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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상처에…” 온몸 문신 800개 새긴 7남매 英엄마

    “성폭행 상처에…” 온몸 문신 800개 새긴 7남매 英엄마

    온몸에 800개나 되는 문신을 새긴 영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7남매의 엄마인 그는 얼굴까지 뒤덮은 문신 때문에 자녀의 학교 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미러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문신을 한 엄마로 유명세를 탄 멜리사 슬론(47)의 이야기를 전했다. 슬론은 “우리 가족을 위한 식료품 쇼핑은 저 대신 제 파트너가 대부분 한다”며 “아이들의 학용품을 사는 등 일상적인 부모로서의 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은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과 외출해서 학용품 고르는 걸 돕고 싶지만 낯선 사람들이 저를 내버려두지 않는다”며 “다른 부모들이 저를 쳐다보고, 그들의 아이들은 무서워서 웃거나 울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슬론은 외출할 때면 두꺼운 화장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문신을 했다는 사실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 특히 부모들이 왜 그렇게 큰 문제로 생각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결국 그가 쇼핑을 하는 방법은 주로 온라인을 통해서다. 그럼에도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제 몸을 숨길 필요가 없어야 한다. 제 모습을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공공장소를 피해야 하는 일은 피곤하다”며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그는 어릴 적 성적 학대를 경험하고 마음의 상처를 가리기 위해 문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슬론은 일상생활의 불편에도 문신한 것을 후회하진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저는 제 모습을 사랑한다.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감당할 수 없는 건 그들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수년간 영국 매체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던 슬론은 그가 거주하는 지역 술집과 교회 등 여러 장소에서 출입이 금지됐다. 크리스마스 기간엔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 출입까지 금지당해 연극이나 크리스마스 축제를 볼 수 없었다.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슬론은 과거 변기를 청소하는 일을 하기도 했지만 그마저도 오래가지 못했고, 지금은 제대로 된 직장 없이 지원금 등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 토할 때까지 비빔면 ‘식고문’에 ‘똥개훈련’ 시킨 선임병… 징역형 집행유예

    토할 때까지 비빔면 ‘식고문’에 ‘똥개훈련’ 시킨 선임병… 징역형 집행유예

    法 “가족·지인이 선도 다짐하며 선처 탄원”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이 구토할 때까지 음식을 먹이는 이른바 ‘식고문’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2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위력행사 가혹행위‧폭행‧모욕‧특수폭행‧공갈‧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사회봉사 240시간도 명령했다. 강원 고성군 한 부대에서 복무했던 A씨는 지난해 5월 생활관에서 후임병 B(19)씨를 휴지심에 신문지를 넣고 박스테이프로 감아 만든 몽둥이로 폭행했다. B씨가 자신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였다. A씨는 쓰레기 정리작업 중 장난이라면서 B씨의 발등을 야전삽으로 찍고, 가슴과 배를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 또 신었던 양말을 후임병의 코와 입 부위에 대고 비비는가 하면 TV를 보던 후임병의 머리 위로 방탄 헬멧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A씨는 후임병을 살찌우겠다며 컵라면 국물에 치즈 10장을 넣어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밥을 말아 먹게 하고, 모든 부대원이 삼겹살 회식 후 비빔면 20봉지를 먹다가 남자 후임병에게 몰아주며 구토할 때까지 먹였다. 후임병들을 ‘폐급’이라고 부르며 욕설을 퍼붓고, 취침 시간에 잠을 자지 못하게 이른바 ‘똥개훈련’도 시켰다. 김 부장판사는 “전체 범행내용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과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가족과 지인들이 선도를 다짐하며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사회봉사를 조건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승객 정보 확인해 ‘이 경우’ 비행기 못 타게 할 것”…홍콩, 무슨 일

    “승객 정보 확인해 ‘이 경우’ 비행기 못 타게 할 것”…홍콩, 무슨 일

    홍콩 당국이 ‘바람직하지 않은 승객’을 대상으로 홍콩행 항공기 탑승을 막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홍콩과 중국에 비판적인 인사들의 입국을 손쉽게 봉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지적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3일 홍콩 이민국(입경사무처)은 ‘사전 승객 정보 시스템’이 100여개 항공사와의 프로그램 연계 작업으로 약 12개월의 과도기를 거쳐 내년 9월 1일 완전히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 승객 정보 시스템’에 따라 홍콩행 항공기 체크인 과정에서 항공사들은 홍콩 이민국에 승객의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민국은 이 정보를 받아본 뒤 즉시 ‘바람직하지 않은 승객’으로 자체 판단한 승객에 대해 탑승을 거부하도록 항공사에 지시한다. 이 시스템에 대해 외국 기자들과 국제단체 회원, 인권 운동가 등 홍콩 당국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기는 인물의 홍콩 입국을 더욱 손쉽게 막기 위한 조치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RFA는 전했다. 이어 “홍콩이 두 개의 국가보안법을 시행하면서 평화로운 반대 활동과 함께 당국에 대한 비판을 효과적으로 금지한 상황에서 이 새로운 규정은 홍콩 주민이 아닌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홍콩은 약 170개 국가·지역 여권 소지자들에게 7~180일 무비자 여행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홍콩 당국은 지난 4월 국가보안법 재판 방청을 위해 입국한 ‘국경없는 기자회’ 소속 직원을 공항에서 돌려보내는 등 최근 몇 년간 일부 외국 기자와 인권운동가들의 입국을 거부했다. 홍콩 당국이 현상금을 내건 수배자인 해외 망명 인권운동가 안나씨는 RFA에 해당 조치가 외국 기자들과 국제단체 등 홍콩 당국이 종종 ‘적대적 외국 세력’으로 간주하는 이들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홍콩 정부는 그들의 입국을 허용할 경우 홍콩의 인권 탄압에 대해 말할 기회를 줄까 우려한다”며 “이는 국가안보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홍콩 당국은 당연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막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망명 사업가 엘머 위앤씨는 “홍콩의 쇠퇴하는 권리와 자유에 대해 말하는 누구라도 해당 시스템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홍콩 당국은 심지어 중국 본토보다도 더 엄격히 이를 시행할 듯하다”고 전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 마야 왕 부국장은 “‘바람직하지 않은 승객’에는 싱크탱크 직원이나 민주 활동의 후원자, 반체제 인사로 알려진 이들의 가족과 친구도 포함될 수 있다”며 “이는 사람들이 홍콩 정부가 수배령을 내린 활동가들의 주변에 머무는 것을 두려워하고 그들과 절연하길 원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경영권 분쟁 2라운드, 한미약품에 무슨 일이? [業데이트]

