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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20% 이상 이익 보장”…110억대 투자금 받은 뒤 해외 도피 대부업자 검거

    “연 20% 이상 이익 보장”…110억대 투자금 받은 뒤 해외 도피 대부업자 검거

    경기 남양주시에서 대부업체를 운영하다 향우회원 등 으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받은 뒤 해외로 도주했었던 50대 대부업자가 붙잡혔다.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50대 대부업자 A씨에 대해 특수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남양주 지역에서 10년 이상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봉사와 향우회 활동으로 신뢰와 인맥을 쌓은 인물이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말∼올해 초 “골프 연습장 등에 투자해 연 20% 이상 이익을 보장한다”고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다음 지난달 말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현재까지 A씨에게 돈을 투자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는 60여명, 피해액은 115억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A씨가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 사실을 파악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를 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필리핀으로 이동했던 A씨는 여권 무효화 조치로 인해 발이 묶여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계좌 추적 등으로 빼돌린 돈의 행방을 쫓고 있다.
  • 검찰 ‘이스타항공 배임’ 이상직·박석호 공모 결론…문 전 대통령 사위 취업 특혜 수사 속도내나

    검찰 ‘이스타항공 배임’ 이상직·박석호 공모 결론…문 전 대통령 사위 취업 특혜 수사 속도내나

    이스타항공 수십억대 배임 혐의를 받는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와 이상직 전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권찬혁)는 1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배임) 위반 혐의로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이스타항공 대규모 채용 비리 사건으로 이미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상직 전 의원은 불구속 기소했다. 이 전 의원과 박 대표는 지난 2017년 이스타항공 회삿돈 71억원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부당 지원해 이스타항공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또 2019년 8월 타이이스타젯 항공기 1대 리스 비용 369억원을 이스타항공이 지급보증 서게 한 혐의도 받는다. 박 대표에 대해선 2011년~2019년 사이 모두 37억 원 상당의 불법 외환거래를 한 혐의도 적용됐다.타이이스타젯은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차명으로 운영해온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온 태국 회사다. 특히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가 취업해 특혜 채용 논란이 일었다. 앞서 곽상도 전 의원은 항공업계 근무 경력이 없는 서 씨의 취업과 이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사이의 대가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의원은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같은해 7월 문 전 대통령 전 사위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다. 따라서 이번 기소로 검찰이 서 씨 특혜 채용 의혹에 관한 수사에 속도를 낼 거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재판 중인 피고인 이상직 등에 대한 횡령, 배임 등 사건, 채용비리 사건과 함께 철저한 공소유지로 피고인들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타이이스타젯 자본금 71억원 사용처 및 나머지 이스타항공 관련 고발 사건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예정이다”고 말했다.
  • ‘배승아양 참변’ 만취운전 60대 전직 공무원 구속송치

    ‘배승아양 참변’ 만취운전 60대 전직 공무원 구속송치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초등생을 치어 숨지게 한 전직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방모(66)씨를 구속 상태로 대전지검에 송치했다. 방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쯤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교차로 스쿨존 내에서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 길을 걷던 배승아(9)양을 치어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9∼11세 어린이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장에서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방씨에게는 2020년 3월부터 시행된 이른바 ‘민식이법’과 함께 ‘윤창호법’이 적용됐다.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김민식(당시 9세) 군이 차에 치여 숨진 뒤 도입된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은 스쿨존에서 운전자 부주의로 어린이를 사망케 하면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내용이다.일명 윤창호법이라 불리는 위험운전치사상은 음주나 약물 등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자동차 등을 운전해 피해자를 다치게 하거나 사망케 했을 때 성립되는 죄로, 민식이법 처벌 기준과 마찬가지로 사망에 이르게 할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방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웃도는 0.108%로 조사됐다. 이날 낮 12시 30분쯤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식당에서 가진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소주 1병을 마시고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사고 지점까지 5.3㎞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운전속도는 좌회전 시 시속 36㎞ 이상, 인도 돌진 시 42㎞ 이상으로, 모두 스쿨존 내 법정 제한 속도(30㎞)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 승아양의 오빠 배모(26)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승아가) 친구들하고 생활용품점 구경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면서 “가해자들한테 엄중한 처벌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한 바 있다. 배씨는 전날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도 “승아 죽음에 관여한 모든 사람이 철저히 수사받고 처벌받도록 모든 수단과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회에서는 다른 사람을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와 상습음주운전자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을 공개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살인, 성범죄 같은 강력범죄자만 공개 대상이다.
  • 김인섭 구속에 속도 붙은 ‘백현동 특혜’ 수사… 키맨의 입에 쏠린 눈

