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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로 마음에 안 든다고…택시기사 욕하고 때린 50대

    경로 마음에 안 든다고…택시기사 욕하고 때린 50대

    경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택시기사를 때리고 파출소 앞에서 경찰관까지 밀친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장 심병직)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2)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3일 오후 10시23분쯤 서귀포시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B씨의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정상적인 코스가 아니다. XXX야, 죽을래”라고 욕설하며 왼손으로 B씨의 얼굴을 한 차례 때렸다. 같은날 A씨는 서귀포경찰서 모 파출소에 가서도 소란을 피웠다. A씨는 당일 오후 10시45분쯤 서귀포시의 한 파출소 앞에서 한 경찰관으로부터 마스크를 쓰고 인적사항을 말해 달라는 요구를 받자 “XX, 마음대로 해. 아까 전부 말했잖아”라고 말하면서 두 손으로 해당 경찰관의 가슴을 밀치기도 했다. 재판부는 “운전 중인 운전자를 폭행하고 경찰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이 사건 범행의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피고인이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않은 점, 폭행의 정도가 중하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뇌물요구 경찰관 1심서 징역 7년 벌금 1억원

    사건 무마를 대가로 사건 관계인들에게 1억원을 요구한 현직 경찰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영호 부장판사)는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찰관 A씨에게 징역 7년에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범행을 함께 도모한 전직 경찰관 B씨에게는 징역 5년에 벌금 1억원을 선고하고 1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지위를 이용해 사건 관계인들에게 거액을 요구하는 등 사회의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종합하면 이를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직 경찰관과 전직 경찰관이 결탁해 뇌물을 약속받고 나아가 직권을 남용한 범죄는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과거 범죄 이력, 피해자들의 처벌불원서가 제출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0월 중순께 특정 사건 관계인들을 식당 등에서 여러 차례 만나 사건 무마 명목으로 1억원의 뇌물을 받기로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당초 벤츠 승용차를 요구했고, 이 관계인들이 1억원을 현금으로 준비하려 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A씨는 피진정인들로부터 1억원을 받기 어려워지자 지난해 10월 31일 이들 외에 다른 사건 관계인을 식당에서 만나 5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앞서 지난해 9월께 이들로부터 사건 청탁, 알선 목적으로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월성1호’ 백운규·채희봉·정재훈, 다음달 24일 첫 공판

    ‘월성1호’ 백운규·채희봉·정재훈, 다음달 24일 첫 공판

    백운규(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채희봉(55·한국가스공사 사장)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61)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월성1호 원전 경제성 조작 및 조기폐쇄 사건의 핵심 피고인 3명에 대한 첫 재판이 다음달 24일 열린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이날 오후 2시 316호 법정에서 백 전 장관과 채 전 비서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 정 사장의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첫 심리를 진행한다. 첫 공판은 보통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 입장 확인, 검찰과 변호인의 쟁점을 살핀다.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다. 백 전 장관과 채 전 비서관은 2022년 11월까지 운영이 보장된 월성1호기를 대규모 손실 예상과 법적 무근거에도 2018년 6월 15일 한수원 이사회 의결로 조기폐쇄 및 즉시 가동중단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사장은 백 전 장관이 월성1호 즉시 가동중단 지시를 하자 이 원전이 경제성 없는 것처럼 평가결과를 조작하고 이를 2018년 6월 이사회를 속이는데 활용해 즉시 가동중단 결의를 이끌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월성1호 즉시 가동중단으로 한수원에 1481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발표했다. 백 전 장관과 채 전 비서관 측은 직권남용 법리 해석을 놓고 검찰과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지난 2월 대전지법이 백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는 죄형법정주의에 따라 엄격한 해석과 최소침해 원칙을 지켜야 하는데 검찰이 모두 입증을 못했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둘은 “즉시 가동중단, 경제성 조작 모두 지시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 사장 측은 ‘한수원 이사회를 속여 즉시 가동 중단을 이끌어 거액의 손해를 입혔다’는 배임죄를 반박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들에 대한 기소는 대전지검 부장검사 10여명이 지난 24일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재판에 넘기는 게 맞다’고 의견을 내놓고 같은달 30일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치는 등 힘겹게 이뤄졌다. 첫 공판에는 최근 정기 인사로 흩어진 대전지검 형사5부 월성1호 원전 수사팀원들이 공소유지를 위해 대전지법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인들 변호진은 ‘택시기사 폭행’ 물의를 빚은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대표였던 엘케이비앤파트너스와 솔루스 등 로펌(법무법인) 5곳이 나선다.
  • 이병훈, ‘박수홍법’ 발의…“친족 간 도둑질 특례 폐지해야”

    이병훈, ‘박수홍법’ 발의…“친족 간 도둑질 특례 폐지해야”

