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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기다렸던 타임캡슐 빗물에 훼손…“공개 불가”

    20년 기다렸던 타임캡슐 빗물에 훼손…“공개 불가”

    인천 서구 주민 1만명의 사연을 담아 20년 전 묻었던 타임캡슐이 빗물에 훼손돼 공개가 불가능해 졌다. 14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가좌이음숲에 묻었던 타임캡슐을 오는 9월 구민의 날 행사에서 개봉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타임캡슐에 빗물이 스며들어 내용물이 훼손돼서다. 이 타임캡슐은 가좌이음숲 1단계사업 완공을 기념해 만든 것으로 주민 1만여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20년 뒤 목표’, ‘친구와의 우정 편지’, ‘가족과의 희망’, ‘연인과의 약속’ 등을 적은 종이가 든 플라스틱 용기 1만900여개를 타임캡슐에 봉인했다. 그러나 타임캡슐에 물이 스며들어 내용물이 훼손된 사실을 용역업체가 최근 확인해 구에 알렸고 구는 최종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구는 ‘인구 50만 돌파’ 기념으로 2015년에 만들어 청사에 보관하고 있던 타임캡슐만 개봉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당시 주민들이 10년 후 자신에게 보낸 편지 1200여개가 들어 있다. 구 관계자는 “20년 전 묻었던 타임캡슐에 물이 차 훼손된 상태”라며 “개봉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 프랑스 파리서 ‘암포화폐 CEO 납치’ 잇따라…올해만 세 번째

    프랑스 파리서 ‘암포화폐 CEO 납치’ 잇따라…올해만 세 번째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서 여성이 괴한들에게 납치될 뻔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파리 11구에서 어린 딸을 데리고 길을 걷던 부부가 괴한들에게 폭행당하고 납치될 뻔했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은 이날 오전 8시 20분경으로, 2살 딸을 데리고 길을 걷던 부부 앞으로 갑자기 복면을 쓴 남성 세 명이 차량에서 뛰어내렸다. 이어 괴한들은 강제로 여성을 차량에 태우려고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폭행과 강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다행히 비명을 듣고 달려온 한 남성 행인이 소화기를 들고 저지해 결국 괴한들은 차를 타고 도주했다. 파리 경찰은 “몇몇 시민들이 상황을 목격하고도 아무도 말리지 않았으나 한 남성 행인이 영웅처럼 나서 괴한들의 폭행에도 끝까지 납치를 막았다”면서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며 피해자 가족은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 암호화폐 구매 플랫폼 CEO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지 언론은 프랑스에서 올해 들어 벌써 3건이나 암호화폐 관련 납치 사건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이달 1일 파리 14구에서 한 암호화폐 사업가의 아버지가 복면을 쓴 4명의 괴한에게 납치됐다가 이틀 후 경찰에 구출됐다. 범인들은 그의 몸값으로 500만 유로(약 80억원) 이상을 요구했으나 실제로 전달되지는 않았다. 지난 1월에도 한 암호화폐 회사의 공동창업자가 자택에서 납치됐다가 구출됐다. AFP통신 등 외신은 “세계 여러 국가에서 암호화폐를 대규모로 보유한 개인을 납치하는 조직적인 범죄를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현장 중심 복지정책’ 비전 밝혀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현장 중심 복지정책’ 비전 밝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달 29일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여성신문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30여년간 지역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해 온 시민 중심 복지정책에 대한 소신과 비전을 밝혔다. 이번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자기 삶의 궤적과 정치철학, 주요 입법·정책 활동을 진솔하게 공유했다. 김 위원장은 “30년간 현장에서 느껴온 문제들을 제도와 정책으로 풀고 싶었다”며 정치 입문 배경을 설명하고, 새마을부녀회 활동에서 시작된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다문화 여성, 아동, 청년, 노인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정책을 실현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다자녀 가족 지원 확대 조례 개정 ▲영아돌봄수당 및 이용권 지급 확대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확대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대비 보험금 지원 제도 등을 통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복지를 구현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김 위원장은 올해 3월 ‘제1회 복지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다문화가정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사랑의 뜨개질’ 일자리 창출 사업 ▲경로당 어르신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경로당 외식 데이’ 민관 협력 모델 ▲미혼남녀 교류 활성화를 위한 ‘한강 설레임’ 사업 등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복지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 왔다. 이외에도 ▲청소년 건강권 보호를 위한 액상담배 규제 강화 ▲폐지수거 어르신의 안전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복지는 제도나 형식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궁극적으로 사람을 향해야 한다”라며 “여성, 한부모, 다문화가정, 노인, 청소년 등 다양한 시민의 삶을 면밀히 살피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야말로 지방정치의 핵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어머니의 인내와 아버지의 존중 속에서 자라난 삶의 경험이 나의 정치철학의 근간”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복지정책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 “父가 수년간 성적 학대”…‘친부모 살해’ 美형제 놀라운 근황

