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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사저 압수수색… 김 여사 소환 수순

    尹사저 압수수색… 김 여사 소환 수순

    건진법사 목걸이·명품백 수수 의혹‘공천 개입’ 명태균도 연이틀 조사김 여사 측 “현대판 마녀사냥 하나”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5)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과 인사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를 30일 압수수색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파면된 이후 26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도 김건희 여사가 연관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55)씨를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 수사가 모두 김 여사를 향하고 있는 만큼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이날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이곳 상가 1층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여사의 수행비서 2명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달리 압수수색 불승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전직 대통령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전씨가 적시됐고 김 여사는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 대상 물품으로는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개인 PC, 전씨가 건넸다는 목걸이 등이 적시됐고, 검찰은 이 중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메모장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 ‘통일교 2인자’인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의 캄보디아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받으려 청탁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2022년 6월 향후 5년간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 달러(약 9000억원)에서 15억 달러(2조원)로 증액했고,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같은 해 11월 캄보디아 순방에 나서기도 했다. 같은 해 6월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 선물을 명목으로 전씨에게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가의 명품백도 전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김 여사에게 목걸이와 명품백 등 실제 금품이 전달됐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통령실, 외교부, 기재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본부장에게) 목걸이를 받은 것은 맞지만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참고인 신분임에도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며 “현대판 ‘마녀사냥’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공정한 법 집행을 바란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연관된 전씨의 다른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개입뿐 아니라 대통령실 행정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이 대선 선거운동을 할 당시 전씨가 양재동에 별도의 선거캠프를 운영했다는 논란도 불거진 상태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수사팀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명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 관련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명씨 등 관련자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김 여사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명씨는 이날 기자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아내와 딸 등 우리 가족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함께 식사 자리를 한 적이 있다”며 “내 옆자리에 말이 많은 사람이 한 명 앉아 있었는데 도이치모터스 대표 권혁민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명씨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상황을 김 여사와 공유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명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관해서는 본인이 오 시장과 7번 이상 만났고 증거도 갖고 있다고 전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명태균씨에게”로 시작하는 글에서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 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반박했다.
  • 국민연금 바깥에 선 사람이 1000만명… 진입 장벽부터 낮춰야[딥 인사이트]

    국민연금 바깥에 선 사람이 1000만명… 진입 장벽부터 낮춰야[딥 인사이트]

    플랫폼 노동자·경단녀 등 미가입사용자 지원 없어 엄두도 못 내노동 형태 변화 맞춰 재설계해야출산·군복무 크레디트 확대 필요청년·돌봄 크레디트 도입 주장도저소득 지역가입자 지원 늘려야낮에는 배달 노동자로, 밤에는 대리기사로 일하는 최성민(가명·43)씨는 지금까지 국민연금 보험료를 한 번도 낸 적이 없다. 수입이 들쭉날쭉한 데다 특수고용직·프리랜서 형태라 사용자 지원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오늘은 좀 벌어도 다음날 일거리가 없을 때가 잦다”며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야 하다 보니 가입은 엄두도 못 낸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나 (배달) 플랫폼이 절반 정도 부담해 준다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누구나 안정된 노후를 꿈꾸지만 누구나 국민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3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18~59세 가입 대상자 3010만명 가운데 1034만명(34.4%)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 중 674만명(22.4%)은 아예 가입조차 하지 않았고 실직·사업 중단 등으로 납부 예외자가 된 사람은 287만명(9.5%),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 체납 중인 이들도 73만명(2.5%)에 이른다. 그동안 연금 개혁이 보험료율 인상과 재정 건전성 중심으로 논의된 가운데 보험료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의 노후는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었다. 노후 빈곤의 해법을 찾으려면 이제 ‘국민연금 바깥에 선 사람들’에게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가입 사각지대’는 연금을 받지 못하거나 급여 수준이 낮은 ‘수급 사각지대’로 이어진다. 주요 경제활동 인구 세 명 중 한 명이 국민연금에서 실질적으로 소외된 셈이다. 특히 플랫폼 노동자나 프리랜서, 저소득 지역가입자, 경력 단절 여성, 미취업 청년처럼 구조적으로 가입이 어려운 집단이 사각지대에 집중돼 있다. 전체 사각지대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집단은 여성(54.2%)이다. 출산·양육, 경력 단절 때문에 국민연금의 문턱은 여성에게 특히 높다. 지난 3월 정치권이 출산 크레디트 대상을 첫째 자녀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지만 국민연금 진입 장벽을 낮추기엔 여전히 미흡하다. 출산 크레디트는 출산으로 보험료를 내기 어려운 기간을 가입 이력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기존에는 둘째 자녀부터 적용됐지만 저출생 흐름을 반영해 첫째 자녀부터 12개월의 가입 기간을 인정하도록 조정됐다. 문제는 적용 시점이다. 현재 출산 크레디트는 출산 직후가 아니라 만 65세에 적용된다. 가령 A씨가 30세에 출산하더라도 가입 기간 12개월이 추가 인정되는 시점은 35년 뒤다. 이때 크레디트를 적용해도 총 가입 기간이 노령연금 수급 요건인 10년에 미치지 못하면 혜택은 배우자에게 돌아가거나 소멸된다. 적용 시점을 출산 직후로 당기자는 제안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재정 소요가 연간 50억원에서 최대 2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군복무 크레디트도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근에야 가입 인정 기간이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었지만, 여전히 복무 전체 기간이 반영되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있다. 20세가 되면 3개월간 보험료를 지원해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는 ‘청년 크레디트’, 노인이나 장애인 가족을 돌본 기간을 가입 이력으로 인정하는 ‘돌봄 크레디트’ 신설 주장도 나온다. 청년 크레디트를 도입하면 20세에 국민연금 가입 이력을 만들 수 있다. 그 뒤 소득 활동이 없으면 ‘납부 예외’로 처리돼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취업 후 이 기간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납부해 가입 기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청년 고용 현실을 반영한 제도 보완책이다.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또 다른 축은 보험료 지원이다. 현재는 농어민만 월소득 103만원 이하일 경우 월 보험료의 50%, 103만원 초과 시 월 4만 6350원을 국가가 지원한다. 정치권이 저소득 지역가입자 지원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대상 선정 기준과 재원 마련이 과제로 남아 있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대표는 “저소득 지역가입자를 지원하지 않고 보험료율만 올리면,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지역가입자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급증한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국민연금이 정규직·전일제 남성 노동자 중심으로 설계된 탓에 특고·플랫폼 고용 급증 등 노동시장 변화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배달 라이더 등 특수고용직은 지역가입자로 분류돼 보험료 전액을 본인이 내야 하며, 월 60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는 국민연금 의무 가입 대상조차 아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이 2023년 특고·플랫폼 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미가입자는 23.3%, 납부 유예자는 9.7%였으며 가입하지 않은 이유는 ‘경제적 여력 부족’이 59.7%로 가장 많았다. 노후 보장을 위한 공적 연금 제도라면 이제 정규직 중심의 구조를 넘어 생애 주기와 노동 형태 변화에 맞춘 설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희원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은 “특고·플랫폼 노동자는 업종별 특성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종속성과 사용자 관계 등 실질적인 근로자성 여부를 업종별로 면밀히 따져 보고, 사업장 전환이 가능한지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 檢 ‘尹 부부 사저’ 압수수색…김건희 여사 휴대전화 확보

