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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재석 경기도의원 “청년기본소득 도비 분담률 70%→30%… 고양시 지방재정 부담 가중 공감”

    변재석 경기도의원 “청년기본소득 도비 분담률 70%→30%… 고양시 지방재정 부담 가중 공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변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2)은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에서 안미경 고양시 일자리정책과장과 면담을 갖고, 청년기본소득의 도비 재원분담률 변경에 따른 고양시의 재정 부담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합리적인 대안 마련에 나섰다. 이번 면담은 경기도가 2027년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청년기본소득의 도·시비 매칭 비율을 기존 ‘도비 70%, 시비 30%’에서 ‘도비 30%, 시비 70%’로 변경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하면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분담률 변경으로 추가적인 시비 부담이 불가피한 만큼,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도의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안미경 고양시 일자리정책과장은 도비 분담률이 축소되면 지자체 예산 부담이 급증할 뿐만 아니라, 기존 수혜자에 대한 소급 적용 시 행정적 혼선과 사업 추진의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시·군별 재정 수준이 상이한 만큼 일률적인 비율을 강제하기보다 각 지자체의 재정 상태를 반영한 맞춤형 재원 분담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변 의원은 현장의 우려에 뜻을 같이하며, 청년기본소득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사업 목적 달성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예산을 책정해야 하는 기초지자체의 현실적인 상황도 깊이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비 보조율이 30%로 감축될 경우 고양시가 안게 될 시비 부담이 90억 원 수준까지 늘어난다는 사실을 짚으며, 지방재정에 가해질 영향을 상세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무엇보다 변 의원은 고양시가 제시한 ‘기존 도비 70% 분담 유지’와 ‘도비 50% 절충안’ 등 단계별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군이 감당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재원 매칭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변 의원은 “청년기본소득은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청년정책”이라며 “재원분담 구조를 조정하더라도 시·군의 재정 여건과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비 분담률을 70%에서 30%로 크게 낮추게 되면 기초지자체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재원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며 “특히 재정 여건이 어려운 시·군일수록 청년정책을 안정적으로 지속하는 데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일률적인 분담률 조정보다는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변 의원은 “기존 도비 70% 분담을 유지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되,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최소한 50% 수준의 절충안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소관 상임위원회인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물론 2027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도 경기도와 시·군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합리적인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변재석 의원은 “청년기본소득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와 시·군을 잇는 소통창구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고, 청년정책의 안정적인 추진과 지방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예산 대안이 마련되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치유승마, 장애인 재활·자립 돕는 지속 가능한 복지정책으로 키워야”

    최만식 경기도의원 “치유승마, 장애인 재활·자립 돕는 지속 가능한 복지정책으로 키워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지난 12일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승용마 단지에서 개최된 ‘2026년 경기도 치유승마대회’ 현장을 찾아, 장애인의 재활·자립과 가족의 돌봄 부담 해소를 위해 치유승마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촘촘히 확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 사회봉사단체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활·치유승마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최 의원은 축사를 통해 “말과의 교감은 신체적 균형과 자신감을 키우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넓히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다”며 “장애인 가족에게도 새로운 치유와 돌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의원은 치유승마에 참여하고 싶어도 거리와 시설, 프로그램 부족 등으로 기회를 얻지 못하는 장애인 가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농정해양위원으로 관련 사업을 살펴보면서 참여 의사가 있어도 실제 이용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가족들을 봤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를 달성하고자 장애인 복지시설과 승마시설 간의 협력 체계를 더욱 단단히 구축하고, 지역적 한계 없이 누구나 집 근처에서 편하게 치유승마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용 문턱을 대폭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치유승마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 가족의 돌봄 부담을 함께 덜어주는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경기도에서도 치유승마가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필요한 도민에게 더 넓게 제공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방안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 이인애 서울시의원, 신경근육장애인 권리 증진 위한 제도 마련에 노력

    이인애 서울시의원, 신경근육장애인 권리 증진 위한 제도 마련에 노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인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5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제1차 서울시 신경근육장애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신경근육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정책 요구를 청취했다. 신경근육장애는 질환이 점차 진행되고 근력이 점차 약화하는 특성이 있어, 일상생활과 이동은 물론 의료적 관리와 활동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 조력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의 장애인 지원 제도는 이러한 개별적·복합적 특성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활동지원 서비스 확대 ▲질환 진행성을 반영한 판정기준 개선 ▲재활 및 보조기기 지원 ▲전담 지원체계 구축 등이 핵심 현안으로 논의됐다. 아울러 한국근육장애인협회는 이 부위원장에게 서울시 근육장애인 지원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이 부위원장은 “아직 우리 사회에서 신경근육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이 충분하지 않아 서울시 차원의 조례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경근육장애인에 대한 복합적인 지원과 권리 증진을 위한 제도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전달받은 정책제안서와 당사자·가족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신경근육장애인의 특성과 현장의 요구를 서울시 정책과 조례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신경근육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관련 단체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이날 전달받은 정책제안서를 토대로 서울시 차원의 지원 근거와 조례 제정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가 올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신경근육장애인의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통합돌봄 연계 방안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 당진, 1000만명 몰려들었다… ‘명품 관광도시’ 매력 속으로

    당진, 1000만명 몰려들었다… ‘명품 관광도시’ 매력 속으로

    지난 한 해 삽교호 등 충남 당진의 관광지와 축제 등을 찾은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이 가능한 면천읍성을 비롯해 국내 제1의 가톨릭 성지인 솔뫼성지 등이 있는 당진은 올해도 방문객 1000만명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15일 당진시에 따르면 시는 ‘2025~2026 당진 방문의 해’를 맞아 풍부한 해양·자연 자원과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 콘텐츠,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접목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시가 삽교호 관광지에서 선보인 드론 라이트 쇼는 야간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삽교호 관광지 방문자는 매년 600만명이 넘는다. 드론 라이트 쇼는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MZ세대 방문 증가로 이어져 당진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는 다음 달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15분간 삽교호관광지 일원에서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1000여대의 드론이 음악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으며 화려한 빛의 향연을 연출한다. 문화예술공연과 댄스 페스티벌 등도 어우러진다. 11월 1~2일 지역 대표 축제인 당진면천읍성축제도 열린다. 면천읍성은 1439년 세종 21년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평지에 쌓은 읍성이다. 길이만 축성 당시 약 1564m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와도 관련이 있고 동학농민운동 당시 전투가 치러지는 등 역사적 사건의 주요 무대이기도 하다. 면천읍성 일대는 현재 조선 역사와 근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동네가 됐다.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며 미술관·감성책방 등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한다. 1100살이 된 은행나무 두 그루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다. 면천읍성축제는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다. 조선 후기 면천군수를 지낸 연암 박지원을 비롯해 맹사성, 김윤식 등 면천읍성과 인연 깊은 인물 이야기로 구성된 몰입형 역사 콘텐츠가 축제를 이끈다. 전통 주막 등이 차려진 축제 현장에서는 활쏘기, 매사냥, 한복 체험 등 체험형 축제도 열린다. 시는 2027년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천주교 최대 국제행사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앞두고 교황 레오 14세의 솔뫼성지 등 가톨릭 성지 방문 가능성에도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요 관광 자원에 차별화된 주제의 문화예술 등을 연계해 명품 관광도시 당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영화인 부부들이 만드는 따뜻한 세상 [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본 영화]

