ‘의료’ 비중 첫 50% 돌파

    정부 등이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사회적 현물 이전) 가운데 의료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저출생·고령화 여파로 의료 부문의 현물 이전이 가파르게 늘어난 결과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사회적 현물 이전을 반영한 소득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은 평균 924만원으로 전년보다 0.1% 증가했다. 사회적 현물 이전은 정부가 현금 대신 서비스나 재화의 형태로 제공하는 지원이다. 건강보험, 의료급여, 무상급식, 국가장학금, 무상보육 등이 해당한다. 전년(3.4%)보다 증가 폭이 크게 줄었는데,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 관련 지원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은 가구 평균소득(7185만원) 대비 12.9%를 차지했다. 가계가 직접 지출했어야 할 비용 중 13% 가까이 정부가 대신 부담한 셈이다. 이 비중은 0.7% 포인트 내린 것으로, 2020년부터 꾸준히 줄어드는 흐름이다. 항목별로는 의료(472만원), 교육(392만원)이 전체의 약 94%를 차지했다. 의료 지원은 2.9% 늘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반면 교육은 3.7% 줄었다. 고령화와 저출산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보육과 기타 바우처는 각각 35만원, 25만원으로, 보육은 4.5% 줄고, 바우처는 21.7% 증가했다. 고소득층일수록 수혜액이 많은 경향을 보였지만, 소득 의존도는 저소득층이 높았다. 소득 1분위(하위 20%)의 수혜액은 723만원으로, 가구 소득의 48.0%를 차지했다. 반면 소득 5분위(상위 20%)는 1233만원 혜택을 받았지만 소득 대비 비중은 7.4%에 그쳤다. 사회적 현물 이전은 소득 불평등 완화에도 기여했다. 사회적 현물 이전을 반영한 조정가처분소득 기준 지니계수(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는 0.279로, 반영 전보다 0.044 낮아졌다. 은퇴 연령층(0.079), 아동층(0.063), 근로 연령층(0.033) 순으로 개선 효과가 컸다.
  • 형제원·JMS·지존파·삼풍百… 죽음보다 더한 지옥에 사는 사람들 이야기[OTT 리뷰]

    형제원·JMS·지존파·삼풍百… 죽음보다 더한 지옥에 사는 사람들 이야기[OTT 리뷰]

    “바깥에 나와서 (오히려) 더 힘들었죠. 사람같이 못 사니까.”(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2023년 일명 ‘JMS’로 알려진 사이비 종교단체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이 벌인 끔찍한 성범죄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속편 ‘나는 생존자다’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속편은 JMS(왼쪽)뿐만 아니라 부산 형제복지원(가운데), 지존파, 삼풍백화점(오른쪽)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사건을 피해자 목소리를 통해 사건 하나에 2화씩 총 8화에 걸쳐 생생하게 재현한다. 공개 하루 만인 16일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 순위 3위에 올랐다. 1·2화에서 다룬 형제복지원 사건은 1980년대 신군부의 허가 및 묵인 아래 이뤄진 인권유린 사건이다.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만 600명이 넘는다. 생존 피해자들은 카메라 앞에서 살인·강간·낙태 등 복지원 안에서 벌어진 일들을 낱낱이 증언한다. 횡령 등의 혐의만 인정돼 고작 2년 6개월의 형을 받은 원장 박인근은 2016년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제작진과 인터뷰한 그의 막내아들 박천광 형제복지지원재단 이사장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사죄하면서도 “해당 사건은 원장만의 책임은 아니며 그걸 지시했던 정부의 책임이 제일 크다”고 주장했다. JMS를 다룬 3·4화는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의 일들을 전한다. 정명석뿐만 아니라 2인자 노릇을 했던 정조은이라는 인물의 행태를 고발한다. 전작에서 얼굴을 공개하고 고발에 나섰던 메이플이 겪었던 2차 피해도 있는 그대로 전한다. ‘섭리 안보리’, ‘국방부’라는 이름으로 탈퇴 신자에게 보복하거나 정명석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활동했던 JMS 대외협력국 직원의 증언도 나온다. 모든 국가기관에 JMS의 마수가 뻗쳤다고 주장하는 단체 ‘엑소더스’의 전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 교수의 말과 함께 경찰 내 JMS 사조직 ‘사사부’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도 담겼다. 1990년대 초 연쇄살인 및 엽기적인 식인 행각으로 한국 사회를 발칵 뒤집었던 지존파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이모씨는 5·6화에 출연해 당시 상황과 30여년이 지난 현재 어떤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지 증언한다. 7·8화에서는 올해로 정확히 30년이 된 삼풍백화점 붕괴와 함께 이 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지적한다. JMS 측은 이번에도 다큐 방영을 막아 달라며 넷플릭스 등을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지난 14일 이를 기각했다. 제작진은 전작 방영 이후 JMS 신도가 절반 이상 줄었지만 여전히 수만명에 이르는 걸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조성현 PD는 다큐 공개 전 진행됐던 제작발표회에서 “여전히 반복되고 있고 끝나지 않은 지옥 같은 사건을 다루고자 했다”며 “우리 사회에서 인간의 가치가 다른 것들보다 낮아질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함께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국콜마 ‘경영권 분쟁’ 끝나나…아들, 아버지 찾아가 독대

