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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청소년·청년·중장년 맞춤형 복지 강화

    울산시, 청소년·청년·중장년 맞춤형 복지 강화

    울산시가 내년에 청소년, 청년, 중장년 대상 복지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울산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촘촘히 추진하기 위해 내년에 청소년, 청년, 중장년 대상 복지사업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시는 청소년을 지역사회의 미래를 이끌 주체로 성장시키기 위한 활동 기반을 확충한다. 또 가족 돌봄과 고립·은둔 청년 맞춤형 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과 중장년 돌봄 서비스 확대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시는 먼저 청소년 활동 기반을 넓히기 위해 중구 성남동 옛 중부소방서 자리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청소년문화회관’을 오는 2028년 준공한다. 이 시설에는 팝업스토어, 4차 산업 체험실, K팝 전문교육관, 다목적 공연장, 체육관 등이 마련된다. 또 청소년 활동 진흥과 체험 지원 확대를 위해 청소년 정책 중심기관 역할을 할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운영, 한마음 대축제와 전국 가요제 등 행사 개최 지원, 전통문화 체험 기회 제공 등을 추진한다. 시는 청소년의 자기 주도성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문화·예술·스포츠 동아리 22개팀, 인문 주제 발굴과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1개 프로젝트팀 등을 선정해 지원한다. 또 가족 돌봄과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위해서는 울산청년미래센터를 통한 사례 발굴과 관리에 집중한다. 가족 돌봄 청년에 연간 최대 200만원의 자기돌봄비 지원, 고립·은둔 청년의 초기 상담부터 대인관계 회복 프로그램까지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시행한다. 청년과 중장년 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해 고립·질병으로 돌봄이 필요한 19∼64세, 아픈 가족을 돌보는 9∼39세 시민을 대상으로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재가 돌봄, 가사·식사관리, 병원 동행, 심리지원, 건강생활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돌봄 서비스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본사업으로 확대 중이다. 서비스 제공기관도 2023년 13곳에서 현재 43곳으로 늘어 더 많은 대상자에게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미래 세대가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기반을 제공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청소년과 청년, 중장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호 경기도의원 “2025년 성별영향평가 정책혁신... 경기도가 전국 기준 만들어야”

    김민호 경기도의원 “2025년 성별영향평가 정책혁신... 경기도가 전국 기준 만들어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주2)은 2025년 12월 5일 열린 ‘2025년 경기도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본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진행하며 성평등한 정책 환경 구축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성별영향평가는 단순한 의무 절차가 아니라 정책의 품질을 높이는 핵심 도구이며, 경기도가 전국 지방정부의 모범이 되는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책 개선 우수사례 발표를 평가하며 ▲정책 수요자별 성별 격차 분석 ▲사업 설계 단계의 성인지 관점 반영 ▲성과 지표의 실질적 개선 여부 ▲기관별 추진 역량과 확산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김 부위원장은 성별영향평가가 현장에서 실질적 정책 혁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정책은 사람의 삶을 바꾸기 위한 것이며, 성별에 따라 다르게 작동하는 불평등 구조를 정확히 진단해야만 효과적 정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성평등 정책들이 단발성 사업을 넘어 중장기 시스템으로 자리 잡도록 의회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도민의 일상과 가까운 영역에서 성인지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돌봄·안전·교육·노동 분야의 성별 격차 개선 ▲여성·아동·이주민 등 취약 계층 정책의 구조적 보완 ▲기관·부서 간 협업 체계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 공직자들이 제출한 우수사례는 성평등 정책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성과”라며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성인지 관점이 제도적으로 작동하도록 의회가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바벨 프레스하다가 가슴에 ‘쿵’…50대男, 헬스장서 운동하다 참변

    바벨 프레스하다가 가슴에 ‘쿵’…50대男, 헬스장서 운동하다 참변

    브라질에서 50대 남성이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중 바벨이 가슴 위로 떨어지는 사고로 사망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브라질 북동쪽 올린다에 있는 한 헬스장에서 바벨 프레스 운동을 하던 로날드 몬테네그로(55)는 바벨을 들어 올리던 중 손에서 바벨이 미끄러져 가슴 위로 떨어지는 사고를 겪었다. 폐쇄회로(CC)TV 등에 따르면 사고 직후 당시 헬스장에 있는 직원과 이용자들이 그를 도우러 달려갔다. 몬테네그로는 충격 직후 바벨을 겨우 치웠으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리다가 이내 바닥에 쓰러졌다. 몬테네그로는 인근 보건소로 급히 이송됐지만 흉부 손상으로 끝내 숨졌다. 헬스장 측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헬스장 직원들이 (사고 당시) 즉각적인 지원에 나섰고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했다.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의 부고 소식에 깊은 슬픔에 잠겼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 그의 가족들을 돕겠다”고 전했다. 사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사고로 결론지었다. 몬테네그로는 올란다의 한 박물관 관장으로 지역의 축제 전통을 지켜오는 데 힘쓴 주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해당 박물관 측은 “우리는 지도자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친구, 창작자, 대중문화의 수호자, 거대 인형극의 전통을 살리는 데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 중 한 명을 잃었다”며 “그의 헌신과 비전, 축제에 대한 사랑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애도했다. 한편 이름을 밝히지 않은 몬테네그로의 한 친척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몬테네그로가 건강 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헬스장에 다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몬테네그로의 친척은 “트레이너가 필요한 운동이었다”며 “트레이너는 회원들이 이 운동을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다 하더라도 스스로 하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 “우린 중국인인데 딸은 금발에 파란 눈” 왜?…놀라운 비밀 있었다

