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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국회 ‘총체적 부실’ 우려, 대선명분 회기 대폭단축…예산심의·국감 큰 차질

    올 정기국회가 총체적 부실을 면치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연말 대선을 핑계로 의사일정을 30일이나 단축한 데다 차기 정권을 겨냥한 정쟁(政爭)이 가열되면서 내실있는 예산심의와 입법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부실 징후는 지난 2일 정기국회가 개회된 후부터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우선 다음주 시작될 국정감사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11일 공적자금 국정조사 및 국정감사와 관련해 정부가 자료제출을 거부하거나 기피,지연하고 있다며 감사원장과 금융감독위원장,예금보험공사 사장 등 3명을 고발하기로 했다.“현 정권이 대통령 친·인척 비리가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의로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금감위 등 정부측은 “금융실명제법 등 실정법에 어긋나거나 무리한 자료요구가 많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도 의원들의 참여경쟁 끝에 특위위원 9명중 8명을 비전문가로 채울 정도로 준비자세부터 부실하다는 점에서 정부 탓만 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지방자치단체의 국정감사거부 움직임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지난 7일 국회가 16개 광역단체를 국정감사 대상기관으로 정하자 이들 지자체는 국정감사중지 가처분신청으로 맞서고 있다.서울시 공무원직장협의회 최승대(崔承大)사무국장은 “중복감사를 피하기 위해 다음주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겠다.”고 말했다.매년 지방의원들의 육탄봉쇄가 되풀이돼 온 점을 감안하면 가처분신청이 기각돼도 국정감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다. 내년도 예산심의 역시 회기 단축으로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예결위 활동기간이 열흘로 지난해의 7일보다 다소 늘었으나 114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다루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나 ‘날림국회’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후원회는 국정감사란 ‘대목’을 맞아 러시를 이루고 있다.국감이 끝나는 다음달 5일까지 후원회는40건이 넘을 전망이다. 대한매일 명예논설위원인 경희대 정외과 이영조(李榮祚) 교수는 “외국보다 짧은 국회회기를 그나마 대선을 이유로 줄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들이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철저히 감시,다음선거에서 따끔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역시 명예논설위원인 서강대 정외과 유석진(柳錫津)교수도 “대선을 앞둔 정기국회의 부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올해는 대선전이 늦춰지면서 더욱 부실해질 전망”이라며 “시민사회의 성숙도를 정치권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독과점 노려 합병 추진…사활건 경영권 다툼, 툭하면 소송 中企생존 위협

    기업 인수합병(M&A)과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줄을 잇고 있다. 기업이나 주주들로서는 사활을 건 다툼이다 보니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식의 ‘이전투구'를 방불케한다. 특히 일부 기업은 시장 독점을 위해 무리한 M&A를 강행,해당 산업의 경쟁력 저하는 물론 중소업체들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독과점 둘러싼 기업간 대립- 고합의 당진·울산 나일론 필름공장을 놓고 화학섬유업계의 라이벌인 코오롱과 효성이 첨예하게 맞섰다. 지난달 14일 열린 고합공장 매각입찰에서 코오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효성이 즉각 “공정거래법상 코오롱의 인수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코오롱은 현재도 시장점유율 60%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라는 것이다. 효성은 코오롱의 시장점유율을 문제삼아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의신고서를 제출했다.효성 관계자는 “시장 독점을 위한 M&A는 국가경제적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반면 코오롱은 “필름시장은 해외에서 제품을 조달할 수 있어 독과점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공정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두 기업 가운데 한쪽은 실리도 잃고 체면도 구길 수밖에 없는 처지다. 자동차용 냉연강판의 원료인 핫코일 공급을 둘러싼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의 법정 분쟁도 2년가까이 이어져 결국 대법원까지 갔다. 포스코는 지난달 서울고법 민사특별6부가 내린 “공정위가 지난해 3월 포스코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16억여원의 과징금을 물린 것은 정당하다.”는 결정에 불복,최근 대법원에 상고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동차용 냉연강판의 주원료인 핫코일은 영업방침상 판매대상이 아니다.”면서 “수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한 노하우를 경쟁업체에 고스란히 넘겨주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경영권 분쟁도 점입가경- 경영권을 둘러싼 주주들간의 분쟁도 잇따르고 있다. 새롬기술의 경영권 분쟁이 대표적인 사례다.창업자인 오상수 사장과 최대주주인 새롬벤처투자의 홍기태 사장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홍사장은 지난 7월 오사장과 관계인들의 지분율 9.95%보다 많은 11.79%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 때부터 홍사장과 오사장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오사장은 경영권방어를 위해 주주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에 벌이기 시작했다.홍사장은 오사장을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데 이어 주주대표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회사 안팎에서는 “두 사장 모두 기업의 장래에는 관심도 없고 경영권 확보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같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연합철강도 1대 주주인 동국제강 및 연합철강과 2대 주주인 권철현씨의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합철강은 지난 7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금 증액 관련 정관변경안에 반대한 권철현씨측의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고 통과시켰다.이에 대해 권씨측은 곧바로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내 최근 법원으로부터 승소 판정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연합철강의 자본금 증액은 양측의 법정 분쟁이 끝날 때까지 미뤄지게 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용인 하수처리장 또 공사 차질

