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족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해병대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협의체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승격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출산율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0,921
  • 거대한 고래상어 기절시켜 간 만 ‘쏙’…범고래의 특별 사냥법 [핵잼 사이언스]

    거대한 고래상어 기절시켜 간 만 ‘쏙’…범고래의 특별 사냥법 [핵잼 사이언스]

    전세계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 범고래의 힘과 기술을 보여주는 사례가 공개됐다. 최근 멕시코 국립과학기술교육원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세계에서 가장 큰 어류인 고래상어를 사냥하기 위해 범고래들이 독특한 사냥기술을 개발했다는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해양과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Marine 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범고래는 각종 어류, 거북이, 두족류, 해양 포유류도 잡아먹는데, 이중에는 최대 18m 몸길이를 가져 지구상 어류 중 가장 몸집이 큰 고래상어도 예외는 아니다. 고래상어는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리스트에 취약(VU)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최대 40톤에 달하는 거대한 덩치와는 달리 성질이 아주 온순해 사람과도 잘 어울린다. 이에비해 범고래는 몸길이가 8~10m로 훨씬 작은 덩치인데, 그렇다면 어떻게 범고래는 고래상어를 사냥하는 것일까? 연구팀은 지난 2018년~2024년 사이 미국 캘리포니아만에서 촬영된 범고래 무리의 고래상어 사냥을 담은 4건의 영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범고래는 고래상어를 고속으로 들이받아 기절시킨 후 거꾸로 뒤집는 것으로 사냥을 시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통해 고래상어가 심해로 도망치는 것을 차단한 범고래는 노출된 골반 부위을 집중 공격해 간을 빼먹는다. 범고래가 상어의 간을 쏙 빼먹는 이유는 지방이 풍부하고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다만 영상 속에서 먹잇감이 된 고래상어는 길이가 겨우 5~6m로 아직 성체는 아니다. 특히 연구팀은 총 4건의 고래상어 사냥 중 목테수마라는 이름의 수컷 범고래가 3건이나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해양생물학자 에릭 히게라 리바스는 “대부분의 사냥 현장에 특정 수컷이 있었다는 것은 이를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범고래가 특정 먹이를 표적으로 삼는 고도로 특화된 전략을 개발하는데 매우 능숙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지역의 범고래들도 이같은 사냥법을 배웠을 수 있지만 증거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만큼은 끔찍하다.
  • 송파, 올겨울 원어민 영어캠프 확대운영

    송파, 올겨울 원어민 영어캠프 확대운영

    서울 송파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캠프’(사진)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교육비 절감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영어 공교육 공백을 막기 위한 것으로, 구민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이번 영어캠프는 대상을 확대해 운영한다. 참여 학생은 지난 여름 영어캠프의 120명에서 이번 겨울방학에는 160명으로 인원을 늘렸다. 수업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8주간 주2회 진행한다. 교육 장소도 1개소 더 늘렸다. 송파런 교육센터 3개소와 송파커뮤니티센터까지 총 4개소에서 초·중급반으로 나눠 수준별 특강이 이뤄진다. 초급반은 영어를 시작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기본 어휘 등을 익히는 학습이 진행되고, 중급반은 듣고 쓰고 말하는 연습을 통해 문장으로 말하는 능력을 키운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원어민 수업과 함께 매주 과학실험, 영어보드게임을 진행해 영어에 재미를 느끼도록 구성했다. 1회 80분 수업 시간 동안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며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송파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160명 선착순 접수다. 수강료는 교재비 포함 6만원이며, 다문화 및 다자녀 가족 등에게는 수강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빈틈없는 영어교육 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송파구만의 교육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 7년 전 父 살해한 아들…필리핀서 석방됐는데, 한국선 ‘징역 10년형’, 왜

    7년 전 父 살해한 아들…필리핀서 석방됐는데, 한국선 ‘징역 10년형’, 왜

    2017년 필리핀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던 아들이 현지에서 석방됐다가 한국에서 다시 체포돼 7년 만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 오창섭)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에 대한 강한 고의가 있고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행위 자체는 시인하고 있고 피해자가 흉기로 위협하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0월 필리핀 자택에서 아버지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중학교 중퇴 후 부모, 여동생과 함께 필리핀에서 살았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가족과 함께 가게를 운영했다. 사건 당일 B씨는 개점 준비 중인 식당 인테리어 공사 지연 문제로 화가 나 A씨에게 욕을 하며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다음 날에도 딸에게 비슷한 문제로 욕설하며 때리고, 아내에게도 “자식을 그렇게 키웠으니 죽어라”라며 흉기로 위협했다. 이에 A씨는 B씨의 흉기를 빼앗으려 실랑이하다 팔이 베이자 화가나 프라이팬으로 B씨의 머리를 내리치고 빨랫줄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씨는 사건 직후 필리핀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나 필리핀 사법 당국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해 석방됐다. 이후 한국 수사기관에서 해당 사건을 내사해 2018년 A씨를 기소했다. A씨의 소재지 문제, 국민참여 재판 신청·취소 등의 절차로 재판이 지연되다 올해 9월 시작됐다. A씨 측은 범행에 대해 대체로 시인했으나 필리핀에서 부검했을 당시 사인이 ‘심근경색’으로 나온 점을 근거로 피의자의 행위와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국내 법의학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했고, 법의학자들은 공통으로 필리핀 부검의가 작성한 부검 보고서가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B씨가 사건 발생 전 흉기를 들고 가족들을 위협한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프라이팬을 맞고 쓰러진 피해자를 끈으로 목조르기까지 하는 것은 사회 통념상 방위 행위의 한도를 넘어섰다고 봤다.
  • 울진해경, 3명 탄 실종 레저보트 이틀째 수색…함정 13척 동원 수색