    경영권 분쟁 2라운드, 한미약품에 무슨 일이? [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 사이의 분쟁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불거진 모녀 대 형제 갈등이 최근 양측이 날선 공방과 경찰 고발까지 이어지며 다시 2라운드가 시작된 모양새입니다. 한미 일가의 갈등은 고 임성기 창업주의 사망 후 5400억원 규모의 상속세 부담이 발생한 데 있습니다. 임 창업주의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부인과 세 자녀가 엇비슷한 지분율로 보유하게 됐는데요. 상속세를 해결하는 방법을 두고 부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모녀)는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와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형제)는 외부 투자 유치가 답이라며 다른 청사진을 내놓으며 갈등이 생깁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형제 측이, 한미약품 이사회는 모녀 측이 주도권을 갖고 있다 보니 지주사와 계열사가 갈등을 빚는 기묘한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오늘 業데이트는 한미약품그룹의 갈등이 왜 일어났으며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 살펴보겠습니다. 승기 잡아가던 형제, 3자 연합의 반전 지난 3월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 수많은 기자가 모였습니다. 모녀와 형제간의 경영권 싸움이 이날 표 대결로 판가름 날 것이라고 주목했던 것이죠. 결과적으로 형제 측이 승리했습니다. 사주 일가의 지분이 엇비슷했던데다 개인 최대 주주였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형제 측에, 국민연금은 모녀 측에 같이할 뜻을 내비치면서 소액주주의 선택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형제 측 인사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9인 중 5인을 차지하면서 곧이어 기존 대표였던 송 회장과 차남 임종훈 대표가 공동대표 체제를 확립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임 대표는 지난 5월 모친 송 회장을 공동대표에서 몰아내고 단독 대표에 올라섭니다. 임 대표 뜻에 맞는 임원 인사를 송 회장이 반대하며 갈등이 생겨서였죠.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물론 경영권까지 온전히 형제 측이 차지하면서, 이어질 한미약품의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경영권도 자연스럽게 형제 측이 가져갈 것으로 예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극적인 반전이 생깁니다. 형제 측에 섰던 신 회장이 돌연 모녀 측과 손을 잡은 겁니다. 지난 7월 신 회장은 모녀가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6.5%를 1644억원에 매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3자 연합’을 구성했습니다. 신 회장은 임성기 창업주의 절친한 고향 후배입니다. 3자 연합은 이사회 구성 등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4일 대금 지급과 주식 이전 등 거래를 마무리하면서 신 회장과 그의 회사 한양정밀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18.93%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랐습니다. 형제 측에 꽤 불리한 형국입니다. 형제 측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29.07%)은 3자 연합(우호 지분 합산 시 약 48.19%)에 밀립니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3대 7로 형제 측이 열세고요. 참고로 한미약품의 지분은 41.42%를 한미사이언스가 갖고 있습니다. 3자 연합은 다시 임시 주총을 열고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을 유리하게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4대5로 자신들에게 불리한 이사진 구성을 바꾸기 위해서죠. 이사회 인원을 증원하는 정관 변경의 건 등도 명시했습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10명까지 구성이 가능한데요. (현재 이사진은 9명) 3자 연합이 만약 새로운 이사를 한 명 더 선임하더라도 5대5 구도가 됩니다. 주요 결정을 단독으로 처리하기가 어렵기에 증원이 필요한 것이죠. 임종윤·종훈 형제 입장에선 지주사 경영권도 안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지주사 vs 계열사, 초유의 갈등 지난달 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전문경영인인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사장에서 전무로 강등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집니다. 지주사 대 계열사 구도의 경영권 분쟁 2라운드가 시작한 겁니다. 지난달 28일 박 대표는 한미약품 안에 인사팀과 법무팀을 꾸리겠다고 했습니다. 이전까진 한미사이언스에 수수료를 내고 맡겨왔었던 업무였는데 직접 하겠다며 독자 경영을 시도한 거죠. 한미사이언스는 곧장 “지주사 동의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는 건 절차상 흠결”이라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OCI그룹 통합에 찬성했던 인물로, 모녀 측 인사로 분류됩니다. 한미약품이 독자 경영을 하겠다고 나선 건 3자 연합이 요구하고 있는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과 밀접합니다. 전문경영인 중심의 독자 경영을 펼쳐 위축되어온 신약 연구개발(R&D) 기조를 복원하겠단 게 목표입니다. 반면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대표를 바지 사장으로 내세워 3자 연합의 목적 달성을 위해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사실 양측은 그 전부터 골이 깊어진 게 사실입니다. 지난 7월 박 대표는 임종윤 이사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홍콩 코리그룹과 북경한미 간 부당거래 의혹에 대해 내부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한 적이 있거든요. 북경한미에서 생산하는 의약품을 코리그룹 계열사가 중국 내에서 유통하는 게 부당 내부거래 소지가 있단 것이었죠. 이에 대해 임 이사는 “중국은 의약품 제조사가 유통을 함께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라 해명했습니다. 