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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플러스] 임창욱 대상 명예회장 29일 소환

    ‘대상그룹 비자금 사건’을 재수사 중인 인천지검은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을 29일 오전 10시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27일 “임 회장을 상대로 방학동 공장을 군산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해 개인용도로 사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며 “수사를 해봐야 영장청구 등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임 회장이 폐기물 처리업체를 위장계열사로 인수하고 폐기물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계약서와 회계장부를 조작, 수십억원을 빼돌리는 데 개입한 혐의가 인정되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 [사회플러스] 김우중씨 새달1일 구속기소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다음달 1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한 뒤 추가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김 전 회장의 혐의는 41조원 규모의 분식회계, 이에 따른 10조원대의 사기대출,200억달러의 외화유출 등이다.
  • 김우중씨 구속수감

    김우중씨 구속수감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박영수)는 16일 김우중(69) 전 대우그룹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외국환 관리법,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재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국민경제에 끼친 악영향이 중대하고 이미 재판을 받은 공범들과 지위나 역할을 볼 때 김 전 회장이 더 중한 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진 귀국했지만 도주의 우려도 여전히 있고, 드러나지 않은 범행이나 의혹 등에 대해 증거 인멸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서울구치소로 향하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특히 대우가족 여러분께 사죄 말씀 드립니다.”면서 “참회하는 심정으로 사법당국의 처분을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1997∼1998년 계열사 회계장부를 조작해 41조원의 분식회계를 지시하고, 허위 재무제표를 이용해 금융기관에서 9조 8000억원의 사기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997∼1999년 200억달러의 외화를 신고없이 해외로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우선 구속영장의 혐의를 조사하고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다음달 5일쯤 김씨를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검찰은 기소 뒤에도 김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독점규제법 위반 혐의와 해외비밀 금융조직 BFC 자금의 구체적 용처 및 개인 유용 여부, 정ㆍ관계 로비의혹, 출국배경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김효섭 박경호기자 newworld@seoul.co.kr  
  • ‘재개발 조폭’ 수십억 뜯은 8명 구속

    서울경찰청은 16일 연합폭력조직을 결성, 재개발 시공사 선정과정 등에 개입해 수십억원을 챙긴 일명 ‘정릉파’ 두목 허모(51)씨 등 8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조직원 이모(33)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과 짜고 조합 기금을 빼돌린 정릉2구역 재개발조합장 박모(68)씨 등 2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합 관련자 9명을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시행사와 시공사로부터 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공사 인·허가를 내준 성북구청 도시개발과 계장 김모(52·6급)씨 등 2명을 금품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허씨 등은 서울 정릉동 일대를 근거지로 활동하던 불량배들로 90년대 초반 재개발 바람을 타고 다른 지역의 폭력조직원들을 끌어들여 ‘정릉파’를 결성, 횡포를 부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김우중씨 영장 청구 분식회계 지시 시인

    김우중씨 영장 청구 분식회계 지시 시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박영수)는 15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및 외국환 관리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회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록은 800여장씩 82권에 달하는 방대한 양으로, 법원이 영장심사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할 때 김 전 회장 구속 여부는 빨라야 16일 오후에나 가려질 전망이다. 영장심사를 맡은 김재협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수사기록이 방대해 16일이 돼야 기록 검토를 끝내고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김 전 회장은 ㈜대우, 대우중공업, 대우자동차, 대우전자 등 계열사 4개와 임직원들에게 41조원의 분식회계를 하고 9조 2000억원을 불법대출 받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국금융센터(BFC)를 통해 200억달러(한화 25조원)를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 전 회장이 1997년부터 1998년까지 ㈜대우의 회계장부를 조작해 27조원을 분식회계하고 5조 7000억원을 불법대출 받은 사실,BFC로 10억달러를 불법송금한 사실 등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그러나 BFC로 입금한 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최순영前회장 일부 무죄취지 원심파기

