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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 시도 여성 구하다 바지 벗긴 中소방관…구조 석달 뒤 극적 결말

    자살 시도 여성 구하다 바지 벗긴 中소방관…구조 석달 뒤 극적 결말

    중국에서 자살을 시도한 한 여성이 자신을 구조한 소방관과 결혼한 사연이 전해졌다. 대만 SET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에서 여성 A씨가 세상을 떠나기 위해 고층 건물 위에 올랐다. 신고받은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가 감정적으로 불안한 상태라 구조하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소방관들은 두 팀으로 나눠 A씨 구조에 나섰다. 한 소방관은 건물 위쪽에서 A씨의 손을 꽉 잡은 채 A씨를 지탱했고, A씨는 건물 외벽에 매달린 상태로 공중에 떠 있었다. 다른 소방관들은 건물 내부에서 A씨의 몸을 붙잡고 건물 내부로 끌어당겼다. 이 과정에서 한 소방관이 A씨를 건물 안쪽으로 끌어당기기 위해 몸을 붙잡다가 A씨의 바지를 벗기고 말았다. 다행히도 A씨는 큰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극적인 구조가 이뤄진 지 석 달 이후 더욱 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A씨와 A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그의 바지를 실수로 벗긴 소방관이 백년가약을 맺은 것이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대단한 전개다”, “진짜 끝까지 책임감을 지켰다”, “운명인 것 같다”, “정말 극적이다”, “행복한 삶을 기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학교 스마트폰 금지” 하루종일 틱톡·유튜브 보더니 ‘날벼락’ 맞은 덴마크 아이들

    “학교 스마트폰 금지” 하루종일 틱톡·유튜브 보더니 ‘날벼락’ 맞은 덴마크 아이들

    덴마크 정부가 모든 폴케스콜레(Folkeskole·초중등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13세 미만 아동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소유할 수도 없게 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덴마크 교육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 등을 포함한 35가지 권장사항을 발표했다. 정부는 아동·청소년 삶의 디지털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디지털과 아날로그 생활의 균형을 요구하는 취지의 관련 입법 개정안도 준비하고 있다. 마티아스 테스파예 덴마크 교육부 장관은 이날 발표에서 “학교를 교육공간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며 “학교는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지 침실의 연장선이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덴마크 정부는 새 방침을 통해 학생들이 휴대전화나 태블릿을 학교에 가져가는 것을 금지했다. 단, 특수교육이 필요한 어린이 등에 대해선 지자체가 특별히 예외로 둘 수 있다. 덴마크 복지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많은 소셜미디어(SNS)가 플랫폼 이용 최소 연령을 13세로 제한하고 있음에도 덴마크 청소년 94%는 13세 이전에 이미 SNS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 또 9~14세 아동·청소년은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을 틱톡이나 유튜브를 시청하는 데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원회는 “SNS 이용으로 아이들이 유해한 콘텐츠나 부적적한 비교 문화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며 “성장기에 필수적인 여가 활동, 친구·가족과 함께하는 신체 활동, 놀이 및 독서 등에 쏟을 시간과 관심을 빼앗긴다”고 지적했다. 위원회의 라스무스 마이어 위원장은 휴대전화 금지는 학교 내에서 흡연을 허용하지 않는 것과 같다면서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순간 (스마트폰이) 아이의 삶 전체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유럽 각국에서는 아동·청소년의 스마트 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해 13세 미만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도록 권고하는 정부 의뢰 보고서가 나온 바 있다. 프랑스 정부는 해당 권고의 입법을 검토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최근 SNS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SNS 사용 최소 연령을 15세로 제한했다.
  • 전 여친 결혼하자…남편에게 ‘사생활 영상’ 보낸 30대 남성

    전 여친 결혼하자…남편에게 ‘사생활 영상’ 보낸 30대 남성

    교제 당시 연인이었던 여성의 나체 영상을 저장해 두었다가 그녀의 남편에게 전송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방법원 형사1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특수존속협박, 업무방해, 재물손괴, 주거침입,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과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각 40시간 이수 명령이 내려졌으며,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도 3년간 제한됐다. A씨는 2019년 2월부터 8월까지 초등학교 동창인 B씨와 교제했다. 교제 중 B씨가 개인적으로 촬영해 보낸 나체 영상을 보관하던 A씨는, 2023년 9월 14일 오전 3시 56분 B씨의 남편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해당 영상 두 개를 전송했다. A씨는 B씨와의 관계가 끝난 뒤에도 영상을 삭제하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이를 유포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가족 협박·재물손괴·음주운전 등 범죄 전력 A씨는 아버지에게 도박 빚을 갚을 돈을 요구하며 흉기를 들고 위협하거나 자해 시도를 암시하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또한, 여동생과의 다툼 중 집기를 부수는 등 폭력적인 행위를 저질렀다. 이외에도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고, 무면허로 운전을 하는 등 다양한 범죄 행위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누범기간 중 범죄를 저질렀으며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피해자인 B씨 역시 엄벌을 탄원한 점이 고려됐다. 그러나 A씨는 형량이 과도하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특수존속협박, 가정폭력,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 관련 피해자인 피고인의 아버지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처벌불원서를 제출했고, 업무방해죄 피해자와도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며 형량을 낮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 1년에 10만원 택시포인트… 강서구 엄마아빠택시 달린다

