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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KCC ‘여론호소전’ 돌입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과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신문광고를 통한 대(對)국민 선전전에 돌입했다.11∼12일로 예정된 KCC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 및 유상증자 일정(15∼16일)을 앞두고 경영권 분쟁을 유리한 국면으로 이끌어보겠다는 계산으로 관측된다. 정 명예회장은 8일자 일간지에 이번 사태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소상히 밝힌 글을 광고 형식으로 게재했다.‘현대그룹의 정상화를 위해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지난 3일 발표한 장문의 석명서 내용을 약간 다듬은 것이다. 정 명예회장은 정몽헌 회장에 대한 애정과 지원 내용,상속포기 요구 및 엘리베이터 지분 담보 설정 경위,김문희(현 회장의 모친)여사에 대한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KCC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은 석명서 발표에도 불구,국민들에게 입장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사태의 전말과 진의를 알리기 위해 신문광고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정은 회장측도 신문광고를 통해 국민주 공모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에나섰다.현 회장측은 지난 5일부터 유상증자에 대한 유가증권 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8일자 경제지에 현대엘리베이터와 유상증자 주간사인 현대증권의 광고를 실었다. 국민기업화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조,유상증자 성공의 관건인 청약률을 높이기 위해 더욱 많은 국민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현대증권은 기존의 TV광고에 국민주 공모에 대한 설명도 병행키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전국 고3학생 5000여명 학생부CD 제작반대 서명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교육인적자원부가 CD로 제작·배포하는 것에 반대해 연대서명한 고3 학생이 지난 3일 현재 5535명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 전교조는 “지난달 28일 서울지법의 가처분결정 이후 닷새 만에 이 취지에 근거해 반대의사를 밝힌 고3 학생들이 서울 32개교 3620명을 비롯해 전국 49개교에서 5000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앞으로 고3 학생들에게 계속 서명을 받는 한편,CD 제작이 완료되는 오는 15일부터 학생들을 대리해 교육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또 교육부가 CD 제작·배포를 강행할 경우 교육부장관과 담당 국장·과장 등을 상대로 민·형사 책임을 묻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전교조는 “교육부는 당장 학생부 CD 제작을 중단하고 관련 자료를 개인별로 대학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현대엘리베이터 주가 이상급등 “유상증자 무산 노린 작전?”

    현대그룹 경영권 공방전의 무대가 법정에서 증시로 확대되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 주가 급등이 유상증자 무산을 노린 KCC(금강고려화학)의 공략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반면 KCC는 현대측이 주식을 사들이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주가 높여 유상증자 막자? 지난 3일 3만 5600원으로 마감했던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5일 5만 400원으로 올랐다.불과 이틀만에 1만 4400원이 올랐다.5일에만 156만 6600여주가 거래되는 등 거래량도 폭발했다.총주식수가 561만주로 대주주 보유분을 빼면 유통주식은 130여만주에 불과하다.현대그룹측은 누군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이런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KCC가 직접 매입하는 대신 협력업체를 동원했다는 시각이다.하지만 확증이 없는 상황이다. KCC 관계자는 “우리는 주가를 올리거나 매입할 생각이 없다.”면서 “현대그룹측이 주식을 매입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유상증자와 주가는 어떤 관계일까.공모가 결정과 관계가 있다.3개시점을 기준(마지막 기준일은 오는 8일)으로 가장 높은 시점 주가의 70%가 공모가로 결정된다. 공모가가 낮으면 예상수익이 높아져 공모 참여율은 높아진다.공모가가 높으면 참여율이 낮아져 현대그룹이 의도하고 있는 국민기업화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예컨대 오는 8일 엘리베이터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면 주가는 5만 7500원이 된다.최근 한달새 가장 높은 가격이다.따라서 공모가는 이 가격의 70%수준인 4만 250원이 된다. 현대그룹은 당초 공모가를 4만원대 초로 잡았으나 내심 3만원대 초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대그룹 관계자는 “월요일에는 주가가 빠질 가능성도 있어 3만 5000원대 후반에서 공모가가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후에는 주식을 사들인 측에서 매물을 내놓아 주가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우리 길을 간다 KCC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공세에도 불구하고 현정은 회장은 자기 길을 가겠다는 입장이다.현 회장은 5일 ‘선진국민기업으로 거듭나는 현대’라는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차질없이 국민주 발행이 진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금융감독원과 증권거래소에 유가증권 발행 신고절차가 끝남에 따라 다음주부터 신문 등에 유상증자와 관련된 광고를 내고,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김성곤 김미경기자 sunggone@
  • 현대엘리베이터 소액주주 8일 증자금지 가처분신청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에 반대하는 네티즌 모임인 ‘현대회생대책특별위원회’(cafe.daum.net/kcchyundai)와 ‘현엘유상증자반대’(cafe.daum.net/antihel)는 오는 8일 여주지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다고 4일 밝혔다.이들은 “유상증자는 소액주주의 이익을 고려치 않은 대주주의 전횡”이라며 “소액주주의 손해 최소화를 위해 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두 모임에는 20여명(약 1만 5000주)이 참여키로 했으며 향후 소액주주들의 추가 동의를 얻어낼 계획이다. 이와 관련,현대 관계자는 “모임의 주소가 ‘kcchyundai’인 것을 보면 KCC 측의 관여를 추정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소액주주 소송 요건상 지분 보유기간이 6개월이 넘어야 하는데 하루 100만주 가량 거래되는 상황에서 이 요건을 맞출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KCC측은 이번 소액주주 소송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악재연속 KCC 사면초가