    檢 ‘尹 부부 사저’ 압수수색…김건희 여사 휴대전화 확보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5)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과 인사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를 30일 압수수색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파면된 이후 26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도 김건희 여사가 연관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55)씨를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 수사가 모두 김 여사를 향하고 있는 만큼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이날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이곳 상가 1층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여사의 수행비서 2명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압수수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약 6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달리 압수수색 불승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전직 대통령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전씨가 적시됐고 김 여사는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 대상 물품으로는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개인 PC, 전씨가 건넸다는 목걸이 등이 적시됐고, 검찰은 이 중 김 여사의 휴대전화와 메모장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 ‘통일교 2인자’인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의 캄보디아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받으려 청탁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2022년 6월 향후 5년간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 달러(약 9000억원)에서 15억 달러(2조원)로 증액했고,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같은 해 11월 캄보디아 순방에 나서기도 했다. 같은 해 6월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 선물을 명목으로 전씨에게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가의 명품백도 전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김 여사에게 목걸이와 명품백 등 실제 금품이 전달됐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통령실, 외교부, 기재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본부장에게) 목걸이를 받은 것은 맞지만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도 지난해 12월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당한 뒤 다른 통일교 간부에게 “목걸이를 전달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참고인 신분임에도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현대판 ‘마녀사냥’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공정한 법집행을 바란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연관된 전씨의 다른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개입뿐 아니라 대통령실 행정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이 대선 선거운동을 할 당시 전씨가 양재동에 별도의 선거캠프를 운영했다는 논란도 불거진 상태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수사팀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명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 관련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명씨 등 관련자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김 여사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명씨는 이날 기자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아내와 딸 등 우리 가족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함께 식사 자리를 한 적 있다”며 “내 옆자리에 말이 많은 사람이 한 명 앉아 있었는데 도이치모터스 대표 권혁민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명씨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상황을 김 여사와 공유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명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관해서는 본인이 오 시장과 7번 이상 만났고 증거도 갖고 있다고 전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명태균씨에게”로 시작하는 글에서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 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반박했다.
  • ‘전기 고문·장기 적출’…러 잠입 우크라 여기자 참혹한 죽음

    ‘전기 고문·장기 적출’…러 잠입 우크라 여기자 참혹한 죽음

    러시아가 송환한 우크라이나 전사자 시신 수백구 중 잔혹한 고문 흔적이 역력한 언론인의 시신이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에 감금된 우크라이나인 수천 명과 언론인 로시나의 포로 생활 및 고문에 관한 이야기’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한 여성 언론인의 사례를 공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사자 시신 757구를 송환한 것은 지난 2월이었다. 송환자 중 마지막 757번째 시신은 다른 시신에 비해 유독 작고 가벼웠으며, 인식표에는 ‘이름 미상, 남성, 관상동맥에 심한 손상’이라고 적혀 있었다. 시신의 훼손 상태는 충격적이었다. 뇌와 두 안구가 모두 사라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시신의 발끝에는 전기 고문의 흔적으로 보이는 화상이 있었다. 머리와 엉덩이에도 폭행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찰과상이 있었고, 갈비뼈는 부러진 상태였다. 턱 아래 목뿔뼈(설골)도 부러져 있었는데, 이는 목 졸림 피해자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상처였다. 정밀 조사 결과, 시신의 주인은 2023년 8월쯤 러시아군에 붙잡힌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여성 언론인 빅토리야 로시나(사망 당시 28세)였다. 로시나는 당시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인근 지하 시설에 잠입하려다 발각됐고 곧장 구금 시설로 끌려갔다. 로시나 기자의 가족이 그의 소식을 접한 시기는 실종된 지 약 1년이 흐른 뒤였다. 주변인들은 로시나 기자가 구금 시설에서 정체불명의 약물을 강제로 투여받았고, 그 영향으로 식사를 거의 하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고, 러시아 당국은 지난해 10월 로시나 기자의 사망 사실을 우크라이나에 통보했다. 러시아 당국에 붙잡혔다가 목숨을 잃은 최초의 우크라이나 언론인이었다. 로시나 기자의 죽음은 불투명 그 자체였다. 명확한 혐의도 없이 구금당하고 변호사의 조력도 받지 못한 채 갇혀 있었으며, 러시아 당국의 공식 사망 통보와 시신을 돌려받게 된 시점 사이에도 알 수 없는 공백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신에 남겨진 끔찍한 상처들과 장기 적출의 흔적은 생전 그가 고문당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우크라이나 검찰을 포함한 그 누구도 로시나 기자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정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로시나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최초로 제기한 것은 포비든 스토리즈(Forbidden Stories)다. 취재 중 살해, 투옥, 박해받은 언론인을 위해 구성된 국제 언론인 네트워크인 포비든 스토리즈는 지난해 10월 로시나 기자의 죽음이 알려진 직후 진상 조사를 위한 ‘빅토리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빅토리야 프로젝트에는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와 영국 가디언,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국제 언론 매체 13곳이 참여했다. 포비든 스토리즈는 “러시아 당국이 억류 중인 민간인은 대략 1만 6000명 이상”이라면서 “이 국제적인 프로젝트는 로시아 기자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밝히고, 러시아의 민간인에에 대한 범죄의 책임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 노원구, 가족 단위 체험에 힐링 명소까지 ‘가정의 달’ 준비 완료