    1년에 10만원 택시포인트… 강서구 엄마아빠택시 달린다

    서울 강서구가 어린아이를 데리고 이동하는 부모들을 돕기 위해 올해 ‘엄마아빠택시’ 사업을 더욱 확대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엄마아빠택시’는 카시트 등 영아 편의시설이 설치된 대형택시 이용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구는 기존에 지원하던 10만원의 택시 포인트에 다자녀 및 한부모 가족을 위한 추가 포인트 지급을 포함하여 혜택을 강화했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정이다. 부모는 물론 같은 주소지에서 영아를 키우는 (외)조부모와 3촌 이내 친인척 등 실질적인 양육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아를 위탁하는 가정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신청 시 ‘타다’와 ‘파파’ 2개의 택시 운영사 중 원하는 업체를 선택하면 된다. 동주민센터에서 자격 확인 후 운영사에서 10만 원의 택시 이용권이 포인트로 지급된다. 서비스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택시 이용은 오는 12월 15일까지 가능하다. 올해는 10만 원의 택시 이용권 포인트에 5천 원의 추가 포인트가 지급되며, 포인트를 3개월 내 모두 소진 시 500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자녀가 둘 이상인 다자녀 및 한부모 가족은 1만 원의 포인트를 추가로 지원받아 영아 1인당 최대 12만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사랑하는 자녀와의 외출이 즐거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엄마아빠택시’사업을 확대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양육 가정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경기도 여성가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본회의 가결

    최효숙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경기도 여성가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본회의 가결

    여성과 가족 복지 증진 및 권익 향상을 위한 안정적 재원 마련 길 열려... 최효숙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여성가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이 20일 경기도의회 제3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정 조례안은 경기도 내 여성·가족의 복지 증진 및 권익 향상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최효숙 의원은 “경기도 여성과 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조례를 제정했다”며 “본 조례를 통해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관 실국 사업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은 “앞으로도 경기도와 협력해 여성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 조례는 2월 14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상임위 심사를 통해 원안가결로 통과됐으며, 주요내용으로 경기도 여성가족기금의 ▲설치·조성 및 용도 ▲기금 운용·관리 ▲위원회 설치·구성·운영 ▲운용계획 및 관리 ▲운용 관련 결산 및 보고 등의 규정을 담고 있다.
  • 이혼한 남편의 ‘로또 당첨’ 고백에 전처 “성폭행당했다” 돌변

    이혼한 남편의 ‘로또 당첨’ 고백에 전처 “성폭행당했다” 돌변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전처로부터 성폭행으로 고소당한 3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2014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둔 30대 남성 A씨가 위장이혼을 한 후 복권에 당첨되면서 겪었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결혼 생활 중 생활고가 심해지자, 아내로부터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위장 이혼을 제안받았다고 했다. 이혼 후에도 같은 아파트에 살며 사이좋게 지냈지만, 3개월 만에 아내가 “인제 그만 같이 있자”며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갈 테니 아이들을 데리고 가라”고 전화한 후 사라졌다는 게 A씨의 설명이었다. 두 아이를 홀로 키우던 A씨는 로또 1등에 당첨됐다. 1등 당첨금은 24억 6050만원, 세금을 제외해도 16억원이라는 거액을 거머쥐게 됐다. A씨는 생활고를 겪는 데다 수술을 앞두고 있던 전처가 안쓰러워 이혼 위자료 3000만원, 수술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 갑작스러운 지원에 전처는 “고맙다”면서도 자금의 출처를 궁금해했다. A씨는 “투자했다”고 둘러댔지만 전처는 믿지 않았고, 결국 A씨는 “내가 후회하게 한다고 하지 않았냐. 하늘이 도운 것 같다”라면서 로또 1등 당첨 사실을 털어놨다. 이후 전처가 무리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에 따르면 전처는 1억원을 더 달라거나 집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시아버지한테도 양육비 명목으로 2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A씨가 이를 거절하자 전처는 위자료 청구 소송과 면접 교섭 심판 청구를 했다. 위장 이혼 후 3개월 동안 함께 지냈지만, 전처는 이혼 후 따로 살았다고 주장하며 A씨가 집으로 쳐들어와서 성폭행했다며 주거침입강간, 재물손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전처의 거짓말은 집에 설치된 홈캠으로 밝혀졌다. 홈캠 영상에 위장 이혼 후 아내와 함께 살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A씨는 이를 증거로 제출했다. 재판 끝에 A씨는 무죄를 선고받았고, 누명에서 벗어났다. A씨는 “당첨금도 다른 가족들이 가져갔고, 투자도 실패해 남는 게 없다”며 “복권 당첨은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아야 했는데 상당히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보육원서 입양한 아들, 남편이 ‘가볍게 만난 여자’의 친자였습니다”