    “우린 중국인인데 딸은 금발에 파란 눈” 왜?…놀라운 비밀 있었다

    중국인 부모 밑에서 푸른 눈에 금발인 서양인 외모를 가진 아기가 태어나 화제다. 이는 수십년간 잠재해 있던 조상의 유전자가 3대 만에 발현된 희귀 사례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에 살고 있는 양씨 부부는 지난 2022년 5월 딸을 낳은 후 딸의 이국적인 외모를 보고 병원에서 아기가 뒤바뀐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유전자(DNA) 검사 결과, 딸은 양씨 부부의 친자가 맞았다. 이에 부부는 가계 조사를 했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바로 딸의 증조부가 러시아인이었던 것이다. 러시아인이었던 증조부는 허난성 출신 여성과 결혼해 중국에 정착했으며, 1985년 세상을 떠났다. 양씨는 “우리 집안에서는 과거 모두 남자아이만 태어났다. 나와 아버지, 다른 남자 친척들은 혼혈 특징이 전혀 없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증조부에게서 물려받은 외모 관련 열성 유전자가 남성에게는 비활성화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딸 궈장은 태어날 당시에는 일반적인 중국인 아기의 외모를 가졌으나, 생후 8개월 무렵부터 눈이 파란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돌이 될 무렵에는 머리카락이 금발의 곱슬머리로 변하고 속눈썹이 길어지는 등 서양인의 특징이 더욱 뚜렷해졌다. 양씨는 “나이가 많은 친척들은 모두 딸이 증조부를 많이 닮았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유전학 분야의 과학 블로거 라오 런은 “머리카락 색과 눈 색을 결정하는 유전자는 열성으로, 남성 가족 구성원들은 해당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외모로 발현되지 않다가 여성에게 발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씨는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며 “딸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 사회에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궈장은 지난 9월부터 유치원에 다니며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 부부의 사연은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1억 2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정말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소녀다”, “DNA 기술 덕분에 친자인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손흥민 정신적 고통 상당”… ‘임신 협박’ 여성, 징역 4년 선고

    “손흥민 정신적 고통 상당”… ‘임신 협박’ 여성, 징역 4년 선고

    축구 국가대표 선수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일당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임정빈 판사는 8일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양모(28·여)씨에게 징역 4년, 용모(40·남)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양씨 징역 5년, 용씨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이날 재판에서 양씨 측은 “계획 범행이 아니고 임신과 낙태에 대한 위자료”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양씨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누구의 아이인지 확인한 바가 없다”며 “양씨는 태아가 손씨의 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진술이 일관되지 않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씨가 손씨의 아이를 가졌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등 거짓말을 했다면서 “외부에 임신 사실을 알리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려 하는 등 손씨를 위협하려 했다”고 봤다. 용씨에 대해서도 “단순 협박이나 금전 요구에 그친 게 아니라 손씨가 유명인인 점을 이용해 언론과 광고사 등에 (임신과 임신중절 사실을) 알리는 등 실행 행위에 나아갔다”며 “이 사건이 알려져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질책했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는 유명인으로 범행에 취약하고, 피고인들은 이를 빌미로 큰돈을 받아 죄질이 나쁘다”며 “3억원을 받고도 추가로 돈을 받으려 하고, 결과적으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라고 지적했다. 양씨와 용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아이를 임신했다’며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받아낸 데 이어, 지난 3~5월 임신·낙태 사실을 언론과 손흥민 가족에게 알리겠다며 7000만원을 추가로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수사 결과 양씨는 애초 다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려 했으나 상대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자, 이를 포기했다. 이후 손흥민 측에 아이를 임신한 것처럼 말하며 금품을 요구했고, 손흥민 측은 사회적 비난과 운동선수로서 커리어 훼손을 두려워해 3억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는 받은 돈을 사치품 구매 등에 모두 탕진한 뒤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자, 연인 관계였던 용씨와 함께 다시 손흥민 측에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철저한 계획범죄로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이 불량해 피해자의 정신 고통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양씨에게 징역 5년, 용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 상속·증여 맞춤형 설계 돕는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 눈길

    상속·증여 맞춤형 설계 돕는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 눈길

    위탁자 뜻대로 재산 승계 설계… 증여 재산 통제 기능 강화 신한투자증권의 유언대용 및 증여신탁 서비스인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이 자산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출시한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은 현금(금전)뿐만 아니라 유가증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재산을 맡겨 상속·증여를 포함한 생애 플랜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신탁 서비스다. 신한투자증권의 전문 제휴기관 및 전문가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상속 집행부터 자산관리까지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속 플랜을 제시하는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과, 증여 플랜을 제시하는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증여신탁’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먼저 상속 플랜을 제시하는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은 위탁자가 사후에 재산을 상속받을 수익자를 미리 지정하고 지급액, 지급 시기, 지급 방법 등을 생전에 설계할 수 있는 유언대용신탁이다. 가족 간의 합의 없이도 가입자의 뜻대로 상속 설계를 할 수 있으며, 위탁자 생전에는 생활비나 의료비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도 가능하다. 위탁자가 지정한 제3자(배우자 또는 자녀 등)에게 신탁 계약의 권한을 위임하는 ‘신탁운용지시권자’ 지정 기능을 통해 신탁 관리를 맡길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자산 증식과 절세를 위한 사전 증여 플랜인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증여신탁은 증여자가 수증자에게 재산을 증여한 후에도 신탁 만기 시점까지 증여된 재산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탁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증여자 통제 권한’을 부여해 수증자가 증여자의 동의 없이 출금이나 해지를 할 수 없도록 막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나아가 증여계약서상 해제 조건이 충족되면 증여 재산을 수증자로부터 반환받을 수도 있어, 증여 후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한투자증권은 모바일 앱(신한SOL증권)을 통해 부모가 미성년 자녀에게 금전을 손쉽게 증여하는 ‘신한 프리미어 내자녀 금전증여신탁’과 생명보험금 청구권을 신탁하는 ‘신한 프리미어 내가족 보험금청구권신탁’ 등 비대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신탁 가입은 최소 금액이 설정돼 있다. 행복이음신탁은 3억원 이상부터, 행복이음증여신탁은 1억원 이상부터 가능하다. 신탁 가능 재산으로는 금전 외에 유가증권, 부동산, 보험금청구권 등이 수탁 가능하지만, 비금전 재산 수탁 시에는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 권영대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지난 2년 7개월간의 오랜 준비 끝에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면서 “유언대용신탁뿐만 아니라 증여신탁도 적극적으로 제공하며, 특히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미성년 자녀 금전 증여 신탁과 전문가 그룹과의 협업을 통한 특화 서비스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 “소년원 근처 안 가본 청춘 있나” 조진웅 옹호한 시인…“조진웅에 맞았다”는 다큐 감독

