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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지환 前소속사 “강지환 배신한 적 없다”

    강지환 前소속사 “강지환 배신한 적 없다”

    2일 배우 강지환의 전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 측(이하 잠보)은 ‘강지환과의 계약 파기’ 관련 공식입장을 표명했다.잠보 측은 “저희 회사는 한번도 배우 강지환을 배신하는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라는 보도 자료를 배포하며 이번사태에 대해 “더 이상의 보도자료(입장 발표)는 배포하지 않을 것이며 이제 강지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간낭비다.”라는 말로 마무리 했다.소속사 측은“강지환이 잘 될 수 있다면 회사의 이익을 생각지 않고 모든 것을 다 해주었습니다.”라며 투자에 대한 부분도 아낌 없었음을 밝혔다.또한 “일본에서 운영 중이던 강지환의 일본 내 공식 팬사이트는 계약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개의 팬사이트를 일방적으로 만들어 운영하는 등 이런 일은 한류가 생긴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입니다. ”라며 강지환의 태도에 대해 이해 할 수 없다는 내용을 언급했다.다음은 잠보 측 공식 보도자료 전문. 잠보엔터테인먼트입니다.현재 저희회사와 배우 강지환이 전속관계의 분쟁으로 양측에서 보낸 여러 보도자료로 인해 좋은 일도 아닌 문제가 계속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는 점 죄송합니다. 저희회사도 정말 이런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는 것이 정말 답답합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대화를 중단한 채 지난 주 금요일 보도자료와 같은 계속 말도 안 되는 주장의 보도자료로만 입장표명을 하니 저희들도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들만 전하게 됩니다.저희 회사는 한번도 배우 강지환을 배신하는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신인시절부터 같이 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매니지먼트사가 배우에게 해줘야 할 것들을 하지도 않은 채 그저 가족같이 지낸 게 아닙니다. 수익배분과 별도로 전속계약금도 처음부터, 또 재계약을 할 때도 지불했습니다. 강지환의 전담 개인매니저들은 물론이고 배우의 내적인 성장과 외부 이미지 향상을 위해 외부마케팅, 어학공부, 세무업무 등 매니지먼트사가 배우에게 해 줄 수 있는 것들은 다 해주었습니다. 강지환이 잘 될 수 있다면 회사의 이익을 생각지 않고 모든 것을 다 해주었습니다. 이런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날 이토록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강지환이 되지는 못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업계사람들로부터 종종 배우를 정말 잘 보호해주는 회사라는 얘기가 전해져 올 때면, 돈보다도 사람을 중요시한 저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저희에게 강지환은 ‘고마웠다’, ‘미안하다’ 등의 말 한마디 없이 전속계약해지통보를 한 뒤, 새로운 소속사와 새로이 계약을 했다고 일방적으로 보도하였습니다. 심지어 저희를 상대로 민·형사상의 고소를 하겠다고 보도까지 하였습니다. 배우와의 전속계약 문제가 생겼을 경우 소속사측에서 민·형사상 고소를 하겠다고 보도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도, 배우가 먼저 민·형사상 고소도 하기 전에 고소를 하겠다고 ‘보도’를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것도 무명에 가까운 사람을 톱스타가 되도록 매니지먼트해주었던 회사를 상대로 말입니다.이번 사태는 전속관계의 분쟁 외에도 저희들과 거래하는 일본회사와의 국제분쟁으로 확대될 상황이 되었고 이에 따라 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한류에 피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이례적으로 진상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회사는 조사를 받게 되었고, 저희가 조사받은 뒤에 상대회사의 대리인이라 주장하는 이사 또한 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찾아왔으며, 협회에서는 필요한 자료와 함께 입장 표명을 해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협회는 상대방의 입장 표명이 있을 때까지 저희회사에게 소송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하지 말고 기다려줄 것을 부탁하여 저희회사는 이를 존중하여 법적 조치도 취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대회사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협회에서 통보한 날짜를 지나서도 소명자료를 내지도 않고 아예 연락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사실이 있는데도 어떻게 언론을 통해서 연락을 한 적이 없다느니, 일방적이니 하며 중재를 하겠다는 협회를 두고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강지환측은, 일본에서 2008년 6월부터 운영 중이던 강지환의 일본 내 공식팬사이트는 계약기간이 2010년 6월까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별개의 팬사이트를 기존의 일본회사의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한류가 생긴 이래 단 한번도 없었던 일입니다.더 나아가, 강지환측은 기존의 팬사이트운영회사에 대해 사과를 하기는커녕 공식팬사이트에 대해 서비스금지가처분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배우 강지환 본인이 좋아서 모여있는 팬싸이트에 대해서 가처분신청을 할수 있는건지 무엇을 얻기 위해서 이러한 무모한 짓을 하고 있는 건지 도저히 알 수 없습니다. 계약이란 세상을 살아갈 때 지켜야 되는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약속을 바꾸듯이 계약을 바꿀 수도 있죠.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일방적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도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도 어찌 그리 미안한 마음 하나 없는지, 어떻게 그토록 당당하기만 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강지환측은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막무가내로 고소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기 이전에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와 피해를 입고 있는지를 먼저 진지하게 돌아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제 저희 회사는 앞으로 이런 식의 보도자료를 내지 않겠습니다. 어떠한 증거자료도 없이 보도자료로만으로 인식공격을 하는 상대에게 이런 시간도 너무 아깝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남시 통합안처리 후유증 심각