그리곤 지난 2일 열린 한미약품 이사회에선 임종윤 사내이사의 단독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되고 맙니다. 전무로 강등된 박재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그러자 임 이사는 “박 대표가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자신을 북경한미 동사장에 임명해 정관을 위반했다. 이는 허위 보고”라며 박 대표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송파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갈등이 극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점점 더 진실공방으로 양측은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 4일 3자 연합은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했는데요. 당시 그 이유로 “한미사이언스에 총회 목적 사항을 구체화해 임시 주총 소집을 재청구했으나 회사 측이 아무런 답변을 하고 있지 않아서”라고 밝혔습니다. 법원이 허가한다면 주총은 이르면 10월 이후에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3자 연합은 이사회 구성원 수를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의 건과 이사 2인 추가 선임에 대한 의안도 명시했습니다. 추가 선임을 원하는 2인은 신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고요. 그러자 다음날 한미사이언스는 “법원을 통해 주총 소집을 서두르는 것은 정상적인 회사 경영을 흔들려는 의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가 임시주총 소집 요구에 묵묵부답했다는 이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온 쪽은 3자 연합”이라고 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시주총 소집 청구에 막상 이사 후보자가 누군지 밝히지 않아 알려달라고 했음에도 회신받지 못했단 입장입니다. 3자 연합이 애초 이사 3인 선임을 말하다 2인 선임으로 슬그머니 말 바꾸기를 했다고도 지적하고요. 한미사이언스는 이를 두고 “결국 임주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겠다는 뜻”이라며 “전문경영인을 운운했던 것은 허울뿐인 명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3자 연합 측은 “임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을 생각과 의도가 전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외부세력은 누구?골이 깊어진 갈등의 뿌리에 외부 세력이 있음이 나타납니다. 지난달 박재현 대표의 전무 강등이 있고 난 후 임종훈 대표가 임직원에게 발송한 메시지에는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지난 몇 년 전부터 외부 세력이 한미약품그룹 고유의 문화와 DNA를 갉아 먹는 사람들을 요직에 배치하고 이들을 통해 회사를 쥐고 흔들려는 시도를 계속해왔습니다. (중략) 외부 세력은 3자 연합 형성, 임시주총 요구, 내용증명을 통한 투자유치 방해 등 한미의 보장된 미래를 무력화시키려는 도발적 행위를 계속 자행하고 있습니다.” 한미사이언스가 말하는 외부 세력이란 사모펀드(PEF) 운영사인 ‘라데팡스 파트너스‘를 일컫습니다. 라데팡스는 고 임 창업주의 사망 후 한미그룹 경영 전반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아왔는데요. OCI그룹과 한미그룹의 대주주 지분 맞교환을 통해 통합을 주선한 것도 이들입니다. 형제 측은 이번에 박 대표가 인사팀과 법무팀에 배치한 임원이 모두 라데팡스와 뜻을 같이하는 자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라데팡스는 2021년 삼성전자 출신의 김남규 대표가 창업했습니다. 그는 행동주의펀드 KCGI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일한 경험이 있는데요. KCGI에서 조승연(개명 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3자 연합을 꾸리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맞서 대한항공 지주사 ‘한진칼’의 지분 싸움을 벌인 적 있습니다. 아워홈 일가의 남매간 경영권 분쟁에도 참여해 지분 일부를 해외 사모펀드에 매각하려고 했으나 실패한 적도 있죠. 신 회장이 형제 측에서 모녀 측으로 입장을 바꾼 것도 라데팡스의 설득 때문이었이란 해석이 있습니다. 형제 측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장악한 후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통한 1조원 규모의 투자 건을 추진해왔습니다. 형제는 경영권을 보장받고 KKR은 연구개발(R&D) 분야에 자금을 투입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엑시트(투자금 회수)하는 형태죠. 라데팡스 입장에선 KKR과의 딜이 성사되면 영향력이 줄어 들게 됩니다. 그래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으면서 지분을 매각하는 게 더 낫다는 말로 신 회장이 모녀와 손을 잡도록 했을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신 회장 입장에선 경영권 확보, 모녀는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게 됐지만 회사 발전을 위한 투자금 유치 계획 같은 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형제 측은 과연 신 회장이 투자금을 끌고 올 수 있을지 의구심을 보내고 있죠. 다만 신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한미 지분을 매각하고 나가는 일은 없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형제 측의 외부 투자 유치에 대해 “회사를 위한 게 아니라 본인들의 개인 부채 탕감을 위한 것이라 반대한다고 했다”고도 했고요. 표면적으론 가족 간 갈등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무수한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이 사건에 섞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한미그룹의 기업 가치에 대한 저평가 우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5만 6200원까지 올랐던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현재 3만원대 초반대를 맴돌고 있고요. 개량 신약 명가로 거듭났던 한미약품그룹이 분쟁을 말끔히 종식하고 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 생의 마지막 준비는 ‘나눔’…평생 모은 재산 기부한 할머니