    “父가 수년간 성적 학대”…‘친부모 살해’ 美형제 놀라운 근황

    1989년 미국에서 친부모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50대 형제가 오랜 감옥 생활 끝에 자유의 몸이 될 기회를 얻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고등법원 마이클 제시크 판사는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35년여간 복역 중인 라일 메넨데스(57)와 에릭 메넨데스(54) 형제의 재심에서 이들의 형량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서 ‘50년 이상 종신형’으로 감형했다. 이런 재심 판결에 따라 이들은 가석방 자격을 얻게 됐다. 다만 이들의 가석방 여부는 캘리포니아주 가석방위원회가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제시크 판사는 이날 “나는 그들(메넨데스 형제)이 석방돼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지난 35년간 그들이 충분히 복역했으니 그 (가석방) 기회를 줘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형제의 사촌인 애너마리아 바랄트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부모) 양쪽 가족들 모두 35년이 충분하다고 믿는다”며 “우리 가족은 그들을 보편적으로 용서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촌인 타마라 구델도 형제들이 범행 이후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1000배나 달라졌다”고 전하며 “그들이 석방된다면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넨데스 형제는 각각 21세, 18세였던 1989년 함께 산탄총을 구입한 뒤 LA 베벌리힐스의 자택에서 아버지 호세 메넨데스와 어머니 키티 메넨데스를 모두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배심원단 재판에서 유죄 평결과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숨진 호세 메넨데스는 RCA 레코드사 등의 고위 임원을 지낸 엔터테인먼트 업계 거물이었고, 형제가 함께 친부모를 살해했다는 기소 내용이 워낙 충격적이어서 당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메넨데스 형제는 범행 자체는 인정했지만, 아버지가 수년간 자기들을 성적으로 학대했으며 그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부모가 자기들을 살해할까 봐 두려워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당시 검찰은 아버지 호세가 이들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가 없으며, 형제가 부모의 재산을 노리고 범행한 것이라고 맞섰다. 이 사건은 1996년 재판이 모두 끝난 뒤에도 여러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등을 통해 다뤄졌으며, 특히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괴물: 메넨데스 형제 이야기’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에서 다시 대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또한 지난 2023년 방영된 다큐멘터리 시리즈에서 라틴계 보이그룹 메누도의 전 멤버 로이 로셀로가 자신이 10대였을 때 레코드사 임원이었던 호세 메넨데스에게서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내용도 메넨데스 형제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이처럼 메넨데스 형제의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지난해 10월 LA 지방검사장이었던 조지 개스콘은 메넨데스 형제 사건의 재심을 법원에 청구했다. 이후 지방검사장 선거에서 개스콘이 재선에 실패하고 보수 성향의 네이선 호크먼이 당선되면서 검찰은 재심 청구를 철회하려고 두 차례나 시도했지만, 판사는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라일 메넨데스는 재심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나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살해했다. 어떤 변명도, 정당화도 하지 않는다. 내 폭력적인 행동이 가족에게 미친 영향은 가늠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 현직 경찰관, 휴무일 외출중에 차량털이범 검거···“직감이 맞았다”

    현직 경찰관, 휴무일 외출중에 차량털이범 검거···“직감이 맞았다”

    휴무일 외출 중이던 현직 경찰관이 차량털이범을 검거했다. 광주경찰청은 제1기동대 소속 윤상헌 경장이 지난 5월 5일 오후 5시쯤 광주광역시 동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금품을 훔치던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14일 밝혔다. 청에 따르면 휴무일 가족과 외출 중이던 윤 경장은 차량 주변을 배회하며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남성을 발견하자 차량털이 범죄임을 직감했고, 112신고 후 현장에서 체포해 출동경찰관에게 인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문이 잠기지 않아 백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차량을 노려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청 제1기동대 이동명 경정은 “휴무 중에도 신속하게 대응한 소속 경찰관의 기지와 책임감에 감사한다”며 “기동대는 언제, 어디서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부대라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공용 공간 범죄에 대한 순찰 강화와 예방 홍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 소유주들에게는 “차량 문을 꼭 잠그고 귀중품은 차량 내에 두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며 시민 스스로의 방범 의식 제고도 함께 당부했다.
  • 40년 가까이 돌본 장애 아들 살해한 아버지…항소심도 징역 3년

    40년 가까이 돌본 장애 아들 살해한 아버지…항소심도 징역 3년

    39년 간 돌본 선천성 중증 장애 아들을 살해한 60대 아버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고법 형사2부(부장 왕해진)는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새로운 양형 자료가 제출 되지 않아 양형 조건에 대한 변화가 없으므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10월 대구 남구 이천동에 있는 자택에서 1급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던 아들 B(39)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귀가한 아내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들을 장애인 보호시설에 보내지 않고 40년 가까이 간호하던 A씨는 2021년 교통사고로 다리 근육이 파열되고 발가락이 절단됐다. 이후 보험사로부터 ‘더 이상 치료비를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 등은 재판 과정에서 오랜 시간 아들을 힘들게 돌봐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의 아내는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탄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장애인 가정 지원 단체도 탄원서를 제출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전까지 39년 넘게 피해자를 보살폈고, 피해자의 장애 정도를 고려하면 통상적인 자녀 양육에 비해 많은 희생과 노력이 뒤따랐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겪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과 인간 생명의 존귀한 가치 역시 피고인의 형을 정함에 있어 깊이 고민하고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2025 골프 시장, MZ세대와 해외 골프 수요 확대 속 성장세

