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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취전문의, 여자환자들에게 몹쓸 짓…아동포르노 유통까지 [여기는 남미]

    마취전문의, 여자환자들에게 몹쓸 짓…아동포르노 유통까지 [여기는 남미]

    여자환자들을 깊은 잠에 빠지게 한 뒤 성폭행한 마취전문의가 경찰에 체포됐다. 문제의 의사는 소아성애자 성향을 가진 포르노 중독자였다. 브라질 경찰은 16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마취전문의 안드레스 에두아르도 카밀로(32)를 체포했다. 콜롬비아 국적의 그는 콜롬비아에서 의사자격증 취득하고 지난 2017년 브라질로 이주, 전문의과정을 마치고 리우의 한 대학병원과 국립병원에서 근무해왔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건 지난해 12월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가 병원에서 마취한 여자환자들에게 몹쓸 짓을 해온 사실은 아무도 몰랐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도 병원에서의 범죄 때문이 아니었다. 경찰은 아동포르노 사건을 추적하던 사이버수사대로부터 콜롬비아 남자가 아동포르노물을 유통시킨다는 정보를 넘겨받고 수사를 개시했다. 경찰은 “그가 의사인지 몰랐고, 의사면서 여자환자들을 성폭행한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수사 끝에 남자가 아동포르노물 유통에 관련돼 있다고 확신한 경찰을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에 나섰다. 남자의 핸드폰과 컴퓨터에선 증거가 쏟아져 나왔다. 남자의 컴퓨터에는 여자어린이들이 등장하는 동영상 2만5000여 편이 저장돼 있었다. 남자는 가짜 프로필로 소셜 미디어 계정을 오픈한 뒤 여자어린이들에게 접근해 자신이 시키는 대로 동영상을 찍어 보내게 했다. 이렇게 생산한 동영상을 그는 공유하거나 유통시켰다. 여죄는 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마취 상태의 여자환자들을 성폭행하면서 그는 영상을 촬영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최소한 두 명이었다. 한 피해자는 자궁수술을, 또 다른 피해자는 난관결찰수술을 받다가 성폭행을 당했다. 두 사람은 그러나 마취상태에서 공격을 당해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경찰은 “병원에서 환자를 성폭행한 영상을 보고 피해자를 찾았다”며 “피해자들은 범행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확보한 증거 영상을 본 피해자들은 분노에 치를 떨었다. 자궁수술을 받다가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피해자는 “의사가 되려고 공부를 했다고요? 아니에요. 괴물이 되고 싶었겠죠. 이건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에요”라고 분노했다. 한편 체포된 남자는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그는 “수술 전 여자환자들을 마취시킨 후 단 둘이 있게 되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묘 복원 길 열린다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묘 복원 길 열린다

    연해주 지역 독립운동의 대부로 불렸던 최재형 선생의 묘를 복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최 선생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데 사용했던 권총을 구해 줬던 인물이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정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유골이나 시신이 없는 순국선열 영정이나 위패를 배우자 유골과 함께 국립묘지에 합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다음주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 개정이 이뤄지면 유골을 찾지 못해 서울현충원에 위패로만 봉안돼 있는 최 선생을 배우자와 함께 합장묘에 안장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유골이나 시신이 없는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는 이름을 석판 등에 기록해 보관하거나(위패 봉안), 영정이나 위패를 배우자 유골과 함께 봉안시설에만 안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유골을 찾을 수 없는 최 선생은 묘를 쓸 수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정부는 최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1970년에는 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했지만 시신도 엉뚱한 사람인 데다 가짜 유족이 후손을 자처하며 보상금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 지금은 최 선생의 손자 최발렌틴의 신청에 따라 부부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 이토 저격 안중근 권총 구해줬던 독립유공자 최재형 선생 묘 복원 길 열린다

    이토 저격 안중근 권총 구해줬던 독립유공자 최재형 선생 묘 복원 길 열린다

    연해주 지역 독립운동의 대부로 불렸던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묘를 복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최 선생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데 사용했던 권총을 구해줬던 인물이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정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유골이나 시신이 없는 순국선열 영정이나 위패를 배우자 유골과 함께 국립묘지에 합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다음주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 개정이 이뤄지면 유골을 찾지 못해 서울현충원에 위패로만 봉안돼 있는 최 선생을 배우자와 함께 합장묘에 안장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유골이나 시신이 없는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는 이름을 석판 등에 기록해 보관하거나(위패 봉안), 영정이나 위패를 배우자 유골과 함께 봉안시설에만 안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유골을 찾을 수 없는 최재형 선생은 묘를 쓸 수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1860년 함경북도 경원군에서 태어나 어릴 때 기근을 피해 가족과 함께 연해주로 이주한 최 선생은 러시아 군대 군납상인으로 축적한 막대한 재산을 아낌없이 독립운동과 연해주 이주 동포를 위해 썼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권총도 최 선생이 전해줬다. 그는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재무총장으로 선출됐으며 같은 해 11월 블라디보스토크에 독립단을 조직하고 단장으로서 무력 항쟁을 주도했다. 이듬해 4월 연해주를 침공한 일본군에게 붙잡혀 살해됐다. 정부는 최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1970년에는 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했지만, 시신도 엉뚱한 사람인 데다 가짜 유족이 후손을 자처하며 보상금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 지금은 최 선생의 손자 최발렌틴의 신청에 따라 부부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 유골은 현재 키르기스스탄에 매장돼 있다.
  • 외교안보만은 초당적으로 협조하라

    북한의 무인기 침범이 있은 지 20일 지났는데 정치권은 아직도 정쟁 중이다. 북한의 중대한 도발이라는 본질이나 예방대책은 뒷전이고 당리당략을 계산하기 바쁘다. 지금 우리의 안보 상황은 한가하지 않다. 미국과 중국의 전략 경쟁이 동북아 안정을 흔들고 있고, 유엔은 북한의 핵도발에 손놓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핵국가가 비핵국가를 군사적으로 공격해 영토 변경을 추구한 일이다. 세계는 핵국가들의 사냥터가 될지 모르는 위기에 놓였다. 핵국가를 자임하는 북한은 러시아 침공을 지지하며 덩달아 대남 핵 선제공격을 공언하고 있다. 국가의 존립, 안전과 국민의 생명, 자유가 걸린 문제를 앞에 두고도 여야와 진영에 따라 흑백을 뒤바꾸는 정치권은 위임받은 책무를 망각한 것이다. 국민들은 이런 정치권을 보면 불안하다. 안보에서는 외부의 위협보다도 내부의 분열이 훨씬 더 위험하다. 우리가 단결해 있으면 북한이든 어떤 나라든 우리를 공격하지 못하지만 적전분열돼 있으면 심리전과 이간책만으로도 우리를 무너뜨릴 수 있다. 국민들은 정치권의 책임 있는 자세를 보고 싶다. 외교안보에 관한 초당적 합의의 출발은 안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우선 북한의 핵위협이 현실적이고 급박하다는 점을 인정하자. 북한은 남한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고 핵공격 대상이 남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전술핵과 단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을 만들고 있고 대구경 장사정포를 실전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남한에 대한 핵 선제공격 정책을 법제화하고, 전술핵 운용 부대의 실전훈련을 하고 있으며, 핵공격 대상의 좌표까지 정해 놓고 있다. 올해엔 전술핵무기를 다량생산해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고 한다. 안보를 지키는 기본은 힘이다. 평화는 말이나 선의로 지켜지지 않는다. 힘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평화가 파괴됐다. 우리가 북한의 핵위협을 억제하고 저지하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답이다. 우리의 자주국방을 튼튼히 하고 한미동맹과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그래야 북한의 위협이 통하지 않는다. 모든 자원을 끌어모아 핵을 개발한 북한에는 이것이 불편할 것이다. 북한은 남한이 자기들의 적수가 될 수 없으니 군비를 강화하는 것보다는 자기들과의 관계를 개선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게 더 현명할 것이라고 했다. 핵국가와 비핵국가의 불평등을 인정하고 소위 ‘불편한 평화’를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불편한 평화에 순치된다는 건 곧 굴종을 의미하며 우리의 자유와 존엄은 사라지게 된다. 그것은 가짜 평화다. 정치권은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북한이 두려워할 대비태세를 갖추는 데 앞장서야 한다. 경험칙상 안보가 흔들리면 어떤 대북 정책도 정당성을 잃는다. 북한의 크고 작은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응징해야 전쟁을 예방할 수 있다. 분단 이후 남북 간 불안정은 주로 북한에서 발원했다. 6·25와 무력통일 노선이나 핵 선제공격 정책을 보라. 우리가 일전을 불사하는 자세로 도발에 대응한다는 것이 전쟁하자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한 결기만이 핵무장을 배경으로 거칠게 나오는 북한을 억제할 수 있고 오판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핵전쟁을 막기 위해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미 그러한 한계를 넘었다. 북한이 핵을 가졌다는 것이 우리가 단호한 대응을 자제해야 할 이유가 된다면 이미 우리의 정당한 자위권은 없어진 것이나 같다. 유약함은 더 큰 도발을 가져올 뿐이다. 남북 간 의지의 균형이 이루어질 때 북한도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북한이 큰소리치고는 있지만 자력갱생과 고군분투를 외치면서 패배주의를 말하고 있는 것은 내부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 美 정치인 “코로나 중국 책임, 돈 내야” 中 네티즌 ‘가짜 지폐’ 조롱

