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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한나라당·새누리당 댓글조작 의혹 수사해야” 검찰 고발

    민주당 “한나라당·새누리당 댓글조작 의혹 수사해야” 검찰 고발

    민주당 “적극적인 증거인멸 우려”아직까지 논평·해명 없는 한국당문 대통령 오늘 ‘드루킹 사건 특검’ 임명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각종 선거운동 기간에 ‘매크로 프로그램’(매크로)을 이용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관련자를 찾아 처벌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7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드루킹과 같은 일반인의 행위가 아니라 정당의 공식 선거운동 조직이 매크로를 활용해 여론조작을 한 행위는 죄질이 훨씬 중하다”고 강조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관련 혐의의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아 신속한 수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윗선’ 개입 의혹에 관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겨레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당시 한나라당 A의원 사무실에서 직원으로 일했던 B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B씨는 “2006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각종 선거 캠프에 온라인 담당자로 참여했다. 매크로를 활용해 댓글을 달거나 공감 수를 조작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했다”고 폭로했다. 또 2014년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본부 상황실이 개설한 카카오톡 채팅방 대화록 일체를 입수해 보도하기도 했다. 당시 한 광역단체 후보 캠프의 실무자였던 C씨는 “중앙당과 지역 캠프가 함께 매크로 등을 활용해 상대 후보를 공격하고, 우리에게 유리한 내용을 유포하기 위해 만들었던 방”이라고 말했다. 극우 성향 혐오 사이트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글을 퍼뜨려달라는 주문도 있었다고 한다. 백 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과거 선거 직후 적극적인 증거인멸에 나섰다는 점이 짐작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증거인멸이 행해지고 있지 않은지 매우 우려된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해 이른 시일 안에 검찰이 수사에 임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댓글조작 의혹 당시 어떤 인물이 관련됐는지는 수사로 가려야 할 사안이라며 이날 고발 대상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자유한국당은 의혹이 제기된 이래 아직까지 별도의 논평이나 해명 등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임명한다. 앞서 야4당의 3개 교섭단체는 특검법(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검 후보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를 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이날 하루 연가를 낸 문 대통령은 특검법이 정한 시한에 따라 이날 중 두 후보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민주당 “한나라당 매크로 여론조작 사건, 검찰에 고발”

    민주당 “한나라당 매크로 여론조작 사건, 검찰에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의 매크로 여론조작 사건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2006년부터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각종 선거에서 지속적으로 매크로를 사용해 여론을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2014년 지방선거 새누리당 중앙 선대위 SNS 소통본부 상황실 채팅방에서는 매크로를 활용한 여론조작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며 당시 선대위에서 근무했던 실무자들이 여론조작 실태를 구체적으로 고백했다고 강조했다. 실무자들은 “좌표를 찍고 이곳에 담당자들이 화력지원을 하기 위해 만들었던 것”이라거나 “중앙당과 지역캠프가 함께 매크로 등을 활용해 상대 후보를 공격하고 우리에게 유리한 내용을 유포하기 위해 만들었던 방”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히 “이들이 가짜뉴스까지 무차별적으로 유포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준다”며 “2014년 5월 31일 당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에서는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유병언 야권연대 의혹 파문 예상 트위터입니다’라는 내용을 유포했다. 이는 세월호 사건으로 수세에 몰리자 가짜뉴스 유포로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증거인멸 작업이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찰은 즉각적이고 신속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도 매크로 돌려 2014년 지방선거 때 가짜뉴스 유포”

    “새누리당도 매크로 돌려 2014년 지방선거 때 가짜뉴스 유포”

    2014년 지방선거 때 매크로 통해 상대 후보 공격세월호 참사 당시 ‘송영길-유병언 연대’ 허위사실 배포‘일베’ 게시글 퍼뜨려달라는 주문도 속속 등장“매크로 써서 지시 내용 1~3분 만에 확산 완료”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2006년부터 각종 선거에서 매크로 프로그램(매크로)을 사용해 댓글을 조작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한나라당의 후신인 새누리당 역시 2014년 6·14 지방선거에서 매크로를 동원해 ‘가짜뉴스’를 유포한 정황이 6일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한겨레는 2014년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본부 상황실이 개설한 카카오톡 채팅방 대화록 일체를 입수해 이날 보도했다.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맞춰 개설된 이 채팅방에는 새누리당 당직자 및 의원 보좌관 5명을 포함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후보 캠프 실무자들이 모두 참여했다고 한다. 당시 한 광역단체 후보 캠프의 실무자였던 A씨는 “중앙당과 지역 캠프가 함께 매크로 등을 활용해 상대 후보를 공격하고, 우리에게 유리한 내용을 유포하기 위해 만들었던 방”이라고 말했다고 한겨레는 밝혔다. 이들이 온라인 대응이 필요한 콘텐츠에 좌표를 찍고 화력을 지원해 SNS에 유포한 콘텐츠에는 이른바 ‘가짜뉴스’가 다수 포함돼 있었다. 투표 하루 전인 2014년 6월 3일, 당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담당자는 한 극우 인터넷 매체의 기사 주소를 채팅방에 올리며 “을(乙) 위한 정당이라더니 뒤로는 서민 뒤통수? 새정치연(聯), 38억 블루바이크 의혹 ‘막판 변수’ 박원순 캠프까지 연루 확인… 선거 하루 앞두고 파장”이란 문구를 달아 배포한 트위터 게시글의 확산을 요청한다. 이 담당자는 “이건 내용이 모든 지역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 기사의 원문은 삭제되어 찾아볼 수 없다. 한겨레는 “블로그 등에 남아 있는 내용과 당시 캠프 관계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이 기사는 민주당 선거 유세에 자전거(블루바이크)를 납품하기로 했다는 사업자가 제기한 일방적 의혹에 관한 것이었다. 이들은 이 기사에 ‘박원순 연루가 확인되었다’는 거짓 주장을 덧붙여 퍼뜨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이 담당자는 “박원순 후보 부인 강난희씨, 유병언 일가와 연관 의혹 유대균이 실소유주인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 조각전시, 발레공연 핵심멤버 참여 주장 제기”라는 제목을 달아 또 다른 극우 인터넷 매체의 기사도 퍼뜨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 기사 역시 최소한의 기사 요건을 갖추지 않아 가짜뉴스에 가깝다.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쪽은 해당 보도가 허위라며 바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선거 승리 이후 취하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세월호 관련 의혹이 야권을 향하도록 허위사실 유포를 서슴지 않았다. 2014년 5월 30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 담당자는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유병언 ‘야권연대 의혹’ 파문 예상 유병언 관련 트위터입니다”라며 한 트위터 게시글의 확산을 요청한다. 이에 채 몇분 지나지 않아 여러 지역에서 “완료했습니다”라고 보고한다. 해당 주소의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겨레 취재 결과, 이 게시글은 스스로를 ‘새누리당 지지 단체’라고 소개하는 곳의 일방적 주장을 한 매체가 기사화한 것이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2010 인천지방선거연대’ 참여단체 중 한 단체가 유병언 세력과 관련있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이 단체의 일부 회원이 구원파 신도일 뿐 유병언과 직접 연관은 없었다. 극우 성향 혐오사이트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글을 퍼뜨려달라는 주문도 등장한다고 한다. 이런 요청들에 선거 캠프 담당자들은 2분 만에 “완료했다”고 답하거나 3분 만에 “40개 완료했습니다”라고 답한다. A씨는 “지시가 내려진 지 1~3분 만에 확산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던 것은 매크로를 썼기 때문”이라면서 “매크로를 쓰지 않는 수작업은 캠프별로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알바를 고용해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거돈 ,서병수 두 부산시장 후보... 공명선거 협약 공동체결 관련 날선공방.