    노원구, 가족 단위 체험에 힐링 명소까지 ‘가정의 달’ 준비 완료

    서울 노원구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 17일 오후 2시 노원수학문화관에서는 가정의 달 특집 음악연주회가 열린다. 수학문화관의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하고, 감미로운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노원어린이도서관에서는 18일 오후 3시, 아이들을 위한 특별 공연 ‘원더매직의 공룡매직쇼’가 펼쳐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찾아 떠나는 공룡 탐험대의 마술쇼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초안산 도자기체험장에서는 가족이 함께 도자기를 빚어보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 프로그램은 물론,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1일 체험과 가족반도 마련해 누구나 편하게 도자기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다. 2020년 서울 동북권에 최초로 문을 연 어린이 전용 극장 노원어린이극장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드라랄라 치과’가 상영된다. 가족과 함께 산책과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불암산 힐링타운 내 나비정원에서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나비를 만날 수 있다. 불암산 피크닉장에서는 도시락만 있으면 준비물 없이도 자연 속 감성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명소인 화랑대 철도공원은 구 화랑대역을 중심으로 2010년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철로 구간을 활용해 ‘기차’를 테마로 한 이색 공간이다. 이곳에는 미니기차가 커피를 직접 배달하는 카페와 스위스의 아름다운 철도마을을 디오라마로 재현한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이 있다. 다음 달 3일에는 등나무근린공원과 중계근린공원에서 ‘노원 원더랜드: 비밀의 정원’을 주제로 어린이날 축제가 예정가 열린다. 캐리와 친구들 싱어롱 쇼, 베베핀 해피콘서트, 놀이기구, 버블파티존,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우천 시 날짜가 변동될 수 있어 구청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문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노원 곳곳의 나들이 명소도 찾으셔서 5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日 쌀 가격 폭등에 ‘쌀 도둑’까지 기승

    日 쌀 가격 폭등에 ‘쌀 도둑’까지 기승

    쌀값 폭등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 각지에서 ‘쌀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훔친 쌀을 비싸게 되팔기위한 ‘환매 목적’의 절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일본 민영방송 니혼테레비는 이바라키현 지쿠세이시에서 이번 달에만 6건의 쌀 도난 피해가 확인됐다고 30일 전했다. 30㎏짜리 쌀 14포대 등 420㎏를 도둑맞은 농가부터 가족용으로 보냉고에 비축하고 있던 약 120㎏의 쌀을 도난당한 농가의 사연 등이 소개됐다. 경찰은 절도 사건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쌀 급등이 이어지면서 향후 같은 범행이 예상된다”며 정기적인 순찰과 방범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지쿠세이시 외에 아모모리현과 니가타현 농가에서도 쌀 도난 사건이 다수 보고됐다. 대부분이 환매 목적의 절도로 보인다. 아오모리현 농가에서 660㎏의 쌀을 훔친 혐의로 체포된 37세 남성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환매 목적으로 훔쳤다”고 진술했다. 이례적인 쌀값 폭등에 일본 정부는 두차례나 비축미를 방출했지만 쌀값 상승세에는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지난 28일 농수산성 발표에 따르면 일본 내 쌀값은 5㎏당 전주보다 3엔 오른 4220엔으로 16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중국인 삶 불공평…찢겨도 외칠 것” 영웅이 된 20대 청년의 사연

    “중국인 삶 불공평…찢겨도 외칠 것” 영웅이 된 20대 청년의 사연

    ‘체제 개혁 없이 민족의 부흥은 없다’ ‘중국은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 중국에서 정치 체제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내건 20대 남성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일각에서 그가 정치 탄압을 받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남성의 행방을 공개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대만 자유시보 등을 종합하면 지난 15일 오전 중국 남부 쓰촨성 청두의 한 고가도로에 중국의 현 정치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 3장이 내걸렸다. RFA는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현수막을 제작·게시한 사람이 메이스린(梅世林)이라는 1998년생 남성이라고 소개하면서 그가 사건 직후 당국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가 실제 구금됐는지, 구금됐다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전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흰색 현수막에는 ‘체제 개혁 없이 민족의 부흥은 없다’, ‘무제한 권력을 가진 정당은 인민에게 필요하지 않다’, ‘중국은 방향을 제시할 자가 필요 없으며, 민주주의가 그 방향이다’ 등의 문구가 붉은색으로 적혀 있었다. 메이스린은 청두의 한 정보기술(IT)기업에서 근무하다가 노동 분쟁을 겪었고, 자신의 억울함을 당국에 호소했으나 무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전에 지인에게 1년간 이를 준비했다면서 신분증 사진까지 보내고 이 내용이 널리 확산하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RFA는 전했다. 메이스린은 중국을 떠나라는 지인의 권유에 “중국인의 삶은 너무 불공평하다. 나는 갈기갈기 찢기더라도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이 사건의 파장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국가전복 선동’ 혐의 대신 ‘소란 유발’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법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현재 메이스린 관련 소식은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 등에서는 검열된 듯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엑스 등 해외 SNS에서는 소식이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를 ‘진정한 영웅’이라고 묘사하거나 과거 중국의 반체제 인사들과 한 대열에 올리는 등 그의 행동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메이스린은 ‘쓰촨의 펑리파’라고도 불리고 있다. 펑리파는 지난 2022년 베이징에서 중국의 코로나 봉쇄정책을 비판하며 시진핑 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던 인물이다. 펑리파는 미국의 초당적 협력체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에 의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까지 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즉시 메이스린의 소재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며 중국 당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HRW의 중국 연구원인 얄쿤 울루욜은 이날 “중국 정부는 메이스린의 행방을 공개하고, 표현의 자유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구금한 모든 이들을 즉시 석방하라”고 밝혔다. 이어 “펑리파 역시 구금된 이후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국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가족들 또한 엄격한 감시를 받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장미 활짝 피었수다’ 순천시 풍덕동 장미축제···5월 10일

    ‘장미 활짝 피었수다’ 순천시 풍덕동 장미축제···5월 10일

    “매년 5월이면 빨갛게 활짝 핀 장미 넝쿨을 찾아요. 올해도 당연히 장미 향기에 푹~ 빠질거예요.” 30일 오후 순천시 남내동 도심에서 만난 박모(53)씨는 “친구들과 벌써 약속을 잡았다”며 “노랗게 퍼져있는 유채꽃도 보고 시원한 동천에서 즐기는 여유를 생각하면 벌써 기대감으로 설렌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순천시 풍덕동이 다음달 10일 토요일 풍덕동 장미터널 일원에서 ‘제4회 풍덕동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장미 활짝 피었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낮에는 화사하게 핀 장미꽃 사이를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경관을 통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보는 즐거움’을 한층 강화해 다양한 무대 공연과 함께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풍덕동만의 개성을 담은 조형물과 포토월도 마련해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플리마켓과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참여형 퀴즈 이벤트인 ‘장미골든벨’이 새롭게 마련됐다. 이외에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해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향은 풍덕동장은 “올해 장미축제는 꽃을 매개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웃고 소통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풍덕동을 찾아오셔서 화려하게 피어난 장미와 함께 봄날의 풍성한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미성년 성범죄 피해자 4명 중 1명 ‘13세 미만’