    울진해경, 3명 탄 실종 레저보트 이틀째 수색…함정 13척 동원 수색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레저보트 승선원들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울진군 평해읍 직산항 인근 바다에서 0.6t급 레저보트(승선원 3명)에 탄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가 해경에 들어왔다. 이 보트는 1일 오후 1시쯤 낚시를 하기 위해 울진 직산항에서 출발했다. 울진해경은 경비함정 13척, 헬기 2대 등을 동원하고 군과 민간 구조선박에도 지원을 요청해 현장을 수색하고 있으며 육상에도 인력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오전 9시까지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직산항 인근 바다에는 높이 1m의 파도가 치고 초속 4∼6m의 남서풍이 불고 있다.수온은 16도다. 해경 관계자는 “레저보트는 위치표시기가 없어서 실종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낚시 목격 진술과 표류예측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외면하고 싶었지만 나도 평범한 사람인지라”…로제, 악플 심정 고백

    “외면하고 싶었지만 나도 평범한 사람인지라”…로제, 악플 심정 고백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APT.)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악성 댓글(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로제는 지난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는 6일 공개되는 첫 정규 앨범 ‘로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앨범에는 선공개곡 ‘아파트’와 ‘넘버 원 걸’도 수록된다. 로제는 지난달 22일 공개한 ‘넘버 원 걸’에 자신을 향한 댓글에 대한 감정을 담았다고 했다. 로제는 “누군가한테 완벽하고 싶은 마음, 누군가한테 사랑만 받고 싶은 마음, 이해받고 싶은 마음을 느낀 하루가 있었다”면서 “혼자 힘들어했던 시간이 있었는데 그런 데에서도 영감을 받게 되더라”라고 했다. 그는 “(인터넷 댓글에 대해) 제가 그렇게 느끼는 감정도 사실은 외면하고 싶었다. ‘이런 건 나에게 영향을 주지 않아’라고 강한 척하고 싶었다. ‘나는 힘들지 않아’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사실은 저도 사람인지라, 평범한 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인지라 ‘나도 영향을 받는구나’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어느 날 (그 감정을) 인정하면서 노래를 쓰게 돼서 저 자신도 용서하게 됐었고, 힐링이 됐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처음엔 신기했는데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영감도 많이 주셨다”며 “제가 오늘 ‘뉴스룸’에 나온다고 하니까 ‘가서 브루노 마스 짱이라고 이야기해달라’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가장 힘 나게 하는 말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워낙 일하는 걸 좋아해서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힘 난다. 칭찬 듣는 걸 좋아한다. 특히 지인들에게도 ‘잘했어’라는 말을 들으면 ‘잘하고 있구나’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힘든 순간엔 가족이 원동력이 된다고 했다. 로제는 “가족들을 두고 갑자기 (호주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거라 어릴 적부터 외로운 부분은 확실히 있었다”면서도 “멀리 집을 떠나왔는데 ‘해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울면서 전화해도 부모님께서 ‘그러면 돌아와라. 우리는 네가 경험하기를 바랐으니 언제든 돌아와라’라고 하셨지만 ‘안된다. 그건 절대 할 수 없다. 꼭 데뷔하고 돌아가겠다’고 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 꿈꾸고 있는 삶에 대해서는 “이번에 (곡을) 쓰면서도 즐거웠고, 저도 저한테 애틋한 앨범을 만든 만큼 행복하다”며 “앞으로 꾸준히 저에게 솔직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털어놨다. 로제는 블랙핑크 활동도 예고했다. 그는 “내년에는 블랙핑크 앨범을 내고 투어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2일

    쥐 48년생 : 재물이 들어온다. 60년생 : 주위에 도움 청하라. 72년생 : 소망한 것 모두 이루어진다. 84년생 : 능력을 마음껏 펼치겠다. 96년생 : 일이 잘되고 운이 좋아진다. 소 49년생 : 일을 늦추는 것도 좋겠다. 61년생 : 일이 성사되며 재물 들어온다. 73년생 : 뛰어다니는 자에게 기회는 온다. 85년생 : 큰일의 추진은 다음으로 미루어라. 97년생 : 우연히 나를 돕는 자가 있다. 호랑이 50년생 : 뜻밖의 행운이 다가온다. 62년생 : 오랜 사이일수록 신중하라. 74년생 : 가정에 화목이 넘친다. 86년생 : 가정에 기쁜 일이 넘쳐나겠다. 98년생 : 경쟁은 삼가고 대인관계에 힘써라. 토끼 51년생 : 가족에게 애정을 표시하라. 63년생 : 도약의 밑거름이 찾아온다. 75년생 : 대인관계가 좋아진다. 87년생 : 계획했던 일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99년생 : 안정이 제일이니 건강에 유의하라. 용 52년생 : 솔직하게 처신하면 좋은 결과 있다. 64년생 : 잃는 것도 있지만 얻음도 많다. 76년생 : 수고했던 일 결과 좋구나. 88년생 : 복이 넘친다. 00년생 : 평가가 좋아져 지위가 오른다. 뱀 53년생 : 기쁘고 편안한 하루가 될 듯. 65년생 : 자기 것을 철저히 지켜라. 77년생 : 윗사람의 뜻에 따르면 길하다. 89년생 : 사람과의 유대 관계에 힘써라. 01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말 54년생 : 어려움이 있으나 쉽게 해결된다. 66년생 : 귀한 인연을 만나겠구나. 78년생 : 기쁜 일이 있겠구나. 90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02년생 : 도와 줄 사람 만나겠다. 양 43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55년생 : 열심히 일을 추진해 나가라. 67년생 : 협동하면 성과가 크겠다. 79년생 : 문서 때문에 이익 생길 듯. 91년생 : 여러 명이 함께 하면 성공. 원숭이 44년생 : 웃음이 끊이지 않는구나. 56년생 : 많은 사람에게 신망을 얻는다. 68년생 : 분수 지키고 편하게 지내라. 80년생 : 나쁜 것 사라지고 기쁜 일 넘쳐난다. 92년생 : 성공을 향해 힘껏 달려라. 닭 45년생 : 마음이 풍족해지는구나. 57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나가라. 69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81년생 : 운이 좋아지니 현상 유지는 되겠다. 93년생 : 하는 일이 상승세를 탄다. 개 46년생 : 하는 일마다 잘 풀린다. 58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행운이 따른다. 70년생 : 큰일을 추진해 성공할 시기. 82년생 : 횡재수가 있으니 기쁨 넘친다. 94년생 : 현 위치를 지키는 것이 유리하다. 돼지 47년생 : 뜻밖의 행운 따르겠구나. 59년생 : 아랫사람에게 최대한 베풀어라. 71년생 : 겸손한 태도 보이면 뜻밖의 횡재. 83년생 : 도와줄 사람이 많이 나타난다. 95년생 : 이제부터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 “산·바다에 뿌려줘”… 산분장 합법화, 포화 납골당 대안될까