    영화인 부부들이 만드는 따뜻한 세상 [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본 영화]

    영화제는 영화를 매개로 한 축제다. 사람들과 영화가 모인다. 상영을 시작하면 모두가 스크린에 펼쳐진 꿈과 환상을 만끽하며 하나가 된다. 지난 7월 경기 부천시에서 열린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세계 곳곳 영화인들이 반갑게 만나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영화를 즐겼다. 어떤 이들은 영화제 기간 내내 영화관에서 매일 마주쳤다. 어쩌다 만나 인사를 나눈 이들도 있지만 반갑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마주한 사람들 중 유독 나의 눈길을 끌었던 이들이 있다. 영화 ‘이웃집 좀비’와 ‘에일리언 비키니’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오영두 감독과 장윤정 제작자였다. 오 감독의 신작 ‘스마일 찰스’(2026) 주연 배우 홍서백이 영화제에서 부천 초이스 코리안: 장편 한국영화배우협회 배우상, 부천 초이스 코리안: 장편 NH농협 배급지원상을 수상했다. 영화 ‘스마일 찰스’는 한국에서 무명배우였던 주인공이 포르노 출연으로 모든 걸 잃고 ‘스마일 찰스’라는 이름의 온라인 섹스 노동자로 숨어 지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길 담고 있다.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과 표정의 간극, 그리고 그로 인해 빚어진 어색함이 그를 세상과 완전히 단절시킨다. 그러던 어느 날 200억원대 사기꾼 마리가 그의 삶을 파고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 작품의 프로듀싱은 장 제작자가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 올해 초만 해도 이들 부부는 일 년 반쯤 해외에서 지내고 있었다. 장 제작자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들 부부의 태국과 유럽에서의 생활을 볼 수 있었다. 한 곳에서 한두 달 즐겁게 눌러 지내고, 여기저기 다니며 몸과 영혼의 자유를 누리는 모습을 보며 무척이나 부러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영화 한 편을 찍어 뚝딱(물론, 감독 이야길 들어보니 외국 숙소에서 편집하며 수많은 고민과 노력이 투여됐다고 한다) 만들어 냈다. 그저 놀라울 뿐이다. 영화계에는 영화인들이 부부로 연을 맺고 함께 활동하는 커플이 꽤 있다. 부부 배우는 물론 오 감독과 장 제작자처럼 부부가 함께 작업하는 이들도 꽤 많다. 대표적인 예가 얼마 전 영화 ‘오딧세이’로 내한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과 에마 토머스 제작자 부부다. 대학 시절 영화 동아리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단순한 부부를 넘어 감독과 제작자로 꾸준히 활동했다. 부부는 놀런 감독 작품 대부분을 함께하고 있다. 전작 ‘오펜하이머’로 부부가 나란히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영화 ‘전교생’,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을 연출한 일본의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도 부인 오바야시 교코 제작자와 함께 평생 영화의 길을 함께 걸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등에 함께 내한했던 이 부부 영화인의 꼭 잡은 손이 기억난다. 지금은 제작자가 됐지만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의 이은 감독은 심재명 제작자와 함께 영화의 길을 걷고 있다. 류승완 감독도 강혜정 제작자와 함께 영화를 만든다. 젊은 영화인들 중에도 찾을 수 있다. ‘잠수금지’를 연출한 장현빈 감독과 ‘월드 프리미어’를 연출한 김선빈 감독이 부부로 각자의 작품 세계를 차곡차곡 채워 간다. 영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영화적 시도를 하며 좋은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오 감독과 장 제작자는 영화 ‘카라’(1999)의 현장에서 만났다고 한다. 당시 장 제작자는 분장팀장, 오 감독은 연출부였다. 둘의 사랑이 싹트며 여러 작품을 함께했고, 장 제작자가 오 감독의 연출작품에서 미술, 분장팀을 맡아 분투하다 언제부턴가 제작을 담당하게 됐다. 그리고 이번 ‘스마일 찰스’에서는 배우로 연기를 펼쳤다. 어찌 보면 가족끼리 ‘수작업’으로 작품을 만든 셈이지만, 우리는 장 제작자의 역할이 날로 다양해지는 것을 목도할 수 있다. 그만큼 서로 믿고 맡기며 마음껏 작품에 임할 수 있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 해외에서 지내면서 사고의 내실을 채우며 자유로운 작품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게 아닐까. 부부에게 ‘영화의 꿈을 키우는 젊은 영화인 커플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묻자 “저희가 무슨…”이라며 멋쩍어하더니 “그래도 뚝심 있게 작품을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들의 작품이 키득거리며 웃다가, 찔끔 눈물 머금고 빙긋이 미소 짓게 되는 따뜻한 작품들이라 생각했는데, 이들이 바라보는 세상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작품을 이어 나가는 일은 그만큼이나 중요하다. 나와 아내도 영화인 커플이다. 나는 영화 평론을 하고, 아내는 일본어 시나리오 작업과 배우들의 일본어 연기 지도를 한다. 2009년 서울을 방문했던 오바야시 감독이 우리 부부에게 써 준 글이 있다. 부부영화인으로 영화를 통해 안온한 세상을 이루라는 의미로 “映画は、穏やかな一日を、創る”(영화는, 온화한 하루를, 만든다)라고 써 주신 글을 다시 꺼내 흐뭇하게 바라본다. 참으로, 영화로 따뜻한 세상이다. 정지욱 영화평론가
  • “문턱 낮추고 소통하는 금천구의회 만들 것” [의장에게 듣는다]