    더불어 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와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가 공명선거 협약 공동체결과 관련, 5일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서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 측이 제안한 공명선거 협약 공동체결 제안에 대해 “오 후보야말로 공명선거를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보고 먼저 ‘범죄소굴의 수장’,‘바지시장’이라고 하며 음해하고 한 달 전에 확정된 지역언론사의 합동 생방송 TV토론을 헌신짝 버리듯 파기했는데 공명선거를 논할 자격이 있느냐?”라고 반박했다. 또 투기 의혹 등에 대한 자신의 공개질문과 검증작업 요청에 대해 “ ‘가짜뉴스와의 전쟁’ 운운하며 두 차례나 자신과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 부산시장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온당한 검증절차를 ‘마타도어’, 유언비어’라며 비방하는 등 오 후보가 오히려 공명선거를 흐리고 있다”고 되받았다. 서 후보는 여론조사와 관련 “요즘 여론조사에는 안심번호 제도가 도입돼 과거의 여론조사와는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현장에 나가보면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와 다른 밑바닥 민심을 느낄 수 있다”며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4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공명선거 협약 공동체결을 서 후보가 회피함에 따라 앞으로는 서 후보 측의 흑색선전, 비방 등 네거티브 선거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통한 법적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과 현명한 유권자인 부산시민들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정책선거를 통한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지난 2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받은 건강검진 결과를 이날 전격 공개했다. 서후보 캠프 측에서 전날 건강검진결과 공개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심전도, 내분비, 신장·비뇨기,소화기 검사에서 모두 정상이다. 오 캠프측은 “서 후보 측이 건강검진 날짜를 특정하지 않고 또다시 정치 쟁점화에만 골몰함에 따라 선제로 검진 결과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반강제로 입 맞춘 여성은 한국인과 결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거의 강제로 입을 맞춘 여성 근로자는 한국인 남편이 있는 ‘Bea Kim’이라고 자신의 신원을 밝혔다고 영국 BBC가 5일 보도했다. 지난 3일 필리핀해외근로자들(OFWs)이란 단체가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개최한 강연에 초청받은 두테르테 대통령은 두 여성 근로자를 연단으로 불러내 책을 선물로 건네고 달뜬 반응을 보인 두 여성 가운데 한 명이 껴안고 가볍게 볼 키스를 하자 다른 여성에게 자신의 입술을 가리키며 입을 맞추자고 했다. 이 여성이 망설이자 여러 차례 채근해 거의 강요하다시피 입맞춤을 했다. 연단 아래 많은 참석자들은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입을 맞춘 여성은 대통령이 미혼이냐고 물어보자 한국인과 결혼했다고 답했다고 털어놓았다고 필리핀통신이 전했다. 그녀는 입맞춤에 “나쁜 뜻은 없었다”며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모여있던 필리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려는 의도 외에 다른 뜻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필리핀 여성인권단체의 가브리엘라는 “가부장적 대통령의 역겨운 가짜쇼”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추락하는 인기를 만회하려고 꾸민 짓”이라고 개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여성을 향해 적절하지 못한 행동을 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6년 4월 대통령 선거 유세를 하면서 1989년 자신이 시장으로 있던 다바오에서 호주 여성 선교사가 강간당한 뒤 숨진 사건을 언급하며 “그녀가 강간당해 화가 났다. 그런데 한 가지, 그녀가 아주 예뻤다. 그래서 시장이 먼저 (강간을)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나중에 선거본부는 공식 사과했다. 연초에는 필리핀 장병들에게 여자 빨갱이 반군들을 만나면 음부에 총을 쏴버려야 한다고 연설했다. 다른 나라를 공식 방문하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런 행동을 한 것이 온당치 않다고 비판한 이도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내가 쓰러지면 모두 간식을” 튀니지 골키퍼 가짜 부상

    “내가 쓰러지면 모두 간식을” 튀니지 골키퍼 가짜 부상

    그가 쓰러지면 모두 간식을 챙겨 먹는다.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튀니지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무에즈 하센(23·LB 샤토루)은 라마단 금식기간에 열린 두 차례 평가전 도중 약속이라도 한 듯 일몰 시간에 맞춰 부상 당했다며 드러누웠다. 그는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포르투갈과의 평가전 후반 13분 펀칭을 하다 부상을 핑계로 쓰러졌다. 지난 1일 터키와의 평가전 후반 2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가 쓰러진 시간은 정확히 일몰 시간이었다. 해가 떠서 질 때까지 금식해야 한다는 이슬람 율법을 어기지 않으면서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꼼수를 부린 것이다. 그가 쓰러지면 팀 동료들은 옆줄 근처로 달려와 물을 마시면서 간식을 챙겨 먹었다. 효과도 즉각 봤다. 유럽선수권 챔피언 포르투갈에 1-2로 뒤지다 그가 쓰러졌다가 일어난 뒤 정확히 6분 만에 파크레딘 벤 유세프(27·알이티파크)가 동점 골을 넣어 2-2 무승부로 끝냈다. 터키를 상대로도 같은 스코어를 적어냈다. 튀니지의 축구 해설위원들은 대표팀 선수들이 미리 일몰 시간에 맞춰 하센이 거짓으로 드러눕자고 약속한 것 같다고 했다. 하센이 부상 당한 시점이 율법에 다시 먹어도 되기 시작하는 이프타르, 일몰 시간을 정확히 맞췄기 때문이다. 튀니지축구협회는 가짜 부상 시점을 일부러 조율한 것이 아닌지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하센은 트위터에 대표팀 동료 샤커 알하두르(SM캉)가 “지금은 다 괜찮아요, 네가 연기한 것 다 알고 있지롱”이라고 적은 데 대해 댓글을 달면서 웃고 있는 이모티콘과 함께 “형제여, 난 다쳤다오”라고 적었다. 이제 시선은 9일 스페인과의 러시아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나서는 하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몰린다. 튀니지는 18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치는데 이 때는 라마단 금식기간이 끝나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광장] ‘북한 악마화’ 프레임에 대한 단상/오일만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북한 악마화’ 프레임에 대한 단상/오일만 편집국 부국장

