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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설득력에 높은 배점”/연세대 논술우수답안 공개

    연세대는 23일 97학년도 신입생 선발 논술시험의 우수답안 2가지를 공개했다. 민경찬 입학관리처장은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더불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인용,설득력 있게 자기 주장을 전개한 답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개인의 경험을 상투적으로 나열하는 답안 작성은 지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우수답안은 자연계열 수험생에게 출제된 서술형 문제로 유행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견해를 묻고 있다. 한편 연세대는 98학년도 논술시험에서 계열별로 서술형과 요약형 한 문제씩을 출제하며 100점만점(서술형 70점,요약형 30점)으로 97학년도에 비해 서술형의 지문 분량과 시험시간이 늘어난다.논술 가중치는 전년도처럼 10%이다.
  • 사업자단체 자율 요금결정제 폐지/공정위 추진

    ◎변호사 수임료 등 공익대표와 합의 검토/청바지 등 마진높은 10개 품목 수입규제 철폐 공정거래위원회는 변호사협회,공인회계사회 등 사업자단체의 자율 요금결정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화장품 청바지 냉장고 등 유통마진율이 높은 10개 수입품에 대해 수입규제 철폐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입자유화를 촉진할 방침이다.생산자단체가 독점 수입해 경쟁을 막는 것도 개선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23일 물가안정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공정거래시책을 수립해 연말까지 집중 추진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변호사·공인회계사·법무사·세무사 등 국가자격자단체의 경우 법령의 위임을 받아 해당 단체가 수임료 등을 독자적으로 결정하므로 고객확보를 위한 경쟁을 제한해 가격 인하 및 서비스 개선 등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소비자대표와 공익대표가 참여하는 합의체에서 수임료를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장기적으로는 사업자단체에 의한 요금결정제도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수입은 개방됐지만 일부 수입품의 경우 수입구조와 유통구조 등의 이유로 외국에 비해 제품가격이 지나치게 비싼 품목중 물가가중치가 큰 품목 10개를 중점 조사해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화장비누·운동화·승용차·카메라·손목시계·위스키·TV도 포함됐다.화장품의 경우 수입업자에게 외국의 제조사가 발행하는 제조증명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하도록 의무화돼 있으나 이같은 규정을 없애 실질적인 화장품 병행수입이 이뤄지도록 해 가격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유가공협회 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생사수출협회 등 일부 생산자단체가 독점적으로 수입해 경쟁을 막는 수입제도 및 유통제도도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공정위는 보고있다.현재 실태조사가 진행중인 자동차타이어 산업에 대해서는 올 연말까지 경쟁촉진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예식장 및 장례식장의 끼워팔기 등 거래강제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나가고 수요자가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요금을 올려 받을수 있는 피크타임제 도입 등 요금결정 구조에 대한 개선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 수능/2개월 앞으로… 전문가들이 말하는 대비요령

    ◎“어려운 문제 매달리지 말라”/언어­지문 정독뒤 핵심파악 능력 키워야/수리­자연계 수험생 가중치 부여 신경을/외국어­‘벼락치기’ 피하고 자기 페이스 유지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가 13일 마감됐다.이제 시험일인 오는 11월19일까지 남은 기간은 2개월 남짓.총정리에 들어가야 할 때다. 올 수능시험은 수리탐구영역Ⅱ의 시험시간이 10분 늘어난 것을 제외하곤 출제방향 범위 문항수 배점 등이 97학년도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입시전문기관들은 새로운 참고서보다는 평소 쓰던 교재로 취약한 부분을 집중 보완하고 이미 출제됐던 문제를 풀어볼 것을 권하고 있다.지금까지 치른 각종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영역별 강·약점을 파악해 득점에 연결시킬수 있는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특히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 보다는 기본적 사항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언어영역=다른 영역에 비해 정답률이 높다.지문을 여러번 읽을 시간이 없으므로 한차례 정독으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역대시험에서도 지문을 미처 읽지 못한채 답을 작성했다는 수험생들이 많다.통합교과적 소재가 활용되는 만큼 다른 과목과의 연관성도 고려해야 한다. ▲수리탐구Ⅰ영역=지난해 난이도가 높아 수험생들이 애를 먹은 영역.역대 시험을 보더라도 4개 영역 가운데 득점이 가장 낮다.문항당 배점이 높아 수험생간 성적 편차도 크다.자연계는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상위권 학생들은 응용능력,중위권 학생들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좋다. ▲수리탐구Ⅱ영역=통합교과적 문제가 출제되는 대표적 영역.따라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과 응용력을 길러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10분 늘어난 시험시간도 여전히 짧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상위권 학생들은 새로운 문제로 적응력을 키우고,중위권 학생들은 기본적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고득점의 관건이다. ▲외국어영역=전체적으로 짧은 시일 안에 갑작스런 실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따라서 ‘벼락치기’식 공부는 절대 금물.듣기와 말하기는 영어뉴스를 반복해서 듣는다.읽기와 쓰기는영자신문 기사를 매일 1∼2건씩 읽고 요약하는 훈련을 통해 새로운 문장과 시사상식을 익히고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98 대입/외국어·수리탐구Ⅰ 당락 좌우/23개대 영역별 분석

    ◎인문 평균 149% 자연 143.9% 가중치 적용 내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인문계열의 외국어 영역과 자연계열의 수리탐구Ⅰ 영역에 높은 가중치가 부여돼 이들 과목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입시전문기관인 정일학원이 31일 9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가중치를 부여하는 30개 대학 가운데 서울대 등 23개 대학의 영역별 가중치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는 외국어 영역에 평균 149%,자연계는 수리탐구Ⅰ에 143.9%의 가중치가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능 총점이 같을 경우 이들 과목에서 다른 학생보다 10점이 높다면 인문계는 전형 총점에서 4.9점,자연계는 4.39점이 더 올라가는 것을 뜻한다. 다른 영역의 가중치 반영률 평균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 124.2% ▲수리탐구Ⅰ 104.3 ▲수리탐구Ⅱ 102.2%의 순이었으며 자연계는 ▲외국어 120.5 ▲수리탐구Ⅱ 115.5 ▲언어 100.1%의 순이다. 전체 전형총점 가운데 수능시험의 비중이 큰 특별전형은 가중치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서울대는 정시모집에서 수리탐구Ⅰ과 외국어 등 2개 영역의 가중치를인문계에 125% 자연계에 135%씩 반영한다.
  • 연대 논술 어려워진다/98년도 모의문제 공개

