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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돌 맞은 인권콘서트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오늘 장충체육관… 실직자도 함께하는 무대로/10년 개근 정태춘씨·김창완·안치환과 자유·꽃다지 출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가 해마다 세계인권선언일(12월10일)을 즈음해 열어온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12일 오후6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첫해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개근’한 가수 정태춘씨를 비롯해 안치환과 자유,꽃다지,사랑과 평화,김창완씨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공연을 갖는다.올해는 특히 세계인권선언 50주년이 겹쳐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전망.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은 신체의 자유를 박탈당한 양심수를 통해 인권회복과 인권실현이라는 전인류의 공동목표를 실천하려는 취지로 지난 89년 겨울 첫공연을 가진 이래 진정한 ‘인권콘서트’로 자리매김돼왔다.지금까지 가수,배우,시인등 수많은 예술인이 참여했으며,공연을 보고 간 관객만도 10만명에 달한다.올해는 양심수뿐만 아니라 IMF한파로 힘겨워하는 모든 실직자와 소시민들도 함께 어울리는 무대로 꾸몄다. 1부 시극 ‘98겨울 감옥’에서는 문성근과 가극단 금강 배우들이 박노해 시인등 석방된 양심수들과 함께 시극을 펼친다.이어 김창완이 양심수 자녀들과 ‘개구장이’를 부르고,10년 개근생 정태춘씨와 관객 등에게 개근상이 수여된다. 문호근 예술의 전당 예술감독과 김정환 시인이 연출을 맡고,주철환 MBC PD와 대중음악평론가 강헌씨 등이 음악을 담당하는 등 문화계 인사들이 한마음으로 무대를 만든다. 하루빨리 전국 33개 교도소에 수감중인 양심수가 모두 석방돼 ‘양심수 없는 나라’로 10주년 공연을 맺는 것이 민가협의 진짜 바램이다.(02)763­2606
  • 8·15 사면 가족·각계 반응/“국민화합·제2 건국 계기로”

    ◎全·盧씨 “5·18 12·12 관련자 포함 잘된 일”/朴노해씨 부인 “8년 수발 짐 벗어 기뻐”/민가협 “양심수 360여명 대상 제외 유감” 모두 7,007명의 사면 대상자 명단이 발표된 14일 국민 대다수는 “사면을 계기로 화합을 다지고 제2의 건국을 맞는 계기로 삼자”면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張世東·鄭鎬溶·安賢泰씨 등 12·12 및 5·18 관련자와 全斗煥·盧泰愚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 연루자 등 14명이 특사에 포함되자 두 전직 대통령측은 “잘된 일”이라며 환영. ○…權魯甲 전 의원은 복권사실이 발표되자 “대통령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짤막한 소감만 밝혔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얼굴없는 노동자 시인’ 朴노해씨(본명 朴基平)의 부인 金眞珠씨(43)는 사면 소식에 “지난 8년동안 옥바라지를 하면서 짊어졌던 무거운 짐을 벗었다”면서 기뻐했다. 金씨는 “최근 면회 때 朴시인이 ‘그동안 고생시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이번 국민의 정부는 한번 믿어볼 만한 정부’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친딸과 친인척을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남편을 청부살해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청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林順蘭씨(46)도 형기를 1년4개월 앞두고 15일 가석방된다. 林씨는 “부모 탓에 불행하게 자란 자식들과 따뜻한 가정을 이루겠다”고 석방소감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사면 대상자 중 93년 5월 살인죄로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은 아미르 자밀씨(30) 등 파키스탄인 2명이 무기로 감형되는 데는 천주교인권위원회(위원장 金亨泰 변호사)의 헌신적인 노력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한편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정부가 대화합 차원에서 사면을 단행한다면서 455명의 양심수 가운데 최장기수 등 360여명을 사면대상에서 제외했다”면서 “헌정질서 파괴나 비리사범을 사면·복권한 조치는 광복절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반개혁적 행위”라고 주장.