    “문턱 낮추고 소통하는 금천구의회 만들 것” [의장에게 듣는다]

    누구나 의견 나누는 열린 의회로G밸리·청년·청소년 등에 큰 관심 “의회 문턱을 낮춰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고성미(47·더불어민주당) 서울 금천구의회 의장은 15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제10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다짐을 이렇게 밝혔다. 재선인 고 의장은 재적의원 만장일치로 금천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에 추대됐다. 그는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개인의 기록으로 남기기보다 구의회가 한 단계 더 변화하고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현안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발전을 꼽았다. 그는 “청년이 일하고 머물고 싶은 정주환경 조성, G밸리 경쟁력 강화, 재개발·재건축 등 주민 삶과 직결되는 현안은 집행부와 소통하고 협의를 이어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청소년안전망 구축’, ‘가정 밖 청소년 보호’,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 ‘느린학습자 지원’ 등 청소년을 위한 제도 마련에 힘써왔다. 느린학습자 지원 조례는 서울시 최초의 지자체 직영 느린학습자 지원센터 설치와 맞춤형 교육·가족지원 사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그는 “청소년은 금천의 미래이자 한국의 미래”라며 “청소년들이 부모를 선택하지 못하듯 자신이 처한 상황도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공공과 사회에서 그들의 시작점이 달라지지 않도록 하는 건 당연한 역할”이라며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고 의장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던 해에 처음 투표를 했고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낙선하는 것을 보고 “(대통령 당선이) 안 된 사실보다 스스로 아무것도 안 했다는 걸 더 못 견디겠어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인 권유로 금천구 지역위원회와 온라인 청년 당원 활동을 하면서 이런 기회까지 얻게 됐다”는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의회, 주민 기대에 책임으로 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마사회가 제주로 와야만 하는 까닭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두고 제주도가 핵심 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위성곤 지사 주재 주간정책회의에서 공공기관 이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위 지사는 “왜 제주여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기관의 기능과 제주 산업의 접점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제주 이전이 기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논리와 임직원·가족의 정주 지원방안까지 유치 제안에 담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는 한국마사회, 한국공항공사, 해양환경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등 6곳을 핵심 유치 대상으로 정했다. 특히 한국마사회는 제주가 전국 최대 말산업 기반을 갖췄다는 점을 앞세워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에는 제주경마공원과 제주목장이 있고 말 1만 4876마리로 전국의 54.7%를 차지한다. 국내산 경주마 생산량도 전국의 91.5%에 달해 본사 이전 시 정책·연구 기능과 생산·육성 현장을 연계할 수 있다는 논리다. 한국공항공사는 연간 수천만 명이 오가는 제주를 미래 항공교통 거점으로, 해양환경공단은 섬이라는 특성을 활용한 해양환경·신해양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재생에너지·분산에너지 실증 거점, 코트라는 국제교류·통상 거점,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은 태풍·기후위기 대응과 인공지능(AI) 기반 기상·기후 예측 거점으로 제주를 제시한다.
  • 한국, 투르크멘·카자흐와 협정·MOU 26건 체결

    한국, 투르크멘·카자흐와 협정·MOU 26건 체결

    원유·광물·원전·인프라 등서 협력“투르크멘에 우리 국민 대피 감사”카자흐, 미래지향 포괄 전략 동반자로1부총리 한국기업 전담 창구로 지정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국빈 방한한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정상과 차례로 만나며 중앙아시아 양자 외교 일정을 이어갔다. 우리 정부는 두 국가와 각각 13건씩 총 26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원유 공급, 원전, 인프라, 핵심 광물 공급망 등 분야에서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작년과 올해 중동 정세가 급박한 상황에서 이란에 머물던 우리 국민과 가족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각별히 배려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던 올해 3월 이란에 체류하던 한국인 30여 명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인 전용 입국 검문소를 지정하는 등 편의를 제공한 바 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대북 구상인 ‘END 이니셔티브’(교류·관계 정상화·비핵화)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지지를 다시 말씀드린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모든 현안이 평화적 대화와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국 정부는 이날 협정 및 MOU 13건에 서명했다. 건설·교통·물류 등 인프라, 에너지·플랜트, 초국가 범죄 대응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투자 증진 및 보호의 기반이 될 ‘투자보장협정’은 양측이 체결을 추진한 지 16년 만에 타결됐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후에는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5년 전에 대통령님의 적극 협조로 대한민국 독립 영웅 홍범도 장군 유해가 송환되고 양측 신뢰가 깊어진 걸 기억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협력을 한층 심화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양국 관계는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7년 만에 격상됐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를 한국 기업 지원 전담 창구인 ‘코리아 데스크’로 지정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의 내년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요청했다. 양국은 회담을 계기로원유 공급, 원유·가스전 개발, 원전, 재생에너지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13건의 MOU 교환식을 가졌다. 기존의 교역·투자 분야를 넘어 경제 안보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전반으로 협력 지평이 확장됐다는 평가다.
  • “악마야” “갱년기세요?”… 여야, 인사 검증 대신 ‘막말 잔치’

    “악마야” “갱년기세요?”… 여야, 인사 검증 대신 ‘막말 잔치’

