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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호 서울시의원, 장애인 정보 취약 부분 보완·장애인 자립 지원 현황 점검

    문성호 서울시의원, 장애인 정보 취약 부분 보완·장애인 자립 지원 현황 점검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서울시 장애인복지과와 함께 장애인 정보 취약 부분 보완과 장애인 자립 지원 현황 점검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3일 문 의원은 서울시의회 제323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에게 보내진 ‘발달장애인의 편지’는 사실과 다르며, 이러한 가짜뉴스 및 오보가 장애인 사이에 생산 및 공유되지 않도록 정보 제공 마련 방안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문 의원은 장애인복지과장의 보고를 받은 후 “장애인 거주시설과 장애인 자립 체험 공간을 대상으로 서울사랑과 같은 서울 시정안내 및 홍보자료가 충분히 조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병원과 관공서 외에 장애인이 거주하는 공간에 시정자료를 배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한 문 의원은 “장애인 자립 지원 관련, 시설의 돌봄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장애인은 개인의 결정에 따라 지원주택, 자립생활주택, 돌봄서비스 지원, 활동지원서비스 등 필요한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자립 지원 사업을 점검했다. 이어 문 의원은 “2009년에서 2023년 말까지 장애인 거주시설이 4개가 감소했는데, 뇌병변중증장애인의 경우 오히려 시설의 돌봄을 원하는데도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왜 감소한 것인지, 해당 시설을 재사용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장애인 자립생활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이뤄져 2017년 제2차 장애인거주시설 탈시설화 추진계획이 이루어지며 많은 장애인이 개인의 의사대로 시설 밖 자립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2022년 7월에 시행된 탈시설 조례는 폐지 및 전면 개정된다고 해서 장애인 자립 지원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물었으며, 장애인복지과는 그렇다고 긍정했다.
  • [그러니까]“남는 쌀 산다”는 여당의 양곡법, 정부는 왜 ‘결사반대’ 하는 걸까요

    [그러니까]“남는 쌀 산다”는 여당의 양곡법, 정부는 왜 ‘결사반대’ 하는 걸까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월 21대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 방침을 밝힌 양곡관리법(양곡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농안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정부가 거세게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 간 갈등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쌀이 초과 생산 됐을 때정부가 남는 쌀을 사들여 쌀값 폭락을 막겠다는 취지의 양곡법에 정부에 이어 학계와 농민단체까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11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양곡법 및 농안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달 야당 의원들은 단독으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열고 두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기준가격보다 폭락하거나 폭락이 우려될 때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사들이도록 하는 법안으로, 양곡수급관리위원회를 신설해 기준 가격을 정하도록했다. 농안법 개정안 역시 주요 과채류의 가격이 하락하면 정부가 생산자에게 기준 가격과의 차액을 지급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례적으로 반대 입장문을 낸 데 이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역시 언론 인터뷰 등 공식 활동을 통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피력하는 중이다. 송 장관은 지난달 “양곡법이 통과될 경우 쌀 보관비만 연간 5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나고 매입비와 합친 총 비용은 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리나라는 ‘쌀 초과생산국’…자급률 100% 이상 실제로 우리나라는 국민 소비량에 비해 매년 쌀이 초과 생산되고 있는 나라다. 통계청의 쌀 생산량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쌀 생산량은 370만 2000t으로, 소비량에 비해 9만 5000t이 초과 생산됐다. 초과 생산량이 전체 생산량의 3%를 넘어가면 정부가 시장격리를 하는 등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 국민의 쌀 소비량이 날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벼 재배 면적을 줄이고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 과제가 된 지 오래다. 1979년 135.6㎏에 달했던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식문화가 서구화되면서 지난해 56.4㎏으로 급감했다. 반면 밀 소비량은 빵, 면 등 밀가루 선호도가 높아지며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2022년 기준 36.9㎏를 기록했다. 전체 소비량 중 생산량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자급률을 살펴보면 쌀은 100%를 넘는 반면 밀은 1.3% 수준이다. 우리가 먹는 밀의 99%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뜻이다. 수입 의존도가 높으면 전쟁이나 기후위기 등 해외 사정에 따라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국제 곡물가격에 따라 국내 밀 가격도 널뛸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쌀 재배 농가가 밀 대체 작물인 가루쌀이나 논콩, 조사료 등의 전략작물로 재배 품목을 바꿀 경우 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운영하며 쌀 재배 농가의 작물 전환을 유도하는 중이다. 농식품부가 파악한 집계치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전략작물직불제 등 정부 정책으로 감축된 벼 재배 면적은 누적 2만 8945㏊였다.문제는 다른 작물로 전환했다가도 벼 재배로 돌아가는 농가가 생긴다는 점이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벼 재배 감소 면적은 1만 9013㏊에 불과했다. 정부가 ‘한 번 전략작물직불제를 신청한 농가는 계속 전략작물을 재배할 것’이라고 가정한 뒤 파악한 누적 감축 면적보다 9932㏊가 적은 셈이다. 즉 9932㏊의 농가는 다시 쌀 재배로 회귀했다는 뜻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은 다른 작물에 비해 기계화가 잘 돼 있어 기본적인 농사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고령의 농가에서 쌀 재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쌀 재배 면적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양곡법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시장원리에 의해 쌀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농가가 다른 작물로 전환할 만한 요인이 없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실제로 2005년 정부는 이미 쌀값 하락에 따른 농민 피해를 보전하는 ‘쌀 소득보전직불제’를 운영한 전례가 있는데, 당시 전체 면적의 30% 수준이었던 쌀 전업농 경영면적 비율은 2017년 58%까지 늘어났다. 양곡법에 ‘3조원 소요’ 예상…농민단체도 반대 초과 생산된 쌀을 매입하고 보관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문제다. 쌀 소득보전직불제를 도입하기 전인 2004년 직불제 예산은 6450억원 규모였으나 2018년엔 2만 4512억원으로 14년 만에 약 3.7배가 늘었다. 2018년 쌀 재배 농가는 전체 농가 중 54.4%로 절반에 불과했지만 전체 직불금 중 77.1%가 쌀 재배농가에 편중돼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와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았다. 2005년 쌀 직불제가 시행된 본래 취지는 영세 농가의 소득 안전망을 보장하자는 것이었지만 재배 면적을 기준으로 직불금을 지급하다 보니 대규모로 농사를 짓는 상위 3%의 농가가 직불금의 24.8%를 수령하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쌀 재고량도 14년만에 69.4%가 늘었다. 귀농, 청년농, 전략작물 재배농 등 농가의 특성과 형태가 다변화하면서 지원 정책도 함께 다양해졌지만 양곡법에 들어가는 예산이 늘어나면 그만큼 다른 분야에 투입될 수 있는 예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국산콩생산자협회는 지난달 “개정안이 시행되면 매년 쌀 매입과 가격안정 비용에 수조 원의 예산이 소요돼 쌀을 제외한 콩, 밀 등 식량안보에 중요한 다른 품목에 대한 예산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반대 성명을 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등 21개 농민단체 모임인 한국농축산연합회도 성명을 통해 “제도 시행에 따른 재정 소요 규모와 지원 대상이 아닌 타품목과 형평성 문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한탄했다. 농식품부는 양곡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2030년이면 쌀 매입비만 2조 7000억원이 들 것이라는 입장이다. 야당은 양곡법 개정안이 농산물의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야당 의원 12명은 지난 7일 규탄 성명을 내고 “양곡법 개정안이 쌀 의무매입제로 보관·매입비만 연 3조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송 장관의 주장은 악의적인 가짜뉴스”라며 “양곡법과 농안법이 개정돼 양곡과 채소, 과일이 가격 안정을 이뤄 농가경영이 안정되면 청년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고, 생산 안정화로 식량자급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허술하면서도 오싹… 도시전설은 어디에서 왔을까