    김인섭 구속에 속도 붙은 ‘백현동 특혜’ 수사… 키맨의 입에 쏠린 눈

    검찰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김인섭(70)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과의 관계를 내세워 영향력을 행사해 수십억원을 챙긴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16일 김 전 대표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한 뒤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를 대상으로 백현동 개발의 전반적인 진행 과정,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에 영입된 계기,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공급 계획 변경(임대→일반분양)과 4단계 용도 상향(자연녹지→준주거지역)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백현동 개발 인허가 관련 알선 등을 대가로 정모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게 77억원과 공사장 식당(함바집) 사업권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대표는 지난달에도 정 대표에게 4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김 전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부동산 업계 경력이 없고 경기 성남시 대관 업무 외 특별한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의심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이 대표 측근으로 2006년 성남시장 선거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백현동 개발사업이 추진되던 2014년 4월~2015년 3월에는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115차례 통화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상황을 보고 필요하다면 이 대표 소환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檢,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 후 첫 조사

    檢,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 후 첫 조사

    검찰이 16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구속 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과의 관계를 내세워 영향력을 행사하고 수십억원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된 김 전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를 대상으로 백현동 개발의 전반적인 진행 과정,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에 영입된 계기,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공급 계획 변경(임대→일반분양)과 4단계 용도 상향(자연녹지→준주거지역)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백현동 개발 인허가 관련 알선 등을 대가로 정모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게 77억원과 공사장 식당(함바집) 사업권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대표는 지난달에도 정 대표에게 4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김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이 대표 측과의 친분을 내세워 성남시에 백현동 개발 인허가 관련 로비 활동을 하고 거액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대표가 부동산 업계 경력이 없고 성남시 대관 업무 외 특별한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의심하는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이 대표 측근으로 성남시장 선거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백현동 개발사업이 추진되던 2014년 4월~2015년 3월에는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총 115차례 통화한 사실이 경찰 수사단계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검찰이 김 전 대표의 로비 활동 배경에 이 대표 측이 있다고 보는 만큼 추후 이 대표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상황을 보고 필요하다면 이 대표 소환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與, 음주운전 가해자 신상공개 법안 발의

    與, 음주운전 가해자 신상공개 법안 발의

    음주운전으로 사람 사망하게 하거나 10년 내 음주운전 2회한 경우野, 스쿨존에 안전 펜스 의무 설치 법안 발의 대전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배승아(9)양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여당에서 음주운전 가해자의 신상 공개하는 법안이 발의된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하게 한 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내용을 담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숨진 배양의 오빠 승준(25)씨도 자리했다. 개정안에는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케 한 자와 10년 내 음주운전을 2회 이상 위반한 자의 이름·얼굴·나이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하 의원은 “현행법은 강력 범죄·성범죄에만 신상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데, 이번 개정안으로 음주 치사도 살인에 준하는 중대범죄로 다뤄 음주 운전자에게 경종을 울리겠다는 취지”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1명 공동발의자에 이름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음주운전 재범률은 44.6%다. 7회 이상 적발 건수는 2018년 886명, 2021년 977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승준씨는 “누가 가해자가 운전자를 잡게 방치했는지, 가해자는 어떻게 5㎞가 넘는 긴 거리를 운전했는지, 승아의 죽음에 관여한 모든 사람이 철저히 수사받도록 모든 조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국회도 함께 힘을 모아 단 한 번의 음주운전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같은당 윤창현 의원도 스쿨존에서 음주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이달 내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가해자 신상을 공개해 사회적 책임을 묻고, 음주운전은 그 자체로 살인 행위이자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이루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에 안전 펜스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병훈 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상 안전 펜스(방호 울타리)나 볼라드(차량 진입 억제용 말뚝) 등은 행정 규칙에서 정한 임의 시설로 의무적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대전 스쿨존 사고 당시 인도에 안전 펜스가 없어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의원은 “운전자를 엄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안전 펜스 등 설치를 의무화해 어린이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증거 인멸 염려”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증거 인멸 염려”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14일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편의 알선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정모씨에게서 77억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2017년 10월 백현동 사업 공사장 식당(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백현동 개발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11만 1265㎡에 아파트를 조성한 사업이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15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정진상 정책비서관, 담당 공무원 등에게 청탁해 이 부지의 용도를 한꺼번에 4단계(자연녹지지역→준주거지역) 높이는 과정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토부가 용도 변경을 하라고 압력해 어쩔 수 없이 4단계 상향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 측은 이날 영장 심사에서 77억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알선의 대가가 아닌 동업 관계에서 받은 정상적인 지분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를 통해 사업 관련 청탁을 했다는 혐의 역시 부인했다.
  • “하나님이 고수익 보장” 신도 돈 537억원 ‘먹튀’한 대형교회 집사