    정상영 KCC(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이 사면초가에 내몰리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과 KCC측은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이하 신한BNP투신)으로부터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앞서 금융감독원이 지난 2일 KCC측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0.63%에 대한 처분 명령을 검토키로 한데 이어 서울지방법원은 엘리베이터가 KCC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처분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KCC로서는 ‘3중의 협공’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신한BNP투신 관계자는 이날 “정 명예회장측이 엘리베이터의 주식 매입을 요구하며 투자목적이라고 밝힌 것과 달리 적대적 M&A(인수합병) 의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회사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며 곧 손해배상 소송을 낼 방침임을 시사했다.신한BNP투신은 이번 사태로 건실했던 자사의 이미지가 실추돼 300억원가량의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KCC와의 관계,공시,감독기관 조치 등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BNP투신은 프랑스 금융그룹인 BNP파리바와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10월 50대50의 지분투자로 설립한 회사.신생 회사지만 시장점유율이 3.6%로 업계 8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의 요구로 엘리베이터 주식 12.82%를 사들인 뒤 현대그룹에 대한 M&A의 수단으로 이용되면서 회사 이미지가 급속히 실추됐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번 파문에 대한 프랑스 본사의 질책도 소송 추진에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책임 소재를 가리는 차원에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현대 관련 대응은 현재 사내 감사팀이 맡고 있다.KCC측 인사와 미국 대학 동문인 신한BNP투신 관계자가 주식 매입에 나섰다는 소문도 나돈다. 정 명예회장이 M&A 목적으로 엘리베이터 주식 매입에 나선 것을 사전에 알았다면 신한BNP투신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공시의무 위반으로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매입 의도가 M&A에 있음을 알았는데도 5일 이내 신고하지 않았으면 제재대상이 되기 때문이다.현대 경영권 분쟁에서 KCC측에 결정적으로 불리한 내용이다. 김성곤 김미경기자 sunggone@
  • 최원석씨 ‘…커피한잔’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은 3일 전 부인인 배인순씨 자서전 ‘30년만에 부르는 커피한잔’에 대해 판매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최씨는 신청서에서 “배씨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책에서 ‘그’라고 표현한 사람이 본인이라 밝혔다.”면서 “외도상대라며 영문 이니셜로 표기한 사람들도 외모나 지위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일반인들도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정은주기자 ejung@
  • KCC 엘리베이터株 20% 매각명령/ 금감원, 지분 23.76%로