    “소년원 근처 안 가본 청춘 있나” 조진웅 옹호한 시인…“조진웅에 맞았다”는 다큐 감독

    배우 조진웅(49·본명 조원준)이 ‘소년범 전과’가 드러나자 은퇴를 선언한 것을 둘러싼 논쟁이 문화계를 넘어 정치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 다큐멘터리 감독은 과거 조진웅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고백하면서도 “용서했다”며 조진웅을 격려했고, 정치권에서는 조진웅을 옹호하는 여권의 반응에 야권이 비판하며 진영 논리까지 끼어들었다. 영화 ‘나처럼 너처럼’, ‘돌아온다’ , ‘영화판’ 등을 연출한 허철 감독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11년 전 사석에서 조진웅에게 이유 없이 안면 폭행을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허 감독은 “2014년 어느 날 내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사람이 있다. 반격할 틈도 없이 주변에서 말려서 일방적으로 아주 짧은 시간에 많이 맞았던 기억이 있다”며 “나를 때린 사람이 조진웅 배우”라고 밝혔다. 허 감독의 글에 따르면 허 감독은 다른 한 감독의 영화 성공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도중 옆자리에 앉았던 조진웅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허 감독은 이날 조진웅이 ‘초면’이었다. 허 감독은 “매니저를 통해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했지만 그는 사과하지 않았다. 죄 없는 매니저만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어쩔 줄 몰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진웅은 ‘기억이 안 난다’며 며칠이 지나도 사과하지 않았고, 이후 조진웅이 TV 화면에 나올 때마다 TV를 끌 정도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허 감독은 토로했다. “2011년 안면 폭행 당하고 사과도 못 받아”허 감독은 그러면서도 “오늘 그에 관한 뉴스를 봤고 그의 과거 이력을 알게 됐다”며 “희한하게도 그에 대해 용서하는 마음이 올라왔고, 그가 은퇴하게 만드는 사람들의 시선과 손가락에 화가 치솟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나는 아무 맥락 없이 폭력을 당했던 벌어진 현상에 대해서 화내기 급급했다”면서 “난 왜 그가 이런 행동을 했을지 궁금해하고 이해하려 하지 않았을까 창피하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나도 지금 그 수많은 손가락질하는 사람들과 같은 미물 아닌가”라며 조진웅을 향해 “부디 다시 연기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언젠가 다시 만나면 소주 한잔하고 나한테 뺨 한번 맞고 쿨하게 털어내자”라고 끝맺었다. 고(故) 김광석의 노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작사한 류근 시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소년원 근처에 안 가본 청춘이 어디 있나”라고 반문하며 조진웅을 감쌌다. 류 시인은 “그가 어릴 때 무엇을 했는지 중요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왜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가”라면서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2000만명이 전과자다. 왜 우리 공동체에는 반성과 실천에 대한 바른 평가에 무식한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조희대도 은퇴 안 하는데 조진웅이 과거 때문에 은퇴한다니, 건방지다”라고 덧붙였다. 이창동 영화감독의 동생인 영화제작자 이준동 파인하우스 필름 대표도 조진웅을 두둔했다. 꿈에 조진웅이 나왔다는 이 대표는 “조진웅은 죗값을 받은 뒤 마음을 다잡고 대학교로 가서 연기를 전공하고 본인의 재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면서 “조진웅이 받은 죗값 말고 다른 잘못이 더 있는지 모르겠다. 상처에서 못 벗어난 피해자가 더 있다면 당사자에게 사과하기를 바란다. 충분히 그럴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소년원이든 교도소든 수많은 재소자가 죗값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지 가슴이 답답하다”면서 “우리 사회는 너무 잦은 희생제를 치른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얼마나 건강하고 건전해졌나. 잊을만하면 다시 제물을 올려놓고 광기를 돋우는 이 굿판이 지긋지긋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조진웅이 출연한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를 비롯해 ‘인어공주’, ‘두 번째 사랑’, ‘춘몽’ 등을 제작했다. 한편에서는 조진웅을 옹호했다 사과한 연예인도 있었다. 코미디언 서승만은 전날 자신의 SNS에 조진웅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좋아하는 배우, 연기 잘하는 배우, 안타깝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이후 재차 글을 올려 “후배가 당시 기사를 보내왔고, 근래 느껴보지 못한 배신감을 느꼈다”면서 “내 글로 상처 입었을 분께 사과드리고 싶다. 앞으로는 신중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서승만, 조진웅 감쌌다 사과 “배신감 느껴”논쟁은 정치권으로 번졌다.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조진웅에 대해 “그가 숨긴 어릴 때의 과거는 그가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기억이었을까, 대중에게 이미지화된 그의 현재는 잊혀진 기억과는 추호도 함께 할 수 없는 정도인가”라고 반문하며 조진웅이 과거 범죄 이력으로 은퇴에 이른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청소년 시절의 잘못을 어디까지, 어떻게, 언제까지 책임져야 하는가”라고 따져 물으며 송경용 신부가 조진웅을 향해 “돌아오라”고 쓴 글을 공유했다. 반면 야권은 조진웅을 옹호하는 여권을 맹공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피해자들은 평생을 고통에 헤맨다. (조진웅이 사용한) 가명 때문에 당시 극악했던 범죄자가 조진웅인지 모르고 지냈을 것”이라며 “이것이 감쌀 일인가? 당신들 가족이 피해자라도 청소년의 길잡이라고 치켜세울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조진웅이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송환하고 TV에서 온갖 사회·정치적 문제에 입장을 말하는 것을 보며 피해자가 어떤 심정이었겠느냐”라며 “국민들은 조진웅이 의로운 척, 정의로운 척 행사한 것에 평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권은) 학교폭력 전과가 있는 학생들이 입시에서 배제될 때 환호했고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에 환호하지 않았냐”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진웅은 지난 6일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5일 조진웅이 고교 시절 절도 등에 연루돼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 생활을 했던 사실을 보도했고, 소속사는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면서도 “미성년 시절 잘못한 행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 황세주 경기도의원, 정신재활·발달장애인 지원은 지역의 필수 안전망

    황세주 경기도의원, 정신재활·발달장애인 지원은 지역의 필수 안전망

    “경기도의회 황 의원, 필수 서비스 보호·예산 정상화 위해 활발한 활동 이어가”경기도의회 황세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도의회 안성상담소에서 경기도정신재활시설협회 및 안성시발달장애인공유네트워크 관계자들과 함께 안성시 장애인 복지 운영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2월 8일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최근 경기도 내 장애인 관련 시설들의 예산 감액으로 인해 ▲운영비 부족 ▲전문 인력 확보 어려움 ▲돌봄 서비스 공백 ▲프로그램 축소 ▲시설 유지 관리 난항 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담회에는 경기도정신재활시설협회, 오롯이직업재활센터 안지안 센터장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특히 안성시발달장애인공유네트워크는 안성 지역 발달장애인의 자립 활동과 사회 통합을 위해 37개 기관·단체가 연합해 활동하는 지역 협력체로, 장애인 복지 수요 증가 속에서 지역 기반 돌봄·지원 체계의 지속적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정신재활 및 발달장애인 지원기관의 운영상 어려움, 인력 확보의 구조적 한계, 가족에게 과도하게 전가되는 돌봄 부담, 이용자 증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인프라 등 다양한 문제를 공유하며 도 차원의 실효성 있는 정책·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안성시발달장애인공유네트워크 관계자는 “지원이 축소되면 회복 지원 프로그램 축소, 사례관리 공백, 지역사회 적응 훈련 약화 등이 불가피하다”며 “회복 중인 정신질환의 재입원·재발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경기도정신재활시설협회 관계자는 “정신재활시설은 지역사회 기반의 필수 안전망”이라며 “필수 프로그램 예산 감액은 이용자의 안전과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구조적 문제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전달받은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도정에 전달하고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 정신건강·재활 서비스 접근성 확대, 그리고 지역사회 복지 인프라 확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하며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적절히 투입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성상담소는 지역 주민과 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도정과 의정 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 초상 속에 숨긴 자기 브랜딩 광고

