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짜 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한상봉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정성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50세 이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자발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2
  • 종영 앞둔 ‘지붕킥’ 대박 에피소드 3가지는?

    종영 앞둔 ‘지붕킥’ 대박 에피소드 3가지는?

    오는 19일 종영을 앞둔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의 인기가 극 하반기임에도 여전하다. 지난해 9월7일 13.4%선에서 방송을 시작한 ‘지붕킥’은 방송 112회가 진행된 현재 매회 25~27%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해리(지진희 분)가 외치는 ‘빵꾸똥꾸야!’는 유행어가 됐다. 또 시청자들은 정음(황정음 분)처럼 사랑스런 인물을, 세경(신세경 분)처럼 짠한 역할을, 보석(정보석 분)처럼 연민이 가는 캐릭터에 재미와 공감을 느끼며 고개를 끄덕인다. 요즘 어딜 가나 ‘지붕킥’이야기뿐이다. 하루 25분, 감동과 웃음을 주는 ‘지붕킥’의 수많은 명장면들 중 시청자들이 가장 곱씹고 있는 3가지 에피소드를 뽑아봤다. 첫 번째, 한껏 오버하는 정음을 볼 수 있는 44회다. 그녀가 남긴 명대사는 “준혁 오빠, 띠드버거”. 작년 11월 10일에 방송된 이 에피소드는 정음과 준혁(윤시윤 분) 커플을 지지하는 애청자들을 낳게 했다. 여고생들 사이에서 잘나가는(?) 준혁은 옆 학교 일진인 유리(그룹 티아라 지연 분)에게 고백을 받았다. 하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고 거짓말을 꾸미고 정음에게 자신의 가짜 애인 행세를 부탁했다. 정음은 준혁을 돕기로 했고 양 갈래 머리를 하고 유리 앞에 나타났다. 정음은 “오빠, 띠드버거 먹고 싶어.”라고 말하며 일명 손발이 오그라드는 닭살 연기를 펼쳤다. 두 번째, 지난해 11월 5일에 전파를 탄 41회다. 이날 시청자들은 ‘털보 군인’으로 변신한 정음을 보고 배꼽을 잡았다. “나 정음이 오빠 황정남인데.”, “됐고, 오늘은 이만하고 갈 테니까 줘터지기 전에 빨리 돌아가!” 등 머리와 입가에 맴도는 어룩들이 줄줄이 탄생된 에피소드였다. 정음은 광수(이광수 분)와 함께 자꾸만 대드는 준혁을 겁주기 위한 복수극을 펼쳤다. 그녀는 준혁에게 “내 친오빠가 널 혼내 킬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후 자신이 남장을 했다. 정음은 190cm의 거구로 변신하기 위해 군복을 입고 다리까지 늘였다. 녹음기에 저장한 광수 목소리를 재생하며 립싱크의 여왕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하치만 눈물 나는 노력에도 불구, 곧 준혁에게 들켰고 끝까지 우기는 등 못 볼꼴을 보여줬다. 세 번째, 지훈(최 다니엘)과 정음의 달콤한 로맨스가 시작됐던 66회다. 2009년 12월 10일, ‘지붕킥’ 속의 정음과 지훈은 ‘빨강 목도리 키스’를 나눴다. 배탈이 난 정음은 부글거리는 배를 부여잡고 방방 뛰며 화장실을 찾았다. 서울로 향하는 스쿨버스 안에서 급한 신호가 왔고, 인적이 드문 국도 한가운데 홀로 덩그러니 남았다. 운명이었을까? 이즈음 지방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지훈은 고장 난 네비게이션이 이끄는 대로 차를 몰았다. 기계에서 나오는 여자 목소리가 최후에 말했던 목적지는 다름 아닌 정음이 큰일을 보고 있던 갈대밭.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을 인연으로 만들기까지, 지훈의 고장 난 자동차가 한 몫 거뒀다. 한 겨울, 지훈과 정음은 뻥 뚫린 도로 한복판에 발을 묶이게 되고 추위로 점점 몸이 얼어붙었다. 한참 동안 덜덜 떨었던 두 사람은 결국 빨강 목도리를 나눠 목에 걸었고 강풍도 날릴 만한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이후 이들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공식 ‘지음커플’로 불리게 됐다. 사진 = MBC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인30% “불법 발기부전치료제 복용”

    성인30% “불법 발기부전치료제 복용”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불법 유통된 발기부전치료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오·남용 우려 의약품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발기부전치료제를 본인이 직접 사용하거나 주변에서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는 사람이 30.2%로 오·남용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공부 잘하는 약’ 19.8%, ‘살 빼는 약’ 17.5%, ‘근육강화제’ 13.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번 설문은 정식으로 유통되지 않는 제품의 사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로, 실제 병·의원의 처방에 따라 구입한 제품까지 합치면 그 수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 조사 결과, 발기부전치료제의 사용 빈도는 남성(35.4%)이 여성(25.1%)보다 훨씬 높았으며, 20대가 23.0%, 50대 이상이 39.0%로 연령이 높을수록 사용 사례도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35.9%)과 대구·경북(35.3%)이 다른 지역보다 사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눈길을 끌었다. 발기부전치료제가 의사의 처방전 없으면 구입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사용한 약제는 대부분 중국 등지에서 만들어진 가짜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공부 잘하는 약’은 50대 이상이 23.3%로 연령이 높을수록 직·간접적인 사용비율이 높았다. 이는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가 주로 구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살 빼는 약’의 사용 빈도는 여성(23.0%)이 남성(11.8%)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41.4%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인천(21.2%)권의 사용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4대강’ 허위보상금 수령자 첫 적발

    경남 창녕경찰서는 18일 4대강 사업으로 영농손실 보상금이 지급되는 낙동강 하천부지에서 직접 농사를 지은 것처럼 가짜 서류를 만들어 제출해 2000여만원의 보상금을 받아 낸 혐의로 배모(45·회사원)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배씨는 창녕군 길곡면 마천리 낙동강 하천부지 5736㎡에 지난 5년간 자신이 무·감자·배추 등을 직접 재배한 것처럼 가짜 경작 확인서를 만들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지난해 12월23일 영농손실 보상금 2213만 5000여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배씨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5년 동안 창녕군으로부터 해당 하천부지 점용허가를 받았으나 농사를 직접 짓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연간 11만원에 재임대해 점용자와 경작자가 달라 보상급 지급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배씨는 보상금 지급 제외사실을 알고 가짜 경작확인서와 농업손실 보상신청서를 제출해 보상금을 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배씨의 허위보상금 수령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영농손실 보상금을 허위로 받았다가 적발된 전국 첫 사례로 이와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창녕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제플러스] 가짜 술 판매 벌금10배 부과