    생의 마지막 준비는 ‘나눔’…평생 모은 재산 기부한 할머니

    대구의 한 할머니가 유산 기부를 통해 1억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1930년생인 고(故) 황금선씨는 경북여고 1회 졸업생으로, 결혼 후에도 자녀가 없어 조카들과 부모 자식처럼 연을 이어왔다. 평소 가족과 주변에 기부 의사를 밝혀왔던 그는 84세가 되는 2013년 사망보험금 수익자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지정하고 유산기부를 신청했다. 자신이 가진 상속형 연금보험 2건 등 총 1억 5000만원을 지정했다. 황씨는 지난해 9월 94세로 세상을 떠났고 최근 사망보험금이 기부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유산 기부를 통해 대구 243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황금선씨의 가입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열린 가입식에는 황씨 유족인 조카 조영복씨와 조국지씨, 조카 며느리 이인씨가 참석했다. 조카 조영복씨는 “늘 나눔을 희망하던 이모님의 꿈이 이뤄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건강하던 시절 자신의 마지막을 미리 준비하고 유산기부를 신청한 이모님의 사랑이 많은 이에게 전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생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약속인 유산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신 고인과 그 뜻을 존중해준 가족들에게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고인이 남긴 따뜻한 발자취가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부모 찾아 귀국한 노르웨이 입양인의 사망…그의 죽음이 남긴 것은

    부모 찾아 귀국한 노르웨이 입양인의 사망…그의 죽음이 남긴 것은

    2017년 경남 김해에서는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노르웨이 국적 얀 소르코크(당시 나이 45·한국 이름 채성우)씨가 김해 시내 한 고시텔 침대에서 숨졌다는 소식이다. 그는 8세 때인 1980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노르웨이로 입양됐다. 뿌리를 찾기 위해 2013년 한국에 왔지만 정보 부족으로 부모를 찾을 수 없어 괴로워했다고 한다. 그의 죽음은 한국 사회 공동체와 경계성에 대해 여러 생각거리를 남겼다. 2022년 초연 후 다시 돌아온 ‘오슬로에서 온 남자’는 이 안타까운 사연을 중심으로 다섯 가지의 이야기를 묶은 옴니버스 연극이다. 산티아고에서 만났던 남녀가 서울의 등산로에서 다시 만나는 ‘사리아에서 있었던 일’, 이태원의 부동산을 배경으로 하는 ‘해방촌에서’, 아버지 땅 문제로 누나 집에 모여 어릴 적 살던 곳을 추억하는 ‘노량진에서’, 해외입양인에 관한 연극을 연습하는 ‘오슬로에서 온 남자’, 부대찌개집 할머니의 기일에 모인 가족 이야기인 ‘의정부부대찌개집’으로 구성됐다. 다섯 이야기 모두 이웃들의 평범한 일상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평범한 일상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가 있다. 바로 우리 공동체에 속하지 못하고 경계에 머물러야 했던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이다. ‘사리아에서’ 속 남자가 한국인 딸을 입양했다는 외국인에게 느낀 부끄러움, 해방 후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들과 북에서 내려와 고향을 잃고 떠돌던 이들이 하나둘 모인 해방촌의 이야기, 한국-베트남 혼혈인 띠하가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람들과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등을 통해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각각의 이야기는 다른 것들이 어우러져 맛을 내는 부대찌개처럼 하나로 어우러져 공동체의 의미를 묻게 한다. 작품을 보고 나면 유독 같은 민족성을 중시하는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못다 한 구석은 없는지 돌아보게 된다. 작·연출을 맡은 박상현 연출은 언론 인터뷰에서“한국에 오는 이주노동자나 결혼이주민 등을 우리가 구성원으로 오롯이 품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여러 음식 재료가 섞여 특유의 맛을 내는 부대찌개라는 소재를 통해 다문화 시대의 어울림에 관해 조명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작품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지만 과거를 넘어 미래에 대해서도 묻게 한다. 지금이 훗날 과거가 됐을 때 아쉬움, 부끄러움, 미안함 같은 것들이 남지 않을 수 있을 수 있는가. 반복해서 등장하는 ‘Shame On You’(부끄러운 줄 알아라)가 나오지 않는 미래일 수 있는가. 소소한 일상의 감동과 재미를 전하며 작품이 끝나고 나면 찾아오는 물음이다. 여전히 이방인에 날카로운 우리 사회에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배경지식을 모르고 봐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산티아고 순례길, 해방촌, 선천집, 의정부부대찌개 등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들을 알고 보면 더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을 관람하기 전 알차게 정보를 담은 프로그램북을 보면 좋은 작품이다. 홍정혜, 백익남, 김정은, 정나진, 이동영, 이상홍, 박윤정, 문현정, 김민주, 강연주 등 대학로 실력파 배우들이 뽐내는 명품 연기력도 작품의 재미 중 하나다. 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박선하 경북도의원 “중증장애인 자립 개선 기대”

    박선하 경북도의원 “중증장애인 자립 개선 기대”

    박선하 경상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은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복지증진을 위해 설치·운영 중인 경상북도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경상북도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설치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 6일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경상북도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북에만 있는 시설로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부터 설치·운영하고 있지만,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인시설 종류에 포함되지 않아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면서 조례 제정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이용대상 ▲시행계획 ▲설치·운영 ▲업무와 기능 ▲위탁 ▲권한위임 ▲ 재정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중증장애인 자립과 관련한 지원서비스 부족으로 가족 돌봄 부담이 증가하고 의사소통 및 의사결정 지원체계 미비, 취업의 어려움과 노후생활 대책 부재, 인권침해·학대·사기 피해 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조례 제정을 계기로 중증장애인이 스스로 삶의 선택권을 가지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경상북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 ‘경상북도 장애인 드론 교육 훈련 지원 조례안’을 제정하는 등 장애인 자립 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여승이 “아들 죽는다” 하자 가짜 자수…12년 만에 살인현장 ‘쪽지문’ 주인 찾았는데[전국부 사건창고]

