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처분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아파트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85
  • [사설] 주목되는 고엽제 損賠訴

    월남전 참전 국내 고엽제 피해자 1만7,206명이 미국의 고엽제 제조회사인다우케미컬과 몬산토를 상대로 1인당 3억원씩 총 5조1,618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이 소송은 국내 변호사 101명이 대리인으로 참여하고 인지대만 해도 250억원에 이르는 사법사상 최대규모 집단소송으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고엽제 피해자들은 소장에서 “피고 회사들은 월남전 이전부터 다이옥신을다량 함유한 고엽제가 인체에 심각한 해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같은 사실을 숨기고 미국정부에 고엽제를 판매해 광나이·퀴논 등 한국군 작전지역에 80% 이상을 뿌려 원고들이 숨지거나 중상해를 입게 했다”고주장했다.월남전 당시 한국군들은 고엽제 살포를 ‘황색 비’(黃色雨)라고불렀다.고엽제의 독성을 까맣게 모른 채 일부러 고엽제를 맞기까지 했다.고엽제를 맞으면 모기 등 벌레가 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정말 어처구니 없는일이다.그 결과 현재 국내에는 국가가 인정하고 있는 고엽제 피해자는 후유증 환자 2,399명과 이들보다는 증세가 덜한후유의증(擬症)환자 4,997명이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엽제 피해는 환자 뿐 아니라 자손들에게도 엄청난피해를 미친다. 고엽제 제조회사들은 마땅히 이들에게 배상을 해야 한다.실제로 84년 미국법원은 미국·호주·뉴질랜드 등의 고엽제 피해자 24만명이 낸 집단소송에서 제조회사의 책임을 인정해 1억8,000만달러를 받아내게 한 바 있다.당시 우리 피해자들도 집단소송에 참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으나 지금이라도 배상을 받아내야 한다.제조회사들은 혹시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의 시효를 거론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제네바협약에서도 독성물질의 전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제조회사가 화학적 독성물질인 고엽제를 제조·판매해서 살포케한 것은 국제법을 위반한 행위로 민법상의 시효가 적용되지 않는다.현재 한국정부는 피해자들에게약간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지만,그것은 모든 피해를 보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조회사가 면책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법원은 이번 소송과는 별도로 국내 고엽제 피해자 3,114명이 지난 5월에 낸 다우케미컬과몬산토의 국내 특허권 재산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고임시지급금 가처분 신청을 심리중에 있다.이번 소송과 관련 피해자들은 법원이 소송비용을 일부 부담해주는 소송구조 신청도 함께 냈다.국민의 권익과국제적 규범을 함께 존중하는 법원의 전향적인 판결을 기대한다.
  • 서울지법 판결,총무원장 대행 도견스님 선임

    서울지법 민사합의42부(재판장 李秀衡부장판사)는 2일 정화개혁회의측 총무원장 정영 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 고산 스님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고산 스님의 직무집행을 정지하고 직무대행으로 원로회의 의원인 도견(道堅) 스님을 선임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고산 스님의 총무원장직 수행은 판결문을 받아보는 날부터 정영 스님이 지난 1일 1심에서 “고산 스님은 총무원장 자격이 없다”는 판결을 받아냄으로써 승소한 본안 소송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정지되고 도견 스님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신청인은 지난해 12월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을 위해 열린 임시중앙종회가 초종헌적 효력을 갖는 승려대회 결의에 따른 만큼유효하다고 주장하지만 이 승려대회는 일방의 주장 관철을 위한 것에 불과한데다 종회 자체도 제대로 된 공고 없이 개최한 만큼 절차상에 중대한 하자가있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소주업계는 지금 ‘빈병전쟁’