    “산·바다에 뿌려줘”… 산분장 합법화, 포화 납골당 대안될까

    #. 박기남(78·가명)씨는 지난해 윤달을 맞아 선산에 있던 부모님의 묘지를 열어 유골을 화장했다. 화장한 유골은 묘지가 있던 자리에 뿌린 뒤 흙으로 덮었다. 박씨는 “봉안(납골)당에 모실까 고민했지만, 언젠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뿌리기로 했다”며 “자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우리 세대에서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가 되는 내년부터 산이나 바다 등에 유골을 뿌리는 ‘산분장’이 제도화된다. 매년 사망자가 느는데다 봉안시설도 포화 상태여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 산분장이 국토의 묘지화를 막을 대안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산분장을 제도화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내년 1월 24일 시행된다. 개정안은 합법도 불법도 아니었던 산분장을 자연장(유골의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에 묻어 장사하는 것)에 포함하고 산분장이 가능한 장소의 범위를 정했다. 묘지·화장시설·봉안시설·자연장지 내 특정 장소나 해안선으로부터 5km 떨어진 해역(수산자원보호구역 등 제외)에 화장한 유골을 뿌릴 수 있다. 현재 국민 10명 중 6~7명은 봉안당에 유골을 안치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전에는 매장 문화가 주류였으나, 이후 ‘전 국토의 묘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매장을 억제하고 화장을 장려하는 정책을 폈다. 핵가족화와 도시화 등이 맞물려 국내 화장률은 1993년 19.1%에서 2022년 91.6%로 치솟았다. 문제는 현재의 장사시설로는 밀려드는 유골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약 35만 3000명으로 2030년에는 41만명, 2070년에는 7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공설 봉안시설은 공간 부족을 이유로 타 시군 주민의 이용을 제한하거나 신규 봉안을 받지 않은지 오래다. 특히 30~60년의 사용기간이 있는 봉안시설의 만기 시한이 다가오면서 유족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산분장을 제도화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통계청(2021) 조사 결과, 산분장(22.3%)은 봉안(34.6%), 자연장(33%)에 이어 세 번째로 선호도가 높은 장사법이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실제 이용률(8.2%)은 낮았다. 경기도 한 추모공원 관계자는 “70~80대 어르신 중 본인 세대에 묘지나 봉안당을 정리하고 유골을 뿌리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다”며 “(산분장이) 봉안이나 자연장보다 더 빠르게 이용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재실 전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는 “노인 인구와 1인 가구가 늘면서 유골을 유택동산(집단 산분 장소)에 뿌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정부가 산분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장사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 홍제폭포 알리자… 서대문, 그림책 발간

    홍제폭포 알리자… 서대문, 그림책 발간

    서울 서대문구는 어린이들에게 지역 명소인 홍제천과 홍제폭포를 쉽게 설명하기 위한 그림책 ‘서대문 홍제 폭포스타 서바위’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그림책은 홍제천에 사는 ‘서바위’라는 가상의 캐릭터가 주인공이다. 서바위는 홍제천과 카페폭포의 변화를 아이들에게 설명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의 의미를 전달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은 미래의 잠재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재 필요한 발전을 이뤄 내는 것을 말한다. 그림책에는 카페폭포에서 청년과 어르신이 어우러진 모습을 비롯해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가족과 소통하는 장면, 여러 음악회 및 축제의 모습도 담겼다. 이를 통해 홍제천과 그 주변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사람과 자연은 함께해서 행복하다는 주제를 알린다. 구는 그림책 발간을 기념해 지난달 21일 카페폭포 아름인도서관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아이들에게 그림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 그림책은 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우리동네키움센터와 구행복그린센터 등 어린이가 많이 찾는 곳에 비치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보기 좋았던 노부부”… 30억 건물주 일가족 사망 왜