    금융감독원은 2일 KCC(금강고려화학)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가운데 사모펀드를 통해 매입한 20.63%는 ‘5%룰’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증권거래법상 5% 이상의 지분을 매입할 때는 곧바로 공시하도록 돼 있으나 KCC는 이를 어겼다. ▶관련기사 20면 이에 따라 KCC측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44.39% 가운데 공시 규정을 어긴 20.63%는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의결권 제한 또는 처분 명령을 받게 됐다. 이럴 경우 KCC가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23.76%로 줄게 돼 KCC측의 현대그룹 장악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측의 우호 지분은 26.11%에 이른다. 금감원은 또 KCC측이 5%룰 위반에 따른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특수 관계인에게 지분을 매각하려 할 경우 이를 금지할 방침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이들 지분에 대한 처분 명령 등의 제재가 검토되는 상황에서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KCC가 시간외 거래를 통해 우호세력인 특수 관계인에게 지분을 매각할 경우,제재의 실효성이 없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빠른 시일 안에 이같은 처리 방침을 증권선물위원회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정상영 명예회장이 신한 BNP 파리바투신운용 사모펀드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2.82%를 사들인 데 이어 이날 계열사로 편입된 유리패시브 등 3개 뮤추얼펀드를 통해 현대엘레베이터 지분 7.81%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5%룰 등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지법 민사50부(재판장 이홍훈 부장판사)는 이날 현대엘리베이터가 KCC의 자회사인 금강종합건설을 상대로 제기한 자사주 8만주(액면가 5000원)의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10억원 공탁조건으로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KCC측이 자회사를 통해 지난 8월 현대엘리베이터 자사주를 매입한 목적이 당초 내세운 경영권 방어가 아닌 경영권 행사를 위한 것이었다는 현대엘리베이터측 주장이 소명됐다.”고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 (3)번정답자들 복수정답 취소訴

    올해 수능시험의 언어영역 17번 문제에서 (3)번만이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수험생 460명은 1일 이 문제의 복수정답을 인정한 교육인적자원부를 상대로 복수정답 인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서울 행정법원에 냈다. 또 전국 218개 대학을 상대로 수능성적 사용중지 가처분신청도 함께 냈다. 이들은 “언어영역에서 정답을 찾을 때는 주어진 지문 안에서 출제자의 의도에 가장 근접한 답을 찾아야 하며 답은 (3)번뿐”이라면서 “언어영역에서 복수정답이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금감원, KCC 취득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특수관계인에 매각 불허”

    금융감독원은 1일 KCC(금강고려화학)가 사모펀드를 통해 매입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20.63%)의 5%룰 위반에 대한 제재를 피할 목적으로 특수 관계인에게 지분을 매각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 지분에 대한 처분 명령 등의 제재가 검토되는 상황에서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KCC가 시간외 거래를 통해 우호세력인 특수 관계인에게 지분을 매각할 경우 제재의 실효성이 없어진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한편 KCC가 현대엘리베이터를 상대로 낸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 결정은 청약일(15일) 이전인 오는 11일이나 12일쯤 내려진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민사합의부(재판장 이경춘 지원장)는 이날 열린 가처분신청 사건 첫 심리에서 “시장의 혼란과 청약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청약일자와 주말을 고려,11일이나 12일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KCC와 현대엘리베이터측에 오는 8일 낮 12시까지 증거서류를 추가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심리에서 양측은 신주 발행이 합법적인 ‘경영상 목적’이냐 ‘불법적인 경영권 유지’를 위한 것이냐를 놓고 50분 동안 설전을 벌였다. 강동형기자 여주 윤상돈기자 yunbin@
  • ‘총선출마 단체장 120일전 사퇴’ 헌법소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최근 황대현(黃大鉉) 대구 달서구청장,장재영(張在英) 전북 장수군수 등 기초단체장 2명의 명의로 ‘단체장의 총선 120일 전 사퇴’를 규정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53조 3항에 대해 헌법소원 및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들은 신청서를 통해 “단체장의 사퇴 시한을 선거일 60일 전에 사퇴토록 한 임명직 일반공무원과 차별한 것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단체장이 선거일 120일 전에 사퇴할 경우 선거 때까지 지방행정 공백이 생긴다.”며 “국회의원들이 일반 공무원보다 빨리 단체장을 사퇴토록 법을 개정한 것은 총선 경쟁자인 단체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현대엘리베이터, KCC 공정위 제소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측이 KCC(금강고려화학)측을 상대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현대 고위 관계자는 30일 “이번 주중에 KCC의 부당거래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면서 “금융감독위원회에도 KCC가 매입한 주식의 처분명령을 내려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화를 통한 분쟁해결에 더이상 미련을 두지 않겠다는 뜻이다.현 회장측은 정상영 KCC 명예회장에게 회동을 제의했지만 화답이 없는 상태다. 현대측은 KCC가 적대적 M&A(인수합병) 가능성에 대한 기존 대주주의 방어기회 제공차원에서 마련된 ‘5%룰’을 어긴 채 비정상적으로 지분을 매입한 점은 거의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공정위에 KCC를 제소함으로써 KCC의 부당성을 부각시키겠다는 계산이다. 금감위에는 정 명예회장 측이 뮤추얼 펀드(7.81%)와 사모펀드(12.82%)를 통해 사들인 엘리베이터 지분 20.63%에 대해 처분명령을 내려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낼 계획이다.이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정 명예회장의 지분은 10%선으로 줄어든다. 양측의 화해는 거의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이미 감정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았기 때문이다.현 회장은 정 명예회장이 불러만 주면 만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 명예회장은 껄끄러운 조카며느리인 현 회장대신 모친인 김문희여사만 만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 관계자는 “KCC측이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전면전을 선언한 만큼 정면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KCC는 현 회장측의 대응에 대해 법적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수능복수정답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올해 수능 언어영역 17번 문제에서 (3)번만이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수험생 네티즌들은 이 문제의 복수정답을 인정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재채점 결과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3)번으로 답한 수험생들로 꾸려진 인터넷 ‘다음’ 카페 ‘3번 정답자들의 오프 라인 결사대’ 운영진은 이날 “이미 가처분 소송을 맡을 변호사가 선임됐으며,500여명의 카페 회원들이 부모의 서명을 받아 소송 위임장을 제출한 상태”라며 “1일 오전중으로 평가원 등을 상대로 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복수정답 인정경위에 대해 국민감사를 청구하기도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NEIS 힘겨루기’ 재연 조짐/ ‘학생부 CD 가처분’ 싸고 전교조·교육부 대립