    지난달 소주세율 인상안이 확정되면서 소주 값이 내년부터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소주 사재기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사재기때문에 빈병 회수율이 떨어지면서 생산마저 차질을 빚자 소주업계는 중국산 빈병까지 긴급 수입하고 있다. 소주 사재기 현상은 서울 등 수도권보다는 지방이 더 심하다.수도권은 진로,두산경월,보해 등 소주의 선택범위가 비교적 넓은 데 비해 지방은 이른바‘자도주(自道酒)’의 시장 점유율이 70∼80%로 압도적인만큼 도·소매상들의 선점 경쟁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도권보다 지방에 사재기 물량을 쌓아놓을 만한,값싼 창고와 나대지가많은 것도 한 원인이다. 사재기로 인해 소주 판매량은 전달에 비해 10∼20%씩 치솟고 있다.주문량이 공급능력을 초과,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정도다.무학주조 관계자는 “‘무학화이트’의 경우,지난달 주문은 1,800만병이 들어왔지만 1,600만병밖에 대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재기 현상은 ‘빈병 전쟁’으로 비화되고 있다.소주를 사놓기만하고 소비를 하지 않는 바람에 소주업계의 빈병 회수율이 지난달보다 20∼30% 떨어졌다.이 때문에 진로는 지난달부터 중국산 빈병 1,000만개를 수입했고 대선주조 등도 수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서로 다른 회사의 빈병까지 마구 가져가는 바람에 갈등까지 빚어지고 있다.두산경월은 “진로 ‘참이슬’소주의 15%가 우리 병을 수거해 쓰고 있다”며 최근 진로를 상대로 빈병 보전 가처분신청까지 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달 28일 소주업체 대표자회의를 소집,사재기에 따른 주정 확보경쟁에 대비해 업체별로 주정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승호기자
  • “조계종 총무원장 고산스님 자격없다”

    서울지법 민사합의42부(재판장 李秀衡 부장판사)는 1일 정화개혁회의측 총무원장 정영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 고산스님을 상대로 낸 총무원장직 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총무원장 자격이 없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정화개혁회의와 총무원 집행부로 양분돼 ‘총무원청사 점거사태’까지 이르렀던 조계종의 내분이 다시 불거지게 됐다.정화개혁회의측이 고산스님을 상대로 낸 총무원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도 2일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어 이마저 받아들여질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136회 임시중앙총회’에서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총무원장으로 선출됐지만 당시 임시총회는 소집공고나 통지 등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면서 “선거법 개정과정의 절차상 잘못은 피고의 당선을 무효화할 만큼 중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조계종 분규 새국면

    정화개혁회의측이 현 총무원장을 상대로 낸 총무원장직 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에서 서울지법이 1일 ‘고산 총무원장의 자격이 없다’며 정화개혁회의측승소판결을 내림에 따라 그동안 고산(고山)집행부 출범과 함께 물밑에 가라앉았던 조계종 분규가 새로운 양상을 띠게 됐다. 총무원측은 종무회의를 열어 이에 항소하기로 결정을 내린 반면 정화개혁회의측은 현 총무원 체제를 인정하지 않은 법원의 1심 판결에 고무돼있다.특히 정화개혁회의측은 지난 8월25일 울산지법이 중앙종회의 영축총림 해제결의등 무효확인 판결 전까지 총림해제와 직영사찰 지정 효력을 정지하겠다는 결정을 이미 낸 상태라 향후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소송은 2·3심을 남겨두고 있지만 확정판결이 날 경우 현 총무원장 선거절차와 자격이 무효화됨에 따라 총무원장 선거를 다시 치러야 한다.특히 2일 총무원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마저 받아들여질 경우 총무원장 선출뒤 새로 구성된 총무원 집행부가 도중하차하게 된다. 그러나 이날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81명 전원을상대로 한 자격상실 확인청구소송에서는 일부 승소판결을 내린만큼 중앙종회가 활동을 계속한다면 대세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우선 정화개혁회의측에서 고산스님 개인에 대해선 문제삼지 않고있을 뿐 아니라 선거를 하더라도 대다수선거권자들이 총무원측 인사로 구성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게 그 이유다. 또 조계사 점거사태이후 양측이 어떤 식으로든 싸움을 막아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는 분위기도 그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총무원장 선거인단은 종회의원 81명과 24개 교구본사에서 각 10명씩 240명등 모두 318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의 본사 주지들이 현 집행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임명된 인사들이다.그러나 2일 선고에서 총무원장 직무집행정지 판결이 날 경우 집행부에 공백이 생기게 된다. 이번 조계사 분규가 외형적으로는 송월주 전 원장의 3선 출마에서 비롯된것이긴 하지만 종정과 총무원장의 갈등,교구본사주지 선거제도 등을 둘러싼복잡한 양상을 띤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섣불리 예측할 수없는 상황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棋士 ‘이창호 스토리’ 판매·배포금지 신청