    ◎시사보다 가치관 정립여부 등 측정에 중점/독서범위 넓혀 주관적 시각 보여야 고득점 98학년도 연세대의 논술시험은 97학년도보다 비교적 어렵고 출제시간도 길어진다. 일상적인 문제를 주제로 수험생들의 가치관을 묻는 문항이 출제돼 보다 주관적인 시각에서 답안을 작성할수록 유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폭넓은 독서도 중요하지만 제시된 문제에 대한 분석능력과 인식능력도 요구된다. 연세대 민경찬 입학관리처장은 4일 “내년도 논술시험은 수험생들이 풍부한 독서를 통해 교양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겠다”면서 “답의 범위가 정해져 있는 통제형(제약형) 문제보다는 논리적이고 종합적인 사고와 판단을 요구하는 비통제형(발상형) 문제를 출제한다”고 밝혔다. 시험은 계열별로 서술형과 요약형 1문제씩 출제되며 100점만점(서술형 70점,요약형 30점)으로 97학년도에 비해 서술형의 지문 분량과 시험시간이 늘어난다.논술 가중치는 전년도처럼 10%이다. 연세대는 이날 서술형과 요약형으로 된 모의 논술시험 문제를 공개했다. 서술형 문제는 평소 독서를 할 때 글의 핵심을 포착하고 분석,정리하는 습관을 지닌 수험생들에게 유리하다.예컨대 시사성이 강한 문제보다는 ▲일상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 분석하는 문제와 ▲수험생의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문제 ▲자율적 사고를 요하는 문제 등을 출제한다. 이날 공개된 모의시험문제는 공자와 제자가 삶의 방식에 관해 논쟁한 내용을 지문으로 제시한 뒤 한 주장을 골라 이것이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는지를 1천500자로 요약하도록 했다. 요약형 문제는 2가지 지문을 제시,두 글의 뼈대를 추려 500자로 비교·분석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연세대는 97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전체 모집정원의 10%씩을 논술과 수능성적 우수자로 선발한다.나머지 80%는 학생부와 수능성적,논술,면접을 합산해 정시 모집한다.
  • ‘4인연대’ 걸림돌 만난 이회창 캠프

    ◎“지지율 급상승… 대세 영향 없다”/“주자합의 대의원 지지와 별개” 판단/“될사람 선택” 부동표 흡수에 막판 총력 지지율이 급상승한다고 평가하던 이회창 후보 진영은 20일 하오 ‘4인연대’라는 돌출변수등장에 긴장하면서도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막판 다지기에 주력했다. 이후보측은 1차투표에서 50% 이상 득표율을 기대하며 설혹 2차까지 가더라도 경선주자간 연대가 곧바로 대의원지지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한 핵심측근은 “2차투표에서 후보의 대의원 장악율은 50%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4인연대’의 파괴력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이후보 경선대책위의 박성범 대변인도 “이미 50%이상을 확고히 굳힌 우리로서는 경선주자간 연대가 대세를 바꿀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후보측은 ‘4인연대’가 막판 김심의 표출일 가능성을 점치며 관망파나 지지대의원의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당초 이날 이후보측은 큰 이변이 없는 한 1차 투표에서 무난히 50%를 넘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체 실시한 대의원 여론조사 결과 18일 43.8%에 머물렀던 지지율이 19일에는 50.5%로 무려 하룻사이에 6.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무응답자의 가중치를 계산하면 52%를 웃도는 수치다. 이후보측은 이에 따라 21일 전당대회 대의원 득표율이 최고 55%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전체 대의원 1만2천430명 가운데 6천8백표 안팎 수준이다. 이후보측은 또 2위인 김덕룡 후보와 3위인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 상승폭이 경선 막판 주춤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부동층 대의원이 “어차피 될 사람을 밀어 사표를 줄이자”는 심리로 대세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부동층이 2∼3일 사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있는 점이 이같은 추세를 입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후보측은 “이미 60%의 대의원들이 이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 정도 수치면 전당대회장에서 표를 몰아 주자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이후보와 참모들이 전당대회 하루전인 이날 대의원이나 위원장들을 골고루 접촉하면서 “연말 본선에서 여당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굳이 2차투표까지 갈 필요없이 1위에게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는 논리를 역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비단 여론조사결과가 아니더라도 이후보측은 최근 며칠사이 김영삼 대통령의 직계로 알려진 민주계 인사들이 속속 이회창 대세쪽으로 기울고 있는 현상에도 고무된 분위기였다.김심의 영향력이 작용하지 않은 개별적인 선택으로 해석되지만 ‘YS직계’의 합류는 1차투표에서 부동층 대의원들의 표심이 이회창쪽으로 기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날 하오 ‘4인연대’가 2차투표에서 2위에게 표를 몰아주기로 극적인 합의를 이룸에 따라 이후보측은 ‘1차투표 과반수’라는 목표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위원장과 참모들에게 심야 총동원령을 내렸다.특히 “대의원 지지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후보가 합종연횡에 의해 여당 후보가 된다면 당내 후유증이 심각한 것은 물론 본선 경쟁력에도 문제가 있을수 밖에 없다”는 논리로 취약지역을 집중 공략했다.이후보도 핵심 측근들과 순회조를 만들어 지방에서 상경한 대의원들의 숙소를 직접 순회하며 ‘1위 굳히기’에 주력했다.
  • 물가(눈높이 경제교실)