    2025 골프 시장, MZ세대와 해외 골프 수요 확대 속 성장세

    국내외 골프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골프가 중장년 중심 스포츠에서 벗어나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며, 실내외 골프 연습장, 야간 라운드, 골프 여행 등이 전방위적으로 확장 중이다. 골프 연습장 ‘테마파크화’… 모바일 부킹 앱 이용률 60% 돌파수도권을 중심으로 도심형 골프 연습장이 테마형 복합공간으로 진화 중이다. 예컨대 ‘쇼골프 김포공항점’은 175타석 300야드 규모의 초대형 연습장으로, 세차장, 카페, 골프 피팅샵, 골프 아카데미를 한공간에 집약해 방문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모바일을 통한 골프장 예약이 늘어나며 골프 부킹 앱 시장이 지난해보다 약 40% 성장했다. ‘신멤버스’와 같은 기업 대상 예약 서비스도 모바일화되며 B2B 시장을 공략 중이다. 해외 골프 리조트 한국인 수요 증가… 야간 라운드 운영일본 가고시마에 있는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는 대한항공, 제주항공 직항 노선과 1시간 10분 비행거리, 천연 활화산 온천 및 LPGA 개최 골프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113.9% 내장객 증가, 규슈 골프장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하며 한국 골퍼들의 사랑을 입증했다. 강원도와 수도권의 다수 퍼블릭 골프장은 야간 조명을 도입해 ‘골프는 낮에만’이란 공식을 깨고 있다. 여성 전용 프로그램과 주니어 아카데미 운영도 활발하다. 쇼골프는 최근 주니어 체험단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가족 단위 고객 유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쇼골프 관계자는 “골프는 더 이상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쉽게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며 “부킹 플랫폼, 골프 연습장, 해외 리조트를 연결한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2기 옥순♥경수, 4인 가족 됐다 “혼인신고…좋은 소식 많을 것”

    22기 옥순♥경수, 4인 가족 됐다 “혼인신고…좋은 소식 많을 것”

    ‘나는 솔로’에 출연해 인연을 맺은 22기 옥순과 경수가 법적 부부가 됐다. ‘돌싱 특집’으로 꾸며졌던 ‘나는 솔로’ 22기에 옥순으로 출연했던 유영비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빠랑 내가 혼인신고를 했다. 앞으로도 함께 알고 싶은 좋은 소식들이 많을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유씨는 이어 “지금 남자친구가, 아니 남편이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다. 이 순간에 내가 더 옆에 있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빨리 말하고 마음껏 오빠의 편이 돼주고 싶어서 글을 올린다”라고 덧붙이며 응원을 당부했다. 유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씨와 법적 부부가 됐음을 인증하는 가족관계증명서 사진도 올리고 자신과 남편의 실명도 공개했다. 22기 경수로 출연했던 오관용씨는 유씨의 글에 “딴 딴따단 딴 딴따단. 이제 제 겁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막을 내린 ENA·SBS플러스 예능 ‘나는 솔로’ 22기 돌싱 특집에 출연했다. 오씨는 딸을, 유씨는 아들을 양육하고 있었던 바, 두 사람의 결합으로 4인 가족이 탄생하게 됐다.
  • 권상우♥손태영 10살 딸, 벌써부터 ‘이것’ 선언…“실망이다”

    권상우♥손태영 10살 딸, 벌써부터 ‘이것’ 선언…“실망이다”