    초상 속에 숨긴 자기 브랜딩 광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걸린 안소니 반 다이크(1599–1641)의 자화상은 단순한 자화상이 아니다. 이 작품은 20대 초반의 한 젊은 예술가가 자신의 이미지를 어떻게 설계하고, 세상에 어떤 존재로 평가받고자 했는지를 과감하게 선언한 자기 브랜딩 결과물이다. 이 자화상은 그가 유럽 무대에서 새로운 고객과 후원자를 유치하려는 목적으로 제작된 의도적인 자기 홍보 수단이다. ●대가의 그늘을 벗어나다 반 다이크는 안트베르펜 출신으로, 젊은 시절부터 탁월한 묘사력과 우아한 색채 감각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1610년대 플랑드르의 대가 루벤스의 조수였지만, 이미 강렬한 개성을 드러내는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10대 후반임에도 그의 초기 초상화는 인물의 심리적 깊이와 생동감을 강조하여, 이미 루벤스의 수제자로서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반 다이크는 대가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명성을 구축하고자 했다. 너무 큰 나무 그늘에선 어떤 나무도 자라지 못하는 법이다. 영국에서 성공하려면 잉글랜드의 찰스 1세 눈에 들어야 했다. 예술품을 고르는 찰스 1세의 안목은 전문가 수준 이상이었다. 반 다이크는 찰스 1세의 눈에 들기 위해 화가 이상의 이미지를 필요로 했다. 먼저 그 자신이 그들과 같은 부류의 사람임을 증명해야 했다. 이 자화상은 영국 궁정 사회에 건네는 명함이자, 권력의 중심부로 진입하기 위한 정교한 전략이었다. 자화상은 젊은 예술가가 자신을 홍보하고 고객을 유치하는 가장 직접적인 수단이었다. ●붓과 팔레트를 지우다 대개 화가들은 붓과 팔레트를 쥐고 이젤 앞에서 작업 중인 모습으로 자화상을 그리곤 했다. 그러나 반 다이크의 자화상에는 붓, 팔레트, 이젤, 캔버스 등 화가의 도구는 화면 어디에도 없다. 그는 스스로를 노동하는 장인으로 보이게 할 흔적을 지워버렸다. 반 다이크는 귀족의 품위와 고상함을 강조하는 세련된 구성, 길게 늘어뜨린 손가락,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머리카락 표현으로 궁정 스타일을 창조했다. 배경은 절제됐고, 빛은 부드럽다. 그는 화려한 장식 대신 자신의 시선을 전면에 내세웠다. 측면으로 선 고전적 포즈는 안정감과 격조를 높였고, 관람객을 향한 그 눈빛은 미묘한 전율을 남긴다. 이 초상은 예술가도 귀족적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외친 선언이었다. 고급스러운 옷차림과 세련된 포즈는 그가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세련된 초상화의 스타일을 미리 보여주는 샘플 역할을 했다. ●이미지로 쌓은 권위 1632년 반 다이크는 30대 초반에 잉글랜드 왕의 궁정 전속 초상화가가 됐다. 찰스 1세의 수석 화가로서, 반 다이크는 기사도적이고 이상화된 왕실 초상화를 창조했다. 그는 찰스 1세와 왕실 가족, 그리고 수많은 귀족들의 우아하고 기품 있는 초상화를 200점 이상 남겼으며 영국 초상화의 전형을 만들었다. 그가 창조한 신사적 품위의 초상은 이후 영국 초상화의 표준이 됐다. 뿐만 아니라 영국 초상화의 대가들에게 계승되어 영국 회화의 황금기를 여는 데 결정적인 토대가 됐다. 수많은 왕과 귀족을 그렸던 그가, 이 자화상에서만큼은 오직 자신만을 응시한다. 탐욕도, 과장도 없다. 그러나 그 속엔 분명한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나는 그저 그리는 사람이 아니다.” 반 다이크의 자화상은 한 예술가가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한 흔적이자, 자기 PR이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오늘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의 붓질이 아니라, 그가 만들어낸 한 인간의 이미지 즉 사회적 야망을 품은 당당한 얼굴 이력서다. 반 다이크는 1641년 런던에서 사망하여 세인트 폴 대성당에 안장됐다. 세인트 폴 대성당에 안치된다는 것은 영국 사회에서 최고의 영예와 국가적 존경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곳은 넬슨 제독, 나이팅게일, 윌리엄 터너 등 국가를 위해 특별한 공헌을 한 인물들이 잠든 장소로, 국가가 기억해야 할 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대성당에 안치되는 것은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그들의 업적을 이어받아 국가의 정체성과 역사적 자부심을 후대에 전하고 기리는 국가적 예우다. 영국이 플랑드르의 한 청년을 끝까지 예우했다는 점에서 스물한 살의 이력서는 강력한 효능감을 발휘한 셈이다.
  • 괴산 군립 치매 전담요양원 준공...정식 운영은 이달 말

    괴산 군립 치매 전담요양원 준공...정식 운영은 이달 말

    괴산 군립 치매 전담요양원이 8일 준공식을 가졌다. 정식 운영은 이달 말 시작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76억원이 투입돼 괴산읍에 지어진 괴산 군립 치매 전담요양원은 전체면적 1868㎡(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돼 최대 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1인실, 3인실, 4인실, 치매전담실, 요양보호사실, 목욕실, 물리치료실, 진료실, 자원봉사실, 공동거실 등으로 꾸며졌다. 운영은 수탁기관인 대광사회적협동조합이 맡는다. 이용은 괴산에 거주하며 치매 등급을 받아야 가능하다. 이용료는 미정이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한 가족이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요양원 개원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초상 속에 숨긴 자기 브랜딩 광고 [으른들의 미술사]