    ◎모처럼 한숨돌린 물가/그러나 당국은 “정중동”/올 상승률 2.3%… 관리목표 낙관/유통개혁 등 구조적 안정대책 부심 물가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재정경제원 국민생활국이 모처럼 한가하다.물가가 낮은 상승률을 보임에따라 생활국 관리들이 구조적인 물가「정책」연구에도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배추값이나 목욕탕료가 움직일 조짐만 보여도 시도관계관회의를 소집하는등 부산하던 예전의 분위기와는 많이 다르다.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에 그쳤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3.5%,91∼95년 1∼5월 평균 3.9%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이런 추세라면 올 물가관리목표(4.5%)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연구기관들도 올 물가가 4.4∼4.5%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의 물가안정에는 원유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불황에 따른 소비절약으로 음식료.서비스료등이 거의 오르지 않은 것이 큰 힘이 됐다.할인점의 대거등장에서 보듯 유통구조 개선에 따른 물가인하 효과도 무시하기 어렵다.특히 올해는 연초 대학 납입금이 한자리수 인상(평균 6.4%)에 그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이런 분위기를 타고 외식비 상승률(1∼5월 1.3%)은 8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물가가 일시적으로 안정됐다해서 물가당국이 편안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이런 때일수록 구조적인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물류비 절감을 위한 농산물 유통개혁,도서정가제와 의약품 가격제도 개선 등 경쟁제한 요소제거 등을 통한 물가안정책 등이 현재 물가당국이 연구하고 있는 정책현안들이다. ◎피부물가는 항상 높다? 우리는 일상생할속에서 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을 느끼며 살고 있다. 주부는 장을 볼때에,직장인은 점심값과 교통비에서,학생들은 책과 학용품을 살때물가의 움직임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그런데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피부물가보다 물가지수작성기관에서 발표하는 지수물가가 낮다는 느낌을 자주 갖게 된다. ○주관적 느낌에 좌우 그리고 이러한 느낌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소비자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고 한다.그러면 지수물가와 피부물가는 왜 차이가 나는 것일까? 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는데 첫째로 가계별 소비지출의 행태를 들 수 있다.지수물가가 여러 가지 상품가격을 이론적 바탕하에 일정 기준에 따라 종합한평균적 가격수준인데 반해 피부물가는 소비자가 상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주관적으로 느끼는 물가이므로 구입상품대상에 따라 각각 느끼는 정도가 달라지게 된다.예를 들면 수업료가 많이 오른 대신 냉장고,TV 등 가전제품의 가격이 하락하고 두 변동효과가 비슷하다면 지수물가는 변동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피부물가의 경우 학생이 있는 가정에서는 교육비 부담의 증가로 물가가 상당히 올랐다고 느끼게 되는 반면 학생이 없거나 가전제품을 교체하는 가정에서는 물가가 안정됐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둘째는 생활수준의 향상이나 가구구성원의 변동에 따른 소비지출의 증가를 물가가 올랐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소득의 증가로 TV나 냉장고를 대형으로 바꾼다든지 에어컨과 자동차를 구입함으로써 전기료,유류대,보험료등이 늘어난 것을 물가가 올랐다고 생각하거나 자녀의 수가 늘어 났거나 자녀의 성장에 따라 식비,의류비 등 생할비가 늘어난 것을 물가가 오른 것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셋째로 소비자의 심리적 요인을 들 수 있다. 소비자는 가격이 떨어지거나 적게 오른 상품보다는 가격이 많이 오른 상품을 중심으로 물가를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가격의 비교시점도 기준년도의 개념없이 개인의 과거 기억에의존하여 가장 저렴했던 시점의 가격을 기준으로 물가를 비교하기 때문에 지수물가와 차이가 나곤 한다.그리고 물가가 안정되어 있더라도 증권이나 아파트,토지 등 자산가격이 급격히 오르면 심리적으로 상당한 물가상승을 느끼게 된다. ○5년마다 자수 조정 마지막으로 물가지수가 갖고 있는 구조적 한계성을 들 수 있다.물가지수는 편제기술상 5년마다 한번씩 조사대상 품목과 가중치를 조정하고 있다.그러나 실제 소비지출구조는 매년 변하기 때문에 3∼4년후에는 지수에 반영된 소비지출구조와 차이가 나게 되어 지수물가와 피부물가의 괴리가 발생한다. ◎물가에울고웃는 사람들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 인플레이션은 부나 소득의 분배구조는 물론 생산,고용,국제수지 등 경제전반에 걸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 물가가 오르면 일정한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들게 되므로 봉급생활자 등 수입이 고정되어 있는 사람들은 살림이 어려워진다.반면에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들은 물가상승과 함께 부동산가격도 상승하므로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게 된다.돈을 빌린 사람도 돈의 가치하락으로 갚는 부담이 덜해지는 반면 예금자나돈을 빌려준 사람은 물가상승분 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결국 물가불안이 계속되면 연금생활자나 봉급생활자,예금 등 금융자산을 갖고 있는 서민들과 토지,건물 등 실물자산을 많이 갖고 있는 고소득자간의 소득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게 되어 계층간 위화감이 조성되고 건전한 사회기반이 무너지게 된다. ○봉급·연금생활자 치명타 물가가 상승할때 사람들은 돈으로 갖고 있으면 손해를 본다는 물가오름세심리로 부동산을 사거나 당장은필요 없더라도 앞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생각되는 물건을 미리 사두기 때문에 과소비풍조와 함께 금융저축이 감소한다. 금융기관들은 저축감소로 부족하게 된 대출재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금리를 인상하게 되는데 금리가 오르면 예금자의 실질소득 손실은 보전이 되나 기업은 투자를 위한 차입비용이 늘어나 투자분위기가 위축된다. 자금여유가 있는기업도 건전한 생산활동에 투자하기 보다는 당장 재산증식이 기대되는 부동산등에 투자하게 되어 생산은 감소하고 일자리도 줄어들며 실업자가 늘게 된다.이렇게 물가상승은 기업의 자금이 비생산적인 곳으로 흐르게 하여 경제를 불안하게 만든다. ○국제수지도 주름살 물가의 상승은 국제수지에도 영향을 준다. 물가가 오르면 해외시장에서 우리나라 상품가격이 외국 상품가격보다 비싸지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 감소하게 되는 반면 국내시장에서는 수입상품 가격이 국산품에 비해 싸지게 되므로 수입이 증가하여 국제수지가 악화되고 경제전체에 큰 주름살을 가져오게 된다. ◎정부가 물가와 싸우는 법 물가가 오르는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상품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물가가 상승하기도 하며,원자재. 임금등 생산원가가 올라 상승하기도 한다. 그리고 물건을 만드는 회사가 하나이거나 그 수가 적은 독과점 산업인 경우 기업끼리 담합하여 상품가격을 인위적으로 정함으로써 물가가 적정수준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물가안정을 위하여는 물가를 오르게 하는 요인에 따라 적절히 대처해야 하는데 정부에서는 어떠한 대책을 통하여 물가를 잡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정부 총수요 감소정책 먼저 국민 전체의 수요가 공급이상으로 크게 늘어나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수요를 진정시키는 정책이 필요한데 정부는 재정정책을, 한국은행은 금융정책을 통하여 수요를 조절하고 있다. 정부는 소득세.법인세 등 각종 세금의 세율을 인상하여 국민들의 소비수요와 기업의 투자지출을 억제하는 동시에 정부가 벌이고 있는 각종 사업의 규모를 축소함으로써 총수요를 감소시켜 물가안정을 도모한다. ○한은 통화량 조절정책 그러나 나라 전체의 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중에 유통되고있는 화폐의 양이다.통화량의 조절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맡아서 하고 있다. 한국은행에서는 국공채를 금융시장에서 사고파는 공개시장조작정책,은행에 빌려주는 돈의 양과 이자율을 조절하는 재할인정책,은행이 한국은행에 예치하는 지급준비금의 비율을 조절하는 지급준비율정책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통화량을 경제상황에 맞게 조절함으로써 총수요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원자재나 임금 등 생산원가가 상승하여 물가가 오르는 경우에는 이러한 총수요관리정책만으로는 미흡하다.이런 경우에는 금융이나 세제상의 지원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향상을 돕는 동시에 필요한 경우 적정임금 상한선을정하여 기업과 노동조합에 권고하는 등 적극적인 소득정책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농수산품과 같이 계절적 요인으로 공급량이 크게 변하는 생필품은 정부가 미리 수매하여 비축하였다가 공급량이 부족할때 방출하여 물가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독과점업체와 동종 사업자간의 부당한 가격담합행위나 매점매석 등 유통과정상의 불공정행위를 감시, 단속하고 있으며 도로망의 확충, 유통센터의 설립 및 지원을 통해 유통과정에서의 가격인상요인을 축소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건전한 소비생활도 긴요 물가안정을 도모하는 것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중요한 책무이다. 그러나 소비자들도 씀씀이를 줄이고 건전한 소비생활 자세를 견지할때 진정한 물가안정이 이루어질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하겠다.
  • 대입 과목별 가중치 확대/당정 검토