    배우 권상우(48)·손태영(44) 부부가 앞으로 결혼하지 않겠다는 딸의 말에 당황한 기색을 냈다. 지난 13일 손태영은 개인 유튜브 채널 ‘미세스(Mrs.) 뉴저지 손태영’에 가족끼리 캠핑을 떠나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권상우·손태영 부부와 딸 리호(10) 양이 등장했다. 리호 양의 얼굴은 영상에 비치지 않았다. 리호 양은 캠핑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자신의 인생 계획을 읊었다. 리호 양은 “내가 변호사가 되고 돈을 진짜 많이 벌면 아빠한테 할리우드에 있는 펜트하우스와 차를 사 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조카가 태어나면 하와이에서 제트기를 태워주겠다”면서 “나는 친구들과 함께 그리스에 가고, 나만의 펜트하우스도 사겠다”고도 했다. 리호 양의 계획을 들은 손태영은 “너 돈 많이 벌어야겠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앞으로 집 걱정을 할 필요는 없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부부는 리호 양에게 향후 결혼에 관한 생각도 물었다. 권상우가 “엄마와 아빠를 보면 결혼하고 싶냐, 결혼하기 싫냐”고 묻자, 리호 양은 곧바로 “결혼하기 싫어”라고 답해 부부를 당황하게 했다. 리호 양은 “아빠와 같은 사람과는 결혼하기 싫다”며 영어로 재차 “아빠가 싫다”(I don’t like you)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권상우는 “좀 실망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태영이 “아빠로서는 좋지만, 남자로서는 아빠가 별로라는 거냐”고 묻자, 리호 양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안겼다. 2008년 결혼한 권상우·손태영 부부는 현재 미국 뉴저지주에서 살고 있다. 슬하에는 아들 룩희(16) 군과 리호 양이 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책읽는 광나루 한강공원’ 개막식 참석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책읽는 광나루 한강공원’ 개막식 참석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11일 광나루 한강공원 광진교 남단 잔디마당에서 열린 ‘책읽는 광나루 한강공원’ 개막식에 참석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응원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산을 확보해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여가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강동 주민들이 한강에서 더 풍성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이를 실현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나도 젠가왕’ 젠가 대회는 물론, 신규 프로그램인 ‘캉구 신고 댄스 댄스’, ‘식물드로잉 산책’ 등 가족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특히 건강·예술·놀이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구성으로,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시민친화형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족단위로 행사장을 방문한 지역주민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아이와 함께 공원을 찾은 한 주민은 “넓은 잔디밭에 책도 일고 놀이도 즐길 수 있는 조화로운 공간이 마련되어 주변에도 꼭 소개해 행사가 진행되는 기간 매주 참여하고 싶다”고 호평했다. 행사 관계자는 “광나루 한강공원은 가족 단위 이용객 비중이 높은 곳”이라며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작년에도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올해도 큰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책읽는 광나루 한강공원’ 행사는 지난 11일 개막을 시작으로 한달간 매주 토요일에 열리며, 젠가 토너먼트, 선셋 시네마, 식물 드로잉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형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한강은 강동구 주민들의 소중한 휴식처이자 문화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휴식을 넘어, 다양한 문화 활동과 가족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 화순군, 결혼이민자 ‘맞춤형 통·번역’ 지원

    화순군, 결혼이민자 ‘맞춤형 통·번역’ 지원

    전남 화순군은 13일 소수국가 결혼이민 가족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번역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화순군은 태국·몽골·우즈베키스탄 출신 결혼이민여성 3명과 통·번역 지원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태국과 몽골, 우즈베키스탄 출신 결혼이민 가족들이 지자체 행정업무나 학교 상담 등을 펼칠 때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수국가 출신 이민가족이 위기상황 대처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은 지난 2023년부터 베트남·중국·일본·필리핀·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자를 공무원으로 채용해 자국민 전담 다문화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담, 통·번역, 복지 지원, 각종 시책 홍보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미화 화순군 인구청년정책과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수국가 출신 다문화 가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번역 지원 계약을 맺었다”며 “모든 형태의 가족이 공존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길 한복판에서 위험하게 걷고 있어요”… 자치경찰·주민 ‘찰떡공조’ 치매노인 집으로

    “길 한복판에서 위험하게 걷고 있어요”… 자치경찰·주민 ‘찰떡공조’ 치매노인 집으로

    구좌읍 행원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78)씨는 2023년 치매 판정을 받은 어르신이다. 실종신고 당일 부인 B(75)씨가 잠시 집안 일을 하는 사이 홀로 집 밖으로 나선 상황이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치안센터는 지난 12일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 인근 도로 한복판을 위태롭게 걷던 치매 어르신을 신속히 구조해 가족에게 안전히 인계했다고 14일 밝혔다. 오후 3시 20분쯤 인근 주민이 “길 한복판을 어르신이 위험하게 걷고 있다”며 동부행복치안센터에 신고했다. 출동한 자치경찰은 5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자택에서 약 10㎞ 떨어진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로 인근까지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도로 가장자리에서 혼잣말을 하며 배회 중이었고, 자치경찰은 어눌한 말투와 반복되는 언어 표현, 불분명한 의사소통을 통해 인지 장애가 있음을 직감했다. 현장 경찰관은 A씨에게 양해를 구한 후 소지품을 확인해 배우자 B씨와 연락을 취했으며, 순찰차로 A씨를 자택까지 안전하게 후송했다. 신고 접수 후 약 20분 만에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당시 A씨는 4시간 동안 길을 걷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따뜻한 날씨에도 얇은 점퍼를 입고 우산을 짚고 있었으며,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를 지났지만 다른 신고는 없었다. 배우자 B씨는 “남편이 언제 나갔는지도 알지 못했다”며 “무사히 데려다 주셔서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철우 관광경찰과장은 “신고 접수 후 20여 분 만에 어르신을 무사히 구조한 것은 지난 1일부터 주민들과 함께 추진 중인 ‘돌봄치안활동’의 성과”라며 “무엇보다 어르신의 이상 행동을 신속히 신고한 주민의 관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 [포착] “살려주세요” 佛 파리서 복면 쓴 괴한들, 암호화폐 CEO 딸 납치 시도 (영상)