    “보기 좋았던 노부부”… 30억 건물주 일가족 사망 왜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80대 부부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고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됐지만, 이들이 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는 여전히 미궁이다. 노부부가 살던 다세대주택은 시가 30억원 정도로, 부부는 이 건물의 소유주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모와 따로 거주하며 가정이 있는 50대 아들까지 극단적 선택을 할 이유는 더 찾기 어려워 의문은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삼전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부부와 아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직접 집을 방문한 부부의 또 다른 자녀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외부 침입 등 타살 정황은 따로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사인을 음독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부부는 다세대주택 건물을 소유하고 있었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대상도 아니었기 때문에 재정적 문제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은 낮다. 다만 경찰은 노부부와 자녀들의 드러나지 않은 채무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이어 가고 있다. 경찰은 또 남편이 몇 년 전부터 앓던 암이 폐로 전이됐다는 이웃 주민 등의 진술 등을 고려해 건강문제에 관한 조사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내도 최근 수술을 받은 후에는 거동이 사실상 불가능해 항상 휠체어를 이용했다고 이웃 주민들은 전했다. 이웃 주민 김모(72)씨는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휠체어에 태우고 놀이터를 산책할 때마다 참 보기 좋은 부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삼남매 중 장남인 50대 아들이 함께 숨진 이유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50대 아들은 평소에는 부모와 떨어져 생활했고 가족도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들은 “노부부가 병원에 갈 때마다 와서 도울 정도로 효심이 깊어 보였다”고 말했다.
  • “그 순간 다시 와도 선택은 같아… 운전자 손 끝까지 놓지 않겠다”[Touching News]

    “그 순간 다시 와도 선택은 같아… 운전자 손 끝까지 놓지 않겠다”[Touching News]

    “생명 구하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11m 높이 추락 위기의 트레일러공포에 발버둥치는 운전자 잡고안전 확보될 때까지 45분간 버텨“소방대원도 집에선 누군가의 가족”간호사로 일하다가 구급대원으로애타는 아버지의 눈빛엔 심경 복잡나도 아들 셋 둔 가장… 자부심 크죠 “허공에 매달린 운전자 뒤로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이 보이는데 어떻게 손을 놓겠습니까. 운전자가 움직일 때마다 차체가 흔들려 함께 추락할 수 있다는 공포 속에서도 내 손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11m 교량 위에서 맨손으로 45분간 붙잡아 사고 차량 운전자를 구조한 경북 안동소방서 풍산119안전센터 소속 박준현(34) 소방교는 1일 강단 있는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박 소방교는 키 177㎝·몸무게 100㎏의 건장한 체격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 왔지만 오랫동안 한 자세로 버틴 탓에 근육통으로 아직 팔을 제대로 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 29분 경북 안동시 풍산읍 계평리 중앙고속도로 풍산대교에서 발생한 아찔한 눈길 사고를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대형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졌고, 사고 충격으로 운전기사는 찢긴 차량 지붕과 교량 사이에 끼여 허공에 반쯤 매달린 상황이었다. 아빠와 놀 시간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삼형제를 키우는 그는 쉬는 날이면 아이들과 함께한다. 이날도 키즈카페에 가 있어 서울신문은 전화로 인터뷰했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박 소방교의 손에는 구급대원이라 오로지 응급처치 장비만 들려 있었다. 운전자가 당장이라도 추락할 것 같은 상황에서 그는 아무런 고민 없이 급하게 손을 뻗었다. 박 소방교는 “소방대원 누구라도 나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일단 구조대가 올 때까지 버티면 어떻게든 되겠다 싶었다”고 했다. 손을 잡고 버틴 지 약 15분이 지나자 구조대가 도착했다. 팔에 알이 배면서 힘이 빠져 드디어 교대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의식이 혼미한 운전자가 본능적으로 몸부림을 칠 때마다 차체가 요동쳐 함께 아래로 추락할 수도 있겠다는 공포감이 들었는데 다행히 난간을 딛고 내 몸은 지지할 수 있는 상황이라 운전자를 잡는 데 집중할 수 있었다”며 “구조대가 왔지만 공간이 너무 협소해 들어와서 교대할 틈이 생기지 않았다. 그때 내 눈에 살려고 발버둥치는 운전자 아래로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이 보였다. 최악의 상황이 머릿속으로 그려지면서 결국 끝까지 버티자고 마음을 고쳐 먹었다”고 돌아봤다. 추락에 대비해 구조 차량에서 로프를 내려줘 박 소방교가 직접 운전자의 팔과 손목을 묶어 힘을 보탰다. 그렇게 사투를 벌인 지 45분여 만에 교량 아래에 에어매트가 깔리고 굴절차가 도착해 안전하게 운전자를 구조할 수 있었다. 박 소방교는 “아들들이 ‘아빠 용감하다’고 해 줘 뿌듯했고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이 부러워했다고 이야기해 줘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곱 살, 네 살, 7개월 된 삼형제를 키우는 다둥이 가족 가장이다. 박 소방교는 간호사를 하다 사고 현장 최일선에서 사람을 구하겠다는 마음으로 구급대원 경력채용에 지원했다. 그는 “만 8년을 근무해 오면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심폐소생술로 구해 총 3차례 ‘하트 세이버’를 받았다”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짧은 골든타임 동안 내 역할을 해냈던 경험들이 쌓이면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점차 커지는 것 같다. 다시 또 이런 일이 발생해도 내 선택은 늘 똑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소방관에게 안전한 현장이란 없다. 위험요소들이 상존하는 곳에 자신의 몸을 던지면서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는 안타까운 일도 자주 벌어진다. 박 소방교는 현장을 뛰는 동료 소방대원들에게 “모든 소방대원은 집으로 돌아가면 누군가의 자식이고, 남편이나 아내로서 가정을 지켜야 할 사람들”이라며 “이번 사고 이후 집으로 돌아갔을 때 걱정이 가득했던 아버지 눈빛을 보며 복잡한 심경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구조 현장 속에서 많은 소방대원이 자기 몸도 함께 돌보며 안전하게 활동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 “정우성 아들 그냥 ‘아들’로 부르자”…여가부 출신의 지적