  • 자동차보험 어떻게 달라지나/사망·후유장애 약관대비 25% 인상

    ◎승용차 할인·할증률 승합차도 승계/오토바이 개인·법인 구분 차등 적용 자동차보험 제도는 8월1일 이후 갱신 또는 신규 계약분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개선내용을 문답으로 간추린다. ­개인용 가입자의 보험료는 어떻게 달라지나. ▲36살로 1,500㏄ 소형승용차(600만원,96년식),가족운전 한정특약,전담보,가입경력 3년차,무사고,운전석 에어백 장착(대인 무한,대물 2,000만원,자손 1,500만원,차량자기부담금 5만원,무보험차 상해가입)시 기본보험료는 연 116만3,380원에서 108만1,420원으로,적용보험료는 55만500원에서 49만7,050원으로 5만3,450원(9.7%)이 내린다. 7년 경력의 45세 가입자가 1,800CC 중형승용차를 무사고 운전일 경우 기본보험료가 연 127만3,100원에서 131만2,450원으로,적용보험료는 30만2,350원에서 30만1,850원으로 바뀐다. ­사망,후유 장해 위자료 지급대상은 확대는. ▲피해자 본인에게만 인정하는 후유장애 지급대상자를 피해자의 배우자(본인의 50%),부모(본인의 30%),자녀(본인의 20%),형제,자매와 동거중인 시부모,장인,장모(이상 본인의 10%)까지 확대한다.본인 및 배우자의 사망,후유장해 위자료 지급수준도 약관지급기준 대비 25% 높인다. ­무보험 자동차에 의한 상해 담보의 보상범위는. ▲현행 기명 피보험자 1인에 국한되던 보상 범위를 피보험자는 물론 배우자,피보험자 또는 배우자의 동거중인 부모·자녀까지 확대한다. ­시행일 이전 2회 분납 가운데 1회분만 납입한 경우는. ▲2회 분납시에는 요율조정전 보험료를 적용받으며 앞으로 계약갱신부터 개정보험료를 적용받는다. ­승용차와 승합차 간의 할인·할증률의 승계는. ▲현행은 동일 차종 간에만 할인·할증률이 승계됐다.앞으로는 위험도가 유사한 승용·승합 겸용차 간에는 할인·할증률이 서로 승계된다.개인용 승용차에서 10인승 이하 승합차로 대체하거나 추가한 경우 기존 승용차(승합차)의 할인·할증률이 승합차(승용차)에 승계 적용된다. 10인승 이하 승합차는 다마스·타우너(5인승),카니발·타우너·싼타모(7인승),베스타·봉고·카니발·코란도·그레이스(9인승) 등이다. ­오토바이의 보험상품과 내용은.▲평균 내용연수가 3∼4년이어서 신규 구입시부터 1·2·3년중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개인소유와 법인소유로 구분,보험료가 차등 적용된다. ­성별 보험료 차별화제도가 다시 도입되는데. ▲남녀 차별은 여자운전자 비중이 12%에 불과,통계적 신뢰성이 떨어져 95년 8월1일부터 성별구분을 폐지했었다.이번 성별 구분은 일률적이 아니라 회사 별로 자사 통계 등을 분석해 남녀 별로 사고위험도에 차이가 있으면 기본 보험료를 가감할 수 있다.