    용인 죽전 하수종말처리장 신설이 주민반대에 부딪혀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신축중인 기흥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주민들이 이주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반발,공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10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7월말 착공한 기흥하수처리장 주변에 위치한 S주택 85가구의 주민들은 하수처리장이 들어설 경우 주거환경 악화가 우려된다며 이주대책 마련을 시에 요구하고 있다. 주민대책위원장 주용운(54)씨는 “용인시가 착공전에 주민들과 협의를 벌인다는 약속을 어기고 공사에 들어갔다.”며 “시가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공사에 들어가 하수처리장 진입로가 주택 옆을 지난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사중지가처분 신청 등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처리장 부지 주변 주민들에게 이주대책을 마련해 준 전례가 없다.”며 “조만간 주민대표들을 만나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흥읍 하갈리에 오는 2005년 완공예정인 기흥하수처리장은 하루5만t 처리규모로 기흥읍 일대 12만 1000여가구의 생활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
  • 지자체 국감싸고 긴장

    전국 시·도공무원직장협의회가 최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를 전면 거부하기로 한 가운데 국회가 6일 지자체에 대한 국감 계획을 확정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은 지방자치 출범 이후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돼 왔으나 올해는 공무원직장협의회의 반발이 강해 국회와 지방정부간 갈등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이날 국회의 지방자치단체 국감에 대해 ‘국정감사 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전국 광역시·도 직장협의회 차원에서 마련한 ‘국정감사 저지를 위한 행동계획’에 따라 국정감사 직전 상임위원장에게 거부입장을 통보한 뒤 국감일에 국회의원들의 출입을 저지하는 집단행동도 불사하기로 했다. 이런 점을 의식,국회 행자위는 지난해 11개 광역단체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태풍피해를 감안,피해가 극심한 강원·경남·전북·충북을 제외하는 등 국감대상 자치단체를 8개로 줄이는 성의를 보였다. 박관용 의장도 이날 간부회의에서 “효율적인 국정 심의를 위해서는 국회의 국정감사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엄연한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직장협의회가 집단행동을 할 경우 국감현장에서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앙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자치단체가 국감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감사강행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서울시 직장협의회 박관수 대표는 “국회가 국가사무와 지방고유사무를 구분,국가사무에 한해 국감을 해야 하지만 오랫동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전국 공무원직장협의회 차원에서 집단행동으로 국감을 저지하는 한편 법적 대응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응수했다. 이종락 조덕현기자jrlee@
  • 새 소리바다 다시 울린다

    소리바다 폐쇄로 음반협회의 승리처럼 보였던 ‘소리바다 전쟁’이 2라운드로 접어들어 귀추가 주목된다. ◇소리바다 서비스 재개- 지난달 31일 중단됐던 소리바다의 파일 공유 서비스가 새 방식으로 다시 시작된다.소리바다 측은 24일 소리바다2.0 시험판을 공개하고 사용자들이 기존 ID로 음악파일검색을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이번 2.0판이 기존판과 다른 점은 공유파일이 소리바다 중앙서버를 거치지 않고 회원들끼리만 오가는 P2P서비스 방식이라는 점. 따라서 지난달 법원의 “소리바다의 서버를 소리바다 서비스 또는 같은 방식의 서비스를 위해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판결에 위배되지 않는다.업체관계자는 “소리바다2.0은 이용자들끼리 파일을 직접 검색·공유할 수 있는‘슈퍼피어’라는 신기술을 사용했다.”면서 “단속 대상이었던 검색서버 자체가 사라져 법원의 서비스중지 가처분결정은 효력을 잃었다.”고 평했다. ◇각계 격론 불붙어- 박경춘 음반협회 회장은 26일 “소리바다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법적 측면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28일까지만들겠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소리바다측이 단속의 허점을 교묘히 빠져나갔다.”면서 “법제도가 기술 발달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일제히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25일에는 수만명의 네티즌이 소리바다2.0을 받으려 한꺼번에 접속을 시도하는 바람에 한때 사이트가 작동되지 않았을 정도. 네티즌 ID 네버마인은 “윈도XP,윈도2000등 일부 운영체계에서 검색이 되지않는 등 개선의 여지는 남아있다.”면서도 소리바다가 되살아나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음반협회 쪽은 외국사례를 참조해 많은 시간과 돈이 드는 법정소송으로 소리바다를 침몰시킬 전망이다.일반적으로 외국 음반·영상업계는 대(對)P2P업체 전략을 양동작전으로 잡는다.즉,상대방과 비슷한 콘텐츠 전송시장에 뛰어드는 것과 동시에 상대P2P업체들에게 법정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다.이 경우,대부분 중소기업인 해당업체들은 소송을 통한 자금난 때문에 음반·영상업계의 요구조건을 수용하거나 합병당하곤 했다. 소리바다2와 동일한 서비스방식인 네덜란드의 카자(KaZaA)도 특허침해책임이 없다고 판결받았지만 음반·영상업계의 소송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5월말 파일공유서비스를 중단해버렸다. 채수범기자 lokavid@
  • 비방광고 홍수 소비자 ‘눈살’