    더불어민주당 이병훈(광주 동남을) 의원은 친족 간 재산범죄에 적용하는 형법 특례를 폐지하는 이른바 ‘박수홍법’을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위원이 발의한 법안의 정식 명칭은 ‘형법 일부개정 법률안’이다. 개정안에는 친족을 상대로 사기, 공갈, 횡령, 배임 등 재산범죄를 범했을 때 친족상도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 형법은 친족 간 재산범죄가 발생하면 형을 면제하거나 고소가 있어야만 공소를 제기하는 친족상도례를 인정한다. 친족 간 다툼에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처리하자는 취지지만 인식이 변화하면서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이 의원은 “친족 간 재산범죄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친족 간 도둑질에 적용하는 특례를 이제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방송인 박수홍은 지난 4월 친형으로부터 수십 년 동안 출연료 및 계약금 등을 횡령 당했다고 알렸다. 이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 공수처 ‘스폰서 검사’ 김형준 뇌물 혐의 재수사

    공수처 ‘스폰서 검사’ 김형준 뇌물 혐의 재수사

    검찰이 5년 전 기소 대신 해임 처분으로 마무리한 김형준(51)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혐의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재수사에 들어간다. 김 전 검사의 ‘스폰서’로 알려진 중·고교 동창 김모씨가 검찰이 앞서 무혐의 처분을 내린 김 전 검사의 일부 뇌물수수 의혹을 다시 수사해 달라며 2019년 경찰에 고발하면서 불거진 사건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김 전 검사와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박모(51) 변호사를 각각 입건하고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김 전 검사는 2016년 3~9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박 변호사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 준 대가로 3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박 변호사는 2015년 11월 금융위원회의 수사 의뢰로 당시 김 전 검사가 단장을 맡고 있던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대검찰청은 2016년 10월 동창생 김씨로부터 수사 편의를 봐주고 5000여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김 전 검사를 구속 기소했다. 김 전 검사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감형돼 석방됐다. 그러나 대검은 김 전 검사가 박 변호사로부터 수수한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판단해 중징계인 해임 처분만 내렸다. 수사 무마 정황 등 뇌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다만 경찰은 김씨가 고발한 이 사건을 1년여에 걸쳐 수사한 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약 8개월 동안 사건을 쥐고 있다가 지난달 공수처로 넘겼다. 공수처는 검토 끝에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로 하고 고발인인 김씨를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김 전 검사와 박 변호사의 소환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르면 14일 검찰의 직접수사 관행 개선안이 담긴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합동 감찰 결과가 발표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수요일이나 목요일쯤 합동감찰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제도와 조직문화 개선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수산업자 로비 의혹으로 불거진 검찰 내 ‘스폰서 문화’에 대해서는 이날 류혁 감찰관·임은정 감찰담당관과 회의를 열어 구체적 감찰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1심 첫 재판이 다음달 23일 열린다.
  • ‘경제通’ 이상직의 추락… 변호인도 줄줄이 사임