    “보육원서 입양한 아들, 남편이 ‘가볍게 만난 여자’의 친자였습니다”

    보육원에서 입양한 아들이 알고 보니 남편의 친아들이었다며 ‘사기 결혼’ 피해를 호소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라이프 예능 ‘원탁의 변호사들’에서는 결혼 5년 차에 출산한 지 2개월밖에 안 된 35세 여성 의뢰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의뢰인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보육원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나 결혼했다. 남편은 자상한 성격으로 결혼 생활 내내 다정했다. 부부는 아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임신이 쉽지 않았고 남편의 제안으로 보육원에서 아이를 입양했다. 이후 의뢰인을 임신에 성공, 네 가족의 단란한 미래를 그렸다. 그러나 주변에서 “입양한 아들과 남편이 닮았다”는 말이 끊이지 않았다. 의뢰인은 결국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고, 남편과 아들이 친자 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자 남편은 “과거에 가볍게 만났던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다. 8000만원을 주고 비밀 유지를 약속했다”고 실토했다. 이 사실에 함께 분노했던 시어머니 역시 사실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남편은 의뢰인에게 “친모는 사망했다”고 했지만, 아들의 친모는 여전히 살아 있었고 꾸준히 아이를 만나며 돈을 받아 가고 있었다. 사연을 들은 MC 이지혜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거짓말이냐. 아이가 간절한 부부들도 많은데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가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탄식했다.
  • 구로구, 주민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실시

    구로구, 주민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실시

    서울 구로구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2025년 주민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은 성폭력, 가정폭력, 성희롱, 성매매, 디지털 성범죄, 교제 폭력 등 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자 구가 구민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는 교육이다. 구로구민 10명 이상이 모이는 자리나 단체(기관)라면 누구나 교육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총 34회 교육을 실시해 626명이 참여했다. 올해 구는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과 장애인복지시설 위주로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비는 무료다. 세부 교육 내용은 4대 폭력(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범죄, 교제 폭력 대처방안과 예방 교육, 여성 폭력 방지 교육 등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10인 이상 ̄100인 미만의 단체(기관)는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hyjzz1110@guro.go.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구청 가족보육과(02-860-283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제주항공 참사로 홀로 남겨진 반려견 ‘둥이’, 새 보금자리 찾았다

    제주항공 참사로 홀로 남겨진 반려견 ‘둥이’, 새 보금자리 찾았다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주인을 잃은 반려견이 새 가족을 찾았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부부의 반려견 ‘둥이’를 새로운 가정에 입양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참사 이후 전남 장성군에 있는 희생자 부부의 집에 홀로 남겨진 둥이는 유족들이 장례 기간에도 무안국제공항과 장성군을 매일 왕복하며 돌보다가 장성군청에 도움을 요청해 지난달 10일 카라가 구조한 개다. 카라에 따르면 올해 7살이 된 둥이는 희생자 부부가 시골로 귀향하며 새끼 때부터 기른 반려견이다. 부부는 둥이와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삶의 큰 기쁨이 된 반려견의 성장하는 모습을 공유해왔다. 이후 참사로 보호자를 잃은 둥이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해 고민하던 유가족의 소식을 들은 장성군청과 카라가 둥이가 새로운 가정에 입양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여러 사람의 도움 끝에 둥이는 지난 25일 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새 가족을 만났다. 카라는 둥이 구조 이후 입양 신청 접수, 서류 심사, 후보자 상담 등을 거쳐 이날 새 가족에 둥이를 인도했다. 둥이의 새 보호자가 된 최선영(48)씨는 “걱정했었는데 둥이가 잘 적응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씨는 둥이를 데려오기 전 카라의 보호소를 두 차례 방문해 둥이와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둥이가 7살답지 않게 발랄해서 처음 봤을 때부터 배를 보여주며 애교를 부렸다”고 떠올렸다. 최씨는 기존에 키우던 반려견 ‘우양이’를 잃어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뉴스를 통해 둥이 소식을 접하게 됐다. 최씨는 “갑자기 가족을 잃었다는 점에서 저와 둥이가 같은 처지에 있다고 생각했다”며 “반려견을 또 잃게 되는 것이 두려워 다시는 키우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어쩐지 둥이한테는 마음이 동했다”고 했다. 그는 “둥이를 잘 키워야 이전의 보호자 부부도 마음 편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2월 2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2월 26일