    여승이 “아들 죽는다” 하자 가짜 자수…12년 만에 살인현장 ‘쪽지문’ 주인 찾았는데[전국부 사건창고]

    유일한 증거는 범행현장 ‘쪽지문’法 “그것만으로 범인 단정 못 해”춘천지법 형사 2부(부장 이다우)는 2017년 12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모(당시 50세)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2년 만에 극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장기 미제 사건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지는 신호탄이었다. 재판부는 “지문감정 결과 정씨가 해당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범행과 무관하게 지문이 남겨졌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즉,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범죄 증명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범행 현장에서 나온 유일한 증거 ‘1㎝ 쪽지문’(조각 지문)이 과학수사의 발달로 범인을 가리켰지만 확정 짓는데 실패했다. 사건은 2005년 5월 1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정오쯤 강원도 강릉 산골 마을인 구정면 덕현리에 사는 장모(당시 69세) 할머니가 자택에서 손과 발이 묶여 살해된 채 발견됐다. 할머니는 혼자 살고 있었고, 숨진 할머니를 발견한 것은 이웃 주민이었다. 이웃 주민은 경찰에게 “현관문과 안방 문이 열린 채 TV 소리가 들리는데도 인기척이 없어 방 안으로 들어가 보니 장씨 할머니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할머니의 얼굴은 포장용 노란색 테이프로 칭칭 감겼고, 손과 발은 전화선 등으로 묶여 있었다. 안방 장롱 서랍은 모두 열려 있었다. 금반지 등 78만원 상당의 귀금속은 사라졌지만 3000만원이 들어있는 통장과 도장, 현금 등은 그대로 있었다. 부검 결과 장 할머니의 사인은 기도 폐쇄와 갈비뼈 골절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인이 포장용 노란색 테이프로 얼굴을 감아 숨을 쉬지 못하게 한 뒤 저항하는 장 할머니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았다. 목격자는 없었고, 테이프에 찍혀 있는 쪽지문이 발견됐다. 1㎝ 크기의 그것이 유일한 증거였다. 경찰은 저항하는 할머니의 얼굴을 테이프로 칭칭 감으면서 속지가 잘 떨어지지 않자 장갑을 벗은 뒤 맨손으로 떼는 과정에서 범인의 지문이 찍힌 것으로 추정했다. 목격자도, 폐쇄회로(CC)TV도 없었지만 쪽지문으로 금세 범인이 잡힐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한 달 뒤 한 이웃 주민이 “내가 범인”이라고 나섰다. 여승 ‘애먼’ 이웃에 미신 꾸며 자수 강요검찰 송치 후, 그 이웃 “범인 아냐” 번복여승의 정체는 담당 형사의 ‘친누나’그는 장 할머니와 수양딸처럼 친하게 지내던 이웃 여성 박모(당시 45세)씨였다. 박씨는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해 순간적으로 화가 나 죽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자백은 사건의 정황과 전혀 들어맞지 않았다. 범행 당일 행적도 횡설수설했다. 범행할 때 썼다는 도구도 달랐다. 그는 “훔친 귀금속은 집 앞 밭에 버렸다”고 했으나 아무리 뒤져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그러자 박씨는 덜컥 겁이 났는지 “나는 할머니를 죽이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3차례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도 혐의는 드러나지 않았다. 그가 허위 자수한 이유와 배후는 황당하고 어처구니없었다. 사건 며칠 후 한 비구니 스님이 박씨를 찾아왔다. 스님은 “죽은 이 집 할머니가 당신 막내아들을 노린다”면서 “당신이 경찰서에 찾아가 범인이라고 자수하지 않으면 아들이 죽을 것이다”고 했다. 박씨는 안절부절못했다. 결국 경찰서를 찾아갔으나 아무런 준비(?) 없이 허위 자백하다 보니 뒤엉켜버린 것이다. 여승의 정체는 사건 담당 형사의 친누나였다. 당시 경찰이 ‘면식범에 의한 범행’에만 집중해 박씨를 용의자로 보고 여승인 형사의 누나를 동원해 억지 함정수사를 벌인 것이었다. 박씨가 허위 자수한 사실은 드러났지만 동네 주민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아 그가 끝내 마을을 떠났다는 얘기가 전해졌다. 이제 사건의 진실을 밝혀줄 증거는 쪽지문뿐, 당시 과학수사는 걸음마 수준이었다. 뚜렷하지 않은 융선(지문 돌기)을 선명히 분석하지 못했다. 현미경 등으로 분석하는 당시 방식으로 지문의 끊긴 점과 곡선 등 13가지 특징점을 찾아 범인을 지목하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이미지 보정 기술과 원본 데이터베이스(융선 특징 좌표화)의 해상도도 지금보다 훨씬 떨어졌다. 지문검색 소프트웨어 기술도 많이 부족했다. 이처럼 지문이 증거능력을 상실한 채 10년 넘게 미제로 묻혔던 사건을 부활시킨 건 과학수사의 발전이었다. 지문을 해독하고 범인을 특정하는 기술이 급속도로 좋아졌다. 고해상도 스캐너가 도입되고, 지문의 융선 특징을 좌표화하는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됐다. 감정 장비의 성능과 감정관들 능력도 향상됐다. 과학수사 발달로 쪽지문 주인 찾았지만검찰 “1, 2심 번복 어렵다” 상고 포기또다시 미궁에 빠지자 유족들 ‘눈시울’그 결과 오래전 쪽지문의 주인을 찾아냈다. 인근 도시 동해시에 사는 정씨였다. 과거에 절도 전과도 있고,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태였다. 거짓말탐지기 검사에서도 그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었다. 살인 사건이 발생하던 시간에 그는 “동해시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지만 그 또한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렇지만 정씨는 강력 반발했다. 그는 “(쪽지문이 나온) 테이프는 도난당한 내 오토바이에 있었던 것인데, 왜 장씨 할머니 방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나는 강릉에 가 본 적도 없다.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범인으로 몰리고 있다”고 항변했다. 경찰은 현장의 쪽지문이 지문자동검색시스템(AFIS)을 통해 정씨의 왼쪽 가운뎃손가락 융선과 일치한다며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지만 1심부터 무너졌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가운데 배심원 9명 중 8명도 무죄로 판단했다. 정씨는 곧바로 석방됐다. 검찰이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항소심을 진행한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는 2018년 10월 “정씨의 쪽지문이 범행 현장에서 발견됐다는 이유만으로 유죄를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1심이 내린 판단은 적법하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항소심 선고 직후 정씨는 “죄가 없으니까 무죄 판결이 난 거 아니겠나. 나는 모르는 사건”이라며 황급히 법정을 떠났고, 장 할머니 가족들은 한동안 법정을 떠나지 못한 채 눈시울만 붉혔다. 할머니 가족은 “비명에 가신 어머니의 한을 풀지 못해 너무 억울하다”며 “지문이 범인을 지목했는데 이제 와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고 했다. 검찰은 “1, 2심 판단을 번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힌 뒤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 이후 장 할머니 살인사건은 ‘1㎝ 쪽지문’ 외에 지금까지 새로운 증거가 나오지 않아 영구 미제로 남을 공산이 커졌다.
  • 박선하 경북도의원 “공공기관 장애인고용 확대해야”

