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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병력 되겠다”…80세 백발 할아버지도 총 들고 훈련

    “예비병력 되겠다”…80세 백발 할아버지도 총 들고 훈련

    지난 4일 육군 2군단 강원 춘천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는 예비 병력이 되겠다며 시니어 아미(Senior Army)들이 모였다. 80세 최고령 노인부터 여성들까지 모인 이들 시니어 아미는 병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예비 병력이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전국 팔도에서 이날 춘천으로 모여들었다. 군복 위로 탄띠를 둘러매고 군화를 질끈 동여맨 이들은 자체적으로 제작한 제복까지 갖춰 입었다. 이날 훈련장을 찾은 93명의 시니어 아미는 3개 조로 나뉘어 목진지 전투와 시가지 전투, 영상 모의 사격 훈련에 참여했다. 5명의 여성 시니어 아미들도 예외 없이 모든 훈련에 참여해 함께 땀을 흘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성 훈련병 조연교(61)씨는 “오래전부터 군인이 되고 싶었지만 이제야 꿈을 이뤘다”며 “앞으로는 총으로 싸우는 데 한계가 있을 것 같아 꾸준히 드론도 배우고 있다”고 했다. 가장 먼저 시작된 크레모아 훈련으로 예비군 훈련장에는 실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시니어 아미들은 조교의 지시에 따라 매복하던 장소에서 힘껏 수류탄을 던져 교전을 벌이는가 하면 4∼5㎏에 달하는 묵직한 M16 A1 총기를 양손으로 들고 분주히 대항군을 저격했다. 모형 도심에서 펼쳐진 5분간의 대항 전투에서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시니어 아미는 나이와 성별 조건 없이 병력을 모집해 훈련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설립돼 같은 해 8월 국방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다. 윤승모(61) 대표는 “시니어 아미들은 전쟁 발발 시 최전선에서 ‘총알 스펀지’(Bullet Sponge)를 자처하겠다는 의지를 지녔다”며 “희생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가족과 국가를 위해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시니어 아미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나라가 부르면 우리는 헌신한다’는 기치를 실천하고 있다”며 “국방부 협의를 거쳐 이날 예비군 훈련을 시작으로 올해 괴산·서산·보령·합천 등에서 예비군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북한강 시신 훼손’ 군장교 구속 기로…영장심사 10분만에 마쳐

    ‘북한강 시신 훼손’ 군장교 구속 기로…영장심사 10분만에 마쳐

    이른바 ‘북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인 현역 군 장교 A씨가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30대 후반의 A씨는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춘천지법에 들어섰다. 법원에 입장하는 A씨는 “피해자와 무슨 관계냐”, “화천에 왜 유기했느냐”, “(피해자) 휴대전화는 왜 버렸느냐” 등의 취재진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박성민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아 끝났고,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경기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주차장에 세운 자신의 차량에서 B(33·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씨는 살해 당일 오후 9시쯤 사령부 인근 공사장에서 B씨의 시신을 훼손하고, 다음날인 26일 오후 9시 40분쯤 화천 북한강변에 시신과 범행 도구를 유기했다. A씨는 10여년 전 화천에서 복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넣은 봉투에 돌덩이를 담아 유기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 이튿날인 27일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대 측에 남은 근무 일수에 대해 “휴가 처리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무단결근 시 범행이 탄로 날 것을 우려한 A씨가 B씨 행세를 하며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B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면서 휴대전화를 껐다 켜는 수법으로 생활반응이 있는 것처럼 꾸몄고, B씨의 가족과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오후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시신 일부가 물 위로 떠 올랐고, 이를 발견한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폐쇄회로(CC)TV 분석, 피해자 가족 탐문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고, 3일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배회 중인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일원역 인근 배수로에서 A씨가 버린 B씨의 휴대전화도 확보했다.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인 A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예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고, B씨는 A씨가 전근을 가기 전까지 같은 부대에서 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기억 안나. 생각하기 나름” ‘순천 묻지마 살해’ 박대성 혐의 일부 부인

    “기억 안나. 생각하기 나름” ‘순천 묻지마 살해’ 박대성 혐의 일부 부인

    전남 순천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고 주점을 찾아 2차 살해를 시도한 박대성(30)이 첫 공판에서 2차 범행에 대해 “기억이 없다”며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5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김용규)는 이날 살인과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대성의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 측 공소에 따르면 박대성은 범행 당시 길을 걷던 18세 A양을 살해하기로 하고 800미터를 이동하다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이어 흉기를 입고 있던 티셔츠로 숨긴 2차 살인을 목적으로 홀로 주점 등을 운영하던 여성들을 물색했다. 처음 방문한 주점에서는 주인이 박대성을 경계하자 뛰쳐나왔으며, 이어 방문한 노래방에서는 접객원을 불러달라고 요구한 뒤 문을 닫아달라며 범행을 시도했으나 주인이 박대성의 문신을 두려워하자 또 뛰쳐나갔다. 박대성은 재판부에 공개한 의견서를 통해 “살인은 인정하나, 살인 목적의 2차 범행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면서 “기억에 없다. 사람마다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주장했다. 또 “변호인과 상의 후 다음 기일에 의견을 정리해 진술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앞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박대성은 재판장의 질문에 짧게 “네”라고만 대답했다. 이날 재판장을 찾은 A양의 유족과 친구들은 방청석에서 울음을 참지 못했다. 검찰이 공소사실을 낭독하고 박대성이 대답할 때마다 방청석에서는 흐느끼는 소리와 탄식이 이어졌다. A양의 어머니는 재판 도중 손을 들고 “왜 우리 딸을 죽게…”라며 발언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내 말을 잇지 못하고 자리에 주저앉았다. 피해자의 유가족과 친구들은 “엄중한 처벌로 정의 구현을 바란다. 재범 위험성을 볼 때 박대성은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박대성은 지난 9월 26일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에서 길을 걷던 A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하고, 이어 또 다른 살해 대상을 물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박씨는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서 “소주 4병을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 순천경찰서는 ‘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중대범죄 신상 공개법)’에 의해 박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공공기관 ESS 의무설치 실효성 있는가...지하설치 안전 우려돼”