    쥐 48년생 : 집안이 화평하고 기쁨 넘친다. 60년생 : 금전 잃어버리기 쉽다. 72년생 : 희망의 빛이 보인다. 84년생 : 어려움이 차츰 줄어든다. 96년생 : 향상하는 운기가 있다. 소 49년생 : 즐거운 일들이 많다. 61년생 : 뜻밖의 일로 근심한다. 73년생 : 곧 좋은 운이 들어온다. 85년생 : 도와 줄 사람이 나타난다. 97년생 : 운수가 좋으니 새로운 일도 무방. 호랑이 50년생 : 몸과 마음이 가볍다. 62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오니 기다려라. 74년생 : 안정이 필요한 시기다. 86년생 : 가는 곳마다 행운 따른다. 98년생 : 모든 일이 마음 먹은 대로 된다. 토끼 51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는다. 63년생 : 생활에 정리 정돈이 필요하다. 75년생 : 재물운이 좋아 소득이 크겠다. 87년생 : 계획했던 일 취소된다. 99년생 : 행운을 가져다준다. 용 52년생 : 가족 중에 기쁜 소식 있다. 64년생 : 작은 일들은 성사된다. 76년생 : 분수를 지키면 기쁜 일 생긴다. 88년생 : 중요한 일 곧 해결된다. 00년생 : 자기 뜻대로 밀어붙여라. 뱀 53년생 : 지출이 많으니 절제하라. 65년생 : 건강에 유의하라. 77년생 : 자신감만 있으면 반드시 성공. 89년생 : 욕심부리다 얻는 것 하나 없다. 01년생 : 어려움이 있으나 쉽게 해결된다. 말 54년생 : 여러 명이 함께 하면 성공. 66년생 : 모든 일이 뜻대로 풀린다. 78년생 : 저녁에 약속이 밀리는구나. 90년생 : 우쭐대기보다는 겸손하라. 02년생 : 주변의 조언을 명심하라. 양 43년생 : 환경에 순응하는 유연성 길러라. 55년생 : 너무 큰일은 생각 마라. 67년생 : 냉철히 판단해야 후회 없다. 79년생 : 쉽게 풀리니 걱정 마라. 91년생 : 쉬운 일처럼 여기다가 실패 있다. 원숭이 44년생 : 사소한 일에 시비 주의하라. 56년생 : 활력이 넘치는 하루이다. 68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일이 해결. 80년생 : 사소한 일에 개입하지 마라. 92년생 : 귀인의 도움이 잇따른다. 닭 45년생 : 오늘 하루 피곤하구나. 57년생 : 차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69년생 : 일에 행운이 가득하다. 81년생 : 끝마무리에 신경 써야 손해 안 본다. 93년생 : 윗사람의 뜻에 따르면 길하다. 개 46년생 : 출타하면 행운이 있다. 58년생 : 비밀리에 처리할 일이 생긴다. 70년생 : 신경이 쓰일 일이 생긴다. 82년생 : 비밀을 누설하지 마라. 94년생 : 모든 일에 안정을 취하라. 돼지 47년생 : 어려운 일 있으니 주변 도움 청하라. 59년생 : 매사에 하는 일이 되지 않아 고민. 71년생 : 기다리던 소식을 듣겠다. 83년생 : 이동에 행운이 따른다. 95년생 : 화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킬링 미 소프틀리…’ 美팝스타 로버타 플랙 별세

    ‘킬링 미 소프틀리…’ 美팝스타 로버타 플랙 별세

    ‘킬링 미 소프틀리 위드 히즈 송’으로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미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로버타 플랙이 24일(현지시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플랙의 홍보 담당자인 일레인 쇼크는 성명을 통해 플랙이 뉴욕 맨해튼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2022년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을 앓고 있어 더는 노래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직접적인 사인은 심장마비로 전해졌다. 고인은 그래미 시상식에서 2020년 평생공로상을 포함해 5차례 수상했다. 1973년과 1974년 2년 연속으로 그래미상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워싱턴DC에서 10년 가까이 중학교 교사로 일하고 밤에는 다운타운에서 공연하는 삶을 살다 가수로 데뷔했다. 그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더 퍼스트 타임 에버 아이 소 유어 페이스’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1971)에 들어가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 “왕소비, 전처 故서희원에 100억 빚졌다…구준엽이 받아야” 폭로