    美 정치인 “코로나 중국 책임, 돈 내야” 中 네티즌 ‘가짜 지폐’ 조롱

    미국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한 천문학적인 예산에 대해 중국 책임론을 언급하자 중국이 발끈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는 지난 12일 미국 공화당 소속 정치인 제인 애덤스가 “중국이 코로나19 발발 책임을 져야 한다. 미국이 지출한 부양 비용 4조 달러(약 4968조 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지목해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평소 공산당 입장을 대변하는 환구시보는 “미국 정치인들은 오랫동안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책임을 중국에 전가하려 했다. 그러나 제인 아덤스의 이번 발언은 오히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네티즌들의 조롱을 불러왔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애덤스는 지난해 네바다주 제1선거구에 출마해 예비선거에서 낙방했으나, 2024년 당선이 유력한 하원 의원 후보로 알려진 인물이다. 앞서 그는 SNS에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발병 책임을 져야 하며 그 배상 금액은 약 4조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으며, 다른 게시물에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정부에 4조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고 연이어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 같은 주장에 중국 관영매체들은 “미국이 코로나19 기원을 중국으로 지목해 중국 정부를 불신하고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도 여러 차례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님이 이미 밝혀진 거짓 주장”이라고 강하게 선을 긋는 분위기다.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미국을 향한 적대감을 감추지 않으며 크게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중국에 대한 각종 헛소문의 기원이야말로 미국이 만들어낸 가짜 뉴스”라면서 “이런 헛소리를 당장 멈춰라”고 비판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행사용 가짜 지폐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미국이 요구한 4조원이 여기에 있다. 지금 당장 가져가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 라비 ‘허위 뇌전증’ 의혹…사실이면 군대 다시 간다

    라비 ‘허위 뇌전증’ 의혹…사실이면 군대 다시 간다

    검찰과 병무청이 ‘허위 뇌전증’ 병역 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병역면탈 합동 수사팀을 구성하고 현직 의사가 브로커 역할을 한 행정사들과 병역면탈 계약을 맺은 정황을 포착, 사실 확인에 나선 것이다. 병역비리를 시인한 배구 조재성 선수는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았고, 래퍼 라비(김원식·30)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라비는 지난해 10월 훈련소 입소 전 자신의 SNS에 ‘건강상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라비 소속사는 병역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역법 12조에서는 병역판정검사 전담의사나 전문의사 그리고 일정한 경우 군의관이 신체 등급을 판정하고 이에 따른 신체등급을 구분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1급에서 3급까지는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되고, 4급은 보충역으로서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편입된다. 5급은 전시근로역으로 편입은 되지만 민방위 훈련만 받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5, 6급은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군 면제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문제되는 뇌전증은 흔히 간질이라는 용어로 알려져 있는 경련성 질환의 일종으로 뇌파 검사에 이상이 없더라도 1년 이상 치료 경력이 있으면 4급 보충역 편입 처분을 하고, 2년 이상 치료경력이 있으면 5급 판정 면제 처분을 하게 된다. 뇌전증 같은 신경계 질환은 사람마다 그 증상의 정도나 발현되는 양상이 크게 다르고 그 증상의 심각성이나 거짓인지 여부를 MRI 검사나 뇌파 검사 등으로 판단하기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이를 악용해 병역면탈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병역 비리시 처벌받고 재복무 가짜 뇌전증 관련 병역 면탈 행위에 관해서는 병역법 86조에서 정하고 있는 ‘병역 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쓴 행위’에 해당하여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병역 면탈 방법을 알려준 브로커의 경우 병역 면탈자와 함께 병역법 위반의 공범이 될 뿐만 아니라 기타 문서위조죄가 성립이 될 수도 있다. 허위의 질병으로 인해서 보충역에 편입되어서 보충역 근무를 마쳤다고 하더라도 이후 병역면탈 사실이 발각되어 보충역 편입이 취소되면 징역 1년 6개월 이상 실형을 받지 않는 이상 다시 신체검사를 받아 재복무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병역면탈죄로 1년 6개월 이상의 실형을 받더라도 병역면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병역법 시행령이 개정이 돼서 병역면탈죄로 1년 6월 이상 실형을 받더라도 재복무를 할 수 있다. 가수 싸이의 경우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 복무했지만 2007년 산업기능요원으로서 부실하게 복무했다는 점이 인정돼 산업진흥기관 편입이 취소가 되었고 국방부로부터 재입대 통보를 받아서 그에 12월 현역으로 재입대한 사실이 있다.
  • ‘가짜 환자’ 만들고 무죄받으려 위증 시킨 병원장, 송치

    ‘가짜 환자’ 만들고 무죄받으려 위증 시킨 병원장, 송치

    ‘가짜 환자’를 만들어 요양 급여를 가로챈 후 적발되자 직원과 환자들에게 법원에 허위 증언을 하도록 한 병원장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공판송무2부(부장검사 장형수)는 위증교사 혐의로 정형외과 병원장 A(59)씨를 구속 기소하고 간호과장 B(56)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허위 증언을 한 병원 직원 C(63)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환자 10명을 약식기소했다. A씨와 B씨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허위 입원 환자들이 정상적으로 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간호기록부 등을 만들고 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해 요양급여 34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진행된 재판에서 병원 직원과 가짜 입원 환자들에게 허위 증언을 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환자와 직원에게 ‘병원 진료 기록대로 입원 및 물리치료, 식사 제공 등이 이뤄졌다’, ‘병원에서 무단 외출, 외박 환자가 있었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을 하도록 시켰고, 직원과 환자는 재판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허위 증언을 했다. A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재판진행 2년여간 병원을 계속 운영해 수익을 챙겼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또 다른 병원 직원으로부터 허위 증언 교사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고 위증을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병원장이 직원과 가짜 환자들에게 조직적인 허위 증언을 요구했다”며 “사법 질서를 어지럽히는 위증 사범을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 [김균미 칼럼] 정치 양극화가 부른 폭동/논설고문