    이봉준 서울시의원 “공공기관 ESS 의무설치 실효성 있는가...지하설치 안전 우려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동작구 제1선거구)이 지난 4일 열린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공공기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부진 문제와 실효성이 있는지, 지하 설치에 대한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2025년 12월까지 계약전력 2000kW 이상 건축물에 계약전력 5% 이상의 ESS 설치를 의무화했다. 그러나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ESS 의무설치 대상 68개 기관 중 실제 설치를 완료한 곳은 25개소(3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남은 43개소에 대한 설치를 2025년 말까지 완료하는 것은 시간과 예산상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현재 설치된 ESS의 안전 우려를 제기했다. 설치된 25개소 중 8개소가 건물 내 지하에 위치 해있으며, 서울시청 본관의 경우 지하 5층에 설치되어 있다. 이 의원은 “동작구에 있는 서울가족플라자를 직접 현장조사 한 결과 지하 2층에 ESS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은 지하철 대방역과 연결되어 있고 같은 층에 서울형키즈카페가 운영 중”으로 “화재 발생 시 대응이 취약하고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라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ESS 화재사고는 2021년 2건, 2022년 8건, 2023년 13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 의원은 “수도 서울이자 지자체 중 가장 크고 선도적이라 자부하는 서울시가 앞장서서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며 “산업통상자원부와 ESS 설치가 실효성이 있는지 조사를 선행하고 유예기간, 외부설치, 인센티브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기후환경본부장은 이 의원의 질의에 공감한다며 “실효성 조사, 안전성 조사 등 현장을 살펴보고 계획을 세워 협의하겠다”고 적극행정 의지를 보였다.
  •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실시…북한 ‘조선 옷차림 풍습’도 유력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실시…북한 ‘조선 옷차림 풍습’도 유력

    된장, 간장 등 한국 음식의 기본양념인 장을 만들어 먹는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국가유산청은 5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이날 발표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 결과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유산을 심사한 뒤 ‘등재’, ‘정보 보완(등재 보류)’, ‘등재 불가’로 분류해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하는 데 ‘등재’ 판단이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평가기구 측은 한국의 장 문화에 대해 “밥, 김치와 함께 한국 음식 문화의 핵심”이자 “가족의 정체성을 반영하며 가족 구성원 간의 연대를 촉진한다”고 밝혔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12월 2~7일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장 담그기는 삼국시대부터 폭넓게 전승되는 전통 음식문화 중 하나로, 재료를 준비해 장을 만들고 발효시키는 전반적인 과정을 아우른다. 조선시대에는 왕실에서 장을 보관하는 창고인 장고(醬庫)를 두고 ‘장고 마마’라 불리는 상궁이 관리할 정도로 장을 중시했다. 콩을 발효해 먹는 두장(豆醬) 문화권 안에서도 한국의 장 담그기는 콩 재배, 메주 만들기, 장 만들기, 장 가르기, 숙성과 발효 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발전시켜왔다는 점에서 중국이나 일본과 구별되는 독특한 장 제조법을 가지고 있다. 메주를 띄우는 과정을 거친 후 된장과 간장 두 가지의 장을 만들고, 집안에 전해 내려온 오래된 간장을 이용해 수년 동안 겹장의 형식을 거친다는 점 등은 한국의 장 담그기가 갖는 특징이자 독창적인 대목으로 꼽힌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2018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최종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총 23개 종목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중국, 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을 많이 보유한 국가로 분류돼 2년에 한 번씩 등재 심사를 받고 있다. 2026년에는 ‘한지 제작의 전통 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이 등재에 도전할 예정이다. 북한이 제출한 ‘조선 옷차림 풍습’도 이날 ‘등재’를 권고받았다. 북한은 ‘아리랑’ (2014), ‘김치담그기’ (2015), ‘씨름’ (2018· 남북공동 등재), ‘평양냉면’ (2022) 등 4개 종목이 인류무형유산에 올라가 있다.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올해 총 58건의 대표목록 등재 신청서를 심사해 57건에 대해 ‘등재’ 권고했고, 1건은 ‘정보 보완’ 판정을 내렸다.
  • 결혼식 하객 ‘재산순 배치’ 논란에…조세호, 결국 입 열었다