    대법원 2부(주심 김용담 대법관)는 10일 거액의 외화를 밀반출하고 계열사에 1조 2000여억원을 불법대출한 혐의로 기소된 전 신동아 회장 최순영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7년과 추징금 2749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일부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최씨가 1997년 8월 면세지역인 영국령 케이만군도에 가공의 역외펀드를 설립,1억달러를 유출한 혐의에 대해 적용한 법조항은 무효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이 1억달러 유출 부분에 대해 적용한 규정은 1998년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된다며 무효로 판단한 규정인 만큼 원심이 이에 근거해 유죄로 판결한 것은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최씨가 수입서류를 위조해 1억 6000만달러를 빼돌렸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혐의에 적용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4조1항이 범죄행위를 충분히 특정하기에는 부족하다.”면서 “원심은 구체적으로 어느 법령을 위반했고 실제로 이 법령을 위반한 것인지 심리를 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최씨의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원심의 판단이 적절했다고 밝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美국무부 “한국은 성매매 근절 모범국”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발간한 국제 인신매매 연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성매매 등의 근절을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한 모범국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존 밀러 인신매매 선임보좌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은 지난해 성매매와 인신매매 업소 등을 폐쇄하고 500명 이상을 체포했으며 1000명 이상의 피해자를 구제하는 등 용감한 조치를 취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한국 정부가 성매매금지법을 입법하고 형법, 청소년보호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 기존 법률을 적극 활용하는 등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정치적 의지와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한국 정부와 주한미군 당국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군 기지 주변의 성착취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한 점을 상기시켰다. 보고서는 그러나 한국이 “성착취 목적 여성 인신매매의 발생, 경유, 목적지”라며 러시아, 중국, 필리핀, 태국 출신 여성들이 성매매를 위해 한국으로 팔리고 있고, 반대로 한국 여성들은 같은 목적으로 일본과 미국으로 매매되고 있으며 미국행일 때는 캐나다를 경유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과 관련, 보고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강제노동과 성 착취를 위해 매매되는 원천국”이라며 “수천명의 남성과 여성, 어린이가 국내에서 노예상태로 강제노동을 하거나 스러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악화되는 경제사정 때문에 수천명의 북한인들이 중국 등으로 경제적 이주를 했다가 빚더미에 속박돼 상업적 성 착취 대상이 되거나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세계 각국의 인신매매 근절과 피해자 구조·보호 조치를 기준으로 1군,2군, 요주의 2군,3군 등 4개군으로 나누고 한국을 영국, 독일, 호주, 노르웨이 등 다른 23개국과 함께 가장 양호한 그룹인 1군으로 분류했다. 일본은 2군, 중국은 요주의 2군, 북한은 3군에 포함됐다. dawn@seoul.co.kr
  • 고석구 前수자원公사장 5년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이기택)는 26일 현대건설과 금정기업으로부터 1억 9000만원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석구 전 수자원공사 사장에게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 9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고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심현영 전 현대건설 사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내렸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정관계 로비여부 집중 수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유재만)는 23일 관급공사 수주와 관련, 하도급 업체로부터 로비자금 명목 등으로 70억원대의 돈을 받아 지명수배된 W산업개발 회장 이모(50)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등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검찰에 스스로 나왔다. 이씨는 지난 3월 전 수자원공사사장 고석구(57·수감)씨나 유력 정치인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공사 수주를 미끼로 S개발과 K토건 등으로부터 7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2년 11월 경인운하㈜의 대주주인 H사 고위간부를 통해 경인운하㈜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굴포천 임시방수로 공사의 원석 처리업체로 선정된 뒤 무상으로 제공받은 37억원어치의 발파원석을 다른 골재업체에 되팔아 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잠적 두달 만에 출두함에 따라 하도급업체 등을 통해 마련한 100억원대의 자금을 실제로 정ㆍ관계 로비에 사용했는지 집중 조사했다. 이씨는 “로비 명목이 아니라 사업상 정당한 거래대금”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고씨 수뢰사건 수사 과정에서 횡령 혐의로 체포됐으나 각종 기부행위 등 선행사실이 확인돼 풀려났다. 검찰은 지난 3월 이씨의 추가 비리를 포착,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이씨는 영장이 기각된 뒤 잠적, 관련 수사가 정지됐었다. 검찰은 이씨가 여러개의 스포츠단체 회장을 맡고 있는 점을 감안, 폭넓은 인맥을 통해 각종 관급공사 수주로비를 대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이씨가 잠적했을 당시 검찰 관계자는 “이씨와 같은 브로커들이 전 정권과 현 정권 들어 대형 관급공사 발주 및 수주 과정에 개입, 특정업체에 공사가 집중되도록 하는 등 농간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특히 D사의 ‘평화의 댐’ 건설수주 과정에도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전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양부시장에 1억’ 설계사대표 조사