    김승원, 가족사 이야기하며 ‘울먹’국힘 “악어의 눈물”… 갱년기 비꼬아“尹 배다른 형제” “9억 받아 처먹어”김민석·한동훈, 장외서 ‘파묘 설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흉측한 얼굴 치워라”, “악마야” 등 험한 말을 경쟁적으로 쏟으며 맞붙었다. 이날 청문회를 통해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여야의 신경전이 종일 이어졌다. 오전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배우자가 원장을 맡은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이 정부 지원 특혜를 얻고, 가족들이 급여를 받았다는 의혹을 두고 고성이 터졌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혈세 빨대’, ‘가족 월급 잔치’ 등의 표현을 쓰자, 김동아 민주당 의원이 “악마야”라고 했다. 다른 의원들도 “손가락질하지 마라”, “정상적인 얼굴이 아니다”는 등 소리를 지르며 참전했다. 김 후보자는 해당 조합에 특혜가 없었다고 항변한뒤 가족사를 이야기하며 울먹였고,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이 손으로 눈가를 훔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국민의힘은 곧바로 “악어의 눈물”이라고 했다.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오후 질의에서 김 후보자에게 “그 오전에 눈물바다가 됐는데 갱년기세요?”라고 묻자, 김 후보자가 “네?”라고 당황하기도 했다. 이어 김태규 의원은 “(장관 후보) 이 정도 되는 분이 그만한 일로 눈물 보이고 그러시면 우리 일반 국민들 서민들 매일 대성통곡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비꼬았다. ‘증인·참고인 0명’ 청문회가 현실화하자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증인이 하나도 없는 맹탕 청문회를, 후보자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부실 청문회를 계획했다”고 항의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이 “검찰이 이미 탈탈 털었다”며 “국회 청문회보다 100배, 1000배 혹독한 검찰 청문회를 거쳤다”고 반박했다. 서 위원장과 국민의힘 의원들도 사사건건 충돌했다. 서 위원장은 김태규 의원에게 “김태규 그만하라면 좀 그만 좀 하라”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거론하며 “윤석열은 감옥에 보냈지만 윤석열 검찰 쿠데타의 행동대장이 여의도에 와서 난장판을 벌이고 있다”고 했고, 김 후보자는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도 검찰개혁 때문”이라고 답했다. 청문회장 밖에서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한 의원은 ‘과거사 파묘 번외편’으로 맞붙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한 의원이 자신의 정치자금 수수사건과 ‘5·18 전야제 룸살롱’을 거론한 데 대해 반박하고 “혹시나 윤석열과 다를 줄 알았는데, 역시나 같은 핏줄의 배다른 형제”라고 비난했다. 이에 한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브리핑에서 “김 대표에게 묻고싶다. 9억 받아 처먹었어요, 안 먹었어요 묻고싶다”라고 했다.
  • 독약 게이트 맹공에… 김승원 “문과라 몰라”

    독약 게이트 맹공에… 김승원 “문과라 몰라”

    김 ‘문송’ 표현 논란 커지자 사과국힘 “내로남불, 장관 부적격자”사과 없이 역공… 金 “한동훈 자료 출처 반드시 밝혀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권한 내에서 불법이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민원 전달을 했다”고 해명했다. 연일 의혹을 제기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선 “왜곡과 짜깁기로 여론을 호도했다”며 검찰 자료 유출 경위를 밝히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대해 ‘장관 부적격자’라고 평가했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한 청문회는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됐다. 오후까지 파급력 있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기보다는 야당이 기존 의혹을 파고들고 여당의 지원 속에 김 후보자가 이를 해명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검찰·사법 행정, 교정, 출입국, 인권, 범죄 예방 등 정책 관련 질문은 사실상 전무했다. 김 후보자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신약 청탁 의혹 관련 질의에 “제가 식약처장에게 전달한 내용은 ‘절차가 지연되는 불공정이 있다고 하니 실제로 지연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살펴봐 달라’는 것이었다”며 “제가 가진 권한 안에서 불법이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민원 전달을 했다. 전화 한 통을 2~3분 정도 했고, 국장과 문자 한두 번을 주고받은 것이 전부였다”고 해명했다. ‘문송’(문과라서 죄송) 발언도 나왔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청탁 로비 의혹 제넨셀의 동물실험이 조작됐다는 법원 판결을 묻자, 김 후보자가 “저는 문과다. 치료제에 대한 성능을 제가 알 수 없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 준비단을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 내용을 더욱 신중하게 살펴보지 못했다는 뜻이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미흡한 표현으로 오해를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신약 로비 의혹 두고 여야 충돌 여야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을 두고 현격한 입장 차를 보였다. 곽 의원은 “민주당 독약 게이트 아니냐. 국정감사하고 특검해야 하는데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법무부 장관을 하겠다는 게 말이나 되나”라고 비판했다. 반면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절대 해서는 안 될 피의사실 흘리기와 피의사실 공표를 통해 끊임없이 대상자를 악마화하고 수사 목적을 달성했던 못된 구태”라고 맞섰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초선 의원일 때 조선일보의 유료 부수 조작 사건을 형사 고발했고, 압수수색까지 이끌었던 기억이 났다”며 “이후 보수 언론이 가장 싫어하는 가짜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도 추진하면서 일부 언론에 굉장히 미운털이 박혔다. 그로 인해 악의적인 보도가 계속 양산되는 것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검찰 내부 자료 유출 의혹에는 강하게 반발했다. 김동아 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그는 “검찰의 은밀한 내부적인 자료가 어떻게 한동훈 전 장관에게 흘러갔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선 “한 의원이 그런 자료를 이용해 왜곡, 짜깁기 등을 통해서 국민의 여론을 호도시키는 것은 더 나아가서 민주주의의 큰 적”이라고 했다. ●‘가족 조합’ 특혜 의혹 두고 충돌 여야는 김 후보자의 가족이 근무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의 특혜 의혹을 두고도 크게 부딪쳤다. 김 후보자는 “운영과 제 아내의 급여·근로 조건 등 모든 것을 학부모들이 결정해 아내에게 돌아올 이익은 없다”고 해명했다. 경기 용인에서 후보자의 지역구인 수원으로 협동조합을 옮겨 바우처 제공 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와 관련한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배우자·자녀 채용 등 ‘가족 협동조합’ 의혹에 대해선 “(돌봄) 아이들의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시거나 아내가 힘이 없어지면 아들에게 그 일을 맡기겠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고 협동조합이 소방 점검에서 탈락했음에도 수원시의 심사에서 특혜를 받고 바우처 제공 기관에 지정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저희가 사실은 소방 점검에서 퇴짜를 맞았었다”며 “팀장님이 저희 기관 꼭 하라고. 그 기간도 좀 이제 딜레이를 시켜 주시고 편의를 되게 많이 봐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소방시설 등의 문제로 바우처 제공 기관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곳으로 쉽게 옮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지 않냐”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발달장애인 돌봄 기관이 제대로 터를 잡고 운영되기가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쉽지 않다”며 “발달장애인이 24만 명이 넘는 걸로 안다. 따뜻한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특별검사에게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당시 국회의원으로서도 공소 취소 조항을 넣는 것을 반대했다”며 “그렇게 인위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가 지명 전 법무부 장관이 공소를 취소하는 게 맞다는 취지로 발언했으나, 지명 후에는 검찰총장을 통해 공소 취소를 지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며 입장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앞의 것은 조작 기소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국회의원으로서 주장한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는 법령에 맞게 하겠다는 약속을 국민께 드렸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는 “공소 취소 전 단계인 조작 기소가 있었는지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소 취소는 법무부 장관에게 권한이 없고 검찰총장을 통해 일반적 지휘권으로도 행사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음주 운전 판결문 제출 거부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2008년 7월 음주 운전 혐의로 벌금 7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것과 관련해 판결문 제출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았다며 질타했다. 곽 의원은 “본인 자료까지 개인정보라 제공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대마왕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 국힘 “갱년기냐?”…김승원 ‘훌쩍’ 서영교도 ‘울컥’ 눈물바다 청문회 [포착]