    “왕소비, 전처 故서희원에 100억 빚졌다…구준엽이 받아야” 폭로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55)이 고(故) 쉬시위안(48·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43·왕소비)에게 약 100억원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 프레스 등에 따르면, 대만의 유명 매니저 천샤오즈는 이날 왕샤오페이의 재정 상황에 대해 폭로했다. 천샤오즈는 한국 가수 겸 모델 하리수와 대만 배우 롼징톈 등 여러 톱스타를 발굴한 매니저다. 그는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쉬시위안의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가 쉬시위안에게 갚아야 할 빚이 최소 1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천샤오즈는 “왕샤오페이가 쉬시위안의 명의로 대출받아 호화 주택을 샀는데, 이 돈을 아직 다 갚지 않았다. 왕샤오페이가 중국 본토 출신이라서 대만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제한적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대출 총액은 3억 5000만 대만달러(약 153억원)로, 쉬시위안이 대출금 상환도 했다. 이는 연예계 활동을 줄이고 자녀들을 돌보는 데 집중하던 쉬시위안에게 힘든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천샤오즈는 또 “많은 사람이 쉬시위안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 진짜 문제는 왕샤오페이에게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왕샤오페이가 대만에서 추진했던 사업들도 순탄하지 않았다. 왕샤오페이 어머니인 사업가 장란이 왕샤오페이의 재무 관리를 했다. 결혼 후에도 왕샤오페이는 쉬시위안에게 돈을 빌렸으나 갚지 않았다. 쉬시위안의 어머니가 왕샤오페이에게 차용증(금전소비대차 계약서)을 쓰게 해 딸의 재산을 보호하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24일 브이엔익스프레스는 왕샤오페이가 쉬시위안에게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대출을 포함, 2억5000만 위안(약 492억 2250만원)의 빚을 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과거 대만 현지에서는 쉬시위안이 생전 머물렀던 타이베이 신의구의 대저택을 왕샤오페이가 사줬고, 주택담보 대출금도 왕샤오페이가 갚았다는 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최근 폭로는 이런 루머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대만 법조계에 따르면 별도의 유언장이 없을 경우, 쉬시위안의 재산은 구준엽과 두 명의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을 상속받게 된다. 대만 변호사 간대위는 “왕샤오페이가 쉬시위안에게 2억 5000만 대만달러(약 109억원)의 담보와 대출금을 회수할 경우, 구준엽과 두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구준엽은 지난 6일 “희원이가 남긴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중화권 매체들은 쉬시위안의 유산 규모를 6억 위안(약 1200억원)으로 추산한다.
  • “당신 남편…” 60대 본처 살해한 50대 내연녀 구속

    “당신 남편…” 60대 본처 살해한 50대 내연녀 구속

    경기 고양시의 중식당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25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6시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중식당에서 6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주방에 있었던 B씨의 아들은 “룸에 어머니와 한 여성이 쓰러져 있고, 어머니는 심각하게 다친 상태였다”며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는 B씨가 목 등을 심하게 다쳐 숨진 것을 확인하고, 쓰러진 A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수사 초기 경찰은 제3자가 A씨와 B씨에게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했을 가능성을 두고 주변 CCTV 등을 조사했으나 제3자가 드나든 흔적은 없었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A씨는 23일 퇴원했으며 B씨의 남편을 두고 치정 문제로 다투다 B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A씨는 사건 당일 흉기를 들고 B씨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갔으며, 범행을 저지른 후 수면제를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 김보라 안성시장, “신속한 수습·피해자 가족 지원에 최선 다하겠다”

    김보라 안성시장, “신속한 수습·피해자 가족 지원에 최선 다하겠다”

    안성시는 25일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간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신속한 수습 지원과 피해자 가족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 주재로 행안부와 국토부, 경기도청, 한국도로공사, 시공사 관계자, 시청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피해 상황과 조치 사항, 향후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사고로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안성시는 사고 발생 직후 소방 대응 2단계 발령과 함께 동원할 수 있는 인력과 소방 차량, 구급차 및 펌프차 등 장비를 총동원해 현장에 급파했으며 상황판단회의와 안성보건소 신속대응반 파견, 사고 현장 내 통합본부 설치 등을 신속히 진행했다. 시는 파악되지 못한 피해자 신원확인을 지속하는 한편 각 병원에 전담 공무원을 배치했으며 병원 측과 협의해 가족들을 위한 대기실을 마련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2차 피해 방지에 앞장서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진상조사와 피해자 가족 지원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시는 26일 오후 3시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식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젊은이들이 ‘한국이 싫어서’ 떠나지 않길”…국회측, ‘尹파면’ 촉구