    청계천변 재개발 특혜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유재만)는 22일 양윤재(56·구속) 서울시 행정2부시장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건축설계사무소 N사 대표 박모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체포해 이틀째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1일 N사의 압수수색 당시 확보한 회계장부와 통장에서 1억원 이상의 돈이 양 부시장 쪽으로 흘러들어간 단서를 잡고, 박씨의 혐의를 캐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하루 전 필리핀으로 출국한 박씨에게 자진귀국할 것을 설득해왔고, 박씨는 21일 귀국해 검찰에 출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검찰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23일 중 박씨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번주 안에 양 부시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김세호씨 訪러수행단 포함…보고자료 작성 지시

    김세호씨 訪러수행단 포함…보고자료 작성 지시

    건설교통부 전 차관 김세호(52·구속)씨와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 왕영용(49·구속)씨가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방러 수행단에 포함됐다.”며 철도청 실무자에게 러시아 유전사업과 관련한 브리핑 자료 등 보고서를 준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18일 이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같은 지시를 받은 철도청 관계자는 극비리에 김씨 등이 러시아 현지에서 노 대통령에게 브리핑할 유전사업 관련 보고서 등을 작성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청 수뇌부가 이처럼 치밀하게 대통령 방러 수행 준비를 지시한 사실이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철도공사 전 사장 신광순(56·구속)씨의 구속영장에는 신씨가 지난해 8월 중순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등에 관한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에게 유전사업의 진행 경과를 설명한 것으로 돼 있을 뿐이다. 따라서 김씨 등이 실무자들에게 대통령 보고자료를 준비하라고 지시할 정도로 자신들이 방러 수행단에 포함될 것이란 점을 확신한 배경이 주목된다. 이들이 대통령 방러 일정에 관여할 수 있는 정·관계 유력인사의 ‘언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드러나면 러시아 유전인수 사업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라는 의혹도 자연스레 풀릴 수 있다. 철도청 등에 따르면 김씨 등의 방러 일정은 노 대통령을 수행해 러시아를 방문한 뒤 필리핀으로 이동, 양국간 철도 협력사업을 논의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같은 해 9월3일 김씨가 건교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이 계획은 그대로 추진돼 실무진은 대통령에 대한 브리핑 자료를 만들어 ‘윗선’에 제출했다. 그러다 김씨가 갑자기 수행 명단에서 빠지면서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9월20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등을 방문했다. 한편 검찰은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코리아크루드오일(KCO) 대표 허문석(71)씨가 다음 주말까지 자진 귀국하지 않으면 인터폴에 수배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터폴 수배자가 되면 각국 공항에 출입국 사실이 확인되고 체포되면 신병을 넘겨받을 수 있다. 검찰은 이날 우리은행 황영기(53) 행장을 불러 철도재단에 650만달러를 대출해 주는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와 대출 방식이 ‘실사후 지급’에서 ‘실사전 지급’으로 바뀌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또 이날 왕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승기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총장이 등록금 수십억 횡령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8일 학생들의 등록금 수십억원을 횡령·유용한 서울디지털대학교 부총장 황인태(45)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황씨는 재작년부터 최근까지 자금세탁 브로커 이모(35·구속)씨와 짜고 허위서류를 꾸며 38억 3000여만원을 횡령·유용하고 법인세 등 세금 4억 8000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대학운영 용역업체 M사 대표를 겸하면서 이 업체가 학교로부터 허위로 운영비용을 받아내게 하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브로커와 관련업체 등에 사례비로 7억 8000여만원을 주고 나머지 30억 4000여만원을 착복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황씨는 이 돈을 주로 정치활동, 주식투자, 개인부채 상환 등에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황씨가 학교로부터 직접 받아 조성한 비자금은 2억 9000여만원이며 나머지는 학교측에 입시홍보비 등 명목으로 돈을 청구했던 M사를 통해 챙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디지털대 정주식 고문변호사는 “경찰이 포착했다는 횡령 혐의 금액 중 학교와 직접 관련된 부분은 2억 2000여만원에 불과하며,M사가 학교에 청구한 금액 중 20억원은 아직 지급되지 않았고 4억원 가량은 청구조차 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IT(정보기술)분야 전문가인 황씨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디지털 특보를 지냈으며, 지난해 총선에서 한나라당 서울 서초갑 후보 출마가 무산된 뒤 비례대표 24번으로 공천받아 현재 한나라당 전국구 승계 2순위자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디지털대는 2000년 설립 후 매년 입학생이 증가해 졸업생 735명과 재학생 8445명이 그동안 낸 등록금과 수강료가 525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디지털대 평교수협의회는 “횡령을 저지른 자연인의 죄는 교육기관 자체와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교육인적자원부도 서울디지털대에 대한 감사를 벌이기로 하고 관련 자료를 경찰로부터 입수하는 즉시 비리 혐의를 심도 있게 분석,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국고 새는 조달청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7일 손전등, 프린터용 재생 카트리지 제조업체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납품 편의를 봐주거나 물품을 시가보다 비싸게 구입,45억원대 국고손실을 낸 조달청 전 중앙보급창장(1급 대우) 이모(58)씨와 전 보급계장 김모(60)씨 등 조달청 전·현직 직원 등 1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관련업체로부터 해외여행 경비 등을 받은 조달청 사무관과 군인 등 5명은 소속 기관장에 비위 사실을 통보하기로 했다. 이 전 보급창장은 2001년 12월 손전등 제조업체 E사 대표 명모(45·여)씨에게 손전등 10만개 납품을 요구한 뒤 물품전달을 확인하지 않고 대금 7억 1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부실한 업무처리로 17억원의 국고손실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조달청은 단가가 2000원인 손전등을 1개에 7700∼9600원에 납품받는 등 높은 가격에 계약을 해 국고손실을 불러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청계천변 고도제한 완화 반대 시정硏연구원 배제경위 조사