    “하나님이 고수익 보장” 신도 돈 537억원 ‘먹튀’한 대형교회 집사

    ‘남의 재물을 탐하지 말라’는 교리를 어기고 신도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537억원을 챙긴 대형교회 집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구태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60대 여성 신모씨를 구속기소했다. 신씨는 2016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서울의 한 대형교회 교인 등 53명으로부터 총 537억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형교회의 집사로 활동하면서 매일 새벽기도에 참석하고 각종 봉사 단체 및 장애인 단체에 후원하고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쌓은 신망을 활용해 신도들로부터 투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투자금을 얻기 위해 범법행위도 서슴지 않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이 “기업을 상대로 긴급자금을 대부하고, 정치자금을 세탁하며, 상품권·골드바 사업 등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라고 말해 투자금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초기 신씨는 피해자들에게 약속한 기일에 맞춰 고액의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신씨가 투자 초기 이자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확보한 뒤 피해자들에게 이자 및 원금을 재투자하게 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식을 쓴 것으로 판단했다. 신씨는 투자금을 받아 호화생활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강남의 유명 주상복합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외제차를 몰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자녀를 외국으로 유학 보내고, 명품을 구매하는 등 거액을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부분의 피해자가 평범한 직장인, 주부, 취업준비생 등으로 생활비, 노후 자금, 자녀 학자금, 병원비 등을 투자금으로 내줬다고 전했다. 피해자 중에는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적금을 해약하고 카드대출까지 받아 투자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장애인인 한 피해자가 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자신을 고소한 이들에게는 “1원도 변제하지 않겠다”라며 고소 취하를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자신은 구속될 걱정이 없다며 교인들에게 집요하게 추가 투자를 요구했다. 망설이는 교인들에게는 “하나님이 고수익을 보장한다”, “기도의 힘을 믿으라”라고 투자를 종용하는 등 종교적 지위를 이용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사건은 2020년 7월 경찰 수사가 시작된 후 2년여 후인 지난해 10월에야 검찰로 넘어갔다. 신씨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신씨가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돌려막기 및 사업추진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소명이 부족하다는 법원의 판단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뒤 관련자 재조사, 계좌 추적 등 전면적인 보완 수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신씨를 구속했다. 신씨를 재판에 넘긴 검찰은 “종교적 지위를 사익 추구에 이용하고,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서민의 재산 증식 심리를 악용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 또한 극심한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 ‘백현동 특혜 의혹’ 김인섭 구속영장 심사 출석…묵묵부답

    ‘백현동 특혜 의혹’ 김인섭 구속영장 심사 출석…묵묵부답

    ‘백현동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전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김 전 대표는 ‘알선수재 혐의 인정하는지’, ‘정진상씨와 친분 부인했는데 면회는 왜 했는지’, ‘최근에도 이재명 측과 연락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알선 등 대가로 부동산 개발회사 아시아디벨로퍼의 정모 대표에게 70억원을 약속받은 뒤 77억원을 받아챙기고 함바집(공사장 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15년 9월부터 2017년 4월까지 2억 5000여만원, 지난해 초 35억원, 올해 3월 40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말 해당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0일 처음으로 김 전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조사 이틀 후인 12일 김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백현동 특혜 의혹은 아시아디벨로퍼가 2015년 김 전 대표를 영입한 이후 성남시로부터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높이는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앞서 김 전 대표의 측근으로 이 사건 공범 혐의를 받는 김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당시 법원은 “압수수색으로 객관적인 증거는 어느 정도 확보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거주지가 파악된 상황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는 구속의 사유 및 필요성에 대한 사유가 다소 부족하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는 등 이 대표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4년부터 1년 동안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300차례 가까이 통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 ‘악취·고름’ 저가 불량 돼지고기…10년간 논산훈련소 공급한 지역축협 조합장 구속 기소