    “정우성 아들 그냥 ‘아들’로 부르자”…여가부 출신의 지적

    김희경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1일 비혼 출산을 인정한 배우 정우성의 아들을 ‘혼외자’로 칭하는 것에 대해 “계속 ‘혼외자’라고 부르는 것이 너무 거슬려서, 좀 그러지 말자고 말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김 전 차관은 “정우성 배우의 비혼 득남에 대한 몇몇 언론사의 코멘트와 도움말 요청을 모두 거절했다”며 “정상 가족의 틀을 깨고 비혼 출산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필요성에 대해 다들 이야기하는데, 나까지 말을 얹을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런데 정우성의 아들을 계속 ‘혼외자’라고 부르는 것이 너무 거슬려서, 좀 그러지 말자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부모의 혼인 여부에 따라 아이를 ‘혼외자’ ‘혼중자’로 구분해 부르는 것 자체가 정상성에 대한 지독한 강조이며, 편견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부모를 중심에 두고 바라보는 시각이며, 아무런 책임도 없는 아이에게 부정적 낙인을 찍는 용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차관은 “정부에서 일할 때 이 용어의 폐지는 민법 개정의 문제라 내 소관 영역이 아니었지만, 가족 다양성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해서 발표한 적이 있다”며 “‘혼외자·혼중자’의 구분은 차별적 용어이니 없애야 한다는 의견에 국민의 76%가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차관은 “다수가 이미 낡았다고 느끼는 차별적 용어인 ‘혼외자’라고 아이를 부르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아이를 중심에 두고 보자. 혼외자가 아니라 그냥 아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우성은 최근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아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은 29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사적인 일로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모든 질책은 제가 받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죽으면 자연으로 돌아갈래”…유골 뿌리는 ‘산분장’, 국토의 묘지화 막을까

    “죽으면 자연으로 돌아갈래”…유골 뿌리는 ‘산분장’, 국토의 묘지화 막을까

    #. 박기남(78·가명)씨는 지난해 윤달을 맞아 선산에 있던 부모님의 묘지를 열어 유골을 화장했다. 화장한 유골은 묘지가 있던 자리에 뿌린 뒤 흙으로 덮었다. 박씨는 “봉안(납골)당에 모실까 고민했지만, 언젠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뿌리기로 했다”며 “자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우리 세대에서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가 되는 내년부터 산이나 바다 등에 유골을 뿌리는 ‘산분장’이 제도화된다. 매년 사망자가 느는데다 봉안시설도 포화 상태여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 산분장이 국토의 묘지화를 막을 대안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산분장을 제도화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내년 1월 24일 시행된다. 개정안은 합법도 불법도 아니었던 산분장을 자연장(유골의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에 묻어 장사하는 것)에 포함하고 산분장이 가능한 장소의 범위를 정했다. 묘지·화장시설·봉안시설·자연장지 내 특정 장소나 해안선으로부터 5km 떨어진 해역(수산자원보호구역 등 제외)에 화장한 유골을 뿌릴 수 있다. 현재 국민 10명 중 6~7명은 봉안당에 유골을 안치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전에는 매장 문화가 주류였으나, 이후 ‘전 국토의 묘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매장을 억제하고 화장을 장려하는 정책을 폈다. 핵가족화와 도시화 등이 맞물려 국내 화장률은 1993년 19.1%에서 2022년 91.6%로 치솟았다. 문제는 현재의 장사시설로는 밀려드는 유골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약 35만 3000명으로 2030년에는 41만명, 2070년에는 7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공설 봉안시설은 공간 부족을 이유로 타 시군 주민의 이용을 제한하거나 신규 봉안을 받지 않은지 오래다. 특히 30~60년의 사용기간이 있는 봉안시설의 만기 시한이 다가오면서 유족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산분장을 제도화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통계청(2021) 조사 결과, 산분장(22.3%)은 봉안(34.6%), 자연장(33%)에 이어 세 번째로 선호도가 높은 장사법이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실제 이용률(8.2%)은 낮았다. 경기도 한 추모공원 관계자는 “70~80대 어르신 중 본인 세대에 묘지나 봉안당을 정리하고 유골을 뿌리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다”며 “(산분장이) 봉안이나 자연장보다 더 빠르게 이용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재실 전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는 “노인 인구와 1인 가구가 늘면서 유골을 유택동산(집단 산분 장소)에 뿌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정부가 산분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장사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 송파구 일가족 사망 미스터리…“사이 좋았던 노부부였는데”

    송파구 일가족 사망 미스터리…“사이 좋았던 노부부였는데”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80대 부부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고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됐지만, 이들이 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는 여전히 미궁이다. 노부부가 살던 다세대주택은 시가 30억원 정도로, 부부는 이 건물의 소유주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모와 따로 거주하며 가정이 있는 50대 아들까지 극단적 선택을 할 이유는 더 찾기 어려워 의문은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삼전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부부와 아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직접 집을 방문한 부부의 또다른 자녀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외부 침입 등 타살 정황은 따로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사인을 음독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부부는 다세대주택 건물을 소유하고 있었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대상도 아니었기 때문에 재정적 문제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남편이 몇 년전부터 앓던 암이 폐로 전이됐다는 이웃주민 등의 진술 등을 고려해 건강문제에 관한 조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내도 최근 수술을 받은 후에는 거동이 사실상 불가능해 항상 휠체어를 이용했다고 이웃주민들은 전했다. 이웃주민 김모(72)씨는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는 사이였지만,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휠체어에 태우고 놀이터를 산책할 때마다 참 보기 좋은 부부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삼남매 중 장남인 50대 아들이 함께 숨진 이유를 유의깊게 보고 있다. 50대 아들은 평소에는 부모와 떨어져 생활하고 가족도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주민들은 “노부부가 병원에 갈 때마다 와서 도울 정도로 효심이 깊어 보였다”고 전했다.
  • 화마와 싸우다 숨진 동생과 약속 지키기 위해… 형도 소방관이 되다