    ‘너 죽고 나 살자?’ 동종업종 경쟁사간의 비교광고가 성행하면서 상도의를 해치는 비방광고로 변질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분유,고추장,맥주시장 등에서 경쟁사 제품을 깎아내리는 비교광고가 법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시장쟁탈전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자사제품을 소비자에게 손쉽게 각인시키기 위해 너도나도 비교광고를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식품업계 비교광고 봇물- 분유업계의 비교광고 싸움이 점입가경이다.지난 6월 남양유업이 외국산 분유 속에 설탕성분이 들어있다는 비교광고를 내보냈다.이에 ‘설탕분유’ 판매사인 한국애보트사가 남양유업을 부당 비교비방광고 혐의로 공정거래위에 신고했다.이에 남양유업도 한국애보트의 ‘팜유분유’에 대해 맞신고로 대응했다. 고추장 시장도 떠들석하다. 샘표식품이 이달부터 잡지 등을 통해 자사의 ‘햇고추장’만이 국산 태양초를 사용한다는 비교광고를 내보낸 것이다.경쟁사인 대상의 ‘순창 찰고추장’과 해찬들의 ‘태양초 고추장’은 중국산 태양초를 사용한다고 주장한 것이다.대상 관계자는 “고추장 시장점유율 1%밖에 안되는 샘표식품이 무리수를 둔 것”이라며 “고추장 맛은 수십년간의 제조 노하우가 뒷받침돼야 제대로 맛을 낼 수 있다.”고 반박했다. 맥주와 오렌지주스도 품질 논란이 뜨겁다.하이트맥주는 비교광고를 통해 순보리 맥주는 ‘하이트 프라임’밖에 없다고 우수성을 주장하자 전통 강자인 OB맥주가 발끈하고 나섰다. 국내 냉장 오렌지주스는 미국산과 브라질산을 혼합해 맛을 내고 있다.이에 매일유업이 ‘선업리치’를 시판하며 순수 미국산 오렌지만 사용한다고 광고를 해 논쟁이 일고 있다. ◆법정으로 간 이동통신- 지난달 KTF가 미국 주간지 ‘비즈니스위크’를 인용,자사와 SK텔레콤이 세계 1위와 3위의 이동통신기업에 각각 선정됐다는 비교광고를 내보냈다.SKT는 왜곡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눈속임이라며 비교광고로 맞대응했다. 결국 법정소송으로 이어져 법원은 최근 KTF가 자사에 대한 SK텔레콤의 비방광고를 금지해 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특히 SK텔레콤을 상대로 5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형사소송이 함께 진행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솜방망이 처벌이 비방광고 키워- 비교광고를 가장한 비방광고가 쏟아지고 있지만 관련당국의 처벌이 약해 업체들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공정거래위는 비방광고에 대해 매출액의 2%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매긴 최고 과징금은 파스퇴르유업의 4000만원이다. 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업체간 물고 물리는 싸움으로 결국 소비자만 피해를 본다.”며 “공정위가 비방광고나 허위광고에 대해 실질적인 제재를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이통3사 법무팀 강화 ‘바람’