    학생부 CD 제작·배포를 금지하는 가처분신청 결과를 인용하면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논란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측은 30일 “학생부 CD는 NEIS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NEIS도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는 “법원은 CD제작 자체를 문제삼았을 뿐 NEIS와는 상관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양측은 법원의 결정이 NEIS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각자의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전교조는 CD가 학생의 인격권,사생활의 비밀과 자유,정보관리 통제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법원이 판단한 만큼 CD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 프로그램인 NEIS도 마찬가지라는 입장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법원 결정이 NEIS 자체를 문제삼지는 않았지만 그와 비슷한 취지”라면서 “법원 판단은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에 이어 NEIS 논의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생부 CD를 제작·배포하는 교육부는 이에 맞서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이 NEIS를 시행하지 말라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교조의 해석을 일축했다.법원 결정은 학생의 동의를 받지 않고 CD를 제작·배포한 데 대해 위법성을 지적한 것이지 데이터상으로 정보를 관리하는 NEIS와는 관련이 없다는 주장이다.교육부는 오히려 “앞으로 학생부의 작성·관리 권한이 유지되면서 대학들이 NEIS를 통해 지원자들의 전산자료만 선별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NEIS를 통한 전산자료 제공이 적법한 행위로 인정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결정문 내용을 주시하고 있다. 서울의 한 고교 정보화담당교사는 이와 관련,“법원 결정이 NEIS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부 CD의 제작이나 배포에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법원의 지적을 받아들이되 이를 과대 포장하는 것 또한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입 전형자료 가처분 파장/ ‘CD배포 강행’ 손배 논란일듯

