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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기사 수면제 넣은 드링크 권한뒤 지갑 슬쩍

    “택시 운전사가 건네는 드링크는 정중하게 거절하세요” “되도록 심야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타도 뒷좌석에 앉으세요” 술에 취한 승객들의 지갑을 노리는 택시운전사 강도가 부쩍 늘고 있다.수법도 대담해지고 있다. 택시 운전사 문모씨(32·서울 서대문구 신촌동)는 지난 17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승객 조모씨(40)를 태웠다.문씨는택시를 몰고가다 10분쯤 지났을 때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탄 드링크를 조씨에게 권했으며,마침 갈증을 느낀 조씨는 드링크를 덥석 받아 마셨다. 조씨는 곧 잠이 들었고 문씨는 기다렸다는 듯 조씨의 호주머니를 뒤져 현금70만여원이 든 지갑을 훔쳤다. 문씨는 조씨를 집까지 태워주지 않고 강남의한 여관 앞에 택시를 세워 “술 취한 친구를 여관에 재워야겠다”고 여관 종업원에게 말한 뒤 택시를 몰고 달아났다. 문씨는 드링크를 마시고 잠든 여자 승객들을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1일 이같은 수법으로 47차례에 걸쳐 2억여원을 턴 문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회사원 김모씨(28)는 지난 10일 오전 4시쯤 술에 취해 서울 영등포구청 앞길에서 택시를 탔다가 봉변을 당했다.운전사는 처음에는 친절한 척하다가 강도로 돌변,현금 12만원과 신용카드가 들어 있는 가방을 빼앗은 뒤 김씨를 택시 밖으로 밀어내고 달아났다. 강도로 돌변하지는 않더라도 도박으로 날린 돈을 메우기 위해 술취한 승객의 현금만 터는 예도 많다.승객들이 술이 깨고 나면 택시 운전사에게 털렸는지,술값으로 다 써버렸는지를 몰라 웬만하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점을 악용하는 수법이다. 동대문경찰서 형사계 강력1반 김철윤(金喆潤)경사는 “택시 운전사가 건네는 드링크나 사탕 등은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한다”면서 “가능하면 심야 좌석버스를 이용하고,택시를 탈 때는 뒷좌석에 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건설사서 3,000만원 뇌물 인천남동구청장 영장

    인천지검 특수부는 20일 SK건설로부터 3,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인천시 남동구청장 이헌복(李憲馥·56)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9월말 인천시 계양구 소재 모식당에서 인천시 남동구구월동 ‘SK씨앤씨’건물 시공사인 SK건설이 신청한 건축심의를 잘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SK건설 전 부사장 김기용(金基勇·59)씨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SK건설은 지난해 7월 인천시로부터 신축건물 부지 내에 포함된 시유지 도로 389평에 대한 도로용도폐지 결정을 받아낸 뒤 이구청장에 대한 로비를 통해 건축심의위원회의 심의결정을 이끌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독자의 소리] 주유소 유류찌꺼기 무단방류 단속 시급

    주유소에서 일반 유류찌꺼기가 정화시설을 통과하지 않고 방류되고 있다.주유소마다 고객유치 경쟁으로 세차 서비스를 해주고 있어 주유소 바닥의 기름과 물이 인근 하수구로 그냥 흘러들어가고 있다.특히 주유소 거리제한이 철폐된 이후 주유소 시설이 급증하고 있어 그 심각성은 더하다. 전국적으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감안하면 심각한 현상이 아닐 수없다.주유소에서 나오는 오·폐수는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오·폐수와는 오염도가 다르다.때문에 당국의 철저한 점검과 대책이 시급하다. 형식적 차원의 단속이 아니라 법적규제와 가중처벌을 통해 환경오염요인을없애야 한다.이와함께 주유소 경영주의 각성도 있어야 한다. 차형수[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 검찰, 홍석현씨수사 어떻게