    프로기사 조훈현(曺薰鉉)씨는 28일 제자 이창호(李昌鎬)씨를 소재로 최근출간된 ‘할테면 최고가 되라-바둑신화 이창호 스토리’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책의 저자인 동아일보 조헌주 기자와 출판사인 미래 M&B를 상대로서적발행·판매·배포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했다. 조씨는 신청서에서 “내가 이창호를 제자로 받아들이면서 거액을 받았고 ‘지도대국을 해주지 않는 스승’이라고 표현해 바둑지도를 소홀히 한 것처럼묘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서산 석유비축기지 입찰비리 의혹 증폭

    충남 서산 석유비축기지 입찰비리 의혹을 둘러싸고 발주처인 한국석유공사,입찰 이해당사자인 삼성물산과 LG건설 등 3자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LG건설은 27일 한국석유공사가 서산기지 입찰 과정에서 삼성물산이 낸 해외 공사실적에 별다른 하자가 없다고 결론내린 데 대해 “석유공사가 해외 현지조사를 너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LG건설은 삼성이 시공한 타이완 포모사 원유저장탱크 공사는 일부 공정만맡은 부분시공으로 입찰 규정에 어긋나고,포모사에서 함께 공사를 한 국내다른업체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포모사 공사는 입찰 공고일 이후인 지난 8월 말까지 준공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LG건설은 “한국석유공사가 타이완 현지 조사과정에 입찰비리 의혹을 제기해온 LG건설을 참여시키지 않은 것도 떳떳치 못한 일이었다”며 “이미 법원에 제출한 도급계약 중단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 과정 등 법적 절차를 통해 의혹을 계속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에 대해 “석유공사와 해외건설협회의이번 타이완 현지조사에서도 확인됐듯 포모사 공사가 해외 실적으로 인정되는 데 아무런 하자가없다”며 “준공 시점도 포모사 공사 발주처인 포모사 중공업을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특히 “LG건설이 증거 자료로 제시한 포모사 공사 현장사진 7컷 중 4컷이 삼성이 실제 시공한 탱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LG측이조작된 증거로 공연한 트집을 잡는 데 대해 조만간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반박했다. 석유공사는 그러나 “타이완 현지 조사결과에 따르면 입찰비리 의혹 문제는 일단락된 것으로 본다”며 “최종 낙찰자 선정 절차 등은 예정대로 진행될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 남양주 쓰레기매립장 건설 주민 실력저지로 공사중단

    2001년 5월 완공예정인 경기도 남양주시 광역쓰레기매립장 건설공사가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됐다. 2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 별내면 광전리 일대 4만3,160평에 436억여원을 들여 50여년 사용 용량의 광역쓰레기매립장 건설공사를 시작했으나 최근 마을주민들이 트랙터와 경운기 등으로 공사장 입구를 가로막고 자재반입등을 저지,현재 공사가 중단됐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물리적으로 공사를 계속 저지하면 법원에 공사방해금지 및 출입금지 가처분신청을 제출,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 윤상돈기자 yoonsang@
  • 대한생명 처리 갈수록 꼬인다