    ◎과외 필요성 줄여 사교육비 절감 정부와 신한국당은 11일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대학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특정교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을 채택하고 수능영역별 가중치를 더욱 확대하는 문제를 검토키로 했다. 신한국당 함종한 제3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국문학과는 국어,생물학과는 생물과목에 높은 가중치를 두면 영어·수학 등 특정 과목에만 치중되는 과외비를 줄일수 있을뿐 아니라 전과목 과외도 불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또 서울대·고대·연대 등을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 중점 육성키로 하고 조만간 이들 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의 전환에 따른 문제점과 정부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과학·예술·외국어고 특별전형/서울교육청 입시요강 발표

    ◎교장 추천제·외국어 우수자 등 우선선발 98학년도 서울시내 과학·외국어·예술 등 특수 목적고 입시에서 학교장 추천제,외국어 및 예능실기 우수자 우선 전형 등 다양한 특별전형제가 도입된다. 또 중학교 성적과 과목별 가중치가 공통으로 반영되고 영어듣기 및 구술,언어 지각능력 평가 등 여러가지 전형자료를 활용,2단계 입학 사정도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98학년도 특수 목적고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했다. 서울·한성 등 2개 과학고는 처음으로 학교장 추천제를 실시,각각 27명과 45명 안에서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또 수학·과학 경시대회 서울시 대표에 한해 각각 27명 안팎을 무시험으로 뽑기로 했다. 특히 대원·한영 외고는 전공어 말하기와 듣기 평가를 통해 12명과 28명의 전공 외국어 우수자를 특별전형한다. 국립국악고·서울국악예고·서울예고·선화예고·덕원예고 등 5개 예술고는 모두 중학교 성적 40%와 실기 60%를 반영,일반전형으로 뽑는다. 예능실기 성적 우수자에 대해서는 학교·학과별로 5∼20% 범위 안에서 중학교 성적과 관계없이 선발하는 우선전형도 처음으로 도입했다.서울·선화예고는 우선 과별 모집 정원의 15% 안팎을 남학생으로 뽑기로 했다. 교육청은 모집정원과 입시일정을 9월쯤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 독자기준 따른 특별전형제 도입/98학년도 전문대 입시 특강

    ◎4년제 대학과 경쟁… 입시일 20일로 줄여 교육부가 23일 발표한 98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특징은 입시기간을 20일로 줄이고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율을 대학 자율에 맡긴 것이다. 또 4년제 대학 특차모집과 같이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제를 도입,지정된 입시일 전에 별도로 우수 학생을 선발토록 한 것도 두드러진 부분이다. ▷입시기간◁ 전문대는 98년 1월19일부터 2월7일까지 20일 사이에 입시일을 선택,일반·특별전형을 실시한다.입시기간중에는 설연휴 3일(1월27일∼29일)이 끼어있어 입시일로 정할수 있는 날은 17일 뿐이다. 때문에 전문대별 입시일이 17일 동안 골고루 분산된다 하더라도 수험생의 복수지원기회는 최대 17차례만 가능,96·97학년도의 32차례보다 휠씬 줄어든다. 교육부는 같은 날에 입시일이 집중되지 않도록 전문대들끼리 협의토록 권장해 수험생의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를 보장할 방침이다.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전문대의 설립목적과 사회적 가치기준에 비춰 적합한 수험생을 전문대별 독자기준에 의해 특별전형한다.대상자는 국가유공자 손자녀,사회봉사 모범학생,소년·소녀가장 및 효행 청소년,생활보호 대상자,학교장 추천자,성적 우수학생 등이다. 전형은 1월19일∼2월7일의 입시일 전후에 별도로 날짜를 정해 선발한다.4년제 대학의 특차모집이 시작되는 오는 12월23일부터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입시일만 겹치지 않으면 입시기간이더라도 일반·특별전형 외에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에도 복수지원할 수 있다. 독자기준 특별전형을 채택하는 전문대가 많으면 수험생들의 복수지원 폭은 그만큼 넓어진다는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성적반영◁ 국·공립 전문대는 학생부 성적을 필수 전형자료로 활용하되 반영비율·반영과목·과목별 가중치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사립 전문대는 반영여부 자체가 자율이다. 97학년도에는 국·공립은 물론 사립 전문대도 학생부 성적을 40% 이상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고교 교육정상화를 위해 학생부의 실질반영 비율을 확대하고 반영방법도 학생 적성과 능력에 맞게 다양화하는 방안을 권장키로 했다. 수능시험 성적의 반영여부 및 비율,가중치 부여 등은 원칙적으로 대학 자율에 맡겨진다. ▷전형별 선발방법◁ 일반전형은 예년과 같이 자율적으로 다양하게 실시된다. 실업계 고교 졸업생과 산업체 근로자 등을 주대상으로 하는 정원내 특별전형의 경우,국·공립 전문대는 일정비율 이상을 선발해야 한다.주간은 학과 또는 계열별 입학정원의 40% 이상을,야간은 학과 또는 계열별 입학정원의 50% 이상을 정원내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사립 전문대는 국·공립 기준에 준해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전문대 및 대학(동등 학력 인정 각종학교 포함)졸업자,농·어촌 학생,재외국민 및 외국인,특수교육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97학년도처럼 2∼10% 범위안에서 선발한다.
  • 외고 입시/영어 듣기평가 도입/서울지역