    경기 성남시가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성남시의회 의결’ 이후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3당은 의결정족수가 모자란 날치기 통과라며 무효를 주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급기야 공무원들의 폭행사례까지 들먹이며 자수를 권유하는 등 대치상황이 극에 달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민주당, 민노당, 국민참여당은 통합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개입한 공무원은 자진 신고하라는 공문을 시청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야3당은 공문에서 지난 21~22일 성남시의회에서 통합안에 대한 의사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시청 공무원과 청원경찰·시의회 공무원이 본회의장에 난입, 시의원을 폭행하고 의사진행을 방해했으며 주민까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29일 정오까지 폭력에 가담한 공무원이 자진 신고 및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로 고소 또는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야3당은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성남시 행정구역 통합의견 제시안’ 의결과정이 담긴 본회의장 폐쇄회로(CC)TV 화면을 26일 공개하며 통합안 처리과정에서 불법과 폭력이 발생했다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CCTV 영상을 증거로 통합안 의결이 무효임을 주장하는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기로 해 통합안 의결 과정의 적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지관근 대표의원은 “통합안 거수 표결 시 4명 이상의 한나라당 의원이 거수하지 않았고, 본회의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0시로 앞당기는 의사일정 변경안 표결 시에도 4명 이상의 한나라당 의원이 거수하지 않은 것으로 CCTV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야3당은 “한나라당의 통합시 안건 처리는 찬성 의결 정족수가 부족한 명백한 불법 날치기여서 원천 무효”라며 “통합법안 추진을 즉각적으로 중단하고 주민투표를 실시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야3당은 통합안 의결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2~3일 안에 법원에 신청하고 야당 의원들의 몸을 밀친 시청 소속 청원경찰과 의회 사무국 직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하는 등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아이리스’ 저작권 가처분신청 기각…논란은 여전

    ‘아이리스’ 저작권 가처분신청 기각…논란은 여전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의 대본 저작권을 두고 논란을 거듭해온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아인스엠앤엠의 법적 공방이 대립각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아인스엠앤엠 측은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정태원 대표를 상대로 “‘아이리스’ 대본으로 영상제작물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가처분신청을 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50부(수석부장판사 박병대)는 26일 “아인스엠앤엠이 법원에 제기한 저작물복제배포금지(대본사용금지 포함) 등 가처분신청을 일부 인용한 것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아인스엠앤엠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아이리스 대본(이하 A대본)의 저작권 귀속에 대한 판단에서, 정태원 씨가 새로 설립한 신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이 저작권자라고 주장하는 김현준 씨는 에이스토리 소속 작가로서 A대본에 대한 독자적인 저작권자는 아니라고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인스엠앤엠측이 여전히 ‘아이리스’의 저작권자로서 권리를 갖는 것으로 인정된다.”고 했다. 하지만 법원은 구 태원엔터테인먼트을 인수한 아인스엠앤엠이 ‘아이리스’의 제작사인 신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정태원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물복제배포 등 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법원은 기각 이유로 “드라마 ‘아이리스’의 제작 및 방영이 이미 끝난 만큼 가처분결정이 금지한 침해 행위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인스엠앤엠의 최종삼 대표는 “이번 법원 판결의 핵심은 ‘아이리스’ 저작권의 귀속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다. 드라마 ‘아이리스’ 대본의 저작권 침해 등을 이유로 진행 중인 민·형사 본안 소송에서도 아인스엠앤엠이 확고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면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아이리스’의 저작권리를 보장받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아이리스’의 해외 수출 및 방송도 무리 없이 진행하고, 영화판 제작·DVD 출시 등의 관련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아인스엠앤엠은 지난해 1월 구 태원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해 기존의 권리를 승계했다. 지난해 9월 아인스엠앤엠 측은 “정태원 대표가 아인스엠앤엠과 협의없이 ‘아이리스’를 제작·판매했다.”며 법원에 대본 사용금지 등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당시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자 태원엔터인먼트 측은 “아인스엠앤엠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대본은 ‘쉬리’라는 제목으로 별도로 작성한 전혀 다른 대본”이라 주장하며 이의신청을 제기해 양측은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사진 = 태원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성남·광주·하남시 통합 쇠사슬 추태 털고 속도를

    경기도 성남·광주·하남을 하나로 묶는 행정구역 통합안이 어제 우여곡절 끝에 성남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광주와 하남시의회에 이어 성남시의회가 통합을 결정함에 따라 서울보다 면적이 크고, 울산보다 인구가 많은 거대 도시(면적 665.8㎞, 인구 135만명)의 탄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선정한 행정구역 자율통합 대상 지역 4곳 가운데 경남 창원·마산·진해 통합시에 뒤이은 두번째 성과이며, 수도권 지역 첫 사례이다. 통합 도시는 성남의 정보기술, 광주의 전원, 하남의 레저 시설 등 각각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미래형 명품도시’를 청사진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부는 3429억원의 재정 인센티브와 지역개발채권 발행 등 대폭적인 혜택과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그러나 통합안 의결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성남시의회의 낯부끄러운 수준은 통합 도시 출범까지 순탄치 않은 행보를 예고하는 듯해 심히 우려스럽다. 통합안에 반대하는 민주당, 민노당 등 일부 야당 의원은 이날 낮부터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했고, 대오가 흐트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쇠사슬로 몸을 묶는 기상천외한 기술을 구사했다. 야당은 지난해 12월21일 임시회 때도 본회의장 출입문을 쇠사슬로 묶어 회의를 원천봉쇄한 바 있다. 한나라당은 의장석이 아닌 곳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단독으로 기습처리했다. 이에 야당은 ‘불법 날치기’를 주장하며 효력정지가처분신청 등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통합 후속 절차를 진행하려면 안 그래도 갈길이 바쁘다. 행안부는 이달 말까지 성남권 통합준비위원회를 발족해 2월 임시국회에 법안을 제출하고, 6월 지방선거를 거쳐 7월 통합시를 출범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통합시의 명칭과 예산 배분 등을 둘러싼 이견과 갈등은 불을 보듯 뻔하다. 국회에서 법안처리가 지연될 경우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3명을 선출해야 하는 혼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성남·광주·하남시가 ‘쇠사슬 반대’의 오명을 씻고 수도권 통합도시 사례의 견인차가 되길 바란다.
  • 서울보다 넓은 메가시티로