    허술하면서도 오싹… 도시전설은 어디에서 왔을까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 이상한 이야기에 빠져든 적이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가 국민학교라고 불리던 시절에는 소년중앙, 어깨동무, 새소년 같은 어린이 잡지 전성시대였다. 여름이 다가오면 이들 잡지에는 납량특집이라고 해서 등골이 오싹하게 만드는 괴담들이 실렸다. 무섭지만 궁금증 때문에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게 만드는 내용들이었다. 당시 TV 9시 뉴스에서 다룰 정도로 전국을 강타했던 괴담이 있었다. 일명 홍콩할매귀신 괴담. 얼굴 반쪽은 할머니고 반쪽은 고양이 모습을 한 귀신이 아이들만 골라서 잡아먹는다는 내용이었다. 홍콩할매는 아이들에게 손바닥을 보여 달라고 한 다음 손금이 4자 형태로 생긴 아이들만 잡아먹는다는 말이 있어 해가 떨어진 뒤 동네 골목에서 아이들을 볼 수 없을 정도였던 기억이 난다.괴담은 한참이 지난 뒤 사그라들었다. 인터넷도 없던 때 누가 이런 괴담을 만들었고 전국으로 퍼져 나갔는지 아직도 궁금하다. 홍콩할매귀신 괴담 같은 이야기는 서구사회에도 있다. 바로 ‘도시전설’(urban legend)이다. 도시전설은 민담의 일종으로, 고도로 밀집되고 개발된 현대 도시에 있을 법한 미신이나 낭설을 말한다. 도시전설이라는 용어는 1960년대 말 사회학 분야에서 처음 등장했다. 실제 널리 알려진 것은 1980년대 미국 민속학 및 대중문화 연구자인 얀 해럴드 브룬반드 유타대 교수에 의해서였다. 바로 그 브룬반드가 수십년에 걸쳐 각종 입소문과 개인 기록, 편지, 신문, 칼럼, 문학, 학술서, 논문, 라디오, TV,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떠도는 이야기를 샅샅이 조사해 대표적인 도시전설 270편을 24개의 카테고리로 정리한 이 책은 그야말로 ‘도시전설 백과사전’이다. 저자는 도시전설은 어딘가 허술하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깔끔한 이야기를 누군가가 믿으면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라디오나 TV 같은 대중매체에서 들었다고 주장하고, 이야기 속에 나온 누군가를 안다고 주장하면서 도시전설이 만들어진다. 도시전설의 전형적 줄거리들은 대부분 소문이나 상상력에서 시작돼 진위를 증명하기 어렵다. 보기 드물게 ‘사실’에서 출발하는 것도 있다. ‘코카콜라 속의 생쥐’ 같은 도시전설은 청량음료병이나 캔 속에서 생쥐 같은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사실에서 시작한다. 지난해 말 중국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작업자가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떠돌아 전 세계를 경악게 했다. 이렇듯 외부 물질로 오염된 식품이라는 주제는 도시전설에서도 인기 높은 것 중 하나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칭다오 소변 오염 사건은 어떤 도시전설로 만들어질지 자못 궁금해진다. 그러나 저자는 도시전설을 단순히 ‘믿거나 말거나’ 또는 ‘이상한 이야기’로 취급하지 않는다. ‘속죄’의 저자 이언 매큐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저자 더글러스 애덤스, 흑인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토니 모리슨 등 수많은 작가가 도시전설의 플롯을 작품에 활용했던 것처럼 도시전설은 이야기꾼들의 보물창고라는 것이다. 도시전설처럼 모든 이야기는 사람을 거치면서 점점 재미있어지고 완벽해진다. 그래서 이 책은 도시전설을 통해 이야기꾼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독창적 아이디어나 사람들의 뇌리에 새겨지는 이야기의 필요 조건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 일반인이라고 해서 이 책의 효용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고 나면 도시전설의 형성과 확산과정이 요즘 소셜미디어(SNS) 속 ‘가짜뉴스’의 생성·확산 경로와 너무나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수많은 도시전설을 읽다 보면 그럴듯한 가짜뉴스에 속지 않는 방법을 스스로 체득하게 될지도 모른다.
  • “북한이 공격하면 AI에 서울 방어 맡겨도 되나”…‘챗GPT 아버지’에 물었다