    가짜 술을 판매하다 적발되면 기존보다 10배 많은 벌금을 내야 한다. 면세유 부정 유통이나 유사석유 제조 행위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조세범처벌법 개정안이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무면허 주류를 제조하거나 판매하면 기존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했다. 그러나 개정안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를 부과, 벌금 최고형량을 10배 끌어올렸다. 주세 포탈액의 3배 이상이 3000만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주세 포탈액의 3배까지 물릴 수 있다. 단 자기가 먹기 위해 술을 담근 경우는 제외된다. 면세유 부정 유통과 유사석유 제조행위에 대한 처벌 조항도 별도로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유소 등 석유판매업자가 농림어업용이나 연안여객 선박용으로 공급된 석유류를 다른 용도로 판매했을 때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포탈 세액의 5배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가짜 휘발유 등 유사석유 제품을 제조했을 때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포탈 세액의 5배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 중국산 짝퉁와인 미국산 둔갑

    와인수입업자 김모(62)씨는 2007년 미국 B사에서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한 차례 와인을 수입, 대형마트와 와인전문점, 도매상 등에 유통시켰다. 이후 김씨는 지난 4월까지 모두 31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와인을 수입한 뒤 미국 B사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해 오다 덜미를 잡혔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17일 농산물품질관리법 등 위반 혐의로 와인 수입업체 F사 대표 김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중국산 싸구려 제품인 4ℓ들이 와인병 2만 7000개와 5ℓ들이 와인팩 5만 9000개를 들여와 미국 B사 제품인 것처럼 위조한 뒤 대형 할인점과 주류 도매상 등에 3배 이상 비싸게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원산지를 위조하기 위해 스티커 바꿔치기, 포장박스 교체, 덧붙인 스티커 떼어내기 등 다양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와인은 도매거래에서 수입가의 약 3배에 달하는 병·팩당 1만 4000원 이상의 가격에 팔렸다. 시 특사경은 유통된 가짜 와인이 주로 조리용이나 카페나 음식점에서 잔 단위로 판매되는 하우스 와인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또 김씨가 포장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제조일자를 멋대로 표기했으며 비위생적인 용기와 기구를 사용했다는 사실도 적발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8월 관련 소식을 접하고 5개월간 50차례 잠복근무를 했다.”며 “앞으로 식품을 대상으로 한 위법행위는 발본색원해 식품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가짜 세금계산서 81명에 741억 추징

    가짜 세금계산서로 세금을 빼돌린 81명이 총 741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허위 세금계산서 거래 혐의가 있는 사업자 81명에 대해 지난 7월부터 기획 세무조사를 벌여 741억원을 추징했다고 12일 밝혔다. 탈루 수법이 악의적이거나 탈루세액이 큰 사업자 41명은 검찰 고발 조치도 함께 이뤄졌다. 인천의 한 가구업체는 아파트 붙박이장을 납품받은 뒤 납품업체가 설립한 유령회사에서 15억원 상당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사들였다가 적발돼 법인세 등 21억원을 추징당했다. 경북의 임모씨는 장사가 안되는 주유소 3개를 빌린 뒤 무자료 유류 거래를 도왔다. 그 대가로 18억여원을 수수료로 챙겼다. 이렇듯 가짜 세금계산서를 이용했다가 적발되면 개인사업자는 탈루세액의 1.55배, 법인사업자는 2.78배를 추징당한다. 이학영 국세청 조사2과장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들어 파는 자료상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지만 이 가짜 계산서를 받는 행위도 심각한 범죄”라며 앞으로 단속 및 처벌을 계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급에 앞서 수요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국세청은 내년 전자세금계산서 제도가 도입되면 세금계산서 수수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허위 세금계산서 거래행위를 곧바로 적발해 내는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日 ‘페이스오프’ 살인용의자 도피 2년7개월만에 쇠고랑

    │도쿄 박홍기특파원│영국인 여성 영어강사를 살해한 뒤 얼굴까지 성형, 2년 7개월 동안 도피행각을 벌여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치하시 다쓰야(30)가 10일 오사카 경찰에 검거됐다. 영어강사(당시 22세)는 지난 2007년 3월 지바현에 있는 이치하시의 아파트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치하시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나고야의 한 병원에서 코 수술을 받았다. 앞서 병원을 옮겨 다니며 입술·쌍꺼풀 등도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목적을 위해 얼굴을 성형하는 일본판 ‘페이스오프’로 불렸다. 또 병원의 진료카드에 가짜 이름과 주소를 적은 데다 수술 뒤 실밥을 제거하는 치료도 받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이치하시의 수술 전과 후의 사진을 공개했다. 또 이례적으로 이치하시의 신고에 1000만엔(약 1억 28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치하시는 이날 오후 6시쯤 오사카에서 오키나와행 페리호를 타려다 배가 없자 승강장의 벤치에 앉아 있다가 “이치하시와 비슷하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치하시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오사카의 한 건설회사에서 일하면서 회사의 기숙사에서 생활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영어강사의 부모는 영국에서 일본으로 건너와 직접 이치하시의 수배전단을 돌리며 시민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hkpark@seoul.co.kr
  • 도미부인 설화 근거지는 어디?

    도미부인 설화 근거지는 어디?