    미성년 성범죄 피해자 4명 중 1명 ‘13세 미만’

    2023년에 유죄판결이 확정된 아동·청소년 성범죄 사건 피해자 4명 중 1명은 ‘13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성범죄는 5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30일 여성가족부가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 의뢰해 2023년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판결문 3452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의 평균 연령은 14세로 집계됐다. 피해자(4661명)의 91.3%는 여성이었으며, 24.3%가 13세 미만이었다. 범죄 유형별(가해자 기준)로는 강제추행(32.7%)이 가장 많았고, 강간(24.3%), 성 착취물(17.5%), 성 매수(6.1%) 등이 뒤를 이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는 사이(친인척 제외)인 경우는 64.1%로 2019년(50.2%)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은 29.3%, 친인척 6.3%였다. 특히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 가해자인 경우는 전체의 36.1%로 2019년(15.1%)에서 증가 추세다. 디지털 성범죄 비중은 2019년 8.3%에서 2022년 24%로 급증했다. 이중 피해자가 직접 성적 이미지를 촬영·제작하는 경우는 49.8%로 2019년(19.1%)에 비해 크게 늘었다. 과거에는 주로 가해자가 피해자를 불법 촬영했다면, 최근에는 피해자가 스스로 촬영하도록 유인·협박·강요하는 등 수법이 더욱 교묘해진 것이다. 하지만 최종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해자는 전체의 36.8%에 불과했다. 56.1%는 집행유예, 6.5%는 벌금형을 받았다. 평균 유기징역 형량은 3년 8개월(44개월)이었으며, 강간(55.6개월)과 유사 강간(55.1개월), 성 착취물(47.9개월)의 형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 ‘슈퍼주니어 활동 중단’ 성민, 소속사 옮긴다…SM과 20년 동행 마감

    ‘슈퍼주니어 활동 중단’ 성민, 소속사 옮긴다…SM과 20년 동행 마감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성민(39)이 SM엔터테인먼트와의 동행을 마친다. 성민은 새로운 소속사 토탈셋에서 트로트 가수 진성, 박군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SM은 30일 공식 입장을 내고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인 성민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SM은 “연습생 시절부터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지금까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당사와 함께해왔다”며 성민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계속해서 펼쳐질 성민의 음악 활동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고 했다. 성민 역시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속 계약 종료에 따른 소회를 밝혔다. 성민은 “제게 SM은 인생의 선생님이자 가족, 그리고 친구 같은 존재였다”며 “함께한 시간은 제게 정말 큰 선물”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새로운 여정을 함께할 토탈셋 가족과 주어진 길을 성실히 걸어가겠다”며 “진심을 담은 노래와 무대로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데뷔한 성민은 2000년대 후반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2014년 뮤지컬 배우 김사은(40)과 결혼한 후로는 슈퍼주니어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2019년에는 미니 1집 ‘오르골’을 내면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 디지털 싱글 ‘사랑이 따끔’ 이후로는 트로트 가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해 TV조선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시즌 2에 참가자로 나서기도 했다. SM은 성민의 향후 슈퍼주니어 팀 활동 지속 여부에 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 푸틴의 잔혹함 어디까지…‘두 눈 뽑힌’ 시신으로 돌아온 여성 기자 [핫이슈]

    푸틴의 잔혹함 어디까지…‘두 눈 뽑힌’ 시신으로 돌아온 여성 기자 [핫이슈]

    러시아가 송환한 우크라이나 전사자 시신 수백구 중 잔혹한 고문 흔적이 역력한 언론인의 시신이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에 감금된 우크라이나인 수천 명과 언론인 로시나의 포로 생활 및 고문에 관한 이야기’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한 여성 언론인의 사례를 공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사자 시신 757구를 송환한 것은 지난 2월이었다. 송환자 중 마지막 757번째 시신은 다른 시신에 비해 유독 작고 가벼웠으며, 인식표에는 ‘이름 미상, 남성, 관상동맥에 심한 손상’이라고 적혀 있었다. 시신의 훼손 상태는 충격적이었다. 뇌와 두 안구가 모두 사라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시신의 발끝에는 전기 고문의 흔적으로 보이는 화상이 있었다. 머리와 엉덩이에도 폭행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찰과상이 있었고, 갈비뼈는 부러진 상태였다. 턱 아래 목뿔뼈(설골)도 부러져 있었는데, 이는 목 졸림 피해자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상처였다. 정밀 조사 결과, 시신의 주인은 2023년 8월쯤 러시아군에 붙잡힌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여성 언론인 빅토리야 로시나(사망 당시 28세)였다. 로시나는 당시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인근 지하 시설에 잠입하려다 발각됐고 곧장 구금 시설로 끌려갔다. 로시나 기자의 가족이 그의 소식을 접한 시기는 실종된 지 약 1년이 흐른 뒤였다. 주변인들은 로시나 기자가 구금 시설에서 정체불명의 약물을 강제로 투여받았고, 그 영향으로 식사를 거의 하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고, 러시아 당국은 지난해 10월 로시나 기자의 사망 사실을 우크라이나에 통보했다. 러시아 당국에 붙잡혔다가 목숨을 잃은 최초의 우크라이나 언론인이었다. 로시나 기자의 죽음은 불투명 그 자체였다. 명확한 혐의도 없이 구금당하고 변호사의 조력도 받지 못한 채 갇혀 있었으며, 러시아 당국의 공식 사망 통보와 시신을 돌려받게 된 시점 사이에도 알 수 없는 공백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신에 남겨진 끔찍한 상처들과 장기 적출의 흔적은 생전 그가 고문당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우크라이나 검찰을 포함한 그 누구도 로시나 기자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정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로시나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최초로 제기한 것은 포비든 스토리즈(Forbidden Stories)다. 취재 중 살해, 투옥, 박해받은 언론인을 위해 구성된 국제 언론인 네트워크인 포비든 스토리즈는 지난해 10월 로시나 기자의 죽음이 알려진 직후 진상 조사를 위한 ‘빅토리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빅토리야 프로젝트에는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와 영국 가디언,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국제 언론 매체 13곳이 참여했다. 포비든 스토리즈는 “러시아 당국이 억류 중인 민간인은 대략 1만 6000명 이상”이라면서 “이 국제적인 프로젝트는 로시아 기자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밝히고, 러시아의 민간인에에 대한 범죄의 책임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국내 첫 오세아니아 예술 전시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국내 첫 오세아니아 예술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개막, 9월 14일까지 개최 18~20세기 전통 카누·악기 등 173건 전시 오세아니아 문화와 예술 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특별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막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3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공동으로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특별전을 개막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국내 최초로 오세아니아 문화권을 소개하는 자리다. 태평양에서 탄생한 예술과 철학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깊이 있게 조망한다. 이번 전시의 기획 의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마나 모하나’는 오세아니아 예술 전반을 관통하는 세계관,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한 경외와 바다의 신성함을 응축해 전달한다. ‘마나’(Mana)는 폴리네시아어로 모든 존재에 깃든 신성한 힘을, ‘모아나’(Moana)는 경계없는 거대한 바다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는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문화유산 171건과 현대 작가 작품 8점 등 전통성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오세아니아의 예술을 보여준다. 전시에서는 1부 물의 영토, 2부 삶이 깃든 공간, 3부 세대를 잇는 시간, 4부 섬 그리고 사람들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바다라는 공간, 그리고 항해와 정착 과정에서 시작해 멜라네시아와 폴리네시아 이야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전통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섬 문화와 문화 정체성을 조망하며 마무리된다. 1부에서는 바다를 진로 삼아 이동하고 정착한 오세아니아인들의 항해와 세계관을 조명하고 있다. 수천년 역사속에 탄생한 정교한 항해술, 카누 제작기술, 신화 속 창세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2부는 멜라네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조상 숭배와 신성한 공간, 권력과 교환 의례 등 공동체 중심의 세계관을 선보인다. 대형 의례공간인 ‘남자들의 집’과 소년들이 성년식을 치를 때 쓰는 조상들의 얼굴인 므와이(Mwai) 가면 등을 볼 수 있다. 3부는 조상 숭배와 신화, 마나(mana)와 타푸(tapu)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시간과 존재에 대한 철학적 인식을 살펴본다. 연옥으로 만든 목걸이 헤이 타키는 마오리족에게 혈통과 생명력의 상징이다. 마지막 4부는 오세아니아의 장신구와 공예품을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 공동체의 미적, 상징적 관계를 탐구한다. 전시를 찾을 어린이 동반 가족 관람객을 위해 그림책 ‘티키가 들려주는 오세아니아 이야기’ 그림책, ‘어린이가 들려주는 오디오가이드’, ‘어린이 가족을 위한 패널’ 등 3가지 교육 콘텐츠도 마련됐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는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 에마뉘엘 카자레루 관장과 오세아니아 컬렉션 담당 큐레이터 마갈리 멜랑드리의 강연회가 열렸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전전의 메시지는 ‘모든 것은 연결돼 있다’라는 한 문장으로 함축된다”면서 “전시회는 단순히 이국적인 예술품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류가 공동으로 직면한 문제에 대한 예술적 통찰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얀 감귤꽃 향기가 바람에 날리고…“귤꽃 소풍 떠나요”