    “젊은이들이 ‘한국이 싫어서’ 떠나지 않길”…국회측, ‘尹파면’ 촉구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에서 국회 대리인단 9명은 노래 가사나 영화, 고전 속 일화 등을 인용하며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25일 헌법재판소 11차 변론에 출석한 국회 대리인단 대표 김이수·송두환·이광범 변호사를 비롯해 이금규·김선휴·이원재·황영민·장순욱·김진한 변호사는 서면증거 조사를 마친 오후 3시 13분쯤부터 2시간에 걸친 종합변론에 나섰다. 대리인단은 각자 원고를 10~20분씩 돌아가며 낭독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국회와의 대화·타협없이 총선 패배를 부정선거 탓으로 돌리며 계엄을 선포해 헌정질서를 파괴하려 했고, 군대를 내란의 도구로 삼았다며 파면을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래 가사와 영화를 동원하거나, 고전 속 일화나 역사적 상황에 빗대 설명하기도 했다. 먼저 장순욱 변호사는 포크 밴드 ‘시인과 촌장’의 노래 ‘풍경’의 가사를 인용했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 가사에는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이라는 구절이 있다”며 “이 노랫말처럼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청구인은 헌법을 파괴하는 순간에도 ‘헌법 수호’를 말했다”며 “이것은 아름다운 ‘헌법의 말’, ‘헌법의 풍경’을 오염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한 변호사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영화 ‘한국이 싫어서’를 언급했다. 그는 “헌법적 위기 상황 속에서 가장 안타까운 장면은 경찰과 사법기관을 향해 폭력을 행사하는 일부 젊은이의 모습이었다”며 “민주주의 위기 속에서 젊은이들이 사회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화의 제목처럼 ‘한국이 싫어서’ 한국을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변호사는 “헌법을 보호하고 준수하겠다고 선서한 대통령이 날벼락 같은 비상계엄을 선포해 민주공화국을 해체하려 했고, 선거관리위원회에 군대를 투입해 선거관리의 과정과 결과를 왜곡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를 모두 빼앗는 포고령을 발표했다”며 “군대를 실은 헬리콥터를 국회에 보냈고, 계엄해제 요구 결의 중인 국회의원들을 회의장 밖으로 끌어내라고 명령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행위를 하고서도 일말의 반성도 없이 온갖 변명만을 늘어놓는 피청구인(윤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피청구인을 다시 권좌로 돌려보낸다면 나와 우리 가족의 미래는 결코 안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책임을 묻는 것은 과거행위에 대한 응보나 복수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것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로제 “벌써 보고 싶어” 추모…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로제 “벌써 보고 싶어” 추모…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최근 사망한 헤어스타일리스트 헤수스 게레로(Jesus Guerrero)를 애도했다. 로제는 지난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가 가장 필요할 때 찾아온 가장 사랑스러운 천사. 너를 너무 사랑해. 그리고 벌써 보고 싶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뮤직비디오 촬영 중인 로제와 로제의 머리가 휘날릴 수 있게 윈드 머신을 들고 로제를 바라보고 있는 헤수스 게레로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서 뮤직비디오 촬영 중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로제, 그의 머리를 다듬고 있는 헤수스의 모습도 있었다. 헤수스 게레로의 가족들은 그의 SNS을 통해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사인을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가족들은 “불행히도 그의 죽음은 매우 갑작스럽고 예기치 않게 찾아왔다”고 전했다. 헤수스 게레로 동생인 그리스는 사망 소식을 전한 뒤, 고인을 가족들이 있는 휴스턴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했다. 25일 기준, 모금 페이지는 목표액인 8만 달러를 넘어 9만 6000달러(약 1억 3745만원)에 도달했다. 한편 헤수스 게레로는 로제뿐만 아니라 카일리 제너, 제니퍼 로페즈, 케이티 페리 등의 헤어스타일리스트를 담당해 이름을 알렸다.
  • “가족 위해 이 한목숨”…러 은퇴자들 ‘5년치 연봉’ 받고 최전선으로