    [김균미 칼럼] 정치 양극화가 부른 폭동/논설고문

    새해 벽두부터 예상치 못한 일이 터졌다.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 수천명이 지난해 10월 치러진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며 의회와 대법원, 대통령궁, 정부청사에 난입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노란색 축구 유니폼을 입고 국기를 흔들며 사무실 집기를 부수고 서류를 뒤지며 핸드폰으로 셀피를 찍는 모습은 2년 전 미국 워싱턴의 의사당 난입사건을 빼쏘았다. ‘브라질판 1·6 의회 난입사태’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떠올랐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은 극우 성향에 2019년 취임 직후부터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며 트럼프 따라하기에 열을 올렸다. 트럼프처럼 비판적인 기성 언론을 ‘가짜뉴스’ 양산자로 낙인찍고, 허위 사실과 음모론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시켰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심각성과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초기에 무시했던 것도 비슷하다. 현직 대통령이면서 판세가 불리해지자 선거제도, 특히 전자투개표시스템의 조작 가능성을 공공연하게 지적하며 선거 결과에 대한 불신을 키운 것도 닮았다. 트럼프와 보우소나루는 “대선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했다. 선거 결과에 공식적으로 승복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트위터나 텔레그램, 왓츠앱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충성 지지층에 불복 메시지를 전파했다. 통합이 아닌 분열의 정치를 펴고 있다. 후임자 취임식에도 불참했다. 다른 점도 있다. 트럼프는 현직 대통령으로서 미 상원에서 대선 결과를 최종 의결하는 절차를 막아 보려 지지층을 부추겼지만 실패했다. 백악관에서 상황을 지켜보다 수시간 뒤에야 시위대 해산을 요구했다. 반면 브라질은 모든 법적 절차를 거쳐 지난 1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취임했다. 보우소나루는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머물며 사태를 지켜봤다. 미국에 이어 브라질에서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민주주의 상징인 의회를 ‘공격’하는 장면은 충격적이다. 폭동 그 자체도 문제지만 미국 의사당이 시위대에 의해 점령될 때 선거 불복과 지지층 동원이라는 트럼프식 분열 전략을 따라하는 국가 지도자들이 늘어나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 더 걱정된다. 브라질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도 있다. 트럼프의 선거 참모 등 측근들은 일찌감치 브라질을 비롯해 유럽 일부 국가에서 정치 자문을 해 오고 있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의회 난입사태에 대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지우고 이에 따른 불이익을 안팎으로 확실하게 보여 주지 않으면 분열과 선거 불복 전략의 확산을 막기 힘들 수 있다. 미국과 브라질 사태의 근저에는 분열과 불신이 깔려 있다. 의사당으로 몰려간 상당수는 정말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이념과 사회·경제적 계층에 따라 두 쪽으로 갈라진 사회,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는 부정확한 정보 그리고 이를 방치하고 선거 승리에만 혈안이 된 정치가 분열과 갈등을 악화시키다 못해 폭동까지 불러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런 상황이 미국과 브라질뿐이겠나. 지난해 11월 미국의 싱크탱크 퓨리서치센터가 19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의 정치적 갈등 수준은 1위였다. 지난해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0.73% 포인트 차이로 당선된 것보다 더 분명하게 두 쪽으로 갈라진 한국을 보여 주는 수치도 없다. 주말마다 보수와 진보단체들의 도심 집회가 열리고, 여야 할 것 없이 강성 당원과 열성 지지층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거대 야당 대표에 대한 사법적 처리를 놓고 또 한번 진영 간 충돌은 불을 보듯 훤하다. 브라질 사태를 ‘강 건너 불’ 보듯 말로만 한가하게 걱정할 때가 아니다.
  • “올 집값 더 떨어질 것… 공급 부족에 2026년 급반등 가능성”[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올 집값 더 떨어질 것… 공급 부족에 2026년 급반등 가능성”[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꼭 1년 전, 그는 자신 있게 서울 집값 20% 하락을 예측했다. 그때만 해도 이름깨나 있는 부동산 전문가나 공신력 있는 연구소들조차 상승론을 더 많이 펼칠 때였다. 그럼에도 그는 ‘강남불패’ 같은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라며 하락론을 꺾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꼭짓점을 찍었던 2021년 10월 대비 25% 떨어졌고 강남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하버드대 박사(‘하박’은 그의 별칭이다)가 대단한 스펙임에는 분명하지만 실물경기인 부동산에 얼마나 힘을 쓸까 내심 미심쩍어했던 게 민망할 정도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가르치지만 부동산 무료 분석사이트 ‘부트캠프’로 더 유명한 김경민(50) 교수 얘기다. 정부가 대출·전매·세금 완화 등 ‘1·3대책’을 쏟아낸 다음날 김 교수를 다시 만났다. -작년 이맘때 집값 상승론을 펼쳤던 분들이 ‘영끌5적’으로 몰려 몰매를 맞고 있다. 솔직히 본인이 틀릴 수도 있을 거란 걱정은 안 했었나. “전혀. 그런 의심을 갖기에는 투자수익률이 당시 너무 높았다.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분자가 1년치 월세이고 분모가 집값이다. 분모가 작아질수록 수익률이 올라간다. 수익률이 계속 오른다는 건 집값이 떨어진다는 결정적인 신호다. 그런데 아무리 숫자를 들이대도 안 믿는 사람들이 있더라. 집값 20% 하락을 얘기했을 때 전제가 기준금리 1.75% 인상이었다. 그런데 지금 3.25%다. 그러니 집값이 더 떨어진 거다. 현시점으로 계산하면 서울의 경우 고점 대비 30%쯤 떨어졌다.”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급격히 풀고 있다. 전매 제한, 분양가상한제, 실거주 규제 등 이른바 문재인 정부의 대못을 거의 다 뽑았다. “잘못된 처방이다. 정부가 쏟아내고 있는 것은 전부 수요 진작책이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금리다.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이자가 오르는데 누가 (시장에) 들어가겠나. 백약이 무효다.” -그럼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야 하나. “그건 더 미친 짓이다. 부동산 경기 살리겠다고 지금 금리를 내리면 영국 꼴 난다. (리즈) 트러스가 45일 만에 영국 총리에서 물러난 건 감세 때문만이 아니다. 부동산 규제를 풀었다가 후폭풍을 맞은 요인도 크다. 2020년과 2021년 집값 상승분은 명백히 버블(거품)이다. 그건 꺼지게 놔둬야 한다.” -정부가 가만히 보고만 있으라는 건가. “규제 완화책을 쓸 때가 아니라는 거다. 효과가 없는 데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런 완화책이 나중에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가 되기 때문에 문제인 거다.” -정부 기세로 봐서는 마지막 남은 강남3구와 용산구도 풀겠다고 할 것 같은데. “상징적인 효과가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강남3구를 풀어도 큰 영향은 없다고 본다. 강남권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올해 8000채,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1만 2000채다. 그런데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59채, 11월 729채다. 통상 평균 거래량이 얼마인지 아나. 6500채다. 물량은 쏟아지는데 거래는 없으니 전셋값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장이 달아오르려면 매매가와 전셋값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 이 격차가 당분간은 커서 제 아무리 대못을 빼도 강남조차 살아나기 어렵다. 이달 17일이 둔촌주공아파트 계약금 들어오는 날이다. 미계약이 속출하면 시장이 엄청나게 흔들릴 것이다. 정부가 1·3대책을 서둘러 내놓은 것은 다분히 둔촌주공 리스크를 염두에 뒀다고 본다.” -작년보다 올해 집값이 더 떨어진다는 얘기인가. “물론이다. 거래량 등 모든 빅데이터가 추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바닥은 아직 멀었다. 올해 서울 집값은 고점 대비 40% 떨어져 2018년 4분기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다.” -그럼 집을 언제 사야 하나. “내년에는 집값이 좀더 떨어지거나 정체 수준을 보일 것이다. 2024년도 괜찮지만 좀더 안정적으로 들어가려면 2025년을 권하고 싶다.”-작년 꼭지점에 집을 산 사람이 103만여명이다.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애석하지만 무조건 버텨야 한다. 섣불리 (작은 집 등으로) 갈아탔다가는 손해를 더 키울 수 있다. 차라리 전세나 월세를 주고 금융비용(대출이자 등)을 최대한 줄이는 게 현명하다.” -언제까지 버텨야 하나. “걱정스러운 것은 공급 부족과 정부의 규제 완화가 맞물릴 공산이 높다는 점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EF) 부실 등으로 아파트 신규 착공이 거의 안 되고 있다. 3~4년 뒤면 공급 부족이 가시화될 것이다. 그사이 미국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우리나라의 금리 상승세도 멈추게 된다. 그 끝은 명약관화하다. 2026년에는 집값이 급반등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급락세가 초급매물이나 증여성 매물 때문이라고 본다. 올해 상반기 한은의 금리 인상이 멈추면 이르면 올 하반기 집값이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돈이 너무 없다.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사람들의 가처분소득이 쪼그라들었다. 다만 사람들이 정부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변수다. 집값이 떨어지면 정부가 규제를 더 풀고 그러면 다시 폭등하고…. 이런 패턴을 경험치로 이미 터득해서 가수요가 일찍 붙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2026년보다 급반등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 -그럼 정부가 뭘 해야 하나. “토지 비축에 들어가야 한다. 개발 안 된 땅을 계속 사들이고 정부가 갖고 있는 유휴부지는 인허가 정비 작업을 미리 해놔야 한다. 그래서 언제든 공급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줘야 한다.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같은 핵심요지에는 반드시 상가와 아파트를 같이 지어야 한다. 지금 정부가 챙겨야 할 것은 규제 완화 같은 수요 진작책이 아니라 MB(이명박 정부) 때의 보금자리주택 같은 공급 준비책이다. 엉뚱하게 임대차 3법을 때려잡고 있는데 그것도 번지수가 틀렸다.” -임대차 3법이 되레 시장 왜곡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크지 않나. “집값 상승분을 세입자에게 전가한 측면이 (임대차 3법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도입 초기에는 그런 부작용이 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착기에 들어선 국면이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12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 허용 등 정부가 내놓고 있는 대책은 거의 모두 자산가를 위한 것이다. 서민을 위한 유일한 정책이 임대차 3법이다. 시장을 왜곡시킨다고 공격하는데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이자나 임대기간 규제가 훨씬 세다. 이게 반시장적이라고 공격하려면 노태우 정부 때 전세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것도 되돌려야 한다. 임대사업자 등록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 -왜인가. “문재인 정부 최악의 부동산 정책이 임대사업자 제도다. 기존 주택을 여러 채 사들인 사람을 임대사업자로 인정해 온갖 혜택을 줬다. 이런 ‘매입 임대’는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거라 공급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새로 집을 짓는 ‘건설 임대’는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괜찮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33평까지 매입 임대를 다시 허용하려 하고 있다. 이게 허용되면 집값 상승의 트리거(기폭제)가 될 것이다. 부동산에 관한 한 문재인 정부나 윤석열 정부나 무능하기는 똑같다.” -1년 전에 ‘2030 영끌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도 경고했는데. “지분공유제를 도입하자고 계속 제안하는 이유다. 대출 원금을 일정 부분 정부가 갚아 주는 대신 집값의 일부 지분을 정부가 갖는 거다. 6~7년 정도로 집을 되파는 기간을 제한한 뒤 매각 시점에 차익을 지분대로 나눠 갖게 되면 영끌족의 연착륙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예측이 안 맞아 내년에는 안 봤으면 좋겠다. “(웃음) 같은 생각이다.” ■김경민 교수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미국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석사, 하버드대에서 도시계획과 부동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회사(PPR)에서 상가 건물 가격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일을 했다. 이때의 경험과 모형을 활용해 한국 부동산 시장을 해부하고 있다.
  • SBI·OK·페퍼·애큐온·OSB 저축은행 5곳서 1.2조 불법 작업대출