    ‘사람이 살고 있었네’ 작가 황석영이 1989년 북한 체험기를 기술한 책이다. 엄혹한 분단체제, 군사·보수정권이 자행한 ‘북한 악마화’ 작업에 대한 울분의 항변이었다. 북한을 악마로 만들어야 그 대칭점에서 권력을 유지했던 당시 정권은 ‘그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는 너무도 당연한 외침조차 틀어막았다. 이 책은 금서가 됐고, 그 역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7년형을 선고받는다. 최근 남북 화해 협력 분위기 속에서도 북한에 대한 불신감도 여전하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런 불신은 스스로 자초한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냉전체제를 지탱해 온 ‘북한 악마화 프레임’에 커다란 영향을 받았다. 과거 정권 차원에서 끊임없이 생산했던 왜곡·가짜 정보가 지대한 역할을 한 것이다. 보수 언론이 지배하는 거대한 카르텔이 북한 악마화 작업의 플랫폼이다. 북한 특유의 폐쇄성으로 확인조차 불가능한 상황을 최대한 악용한 흔적이 많다. 거짓 기사는 수천 개에 달하는 신문·인터넷 매체와 각종 방송들을 통해 여과 없이 확대재생산되고, 이를 접한 국민들이 사실로 믿게 되는 구조다.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거짓도 진실이 된다’는 전형적인 삼인성호(三人成虎)의 수법이다. 2015년 6월 인민군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수백 명이 보는 가운데 고사총에 처형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정원의 국회 정보위 현안 보고였다. 보수 언론들은 처형 이유로 ‘회의장에서 졸았고 이것이 불경죄가 됐다’며 친절한 해석까지 달았다. 김정은 체제의 정신착란적 무자비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대서특필됐다. 하지만 다음날 현 부장은 조선중앙TV에 모습을 드러냈다. 떠도는 소문을 일부 탈북자의 입을 빌려 특종으로 둔갑시키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이 과정에 정보기관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꼬리를 물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가수 현송월 총살’이다. “현송월 등 북한 유명 예술인 10여명이 김정은의 지시를 어기고 음란물을 제작·판매한 혐의로 공개 총살됐다”는 보도가 2013년 8월 29일부터 대대적으로 유포됐다. 2년 후인 2015년 12월 현송월이 중국 베이징에 나타나면서 모든 것이 거짓으로 밝혀졌다. 올 1월 21일 현송월이 서울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당시 단독 보도했던 언론은 정정 기사 한 줄 내지 않았다. 최근엔 일부 보수 언론이 “북, 미 언론에 ‘풍계리 폭파’ 취재비 1만 달러 요구”, “풍계리 갱도 폭파 안 해…연막탄 피운 흔적 발견” 등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보도를 접한 국민들은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났다. 1994년 제네바 협정과 2000년 9·19 합의 파기도 비슷한 사례다. 제네바 합의 당사자였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북한이 기본 합의를 안 지킨 것은 없다’고 했지만 부시 정권은 북한에 파기 책임을 돌렸다. 2000년 9·19 공동성명 파기와 관련,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은 “축구 경기 도중 (미국이 불리해지자) 골대를 옮긴 것이나 같다”는 고백을 남겼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도 “우리 언론들은 미국이 약속을 깬 부분에 대해서는 일절 보도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북한 악마화 프레임은 국민들에게 북한을 상종 못할 상대로 인식시키면서 남북 대립 구도를 고착화시켰다. 화해 협력을 주장하는 중도 보수세력들마저 친북, 종복의 딱지를 붙였다. 이런 북한의 악마화 작업이 보수 우익화로 치달았던 박근혜 정권에서 절정에 달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서울시공무원(유우성) 간첩조작 사건’이 터진 것도 이 무렵이었다. 우리는 이제 한반도 화해협력과 평화체제를 향한 새로운 시대에 직면했다. 6·12 북ㆍ미 정상회담 이후 본격적인 남북 공존의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북한 악마화 프레임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 보통 국가로서 북한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남북 간 체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를 토대로 공존의 장을 넓혀 가는 지혜가 절실하다. 비핵화에 나서는 북한 지도부를 향해 ‘위장 평화쇼’로 폄하하는, 그런 시대착오적 인식으론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oilman@seoul.co.kr
  • “통일경제특구로”… 이재명·남경필 경기 북부 선점 경쟁