    [포착] “살려주세요” 佛 파리서 복면 쓴 괴한들, 암호화폐 CEO 딸 납치 시도 (영상)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서 여성이 괴한들에게 납치될 뻔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파리 11구에서 어린 딸을 데리고 길을 걷던 부부가 괴한들에게 폭행당하고 납치될 뻔했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은 이날 오전 8시 20분경으로, 2살 딸을 데리고 길을 걷던 부부 앞으로 갑자기 복면을 쓴 남성 세 명이 차량에서 뛰어내렸다. 이어 괴한들은 강제로 여성을 차량에 태우려고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폭행과 강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다행히 비명을 듣고 달려온 한 남성 행인이 소화기를 들고 저지해 결국 괴한들은 차를 타고 도주했다. 파리 경찰은 “몇몇 시민들이 상황을 목격하고도 아무도 말리지 않았으나 한 남성 행인이 영웅처럼 나서 괴한들의 폭행에도 끝까지 납치를 막았다”면서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며 피해자 가족은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 암호화폐 구매 플랫폼 CEO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지 언론은 프랑스에서 올해 들어 벌써 3건이나 암호화폐 관련 납치 사건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이달 1일 파리 14구에서 한 암호화폐 사업가의 아버지가 복면을 쓴 4명의 괴한에게 납치됐다가 이틀 후 경찰에 구출됐다. 범인들은 그의 몸값으로 500만 유로(약 80억원) 이상을 요구했으나 실제로 전달되지는 않았다. 지난 1월에도 한 암호화폐 회사의 공동창업자가 자택에서 납치됐다가 구출됐다. AFP통신 등 외신은 “세계 여러 국가에서 암호화폐를 대규모로 보유한 개인을 납치하는 조직적인 범죄를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 15세 남중생이 80대 노인을 살해했다, 처음 본 사람인데…日 ‘발칵’

    15세 남중생이 80대 노인을 살해했다, 처음 본 사람인데…日 ‘발칵’

    일본에서 중학생이 길 가던 80대 노인을 무차별 살해하는 ‘묻지마 범죄’가 발생해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가해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소년원에 들어가면 집을 나올 수 있다. 흉기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지바현 지바시 와카바구의 한 거리에서 8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중학교 3학년 남학생 A(15)군이 전날 경찰에 체포됐다. A군은 지난 11일 오후 5시 5분쯤 와카바구의 거리에서 인근에 거주하는 여성 다카하시 야요이(84)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군과 다카하시는 서로 면식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가족에 대한) 스트레스가 한계였다. 복잡한 가정환경에서 도망치고 싶었다”며 “아무라도 좋으니 죽이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인정했다. 피해 여성 다카하시의 사인은 외상성 쇼크다. 경찰은 A군의 방을 수색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압수했으며, 강한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A군의 아버지는 여러 언론을 통해 “숨지신 분께 정말로 죄송하다”며 “사건 당일 밤에 아들에게 특별히 이상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A군이 중학교 1학년 후반부터 문제 행동을 일으켰으며, 이후에도 가출 등 비행을 반복했다는 게 아버지의 설명이다. A군의 아버지는 이날 요미우리에 “아들(A군)은 조부모, 아버지, 형 2명과 함께 6인 가족으로 살고 있었다”며 “중학교에 입학할 무렵부터 말수가 줄어들고, 간섭받는 것을 극도로 꺼리게 됐다”고 밝혔다. A군은 가족의 의뢰로 경찰이 비행 이력이 있는 청소년을 지속적으로 상담하고 지도하는 프로그램의 대상자가 돼 정기적으로 면담을 해왔다고 한다. 사건 발생 다음 날에도 비행 방지를 위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었다. 한편 도심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난동’에 지역 주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사건 현장 인근에 거주하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대 여성은 이날 “아이들이 무서워했다”며 “학교 측에서 결석 처리하지 않겠다고 연락이 와서 아이를 쉬게 했다”고 NHK에 말했다.
  • 아버지 나이 많을수록… 자녀 조현병 위험 ‘2배’ 높아진다