  • 制憲 50돌을 돌아본다:2(정직한 역사 되찾기)

    ◎잘못된 법 적용/간첩누명 복역수 가족 비탄의 나날/새법 재정 재구금… 가정 풍비박산/정권안보차원 범죄 날조 처형/김 대통령 한때 사형선고 받아/고문조작으로 10여년째 구금도/심장병·신경질환 등 후유증 심각 비가 오는 가운데 초췌한 모습의 한 남자가 푸른 수의를 입고 탑골공원 정문 앞에 앉아 있다.그는 옆에 서 있는 건장한 사내에게 연신 무죄를 호소한다.그러나 전기스위치가 올려지고,그의 코에 물주전자의 물이 거듭 부어진다.그는 눈동자가 풀어진 채 옆의 사내가 불러주는 대로 횡설수설 따라 읊는다. “북한의 우순학이 제 처입니다”“저는 30년간 북한의 공작원이었습니다”. 탑골공원을 무대로 지난 9일(목요일) 상연된 연극의 한 장면이다.건장한 사내는 고문기술자 李根安이고 초췌한 남자는 16년째 간첩죄로 복역중인 咸珠明씨다.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는 매주 목요일 탑골공원에서 집회를 갖는다.이날 집회의 주제는 ‘고문조작 간첩사건 피해자의 석방’.이 자리에는 군사정권 아래서 고문에 의해 간첩으로 조작돼 복역하고있는 14명의 가족들과 민가협 회원 등 50여명이 참가해 새정부의 조속한 석방조치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법과 동일시되는 것이 정의라고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악법 논란’은 지난 50년간 끊일 날이 없었다.대부분이 아는 것과 틀리게 일찌기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란 말을 한 적이 없다.플라톤이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 전하고자 한 것은 ‘법에 대한 사전 합의와 동의의 중요성’이었다. 지난 61년의 국가재건최고회의나 유신시절의 비상국무회의,80년의 국가보위입법회의 등은 국회가 아닌 비정통적인 대의기구들이다.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에서 이런 기구가 쏟아낸 법률들이 사전동의나 합의의 절차를 충실히 거쳤다고 하기는 어렵다.또한 본인의 자백 외에는 증거가 없는,고문에 의한 조작 논란이 많았던 사건들도 정당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71년 통일사회당 위원장 金哲씨는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과 ‘북괴를 북한으로 불러야한다’는 발언을 해 반공법 위반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당시 혐의는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했다는 것인데 이조항은 국가보안법 7조에 그대로 편입됐다.그러나 남북한 동시가입은 수년후에 이뤄졌고,지금 북한을 공식적으로 북괴라고 호칭하는 사람이나 단체는 찾아보기 힘들다.반공법과 국가보안법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자의적으로 적용돼왔다는 논란 속에 숱한 인권침해와 위헌시비를 일으켰다. 이종·최남규·김중종씨 등은 50∼60년대 남파돼 체포된 뒤 10여년간 복역을 마쳤으나,75년 사회안전법 제정으로 재구금됐다가 89년 이 법의 폐지로 다시 석방된 이들이다.출소후 단란한 가정을 꾸미고 살다가 새 법이 제정돼 느닷없이 다시 갇히는 사람들의 황당함은 어떤 것일까. 정권안보차원에서의 범죄의 날조·조작은 법 자체 문제보다 더 심각했다. 李承晩 정권은 야당당수였던 曺奉岩 진보당위원장을 간첩으로 몰아 처형했고,金大中 대통령도 80년 신군부로부터 내란음모 혐의로 사형선고가지 받았었다. 고문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사건으로 수십년째 갇혀 있는 사람들도 많다. 함주명·이장형씨 처럼 고문기술자 李根安으로부터 취조를 받은 사람들도 있다.함씨는 남파된 뒤 즉시 자수했으나 30년후 재구금되어 20년형을 선고받고 16년째 복역중이다. 이씨는 무기형을 선고받고 14년째 구금돼 있는 상태다. 함씨의 누나 함주옥씨(73)는 “너무 억울하다.지금이라도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하루빨리 재심절차가 있기를 바란다”며 눈물을 떨구었다. 고문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74년 일본 유학때 조총련계 인사를 접촉한 것이 빌미가 돼 23년간 복역하다가 올 3월 특사때 나온 유정식씨. 南奎先 민가협 총무는 “현재 유씨는 심장병과 신경질환 등 극심한 고문후유증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함께 나온 재일동포 손유형씨도 후두암 당뇨병 등으로 고생하다가 현재 일본으로 건너가 살고 있다”고 전했다. ◎張俊河·白基玩씨 악법철폐 앞장/학생들 민주화투쟁 전위대 역할… 3·4·9차개헌 견인/80년대 후반 민가협 등 수백개 민주단체서 주도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반대·왜곡 또는 비방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한다.’1974년 1월에 발표된 대통령긴급조치 제1호는 이렇게 시작된다.