    “가족 위해 이 한목숨”…러 은퇴자들 ‘5년치 연봉’ 받고 최전선으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는 병사들의 연령대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50~60대는 물론 70대 노인까지 최전선에 목숨을 잃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당국이 거액의 현금과 채무탕감 등을 대가로 자원입대를 유도하자, 가족에게 더 나은 삶을 주겠다며 스스로를 희생하는 은퇴 연령대 남성이 늘어난 결과라고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인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언론 메디아조나는 영국 BBC방송 러시아어 서비스 등과 함께 러시아 신문에 실린 부고 등 공개정보를 분석, 10만명에 이르는 러시아군 전사자 신상을 파악했다. 이 중 7만명가량은 사망 당시 연령도 확인됐는데, 전쟁이 3년 차에 들어서면서 40대 이상 계약병 전사자 비율이 크게 높아지기 시작했다. 애초 2022년 2월 24일 전쟁 발발 직후에는 특수부대와 정규군 병사들이 전사자 대다수를 차지했다. 같은 해 가을 예비군 30만명을 대상으로 동원령이 내려진 뒤에는 평균 30대 중반의 예비군 전사자가 늘어나다가, 2023년 초부터는 각지 교도소에서 징집한 죄수병과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을 비롯한 민간군사기업(PMC) 용병들이 전사자의 주류가 됐다. 하지만 전쟁 장기화와 함께 중년 계약병 전사자들이 많아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 첫해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가 수십만명에서 수백만명으로 추산되는 젊은이들이 국외로 도피하는 등 역풍에 직면했다. 그런 까닭에 그 이후로는 거액의 보너스와 후한 임금, 채무 탕감 등 조건을 내걸고 자진해서 입대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해 왔는데, 갈수록 이런 식으로 충원되는 병사들이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메디아조나의 분석이다. 오스트리아 빈 인문학연구소(IWM) 방문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사회학자 키릴 로고프는 “오늘날 전형적인 ‘자원입대자’는 모스크바의 경우 200만 루블(약 3200만원)을 위해 가족 모두를 데리고 모병사무소를 찾는다. (가족) 모두가 그가 무엇을 하는지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돈은 막 결혼한 아들을 위해 아파트를 사는 데 쓰일 것이다. 또 다른 아들은 대학에 갈 것이다”라면서 “그는 가족들의 사회적 지위를 상승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내에서 자원입대에 따른 혜택이 가장 후한 지역으로 알려진 사마라주에서는 이달 기준 400만 루블(약 6500만원) 상당의 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사마라주의 주도 사마라에서 침실이 딸린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돈(520만 루블·약 8500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액수다. 사마라 지역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현재 6만 5000루블(약 106만원)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작년 11월 우크라이나에서 69세의 나이로 전사한 유리 부쉬코프스키처럼 60대나 70대조차도 총을 들고 최전선으로 나가는 사례가 잇따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 메디아조나가 수집한 자료를 보면 계약병 전사자 가운데 사망 당시 50세 이상이었던 경우는 4000여명으로, 같은 연령대의 정규군 및 예비군 전사자(500명)나 죄수병 전사자(869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크라이나에서도 병사들의 평균 연령이 43세로 상당히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개전 초에는 많은 젊은이가 자발적으로 총을 들었으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막대한 사상자가 나면서 추가 모병이 힘들어진 결과라고 한다. 일각에선 뇌물을 동원해 병역을 기피하거나 후방에서 복무하는 젊은이가 늘면서 소득 수준이 낮은 시골 출신의 중년 남성들이 대거 징집돼 일선에 투입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 갈고리에 소총들고…팔다리 잃고도 전선 복귀한 우크라 군인들 [월드피플+]

    갈고리에 소총들고…팔다리 잃고도 전선 복귀한 우크라 군인들 [월드피플+]

    러시아군과의 치열한 전투에서 팔과 다리를 잃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다시 전장으로 향하는 사례가 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도 재활 후 다시 전선으로 향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먼저 개전 초기 폭발물에 의해 중상을 입은 안드리 루블류크(38)는 처음에는 의학적으로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았다. 그는 두 팔과 왼쪽 다리를 잃었으나 눈물겨운 재활을 통해 부대에 복귀해 신병들을 훈련시키고 러시아 드론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있다. 손가락 대신 갈고리가 달린 보철물을 착용하고 소총을 든 그는 “내가 겪은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같은 상황을 겪지 않을 것”이라면서 “장애를 극복해야만 진정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3년 지뢰를 밟아 왼쪽 다리를 잃었지만 다시 전선으로 돌아간 막심 비소츠키(42)도 마찬가지다. 현재 그는 폭발물을 장착한 드론으로 러시아군을 공격하고 에너지 시설을 폭파하는 팀의 리더로 활동 중이다. 우크라이나군의 대피 경로를 찾는 임무를 수행 중인 올렉산드르 잘린스키(34)도 같은 사례다. 그는 2023년 가을 러시아의 로켓 공격 공격을 받아 오른팔을 잃었다. 특히 잘린스키는 그가 속한 보병 중대의 유일한 생존자로 피를 흘리며 수㎞를 대피지점까지 홀로 걸어가 살아남았다. 그는 “사고 당시 반드시 가족을 만나겠다는 결심으로 정신을 잃지 않으며 걸었다”면서 “전쟁이 끝나면 고향에 작은 술집을 내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만 3년 간의 전쟁동안 우크라이나군 부상자는 약 38만명으로 추산된다. 다만 이들 중 신체 일부를 절단한 부상자가 몇 명인지, 이후 복귀한 이들이 몇 명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처럼 중상을 입은 부상자들이 애국심과 동료를 위해 전선에 복귀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앞날은 밝아보이지 않는다. 개전 이후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에 이어 우크라이나 영토 약 20%를 점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그 자리조차 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평생 물질한 도두해녀 10명, 요트 위의 ‘이색 은퇴식’