    법원이 28일 대입 전형자료 CD에 대한 제작·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자 교육부를 비롯,대학·고교 등은 다음달부터 본격화될 대입 일정에 미칠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육부 “입력 CD 수정 불가능“ 교육부는 “소송을 낸 고교생 3명을 빼고 대입전형자료 CD 제작·배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CD제작을 거부하는 고교는 전국적으로 서울 Y고교 등 6개교 1969명이다.소송을 낸 3명을 포함,모두 1972명은 CD에 입력되지 않는 셈이다. 교육부 이문희 국제교육정보화국장은 “CD를 제작하지 않으면 촉박한 대입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면서 “법원의 결정은 개별적인 사안에 대한 판단이며 일반적인 강제력은 없다.”고 말했다.더욱이 다음달 1∼2일까지 또다른 학생들이 법원의 결정을 받으면 CD에서 또 해당 학생들을 뺄 수는 있지만 이 이후에는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더라도 60만명 이상의 학생부 자료가 이미 입력된 CD를 기술적으로 고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다수를 위한 행정 집행을 막을 수 없는 논리를 내세웠다. ●전교조,CD제작 강행땐 손배소 내기로 전교조와 48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법원의 결정에 환영하면서도 추가로 가처분 신청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잇따라 가처분 신청을 낼 경우 자칫 정시모집에서 대규모 혼란에 따른 수험생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대신 교육부가 법원의 결정에 따르지 않고 CD제작을 강행할 경우 CD제작에 동의하지 않은 모든 학부모와 학생들을 설득,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전교조측은 또 교육부가 CD제작을 강행하면 ‘불법행위 교육관료 퇴진운동’을 전면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정시일정 차질 예상…고교측 관망 대학은 난감해 했다.대입 자료를 CD가 아닌 수기로 받으면 일일이 입력하고 확인하는 작업에 엄청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특히 정시에 비해 모집인원이 적었던 지난 1·2학기 수시모집때 수기형태의 학생부를 처리했던 경험을 고려하면 정시모집 일정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일선 고교는 교육부의 조치를 지켜보겠다며 별다른 동요를보이지 않았다. ●대입전형자료 CD 지난 97년부터 대입전형자료로 CD가 도입됐다.이전에는 수능성적이나 학생부 등의 자료를 교사가 수기(手記)를 통해 작성,대학에 제출했다.대학들은 전형자료가 적었기 때문에 이를 전산화해 활용했다.하지만 97년 이후에는 봉사활동,특기·적성 등 다양한 개인의 비교과 영역도 대학 전형에 사용되면서 CD가 제작됐다. 대학에서 수기로 된 자료의 전산작업 일정을 앞당겨 성적에 의한 한줄세우기식의 선발이 아닌 다양한 전형 방법을 시행하기 위해서다.그러다보니 해당 대학에 지원하지 않는 수험생의 자료도 CD속에 담겨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켰다.교육부는 한때 CD에 입력된 학생정보를 대학측에서 지원자에 한해 검색할 수 있도록 암호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다 예산 문제로 포기했다. 박홍기 김재천 이유종기자 hkpark@
  • 펀드통한 주식매입 - 유상증자 - 의결권제한…/현대분쟁 ‘M&A 참고서’

    ‘적대적 인수·합병(M&A)의 역사를 새로 쓴다?’ 현대그룹과 금강고려화학(KCC)의 경영권 분쟁이 계속되면서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M&A 신기법 및 방어 기법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M&A 관련 규정의 허점도 노출되고 있다.이번 사태가 ‘한국판 M&A교과서’라는 평가속에 낙후된 국내 M&A 규정을 정비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어떤 방법이 동원됐나 KCC가 익명으로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 사모펀드와 뮤추얼펀드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12.82%,7.81%씩 사들인 것은 기본적인 M&A 기법이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됐다.KCC로서는 금융 계열사가 없어 선택한 투박한 방법이다. KCC는 이를 포함해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율이 31.23%로 늘었다.KCC는 여기에 외국계 자본의 현대그룹 M&A를 막기 위해 범(汎) 현대가(家)에서 사들인 13.1%를 합쳐 지분율이 44.39%나 된다며 현대그룹을 합병하겠다고 밝히기에 이르렀다. 이에 맞서 현대그룹이 내민 카드는 더욱 기발했다.현대그룹을 국민기업화한다는 명분으로 1000만주를 유상증자하고,이 중 20%는 현대엘리베이터 직원들에게 배정한다는 것이다.증권가조차 깜짝 놀랄 만한 방안이었다. 대주주를 제외한 일반주주들에게만 300주까지 청약할 수 있도록 하고 우호세력인 우리사주조합에 일정지분을 배정했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KCC지분은 10% 안팎으로 떨어진다. ●반전 거듭한 묘수들 KCC는 고심끝에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다.주주의 이익을 침해했다는 이유에서였다.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증자안은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5% 이상 지분을 매입할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한 ‘5% 규정’을 위반했다며 의결권 제한 및 처분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의결권 제한이나 처분명령권도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이 경우 KCC의 지분은 44.39%에서 사모펀드 및 뮤추얼펀드를 통해 매입한 20.64%를 뺀 23.75%로 줄어든다.중립성향의 범 현대가 지분(13.1%)을 빼면 KCC의 지분은 10.62%로 떨어진다. 이에 KCC는 사모펀드 등을 통해 매입한 주식을 우호세력에게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대주주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물론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효력은 발휘하지 못한다.그러나 받아들여지면 지분경쟁에서 유리해진다. 현대그룹은 KCC가 사모펀드 등을 통해 매입한 주식을 우호 세력에 판 뒤 다시 사게 되면 ‘통정매매’에 해당하는 행위라고 반발한다.위법이라는 것이다.그러나 법적으로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 현대그룹은 또 KCC가 지난 8월13일 외국계 자본의 적대적 M&A를 막겠다며 사들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자사주에 대해 지난 27일 법원에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백기사’인 줄 알았더니 거꾸로 경영권을 넘보는 것인 만큼 경영권 분쟁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법원 “고교생 신상정보 CD제작 배포 말라”/대입 정시모집 혼란 우려