    SBI, OK, 페퍼, 애큐온, OSB 등 5개 대형 저축은행에서 1조원이 훌쩍 넘는 대규모 불법 작업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업대출 조직이 서류를 위변조해 저축은행들로부터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아 냈는데 금감원은 저축은행이 위변조 사실을 알고도 대출을 내준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사업자 주담대 잔액 상위 5개 저축은행에서 1조 2000억원 규모의 사업자 주담대가 부당 취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불법 작업대출이 이뤄진 것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대출 규제가 강화된 2019∼2021년 사이다. 금융사와 계약하고 대출 상품 판매를 대행하는 대출모집인을 낀 작업대출 조직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등으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개인에게 접근해 세금계산서 등의 서류를 위변조해 정상 대출로 위장하는 식으로 사업자 주담대를 받아 주고 수수료를 챙겼다. 저축은행들은 대출심사 과정에서 차주의 실제 사업 여부와 서류의 진위 등을 확인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무엇보다 저축은행이 불법 소지가 있음을 알고도 대출을 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저축은행들은 자산 순위 기준 업계 1위 SBI, 2위 OK, 4위 페퍼, 6위 애큐온, 11위 OSB 등 비교적 규모가 있는 대형 저축은행이다. 금감원은 이들이 외형 성장을 위한 목적으로 가담했다고 보고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이 저축은행 전체의 건전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다. 현재 5개 저축은행 작업대출 잔액은 9000억원으로 저축은행 총여신(116조 3000억원)의 0.8%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작된 서류는 누가 봐도 가짜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조악하다. 저축은행들이 몸집을 키우려고 위변조 사실을 알고도 작업대출을 눈감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작업대출 등 불법 영업에 대출모집인이 반복적으로 끼어드는 것을 심각하게 보고 저축은행중앙회와 ‘개인사업자 관련 작업대출 방지를 위한 여신심사 및 사후 관리기준 표준(안)’을 제정해 시행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 尹 “상대방 선의에 의한 평화는 가짜 평화”

    尹 “상대방 선의에 의한 평화는 가짜 평화”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북한 도발에 대한 ‘압도적 대응’을 강조하며 “우리가 공격을 당하면 100배, 1000배로 때릴 수 있는 대량응징보복체계(KMPR) 능력을 확고하게 구축하는 것이 공격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다시 뛰는 국익 외교,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주제로 열린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우리도 엄청난 양의 화력이 강한 미사일, 실탄 등의 재고를 늘 갖고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상대방의 선의에 의한 평화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가짜 평화”라며 “일시적인 가짜 평화에 기댄 나라들은 역사적으로 다 사라졌고, 안보 대비태세를 확보해야 하는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한 국가들은 그 나라의 문명을 발전시키며 인류사회에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의 남북 화해 기조가 오히려 북한의 군사력을 고도화했다는 지적으로, 특히 윤 대통령은 “이제 종전선언이네 하는 상대방의 선의에 의한 그런 평화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한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핵 관련 한미 공동대응에 대해 “우리 안보를 미국이 지켜 주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 간의 안보 이익에 있어 이해관계가 일치하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무리 발언에서도 “문제가 더 심각해져서 대한민국에 전술 핵배치를 한다든지 우리 자신이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늘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 한미 간에 미 핵자산의 우려에 관해 우리가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참여하고 공동 기획, 공동 실행하는 이런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AP통신 인터뷰에서도 한미 간 북핵 대응 공조에 대해 “미국의 핵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 한국도 참여하는 것”이라며 “소위 말하는 공동 기획, 공동 실행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 실행에는 도상연습(TTX), 시뮬레이션도 있고 핵 투발 수단의 기동에 관한 연습도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북한의 불법적인 도발 행위들은 결국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로 귀착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무인기 대응과 관련해 “군사력 강화에서 소형 무인기에 대한 것은 우선순위가 떨어져 있었다”며 “이번 사태로 국민에게 굉장한 불안감을 줬다는 점에서 그 부분에 대해 더 중점을 두고 (대응 전력을) 확보하겠다는 방향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 저축은행 불법 작업대출 알고도 내준 정황