    경기 성남시의회 행정구역 통합의견 제시안이 가결되면서 광주, 하남과의 3개시 통합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보다 면적이 넓고 울산광역시보다 인구가 많은 매머드급 기초자치단체의 탄생을 앞두게 됐다. 통합이 최종 확정되면 이 지역 면적은 665.6㎢로 서울(605.3㎢)보다 넓다. 인구도 134만 9875명에 달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다로, 울산광역시(111만명)보다 많은 거대도시가 된다. 특히 판교신도시와 하남 보금자리주택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인구가 153만명으로 늘어나, 광주광역시(143만 명) 및 대전광역시(148만 명)를 제치고 국내 5대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통합 확정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안건처리과정에서 의원들 간에 몸싸움이 극에 달한 데다 분당신시가지 등 지역주민들의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경기도 성남·광주·하남시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성남시의회 통합의견 제시안이 이날 새벽 한나라당 의원 단독으로 찬성의결됐다. 한나라당 김대진 시의회의장이 본회의장에 들어선 것은 22일 새벽 0시 10분쯤. 예상치 못했던 시간대에 김 의장은 의회 사무국 직원들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본회의장에 입장해 미리 준비한 의사봉을 이용, 본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홍석환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15명이 발의한 의사일정 변경안을 받아들여 시가 제출한 ‘성남·광주·하남시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의견제시안’을 상정하고 한나라당 의원 20명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를 선포하기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야당의원들은 “통합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를 심사하는 상임위원회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본회의 개회를 선언한 것은 명백한 규칙 위반”이라며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야당은 본회의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본회의장 영상녹화물 등 증거보전신청, 권한쟁의심판 등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다음달까지 국회에 통합시 설치법안을 제출하고 6월 지방선거를 거쳐 7월 통합시가 출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정구역 통합을 앞두고 분당 주민들의 주민투표 요구는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강행처리의 주역인 한나라당으로서는 텃밭인 분당 주민들의 악화되는 여론을 두고만 볼 수도 없는 입장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9] 온 가족 함께 풀어보세요