    대한생명 처리가 갈수록 꼬이고 있다. 정부는 금융감독위원회가 대한생명을 상대로 낸 행정처분(주식감자 및 공적자금 투입)에 대한 법원의 판결(31일)을 지켜본뒤 대한생명에 경영개선 명령을 내려 증자하도록 하거나,계약자 보호차원에서 계약이전명령(퇴출)을 내릴방침이다. 서울지법 남부지원이 금융감독위원회가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신청’을지난 28일 기각함에 따라 미국의 파나콤이 예정대로 500억원을 증자하면 대한생명의 대주주가 되며,이 경우 금감위가 추진하는 대한생명 구조조정 방안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난처한 금감위 금감위는 난감하다.지난 13일 서울 행정법원이 금감위의 계획(대한생명 감자)을 이달말까지 중지시켜 정부의 대한생명 구조조정 작업에브레이크를 건데 이어 28일에는 남부지원도 최순영(崔淳永)회장의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이다.남부지원은 “대한생명측이 자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것이 금감위에 의한 재무구조 개선조치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기각이유를 밝혔다. 더욱이 파나콤측이 금감위 이종구(李鍾九) 구조개혁기획단 1심의관 등 실무자들에게 협박성 서한까지 보내 금감위 심기는 편치 않다. ?정부 대응 파나콤측의 증자여부와 31일 법원의 결정여부에 따라 4가지로나뉜다. 파나콤이 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행정법원이 금감위의 손을 들어주면가장 이상적으로 해결된다.계획대로 대한생명 주식을 감자(減資)한뒤 공적자금을 투입해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희망대로 풀릴 것 같지는 않다.파나콤사가 30일 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정부는 파나콤과 협상해 주식을 완전 소각하는 대신,증자자금 500억원 중 상당을 돌려주는 쪽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나 두고 볼 일이다. 파나콤이 증자에 참여하면 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줘도 문제다.대한생명의 수권(授權)자본금은 800억원이지만 납입(納入)자본금은 300억원.파나콤사가 30일500억원의 증자에 참여해 수권자본금을 채우면 금감위가 부실금융기관으로지정,공적자금을 투입해 대주주가 될 수 있는 길이 막혀버리기 때문이다. 법원이 최 회장의 손을 들어준다면 파나콤이 대한생명의 대주주가돼 기존주식 소각과 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경영정상화라는 금감위 계획은 물거품이된다.공적자금을 투입해 대생을 살린뒤 3자에게 매각하려는 정부의 시나리오가 꼬여가고 있는 형국이다. 곽태헌 조현석 기자 tiger@
  • 소득 비해 소비 크게 늘었다

    최근 경기회복으로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비지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과소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소득에 대한 소비 정도를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이 지난 2·4분기에는 76%로 90년 1·4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교양오락,개인교통,외식비 등 당장 꼭 쓰지 않아도 되는 부문에 대한소비가 큰 폭으로 늘었고 고소득 계층일수록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져 소득계층간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4분기 도시근로자가구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월평균 소득은 210만2,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4%가 늘어 외환위기 이후 첫 증가세를 기록했다.그러나 소득에서 세금·공적연금·사회보험 등 비소비지출을 뺀 가처분소득은 182만9,200원으로 도리어 1.4% 줄었다. 가계지출은 166만2,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3.5% 증가했다.가계지출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소비지출은 138만9,700원으로 13.4% 증가했다. 이처럼 소득에 비해 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소비지출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눠 계산하는 평균소비성향이 9.9%포인트 증가한 76.0%를 기록했다. 지난 90년 1·4분기의 78.6% 이후 최고치이다. 소비지출을 분야별로 보면 식료품이 14.0% 증가한 가운데 외식비가 24.8%나 늘었다.교양오락용품 및 여행비·운동오락시설 이용료로 구성된 교양오락비는 31.7%,개인교통비가 32.6% 증가했다.개인교통비가 급증한 것은 자가용승용차 구입비가 지난해보다 181%나 늘었기 때문이다.이밖에 보건의료(10.9%)교통·통신(27.0%) 피복·신발(17.1%)의 증가율이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소비심리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고 지난해 같은 기간 소비가 13.2% 급감한 데 대한 반등으로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해 소비가 97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전체로는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지난해보다 0.1% 감소한 216만1,800원,소비지출은 11.0% 증가한 143만2,300원이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영화진흥위원회 ‘닻’ 언제 내리나

    ‘임자 없는 나룻배’신세인 영화진흥위원회(약칭 영진위)를 하루 빨리 정상화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문화부의 ‘요구’로 신세길 위원장이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영진위는 여러 정책사업을 발표하고 있지만 추진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출범 3개월밖에 안된 영진위가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진위의 파행은 영화계의 고질적인 분열과 제몫챙기기,그리고 문화부의 자충수 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특히 문화부는 영진위 구성의 적법성은 인정하면서도 영진위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에는 여전히 ‘위원장 교체’카드로 맞서는 등 자기모순을 보이고 있다.민간자율기구인 영진위 위원장을 외부 입김에 의해 교체,사태를 미봉하려는 문화부의 태도는 위촉권 남용이란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영화계 내부에서는 일단 문화부의 후속 조치를 지켜본 뒤 대응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방침.그러나 위원장 교체가 현실화할 경우 적잖은 부작용을 낳을것으로 보인다.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영진위 노동조합·한국독립영화협회등은 이미 영진위 위원장 사퇴 불가 성명을 냈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한국 영화계의 실세 그룹인 한국영화제작가협회(약칭 제협)도 영진위 위원장 유임을 요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은다.제협은 ‘개혁이냐 반개혁이냐’라는 성명에서 “신세길 위원장의 사표 파문 배후에 문화부가 개입됐다는 설을 접하고 참담하기까지했다”며 신 위원장에 대해 “영화산업에 대한 소양과 이해를 갖춘 드문 전문 경영인”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의해 위원장에 선출된 그가 불명예 퇴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김종면 기자
  • 대순진리회 주도권 싸움에 멍든다

