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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펀드,SK텔레콤 증자 금지 가처분 신청

    ‘타이거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외국계 투자법인 TEI사는 25일 SK텔레콤의 유상증자 계획과 관련,“SK측이 자사를 포함한 다른 대주주들과 적법한 협의절차 없이 증자를 강행하려 한다”면서 SK텔레콤을 상대로 신주발행금지가처분신청을 25일 서울지법에 냈다. TEI사는 신청서에서 “SK측이 최근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등의 반대를 묵살한 채 표결처리로 유상증자 안건을 통과시켰다”면서 “이는 2대,3대 주주인 한국통신,타이거펀드와의 협의가 없었던 만큼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소집,시설투자 및 재원조달 목적으로 166만여주의 유상증자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나 타이거펀드측은 “지분감소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증자에 반대해 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言改連 토론회 주제발표/이효성성균관대 교수·양삼승변호사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金重培)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명예훼손 소송과 공익보도’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토론회에서는 공익보도에 대해 명예훼손을 어느 범위까지 인정할 것인지와 언론사들이명예훼손 소송을 피하기 위해 지켜야 할 취재보도 준칙에 대해 관계자들의열띤 토론이 있었다.이효성(李孝成) 성균관대교수와 양삼승(梁三承) 변호사의 발제문을 요약해 소개한다. - 공직자 개인명예보다 언론자유가 우선 민주화가 진전되고 권위주의가 완화되면서 일반인들은 권리 행사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이런 움직임은 언론을 대상으로 한 잇단 명예훼손 소송으로나타나고 있다. 사법부도 90년대에 들어 명예훼손 소송에서 언론의 자유보다는 개인들의 명예를 더 중시하고 명예훼손 보상금액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개인의 명예권이 언제나 언론자유에 앞서는 것은 아니다.공익과 관련된 사안,특히 공직자나 공인과 관련해서는 개인의 명예보다는 언론 자유가 더 존중된다. 지금까지 우리 언론은 힘있는 사람들의 명예나 사생활 침해에는 조심하는편이었다.반면에 일반인들의 명예나 사생활 침해에는 많이 소홀했다.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언론이라면 이와는 정반대로 행동해야 한다. 공직자의 명예보다는 일반 개인들의 명예를 더욱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개인은 공익과 관련성이 적고,명예훼손에 대한 구제수단도 공직자에 비해 충분히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공직자는 공익과 관련성이 크고,명예훼손에 대한 구제수단을 가지고 있다.특히 공직자는 정부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정부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위해서는 공직자에 대한 언론의 자유스런 보도와 논의가 요구된다.공직자에 대한 자유스런 논의를 위해서는 다소 명예훼손적인 내용도 용납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직자에 대한 보도에 대해 형법 310조에는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할 때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는 조항을 두고 있다.이는 출판물 등에 의해 공표된 내용이 명예훼손적이라 하더라도 그 내용이 진실하고공익에 관한 것이면 명예훼손으로 처벌하지 않는다는 규정이다.실례로 구미 언론은 일반인들의 보도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이나 사생활 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지만 공직자에 대한 보도에서는 명예훼손이나 사생활 침해를 감행하는 경우가 많다.공직자의 일거수 일투족은 공익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언론은 이런 철저한 공익정신으로 공직자들의 부정이나 비리를 폭로하고,권력의 독재화를 방지하며 정치의 민주화를 실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효성 성균관대교수- 표현의 자유 제약 ‘방송금지’기준 엄격 최근들어 일부 종교단체가 방송의 프로그램에 불만을 품고 사전에 방송을억제하는 소송을 제기하거나 실력 행사로 방송을 저지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민의 인격권 보호’와 ‘방송매체의 언론자유 보장’이라는 헌법상 2개의 기본권 충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인격권은 성질상 일단 침해된 이후 구제수단만으로는 피해의 완전한 회복이 어렵다.따라서 인격권 침해에 대해서는 사전 구제수단으로 침해행위를 정지하거나 방지할 수 있는 금지청구권이 법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인격권 침해에 대한 금지청구권은 인격권의 침해행위가 예상될 경우 침해행위를 금지시키는 사전 억제조치이다.방해예방청구권 및 방해정지·배제청구권 등을 포괄하여 일컫는다. 금지청구권이 인정되기 위해서는 금지 대상이 되는 행위가 법익에 대하여객관적으로 위법한 침해가 있어야 한다. 단순히 허위 주장이나 비난적 표현이 담긴 의견표현에 대하여 금지청구권이 인정될 수는 없다. 금지청구권에 의한 가처분 절차에는 보통 가처분 절차보다 신중한 심리가요구된다. 국내에서 방송매체를 상대로 한 방송금지 가처분에 관한 판례는 지난 3월16일에 판결된 ‘국제크리스천연합 사건’이 대표적이다.이 판례에 따르면 방송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을 앞두고 있을 때 피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는 법원에 대하여 사전에 방송의 금지를 청구할 수 있다.하지만 이와 같은 사전 금지는 검열에는 해당되지 않더라도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제약이라는 점이 고려 된다. 따라서 보도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하거나,또는 그 내용이 진실하더라도 공공의 이해에 관한 사항이 아닐 때에만 사전 금지조치가 받아들여 지는 것으로 판시하고 있다. 명백하게 가해자에게 비방의 목적이 있을 때 가해자와 피해자 쌍방의 관계및 사회적 지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피해자가 중대하고도 현저히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을 염려가 있는 때에 한하여 허용된다고 할 것이다. 양삼승 변호사
  • 美업자 농간…수입쇠고기값 폭등