    ‘백제 때 도미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 부인은 절조 있고, 예뻤다. 개로왕이 소문을 듣고 가짜 왕을 보내 시험했다. 부인은 하녀를 위장시켜 방에 대신 들여보냈다. 왕이 대로했다. 두 눈을 뽑고 욕 보이려 했다. 부인은 꾀를 내 배를 타고 고구려로 달아났고, 그곳에서 남편과 해로했다.’ 삼국사기 등에 나오는 도미부인(그림) 얘기다. 이 설화의 무대와 관련, 다른 지역에서 학술대회 등이 열리자 설화의 근거지를 자임해온 충남 보령시의 심기가 편치 않다. 5일 보령시에 따르면 오천면 소성리에서 전해지는 설화를 토대로 1990년대 초 도미설화의 근거지임을 선언하고, 각종 선양사업을 벌였다. ‘보령에 도미항과 도미부인이 남편을 그리던 상사봉이 있다.’는 향토사학자들의 주장이 나온 뒤 소성리에 도미부인의 사당을 짓고 1995년 정부에서 공인한 도미부인 표준 영정을 제작했다. 도씨 문중은 2003년 경남 진해시에서 도미부부의 것으로 추정되는 묘를 소성리로 이장하기도 했다. 시는 매년 사당에서 이들의 제사를 지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경기 하남시에서 ‘도미설화 학술대회’가 열리는 등 다른 지역에서는 전혀 다른 움직임이 일고 있다. 향토사학자와 교수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는 ‘개로왕이 455~475년 재위했던 백제 초기의 왕성 위례성은 하남에 있다.’ ‘도미부부의 거주지는 바닷가가 아니라 한강유역으로 하남과 서울 송파구로 압축할 수 있다.’ ‘ 도미부인이 고구려로 달아난 것으로 볼 때 황해도 재령강에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등의 주장이 쏟아졌다. 하남시문화원 백영옥 사무국장은 “설화인 만큼 무대가 어디인지는 결론이 안 났다.”면서도 “하남시와 도미설화를 문화콘텐츠로 개발하는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 관계자는 “도미설화는 진해시, 서울 강동구 등도 관심을 보였고, 송파구는 뮤지컬 제작을 시도했었다.”면서 “홍길동 등 원조논쟁을 보면 관련 사업을 먼저 벌인 곳이 인정을 받았다.”고 자신했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병역 면탈죄를 복무연장으로 벌준다니

    고의로 신체를 훼손하거나 가짜 진단서로 군입대를 회피하는 등 지능적 병역면탈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병무청이 어제 종합방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실효성이 의심되는 대책이 많아 실망스럽다. 한마디로 부실투성이다. 빗발치는 여론의 화살을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심산에서 졸속으로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의문마저 든다. 우선 눈에 띄는 게 병역 면탈 범죄자에 대한 처벌 수위다. 이들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후 군대에 보내 복무기간을 정상보다 1.5배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는 명백한 이중처벌이다. 더구나 군복무 기간을 마치 감옥살이 시키듯 징벌용으로 활용하겠다는 발상은 잘못된 것이다. 의무기간을 정상 복무하는 병사들조차 군생활을 국민의 신성한 의무가 아니라 징벌로 오인하게 할 소지가 다분하다. 따라서 면탈범에겐 형사처벌을 엄하게 하되, 군복무는 연장 없이 의무기간만 적용하는 게 타당하다고 본다. 군필자에 대한 인센티브로 제시한 도로·철도·공공시설 이용료 할인은 정말 한심한 대책이다. 대한민국 남성이면 대부분 군대에 갔다 온다. 그런데 그 많은 인원에게 할인혜택을 주면 엄청난 세수(稅收) 부족을 누가 책임지겠는가. 예산당국과 사전 협의도 없이 불쑥 내놓았다니 말문이 막힌다. 군필자 가산점 부여 문제도 그렇다. 이미 10년 전에 헌법재판소가 여성계 등의 헌소를 받아들여 위헌 결정을 내린 사안이다. 다시 법제화하려 해도 다람쥐 쳇바퀴 돌듯 소모적 논란이 재연될 게 뻔하다. 이런 상황에서 병무청이 무슨 재주로 되살리겠다는 건가. 교묘하고 악질적인 병역기피가 만연하는 세태에서 젊음을 국토방위에 헌신한 사람들에 대한 예우는 꼭 필요하다. 좀더 시간을 갖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낼 합리적 인센티브를 짜내어 보라.
  • 바코드 없는 흑산도 홍어·진돗개는 가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특산품인 흑산도 홍어와 진돗개가 ‘명품’으로 관리된다.전남 신안군은 24일 “다음달 1일부터 홍어 꼬리에 바코드를 붙여 홍어를 잡은 배와 날짜. 위판기록 등을 알 수 있도록 생산이력관리시스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흑산 홍어를 가짜와 구별해 신뢰성을 높이고 명품으로 정착시켜 어민소득과 관광소득을 늘린다는 전략이다.소비자는 흑산 홍어의 바코드 번호를 온라인으로 확인한 뒤 신안군(www.shinan.go.kr)이나 자체 홈페이지(www.shinan-heuksan.com)에서 생산이력을 알 수 있다. 지난해 흑산도에서는 홍어잡이 배 7척이 3만 8000여마리를 잡아 35억원대 매출을 올렸다.전라도 잔칫상에 빠지지 않는 고급음식인 홍어는 신선한 회로 먹어도 쫄깃쫄깃하고 담백하지만, 푹 삭혀 먹으면 눈물이 쏙 나올 만큼 쏘는 특유의 맛이 일품이다. 더욱이 홍어와 묵은 김치, 삶은 돼지고기를 함께 먹는 삼합도 유명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흑산 홍어에 바코드를 붙이고 해마다 흑산 홍어 축제와 포장재 개선으로 홍어의 상품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또 진도군은 토종개를 대표하는 진돗개(천연기념물 제53호)를 특별관리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두 달에 걸친 혈액검사를 마무리한다. 군은 현재 진돗개 혈통 보존을 위해 등록된 진돗개 2000마리를 대상으로 마을 농가를 돌며 채혈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자를 확인하고, 우수 유전자를 확보하는 한편 혈통서(개족보)를 발급해 진돗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등록견 이외에 진돗개사업소가 등록해 관리하는 진돗개는 암컷 270마리, 수컷 120마리가 있다. 등록견은 수컷 혈통과 출산 증명서, 유전자 시험을 거쳤다.이렇게 심사를 통과한 진돗개는 목덜미 밑에 전자칩이 부착된다. 진돗개의 고유번호, 이름, 체형, 심사점수 등이 들어 있다. 등록된 진돗개는 군 밖으로 데리고 나갈 수 없다. 그러나 진돗개가 낳은 새끼 가운데 생후 3개월 내의 등록견이 아닐 때는 진도군 밖으로 내보낸다.신안·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日 ‘친구 렌털’ 호황