朴正熙 대통령은 당시 유신헌법에 대한 저항이 거세지자 긴급조치를 발동했다.정권유지를 위한 강경책이었다.과거 군사정권은 자신들의 집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헌법과 법을 고치고 그를 정권유지에 이용했다.그러나 온갖 탄압과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법과 헌법에 대한 저항과 투쟁도 끊이지 않았다. 대통령긴급조치가 발표되자 張俊河·白基玩씨 등은 ‘반유신 백만인서명운동’을 벌였다.그러나 서명운동은 심한 탄압을 받았다.두 사람은 구속되어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긴급조치의 첫 희생자가 된 것이다.당시 판결은 구형과 판결이 일치하는 이른바 ‘정찰제 판결’로,이후 많은 공안사건의 판결 기준이 됐다. 그러나 정의를 위한 투쟁은 계속됐다.그들은 민주화운동과 악법철폐운동에 앞장섰다. 일부 판·검사들의 ‘정의 투쟁’도 있었다.지난 64년 1차 인민혁명당사건에서 이용춘·장원찬·김병리검사는 중앙정보부에서 넘어온 공안사건이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소를 거부하고 사표를 냈다.지난 96년 유원석 판사는 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된 박충렬·허인회씨에게 잇따라 무죄판결을 내려 공안사건에서도 ‘증거재판주의’원칙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는 지난해 2월 석연치 않은 이유로 법복을 벗어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러나 누구보다 앞장서서 법의 타락에 맞서 싸운 주체는 학생들이었다.그들은 왜곡된 헌법과 법을 바로 잡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지난 60년 이루어진 3·4차 개헌과 87년 민주항쟁에 의해 얻어진 9차개헌도 사실 학생들이 이룬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들은 법의 감시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제도권에 몸담은 기성세대들이 하기 어려웠던 민주주의 투쟁을 위한 ‘전위대’ 역할도 담당했다. 80년대 후반부터 이러한 역할의 중심으로 등장한 것이 수백여개에 달하는 민주시민단체와 비영리전문단체들이다.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및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인권운동사랑방 등이 대표적 단체. 민가협은 양심수 석방운동과 악법철폐운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매주 목요일 주제를 정해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민변 또한 지난10여년 동안 文益煥 목사 방북사건,姜基勳씨 유서대필사건 등 굵직굵직한 시국사건의 진상조사 및 변론을 맡았고,국가보안법 개정·폐지운동에도 앞장서 왔다. 인권운동사랑방은 ‘인권하루소식’지를 통해 법 집행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사례를 찾아내 공론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간첩 불고지혐의 무죄판결 받은 咸雲炅씨/“명예실추·정신적 피해 상상 초월 보안법 자의적 적용 빨리 고쳐야” “무죄판결은 받았지만 실추된 명예와 정신적·금전적 피해는 어떻게 보상받습니까.” 간첩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판결을 받은 전 서울대 삼민투위원장 咸雲炅씨(34).“재판중에는 모든 피고인이 무죄로 추정돼야 하나 이것이 지켜지지 않아 당하는 피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咸씨는 지난 95년 ‘남파간첩 김동식 사건’과 관련해 불고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지난 12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그러나 무죄판결을 받을 때까지 겪은 정신적 고통과 이미지 실추로 인한 피해는 상상 이상으로 컸다.“남북분단 상황에서 일단 간첩사건에 관련돼 체포됐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사회생활에는 족쇄가 채워집니다.그 점 때문에 역대 정권에서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해 왔지요.” 지난 96년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咸씨는 “선거를 불과 몇개월 앞두고 이 간첩사건에 관련돼 조사를 받았다.그리고 그것은 선거에 치명타를 가했다.”고 말했다. 咸씨는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나면 일부 언론사와 국방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피해보상도 요구할 방침이다.