    ‘경제通’ 이상직의 추락… 변호인도 줄줄이 사임

    이스타항공 창업주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사면초가 상황에 빠졌다. 이 의원은 지난해 4월 21대 총선에서 ‘일자리 해결사’, ‘문재인 정부 경제 디자이너’를 내세워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횡령·배임 사건까지 터져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신세가 됐다. 위기를 맞은 그를 더불어민주당은 자발적 탈당 형식으로 사실상 ‘손절’했고 심복과 친인척조차 등을 돌렸다. 지역 여론도 나빠져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였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며 “어떻게 살아나는지 보여 주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지역사회의 시선은 싸늘하다. 오히려 ‘부도덕한 인물에게 어떻게 공천장을 줬느냐’며 민주당에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의원을 ‘버려진 카드’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더구나 그를 지탱해 주던 재력도 예전만 못해 정치생명과 돈줄이 모두 끊길 위기를 맞았다.증권사 출신인 이 의원은 여러 회사를 거느린 성공한 기업인으로 변신했다가 19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그러나 정치에 발을 들여놓으면서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전북의 정치 일번지 전주 완산을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검찰과의 질긴 악연이 시작됐다. 초선 시절 숱한 의혹 제기와 고발에도 불사조처럼 사정기관의 칼날을 피한 그는 20대 총선에서 당내 경선을 넘지 못했다가 지난해 4월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당선증을 받은 다음날부터 선거법 위반 수사가 시작돼 지난달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5월에는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혐의로 영장이 발부돼 현재 구속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초선부터 공선법 위반 수사로 검찰과 질긴 인연 검찰은 2012년 이 의원이 19대 총선에서 당선되자 ▲불법 사조직 운영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체 직원 선거운동 동원 ▲봉사활동 모임 창립총회에서 지지 호소 혐의 등으로 기소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당시 1심 재판부가 벌금 90만원을 선고하자 이 의원은 무죄 취지로 항소했으나 2심은 오히려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으로 형량을 높였다. 하지만 대법원이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내 의원직을 유지(벌금 80만원)할 수 있었다. 이 사건은 이 의원의 동창생과 취업을 대가로 불법 선거운동을 도왔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데 앙심을 품은 운동원 등이 ‘양심선언’하는 바람에 불거졌다. 수사 과정에서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거캠프 총괄본부장 등이 실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이 의원만 기사회생했다. 이 사건 이후 선거를 도왔던 상당수 지지층이 실망하고 빠져나가 20대 총선 당내 경선 패배로 이어졌다. 이 의원에 대한 수사는 21대 총선 직후부터 다시 시작됐다. 선거 다음날인 지난해 4월 16일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기가 무섭게 검찰이 이 의원의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이번에는 빠져나가지 못했다.●21대 의원 중 유일하게 징역형 선고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이 의원 등 피고인 10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의원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의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인 2019년 1∼9월 세 차례 전통주와 책자 2600여만원 상당을 선거구민 377명에게 제공한 혐의, 시의원 등과 공모해 총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일반 당원과 권리 당원들에게 중복 투표를 유도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해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려 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 의원은 “범행에 가담한 적 없다”고 했으나 검찰과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이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중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첫 번째 사례를 기록했다. 이제 이 의원을 둘러싼 사건은 ‘먹튀 논란’과 ‘대량 해고 사태’를 불러온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 재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전주지법에 구속 기소된 이 의원은 2015년 이스타항공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544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자신의 딸이 대표이사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105억원에 넘겨 회사에 43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회삿돈 약 53억원을 빼돌려 딸이 몰던 포르셰 보험료, 딸이 거주했던 월세 488만원짜리 오피스텔 임대료 등으로 부정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공선법 위반 실형 선고한 그 재판부 또 만난 악연 이 의원은 지난 2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열린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사건에 대한 첫 공판기일에 재판 연기를 요구하며 신경전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그는 변호인단이 첫 재판 하루를 앞두고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하자 새로운 변호인 선임을 이유로 재판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과거 공판준비기일 직전 변호사가 모두 사임했는데 이번에 다시 변호사가 사임서를 내 매우 당혹스럽다”며 “사건 기록이 방대한데 이런 식으로 변호사 사임·선임을 반복하면 (사건 기록 검토에 많은 시간이 걸려) 재판을 할 수 없다”며 불허했다. 사건 기록은 무려 4만쪽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검찰 수사 단계에서 이 의원의 변호를 맡았던 대형 법무법인인 A로펌은 기소 일주일 뒤인 지난 5월 21일 전주지법에 ‘소송대리인해임서’를 제출했다. A로펌 외에 별도로 선임했던 고검장 출신, 검사장 출신 전관 변호사들도 이 의원이 기소된 후 모두 사임했다. 이 의원은 사흘 뒤 전주시에 사무실을 둔 B로펌을 새로 선임했지만 이 변호인들도 1주일 만인 지난 1일 사임하자 재판부는 이를 재판 연기 전략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의원이 “(변호사) 사임을 만류했는데 여의치 않았다”며 “변호사를 재선임해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 부장판사는 “계속 새로운 변호사가 선임되면 한 달, 두 달, (피고인 구속 가능 기간) 6개월이 더 갈 것 아니냐. 이런 재판은 처음 본다”며 한숨을 내쉬기까지 했다. 재판부는 이 의원 측 변호인단이 모두 사임하자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임해 재판을 강행했다. 이 재판부가 이 의원을 공선법 위반 사건을 맡으면서 이미 겪어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이 의원은 ‘재판부 기피 신청’을 내는 강수를 뒀으나 이 역시 수포로 돌아갔다. 재판부는 지난달 4일 첫 공판준비기일에 11월 24일까지 16회의 재판기일을 잡았다. ‘꼼수 전략’이나 ‘시간 끌기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미다.●측근들, 횡령·배임 주범으로 이 의원 지목 이 의원이 재판 지연 전략을 펴는 것은 앞서 기소된 이스타항공 관계자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고 있어 상황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의 심복으로 알려진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와 박성귀 전 재무실장, 재무담당인 조카 이모씨 등은 이 의원을 500억원대 횡령·배임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한다. 행위는 자신들이 했지만 이는 사실상 오너인 이 의원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거부할 수 없었다는 주장이다. 최 전 대표의 변호인은 지난달 11일 열린 특정범죄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2차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은 이상직의 지시를 받았고 따를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었다. 피고인이 이런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양형을 결정하는 데 참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전 재무실장의 변호인도 “피고인이 결재 라인에 있었기 때문에 창업주인 이상직의 지시를 실질적으로 거부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다”며 “돈이 대부분 이상직 개인 자금으로 사용된 점 등을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의 조카인 재무담당 이씨의 변호인도 “이상직 의원이 이 사건의 정점에 있다. 피고인은 이스타항공 실무자로서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이 의원에게 등을 돌린 것은 횡령·배임 사건의 책임을 대신 지기에는 규모가 너무 크고 회사가 도산해 훗날 보상을 받기도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이 정치적, 경제적으로 회생하기가 어렵다는 관측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범죄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자신은 경영에서 손을 떼고 2선으로 물러나 있었기 때문에 이스타항공 횡령 배임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법조계는 재판 진행 상황으로 봐 이 의원이 횡령·배임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본다. 이뿐만 아니라 옥중에서도 매월 1000여만원의 세비를 꼬박꼬박 챙겨 비난을 사는 이 의원은 현재 계류 중인 사건 외에도 타이이스타젯의 실소유 여부와 문재인 대통령 사위 특혜 채용, 자녀 상속세 포탈, 위장이혼 등 크고 작은 의혹의 중심에 있어 수사 확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오피스텔 감금살인’ 피의자들, 때리고 굶기고 잠 안재웠다