    “통일경제특구로”… 이재명·남경필 경기 북부 선점 경쟁

    두 후보 연천·의정부 등서 유세 강행군 李 “평화의 길 방해하는 한국당은 적폐” 南 “KTX 의정부 연장·복선 전철 추진” ‘李 일베 고발’ 등 네거티브전 이어가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가 평화로운 남북 관계 분위기에 발맞춰 1일 경기 북부 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이 후보와 남 후보는 이날 서로 마주치는 일을 최대한 피하면서 1시간 간격으로 같은 지역을 찾았다. 이 후보는 연천, 포천, 동두천, 양주시를 훑은 뒤 의정부시에서 유세를 마쳤다. 남 후보도 고양, 양주, 동두천, 연천, 파주시를 거쳐 의정부시에서 이날 일정을 끝냈다. 두 후보가 경기 북부 지역에 공들이는 데는 경기 북부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접해 있어 남북 관계에 특히 예민한 지역인 데다 이런 이유로 경기 남부 지역보다 지역 개발 등이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 후보와 남 후보의 경기 북부 지역 공약은 상당 부분 비슷했다. 경기 북부를 통일경제특구로 추진하고 미군 반환 공여지를 정부 주도로 개발하며 비무장지대(DMZ)를 생태·평화관광벨트로 조성, 임진강 수계를 남북이 공동 관리하는 것 등이다. 또 경의선과 경원선 철도 연결 복원을 추진하는 것도 흡사했다. 경기지사 선거가 전체 선거 중 네거티브전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는 만큼 두 후보는 이날도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의정부 유세에서 한국당 비판에 집중했다. 그는 “평화가 오니 북부에 기회가 생기고 땅값 오르고 북방 진출 길이 열리고 있다”며 “이걸 방해하는 세력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협조하겠나. 한국당은 청산돼야 할 적폐 세력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보다 1시간여 앞서 의정부에서 연설한 남 후보는 지역 경제 문제를 강조했다. 그는 “의정부의 교통이 해결 안 되면 경제발전이 안 된다”며 “KTX 의정부 연장과 의정부부터 능곡까지 복선 전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날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가짜뉴스대책단은 이 후보를 ‘일베’(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라고 지칭한 이들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고발했다. 또 대책단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철거민에 의한 폭행과 관련해 인터넷상에 떠도는 소문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남 후보는 라디오에 출연해 “이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5만원짜리 현금이 오가는 걸 본인이 페이스북에 생중계했는데 그걸 문제 제기한 것을 네거티브라고 하고 거꾸로 저를 법적 조치하겠다는 것은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남 후보는 이어 “이 후보가 고발을 너무 좋아하시는데 고발로 흥한 자 고발로 망한다”고 쏘아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가짜뉴스 우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

    정부는 31일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공명 선거와 투표 참여를 요청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방선거 선거운동 개시일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담화문에서 “그동안 우리 선거문화가 많이 개선되고 후보자와 유권자의 의식 수준도 크게 향상됐지만 여전히 흑색선전 등 불법·탈법 선거운동이나 일부 공직자의 선거 개입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한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 등 새로운 유형의 선거 범죄가 늘어나 유권자들의 혼란이 우려된다”며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지도록 비상한 각오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지난 30일까지 선거법 위반사건 1031건에서 1667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14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6명을 구속하고 1100명을 수사 중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아내도 속였다, 우크라이나의 기자 가짜 살해극에 분노하는 이들

    아내도 속였다, 우크라이나의 기자 가짜 살해극에 분노하는 이들

    아내도 남편이 총격으로 살해당한 줄로만 깜박 속았다. 남편을 암살하려는 러시아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과연 온당한 일일까?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자택 아파트 입구에서 등에 총알 세 발을 맞고 살해된 것으로 보도됐던 러시아 반정부 언론인 아르카디 바브첸코(41)가 24시간도 안돼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TV 기자회견에 멀쩡한 몸으로 나타나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바실리 그리착 우크라이나 보안국장은 기자들에게 바브첸코 사건 경위에 대한 브리핑을 하다 “특수 작전을 통해 바브첸코에 대한 살해 시도를 차단했다. 바브첸코 가족들에게 위로를 표시했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다”면서 바브첸코를 연단으로 초대했고, 곧이어 바브첸코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착은 바브첸코를 살해하려 한 자들을 붙잡기 위해 그가 죽은 것처럼 꾸몄다고 설명했다. 바브첸코는 전날 아파트 입구에서 총에 맞은 상태로 아내 올가의 눈에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는 아내에게도 미리 얘기하지 않아 아내는 정말로 남편이 총격을 받아 목숨이 경각에 달해 앰뷸런스에 실려간 뒤 사망한 것으로 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는 회견 도중 아내에게 “끔찍하게 미안하다”며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용서를 빌었다. 그리착 국장은 “바브첸코 살해는 러시아 정보기관에 포섭된 우크라이나인이 주문했다”면서 “주문자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내전에 함께 참여했던 친구 중 한 명에게 살해 대가로 3만 달러(약 3200만 원)를 약속하고 1만 5000 달러를 선불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키예프에서 주문자를 체포했으며 그가 우크라이나에서 바브첸코를 포함해 30명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바브첸코는 “해냈다. 난 아직 살아있다. 수많은 친구와 동료들을 묻어봐 얼마나 마음 아플지 안다. 여러분에게 이런 경험을 하게 해 유감이다.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몇시간 뒤 트위터에 자신은 “96세까지 살 것”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묘 위에서 춤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국경 없는 기자회는 “한심한 스턴트”라고 공박했다. 크리스토프 들로이르 회장은 “우크라이나 경찰이 진실인 것처럼 연기를 했다는 것은 동기가 무엇이었든간에 한심하고 개탄할 일”이라고 말했다. 언론인보호 위원회는 당국이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야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바브첸코의 동료였으며 탐사 전문기자인 안드레이 솔다토프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가세한 뒤 “바브첸코는 기자지 경찰관이 아니다. 우리의 임무는 진실이다. 트럼프와 푸틴이 가짜뉴스에 대해 뭐라고 얘기했든간에. 그가 살아있어 다행이긴 하지만 언론인과 매체의 신뢰성을 손상시켰다”고 지적했다. 역시 기자며 친구인 사이먼 오스트로프스키는 “분노와 안도를 똑같은 무게로” 느끼고 있다며 “어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암울했고 오늘은 솔직히 화가 치민다. 우리 모두 현혹 당해 우리 친구가 죽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영환이 이재명에게 따져 물은 ‘김부선 스캔들’의 전말