    경찰관 1명을 포함해 6명의 목숨이 희생된 ‘용산 참사’의 책임공방으로 시작한 2009년 기축년은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세계 119개국 정상이 덴마크 코펜하겐에 모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막을 내린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놓치기 아쉬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 형식으로 정리해 보며 2010년 희망의 경인년을 준비하자. 출제 이종원 DB팀 기자 jongwon@seoul.co.kr 1월 ①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3명을 사살한데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이 로켓으로 공격하자, 이스라엘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명목으로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를 공습하면서 시작된 ‘가자전쟁’이 18일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휴전 선언으로 끝이 났다. 아마드 야신이 1987년 말에 창설한 반(反)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저항단체의 이름은? ② 2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의 건물을 점거하고 옥상에서 농성을 벌이던 세입자와 전국철거민연합회회원, 경찰과 용역회사 직원 사이에 충돌이 벌어진 가운데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도시정비사업은? 2월 ① 김수환 추기경이 87세를 일기로 16일 별세했다. 추기경이 선종한 뒤 대한민국은 ‘신드롬’이라 할 정도로 수십만 명에 이르는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그가 각막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반 국민의 장기기증 참여가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김수환 추기경의 천주교 세례명은? ②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아시아 4개국을 택했다. 힐러리 장관은 16일부터 이루어진 순방기간 중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비롯한 각국의 안보현안과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한반도 주변국이 참여하는 다자(多者) 회담은? 3월 ①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던 미국 국적의 여기자 2명이 17일 북한 압록강 일대에서 북한군에 억류됐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8월 북한을 방문하면서 이들은 석방됐고, 이를 계기로 물꼬가 터진 북·미 직접대화의 움직임이 본격화했다. “남한을 배제한 채 미국만 상대하겠다.”는 북한의 대미 외교정책은? ② 김연아가 29일 ‘2009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종합점수 200점을 돌파하며 우승했다. 그녀는 올해 출전한 5개 국제 대회에서 최고점을 잇달아 경신하며 밴쿠버 겨울올림픽의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프리스케이팅과 달리 정해진 6~7가지 종류를 넣어서 각자의 안무로 2분간 연기하는 피겨경기 종목은? 4월 ① 2008년 하반기 리먼 브러더스의 부실과 환율 폭등 등 대한민국 경제의 변동 추이를 예견하여 주목을 받았던 인터넷 논객 박대성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후 20일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인 박씨의 인터넷 필명은? ② 멕시코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플루는 순식간에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확산되면서 지구촌을 공포에 떨게 했다. 지금까지 208개국에서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1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스위스의 제약회사 로슈가 특허권을 가지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독점 생산하는 신종플루 치료제의 이름은? 5월 ① ‘지구촌 최대의 선거’로 불리는 인도 총선이 16일 집권 국민회의당이 주도하는 통일진보연합의 승리로 끝났다. 1916년 간디의 영향으로 국민회의에 참가하여 독립 이후 초대 인도총리를 역임했으며 비동맹 외교로 제3세계의 지도자를 자임했던 사람은? ②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검찰의 조사를 받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 고향마을에 있는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함으로써 이 사건은 영구 미제로 남게 됐다. 야당은 검찰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반발하는 등 정치권에 파장을 몰고 왔다. 수사 중인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수사가 종결되도록 되어있는 검찰 사건 사무규칙은? 6월 ① 25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사망했다. 그의 사인은 심장마비. 그의 죽음을 두고 수많은 의혹이 제기됐으며 로스앤젤레스 검시소는 잭슨의 죽음을 ‘살인‘으로 결론지었다. 잭슨이 솔로로 독립하기 이전에 활동했으며 잭슨 형제로 이루어진 인디애나 주 출신의 대중음악 그룹은? ②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7일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이전까지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문화유산은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을 비롯해 종묘, 창덕궁, 수원 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등이었다. 경기 여주에 있는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합장릉은? 7월 ①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한족과 위구르족 노동자들의 집단 충돌로 19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뿌리 깊은 차별과 경제적 소외감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위구르는 티베트와 함께 중국의 화약고로 남을 전망이다. 톈산산맥의 북쪽 기슭, 해발 915m의 고지에 위치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수도 이름은? ② 22일 대기업 및 일간신문의 방송사 지분 소유 허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미디어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었다. 야당은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했음에도 사실상 유효한 것으로 결정이 나면서 정국은 급속도로 냉각됐다. 뉴스 보도를 비롯하여 드라마·교양·오락·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 편성하여 방송할 수 있는 채널은? 8월 ① 폐렴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고인이 남긴 민주화 및 남북화해 업적을 고려해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장으로 치러졌다. 그의 서거로 이른바 ‘3김시대’는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김 전 대통령을 일컫는 별칭이면서 혹독한 겨울의 척박한 땅 위에서도 꽃과 향기를 뿜어낸다는 식물은? ② 일본에서 30일 하토야마 유키오가 이끄는 민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54년동안 지속돼 온 자민당 일당 지배체제가 무너졌다.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으로 대변되는 아시아 중시 외교는 동북아 국제질서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중의원과 함께 일본의 양원 국회의 하나로 상원에 해당되는 의회는? 9월 ① 이명박 정부의 집권 2기의 출발을 좌우할 중대 정국 변수인 ‘정운찬 총리 인준안’이 가결됐다. 인사청문회 당시 정 총리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계획의 수정을 언급하면서 야권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하반기 정계 갈등의 기폭제가 되었다. 충청남도 연기군, 공주시 일대에 2015년까지 정부 부처가 이주하기로 했던 행정도시의 이름은? ② 24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된 제3차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내년 11월 제5차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한국은 신흥국 중 최초로 G20 정상회의를 유치함으로써 세계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제4차 정상회의 개최가 예정인 나라와 도시는? 10월 ①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가 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21차 IOC총회에서 2016년 여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리우는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브라질과 경합을 벌였던 나머지 3개 후보도시는 미국 시카고, 일본 도쿄, 그리고 어디인가? ②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가 19일 개통됐다. ‘바다위의 고속도로’라 불리는 인천대교는 연결도로를 합치면 21.38㎞에 다리의 길이만 12.12㎞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 외국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송도처럼 일정한 구역을 지정하여 경제활동상의 예외를 허용해주며 따로 혜택을 부여해주는 특별 구역의 명칭은? 11월 ① 북한 경비정이 서해북방한계선(NLL)을 무단 침범, 우리 해군과 교전을 벌였다. 경고통신에도 계속 남하하던 북 측 경비정의 공격에 우리 해군은 함포로 대응사격을 가해 퇴각시켰다. 2002년 제2연평해전의 전사자를 기리기 위해 참전했던 참수리급 357정의 정장 이름을 따서 지어진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고속함은? ② 28일 의문의 교통사고를 기점으로 연일 터지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섹스 스캔들이 결국 우즈가 무기한 골프 중단을 선언하는 사태로까지 비화됐다. 우즈의 공백은 향후 골프계에 커다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경기 한 홀에서 기준 타수보다 1타 많은 타수로 홀인(hole in)하는 골프용어는? 12월 ①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8일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 인사청탁 명목으로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전직 총리가 체포영장이 발부돼 강제 구인되기는 한 전 총리가 처음이다. 형사책임에 관하여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않는 권리로 검찰에 소환된 한명숙 전 총리가 행사했다는 기본권은? ②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전 세계 119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됐다. 구속력 있는 합의문 도출에는 실패한 채 선언적인 협정문을 발표하는 데 그쳤다는 분석이다. 애초 이번 대회는 2012년 만료되는 ‘이것’을 대체할 새로운 협약 마련을 위해 열렸다. 여기서 ‘이것’은?
  • [뉴스플러스] 슈주 한경, SM상대 전속무효訴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한경(25)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를 요구하는 소송을 21일 제기했다.한경은 SM과 활동 방식이 맞지 않아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배경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소송은 지난 7월 동방신기의 세 멤버가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 10월 전속 계약 일부 효력정지 결정을 얻어낸 데 이어 제기된 것이어서 소속사인 SM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이에 대해 SM은 “슈퍼주니어 전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한경과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헤이룽장성 출신인 한경은 중국 소수민족 무용대회에서 입상한 뒤 SM의 연습생 과정을 거쳐 2005년 슈퍼주니어로 국내 데뷔했다. 또 중국어권을 무대로 활동하는 슈퍼주니어의 유닛인 슈퍼주니어-M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도 참여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씨줄날줄] 누비아 원숭이/김성호 논설위원