    국힘 “갱년기냐?”…김승원 ‘훌쩍’ 서영교도 ‘울컥’ 눈물바다 청문회 [포착]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가족 관련 의혹을 해명하다 눈물을 보이자,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를 보냈고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함께 눈물을 닦았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악어의 눈물”, “갱년기냐”는 말까지 나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배우자가 운영하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에 아들이 근무하고, 이 조합이 수원시 바우처 사업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야당의 의혹을 해명하다 두 차례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 후보자는 아내에 대해 “급여·근로조건을 모두 학부모들이 결정한다. 저희 아내에게 돌아올 이익은 없다”고, 아들에 대해서는 “어머니의 그런 뜻을 받아들이고 발달장애 아이를 돌보는 일을 하는 것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이득을 위해 돈벌이로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각각 언급했다. 발언을 마친 뒤에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 후보자의 눈물 섞인 해명에 여당 의원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김 후보자와 같은 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김 후보자의 발언을 듣다 손으로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기도 했다. 박 의원은 오후 질의에서도 김 후보자에게 “부인과 아들이 약자 편에 서서 서비스하는 것은 누가 봐도 존경스러운 일”이라며 “장관이 되시더라도 부인과 아드님이 사회봉사를 위해 좋은 일 하시면 많이 서포트(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힘, 냉담 반응…김민전 “악어의 눈물” 김태규 “눈물바다, 갱년기?”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보인 눈물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민전·김태규 의원은 김 후보자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자 실소를 터뜨리는 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김민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악어의 눈물”이라고 쓴 데 이어 오후 질의에서도 “김 후보자가 ‘눈물이 난다’고 양씨에게 한 것으로 (녹취록에) 적혀있는데 모두발언에서 눈물을 글썽이는 것을 보니 ‘이 양반이 일관성 있게 눈물이 많구나’ 생각했다”고 꼬집었다. 김태규 의원 역시 김 후보자를 향해 “오전에 눈물바다가 됐는데 갱년기이시냐”라고 물은 뒤 “법무부 장관 후보 정도 되는 분이 그만한 일로 눈물 보이시면 일반 국민·서민들은 매일 대성통곡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페이스북에 신약 임상실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 후보자가 과거 브로커 양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네’라고 말한 녹취를 다시 올린 뒤 “어떤 눈물이 진짜냐. 2022년 2월 ‘룸살롱 브로커 양씨가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던’ 눈물인가 (아니면) 오늘 눈물인가”라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어린 시절도 생각나서 그랬다”며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족 관련 질의가 이어지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아들을 발달센터에서 한번 일하게 해달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배우자가 운영하는 협동조합이 정부 바우처 사업 대상으로 선정될 때 수원시로부터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주 의원이 거듭 제기하자 이같이 맞받아친 것이다. 김 후보자는 “1주일을 버틸지 2주일을 버틸지 아드님을 한번 데리고 오라”며 “얼마나 힘들게 일을 하는지 한번 경험해보시면 이렇게 질의 못 하실 것”이라고 했다. 증인·참고인 ‘제로’에 국힘 “또 청문회 해야”…與 “檢이 이미 탈탈 털어” 한편 여야는 이날 청문회가 증인과 참고인 없는 청문회로 진행된 것을 두고서도 충돌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민주당이 증인 하나도 없는 청문회를 계획하고 후보자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부실 청문회를 하려고 한다”면서 “(신약 청탁 의혹 브로커) 양모씨 등 10여명 정도 증인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한명도 채택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제넨셀 최대 주주 강세찬씨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으로 재판 중인 브로커 양모씨를 모두 부르자고 제안하며 “내일 또 (청문회를) 하자”고 하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 김의겸 의원은 (청탁 의혹은) 검찰이 2년 넘게 11명의 검사를 동원해서 탈탈 털었다“면서 ”국회 청문회보다 100배, 1000배 혹독한 검찰 청문회를 거쳤기에 증인채택을 통해 정치 공방으로 삼는 것은 너무 소모적“이라고 반박했다.
  • 이태원 특조위, 활동 1년 연장…내달 27일 대국민 중간보고회 연다

    이태원 특조위, 활동 1년 연장…내달 27일 대국민 중간보고회 연다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활동 기한이 1년 연장된 가운데 참사 4주기를 앞두고 다음달 대국민 중간 보고회를 연다. 특조위가 현재까지 주요 기관을 상대로 벌여온 조사의 중간 결과와 재난 안전 제도 개선 방향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특조위는 15일 서울 중구 특조위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다음달 27일 중간 결과 발표 성격의 대국민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초 유가족과 별도 설명회와 간담회도 열 예정이다. 특조위는 이번 대국민 보고회를 통해 경찰의 참사 인지 지연과 현장 투입 인력의 대응 적정성, 혼잡 안전관리 대책이 작동하지 않은 구조적 원인 등을 발표한다.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를 상대로는 참사 뒤 상황 보고·전파, 장관 보고 및 대통령 지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과정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용산구의 참사 당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여부, 재난안전상황실 대응도 보고할 예정이다. 특조위는 활동 연장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을 약 135억원으로 추산하고 이달부터 예산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개정 특별법 시행으로 특조위 활동 기한은 내년 9월 16일까지 1년 늘었지만, 내년도 예산은 아직 편성되지 않았다. 피해자 조사 범위도 넓힌다. 특조위는 그간 행안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흩어져 있던 피해자 명단을 토대로 피해자 조사를 벌여왔으나, 향후에는 피해 인정과 지원을 담당하는 피해구제심의위원회 등과 정보를 공유하며 기존 신청자 외 피해자까지 조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최근 불거진 ‘기록물 비공개’ 논란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일부 유가족이 폐쇄회로(CC)TV를 비롯한 1차 자료 비공개를 이유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특조위는 “자료 생산 기관의 비공개 요청 및 개인정보 보호 등의 사유로 불가피한 조치였다”면서 “방문 열람이 가능한 ‘피해 당사자 열람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두환 특조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당초 예정된 기간 내 과업을 완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유가족분들의 실망과 우려를 무겁게 새기고 새로운 각오로 진상규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특정 직원에게 조사 업무와 무관한 조직 갈등과 인사 문제, 외부 대응 등에 개입하도록 부당한 지시를 했다는 문제로 해임처분을 받았으나,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 한상미 진상규명조사국장은 보직 없이 근무하도록 발령났다. 한 국장은 지난 4월 특조위 소속 조사관에게 직무와 무관한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 관련 고충신고서가 접수되면서 특조위 내부 조사와 징계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난달 6일 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해임됐었다.
  • 최경순 경기도의원 “전통시장 현대화, 안전시설 정비 사업 훨씬 확대되어야”