    결혼식 하객 ‘재산순 배치’ 논란에…조세호, 결국 입 열었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개그맨 조세호가 하객 배치를 재산순으로 했다는 논란을 해명했다. 조세호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채널 조세호’를 통해 ‘결혼과 신혼여행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조세호는 결혼 준비 중 자리 배치가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자리 배치만 3일을 했다”라며 “공개 결혼식의 경우 오시는 순서대로 자리를 앉는 편인데 저는 비공개로 진행해서 자리를 하나하나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800분이 넘게 오시기 때문에 명단을 뽑아서 가족, 프로그램, 코미디언 선배님 등 카테고리를 나눠 정리하는 데 3일 걸렸다”며 1차 자리 배치 후 하객들에게 초대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근데 못 오시는 분들이 있는 거 아닌가. 그렇게 자리 배치를 다시 했는데 못 온다고 하신 분 중 다시 오신다고 한 경우도 있었다”며 결혼식 전날까지 자리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일 동안 자리를 배치하니까 내 손님이 누군지 너무나 알겠더라”며 소중한 지인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고도 말했다. 조세호는 지난 10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9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주례는 개그맨 전유성, 사회는 남창희가 맡았으며 가수 김범수와 태양, 거미가 축가를 불렀다. 축사는 배우 이동욱이 맡았다. 하객으로는 유재석, 지드래곤, 최지우, 박명수, 태양, 이승기, 류준열 등이 참석해 시상식을 방불케했다. 역대급 결혼식으로 큰 주목을 받은 가운데,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멤버들이 조세호가 하객 배치를 재산순으로 했다며 농담하기도 했다.
  • 경기도, 내년 예산 38.7조 원…‘담대한 확장 재정, 휴머노믹스’ 실현

    경기도, 내년 예산 38.7조 원…‘담대한 확장 재정, 휴머노믹스’ 실현

    경기도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38조7081억 원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36조1210원)보다 2조5871억 원(7.2%)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증가율 3.2%보다 2배 이상 높고, 서울시 증가율 5%보다도 높다.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예산안을 발표한 김동연 경기지사는 “담대한 확장 재정, 휴머노믹스의 길을 가겠다”라며 예산안의 3대 핵심으로 “기회, 책임, 통합”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먼저, 경제 활력을 되찾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기회예산’으로 도로·하천·철도 등 지역 SOC 개발에 2조 8천억 원 투자한다. 반도체, AI 등 첨단 신성장 산업과 스타트업 활성화에 335억 원으로 2024년 45억 대비 6배 이상 늘렸고, 우리나라 최초 기후 위성 발사 등 ‘기후예산’은 1,216억 원을 증액했다.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청년 갭이어’ 등 청년 기회에도 2,384억 원을 투자한다. 두 번째, 민생을 돌보며 격차를 해소하는 ‘책임 예산’으로 사람에 집중 투자한다. 정부가 전액 삭감한 내년 지역화폐 발행에 1,043억 원을 편성해 총 3조 5천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또 ‘The 경기패스’,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버스 공공관리제’ 등에 총 7,000억 원을 투입한다. 전국 최초 ‘간병 SOS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등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대한민국 돌봄의 새로운 틀을 만드는 ‘360도 돌봄’도 한층 강화한다. 역사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지역 균형발전으로 국민과 사회통합을 이루는 ‘통합예산’으로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참전 명예 수당 50% 증액했다.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회통합 예산도 34.8% 늘렸다. 이와 함께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로 가평, 연천 등 경기 북부 6개 시군 지역에 525억 원을 집중 투자하고 도로, 하천을 비롯한 경기북부 교통인프라 확충에 2,018억 원 투자한다. 김 지사는 “확장재정 못지않게, 돈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 도정의 중심도, 예산의 목표도 사람 중심, 휴머노믹스다. 휴머노믹스 예산은 양적 성장이 아닌 사람 중심 성장에 투자한다. 물질적 풍요를 넘어 삶의 질, 지속 가능한 성장에 투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숭고한 희생 영원히 기억하리…전북에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시설’ 조성

    숭고한 희생 영원히 기억하리…전북에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시설’ 조성

    순직 소방공무원과 그 유가족을 위로하고 이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5일 임실 119안전체험관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시설 제막식과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유가족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의원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동료와 의용소방대원, 도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 열렸다. 제막식은 식사(式辭)와 추모사, 추모의 노래,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조성된 추모시설은 지난 2023년 3월 재난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성공일 소방교의 사고를 계기로 추진됐다. 추모시설에는 고 성공일 소방교를 비롯해 16명의 순직 소방공무원 영령을 한자리에 모셨다. 추모시설이 있는 안전체험관에는 공원과 같은 친화적 공간으로 표지석과 안내판, 추모 조형물 등이 만들어졌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매년 ‘소방의 날’과 병행해 순직 소방공무원을 위한 추모 행사를 지속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오숙 전북자치도 소방본부장은 식사(式辭)에서 “이 자리는 단순히 기념비적인 조형물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지킨 생명과 안전을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새기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순간이다”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는 우리는 그들의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다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우리 지역에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위로할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이번에 조성한 추모시설이 순직 소방공무원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들을 위로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추모했다.
  • (영상)어른들은 몸 숨겼는데…16살 소녀, 총기 난사 현장서 사람들 구하는 순간[포착]

    (영상)어른들은 몸 숨겼는데…16살 소녀, 총기 난사 현장서 사람들 구하는 순간[포착]