    ‘오피스텔 감금살인’ 피의자들, 때리고 굶기고 잠 안재웠다

    서울서부지검, 고교동창 등 피의자 3명 기소보복 살인·상해·강요·공갈·영리약취 등 혐의고등학교 친구를 감금해 고문에 가까운 폭행과 학대를 해 숨지게 한 마포 오피스텔 감금살인 사건의 피의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상현)는 지난 8일 피해자를 약취한 후 두 달 이상 감금해 살해한 김모(20)씨와 안모(20)씨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이들이 피해자를 약취하도록 도운 또 다른 고교 동창 A(20)씨를 영리약취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동영상, 통화녹음 등을 분석해 심각한 수준의 폭력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더 밝혀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안씨의 범행은 지난해 9월 시작됐다. 두 사람은 피해자를 협박해 돈을 갚겠다는 내용의 허위 채무변제 계약서를 쓰게 하는 등 네 차례에 걸쳐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10월부터는 청소기 등으로 피해자를 수차례 때려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혔고 올해 5월에도 휴대전화로 때려 다치게 했다.두 사람은 피해자가 아버지와 함께 자신들을 상해죄로 고소하자 보복하고 금품을 빼앗을 목적으로 지난 3월 대구에 있던 피해자를 찾아가 서울로 데려왔다. 이후 피해자를 집에 가두고 고소를 취소하라고 강요하고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되파는 방법으로 578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생활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와 안씨는 올해 4~6월 3개월간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폭행하면서 케이블 타이로 신체를 결박한 다음 음식물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피해자가 지난달 초순 건강악화로 쓰러지자 화장실에 가두고 알몸인 피해자에게 물을 뿌리는 등 가혹행위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잠을 재우지 않는 등 고문 행위도 확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숨진 채 발견된 피해자의 몸무게는 34㎏의 저체중 상태였고 사인은 폐렴과 영양실조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3월 김씨와 안씨가 피해자를 대구에 데리러 갔을 때 피해자의 외출 시간을 알려줘 약취를 방조한 혐의로 B씨도 재판에 넘겼다.
  • ‘특활비 상납’ 前국정원장 3명 실형 확정

    ‘특활비 상납’ 前국정원장 3명 실형 확정

    박근혜 정부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특수활동비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들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 등 손실)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국정원장들의 재상고심에서 남 전 원장에게 징역 1년 6개월, 이병기·이병호 전 원장에게 각각 징역 3년, 징역 3년 6개월·자격정지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들과 공모해 청와대에 돈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에 대해서도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검찰은 남 전 원장 등이 재임 시절 국정원장에게 배정된 특수활동비 중 각각 6억원, 8억원, 21억원을 박 전 대통령에게 지원했다면서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재판과정에서 상납 자금의 성격을 두고 재판부의 판결이 엇갈렸다. 검찰은 국정원장들이 상납한 자금을 뇌물로 판단했지만, 1심은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어 뇌물로 볼 수 없다며 국고 손실 혐의와 횡령죄 등만 인정했다. 하지만 2심은 “국정원장은 회계관계직원이 아닌 만큼 국고손실 조항도 적용할 수 없다”며 횡령죄만 적용, 피고인들의 형량도 1심보다 줄였다. 그러나 대법원은 국정원장들이 관련 법에서 정하는 회계관계직원에 해당한다며 국고 손실 혐의를 인정해야 한다며 원심을 파기,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내려보냈다. 이에 파기환송심은 대법원 판단 취지를 따라 국고손실과 일부 뇌물 혐의를 인정해 이병기·이병호 전 원장에게 원심보다 늘어난 징역 3년과 징역 3년 6개월·자격정지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다만 남 전 원장에게는 원심보다 줄어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 딸 손잡고 유치원 가던 엄마, 스쿨존서 참변…“눈 수술 후 운전”

    딸 손잡고 유치원 가던 엄마, 스쿨존서 참변…“눈 수술 후 운전”

    4살 딸의 손을 잡고 유치원에 가던 어머니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치어 숨지게 한 50대 운전자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8일 인천지법 형사12부(김상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는 “(공소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족들이 정신적인 피해로 고통받고 있다”며 진단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해자 유족의 충격이 너무 커서 직접 접촉은 하지 못했고 피해자 측 변호인과 2차례 통화를 했다”며 “합의를 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올해 5월 인천시 서구 한 스쿨존에서 레이 승용차를 몰고 좌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발생 3일 전 왼쪽 눈 수술을 했고, 차량의 전면 유리 옆 기둥인 ‘A필러’에 가려 B씨 모녀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사고로 A씨의 차량 밑에 깔린 B씨는 5m가량 끌려가면서 치명상을 입었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유치원에 가기 위해 B씨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던 4살 딸 C양도 다리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이날 형수를 잃은 유가족 B씨가 형을 대신해 법정에 출석했다. 그는 “형수는 둘째 조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스쿨존에서 횡단보도를 건넜고,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며 “(운전자가) 브레이크만 밟았어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차량이 급제동할 때 생기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가 발견되지 않은 점을 토대로 A씨가 사고 전후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 전국 첫 스쿨존 사망사고 운전자에 실형