    청계천변 재개발 특혜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유재만)는 15일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출신 서울대 교수 김모(51)씨와 청계천복원계획담당관을 지낸 서울 강남구청 도시관리국장 박모(52)씨를 각각 배임수재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중구 삼각동·수하동 재개발 시행사인 ‘미래로RED’ 대표 길모(35)씨로부터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심부 발전계획을 수립할 때 고도제한을 완화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3년 10월 각각 1000만원을 받고, 지난해 2월에는 ‘도심부 발전계획안’에 미래로RED의 요구를 반영해준 대가로 각각 2000만원씩 수수한 혐의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길씨로부터 당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이던 양윤재(56·구속)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의 만남을 주선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길씨를 양 부시장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심경 판사 심리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김씨는 혐의를 전면부인한 반면, 박씨는 금품수수 사실을 시인했다. 검찰은 시정개발연구원이 지난해 2월 토론회에서 당초의 입장을 바꿔 고도제한을 크게 완화하는 쪽으로 ‘도심부 발전계획안’을 입안해 같은해 10월 확정하고, 이에 반대했던 정모 연구원을 해당 연구에서 배제한 사실을 확인,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또 길씨 부자가 박씨 등을 만나도록 주선한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출신 김모씨가 수개월 동안 미래로RED의 고문으로 재직한 정황을 포착해 김씨의 역할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시정연의 입장 변경으로 미래로RED 등 도심재개발에 나선 업체들이 모두 이익을 보게 된 점을 중시하고, 이 과정에서 양 부시장이 이끌던 청계천복원추진본부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김효섭 홍희경기자 newworld@seoul.co.kr
  • 김세호 前차관이 유전사업 총괄지휘했다