    10대 소녀가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하는 위협적인 순간에도 목숨을 걸고 아이를 안은 아버지 등 일가족을 구하는 모습이 공개돼 찬사가 쏟아졌다. CNN 등 현지 언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저녁 7시 30분경 할로윈을 맞아 사람들로 붐비던 워싱턴주 밴쿠버의 한 쇼핑몰에서 갑작스럽게 총성이 울렸다. 해당 쇼핑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16세 소녀 브론윈 크루덴은 총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리자 사건이 발생했음을 감지하고 곧바로 매장의 문을 잠가 매장 안쪽의 있는 사람들을 보호했다. 그 사이 매장 안쪽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몸을 숨기고 있었고, 투명한 매장 문 밖으로 혼비백산한 사람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었다. 아비규환의 순간에 크루덴은 매장 문 앞에서 아이를 안고 몸을 피하는 남성을 발견했다. 크루덴은 문 가까이 가는 순간 총격범에게 노출되거나 총에 맞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매장 문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잠긴 문을 열어 아이를 안고 있던 아버지와 여러 사람들에게 손짓을 하며 매장 안으로 대피시킨 뒤 다시 문을 잠가 안전을 확보했다. 총성이 울려퍼지는 긴박한 상황에서 자신은 안전한 매장 안쪽에 머물고 있었음에도 다른 사람을 보호할 기회가 생기자 이 소녀는 주저함이 없었다. 이 모습은 매장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를 통해 녹화됐고, 이내 소녀는 ‘영웅’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해당 소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내 자신을 영웅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총격범은 32세의 트래비스 L. 워드라는 남성으로 확인됐다. 그는 해당 쇼핑몰에서 총격을 가해 한 명을 살해하고 두 명을 다치게 했다. 이 남성은 사건 발생 직후 도주했다가, 현지 경찰의 추적 끝에 쇼핑몰과 같은 지역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됐다. 현재 그는 1급 살인과 1급 폭행 2건으로 기소돼 조사를 받고 있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다문화 한마음 축제’ 행사 참석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다문화 한마음 축제’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광진3)은 지난 1일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서울시 다문화 한마음 축제’에 참석해 다문화 가족과의 회합과 존중, 성장의 중요성을 전했다. 서울시는 다문화 가족에 대한 상호이해와 인식개선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행사로 청계천광장에서 ‘서울시 다문화 한마음 축제’를 계획하고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시새마을부녀회(회장 조동희)와 대한민국한식포럼(대표 문웅선)이 주최하였으며 전통의상과 전통공예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부스와 한식체험, 탄소중립체험, 다문화어린이를 위한 이벤트(전통놀이 등), 다문화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오늘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하나로 어우러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상징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우리 사회는 점점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으며 서로 다른 문화와 전통이 존중되고, 회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했다. 이어 “한식문화 축제는 한국의 전통음식이 다문화 가족과 만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장”이라며 “오랜 시간동안 자연과 사람을 이어준 중요한 문화유산인 한식을 맛보고 한국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다문화는 차이를 넘어 서로에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라며 “서울시의회도 다문화 가족이 더욱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충격…경기 중 번개 맞고 쓰러진 축구선수들 ‘사망’ ‘중태’

    충격…경기 중 번개 맞고 쓰러진 축구선수들 ‘사망’ ‘중태’

    페루에서 축구 경기 중 선수들이 번개에 맞아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30대 선수가 사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페루의 주닌주 우앙카요시 코토 코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후벤투드 벨라비스타와 파밀리아 초카의 경기에서 전반 23분, 심한 비와 번개에 경기가 중단됐다. 그렇게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향하던 중 강한 번개가 쳤고, 8명의 선수들이 일제히 쓰려졌다. 호세 우고 데 라 크루즈 메사(39)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부상자는 4명이 더 있었고, 후안 초카라는 선수는 화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다. 나머지 3명은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마르카는 “이번 사건은 인간의 힘으로 자연에 맞설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인간은 자연 앞에서 힘을 쓸 수 없다. 선수를 보호하지 않은 주최측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날씨에 경기를 진행한 것에 대한 의문이다”고 보도했다. 미러 역시 “페루 축구 경기에서 번개로 인해 축구 선수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페루 축구계는 호세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다. 부상 선수들의 쾌유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번개를 맞아 축구 선수가 사망하는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인도네시아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축구 경기 도중 35세 한 선수가 벼락을 맞아 비극적으로 사망했다. 이 선수 역시 경기 중 번개를 그대로 맞아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사망했다.
  • [공직자의 창]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