    화마와 싸우다 숨진 동생과 약속 지키기 위해… 형도 소방관이 되다

    “함께 소방공무원이 돼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일을 하자는 동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걸어온 길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 임지혁 씨의 용기 있는 도전에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장의 1주기 추모식이 1일 국립제주호국원에서 거행됐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1일 새벽 서귀포시 표선면의 창고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노부부를 안전하게 대피시킨 뒤 화재 진압 작업을 하던 중 구조물 붕괴로 인해 29세의 꽃다운 나이로 순직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오영훈 도지사는 고인의 형인 임지혁 씨가 2024년 소방 채용시험에 합격해 현재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추모사를 이어갔다. 오 지사는 “임성철 소방장은 재난현장에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책임을 다한 자랑스러운 소방관이자 우리들의 동료였다”며 “이제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먼 곳으로 갔지만 고귀한 헌신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쉴 것”이라고 추모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정은 고귀한 생명을 지켜냈던 임성철 소방장의 뜨거운 사명과 고향 제주를 안전한 사회로 만들고자 한 빛나는 꿈을 이어나가겠다”며 “우리의 영원한 가족이자 동료인 당신을 언제나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며 영면을 기원했다. 추모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오 지사, 고민자 소방안전본부장, 동료 소방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임성철 소방장의 아버지인 임영준 씨는 “아들과 헤어진 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아들은 이별과 그리움을 남겼지만, 지금은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아들에게 약속한 만큼 우리 가족은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임지혁씨는 “부끄럽지 않은 형이 되겠다”며 “멋진 소방관으로서 책임감 있게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고인의 초상화를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추모식 이후에는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된 순직 소방공무원 3명의 묘역을 참배하며 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렸다.
  • “아픈 외아들 외로울까봐” 빚더미 싱글맘 ‘시험관아기’ 출산에 中 갑론을박

    “아픈 외아들 외로울까봐” 빚더미 싱글맘 ‘시험관아기’ 출산에 中 갑론을박

    중국의 한 싱글맘이 백혈병 투병 중인 아들을 외롭게 둘 순 없다며 인공수정으로 딸을 출산했다. 홀로 생계를 꾸리며 아들의 치료비까지 대느라 가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딸을 낳은 데 대해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북부 허난성 정저우 출신의 장모(29·여)씨다. 장씨는 지난달 13일 임신 31주 만에 딸을 조산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씨는 2022년 이혼한 후 배달일을 하며 홀로 생계를 꾸려 왔다. 장씨는 아들이 한 명 있었는데, 아들은 잦은 고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아들이 백혈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하자 장씨의 전남편은 아들의 친권을 포기하겠다며 아들의 성씨도 장씨로 바꾸라고 했다고 한다. 중국에서 백혈병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최근 60~~9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행히 장씨의 아들은 치료 후 상당한 호전을 보였고, 골수 이식이 필요 없을 정도로 현재 예후가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동딸로 태어난 데다 어렸을 적 부모님도 여읜 장씨는 결혼 생활이 이혼으로 끝나고 전남편마저 아들을 버리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자 자신이 겪어온 외로움을 아들도 겪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커졌다. 장씨는 현지 매체에 “저는 부모님 없이 자라면서 항상 깊은 외로움 속에 있었습니다”면서 “제가 죽으면 제 아들은 가족 하나 없이 홀로 남게 됩니다. 아들에게 형제라도 있기를 바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해 4월 첫 번째 인공수정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고, 약 1년 뒤 두 번째 인공수정에 성공했다. 중국에서 홀로 사는 여성이 인공수정을 하는 것은 법적으로 제한돼 있는데, 그럼에도 장씨가 어떻게 인공수정을 할 수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SCMP는 전했다. 장씨는 배달일을 하던 중 진통을 느꼈고 지난달 13일 임신 31주 만에 딸을 낳았다. 출생 당시 딸의 몸무게는 불과 1.5㎏에 불과했다. 장씨는 하루에 3000위안(약 57만원)이 넘는 딸의 중환자실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크라우드 펀딩)에 나섰다. 아들의 백혈병 치료를 위해 진 빚만 해도 이미 50만 위안(약 9631만원)이 넘은 상황이다. 장씨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집과 차, 재산을 얼마간 남겨 주셨기 때문에 예전엔 사는 게 나쁘지 않았다”면서 “아들의 백혈병을 치료하면서 막대한 빚을 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음식 배달 일로 한달에 약 3000~6000위안(약 57만~115만원)을 벌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재정적 부담보다는 아들에게 가족을 남겨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씨가 심각한 재정 상황에도 애써 둘째를 낳기로 한 결정을 두고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은 “이혼한 뒤 아들은 백혈병 투병 중이고 음식 배달로 생계를 꾸리고 있으며 엄청난 빚을 지고 있고 둘째를 낳겠다고 인공수정을 했다? 이를 모두 하기로 선택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고생 중이고, 맏이는 병에 걸리고, 어머니는 분투 중이다. 왜 이런 일이 닥친 걸까”라고 했다. 반면 어떤 이들은 장씨 가족을 응원했다. 이들은 “이미 아이는 태어났고 상황을 되돌릴 순 없다. 장씨는 앞으로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그를 응원하자”고 덧붙였다.
  • [월드핫피플] 매형 ‘성관계 몰카’ 찍은 트럼프 사돈, 프랑스 대사로