    김세호 前차관이 유전사업 총괄지휘했다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11일 건설교통부 전 차관 김세호(52)씨가 유전사업 진행과정의 청와대 보고를 지시하고, 산업자원부 장관에게 직접 협조를 건의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김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구속영장에 따르면 김씨는 건교부 차관이던 지난해 9월 중순 산자부 이희범 장관을 직접 찾아가 “유전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앞서 김씨는 철도청장이던 지난해 8월 말에는 부하직원인 사업개발본부장 왕영용(49·구속)씨에게 “청와대 김경식(46) 행정관에게 유전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지시에 따라 왕씨는 같은달 31일 김 행정관을 찾아가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김씨는 건교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지난해 9월3일 이후에도 당시 철도청 차장 신광순(56·구속)씨와 왕씨 등을 통해 유전사업 계약이 파기된 11월까지 유전사업 주요 현황을 수시로 직접 보고받는 등 사실상 사업을 총괄 지휘했다고 검찰은 밝혔다.7월 말에는 왕씨 등과 함께 우리은행 임원들을 만나 신속한 대출을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그동안 유전사업과 관련, 제대로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해왔고, 감사원 조사에서도 뚜렷한 개입 의혹을 밝히지 못했었다. 김씨가 산자부장관에게 직접 협조를 구하고, 청와대에 대한 보고를 지시하는 한편 자리를 옮겨서도 유전사업을 적극적으로 챙긴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검찰 수사는 김씨가 이처럼 유전사업을 적극적으로 밀었던 배경 및 청와대와 산자부 후속 조치의 내용을 캐는 쪽으로 급속히 옮겨갈 전망이다. 검찰은 김씨에게 유전사업 성공의 확신을 심어준 ‘인물’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에서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을 4∼5차례 만났지만 유전사업과는 관계가 없는 만남이었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다음주 중 이 의원을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는 철도청과 정치권에 걸쳐 있다.”면서 김씨에 대한 조사가 유전사업과 정치권을 연결하는 ‘고리’임을 시사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전후해 이 의원 선거참모 지모(50)씨에게 8000만원을 건넨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43·구속)씨로부터 “총선이 끝난 뒤 지씨가 5000만원을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김세호 前차관 배임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김세호 前차관 배임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10일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의 보좌관과 비서진 5∼6명의 출국을 금지시켰다. 검찰은 이 의원을 다음 주중 소환,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건설교통부 전 차관 김세호(52)씨에 대해선 이날 밤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의원의 비서진을 불러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43·구속)씨가 이 의원측의 선거참모 지모(50)씨에게 8000만원을 건넨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지씨는 “전씨에게서 받은 돈을 이 의원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보고도 하지 않았다.”면서 “개인 빚을 갚고 선거활동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이 돈이 이 의원에게 전달됐는지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의 소환에 대해 “수사 범위가 넓고 사전에 확인할 부분이 많아 다음주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한 이날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 왕영용(49·구속)씨로부터 지난해 8월 유전사업 관련 보고를 받은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실 소속 김경식(46·3급) 행정관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청와대를 찾아가 보고한 상황에 대한 왕씨의 진술과 김 행정관의 설명이 엇갈림에 따라 대질신문을 했다. 또 김 행정관을 상대로 유전사업에 대해 윗선에 보고를 하지 않은 이유와 왕씨에게서 보고를 받은 경위를 조사했다.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세호 전 차관은 지난해 7∼8월 철도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유전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철도청에 350만달러의 손해를 입힌 혐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청계천 복원 아이디어에 부시장직 약속했다”

    “청계천 복원 아이디어에 부시장직 약속했다”