    대순진리회가 교리논쟁·교단운영을 둘러싼 주도권 싸움으로 인해 분종(分宗) 위기에 빠졌다. 대순진리회는 지난 96년 박한경(朴漢慶·1917∼96년) 도전이 화천(化天·별세)한 뒤 집단 지도체제로 유지돼왔으나 지난달 16일 경석규 종무원장측이경기도 여주 본부도장을 점거한뒤 경원장측과 도장을 탈환하려는 이유종 여주 도장 종무원장측과의 공방으로 사태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본부도장 점거진영은 모일간지 광고를 통해 “이유종 여주도장 원장은 이미 제명됐다”고 밝혔다.그러자 이유종 종무원장 진영의 도정회복위원회도 성명서를 내 “신성한 본부도장을 불법 점거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행위”라면서 이들 세력을 몰아내는데 전 도인들이 일심단결할 것을 촉구하고나섰다.도정회복위측은 한때 도인 3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했으나 정부와 경찰의 만류로 이를 잠정 연기하기도 했다.그러나 양측은 폭행등의 혐의로 상대방을 맞고소하고 퇴거단행·직무정지 가처분신청 등을 제기하는 등 이미 법정싸움에 진입해있다. 양측이 이처럼 평행선을 달리게 된 것은 교리차이에서 비롯됐다는 게 지배적인 견해.이유종 종무원장측은 박한경 도전을 교조 강증산(姜甑山·1871∼1909) 상제(上帝),2대 조정산(趙鼎山·1895∼1958) 도주(道主)와 같은 반열에 올려야 한다는 주장을 펴온 반면 반대측은 이를 강력히 저지해왔다. 무엇보다 지난 95년 교주 화천 당시 후계자를 명확히 지정하지 않은 것이사실상 결정적인 분쟁의 핵으로 작용했다.점거측은 “현재 경 종무원장이 법적 대표로 정통성이 있다”는 주장인 반면 도정회복위측은 “도전께서 화천하기 전인 95년 8월 경원장을 종무에서 물러나게 하고 종단 살림을 여주원장에게 맡겼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최근 이유종 종무원장측이 해인굿(도통)에 참여한 것은 양측을 물리적 충돌로 몰아간 사태.점거측은 “상제·도전님의 유지를 무시한채 다른 종교를 끌어들인 해종행위”라며 결국 여주도장 점거의 명분으로 삼았고 도정회복위측은 “고사 한번 지낸 것에 괜한 트집”이라고 일축,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진 것이다. 현재 이원장측은 서울·성주·천안방면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점거측 교인들은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부전·안동방면이 주축이 되고 있다.이들은 모두 세력이 만만치 않은데다 이미 몇차례 충돌 끝에 감정이 몹시 상해 있다.종단분규란 특성상 문화관광부도 선뜻 중재에 나설수 없는 상황에서 충돌이 심해질 경우 종단 자체가 쪼개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김성호기자 kimus@
  • 대한생명 감자 취소訴 제기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은 9일 대한생명의 부실금융기관 지정은 부당하다며 금융감독위원장을 상대로 부실금융기관 지정 및 감자(減資)명령 취소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최 회장은 소송이 끝나기 전에 금감위의 감자조치가 이뤄지지 않도록 감자명령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냈다. 최 회장은 소장에서 “미국 투자회사인 파나콤이 최소 2,500억원을 투자키로 한 마당에 금감위가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주식 소각 명령까지 내린 것은 부당하다”면서 “금감위가 대한생명의 투자계약을 살펴보지않고 자본소각명령을 내린 것은 사유재산 침해”라고 주장했다. 금감위는 이에 앞서 지난 6일 전체회의를 열고 매각에 실패한 대한생명을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최대 2조7,000억원의 공적 자금을 투입해 정상화를추진키로 하고 대한생명 이사회에 14일 낮 12시까지 기존 주식 전부를 무상소각토록 명령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진로쿠어스 맥주 재입찰…OB 단독응찰