    ‘법무팀을 키워라.’ 통신업계에 법무팀 강화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업체간 맞소송 및 시민단체의 소송제기 등으로 최근들어 ‘법무 수요’가 크게 많아진 이통 3사에서 이런 움직임이 뚜렷하다. SK텔레콤은 올 초 미국인 변호사 한 명을 스카웃,미국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2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현재의 법무실 인원은 19명.지난해 말보다 5명이 보강됐다. 그러나 최근 비방광고와 관련,KTF측이 5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관련자들을 형사 고소하는 등 의외의 ‘비즈니스 위험’이 제기되면서 이 회사는 또 한차례 법무실 보강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법원이 손해배상 본안 소송에 앞선 가처분신청 사건에서 KTF의 ‘손’을들어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KTF도 최근들어 경영상의 각종 법률 문제가 제기되고,시민단체들의 ‘법적견제’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법무팀 보강을 고려중이다.이 회사의 법무팀 인원은 6명에 불과하다.그나마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가 없어 현재로서는 사안별로 계약을 한 로펌과 회사측의 연결 역할만 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최근 SK텔레콤과의 송사(訟事)가 현안으로 제기되고,참여연대가 016 휴대폰 가입자의 무선인터넷서비스 무단 가입 혐의로 형사고발한 데 이어 회사를 상대로 집단손배소를 준비하는 등 법무 수요가 폭증할 기미가 엿보이자 내부전문가 위주로 증원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터넷 이벤트 과정에서 가입자 개인정보가 새나가 시민단체의 집단손배소 위기에 직면한 LG텔레콤도 현재 5명인 법무팀 인원을 곧 확충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KTF 비방광고 말라”법원, SKT에 가처분

    KTF가 SK텔레콤을 상대로 낸 비방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25일 KTF에 따르면 서울지법은 KTF의 가처분 신청과 관련,“SK텔레콤이 KTF에 대해 ‘왜곡' ‘눈속임' ‘작위적' 등의 표현으로 광고하는 것은 KTF의 명예,신용 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히고 “SK텔레콤은 비방광고 문구가 포함된 출판물을 편집,제작,발행,발매,반포하거나 그 내용을 인터넷에 게시해서는 안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KTF는 지난달초 미국의 ‘비즈니스위크'의 보도내용을 근거로 ‘KTF가 세계 1위 이동통신기업에 선정됐다.'고 광고하자 SK텔레콤은 곧바로 ‘왜곡된 자료를 근거로 매출액을 과장했다.' ‘작위적인 자료제출에 의해 어처구니없는 순위가 산정됐다.'는 등의 비방광고를 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최근 SK텔레콤의 이같은 광고가 법을 위반했다는 내부결론을 내리고 다음달초 전원회의를 열어 30억원 정도의 과징금 추징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홍기자 hong@
  • [인터넷 스코프] 법정으로 간 인터넷

    인터넷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는 한번 터질 때마다 어김없이 아주 복잡한 양상을 나타낸다.일단 당면 이슈를 둘러싸고 기존 오프라인 질서에 기반을 둔 전통적인 가치관과 온라인 패러다임에 근거한 새로운 가치관 사이에서 정면충돌이 일어난다.여기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정보통신 기술의 추이와 사회적 영향을 둘러싼 논란이 가세하며,해당 이슈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여러집단의 현실적 이해관계까지 얽히게 되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마련이다.그러다 보니 결국 찾게 되는 곳이 법정이다. 최근 몇 년간 치열한 쟁점이 되었던 인터넷 공간의 주요 이슈들에 대한 사법부의 판결이 속속 내려지고 있다.먼저 저작권 문제와 관련,소리바다 사이트가 법원으로부터 음반복제 등 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음으로써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에 이르렀다.또한 표현의 자유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른바 ‘불온통신'에 대한 규제를 명시하고 있는 전기통신사업법 제53조에 대하여 헌법재판소가 위헌판결을 내림으로써 해당 조항에 대한 개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그리고얼마 전에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청소년보호위원회에 의해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지정·고시된 데 항의하여 사이트를 자진 폐쇄했던 동성애커뮤니티 엑스존이 청구한 무효확인 소송에서 법원이 원고인 엑스존에 패소판결을 내린 일도 있었다. 하지만 사법부의 판결로 모든 사태가 종료되는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비록 소리바다 서비스는 중단됐지만 네티즌들은 윈맥스(WinMX)나 당나귀(eDonkey) 같은 외국의 P2P 프로그램으로 몰려가 여전히 무료로 mp3 음악파일을 다운로드받고 있다.소리바다에게 음반 판매량 감소의 책임을 물음으로써 mp3 파일의 유료화를 유도하려던 음반협회의 당초 의도가 보기 좋게 빗나간 셈이다.mp3 파일을 둘러싼 저작권 논란은 앞으로도 제2,제3의 소리바다를 대상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표현의 자유 문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정보통신부는 기존의 ‘불온통신'이란 모호한 개념을 ‘불법통신'으로 구체화시키고,여전히 이에 대한 명령권을 정통부 장관이 행사하도록 한 개정안을 입법예고함으로써 오히려 보다 직접적인규제를 행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그리고 엑스존의 패소는 어디까지가 불법정보이고,어떤 것이 청소년 유해 매체물인가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말해주고 있다. 사실 인터넷 공간에서의 저작권이나 표현의 자유와 같은 문제는 디지털이라는 낯선 환경 속에서 나타난 전혀 새로운 이슈이고,따라서 이제 막 그 표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이러한 표준이란 사법부의 판결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문화적·정서적 합의를 통해서 형성되는 것이다.애초부터 사법부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법정에 올라온 개별 사건에 대한 법률적 판결 그 이상을 넘기 힘들다.이러한 판결이 향후 제기될 유사한 현안을 판단하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는 있을지언정 그것이 곧 사회적 공감대의 형성을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해 당사자들이야 오죽했으면 재판까지 몰고 갔는지 그 심정을 헤아리지 못할 바는 아니다.하지만 법정으로 가기 전에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했는지,그리고 충분한 공론화의 과정을 밟았는지 다시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지나친 사법부 의존증은 인터넷에서 스스로의 자율 의지를 얽어매는 족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경배/ 사이버문화연구소 소장
  • 위증 신도2명 법정구속“JMS 성폭행 관련 거짓진술”