    삼국유사 무왕조의 향가 서동요. 이 노래엔 서동, 그러니까 백제무왕 즉위 전 신라 진평왕의 셋째딸 선화공주와의 인연설화가 담겼다. 예쁜 선화공주를 얻기 위해 신라도성 곳곳서 마(薯)를 뿌리며 아이들이 서동요를 부르게 했는데. 선화공주가 밤마다 서동의 방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요즘 말로 ‘작업’성 노래였다. 결국 서동은 진평왕에게 쫓겨난 공주를 얻어 무왕이 됐다 한다. 멸망한 백제 승려들이 미륵사를 구하려 지었다는 연기설화라지만 서동요는 선화공주와의 인연설화로 더 유명한 게 사실이다. 사기 항우 본기에 남아 고립무원의 외톨이 상태를 비유할 때 쓰이는 사면초가. 초나라 항우가 한나라 유방에게 포위됐을 때 사방의 한 군영에서 초나라 노래가 퍼져 나오자 이미 한에 초가 무너졌음을 알고 탄식했다는데. 한 고조가 적을 교란하기 위해 꾸며낸 작전의 노래로 더 유명하다. 서동요와 사면초가 이야기는 고대의 흥미로운 단편쯤으로 회자될 터. 하지만 대중의 노래는 민심을 움직이는 큰 수단임을 보여준 도드라진 예일 것이다. 대중들이 즐겨 부르는 가요며 유행 노래엔 서민의 보편적인 정서며 민심이 담기게 마련. 이런 노래들엔 당대의 문화코드가 실리고, 돌출성 표현과 언어들도 사용된다. 그런가 하면 고도의 의도된 상징들이 심어지기도 한다. 최근 아랍 최고의 인기 스타라는 레바논 여가수 하이파 와흐비가 신곡 탓에 곤욕을 치르고 있단다. 이집트의 흑인 누비아족을 비하한 노랫말 ‘누비아 원숭이’가 말썽이다. 누비아족들이 가수와 작사가를 고소하고 새 앨범 판매,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심상치 않다. 누비아족의 분개는 사람을 동물에 비유한 노랫말에 대한 불쾌감 탓이 클 것이다. 대중 속으로 급속히 확산될 인기가수의 노래를 서둘러 차단하려는 집단행동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런데 따져 보면 노래를 부른 가수와 노래를 만든 작사가의 의도가 어떤 것이든 논란의 중심엔 특정 문화에 대한 모욕이 깔려 있다. 단일국 정체성을 우선 강요해온 이집트의 소수집단 따돌림에 대한 설움과 반발일 것이다. 다문화 사회로 가파르게 치닫는 이 땅의 대중음악인들도 가벼이 볼 수만은 없는 사건이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가로림 조력발전 심의 통과… 주민 반발

    가로림 조력발전 심의 통과… 주민 반발

    충남 서산 가로림조력발전소 공유수면 매립계획이 정부 심의를 통과하자 서산·태안 어민들과 시민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1일 서산시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지난 9일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열고 한국서부발전 산하 ㈜가로림조력발전이 신청한 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가로림만 일대 34만 3170㎡의 공유수면 매립계획을 환경피해 최소화 등의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2007년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제출된 뒤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거듭한 지 2년여 만이다. 국토해양부는 심의에 앞서 “지난 5개월간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로림조력발전소 반대 투쟁위원회 위원장 박정섭(51·서산 도성어촌계장)씨는 “가로림만을 끼고 있는 18개 어촌계 가운데 12곳이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데 무슨 주민의견을 수렴했다는 것이냐.”면서 “심의 무효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싸움은 지금부터다. 서산·태안 주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자치단체들도 나설 수 있게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압박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그동안 “발전소가 건설되면 세계 5대 갯벌이 훼손되고, 어족자원과 생태계가 파괴되고, 주민갈등으로 지역공동체가 해체되는 등 부작용이 크다.”면서 정부와 국회 등에 계획철회를 요구해 왔다. 가로림조력은 2015년까지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태안군 이원면 내리에 2㎞의 제방을 쌓아 건설하며 520㎿의 전기를 생산한다. 건설비로 1조원 이상이 들어가지만 화력은 그 절반만 들여도 같은 규모로 지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조력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발전연구원 정종관 박사도 “조력발전소를 만들면 갯벌이 30% 줄어 수산물 생산성이 떨어진다.”며 “가로림조력발전소는 2007년 경제성, 환경지속성, 사회형평성 등 3개 기준에 대한 분석에서 단 1개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가로림만은 생태계가 잘 보존된 서해안의 최대 해양산란장으로 갯벌 면적이 8000㏊에 이른다. ㈜가로림조력발전은 최종 승인을 거쳐 어업보상 협의 등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내년 중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가로림 조력발전 심의 통과… 주민 반발