    진로쿠어스맥주 입찰파문과 관련,지난 15일 미국의 쿠어스측이 제출한 재입찰 금지를 위한 가처분신청이 29일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청주지법은 이날가처분 기각결정을 내린 뒤 30일 재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미국쿠어스측은 “이미 예고한대로 재입찰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말해 OB맥주의단독 입찰참가가 확실시된다. 노주석기자
  • [그린벨트 ‘대수술’] 투기혐의자 색출 본격화

    22일 정부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발표에 따라 국세청의 그린벨트지역내 투기혐의자 색출작업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세무조사는 1,2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우선 1단계로 해당 지방국세청 중심으로 조사대상자 가려내기 작업이 한창이다.건설교통부의 투기거래자료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제출된 토지거래허가서,세무서에 접수된 부동산양도신고서 등을 분석해 토지거래자 전수(全數)를 대상으로 투기여부를 검색하고 있다.2단계는 전국적인 투기가 우려된다고 판단되면 국세청 차원의 전국규모 기획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1단계 조사착수시점은 빠르면 다음달 22쯤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이미 그린벨트제도개선안이 발표된 지난해 11월이후 토지를 거래한 사람가운데 투기혐의가 짙다고 건설교통부가 명단을 통보해온 1,434명에 대해정밀내사중이다. 내사대상자는 ▲미등기전매자▲토지매입후 등기이전을 하지않고 담보만 설정해 놓은 이른바 가등기 가처분 근저당권자▲지난해 11월이후 실수요자로위장하기 위해 주민등록을 이전해 토지를 취득한 외지인▲토지매매를 증여로 위장한 혐의가 있는 자▲토지를 매입한 뒤 현지인명의로 수탁한 혐의가 있는 자 등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투기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사람은 물론 부동산을 판 사람의 탈세여부도 금융계좌추적을 통해 가려낼 방침이다.또 조사대상자 본인과 가족의 과거 5년동안의 부동산거래 및 소득을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노주석기자 joo@
  • 신흥종교 JMS 비리폭로 그 이후