언론사에는 재판중인 사건임에도 자신을 완전히 범죄자로 기정사실화해 보도한 책임을,국방부에는 자신의 이름과 사진 등을 사병들의 정신교육 자료에 사용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그는 국가보안법이 수년전보다는 많이 완화돼 과거의 ‘막걸리 보안법’수준은 벗어났다는 점은 인정했다.그러나 여전히 독소조항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친척까지도 신고해야하는 불고지죄는 반인륜적이라고 비판했다.유교적 윤리가 중시되는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친척과 친구를 신고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이적단체 찬양고무죄나 이적표현물 제작 및 소지죄 등도 자의적 해석이 가능한 문제의 조항이라고 했다.그는 “새정부 들어서도 여전히 자의적 해석에 의해 보안법이 적용되고 있다”면서 수사기관에 시정을 촉구했다. □특별취재반 ▲특집기획팀=李昌淳 팀장·李穆熙 차장,金聖昊·任昌龍 기자
  • 李根安 경감 어제 궐석재판

    ◎정식재판 받아들여지면 공소시효 15년까지 연장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朴松夏 부장판사)는 12일 지난 87년 납북어부 金聲鶴씨(48)가 장기수배중인 고문기술자 李根安 전 경감(60) 등 당시 경기도경 대공분실 소속 경찰관 16명을 상대로 낸 재정신청 사건에 대해 11년만에 첫 심리를 열었다. 재판에는 현직 경찰관 李모씨 등 6명만 참석했으며 재판부는 이들에 대한 인정신문과 연락처 확인,서면 진술서 제출 등을 요구한 뒤 10여분만에 심리를 마쳤다.재판부는 이날 출석하지 않은 관련자 10명에 대해서는 다음달 3일 한차례 더 재판을 열기로 하고 2차 소환장을 보내기로 했다. ‘얼굴없는 고문기술자’로 알려진 李전경감의 공소시효는 99년 8월 만료된다.그러나 어부 金씨의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져 정식 재판에 회부되면 재판 시효가 적용돼 이때부터 15년까지 李전경감에 대한 처벌이 가능해진다. 재정신청은 공무원의 불법행위에 의한 피해자가 해당 공무원을 고발했는데도 검찰이 불기소 처분할 경우 법원에 직접 재판을 신청하는 제도로 재정신청이 되면 공소시효가 정지된다. 한편 폐정 이후 뒤늦게 법정에 도착한 신청인 金씨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소속 회원 10여명은 “고문 경찰관들을 왜 그냥 돌려보내느냐”며 30여분간 거세게 항의했다.
  • 3·13 대사면 이모저모

    ◎미전향 장기수 신인영씨 31년만에 90 노모와 재회/황석영씨 “많은 집필 구상… 창작활동 전념”/민가협선 모든 양심수 석방요구 성명도 13일 대사면 조치에 대해 민주화실천 가족운동 협의회 등 인권·시민단체들은 기대에 다소 못미친다는 반응를 보인 반면 노동계는 환영일색이어서 대조를 보였다. ○…이날 공주교도소에서 풀려난 소설가 황석영씨는 “수감중에는 집필권이 없어 책을 쓰지 못했으나 많은 구상을 했다”면서 “건강부터 추스르면서 사람도 만나고 창작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교도서에서 풀려난 서경원 전 의원은 “나보다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 먼저 출감해 송구스럽다”면서 마중나온 부인 임선순씨(50)와 아들 정훈씨(23),여동생 은녀씨(50) 등과 반갑게 포옹. 비전향 장기수로 복역하다 31년만에 대전교도소에서 풀려난 신인영씨(68)도 마중나온 노모 고봉희씨(90)와 눈물로 재회. 6·25 때 의용군으로 입대,월북했던 신씨는 67년 간첩으로 남파됐다가 체포됐으나 북에 두고온 아내와 아들,딸이 잘못될 것을 걱정해 지금까지 전향을 거부해왔다. ○…박상천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 중간중간에 “건국 이후 최대규모”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는 등 의미 부여에 신경을 썼다. 박장관은 사면권자인 김대중 대통령이 “일순간의 잘못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국민들이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힘찬 출발로 국난을 극복,민주발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소개. ○…민가협은 이날 성명에서 “정부의 사면대상에 포함된 양심수는 전체 양심수 478명중 15%에 불과한 74명”이라면서 “김대통령은 약속대로 양심수 모두를 석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 교통사고시 처리요령 5계(보험상식)