    양윤재(56) 서울시 제2행정 부시장이 청계천 복원사업 아이디어 제공 대가로 이명박 서울시장으로부터 60억원을 받거나 부시장 자리를 약속받았다는 관련자 진술이 나와 검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유재만)는 8일 양 부시장이 부동산개발업체인 M사측에 60억원의 사례비 지급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M사 대표 길모씨에게 “청계천 복원사업에 아이디어를 제공한 대가로 시장으로부터 60억원을 받든지, 부시장 자리를 확보하든지 2가지 중 하나를 약속받았다.”고 과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양 부시장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다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청계천 복원을 선거공약으로 내건 이명박 후보 캠프에 합류했으며, 같은 해 8월 청계천 복원을 총괄하는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계약직)에 이어 지난해 7월 부시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측은 “길씨의 진술만 있을 뿐 양 부시장은 부인한 것으로 안다.”면서 “정치적 목적을 가진 수사에 대해 해명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길씨는 검찰 조사에서 “양 부시장이 ‘M사를 위해 많은 일을 했고, 그로 인해 주변 땅값이 엄청나게 오르는 등 앞으로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니 60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양 부시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양 부시장은 2003년 12월 길씨로부터 “주상복합건물 재개발 사업과 관련한 편의를 제공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굴비세트에 담긴 현금 1억원을 받고, 미국 출장 때 8000달러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양 부시장은 또 지난해 2월 설계용역업체인 D사 대표 이모씨를 통해 길씨로부터 1억원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양 부시장은 금품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당초 60억원 지급을 약속한 길씨가 회장인 아버지로부터 허락을 못받아 거절하자 양 부시장이 M사의 재개발사업을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양 부시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재개발 관련 청탁메모 2개 등을 발견, 추가범죄 여부를 캐고 있으며 고도제한 해제 결정 라인에 있던 다른 공무원들의 연루 여부도 조사하고 있어 청계천 복원사업 전체로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억대 수뢰 혐의 체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유재만)는 부동산개발업자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양윤재(56)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자택에서 양 부시장을 체포했으며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양 부시장은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초 서울 중구 삼각동과 수하동 청계천변에 38층짜리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추진하던 부동산개발업체 M사 대표 길모씨로부터 “용적률을 확대해 주고,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을 변경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 설계용역업체를 통해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부시장은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완강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혐의가 있는 데다 다른 관련자도 포착이 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양 부시장이 길씨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더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했으며 서울시 다른 고위공무원들의 수뢰 혐의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사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이 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면서 한 달에 이자만 50억원을 물어야 하는 등 큰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을 추진하면서 도심 건물 높이 제한이 완화되고 용적률도 1000%까지 가능해지자 M사는 삼각동 부지 750여평을 공원용지로 기부채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는 지난달 20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M사가 900여평(시가 720억원 상당)을 서울시에 공공용지로 제공해야 용적률을 1000%까지 높일 수 있도록 결정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유전관련 추가진술 확보”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3일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과 이 의원의 후원회장 이기명(69)씨의 소환 여부를 다음 주중에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사실관계에 대한 수사는 철도공사 전·현직 관계자들의 소환이 끝나는 이번 주중에는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의원과 이 회장의 소환 여부는 그때가 돼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43·구속)씨와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 왕영용(49·구속)씨의 진술 태도가 바뀌어 사건의 실체에 대해 추가 진술을 하는 등 수사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전씨와 왕씨가 먼저 했던 진술 외에 새로운 진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번 주가 지나면 이번 수사를 100m달리기로 비유하면 70m 정도 온 것”이라면서 “마지막 힘든 부분만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전날 긴급체포한 전 철도재단 카드사업본부장 박상조(40)씨에 대해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하지 않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전대월씨·이광재의원 엇갈린 주장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2일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43·구속)씨와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는 정황을 포착,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씨는 검찰 조사에서 “10여년전 박모 의원 비서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이 의원도 같은 당 소속 의원의 비서관으로 근무했는데 두 의원의 사무실이 의원 회관 같은 층에 있어 이 의원과 알고 지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의원측은 “당시 오며가며 얼굴을 봤겠지만 전씨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지난 17대 총선 때 전씨에 대해 지역에서 성공한 사업가라는 소문을 들었고, 직접 만난 것은 지난 해 6월 강원 지역 의원 후원회 모임이 처음”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코리아크루드오일(KCO) 대표 허문석(71)씨가 지난해 9월 우리은행 고위 간부를 만나 대출 문제를 협의했다는 첩보를 입수, 사실 관계를 캐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쿡에너지 대표 권광진(52)씨를 소환, 전씨 및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 왕영용(49·구속)씨와 3자 대질조사를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KCO 설립 및 유전인수 추진 과정에 대해 서로 다른 진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우리은행 대출 과정에서 철도재단 이사장의 위임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철도재단 전 카드사업본부장 박상조(40)씨를 긴급체포했다. 박씨는 위임장을 위조하고 전씨와 권씨에게 KCO 지분인수 명목으로 120억원을 주기로 계약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주중 박씨 외에 철도공사 사장 신광순(56)씨와 김세호(52) 건설교통부 차관을 불러 350만달러 손실에 대한 공동 책임 여부를 따져 혐의가 인정되면 배임의 공범으로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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