    김영환이 이재명에게 따져 물은 ‘김부선 스캔들’의 전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TV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 가입 등을 거론하며 자질론 공방을 주도했다.이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6년 1월 이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씨의 SNS 설전에서 비롯된 사건이다. 김영환 후보는 이 후보가 김씨와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었냐는 취지로 캐물었지만 이 후보는 “여기 청문회장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 후보는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김씨가 이혼한 남편에게 딸 양육비를 받는 문제를 상담해 준 적은 있으나 부적절한 사이는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씨는 2013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변호사님, 내 아이 아빠 상대로 위자료, 유산, 양육비 모두 받아준다고 하시더니 어느날 행방불명되셨다. 덕분에 쫄쫄 굶고 있다. 왜 거짓 약속을 했나. 당신은 아주 무책임한 변호사가 맞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이 후보를 겨냥한 듯 “성남 사는 가짜 총각, 거짓으로 사는 거 좋아?”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는 “이분 대마 좋아하시지 아마.. 요즘도 많이 하시나”라며 받아치기도 했다.그 뒤 이 후보는 ‘김부선 스캔들’에 대한 장문의 입장문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후보는 “나는 김부선씨와는 동갑내기도, 인천에서 연인사진을 찍은 일도, 특별한 관계도, 1년간 오피스텔 월세 얻어 밀회를 즐긴 일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 후보는 “2007년 대선 당시 유세 후 단체 식사자리에서 소개받아 알게 된 그녀는 ‘총각이라 속인 유부남에 속아 사생아를 낳은 후 버림받고, 그 고통을 대마로 이겨내 온’ 사람이라는 것이었고 나는 그녀의 힘겨운 삶에 공감하며 이후 유세현장에서 몇 차례 만났다”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김씨가 양육비를 못 받았다며 도움을 요청했는데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에게 상담하도록 했더니 이미 양육비를 받은 것이 밝혀져 더 이상 양육비를 청구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면서 “그럼에도 그녀는 소송해주길 바랐지만 시간도 없고 패소할 소송이라 거절했는데 그게 매우 섭섭했던 모양”이라고 짐작했다. 이 후보는 김씨가 대마합법화 입법이나 특정단체 법적조치도 요구했으나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커지자 김씨는 재차 페이스북에 “소란이 일어나 당혹스럽다”며 이 후보에게 사과했다. 여기에 이 후보도 사과하면서 스캔들 논란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김영환 후보는 이 후보와 김씨의 스캔들을 무마하는 과정에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베타뉴스라는 인터넷 매체는 김씨가 전화인터뷰에서 “이재명 시장과의 일에 대해 기존 주장을 번복한 것이 주진우 기자의 설득에 못이겨 한 행동”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후보는 토론회에서 이런 논란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가비 “170cm에 33-23-34…다이어트 해본 적 없어”

    문가비 “170cm에 33-23-34…다이어트 해본 적 없어”

    최근 가장 핫한 셀럽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모델 문가비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스타일난다, 구카, 섀도우무브(SHADOWMOVE),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스팽글 원피스의 스타일리시한 촬영부터 이국적인 자연 풍경의 무드, 골드 드레스를 착용한 채 포카혼타스를 연상시키는 콘셉트, 캐주얼한 걸크러시 촬영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스태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문가비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그의 운동 비결부터 메이크업 노하우, 헤어, 패션 스타일링까지 그가 하는 모든 게 화제가 되고 있는 것. 누구보다 빠듯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요즘 거의 매일 스케줄이 있다”며 바쁜 스케줄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요 근래 몇 번이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한 그에게 화제가 되는 비결을 묻자 “그전에 봐왔던 깨끗한 이미지가 아니라, 처음 보는 캐릭터라서 더욱 주목받는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문가비는 마치 포토샵 한 듯 비현실적인 몸매로 유명하다. 170cm에 33-23-34라는 비현실적인 사이즈의 몸매를 갖고 있는 그는 그 비결에 대해 “타고남+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 물론 그가 언급한 노력에는 수없이 많은 피와 땀이 담겨있다. 헬스장에 가본 적이 없다는 그는 오로지 홈트레이닝으로 매일 2시간씩 운동하며 관리해왔고 심지어 그는 장기간 비행을 해야 할 경우 기내 화장실에서 운동을 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어릴 적부터 얇은 허리가 갖고 싶었던 그는 “죽어라 옆구리 운동을 시작했는데 1년 후 23인치가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누구보다 운동을 좋아하는 그이지만 “난 태어나서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는 “운동의 목적은 건강에 있다”며 자기관리에 대한 소신 있는 발언을 전했다. 이어 SNS에 올리는 사진들의 포토샵 여부를 묻는 질문엔 “자신 있게 말하건대 얼굴과 몸매는 1도 손대지 않는다. 가짜에 만족하기 싫다”며 솔직하게 발언했다. 그만의 시그니처 메이크업 역시 수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피부 메이크업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립과 아이 메이크업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뷰티 프로그램에서 민낯을 공개했던 그에게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전혀 없었다. 내 맨얼굴을 좋아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까만 피부에 오목조목 또렷한 이목구비 탓에 어렸을 적부터 ‘깜둥이’로 불렸다는 문가비.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100% 토종 한국인임에도 혼혈로 오해를 적지 않게 받아왔다는 그는 “혼혈로 보이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난 그냥 가장 나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본래 까만 피부임에도 태닝을 한 이유에 대해선 “단순히 태양이 좋아서”라고 밝혔다. 문가비는 출연하고 싶은 예능에 대해 정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꼽았으며 “정글에 가면 자유롭고 와일드한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이어 주량을 묻는 질문엔 “술 아예 안 마신다. 마실 줄 모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는 “누구보다 멋지게. 문가비답게 사는 것”이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정우택 ‘백의종군’ 요구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홍준표, 정우택 ‘백의종군’ 요구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당 중진 정우택 전 원내대표의 홍 대표를 비롯 지도부에 대한 ‘일선 퇴진’ 요구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답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에서 노인회와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그 사람(정 원내대표)은 충청에서 유일하게 자기 지역구 도의원도 공천 못한 사람이다. 부끄러움을 알야야지”라고 정 전 원내대표를 혹평하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끝없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당 지지율과 선거전략 부재의 책임을 지고 환골탈태해 ‘백의종군(白衣從軍)’의 자세로 헌신해 달라”고 촉구했다. 홍 대표는 특히 자신의 주장을 민주당이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것에 대해 “내가 가짜뉴스면 이낙연 국무총리 발언도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유럽 순방 중인 이 총리가 지난 27일(현지시각) 기자들을 만나 “미국이 한국에 너무 깊게 들어가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말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결국 미국은 문 대통령을 ‘북한 편’으로 본다”며 “북·중과 연합해서 북핵 문제를 풀려고 하지 한미동맹을 기초로 풀려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369년 임나 설치?… ‘일본서기’보다 빠른 ‘고사기’에도 안 나온다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369년 임나 설치?… ‘일본서기’보다 빠른 ‘고사기’에도 안 나온다