    “북한이 공격하면 AI에 서울 방어 맡겨도 되나”…‘챗GPT 아버지’에 물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에게 전쟁을 맡겨도 되는지에 대해 ‘복잡하고 쉽지 않은 문제’라는 견해를 밝혔다. 7일(현지시간) 올트먼은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AI시대의 지정학적 변화’를 주제로 개최한 대담에서 북한이 서울을 기습 공격할 경우 이를 방어하기 위해 인간보다 대응 속도가 빠른 AI에 의존해도 되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진행자는 북한이 서울을 향해 군 항공기 100대를 출격시키고, 한국이 AI가 통제하는 로봇을 활용해 이를 전부 격추해 북한 조종사 100명이 목숨을 잃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AI가 사람을 죽이는 결정을 해도 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올트먼은 “항공기가 한국에 접근했고, 인간이 의사결정에 관여할 시간이 없을 때라면 AI가 요격을 결정할 수도 있지만, 그런 상황이라고 얼마나 확신할 수 있나? 어느 정도 확실해야 AI에 맡길 수 있나? 회색지대(애매한 범위)의 어느 지점에 선을 그어야 하는가? 정말 (따져봐야 할) 질문이 많다”고 대답했다. 그는 “난 누군가 ‘AI가 핵무기 발사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며 “또한 누군가 접근하는 미사일을 요격할 때처럼 정말 빠르게 행동해야 할 때 AI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도 들은 적이 없다. 그런데 그 사이에 이런 지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내용은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니라고 밝히며 “오픈AI에서 이런 결정을 하지 않아도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담에서 올트먼 CEO는 AI를 구동하는 ‘연산력(Compute)과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의 시설이 “미래에 가장 중요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기반 시설이 저렴해져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민간뿐 아니라 정부가 공공재로 투자하고, 이를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분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AI 기반 시설을 확대하는 데 있어 “미국이 이끌면서도, 넓고 포용적인 연합체가 이를 주도했으면 좋겠다”며 “미국만 AI 데이터센터를 지어야 한다는 방식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픈AI는 이날 자사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를 사용해 만든 이미지인지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도구를 공개했다. 가짜뉴스를 방지하는 데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구분하는 게 중요해진 만큼 달리로 만들어진 이미지를 역추적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발달장애인의 편지’ 사실이 아니며 서울시에 광주인화학교 없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발달장애인의 편지’ 사실이 아니며 서울시에 광주인화학교 없다”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3일 제32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원들에게 전달된 ‘발달장애인의 편지’는 사실이 아니라 폭로함과 동시에, 이러한 가짜뉴스로부터 장애인들을 보호할 대책 마련 촉구와 동시에 장애인의 자기 결정권 강화 및 종사자 처우 개선방안 모색을 요청했다. 문 의원은 먼저 “뇌병변중증장애인을 포함해 돌봄이 필요한 이들이 분명하게 존재함에도 불구, 전장연을 필두로 여러 활동가라 칭하는, 이른바 일률적인 탈시설을 지향하는 분들에게 고한다. 서울시 내 모든 장애인 복지 돌봄 관련 시설을 광주광역시 인화학교로 매도하지 마라. 또한 모든 교사와 돌봄 종사자를 장애인 인권을 짓밟은 쓰레기로 매도하지 마라”며 일갈했다. 이어 문 의원은 “지난 4월 26일경 다수의 의원에게 은평 모 센터에서 일한 바 있는 활동가 김 씨가 보낸 ‘발달장애인이 드리는 편지’에는 발달장애인 박 씨가 노원구 모 시설에서 인권을 유린당하며 자유를 억압받고 있어 하루빨리 시설에서 나가게 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본 의원은 내용이 너무 터무니없어 편지를 쓴 장애인 당사자와 면담을, 해당 시설에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니 해당 편지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폭로했다. 문 의원의 폭로에 의하면 해당 장애인은 현재 자립 체험 기간으로 시설에 거주하지 않으며, 청소년기에는 원하는 교육을 지원받아 동계스포츠도 즐기며 활동지원사 교육도 이수하여 자격증까지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편지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시설 밖에서 거주하는 그가 왜 시설에서 나가고 싶다고 주장하고, 원하는 교육과 지원을 교사로부터 받아 온 그가 왜 개인의 자유가 박탈된 것처럼 비난적인 묘사를 했는지 물으니 ‘나의 상황을 적은 게 아니라 누군가의 예상을 적은 것’이라고 답했다. 즉, 본인이 겪은 일이 아니며 본인이 있었던 시설은 그러한 인권 유린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명한 것”이라며 이어갔다. 문 의원은 “더군다나 해당 장애인이 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안을 오세훈 시장이 냈다고 주장하길래 사실과 다르다고 알려주며 어디서 그런 오보를 들었느냐 하니 ‘친구’들을 통해 들었다고 답변했다. 이를 토대로 한 본 의원의 프로파일링은, 발달장애인의 보편적 인지 특성을 고려할 때, 주변에서 세뇌에 가까운 편파적인 정보만 반복하여 제공하거나, 시위하는 내용이 정확히 어떤 것을 목표하는가에 대한 지향점 설명 없이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유대감을 강조하고 시위를 이벤트로 느끼게 한다면 얼마든지 현혹되어 시키는 대로 편지를 쓸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석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 의원은 “더 이상 장애인들이 불필요한 오보에 휘말려 더 불필요한 가짜뉴스를 생산하거나 공유하지 않도록 확실한 정보를 당사자에게, 힘들다면 그의 보호자나 돌봄 종사자에게라도 확실하게 전달해야 한다. 이에 대한 대책과 대응책을 마련해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서울시에 요청했다. 문 의원은 “일률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이야말로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경하여 시설의 돌봄을 필요로 하지 않는 개인의 의사대로 자립하여 살아갈 자유와 그 지원을, 상대적으로 중하여 시설의 돌봄을 필요로 하는 개인의 의사대로 돌봄을 받을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장애인의 자기 결정권 강화를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지난 제322회 임시회 시정질의 이후 뇌병변주간보호시설에 대해 장애인자립지원과장으로부터 많은 개선이 진행 중이라는 희망적인 보고를 받아 매우 기쁘다. 부디 서울시 내 3만 8000 뇌병변장애인이 모두 활짝 웃으며 편히 지내는 그날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며 말을 마쳤다.
  • “별장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해도 20년째 빈집…무슨 사연?

    “별장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해도 20년째 빈집…무슨 사연?