    휴가철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가 늘고 있다.그러나 즐거워야 할 휴가길에는 교통사고 위험이 도처에 깔려있다.안전점검은 물론 교통사고시 처리요령 5계를 알아두면 사고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다. 첫째,사고가 난 뒤에는 제2의 사고를 막야야 한다.사고가 나면 즉시 멈춰 상대편 피해를 확인한 뒤 부상자가 있으면 병원으로 후송하는 게 급선무.부상자가 없으면 사고현장을 스프레이로 표시하고 안전지대로 차를 옮긴 뒤 보험회사에 신고한다.야간 고속도로에서는 최소 인원만 현장에 남고 다른 가족은 가드레일 밖 등 안전지대에 대피하는 게 좋다. 둘째,사고에 대한 책임을 일방적으로 인정하지 말라.교통사고는 서로의 과실로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인 만큼 사고책임을 인정하고 면허증 등을 넘겨주는 것은 금물.과실비율은 다투지말고 보험회사에 위임한다. 셋째,응급치료비가 발생했을 때는 영수증을 챙겨라.보험사와 연락이 안돼 응급치료비를 본인이 지급했을 때는 영수증을 발급받아 돌아와서 청구하면 심사를 거쳐 지급받을 수 있다. 넷째,견인비확인없이 견인에 응하지 말라.교통부 신고요금은 10㎞에 4만7천3백원 정도다. 다섯째,친지들에게 운전대를 맡기지 말라.대부분 가족운전자보험에 가입,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동행하는 친지들과 번갈아 운전하는 것은 무보험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다.운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도 사고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나이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
  • 보험료 할인·할증 사례별 분석

    ◎1500㏄·8년 무사고·한정특약때 종합보험료 연 16,000원 덜내 ▷사례 1◁ 26세 이상 가족운전한정특약에 배기량 1천5백㏄ 개인용 차량(차량가액 8백만원)을 운전하는 보험 가입경력 8년의 무사고 운전자의 책임보험 및 종합보험료는. ▲종합보험에서 무사고 할인율 60%를 적용받고 책임보험료는 그 절반인 30%를 할인받게 된다.책임보험료 15만4천4백20원,종합보험료 16만6천5백30원을 합해 총 보험료는 32만9백50원으로 현재의 33만7천70원보다 1만6천1백20원을 덜 내게 된다.같은 조건으로 처음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운전자는 책임보험료가 40% 할증돼 현행 99만6천1백70원 보다 6만5천3백10원이 오른 1백6만1천4백80만원을 내야한다. ▷사례 2◁ 전연령 기본계약에 배기량 1천5백㏄(차량가액 8백만원)를 운전하는 보험가입 경력 4년째를 맞은 운전자로 직전 연도에 2점 사고 1건을 낸 경우 8월10일 계약을 경신하면 보험료는. ▲종합보험에서 사고에 따른 할증 20%가 적용되고 책임보험료는 그 절반인 10% 할증이 적용된다.이에따라 전체 보험료는 1백39만8천5백20원으로 종전의 1백38만4천8백40원 보다 1만3천6백80원이 올랐다. ▷사례 3◁ 26세 이상 가족한정특약에 배기량 2천㏄(차량가액 8백만원)를 운전하는 보험가입 5년의 무사고 운전자가 8월10일 계약을 경신하면. ▲종합보험에서 무사고 할인율 50%와 책임보험료는 그 절반인 25%의 할인율을 적용받아 총보험료는 35만2천6백원으로 현재의 38만5천2백10원 보다 3만2천6백10원을 덜 낸다.최초 보험가입자는 40%의 책임보험료가 할증돼 8만2천8백20원이 오른 1백8만2천원을 내야 한다.〈김균미 기자〉
  • 음주운전 사고/최고 250만원 운전자 부담

    ◎「본인이외 가족」 상해땐 보상/「가족특약」 며느리·동거장인 포함/자보약관 개정/8월이후 가입자부터 적용 오는 8월부터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운전자가 음주운전중에 사고를 내면 보험금중 최고 2백50만원까지는 운전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재정경제원은 10일 자동차보험 약관을 개정,오는 8월 1일 이후 체결되는 자동차보험계약부터 이같은 자기부담금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6면〉 재경원은 매년 증가하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음주운전중 사고를 낼 경우 지급보험금 중 음주운전차량의 피보험자가 최고 2백50만원(대인 2백만원,대물 50만원)까지 부담하도록 했다.교통사고중 음주운전사고 비중은 92년 2.7%(7천33건)에서 93년 4.6%,94년 5.7%,95년 7.1%(1만7천7백77건)로 급증추세다. 개정약관은 또 무면허운전자가 사고를 일으켰더라도 보험계약자의 허락이 없었을 경우에 한해 피해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해 도난차량에 의한 무면허운전사고시 피해자가 보상받을 수 있게 했다. 가족운전한정특약에 가입한 경우 지금까지는 본인과 배우자 및 자녀들만 가입자에 포함되고 며느리와 실제 동거중인 장인·장모는 제외됐으나 앞으로는 가족범위에 포함돼 같은 자동차를 운전해도 보험혜택을 받게 된다. 무면허나 음주·약물중독 상태에서 운전중 사고를 내 자신이나 가족이 다칠 경우 지금까지는 보상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운전자 본인을 제외한 부모·배우자·자녀들의 상해에 대해서는 보상하도록 했다.〈김주혁 기자〉