    서울지법 형사13단독 이응세(李應世)판사는 21일 여신도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해외 도피중인 국제크리스천연합(JMS) 총재 정모씨의 소송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맹모(30·여)씨 등 신도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은 총재와 여신도들이성관계를 갖는 장면을 목격하고도 사실과 상반되는 증언을 했다.”고 밝혔다.맹씨 등은 99년 3월 자신이 소속된 JMS의 총재 정씨가 여신도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담은 모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방영금지가처분 소송과 2000년 12월 성폭력 피해자들이 총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증인으로 출석해위증한 혐의로 기소됐다. 홍지민기자 icarus@
  • 상하이 땅값 7개월새 2배폭등

    (베이징 AFP 연합)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上海)시가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부동산 버블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상하이 사회과학원의 보고서를 인용,올 상반기중 상하이시의 부동산 투자가 50% 이상 증가했으나 신규 주택과 건물 가격이 대다수의 일반구매자들에게는 너무 비싸다고 지적하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부동산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 시내 아파트 값은 최저 100만위안(1억 4400만원)으로 이는 상하이주민들의 연간 가처분 소득보다 100배나 비싼 실정이다. 이 보고서는 올 상반기중 값비싼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의 30%만이 상하이주민이었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또 상하이시의 토지 가격이 지난 7개월간 두 배나 급등했으며 전국의 부동산회사들이 상하이로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버블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투기 목적의 주택 구입을 규제해야 하며 유휴토지를 일반인을 위한 주택 용지로 공급할 것을제의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 지자체 소송 ‘몸살’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욕구가 다양하게 분출되면서 경기도내 시·군마다 자치단체를 상대로 한 행정·민사 소송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19건,2001년 243건이던 행정·민사소송이 올들어 6월말 현재 195건에 달하는 등 갈수록 늘고 있다. 이 가운데는 고양 나이트클럽 건축허가 취소건,광주시 납골당 허가처분 무효확인 청구 등 민감한 사안이 다수 포함돼 있다. 안산시도 올들어 영업정지,인·허가 취소 등과 관련된 행정소송이 25건,영조물 관리법 위반관련 등 민사소송 15건이 제기됐다.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용인시는 각종 개발에 따른 인·허가와 관련한 행정소송이 28건,도로 무단사용과 관련한 부당이득금 반환 등 민사소송이 10건 계류중이다. 포천군도 영업정지처분 효력정지 신청을 비롯한 행정소송 12건,부동산 소유권 말소등기 청구 및 도로시설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등 민사소송 9건이 계류중이다. 도는 본청을 비롯한 일선 시·군에서 제기한 행정소송이 600여건,민사소송이 300여건 등 모두 900여건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일선 시·군에는 법무담당 직원이 2∼3명에 불과한 데다 전문성마저 떨어져 소송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소송이 확정 판결을 받기까지 1∼3년이 소요돼 중간에 담당직원이 바뀔 경우 또다시 내용을 파악하는 등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올들어 행정집행 과정에서 40여건의 소송이 제기됐으나 담당부서 직원 4명 가운데 실제 소송을 처리할 인력은 2명에 불과하다.”고말했다. 도 관계자는 “대부분 시·군이 법무담당 인력이 부족한 데다 순환보직제를 실시함으로써 전문성 제고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인력 확충 및 법무업무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LG건설 “”괴로워””, 북한산 관통도로 반대단체들 “”계열사 제품 안사겠다””결의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건설을 반대해온 불교 조계종 신도들과 환경단체가 LG제품 불매운동에 나서 LG건설이 매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등 80여개 단체 소속 40여명은 13일 서울 조계사 총무원에서 ‘LG제품 불매운동 추진본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LG제품 불매활동에 들어갔다. 추진본부 집행위원장 최연(崔淵·47)씨는 “시공사인 LG건설의 공사 강행의지를 막고 경기도 의정부시 사패산 터널구간공사 반대 농성장의 강제철거를 방지하기 위해 불매운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은 지난 7일 조계종 회룡사 등이 서울고속도로㈜를 상대로 낸 건축물 철거 가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이에 따라 서울고속도로측은 회룡사 등이 공사를 반대하며 현장에 설치한 건축물을 집행관을 동원,강제 철거할 수 있게 됐다. 시공사인 LG건설은 “우리는 정부로부터 공사를 수주받은 민간 기업에 불과하다.”면서 “정부와의 협상이 무르익는 가운데 불매운동이 시작돼 안타까울 뿐”이라 밝혔다. 자연환경보존을 위한 대한불교조계종 공동대책위원회는 “북한산을 관통하는 서울외곽도로 건설을 중단하고 이 사업을 차기정권에 넘기라.”고 요구하며 지난주부터 건설교통부,서울고속도로,LG건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불교환경연대 대표 수경(收耕·58)스님은 “정부와 LG건설이 진지한 태도로 협상에 임하고 있어 강제철거 등의 불행한 사태없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백세주 상표 넘보지마”