    ‘악취·고름’ 저가 불량 돼지고기…10년간 논산훈련소 공급한 지역축협 조합장 구속 기소

    악취와 핏물에 고름 덩어리까지 생겨 반품되기까지 한 출처 불명의 돼지고기 7235t을 10년간 축협 브랜드로 속여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와 초중고교 급식업체 등에 공급한 지역축협 조합장이 13일 구속됐다. 대전지검 형사4부(부장 김태훈)는 이날 22년간 지역축협 조합장으로 재임했던 A(74)씨와 축산물유통센터장 출신 지역축협 상임이사 B(62)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현 축산물유통센터장인 C씨와 판매과장 D씨, 전 센터장 E씨, 육가공업체 대표 F씨 등 8명도 불구속기소했다. A씨 등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박스를 바꿔치기하는 수법’(박스갈이)으로 육군훈련소와 초중고교 급식업체, 마트 등에 총 778억원 상당의 육류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5279t 상당의 포장육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표시해 축산물 위생관리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도 적용받았다. 공소시효를 넘긴 돼지고기 1956t은 제외됐다.B씨 등 4명은 돼지 등심을 시세보다 싸게 판매했음에도 시세대로 출고한 것처럼 꾸며 차액 14억 6000만원을 돌려받아 특경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받았다. A씨는 횡령금 중 2억 2800만원을 활동비 명목으로 상납받은 혐의도 있다. 이들이 육군훈련소와 초중고교 급식업체에 공급한 박스갈이 돼지고기 중 일부는 품질이 아주 형편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수사과정에서 육군훈련소 급양 담당 대위는 “고기에서 악취가 났다”고 진술했고, 센터 직원들은 “핏물이 고여 있어 고기가 좋지 않았다. 화농(고름)으로 인한 반품이 있었다”고 증언했다고 한다.검찰 관계자는 “연 매출 1조원에 이르는 지역축협 조합장으로 22년간 재직하면서 직원들과 이권 카르텔을 형성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상납금을 챙겼으며 승진한 직원들로부터 감사 인사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엄정히 대처하고 죄에 상응하는 형벌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檢, “악취·핏물·고름까지”…10년간 저가 불량 돼지고기 육군훈련소 납품한 지역축협 조합장 구속 기소

    檢, “악취·핏물·고름까지”…10년간 저가 불량 돼지고기 육군훈련소 납품한 지역축협 조합장 구속 기소

    악취와 핏물에 고름 덩어리까지 생겨 유통이 불가능한 출처 불명의 돼지고기 7235t을 10년간 축협 돼지고기로 속여 논산 육군훈련소와 초중고교 급식업체 등에 공급한 지역축협 조합장이 13일 구속됐다. 대전지검 형사4부(부장 김태훈)는 이날 22년간 지역축협 조합장으로 재임했던 A(74)씨와 축산물유통센터장 출신 지역축협 상임이사 B(62)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현 축산물유통센터장인 C(53)씨와 판매과장 D(50)씨, 전 센터장 E(67)씨, 육가공업체 대표 F씨 등 8명도 불구속기소 했다.A씨 등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상자를 바꿔치기하는 수법’(박스갈이)으로 육군훈련소와 초중고교 급식업체, 마트 등에 총 778억원 상당의 육류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5279t 상당의 포장육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표시해 축산물 위생관리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도 적용받았다. 공소시효를 넘긴 돼지고기 1956t은 제외됐다. B씨 등 4명은 돼지 등심을 시세보다 싸게 판매했음에도 시세대로 출고한 것처럼 꾸며 차액 14억 6000만원을 돌려받아 특경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받았다. A씨는 횡령금 중 2억 2800만원을 활동비 명목으로 상납받은 혐의도 있다. 이들이 육군훈련소와 초중고교 급식업체에 공급한 박스갈이 돼지고기 중 일부는 품질이 아주 형편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수사과정에서 육군훈련소 급양 담당 대위는 “고기에서 악취가 났다”고 했고, 센터 직원들은 “핏물이 고여 있어 고기가 좋지 않았다. 화농(고름)으로 인한 반품이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검찰 관계자는 “연 매출 1조원에 이르는 지역축협 조합장으로 22년간 재직하면서 직원들과 이권 카르텔을 형성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상납금을 챙겼으며 승진한 직원들로부터 감사 인사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엄정히 대처하고 죄에 상응하는 형벌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출처불상 돼지고기 7235t ‘박스갈이’ 불법 유통…전 조합장 구속기소