    아버지 나이 많을수록… 자녀 조현병 위험 ‘2배’ 높아진다

    아버지의 나이가 많을수록 아이에게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가 더 많이 유전되며, 이는 자녀의 조현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연구진은 아버지의 생식 연령이 높을수록 자녀의 조현병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대만 중앙통신(CNA)과 타이베이 타임스 등에 따르면, 대만 국가위생연구원(NHRI)과 국립대만대학 공동 연구팀은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아버지의 나이와 자녀 정신질환 간 상관관계를 밝혔다. 연구진은 대만 내 신생아 700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생식 연령이 25~29세일 때 자녀의 조현병 발병률은 약 0.5%였지만, 50세 이상이 되면 그 비율이 1% 이상으로 두 배 넘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최소 세 자녀가 조현병을 앓고 있는 5가구를 대상으로 한 심층 분석에서는, 아버지의 생식 연령이 1살 많아질 때마다 자녀에게 평균 1.5개의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남성은 평생 정자를 만들기 때문에 세포 분열을 계속하면서 복제 오류가 축적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오류가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로 이어져 자녀에게 유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의 나이가 유일한 요인은 아니며, 가족력이나 사회적 환경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2024년 3월, 국제 학술지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됐다. 앞서 2017년에도 아이슬란드대학과 유전체 분석업체 디코드는 부모 1500쌍 이상을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유전 돌연변이 유전량이 어머니보다 4배 더 많다는 내용을 ‘네이처’에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는 아버지의 나이가 8개월 늘어날 때마다 평균 1.5개의 돌연변이가 자녀에게 유전되며, 반면 어머니는 평균 약 3년당 1개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남성의 정자세포에서는 매년 약 1.5개의 변이가 발생한다”며 “이는 고령의 아버지가 자녀에게 더 많은 변이를 전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당시 영국 셰필드대학 앨런 파시 교수도 “유전 질환을 우려해 일부 국가는 정자 기증자 나이 제한을 두고 있으며, 영국은 상한선을 40세로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변이 대부분은 무해하더라도 극히 일부는 조현병, 자폐증, 지적장애 등 유전성 질환 발병과 관련될 수 있다”며, 생식 연령과 유전 리스크 간의 상관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적·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日에서 선보인 K-첨단 기술…세계인의 마음을 울리다

    日에서 선보인 K-첨단 기술…세계인의 마음을 울리다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은 우리 가족.” 지난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 앞. 대기 공간에 설치된 녹음 부스에 들어서자 모니터에 ‘가장 소중한 것’을 말해 달라는 문구가 나왔다. 녹음을 마치고 한국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어두컴컴한 공간이 등장했다. 곧이어 녹음된 전 세계 40명의 목소리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음악과 어우러져 나타났다. 전시관에 설치된 132개 조명이 화려한 빛을 내뿜으며 전 세계 사람들의 언어와 생각이 하나 되는 모습을 표현했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인공섬 유메시마에서 지난 4월 13일 개막했다. 오는 10월까지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총 158개국에서 2820만명이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총 440억원을 들여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생명을 잇는’(Connecting Lives)이라는 소주제를 채택한 한국관은 ▲소리와 빛을 모아 모두가 하나되어(1관) ▲황폐화 된 도시에서 생명의 회복으로(2관) ▲같은 시간 속의 선율(3관) 등 총 3개의 전시관을 구성했다. 한국관은 한국의 강점인 정보통신(ICT) 등 첨단 기술 접목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첨단 기술과 사람, 자연을 연결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관을 찾는 발걸음도 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총 32만 3000명이 한국관을 찾았다. 엑스포 전체 관람객 대비 약 13.4% 수준이다. 한국관 외부에는 전 세계 전시관 중 유일하게 가로 27m, 세로 10m의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한국의 사계절 자연과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구현했다. 동시에 한국관 외부의 지붕은 한산모시를 활용해 한국적인 미감을 더했다. 고주원 전시 총감독은 “일본의 시선으로 한국을 볼 때 우리의 전통을 조선시대에 한정해 보는 경향이 있다”며 “굉장히 트렌디하고 21세기적인 한국의 문화를 미디어파사드로 표현해 관람객들이 한국관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지나가면서 한국의 문화를 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2관에서는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결합했다. 콘크리트 더미 근처에 설치된 파이프에 호흡을 불어 넣으니 잠시 뒤 천장에 설치된 수소연료전지에서 물방울이 떨어졌다. 산소가 수소연료전지 수소와 결합해 콘크리트 더미 위로 떨어지면서 자연과 생명을 회복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관람객들은 최신 영상 기술을 3면의 대형 멀티스크린으로 구성한 3관을 제일 인상적인 전시관으로 꼽았다. 3관에서는 할아버지가 완성하지 못한 음악을 손녀가 이어서 완성한다는 내용을 K팝과 연계해 구성했다. 세대를 연결하는 메시지를 전달한 만큼 폭넓은 연령대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소가 신야(70)씨는 “나이가 많은 탓에 K팝은 그다지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며 “하지만 K팝과 세대 연결을 주제로 한 영상을 보면서 손녀가 생각나 굉장히 마음에 깊게 와닿았다”고 전했다. 수학여행으로 엑스포를 찾은 중학생 고히야마 리코(15)양은 “평소 K팝을 좋아해 엑스포에 와서 한국관을 가장 먼저 찾았다”며 “특히 3관 영상을 보고 할아버지가 떠올라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한국우수상품전 개최…삼성전자 XR 헤드셋 ‘무한’ 첫 시연“제미나이, 경복궁으로 데려다줘.” 증강현실(AR) 안경을 착용한 시연자가 지시를 내리자 곧 뒤의 모니터에 경복궁의 모습이 띄워졌다. 시연자가 주변을 살피자 마치 경복궁에 실제로 온 듯 화면도 경복궁의 주변 모습을 구현했다. 곧이어 한자로 된 근정전의 현판(勤政殿)을 손으로 가리킨 뒤 한글로 읽어 달라고 지시하자 인공지능(AI)이 정확한 답을 제시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한국 기업과 상품을 알리기 위한 한국우수상품전도 개최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 등 내빈을 대상으로 새로운 확장현실(XR) 기기 시제품 시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현재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 무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OS)와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기반으로 한다. 14일부터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연을 시작한다. 이밖에 한국우수상품전에는 뷰티·IT 가전 등 국내기업 80개사와 바이어 160개사가 참가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엑스포를 통해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면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관으로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를 알리게 되면 우리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5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5월 14일