    초상 속에 숨긴 자기 브랜딩 광고 [으른들의 미술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걸린 안소니 반 다이크(1599–1641)의 자화상은 단순한 자화상이 아니다. 이 작품은 20대 초반의 한 젊은 예술가가 자신의 이미지를 어떻게 설계하고, 세상에 어떤 존재로 평가받고자 했는지를 과감하게 선언한 자기 브랜딩 결과물이다. 이 자화상은 그가 유럽 무대에서 새로운 고객과 후원자를 유치하려는 목적으로 제작된 의도적인 자기 홍보 수단이다. ●대가의 그늘을 벗어나다 반 다이크는 안트베르펜 출신으로, 젊은 시절부터 탁월한 묘사력과 우아한 색채 감각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1610년대 플랑드르의 대가 루벤스의 조수였지만, 이미 강렬한 개성을 드러내는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10대 후반임에도 그의 초기 초상화는 인물의 심리적 깊이와 생동감을 강조하여, 이미 루벤스의 수제자로서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반 다이크는 대가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명성을 구축하고자 했다. 너무 큰 나무 그늘에선 어떤 나무도 자라지 못하는 법이다. 영국에서 성공하려면 잉글랜드의 찰스 1세 눈에 들어야 했다. 예술품을 고르는 찰스 1세의 안목은 전문가 수준 이상이었다. 반 다이크는 찰스 1세의 눈에 들기 위해 화가 이상의 이미지를 필요로 했다. 먼저 그 자신이 그들과 같은 부류의 사람임을 증명해야 했다. 이 자화상은 영국 궁정 사회에 건네는 명함이자, 권력의 중심부로 진입하기 위한 정교한 전략이었다. 자화상은 젊은 예술가가 자신을 홍보하고 고객을 유치하는 가장 직접적인 수단이었다. ●붓과 팔레트를 지우다 대개 화가들은 붓과 팔레트를 쥐고 이젤 앞에서 작업 중인 모습으로 자화상을 그리곤 했다. 그러나 반 다이크의 자화상에는 붓, 팔레트, 이젤, 캔버스 등 화가의 도구는 화면 어디에도 없다. 그는 스스로를 노동하는 장인으로 보이게 할 흔적을 지워버렸다. 반 다이크는 귀족의 품위와 고상함을 강조하는 세련된 구성, 길게 늘어뜨린 손가락,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머리카락 표현으로 궁정 스타일을 창조했다. 배경은 절제됐고, 빛은 부드럽다. 그는 화려한 장식 대신 자신의 시선을 전면에 내세웠다. 측면으로 선 고전적 포즈는 안정감과 격조를 높였고, 관람객을 향한 그 눈빛은 미묘한 전율을 남긴다. 이 초상은 예술가도 귀족적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외친 선언이었다. 고급스러운 옷차림과 세련된 포즈는 그가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세련된 초상화의 스타일을 미리 보여주는 샘플 역할을 했다. ●이미지로 쌓은 권위 1632년 반 다이크는 30대 초반에 잉글랜드 왕의 궁정 전속 초상화가가 됐다. 찰스 1세의 수석 화가로서, 반 다이크는 기사도적이고 이상화된 왕실 초상화를 창조했다. 그는 찰스 1세와 왕실 가족, 그리고 수많은 귀족들의 우아하고 기품 있는 초상화를 200점 이상 남겼으며 영국 초상화의 전형을 만들었다. 그가 창조한 신사적 품위의 초상은 이후 영국 초상화의 표준이 됐다. 뿐만 아니라 영국 초상화의 대가들에게 계승되어 영국 회화의 황금기를 여는 데 결정적인 토대가 됐다. 수많은 왕과 귀족을 그렸던 그가, 이 자화상에서만큼은 오직 자신만을 응시한다. 탐욕도, 과장도 없다. 그러나 그 속엔 분명한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나는 그저 그리는 사람이 아니다.” 반 다이크의 자화상은 한 예술가가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한 흔적이자, 자기 PR이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오늘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의 붓질이 아니라, 그가 만들어낸 한 인간의 이미지 즉 사회적 야망을 품은 당당한 얼굴 이력서다. 반 다이크는 1641년 런던에서 사망하여 세인트 폴 대성당에 안장됐다. 세인트 폴 대성당에 안치된다는 것은 영국 사회에서 최고의 영예와 국가적 존경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곳은 넬슨 제독, 나이팅게일, 윌리엄 터너 등 국가를 위해 특별한 공헌을 한 인물들이 잠든 장소로, 국가가 기억해야 할 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대성당에 안치되는 것은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그들의 업적을 이어받아 국가의 정체성과 역사적 자부심을 후대에 전하고 기리는 국가적 예우다. 영국이 플랑드르의 한 청년을 끝까지 예우했다는 점에서 스물한 살의 이력서는 강력한 효능감을 발휘한 셈이다.
  • ‘내 집 앞 눈부터’…양천구, 주민과 함께하는 제설 대책 확대

    ‘내 집 앞 눈부터’…양천구, 주민과 함께하는 제설 대책 확대

    서울 양천구는 참여형 제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 8일 구에 따르면 지난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하며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 중이다. ▲제설 참여 ‘공동주택 지원사업’ 인센티브 제공 ▲‘눈치우기 인증샷’ 이벤트 ▲‘우리동네 눈치우기 자원봉사단’ 운영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캠페인 등이 진행 중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공동주택 지원사업 인센티브는 제설 기간 단지 주변 보도와 이면도로 눈을 치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사업 선정 시 최대 5%의 가점을 부여한다. 주택 관리와 안전 보강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하며, 제설 실적이 인정되면 최대 9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제설 활동 사진을 동주민센터 또는 도로과에 제출하면 된다. 눈치우기 인증샷 이벤트는 골목길, 이면도로, 내 집·내 점포 앞에서 눈을 치우는 모습을 촬영해 구청 홈페이지나 동주민센터, 도로과로 제출하면 된다. 우수작에는 5만원 상당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우리동네 눈치우기 자원봉사단은 1365 자원봉사포털로 신청할 수 있다. 제설 요청 문자를 받은 뒤 공공구역 제설에 참여하면 최대 2시간의 봉사 시간을 인정받는다. 이기재 구청장은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것은 신속한 제설작업이지만 행정기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내 가족과 이웃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이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말했다.
  • 박나래 활동 중단 “매니저들과 오해 풀어”…‘주사이모’ 의혹 입장은