    가로림 조력발전 심의 통과… 주민 반발

    충남 서산 가로림조력발전소 공유수면 매립계획이 정부 심의를 통과하자 서산·태안 어민들과 시민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1일 서산시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지난 9일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열고 한국서부발전 산하 ㈜가로림조력발전이 신청한 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가로림만 일대 34만 3170㎡의 공유수면 매립계획을 환경피해 최소화 등의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2007년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제출된 뒤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거듭한 지 2년여 만이다. 국토해양부는 심의에 앞서 “지난 5개월간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로림조력발전소 반대 투쟁위원회 위원장 박정섭(51·서산 도성어촌계장)씨는 “가로림만을 끼고 있는 18개 어촌계 가운데 12곳이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데 무슨 주민의견을 수렴했다는 것이냐.”면서 “심의 무효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싸움은 지금부터다. 서산·태안 주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자치단체들도 나설 수 있게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압박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그동안 “발전소가 건설되면 세계 5대 갯벌이 훼손되고, 어족자원과 생태계가 파괴되고, 주민갈등으로 지역공동체가 해체되는 등 부작용이 크다.”면서 정부와 국회 등에 계획철회를 요구해 왔다. 가로림조력은 2015년까지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태안군 이원면 내리에 2㎞의 제방을 쌓아 건설하며 520㎿의 전기를 생산한다. 건설비로 1조원 이상이 들어가지만 화력은 그 절반만 들여도 같은 규모로 지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조력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발전연구원 정종관 박사도 “조력발전소를 만들면 갯벌이 30% 줄어 수산물 생산성이 떨어진다.”며 “가로림조력발전소는 2007년 경제성, 환경지속성, 사회형평성 등 3개 기준에 대한 분석에서 단 1개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가로림만은 생태계가 잘 보존된 서해안의 최대 해양산란장으로 갯벌 면적이 8000㏊에 이른다. ㈜가로림조력발전은 최종 승인을 거쳐 어업보상 협의 등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내년 중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포이즌 필’ 도입해 적대적 M&A 막는다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경영권 보호장치로 ‘포이즌필’(poison pill) 제도가 도입된다. 법무부는 9일 ‘적대적 M&A 방어수단 도입을 위한 상법 개정 공청회’를 열어 구체적인 상법 개정 내용을 논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포이즌빌 제도는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로 회사의 정관을 변경해야 도입된다. 정관을 변경한 회사가 적대적 M&A 상황이 되면 이사회 결의로 기존 주주에게만 신주인수선택권을 무상으로 부여할 수 있다. 적대적 M&A 시도자와 기존 주주를 차별적으로 취급해 경영권을 보호하는 것이다. 남용을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이사회 보통결의로 포이즌필을 도입하는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주주총회 특별결의(출석 주식 3분의2, 발행 주식 3분의1)로 회사 정관을 바꾸도록 했다. 또 주식과 별도로 신주인수선택권을 주거나 주주가 아닌 제3자에게 부여하는 것을 원천 봉쇄했다. 적대적 공격자나 기존 주주가 이사회의 포이즌빌 발동이 적법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법원에 신주발행의 중지를 청구할 수 있다. 가처분신청도 가능하다. 개정안은 또 적대적 M&A 방어의 필요성이 없어지면 주주총회 또는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신주인수선택권을 모두 소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찬반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김우찬 경제개혁연구소 소장은 “포이즌필 도입은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경제개혁연구소가 2000년 이후 지난 9월30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공개매수신고서를 조사·분석한 결과 적대적 공개매수 시도는 16건에 불과하고, 경영권 인수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인학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외국인 주식 보유비중이 여전히 높은 편이라 적대적 M&A에 노출돼 있다.”면서 “1% 가능성이라도 기업 입장에서는 치명적”이라고 반박했다.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미국에서 포이즌필이 부정적인 영향을 야기하지 않는 것은 포이즌필에 대한 사외주주, 주주·주식시장, 법원의 감시가 제대로 기능하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나라는 2~3년마다 주주총회에서 포이즌필을 재승인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경두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용어 클릭] ●포이즌필(poison pill) 기업의 대표적인 경영권 방어수단. 회사 이사회의 의사에 어긋나는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경영권 침해가 우려될 때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신주인수선택권을 주는 제도.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점에서 ‘독약’이라고 불린다.
  • “강행땐 공사금지 가처분신청” 압박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본격 착수와 연말 예산 국회를 앞두고 민주당이 총공세에 나섰다. 9일에는 ‘4대강 백서’를 냈다. 4대강 사업의 예산 및 추진 과정 등 총체적 문제점을 다룬 것이다. 4대강 사업의 5가지 허구와 22대 문제점을 담은 4대강 사업의 실체, 민주당의 입장과 대안, 관련자료 등의 순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한 문제점을 집대성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4대강 백서를 통해 “홍수피해 예방, 물 부족과 가뭄, 수질 개선, 일자리 창출, 강 살리기 등 정부가 주장하는 4대강 사업의 5가지 목적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어 “턴키 1차 입찰과정에서 11개 대형업체의 담합비리 의혹, 국토해양부의 편법 발주, 수자원공사에 8조원의 예산을 떠넘기는 분식회계 등 불법과 비리, 절차 무시, 졸속 정책의 종합세트”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통한 철저한 검증”을 거듭 촉구했다. 백서 발간과 함께 4대강 사업을 막기 위한 당 지도부의 공세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대강 사업에 들어가는 불요불급한 예산을 백지화하는 대신 해당 재정을 교육과 복지, 지방 재정을 확충하는 데 쓰도록 예산 국회를 통해 철저하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만일 4대강 사업을 강행하면 국가재정법, 환경정책기본법, 하천법, 수자원공사법 등을 위반한 것을 내용으로 한 공사금지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이강래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4대강 사업 저지 특위’를 발족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이제 친일의 어두운 과거를 물리자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이 어제 발간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 장면 전 국무총리, 언론인 장지연, 음악가 안익태·홍난파 등 일제시절 식민지배에 협력했다는 4389명이 명단에 올랐다. 근현대사의 가장 민감한 대목인 ‘친일’ 문제를 다룬 것인 만큼 사전이 나오기까지 논란은 격심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설립된 지 18년,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 지 8년의 세월이 지났다. 사전 편찬을 위해 7억여원의 국민성금이 모아지는 등 격렬한 반대만큼이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우리는 구체적인 친일행적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과거를 기록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장지연 선생 유족 측은 사전 공개에 앞서 “이름을 빼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냈지만 모두 기각됐다. 특히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의 친일인명사전 수록에 대해 “학문적 의견 개진의 한계를 일탈한 것으로 볼 수 없으며 발간 취지가 공공의 이해와 관련된 사안이므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없다.”고 밝힌 점에 주목한다. 비록 불가항력적인 식민지 현실이었지만 선대의 과(過)가 있다면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공(功)은 더욱 가꿔 나가는 것이 후손의 도리라고 본다. 더이상 친일이라는 어두운 과거에 발목 잡혀 갈등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 민족사의 동통(疼痛)을 의연히 극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친일 문제를 보수·진보의 시각에서 ‘단죄’하듯 접근하는 일면적인 역사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친일파 후손이라는 낙인찍기나 연좌제적 발상의 유혹을 떨쳐내야 함은 물론이다. 이제 소모적인 친일 논란에서 벗어나 나라를 온전히 간직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사회적 합의의 틀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사회 지도층이 앞장서야 할 때다.
  • 박정희·장지연 친일사전 게재 “명예 침해아니다” 가처분기각