    ◎과학고는 학교장 추천제 검토 서울시내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는 올해 입시부터 필답고사를 없애는 대신 영어 듣기평가를 도입하고 과목별 가중치의 비율을 확대한다.학교장 추천제 등 특별전형제도도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빠르면 이달중으로 이같은 방향으로 특수목적고의 신입생 전형요강을 확정할 방침이다. 특수목적고들이 자체 마련한 시안에 따르면 대원·한영·대일·명덕·이화여자·서울 등 6개 외국어고는 지난해 고입 선발고사와 내신성적으로 신입생을 뽑던 것을 올해는 중학교 2학년 성적 40%,3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와 2학기 중간고사 성적의 평균 60%를 각각 반영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영어 듣기평가를 실시해 변별력을 높이기로 했다. 서울·한성 등 2개 과학고는 중학교 3학년 1학기 국어·수학·과학·영어 등 4개 교과의 석차백분율이 모두 상위 5% 내에 들고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로 자격을 한정하는 등 지난해 수준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미대 입시제도 개선」 세미나 최병식 교수 주제발표

    ◎미술대학 분야·과정별 특성화해야/특차 선발제 다양화… 실기심사에 평론가 참여를 한국학원총연합회 미술교육협의회가 지난달 말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연 「미술대학 입시제도 분석 및 개선방향」 세미나에서 최병식 경희대교수(44·미술교육과)는 『미술대학의 분야별·과정별 특성화·차별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최교수의 주제발표 요지이다. 미술대학의 특성화는 학생들의 소신지원을 가능하게 해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다. 예컨대 A대학은 순수미술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 교육을,B대학은 입체·평면·영상 자료를 망라한 복합적인 교육을,C대학은 순수미술과 공예·공업미술분야를 연계한 교육을 각각 실시하는 것이다. 일본이나 독일·프랑스 등은 이미 이같은 특성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입시제도의 경우 특차 선발제도를 보다 다양화해야 한다. 현행 특차제도는 수능점수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실기 성적도 반영해야 한다.전국 실기대회 등의 입상경력 뿐 아니라 고교 내신성적 가운데 미술과목 점수에도 가중치를 적용,실기의 천재성을 발굴하자는 뜻이다. 물론 지금처럼 사고형 천재성을 개발하기 위해 수능시험 고득점자를 일정 범위내에서 선발하는 것도 유지해야 한다. 사교육의 기회가 적은 농어촌지역 학생들을 위해 해당 고교 학교장 추천으로 미술교과목 상위권 학생들을 특차전형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또 암기식인 현 입시제도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창의력 위주로 실기과목을 변경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살아 움직이는 생물체에 대한 크로키와 문장이나 단어만으로 문제를 제시하는 방법이 그 예이다.음악을 듣거나 문학작품을 읽고 감정을 형상화할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방안도 있다. 디지인의 경우,기초데생과 색채·형태감각·아이디어·이미지 중심의 감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 입시 과목에 미술이론도 포함시켜야 한다.배점은 총점의 15∼20% 정도면 적당하다. 미술이론에 대한 최소한의 의식고취와 기본 소양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심사방식과 내용도 개선되어야 한다. 데생·전공과목 등의 실기 시험시간을 최소한 현재보다 2∼3배 늘리며 심사도 개별판단 보다는 상호토론을 통해 점수를 부여하는 방안이 도입되어야 한다. 일본은 2일,프랑스는 3일간의 시험과정을 통해 면밀한 테스트하고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평론가 또는 작가들도 일부 심사위원으로 참가,평가의 객관성을 높혀야 한다. 아울러 대학은 입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각 대학은 공동이나 개별적인 입시정보 설명회를 개최,응시방법이나 평가방식 등 입시제도를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이밖에 대학의 특성화를 가로막고 있는 현재의 공동관리 심사제도도 개선되어야 한다.
  • 숙대 특차 40%로 확대/학생부 반영률 4.3%로

    숙명여대(총장 이경숙)는 28일 특차모집 비율을 97학년도보다 10%포인트 늘어난 정원의 40%로 높이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한 98학년도 신입생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하지만 영문과와 약대는 정원의 50%,음대는 20%를 특차로 뽑는다. 이와 함께 학생부 성적을 평가할 때 계열별 특성에 맞는 교과목 2∼3개에 가중치를 두도록 했고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도 2.6%에서 4.3%로 높였다.
  • 서울대 「교장 추천」 정원 10%내 선발/내년 입시