    박선하 경북도의원 “공공기관 장애인고용 확대해야”

    박선하 경상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은 제34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을 비롯한 도내 공공기관의 장애인고용에 대한 이행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공기관 장애인고용 확대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1990년 ‘장애인 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시행된 후 장애인의무고용률은 1991년 0.43%에서 2023년 3.17%로 7배 이상 증가했지만, 경상북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0번째, 경상북도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6번째라고 말하며 5분 자유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작년 12월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022년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관·기업 명단’에 고용의무 불이행 총 7개 지방자치단체 중 경상북도는 울릉군, 봉화군 2곳이 장애인 고용을 위해 노력하지 않은 지자체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자체가 출자·출연한 공공기관 19개소 중 경북은 3개 기관이 포함되는 불명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상북도 공공기관 고용 확대를 위해 ▲우수사례 벤치마킹 ▲장애인 공무원 채용 절차 지침 마련 ▲개방형 직위 지정 및 임기제 공무원 채용 확대 ▲장애인 적합 직무 개발 ▲장애인 공무원 관련 조례 개정 ▲고충 상담 창구 마련 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경상북도가 장애인가족 복합힐링센터 건립, 장애인 드론교육 훈련생 교육비 지원 등 장애인이 살기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도 많다면서 5분 자유발언을 계기로 경상북도 공공기관이 장애인 일자리 발굴과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 추진을 당부했다. 한편, 박 의원은 ‘경상북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 ‘경상북도 장애인 드론 교육 훈련 지원 조례안’을 제정하는 등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작년에 남자가 여자보다 ‘2598만원’ 더 받았다

    작년에 남자가 여자보다 ‘2598만원’ 더 받았다

    지난해 상장법인에 다니는 남성이 여성보다 2598만원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임금 격차는 26.3%였다. 통계 공표 이래 처음으로 20%대까지 좁혀졌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2.1%)의 두 배를 웃돌았다. 여성가족부가 6일 발표한 ‘성별 임금 격차 조사 결과’를 보면, 공시대상회사(2647곳)에 재직 중인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남성 9857만원, 여성 7259만원이었다. 임금 격차는 지난해(30.7%)보다 4.4% 포인트 감소한 26.3%였다. 집계 이래 처음으로 20%대로 내려갔다. 지난해 여성 임금 상승 폭(20.6%)이 남성 임금 상승 폭(13.6%)보다 컸던 것이 임금 격차를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여성 고용 비중(27.7%)과 여성 근속연수(9.1년) 모두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남성과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각각 11.9년과 9.1년이었다.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전년(25.1%) 대비 2.1% 포인트 감소한 23.0%였다. 성별 임금 격차가 작은 산업은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6.5%), 교육서비스업(18.5%),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9.5%) 순이었다. 반면 성별 임금 격차가 큰 산업은 사업시설 관리·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46.0%), 도매 및 소매업(43.7%), 건설업(43.5%) 순이었다. 공공기관의 성별 임금 격차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성별 임금 현황을 공시한 339개 공공기관 전체의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7849만원,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6074만원이었다. 임금 격차는 22.7%로, 2022년(25.2%)보다 2.5% 포인트 줄었다. 여가부는 2021년부터 성별 임금 통계를 공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제출된 공시대상회사 2647곳의 사업보고서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공개된 공공기관 339곳의 성별 임금 관련 정보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추석 앞두고 코로나19 취약한 노인요양시설 방문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추석 앞두고 코로나19 취약한 노인요양시설 방문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6일 추석을 앞두고 시립 요양시설 중 가장 많은 어르신이 입소한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를 방문해 환자와 직원들을 위로 격려하고 서울시의 선제적인 관리와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방문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증 위험도가 높은 감염 취약계층이 밀집된 노인요양시설 현장 상황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성동구 마장로)는 치매·중풍 노인 등의 입소 보호와 데이케어센터 등을 운영 중으로 현재 296명이 이용 중이다. 11개 시립 노인전문요양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현재 센터에는 하루 평균 평일 150명, 주말 300명의 가족들이 방문하고 있다. 추석 명절에는 약 1천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만큼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다. 최 의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러 가지 신경 쓸 것이 많은데도 어르신들을 정성으로 돌봐 주시는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노인요양시설을 비롯한 감염취약시설들의 방역이 부족함없이 선제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 망치로 부순 40대 입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 망치로 부순 40대 입건