    출처불상 돼지고기 7235t ‘박스갈이’ 불법 유통…전 조합장 구속기소

    대전지검 지역축협 조합장 등 2명 구속기소육가공업체대표 등 8명 불구속기소 10년간 도축 장소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돼지고기 7200여t을 지역 축협 직영 도축장에서 생산한 것처럼 불법 유통한 혐의로 지역축협의 전 조합장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은 10년간 돼지고기 7235t(시가 778억 원)을 일명 ‘박스갈이’수법으로 불법 유통시킨 지역축협 전 조합장 A씨와 전 상임이사 B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축산물위생관리법위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또 조합직원과 육가공업체 대표 등 8명도 횡령과 뇌물,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 축협 직원들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외부 육가공업체에서 산 돼지고기 박스에서 라벨을 떼어낸 뒤 축협 돼지고기 브랜드를 단 박스에 옮겨 담는 ‘박스갈이’ 수법으로 마트와 육군훈련소, 초·중·고교 등에 육류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축협 브랜드 제품의 판매 단가는 육가공업체의 단가보다 10년 평균 7.9%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역축협에서 직접 도축한 정상제품과 박스갈이 제품 구분을 위해 박스갈이 제품의 라벨에는 순번 오른쪽 위에 ‘*’도 표기했다. B씨 등은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돼지 등심을 할인해 판매하고도 정가로 판 것처럼 속여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14억6000만원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받는다. 승진자들로부터 감사 인사 명목으로 480만원 상당의 현금과 건강식품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연 매출 1조원에 이르는 지역축협의 전 조합장으로 22년간 재직하면서, 직원들과 이권 카르텔을 형성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상납금을 챙겼으며, 승진한 직원들로부터 감사 인사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했다”고 설명했다.
  • 하태경 “배승아양 ‘살인 음주운전자’ 신상 공개해야”

    하태경 “배승아양 ‘살인 음주운전자’ 신상 공개해야”

    “경찰 유권해석 없으면 법안 발의할 것”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만취 운전 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난 배승아(9)양 사건 가해자의 신상 공개를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12일) ‘강남 납치·살인’ 배후인 유상원·황은희 부부의 신상이 공개됐다.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조치”라며 “신상 공개 목적이 이런 것이라면 살인 음주운전으로 배승아양을 죽게 한 가해자 신상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자신이 음주운전 치사상 형령을 강화한 윤창호법을 2018년 발의했다고 밝히면서 “음주운전 치사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이라는 고(故) 윤창호군 친구들의 호소를 받아들여 국회는 법을 통과시켰고, 지난 5년 우리 사회는 음주운전은 ‘살인운전’이라는 가치를 공유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번에 끔찍한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충격적”이라며 “형량을 높인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추가 해법이 필요하다. 저는 그것이 악성 음주운전자 신상공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현재 신상 공개의 기준은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이다”라며 “저는 이번 배승아양 사망사건이 이 기준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찰에게 배승아양 사건이 신상 공개 요건에 해당하는지 답변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배승아양 사건이 신상 공개 요건에 해당한다는 경찰의 유권해석이 내려진다면 따로 법은 발의하지 않겠지만, 현행법으로 신상 공개를 할 수 없다고 결론 내린다면 악성 음주운전자 신상 공개법을 바로 발의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쯤 대전 둔산동 탄방중 인근 스쿨존에서 전 충남도청 공무원 A씨(66)가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 길을 걷던 배승아양을 치어 숨지게 했다. 이 사고로 승아양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넘는 0.1%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지난 10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檢 ‘윤관석, 10명에게 9000만원 전달’ 적시… 송영길도 겨누나