    전국 첫 스쿨존 사망사고 운전자에 실형

    민식이법 시행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두 살배기 아이를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영호 부장판사)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어린이보호구역 치사)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40시간 사회봉사와 40시간 준법 운전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세인 아동을 스쿨존에서 들이받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스쿨존 내 사고여서 피고인의 범행이 매우 중하지만 합의를 이룬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이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 전력이 없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1일 낮 12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스쿨존에서 B(당시 2세)군을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는 스쿨존에서 사고를 낸 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민식이법 시행 후 발생한 전국 첫 유아 사망사고였다. A씨는 당시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B군 부모와 피해 보상을 위한 형사조정을 했으나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 朴에 ‘특활비 상납’ 전직 국정원장 3명 실형 확정

    朴에 ‘특활비 상납’ 전직 국정원장 3명 실형 확정

    남재준 징역 1년 6개월이병기 징역 3년·이병호 3년 6개월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들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 등 손실)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국정원장들의 재상고심에서 남 전 원장에게 징역 1년 6개월, 이병기·이병호 전 원장에게 각각 징역 3년, 징역 3년6개월·자격정지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들과 공모해 청와대에 돈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에 대해서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전직 국정원장들은 재임 시절 국정원장 앞으로 배정된 특수활동비 중 각각 6억원, 8억원, 21억원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지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돈을 뇌물로 판단했지만, 1심은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어 뇌물은 아니라며 국고를 손실한 혐의 등만 인정해 남 전 원장에게 징역 3년, 이병기·이병호 전 원장에게는 각각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는 “국정원장은 회계 관계직원이라고 볼 수 없으므로 회계 관계직원에 대해 가중처벌하는 국고손실 조항도 적용할 수 없다”며 횡령죄만 적용했다. 이에 남 전 원장에게 징역 2년, 이병기·이병호 전 원장에게는 각각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다. 하지만 대법원은 국정원장들이 관련 법에서 정하는 회계 관계직원에 해당한다며 국고 손실 혐의를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이병호 전 원장 시절인 2016년 9월에 전달된 2억원은 직무관련성 등이 인정돼 뇌물로 봐야 한다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은 대법원 판단에 따라 국고손실과 일부 뇌물 혐의를 인정해 이병기·이병호 전 원장에게 원심보다 늘어난 징역 3년과 징역 3년 6개월·자격정지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다만 남 전 원장에게는 원심보다 줄어든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남 전 원장이 이 전 기조실장에게 지시해 민간 기업이 특정 보수단체를 지원하도록 강요한 것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위협적 언동을 하지 않았고, 지원 금액과 기간의 상당 부분이 국정원장에서 퇴임한 이후였다는 것 등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법원도 재상고심에서 “원심판단에 법리 오해의 위법이 있다는 피고인들의 상고이유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원심을 확정했다.
  • 수산업자 변호인 “게이트 아닌 일반 사기 사건”

    수산업자 변호인 “게이트 아닌 일반 사기 사건”

    피고인 측, 불거진 로비 의혹엔 선 그어박 장관 “檢스폰서, 감찰 수준 파악 지시” 前 사립대 이사장·검사 등과 골프 회동‘옵티머스 120억 투자’ 개입 의혹 조사 전방위 정·관계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선 ‘가짜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가 7일 자신의 사기 혐의 관련 재판에 출석했다.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 김씨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관심이 집중되자 김씨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은 게이트가 아닌 사기 사건”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경찰은 김씨와 골프 회동을 한 의혹을 받는 사립대 전 이사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는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지난 4월 구속 기소된 김씨의 3회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짧은 머리에 황토색 수의 차림으로 피고인석에 앉은 김씨는 재판 내내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증인으로 소환된 김씨의 수행원들이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재판은 15분 만에 마무리됐다. 재판이 끝난 후 김씨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은 일반 사기 사건이다. 무슨 게이트가 아니다”라면서 금품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송치 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변호인은 “(김씨가) 반성하고 있고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2018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선박 운용 및 선동 오징어(배에서 잡아 바로 얼린 오징어) 매매사업 투자를 미끼로 7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116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김무성 전 국회의원의 친형과 전직 언론인 송모씨 등도 포함됐다. 앞서 김씨는 2016년 1억여원 상당의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이듬해 12월 30일 특별사면됐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김씨 특별사면 배경에 청와대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런 의혹과 관련해 “하등 문제가 없었다. 장담한다”고 재차 반박했다. 박 장관은 이날 현직 검사가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해 “검찰 내 ‘스폰서 문화’가 있는지 감찰에 준하는 파악을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한 검사의 일탈인지 경력 좋은 특수부 검사들의 조직문화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스폰서 문화가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김씨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사립대 전 이사장 A씨와 이모 부장검사, 이 학교 B교수의 골프 회동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김씨가 마련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씨는 함께 골프를 치진 않았고 식사 자리에는 함께했다. 경찰은 최근 A씨와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당시 회동에서 학교가 옵티머스 펀드에 120억원을 투자한 것에 관한 얘기가 오갔는지도 조사했지만, 당사자들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옵티머스 펀드의 환매 중단이 결정되면서 학교 측은 투자금 전액을 잃을 위기에 처한 바 있다. 학교 노조와 교육부는 학교 이사장과 학교 법인을 사립학교법 위반과 특가법상 횡령·배임으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검찰은 지난 5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B씨는 서울신문에 “내가 김씨에게 골프 회동을 요청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불참해 대타로 치게 된 것”이라며 “식사하면서 옵티머스에 대한 대화는 하지도 않았고, 그 자리에서 부장검사를 처음 봤다”고 해명했다.
  • 신천지 이만희측 재판부에 “실체 밝혀 무죄 선고해달라”