    미국 쇠고기 수출업체들의 악덕 상술로 수입 쇠고기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국내에서 수입 쇠고기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이를 악용,수출가격을턱없이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 미국의 3대 메이저중 하나인 ‘몬포트’사의 상표권 분쟁이불씨를 제공했다.93년 국내에 ‘몬포트코리아비프’라는 상표권 등록을 한재미교포 김모씨는 지난 3월 몬포트사 쇠고기에 대해 통관보류 신청을 했다. 관세청은 관련 규정에 따라 통관을 보류,23일 현재 몬포트사 육류제품 20여억원 어치,773t이 묶여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품귀현상이 빚어져 지난 3월 ㎏당 6,500원 안팎이던 수입 쇠갈비 도매가격이 이달들어 1만1,000∼1만2,000원대에서 거래되는 등 급등했다.목 아래부분의 살치살,갈비살 등 고급정육도 ㎏당 7,000원에서 1만원대까지 뛰어올랐다. 수출업체 농간 미국 수출업체들은 수입 쇠고기의 공급이 달리는 점을 악용,가격을 대폭 올렸다.이 때문에 지난 3월 ㎏당 3.5달러이던 수입가격이 5월에는 5∼5.5달러선에서 거래됐다.최근에는 6달러까지 제시,폭리를 취하고 있다.원가는 대략 2달러선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 하반기동안 수입업체들이 추가로 지급해야 할 돈은 2억달러 안팎에 이르는 등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 해법은 무엇보다 통관보류된 몬포트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켜야 하지만 현재로선 난망이다.국내 수입업자들은 지난달 재미교포 김씨의 통관보류 신청에 대해 법원에 제소,부당하다는 가처분 결정을 받아냈다.그러나 상표권 분쟁에 관한 본안소송이 아직 진행 중이라 물품을 가져오려면 담보(수입금액의 150%)를 내야하는데 이 돈이 30여억원에 달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또본안소송에서 몬포트측이 패할 경우 재미교포 김씨가 담보액을 고스란히 가져가게 돼 생돈을 날릴 위험도 있다.수출대금을 이미 받아챙긴 몬포트측은국내 업체간 분쟁이기 때문에 담보액을 날리더라도 보상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광주지법, 박용권남구청장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기각

    광주지법 신청합의부(朴幸勇부장판사)는 17일 광주 남구의회 의원 10명이박용권(朴容權·구속)남구청장을 상대로 낸 직무정지 가처분 및 직무대행자선임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재판에 계류중인 자치단체장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신청에 대해 법원이 내린 첫 사례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가처분 신청은 소송상 분쟁의 확정판결 때까지 기다릴 경우 현저한 손해가 예상될 때 내리는 잠정 조치”라며 “권리보전의 필요성이 있을때 가처분 결정을 내리는데 신청인 주장은 민사소송법상 권리보전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현행 지방자치법상 지방의회 의원에게 구청장 불신임결의권이 부여되지 않은 만큼 신청인이 주장하는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은 인정할수 없다”고 말했다. 광주 남구의회 소속 18명중 서채원(徐采源)의원 등 10명은 지난 4월“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중인 박구청장으로 인해 구정 수행 등에 공백이 있다”며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映振委 출범싸고 법정다툼 조짐

    영화진흥공사를 대체해 출범한 영화진흥위원회를 둘러싼 영화계의 갈등이자칫 법정싸움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김지미)는 지난 8일 “성원이 안된 채 발족한 영화진흥위원회는 불법”이라면서 “문화부를 상대로 ‘영화진흥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또 같은 날 열린 영화진흥위원회 현판식에 불참했다. 이와 함께 전국극장연합회 강대진 회장은 영진위 부위원장으로 위촉된 문성근씨 등 젊은 영화인들이 운영중인 충무로포럼 측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키로 했다. 강 회장측은 지난 4월 충무로포럼이 ‘영진위원이 되어서는 안될 사람 5인’을 공개적으로 거론함으로써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오지철 문화관광부 문화산업국장은 김 이사장 등을 만나 영진위의 참가를 요청했으나 김 이사장 등으로부터 “위원회의 출범자체가 무효”라는 답변만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협 등이 이같이 ‘행동의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충무로포럼측이 유화적으로 태도를 갑자기바꿔 귀추가 주목된다. 충무로포럼은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지난 4월20일 한국독립영화협회가 미리 만들어 배포한 성명서에 한국영화계 원로 몇 분의 실명이 거론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선배 영화인 여러분의 가르침과 조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시 실명거론된 영화계 인사들은 김 이사장과 강 회장,최하원 전 영화진흥공사 전무,작가 신봉승씨,윤일봉 전영화진흥공사 사장 등이다.영화계에서는이들 5명이 영화법 개정과정 및 영화제작자의 지원 등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가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영협은 당시 충무로포럼이 영화계 원로 인사를 영화진흥위에서 배제시킬 목적으로 한국독립영화협회의 성명 배포를 방조했다고 불만을 터뜨렸으며 영협의 김 이사장과 윤 전사장은 충무로 포럼 대표였던 문성근씨가 자신들과 함께 영화진흥위원으로 위촉되자 위원회의 출범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박재범기자
  • [사설] 거품소비 경계해야