    한국콜마 ‘경영권 분쟁’ 끝나나…아들, 아버지 찾아가 독대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콜마그룹의 창업주 윤동한 회장과 아들 윤상현 부회장이 갈등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모처에서 윤 회장을 독대했다. 이번 만남은 윤 부회장이 먼저 아버지에게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자리에서 윤 회장에게 최근 이어진 갈등 상황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회장과 윤 부회장의 독대는 저녁 식사까지 이어지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소송 취하나 향후 그룹의 경영방침 등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콜마그룹은 윤 부회장이 2019년 윤 회장으로부터 지주사 콜마홀딩스 지분을 증여받아 최대 주주로 오르며 사실상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됐다. 그러나 여동생 윤여원 대표가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 경영을 두고 남매간 갈등이 시작됐다. 콜마비에이치가 수년 간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을 겪자 지난 4월 윤 부회장이 자신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이사회 개편을 요구한 것이다. 윤 대표 측이 이를 거부하자 콜마홀딩스는 지난 5월 2일 대전지방법원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했으나, 윤 회장이 딸 편에서 윤 부회장에게 2019년 증여한 콜마홀딩스 지분을 반환하라고 소송을 걸면서 부자 갈등으로까지 번졌다. 지난달 말 대전지법은 콜마홀딩스가 이사회 개편을 위해 신청한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했다. 이에 윤 회장과 윤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임시주총 소집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콜마홀딩스는 대전지법 결정에 따라 다음 달 26일까지 임시주총을 개최할 수 있지만, 이번에 윤 부회장이 윤 회장과 독대함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갈등이 장기화되면 기업 이미지와 주가, 내부 조직 안정성 등 전반에 악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영권 분쟁을 조기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양측 모두에게 생겼다는 분석이다. 윤 회장은 대외적으로 한국콜마로 대표되는 화장품·제약 부문은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의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윤 대표에게 맡겼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 법원, JMS가 낸 ‘나는 생존자다’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

    법원, JMS가 낸 ‘나는 생존자다’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관련 폭로가 담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후속편 격인 ‘나는 생존자다’ 공개를 앞두고 JMS 측이 방영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부장 전보성)는 12일 JMS 측이 넷플릭스와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JMS 측은 지난 12일 심문기일에서 “프로그램이 방송될 경우 선교회 및 회원들은 심대한 명예훼손 및 인격권 침해를 당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MBC 측은 “이미 저작권은 넷플릭스에 넘긴 상태”라는 입장을,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스트리밍 권한은 정확히 넷플릭스(Netflix Inc.)에 있다”고 밝혔다. ‘나는 생존자다’는 2023년 공개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의 후속작이다. 종교와 관련된 사건을 다뤘던 ‘나는 신이다’와 달리 ‘나는 생존자다’는 끔찍한 사건의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다만 JMS는 후속작에서도 다뤄진다. 그밖에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지존파 사건,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등 모두 4개 사건 생존자의 목소리가 작품을 통해 전해진다.
  • NewJeans 在活动暂停期间对“性骚扰YouTuber”胜诉...获赔3000万元

    NewJeans 在活动暂停期间对“性骚扰YouTuber”胜诉...获赔3000万元

    尽管女子组合NewJeans目前处于令人遗憾的活动暂停状态,但她们仍然传来了一个具有意义的新闻:她们在与制作针对成员们的性骚扰和恶意内容的YouTuber的损害赔偿诉讼中获得了部分胜诉判决。 据法律界11日消息,首尔西部地方法院民事13单独审判长李亚英(音译)于6月25日对NewJeans成员们针对YouTuber申某提起的1亿韩元规模的损害赔偿请求诉讼作出了部分胜诉判决。 审判长命令申某向Minji、Hanni、Danielle分别支付500万韩元,向Haerin、Hyein分别支付700万韩元。因此,NewJeans将获得总共3100万韩元的赔偿金。 申某在2024年4月至5月期间运营了两个YouTube频道,被指控制作了20多个性骚扰视频,其中包括对NewJeans的热门歌曲《Cookie》进行性扭曲,以及以性行为联想的方式表现成员们手持麦克风的场景。此外,他还发布了针对未成年成员的令人震惊的恶意评论,例如“想让你成为多子多孙的妈妈”。 目前,NewJeans因与所属经纪公司ADOR的法律纠纷而暂停了活动。自去年11月宣布与ADOR解除专属合约以来,ADOR对成员们提起了专属合约有效确认诉讼,并同时申请了维持经纪公司地位及禁止签订广告的临时处分。 法院同意了ADOR的所有临时处分申请,并命令如果成员们在未与ADOR协商的情况下进行独立活动,将需支付每件10亿韩元的违约金。NewJeans与ADOR的专属合约有效确认诉讼的相关调解日期定于本月14日举行。 周雅雯 通讯员 주아문 통신원 뉴진스, 활동 중단 속 ‘성희롱 유튜버’에 승소…3000만원 배상 판결 그룹 뉴진스가 활동 중단이라는 아쉬운 상황 속에서도 의미 있는 소식을 전해왔다. 멤버들을 향한 성희롱 및 악성 콘텐츠를 제작한 유튜버와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것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 13단독 이아영 판사는 지난 6월 25일 뉴진스 멤버들이 유튜버 신 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신씨에게 민지, 하니, 다니엘에게 각각 500만 원, 해린, 해인에게 각각 700만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로써 뉴진스는 총 31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받게 됐다. 신씨는 2024년 4월부터 5월까지 두 개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뉴진스의 히트곡 ‘Cookie’를 성적으로 왜곡하고, 멤버들이 마이크를 잡는 모습을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의미로 표현하는 등 20여개의 성희롱 영상을 제작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미성년자인 멤버들을 향해 “다둥이 엄마로 만들어주고 싶다”는 등 충격적인 악성 댓글을 게시한 사실도 드러났다. 현재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이후, 어도어는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함께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모두 인용했으며, 멤버들이 어도어와 협의 없이 독자적인 활동을 할 경우 건당 10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관련 조정 기일은 이달 14일 열릴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