    ◎논술·면접 점수편차 확대… 변별력 높여/연대,개도국출신 고교생 특별전형 신설/이화여대는 입학정원 46% 특차로 뽑아 서울대는 내년도 입시에서 고교장 추천을 통해 수시모집 형태로 전체 정원의 10% 이내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과 배점은 97학년도 입시와 같게 하되 논술 및 면접·구술고사는 지원자들의 점수 편차를 확대,변별력을 높이기로 했다. 서울대는 20일 학장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98학년도 고교장 추천 입학전형 및 정시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는 전국 1천856개 고교의 내년도 졸업예정자 중 각 학교장으로부터 한 명씩(잠정)을 추천받아 2단계 사정을 통해 신입생으로 선발한다. 서울대가 인정하는 국제규모의 수학·과학 올림피아드와 음악콩쿠르의 동상이상 입상자는 추가 추천할 수 있다. 고교장 추천제의 모집인원은 전체 정원의 10%(492명) 이내로 하되 모집단위 별로는 20% 이내에서 조정된다. 1차 사정에서는 서류심사와 학생부 등을 기초로 모집단위별로 정원의 2∼3배를 선발한다.서류심사에는 추천서,자기소개서,수학계획서가 포함된다.학생부에 나타난 수상경력,특별활동,봉사활동,선행 등을 평가한다.모집단위별로 특정과목에 대한 가중치도 부여한다. 2차 사정에서는 논술과 비슷한 형태의 지필고사와 면접,실기·실험고사를 치른다. 오는 11월1일∼12월4일까지 진행되는 고교장추천제 수시모집은 수능성적이 발표되는 12월20일 이후 예비합격자를 발표해 등록을 받되 수능성적이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하면 합격이 취소된다.최저 학력기준은 계열별 응시자의 상위 10%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도 이날 대입전형계획 발표를 통해 특차모집 비율을 지난 해보다 6%포인트 늘려 전체 정원의 54%를 선발한다고 밝혔다.개발도상국 출신 고교생을 위한 특별전형과 일정 기간 산업체에서 근무한 실업계와 인문계 고교졸업자를 위한 취업자 전형도 신설된다. 수학·과학 특기자는 지난 해보다 5명이 늘어난 8명씩을 선발하고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으로 정원의 3%를 뽑는다. 일반전형은 내년 1월7일∼11일을 시험기간으로 하는 「가」군에 속하며,오는 12월24일 특차모집 면접을 실시한다. 한편 이화여대는 내년도 입시에서 특차 비율을 지난 해보다 2%포인트 늘려 입학정원의 46%를 선발하고 고교 추천입학제(학교장 추천제)와 산업체 추천 특별전형을 신설키로 했다.
  • 검사 선발 관련학과에 가중치/사법연수원 검토

    ◎대학처럼 학점화… 전공 살려 임용 사법연수원의 성적순으로 뽑던 검사 임용 방식이 앞으로는 형사소송법 등 검찰 업무와 관련된 학과에 가중치를 두어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법무부 공영규 법무실장은 13일 대법원에서 열린 사법연수원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도창 전 법제처장)에서 검사를 선발할 때 단순 성적순으로 하지말고 검찰의 업무와 관련된 학과목에 가중치를 두는 방식으로 등급을 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재환 사법연수원장은 이에 대해 『올해부터 사법연수생들의 성적을 대학처럼 학점화해 전공을 살리도록 하겠다』면서 『법무부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법연수원 운영위원회는 이날 대법원에서 첫 회의를 갖고 사법연수원을 관료 양성보다는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법조인 양성기관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운영위원회는 이를 위해 연수원 과정에 ▲산업시찰을 통한 현장교육 ▲과학기술분야 전문지식 교육 ▲시민단체 자원봉사활동 ▲특허청을 비롯한 실무 현장교육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 입시부담 덜게 지난해 골격 유지/「98 대입전형」무엇이 달라지나