    소비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거품품소비’가 우려된다.도시근로자 소득이 줄었는데도 소비는 너무 빠른 속도로 늘어나 걱정이다.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계수지 동향을 보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줄었는데 소비지출은 8.9%나 늘어났다.소비가 국제통화기금 체제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 경기회복에 한줄기 빛을 비쳐주고 있으나 가계수지 동향과 사치성 소비재 수입실적을 보면 미덥지가 않고 불안해 보인다. IMF체제 아래서 소비증가율이 소득증가율보다 높다는 것은 결코 정상적인소비지출로 볼 수가 없다.경제가 활황을 보이고 있을지라도 소득이 줄면 소비가 줄어야 한다.하물며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더욱 납득이 가지 않는다.소득이 감소하고 있을 때 소비를 늘리려면 그동안 저축한돈을 인출하거나 빚을 내는 수밖에 없다.가계소득에서 세금을 내고 남은가처분소득으로 소비지출을 나눈 근로자 가계의 월평균 소비성향이 올 1·4분기에 7.2%포인트 높아진 반면 흑자율은 7.2%포인트 낮아졌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근로자 가계의 소비지출 내용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지 않다.자가용 구입비 166.2%,교통통신비 19.6%,교양오락비 19.5%,외식비가 18.9% 증가한 반면 피복·신발(3.4%) 등 생필품 소비는 극히 저조하다.또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사치성 소비재 수입동향이 심상치 않다.20대 사치성 소비재 수입총액은 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1.2%나 늘었다.이 수치는 부유층과 일부 중산층의 과소비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이 4.6% 증가했는데도 근로자 소득이 준 것도문제가 있다.경제성장률이 증가하면 소득의 총량도 같은 수준으로 늘어나야하는데 근로자 소득이 줄었다는 것은 준 소득이 다른 계층에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한다.자영업자와 금융자산 소득자에게 소득이 더 많이 배분된 것으로 추정된다.과소비는 이계층들이 주도하고 있고 서민층의 소비는 살아나지않고 있는 것이 현재의 소비동향이다.부유층의 과소비는 국제수지를 악화시키고 거품소비를 일으킬 소지가 크다.그러므로 부유층과 일부 중산층은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는 늘리되 사치성 소비는 자제하고 정부는 소득의 적정배분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정책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 종교 고발프로 ‘잇단 수난’충격

    - 상식 깨뜨린 방송중단 사태에 충격 방송사 시사고발프로그램에서 특정 종교를 다루는 것은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한다. 제작진은 일단 취재에 착수하면 해당 신도들의 빗발치는 항의와 협박 전화는 물론이고,가족들의 신변위협까지 감수해야 한다.이런 현실에서 지난 11일밤 MBC PD수첩 ‘이단파문,이재록 목사’방영에 반발,방송사에 난입해 방송을 중단시킨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의 행동은 법이 허용하는 한계와 일반 상식을 여지없이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PD수첩 내용-12일 밤9시55분 방영된 ‘이단파문…’은 이 교회에 몸담았다 이탈한 신도들의 제보로 지난달 16일부터 5월6일까지 20여일간 촬영했다.제작진은 이 목사 주변 인물과 주일예배 등 각종 집회 등의 취재를 통해 이 목사가 자신을 하나님과 동일시하면서 기적적인 능력을 과대선전하고,신도들을 보증인으로 내세워 신용대출을 받은 뒤 이를 카지노 등지에서 사용했다는사실을 밝혀냈다.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이목사의 입장을 듣기위해 여러차례인터뷰를 시도했지만 묵살당했다.교회측은 지난 4월말 서울지법 남부지원에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냈고,법원은 방송당일인 지난 11일 오전 성추문 부분을 삭제하라는 조건부 기각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성추문과 관련한 15분분량의 내용을 빼고 재편집했다. ●종교문제 다룬 시사프로-지난 3월20일 SBS ‘문성근의 다큐세상-그것이 알고싶다’가 국제크리스천연합(JMS)의 실체를 조명하는 ‘구원의 문인가,타락의 문인가’를 방영,JMS신도들과 마찰을 빚었다.SBS는 당시 JMS측의 항의로방송시기를 2주일 연기했으며,방송후에는 신도들의 집단적인 항의전화로 한달동안 업무에 막대한 차질을 빚었다. 지난해 4월5일 MBC ‘시사매거진 2580-길잃은 목자’도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의 비리를 고발해 신도들의 거센 항의뿐만 아니라 30억원의 소송에 휘말렸다.이 건은 5개월이 지나서야 MBC와 금란교회 양쪽다 더이상 문제삼지 않는선에서 마무리됐다. ●문제점과 대책-먼저 방송사의 주조정실이 수백명의 외부인들에게 점령됨으로써 국가기간시설에 대한 경비체계의 허술함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지적이다.방송 3사는 심장부에 해당하는 주조정실의 출입을 나름대로 통제하고 있지만 유사시에 대비,더욱 철저하게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방송이 제기한 종교관련 비리에 대해 수사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신도들이 ‘어떻게 하든 방송에만 안나가도록 하면된다’는 식의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사설]‘MBC난입’의 심각성