    나치 선전장관이었던 요제프 괴벨스(1897~1945)의 별장을 두고 독일 베를린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짜로 주겠다는데도 아무도 가져가려는 이가 없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타게스슈피겔과 ZDF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슈테판 에베르스 베를린 주정부 재무장관은 전날 의회에서 괴벨스 별장 문제와 관련해 “베를린이 주는 선물로서 인수해달라고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17㏊(17만㎡)에 달하는 거대한 부지에 들어선 이 별장은 20년 넘게 방치돼 폐가로 변해가고 있다. 베를린 당국은 쓰임새 없이 유지비로만 해마다 수억원이 들자 한 푼도 받지 않고 기부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미 다른 주정부 등이 원하면 1유로(약 1460원)에 별장을 넘기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상황이 진척되지 않자 파격 조치를 내놨다. 해당 별장은 1939년 베를린 북쪽 호숫가 숲속에 지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연합군이 잠시 병원으로 쓰다가 동독과 서독으로 나뉜 이후 동독 당국이 청소년 교육 장소로 사용했다. 1999년 이후에는 방치돼 잡초가 자라고 있다.별장 건물과 부지는 베를린 소유지만 실제 위치는 시 경계에서 10㎞ 넘게 떨어진 브란덴부르크주 반들리츠다. 베를린 주정부는 연 25만유로(약 3억 7000만원)의 유지비용을 아끼기 위해 브란덴부르크주 등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그러나 3억 5000만유로(약 5100억원)로 추산되는 리모델링 비용 탓에 아무도 나서지 않고 있다. 이에 베를린 당국이 건물을 철거하려고 하자 브란덴부르크 당국이 반대하고 나섰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건물을 함부로 철거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다. 브란덴부르크주 문화재 보호 책임자인 토마스 드라헨베르크는 기자회견을 통해 “두 독재정권의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을 우리 사회에 어떻게 활용할지 장기간 철저히 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 역시 뾰족한 대안은 내놓지 못했다. 에베르스 장관은 수리와 재활용에 드는 비용을 브란덴부르크주가 부담하지 않으면 철거를 강행하겠다고 압박했다. 별장 부지는 인근 마을과 3㎞ 떨어져 있고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도 어려워 활용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 나치의 잔재물인 만큼 일각에서는 이대로 방치할 경우 극우세력이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별장 처리 방안이 문제가 되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겨냥한 가짜뉴스에도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 별장을 812만 유로(약 119억원)에 매입했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위조된 계약서와 함께 인터넷에 유포되기도 했다.
  • 단월드, 방탄소년단 연관설 부인…“우린 종교 아냐, 멤버들 피해 없길”

    단월드, 방탄소년단 연관설 부인…“우린 종교 아냐, 멤버들 피해 없길”

    명상 기업 단월드 측이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하이브(HYBE)와 관련한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단월드 측은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단월드 하이브 사태 공식입장(예고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단월드는 하이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현재 발생하는 부당한 논란 관련 법적조치를 진행 예정이다. 단월드에 대한 무분별한 악성 선동을 멈춰 달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단월드는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단월드 연루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면서 “단월드는 이러한 연루 논란이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히며, 단월드를 모함하는 무분별한 가짜뉴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업무방해,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하이브의 모태인 빅히트 뮤직과 소속 그룹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단월드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단월드 측은 “부정적인 가짜 정보와 출처를 알 수 없는 거짓 소문은 단월드의 순수한 기업정신 뿐 아니라 함께하는 직원들과 회원들의 명예를 크게 실추하고 있다”면서 “단월드는 단군의 건국이념과 무관하지 않으나 절대 종교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단월드 측은 “방탄소년단과 단월드의 관계는 무관하다”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허황되고 거짓 정보로 어떠한 피해도 입질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짓 프레임으로 단월드의 명예를 실추 시키고 말도 안되는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는 이들에 대해서는 단호히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월드 측은 이번 입장에 예고편을 단 만큼 추가로 해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 ‘5·18 망언’ 광주서 쏟아낸 전광훈, 고소 1년만에 검찰 송치

    ‘5·18 망언’ 광주서 쏟아낸 전광훈, 고소 1년만에 검찰 송치

    5·18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망언을 광주에서 쏟아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경찰에 고소된지 1년만에 검찰에 송치됐다. 26일 5·18관련 단체에 따르면, 전 목사가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지난 25일 검찰에 송치,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제1부 504호 정지영 검사실에서 수사중이다. ‘송치’는 경찰에서 수사한 결과 피의자에 대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 검찰로 관련서류를 보내는 절차다. 공법단체인 5 ·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지난해 5월 2일 5·18왜곡 발언을 한 전 씨에 대해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제8조(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금지) 위반죄로 광주 북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었다. 당시 두 공법단체 회장은 고소장에서 “42년 동안 국가로부터 외면당하고 온갖 고통을 감내하면서 불행한 삶을 살아 온 5·18 피해자에게 아직까지도 파렴치한 발언을 하여 또 다른 고통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단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당한 민주주의를 위해 몸을 던져가며 항쟁을 해온 민주유공자의 숭고한 5·18민주정신의 의미를 더 이상 훼손하지 않도록 전 씨를 엄벌에 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당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전광훈은 그동안 수없이 많은 집회에서 극우적인 발언을 계속 쏟아내고 있으며, 지난달 27일 광주역 광장에서도 ‘5·18은 공산당 간첩과 김대중 지지자들의 합작품으로 간첩들이 일으킨 폭동’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문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난을 서슴지 않는 전 씨의 행위는 1980년 신군부가 색깔론과 가짜뉴스로 국민을 속이고 역사를 왜곡하여 국론을 분열시켰던 것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며 “전 씨는 종교 지도자의 탈을 쓰고 시정잡배만도 못하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고소장은 5·18 피해 당사자인 황일봉 부상자회장과 정성국 공로자회장이 대표로 제출했으며, 5·18관련단체 회원들도 전씨의 망언에 대한 고소장을 매일 릴레이로 제출했었다. 이에 앞서 전광훈은 지난 2023년 4월 2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5·18은 북한 간첩이 선동한 폭동”이라는 등 5·18 왜곡·폄훼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연설 도중 “미 정보기관인 CIA의 비밀보고서에서 발췌했다”며 5·18 당시 계엄군의 발포 명령이 없었다거나 5·18이 북한 간첩과 김대중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 및 폄훼 시도는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에 저촉되는 행위다. 특별법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사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거나 폄훼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극우논객 지만원 씨 등이 주장한 ‘북한군 개입설’ 등은 과거까지 피해자 개인을 특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면했지만, 지금은 형사처벌 대상이다. 실제로, 지속적으로 5·18을 왜곡해 온 지 씨는 5·18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트려온 혐의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 전성수 서초구청장 “AI 교육+인성교육 함께”