    검찰이 17일 국세청의 고발에 따라 보광그룹 사주인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 사장)씨의 증여세 탈루 혐의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홍씨의 사법처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세청이 검찰에 고발한 홍씨의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과횡령 등이다. 국세청 조사결과,홍씨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각하거나 매입하는 과정에 주식매매를 이중으로 작성하는 수법으로 36억원의 증여세를 탈루한것으로 드러났다. 특가법의 조세포탈죄는 연간 탈세액이 5억원 이상이면 5년 이상의 징역과탈세액의 2∼5배의 벌금형을 병과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92년 4월 서울지검 특수1부가 국세청 고발에 따라 현대상선의 거액탈루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서 당시 정몽헌(鄭夢憲) 부회장 등 7명을 특가법의조세포탈 혐의로 구속했다. 회사공금 211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면서 58억원을 탈세한 혐의다.정 부회장은 94년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징역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벌금 120억원을 물었다.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60억원을 물렸다. 따라서 홍씨는 탈루혐의가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며 회사공금을유출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날 경우 횡령죄가 적용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추가된다는 게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변호사는 “탈세는 개인간 문제가 아니라 국가에 손해를 끼치고 결국에는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이기 때문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으로 엄히처벌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普光 탈세’ 충격과 파장

    종합일간지 중앙일보사장 홍석현(洪錫炫)씨가 대주주인 보광(普光)그룹에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결과 발표가 큰 충격파를 일으키고 있다.국세청은 보광그룹의 법인세 신고성실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계열사 및 대주주 홍씨 일가가 각종 비용 과다계상에 의한 이익금 변칙유출,위장매매계약을 통한 증여세포탈행위 등으로 685억원의 소득을 탈루시켰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세청은 262억원의 세금을 추징함과 아울러 홍씨 등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이들은 5년 이상 징역과 포탈세액의 2∼5배 벌과금이 부과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조세포탈)적용을 받게 될 것으로 전해진다. 보광에 대한 이번 조사는 대주주가 비록 언론사 사주일지라도 뚜렷한 탈세혐의가 있을 경우 성역으로 보호받거나예외가 될 수 없음을 극명하게 보여준것으로 평가된다.또 탈세규모나 수법 등에 비춰볼 때 국세청의 검찰고발조치가 언론사 사장에 대한 인신(人身)문제로까지 이어 질 수도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종전의 경우 언론사와 관련된 세무조사나 사법처리문제는 특혜성 관행에의해 봐주었던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때문에 이번 조사는 앞으로 언론사주도 탈세사실이 있으면 당연히 세무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정론(正論)을 생명으로 하는 언론사가 더이상 탈세 등의 범법에 바람막이가 되거나 치외법권이 될 수 없음은 두말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번 조사는 또 오너중심의 재벌체제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하기 위한 정책의지도 투영된 것으로 평가된다.세정개혁차원에서 재계인사에 대한 소득탈루조사를 강화,조세정의를 실현하고 재벌개혁을 통해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확립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특히 보광대주주 홍씨가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회피하고 변칙증여행위 등을 감추기 위해 무려 1,071개의 차명(借名)계좌를 개설,운용해온 사실은 사회지도층인사로서의 도덕성이용납되기 어려운 수준임을 말해주는 것이라할 수 있다.따라서 이번 조사는우리 사회 상층부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경종의 의미도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조사를 계기로 향후 세정당국의 조사는 세법규정에 의해 더욱 엄정하게 이뤄져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세법에는 자산 100억원 이상의 법인기업은 5년에 한차례씩 법인세와 법인대표의 상속·증여세 포탈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받도록 왜 있다.이에따라 재벌이든,언론기관이든 차등이나 예외를 두지 말고 탈세혐의가 포착되면 세무조사에 착수,세금추징 등 응분의 조치를취함으로써 투명한 세정풍토를 조성하고 국정개혁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
  • 수능준비바쁜 고3수험생 같은 절도범 두번 잡았다