    檢 ‘윤관석, 10명에게 9000만원 전달’ 적시… 송영길도 겨누나

    검찰이 지난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수사할 때부터 정치권에서는 ‘마당발’인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가 ‘판도라의 상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검찰이 12일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을 압수수색한 것은 당시 관측이 들어맞았다는 의미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 휴대전화에서 찾아낸 ‘봉투 10개’라는 녹취를 근거로 송영길 전 대표의 연루 혐의까지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가 주목하는 것은 2021년 5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상황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윤 의원을 중심으로 현역의원과 대의원을 상대로 한 자금 살포 논의가 진행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인천 남동을이 지역구인 윤 의원과 인천 부평갑인 이 의원은 당내에서 송영길계로 분류된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전당대회 당시 현역 의원 10명에게 총 9000만원이 전달됐다는 내용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 등을 통해 수백만원이 의원들에게 살포됐다고 검찰은 판단하는 것이다. 검찰은 실제로 자금 살포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송 전 대표 보좌관 및 금품 전달에 관여한 당직자 10여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금품 살포 정황이 확인된 만큼 규모가 있는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1~2월쯤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를 복구하며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이 “봉투 10개가 준비됐으니 윤 의원에게 전달해 달라”고 말한 녹음 파일을 확보하고 수사를 이어 왔다. 검찰은 두 의원과 강 전 회장을 핵심 피의자로 간주하고 있다. 또 송 전 대표가 직접 연루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자동 녹음된 통화 파일을 복구·분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재생 시간만 수천 시간에 달하고 교차 확인을 진행하면서 시간이 더 걸렸다. 법조계에서는 녹음 파일이 상당한 분량인 만큼 다른 야당 인사에 대한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은 사업가 박모씨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하는 과정에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거물급 인사들과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이 전 부총장은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 김옥곤)는 그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 6개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 9억 8000여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이 전 부총장은 2019년 말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인허가 등을 명분으로 박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전 부총장 측은 “많이 실망스럽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 “한서희, 유흥업소에서 만난 아이”…양현석, 항소심서 ‘무죄’ 주장

    “한서희, 유흥업소에서 만난 아이”…양현석, 항소심서 ‘무죄’ 주장

    검찰, 양현석 항소심서 면담강요죄 추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가 소속 가수 비아이의 마약 혐의 무마를 위해 공익제보자 한서희를 협박했다는 혐의를 항소심에서도 부인했다. 검찰은 면담강요 혐의를 추가하며 압박했다. 12일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부장판사 이의영·원종찬·박원철) 심리로 양현석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등 혐의 항소심 첫 공판이 진행됐다. 검찰은 항소 이유로 보복 혐의 무죄 판결을 꼽으며 ‘면담 강요’ 혐의를 추가했다. 또 “아이돌 지망생이던 공익제보자 한서희씨를 불러 ‘(연예계에서)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하며 진술 번복을 요구한 점을 종합할 때 공포심을 유발하는 해악 고지를 한 것이 명백하다”고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에 양현석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은 양 전 대표가 협박했으리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사후에 꾸며지거나 심하게 왜곡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현석은 YG 소속 아이돌 그룹인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고자 공익제보자 한서희를 회유 및 협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서희는 비아이 관련 마약 투약 의혹을 진술했다가 번복했고, 2019년 6월 이 사건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하는 과정에서 YG 측의 외압으로 진술을 바꿨다는 입장을 밝혔다.양현석 “한서희 유흥업소에서 만나 알던 사이...편하게 생각했다” 이날 재판부는 양현석에게 사건 당시 상황을 간략하게 물었다. 양현석은 “A씨가 한서희의 연락을 받고 저에게 말해줘서 내가 만남을 요청했고, YG 8층에서 만나 2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한서희의 경우 수년 전부터 유흥업소에서 알고 지내던 친구라 당시엔 가까운 지인 정도로 생각해 편하게 볼 수 있느냐는 취지로 만난 것이지 그런 건(협박)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사실대로 이야기하라’는 양현석의 말에 대한 한서희의 반응에 대해 “당시에 한서희는 다른 마약 사건으로 걸려 있는 상황에서 왔기 때문에 당당한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많은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고 밝혔으며 “변호사를 선임해주겠다는 이야기는 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한서희와 김한빈의 아버지를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 있다고 알렸다. 양현석 변호인이 “한서희는 마약으로 세 번 재판을 받았다. 이처럼 준법의식이 없고 자기 통제력이 없는 사람의 말을 또 듣는 것이 큰 의미가 없겠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한서희의 진술 태도까지 보고 전체적인 걸 종합해서 판단하려고 한다”고 했다. 양현석은 2016년 YG 소속 그룹 아이콘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가수 연습생 겸 공익신고자 한서희가 경찰에서 진술을 바꾸도록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사건은 한서희가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해 알려졌으며, 양현석은 한씨를 만난 적은 있으나 협박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1심에서 검찰은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양현석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1심이 사실관계 인정과 법리 해석을 잘못했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5월 24일 양현석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이어간다.
  • ‘판도라 상자’ 열린 이정근 발 야권 게이트, 윤관석 거쳐 송영길까지 볼 듯