    제주시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를 망치로 부순 40대가 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를 망치로 내려쳐 파손시킨 혐의(특수재물손괴 등)로 4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제주시 노형동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주차된 트럭 화물칸에 있던 망치를 가져다 승용차 보닛을 내려쳐 파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가족 진술 등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SK하이닉스, 전 직원에 350만원 쏜다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SK하이닉스, 전 직원에 350만원 쏜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이 커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된 SK하이닉스가 추석을 앞두고 전 직원에 350만원을 지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12일 직원들에게 350만원을 주기로 했다. 이는 실적과 연관된 성과급이 아니라 반도체 불황을 버텨온 직원들에게 회사 차원에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주는 추석 선물과 같은 성격이라고 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매출 16조 4233억원, 영업이익 5조 46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33.3%에 달한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도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 5739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냈다. 이날 SK하이닉스 이천·청주캠퍼스에서 열린 ‘2024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설명회에서는 올해 임금 인상 잠정 합의 내용도 공유됐다. 임금 인상률은 5.7%로 올해 초 선반영된 2% 인상분이 포함됐다. 노사는 본인 의료비 지원 한도를 기존 연간 4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두 배 이상 높이고 가족 의료비 지원책도 개선하기로 했다. 출산 축하금과 관련해선 첫째와 둘째는 각 100만원, 셋째부터는 5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최대 1년 범위 내 남성 구성원 특별 육아휴직 제도 신설과 3명 이상 자녀가 있는 구성원에 대한 교육비, 주택자금 융자지원 확대 내용도 담겼다. 잠정합의안에 대해선 오는 10일까지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다. 회사 측은 “앞으로 회사와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아저씨들 믿고 뛰어!”…불길 속 뛰어내린 초등생 온몸으로 받은 경찰

    “아저씨들 믿고 뛰어!”…불길 속 뛰어내린 초등생 온몸으로 받은 경찰

    경기도의 화재 발생 현장에서 초등학생을 침착하게 구해낸 경찰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의 한 물품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순찰 중에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평택경찰서 포승파출소 1팀 소속 구자웅 경장과 김관식 경사는 신고접수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불이 붙은 건물 주변을 둘러보며 구조해야 할 사람이 있는지 살핀 이들은 3층 높이의 창고 2층에서 창밖으로 얼굴을 내민 A군이 “살려주세요”라며 다급하게 구조 요청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구 경장과 김 경사는 건물 안으로의 진입을 시도했으나 불길과 연기가 확산하고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이에 두 경찰관은 A군을 향해 “어서 뛰어내려라. 아저씨들이 밑에서 받을 테니 우리를 믿고 뛰어내리라”고 말했다. A군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고, 구 경장과 김 경사는 A군을 안전하게 받아냈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인 A군은 키 153㎝에 43㎏의 약간 마른 체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A군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통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리 부위에 염좌 등의 부상이 있지만 심각하지는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A군은 창고 주인의 아들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경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급박한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 인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이성윤 의원“논두렁 시계 2탄, 검찰 문 닫아라”

    이성윤 의원“논두렁 시계 2탄, 검찰 문 닫아라”

    고검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전주을)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6일 오전 전주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고 “문 전 대통령과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과거 먼지 털이식 수사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모욕을 줘 죽음으로 내몬 논두렁 시계 2탄 같다”고 밝혔다. 그는 “압수수색 사실이 매일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수사기관만 알 수 있는 내밀한 금융정보가 노출되고 있다”며 “초등학생 손자 태블릿을 압수하고 태국 공인중개사까지 출국 금지하는 등 참고인을 겁박하고 스토킹식 수사는 검찰의 인권보호수사 규칙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야당 대표에 대해선 셀 수 없이 압수수색했지만 김건희 씨에 대해선 출장 조사 한 번으로 끝냈다”며 “김혜경 씨 10만원 법인카드 사건을 기소했지만, 김건희 씨 300만원 명품백 사건에 대해선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전 정권 수사에 몰두하는 검찰이 계속 이렇게 나간다면 결국 국민에게 외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수찬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 父와 연 끊었다” 반박