    수능시험을 앞두고 있는 미대 지망 고교 3년생이 1년 전에 붙잡았던 전과 8범의 절도 피의자를 다시 붙잡았다. 서울 동북고에 재학중인 심상민(沈相旻·17)군은 지난 9일 오후 4시30분쯤813-2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 낯익은 사람을 보고 깜짝 놀랐다.1년 전 자신이 붙잡아 경찰에 넘겼던 소매치기 절도범 나기봉씨(羅基奉·34·강동구 길동 374의 3)였다. 나씨는 지난해 9월 같은 시내버스에서 한 아주머니의 배낭을 뒤지다가 심군에게 들켰었다.당시 나씨는 심군을 뿌리치고 달아났지만 심군은 같은 반 친구 7명과 함께 500여m를 쫓아가 붙잡았다.그러나 경찰은 피해자가 나타나지않은데다 나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무혐의로 풀어줬다. 심군은 1년 전 기억을 되새기며 나씨의 행동을 유심히 살폈다.아니나 다를까.버스가 서울 강동구 길동 버스정류장에 멈추는 순간 나씨는 버스에서 내리려고 왼손에 손가방을 들고 서있던 황모씨(30·여)의 뒤쪽에 바짝 붙어서서 몸으로 주위를 가린 뒤 오른손을 가방 안으로 집어 넣어 지갑을 꺼내려했다. 순간 심군은 팔꿈치로 나씨의 어깨를 내리 찍고 목덜미를 잡았다.나씨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주먹을 휘두르며 심군을 뿌리치고 달아났다. 심군은 잽싸게 휴대폰으로 112 신고를 한 뒤 무단횡단해 달아나는 나씨를 500여m쯤 뒤쫓아가 붙잡아 출동한 강동경찰서 길동1파출소 김사빈순경 등에게 넘겼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1일 나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강동경찰서는 서울경찰청에 심군에게 ‘범인신고 보상금’을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건설업을 하는 아버지 심영우씨(45)와 어머니 강춘숙씨 사이의 2남 중 막내인 심군은 키 178㎝에 호리호리한 몸집으로 특별히 잘하는 운동은 없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삼부파이낸스 梁회장 구속

    대검찰청 중앙수사부(辛光玉 검사장)는 12일 삼부파이낸스 양재혁(梁在爀·45)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양회장은 96년 6월부터 지난 4월17일까지 삼부파이낸스 일반투자자의 투자금 457억원을 빼돌려 한결파이낸스,삼부엔터테인먼트 등 5개 계열사를 설립하거나 자본금을 증액하는 등 796억8,6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검찰은 양씨가 횡령한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혹과 관련,미국 뉴욕과 LA지사 설립에 미화 110만달러를 사용했으나 모두 적법절차를 거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수사관계자는 “고객보호 차원에서 파이낸스 업체의 부실경영과 양회장 개인의 비리를 밝히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횡령한 돈을 조속히 회수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회장은 이날 구속 수감되기에 앞서 “정치권에 자금을 제공한 적은 없다”면서 “이번 사건이 파이낸스업계가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설] 시급한‘私設금융’대책

    사설(私設)금융회사인 파이낸스사로 인한 피해가 속출,심각한 사회문제가되고 있다.대검 중수부는 국내 최대 사설 금융업체인 삼부파이낸스(주)회장양재혁(梁在爀)씨가 거액의 회사공금을 빼돌린 사실을 밝혀내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했다.양씨는 지난 96년부터 지난달말까지일반 투자가의 투자자금 중 796억원을 횡령,비자금을 조성하고 계열사인 삼부파이낸스엔터테인먼트의 영화제작비 200억원 가운데 150억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양씨는 유용한 돈을 해외로 빼돌린 의혹도 받고 있다.파이낸스사들의 불법 영업과 사기성 자금유치 행위는 국제통화기금(IMF)사태이후급속이 번지기 시작,올 연초부터 부산지방에서부터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파이낸스사는 자본금 5,000만원이면 누구나 설립할 수 있는 상법상의 일반회사로 수신업무는 취급할 수가 없다.파이낸스사는 투자자들이 낸 출자금을 운용하여 이익이 나면 배당을 하는 일반회사에 불과한데도 ‘원리금을 보장하는 여신전문기관’‘25∼35%의 고금리 보장’ 등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광고를 내거나 전단을 뿌리고 있다. 이들 회사는 그 규모가 매우 영세한데다 설립초기에는 투자가들이 낸 돈으로 고금리를 지급하는 등의 변칙적인 운용방법을 동원,언젠가는 도산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그런데도 투자가에게는 대규모 건설업체 등을 소유하고있는 중견그룹회사라고 속여 돈을 끌어 들이고 있다.시민들이 고금리 유혹에 끌려 예금을 하면 돈을 챙겨 달아나는 등 사기행각도 서슴지 않는다.현재운용되고 있는 일부 파이낸스회사도 고수익 위험자산에 투자, 큰 손실을 입은 바람에 자본금을 잠식한 상태에 있고 삼부파이낸스사처럼 회장이 투자가들의 돈을 개인돈처럼 유용하는 등 탈법행위가 잇따르고 있다.파이낸스사는적은 돈으로 회사를 차릴 수 있기때문에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몇개가 있는지조차 정확히 알 수 없을 정도이다.당국은 대략 600개 이상의 회사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그러나 파이낸스사는 상법상의 주식회사에 불과하여 이를 감독할 기관도 없는 실정이다.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불법적인 사금융행위를 그대로방치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므로 금융당국은 파이낸스회사들이 변칙적인 출자나 불법적인 수신업무를 할 수 없도록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엄청난 고금리를 보장해 주겠다는 파이낸스사 등 유사금융기관을 적발하여 불공정행위위반으로 처벌하는 동시에 사직당국은 피해자의 고발을 기다리지 말고 사기성 전단이나 광고를 내는 업체를 지속적으로 추적,사설금융회사들의불법행위를 뿌리뽑아야 할 것이다.
  • 멸종위기 동·식물 해치면 징역형