    ‘판도라 상자’ 열린 이정근 발 야권 게이트, 윤관석 거쳐 송영길까지 볼 듯

    검찰이 지난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수사할 당시부터 정치권 등에서는 ‘마당발’인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가 ‘판도라의 상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검찰이 12일 윤관석 민주당 의원을 압수수색한 것은 당시의 관측이 제대로 들어맞았다는 의미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 휴대전화에서 찾아낸 ‘봉투 10개’라는 녹취를 근거로 송영길 전 대표의 연루 혐의까지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가 주목하는 것은 2021년 5월 당대표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상황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윤 의원을 중심으로 대의원들을 겨냥한 자금 살포 논의가 진행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인천 남동을이 지역구인 윤 의원은 당내에서 송영길계로 분류된다. 검찰은 실제로 자금 살포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금품 전달에 관여한 민주당 당직자 10여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금품 살포 정황이 확인된 만큼 규모가 있는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지난 1~2월쯤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를 복구하며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이 “봉투 10개가 준비됐으니 윤 의원에게 전달해달라”고 말한 녹음 파일을 확보하고 물밑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은 윤 의원과 강 전 회장을 핵심 피의자로 간주하고 있다. 또 송 전 대표가 직접 연루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휴대전화 자동 녹음 기능을 사용해온 탓에 몇 년치 통화 녹음 파일을 복구·분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재생 시간만 수천 시간에 달한 데다 여러 검사와 수사관 등이 교차 확인 작업을 진행하면서 시간이 더 걸렸다. 법조계에서는 복구된 녹음 파일이 상당한 분량인 만큼 추후 윤 의원 외에 다른 야당 인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은 사업가 박모씨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하는 과정에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거물급 야당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폭넓은 친분을 과시했다. 이 전 부총장은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 김옥곤)는 이 전 부총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 6개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나머지 혐의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 9억 8000여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이 전 부총장은 2019년 말부터 지난해 1월까지 정부 인허가와 납품 등을 알선해준다면서 박씨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전 부총장 측은 “많이 실망스럽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 ‘10억 수수’ 이정근 前민주당 사무부총장 징역 4년 6개월

    ‘10억 수수’ 이정근 前민주당 사무부총장 징역 4년 6개월

    검찰 구형 징역 3년보다 무거운 선고이정근 측 “매우 이례적…항소할 것” 사업 청탁 대가와 불법 정치자금 등으로 10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1심에서 검찰의 구형량보다 많은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 김옥곤)는 12일 이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 6개월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나머지 혐의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일정 형량 이상을 선고할 경우 경합 관계에 있는 다른 범죄와 분리해서 선고해야 한다. 재판부는 또 이씨에게서 압수한 명품 다섯 점을 몰수하고, 9억 8000여만원의 추징금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집권 여당이자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회 위원장, 사무부총장 등 고위 당직자의 지위를 이용해 10억원에 이르는 금품을 수수했고 일부는 피고인이 적극적으로 요구했다”며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일부 혐의를 자백했고 금품 일부를 공여자에게 돌려줬으며 이 사건 전까지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유리한 사정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1심의 선고 형량은 검찰의 구형량보다 더 무겁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각종 명품 몰수, 9억 8000여만원 추징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씨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정부 에너지 기금 배정, 마스크 사업 관련 인허가와 공공기관 납품, 한국남부발전 임직원 승인 등을 알선해준다는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에게서 수십차례에 걸쳐 9억 4000여만원의 뒷돈 내지 명품을 수수한 혐의(알선수재)로 기소됐다. 제21대 총선이 있던 2020년 2∼4월에는 박씨에게서 선거 비용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3억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씨의 변호인인 정철승 법무법인 더펌 변호사는 선고 직후 “검찰 구형량이 징역 3년이었는데 법원이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며 “많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항소심에 가서 처음부터 다시 재판해야 할 것 같고, 이런 조언을 이정근 전 위원장에게도 드렸다”며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
  • ‘옷장 시신’ 사건 살해범 이기영 “엄벌 받겠다”… 檢, 사형 구형