    쥐 48년생 : 무리한 이동은 좋지 않다. 60년생 : 욕심을 부리지 말고 적당히 투자하라. 72년생 : 하던 일을 계속하라. 84년생 : 매매에 많은 이익이 있다. 96년생 : 실언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소 49년생 : 금전운이 왕성하다. 61년생 : 계획에 밝은 미래 보인다. 73년생 :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내라. 85년생 : 작은 것이라도 경시하지 마라. 97년생 : 기회를 잘 포착하라. 호랑이 50년생 : 명예운이 따르는 날 62년생 : 결단을 잘 내려야 한다. 74년생 : 여행이나 이동에 좋은 날. 86년생 : 손실은 곧 보충하게 된다. 98년생 : 돈거래에 신중하라. 토끼 51년생 :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63년생 : 어려움이 발생하니 주의. 75년생 : 상하에 충돌이 발생하니 주의 87년생 : 약속이나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99년생 : 언행을 무겁게 하라. 용 52년생 : 가까운 친구 간에 예의 지켜야 한다. 64년생 : 노고가 심한 만큼 큰 성과 있다. 76년생 : 노력의 대가를 받게 된다. 88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00년생 : 이득 때문에 다툼 있겠다. 뱀 53년생 : 너무 분위기에 들뜨지 마라. 65년생 : 의욕이 넘치나 행동은 신중히 하라. 77년생 : 예상외의 지출이 있겠다. 89년생 : 가족의 의견과 달라 고민한다. 01년생 : 분수에 맞게 처신해야 한다. 말 54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66년생 : 아차 실수에 망신수 있다. 78년생 :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마라. 90년생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02년생 : 마음이 심란해지겠다. 양 43년생 : 이동해도 별 탈 없구나. 55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67년생 : 다른 사람과 협조 잘하라. 79년생 : 기다리는 것이 행운 가져다준다. 91년생 : 무리하다 건강 해칠 수 있다. 원숭이 44년생 : 건강부터 추스르는 것이 좋겠다. 56년생 : 이동, 변동은 이득 있다. 68년생 : 분수를 지키는 것이 현명하다. 80년생 : 가족과의 관계 철저히 하라. 92년생 : 목적한바 성취하지 못한다. 닭 45년생 : 경솔한 행동을 삼가라. 57년생 : 중요한 일이 아니면 내일로 미루어라. 69년생 : 문제가 발생해도 동요하지 말라. 81년생 : 자녀로부터 좋은 소식 듣겠다. 93년생 : 돈으로 도움 줄 일 생긴다. 개 46년생 : 부귀가 겸비된 하루가 된다. 58년생 : 문서나 금전으로 소득 있다. 70년생 : 사람도 늘고 재물도 있다. 82년생 :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대길 94년생 : 새로운 길 열리니 고민이 끝난다. 돼지 47년생 : 구설수나 사고에 특별히 조심. 59년생 : 먼 곳에서 기쁜 일 생긴다. 71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 잘하라. 83년생 : 근심 걱정이 생기겠다. 95년생 : 기쁜 친구를 만나게 된다.
  • [씨줄날줄] 대통령 전용기