    하얀 감귤꽃 향기가 바람에 날리고…“귤꽃 소풍 떠나요”

    제주의 대표 과일인 감귤이 하얀 꽃망울을 터뜨리는 계절, 그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고문삼)는 새달 10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귤꽃계절 소풍’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국민과일로 사랑받는 감귤의 시작인 하얀 감귤꽃의 향과 기능을 널리 알리고,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2025 제주감귤박람회’의 사전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1시 50분까지 진행되며, 사전예약한 5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먼저 감귤꽃 향기가 가득한 3㎞ 코스를 걸으며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이 ‘귤꽃계절 길 걷기’는 약 40분이 소요되며, 현장 접수순으로 100명 단위로 1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첫출발은 오전 10시 10분이다.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특별한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하귤청 담기 체험’은 비타민 C가 풍부한 하귤로 직접 청을 담가볼 수 있으며, 이는 차로 마시거나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곁들여 먹을 수 있다. ‘감귤꽃 화전, 귤꽃 차 시음’ 코너에서는 찹쌀전에 감귤꽃을 얹어 만든 화전을 만들어 보고, 말린 감귤꽃으로 우려낸 향긋한 차를 시음할 수 있다. ‘소원나무 꾸미기’ 포토존에서는 자신의 소원을 담은 소원지를 감귤나무에 달며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고문삼 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장은 “올해는 한국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주관으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국수’ 시식회도 함께 진행된다”며 “제주의 봄과 감귤꽃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도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5월 8일 오후 2시까지 홈페이지(www.jicexpo.com)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 부산 대학 기숙사 성폭행범 6년 복역 후 또 성범죄…징역 3년 선고

    부산 대학 기숙사 성폭행범 6년 복역 후 또 성범죄…징역 3년 선고

    2013년 부산 한 대학 기숙사에 침입해 여대생을 성폭행해 6년간 징역을 살았던 30대가 또 다른 성범죄를 저질러 다시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김현순)는 3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20년 8월 8일부터 2022년 4월 15일까지 6차례에 걸쳐 피해자 B씨 등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14차례에 걸쳐 그 촬영물을 피해자와 가족 등에게 보낸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은 피해자에게 커다란 피해를 준 범죄로 엄히 처벌해야 한다. A씨가 범행을 인정했고, 촬영물 반포 범행의 경우 무분별하게 확산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라고 밝혔다. A씨는 2013년 부산 한 대학 기숙사에 침입, 학생을 성폭행해 복역했던 전력이 있다. 당시 다른 도시에서 대학에 다니던 A씨는 그해 8월 30일 오전 5시 50분쯤 부산에서 기숙사에 침입해 여대생을 성폭행하고 도주했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2시 20분쯤에도 같은 기숙사 다른 방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여학생이 강하게 저항하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2014년 2월에 2심에서 징역 6년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정보 공개·고지 6년이 확정돼 수감 생활을 했다. 당시 부산고법이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으며, 검찰과 A씨 모두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 “이런 박물관도 있었어?”···경기관광공사, 경기도 이색박물관 6곳 추천