    한 특정 종교집단의 MBC 난입사태는 43년 방송사상 초유의 일로 충격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일시적 기계고장이 아닌 외부 집단의 난입으로 방송이 중단되거나 파행으로 방송이 진행되다니 어느 나라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만약 특정 종교단체가 아니고 불순분자로 간주되는 다른 세력이 국가기간 시설망인 방송보안 시스템을 뚫었다고 가정한다면 얼마나 아찔한 일인지 짐작하기 힘들다.더구나 1,000여 신도들이 방송사 로비와 4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찬송과 구호로 소란을 피운 행태는 여느 시정잡배만도 못한 어처구니없는소행이 아닐 수 없다.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경찰의 기동력도 점검해볼문제다.한밤중 방송사 주변에 1,000여명이 움직이는데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은 이보다 더 큰 불상사를 불러올 수 있다는 낭패감을 준다. 우리는 이번 사건에서 한 종교집단의 목사가 극단적인 신비주의에 빠져있다거나 스스로의 신격화·도박문제 등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로부터 이단판정을 받았다는 등의 사생활에 관여할 생각은 없다.그러나 종교집단이 자신의불이익을 은폐하기 위해 방송사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사건과 이를 다스리지 못한 단체장으로서의 무책임은 묵과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지나친 은폐와항의는 오히려 자신들의 부당성을 강하게 긍정하는 일이며 이런 의혹심이 취재의 대상으로 선택된 것으로 분석된다. 종교의 자유가 있듯이 보도의 자유가 보장돼 있는 것이 민주사회다.사회의비리와 부패,불의와 무질서,혹세무민과 폭력 등은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기위해 타파해야 할 빼놓을 수 없는 취재대상이다.그러나 하필 종교만이 종교관련 프로그램이든 기사든간에 그때마다 발칵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이 이상하다.만약 신앙심이 투철하고 정당하다면 어떤 내용이나 보도에 전전긍긍할필요가 없을 것이다.차후에 오보와 잘못된 내용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거나설명할 기회를 갖는 것이 온당하다. 언론 자유가 보장된 자유민주국가에서 물리적 힘에 의해 국민의 전파가 유린당한 사태는 어떤 사유로도 용서될 수 없다.방송사측도 이번 프로그램이방송가처분신청중에 있으면서신도들의 항의 전화를 받고 있었던 만큼 사전에 충분히 대비했어야 한다.언제나 정당한 것이 유지되고 부당한 것이 투명하게 시정되는 것이 건강한 사회다. 종교인은 언제 어디서나 종교인다운 귀감을 보여야 한다. 이성과 냉정으로 사태를 수습하되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이런 만행이 다시는 통할 수 없도록 극단에 치달은 행태를 사주한 주모자등 관련자들을 적발해 엄정히 사법처리하는 것이 마땅하다.
  • 野, 구로乙·시흥 선거무효소송 제기

    한나라당은 28일 지난 3월 치러진 구로을 및 시흥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총체적 불법선거라며 대법원에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한나라당은 소장에서 “지난 재·보선은 정부와 후보,선관위가 삼위일체가돼 저지른 불법선거로 선거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다.한나라당은 또 이지역에서 당선된 국민회의 한광옥(韓光玉),자민련 김의재(金義在)의원에 대한 국회의원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거무효소송은 후보 개인의 불법선거 사실이 아닌 선거 자체의 불법을 이유로 관할 선관위원장을 피고로 제기하는 소송으로,대법원은 소 제기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판결해야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제2공화국과 張勉](14)분출하는 욕구(中)/교원노조