    ‘일본은 외롭다.’ 요즘 일본에서는 결혼식 들러리에서부터 친구, 애인, 심지어 배우자까지 돈 주고 빌리는 ‘친구 대여’ 사업이 호황이다. 일본의 친구 대여업체는 8년 전 5곳에서 최근 2배나 증가했고 가장 유명한 회사에는 1000여명의 ‘대역’이 등록돼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치 있는 말솜씨로 결혼식 때마다 신랑 들러리로 인기 높은 류이치 이치노카와(44)는 ‘전문 대역’이다. 결혼식 몇분 전 목을 가다듬으며 피로연 사회를 준비하는 그는 사실 하객들에게 음식을 나르는 웨이터보다 이날 탄생하는 부부에 대해 조금 더 알 뿐이다. 장난감 제조업자로 일하다 3년 6개월 전부터 대역으로 활동하는 그는 붙임성 있는 성격 덕분에 남녀 불문,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 30여명에게 고용돼 있다. 이번 주말에도 12살 소년과 그 여동생의 학교체육대회에 참석해 ‘삼촌’ 역을 해낼 참이다. 그는 아이들을 응원하고 활동상을 비디오 카메라에 담아 와야 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소년의 아빠, 선 보러 나선 여성의 부모 노릇도 하고 있다. 신문은 이런 ‘가짜 친구의 증가’가 일본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개인적, 직업적 문제를 남들 앞에 보여주길 꺼려하는 일본인들의 고질적인 문화적 반감이 맞물린 결과라고 풀이했다. 늘 바뀌는 역할에 맞춰 예상 답변을 준비하느라 골머리를 앓는 류이치는 “3년간 감기가 떨어진 적이 없다.”고 호소했다. 또 늘 다른 사람의 남편이 돼야 하기 때문에 부인에게도 자신의 일을 비밀에 부쳐야 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이들을 돕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 기쁘다.”며 빙긋 웃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아름다움, 인종, 성, 지위, 역사의식…인간에게 피부는 무엇일까

    아름다움, 인종, 성, 지위, 역사의식…인간에게 피부는 무엇일까

    영상 속에서 한 여자가 붓으로 정성스럽게 눈썹을 그리고 있는데, 눈썹을 그릴수록 눈썹은 사라져 민둥눈썹으로 변한다. 이 여자가 계속 분첩으로 눈썹과 눈두덩이를 두드리자 사라진 민둥눈썹 뒤로 털이 숭숭한 송충이 눈썹이 나타났다. 영상 속의 여인은 곱게 화장한 남자였던 것이다. 남자의 정체성을 드러낸 그는 클렌징 크림으로 화장을 열심히 지워 낸다. 하지만 그럴수록 얼굴은 더욱 화려해진다. 화장수가 묻은 화장솜으로 눈두덩을 여러 차례 문지르니 스모키 눈화장이 나타나고, 입술을 문지르니 빨간 립스틱을 바른 요염한 입술이 나타난다. 화장을 하는 것인지 지우는 것인지 알 수 없고 반전이 기대되는 이 작품은 프랑스 사진작가 니콜 트랑 바 방의 비디오 영상 ‘스트립 티즈(Strip Tease)’이다. 인간의 외모와 성적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국내·외 작가 18명 참여… 영상·회화·조각 등 30점 전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씨(Space C)에서 9월30일까지 열리는 ‘울트라 스킨’(ultra skin) 전은 모회사인 코리아나화장품과 관련있는 미술관답게 인간의 피부와 화장, 아름다움과 추함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내용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배명지 큐레이터는 “외부 자극을 가장 먼저 수용하는 감각기관인 피부를 소재로 외부세계와 내면세계를 이어 주는 매개체로서의 피부, 아름다움과 완전함, 인종과 성, 계급과 지위, 역사의식 등을 보여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국·미국·프랑스·영국·중국·스웨덴·호주 출신의 작가 18명이 피부를 통해 보여 주고 싶은 세계에 대해 평면회화나 영상, 오브제, 조각, 사진 등 30점의 작품으로 제시했다. 스웨덴의 사진작가 안네 올로포슨의 사진작품들은 불안정 존재로서의 자아가 외부로부터 위협받을 수 있음을 상징하는 사진을 보여 준다. 금발의 젊은 여성의 얼굴을 주름이 가득한 늙은 노파의 손으로 감싸거나, 검은 가죽 장갑을 낀 채 감싼 사진들이다. 아름다움과 추함이 극적 대비를 이루고 있는 이 사진은 소름이 돋기도 하지만, 인간이 소유한 시간의 유한함을 느끼게 한다. 중국 작가인 니 하이펑은 ‘도자기 수출 역사의 부분으로서의 자화상’ 이란 사진작품을 전시한다. 1994년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이주해 작업하는 이 작가는 자신의 가슴과 엉덩이 등을 캔버스로 활용해 ‘펀치 볼’ 등 도자기 그림을 그리고, 네덜란드가 세운 동인도회사의 항해일지 등을 적어 넣었다. 17세기 유럽으로 수출된 도자기의 역사와 네덜란드에 이주한 자신의 정체성을 동일화하는 효과를 냈다. 김재홍의 ‘거인의 잠-길Ⅲ’은 인간의 신체를 대형 캔버스에 그렸는데, 그 신체는 자연과 대지의 모습이기도 하다. 철조망이 쳐져 있기도 하고, 개발로 인해 고통받는 환경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환경·인종차별 문제 등 현대미술로 표현 영국 작가 앤디 리온의 애니메이션 ‘베어(Bare 벌거벗은)’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소수자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한 작품이다. 푸른색 털을 지녔던 곰이 면도를 하다가 실수로 얼굴 한쪽의 털을 몽땅 밀어 버렸다. 푸른 털 대신 분홍색 살갗을 보게 된 푸른 곰은 이번엔 아예 털을 다 잘라 낸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푸른색 곰들은 털을 밀어 버려 분홍색이 된 곰을 향해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한다. 푸른색 곰들은 주류답게 커다란 크기로, 분홍색 곰은 작게 묘사해 피부색과 인종차별의 문제를 코믹하면서도 날카롭게 제기했다. 프랑스 사진작가 룰리앙 로즈의 ‘살아 있는 인형들’ 시리즈는 섬뜩하다. 인형과 사람들의 얼굴을 접사하듯이 찍었는데, 진짜 사람들의 얼굴은 자기로 만든 인형의 피부처럼 아주 매끈하게 처리하고, 인형들의 얼굴은 진짜 사람들의 얼굴처럼 땀구멍과 주름 등을 표현해 인형과 사람과의 구분이 쉽지 않다. 실제와 가짜 사이의 모호함을 보여 줌과 동시에, 매스미디어가 널리 홍보하는 비인간화된 미적 감수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다. 영국에서 작업하는 한국작가 조소희의 ‘발(Foot)’은 실뜨기로 발과 다리를 입체로 만들고 나머지는 그물처럼 실로 연결해 놓은 설치작업을 선보였다. 껍질과 같은 인체의 연약함과 무기력함을 보여 준다. ‘괴물’을 그리는 이승애의 연필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인간의 영혼과 몸을 모두 보호해 주는 이 작가의 몬스터들은 흉측한 모습이지만, 다시 한번 생각하면 사랑스럽다. (02)547-917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자판기 냉커피·율무차 절반서 식중독균 ☞한류스타 배용준이 1년간 두물불출하며 쓴 책은? ☞마약 밀반출 한인 3명 싱가포르서 사형 위기 ☞‘원더걸스’ 선예 美 메이저리그서 시구한다 ☞두번째 지휘봉 잡는 첼리스트 장한나
  • [신종플루 불안 확산] “백신 임상실험 자원” 전화 빗발