    “이런 박물관도 있었어?”···경기관광공사, 경기도 이색박물관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재미와 흥미를 더하는 이색박물관 6곳을 추천했다. 농업, 양식 조리, 안보, 산업, 지질, 역사 유적 등 여느 박물관에서 볼 수 없는 곳이다.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수원 국립농업박물관’]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은 2022년 12월 개관했다. 차근차근 돌아보려면 꼬박 하루가 걸릴 정도다. 처음 만나는 곳은 식물원과 곤충관이다. 농업박물관에 식물원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이곳의 식물원은 남다르다. 수족관에서 어류를 키우고 어류가 배출한 배설물이 녹아 있는 물을 걸러 식물에 주는 ‘아쿠아 포닉스’가 있다. 친환경적 순환 농법이다. 의미도 남다르지만 열대 식물도 풍성해서 여느 식물원 못지않은 수준이다. ‘농생꿀팁’ 테마전시관에서는 농촌의 삶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박물관의 핵심인 전시관은 농업관1과 농업관2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농업관1은 땅과 물, 종자, 재배, 수확이라는 농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볼 수 있다. 농업관2는 재배한 농산물을 저장하고 가공했던 역사를 보고 변화 중인 미래 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도 있다. 농업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박물관이 내부에 별도로 있어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초등학생까지 입장 가능하다. 야외 공간도 볼만하다. 다랑이 논밭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농작물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농가월령 산책로’라고 이름 붙은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시골의 논밭 사이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체험거리가 가득한 “꼬마농부 미오네 집으로 놀러와!” (5.3~5.5)가 진행되며, 중순에는 손 모내기 행사가 마련돼 있다. [한국 서양 요리의 역사 ‘안성 한국조리박물관’] 한국에서 유일한 조리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2층 규모로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조리 명인들의 사진과 명패가 가득 붙어 있다. 조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도 TV에서 한두 번쯤 보았던 인물이 여럿이다. 한국조리박물관은 벽면을 가득 채운 조리 명인들의 소장품을 기증받아 설립한 박물관이다. 박물관에서는 한국에서의 서양 요리 역사와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의 서양 요리는 고종황제 무렵 시작해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원로 조리 명인들의 노력 덕분에 급격히 발전해왔다. 1층 전시실에서 주목받는 전시물들 역시 조리 명인들이 사용하던 조리 기구와 직접 수기로 작성한 레시피 노트들이다. 손때 묻은 조리 기구에서는 명인들의 숨결이 느껴지고 노하우가 가득한 레시피 노트에서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열정이 느껴진다. 차근차근 전시물을 살펴보다 보면 뭉클한 감동이 느껴질 정도다. 2층 전시실의 테마는 와인과 커피다.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와인의 종류와 한국에서 초장기에 사용한 커피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2층 특별전시실에서는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대통령들의 식기가 전시되어 있다. 대통령마다 선호하던 식기는 달랐지만 공통으로 적용된 디자인은 봉황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좋아했던 식단과 식습관도 매우 흥미롭다. 한국뿐만 아니라 조리 관련 박물관은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박물관에는 부속요리학교로 ‘에꼴드 모카’가 있어,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객들도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서해를 지킨 국군장병들의 기록 ‘평택 서해수호관 & 천안함기념관’] 서해수호관은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 도발에 맞섰던 해군의 기록들이 전시된 곳이다. NLL은 1953년 8월 30일 정전협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설정된 북방한계선이다. 하지만 북한은 수 차례 NLL 인근에서 군사적 도발을 일으켰다. 제1·2 연평해전부터 2009년 11월 북한 경비정의 NLL을 침범까지,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우리 해군이 당당하게 맞섰고 전시관에는 각 해전의 상황과 당시 사용한 실제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각 해전에서 우리 해군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보았다. 가장 가슴 아픈 일은 장병들의 피해다. 부상은 물론이고 목숨까지 잃은 여러 장병이 있어 지금의 평화가 있는 것이다. 전시관 마지막에는 당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유품과 가족들의 편지가 전시되어 있다. 숙연해지는 공간이다. 천안함기념관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잠수정 어뢰에 의해 침몰한 천안함에 관한 전시관이다. 당시 천안함에는 104명이 승선하고 있었는데 58명만 구조되고 46명은 전사했다. 온 국민이 ‘살아서 귀환하라’는 ‘마지막 명령’을 내렸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이다. 야외 전시장에는 수중에서 인양한 천안함이 전시되어 있다. 반으로 쪼개진 천안함이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서해수호관과 천안함기념관은 군부대 안에 있어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견학할 수 있다. 견학에는 인솔 장병이 동행하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다. [대한민국을 이끈 산업의 역군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안산은 서해의 황금어장으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조용한 농어촌 마을이었다. 하지만 1976년 반월지구가 공업 도시 조성지로 확정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업 메카로 변모했다. 2006년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안산스마트허브’로 이름을 바꾼 현재도 첨단산업의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이러한 안산 산업의 역사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제1전시장에 들어서면 안산 산업 발전의 역사가 가득하다. 산업단지 조성 과정의 사진과 설계도는 물론이고 실제 현장에서 일했던 주요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으로 모아두었다. 제2전시실은 안산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신진자동차에서 생산한 퍼블리카와 기아에서 생산한 콩코드, 3륜 트럭은 관람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포토스팟이다. 제3전시장은 제지와 염색 등 일상과 조금 더 밀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개방형 수장고에서 추억의 카세트 플레이어와 TV 등을 볼 수 있다.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닌 어릴 적 사용했거나 봤던 물건들도 있어 어른들에게도 재밌는 관람이 될 것이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그중에서도 <응답하라! 새한버스 BF101>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1980년대 안산 시민의 발이 되었던 ‘새한버스’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박물관 입구에 실제 새한버스가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박물관 1층 외부에는 로봇이 음료를 만들어 주는 카페도 있다. 넓은 통창으로 화랑호수와 이어진 야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운치 있다. [한탄강의 지질과 생태를 한눈에 ‘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주상절리 협곡이다. 그 탄생은 수십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흐르고 있던 강 상류, 북의 오리산 등에서 여러 차례 화산이 폭발했다. 분출된 용암이 넓은 용암대지를 만들었고 일부는 강을 채우면서 파주와 문산까지 흘러갔다. 그 위로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지금의 한탄강이 만들어졌다. 한탄강은 용암과 물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의 지질관에서는 이러한 한탄강의 형성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화산암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암석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화강암은 마그마가 땅속에서 서서히 굳어진 암석이며, 현무암은 땅 위에서 빠르게 식으며 굳은 암석이다. 한탄강 인근을 시추한 결과 화강암과 현무암이 교차로 형성되어 있었다. 화산 폭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는 의미다. 지질문화관은 한탄강 주변에서 살아온 인류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포천 중리와 철원 장흥리 일대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석기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구석기 사람들은 당시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었던 응회암과 규암으로 석기를 만들었다. 특히 1978년 미국 병사 그렉 보웬이 한탄강에서 발견한 주먹도끼는 이 곳이 가장 오래된 인류 거주지 중 하나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연천군 곳곳에서 고인돌이 발견되며 권력 구조가 형성된 집단이 거주했다는 것도 증명되었다. 1층의 영상관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한탄강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한탄강 협곡 곳곳을 누비는 화면에 따라 좌석도 움직여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선 전기 최대 왕실 사찰의 흔적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양주의 회암사는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 사이 최대규모의 왕실 사찰이었다. 총 8개 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성격의 건축물이 조성되었다. 고대 기록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특히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려 때 서역의 사신이 방문해 ‘절이 무릇 262칸인데, 건물과 불상·불화가 굉장하고 아름다워 동방에서 으뜸으로 중국에서도 많이 볼 수 없는 정도’라는 찬사가 담겨 있다. 회암사지는 1967년부터 2012년까지 10차에 거쳐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궁궐과 유사한 구조의 사찰이라는 게 밝혀졌다. 1층 전시실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출토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궁이나 왕실에서 세운 원찰 일부에만 사용된 청기와, 태조 이성계가 제작을 후원했다는 명문이 새겨진 청동 금탁, 왕실에서만 사용했던 최상급 자기 등이다. 2층 전시실에는 석조와 소조 불상 조각과 함께 회암사 주요 전각 구조를 볼 수 있는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360도 다면실감’에서는 회암사의 역사적 의미를 6면 미디어아트로 볼 수 있다. 앉거나 누워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편안한 자세로 어느새 화려한 미디어아트에 빠지게 된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돌아보는 회암사지는 더욱 특별하다. 1981년 발굴된 당간지주를 비롯해, 가로 14m로 동시에 16명이 사용할 수 있었던 화장실터, 지름이 1.73m에 이르는 대형 맷돌, 5.89m 높이의 부처님 진신사리 사리탑 등은 잊지 말고 찾아봐야 한다. 회암사지박물관과 사지를 함께 돌아보면, 조선 왕실 사찰의 규모와 위상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회암사지터 주변의 잔디광장은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다.
  • “돈 아껴 뭐 해”…벤츠 타고 호텔 조식 즐기는 선우용여 아침