    [월드핫피플] 매형 ‘성관계 몰카’ 찍은 트럼프 사돈, 프랑스 대사로

    트럼프 2기 정부의 프랑스 대사로 지명된 찰스 쿠슈너(70)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사돈이자 동종업계인 부동산 개발업에 종사한 인물이다. 부동산 재벌인 쿠슈너의 아들 재러드 쿠슈너(43)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의 남편이다. 쿠슈너 부자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각각 최대 기부액인 84만 4600달러(약 11억 8000만원)를 트럼프 47 위원회에 냈다.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었던 재러드 쿠슈너는 아내 이방카와 함께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역할을 맡을 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대신 아버지 찰스가 주요국 대사로 임명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대선 유세를 앞두고 “저희 가족은 지옥을 겪었다”라면서 “이방카는 정말 성공적인 의류 사업으로 돈을 벌고 있었는데, 백악관에서 저를 돕기 위해 사업을 중단해야만 했다”라고 이방카 부부가 2기 행정부에서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찰스를 대사로 임명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함께 프랑스와 미국의 동반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프랑스는 우리의 가장 오래된 동맹국이자 위대한 동맹국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사돈 찰스 프랑스 대사 지명자는 과거 실형을 살았던 범죄자로 트럼프 1기 정부 시절 사면된 전력이 있다.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생존자 2세인 찰스 지명자는 부친의 아파트 사업에 관여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부동산 개발업을 통해 큰 부를 쌓아 트럼프 당선인과 삶의 전력이 흡사하다. 찰스 지명자는 탈세, 불법 선거자금 제공, 증인 매수, 거짓 증언 등의 혐의로 기소돼 2004년 유죄를 인정한 뒤 2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게다가 수사 과정에서 매형인 윌리엄 슐더가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모텔방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매춘부를 매수해 슐더와 성관계를 갖도록 하기도 했다. 당시 찰스 지명자를 기소한 연방 검사는 훗날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이었다가 비판적 성향으로 변모한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검사 시절 찰스 지명자를 기소한 사건을 두고 “가장 혐오스럽고 역겨운 범죄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때 퇴임을 약 1개월 앞두고 측근 등 26명을 사면하면서 찰스 지명자를 사면자 명단에 포함했다. 첫 임기 동안 트럼프 당선인은 143명에게 대통령 사면권을 행사했으며, 이 가운데 89%는 자신과 개인적 인연이 있거나 정치적으로 도운 사람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과 관계있는 부유한 백인 남성을 위해 대통령 사면권을 남용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는데 그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 프랑스 대사가 된 것이다.
  • 지인 데려가 사진도 찍었는데 ‘먹튀’…결혼식 하객 알바하고 차단당한 사연

    지인 데려가 사진도 찍었는데 ‘먹튀’…결혼식 하객 알바하고 차단당한 사연

    결혼식 ‘하객 알바’에 참여했다가 일당을 받지 못하고 차단까지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 거래 커뮤니티 ‘당근’에 게시된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지난달 9일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서 B씨가 하객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글을 보게 됐다. B씨는 “식권 드리고 1만원 드리겠습니다. 축의금을 내야 식권이 나가니 1만원 넣고 오시면 제가 (결혼)식 끝나고 다시 입금해 드리겠다”고 적었다. 이어 “오후 4시 예식이고, 20~30대 후반까지 부탁드린다. 복장도 정장이면 좋겠고, 사진 촬영까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아이 데리고 구경할 겸 참석하겠다고 댓글을 남겼으나 결혼식 당일 깜빡하고 다른 곳으로 외출했다. A씨는 “(B씨가) 연락해 와서 ‘오실 수 있냐. 오기로 한 사람도 다 못 온다고 해서 걱정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외출 중이었는데 집에 가서 준비하고 예식장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가) 주변에 더 데리고 올 수 있는 사람 없냐길래 아는 언니 부부한테 사정 설명하고 할 일 없으면 같이 가자고 했다. 언니 부부 축의금까지 제가 대신 돈을 낸 후 결혼식 내내 최대한 사진도 예쁘게 찍어드렸다”면서 “마지막에 사진까지 같이 찍었다”고 했다. 결혼식 이후 A씨는 B씨에게 “아는 언니 가족 축의금까지 제가 냈다. 제 축의금은 제외하고 3만원만 입금 바란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틀 뒤 B씨는 “신혼여행 와서 이제 봤다. 저녁에 돈 보내주겠다”고 답장했지만 끝내 돈을 보내주지 않았고, A씨를 차단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객 아르바이트로 갔지만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사진도 찍었는데 정말 허무하다”며 “평생 남을 결혼사진에 저희 얼굴도 다 찍혔을 텐데 저였다면 볼 때마다 찝찝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기꾼인 것 같다”, “괘씸하다”, “결혼식에 찾아와주는 사람이 없는 이유를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가자 구호단체 직원들, 공습에 사망…이스라엘 “하마스 테러범 있어” [핫이슈]