    27일 세번째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막연했던 시민들의 신종플루 공포가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보건복지가족부가 발표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 28일 녹십자, 일양약품 등 백신 개발이 한창인 업체들에는 일반 시민들의 문의가 하루종일 끊이지 않았다. 제약회사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임상실험 단계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막무가내로 끼워넣어 달라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심지어 회사로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밝혔다. ●타미플루 2~3배 폭등… 일부 해외 구매 백신공급의 차질을 우려한 시민들은 해외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구매에까지 나서고 있다.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처방전 없이 타미플루를 구매할 수 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정식 검증을 받지 않은 이들 제품을 국내로 반입하는 것은 불법이다. 특히 품귀현상을 틈타 정상가의 2~3배에 달하는 가격이 형성돼 있으며 일각에서는 가짜 타미플루가 유통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최근 이같은 반입사례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유통되지 않은 의약품은 생명의 위협과 직결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은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인터넷쇼핑몰의 국내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인터넷 전혀 근거없는 예방·치료법 난무 인터넷게시판에는 근거 없는 예방대책과 헛소문들이 양산되고 있다. 주부들이 주로 드나드는 한 사이트에는 ‘신종플루 예방법’이라는 제목으로 ‘김치와 마늘이 신종플루에 특효약’ ‘담배를 끊으면 타미플루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등의 검증되지 않은 글들이 여러건 올라 있다. 특히 일부 한의사들의 이름을 도용해 ‘침과 뜸으로 신종플루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식습관인 것은 맞지만 신종플루와는 관련이 없다.”면서 “위생상태를 청결히 하고 의심증세가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나 병원을 찾는 것이 유일한 원칙”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학교와 학원가를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는 꾸준한 강세를 유지하면서 신종플루 수혜주로 떠올랐고 청담러닝 등 오프라인 학원 중심의 교육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김미연 연구위원은 “신종플루로 인한 심리적인 현상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불교와 통일교 넘나들며 초종교 운동 모든 종교인 예배 가능한 성전 만들 것”

    “불교와 통일교 넘나들며 초종교 운동 모든 종교인 예배 가능한 성전 만들 것”

    통일교 집안, 그것도 총재 문선명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종교 자체가 싫었다. ‘총재의 아들’로 사람들 앞에 서는 것도 부담이었다. 한때는 아버지의 일이 ‘가짜’가 아닐까도 의심했다. 그러다 여섯째 형의 죽음으로 불교에 빠져들었다. 삭발에 승복을 걸치고 다녔다. 신자들은 총재의 아들이 미쳤다며 손가락질을 했다. 역시 따가운 시선이 불편했던 어느 훈독회(기도회) 자리, 동석한 문 총재의 한마디에 “아버지는 ‘진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아이를 욕하지 마라. 얘는 지금도 종교를 공부 하는 중”이라는 포용의 말이었다. 그 후 문형진(30) 목사는 ‘진짜’ 통일교인이 됐다. 목회 시작 2주년을 맞은 그를 최근 서울 용산 본부교회에서 만났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회장·한국회장 일까지 맡아 쉴 틈 없이 바쁜 그였다. 게다가 최근 2주년을 맞아 2만 1000배로 정성을 드린 몸이 채 회복되지 않았지만 그의 얼굴에는 건강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지난 2년, 가장 큰 적은 바로 제 자신이었습니다. 나는 안 될 거라는 생각이 저를 늘 힘들게 했죠.” 나이의 많고적음을 떠나 그 자리가 그저 편할 수는 없다. 하지만 문 목사의 취임 이후 본부교회 신도는 30배가량 늘었다. 그가 도입했던 교구장 직선제 등도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 문 총재의 종교적 후계자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뭐든 나 혼자서 하는 일은 없다.”고 겸손의 말을 전한다. 그는 “작은 일 하나도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결정을 합니다. 아버지의 결정이 아직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요.”라며 웃는다. 문 총재 같은 창종주의 카리스마를 가질 수는 없는 노릇이니, 흉내를 낼 생각도 애초 없는 것. 그는 스스로 “나는 교회조직과 행정을 꾸린 바울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직 문 목사는 새벽 2시30분에 일어나 불교식 명상수행을 한다. 불교에 깊은 감흥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참선수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 스님들과의 교류도 꾸준하다. 지금도 그는 스님들을 청해 만나고, 함께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또 최근에는 초종교 포럼에 참석해 강연도 했다. 불교에 대한 애정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그의 발걸음을 ‘초종교 운동’으로 옮기게 한 셈이다. 그는 “종교는 사회에서 분란을 만들게 아니라, 항상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앞장서서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숙원사업인 ‘천복궁 성사’도 초종교적으로 꾸밀 생각. “마치 바티칸궁처럼 각자 종교에 따라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초종교 박물관도 둘 생각이에요. 한마디로 ‘초종교성전’인 셈이지요.” 그러면서 문 목사는 통일교 부흥에 대한 꿈도 전한다. “지난 30년간 정체됐던 교단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겁니다. 교인들의 자신감 회복이 가장 중요하죠. 무한한 사랑을 실천해야 할 식구들인데, 자신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다른 이들에게도 그걸 나눠주죠.” 글ㆍ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악성코드 등 보안위협 요소 2배 늘어”