    법원이 지난 97년부터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대학에 제공해온 대입 전형자료 CD의 제작·배포는 위법이라며 고교생 3명이 낸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법원은 또 가처분 신청을 내지 않은 학생이라도 교육부에 반대의사를 표시하면 CD를 배포할수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0면 서울지법 민사50부(부장 이홍훈)는 28일 성모(17)군 등 고교생 3명이 교육부를 상대로 낸 학교생활기록부 등 신상정보 CD 제작·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본격화될 대입 정시모집에 적잖은 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교육부는 사법부의 판단과는 달리 가처분 신청을 낸 고교생 3명을 뺀 나머지 학생들의 CD 제작·배포는 대입 일정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혀 사법부와 갈등을 빚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교육부는 또 법원의 결정에 불복,고법에 가처분 이의제기를 하기로 했다.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측은 교육부에 법원의 취지대로 CD제작을 즉각 중단하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교육부와 각 대학의 입시전형 업무를 능률적으로수행하기 위해 신상정보 CD를 배포,재학생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높이는 행정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고교 3년 재학생 중 CD 배포에 반대의사를 분명한 경우,교육부는 이를 전적으로 수용해 신상자료를 배포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법적기준이 마련된 상황에서 재학생 동의없이 CD 배포를 강행하면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사설] 학생정보 관리체제 바꿔라

    교육인적자원부의 학생정보 관리체제에 비상이 걸렸다.법원이 교육부를 상대로 고교생 3명이 낸 대입 전형자료 CD 제작·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법원은 “고교 재학생의 극히 개인적인 자료가 모두 수록돼 있는 CD가 전국의 모든 대학에 4년간 보관될 경우,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대입 CD 제작·배포 행위는 신청인들의 인격권,사생활의 비밀과 자유에 관한 권리,정보관리 통제권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법원의 결정에 불복 신청을 내기로 하고,올 입시는 예정대로 대입 CD를 만들어 치르기로 했다고 한다.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코앞에 닥친 올 입시를 차질없이 실시해야 하고 보면 불가피한 선택일 것이다.그러나 내년부터는 꼭 학생정보 관리체제를 바꿔야 한다.특정 학생이 지원하지도 않는 대학까지 갖가지 신상 정보를 마구 넘겨 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잘못된 것이다.더구나 CD는 법원도 지적했듯 정보유출이 쉽고,유출된 흔적조차 남지 않는다.실제로 대입 CD가 엉뚱하게 병무청으로 유출되기도 하지 않았던가. 교육부는 행정기능 만능주의의 맹신을 떨쳐야 한다.교육행정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총체적 인격권은 훨씬 높은 강도로 보호되어야 할 가치다.더구나 대입 CD가 학교생활기록부를 대학에 제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도 아니다.교육 당국은 올 입시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내년부터는 학생 개인정보가 지원하는 대학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행정의 효율성에 집착한 나머지 개인정보의 인권 침해적 요소를 무시했다가 곤욕을 치른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우(愚)를 반복하지 않기 바란다.
  • 금강종합건설 매입 자사주 현대, 처분금지가처분 신청

    현대엘리베이터는 27일 KCC의 자회사인 금강종합건설이 지난 8월13일 매입한 자사주 8만주(액면가 5000원)에 대해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지법에 제출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금강종합건설이 매입한 자사주에 대해 매매,양도,질권 설정,이익배당금 지급청구,기타 일절의 처분 금지 및 주권의 점유를 풀고 현대엘리베이터가 위임하는 집행관이 보관하도록 해달라는 것이다.금강종합건설을 비롯한 범현대가 9개 계열사는 지난 8월 현대엘리베이터의 외국인 매수세가 급증하자 경영권 방어 목적에서 16.2%의 지분을 매입했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도둑맞은 내점수 돌려줘”/‘3번답’ 수험생 재채점 중지 신청 검토