    평생 물질한 도두해녀 10명, 요트 위의 ‘이색 은퇴식’

    “젊은 사람들보다 숨 참는 것도 긴 왕할망(부모의 할머니)인디, 자식들이 더는 물질 못허게 허난 바당에 못 나감수다(못나갑니다).” 제주시 도두어촌계와 도두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해녀은퇴식’을 앞두고 최고령 해녀 윤금자(95)삼춘에 대해 김경희 도두해녀부회장이 25일 이같이 전했다. 26일 평생 삶의 터전이었던 바다를 떠나는 해녀들이 요트 선상에서 이색 은퇴식을 하게 돼 관심이다. 이날 은퇴식에는 95세부터 79세에 이르는 경력 60~70여 년의 도두어촌계 소속 10명 고령 해녀들이 도두 앞바다 요트 선상에서 하객과 가족들의 축하 속에 현업에서 퇴임하게 된다. 은퇴 해녀는 강복순(79), 김옥선 (81), 김춘자 (93), 서복영 (85), 양재순(93), 윤금자 (95), 윤민자 (92), 홍춘자(87), 문슬생(89), 문여옥(87) 해녀 등 총 10명이다. 이번 은퇴 해녀들에게는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이 ‘걸스카우트 명예지도자’ 증서와 세계걸스카우트의 상징인 연초록색 스카프를 은퇴 해녀들에게 헌정할 예정이다. 도두어촌계 해녀들은 이날 도두항을 출발해 용담동 앞바다를 매일 오가는 ㈜제주요트투어가 운영하는 ‘무지개요트’에서 관광객과 함께 요트에 승선한 후 바다로 내려가 직접 잡아 온 해산물을 승객들에게 시식할 수 있게 하는 등 해녀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양종훈 제주해녀문화협회 이사장은 “사라져가는 제주해녀문화 전승을 위해 평소 마을 어촌계와 상생하면서 해녀문화 체험을 요트산업에 접목해온 무지개요트에서 이번 도두 해녀 은퇴식을 여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라며 “배를 타고 먼바다까지 물질을 다녔던 은퇴 해녀 삼촌들에게도 요트 위에서 열리는 은퇴식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심장에 표적 놓고 ‘총살’…67세 사형수, ‘가장 끔찍한’ 방법 고른 이유

    심장에 표적 놓고 ‘총살’…67세 사형수, ‘가장 끔찍한’ 방법 고른 이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사형수가 자신의 사형 방법으로 ‘총살형’을 직접 선택했다. 만약 사형수의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미국에서 15년 만에 총살형이 집행된다. 22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사형수 브래드 시그먼(67)은 다음 달로 예정된 사형 방법으로 총살형을 선택했다. 총살형은 미국에서 지난 15년간 사용되지 않았던 처형 방법이다. 시그먼의 사형 집행일은 오는 3월 7일이다. 앞서 교도소 측은 그에게 전기의자, 독극물 주사, 총살 등 3가지 선택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1976년 이래로 미국에서 총살형으로 처형된 수감자는 단 3명뿐이었다. 모두 유타주에서 처형됐으며, 마지막 총살형은 2010년이다. 총살형은 그간 가장 폭력적인 처형 방식으로 지적됐다. CNN은 “시그먼은 의자에 묶이고, 머리에 덮개가 씌워지고, 심장에는 표적이 놓인 채 처형실에 있게 된다”고 전했다. 시그먼의 변호사에 따르면 시그먼이 사형 방법으로 전기의자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전기의자가 산 채로 구워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대부분 주에서는 사형 시 독극물 주사가 가장 많이 활용된다. 다만 시그먼은 독극물 주사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을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변호사는 과거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독극물 주사가 잘 들지 않아 20분 이상의 고통을 겪다 숨진 사형수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전기의자는 너무 잔인하고, 독극물 주사는 신뢰할 수 없다. 그래서 그에게 남은 선택지는 총살형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그먼은 가족, 사형 집행팀에게 고통을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시그먼은 최선을 다해 선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그먼은 지난 2001년 전 여자친구의 집에서 전 여자친구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전 여자친구 납치 시도까지 했지만, 전 여자친구가 차량에서 도망치면서 미수에 그쳤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시그먼은 도망치는 전 여자친구를 향해 총을 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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