    ‘옷장 시신’ 사건 살해범 이기영 “엄벌 받겠다”… 檢, 사형 구형

    동겨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이른바 ‘옷장 시신’ 사건의 살해범 이기영(32)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12일 경기 고양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부장 최종원) 심리로 열린 이씨의 강도살인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씨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고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은 최후진술에서 “이씨가 범죄를 인정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의 돈을 이용해 사치를 즐기며 생활하는 등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이 아주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범행 이후에도 피해자 시신을 유기하고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1명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한 피해자의 원통함과 한순간에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를 잃게 된 피해자 가족들이 느꼈을 두려움과 고통이 감히 어느 정도였을지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최후변론에서 “제 범행에 대해 일절 변명의 여지가 없고,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회적 물의가 되지 않도록 재판부에서 중형을 선고해달라. 엄벌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전담수사팀은 강도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지난 1월 19일 이씨를 구속기소 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3일 경기 파주시 주거지에서 동거녀이자 집주인이던 A(50)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빼앗을 목적으로 A씨의 머리를 둔기로 10여 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이튿날 A씨의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 일대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또 이씨는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택시 기사 B(59)씨를 집으로 유인해 이마를 둔기로 두 차례 내리쳐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했다. 검찰은 금전적인 목적 외에 음주운전 누범인 이씨가 경찰에 신고당할 경우 실형 선고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 보복살인 혐의를 추가했다. 이씨의 연쇄살인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 것은 이씨의 여자친구 C씨가 옷장 속에서 우연히 B씨의 시신을 발견해 112에 신고하면서였다. C씨는 고양이 사료가 떨어지자 사료를 찾으려고 집 안을 뒤지다가 끈으로 묶여있던 옷장 문을 열게 됐고, 짐들 아래 있던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이씨의 선고 기일은 다음달 19일로 잡혔다.
  • [속보] 檢, ‘백현동 개발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영장 청구

    [속보] 檢, ‘백현동 개발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영장 청구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2일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김 전 대표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대표는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이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15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알선 등의 대가로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로부터 총 77억원 및 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 백현동 개발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한국식품연구원이 지방으로 옮겨가면서 남은 부지 11만 1265㎡에 아파트를 조성한 사업이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15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정진상 정책비서관, 담당 공무원 등에게 청탁해 이 부지의 용도를 한꺼번에 4단계(자연녹지지역→준주거지역) 높이는 과정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 교회 돈으로 ‘내집마련’ 목사의 변…“교회재산 증식 수고비” 주장

    교회 돈으로 ‘내집마련’ 목사의 변…“교회재산 증식 수고비” 주장

    교회 돈 6억원으로 서울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를 마련한 목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A(68)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목사인 A씨는 2020년 9∼10월 교회 계좌에서 총 5억 9000여만원을 찾아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를 개인 명의로 구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10년 넘게 교회에 헌신했고, 교회가 소유한 부동산을 애초 예상보다 20억원 비싸게 파는 등 교회 재산 증식에 이바지한 ‘수고비’ 명목으로 받은 돈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2020년 8월 A씨가 소집한 교회 공동의회에서는 ‘목사님 사택 사드리기’ 결의가 통과됐고 교회 절차에 따라 아파트를 사들인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공동의회 결의가 추후 목사 사택을 마련한다는 정도의 추상적인 내용이었을 뿐 A씨의 ‘자가 매입’에 공금을 쓰자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교회에서 사택을 사는 것과 목사가 교회에게 돈을 받아 개인 소유 아파트를 사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목사직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계속 소유할 수 있는 개인 아파트까지 사택에 포함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라며 “교회 입장에서 사택을 마련하는 것과 피고인에게 그 금액 상당을 지급해 개인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큰 차이”라고 말했다. 또 “교회 담임목사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지위에 있음에도 5억원이 넘는 큰 금액을 횡령해 피해자 교회 다수 교인에게 큰 정신적 상처를 줬다”라고 판시했다. 다만 A씨가 2021년 6월 교회에 4300만원 남짓을 반납하고 같은 해 12월에는 2억원을 교회에 돌려줘 일부 피해가 복구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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