    신천지 이만희측 재판부에 “실체 밝혀 무죄 선고해달라”

    코로나19 방역활동 방해 및 교회자금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 측이 2심 재판부에 완전한 무죄 선고를 요청했다. 수원고법 형사3부(김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7일 열린 이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이 총회장의 변호인은 “원심판결에 많은 위법이 있다”며 “피고인이 억울하게 처벌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피해 호소가 있는데, 그런 호소에 흔들리지 말고 혜안으로 사건의 실체를 밝혀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검찰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입증을 위한 증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1심 선고 이후 6개월여 만에 법정에 선 이 총회장은 이날도 휠체어를 타고 입장했다. 회색 양복에 흰 셔츠를 입고,모자에 마스크를 착용한 그는 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한 상태였다. 이 총회장은 이름과 나이,직업,주소지 등을 묻는 재판부의 인정신문에 자리에서 일어나 또박또박 답한 뒤 재판에 임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해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됐다. 그는 신천지 연수원인 가평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업무방해)도 받았다. 1심은 지난 1월 “방역당국이 신천지 측에 시설현황과 교인명단 제출을 요구한 것은 역학조사 자체라기보다는 역학조사를 위한 준비단계에 해당하므로,이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죄로 처벌할 수 없다”며 핵심 혐의인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특경법 위반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로 보고,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2차 공판은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재수가 없었어” 횡단보도서 20대 여성 치어 숨지게 한 50대

    “재수가 없었어” 횡단보도서 20대 여성 치어 숨지게 한 50대

    무면허 상태…사고 엿새 전 필로폰 투약법원 “필로폰 영향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검찰 구형보다 낮은 징역 3년 선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50대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사고 약 일주일 전 필로폰을 투약했으나, 법원은 마약 영향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황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모(5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장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7시 40분쯤 춘천시 한 도로에서 승합차를 몰다가 파란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 A(27)씨를 들이받아 현장에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장씨는 무면허 상태였다. 사고 당시 장씨는 바닥에 앉아 “어휴 재수 없어, 재수가 없었어”라며 큰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사고를 내고도 조사 내내 졸거나 어눌한 말투로 말한 장씨를 이상하게 여겨 마약 검사를 실시했고, 이후 엿새 전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밝혀졌다. 장씨는 마약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장씨에게 마약류관리법 위반, 무면허 운전 혐의와 함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고, 공판 과정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 운전 치사로 변경해 사고 당시 장씨가 마약으로 인해 정상 운행이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판사는 필로폰 투약 시 약 8~24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점과 사고 직전 또다시 투약했다고 볼 증거가 없는 점, 사고 발생 전까지 장거리를 운전하면서도 문제가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사고 당시 필로폰 영향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검찰이 구형한 징역 12년보다 낮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 ‘빗썸’ 실소유주 이정훈 전 의장 ‘1000억대 사기’ 기소

    ‘빗썸’ 실소유주 이정훈 전 의장 ‘1000억대 사기’ 기소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인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이 10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4부(부장 김지완)는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이 전 의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10월 김모 BK그룹 회장에게 빗썸 인수를 제안하면서 이른바 ‘빗썸코인’(BXA)을 발행해 빗썸에 상장시키겠다고 속여 계약금 명목으로 약 1억 달러(1120억원)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김 회장은 BXA를 선판매해 얻은 대금을 빗썸 지분 매수자금으로 일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BXA가 빗썸에 상장되지 않았고, 김 회장의 빗썸 인수도 무산됐다. BXA에 투자한 피해자들은 이씨와 함께 김 회장도 고소했지만, 수사기관은 김 회장 역시 이씨에게 속은 피해자로 보고 처벌하지 않았다. 검찰은 사기 금액이 많지만 이씨가 조사에 성실히 출석했고, 취득금액 중 70%가량을 양도소득세로 납부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 소방관 노조, 양대 노총서 동시 출범… 첫날 1만 4000명 가입