    “돈 아껴 뭐 해”…벤츠 타고 호텔 조식 즐기는 선우용여 아침

    배우 선우용여(80)가 운전해 호텔로 조식을 먹으러 가는 일상을 공개하며, 스스로를 위한 ‘힐링 아침 루틴’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매일 벤츠 몰고 호텔 가서 조식 뷔페 먹는 80세 선우용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선우용여는 고급 벤츠 차량을 몰고 혼자 호텔로 향했다. 그는 “아침 공기가 좋을 땐 밥 먹으러 가면 더 힐링되는 기분”이라며 “집에서 혼자 궁상맞게 있는 것보다 외출하고, 화장도 하고, 옷도 입고 나를 위해 시간을 쓰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식당에서 인사도 하고 사람들과 웃으며 밥 먹는 게 너무 즐겁다”고 덧붙였다. 선우용여는 운전 경력 60년 차로 “운전이 제일 좋다. 나한테 가장 친한 친구는 자동차”라며 “자동차는 내 발이기 때문에 조금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가 매일 아침 향하는 곳은 호텔 조식 뷔페다. “예전엔 남편, 가족들 밥 해줘야 했고, 호텔 뷔페는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이제는 가족들 손 떠났고, 내 자신을 위해 사는 게 맞다”고 말했다. 뷔페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선 “혼자 여러 가지 장 보면 결국 음식 남기고 버리게 된다. 그 돈 생각하면 조금 보태서 깔끔한 조식을 먹는 게 낫다. 가는 호텔은 비싸지 않으면서 음식도 깨끗하고 맛있다. 번잡하지도 않다”라며 다양한 과일과 채소, 생선, 밥, 쌀국수까지 풍성한 아침 식사를 즐겼다. 과거 뇌경색과 영양실조로 쓰러졌던 그는 “먹는 건 아끼면 안 된다. 몇백만 원짜리 옷은 사면서, 먹는 건 거지같이 먹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음식 먹고, 옷은 깨끗하게만 입으면 된다. 향수 한 번 뿌려도 몸이 ‘고맙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리가 멀쩡하면 걸어서라도 가서 먹고, 오는 것도 운동”이라며 “홀로서기를 할 줄 알아야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책 읽는 한강공원’ 압구정 잠원한강공원 개막 환영”

    이새날 서울시의원 “‘책 읽는 한강공원’ 압구정 잠원한강공원 개막 환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서울시가 5월부터 잠원한강공원(압구정), 여의도, 이촌, 광나루 등지에서 개최하는 ‘책읽는 한강공원’ 개막을 환영하며 특히 압구정 잠원한강공원 프로그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하고 지원한 데 대해 의미를 전했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책과 영화, 놀이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한강변 문화 프로젝트로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행사다. 올해는 도서 수를 7500권으로 확대하고 빈백과 해먹을 추가해 보다 쾌적한 독서 환경을 마련했으며, 대형 에어바운스와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압구정 잠원한강공원은 매년 가을 ‘빛과 소리 축제’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곳으로 이번 ‘책읽는 한강공원’을 통해 봄과 초여름에도 가족 중심의 문화공간으로 한층 다채롭게 운영된다. 특히 잠원 한강공원의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이새날 의원이 주도적으로 지역 의견을 반영하고 필요한 예산 지원과 협의를 거쳤다. 이 의원은 “한강은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누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라며 “이번 책읽는 한강공원이 많은 시민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생활 속 문화공간을 확대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압구정 잠원한강공원 ‘책읽는 한강공원’은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남성도 女유방촬영 도와야”…인력난에 비상 걸린 英서 벌어진 일