    앞으로 멸종위기의 야생 동·식물을 잡거나 채취하는 사람은 징역형과 함께 이득의 2∼10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된다.또 영리를 목적으로 사업장폐기물을 불법적으로 버리거나 매립할 경우에도 가중처벌과 함께 이익의 2∼10배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된다. 정부는 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환경범죄특별조치법 개정안 등 19개 안건을 의결했다. 환경범죄특별조치법 개정안은 또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한 사업자에게는 이익의 2∼10배에 해당하는 금액과 오염물질의 정화비용을 과징금으로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특히 상수원보호구역과 생태계 보전지역,공원구역 등 환경보호지역에서의 오염행위는 가중처벌된다. 환경범죄를 신고하면 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국무회의는 또 개발이익환수법을 개정,개발부담금의 기준이 되는 정상지가상승분을 종전의 전국 평균지가 변동률에서 개발사업을 시행한 시·군·구의 평균지가 변동률로 바꾸도록 했다.또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조합에 개발부담금을 납부할 재산이 없으면 조합원들에게 부과·징수하게 된다. 이도운기자 dawn@
  • 병무비리 군의관등 7명 적발

    국방부 검찰부는 3일 병역대상자의 부모로부터 뇌물을 받고 군 면제나 공익근무요원 판정 등을 내린 군 간부 7명을 적발,이 가운데 부산 기무부대 소속 5급 군무원 김모씨 등 기무요원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뢰 혐의로 구속하고 방모 소령 등 군의관 5명을 수뢰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95년 7월 임모씨로부터 아들의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받았으며,기무요원인 김모 중사는 97년 6월쯤 국군부산병원 군의관 이모 중령에게 300만원을 건네주고 사병 3명의 의병 전역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방모 소령은 국군수도병원에 근무하던 9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두 11명의 현역입대자 부모로부터 1,560만원을 받고 이들의 아들을 의병전역시켰으며,군의관 김모 소령은 입영대상자 6명을 공익근무요원으로 판정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군검찰 관계자는 “군의관들은 수사과정에서 범죄 행위를 시인하고 반성한반면 기무요원들은 범행을 끝까지 부인함에 따라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있다고 판단,뇌물액수에 관계없이 구속했다”면서 “군의관들도 죄질 등을고려해 처벌수위를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검찰이 거액의 뇌물을 받은 군의관들을 불구속 입건했는가 하면,기무요원 2명으로부터 1,300만원을 받고 허위판정해준 이모 중령을 입건조차 하지 않아 법적용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폭력배 비호 前강력반장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文孝男)는 2일 전 종로경찰서 강력반장 이석준(李碩俊·42·서울 도봉구 쌍문4동)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96년 2월 관내 강력사범 단속 중 알게된 폭력배 두목 남모씨에게 불법 오락실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10차례에 걸쳐 2,14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구금 단체장 권한행사 못한다