    [공직자의 창]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

    “사법리스크가 만연한 상황에서 젊은 의사들이 필수과를 선택할 가능성은 없다.” 지난 8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토론회에서 나온 뇌 수술 전문의의 진단이다. 생명을 다루는 의료행위는 긴급성, 치명성, 예측 불가능성 등으로 높은 사고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진료하더라도 예기치 못한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합의·조정보다 민형사 소송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잦다. 이는 의사들의 소신 진료를 위축시키고 대학병원을 떠나 개원가로 이탈하도록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의료사고로 기소되지 않더라도 길게는 1년 넘게 수사가 이어진다. 소모적인 소환 조사는 중증·응급 수술 등을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큰 부담이 되거니와 언젠가 자신도 겪을 수 있다는 중압감으로 다가온다. 의료사고 사법리스크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국, 일본 등에서도 치열하게 논의됐다. 그 결과 피해자의 권익을 충분히 보장한다는 전제 아래 최선을 다한 의료진의 형사처벌을 적정화하는 제도적 틀이 갖춰졌다. 영국은 의료사고 설명 의무, 신속한 배상을 전제로 중과실로 인한 의료사고에 대해서만 기소하고, 일본은 2008년 ‘정상적 의료를 상당히 일탈한 중과실만 형사처벌이 필요하다’라는 정부 지침을 발표했다. 높은 위험이 따르는 의료사고의 특수성을 반영한 형사 체계를 만든 것이다. 정부는 지난한 소송 속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고통받는 불합리한 상황을 타개하고 의료진이 과도한 불안 없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개혁 4대 과제 중 하나로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의료계, 환자·소비자, 법조계 등이 머리를 맞대고 수용성 높은 합리적 대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지난 8월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는 환자의 의료사고 입증 부담 완화를 위한 의료사고 설명의무, 환자 대변인제 등 의료분쟁조정제도 혁신, 불가항력 의료사고 국가보상 현실화 등 피해자 권익 보호 방안이 담겨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도 충실히 반영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환자 권익 보호를 바탕으로 의료진의 사법리스크를 크게 줄이기 위한 수사절차 개선과 형사처벌 체계 개선도 추진 중이다. 소모적 소환조사를 줄이고 의학적 근거에 따른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의료분쟁 조정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함으로써 현장에서 크게 느끼는 수사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중과실이 아닌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책임을 합리적 범위에서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료사고 형사체계 개선은 다양한 쟁점이 있으므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제도화할 계획이다. 의료사고는 환자와 가족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기고 최선을 다한 의료진에게도 트라우마로 다가온다. 고소·고발과 장기간의 소송 과정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 지난 수십 년의 논의에도 불구하고 의료사고의 원인보단 결과와 책임을 중시하는 형사법 체계 속에 의료사고 안전망은 부분적 제도 개선만 있었을 뿐 답보 상태를 면치 못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의료사고에 따른 분쟁이 소송에 의존하지 않고 환자와 의료진의 소통과 신뢰 속에 원만히 해결되고 최선을 다한 진료는 형사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법률 개정 등 근본적 개혁을 서둘러야 할 때다. 정부는 속히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 ‘팝 음악계 전설’ 퀸시 존스 별세

    ‘팝 음악계 전설’ 퀸시 존스 별세

    미국 ‘팝 음악계의 전설’ 퀸시 존스가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이 보도했다. 91세. 존스는 재즈, 리듬앤드블루스(R&B), 클래식, 오케스트라를 넘나드는 ‘르네상스형 예술성’으로 20세기 미국 팝 음악 르네상스를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그는 ‘잭슨 파이브’에서 막내 멤버로 사랑받던 마이클 잭슨이 성인이 되자 ‘오프 더 월’ 음악을 프로듀싱해 그를 스타 반열에 올려놨고, 역사상 최고로 많이 팔린 팝 앨범 ‘스릴러’ 등을 프로듀싱했다. 한국에는 아프리카 구호를 위한 음반 ‘유에스에이 포 아프리카’의 수록곡 ‘위 아 더 월드’로 잘 알려져 있다. 1933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대공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부모가 이혼한 뒤 아버지를 따라 워싱턴주로 이사했고, 14세 때인 1947년 시애틀의 클럽에서 전설적 음악가 레이 찰스의 밴드에 들어가 트럼펫을 연주하며 음악가의 길을 걸었다. 1950년대부터 클리퍼드 브라운, 듀크 엘링턴 등 유명 재즈 음악가뿐만 아니라 프랭크 시내트라, 폴 사이먼, 아레사 프랭클린, 스티비 원더, 존 레전드와도 작업했다.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취임식 축하 콘서트를 제작했다. 이후 트루먼 카포테의 ‘인 콜드 블러드’ 영화 음악을 만들면서 존스는 할리우드 영화의 음악을 작곡한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기록됐다. 그는 400장 이상의 앨범에 이름을 올렸고, 35편의 영화 음악을 작곡했다. 1977년 그는 미국 사회 노예의 뿌리를 추적한 대작 드라마 ‘뿌리’의 음악으로 에미상을 공동수상했다. 존스는 그래미상 후보에 79번 오르고 27번 수상했다.
  • ‘북한강 시신 훼손’ 피의자는 현역 중령… “말다툼 끝 살해”

    ‘북한강 시신 훼손’ 피의자는 현역 중령… “말다툼 끝 살해”