    민족문제연구소가 공개하기로 한 친일인명사전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암 장지연의 이름을 빼 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모두 기각됐다. 서울북부지법 민사13부(부장 서창원)는 박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씨가 친일인명사전에 아버지의 이름 게재 및 사전 배포를 금지해달라고 낸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미 친일인명사전 초판 인쇄가 완료된 시점에서 게재 금지의 실익을 구하기 어렵다.”고 판결 사유를 밝혔다. 배포금지 신청 부분에 대해서는 “박정희에 관한 부분은 출생부터 사망까지 구체적 사실로 개념지을 수 있는 주요 경력에 대해 서술하고 있고 참고문헌을 자세히 명시해 진위는 본안 소송으로 충분히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민사12부(배준현 부장판사)도 위암 장지연 후손과 기념사업회가 낸 게재 및 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친일인명사전에 장지연의 행적을 싣는 게 장지연과 유족 등의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보기에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경남일보 주필 역임, 매일신보에 다수의 글 게재 등은 객관적 사실로 연구소가 수록한 것은 의견을 밝히거나 가치 판단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장지연 후손 친일사전 가처분신청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될 예정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암 장지연의 후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게재 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친일인명사전 편찬을 주관하는 민족문제연구소 측은 오는 8일 발간보고회를 강행하기로 했다.민족문제연구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씨가 지난달 26일 박 전 대통령을 친일인명사전에 싣지 말라는 내용의 게재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북부지법에 냈다고 3일 밝혔다. 위암 장지연선생 기념사업회와 후손들도 지난달 10일 서울북부지법에 위암의 이름을 사전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기념사업회 측은 “장지연 선생이 총독 환영시를 쓰긴 했지만 반어법을 사용한 시로 사실은 총독을 비웃는 시”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연구소의 방학진 사무국장은 “박 전 대통령이 1940년 만주군관학교에 입교한 뒤 일본육사에 편입·졸업해 1944년 일본군 육군 소위로 임관하는 등 친일을 했다.”며 반박했다. 장지연에 대해서는 “1909년 경남일보 주필로 있으면서 이토 히로부미 추모시와 일왕 메이지의 생일을 축하하는 천장절 기념시를 실었다.”며 후손들의 주장을 일축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헌재 ‘미디어법 유효’ 결정] 민주 사직서 제출 3인 거취