    4월혁명후 활발해진 각계의 움직임 가운데 노동운동은 특히 두드러졌다.이승만(李承晩)정권에서 체제유지의 첨병 노릇을 한 대한노동총연맹(대한노총)등 기존의 노동관련 단체들은 급속히 그 힘을 잃어갔다.반면 노동조합을 비롯한 새로운 노동조직들이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생겨나고 쟁의도 크게 늘어났다. 4·19직전 전국의 노동조합은 621곳,조합원은 30만7,000여명이었다.하지만다섯달이 채 지나지 않은 1960년 9월1일 현재 조합 수는 821군데로 32.2%,조합원 수는 33만3,000여명으로 8.6%가 각각 늘어났다. 노동쟁의도 1958년에 50건,59년에 109건이던 것이 60년에는 218건으로 급증했다.노동운동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활력을 보인 것이다. 그 격렬한 흐름 속에서 정치·사회적으로 가장 관심을 끈 것이 교원노조 운동이었다.교직(敎職)이 갖는 가치지향적 성격에,학생·학부모에게 미치는 파급효과도 컸지만 무엇보다 교원노조가 합법성을 얻고자 벌인 투쟁이 워낙 치열했기 때문이다. 교원노조 운동은 4월혁명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된다.대구에서는 4월29일 경북여고에 중고교 교사 60여명이 모여 학원 자유화와 교사의 권익옹호를 위해 ‘교원조합’을 결성키로 합의한다. 이어 ▲5월1일 동성고에서는 ‘서울시 교원노조결성 준비위원회’가 ▲5일에는 전주고에서 교원노조가 ▲12일에는 부산 동광초등학교에서 교원노조 결성준비위가 각각 출발한다.5월 말이면 학교 단위로,또는 시·군 단위로 교원노조가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이승만정권이 무너진 지 한달만에 이처럼 교원노조가 전국적으로 자생하게된 토양은 무엇일까.그것은 ‘속죄와 책임의식’이었다.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독재권력에 항거하여 용감하게 싸우는데 그들을가르친 교사들은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는 자기반성,그리고 ‘역사의 비극을 또다시 저지를지도 모르는 권력 앞에 무방비로 있을 수는 없다’는 의무감 때문이었다. 사실 ‘3·15부정선거’를 앞두고 자유당정권이 교육계에 저지른 만행은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교육감·교장들이 나서 교사들을 자유당 비밀당원으로 입당시킨 일은 기본이었다. 환경미화를핑계로 이승만·이기붕(李起鵬)의 사진,업적을 교실에 장식토록해 그 결과로 교사의 근무성적을 평가하거나 ▲교장·교감이 가정방문에 나서 자유당후보 지지를 직접 호소하고 ▲학생들에게 글짓기를 시켜 이승만을찬양토록 하는 일들이 예사로 벌어졌다. 교육계 지도자들도 총동원되다시피 했다.60년 1월26일자 서울신문 1면에 난자유당의 ‘정·부통령선거중앙대책위원회’공고를 보면 지도위원에 백낙준(白樂濬)김활란(金活蘭)임영신(任永信)김연준(金連俊)유석창(劉錫昶)등 사학(私學)의 거물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을 정도였다. 교원노조 운동은 60년 7월17일 ‘한국교원노동조합총연합회(교조총련)’를결성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통일된 체제를 갖춘다[별표 참조].이때 노조에 참여한 교사는 이미 1만9,883명이었다.교조총련은 위원장 자리를 당분간 공석으로 두는 대신 서울지구 부위원장인 강기철(姜基哲)을 대표로 지명했다.얼마전 타계한 재야인사 계훈제(桂勳梯)도 서울지구 중앙위원으로 참여했다. 교원노조 결성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정부측 대응도 곧바로나왔다.허정(許政)과도정부의 이항녕(李恒寧)문교차관은 “교원노조 결성을 권장하지도 막지도 않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곧이어 이병도(李丙燾)문교장관은 5월19일 “교원노조를 불허한다”고 신문지상에 발표했다. 교원교조의 적법성을 둘러싼 논쟁이 곧 사회 전반으로 번졌다.교사들은 53·57년 법무부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합법’을 주장했고 대한변호사회도 이를 지지했다.‘7·29총선’을 앞둔 민주당의 장면(張勉)주요한(朱耀翰)조재천(曺在千)등 신파 지도자들도 이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교원노조와 행정권의 정면충돌은 60년 8월 대구에서 발생했다.조준영(趙俊泳)경북지사가 대구·경북의 노조간부 25명을 산간벽지로 전근시킨 것이다.대구·경북 노조는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8월25일 오후6시 조합원 8,000명 전원이 퇴직한다’는 마지노선을 확정한다. 조합원들은 11일부터 연좌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16일에는 경북지사의 부당한 인사조치를 중단시켜 달라는 ‘행정처분 집행정지명령 가처분신청’을 대구고법에 냈다. 이 와중인 8월23일장면내각이 정식 출범한다.교조총련의 강기철 대표를 비롯한 수뇌부는 오천석(吳天錫)문교장관,윤택중(尹宅重)문교부 정무차관과 협의를 계속한다. ‘교사 8,000명 사퇴’라는 초유의 사태는 그러나 의외로 손쉽게 해결된다. 교조가 정한 시한인 8월25일 대구고법이 경북지사의 인사가 잘못됐다는 판정을 내린 것이다.그 이유는 ▲교원노조 결성이 합법이며 ▲경북지사의 인사권 행사는 재량권의 범위를 넘은 것으로 판정했기 때문이다. 이 사태후 장면정부는 ‘노동조합법 개정’‘교직단체법 개정’을 통해 교원노조 운동의 흐름을 바꾸려고 애쓴다.그렇지만 교원노조는 9월 말 단식투쟁에 돌입해 결속을 과시한다.교원노조 운동은 1960년 당시 한국 노동운동을대표했다.이 운동은 ‘5·16쿠데타’후 사실상 사라졌다가 결국 1980년대 ‘전교조운동’으로 되살아난다. 이용원- 교사40%가 자발적 참여 교원노조 운동에서 노조를 대표한 인물은 강기철(姜基哲·74·전 평택대교수)씨.강씨는 1960년 7월17일 ‘한국교원노동조합총연합회(교조총련)’가 발족할 때 대표를맡았다.그는 ‘5·16쿠데타’로 교조총련이 용공·불법 단체로 낙인 찍힌 다음에도 지금까지 그 대표직을 유지해 왔다. 강대표는 교원노조가 설립될 당시 한양대 강사였다.그는 “‘3·15부정선거’당시 교육자는 독재권력의 하수인 내지는 시녀 노릇을 해왔다”면서 그 당시를 “정신적인 노예상태”라고 기억했다. “교원노조는 자주적인 힘으로 탄생했다”고 강조하는 그는 “당시 전국의교사가 10만명이 채 안됐는데 그 가운데 4만명 가량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강교수는 허정(許政)과도정부 당시 이항녕(李恒寧)문교차관,김학묵(金學默)보사차관 들이 처음 교원노조 결성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음을 기억했다. 그런데 그들이 입장표명을 한 지 며칠만에 현직에서 쫓겨나더라는 것. 강교수는 “장면(張勉)정부는 교원노조 운동에 확실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고 평가하면서 “그래도 쿠데타 세력보다는 장면정부의 죄가 엷다”고 말했다. - 노조측 쟁의권 자진포기 교원노조 설립 당시 윤택중(尹宅重·86)옹은 장면내각의 문교부정무차관이었다.윤옹은 전북 학무국장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장면내각에 문교부 정무차관으로 들어갔으며 나중에 문교장관을 지냈다. 그는 교원노조 운동이 활발하던 시절 강대표 등 한국교원노조총연합회 간부들을 만나 장면정부의 입장을 대변한 인물이다. 윤 전장관은 “당시에도 교사들의 노동운동은 일반 노동자와는 다르다는 인식이 깊었다”고 회고했다.교사들에게 단체행동권 등을 인정하는 것은 좋으나 굳이 ‘노동조합’이란 명칭을 사용해야 하느냐는 반감이 있었다는 것. 윤 전장관은 “교원노조 대표들과 상의할 때도 일반 노동조합과는 다르다는사실에 뜻을 같이했다”고 공개하면서 “그들도 파업 등 쟁의권을 실제로 포기했다”고 밝혔다.그는 교원단체 명칭을 ‘교원노조’가 아니라 교원연구단체나 교원친목단체로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다 ‘5·16쿠데타’를 당했다”고도 기억했다. 장면내각에 들어올 당시 신·구파 어느쪽도 아니라 중도파로 인정받은 윤 전장관은 “다만 민주당원으로서 새 정부 출범에 기여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신·구파 갈등이 혁명을 불렀다는 주장은 쿠데타세력이 조작한 명분”이라고 단정했다. 이용원기자
  • ‘강의실로 바뀐 술집’ 홍익대 정문옆