    전성수 서초구청장 “AI 교육+인성교육 함께”

    “인공지능(AI) 활용 학습 지원은 물론 인성교육도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서초구는 25일 ‘2024 AI 기반 공교육 비전 선포식 및 포럼’을 열고, AI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과 AI 윤리·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전 구청장은 “미래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현장 교사들과 함께 고민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AI 학습진단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대전환기에 가져야 할 AI 윤리, 인성교육 등을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선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권가진 교수의 ‘AI 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해외 AI 교육 트렌드’(건국대 임걸 교수) ▲‘서초구 AI 공교육 현장 및 발전방향’(계성초 조기성 교사)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구는 지난해부터 ‘서초형 스마트 교육사업’을 시범 추진해 초중고 12곳을 선정하고 학습 코스웨어 및 개인 디바이스, 전자칠판 등을 지원했다. 수학과목 AI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 A고등학교는 학업성취도, 수업만족도, 지속지원 희망 여부에서 모두 100% 만족이란 결과를 얻었다. AI 윤리와 인성교육도 진행한다. 취학 전 아동부터 초중고생, 학부모에게 딥페이크(AI를 활용한 얼굴·목소리 합성 기술), 가짜뉴스 등 디지털 부작용 대처법을 제시한다.
  • “총선 개입” 말나왔던 北…“국민의힘 참패” 뒤늦게 입 열더니

    “총선 개입” 말나왔던 北…“국민의힘 참패” 뒤늦게 입 열더니

    북한이 4·10 총선 엿새 만인 16일 “국민의힘에 대참패를 안겼다”며 처음으로 총선 결과에 입을 열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자 6면에 실은 ‘민심을 받들어라!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주말 개최된 남측 촛불집회를 다루며 “괴뢰(남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대참패를 안긴 기세로 각계층 군중이 윤석열 탄핵을 위한 대중적인 투쟁에 떨쳐나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매주 화요일마다 사실상 대남(對南)면인 6면에 윤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촛불집회 소식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다뤄왔다. 신문은 집회 참석자 발언을 인용해 “쌓일 대로 쌓인 초불(촛불) 민중의 분노가 ‘국민의힘’을 심판하였다”며 “이것은 윤석열 패당에 대한 민심의 엄정한 판결이었다고 말하였다”고 밝혔다. 또 이날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라는 점도 언급하면서 “박근혜(전 대통령은) 단죄했지만 아직도 참사의 진상규명은커녕 오히려 이태원 참사 등 각종 참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신문은 정당별 의석수 등 구체적인 선거 결과를 전하지는 않았다. 북한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에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를 동원해 남측 선거 결과를 곧바로 보도했다. 그러나 4년 전 21대 총선 때에는 관영매체의 선거 결과 보도는 없었다. 대남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이 선거 열흘이 지나서야 “미래통합당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참패를 당한 이후 보수당 내에서는 황교안에 대한 분노가 말 그대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통일부는 노동신문에 대남 비방 기사가 1월에 총 7건, 2월에 총 12건, 3월에 총 22건 등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증가하자 지난 2일 “선거 개입 시도”라고 규정한 바 있다. 당시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총선을 앞두고 강화되고 있는 북한의 불순한 시도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히 경고한다”며 “북한발 가짜뉴스와 선전·선동이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는 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故 박보람 측 “허위 게시글 내려달라…강력한 민·형사상 조처”

    故 박보람 측 “허위 게시글 내려달라…강력한 민·형사상 조처”

    지난 11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허위 사실이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자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가 법적 조처를 예고했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14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SNS를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접한 당사,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며 “모든 허위·억측성 영상물과 게시물을 즉각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소속사 측은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되면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처를 할 것”이라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보람의 사망에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악성 유튜버가 추모 분위기를 악용해 가짜뉴스를 생성해 비판받고 있다. 박보람과 절친했던 가수 김그림은 SNS에 “AI 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넣고 가짜뉴스 만드는 유튜버들 어떻게 조치하는 법 없나요? 떠난 사람 이용해서 돈벌이하는 정말 상종 못 할 인간들”이라며 “정말 피가 솟구친다. 적당히들 하라. 천벌 받는다”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박보람은 2010년 Mnet ‘슈퍼스타K2’로 얼굴을 알린 후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예쁜 사람’, ‘연애할래’, ‘애쓰지 마요’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상종 못 할 인간들…천벌 받아” 故박보람 동료, 유튜버들에 분노

    “상종 못 할 인간들…천벌 받아” 故박보람 동료, 유튜버들에 분노

    가수 박보람의 사망에 연예계 동료와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해 비판이 일고 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들과 모임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박보람은 사망 당일 지인 2명과 술자리를 가졌고, 3명이 소주 1병 정도의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으며 지인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만 일부 악성 유튜버들이 이 같은 추모 분위기를 악용, 가짜뉴스를 생성해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박보람과 절친했던 가수 김그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AI 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을 넣고 가짜뉴스 만드는 유튜버들 어떻게 조치하는 법 없나요? 떠난 사람 이용해서 돈벌이하는 정말 상종 못 할 인간들”이라며 “정말 피가 솟구친다. 적당히들 하라. 천벌 받는다”라고 분노했다. 한편 박보람은 2010년 Mnet ‘슈퍼스타K2’로 얼굴을 알린 후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예쁜 사람’, ‘연애할래’, ‘애쓰지 마요’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 회사에선 “유튜브 더 보세요”, 자녀에겐 “유튜브 좀 그만 봐”… ‘온라인 제국’의 빛과 그림자