    박나래 활동 중단 “매니저들과 오해 풀어”…‘주사이모’ 의혹 입장은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의혹이 제기된 개그우먼 박나래(40)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박나래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매니저들이 제기한 ‘갑질’ 의혹에 대해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어제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다”면서도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명 ‘주사이모’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은 입장문에 담기지 않았다. 박나래는 최근 퇴사한 전 매니저 2명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이유로 1억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했다. 이들 매니저는 박나래가 자신들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폭언하는가 하면 상해를 입혔으며, 자신들이 업무를 하며 지출한 사비를 정산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또 박나래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 용도로 썼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나래 측은 이들이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받았음에도 억대의 금품을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이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한편 한 매체는 지난 6일 박나래가 의사 면허가 없는 A씨로부터 오피스텔과 차량 등에서 여러 차례 의료 행위와 약 처방을 받았으며, 박나래가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 항우울제 등을 A씨로부터 처방 없이 전달받아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박나래의 해외 촬영에 A씨가 동행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A씨는 연예계 안팎에서 ‘주사이모’라 불린다. 박나래 측은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서 프로포폴 등이 아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A씨 역시 자신이 중국 네이멍구의 한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A씨가 중국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했는지와 상관없이 국내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취득하지 않았다면 A씨의 의료 행위는 불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 크나우프 석고보드㈜, 당진 PSTC서 중장년 재취업 돕는 석고보드 시공 실습 진행…CSR로 지역 인재 역량 강화

    크나우프 석고보드㈜, 당진 PSTC서 중장년 재취업 돕는 석고보드 시공 실습 진행…CSR로 지역 인재 역량 강화

    경량 건축자재 분야의 글로벌 리더 크나우프 석고보드㈜(이하 크나우프)가 10월 30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실내건축디자인과 신중년특화과정 재학생 25명을 대상으로 당진 전문기술훈련센터(PSTC)에서 실무 중심의 기업 사회적 책임(CSR)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층, 특히 40대 이상 학습자의 현장 역량을 키워 건설 분야 재취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벽체(Standard PB)와 천장(Gyptex) 설치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참가자들은 크나우프 석고보드 제품을 활용한 실습을 통해 벽체·천장 시공의 기초부터 실제 작업 절차까지 단계적으로 익혔다. 크나우프는 실습에 필요한 석고보드와 부자재, 시공 도구를 전량 지원했으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크나우프 석고보드 임직원 전문가들이 직접 교육과 코칭을 맡았다. 안전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생들은 두 개 팀으로 나뉘어 실습을 병행했다. 현장 설문조사에서는 교육의 실질적인 도움이 컸다는 평가와 함께 앞으로의 프로그램 고도화가 더욱 기대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크나우프 석고보드에서는 교육 기간을 2일로 연장하는 방안, 생산라인 견학 추가, 공구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집중 교육, 다양한 제품 설치 체험 확대, 본드 라이닝 시공 교육 포함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크나우프는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는 CSR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회사는 실무형 지원으로 경력 전환·재취업을 돕고, 책임경영과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기업 이미지도 강화했다. 또한 고도화된 제품과 시스템을 현장에서 선보이며 기술 혁신 역량을 보여줬고, 장기적으로는 기업 친화적인 숙련 인재 풀 조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크나우프 관계자는 “한국폴리텍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 스킬로 연결하는 데 집중했다”며 “자재 지원과 전문가 지도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시공 방법을 확산하고, 중장년층의 재취업 경로를 실질적으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교육 기간 연장, 생산라인 견학 연계, 공구 활용 능력 강화 및 추가 제품 적용 사례 확대 등 개선안을 검토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1932년 독일 이포펜에서 설립된 다국적 가족기업 크나우프는 경량 건축자재 및 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왔다. 회사는 혁신과 품질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건설을 지원하며,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사회와 산업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 전남도, ‘국립트라우마치유전남센터’ 설치 추진

    전남도, ‘국립트라우마치유전남센터’ 설치 추진

    전라남도가 여순사건 희생자와 가족들의 치유를 지원하는 ‘국립트라우마치유 전남센터’ 설치 사업을 본격화 한다.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는 여순사건 등 국가폭력으로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은 희생자와 가족의 트라우마 치유와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6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국비 6억 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국립트라우마치유 전남센터’는 개인·집단 상담과 심리교육을 비롯해 미술·음악·원예·여행 등 예술치유 프로그램과 물리·한방치료, 신체 재활 프로그램 등 치료·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국비 확보는 치유가 필요한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1만 2천여 명을 위해 전남도와 여순항쟁유족총연합회가 전남 동부지역의 국가폭력 피해 회복을 위한 트라우마치유센터 설치를 지속 건의한 결과다. 특히 트라우마치유센터는 여순사건 특별법 후속 조치로서 국가 책임하에 여순사건 희생자 치유를 지원하는 첫 제도적 실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도는 앞으로 도비 추가 확보와 유족총연합회·관련 전문가 등과 협의해 트라우마치유센터 장소 선정과 세부 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센터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광주 5·18 민주화운동과 제주 4·3 사건에서 시범 사업 후 본 사업이 운영 중이며, 전남센터 역시 동일한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트라우마 치유 사업이 늦었지만, 희생자·유족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 분이라도 빠짐없이 치료받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 특강 진행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 특강 진행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국민의힘)이 지난 4일 서울시 공익활동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열린 ‘2025년 제2기 서울시 난임부부 8주 프로그램’의 7주 차 강의에서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 난임과의 연관성’을 주제로 심층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사)난임가족연합회가 주관하는 서울시 난임부부 지원 과정의 일환으로, 난임부부의 신체·정서·환경적 요인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둔다. 박 부위원장은 난임 정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서 수많은 난임가족을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 의원은 “난임은 단순히 의학적 문제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현대 환경 변화가 여성과 남성의 생식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환경호르몬(EEDs)이 호르몬 체계를 교란해 난임·습관성 유산·배란장애·자궁내막증 등 다양한 여성질환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박 부위원장은 플라스틱, 생활화학제품, 조리도구, 향료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물질 속 환경호르몬의 종류와 노출 경로를 설명했다. 또 환경호르몬이 신경내분비계를 교란하여 난포 기능 저하, 생리불순, 습관성 유산, 심지어 후성유전학적 영향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내용을 실제 연구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박 부위원장은 “환경 문제는 곧 여성의 건강 문제이자 출산·보건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며 “서울시의 환경정책과 난임정책은 결코 분리될 수 없으며, 하천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일은 미래세대의 건강한 출산 환경을 만드는 일과 직결된다”고 밝혔다. 이어 난임부부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조리도구와 식품 포장 선택, 실내 환기와 청소, 화장품·생리용품 점검, 영수증 등 감열지 접촉 줄이기 등 생활 속 노출 저감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박 부위원장은 환경수자원위원회 차원의 정책 노력도 함께 설명하며 “플라스틱 사용 저감은 개인의 실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해 장례식장, 야구장, 커피전문점 등 시민이 많이 찾는 공간부터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장려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생활환경 개선은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일이며, 특히 난임부부에게는 더욱 중요한 공공정책”이라고 덧붙였다. 강의를 들은 참석자들은 “환경이 난임과 직접 연결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오늘 배운 생활 실천을 바로 적용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 난임부부 8주 프로그램은 신체·정신·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통합 교육 과정으로 난임부부들의 임신성공률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7주차 강의는 참가자들이 난임의 원인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고 실질적 개선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박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난임가족의 건강과 임신 준비 환경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 강의와 맞춤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전국 최초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수혜자 1000명 돌파