    ‘술집을 강의실로’. 홍익대가 술집 등 유흥업소가 들어설 한 상가건물을 5년여에 걸친 노력끝에강의실로 바꿨다. 문제의 건물은 홍대 정문 옆에 있는 D빌딩.이 빌딩은 원래 5층짜리 일반 상가건물이었지만 건물주가 지난 95년 지상 9층,지하 2층의 새 건물을 짓기로하면서 소주방과 칵테일바 등 유흥업소를 입점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분양광고를 냈다. 주변에 유흥업소가 몰려 있어 교육환경이 열악한 것을 걱정해온 학교측은다급해졌다.교육부를 비롯,청와대와 감사원,관할 구청 등에 청원서를 내고주민들과 연대운동을 벌였다. 공청회를 열고 근처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지역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확보를 위한 인간 띠 잇기’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지난 97∼98년에는서울지방법원과 고등법원에 공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같은 노력은 98년 내려진 고등법원의 판결로 결실을 맺었다.법원은 “공사의 소음과 진동이 교육환경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가 건축 및 기초공사 설계에 대한 감리를 끝내기 전까지 공사를 중지하라”는 판결을내렸다.판결이 내려지자 건물주는 신축을 포기했고 공사과정에서 진 빚 때문에 땅까지 내놔야 했다. 학교측은 다른 상가가 들어서지 못하게 하기 위해 지난달 실시된 부지 경매에 참가,354평의 땅을 52억원에 경락받았다.학교측은 이 땅에 연구소나 강의동을 지을 방침이다.
  • 헌재, 道서 골프장 진입로 공사허가 성남시 가처분신청 수용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李永模재판관)는 26일 골프연습장 진입로 공사를 허가한 경기도의 조치를 중지시켜 달라는 성남시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진입로 공사로 인해 공공용지가 훼손되고 이 부분을 원상회복하는데 비용이 드는 등 불이익이 발생한다”면서 “골프연습장을드나드는 고객들의 불편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보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권한 쟁의심판에 앞서 행정기관 사이에 제기된 가처분 신청을 헌재가 받아들인 것은 처음이다. 성남시는 95년 7월 장모씨가 성남 서현공원 안에 조성하던 골프연습장 진입로 공사 허가를 “공공용지가 훼손된다”는 이유로 거부했으나 상급기관인경기도가 도시계획을 변경한 뒤 직접 허가하자 두 기관 사이에 다툼이 생겼다.
  • 연합철강 증자 또 무산될듯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朴在允부장판사)는 25일 연합철강공업과 이회사 소액주주 7명 등 회사 경영진이 증자과정에서 반대가 예상된다며 전 사주 權철현씨 부부를 상대로 낸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에서 “權씨의 증자반대 의결권 행사가 권리남용에 해당된다고 볼 수 없다”면서 기각결정을내렸다. 이에 따라 연합철강의 15년 숙원사업인 증자가 또다시 무산될 처지에 놓였으며 연합철강이 올해도 증자를 못하면 증권거래법의 주식분산 요건을 맞추지 못해 상장폐지될 가능성도 있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權씨가 과점주주로서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증자에 반대하는 것은 주주로서의 적법한 의결권 행사인 만큼 증자반대를 권리남용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무너진 1만弗시대” 무엇이 달라졌나/GNI란

    1인당 국민총소득(GNI)과 국민생활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97년 말 한국경제를 강타한 외환위기 여파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6,823달러로 밀려나 ‘1만달러 시대’가 무너졌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세계 42위에 그쳤다.그렇다면 우리국민의 생활수준은 이름도 생소한 ‘세인트키츠네비스’(41위)나 ‘앤티가바부다’(40위) ‘바베이도스’(38위) 같은 나라보다도 못하다는 얘긴가. ▒국내생활은 별 영향없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원화로 계산한 부가가치의 합(合)을 인구수로 나눈 뒤 다시 달러화로 환산한 수치다.즉 원화가 아닌 달러화를 기준으로 한 수치로,외국에 대한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따라서 1인당 국민총소득이 줄었다고 해서 원화로 계산한 국민소득이 반드시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예를 들어보자.지난해 국내총생산(명목 GDP)은 449조5,000억원으로전년보다 0.8% 줄어드는 데 그쳤다.반면 이를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3,213억달러로 감소율은 32.6%나 된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도 원화로는 954만4,000원으로 전년(980만3,000원)보다 2.6% 밖에 줄지 않았다.그러나 달러화 기준으로는 감소율이 33.8%에 이른다. 지난해 7월 1일 기준 인구는 4,643만여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8%가 늘어난 것도 1인당 국민총소득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지난해 달러화를 기준으로 한 1인당 국민총소득은 크게 줄었어도 세금 등을 내고 난 이후의 국민총가처분소득은 447조8,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0.9% 밖에 줄지 않았다. 한은 조사부 국민소득담당 崔春新과장은 “달러화를 기준으로 한 1인당 국민총소득이 줄어도 국내에서 원화로 상품을 살 때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기때문에 국민생활이 타격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나 해외여행을하는 등 원화를 달러로 바꿔 써야하기 때문에 구매력이 떨어져 영향을 받는다. 오승호- GNI란? GDP와 달리 실질 구매력 반영한 소득지표 ▒GNI란 국민총소득(GNI)은 생산지표인 실질 국내총생산(GDP)과는 달리 생산활동으로 얻는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반영하는 소득지표다.국제 경제여건이급변하는 상황에서는 생산으로 벌어들인소득의 구매력도 급변하기 때문에,한 나라의 경제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생산측면뿐만 아니라 교역조건(수출입)을 감안한 구매력을 포함해야 한다. 한은은 그동안 소득지표로 이용해 왔던 GNP는 물량변화를 반영하는 생산지표(GDP)와 소득지표가 혼합된 지표로,성격이 어정쩡했던 점을 감안,GNI로 바꿨다.유엔(UN)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는 93년 ‘개정 국민계정체계(SNA)’를 제정,GNP를 GNI로 대체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선진국들은 대부분 이를 사용하고 있다.
  • 금단구역 종교비리 정면 고발