    소방관 노조, 양대 노총서 동시 출범… 첫날 1만 4000명 가입

    민주·한국노총서 각각 소방 노조 출범전체 6만명 중 23% 가입… 파업은 불가“119 구급대 방어권 신설” 첫 과제 꼽아 국공립대 조교·5급 이상도 노조 허용수사권 가진 검찰·경찰 공무원은 제외소방공무원의 노동조합 가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양대 노총에서 소방공무원 노조가 동시에 출범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6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소방본부가 가입했다고 밝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까지 전체 소방공무원 약 6만명 중 23% 정도가 노조에 가입했다. 민주노총 소방노조 조합원은 8000여명이며 한국노총 소방노조 조합원은 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공무원인 소방공무원 노조의 출범이 가능해진 건 이날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개정된 노동조합법·공무원노조법·교원노조법 개정안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개정된 법 시행으로 국공립대 조교, 5급 이상 공무원의 노조 가입도 허용돼 공무원 노조 조직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를 만든 소방관들은 노후화된 장비나 장시간 노동 등 소방관을 괴롭혀 온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박해근 민주노총 공무원노조 소방본부장은 “동료들이 불공정 인사와 승진 적체, 사람을 기계처럼 돌리는 저주받은 일과표와 인력난으로 하나둘 쓰러져 간다”면서 “교대근무 체계를 바꾸고 장기간 동결된 구조·구급 업무수당 인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순탁 소방노조 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후장비 개선, 인력 확충, 순직공상자 예우 강화, 각종 화재·구조·구급 수당 개선, 화재예방 3법 제정 및 국회 통과 등 여러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당당하게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소방노조는 첫 법 개정 과제로 119구급대원의 방어권 신설을 꼽았다. 소방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발생한 119구급대원 폭행 피해 건수는 203건이었다. 소방노조는 119구조·구급법에 모욕적 발언·폭행 등을 구조·구급활동 방해 행위로 명시하고 상해 시 가중처벌을 적용하는 방안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날부터 퇴직 공무원이나 국공립대학 조교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9월 노조 설립 신고가 반려됐던 한국노총 전국국공립대조교노조도 이날 다시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냈다. 일반 직원이 아닌 관리자로 분류돼 노조에 후원회원 자격으로만 가입했던 5급 이상 공무원도 노조 조합원으로 전환된다. 다만 모든 공무원의 노조 활동이 가능해진 것은 아니다. 교도소에서 근무하는 교정직 공무원이나 수사를 하는 검찰·경찰 공무원은 노조에 가입할 수 없다. 인사권을 가지고 있거나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공무원도 불가능하다. 또한 공무원의 쟁의행위 금지 조항도 유지돼 소방공무원 노조가 결성돼도 파업은 할 수 없다.
  • ‘모기기피제 유치원 급식’ 혐의 40대 교사 구속기소

    ‘모기기피제 유치원 급식’ 혐의 40대 교사 구속기소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먹는 급식에 모기기피제와 계면활성화제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넣은 혐의를 받는 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아동들은 최대 14배까지 알레르기 수치가 상승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특수상해미수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재물손괴 등 혐의를 받는 유치원 특수반 교사 박모(48)씨를 구속기소했다. 서울 금천구의 한 국공립 유치원에서 근무한 박씨는 지난해 11월 원생 급식통과 동료 교사의 커피잔 등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넣은 혐의로 구속됐다. 박씨가 급식과 간식에 가루와 액체를 넣는 장면은 폐쇄회로(CC)TV로도 확보된 상태다. 박씨는 자일리톨과 계피 가루를 넣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박씨가 갖고 있던 약병에서는 모기 기피제·계면활성제 등의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피해 아동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혈액검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 아동 11명 가운데 9명의 알레르기 반응 수치가 올랐으며 최대 정상치의 14배까지 치솟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의사청소년과의사회는 이와 관련 모기기피제의 주성분인 디에틸톨루아마이드에 의한 독성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모기기피제에 반복해 노출되면 치명적인 알레르기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 오늘부터 ‘소방공무원 노조’ 허용…첫날 1만 4000여명 가입