    회사에선 “유튜브 더 보세요”, 자녀에겐 “유튜브 좀 그만 봐”… ‘온라인 제국’의 빛과 그림자

    유튜브 창립 배경·역사 파헤쳐19금 영상 거르는 AI 흥미진진인플루언서, 시청자 확장 매몰성공 어렵고 분쟁 휘말리기도 전 세계 사람들의 하루 유튜브 시청 시간은 10억 시간 이상이고, 1분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영상은 500시간 분량에 달한다. 인스타그램에도 매일 1억개 이상의 포스트가 올라온다. 온라인에서 팬을 거느리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플루언서’는 전 세계 5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을 후원하는 스폰서는 2020년 기준 600만곳 정도다. 온라인 제국은 어떤 곳이며 이곳의 스타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숫자로는 크게 와닿지 않을 듯하다.‘유튜브, 제국의 탄생’은 콘텐츠 소비 방식과 우리의 생활 양식을 완전히 바꿔 놓은 유튜브의 지난 10년을 쫓는다. ‘실리콘밸리에서 구글을 가장 잘 아는 기자’로 정평 난 저자가 유튜브의 역사와 함께한 300여명을 취재했다. 채드 헐리, 자베드 카림, 스티브 첸 세 명의 청년이 쥐가 들끓는 한 허름한 사무실에서 사이트를 만들기 시작한 때부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까지 유튜브의 분투와 성장, 그리고 그동안 벌어진 온갖 갈등과 추문을 파헤쳤다. 그에 따르면 초창기 유튜브는 금전적 보상이 동기가 되는 시스템이 아니었으며 유튜브를 하는 사람을 부르는 명칭은 ‘유저’(user)였다고 한다. 광고를 붙이면서 유튜브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건 누구나 알 터다. 동영상을 즐기는 데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광고를 틀면 인내심을 발휘한다는 점에 착안한 ‘건너뛰기 광고’ 덕분이다. “담배 회사에 다니는 것 같다”고 토로하는 직원들의 인터뷰는 유튜브의 악영향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직원들은 회사에서는 유튜브 체류 시간을 최대화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집에 돌아가서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유튜브를 그만 보라”고 말한단다. 이 밖에 구글이 유튜브를 16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 속사정, 유튜브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이른바 ‘19금 동영상’을 걸러내는 방법도 흥미진진하다. 유튜브 임직원들이 코로나19 당시 가짜뉴스 확산을 사실상 방관했다는 사실도 들춰낸다.인플루언서들의 세계를 다룬 ‘인플루언서 탐구’ 역시 이어서 읽어 볼 만하다. 트렌드 분석가로 유명한 저자가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파티와 시상식, 온라인 콘텐츠용 사진 촬영 현장, 십대 인플루언서를 위한 훈련 캠프를 찾아가 이들을 분석했다. 열 살도 되지 않은 형제가 공동 유튜브 채널에서 수천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십대 엄마가 자신의 출산 과정을 브이로그로 기록한다. 대학생을 사칭해 온라인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자신의 채널을 키우기 위해 괴상한 행위를 일삼는다. 정치적 폭동 사건 현장을 찾아가 생중계하기도 한다.이런 인플루언서의 행동은 조회수와 시청자수를 늘리기 위함이다. 그래야 브랜드와의 협찬 계약과 에이전트가 달라붙는다. 100만 이상 구독자를 달성하면 현장 뒤에서 일하는 팀, 그리고 자기 이름을 단 상품 라인이 생겨난다. 저자는 여러 인플루언서들을 만나 미디어 제국의 스타가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스타가 되더라도 콘텐츠 업로드 때문에 압박받고, 경쟁과 파벌 싸움에 휘말리고, 불매 운동의 위협을 받는 모습도 파헤쳤다. 저자가 직접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캠프에 참석하고 컨설팅을 받아 본 결과 남은 것은 겨우 한줌 더 늘어난 팔로어뿐이었다. 스스로 자신을 상품화하고, 더 많은 구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도덕관념까지 기꺼이 집어던져 버리게 된다고 꼬집는다. 이 세계에서의 성공은 의외로 어렵고 결국엔 그 성공의 개념조차 모호해진다는 지적이 생생하게 와닿는다.
  • X 일부 계정 차단 놓고… 머스크·브라질 대법원장 설전

    X 일부 계정 차단 놓고… 머스크·브라질 대법원장 설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브라질 대법원장과 설전을 벌였다. 최근 브라질 대법원이 내린 엑스의 일부 계정 차단 명령을 두고 ‘혐오 조장’, ‘언론·표현의 자유’를 거론하며 공방이 오고 갔다. 엑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최근 브라질 대법원으로부터 일부 인기 계정이 민주주의를 훼손할 목적으로 허위 정보를 전파하고 혐오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금지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만약 엑스가 브라질 대법원 명령에 불응하면 계정당 하루에 10만 헤알(약 2700만원)의 벌금을 받게 된다. 공지 직후 머스크는 과거 “브라질 대법원이 표현의 자유를 제한했다”고 비판하는 게시물을 태그하며 “이 판사는 우리에게 막대한 벌금을 부과하고 직원들을 체포하겠다고 위협했고, 일부 계정의 접근을 차단했다”고 썼다. 이어 “언론·표현의 자유를 훼손한 법원의 과중한 벌금으로 인해 회사 수익이 줄고 있다. 가능하다면 법적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모라이스 대법원장의 예전 게시물에 “브라질은 왜 이렇게 검열이 많은가?”, “그는 사임하거나 탄핵당해야 한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모라이스 대법원장은 엑스에 대문자로 “SNS는 무법의 땅이 아니다. SNS는 한 개인이 소유하는 땅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그는 지난 7일 머스크를 가짜뉴스를 생산해 전파하는 민주주의 위협 세력으로 간주하고 조사 명령을 내렸다. 지난해 모라이스 대법원장은 브라질의 인터넷 검열 정책을 비판하던 텔레그램, 구글, 알파벳 임원도 조사하도록 결정했다.
  • 사전 투표소에 승합차로 노인 데려다 준 보호센터 대표 “호도된 상황 억울”

    사전 투표소에 승합차로 노인 데려다 준 보호센터 대표 “호도된 상황 억울”

    인천에서 제기된 ‘유권자 실어 나르기’ 의혹과 관련해 노인들을 승합차에 태운 노인보호센터의 대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도운 것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8일 강화군 모 노인보호센터 블로그에는 ‘뉴스 기사에 대한 진실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 노인보호센터의 A 대표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투표를 위해 센터 내에 거소 투표소를 설치해달라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했으나 요양원이 아닌 관계로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사전투표일인 지난 6일 원하는 어르신들에 한해 등원 과정 중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도와드렸다”며 “우리 센터가 특정 정당을 위해 어르신의 투표권을 악용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된 상황이 너무 억울하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A 대표는 “단지 거동이 불편하고 혼자 다니면 사고 위험이 있는 분들이 안전하게 투표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린 것뿐 다른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경찰은 유권자들을 사전투표소까지 승합차로 태워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 대표를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A 대표는 지난 6일 인천시 강화군에서 고령층 유권자들을 송해면 투표소와 강화읍 투표소까지 승합차로 옮긴 의혹을 받는다. 공직선거법상 투표·당선을 목적으로 유권자를 차량에 태워 투표소까지 실어 나르는 행위는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포함될 수 있다. 경찰은 조만간 A 대표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 중구강화옹진의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강화군 사전투표소에서 포착된 불법 선거 의혹을 즉각 수사하라”며 “선관위는 불법 선거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된 만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조 후보는 ‘강화군은 선거 때마다 유권자를 실어 날랐다’는 허위 사실을 주장하며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이를 보수 진영에서 꾸민 듯이 모함하는 선거 운동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 한동훈 “줄줄이 감옥 가야 할 이들에게 대한민국 맡길 수 없어”…‘최소한의 의석’ 호소