    전국 최초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수혜자 1000명 돌파

    #여주시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알코올 의존으로 인지기능 저하가 온 남동생을 37년간 돌봐왔다. A씨는 “동생이 제대로 걷지도 못해 부축을 해줘야 했는데 다른 가족이 없어 나 혼자 낑낑대고 있었다”며 “간병비 지원을 해주니까 회복하는 데 도움이 엄청나게 됐고 며칠은 그래도 정신적으로 넉넉하고 편안했다”고 말했다. #다발성 골수종으로 입원한 시어머니를 간병한 남양주시 B씨는 “어머님이 한 달 가까이 입원해 계셨는데 직장 다니는 자식들이 한 달을 통으로 쉴 수도 없고 하루 종일 병원에 있을 수도 없었다”며 “간병비 지원으로 간병인을 쓸 수 있어 한시름 놓았다”고 밝혔다.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쓰러진 남편을 2년 6개월간 간병하고 있는 의왕시 거주 60대 C씨 역시 “항상 통장에 돈이 간당간당한 데 120만 원이라는 생각지도 않은 금액이 들어와 마음이 일단 편해지고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취약 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수혜자가 지난 3일 기준 107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0개월이 안 돼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 노인이 지원 대상이다. 1인당 연간 최대 지원금은 120만 원이다. 환자 본인에게 직접 간병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처음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3월 ‘간병국가책임제 4대 전략 비전발표’를 통해 “돌봄과 간병은 ‘보이지 않는 손’에 떠넘겨져서는 안 된다”며 “‘간병국가책임제 4대 전략’은 환자에게는 안정적인 회복을, 가족에게는 간병 걱정 없는 일상을, 간병인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모두를 위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화성·남양주·평택·시흥·광주·광명·이천·안성·양평·여주·동두천·가평·연천·과천·의왕 등 15개 시군에 거주하는 도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와 시군의 매칭 사업인데, 나머지 16개 시군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 류중일 전 며느리 사건에 친정아버지 반박 “사위가 40억 공갈”

    류중일 전 며느리 사건에 친정아버지 반박 “사위가 40억 공갈”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전 며느리에 대해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며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을 올려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며느리의 친정아버지가 반박에 나섰다.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으며, 오히려 전 사위가 해당 사건을 빌미로 수십억원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 감독의 전 며느리 A씨의 부친인 사업가 B씨는 연합뉴스에 “전 사위가 ‘언론에 제보하겠다’면서 40억원대의 금전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로 법원에서 약식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그러면서 사위가 지난해 4월 아파트 공유지분 이전과 양육비 매월 500만원, 위자료 20억원 등 40억원 상당의 금전을 요구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돼 지난달 300만원의 약식명령 선고가 내려졌다는 내용의 자료를 연합뉴스에 제시했다. A씨 측이 이혼 소송 위자료 6000만원을 판결 다음 날 지급했는데, 사위가 이와 별도로 40억원과 함께 자녀에 대한 친권 포기를 요구해 협의가 안 됐다고 B씨는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사위가 A씨 측에 “언론에 제보하고 국민청원을 올리겠다”면서 거액을 요구했다고 B씨는 주장했다. 전 사위가 A씨를 폭행해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고도 B씨는 주장했다. B씨는 “작년에 딸이 아이를 보고 싶어 대구에 갔을 때 전 사위가 아이 앞에서 딸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사위가 상해 혐의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고, 항소가 기각된 뒤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혼 소송 위자료 지급했는데 거액 요구”B씨는 또한 딸이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없다면서 제자와 호텔에 투숙할 당시 남편에게 결제 알림이 전송되는 카드를 이용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B씨에 따르면 딸이 재직하던 학교는 일반 고등학교가 아니며, 학생들과 함께 ‘호캉스’를 가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B씨는 그러면서 딸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호캉스’ 사진, 학생들과 호캉스를 계획하던 대화 내역을 제시했다. 또한 딸이 자녀를 데리고 제자와 호텔에 머문 것에 대해서는 “남편이 지방에 간 날 남편에게 이야기했고 공동 생활비 통장에 연결된 남편의 카드를 썼다”고 설명했다. 제자의 대학 면접을 앞두고 제자가 “(면접에) 늦게 간 적이 있어 이번에는 (면접 장소) 근처에서 자고 싶다”고 했고, 이에 자녀도 있으니 따로 자라고 간이침대를 결제했다는 게 B씨의 설명이다. B씨는 간이침대 결제 내역서를 제시하며 “불륜을 저질렀다면 남편에게 알림이 가는 카드를 결제하고 간이침대를 빌렸겠나”면서 이같은 증거를 바탕으로 형사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이라고 B씨는 주장했다. B씨는 “경찰과 검찰에서 딸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고 딸과 제자의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하는 등 수개월 동안 수사했지만 아무 증거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A씨가 ‘코스튬 의상’을 가지고 있던 것은 “남편과 사용하려고 샀던 것”이며, 제자의 주거지 인근에서 수거한 담배꽁초를 사설업체에 맡겨 DNA를 대조한 결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 B씨는 “사위가 여러 학생에게 돈을 주겠다며 DNA를 구하러 다녔다”라면서, 경찰이 아닌 사설업체에 의뢰한 것도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딸 복직 안 해…사회적으로 매도당했다”“딸이 교사로 복직할 생각은 없다”는 B씨는 “딸이 빌미를 제공했지만, 프레임에 씌워졌다는 생각에 억울하다”라고 호소했다. B씨는 “이렇게 사회적으로 매도당했다면 숨 쉬고 살 수 있겠나”라며 “딸을 잃을까 봐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추측성 댓글이나 악플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재직하던 학교의 제자와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숙박업소 등에 투숙하며 성적 행위를 하고, 해당 장소에 한 살배기 아들을 데려간 혐의로 고소·고발당했으나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14일 A씨를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리면서 관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확인되지만, 제자가 만 18세가 되는 2023년 9월 이전에 성적 행위가 이뤄진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에 류 감독은 지난 4일 자신의 신상을 공개하며 “전 며느리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올렸다. 류 전 감독은 “한 명의 부모로서 이번 사건을 겪으며 대한민국 사법기관과 교육행정의 대응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면서 “여교사가 당시 고3 학생과 학기 중 장기간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존재하며, 그 과정에서 제 손자가 여러 차례 호텔 등에 동행한 사실도 확인돼 가족에게 큰 상처와 충격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 상상과 울림으로… 마음 녹여 주는 겨울 그림책