    백세주를 제조·판매하는 국순당은 29일 ‘신선 백세주’라는 상호의 약주를 판매하는 B사를 상대로 상호 등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국순당은 신청서에서 “백세주는 일반명사로 볼 수 없으며 B사가 ‘신선 백세주(神仙 百洗酒)’라는 이름의 약주를 판매하는 것은 이미 국내에 널리 알려진 당사의 ‘백세주(百歲酒)’와 동일 또는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는 부정경쟁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사측은 “상표등록을 이미 받은 만큼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사패산 터널공사 재개될듯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터널 공사현장의 조계종 농성장을 철거하라는판결이 내려져 공사 재개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민단체 등은 대통령 측근 실세 개입 의혹 등을 제기하며 북한산 관통로 공사 즉각 중지를 촉구했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민사합의1부(재판장 金潤基 부장판사)는 26일 서울고속도로㈜ 등이 대한불교 조계종 회룡사 등을 상대로 낸 건축물 철거 및 토지인도 단행 가처분신청 사건 선고공판에서 “사패산터널 공사현장의 건축물을 7일 이내에 철거하고 토지를 인도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서울지법 북부지원의 공사중지가처분신청 판결로 회룡사 등의 재산권을 인정한 240m를 제외한 사패산터널 7.48㎞의 공사가 곧 재개될 전망이다.회룡사 승려와 환경단체 회원 등 30여명은 지난해 말부터 경기도 양주군 송추계곡 및 의정부 호원동의 사패산터널 입·출구부에 망루와컨테이너 박스,천막·목조 바리케이드 등을 설치한 채 농성을 벌여 왔다.회룡사 승려들은 “법원 판결과 관계없이 북한산 관통은 안되는 일”이라면서“농성 현장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새벽에 발생한 사패산 조계종 농성장 난입사건을 수사중인 의정부경찰서는 난입을 주도한 전 조계종 승려 김일공(50)씨와 용역회사 직원 황모(33)씨 등 7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모(22)씨 등 단순 가담자 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김일공씨는 김씨 등에게 1000만원을 주기로 하고 농성장 난입을 사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 한만교·이창구기자 mghann@
  • 소비증가율이 GDP성장률 첫 추월, 소비주도 경제성장 전환