    올 상반기 악성코드와 해킹 등 보안 위협 요소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연구소는 24일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리포트’를 통해 올 상반기에 새로 발견된 악성코드 및 스파이웨어는 2만 2537개로 지난해 상반기 1만 589개에 비해 약 2.1배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개인 정보를 탈취하는 트로이목마의 비중이 48.8%로 절반 가까이 됐다. 웹사이트에서 유포된 악성코드 수도 136만여개에 달했다. 안철수 연구소는 올 상반기 스팸메일을 보내거나 메신저의 계정(ID)을 수집하는 악성코드가 기승을 부렸다고 밝혔다. 또 웹 공격도 지능화돼 아직 보안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취약점인 이른바 ‘제로데이(0-day)’의 결함을 이용한 공격 등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조시행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상무는 “악성코드는 가능한 모든 경로를 이용해 유포되며, 특히 웹사이트나 메신저가 주된 유포 경로로 악용되는 추세”라며 “개인 정보를 빼돌리거나 가짜백신 및 스파이웨어처럼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악성코드 등 보안 위협의 종류도 갈수록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맞선을 보러 나간 재곤은 농사 짓는다는 이유로 맞선녀에게 바람을 맞고, 정미 역시 맞선 자리에 나갔다가 맞선남이 오십대에 재혼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자신들의 처지로 자괴감에 빠진 두 사람은 같이 술을 마시며 신세한탄을 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재곤은 모텔 방에서 눈을 뜨는데….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5분) 최근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없애 주는 새로운 과자인 ‘프리미엄 과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첨가물을 줄이고 호박, 바나나, 시금치 등 몸에 좋은 재료를 넣었다는 프리미엄 과자는 일반 과자보다 2배 이상 비싸다. 과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프리미엄 과자는 이름처럼 품질도 최고급일까? ●트리플(MBC 오후 9시55분) 상희에게 프러포즈할 맘을 먹고 찾아간 해윤은 취객이 상희를 희롱하는 것을 보고 분을 참지 못한다. 싸움이 벌어지고 해윤은 경찰서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다. 한편 수인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지 못하는 현태에게 활이 도대체 원하는 게 뭐냐고 묻자 현태는 최수인이라고 대답한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얼굴이 거북이 등처럼 딱딱해졌고, 입술은 퉁퉁부어 움직이지 않는다는 한 20대 여성.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성형시즌을 맞아 불법성형시술의 실태와 불법성형 기술 전수의 비밀을 파헤친다. 또 전문의조차 구분하기 힘든 중국산 가짜 필러주사 유통의 비밀과 문제점을 살펴본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아카쿠스는 리비아의 페잔 지방에 있는 바위그림 유적지로 사하라 사막에 뻗어 있는 타트라르트아카쿠스 산맥에 위치해 있다. 이 벽화들은 동식물상의 변화와 다양한 인간생활 방식 등을 보여 준다. 혹독한 자연 조건 속에서도 세계적으로 암각화가 가장 넓게 분포된 지역 아카쿠스를 찾아가 본다. ●YTN 초대석(YTN 낮 12시35분)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한 박지원 국회의원이 12년 만에 국회로 돌아왔다. 대북 송금특검은 정상회담과 관련해 정부가 북한에 5억달러를 제공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에 대한 진상은 무엇인지, 이명박 대통령의 정국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들어 본다.
  • “스리랑카軍, 민간인 2만여명 학살”

    스리랑카 정부가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 반군에 대한 막판 소탕 작전 당시 민간인들을 대량 학살한 것으로 영국 일간 더 타임스의 탐사보도 결과 드러났다. 이 신문은 정부군의 폭격으로 2만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공식 사망자 수의 3배에 이르는 규모다. 항공 사진, 공식 문서, 목격자 진술,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보면 정부는 언론과 구호단체의 교전 지역 접근을 막고 지난 4월27일부터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 이는 이날부터 중화기 사용을 중단하고 10만명에 달하는 타밀족 민간인들의 피난을 지켜봤다는 정부측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 신문이 입수한 유엔의 기밀 문서에 따르면 7000명의 민간인이 4월말 비전투지역에서 사망했다. 유엔 내부의 한 소식통은 “이후 타밀 반군 지도자가 사망한 다음날인 지난 19일까지 매일 평균 1000명이 죽어 희생자 수는 급격히 늘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최종 희생자는 2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전투지역 사진들에서도 이 지역이 폭격 등으로 황폐화됐음이 확인된다. 한 민간 국방 전문가는 이 신문이 촬영한 항공 사진을 분석한 뒤 “(타밀 반군이 아닌) 정부군이 공격을 한 것으로 보이고 박격포가 공중에서 폭발했거나 지상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즉각 반박했다. 국안안보센터의 고위관리인 락샴 훌레갈레는 이날 BBC 방송에서 “사격 금지 구역에서 포격이나 살육은 없었다. 신문이 제시한 사진은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앞서 내전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정부군이 민간인 여부와 상관없이 공격을 감행했다는 주장이 계속됐다. 이에 따라 유엔인권이사회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제네바에서 스리랑카 인권 상황에 대한 특별회의를 개최했다. 하지만 중국, 쿠바, 이집트, 인도 등 비동맹 국가들이 수적으로 우세해 스리랑카 정부를 비판하는 결의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진짜? 가짜?”…대형 입체벽화 도심 등장

    진짜야? 가짜야? 도시 한복판에 집채만 한 파도와 이를 즐기는 서퍼가 등장했다. 어찌된 일일까? 실제를 방불케 하는 파도와 서퍼의 모습은 아티스트 존 퓨가 그린 그림이다. 캘리포니아의 한 대형건물 외벽에 그려진 이 그림은 입체방식으로 그려져 있어 마치 금방이라도 파도가 쏟아질 것 같은 느낌을 준다. 3D 아티스트로 유명한 퓨는 도심 속 파도 외에도 책을 읽고 있는 여인과 그를 바라보는 고양이, 구름 위를 떠도는 배, 독특한 조각상 등을 밋밋하고 심심한 벽에 그려 넣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벽화 속 사물들을 실제 사이즈로 그려내 더욱 생동감을 준다. 퓨의 벽화처럼 언뜻 보기에 현실로 착각하게 하는 효과를 가진 그림의 기법을 ‘트로프 뢰유’(trompe lœil)라 부른다. ‘입체 화법’이라고도 불리는 트로프 뢰유는 아티스트 사이에서도 까다롭기로 유명한 기법 중 하나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캘리포니아 곳곳을 자신의 도화지로 여기고 1989년부터 ‘트로프 뢰유’ 벽화를 그려온 퓨는 최근 아티스트 11명의 도움을 받아 하와이에 대형 입체 벽화를 완성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시각적인 속임수에 즐거워한다.”면서 “실제 사이즈의 이 ‘환상’들은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과 나의 매개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혼동할 때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위공무원들 변명도 가지가지