    가자 구호단체 직원들, 공습에 사망…이스라엘 “하마스 테러범 있어” [핫이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던 국제구호단체 직원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숨지는 일이 또다시 발생했다. AP·AFP·로이터 통신 등은 30일(현지시간) 가자 남부 칸 유니스의 북동쪽 살라 알딘 거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 3명을 포함한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WCK도 이스라엘군의 차량 공습으로 아짐 잘랄 아부 다카와 아헤드 아즈미 쿠데이흐, 무함마드 아델 알남라 등 직원 3명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며 이로 인해 가자 구호 활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숨진 WCK 직원 3명 가운데 1명인 쿠데이흐가 지난해 10월 7일 가자 전쟁을 촉발한 하마스 공격에 가담한 무장대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쿠데이흐가 니르 오즈 키부츠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에 가담했다고 밝혔지만, 이 남성이 이스라엘 국민 납치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테러리스트는 한동안 IDF(이스라엘 방위군) 정보국의 감시를 받았으며 실시간 위치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따라 공격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쿠데이흐가 탑승한 차량은 민간인 차량으로 표시돼 있지 않았으며, 이동 경로 역시 구호품 수송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 이후,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 업무 조직인 민간협조관(COGAT)은 쿠데이흐가 어떻게 구호단체에서 일하게 됐는지 WCK에 즉각적인 해명과 조사를 요구했다. COGAT는 또한 WCK 측에 가자지구 직원들의 세부 정보를 제공하라며 테러리스트들이 기존의 인도주의적 활동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WCK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차량에 타고 있던 직원들이 하마스와 관련이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하마스 대원으로 지목된 쿠데이흐의 가족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가족들은 그가 WCK에서 1년간 일해왔으며 이날도 평소처럼 일하러 나갔다가 아무 이유도 없이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와의 관련성을 입증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그가 하마스 공격에 가담했는지를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도 칸 유니스에서 일하던 직원 아흐마드 파이살 이슬림 알카디(39)가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WCK와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이 같은 공습에서 숨진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칸 유니스 서쪽 알 마와시의 식량 배급소 인근에 있던 차량에도 공습을 가했다. 이 차량은 구호품 전달을 감독하는 보안요원들이 사용하던 것으로 전해지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1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는 구호품을 나눠주고 있는 도중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4월에도 WCK 차량 3대를 공격한 바 있다. 당시 폴란드, 호주, 영국, 미국과 캐나다 이중국적 등 7명의 WCK 직원이 목숨을 잃었고,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비난에 직면하자 하마스 무장대원으로 오인해 폭격한 것이라며 잘못을 시인했다.
  • 44년 함께 산 아내의 뇌종양…마지막 부탁은 ‘죽게 해줘’였다

    44년 함께 산 아내의 뇌종양…마지막 부탁은 ‘죽게 해줘’였다

    지난 28일 춘천지법(부장 김성래)에서 열린 재판에서 A(73)씨는 아내 B(72)씨의 요청으로 농약을 먹여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A씨에게 형 집행을 5년 동안 유예하는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난 5월 아내 B씨의 요청에 따라 살충제를 사용해 아내를 살해했다. B씨는 2017년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자주 넘어지고 시력이 떨어졌으며, 2023년 12월부터는 혼자서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 2024년 5월 7일, B씨는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그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느낀 B씨는 A씨에게 “여보, 나 있잖아. 이대로는 못 살아. 농약 좀 갖고 와. 먹고 죽게. 죽게 해줘”라고 부탁했다. A씨는 아내의 요청을 받아들여 농업용 살충제를 준비해 일부를 먼저 마시고, 남은 약을 아내에게 먹였으나, B씨는 약독물 중독으로 사망했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에 이르게 된 배경을 고려했지만 “귀중한 생명을 빼앗은 이 사건 범행의 죄책은 절대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A씨가 44년간 결혼 생활을 해온 아내가 뇌종양 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고, B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범행에 이른 점을 참작했다. 또한 A씨가 고령인 점과 살충제를 마신 후유증 등 건강 상태도 고려해 형 집행을 5년간 유예하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범행을 저지른 점을 이해하지만, 범행 자체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하며, “향후 집행유예 기간 중 다른 범죄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덧붙였다. 한편, 간병살인 사건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기준으로 한국에서 간병살인 사건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고령의 배우자나 가족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사건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대구지법은 29일 1급 뇌 병변 장애를 앓고 있던 아들을 살해한 60대 아버지 C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C씨는 2023년 10월 대구에서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C씨는 아들을 39년 동안 돌보며, 2014년 아들의 상태가 심각해지자 간병을 맡아왔다. 아들은 극심한 장애와 고통에 시달리며 “같이 죽자”는 말을 여러 번 했고, 이에 아버지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재판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모가 자녀의 삶을 빼앗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 “믿기지 않아”…유명 아이돌 멤버, 돌연 ‘출산 사실’ 고백

    “믿기지 않아”…유명 아이돌 멤버, 돌연 ‘출산 사실’ 고백

    전 AKB48 멤버인 키타하라 리에(33)가 29일 개인 계정을 통해 첫째 딸의 출산 소식을 전했다. 그의 남편인 배우 카사하라 히데유키(41)도 같은 날 개인 계정을 통해 무사히 아기가 태어난 사실을 알렸다. 키타하라는 “최근 첫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건강한 여자아이로, 저와 아이 모두 건강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출산 순간은 정말 신기한 감정이었고, 아기가 이렇게 작은 존재라니 믿기지 않다가도, 이 아이가 제 배 속에 있었던 걸 생각하면 정말 크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무사히 태어난 아이에게,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기적처럼 느껴졌습니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가족이 늘어나 아직은 좀 어리둥절하지만, 앞으로 이 생명을 잘 지켜갈 수 있도록 남편과 함께 힘을 합쳐서 잘 키워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카사하라 히데유키도 “저희에게 첫 아이가 태어난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어머니와 아이 모두 건강하고, 예쁜 딸이 태어났습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아내가 정말 열심히 노력해 준 덕분입니다. 아내와 딸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키타하라 리에는 2007년 AKB48 제5기생 오디션에 합격하며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8년 싱글 ‘대소리 다이아몬드’로 첫 선발 멤버에 발탁되었고, 그 후 인기 멤버로 활약했다. 이후 NGT48로 재데뷔해 리더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8년 아이돌에서 은퇴한 키타하라는 이후 배우 활동에 전념했으며, 2021년 9월 배우 카사하라 히데유키와 결혼한 뒤, 올해 7월 첫 임신 소식을 공개했다. 카사하라 히데유키는 1995년 NHK와 중국 공동 제작 드라마 ‘대지의 아이’에서 주인공 소년 시절을 연기하며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여름의 사랑은 무지개처럼 빛난다’ ‘수의사 드리틀’ 영화 ‘GTO’ ‘키리에의 노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