    오늘부터 ‘소방공무원 노조’ 허용…첫날 1만 4000여명 가입

    소방공무원의 노동조합 가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양대 노총에서 소방공무원 노조가 동시에 출범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6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소방본부가 가입했다고 밝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까지 전체 소방공무원 약 6만명 중 23% 정도가 노조에 가입했다. 민주노총 소방노조 조합원은 8000여명이며 한국노총 소방노조 조합원은 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공무원인 소방공무원 노조의 출범이 가능해진 건 이날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개정된 노동조합법·공무원노조법·교원노조법 개정안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개정된 법 시행으로 국공립대 조교, 5급 이상 공무원의 노조 가입도 허용돼 공무원 노조 조직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를 만든 소방관들은 노후화된 장비나 장시간 노동 등 소방관을 괴롭혀 온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박해근 민주노총 공무원노조 소방본부장은 “동료들이 불공정 인사와 승진 적체, 사람을 기계처럼 돌리는 저주받은 일과표와 인력난으로 하나둘 쓰러져 간다”면서 “교대근무 체계를 바꾸고 장기간 동결된 구조·구급 업무수당 인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순탁 소방노조 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후장비 개선, 인력 확충, 순직공상자 예우 강화, 각종 화재·구조·구급 수당 개선, 화재예방 3법 제정 및 국회 통과 등 여러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당당하게 투쟁하겠다”고 말했다.소방노조는 첫 법 개정 과제로 119구급대원의 방어권 신설을 꼽았다. 소방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발생한 119구급대원 폭행 피해 건수는 203건이었다. 소방노조는 119구조·구급법에 모욕적 발언·폭행 등을 구조·구급활동 방해 행위로 명시하고 상해 시 가중처벌을 적용하는 방안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날부터 퇴직 공무원이나 국공립대학 조교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9월 노조 설립 신고가 반려됐던 한국노총 전국국공립대조교노조도 이날 다시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냈다. 일반 직원이 아닌 관리자로 분류돼 노조에 후원회원 자격으로만 가입했던 5급 이상 공무원도 노조 조합원으로 전환된다. 다만 모든 공무원의 노조 활동이 가능해진 것은 아니다. 교도소에서 근무하는 교정직 공무원이나 수사를 하는 검찰·경찰 공무원은 노조에 가입할 수 없다. 인사권을 가지고 있거나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공무원도 불가능하다. 또한 공무원의 쟁의행위 금지 조항도 유지돼 소방공무원 노조가 결성돼도 파업은 할 수 없다.
  • 음주운전 전과 7범, 또 행인 들이받아… 1년 2개월 실형

    과거에 7차례나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음에도 또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상해 사고를 일으킨 5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민수연 판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위험운전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오후 9시 10분쯤 서울 강남구의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행인을 들이받아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훌쩍 넘긴 0.124%였다. A씨는 2008년 6월 음주운전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을 비롯해 총 7회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다. A씨는 2017년에는 음주운전거부죄로 집행유예 처벌을 받고, 2018년에는 음주운전죄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아 만기 출소했다. 민 판사는 “A씨는 무려 7회에 걸쳐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누범기간 중 다시 음주운전을 해 교통사고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원전, 세계 일류기술” 윤석열 ‘탈원전 비판’ 학자·원전 전공생 만나

    “원전, 세계 일류기술” 윤석열 ‘탈원전 비판’ 학자·원전 전공생 만나

    尹, 탈원전 행보 본격화출마선언서 “법 무시한 탈원전”차기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온 ‘탈원전 비판론자’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를 방문해 주 교수와 만나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청취하고, 원전 산업을 다시 활성화할 전반적인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윤 전 총장 대변인은 전했다. 윤 전 총장이 모교를 찾는 것은 지난 5월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방문 이후 처음이다. 주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정 정책을 비판하는 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달 ‘실현가능한 탄소중립의 길’을 주제로 열린 한 학계 토론회에서 “원전을 이용하면 태양광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를 일일이 나열하기 어렵다”면서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이라는 표현을 쓰며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공개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오는 6일에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방문해 원자핵공학과 학부·대학원생들과 학생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전문가 의견 청취를 넘어서 ‘한국 원전의 미래’인 원자핵공학 전공 학생들로부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계획이라고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출마 회견 전부터 외부 자문단 등을 통해 원전 관련 전문가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이 최근 ‘탈원전 피해 및 국토파괴 대책특위’를 발족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의 변경을 촉구해온 만큼 이에 보조를 맞추는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대전지검, 백운규 산업부 장관 기소월성 원전 폐쇄 직권남용·업무방해죄 앞서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에 부당 개입한 혐의를 받는 채희봉(55)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운규(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재훈(61)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 사장인 채희봉 전 비서관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반대하는 한수원 측에 월성 1호기를 조기폐쇄·즉시 가동중단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를 받는다. 이를 위해 채 전 비서관은 설계수명(내년 11월)까지 운영이 보장된 월성 1호기에 대해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고 법적 근거도 없다’는 논리를 제시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백운규 전 장관의 경우 채 전 비서관과 공모해 한수원 측으로부터 월성 1호기 조기폐쇄 의향을 받아낸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가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정재훈 사장에게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과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월성 1호기 즉시 가동중단에 따른 정부의 한수원에 대한 손해 보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백 전 장관 지시에 따라 월성 1호기 경제성이 없는 것처럼 경제성 평가결과를 조작하는 데 관여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조작된 평가결과로 2018년 6월 15일 한수원 이사회를 속여 즉시 가동중단 의결을 이끌어 낸 다음 이를 실행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한수원은 1481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고 전했다.민주, ‘월성 조기폐쇄 경제성 낮다’ 보고서 낸 최재형 감사원 맹비난 대전지검장→인천지검장 인사발령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탈원전 정책을 진행하며 경주 월성 원전 1호기를 조기폐쇄하는 등 속력을 냈던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이 “월성 원전 조기 폐쇄는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보고서를 은폐·조작한 산업통상자원부 직원들에 대한 수사에 협조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었다. 이후 법무부는 지난달 대전지검의 원전 수사를 지휘했던 이두봉 전 대전지검장을 인천지검장으로 발령냈었다. 이후 수사팀 해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던 대전지검 원전 수사팀은 백 전 장관 등에 대한 기소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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