    29일 헌법재판소가 미디어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반발해 의원 사직서를 제출한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천정배·최문순 의원의 거취가 관심사다. 여기에 이날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인 장세환 의원도 헌재 결정에 반발해 사직 의사를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이들을 두고 “국회에서 싸우기 위해 원내로 돌아오는 게 좋겠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헌재가 인정한 ‘절차적인 위법성’에 초점을 맞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려면 이들의 힘이 절실하다는 얘기다. 이들에게 원내 복귀의 명분이 생겼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디어법의 개정안 준비 등을 두고 원내에서 다시 여야의 갈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전날 재·보선 승리로 3석을 추가로 얻으면서 더욱 힘을 받고 있다. 문희상 국회부의장, 김영진·김충조 의원, 시니어모임 간사인 김성순 의원 등 민주당 중진의원들은 이날 오전 긴급 모임을 갖고 “헌재 결정 내용에 상관없이 사직 의사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같은 의견을 이강래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당장 이들이 복귀할지는 불투명하다. 지난 7월 사직서를 제출할 때부터 워낙 확고한 입장을 보인 정 대표 등을 어떻게 설득할지가 관건이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진지한 논의를 통해 어떻게 국민의 뜻을 받들지 진로를 결정해 가겠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헌재 결정을 확인한 뒤 “국민과 함께 역사의 법정에서, 헌재의 결정과 이명박 정권의 만행을 심판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도 여전히 ‘국민들과 함께’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소속 의원들은 이날 의총에서 자유토론을 갖고 이들의 거취를 논의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본인들은 여러가지 생각이 많겠지만, 단 한석이라도 필요한 만큼 사직서를 반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주류인 이종걸 의원은 “본인들의 진정성을 존중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법원 “동방신기 멤버 독자활동 보장해야”

    그룹 ‘동방신기’가 SM엔터테인먼트와 맺은 전속계약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박병대)는 27일 시아준수(본명 김준수), 영웅재중(본명 김재중), 믹키유천(본명 박유천) 등 동방신기 멤버 3명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서 “10억원을 공탁하는 조건으로 SM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의 의사에 반해 연예활동에 대한 계약을 교섭·체결해서는 안 되고, 이들의 활동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관계중단을 요구하는 방법 등으로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재판부는 “이들이 맺은 전속계약의 주된 골격은 SM엔터테인먼트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신청인들에게 지나친 반대급부나 부당한 부담을 지워 경제적 자유와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위반한 법률행위로서 계약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가 무효”라고 밝혔다. 하지만 “본안소송에서 권리관계 다툼이 최종적으로 가려지기 전까지 방해행위 배제를 명하는 것만으로 신청인들의 권리 보호에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전속계약의 효력을 전면적으로 정지하지는 않았다. 동방신기의 멤버 5명 가운데 이들 3명은 지난 7월 “13년이라는 전속 계약 기간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의미하고, 계약 기간에 음반 수익 배분 등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GM대우 기술유출 인정 ‘짝퉁 라세티’ 못만든다

    유출된 GM대우 ‘라세티’ 승용차 관련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서는 안 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박병대)는 27일 GM대우가 라세티 관련 기술을 유출한 전 연구원 2명과 이를 이용해 신차를 개발한 러시아 자동차회사 타가즈(Tag az)의 한국법인인 ‘타가즈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금지 등 가처분신청에서 “타가즈코리아는 라세티 관련 영업비밀을 사용하거나 모델명 C-100 승용차용 엔진, 반제품 모듈 등 반제품 및 부품을 생산 또는 생산의뢰하거나 수출하는 등 일체의 처분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면서 “사무소, 공장, 매장 등에서 보관 또는 전시 중인 반제품 및 부품도 GM대우가 위임하는 집행관에게 인도하라.”고 결정했다. 전 GM대우 연구원 황모(43)씨와 정모(43)씨는 타가즈코리아로 회사를 옮겨 라세티의 설계도면 등 GM대우의 자동차 개발 핵심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타가즈코리아는 이를 토대로 준중형급 승용차 C-100 승용차 반제품을 만들어 타가즈 본사에 수출했고, 타가즈 본사는 이 차를 ‘베가’라는 이름으로 시판하고 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법원 “동방신기 3인, 독자활동 OK”

    법원 “동방신기 3인, 독자활동 OK”

    전속계약 문제를 놓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마찰을 빚은 동방신기의 시아준수(본명 김준수), 영웅재중(본명 김재중), 믹키유천(본명 박유천)이 독자적인 연예계 활동을 보장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병대 수석부장판사)가 27일 SM과 동방신기 멤버들 간의 전속 계약을 무효화시키진 않았지만 멤버 3명의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보장하라는 결정을 내린 것. 재판부는 “본안소송이 나올 때까지 SM이 멤버들의 의사에 반하여 공연 등 연예활동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거나 신청인들의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방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개별합의를 통해 그룹 활동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고 기존 활동에 따른 수익배분 등은 가처분 단계에서 무효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전속계약 효력의 전면적인 정지를 구하는 부분은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이로써 세 멤버는 SM이 제안하는 스케줄을 거절할 수 있고 화장품 사업 등 개인적인 영리 추구 활동을 별개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은 지난 7월 말 “13년이라는 전속 계약 기간은 사실상 종신계약을 의미하고 계약 기간에 음반 수익 배분 등 SM으로부터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며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시, 민노총 시위금지 가처분신청

    서울시가 민주노총 산하 공공서비스 노동조합의 시위에 따른 소음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업무방해 시위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울시는 “공공서비스 노조가 9월 중순까지 58일간 청사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며 업무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만큼 재발을 막아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노조는 확성기를 사용해 노래를 방송하거나 구호를 제창하면서 서울시와 민원인의 통상적인 업무처리를 방해했다.”며 “한차례 위반시마다 5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이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상 소음기준인 80㏈(데시벨)을 넘나드는 소음으로 덕수궁 등 주변을 관광하는 시민과 외국인에게까지 불편과 고통을 안겨줬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 2월 도로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상용직 노조와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됐고, 이에 공공서비스 노조는 6월8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청사 주변에서 시위를 벌여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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