    비위공무원들 변명도 가지가지

    비위를 저질러 징계를 당한 공무원은 소청심사위원회를 찾아 처분을 취소하거나, 완화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비위 공무원들은 소청심사위에서 어떻게 위원들을 설득하려 할까. 소청심사위가 11일 발간한 ‘2008년 소청결정 사례집’에는 징계를 면해보려고 발버둥치는 공무원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은 ‘애걸복걸형’이다. 지난 2007년 혈중 알코올농도 0.069%인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해임된 A 경사. A씨는 “사고 당일 병든 노모를 모시기 힘들다는 아내와 싸우고 울적한 마음에 술을 마셨다.”면서 “빚을 지고 있어 공무원 신분을 회복하지 못하면 가정이 파탄난다.”고 하소연했다. 1000여만원의 공금을 유용해 해임 처분을 받은 경찰관 B씨는 “어려운 살림을 꾸리기 위해 노심초사하던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면서 “아내 치료비를 마련하고 어린 두 자녀를 돌보다 지쳐 순간 나쁜 짓을 했다.”고 사정했다. ‘변명형’도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이다. 지난해 6월 절도 피해자의 지갑과 그 안에 있던 현금 50만원을 훔친 혐의로 파면된 C 경사는 “떨어진 지갑을 주워 나중에 돌려주려 했던 것”이라며 억울해했다. 가짜 명품 판매업자로부터 500여만원 어치의 ‘짝퉁 명품’을 받아 파면된 국가직 D 공무원은 “받은 물건과 비슷한 가격의 밥과 술을 업자에게 사줬다.”며 결코 뇌물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공적을 들먹이며 선처를 호소하는 ‘공적과시형’도 있다. 지난 2007년 말 170점이던 자신의 토익 점수를 770점으로 위조했다가 적발돼 파면된 지방 공무원 E씨. E씨는 “58세라는 젊은 나이에 퇴직을 해야 한다는 절망감에 사로잡혀 서류를 위조했다.”면서 “30년간 공직에 있으면서 이룬 공적을 감안하면 파면은 지나친 처사”라고 호소했다. 소청심사위원회가 지난해 공무원들로부터 받은 소청신청은 모두 648건. 2007년 371건에 비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중 391건(60.3%)은 기각됐고, 75건(11.6%)은 소청인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징계취소처분이 내려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우체국 사칭 ‘보이스 피싱’ 수법 진화를 살펴보니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끊임없이 설쳐대자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초 ‘보이스 피싱 피해예방 종합대책’에 이어 29일 ‘세부 예방대책’을 내놓았다.집배원들이 노인정과 마을회관을 찾아 보이스 피싱의 수법 설명하고. 우체국 택배상자에 위험을 알리는 문구를 싣는 등의 내용이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사칭 보이스 피싱 관련 민원 접수는 월 평균 2만건이 넘는다.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고 민원을 제기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사기전화 건수는 이보다 몇 배 많을 것으로 보인다.피해를 줄이기 위한 보이스 피싱 수법을 소개하고 피해 예방 사례들을 알아본다. ■우체국 사칭 보이스 피싱 수법의 진화 1. ARS를 통한 사기 행각(2007 하반기)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로 택배 도착이나 소포가 반송됐다며 안내를 원하면 9번을 누르라고 말한 뒤 연결되면 주소, 전화번호, 주민번호, 계좌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을 자세하게 물어 개인정보나 돈을 빼감. 2. “△△우체국 집배원 조○○입니다.” 실명 내세워 사기(2008년 6월)  ARS전화를 이용, 수취인 부재로 우편물이 반송예정이라며 ‘△△우체국 집배원 조○○이다’라고 실명을 밝히고 개인정보를 빼냄.  사기범은 먼저 ARS로 반송예정을 알린 후, 다시 전화를 걸어 유창한 한국말로 수취인 부재로 우편물이 반송예정이라고 밝힘. 이때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집배원의 실명을 밝히는 수법으로 진짜 집배원인 것처럼 고객을 안심시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를 빼감. 3. 인터넷 불법 개인정보 악용해 사기(2008년 7월)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떠도는 개인정보를 악용해 전화받은 사람의 진짜 주민등록번호, 이름, 핸드폰 번호를 밝혀 안심시킨 후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안전한 계좌로 옮겨야 한다며 이체를 요청해 돈을 빼냄. 4. 발신번호가 우체국 민원실(2008년 하반기)  우체국을 사칭하며 발신번호를 우정사업본부나 우체국 민원실로 위장해 상대방을 안심시킨 후 다시 전화를 걸어 경찰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를 빼냄. 5. 최근 사기 전화는 모든 수법이 나타남   ◦ARS로 우편물을 반송됐다며 상담원 연결 요청.   ◦택배물품을 수령하지 않아 찾아가라며 상담원 연결 요청.   ◦고객명의로 카드가 발급됐는데, 그런 적이 없다고 하면 명의도용됐다고 하며 경찰에 신고해주겠다고 한 후 경찰을 사칭하는 전화가 걸려와 안전한 계좌로 이체 요구.   ◦OO우체국이라고 하면서 우편물 반송 안내후 상담원 연결 요청.   ◦우체국직원 이름 밝히고 신용카드 발급됐는데, 반송됐다며 개인정보 요구.   ◦국제우편물·법원 우편물 받을 게 있다며 본인확인 위해 개인정보 요구.   ◦우체국에서 발급된 카드에 연체가 됐다면서 개인정보 요구.   ◦우체국에서 발급된 카드가 반송됐다면서 발신번호가 중앙우체국 대표번호가 찍힘.   ◦ARS로 우체국에 카드 보관돼 있다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면서 연락처 말해주면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겠다고 한 뒤 사이버수사대를 사칭해 전화를 한 후 계좌잔액 및 계좌번호 요구.   o이전까지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은 한 가지 수법이 전국에서 동일하게 발생해 왔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수법으로 나타나고 있음. 수법이 다양한 것으로 미뤄볼 때 범죄조직이 여러 곳인 것으로 추정됨. ■보이스 피싱 예방 및 용의자 검거 사례  1.