    우리나라 가계의 소비패턴이 교육·외식비 비중이 커지는 선진국형 소비구조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외식비 비중이 최고소득층에선 줄고 있는데 최저소득층은 오히려 증가,저소득층의 과소비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995년 대비 2002년 1·4분기 ‘소비실태 동향 및 특징’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소비가 경제성장 동력-수출이나 투자보다는 가계의 소비지출이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구조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지난해 1분기만 해도 실질GDP증가율(3.7%)을 밑돌던 가계소비지출증가율(1.4%)은 지난해 2분기에 역전돼 올 1분기에는 가계소비지출증가율(8.5%)이 GDP성장률(5.7%)을 2.8%포인트 웃돌았다. 이에 따라 민간소비지출의 성장기여율은 지난해 1분기 21.6%에서 3분기에 130.6%까지 치솟은 뒤 줄곧 80%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의 내용도 식료품,피복신발비,주거비 등 필수비용 위주에서 교육·외식비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 등 선진국형 소비구조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사교육비비중이 91년 7.3%에서 지난해 11.5%로 크게 늘었고,고소득층일수록 증가율이 가파랐다. ◆저소득층 소비성향-더 빨리 증가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APC·가처분소득 중 가계지출 비율)은 올 1분기 76.3%에 달해 97년 외환위기 이전 수준(70.4%)을 넘어섰다.소득 10분위별로 외환위기 이전인 97년과 올해 1분기 APC를 비교한 결과,최고소득층인 10분위 계층에서만 감소(59.6%→54.4%)했고 나머지는 모두 증가했다.특히 저소득층인 1∼5분위에서 10%이상씩 급증했다.외식비 비중도 최고 소득층에선 1% 감소한 데 비해 최저소득층인 1분위에선 0.6% 느는 등 저소득층의 과소비가 우려되고 있다. ◆소득불평등 심화-소비급증의 여파로 99년 이후 가계부채 규모도 연평균 26.4%씩 증가했다.특히 저소득층의 부채부담이 급증,소비자파산 우려가 커졌다.96년∼2000년까지 소득 5분위별로 가구당 경상소득-부채변동 추이를 조사한 결과 최저소득층인 1분위의 경상소득은 11% 감소한 반면,부채액이 110% 늘어나는 등 저소득층일수록 부채액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크게 앞질렀다. 외환위기 이후 소득불평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소득분배 현황을 나타내는 지니계수(1에 가까울수록 소득불균등 심화)는 97년 0.283에서 2001년 0.319로 치솟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KT등서 골장면 무단방영”안정환씨, 20억 손배소

    축구선수 안정환씨는 23일 “월드컵 경기에서 골넣는 장면을 허락없이 광고에 사용,초상권을 침해당했다.”며 통신회사 ㈜KT와 ㈜KTF,광고 대행사 등을 상대로 2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또 초상 사용금지가처분신청도 함께 냈다. 안씨는 소장에서 “두 회사는 아무런 상의도 없이 지난 13일부터 광고 방송에 득점 모습과 골 세리머니 장면을 삽입해 무단으로 방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TF측은 “모기업인 KT가 ‘홍명보 장학회’에 4억원의 기금을 내면서 안정환·홍명보·황선홍·유상철 선수로부터 13일부터 45일 동안 초상 사용 계약을 맺었고 동의서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MBC, 월간조선 판금 가처분신청

    ㈜문화방송(MBC)은 23일 “지난달 서해교전에 대한 왜곡된 보도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월간조선을 상대로 출판물 발행·판매·배포 등 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MBC는 신청서에서 “월간조선 8월호가 ‘MBC 뉴스데스크가 서해교전의 본질이 북한의 도발이 아니라 꽃게잡이 어선들의 월선조업이라고 지적했다.’는 편파보도를 했다.”면서 “당시 보도 취지는 꽃게잡이 월선조업에 대해서도 군사ㆍ행정적 지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월간조선은 “우리 기사에 MBC의 주장처럼 단정적인 왜곡보도는 한 군데도 없다.”고 주장했다. 안동환기자
  • ‘소리바다’ 막는다고 음반 잘 팔릴까