    김수찬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 父와 연 끊었다” 반박

    가수 김수찬의 부친이 전 부인을 향해 “내용을 부풀려 날 악마로 만들었다”고 항변한 데 대해 김수찬이 “또 다시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6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수찬은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외면할수록, 묵인할수록 오해는 더 쌓여갈 것이고 그 터무니 없는 주장들에 불씨가 지펴지게 될 것을 알기에 법적 대응에 앞서 이 글을 적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수찬은 부친이 “신변보호 요청은 오버”라고 한 것에 대해 “흥신소를 고용해 저와 엄마를 미행하고 집 앞 잠복을 일삼으며 치밀하게 괴롭혀오신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다”고 폭로했다. 이어 부친이 자신의 명의로 대출을 받은 것이 학자금 대출이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학자금 대출 외에도 제 명의로 은행 대출을 받은 기록이 모두 남아 있다”며 “대출금은 전액 엄마가 변제하셨다”고 반박했다. 김수찬은 “제 손으로 부친의 치부를 더 이상 드러내고 싶지는 않았다. 충분히 반성의 시간만을 가지실 거라 내심 기대한 것도 사실”이라며 “수십 년을 참다 용기내 고백하신 엄마의 소중한 마음을 짓밟는 시선들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제 입장을 이렇게 글로나마 밝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가족에게 폭행을 일삼던 부친 때문에 구급차에 실려 가신 엄마를 쫓아 응급실에 가던 날, 저는 고작 열 살이었다”며 “부친에겐 이 모든 게 그냥 지나간 일, 없었던 일이 된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부친과 함께 일하기를 멈추어야겠다고 다짐한 날 저는 달리는 부친의 차에서 뛰어내렸다”고 토로했다. 앞서 김수찬의 모친은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자신을 “현직 가수의 친모”라고 소개하며 “이혼한 지 14년이 됐는데 전남편이 자꾸 허위 사실을 유포해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고 토로했다. 방송 이후 김수찬은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생겨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방송에 소개된 사연이 자신의 이야기가 맞다고 밝혔다. 또 경찰에 모친에 대한 신변보호를 요청했으며, 부친의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부친은 지난 5일 더팩트를 통해 “일부 내용은 맞지만 실제보다 내용이 부풀려졌다”면서 “나를 마치 악마 같은 나쁜 인간으로 만들었다”고 항변했다. 한편 김수찬은 지난 2020년 방영된 TV조선 ‘미스터 트롯’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 오뚜기, 추석 맞아 제수용품·라면·HMR 등 할인 행사

    오뚜기, 추석 맞아 제수용품·라면·HMR 등 할인 행사

    오뚜기가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라면, 간편식(HMR) 등 일부 제품의 할인 행사를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최근 높은 물가인상 등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을 고려해 제수용품 등을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마련했다는 게 오뚜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 GS25, CU 등 주요 편의점 및 공식몰 ‘오뚜기몰’에서 진행된다. 먼저 추석 음식 준비에 필요한 주요 제수용품인 ▲오뚜기 옛날당면 ▲부침가루 ▲튀김가루 ▲옛날참기름 ▲콩기름 등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잡채를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는 ▲옛날 잡채 ▲옛날 매콤잡채도 포함된다. 각종 봉지면과 용기면도 할인가로 살 수 있으며, 즉석밥류 ▲오뚜기밥(210g) ▲오뚜기밥 작은밥(150g) ▲오뚜기밥 큰밥(300g), HMR류 ▲탕국찌개 ▲액상스프 ▲용기죽 등도 할인 품목에 포함된다. 한편, 오뚜기몰에서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월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뚜밀리데이’를 통해 장바구니 쿠폰(최대 25%, 2만원 할인)은 물론, 오는 18일까지 99마켓 프로모션에서 구매 시 제품 1개를 추가로 주는 행사를 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다가오는 대명절 추석을 맞아, 제수음식 마련을 위한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기획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가족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반려동물 축제에 오시개” 경북 곳곳서 반려동물 문화 축제

    “반려동물 축제에 오시개” 경북 곳곳서 반려동물 문화 축제

    가을 행락철을 맞아 경북 시군에서 다양한 반려동물 문화 축제가 열린다. 문경시는 7일 시내 모전공원에서 ‘문경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문경시가 주최하고 ㈜젠틀펫이 주관한다. 훈련견 시범 공연을 비롯해 펫티켓 퀴즈대회, 수의사 무료 동물등록, 문제행동 교정 및 상담, 체험행사(수제 간식 만들기, 액세서리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선보인다. 구미시도 이날 동락공원에서 ‘제7회 동락으로 오시개(K-펫 런웨이!)’ 행사를 갖는다. 반려 가족 런웨이 선발대회,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미니운동회 등 체험행사, 무료 건강검진, 미용 상담, 유기 동물 입양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포항시는 다음달 12일 포항 오천체육문화타운에서 ‘제8회 포항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안동시도 이날 안동 낙동강변둔치공원에서 ‘안동 반려견 문화 페스타’를 개최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교감하는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15개 공공기관 하반기 183명 채용

    부산시 15개 공공기관 하반기 183명 채용

    부산시 15개 공공기관이 올해 하반기 183명을 채용한다. 부산시는 오는 20일부터 ‘2024년도 하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설공단 등 15개 기관에서 총 183명을 채용한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부산관광공사 4명 ▲부산시설공단 85명 ▲부산환경공단 29명 ▲부산연구원 3명 ▲부산신용보증재단 1명 ▲부산테크노파크 6명 ▲부산경제진흥원 1명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4명 ▲부산정보산업진흥원 9명 ▲부산글로벌도시재단 2명 ▲부산사회서비스원 1명 ▲부산디자인진흥원 10명 ▲부산문화재단 7명 ▲영화의전당 11명 ▲부산문화회관 10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0일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busan.saramin.co.kr)에서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2개 이상 기관에 신청하거나 한 기관에 중복으로 신청할 수 없다.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19일에 치러진다. 시험 장소는 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 등을 통해 별도로 공고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10월 30일 오후 2시에 발표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 검사를 하고 이후 기관별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이 진행된다.
  • 광주시교육감, 추석 앞두고 복지시설 위문

    광주시교육감, 추석 앞두고 복지시설 위문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추석을 앞두고 5일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생활용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 교육감은 이날 발달장애인 거주시설인 남구 소화자매원·아동복지시설인 노틀담 형제의 집, 광산구 바람개비꿈터 공립지역아동센터, 서구 홀더지역아동센터 등 4곳을 차례로 방문, 쌀과 과일 등 시설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이 교육감은 2022년 7월 취임 이후 명절 때마다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시설 관계자와 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처럼, 앞으로도 교육가족들과 함께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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