    저축은행 불법 작업대출 알고도 내준 정황

    SBI, OK, 페퍼, 애큐온, OSB 등 5개 대형 저축은행에서 1조원이 훌쩍 넘는 대규모 불법 작업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업대출 조직이 서류를 위·변조해 저축은행들로부터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아냈는데 금감원은 저축은행이 위·변조 사실을 알고도 대출을 내준 것으로 보고있다. 금융감독원은 사업자 주담대 잔액 상위 5개 저축은행에서 1조 2000억원 규모의 사업자 주담대가 부당 취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불법 작업 대출이 이뤄진 것은 부동산 가격 급등해 대출 규제가 강화된 지난 2019∼2021년 사이다. 금융사와 계약하고 대출 상품 판매를 대행하는 대출모집인을 낀 작업대출 조직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등으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개인에게 접근해 세금계산서 등의 서류를 위·변조해 정상 대출로 위장하는 식으로 사업자 주담대를 받아주고 수수료를 챙겼다. 저축은행들은 이 과정에서 대출심사 과정에서 차주의 실제 사업 여부와 서류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무엇보다 저축은행이 불법 소지가 있음을 알고도 대출을 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저축은행들은 자산 순위 기준 업계 1위 SBI, 2위 OK, 4위 페퍼, 6위 애큐온, 11위 OSB 등 비교적 규모가 있는 대형 저축은행이다. 금감원은 이들이 외형 성장을 위한 목적으로 가담했다고 보고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이 저축은행 전체의 건전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다. 현재 5개 저축은행 작업대출 잔액은 9000억원으로 저축은행 총 여신(116조 3000억원)의 0.8%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작된 서류는 누가 봐도 가짜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조악하다. 저축은행들이 몸집을 키우려고 위·변조 사실을 알고도 작업대출을 눈감아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작업대출 등 불법 영업에 대출모집인이 반복적으로 끼어드는 것을 심각하게 보고 저축은행중앙회와 ‘개인사업자 관련 작업대출방지를 위한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기준 표준(안)’을 제정해 시행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 외교·국방 업무보고 받은 尹, “선의에 의한 평화는 가짜평화”

    외교·국방 업무보고 받은 尹, “선의에 의한 평화는 가짜평화”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상대방의 선의에 의한 평화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가짜 평화”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다시 뛰는 국익 외교,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주제로 열린 외교부와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선의에 의한, 지속가능하지 않은 일시적인 가짜 평화에 기댄 나라들은 역사적으로 다 사라졌고, 안보 대비태세를 확보해야 하는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한 국가들은 그 나라의 문명을 발전시키며 인류사회에 이바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의 남북화해 기조가 오히려 북한의 군사력을 고도화했음을 지적한 것으로, 특히 윤 대통령은 “이제 종전선언이네 하는 상대방의 선의에 의한 그런 평화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한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병에 대한 교육 훈련은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한 작전”이라고 강조한 윤 대통령은 군을 향해 “우리 장병에 대한 실효적인 전쟁 대비 연습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발상의 전환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 인권 문제는 단순히 인권 수호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 도발을 억제하는 강력한 심리적 요인이 된다”고도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인도태평양 전략 실행 비전 등을 소개하며 “국정목표인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과 국민·국익을 위한 선제적·능동적 외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비한 압도적 대응능력 구축’을 강조하며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한미 간 시행하는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을 올해는 최초로 ‘군 대 군’ 형식으로 진행하는 계획 등을 보고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AP통신 인터뷰에서 “소위 말하는 공동 기획, 공동 실행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한미가 서로 북핵에 대한 위협에 함께 노출돼 있기 때문에 서로 협력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속보] 尹 “상대 선의에 의존하는 평화는 가짜…적 위협하면 자위권 행사”

    [속보] 尹 “상대 선의에 의존하는 평화는 가짜…적 위협하면 자위권 행사”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상대방 선의에 의존하는 평화는 지속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교부와 국방부로부터 연두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상대방에 의존하는 그러한 평화는 지속될 수 없는 평화고 가짜 평화”라며 이렇게 당부했다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업무보고 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장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로부터 북한의 비대칭 위협과 그에 따른 ‘한국형 3축 체계’ 등 우리 대응 능력 확충계획 등을 보고 받은 뒤 “북한의 위협을 실효적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한미 간 ‘확장억제’ 분야별 협력을 더 공고하게 만들고, 나아가 한국형 3축 체계의 능력·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적이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를 위협할 경우 언제라도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 달라”며 “‘교육훈련은 곧 작전’이란 인식을 바탕으로 이를 보다 내실 있고 실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 장병이 전투임무 위주로 사고하고 행동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이 장관은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북한의 군사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등 종합적 측면에서 북한 정세를 정밀하게 분석한 기초 위에서 단호히 대응해가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고 박진 외교부 장관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와 관련해선 “정확한 실상을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 재대로 알리는 노력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방산 수출과 관련, “성과를 더 확대해갈 수 있도록 방산시장 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부처 간 긴밀한 협업과 방산 선진국과의 협력을 강화해가면서 방산규제 완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포착] 코로나 사망자로 24시간 풀가동 中 화장터…美 위성 촬영

    [포착] 코로나 사망자로 24시간 풀가동 中 화장터…美 위성 촬영

    한밤 중까지 24시간 ‘풀 가동'되는 중국 화장터과 장례식장 상황이 위성 사진에 포착돼 공개됐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일절 비공개해오고 있는 중국이지만 화장 시설 포화가 심각하다는 점에서 사망자 수가 연일 급증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미국 CNN방송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주요 도시 화장터 주변을 오가는 차량 행렬을 촬영한 위성 사진을 공개, 현지 코로나19 사망자 급증 실태를 집중 보도했다. 공개된 위성 사진들에는 수도 베이징과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 쿤밍, 난징, 청두, 탕산, 후저우 등 1~2선 대도시 소재의 화장장과 장례식장 주변으로 이어지는 차량 대기 행렬이 담겼다. 이 사진들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초 각각 비교 촬영된 것으로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했다. 최근 촬영된 사진에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시신을 싣고 오는 차량들로 인해 화장터로 향하는 도로 일부에 정체 현상까지 빚어질 정도였다. 특히 베이징 외곽에 소재한 장례식장에서는 최근 주차 시설을 확충하는 공사에 착수했을 만큼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중국이 방역 완화를 본격화하기 이전이었던 지난달 초와 비교해, 이 화장장의 화장 절차는 매일 낮 12시에 마무리됐던 반면 최근에는 한밤중까지 24시간 운영될 정도로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장례식장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는 게 해외 매체들의 분석이다. CNN은 최근 중국의 한 화장장 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원들이 몰리는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과로한 업무를 감당할 정도"라면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화장터 이용을 위해 유가족들은 며칠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 됐다"고 중국 내부의 심각성을 전했다. 사실상 유가족들은 사망자와의 격식을 갖춘 이별 의식은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인 것. 마치 쫓기듯 화장을 하거나 그마저도 상황이 여의치 않을 시 공동 화장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관으로 가득 찬 시신 안치실과 관을 들고 화장장 앞에 길게 줄은 선 유가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됐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해당 사진은 곧장 자취를 감췄다. 또, 지난 7일에는 상하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신을 태우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촬영, SNS에 공유돼 논란이 됐다. 한 고급 아파트 공터에서 시신을 화장하는 듯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었는데 시신 외에도 사망자의 옷과 이불 등 유품을 태우는 장면도 담겼다. 하지만 이 영상이 공유되자 중국 당국은 관영 매체들을 동원해 ‘가짜 뉴스’라고 해명하고 논란에 급히 선을 긋기도 했다. 한편, 중국 내 사망자 수 폭증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공개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달 7일 이후 단 37명에 불과하다.  
  • 군대 안 가려고… 피부 할퀴고, 고혈압 키우고