    일제는 서기 369년 신공(神功)왕후가 신라를 공격해서 가야를 점령하고 임나를 설치해 562년까지 지배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를 한국 점령의 명분으로 삼았다. 한국점령은 침략이 아니라 과거사의 복원이라는 논리다. 지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은 과거 중국의 일부였다”는 주장을 흘려들어선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 세기 전 일제가 그랬던 것처럼 막강한 국력의 중국이 만에 하나 ‘과거사 복원’을 주창하고 나선다면 그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알 수 없다. 369년에 야마토왜가 가야를 점령하고 임나를 설치했다는 기록은 ‘일본서기’에 나온다.●일본서기에만 나오는 내용들 의문은 이런 내용이 ‘일본서기’에만 나온다는 점이다. 서기 369년에 신라를 공격해서 깨뜨리고 가야 전역을 점령해서 임나를 설치한 것이 사실이면 ‘삼국사기’에 나오지 않을 리 없다. 일제가 이에 대응해서 만들어 퍼뜨린 것이 이른바 ‘삼국사기 불신론’이다. 삼국사기뿐만 아니라 삼국유사에도 임나 운운하는 말이 일절 나오지 않자 삼국유사도 가짜로 몰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삼국사기 불신론은 일제가 한국을 점령해야 한다는 정한론(征韓論)의 주요 논거 중 하나였다. 역사에서는 369년에 실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가 중요하다. 369년에 야마토왜가 신라를 공격해서 깨뜨리고 가야를 점령해서 임나를 설치한 일이 실제 있었다면 그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일본서기의 369년조 기사를 살펴보는 일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해에 그런 일이 없었다면 ‘임나일본부’설은 물론 ‘임나=가야’ 따위의 논리는 다 허구가 된다. 그럼 서기 369년조의 기사, 즉 ‘일본서기’ 신공(神功·진구) 섭정 49년(369년)조의 기사를 살펴보자.●369년에 생긴 일 일본서기에는 이렇게 나온다. ‘49년 봄 3월, (신공왕후가) 황전별(荒田別·아라타와케)·녹아별(鹿我別·가가와케)을 장군으로 삼고 구저(久·백제사신) 등과 함께 군사를 이끌고 건너가서 탁순국(卓淳國)에 이르러 신라를 습격하려 했다. 이때 어떤 사람이 “군사 수가 적어서 신라를 깨뜨릴 수 없습니다. 사백(沙白)·개로(蓋盧)에게 다시 상표를 올려 군사를 더 청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신공왕후는) 목라근자(木羅斤資)와 사사노궤(沙沙奴·두 사람은 그 성씨를 알 수 없다. 다만 목라근자는 백제 장수이다)에게 정병을 주어 사백·개로와 함께 보냈다. 이들이 함께 탁순에 모여 신라를 공격해서 깨뜨리고 이로 인해 비자발(比自)·남가라(南加羅)·탁국(國)·안라(安羅)·다라(多羅)·탁순(卓淳)·가라(加羅) 7국을 평정했다,야마토왜에서 황전별 등의 장군을 보내 신라를 공격해서 깨뜨리고 이로 인해 가야 7국을 점령하고 임나를 설치했다는 것이다. “신라를 공격해서 깨뜨렸는데, 가야가 점령당했다”는 이상한 논리다. 일본서기는 야마토왜군이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곳까지 무인지경으로 휘몰아쳐 점령했다고 말한다. “이에 군사를 서쪽으로 돌려서 고해진(古爰津)에 이르러 남쪽 오랑캐인 침미다례(彌多禮)를 정벌하고 백제에 하사했다. 이에 백제왕 초고(肖古) 및 그 왕자 귀수(貴須)가 또한 군사를 이끌고 와서 모였다. 이때 비리(比利)·벽중(中)·포미지(布彌支)·반고(半古)의 네 읍이 자연히 항복했다”고 일본서기 신공(神功) 49년에 나온다. 일본과 남한의 ‘임나=가야’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일본서기에 나오는 지명들을 모두 경상도와 전라도로 비정한다. 예를 들어 탁순은 대구 또는 창원이고 침미다례는 제주도 또는 전라도 강진이라는 식이다. 이를 입증하는 객관적 근거는 없다. 이들 지명을 한국의 옛 지명과 비교해서 한 글자라도 비슷한 글자가 있으면 갖다 맞추는 식이기 때문이다. ●근초고왕 부자의 충성 맹세? 일본서기 신공왕후 조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백제왕 부자의 충성 맹세다. 일본과 남한의 역사학자들은 이 백제왕 부자가 근초고왕과 태자 근구수라고 주장한다. 일본서기는 백제왕 부자가 야마토왜의 장수들과 고사산(古沙山)에 올라서 신공왕후에게 맹세했다는 충성 맹세문을 싣고 있다. “만약 풀을 깔고 앉으면 불에 탈까 두렵습니다. 또 나무를 잡고 있으면 물에 쓸려갈까 두렵습니다. 