    “남성도 女유방촬영 도와야”…인력난에 비상 걸린 英서 벌어진 일

    영국에서 유방암 검진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 크게 부족해 남성도 유방촬영 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남성 검사자가 유방 검진을 담당할 경우 검진율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영국방사선사협회(SoR)가 ‘심각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남성 의료진도 유방 X선 촬영(유방촬영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영국 B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50~71세 여성들에게 3년마다 유방암 검진을 위한 X선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 검사는 영국 의료체계에서 유일하게 여성 의료진만이 수행할 수 있는 의료 행위다. 그러나 현재 영국에서 유방 검사 전문 방사선사의 공석률은 17.5%에 달하는 상황이다. 특히 유방 덩어리가 발견되거나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 여성 검진을 담당하는 전문가는 더 심각하게 20%까지 인력이 부족하다. 방사선사가 되려면 최소 3~4년간의 대학 교육 과정이 필요해 단기간에 인력을 확충하기도 어렵다. 이런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국방사선사협회는 연례 회의에서 인력 구성 변경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트랜스젠더 남성을 국민보건서비스(NHS) 유방 검진 프로그램에 포함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영국방사선사협회 대표 수 존슨은 “방사선사의 역할은 단순한 영상 촬영을 넘어 더 넓은 범위로 발전해왔다”며 “이 보람차고 매력적인 직업에 참여해 의료 서비스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남성들이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슨은 이런 변화가 더 많은 방사선사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방촬영 분야는 다른 의료 직종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며, 성별 제한을 없애면 자격을 갖춘 더 많은 인력을 유입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남성의 유방촬영술 참여는 과거에도 시도됐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런데도 존슨은 “사회가 변했고, 지금이 이 문제를 재검토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들이 남성 검사자를 원치 않을 경우 검사자 선택권이 보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방암을 두 차례 겪은 샐리 리드(67)는 “생명을 구하는 검사라면 검사자의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15년 간격으로 받은 두 번의 유방촬영이 자신의 목숨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두 번의 유방절제술을 경험한 그녀는 남성 방사선사의 검사에 “전혀 거부감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리드는 유방 검진을 꺼리는 여성들이 “남성이 검사한다면 더욱 기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방암 자선단체 ‘브레스트 캔서 나우’의 클레어 로니 대표는 “인력 확충 노력이 오히려 검진 참여율을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력 부족과 검진 지연 해소 노력은 환영하지만, 이미 남성 검사자에 대한 우려로 검진을 회피하는 여성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로니 대표는 특히 소수 민족 여성에게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신체 노출에 더 민감할 수 있어 남성 방사선사가 도입될 경우 검진율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 文, ‘뇌물수수’ 혐의 수사한 검찰 공수처에 고발…“짜맞추기 수사”

    文, ‘뇌물수수’ 혐의 수사한 검찰 공수처에 고발…“짜맞추기 수사”

    문재인 전 대통령이 30일 자신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한 전주지검 검사 등을 직권남용 및 피의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45)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수사에 대해 “전임 대통령과 그 가족, 관련자들을 괴롭히고 모욕을 주기 위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결론을 정해 놓은 짜맞추기 수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발 대상은 전주지검장을 지낸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박영진 현 전주지검장, 수사를 담당한 전주지검 검사들이다. 앞서 서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해오던 검찰은 지난 24일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서씨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태국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서 전무이사로 근무하며 급여와 주거비 명목으로 받은 2억 1700만원이 문 전 대통령이 수수한 뇌물로 봤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책위는 “수십 명을 소환하고 수십 곳을 압수수색했는데도 정작 문 전 대통령 입장은 한 번도 듣지 않은 채 기습적으로 기소했다”면서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조차 갖추지 않은 벼락 기소”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전 사위의 노모를 스토킹에 가까운 조사로 괴롭혔고, 전반적으로 수사 과정에서 인권보호수사규칙을 위반했다”며 검찰 수사가 “강압적이고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국민 앞에, 역사의 심판대 앞에 검찰의 무도한 정치 보복과 권한 남용이 반드시 밝혀지고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공수처에 수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 나트랑 메리어트 리조트&스파, 혼 트레 아일랜드, 가족 위한 패키지 ‘리조트 리트릿’ 선보여

    나트랑 메리어트 리조트&스파, 혼 트레 아일랜드, 가족 위한 패키지 ‘리조트 리트릿’ 선보여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메리어트 호텔의 나트랑 메리어트 리조트&스파, 혼 트레 아일랜드(Nha Trang Marriott Resort & Spa, Hon Tre Island)가 본격적인 여행 시즌을 앞두고 가족 여행객을 위한 ‘리조트 리트릿(Resort Retreat)’ 패키지를 선보였다. 베트남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로 잘 알려진 나트랑에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섬휴가를 즐길 수 있는 나트랑 메리어트는 나트랑 베이에서 보트를 타고 8분 만에 도착 가능하다. 독보적인 서비스와 시설을 통해 감동을 선사하는 메리어트 호텔의 브랜드 가치를 잘 보여주는 나트랑 메리어트에서 새롭게 출시한 ‘리조트 리트릿’ 패키지는 다양한 특전과 함께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 포인트 적립 혜택을 함께 제공해 더 큰 만족을 선사한다. 프리미엄 객실 숙박과 함께 최고의 스테이 경험을 선사하는 리조트 리트릿 패키지는 데일리 조식을 포함해 2인 데일리 뷔페 중식 또는 석식 중 선택 가능하며, 상위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오전 10시 얼리 체크인 및 오후 4시 레이트 체크아웃, 웰컴 어매니티 등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편안함을 더해 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여유로운 가족 여행을 위한 완벽한 휴식처로 주목을 받고 있는 나트랑 메리어트는 총 52 헥타르 규모의 열대 정원 속에 우아한 공간을 자랑하는 룸과 스위트, 프라이빗 빌라를 갖추고 있다. 전용 수영장에서의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한 풀 빌라는 최대 4베드룸까지 선택 가능하며, 전담 셰프가 제공하는 풀사이드 바비큐와 빌라 내에서 즐기는 시푸드 버킷 만찬 등을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미식 경험은 나트랑 메리어트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이다. 리조트 내 규모를 자랑하는 두 개의 뷔페 레스토랑은 전통 베트남 요리부터 서양식 인기 메뉴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특선 요리들로 채워져 있다. 그림 같은 나트랑 베이를 배경으로 한 고급 요리를 선보이는 윈디(Windy) 또는 정통 중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솔라레(Solare)에서 스페셜 다이닝 경험도 가능하다. 나트랑의 대표적인 패밀리 프렌들리 리조트인 나트랑 메리어트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한다. 넓은 야외 공간에서 소풍, 게임, 해변 산책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제공되는 키즈 클럽은 물론, 주말에는 연령대별로 모두가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폼 풀 파티가 열려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메리어트 호텔의 시그니처 키즈 프로그램인 ‘엠 패스포트(M Passport)’를 통해 신체와 정신을 단련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활동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리조트 내 영화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클래식 영화나 인기 블록버스터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보다 활동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피클볼 매치 또는 자전거를 타고 아름다운 정원을 탐험할 수 있다. 한편, 놀이 공원인 ‘빈원더스(VinWonders)’, 쇼핑 스트리트인 ‘빈펄 하버(Vinpearl Harbour)’를 비롯해 전통 시장과 박물관, 사원 등 나트랑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가이드 투어도 마련되어 있어 편안한 로컬 투어가 가능하다. 리조트 리트릿 패키지 관련 정보와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및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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