    군대 안 가려고… 피부 할퀴고, 고혈압 키우고

    허위 뇌전증 병역 비리를 둘러싼 수사가 의료기관 등 전방위로 확대되는 가운데 병역 면탈 수법도 주목받고 있다. 과거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신체 부위를 스스로 훼손했다면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질환으로 위장하는 경우가 많다. 9일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10년여간 고의 병역 면탈로 적발된 이들은 578명에 달한다. 병역 면탈 사례에는 일부러 살을 찌우거나 빼는 행위, 과도한 문신을 비롯해 신체 훼손하기,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 등 다양한 수법이 포함됐다.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의 판결문을 보면 병역 면탈 형사처벌은 적극적 속임 행위와 목적성이 입증돼야 한다. A씨는 2021년 피부를 손톱으로 일부러 긁고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두드러기와 발진을 유도해 4급 판정(보충역)을 받았다가 적발됐다. B씨는 2018년 본태성 고혈압 4급 판정을 받기 위해 평소 복용하던 혈압약을 먹지 않고, 일부러 흡연하거나 잠을 줄였다. 신체검사 당일에는 점심시간에 화장실에서 운동을 해 일부러 혈압을 올려 병역을 면탈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병무청 등에 따르면 우울증 등으로 위장해 적발된 사례는 2019년 7건에서 2021년 29건으로 늘었다. 특히 신경계 질환인 뇌전증을 악용한 건 최근 수법이다. 뇌전증은 뇌파 검사나 자기공명영상(MRI)으로도 명확한 진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뇌전증 위장으로 적발된 병역 면탈 사례는 없고 병무청에서도 제대로 된 통계가 없다. 브로커들은 이 같은 점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허위 뇌전증 병역 비리에 연루된 브로커 김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 인멸 염려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10명에게 뇌전증을 가장해 병역을 면탈하게 하고 그 대가로 1억 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지난달 21일 또 다른 병역 브로커 구모씨가 구속기소된 이후 검찰 수사망에 포착됐다. 구씨와 마찬가지로 군 전문 행정사로 활동한 김씨는 병역 면탈 의뢰자를 상대로 1억원이 넘는 금액을 받고, 협박성 제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병역 비리에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의 병·의원 진료기록을 정밀 분석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가짜 환자’를 걸러 낸다는 계획이다.
  • “귀신 보인다”던 연예인·고환 제거하기도…병역기피 상상초월

    “귀신 보인다”던 연예인·고환 제거하기도…병역기피 상상초월

    최근 병역면제를 노리고 스포츠 선수 등이 현직 의사인 브로커와 짜고 뇌전증 등 허위 질환을 꾸며낸 사례가 적발되며 검찰과 병무청이 병역 비리에 대한 대대적 수사에 나선 가운데, 병무청 법무관 출신인 윤병관 법률사무소 성공 대표변호사가 자신이 접했던 병역 회피 수법에 대해 소개했다. 9일 YTN 라디오에 출연한 윤 변호사는 먼저 병역 판정을 위한 신체검사에 대해 “병역법 12조에 의거해 군의관의 판정으로 1급에서 7급까지 나눠지며 그에 따라 현역, 사회복무요원, 병역면제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이어 “통상 1급에서 3급까지는 현역병, 4급은 보충역으로서 사회복무요원, 5급은 전시근로역으로 편입은 되지만 민방위 훈련만 받는다”며 “5, 6급은 흔히 말하는 군 면제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적발된 ‘허위 뇌전증’에 대해 윤 변호사는 “뇌전증은 경련성 질환으로 검사 규칙상 경련성 질환의 경우에는 뇌파 검사에 이상이 없더라도 1년 이상 치료 경력이 있으면 4급 보충역, 2년 이상 치료경력이 있으면 5급 판정 면제 처분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뇌전증 같은 신경계 질환은 사람마다 그 증상의 정도나 발현되는 양상이 크게 다르고 그 증상의 심각성이나 거짓인지 여부를 MRI 검사나 뇌파 검사 등으로 판단하기 상당히 어렵다. 실제로 뇌전증 환자의 절반 정도가 뇌파나 MRI 판독 결과 이상 소견이 없다고 나온다고 한다. 따라서 전문의로서도 환자의 임상적 증상이나 양상을 보고 뇌전증을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이런 점을 악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천외한 수법들…병역법 위반 처벌 강화해야” 윤 변호사는 병역을 피하려 “연예인이 치아를 의도적으로 손상해서 병역 면제를 받은 경우도 있었고 ‘귀신이 보인다’면서 정신질환자 행세를 하거나, 소변에 혈액이나 약물을 섞고 검사를 받아 병역을 면탈하거나 멀쩡한 어깨를 수술해서 습관성 탈구로 병역을 면탈하는 경우 등 다양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귀신이 보인다’고 우길 경우와 관련해 “군대를 안 가는 부분은 아니다. 전문의료기관에서 판단을 받아서 보충역이나 면제 판정을 하게 되는데 ‘귀신이 보인다’고 한 연예인의 경우 4급 보충역 편입을 받았다가 나중에 취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변호사는 “가짜로 청각 마비 행세를 하거나 심지어 손가락을 자른다거나 예전에는 고환을 제거하는 사례도 실제로 있는 등 상상도 못하는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해서 병역 기피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라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내둘렀다.윤 변호사는 이러한 병역 면탈을 막기 위해선 “상당히 미약한 병역법 위반 처벌 수위를 강화하고 병무청이나 유관 수사기관이 단속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병역법을 위반하면 규정된 위반 사항의 정도에 따라 과태료부터 벌금형,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형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윤 변호사는 “예전에는 병역면탈죄로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형을 받으면 병역 의무가 면제됐지만, 최근에는 병역법 시행령이 개정돼서 1년 6개월 이상 실형을 받더라도 재복무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9일 병역 브로커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또다른 브로커 구모씨는 지난달 21일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뇌전증과 같은 신경계 질환은 증상의 유무를 MRI 검사나 뇌파 검사 등으로 판단하기 어려워 임상 증상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속된 구씨는 이 점을 악용해 수개월에서 1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허위 처방과 119 신고 이력을 만들어 병역 면탈 행위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손톱으로 피부 긁고, 혈압약 안 먹고…교묘해지는 병역 면탈