그래서 반석 위에서 맹세하니 영원히 썩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천추만세까지 끊이지도 않고 다함이 없이 서번(西蕃·오랑캐가 사는 땅)이라 칭하면서 봄가을로 조공하겠습니다.” 근초고왕 부자는 실제로 신공왕후에게 이런 충성 맹세를 했을까. 일본서기는 2년 후인 신공(神功) 51년(371)에도 백제왕 부자가 야마토왜에서 온 사신에게 “귀국(貴國·야마토왜)의 큰 은혜는 하늘처럼 무겁습니다. 어느 날 어느 때인들 감히 잊겠습니까? 성왕(신공왕후)께서 위에 계셔서 해와 달같이 밝으며 신(臣)이 아래에 있어서 산악같이 굳습니다. 영원히 서번(西蕃)이 되어 끝까지 두 마음을 갖지 않겠습니다”라고 땅에 이마를 대고 맹세했다고 나온다. 일본서기의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야마토왜는 황제국이자 신공은 황제고, 백제는 야마토왜의 제후국이자, 근초고왕은 신하다. ●너무 다른 삼국사기와 일본서기의 내용 그럼 일본서기의 이런 내용이 사실인지 살펴보자. 임나를 설치했다는 369년과 백제왕 부자가 야마토왜의 사신에게 이마를 땅에 대고 절했다는 371년 백제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삼국사기를 살펴보자. ‘삼국사기 근초고왕 24년(369)조’는 고구려 고국원왕이 기병 2만으로 치양(雉壤)까지 내려오자 백제 태자 근구수가 고구려 군사 5000명의 목을 베었다고 말하고 있다. 같은 해 11월에는 근초고왕이 한수(漢水) 남쪽에서 군사를 사열했는데, 모두 황제의 색깔인 황색 깃발을 사용했다고 말한다. 백제왕 부자가 야마토왜의 사신에게 이마를 땅에 대고 영원한 충성을 맹세했다는 371년에 삼국사기는 근초고왕과 태자 근구수가 3만 군사를 거느리고 고구려 평양성을 공격해 고국원왕을 전사시켰다고 말하고 있다. 삼국사기는 근구수왕이 태자 시절 고구려 군사를 수곡성(水谷城)까지 추격하다가 “금일 이후 누가 다시 이곳까지 올 수 있겠는가”라고 감탄했다고 말한다. 일본서기에서 말하는 백제왕 부자는 야마토왜의 사신들에게 이마를 땅에 대고 충성을 맹세하는 ‘못난 왕가’지만 삼국사기의 근초고왕 부자는 고구려 고국원왕을 전사시킨 중흥군주 일가다. 일본서기와 삼국사기의 내용은 너무 다르다. 둘 중 하나는 거짓임에 분명하다. 어떤 게 거짓일까. ●삼국사기와 일본서기 비교검증 어느 것이 사실인지를 살펴보려면 일본서기와 삼국사기를 비교 검증하는 수밖에 없다. 먼저 야마토왜에서 신라를 깨뜨리고 가라 7국을 점령하고 임나를 설치했다는 369년조 기사를 보자. 369년은 신라 내물왕 14년인데, 삼국사기는 기사 자체가 없다. 이 해 신라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뜻이다. 삼국사기가 일부러 기사를 빼먹은 것도 아니다. 삼국사기의 ‘신라본기’에는 왜(倭) 관련 기사가 49회 나오는데, 이 중 33회가 침략 기사다. 모두 기록했다. 그러나 369년에는 아무런 기사도 없다. 야마토왜군이 신라를 공격한 일 따위는 없었다는 뜻이다. 또한 369년에 가야를 점령하고 임나를 설치했다면 그해 가야왕실이 망했든지 최소한 가야국왕이 바뀌었어야 한다. 삼국유사 ‘가락국기’는 제5대 이시품왕이 346년에 즉위해 407년까지 왕위에 있다가 아들 좌지왕에게 물려주었다고 나온다. 369년에 나라가 망하거나 왕통이 바뀌는 일 따위는 있지 않았다. 그럼 371년의 삼국사기 기사를 보자. 삼국사기는 근초고왕 부자가 고구려 고국원왕을 전사시켰다고 말한다. 중국의 ‘위서’(魏書)는 근초고왕이 이 사실을 위나라 효문제에게도 알렸다고 말한다. 근초고왕이 고국원왕을 전사시킨 사건은 삼국사기와 중국의 위서에도 나오는 객관적 사실이다. 그러나 근초고왕 부자가 야마토왜의 사신에게 이마를 땅에 대고 절했다는 일본서기 기사는 일방적 넋두리일 뿐이다. 더구나 369년에 임나를 설치했다는 이 기사는 일본서기보다 8년 전인 712년 편찬된 일본의 ‘고사기’(古事記)에도 나오지 않는다. 사실이라면 이 중요한 내용이 ‘고사기’에 실리지 않았을 리 없다. 369년에 야마토왜가 가야를 정벌하고 임나를 설치한 일 따위는 있지도 않았다. 371년에 백제왕 부자가 야마토왜의 사신에게 이마를 땅에 대고 절하는 일 따위는 더욱 없었다. ‘임나일본부’도 ‘임나=가야’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은 물론 한국의 역사학자들도 ‘임나=가야’라면서 일본인 식민사학자들이 만든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을 정설로 떠받들고 있다. 이해 불가다.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는 지면개편 등으로 21회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종료합니다.>
  • 싱가포르에 등장한 ‘가짜 김정은’