    경기은행 로비사건과 관련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혐의로 구속된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의 권한행사가 31일부터 중단된다.대신 권호장(權皓章)행정부지사가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구금상태에 있는 등의 경우에 부단체장이 권한을대행하도록 하는 지방자치법개정안을 31일 공표,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45일동안 심각한 공백 현상을 빚어온 경기도의 행정은 이날부터상당부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지난 7월 구속된울산시 동구청 김창현(金昌鉉)구청장,뇌물수수 혐의로 같은달 구속된 경기도 화성군의 김일수(金日秀)군수의 권한 행사도 일시 정지된다. 행정자치부의 관계자는 “단체장들이 보석 등으로 풀려나게 되면 형이 확정될 때까지 단체장이 다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체장이 체포·구금되거나 형을 확정받으면 법원과 수사기관은 자치단체에 통보하고,지방의원이 형사사건으로 형을 확정받으면 법원장은 의회의장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 개정안은 2000년부터 지방의원이 회의에 참석해야 지급하던 회의수당은 회의를 상설화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있어 회기일수 만큼 수당을 지급하는 회기수당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2000년 1월31일부터는 지자체나 단체장이 일처리가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해쳤을 때에는 주민감사청구를 할 수 있도록 하고,상급 단체는 결과를 반드시 알리도록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 범죄에 처벌 법은 2개

    ‘범죄는 하나,죄명은 둘’-.수사기관이 하나의 범죄에 대해 형량이 각각다른 두개의 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관련법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26일 위조된 번호판을 부착해 개인택시 영업을 한 박모씨(42)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그러나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23일 자동차 세금 미납으로 남의 자동차번호판을 달고 운행한 김모씨(45)를형법의 공기호부정사용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처럼 자동차 번호판을 멋대로 바꿔 달면 자동차관리법 위반이나 형법의공기호부정사용 혐의로 처벌이 가능하다.문제는 두 법의 형량이 다른데다 수사기관이 이 가운데 하나를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자동차번호판 등을 위조·변조 또는 부정사용한 혐의에 대해 현행 자동차관리법은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형법은 5년 이하의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무원의 직무 또는 공무원이 취급하는 사건에 대해 청탁 또는알선을 명목으로 금품 등을 수수했을 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나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두 법 조항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그러나 변호사법위반은 징역형과 벌금형을 병과할 수 있는 데비해 알선수재 혐의에는 병과할 수 없다. 서울지검은 최근 고급옷 로비사건과 관련,옷값 2,400만원의 대납을 요구한배정숙(裵貞淑)씨에 대한 법 적용을 놓고 고민을 하다 최종적으로 변호사법위반을 적용하기도 했다.이같은 문제는 피해자에 대한 법 적용의 형평성을위해 시급히 시정돼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변호사법 위반은 청탁 쪽에 무게가 있는 반면 알선수재는알선 쪽에 무게 중심이 있다”면서 “그러나 어떤 법률을 적용하든 처벌은가능하다”고 말했다. 법원 관계자는 “한 범죄에 대해 한가지의 법률을 적용하는 것이 수사기관의 자의적인 판단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국세공무원 특정직 전환

    국세공무원법이 새로 제정돼 5급 ‘국세 행정고시’가 신설되는 등 세무공무원 제도가 크게 달라진다. 재정경제부는 내년 7월 1일부터 현재 일반직인 세무공무원을 특정직으로 바꾸고 채용절차 및 인사,보수 등을 변경하는 내용의 법제정안을 마련,국회에제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제정안에 따르면 현재 일반직 행정직군의 행정직렬(5급 이상)과 세무직렬(6급 이하)로 분류된 세무직 공무원을 국세행정직렬 1∼9급으로 통합되고 국세조사직렬(6급 이하)이 추가로 설치된다. 5급 국세행정고시가 신설되고 7·9급은 국세청장이 국세행정 직렬과 국세조사 직렬로 나눠 공개 채용한다. 국세공무원의 범위에는 국세청 소속 공무원 전원이 포함된다.재경부 세제실과 국세심판소 소속 공무원은,6급 이하는 모두 국세공무원으로 하고 조세 정책의 입안과 심판 업무를 담당하는 5급 이상은 일반직 또는 국세공무원으로보임한다. 국세공무원의 기본급은 일반직과 같지만 별도의 수당을 주기로 했다.또 업무 유공자는 포상금을 주고 특별승진을 시켜준다. 정년은 국가공무원과 같이 5급 이상은 60세,6급 이하는 57세를 유지하기로했다. 그러나 인사적체에 따른 사기 저하를 막고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던 계급정년제는 이날 당정 협의에서 유보하기로 결정됐다. 세무 비리를 줄이기 위해 국세공무원에 대한 벌칙도 강화된다.직무상 범죄는 3분의 1까지,정치활동 및 집단행위자는 2배로 가중처벌된다. 손성진기자 sonsj@
  • 임창열 지사 보석 기각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의 보석청구가 26일 기각됐다. 인천지법 제 11형사부(재판장 李宇根 부장판사)는 이날 임지사의 보석청구에 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사실관계 규명을 위한 심리가 열리지 않은 상태이며 임지사가 서이석(徐利錫)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건네받은 1억원에 대한 성격과 받고 되돌려준 시점이 상당한 차이를 보여 보석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산사람 亡者로 둔갑 보험사기