    손톱으로 피부 긁고, 혈압약 안 먹고…교묘해지는 병역 면탈

    허위 뇌전증 병역 비리를 둘러싼 수사가 의료기관 등 전방위로 확대되는 가운데 병역 면탈 수법도 주목받고 있다. 과거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신체 부위를 스스로 훼손했다면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질환으로 위장하는 경우가 많다. 9일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10년여간 고의 병역 면탈로 적발된 이들은 578명에 달한다. 병역 면탈 사례에는 일부러 살을 찌우거나 빼는 행위, 과도한 문신을 비롯해 신체를 훼손하기,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 등 다양한 수법이 포함됐다.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의 판결문을 보면 병역 면탈 형사처벌은 적극적 속임 행위와 목적성이 입증돼야 한다. A씨는 2021년 피부를 손톱으로 일부러 긁고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두드러기와 발진을 유도해 4급 판정(보충역)을 받았다가 적발됐다. B씨는 2018년 본태성 고혈압 4급 판정을 받기 위해 평소 복용하던 혈압약을 먹지 않고, 일부러 흡연하거나 잠을 줄였다. 신체검사 당일에는 점심시간에 화장실에서 운동을 해 일부러 혈압을 올려 병역을 면탈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병무청 등에 따르면 우울증 등으로 위장해 적발된 사례는 2019년 7건에서 2021년 29건으로 늘었다. 특히 신경계 질환인 뇌전증을 악용한 건 최근 수법이다. 뇌전증은 뇌파 검사나 자기공명영상(MRI)으로도 명확한 진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뇌전증 위장으로 적발된 병역 면탈 사례는 없고 병무청에서도 제대로 된 통계가 없다. 브로커들은 이 같은 점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허위 뇌전증 병역 비리에 연루된 브로커 김모씨에 대해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뇌전증을 꾸며 내 병역을 면제 또는 감면받도록 알선한 혐의(병역법 위반)다. 김씨는 지난달 21일 또 다른 병역 브로커 구모씨가 구속기소된 이후 검찰 수사망에 포착됐다. 구씨와 마찬가지로 군 전문 행정사로 활동한 김씨는 병역 면탈 의뢰자를 상대로 1억원이 넘는 금액을 받고, 협박성 제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오전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밝혔다. 검찰은 병역 비리에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의 병·의원 진료기록을 정밀 분석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가짜 환자’를 걸러 낸다는 계획이다.
  • “거꾸로 가는 尹정부 부동산대책..2026년 급반등 온다” 20% 급락 맞춘 ‘하박’의 경고

    “거꾸로 가는 尹정부 부동산대책..2026년 급반등 온다” 20% 급락 맞춘 ‘하박’의 경고

     꼭 1년 전, 그는 자신있게 서울 집값 20% 하락을 예측했다. 그때만 해도 이름깨나 있는 부동산 전문가나 공신력 있는 연구소들조차 상승론을 더 많이 펼칠 때였다. 그럼에도 그는 ‘강남불패’ 같은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라며 하락론을 꺾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꼭지점을 찍었던 2021년 10월 대비 25% 떨어졌고 강남도 속절 없이 무너졌다. 하버드대 박사(‘하박’은 그의 별칭이다)가 대단한 스펙임에는 분명하지만 실물경기인 부동산에 얼마나 힘을 쓸까 내심 미심쩍어했던 게 민망할 정도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가르치지만 부동산 무료 분석사이트 ‘부트캠프’로 더 유명한 김경민(50) 교수 얘기다. 정부가 대출·전매·세금 완화 등 ‘1·3대책’을 쏟아낸 다음날 김 교수를 다시 만났다.  -작년 이맘때 집값 상승론을 펼쳤던 분들이 ‘영끌5적’으로 몰려 몰매를 맞고 있다. 솔직히 본인이 틀릴 수도 있을 거란 걱정은 안 했었나.  “전혀. 그런 의심을 갖기에는 투자수익률이 당시 너무 높았다.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분자가 1년치 월세이고 분모가 집값이다. 분모가 작아질수록 수익률이 올라간다. 수익률이 계속 오른다는 건 집값이 떨어진다는 결정적인 신호다. 그런데 아무리 숫자를 들이대도 안 믿는 사람들이 있더라. 집값 20% 하락을 얘기했을 때 전제가 기준금리 1.75% 인상이었다. 그런데 지금 3.25%다. 그러니 집값이 더 떨어진 거다. 현 시점으로 계산하면 서울의 경우 고점 대비 30%쯤 떨어졌다.”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급격히 풀고 있다. 전매 제한, 분양가상한제, 실거주 규제 등 이른바 문재인 정부의 대못을 거의 다 뽑았다.  “잘못된 처방이다. 정부가 쏟아내고 있는 것은 전부 수요 진작책이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금리다.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이자가 오르는데 누가 (시장에) 들어가겠나. 백약이 무효다.”  -그럼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야 하나.  “그건 더 미친 짓이다. 부동산 경기 살리겠다고 지금 금리를 내리면 영국 꼴 난다. (리즈) 트러스가 영국 총리에서 45일 만에 단명한 것은 감세 때문만이 아니다. 부동산 규제를 풀었다가 후폭풍을 맞은 요인도 크다. 2020년과 2021년 집값 상승분은 명백히 버블(거품)이다. 그건 꺼지게 놔둬야 한다. 억지로 붙들어 맨다고 잡히지도 않지만 잡을 이유도 없다.”  -너무 급격히 꺼지면 충격이 크지 않나. 정부가 가만히 보고만 있으라는 건가.  “규제 완화책을 쓸 때가 아니라는 거다. 효과가 없는 데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런 완화책이 나중에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가 되기 때문에 문제인 거다.”  -정부 기세로 봐서는 마지막 남은 강남3구와 용산구도 풀겠다고 할 것 같은데.  “상징적인 효과가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강남3구를 풀어도 큰 영향은 없다고 본다. 강남권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올해 8000채,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1만 2000채다. 그런데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59채, 11월 729채다. 통상 평균 거래량이 얼마인지 아나. 6500채다. 물량은 쏟아지는데 거래는 없으니 전셋값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장이 달아 오르려면 집값과 전셋값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 이 격차가 당분간은 커서 제 아무리 대못을 빼도 강남조차 살아나기 어렵다. 이달 17일이 둔촌주공아파트 계약금 들어오는 날이다. 미계약이 속출하면 시장이 엄청나게 흔들릴 것이다. 정부가 1·3대책을 서둘러 내놓은 것은 다분히 둔촌주공 리스크를 염두에 뒀다고 본다.”  -작년보다 올해 집값이 더 떨어진다는 얘기인가.  “물론이다. 거래량 등 모든 빅데이터가 추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바닥은 아직 멀었다. 올해 서울 집값은 고점 대비 40% 떨어져 2018년 4분기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다.”  -그럼 집을 언제 사야 하나.  “내년에는 집값이 좀 더 떨어지거나 정체 수준을 보일 것이다. 2024년도 괜찮지만 좀 더 안정적으로 들어가려면 2025년을 권하고 싶다.”  -작년 꼭지점에 집을 산 사람이 103만여명이다.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애석하지만 무조건 버텨야 한다. 섣불리 (작은 집 등으로) 갈아탔다가는 손해를 더 키울 수 있다. 차라리 전세나 월세를 주고 금융비용(대출이자 등)을 최대한 줄이는 게 현명하다.”  -언제까지 버텨야 하나.  “걱정스러운 것은 공급 부족과 정부의 규제 완화가 맞물릴 공산이 높다는 점이다. PE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등으로 아파트 신규 착공이 거의 안 되고 있다. 3~4년 뒤면 공급 부족이 가시화될 것이다. 그 사이 미국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우리나라의 금리 상승세도 멈추게 된다. 그 끝은 명약관화하다. 2026년에는 집값이 급반등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급락세가 초급매물이나 증여성 매물 때문이라고 본다.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멈추면 이르면 올 하반기 다시 집값이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돈이 너무 없다.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사람들의 가처분소득이 쪼그라 들었다. 다만, 사람들이 정부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변수다. 집값이 떨어지면 정부가 규제를 더 풀고 그러면 다시 폭등하고…. 이런 패턴을 경험치로 이미 터득해서 가수요가 일찍 붙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2026년보다 급반등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  -그럼 정부가 뭘 해야 하나.  “토지 비축에 들어가야 한다. 개발 안 된 땅을 계속 사들이고 정부가 갖고 있는 유휴부지는 인허가 정비 작업을 미리 해놔야 한다. 그래서 언제든 공급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줘야 한다.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같은 핵심요지에는 반드시 상가와 아파트를 같이 지어야 한다. MB(이명박 정부) 때 집값이 잡혔던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외부요인도 있었지만 보금자리주택 공도 컸다. 지금 정부가 챙겨야 할 것은 규제 완화 같은 수요 진작책이 아니라 보금자리주택 같은 공급 준비책이다. 엉뚱하게 임대차 3법을 때려잡고 있는데 그것도 번지수가 틀렸다.”  -임대차 3법이 되레 시장 왜곡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크지 않나.  “(임대차 3법에) 집값 상승분을 세입자에 전가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도입 초기에는 그런 부작용이 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착기에 들어선 국면이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12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 허용 등 정부가 내놓고 있는 대책은 거의 모두 자산가를 위한 것이다. 서민을 위한 유일한 정책이 임대차 3법이다. 시장을 왜곡시킨다고 공격하는데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이자나 임대기간 규제가 훨씬 세다. 이게 반시장적이라고 공격하려면 노태우 정부 때 전세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것도 되돌려야 한다. 임대사업자 등록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  -왜인가.  “문재인 정부가 저지른 최악의 부동산 정책이 임대사업자 제도다. 기존 주택을 여러 채 사들인 사람을 임대사업자로 인정해 온갖 혜택을 줬다. 이런 ‘매입 임대’는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거라 공급에 전혀 도움 안 된다. 새로 집을 짓는 ‘건설 임대’는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용해도 된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이미 허용키로 한 25평을 넘어) 33평까지 매입 임대를 허용한다면 집값 상승의 트리거(기폭제)가 될 것이다. 부동산에 관한 한 문재인 정부나 윤석열 정부나 무능하기는 똑같다. 토지거래허가제 같은 반시장 규제는 풀고 대출과 세제는 묶어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정부에 찍히는 것 아닌가.  “(웃으며) 문재인 정부 욕도 많이 해서 괜찮다. 그런데 부동산 관련 대출이나 세제는 정권에 따라 자꾸 왔다 갔다 해서는 안 된다. 실수요자한테 불리한 요소를 손 볼 필요는 있지만 큰 틀을 정하면 웬만해서는 그대로 가져가야 한다. 우리나라 집값이 냉탕, 온탕을 오가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신 때문이다.” -도시계획 전공자로서 서울시의 ‘35층 룰’ 해제는 어떻게 보나.  “글로벌 도시 중에서 서울처럼 자연환경이 좋은 도시가 어디 있는가. 강이 흐르고 산이 있고 문화유산이 있다. 자꾸 싱가포르를 벤치마킹하려 하는데 거기는 아무 것도 없는 깡촌이라 건축물로 승부를 본 거다. 왜 그런 데를 따라 하려 드나. 외국 유명 도시를 봐도 강 주변은 저층, 외곽이 고층이다.”  -1년 전에 ‘2030 영끌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지분 공유제를 도입하자고 계속 제안하는 이유다. 대출 원금을 일정 부분 정부가 갚아주는 대신 집값의 일부 지분을 정부가 갖는 거다. 6~7년 정도로 집을 되파는 기간을 제한한 뒤 매각 시점에 차익을 지분대로 나눠 갖게 되면 영끌족의 연착륙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도 그런 모델을 시도했지만 집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의 유별난 애착 때문에 실패했다. 그게 아니더라도 특혜 시비가 일 것 같은데.  “과거 실패는 집값 상승기에 시도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급락기라 상황이 전혀 다르다. 특혜 시비는 따를 것이다. 투자는 자기책임 아래 하는 게 맞지만 사회초년병은 경험이 부족하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피해를 키운 측면도 있으니 정부가 퇴로를 열어줘야 하지 않겠나.”  -예측이 안 맞아 내년에는 안 봤으면 좋겠다.  “(웃음) 같은 생각이다.”    김경민 교수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미국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석사, 하버드대서 도시계획과 부동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회사(PPR)에서 상가 건물 가격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일을 했다. 이때의 경험과 모형을 활용해 한국 부동산 시장을 해부하고 있다. 2020년부터 해마다 ‘부동산 트렌드’도 내고 있다. 
  • ‘복귀’ 김신영 “요즘 화가 많이 나 있어” 왜