    최경순 경기도의원 “전통시장 현대화, 안전시설 정비 사업 훨씬 확대되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경순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2)은 지난 11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제노동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주요 사업의 예산 감액 현황을 살폈다. 최 의원은 예산 조정 과정에서 민생과 안전을 위한 사업과 취약계층 지원이 위축되지 않도록 사업별 필요성과 현장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먼저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심사에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감액으로 신규 지원 대상이 축소되는 문제를 짚고, 노후 전통시장의 화재 위험을 강조하며 “전통시장 안전시설 지원은 감액이 아니라 확대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은 시설이 현대화돼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고, 상권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올해 감액으로 사업이 축소된 만큼 내년도 본예산에서는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전통시장 안전시설 지원사업과 관련해 “안양 중앙시장에서도 올해 소규모 화재가 여러 차례 발생했을 만큼 오래된 전통시장의 안전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며 “전통시장 안전시설 예산은 감액할 사업이 아니라 오히려 대폭 확대해야 할 필수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심사에서는 예술인·체육인 기회소득이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 아니라 예술과 체육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는 정책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최 의원은 “기회소득은 특정 도지사나 특정 시기에 한정된 정책으로 볼 것이 아니라, 정책의 좋은 취지를 살려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추경뿐 아니라 내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반드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경기도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사업과 관련해서 “무장애 관광은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누구나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일부 세부사업의 조정은 가능하더라도 전체적인 사업 규모는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스포츠 취약계층의 스포츠 관람 기회 확대사업에 대해서는 홍보비를 조정하더라도 지원 대상자의 관람 기회가 위축되지 않도록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필요한 홍보 예산은 효율적으로 줄이되,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이 동반자와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사업 취지는 그대로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 생활체육 육성 지원사업에서 6억 6000만원이 감액된 것과 관련해서는 체육용품의 보유 현황과 현장 수요에 대한 충분한 사전 검토가 이뤄졌는지 확인했다. 실제 필요한 물량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채 기존 편성 방식을 답습해 예산을 책정한 것은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소모품은 정확한 재고조사를 거쳐 필요한 만큼 지원해야 하지만, 장애인 생활체육 자체는 더 많은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며 “현재 수혜 인원과 사각지대를 면밀히 파악해 내년도 사업과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의원은 “경기도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민생·안전과 취약계층의 일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업까지 기계적으로 삭감해서는 안 된다”며 “정확한 수요조사와 사업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줄일 예산과 지켜야 할 예산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반려동물 장수화의 그늘…반려인 고령화에 ‘사후 돌봄’ 대책 마련을

    반려동물 장수화의 그늘…반려인 고령화에 ‘사후 돌봄’ 대책 마련을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사회적 분위기가 정착되면서 반려동물의 수명 역시 괄목할 만큼 늘어났다. 사료의 질적 향상, 실내 사육 환경 개선, 의료 기술 발전 덕분이다. 일본 펫푸드협회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개와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각각 14.90세, 15.92세로 10년 전에 비해 1~1.5세 이상 연장됐다. 국내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은 반려견 평균 수명이 약 12년, 반려묘는 약 15년으로 안내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는 평균 수명이 12~15년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의 장수화는 긍정적인 면 뒤에 뜻밖의 사회적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반려인의 고령화와 반려동물의 노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주인이 질병·입원·사망 등으로 반려동물을 더 이상 돌볼 수 없게 되는 이른바 ‘노노(老老) 케어’ 혹은 ‘돌봄 부재’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최근 일본 환경부 및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소형·중형견과 고양이는 2세가 인간의 24세, 이후 매년 4세씩 나이를 먹으며, 대형견은 1세가 12세, 이후 매년 7세씩 나이를 먹는 것으로 추산된다. 15세에 도달한 반려동물은 인간 나이로 80~100세에 해당하는 고령으로, 연간 진료비만 수십만 엔에 달하고 욕창 방지나 수발 등 밀착 돌봄이 필수적이다. 문제는 이 시기에 주인 역시 70~80대 고령에 접어들거나 홀로 남겨질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공적 요양보험 체계는 반려동물 돌봄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주인이 요양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할 경우, 사전 준비가 없었다면 반려동물은 순식간에 방치되거나 유기될 위험에 처한다. 실제로 도쿄도 동물보호상담센터에는 입양되는 동물 중 약 80%가 ‘주인의 고령화(병, 사망 등)’를 이유로 들어온다. 이러한 위기에 대응해 일본에서는 노령견·노령고양이 전문 보호 시설(양수 사육업)이 11년 전 20곳에서 2024년 기준 268곳으로 급증했다. 평생 입주형 또는 기간 갱신형 민간 펫홈, 보호 단체와의 협력, 유언 공증 및 변호사·행정서사를 통한 사후 위탁 계약 등이 주요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의 반려동물 사육이 우울증 예방, 신체 활동 유지, 치매 예방 등 막대한 건강·정서적 효용을 가져다준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우리 아이가 나보다 먼저 갈 테니 괜찮다”는 막연한 안일함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서는 사육 전 단계부터 자신의 나이와 건강을 고려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위탁할 가족·지인을 확보하거나 전문 보호 시설 및 유언 제도 등의 경제적·법적 대비책을 사전에 마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 강북구, 280억 규모 추경 확정 “복지·생활안전·지역상권”

    강북구, 280억 규모 추경 확정 “복지·생활안전·지역상권”