    [씨줄날줄] 대통령 전용기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처음 방미(1954년)한 이승만 전 대통령은 유엔군사령관의 비행기를 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4년 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만나러 독일 정부가 돈을 댄 루프트한자비행기를 이용했다. 정기 노선이라 비행기 뒤편에 일반 승객도 있었다. 1980년대가 돼서야 정부 돈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썼다. 현재 대통령 전용기는 장거리용 공군 1호기, 중·단거리용 공군 2호기 등이 있다. 1호기는 대한항공에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3003억원에 빌린 보잉 754-8i. 2호기는 정부가 1985년 사들였다. 유지·보수에 돈이 많이 들어 교체하기로 했으며 5년 임대 조건. 노무현 정부 때부터 정부 소유 전용기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으나 예산 문제를 넘지 못했다. 역대 정부마다 야당이 반대했다. 어느 비행기건 대통령이 타면 ‘에어포스원’이 된다. 에어포스원은 이동 장치를 넘어 국정 운영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수단이다. 집무실 등 대통령 전용공간과 회의실은 물론 군과 위성으로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국가지휘통신망, 미사일 방어 경보와 방어 시스템이 실린다. 미국의 에어포스원은 두 대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 계약했는데 개조 등에 시간이 많이 걸려 5년 뒤인 1990년에 도입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인 2018년 신형 2대를 주문했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연기되면서 2027년에서야 1대를 받을 전망이다. 카타르 왕실이 신형 비행기를 미 국방부에 기증하겠단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에는 전용기로 쓰고 퇴임 후 트럼프도서관에 기증하는 방식이다. 이해충돌 논란이 시끄러울 수밖에.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거래”라고 받아친다. 과연 카타르가 4억 달러(약 5610억원)짜리 비행기를 아무 계산 없이 줬을까. 트럼프의 가족 기업은 카타르에 골프장과 고급 빌라를 짓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고방식도 못 말리겠지만 카타르 왕실의 눈물겨운 외교 노력은 한번쯤 눈여겨봐야겠다. 전경하 논설위원
  • MG손해보험 ‘가교보험사’로 전환…125만 가입자들 일단 한숨 돌렸다

    연이은 매각 실패로 청산 우려가 제기되는 MG손해보험 사태 수습을 위해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한시적으로 이 가교보험사에서 기존 계약을 관리하고 추후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계약을 넘겨받는다는 구상이다. 125만 명의 MG손보 계약자들은 당장 보장이 사라질 위기는 면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에서 MG손보의 일부 영업 정지와 가교보험사 영업 인가 안건을 의결한다. 가교보험사는 파산 위기에 처한 보험사의 자산과 부채를 임시로 관리하는 회사다. 예금보험공사 100% 출자로 설립돼 MG손보를 인수할 제3자가 나타나거나 다른 손보사로 계약을 이전하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MG손보의 자산·부채를 떠안게 된다. MG손보가 가교보험사 체제로 전환되면 신규계약이 전면 중단되고 계약 관리 등 업무를 제한적으로 수행하는 역할만 하게 된다. 삼성화재·DB손보·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보 등 5개 대형 손보사는 추후 MG손보 계약 인수를 위한 경영협의체를 구성한다. 이들은 사실상 가교보험사의 ‘이사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예보가 가교보험사를 운영하게 되는 만큼 보험업계 중심의 경영협의체가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대안으로 논의됐던 ‘감액이전’은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보장 범위와 보험금이 일부 축소되는 방식이어서 가입자들의 반발이 크다. 금융권 관계자는 “계약이 온전히 이전돼 추후 각 손보사들이 나눠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감액이전은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다만 가교보험사 체제로 전환되면 신규 영업 중단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MG손보 노동조합은 이날 금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험회사에 신계약 체결 영업을 정지시키는 것은 보험회사에 사형선고와 동시에 사형 집행을 단행하는 극악한 처사”라며 “MG손보 500여명의 선량한 노동자와 700여명의 영업가족 생존권을 위협하는 모든 조치를 즉각 멈추라”고 요구했다.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며 매물로 나온 MG손보는 지난해 12월 매각 5수 만에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맞았으나 고용승계 문제로 노조와 대치하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금융위는 지난 2일 MG손보에 ‘일부 영업정지 예정 사전 통지서’를 전달하고 지난 12일까지 의견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금융권은 당국이 사실상 MG손보에 대한 영업정지 수순에 돌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 ‘5600억원 항공기’ 선물 논란에, 트럼프 “안 받으면 멍청이” 발끈

    ‘5600억원 항공기’ 선물 논란에, 트럼프 “안 받으면 멍청이”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왕실에서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한 5600억원 상당의 보잉 747-8 항공기를 대통령 전용기로 활용하겠다며 “이를 받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멍청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안을 골프의 ‘컨시드 퍼팅’(근거리 퍼팅을 실제로 하지 않고도 홀에 공을 넣은 것으로 쳐주는 것)에 비유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오케이 퍼팅’으로 불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약값 인하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카타르에서 주기로 한 제트기를 개인적인 선물로 보는 시각이 있다’는 ABC 기자 질문에 “그런 질문을 하다니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비싼 항공기를 공짜로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오히려 내가 멍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전설적인 골퍼 샘 스니드의 언급을 인용해 “누군가 퍼트(컨시드)를 주면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공을 주워 들고 다음 홀로 걸어가면 된다”며 “그렇게 하지 않는 게 멍청한 사람”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게 주는 것이 아니라 국방부에 주는 선물”이라며 보잉사가 새 비행기를 납품할 때까지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으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3개국을 4일간 순방하며 카타르 방문에서 항공기 선물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트럼프 밈코인(인터넷 유행에 편승해 만든 암호화폐)과 멜라니아 밈코인을 판매해 논란을 낳았던 트럼프 가족의 암호화폐 기업이 증시에 공개된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지난 3월 말 만든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설립 한 달 만에 나스닥에 우회 상장한다. 대통령 지위를 이익 확대에 이용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가족의 사업 확장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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