    ‘복귀’ 김신영 “요즘 화가 많이 나 있어” 왜

    방송인 김신영이 건강 회복 후 라디오 청취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신영은 9일 전파를 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오프닝에서 “이 인사를 얼마나 하고 싶었던지,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청취자들에게 밝은 목소리로 인사했다. 김신영은 “한해 마무리 잘 하셨나”라며 “2022년 연말과 2023년 연초를 이렇게 여러분들께 참 이런저런 얘기도 못 하고 아픈 바람에”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아픈 것도 죄송하더라”며 “장염에 노로바이러스, 코로나19 3연타가 오고 몸이 안 좋아지는 바람에 길게 여러분을 못 뵀다”고 털어놨다. 또 김신영은 “이렇게 길게 못 뵀던 게 2012년 연말, 2013년 연초 그때였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때는 공황장애가 걸렸다, 2012년 12월 중순부터 2013년 4월까지 여러분을 길게 못 뵀는데 3개월을 통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김신영은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이제는 잔기침이 살짝 있는 정도”라며 “앞으로 건강하게 잘해보겠다.”고 힘찬 각오를 전했다. 또 그는 “노로바이러스가 나았을 땐 ‘이제 여러분께 좋은 목소리로, 김신영으로 남자’ 했는데 코로나19까지 오니까 속상하더라”며 “‘이게 뭐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쉬면서 생각 정리도 더 많이 됐고 책도 읽고 많은 분들이 걱정도 해주셨다”며 “자리를 비웠을 때 자리를 메워준 스페셜 DJ들 다른 건 모르지만 이분들이 부르면 언제든지 가겠다! 모두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 김신영은 “가장 중요한 것 제가 어떻든 시끌벅적한데도 고목나무처럼 들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청취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김신영은 청취자들에게 사연을 당부했다. 그 과정에서 김신영은 “아무거나 괜찮은데 있는 얘기만, 팩트만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요즘에 가짜 뉴스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다”며 “팩트만 얘기해달라, 카더라는 안 된다, 카더라는 조만간 잡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신영은 “사람이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가 되는 게 아니다”며 “(제가) 그냥 아파서 그런 거다, 사람이 상처가 나면 상처에 대한 걸 연고를 발라야 하는데 후벼파지 말라”고 재차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카더라나 가짜 뉴스 이런 거 말고 팩트, 진실을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신영은 지난해 12월21일부터 25일까지 장염과 노로바이러스로 라디오를 비웠다. 이후 지난해 12월29일 코로나19에도 확진됐다. 또한 그는 송은이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와 전속 계약 만료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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