    “우리들의 심리적 박탈감은 어디서 보상받습니까.” 25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1번 출구 앞.오후 2시가 가까워오자 앳된 모습의 학생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이들은 ‘3’이란 숫자를 적은 A4용지를 들고 있었다.10분쯤 지나자 이들의 숫자는 20여명으로 불었고 40∼50대 중년 여성 10여명도 주변을 맴돌았다. 이들은 인터넷 다음 사이트에 만들어진 ‘언어영역 17번은 3번이 맞습니다’(cafe.daum.net//right173)란 카페의 ‘오프라인 결사대원’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5일 대입수학능력시험의 언어영역 17번 문제에서 3번 문항을 정답으로 선택했다.하지만 2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3번만 정답이라는 당초 입장을 뒤집어 5번도 복수정답으로 인정하겠다고 발표하는 바람에 ‘기득권’을 잃게 될 처지에 놓였다. 결사대의 ‘행동대장’ 최인호(18·안양 부흥고 3년)군은 “신문을 샅샅이 뒤졌지만 왜 5번도 정답인지 속 시원한 답변을 찾지 못했다.”면서 “문제를 출제한 교육과정평가원은 우리의 심리적 박탈감을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이 처음 카페를 개설한 것은 지난 19일.수능 일주일 뒤 17번 문제에서 5번 문항을 선택해 오답처리된 수험생들이 다음 사이트에 ‘2004언어문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cafe.daum.net/problem17)이란 카페를 개설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같은 사이트에 카페를 만들었다.모임의 개설자인 임원석(23)씨는 “처음 ‘5번 응답자 카페’가 만들어졌을 때만 해도 역대 수능에서 뒤늦게 복수정답을 인정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대다수 회원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어제 평가원 발표 직후 회원등록이 폭주해 지금은 등록자가 2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엇보다 평가원의 이번 결정으로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정시모집에서 받게 될 ‘불이익’을 우려했다.양용성(19·재수생)군은 “17번의 경우 배점은 2점이지만 당초 정답률이 15%정도였기 때문에 변환점수로 환산하면 그 비중이 3∼4점에 맞먹는다.”면서 “당락을 좌우할 점수를 고스란히 도둑맞았다고 생각하니 잠도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들은조만간 수능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자료집을 발간하고,법원에 재채점 중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것도 검토중이다. 이세영기자 sylee@
  • 이번엔 김문희씨 지분 상속 논란

    현대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의 모친 김문희 여사의 소유지분 상속 여부 논란으로 옮겨졌다. 현대그룹 경영전략팀 현기춘 상무는 24일 “김문희 여사는 지난 5일 확약서를 통해 보유 중인 엘리베이터 지분 전량(106만 2070주,18.93%)을 고 정몽헌 회장의 유족에게 사전 지정상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KCC(금강고려화학)측은 문서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양측간의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현 상무는 이날 확약서를 공개하면서 “확약서 작성에는 법무법인 율촌의 변호사 2명이 증인으로 참여,서명·공증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4쪽 분량의 이 ‘확약서’에서 “엘리베이터 지분 전체를 고 정 회장의 유족인 현정은,직계비속인 정지이,영이,영선에게 사전 지정상속하고 상속분은 지정상속인 간에 협의해 결정토록 한다.”고 말했다.또 상속 개시 전이라도 유족에게 대상 주식을 직접 증여할 수 있으며 대상 주식 중 일부를 고 정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한 공익법인 ‘정몽헌 재단’(가칭) 설립에 출연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그는 유언장의 향후 재작성 가능성과 관련,“지금 당장 넘기면 인수 지분의 절반을 팔아 증여세를 부담해야 할 처지이며 이렇게 되면 결국 현 회장의 지분은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상속시기를 늦춘 것뿐”이라면서 “향후 적당한 시기를 정해 지분을 실제로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KCC측은 “문서만으로는 김문희씨가 경영에 계속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의구심을 불식시키기에 충분치 않다.”면서 “직접적인 지분 양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은 앞서 지난 22일 “이번 경영권 분쟁의 상대는 현 회장이 아닌 김문희씨로 직접 만나 해결하겠다.”면서 “우선 김문희씨는 엘리베이터 지분부터 현 회장에게 빨리 넘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KCC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은 다음 달 1일 심리를 시작한다.법원은 신주발행에 나서는 15일 이전에 가처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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