    싱가포르에 등장한 ‘가짜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 분장한 중국계 호주인 대역배우 ‘하워드 X’가 2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 중 한 곳인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워드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면 가장 친한 친구가 될 것”이라며 다음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하워드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장에서도 김 위원장으로 분장해 트럼프 대통령으로 분장한 인물과 기념 촬영을 한 바 있다. 싱가포르 AFP 연합뉴스
  • 손예진 “정해인과 함께 한 모든 장면 기억에 남아” (인터뷰 ①)

    손예진 “정해인과 함께 한 모든 장면 기억에 남아” (인터뷰 ①)

    “사랑이 뭔지 좀 가르쳐 줘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속 손예진은 정해인과의 극 중 연애를 반대하는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 윤진아(손예진 분)의 대사는 그가 아버지에게 묻는 질문인 동시에 자신에게 던지는 과제와 같은 질문이었다. 지난 19일 종영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예쁜 누나의 이야기를 그렸다. 정해인과 호흡을 맞춘 손예진은 또 한 번 ‘멜로 퀸’ 자리에 올랐다. Q. 드라마 종영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 이것저것 하느라 사실 쉬었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마지막 방송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인터뷰를 하면서 드라마 얘기를 계속 하다 보니까 아직도 촬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아직 ‘예쁜 누나’를 보내지 못한 것 같다. 어떻게 쉽게 보내겠어요. 여운이 오래 갈 것 같아요. 사실 너무 많은 감정이 있어서 어떤 여운이 남아있는 건지는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사실 드라마 현장이 워낙 힘들어서 보통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작품이 끝나고도 에너지가 남아있다는 게 놀라웠죠. 이런 감정이 왜 드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Q. 드라마가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어떤 부분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하는지? 보통의 드라마나 영화처럼 멋있는 장소에서 멋있는 말을 하고 멋있는 키스를 하지 않고, 집 앞 놀이터에서 만나고 같은 장소에서 밥을 먹는 그런 일상 속 현실 멜로를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독특한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연애에서 나오는 대화나 스킨십을 보면서 ‘나도 저랬는데’ 하고 공감해주신 것 같아요. Q. 캐릭터를 위해 헤어 스타일링을 직접 하고, 옷 스타일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아무래도 부잣집 딸 역할이 아니니까요. 헤어나 옷 스타일에 따라 캐릭터가 설명되거든요. 진아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은 모습으로 보이는 게 가짜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어떨 땐 머리를 막 묶은 것이 훨씬 자연스러울 때가 있거든요. 최대한 자연스러운 윤진아를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Q. 상대 배우 정해인과 연인 케미를 발산했다. 비결이 있다면? 그런 얘기를 하도 들어서 드라마 스틸, 영상을 유심히 봤어요. 많은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게 된 건지 궁금했어요. 이전에도 멜로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찍었고, 그 때도 상대 배우와 좋은 케미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 정도의 반응은 처음이었거든요. (정해인과) 닮은 지점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이 몇 개의 이미지로 나눠진다면, 비슷한 그룹의 사람인 것 같아요. 그만큼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닮은 부분들을 보시고 (실제 연인 같다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요. Q. 많은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정해인의 장점은? 일단 센스가 뛰어나요. 집에서 대본을 보고 열심히 준비를 해 왔을 텐데, 현장에서 감독님이나 제가 ‘해인아 이렇게 하면 어떨까?’라고 했을 때 소화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요. (이해력이) 빠르더라고요. 무엇을 얘기하는지 바로 알아 듣는 거죠. 감성도 진짜 풍부해서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돼요. Q. 정해인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영화 ‘클래식’,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찍었던 제 모습이 생각났던 것 같아요. 제가 데뷔한 지 3~4년쯤 됐을 때 그 영화들을 찍었거든요. ‘준희’에 온전히 빠진 해인 씨의 모습을 보면서 예전의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Q. 정해인과 호흡을 맞춘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마지막 엔딩신을 잊을 수가 없어요. 엔딩신은 제가 진아로 살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인 거잖아요. (준희와)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는데, 거기에서 주는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자작나무 숲에서 촬영한 것도 기억에 남아요. 비 올 때 빨간 우산을 쓰고 걸었던 장면, 준희의 집에서 처음으로 와인을 마셨던 장면, 진아가 헤어지자는 말을 하고 방으로 들어갔던 장면 하나하나 다 애정이 있어요. 다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기사 ②에서 이어집니다. ▶손예진 “결혼이 쉬운 일인가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가짜 김정은, 싱가포르에 등장… “두 정상, 가장 친한 친구 될 것”

    가짜 김정은, 싱가포르에 등장… “두 정상, 가장 친한 친구 될 것”

    북미 정상회담 예정지인 싱가포르에 ‘가짜 김정은’이 등장해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기원했다고 채널뉴스 아시아 등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전날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 김 위원장과 비슷한 모습을 한 남성이 나타나 회담장 후보지인 마리나 베이 샌즈(MBS) 호텔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 위원장 분장을 한 이 남성은 자신을 ‘하워드 X’로 부르는 호주 국적의 중국계 대역배우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장에 등장해 인공기를 흔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코스프레’ 인물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하워드는 “내 생각엔 두 정상이 마주 앉아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 왜냐하면, 그들은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번 만나면 곧바로 가장 친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지도자로 부상하면서 자신이 대역배우로 주목을 받으면서 인생이 바뀌었다면서 “지금 내 체형은 평상시 수준이다. 김 위원장은 나보다 더 뚱뚱한데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워드는 끝으로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트럼프 대통령 코스프레로 유명해진 데니스 앨런과 다시 싱가포르에 올 예정이라면서 “이봐 트럼프 나는 벌써 싱가포르에 와서 당신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금리·부동산 편중… 변질되는 ‘P2P 대출’

    고금리·부동산 편중… 변질되는 ‘P2P 대출’

    부동산 침체시 대규모 부실 우려 일부선 특혜대출·빚 돌려막기도 “금융위 등록 여부 확인 후 투자를”P2P(개인 대 개인) 금융이 연 20% 가까운 고금리 대출로 사실상 ‘온라인 대부업체’로 변질되고 있다. 10% 안팎의 중금리 대출시장을 키우겠다는 당초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 부동산 대출에 대한 쏠림 현상도 두드러져 부동산 규제 강화와 맞물려 부실 위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P2P 업체 75곳을 현장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출 금리는 평균 연 12~16%로 중금리 수준이지만 평균 3%의 중개수수료를 추가로 받고 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평균 중개수수료율은 은행의 이자율과 맞먹는 4.2%에 이른다. 이자와 중개수수료를 합치면 대부업체 금리와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일부 업체는 법정 최고금리인 24%를 받고 있으며, 최고금리 인하 전에 실행된 대출 가운데는 금리가 27.9%에 달하는 사례도 포함돼 있었다. 돈을 빌리려는 사람(대출자)과 빌려줄 사람(투자자)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주는 P2P는 2016년부터 급성장했다. 2015년 말 373억원(17개사)에 불과했던 누적 대출액은 지난 2월 말 기준 2조 7400억원(188개사)으로 2년 동안 몸집을 무려 73배나 키웠다. 대출이 PF나 부동산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우려스런 부분이다. 금감원이 조사한 업체의 대출잔액 9976억원 중 PF(4316억원)와 부동산담보대출(2271억원)이 66%를 차지했다. 부동산 침체 시 대규모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이런 조짐이 보인다. PF 부실률(90일 이상 연체)은 12.3%로 전체 평균(6.4%)을 크게 웃돌고 있다. PF 연체율(30~90일 연체)도 5.0%로 평균(2.8%)보다 훨씬 높다. 일부 업체는 대출자와 공모해 특혜 대출을 하거나 가짜 대출자를 내세워 투자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신규 투자자를 유치해 ‘돌려막기’식으로 기존 투자자의 원금을 상환하는 경우도 있었다. 투자자 유치 경쟁이 심화되면서 경품 과다 제공이나 허위 공시 등 불건전 영업행위도 적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P2P에 투자할 때는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정식 업체인지 확인하고 투자 기간이 연장되거나 재모집을 할 때는 부실 위험이 높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며 “투자자를 보호하는 가이드라인 개정과 관련 법률 제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포토] 북미 정상회담 앞둔 北 김정은, 벌써 싱가포르에?

    [포토] 북미 정상회담 앞둔 北 김정은, 벌써 싱가포르에?

    다음 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리기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분장을 한 호주 국적의 중국인인 ‘가짜 김정은’ 하워드가 2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하워드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김 위원장 분장을 하고 경기장을 방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AFP·로이터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가짜뉴스·허위사실 척결’

    [포토] ‘가짜뉴스·허위사실 척결’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화성행궁 신풍루 앞 광장에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무예24기 공연팀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가짜뉴스ㆍ허위사실 척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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