    서울 강북구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강북구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은 기정예산 1조 628억원에서 280억원(2.6%) 늘어난 1조 908억원 규모다. 구는 복지급여 등 연말까지 반드시 필요한 필수경비를 우선 확보하고, 생활안전 강화와 지역상권 회복, 청년·교육 등 미래 분야에 재원을 배분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생활보장과 어르신·장애인 급여 등 연말까지 안정적인 지급에 필요한 예산 15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한부모가족 730가구에 가구당 5만원의 월동대책비를 지원하고, 관내 경로당 105곳에는 월 5만원의 부식보조금을 추가 지원한다. 생활안전 분야에는 도로·보도 유지보수 6억원, 골목길 스마트보안등 설치 2억원, 도로열선 설치 1억 7000만원, 어린이 보행 안전선 조성 1억 6000만원을 투입한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도로와 보행환경을 정비하고 겨울철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쓸 계획이다. 강북사랑상품권 하반기 발행 규모를 기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50억 원 늘리고, 페이백을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한다. 강북 공공배달상품권도 15억원 추가 발행한다. 소상공인의 민간 배달 플랫폼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고 주민에게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뒷받침한다. 청년과 교육 등 미래 분야에도 재원을 투입한다. 미취업 청년 200명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원하는 ‘강북 청년 더나은 내일 지원 사업’에 6000만원을 편성해 구직활동과 취업 준비를 돕는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편성한 예산으로 어르신과 저소득 주민에게 필요한 복지급여 등 필수 재정수요를 우선 반영했다”며 “한정된 재원은 생활안전 강화와 지역경제 회복, 강북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의회 의결을 거쳐 예산이 확정된 만큼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신속하게 집행해 구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추석연휴 동작구에 편하게 주차하세요” 주차장 150곳 무료 개방

    “추석연휴 동작구에 편하게 주차하세요” 주차장 150곳 무료 개방

    서울 동작구는 추석을 맞아 공공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연휴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등 구민 편의 증진과 안전을 위한 주민 밀착형 행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먼저 추석 연휴(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공영주차장과 거주자 우선 주차장, 학교 주차시설을 무료 개방한다. 올해는 총 150곳 3858면이 개방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144곳, 3649면)에 비해 6곳 209면이 확대됐다. 대상지는 ▲동작구청 주차장, 청석 주차장, 노량진 옛 청사 등 공영 주차장 8곳 ▲거주자우선주차장 116곳(까치산·양녕1호 주차장 제외) ▲강남초, 남성초 등 학교 26곳이다. 개방 주차장을 이용하는 주민은 이동 주차를 위해 차량에 연락처를 반드시 비치해야 하며, 교통 흐름을 방해하거나 대문 앞, 주차장 입구 등 구획선이 없는 곳에 주차하면 불법주정차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구는 이와 함께 추석 연휴 차질 없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60곳(추석 당일 26곳 운영)을 지정·운영한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무료 주차장과 문 여는 병‧의원‧약국의 자세한 정보는 동작구청 홈페이지(우리동작-새소식-알려드립니다)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류삼영 구청장은 “추석 연휴 동안 구민의 일상에 불편이 없도록 명절 연휴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구민 여러분 모두 가족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15일 생일 맞아 삼성서울·서울대어린이병원에 각각 1억원 기부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15일 생일 맞아 삼성서울·서울대어린이병원에 각각 1억원 기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멤버 필릭스가 15일 본인의 생일을 맞아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 또한 사단법인 북스인터내셔널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각각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기부금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취약계층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중증희귀난치질환, 소아암, 백혈병 등으로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한다. 환아들은 반복되는 검사와 처치, 수술 등을 받아야 하는 데다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의료비 부담이 큰데, 이번 기부금은 환아와 가족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필릭스는 “많은 아이들의 하루가 걱정 대신 맑은 희망으로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의 소중한 오늘과 내일에 작지만 따뜻한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필릭스는 2024년부터 유니세프와 월드비전 등을 통해 아동을 위한 기부를 이어왔으며, 2025년에도 생일을 맞아 소아청소년 환아 치료비와 가족돌봄아동 지원 등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 추미애, “살던 곳에서 치료·요양·돌봄 서비스 체계 구축하겠다”

    추미애, “살던 곳에서 치료·요양·돌봄 서비스 체계 구축하겠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5일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 현장에 동행하면서 통합돌봄 추진상황을 살폈다.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어려운 도민의 집이나 시설로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진료·간호·복지 연계를 제공하는 경기도형 방문 의료서비스다. 추 지사는 이날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돌봄의료센터 전담팀과 함께 병원 치료 후 수원시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도민의 가정을 찾았다. 그는 진료와 재활서비스가 이뤄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이용자와 가족에게 집에서 진료를 받기 시작한 뒤 건강상태와 일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가족의 돌봄 부담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등을 들었다. 의료진과는 가정 방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생활환경과 돌봄 여건, 병원 진료와 다른 재택의료의 특성,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추 지사는 “병원에 있으면 간병이 쉽지 않은데 사회와 가정이 함께 돌보면서 회복이 빠르시고 우울증도 많이 나아지셨다고 하니까 다행이다”라며 “필요한 지원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신청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복지서비스까지 연결해 주고 환자를 편안하게 집에서 돌볼 수 있는 현장을 보게 되어서 희망적이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통합돌봄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제도다. 경기도는 통합돌봄 시행에 앞서 2024년 2월부터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재택의료 기반을 마련해 왔다. 올해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도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해 현재 8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2024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총 2만 4000여건의 방문서비스를 제공했다. 경기도는 도민의 건강상태와 돌봄 필요가 달라지더라도 살던 곳에서 필요한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연계체계를 강화하고, 재택의료를 중심으로 통합돌봄 기반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 한 학기 5000만원 내고 설거지·농사…美 학생들이 ‘이 학교’ 찾는 이유 [라이프+]

    한 학기 5000만원 내고 설거지·농사…美 학생들이 ‘이 학교’ 찾는 이유 [라이프+]