    지난 20일 방송된 SBS ‘문성근의 다큐세상,그것이 알고싶다’의 ‘구원의문인가,타락의 덫인가-JMS’편은 한국사회의 금단구역 중 하나인 종교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보기드문 시사고발프로였다.더욱이 충남 금산에 있는 신흥종교집단 JMS(국제크리스천연합)가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는 등 방영저지에 안간힘을 썼던 프로여서 한층 주목을 끌었다. 제작진은 JMS의 정명석 총재가 구원을 빌미로 수많은 여성신도와 모종의 관계를 맺고,금전을 착취하고 있다는 의혹을 이탈자들의 생생한 진술을 통해제기했다.지난 1월 충남 금산에서 납치·폭행당한 황모양은 자신이 그곳에서 정총재와 관계를 맺었으며,비슷한 처지의 여신도가 100명가량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성전을 짓는다는 명목으로 땅콩이나 껌 등을 파는,앵벌이 짓을 강요당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제작진은 무엇보다 JMS가 전국의 대학캠퍼스를 전도의 무대로 삼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여러 이름으로 동아리를 만들어 젊은 여대생들에게 접근한 뒤‘하늘의 섭리’라며 정총재에게 이들을 제물로바치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고 고발했다.만일 이같은 일이 사실이라면 이는 종교의 범위를 벗어나 사회 문제로 비화될 소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된다. 남상문PD는 “방송 직후 수십건의 제보전화가 걸려왔다”며 “조만간 후속편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다루지 못한 금전비리를 집중적으로 취재하고,해외체류 중인 정총재를 직접 인터뷰해, 보다 심층적으로 실체를 파헤칠 예정이다
  • 서울高法 ‘속리산공원내 용화온천허가 취소’ 확정

    서울고법 특별6부(재판장 朴在允부장판사)는 4일 속리산국립공원 용화온천집단시설지구 지주조합이 “온천개발 사업허가를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환경부장관을 상대로 낸 공원사업시행 허가처분 취소재결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환경영향평가 등을 종합해 볼 때 온천지구 개발허가로 원고가 갖는 영업상 이익보다는 오·폐수 방류에 따른 하류지역의 직접적인 식수 및 농업용수 피해가 훨씬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하류주민들이 질좋은 물을 마실 권리를 보호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한강 최상류인 신월천의 300m 위쪽 경북 상주시 화북면 운홍리와 중벌리 일대의 용화온천 개발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용화온천집단시설 지주조합은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지난 95년 12월 당시 자연공원법 업무를 맡고 있던 내무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방류수질을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1ppm 이하로 관리하는 조건으로 공원사업 시행허가를 받았다.하지만 온천개발로 인한 수질오염을 우려한 충북 괴산군 청천면등 하류지역 주민 1,825명이 행정심판을 제기,97년 3월 허가가 취소되자 소송을 냈다.주민들은 방류수질을 1ppm 이하로 관리한다는 것 자체가 현실성이없다고 주장했다.18만5,000평에 102동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던 개발사업은현재 중단 상태이다.
  • 건교부,아파트 분양계약후 즉시 되팔수 있다

    오는 3월1일부터 신규 분양아파트의 전매제한제도가 폐지돼 분양계약만 맺으면 중도금 납입회차에 관계없이 아파트를 즉시 되팔 수 있다. 또 주택사업 부지가 저당권 대상이나 재산분쟁의 압류대상이 될 수 없음을등기에 명기해 주택사업자가 아파트를 짓다가 부도를 내더라도 채권자가 해당부지를 압류하거나 가처분할 수 없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이런 내용의 주택건설촉진법을 마련,오는 3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역구분 없이 아파트 분양계약만 하면시·군·구청의 동의없이 아무때나 분양권을 팔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아파트를 분양받았을 때 수도권지역은 중도금을 2회 납부하고시·군·구청의 동의를 얻은 뒤,지방 아파트를 분양받았을 때는 분양계약 후 잔금 납부전까지만 분양권을 매매할수 있었다. 그러나 신규 분양아파트의 미등기 전매는 여전히 금지돼 이를 어길 경우 등록세(매매가격의 3%)의 5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물게 된다. 건교부는 또 노후불량주택을 재건축하는 경우 지금까지는 동별로 입주자 5분의 4이상 동의를 얻어야 했으나 앞으로는 동별로 3분의2이상 또는 전체 5분의 4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재건축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朴建昇
  • 안양시의회 ‘건축고도 완화’ 강행 물의