    돌덩이와 유기… ‘완전범죄’ 시도‘출근 않겠다’ 피해자 행세 문자도구속영장 신청… 신상 공개 검토 강원 화천 북한강에서 훼손된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검거된 유력 용의자는 현직 육군 중령이고 피해자는 용의자와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던 전직 군무원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는 부대 안에서 피해자를 살해하고 범행 뒤 피해자 휴대전화로 부대 측에 출근을 않겠다는 문자를 대신 보내는 등 ‘완전범죄’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강원경찰청은 4일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30대 후반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B(33·여)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인 A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예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말 임기 만료된 전직 군무원으로 A씨가 전근을 가기 전까지 같은 부대에서 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사령부 주차장에 세운 자신의 차량에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씨는 살해 당일 오후 9시쯤 사령부 인근 공사장에서 B씨의 시신을 훼손하고, 다음날인 26일 오후 9시 40분쯤 화천 북한강변에 시신과 범행 도구를 유기했다. A씨는 10여년 전 화천에서 복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넣은 봉투에 돌덩이를 담아 유기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 이튿날인 27일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대 측에 남은 근무 일수에 대해 “휴가 처리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무단결근 시 범행이 탄로 날 것을 우려한 A씨가 B씨 행세를 하며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B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면서 휴대전화를 껐다 켜는 수법으로 생활반응이 있는 것처럼 꾸몄고, B씨의 가족과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오후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시신 일부가 물 위로 떠올랐고, 이를 발견한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폐쇄회로(CC)TV 분석, 피해자 가족 탐문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고, 3일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배회 중인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일원역 인근 배수로에서 A씨가 버린 B씨의 휴대전화도 확보했다. B씨의 휴대전화는 심하게 부서져 디지털포렌식을 통한 복구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B씨 신원은 지문과 디옥시리보핵산(DNA)으로 확인했다. A씨는 춘천으로 옮겨져 이뤄진 1차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밝히기 위한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A씨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 “옆 단지 주차권 당근서 사요”… 부당거래 전락한 ‘입주민 주차권’

    “옆 단지 주차권 당근서 사요”… 부당거래 전락한 ‘입주민 주차권’

    “3대를 주차하려면 주차비를 30만원 내라고 하는데…옆 단지 주차권 사는 게 이득 아닌가요?” 등록 차량이 많을수록 주차비를 가중해 받는 공동주택(아파트)이 늘어나자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를 통해 다른 세대의 주차권을 구매하는 ‘꼼수 거래’가 늘고 있다. 4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들은 입주민 자체 관리규약을 통해 아파트 주차비를 정하고 있다. 대체로 1대 무료, 2대 3만~5만원, 3대 15만~30만원 등 보유 차량수에 따라 주차비를 차등화 했다. 4대부터는 등록이 불가한 곳이 다수다. 극심한 주차난 탓에 다수 차량을 보유한 세대에는 주차비를 가중해 받다보니 여러 아파트 단지가 밀접한 도심의 경우 서로 다른 단지끼리 주차권을 사고 파는 경우도 생긴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거주하는 A씨는 “생업 때문에 가족 모두 4대를 보유 중인데, 아파트가 4대부터 주차를 금하고 있어 옆 단지 주민이 판매하는 주차권을 월 15만원을 주고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근마켓 등에는 ‘마포구청역 월주차’, ‘잠실 방이동 월주차 팝니다’, ‘(수원)광교○○ 아파트 주차권 삽니다’ 등의 게시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 게시물에는 “이미 2대 차량을 모두 등록해 추가가 안 된다”며 “나오는 비용보다 수고비를 더해 매월 이체해주겠다”고 적히기도 했다. 이들 플랫폼에서는 대개 주차권이 월 10만~20만원 사이에 거래된다. 파는 입장에서는 쏠쏠한 ‘용돈벌이’인 셈이다. 주차권 거래가 끊이지 않는 건 등록 자동차 대수는 해마다 늘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자가용 자동차 수는 2019년 2367만여 대에서 2024년(9월 기준) 2620만여 대로 5년여 만에 10%가량 늘었다. 인구당 자동차수로 보면 수도권은 2.26명, 비수도권은 1.73명당 1대꼴이다. 그러나 아파트 등 정기 주차권을 입주민 동의 없이 판매할 경우 민사상의 책임을 져야 할 수 있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각 지자체 공동주택관리규약에는 주차장 임대 관련 조항을 두고 있는데, 규약에서 개인이 주차공간을 임대하려 할 경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과반 찬성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형사처벌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현삼 변호사(법무법인 서한)는 “민사와 별개로 입주민대표회의에서 입주민이라는 전제로 주차를 허용했을 것이기 때문에 외부인에게 주차 자리를 임대할 경우 업무방해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호동 경기도의회 의원(변호사)은 “공용 부분인 주차장을 사적 이익을 위해 무단으로 사용하면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실명 도둑’ 녹내장… “자기 전 불 끄고 스마트폰 보지 마세요”

    ‘실명 도둑’ 녹내장… “자기 전 불 끄고 스마트폰 보지 마세요”