    한 학기에 수천만원을 내고 설거지를 하고, 화장실을 청소하고, 밭에서 옥수수를 수확한다. 미국 버몬트주의 한 학교에 모인 고등학생들의 일상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기대하는 것은 노동을 통한 자립과 스마트폰 없는 생활이다. 치열한 명문대 입시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할 경험을 찾으려는 마음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버몬트주 버셔에 있는 마운틴 스쿨의 한 학기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미국 고등학교 11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 과정의 학비는 약 4만 달러(약 5390만원)다. 학교가 공지한 올해 가을·내년 봄 학기 학비는 3만 9750달러(약 5350만원)로, 교재와 현장 학습 등도 포함한다. 학생들은 식사 후 조를 나눠 식기를 씻고 정리한다. 교실 청소와 채소 손질, 관개 시설 점검도 맡는다. 농장에서는 양을 몰고 소를 돌보며 장작을 팬다. 농장 일은 통상 주 8시간이며, 학기마다 하루는 수확이나 파종에 온전히 쓴다. 학업을 소홀히 하는 과정은 아니다. 대학 수준의 내용을 미리 배우는 AP 미적분 등 교과 수업에 환경과학과 수공예 같은 실습을 결합했다. 교직원도 공동 작업에 참여한다. 집에서는 안 하던 청소…공동생활을 지탱하는 노동 배운다 학교가 강조하는 것은 일상에서 잘 보이지 않던 노동의 가치다. 누군가는 식기를 씻고, 먹거리를 기르고, 시설을 관리해야 공동생활이 돌아간다는 사실을 직접 배우게 한다. 일부 학생은 집에서 집안일을 거의 해보지 않았다. 알렉스 마이어스 교장은 빗자루를 바닥에 대지 않은 채 쓸려는 학생을 보고 사용법을 알려준 적도 있다. 농장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씨앗 한 알을 심을 구멍에 50개를 넣기도 했다. 새끼 돼지에게 먹이와 물을 주는 일을 맡은 에스텔라 휘트니는 한 번은 몇 시간이나 늦었다. 배고픈 돼지들을 본 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주의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이 맡은 일을 미루면 다른 생명과 공동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배운 셈이다. 학생 맥스 셔먼은 설거지가 즐겁다고 말했다. 그가 일주일간 청소를 맡았던 퇴비화 화장실 앞에는 시설이 깨끗하면 담당 학생에게 고마움을 전하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농장 경험도 입시 경쟁력?…학교는 합격 실적 홍보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가 자립 교육만은 아니다. 에스텔라는 좋은 성적에 더해 대학 지원서에서 자신을 차별화할 경험을 얻고 싶다고 밝혔다. 일부 학생과 졸업생은 마운틴 스쿨을 명문대 진학에 도움이 되는 경로로 여긴다. 학교 역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학생들의 하버드대·브라운대·다트머스대·UC버클리 합격 소식을 소개했다. 마운틴 스쿨은 매사추세츠주의 사립학교 밀턴 아카데미가 소유하며, 1980년대부터 한 학기 체험 교육을 운영해왔다. 마이어스 교장에 따르면 학생 약 30%가 재정 지원을 받는다. 다만 참가 자체가 입시 경쟁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입시 컨설팅 업체 아이비링크의 설립자 애덤 응우옌은 학생의 관심사와 맞고, 경험이 더 성숙한 에세이나 뚜렷한 학업 방향으로 이어질 때만 지원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비싼 활동을 맥락 없이 나열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휴대전화 맡기고 한 학기…화면 없이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 또 다른 목적은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학생들은 학기 초 휴대전화를 학교에 맡긴다. 노트북은 주로 수업에 활용하며, 주요 건물의 와이파이는 밤마다 꺼진다. 기숙사에는 인터넷이 없다. 셔먼의 어머니는 아들이 전자기기 없이 지내는 여름 캠프에서 가장 행복해한다고 말했다. 가족에게 큰 비용 부담이지만, 그런 환경에서 한 학기를 보내길 바랐다는 것이다. 3박 4일간 혼자 야외에서 지내는 활동은 이 교육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친 브루스 브로는 과거 학생들이 곰과 마주칠까 두려워했다면, 요즘에는 혼자 자신의 생각과 마주하는 일을 더 걱정한다고 전했다. 학기 말에는 휴대전화를 돌려받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다. 학생 캐시 스콧의 어머니는 딸이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청소와 집안일을 이어가길 기대했다.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누군가 해온 보이지 않는 일을 딸이 더 깊이 이해하길 바란다는 것이다.
  • 트럼프 장남, 러시아 재벌 돈으로 바하마 섬에서 호화결혼[영상]

    트럼프 장남, 러시아 재벌 돈으로 바하마 섬에서 호화결혼[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바하마의 한 섬에서 연 재혼 피로연 비용을 러시아 재벌이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탐사 보도매체 프로 퍼블리카는 14일(현지시간) 지난 5월 트럼프 주니어가 베티나와 바하마의 개인 소유 섬 두 군데에서 3일간 올린 결혼식 비용 일부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 재벌이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의 결혼식을 후원한 러시아 재벌 우마르 크렘레프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의 후원을 받는 국제복싱협회(IBA)의 회장이다. 우크라이나는 그의 가족과 연관된 단체가 어린이 납치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제재를 시행 중이다. 러시아 재벌이 결혼식에 부담한 돈은 섬 임대료와 약 50명의 하객 초대 비용 등 수십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틀간 축하연이 진행된 섬 대여료는 1박에 10만 달러(약 1억 3500만원)며 불꽃놀이 비용은 7만 달러(약 9500만원)에 이른다. 트럼프 주니어의 개인 재산도 경제전문지 포브스 추산 약 3억 달러(약 4062억원)로 결혼식 비용을 치르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이에 트럼프 주니어 부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결혼식은 가족들만 참가한 개인적인 행사였으며 피로연은 원래 친구들과 재미있는 주말을 보내려던 것으로 계획하지 않았다”면서 “친구 우마르는 이틀간의 피로연에 우리를 초청했으며, 이는 친구로부터의 결혼 기념 선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이고 행복한 일이 신분이나 배경 때문에 정치적이고 사악한 일로 묘사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우정은 정치적 동기가 필요하지 않으며 결혼 선물은 그저 결혼 선물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전 세계에 걸쳐 멋진 친구들을 둔 것은 행운이며 그들의 호의에 대해 부끄러워하거나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렘레프가 회장을 맡은 이후 IBA는 우크라이나의 대회 출전을 금지했으며 불투명한 재정과 권위주의적 운영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인증을 박탈당했다. IOC는 선수 보호를 위해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경기를 직접 조직했고,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IBA가 관여하지 못하도록 차단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 국빈 방문에 크렘레프를 동행했으며, 러시아 우정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최근 크렘레프는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글러브없이 싸우는 맨손 복싱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미국과 러시아의 적대적인 관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러시아와의 불법적 연루 의혹에 끊임없이 시달려 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1기에서는 소위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했다는 ‘러시아 스캔들’로 인해 특검 수사가 진행됐으며, 약 2년에 걸친 수사 결과 러시아의 대선 개입은 사실이지만 트럼프 캠프와 공모했다는 점은 입증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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