    SBS는 지난 3월 국제크리스천연합(JMS) 정명석 총재의 비리를 다룬 시사고발프로를 방송한 데 이어 오는 24일 밤 10시50분 ‘문성근의 다큐세상-그것이 알고싶다’시간에서 ‘JMS,그 후’편을 방송한다. 이는 첫편인 신흥종교 고발프로 ‘구원의 문인가,타락의 빛인가-JMS’의 후속편이다.첫편이 나갈 당시 JMS는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방송저지에 총력을 쏟았다.이 바람에 방송이 2주일이나 늦어졌었다.첫편은 교주 정씨가 자신이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며 여신도들과 집단으로 성관계를 맺고 신도들에게 불우이웃돕기를 빙자한 앵벌이를 시켜 교단의 재정을 충당한사실을 밝혀냈다.또 이달중 재림예수가 나타나 세상을 심판할텐데 바로 그재림예수가 자신이라고 하는 장면도 내보냈다. 첫편이 방송된지 4개월이 지난 지금,정씨의 해외도피로 인해 JMS는 교세가위축됐으나 여전히 신도들은 맹목적으로 자신의 종교를 믿고 있으며 대학 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또 철저히 세뇌된 JMS 신도들은 방송내용이 모두 조작된 것이고,정씨를 보호해야한다는 신념으로 가득차 있다.이번에방송되는 후속프로는 이런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프로에서 제작진은 지난 1월 취재를 피해 홍콩으로 출국한 정씨가 6개월이 넘도록 귀국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또 이달초 홍콩의 한 호텔에 숨어있는 정씨를 어렵게 찾았고,그가 황급히 카메라를 피하는 모습도 그대로 보여준다.JMS본부에서 정씨와 관계를 가진 여성신도의 고백,JMS 최고위간부의 양심선언 등도 다룬다. 허남주기자 yukyung@
  • 그린벨트 투기혐의자 세무조사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내의 모든 투기거래혐의자에 대해 국세청이 다음달말부터 종합세무조사에 들어간다. 국세청은 16일 ‘그린벨트 해제 관련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을 발표,실수요 목적없이 단기차익을 노리고 그린벨트안 부동산을 취득한 투기혐의자에 대해 종합세무조사를 실시,투기소득 전액을 세금으로 흡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투기혐의가 적발된 사람은 전원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조사착수 시기는 이달 말로 예정된 그린벨트해제 발표 이후 한달쯤 뒤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실수요자 확인 및 토지거래량과 가격추이 등을 분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동산투기와 관련,국세청이 종합세무조사에 들어가는 것은 지난 97년 2월분당,일산 등 전국 신도시에 대한 조사 이후 처음이다. 중점조사대상자는 ▲미등기전매 및 1년 이내 양도혐의자 ▲가등기·가처분·근저당권 등을 이용한 양도담보행위자(형식적으로 소유권을 갖고 있지 않지만 실제적인 소유권자) ▲위장증여,화해조서 등에 의한 매매 ▲외지인 거래자,그린벨트제도개선 추진발표일(98년 11월) 이후 그린벨트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옮긴 자 등이다. 국세청은 조사대상자에 대해서는 본인 및 가족의 과거 5년간 부동산거래 및 소득에 대해 조사한다.특히 산 사람 뿐만 아니라 판 사람도 조사한다.기업자금의 변태 유출혐의가 드러나면 관련기업도 조사대상에 오른다. 국세청은 특히 투기거래로 밝혀지면 기준시가(실거래가의 70% 수준)가 아닌 실거래가액으로 과세,투기소득 전액을 세금으로 회수할 방침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1∼5월 중 그린벨트 토지거래는 필지기준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2% 증가해 전체 토지거래 증가율 15%를 크게 웃돌았다. 노주석기자 joo@
  • 교보증권 미발행 예비株券 유통

    교보증권의 미발행예비주권이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피해가예상된다. 교보증권은 12일 자사의 미발행예비주권이 불법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투자자들이 장외거래를 할 때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보증권은 자사의 전 총무부 직원이 비상장 교보증권의 미발행예비주권 1만주권 30장(총 30만주)을 몰래 빼내 불법유통시킨 사실을 확인,이 직원을검찰에 고발했다.또 미발행예비주권에 대해 점유이전금지 및 처분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예비증권은 유가증권의 발행회사가 주주 또는 사채권자로부터 증권의 분할,병합의 청구 등을 이유로 재발행 청구에 대비,보유하고 있는 증권이다. 교보증권의 발행주식은 총 3,000만주이며 이중 퇴직직원에 교부된 주식 294만4,991주중의 일부가 현재 장외시장에서 9,000원 안팎에 유통되고 있다. 교보증권 주식거래에 대한 문의는 교보증권 총무부(02-3771-9149)로 하면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증기탕女주인 4년간 갈취 2억원 뜯은 경찰관 구속

    서울지검 형사1부(秋昊卿 부장검사)는 9일 서울 성북경찰서 노영채(47) 경장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노 경장은 97년 4월 김모(50·여)씨의 증기탕이 있는 서울 R호텔이 경매에넘겨져 영업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되자 “영업에 지장이 없게 해주겠다”면서 5,0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1억9,000여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노 경장은 또 자신의 친척을 명의 사장으로 앉히도록 하고,매월 200만원씩을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홍기기자
  • 서울지법, 제일은 상대 가처분신청 기각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朴在允 부장판사)는 7일 정모씨 등 제일은행 소액주주 25명이 “정부와 예금보험공사 보유주식은 제외한 채 일반소액주주들의 주식만 무상소각키로 한 은행측 결정은 부당하다”면서 제일은행을상대로 낸 이사회 결의 일부 효력정지 등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제일은행은 부채가 자산을 1조8,000억원 이상 초과하는 등 재무상태가 극도로 악화돼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됐다”면서 “회사측이 주주들에게 무상소각 방침을 수차례 밝혔고 정부측 출자도 소액주주 보유주식에 대한 무상소각을 전제로 이루어진 만큼 은행측 결정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