    최근 법원이 ‘소리바다’에 대한 음반복제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데 따라 음반협회(회장 박경춘)는 소리바다 사이트 운영자 양일환씨 형제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이에 맞서 ‘소리바다 살리기 연합카페’등을 중심으로 네티즌들은 음반협회에 소장음반 돌려주기,네티즌간 실물음반 교환하기 등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소리바다 없다고 음반 팔릴까? - 네티즌들은 ‘파일 공유로 음반 판매고가 줄었다’는 업계의 볼멘 소리에 동의하지 않는다.또 새로 음반을 살 생각도 하지 않는다. 포털사이트 프리챌이 지난 18일 네티즌 29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소리바다가 없어지면 음반을 구입하겠다는 네티즌은 4%에 불과했다.68% 는 ‘소리바다 대신 다른 다운로드 사이트를 찾겠다’고 답했고,‘차라리 음악을 안 듣겠다’는 반발성 응답도 22%나 나왔다. 소리바다를 폐쇄시켜도 음반의 질적 향상이 없다면 음반시장이 쉽게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가수 신해철씨는“좋은 노래가 없다는 사실을 탓한다면 아예 음반을 외면해야지,MP3로 음반 속 한곡만 공짜로 다운받아 듣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소리바다를 유료화하는 것은 찬성하지만 MP3 파일을 통한 무제한적인 복사와 배포에는 반대한다.”며 가요팬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유료사이트가 대안 될까? - 하루빨리 적절한 선에서 타협이 이뤄져 음악 다운로드 받기가 유료화되는 게 음반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법적 정비와 함께 유료 다운로드 사이트가 시스템화하면 네티즌은 적정한 가격에 적법한 방법으로 노래를 듣고,음반사들도 무료 사이트에 대한 폐쇄 요구와 손해배상을 당당히 요구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유료화에 따른 기준 마련이 쉽지 않다.음반협회 박경춘회장은 이와 관련 “곡당 900∼1000원 정도의 요금이 적정하다.”고 밝혔다. 반면 소리바다 살리기 연합카페 심영규씨는 “유료 사이트로 전환한 미국의 냅스터는 실패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사이트에 한달 5000원 정도의 회비를 주고 모든 노래를 듣는 형식이라면 몰라도 곡당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소리바다'가 폐쇄되더라도 사이트를 옮겨다니며 P2P 형식의 개인간 파일 공유를 통해 노래를 얼마든지 공짜로 들을 수 있는데 누가 비싼 요금을 내겠느냐는 것이다. ◆음반인들 스스로 활로 모색해야 - 음반협회에 돈을 내고 다운로드 사이트를 운영중인 위즈맥스 대표 금기훈씨는 “유료사이트가 성공하려면 광범위한 종류의 노래를 포괄하면서도 무료 사이트와 달리 고품질의 소리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에게 공짜로 새 노래를 전달하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기술적인 보완과 법적 규제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두우의 최정환변호사는 “온라인상 저작권에 대한 법적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번의 클릭으로 동시다발적인 복제가 이뤄지는 현실을 감안해 사적 복제의 개념을 바꿔야 하며,전송권과 복제방지장치 해제도 저작권과 연계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수 남궁연씨는 “음반업계도 불필요한 곡들을 우겨넣어 음반을 만드는 관행을 버려야한다.”면서 “필요하다면 값싼 싱글앨범을 내는 등 충실한 앨범 제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네티즌 pretty28은 “디지털 시대에 음반사업도 예전같은 호황을 누리긴 어려워 보인다”면서 “음반사들이 현명하다면 대세를 인정하고 800만에 달하는 MP3시장 네티즌을 겨냥해 새로운 유통구조를 모색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주현진기자 jhj@
  • [CEO 칼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지는 매년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1∼10위 기업을 선정,발표하고 있다.경영혁신 능력,경영관리 능력,재무적 건전성 등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선정,발표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사회와 환경에 대한 투자항목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IMF 경제위기 이후 다국적 기업의 국내 진출이 활기를 띠면서 이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현지화 전략으로 접목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자사 상품을 팔기 전에 이미지를 파는 마케팅 수단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씨티은행은 사회·문화분야에 보탬을 주는 기업 이미지 제고 분야를,존슨앤존슨은 화이자 의학상을,마이크로소프트는 기빙매치 프로그램을,HSBC는 국립국악원이 주최하는 우수 국악교육 연구공모제를 지원하고 있다.이외에 포드세일즈코리아는 한국의 환경과 전통문화 보호에 공헌한 초·중·고교생이나 단체를 후원하는 포드 환경문화 후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한국 도요타자동차도 지난해부터 한국 인문학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매년 사회문화·철학·어문·역사분야 박사학위 소지자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 이행에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지난해 3월 전경련 회원 기업을 중심으로 창립된 전경련 1%클럽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1%클럽은 개인회원의 경우 가처분소득의 1% 이상을,법인회원의 경우에는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자발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지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결성된 우리나라 기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창구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지출한 규모는 2000년의 경우 7000억원대에 이른다.특히 기업들이 기부뿐만 아니라 현물,시설개방,자원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에서 확고한 위치를 지키는 데 큰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급자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등 자원봉사와 푸드뱅크 지원활동을 통해 선택과 집중이라는전략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추세이다. 이밖에도 기업들의 활동은 유산 1% 남기기 운동,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돈쓰기 운동,아름다운 1% 나눔운동,개인·가족·기업 단위의 다양한 공익기금조성,백두대간 보존 환경단체 활동,장애인·독거노인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의 기업 사회공헌 활동은 이벤트성을 극복하는 수혜자 중심의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기관과 봉사대상자에게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업무시간의 1%를 자원봉사에 투입하는 유급 자원봉사 문화가 빨리 정착돼야 한다.봉사활동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함으로써 임·직원 자원봉사의 효과를 높이자는 것이다.또 한번에 20∼30명이 몰려가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따라 필요한 소수의 인원이 교대로 지속적인 활동을 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 특히 봉사활동을 위해 복지기관의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는 등 전문적인 개입을 통해 활동분야를 조정하고,기업 지원+민간 전문기관 간의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지역사회 커뮤니티를 구축해야 한다. 정부기관,민간단체,기업이 협력해 각자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원효과를 극대화하자는 것이다.이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지역사회 공동체 문화형성에 기여하며,신뢰받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김주형 제일제당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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