    상상과 울림으로… 마음 녹여 주는 겨울 그림책

    추위를 따뜻하게 녹여주고 얼어붙은 마음을 유쾌한 상상으로 이끄는 겨울 그림책들이 잇따라 출간돼 눈길을 끈다. ‘아모스 할아버지의 눈 오는 날’(주니어RHK)은 부부 작가인 필립 C. 스테드와 에린 E. 스테드가 함께 만든 ‘아모스’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앞서 두 사람은 2011년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을 통해 미국 그림책 분야 최고 상으로 꼽히는 칼데콧상을 받았다. 신작은 전작의 따뜻하고 다정한 세계관을 이어받으면서도 겨울이라는 계절이 지니는 특유의 풍경과 분위기, 할아버지와 동물들의 여전한 우정을 그려낸다. 눈 내리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모스와 그 기다림을 함께해 주는 동물들의 모습은 우리 삶에서 친절하고 다정한 관계가 얼마나 값진지 일깨워 준다. “누가 맨 처음 눈송이를 보게 될까?”라는 말 속에는 설렘과 따뜻함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다정한 마음과 풍경이 가득한 그림책은 기나긴 겨울밤을 함께하기에 좋은 친구다. 일러스트레이터로 먼저 이름을 알린 작가 셀린 리가 펴낸 첫 그림책 ‘고양이 루의 멋진 크리스마스’(창비)는 누군가에게는 크리스마스가 더 외롭고 쓸쓸한 날일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던 할머니가 사라진 자리, 고양이 ‘루’의 닫힌 마음을 녹이는 건 기꺼이 가족이 되어 준 강아지 ‘티스푼’이다. 한 장 한 장 선물처럼 펼쳐진 눈밭 풍경, 기차역, 집안 풍경 등 마티에르(물감이 화면 위에 만들어내는 재질감)로 완성한 목판 그림이 눈을 즐겁게 한다. 또 다른 그림책 ‘겨울빛’(사계절)은 추운 겨울밤의 정취와 여운을 깊이 전한다. 2023년 소나기 같은 강렬한 빛을 담은 그림책 ‘여름빛’으로 주목받았던 작가 문지나는 이번엔 더 과감한 구도와 빛에 대한 섬세한 표현을 통해 눈 내리는 밤의 모습을 담았다. ‘빛의 수집가’인 작가는 겨울의 빛을 하나하나 모아 묘사하면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한 가족의 포근한 일상을 담아냈다. 자동차 헤드라이트, 네온사인, 퇴근길 버스 차창 밖으로 번지는 빛 등 도시의 화려한 빛과 대비되는 집의 노랗고 부드러운 빛은 추위로 잔뜩 긴장했을 몸과 마음을 녹인다. 기발한 상상이 돋보이는 그림책도 있다. 크리스마스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우뚝 서 있는 존재, ‘크리스마스트리’의 마음은 어떨까. 그림책 작가 도원이 쓴 ‘춤추고 싶은 트리’(노란상상)는 “꼼짝달싹도 못 하는 크리스마스는 딱 질색이야!”라고 선언한 꼬마 트리 ‘투리’의 유쾌한 일탈을 그렸다. 박티팔이 쓰고 정혜경이 그린 ‘크리스마스에 하늘에서 마시멜로가’(곰세마리)는 크리스마스에 “갑자기 하늘에서 마시멜로가 내린다면”으로 시작해 “이게 모두 진짜라면!”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상상으로 마음을 부풀게 만든다.
  • 공연으로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세상

    공연으로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세상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코리아)는 국내 대표 어린이청소년 예술공연 축제인 제22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 종로 아이들극장, NC문화재단 등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한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다가오는 휴머니즘’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감성과 기술-인간의 균형을 탐구한다. ‘어린이가 행복해야 온 세상이 행복하다’는 축제 콘셉트를 바탕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된 7개 국내 공연을 준비했다. 27~28일 쿼드에서 공연하는 ‘걸리버 여행기: 줌 인 아웃’(하땅세)은 아이의 성장과 자기 결정의 순간을 스크린과 영상, 디지털기기를 결합해 독특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가족극이다. 쿼드에서는 내년 1월 2~3일에 ‘이토록 무르익은 기적’(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이 이어진다. 무용가, 성악가, 음악가 등 세 명의 뱀띠 아빠들이 용이 되기 위한 꿈을 이야기로 보여준다. 30~31일에는 NC문화재단에서 그림자극 ‘이야기 쏙! 이야기야!’(극단 별비612)가 열린다. 짚신장수, 우산장수, 포수가 들려주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그림자극으로 꾸몄다. 같은 날 한예극장에선 ‘어느 날 까치를 보았는데…’(인형극단 아토)가 오른다. 그림자와 라이브 드로잉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우화를 전한다. 1월 2~3일 종로 아이들극장에서는 라이브 연주와 함께 할머니들의 놀이 한 바탕 ‘꼬마야, 꼬마야’(극단 여기, 우리)가 펼쳐진다. 3~4일에는 불안을 마주한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둥둥주의보: 어둡기 전에 돌아오렴’(문화예술굼터 뽱, NC문화재단), 다시 태어난 네로와 파트라슈의 여정을 그린 ‘플란다스의 미친 개’(극단 문, 한예극장)가 열린다. 26일 쿼드에서 전국어린이연극잔치의 수상작을 올리며 개막을 알리고, 4일에는 서울어린이연극상 시상식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축제 기간 대학로센터에선 그림책 작가 박현민의 ‘눈, 눈, 눈’ 체험형 전시가 진행된다. 공연은 전석 3만 5000원, 전시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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