    안압 상승·혈액 순환 장애 등 원인13년 만에 발병 3배 늘어 118만명형제가 녹내장일 때 발병 위험 8배약물 치료·수술 통해 안압 낮춰야엎드려 자기 피하고 오메가3 섭취 ‘자기 전 어두운 곳에서 고개 숙여 스마트폰을 한참 보거나 엎드려 잔다.’ 이런 행동들은 ‘지구촌 실명 원인 2위’ 녹내장을 일으키는 안 좋은 습관들로 꼽힌다.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스마트폰을 보느라 눈이 쉴 틈이 없다. 책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수험생은 물론 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직장인도 눈의 피로를 호소한다. ‘눈의 날’(11월 11일)이 다가옴에 따라 뚜렷한 증상 없이 시력을 잃어 가고 완치가 어려운 녹내장으로부터 눈을 지키는 방법을 살펴봤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과 혈액 순환 장애 등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 장애와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악명 높은 ‘시력 도둑’이다. 녹내장 환자는 전 세계 6000만명 이상으로 국내에서도 해마다 늘고 있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44만명이었던 녹내장 환자는 지난해 118만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최웅락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는 “시신경이 서서히 약해지기 때문에 초기엔 거의 증상이 없다가 점점 시야가 좁아지면서 마지막에 실명한다”며 “녹내장으로 일단 시신경이 손상되면 회복할 수 없어 조기 진단과 이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녹내장을 일으키는 결정적 요인은 시신경 손상이다. 고령층이라든가 당뇨·고혈압 등 전신 질환,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 복용, 고도 근시가 있거나 녹내장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 가능성이 크다. 김영국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는 “부모가 녹내장이 있다면 자녀의 발병 위험은 2~3배, 형제 중 녹내장이 있다면 7~8배 발병 위험이 올라간다”고 전했다. 김고은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은 신생아, 유아 등 어린아이부터 노인에게까지 다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 40세 이후엔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자각 증세가 없더라도 녹내장 정기 검진을 받아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눈에는 ‘방수’라는 투명한 액체가 있는데 안구 내부의 모양체라는 곳에서 생성돼 섬유주라는 곳으로 빠져나간다. 섬유주 주변 홍채가 섬유주 입구를 막아 방수가 흘러 나가지 못하면 폐쇄각 녹내장이 발생한다. 갑자기 심한 안구 통증과 편두통, 충혈, 시력 저하, 구역질 증상이 나타나면 이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방수 배출 부위의 저항 증가로 안압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지만 안압이 정상 범위(10~21㎜Hg)인데도 녹내장성 손상이 발생하는 ‘정상 안압 녹내장’도 있다. 한국인 녹내장의 80%를 차지한다. 녹내장 치료의 최우선 목표는 안압을 낮추는 것이다. 약물 치료는 하루 1~2회 안구에 직접 약물을 점안한다. 충혈과 따가운 느낌이 있을 수 있다. 수술은 눈의 방수 유출을 돕는 섬유주 절제술과 녹내장 임플란트 삽입술이 있다. 최근엔 결막 손상을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 녹내장 수술을 널리 시행한다. 녹내장은 생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전연숙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는 “어두운 곳에서 근거리로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를 자주 취하면 두꺼워진 수정체가 방수 흐름을 막아 안압을 높여 폐쇄각 녹내장을 일으킨다”고 경고했다. 엎드려 자기, 물구나무서기, 윗몸 일으키기, 무리한 관악기 연주, 물 한 번에 많이 마시기, 넥타이를 세게 매는 것도 안압을 높이므로 자제하는 게 좋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녹황색 채소와 과일 섭취, 유산소운동은 눈의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E, 루테인, 제아크산틴, 연어·정어리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도 눈 건강에 좋다. 이원준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는 “눈과 전자기기 사이에 적당한 거리 확보와 규칙적인 수면이 중요하다”며 “과도하게 힘을 주는 운동 등 안압을 높일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자제해 녹내장의 발생과 진행을 늦추고 조기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 속도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꾸준한 경과 관찰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싸울 여력 없었다”던 율희, 전 남편 최민환에 양육권·재산분할 청구

    “싸울 여력 없었다”던 율희, 전 남편 최민환에 양육권·재산분할 청구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인 밴드 FT아일랜드 드러머 최민환을 상대로 자녀에 대한 양육권과 위자료·재산분할을 청구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율희는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율희는 지난해 최민환과 협의이혼 당시 위자료나 재산분할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산분할은 협의이혼이 완료된 상태라 해도 이혼신고일로부터 2년 이내에, 위자료는 3년 이내에 청구 가능하다는 것이 율희 측 설명이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득남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쌍둥이 딸까지 모두 세 자녀를 뒀다. 그러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고, 자녀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율희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는 정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갈등이 시작됐고, 1년간 서로 시간을 갖고 노력했으나 최민환이 먼저 이혼을 요구해 갈라서게 됐다고 밝혔다. 율희는 양육권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이혼 이야기가 나왔을 때 아이를 데려오겠다고 했고, 그때 (최민환이) 제시했던 금액이 (위자료) 5000만원, 양육비 매달 200만원이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 돈은 네 명의 가족이 살기에는 죽으라는 소리밖에 안 됐다”며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을 때 소위 말하는, 잘 챙겨서 나오려면 소송밖에 없었는데 너무 지쳐 있었다. 싸움할 여력도 없었고, 정보를 얻을 지인이 없었다. (최민환의) 상황이 저보다 더 좋았기 때문에 저는 아이들을 위한 선택을 하고 싶었다. 바보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내가 아이들을 맡기고 나오는 와중에 뭘 더 가져오겠어?’라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25일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며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청년 30.2% “주거 독립 필요치 않다”…다 컸는데 안 나가는 ‘新성인’

    청년 30.2% “주거 독립 필요치 않다”…다 컸는데 안 나가는 ‘新성인’