    ◎수능성적·학생부 반영방법 대학 자유로/국영수 위주 본고사 금지… 논술만 허용 교육부가 23일 확정한 9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해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능 시험일과 수리탐구Ⅱ영역의 시험시간 10분 연장,특차·정시모집 시기의 변경 등이 바뀌어진 것의 전부다. 이는 입시제도가 자주 변경되는데 따른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입시부담」을 덜어주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 각 대학 최종합격자의 수능평균점수와 학생부 성적을 공개키로 한 것도 돋보인다. ▷전형자료◁ 이번에도 수능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논술 및 면접고사 성적 등을 기본 전형자료로 쓰게 되며 반영비율과 반영방법은 각 대학의 자율에 맡겨진다. 대학별로 자기소개서,봉사활동자료,전국 단위 경시대회입상 성적,교장추천서 등을 전형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학생부=학생부 반영비율 및 반영방법은 대학의 자율사항이나 국·공립대는 학생부를 필수 전형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그러나 지난 해처럼 학생부 성적을 반드시 40%이상 반영할 필요는 없다.반영 방법과 관련,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에 한정해 교과목 성적을 반영하는 것은 지양되고,전공별·계열별·학과별로 특성에 맞게 과목별 가중치 등을 적용,반영비율을 달리하는 방안이 적극 권장된다. 학생부 작성 기준일은 지난해보다 20일 늦춰진 12월10일로 고교는 이 때까지의 교과목 및 비교과성적을 토대로 학생부 작성을 마쳐야 한다. ▲대학별 고사=논술 등 필답고사와 면접·구술고사,실기·실험고사,신체검사,교직 적성·인성검사 등을 대학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 필답고사는 97학년도처럼 국·공립대의 경우 논술만 치러야 하고,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는 금지된다.사립대도 이같은 방식이 권장된다. ▷전형유형◁ ▲일반전형=동점자는 정원 초과여부에 관계없이 합격시키고 초과 인원은 다음 학년 또는 다음 학기 모집인원을 대신 감축하는 「모집인원 유동제」가 이번에도 실시된다.또 대학이 필요한 분야와 자격기준 등을 정해 선발하는 특기자 및 취업자 전형 등의 원칙도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실업계고교 출신자와 효행자,학교장 추천 등 대학별 독자적기준에 의한 일반전형은 형태가 다양화되고 실시 대학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특히 학교장 추천제 등 분명한 자격기준을 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 이상을 추천받아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선발한다. ▲특별전형=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입학정원의 3% 이내에서 정원외로 모집하되 대상지역은 대학 자율에 맡겨진다.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지금까지 교육부장관이 대상자를 심사,선정한 뒤 대학에 통보한 학생들을 상대로 이뤄졌으나 올해부터는 대학이 자체적으로 특수교육대상자를 심사,결정할 수 있다. 또 재외국민와 외국인전형의 경우 선발시험에서 영어 일변도를 지양하고 학생들이 거주했던 나라의 언어 등을 선택과목화하거나 학과 특성에 따라 시험과목을 달리하는 방안이 권장된다. ▷전형일정 수능◁ 시험일이 늦춰짐에 따라 전형일정이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진다. ▲수시모집=특차·정시모집 전에 대학 자율로 일정 기간을 정해 선발한다.지난해에는 대부분 대학이 재외국민과외국인 특별전형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했다.입학 학기가 3월인 대학은 오는 11월1일∼12월4일,3월이 아닌 경우에는 98년 3월1일부터 99학년도 특차모집 전까지 실시할 수 있다.올해에는 97학년도 미달 또는 미등록 결원을 보충하는 2학기 입학 신입생선발 수시모집이 권장된다. ▲특차모집=오는 12월20일부터 22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12월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전형이 실시된다.선발방법 및 모집인원은 대학 자율이나 모집단위별 정원의 100%를 특차로 선발하는 것은 가급적 억제된다.전형방법은 수능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활용하되 학생부의 경우 학과별로 특정교과목 성적을 반영하는 것이 권장된다. ▲정시모집=올해도 4개 시험기간군으로 나뉘어 치러진다.원서접수 기간은 대학 자율인 만큼 시험기간군에 관계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추가모집 및 합격자 등록=수시·특차·정시모집에서 미달 또는 미등록된 인원을 충원하기 위한 추가모집은 98년 2월10일부터 28일까지 대학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치러진다. ▲복수지원제=정시모집의 경우 시험기간군이 다르면 대학간 또는 같은 대학내 다른 모집단위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수시·추가모집에서는 시험기간이 같아도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특차모집 대학간에는 복수지원이 금지되고 특차모집 합격자는 정시모집 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
  • 안병영 교육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2천년까지 5조 투입… 교육환경 현대화/규제 실명제 도입·백서 발간… 교육개혁 골격 확립/서울신문사 에듀넷사업 사교육비 절감 큰 도움 □대담=최홍운 사회부장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서울신문 최홍운 사회부장과의 특별회견에서 『올해는 교육개혁의 내실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교육정보화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특히 사교육비 절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강조했다.안장관과의 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진국과 비교할때 우리 교육환경은 아직도 미흡합니다.개선책을 밝혀주시죠. ○예산 GNP 5% 확보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신설학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할 재원이 부족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하지만 이제는 교육예산이 국민총생산(GNP)의 5% 수준으로 늘어나고,특히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법에 의해 2000년까지 총 5조원을 교육환경개선사업에 투자,교육환경의 현대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교육개혁과 교육규제완화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규제완화를 위한 올해 계획을 말씀해주시죠. ▲교육부는 지난해 대학교수,교사,학부모 등 민간인으로 교육규제완화위원회를 구성,정부수립 이후 지난해 2월까지 교육부가 발령한 갖가지 행정명령을 심의하고 존치 필요성이 입증되지 못한 모든 행정명령은 올해부터 자동 폐지토록 하는 이른바 「규제일몰제」를 발표했었습니다.이달 안으로 그간의 교육규제완화 결과를 종합,정리한 「교육규제완화 백서」를 발간해 국민들에게 알릴 생각입니다.특히 올해부터는 「교육규제 실명제」를 도입,새로운 규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교육비 절감방안은 있습니까. ▲과외는 무조건 막는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필요성이 없어질때 자취를 감춥니다.과외비 지출이 많은 것은 우선 대입전형제도에 기인합니다.교육과정 내용이 부실한 것도 원인입니다.학부모의 경쟁심리도 과외를 부추기고 있다고 봐야죠. 따라서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구체적으로 대입전형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을 꾸준히 했고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본고사를 없앴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통합교과형 문제 위주로 출제돼 「과외로 수능을 잘 보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은 좋은 조짐입니다.특히 내년 입시부터 학교생활기록부의 특정과목에 가중치를 두는 방안을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수학만 잘 해도 대학을 갈 수 있다면 고교 교육이 정상화되지 않겠습니까.모든 과목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결국 과외를 조장했기 때문입니다. ○과외 무용론 인식 확산 교육과정 변경과 관련해서는 학업성취도별로 이동수업을 권장할 방침입니다.올해부터 한 학년에 한 반정도 시범적으로 실시할 생각입니다.지난해 공주고에서 시범실시를 해봤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방과후 교육활동도 중요합니다.영어·수학·컴퓨터 등 과외 대칭형은 물론 자질과 특기를 키우는 교육까지 다양하게 운영할 방침입니다.그렇게 되면 밖에서 이뤄지는 과외를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게 됩니다. 교육방송(EBS)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실제로 지난해말 EBS 수능특강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케이블TV의 3개 교육방송도 수강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3월부터 교육방송 시간을 3시간 늘려,상오9시∼낮12시의 방송을 일선 학교에 연결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학부모의 불안심리를 줄이기 위한 방책은 없습니까. ▲적성과 소질 계발 위주의 자녀교육관을 정립하도록 학부모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또 교원연수원 등이 주관해 주제별로 학부모교실을 운영하는 등 학부모와의 대화에도 비중을 둘 방침입니다.이런 일들을 통해 과외가 필요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작정입니다. ­입시때만 되면 대학서열화 현상이 여지없이 나타납니다.보완책은 없습니까. ▲대학의 다양화·특성화가 해법(해겁)입니다.지금처럼 각 대학이 백화점식 종합대학으로 운영된다면 서열화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대학별로 역점분야를 정해 군살빼기 등 자기 개혁노력을 해야 합니다.물론 이를 실천하는 대학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연세대가 의예과·치의예과 신입생을 전부 특차전형으로 선발하거나 고려대 법학과가 서울대와 같은 시험기간군에 속해 있는 것이 그 예입니다.포항공대,한동대,동명정보대 등도 특성화의 모범사례로 꼽힙니다. 교육부도 대학측의 이런 노력을 행·재정적 지원과 연계해 자기변화를 유도할 계획입니다.그러면 대학의 서열화 현상도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교육의 참뜻은 올바른 인간을 키워내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의 인성교육이 중요합니다.이에 대한 복안을 밝혀주시죠. ○도·농간 현장체험 중시 ▲인성교육은 우리 교육의 최대 과제입니다.그러나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의 역할도 자못 큽니다. 학교는 학업성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명상의 시간,건전한 노래부르기,자연보호 등 구체적인 교육활동에 중점을 두도록하고 있습니다.특히 올해에는 도시학생은 농촌 친인척 집에,농촌학생은 도시의 친인척 집에 1개월 이내 기거하며 현장 체험교육을 받을수 있게 됐습니다.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 1주일 범위 안에서 가족과 동반체험을 할 수 있는 실천위주의 인성교육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교육개혁의 핵심은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운영위원회입니다.그러나 시행 첫 해인 지난해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것도 사실입니다.어떻게 정착시켜 나가겠습니까. ▲학생부제도가 지난해 처음 도입돼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만,정해진 입시일정에 맞춰 바쁘게 기본자료를 입력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착오가 생겼습니다.교육부는 비상대책반을 운영,고교와 대학간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대학들이 전형작업을 할때 철저한 대조·확인작업을 거치도록 했습니다.그 결과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에서는 아무런 차질을 빚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지역 국·공립학교 3천593개교,읍·면지역 826개교에서 본격 가동된 학교운영위는 처음 얼마동안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방과후 교육활동의 활성화,학교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 및 신뢰성 회복 등 긍정적 효과가 많았습니다. ­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시작됩니다.그러나 교재나 인력부족 등 준비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영어 지원을 ▲지난 82년부터 이미 초등학교에서 특별활동 등으로 영어교육을 실시해왔기 때문에 이 방면에 상당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을 우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지금까지 초등영어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선생님이 9천400여명이며,내년 2월까지 120시간 이상 연수를 받은 교사는 약 2만5천명에 이르게 됩니다. 초등학교 교실에 TV,VTR 및 녹음기 등을 갖추고 EBS를 통한 초등학교 영어교육 지원체제도 다져가고 있습니다. 세계화·정보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초등학교 영어교육을 더 이상 늦출 수는 없습니다. ­서울신문사가 민간 IP(정보제공자)로 참여하는 에듀넷과 같은 교육정보화사업이 뿌리내리면 사교육비 절감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텐데요. ▲서울신문사가 에듀넷에 참여해 최신 교육관련 정보를 매일 제공해줘 고맙게 생각합니다.특히 연재강좌나 스포츠 소식이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지난해 9월 개통한 에듀넷은 학부모와 일반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현재 4만7천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오는 4월 멀티미디어교육지원센터가 정식 출범하면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다양한 교육정보자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 학생부 성적·면접전형에/서울대,가중치 부여 검토/98학년도부터