    경기도 안양시와 시의회가 개정 건축조례안 시행 여부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안양시는 22일 시의회가 최근 공포한 ‘안양시 건축조례중 개정조례’에 대해 “상위법의 입법 취지에 어긋나는데다 다른 지역과 형평에도 맞지 않는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시는 공포와 함께 효력이 발행하는 조례의 시행을막기 위해 대법원에 집행정지가처분 신청과 함께 무효소송 제기를 서두르고있다. 尹수길 안양시의회 의장은 이 조례를 지난 19일 공포했다.시의회가 재의결한 조례를 시가 이송받은 뒤 5일이 지나도록 공포하지 않을 경우 시의회 의장이 공포하도록 한 지방자치법에 따른 것이다.시의회는 상위법의 입법취지와 어긋난다는 이유로 도가 반려했던 이 개정조례를 지난 6일 재의결했었다. 문제가 된 개정 건축조례안의 핵심은 연립주택과 저층 아파트의 건축만이허용되는 2종 주거지역(석수동 재개발지역)에서의 저층 규정을 종전의 10층에서 15층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조례 개정 발의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건축업자들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구속되는 바람에 ‘뇌물조례’라는 오명이 붙었다.시민단체의 폐기요구도 끊이지 않았다. 도시계획법은 2종 주거지역에서는 연립주택(4층이하) 등과 조화를 이룰 수있는 저층 중심의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서울과 인천시 등은 저층의 높이를 10층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는 “면적이 좁은 시의 여건을 감안할 때 재개발지역 아파트를 가능한 한 높이 짓는 게 바람직하다”고 맞서고 있어 법원의 판결이 주목된다. 안양l金丙哲 kbchul@
  • 국가정보원 출범에 바란다

    국가안전기획부에서 이름을 바꾼 국가정보원(약칭 국정원)이 새롭게 출범했다.단순히 기관의 명칭을 바꿨다고 해서 그 조직의 내용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그동안 안기부와 그 전신인 중앙정보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대단히 부정적이었다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다. 이제 국가정보원은 국가 최고정보기관으로서 과거와는 다른 질적인 변화를하지 않으면 안된다.그동안 국정원은 국내정보 부서를 크게 줄이고 대북 및해외정보 수집부서를 보강함으로써 명칭 변경에 따른 사전 정지작업은 착실히 해왔다.그러나 문제는 조직기구 개편의 하드웨어가 아니라 정보수집과 활용의 소프트 웨어부문이다. 국정원은 간판을 바꿔 달면서 바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북한정보를 포함한 4,000건 이상의 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8월부터는 국정원이 수집,분석한 정보를 민간에게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사실 남북분단 상황 아래서는 대북정보수집이 국정원의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그러나 탈냉전시대에 맞춰정치·군사 중심의 정보체계를 뛰어 넘어 경제통상 환경 과학기술 등에 관한 정보도 수집,이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해주는 것은 국경없는 무한경쟁의 세계경제전쟁시대에 걸맞는 국정원의 새로운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정보원의 출범에 부쳐 몇가지만 당부한다.우선 차제에 국정원의 정보수집이나 직무범위에 관한 명확한 한계를 설정하는 것이 좋겠다.최근의 ‘정치사찰’여부를 둘러싸고 야기된 논쟁에서도 이같은 문제점은 상당히 드러났다.만약 국정원의 입장에서 종래의 해외정보나 국내 보안정보 외에 새로운 영역으로 ‘국가전략정보’의 추가가 요구된다면 거기에는 납득할 만한 설명과 함께 개념에 대한 분명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본다. 두번째는 비밀분류에 대한 기준을 엄정하게 하고 대국민 정보서비스를 내실있게 해야 할 것이다.어디까지가 국가기밀인지를 분명히 하고 그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이번에 서울지방법원이 “국회 529호실의 안기부 문건은 국가기밀이 아니다”며 안기부가 한나라당을 상대로 낸 ‘문서배포 및 공개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서도 이의 필요성은입증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인권존중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는 것이다.특히 국가보안법에따라 불고지죄와 고무찬양죄에 대한 대공수사권을 행사할 때는 더욱 유념해주기 바란다.과거 안기부의 오명이 바로 여기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항상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 ‘529호 난입’의원 2명 추가 확인

    한나라당의 국회 529호실 강제진입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지청장 鄭烘原)은 13일 지문감식 결과 사건에 적극 가담한 한나라당 의원 2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신원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이 의원들에 대해서도조만간 출석요구서를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소환에 응한 한나라당 曺相煥총무국장(51),宋泰永원내 기획실부장(37),韓一秀총무국 총무부 차장(34) 등 한나라당 당직자 3명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한편 한나라당 李信範의원은 이날 529호실 사건의 주임검사인 남부지청 元聖竣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李의원은 고소장에서 “안기부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을 뿐인데 元검사가 11일자 출석요구서에서 ‘李의원에 대한 특수절도 등 피의사건’이라고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1부(부장판사 金大彙)는 한편 안기부가 한나라당을 상대로 낸 ‘국회 529호실 유출문건 배포·공개금지 및 반환 가처분신청’ 2차 심리에서 “신청인과 피신청인측에 대상 문서목록을 특정하고 소명자료 제출을 촉구했으나 준비가 충분치 않아 양측의 합의하에 결정을 오는 1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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