  • 유럽 전통소매업자 설땅 사라진다/경기침체로 고급백화점 폐쇄잇따라

    ◎할인점·하이퍼마켓 등장에 고객 발 돌려/스위스 젤몰리·불 라파이옛트 체인 붕괴 유럽의 고급 백화점·전문가게등 전통적인 소매업체들이 점차 설땅을 잃어 울상을 짓고 있다.가격파괴와 혁신적인 경영전략을 앞세운 할인점 및 하이퍼마켓등 새로운 형태의 소매체인 쪽으로 고객들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년 1월 프랑스의 갈리 라파이옛트 백화점은 국내 22개 점포 가운데 5개를 폐쇄하고 1천여명의 종업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앞서 4백7개 체인을 갖고 있는 프랑스의 펠릭스 포텡 식품체인은 지난해 10월 파산됐다.스위스의 젤몰리 백화점체인도 사업전망이 밝지 않아 35개 체인중 한개만 남겨두고 나머지 모두를 문 닫기로 결정했다. 반면 프랑스 카르푸르와 프로모드등 대형 하이퍼마켓은 국경을 넘어 영업활동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미국의 갭,풋라커사와 영국 식품의류소매업체인 막스&스펜스,스웨덴 가구전문체인 이케아,스페인의 패션업체인 사라등 전문체인점들도 전통적인 유럽 소매업체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성공한 이들 소매업체들의 대부분은 쇼핑객들이 주차하기 편리하고 땅값이 싼 교외에 넓은 영업공간을 확보,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친다. 이때문에 유럽 각국의 유명 백화점들은 새로운 형태의 소매체인에 맞서 생존차원의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페인의 코르테 잉글레스백화점은 최근 대부분의 점포를 완구·서적 및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특수매장으로 바꾸고 있다.독일의 전통 백화점·전문상점등 소매업체들은 효율성이 떨어지는 가족운영을 탈피,전문경영인을 서둘러 물색하고 있다.독일 백화점들의 국내 소매업 매출비중은 지난 80년 9%,95년에는 4.9%으로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독일의 총 소매매출액은 3년째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어 독일정부는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프랑스 프렝탕백화점의 경우 재고조사 비용을 줄이기 위해 판매시점에 재고현황이 즉각 파악되는 시스템(Point­of­Sale)장비 도입을 위해 1억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고객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향상을 서두르고 있다.또한 이 백화점은 할인점과의 차별화를 위해중가의류판매를 특화할 예정이다. 이처럼 유럽경제의 장기침체와 함께 지난해 최악의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에 위기감을 느낀 기존 유럽소매업계는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어 앞으로 그 판도가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아동교육 부모 역할 강조”/힐러리저서 반박책 나왔다

    ◎가족협의회 바우어 총재 「우리의 희망…」 발간/“사회여할 강조” 힐러리 주장 조목조목 공격/“정부 힘 이용 획일적인 가정교육 실시” 반기 아이들은 사회가 키워야 할 것인가,부모가 키워야 할 것인가.최근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가 펴낸 아동교육에 있어서의 사회역할을 강조한 서적에 맞서 한 가족운동가가 아동교육에 있어 부모의 역할을 강조한 서적을 출판,미국사회에 아동교육의 책임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 지난달 출판과 함께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힐러리 여사의 책 「온동네가 나서야」(It takes a village,시몬 & 슈스터사 간행)는 「아이들은 온동네가 키워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에서 제목을 따왔듯 아동교육에서 사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견해에 반기를 들고 나선 사람은 워싱턴에 본부를 둔 「가족연구협의회」(FRC)의 게리 바우어 총재.