고령자 대상 전화금융사기 예방(2009.2.19)  ◦평소 단골고객(보훈연금 수령자)인 임○○(여·82)이 제일은행에서 찾은 현금 4700여만원을 우체국에 와서 국민은행 계좌로 송금 요청해 창구직원이 송금 목적을 묻자 믿을 만한 친척에게 보내는 것이니 더 이상 묻지 말고 송금해 줄 것을 요구.  ◦책임직이 창구에 가 송금의뢰서를 확인한 결과 송금인 명의가 임○○이 아닌 수취인과 송금인이 동일하고 송금액이 천원 단위임을 발견해 전형적인 전화금융사기임을 인지하고 고객을 설득한 뒤 송금 막음.  ◦고객은 최근 은행들이 어려워져 은행 직원들이 고객통장의 비밀번호를 알아내어 돈을 빼내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있었는데 전화사기범이 똑같이 은행은 믿을 수가 없다는 말을 해 속음. 2.보이스 피싱 계좌로 이체 저지(2009.3.4)  부산 명장동 우체국에서 고객이 현금카드를 발급 받은 뒤 자동화 코너에서 전화통화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국장이 전화를 대신 받아 국장이 내가 고객의 아들이라고 대답하자 사기 전화를 끊음.  ◦ 범인은 서대문경찰서 형사과 ooo이라며 고객님의 통장이 사기꾼에게 정보가 노출돼 범인을 구속해야 한다며 모든 통장의 잔고와 카드 소지여부를 확인 후 카드가 없다고 하자 우체국에서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카드발급을 받으라고 함. 3.직원의 신속한 대처 피해 최소화(2009.2.17)  김○○(67)는 오후 5시13분~35분 총 6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사기 계좌로 2221만8470원을 송금하고, 이상한 생각이 들어 당일 오후 6시30분쯤 제천우체국을 방문함. 본인의 통장번호 및 비밀번호를 타인에게 알려주고 걱정돼 방문했다며 직원에게 자세한 내용을 문의한 결과, 본인 명의의 발급 카드가 반송(등기)돼 불법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거짓 안내에 속아 사기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파악.  ◦직원이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해 즉시 우체국 콜센터에 통장분실 신고를 하고, 통장 거래내역을 조회한 결과 우체국계좌(425만8512원), 우리은행 계좌(1795만9958원)로 이체 처리된 것을 확인한 후 즉시 우리은행 콜센터로 사기계좌 등록을 요청하고 우체국계좌도 사기계좌로 등록.  ◦우체국계좌에 이체된 금액은 당일 오후 5시40~45분에 총 6차례에 걸쳐 김포우체국 자동화기기에서 전액(425만8512원) 인출됐으나 우리은행에 송금된 금액은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전액 인출되기 전에 지급정지됐고 2월 18일 경찰 신고 후 우리은행 이체금액은 본인계좌로 재송금되어 피해액(4백만원만 인출) 최소화. 4.보이스피싱 막은 우체국직원(2009.4.1)  경북 봉화군 소천면에 사는 조모(70)씨는 개인정보가 유출돼 가짜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며 통장의 돈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우체국에 가서 통장 돈을 안전한 곳으로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봉화소천우체국 방문.  ◦ 만기가 10여일밖에 남지않은 정기예금을 해약하면서 현금으로 요청해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담당자 송○○과 국장이 전화사기가 의심돼 물어봤으나 말도 안시고 해약을 강력하게 요청해 시간을 벌기위해 고객을 설득해 수표로 지급.  ◦그리고 인근 금융기관(농협, 새마을금고)에 전화해 고객의 인상착의를 안내하고 송금거래시 다시 한번 설득해 줄 것을 요청. 추후 농협에서 전화가 와서 금융사기가 맞다고 함. 5.보이스피싱 막은 우체국인턴(2009.4.3)  강원 강릉시 구정면 최모(65)씨는 “개인정보가 유출돼 가짜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며 통장의 돈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우체국에 가서 통장 돈을 안전한 곳으로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강릉우체국 365코너에서 송금을 하려 함.  ◦박○○ 행정인턴은 전화금융사기임을 직감, 직원들과 함께 “왜 그리 성급히 돈을 송금하느냐, 전화를 끊고 다시 연락해 봐도 되지 않느냐” 며 설득해 박씨가 상대방에게 전화번호를 알려 주면 다시 전화를 하겠다고 하자 “서울 모 경찰서 경찰이며 계급은 별 2개” 라고 얼토당토 않은 대답을 해 사기임을 알게 돼 피해를 막음.  ◦박씨는 “우체국에서 전화사기 관련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통화하는 모습을 보고 전화사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고 함. 6.우체국 직원 전화금융사기 용의자 검거(2008.11.19)  부산 명장동우체국에 전화금융사기 용의자가 우체국을 방문해 “통장과 카드를 분실했으니 통장을 해약하고 잔액을 달라”고 요구하자 K직원이 해당 계좌가 사기계좌로 등록된 사실을 확인하고 용의자에게 “단말기가 고장이라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안심시킨 뒤 대응 행동요령에 따라 경찰에 신고해 검거. 7.적극적인 행동으로 사기계좌 색출  ◦사북우체국 직원이 사무실 전화로 신용카드가 동봉된 우편물이 도착했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본인은 카드신청을 한적이 없다고 하자 개인정보가 유출돼 카드가 발급된 것 같다고 말한 뒤 이름과 핸드폰 번호를 묻고 상대방은 전화를 끊음(직원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  ◦잠시후 경찰청을 사칭한 전화가 핸드폰으로 걸려와 갖고 있는 통장에 보안장치를 해주겠다며 은행으로 가라고 하는 것을 우체국이 가깝다고 말하자 우체국 자동화코너로 가라고 지시.  ◦직원은 사기범들이 시키는대로 우리은행 카드를 가지고 하려 했으나 본인도 알 수 없는 영문으로 조작을 요구해와 실제로 돈이 이체 될 우려가 있어 “장사만해서 영어를 잘 모른다”며 거짓말한 뒤 우체국 카드에 돈이 많이 있다고 말하자 사기범들은 우체국카드를 CD기에 삽입하라고 시키며 조작방법을 지시.  ◦직원은 사기범들이 시키는대로 하는척 하면서 사기계좌번호를 알아내어 즉시 지급정지.  ◦사기피해를 입고 있는 고객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서 적극적이며 지혜롭게 행동하여 사기계좌를 색출함으로써 제2의 피해발생 막음.  인터넷서울신문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