    서울대가 98학년도부터 학교장 추천에 의한 특차전형을 실시키로 한데 이어 정시모집에서도 단과대 별로 학생부 성적과 면접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지금까지는 수능에서만 인문·사회 40점,자연계 56점 등의 가중치가 부여됐다. 이에 따라 학생부·면접 등에서도 가중치가 주어지면 학생부의 실질반영률은 기존의 8.43%를 훨씬 웃돌 전망이어서 수험생들로서는 모든 과목을 평균적으로 잘 하면서도 수리·어학 등 각 단대가 원하는 분야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면 훨씬 유리해진다. 서울대 교무처의 한 관계자는 27일 『이 안은 특정분야 우수자에 대한 배려 외에도 학생선발에 있어 이들을 가르칠 교수들의 의견이 직접 반영된다는 의미가 있다』며 『지난 입시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면접에 대한 반응이 좋아 교수들의 선발권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 특차입학제/“특정분야 자질향상 도움”

    ◎일선고교 대부분 환영/「일부과목 경시」 없애 교육정상화 기대/“내신 불리” 특수목적고선 반발 움직임 서울대가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내년부터 특차전형제도 도입 등의 입시 개혁안을 발표하자 대부분 일선 교사들과 학생들은 이를 반겼다. 서울대는 25일 정원의 10% 이상(500여명)을 특차 전형으로 선발하고 총점에서 학생부·논술·면접 점수의 비중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학능력시험 우수자만을 뽑는 다른 대학의 특차 전형과는 달리 전국 1천800여개 학교장이 특정 분야에 우수한 자질이 있는 학생 1명씩을 추천하도록 하고 학생부의 특정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한데 대해 환영하는 표정이다.지방 및 평준화 고교 학생들에게 고르게 혜택을 주면서 특정분야에 자질이 있는 학생들을 폭 넓게 선발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지금까지 전국 1천800여개 고교 가운데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하는 학교는 600여개(33%)에 불과했다. 이명섭 교사(39·서울 S고)는 26일 『학생부 성적 비중이 8.43%에서 10% 이상으로 높아져 일반 과목에대한 경시 풍조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면서 『일반 학생들에게는 정상적으로 고교생활을 하도록 하고,자질있는 학생에게는 문호 확대라는 장점을 갖는 제도』라고 평가했다. 이대환군(18·서울 한서고 2년)은 『수능 시험을 준비하면서 흥미로운 수학 공부에 좀더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다른 국·공립대와 사립대에도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학생의 90% 가량이 서울대에 진학하는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발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성학원 한남희 상담과장은 『특목고나 비평준화 지역 학생들은 특차전형제 도입으로 상대적으로 입학 여건은 좁아지면서 학생부의 비중이 커져 내신 등급이 낮아 불이익을 받을수 있다』고 지적했다.
  • 서울대 특차입학제 도입/98학년도 입시부터

    ◎정원 10% 500명 선발 국립 서울대가 사상 처음으로 특차전형을 실시한다. 서울대 선우중호 총장과 홍두승 교무부처장은 25일 『농어촌 등 지방학생과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재능을 보인 수험생들에게 고르게 수학기회를 주기 위해 특차입학제도를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또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내년도 입시부터 총점에서 차지하는 학생부와 논술고사,면접고사의 반영비율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홍부처장은 특차 신입생 선발방법과 관련,『전국 1천800여개 학교장으로부터 수능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얻은 학생들을 1명씩 추천받아 단과대별로 마련한 사정기준에 따라 수능성적,학생부,논술,면접 등의 점수를 감안해 500명 정도를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차 추천 대상은 농·어촌과 도서벽지 우수학생을 비롯,외국어·과학·수학경시대회와 백일장 입상자 등 특출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다. 서울대는 또 수능성적의 반영비율을 낮추는 대신 학생부,논술,면접고사의 비율을 높이고 특정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수험생은 단과대학별로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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