    살아있는 자신의 아들과 친척을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처럼 둔갑시켜 보험금을 빼돌린 보험회사 전·현직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9일 김모씨(33·광주 서구 쌍촌동) 등 2명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신모씨(36)등 2명을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말 전남 담양군 담양읍의 한 음식점 앞길에서 가공인물 신동배씨(37)가 김씨의 그랜저승용차로 김씨의 아들(7)을 치어 숨지게 한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자신이 다니고 있던 보험회사에 제출해 4,900만원의보험금을 타낸 혐의다. 또 지난해 4월 말에는 전남 영광군 홍농면 가마미교차로에서 김씨의 매제인 오모씨(43)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처럼 사망진단서 등을 허위로 작성,5,900여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지급받는 등 지금까지 16여차례에 걸쳐 모두 5억여원의 보험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관련서류를 위조하면서 전남 영광의 K병원 모 의사의 직인과 서명을 날조하고 가공인물을 만들어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임창열지사 보석신청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의 변호인단은 19일 임 지사에 대한 보석청구서를 인천지방법원에 냈다. 변호인단은 2,000여쪽에 달하는 청구서에서“임 지사는 도지사이므로 도주우려가 없는 데다 구속으로 경기도정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만큼보석을 허가해달라”고 밝혔다. 변호인단의 민병현(閔丙鉉)변호사는“보석청구서에는 1만여명으로부터 받은석방탄원서가 첨부됐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세무조사 무마 청탁 수뢰 KBS 이강균기자 執猶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李根雄 부장판사)는 17일 의류수출업체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지 않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2년을 구형받은 KBS 보도국 기자 이강균 피고인(42)에 대해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의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농지 용도변경 관련 金宗培의원에 執猶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金二洙 부장판사)는 17일 농지 용도변경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을 구형받은 국민회의국회의원 김종배(金宗培) 피고인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과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96년 국정감사 무마 청탁과 함께 유기산처리제 제조업자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피고인이 지난 97년 농지용도변경 청탁과 함께 받은 3,000만원은 대가성이 인정되나 96년 국감 전에 받은 돈은 국감에 부정한 결과를 야기하지않아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피고인은 96년 9월 국감을 앞두고 유기산 처리제 제조업자로부터 “국감에서 유기산 처리제의 불량 여부에 대한 질문을 빼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뒤 97년 농지 용도변경과 관련,이모씨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추가기소됐다. 이상록기자
  • 朱惠蘭씨·崔箕善시장 혐의시인

    경기은행 퇴출저지 로비사건에 연루돼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 부부와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 등 6명에 대한 첫 공판이 16일 인천지법에서 제11형사부(재판장 李宇根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임지사의 부인 주혜란(朱惠蘭)피고인은 서이석(徐利錫)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은행퇴출 무마조로 2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은 것 등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최시장도 검찰의 직접신문에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재판부가 검찰에 구형을요청했으나 검찰이 이견을 제기해 구형이 연기됐다. 임지사는 변호인단이 검찰 수사기록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신문 연기를 요청,인정신문만 이뤄졌다. 한편 서 전행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영우(李映雨)피고인은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은행퇴출 저지나 취업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일부 부인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9월 6일 오후 2시 속개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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