    한동훈 “줄줄이 감옥 가야 할 이들에게 대한민국 맡길 수 없어”…‘최소한의 의석’ 호소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한동훈 “딱 한 표 부족” 본투표 결집 호소“압도적 지지로 대한민국 나락 막아야”“여당에 범죄자 집단과 계속 싸울 힘 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우리는 절대 질 수 없다”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여러분의 성원으로 어려웠던 선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어렵다”며 “본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우리 정부와 여당은 너무나 힘들었다”며 “나라를 위해 꼭 필요했던 민생법안은 야당의 발목잡기에 좌절됐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범죄자 방탄에 막혔다”고 토로했다. 또 “그들은 온갖 가짜뉴스와 거짓선동으로 정부를 흠집 냈고 초당적 협력이 필요했던 외교와 나라의 미래가 걸린 개혁에도 어깃장만 놓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이랬던 야당이 범죄자 공천하고 막말 공천하고 여성비하 공천하고도 200석을 얻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며 “그런데도 저희의 부족함 때문에 이들을 막기 벅차다. 결국 국민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렇게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며 “지난 2년간 범죄자집단을 상대로 악전고투해 온 정부와 여당에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했다. 또 “4년 내내 일은 하지 않고 방탄만 하려는 세력, 줄줄이 엮여서 감옥에 가야 할 사람들에게 내 나라, 우리 위대한 대한민국의 입법부를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뻔뻔한 공천으로 국민을 농락하고 있는 무도한 야당 대신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안보를 튼튼히 지키고, 무엇보다도 국민 무서운 줄 아는 우리 국민의힘에 힘을 모아 달라”며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지지층을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도봉을 시작으로 동대문, 광진, 강동, 송파, 동작, 영등포, 양천, 강서, 마포, 서대문, 용산에서 ‘서울 총력전’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오후 8시 20분 중구 청계광장에서 ‘파이널 유세’로 마지막 지지 호소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 “중국, AI 이용해 한국 선거 개입할 것…분열 조장” 경고 나왔다 [핫이슈]

    “중국, AI 이용해 한국 선거 개입할 것…분열 조장” 경고 나왔다 [핫이슈]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선거에 개입하려는 시도를 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MS) 위협 인텔리전스 센터의 보고서에는 중국에서 국가의 지원을 받는 사이버 그룹이 2024년에 열리는 주요 선거를 목표로 삼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해당 보고서는 “한국과 미국, 인도의 국민이 투표소로 향함에 따라 중국의 영향력 있는 사이버 공격자들을 마주할 가능성이 높으며, 북한의 해커 역시 이러한 선거를 표적으로 삼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중국은 자국의 입지에 도움이 되는 AI 생성 콘텐츠를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배포할 것”이라면서 “이런 콘텐츠가 청중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적지만, 밈이나 비디오, 오디오(의 이용을)를 강화하려는 중국의 실험은 계속될 것이며, 앞으로는 그 (파급) 효과가 입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 지원받는 사이버 그룹, 한국 표적 삼아” 이번 보고서에는 스패무플라주(Spamouflage) 또는 드래곤브릿지(Dragonbridg) 등으로도 불리며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스톰-1376’(Storm-1376) 그룹이 한국을 표적 삼고 집중적으로 활동했다는 주장이 담겼다.보고서에 따르면, 스톰-1376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한국 내 반대 시위와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로 한국을 집중 공략했다. 해당 콘텐츠들은 카카오스토리, 티스토리, 벨로그(velog) 등 한국의 소셜미디어와 여러 플랫폼, 웹사이트에 한국어로 게시됐다. 보고서는 “스톰-1376은 한국 표적 활동의 일환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이자 지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의 발언과 행동을 자세히 전달했다”면서 “이재명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오염수 테러’라고 표현하거나, 한국 정부에 대해 일본의 결정을 뒷받침한 ‘공범’이라고 비난하며 24일간 단식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톰-1376은 현지화한 콘텐츠로 한국 내에서 불화를 조장했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내용의 여러 밈이 티스토리에 게재됐으며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것이 스톰-1376이라고 설명했다. “스톰-1376, 대만 총통 선거에도 개입” 보고서에는 중국이 이미 지난 1월 대만 총통 선거 당시 AI를 활용한 ‘가짜뉴스’ 캠페인을 시도했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스톰-1376은 지난 1월 대만 선거기간 동안 사퇴한 총통 후보가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가짜 오디오를 만들어 유튜브에 게시한 바 있다.MS는 보고서에서 “유튜브에 게지된 오디오 파일은 AI가 생성한 콘텐츠로 추정된다”면서 “당시 유튜브는 해당 콘텐츠가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도달하기 전에 콘텐츠를 삭제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스톰-1376은 중국이 반대하는 후보였던 반중성향의 라이칭더 후보가 국고를 횡령했다거나, 사생아가 있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기도 했다”면서 “이런 가짜뉴스에 나오는 AI 뉴스앵커는 틱톡의 소유주인 중국회사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캡컷 도구로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국가가 지원하는 단체가 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AI 생성 콘텐츠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북한 해커들, 암호화폐 수억 달러 훔쳐…한국 단체 대상으로도 활동” MS의 이번 보고서에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자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암호화폐 수억 달러 어치를 훔치고,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공격했으며, 국가 안보의 적이라고 인식되는 국가를 표적으로 삼았다”면서 “이들의 활동은 북한 정부, 특히 무기 (개발)을 위한 수익을 창출하고, 동시에 미국‧한국‧일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이러한 사이버 활동은 미국·한국·일본 간의 3국 동맹에 대항하려는 북한의 지정학적 목표를 잘 보여준다”면서 “북한의 해커 집단들은 미국과 한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 기관을 표적으로 삼고, 탈북자 및 북한 인권문제에 중점을 둔 활동가들이 있는 한국 단체를 대상으로 활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美·英 “중국이 악의적 사이버 공작” vs 中 “적반하장” 앞서 지난달 25일, 미국과 영국은 중국 국가안전부와 연계된 단체인 일명 ‘APT31’가 양국의 정치인, 유권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악의적인 사이버 스파이 공작을 벌인 것으로 의심된다며 관련자들을 제재했다. 이에 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 2일 “미국이 지정학적 목적으로 세계 최대 정보조직 ‘파이브 아이즈’를 부추겨 ‘중국 해킹 위협’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해왔다””면서 “전형적인 적반하장식 모독이자 사이버안보 문제를 정치화하는 악의적 조작이다. 중국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은 사이버 공격의 가장 큰 원천이며 전 세계 사이버 공간 안보의 가장 큰 위협”이라면서 “오히려 미국이 대규모 감청·도청 등을 통해 다른 국가들의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수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사설] ‘막말’ 김준혁·‘불법대출’ 양문석, 의원 자격 있나