    #. 김다영(28·가명)씨는 올해 처음 부산에 있는 본가를 떠나 서울에 취직했다. 70만원에 달하는 월세는 취업 후 1년 동안 부모님이 매달 내주기로 했다. 아직 애인은 없지만 소개팅에도 큰 관심이 없다. 김씨는 “당장 살기가 바빠 결혼과 출산은 아직 먼 얘기”라며 “나이만 들었지 할 줄 아는 게 없어 스스로 완전한 성인이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청년 10명 중 3명은 주거 독립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인이 된 후 경제적 자립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약 22%를 차지했다. 성인이라면 응당 해야 할 것으로 간주하던 과업(경제적 독립·주거 독립·결혼·출산)을 완전히 수행하지 않는 ‘새로운 성인’의 출현이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이행기 청년 삶의 궤적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인식 조사는 지난해 9월 전국 만 19세~34세 청년 208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0%가 경제적 독립을 ‘반드시 해야 하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도 22.4%를 차지했다. 학력이 낮을수록, 본인의 주관적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경제적 독립의 필요성을 덜 느꼈다. 주거 독립을 ‘반드시 해야 하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67.9%를 차지했으나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응답도 30.2%를 차지했다. 주거 독립을 ‘하지 않는 게 낫다’고 답한 비율도 2.0%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생각하는 성인의 나이는 평균 23.4세로 집계됐다. 반면 이들이 생각하는 부모 세대의 성인 나이는 20.2세로 나타났다. 부모 세대보다 자신들이 3년 정도 늦게 성인이 됐다고 인식한 것이다. 또 자신들의 자녀 세대는 지금과 비슷하거나(40.7%) 더 늦게(44.1%) 성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하거나 하는 게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42.9%였으며 46.2%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했다. 10.9%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이는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의 16.2%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같은 응답을 한 여성은 2.9%에 불과했다. 자녀 출산에 대한 인식은 더 부정적이었다. 응답자의 37.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42.9%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했다. ‘(출산) 하지 않는 게 낫다’고 답한 응답도 19.8%에 달했다. 출산의 경우에도 성별 격차가 두드러졌다. 여성 중 자녀 출산에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18.3%였으며 하지 않는 게 낫다는 응답은 30.5%로 나타났다. 이들이 생각하는 각 과업 수행 적정 나이는 ▲경제적 자립 25.3세 ▲주거 독립 26.3세 ▲결혼 30.7세 ▲출산 31.2세로 조사됐다. 부모로부터 자립하는 시기와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는 시기 사이 약 4년의 시차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이 드러난다. 보고서는 “청년들의 성인으로의 이행이 지연되고 복잡해지면서 개인적 차원의 부정적 영향은 물론 청년을 부양하는 가족의 경제적, 정서적 부담은 이후 노후 빈곤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정책적,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시신 훼손 후 “휴가 처리해주세요” 피해자 행세…‘완전 범죄’ 꿈꾼 군 장교

    시신 훼손 후 “휴가 처리해주세요” 피해자 행세…‘완전 범죄’ 꿈꾼 군 장교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가 범행 후 ‘완전범죄’를 꾀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살인 혐의 피의자인 30대 후반 A씨는 지난달 26일 피해자 B(33)씨의 시신을 유기한 뒤인 27일쯤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대 측에 남은 근무 일수에 대해 “휴가 처리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10월 말 계약기간 만료를 앞둔 B씨에게는 사나흘 가량 근무 일수가 남아 있었는데, 무단결근 시 범행이 탄로 날 것을 우려한 A씨가 B씨 행세를 하며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A씨는 B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면서 휴대전화를 껐다 켜는 수법으로 생활반응이 있는 것처럼 꾸몄다. 심지어 B씨의 가족과 지인에게도 메시지를 보내며 범행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가족은 26일 미귀가 신고를 했지만, A씨의 이 같은 지능적인 행동에 범죄 피해 사실을 짐작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수사망 좁혀오자 피해자 휴대전화 파손 후 버려시신 훼손 과정서도 혈흔 등 흔적 안 남겨경찰은 이달 3일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3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하면서 일원역 인근 배수로에 A씨가 버린 B씨의 휴대전화도 확보했다. 다만 휴대전화가 심하게 파손돼 있어 디지털포렌식을 통한 복구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A씨는 시신 훼손과 유기 과정에서도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지능적으로 움직이며 완전범죄를 시도했다. 시신 훼손 장소로 택한 부대 인근의 철거 예정 건물에서는 직접 준비해온 도구들로 혈흔 등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경찰이 A씨의 검거 이후 압수수색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옹벽과 바닥 등이 철거된 상태였다. 시신을 유기할 때는 시신이 금방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담은 봉투에 돌덩이를 넣는 치밀함을 보였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쯤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으로 10월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으며, B씨는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며 친하게 지내왔던 사이였으나 최근에 갈등이 있어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A씨는 춘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이날 오후 A씨는 추가 조사를 위해 이송되는 과정에서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밝혀내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장애·비장애 주민 화합의 장 ‘명랑운동회’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장애·비장애 주민 화합의 장 ‘명랑운동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2일 명지전문대학 3층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장애·비장애 주민 화합잔치인 명랑운동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했다. 이번 명랑운동회는 장애인과 그 가족, 비장애인들이 다채로운 게임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장애로 인해 겪었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을 넘어 진정한 공생의 길을 찾기 위해 소통하고 함께하는 자리가 더욱 필요하다”라며, 정치도 지역사회 곳곳의 낮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대문구에는 약 1만 2000여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김 의원은 장애인들이 일상과 사회활동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자립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장애 관련 정책의 개선과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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