    [사설] ‘막말’ 김준혁·‘불법대출’ 양문석, 의원 자격 있나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미군 성상납’ 발언이 일파만파다. 김 후보는 유튜브에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위안부를 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라며 “미군정 시기 이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주장했다. 한신대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김 후보가 근거도 없이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가짜뉴스를 좌파 유튜브에 출연해 거리낌없이 말했다니 충격적이다. 여성을 모욕하고 위안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김 후보는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해 매도하고 있다. 기록도 있다”며 뭐가 잘못이냐는 태도를 보였다. 더 해괴한 것은 민주당 내 여성 정치인의 침묵이다. 이화여대와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성명을 내고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까지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야 당 지도부가 사과를 권고했다. 김 후보는 마지못해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 강남 고가 아파트를 사기성 대출로 구입한 민주당 경기 안산갑의 양문석 후보도 도긴개긴이다. 법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어렵자 사업자로 둔갑시킨 딸 명의로 새마을금고 대출을 받았다. 새마을금고가 대출을 제안했다는 양 후보 주장이나 대출 유지를 위해 제출했다는 물품구입서는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 언론을 고소하겠다던 양 후보는 금융감독원이 강도 높은 조사에 들어가자 집을 팔아 대출을 갚고 이익은 기부하겠다고 돌변했다. 친명인 김·양 후보가 금배지를 달면 4년은 버틸 수 있을 거라 계산할 것이다. 하지만 수준 이하의 미자격자가 국회에 들어가면 정치마저 혼탁해질 게 뻔하다. 국민 눈높이로 볼 때 두 사안은 엄중하다. 두 후보에게 사과나 시킬 게 아니라 공천을 취소하는 읍참마속의 처방을 내려야 마땅하다.
  • 3개월간 ‘186억’ 투자사기…‘한·중’ 범죄조직 수장은 ‘30대 귀화 여성’

    3개월간 ‘186억’ 투자사기…‘한·중’ 범죄조직 수장은 ‘30대 귀화 여성’

    국내 유명인을 사칭해 약 3개월에 걸쳐 180억원대 이상 범죄수익을 올린 투자사기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일 사건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수법으로 186억원을 가로챈 국내총책 등 17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조직 국내총책 박모(37·여)씨 등 11명을 구속했고 조직원 6명을 불구속 입건, 나머지 3명은 해외로 도주해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A씨는 내국인 신분이며 중국에서 귀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유명 투자전문가를 사칭해 무료 주식 강의를 해준다는 광고를 올리고 연락해온 피해자들을 단체 채팅방으로 유인했다. 그러면서 공모주 주식 리딩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를 유도, 미리 만들어놓은 대포통장으로 투자금을 이체받았다. 이들 조직은 피해자들로부터 의심을 피하기 위해 치밀한 수법을 보였다. 가짜 해외 유명증권회사 주식 앱을 이용해 실제 수익이 많이 창출되는 것처럼 속였으며, ‘가짜뉴스’ 웹페이지를 만들어 자신들이 사칭한 교수 2명의 이름을 사이트에 입력하면 관련 기사가 나오게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했다.국내총책 A씨와 중국 국적 김모(38·남)씨는 지인관계로 이번 범행을 기획하면서 조직원들의 월급 지급과 근태관리를 도맡기도 했다. 또 해외총책 C씨와 공모하고, 한국어에 능통한 중국인들을 고용해 피해자들 상대로 투자권유 상담 등의 임무를 맡을 상담책을 중국·캄보디아 등 해외 사무실에 파견했다. 경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이체된 투자금들이 인출돼 백화점 상품권으로 세탁된 정황을 포착하고 점조직으로 이루어진 인출책·세탁책·국내총책 등을 순차 검거했다. 다만 아직 해외총책 등 일부 조직원의 신원이 특정되지 않아 수사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택 경기남부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해외총책 C씨와 일부 조직원들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아 수사를 지속해 모두 검거하도록 하겠다”며 “리딩방 사기 수법이 나날이 진화하는 만큼, 우너금 손실 없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김용만, 비트코인에 돈 얼마나 넣었나…투자 결과 ‘깜짝’

    김용만, 비트코인에 돈 얼마나 넣었나…투자 결과 ‘깜짝’

    방송인 김용만이 비트코인 투자를 했으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뭉친TV’에는 ‘진실 혹은 거짓? AI가 만들어내는 가짜뉴스의 세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방송인 김성주와 김용만, 정형돈, 박성광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김성주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얼마 전에 내한했다. 이분이 AI(인공지능)와 관련한 얘기를 했다”며 “지금 AI 관련된 주식이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광이 “뭘 사면 됩니까”라고 솔깃해하자, 김용만은 “그거 하다 큰일난다. 그런 사람들 옆에 가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에 김성주는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 얘기하는 거냐”고 했다. 김동현은 김용만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추천한 바 있다. 김성주는 “지금 비트코인 대박 났던데 (김용만이) 아직도 본전을 못 찾았다. 얼마 떨어진 거야”라고 물었다. 김용만은 “지금 아직도 마이너스 40%짜리가 두개나 있다. 나중에 좋은 소식 있을 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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