가족의 가치와 가족관계의 회복을 위해 관련기관들과의 협의체를 구성,가족운동을 펴는 바우어 총재는 힐러리 여사의 주장에 「우리의 희망,우리의 꿈」(Our Hopes,OurDreams)이라는 책을 출간,『자식은 부모가 키워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전국순회 사인회를 벌이고 있는 힐러리 여사는 「그리고 아이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라는 부제가 붙은 자신의 책에서 아이들은 가족 안에서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살고 있는 동네 속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부모 못지 않게 이웃은 물론 학교교사,교회목사,기타 동네의 모든 어른들에게 성장의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동네가 아동교육에 있어 바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연방정부가 주도하는 강력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다소 급진적 성향을 띠고 있는 이 책은 ▲부모들의 동의없이 자신들의 교육과 의료와 여가시간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아동권리」의 인정 ▲미성년자 낙태 수술비의 의료기금에서의 지원 ▲초등학생부터 보조교재를 활용한 솔직한 성교육 실시 등이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한편 바우어 총재는 「미국을 위한 비전」이라는 부제가 붙은 자신의 책 머리글에서 『왜 동네(사회)가 엄마와 아빠를 대신할 수 없는가의이유를 밝히겠다』며 힐러리 여사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그는 『기본적으로 힐러리 여사의 주장은 연방정부의 막강한 힘을 통해 획일적인 가정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라며 공화당과의 예산논쟁에서 사회복지축소에 직면하고 있는 남편의 입장을 돕기 위한 불순(?)한 목적이 아니냐고 공격했다. 그는 또 『아이들의 운명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것은 자생적인 가족구조이지 거짓된 권위로 만들어진 인위적 「마을」이나 정부관료조직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기본적으로 아이들과 부모를 떼어놓으려는 발상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민뜻 전폭 수용” 환영/“「5·18특별법」제정” 각계의 반응

    ◎국민화합·군 명예회복 전기/역사의 응어리 푸는 계기로 24일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로 민자당이 「5·18특별법」을 제정키로 한데 대해 사회 각 단체는 물론 대다수 국민들도 이를 크게 환영했다. 이러한 반응은 검찰이 「5·18사건」을 수사하고도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 등 관련주동자들을 불기소처분해 이 문제가 완전히 매듭지어지지 않고 있다는 국민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종성(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연구실장)씨=정부의 결단이 한편으로 놀랍다.특별법의 제정을 통해 5·17내란과 양민학살의 진상규명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책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로 민족정기를 바로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안동일(변호사)씨=「소급입법」의 전례를 남기는 것은 좋지 않다.그러나 국민 대다수의 여망에 따라 법률제정권을 가진 국회에서 제정하면 도리가 없다.특별법을 제정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헌법재판소가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잘못됐다』는 결정을 내려줌으로써 푸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정진위(연세대 정외과교수)씨=어떤 식으로든 과거를 매듭짓겠다는 것은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과거의 상처 때문에 언제까지 국력을 소비할 수는 없다.다만 특정 정당의 인기나 정략의 차원이 아닌 순수한 역사의식과 애국적 차원에서 특별법 제정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이번 단안이 비자금문제로 비등한 국민감정을 달래기 위한 국면전환용이 아니길 바란다.특별법안의 핵심은 특별검사제의 도입 및 공소시효 문제일텐데 5·6공과 결속된 현 검사들이 아닌 시민사회단체들로 이루어진 특별검사제도의 도입을 촉구한다. ▲김승현(고대신방과교수)씨=역사의 묵은 찌꺼기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특별법을 이번 기회에 마련하기로 한 것은 대단히 반가운 일이다.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입법해 역사의 응어리를 올바르게 청산하길 빈다. ▲정해숙(전교조위원장)씨=그동안 국민들의 5·18특별법제정요구에 대해 민자당이 이를 수용한 것은 늦은 감은 있으나 환영한다.그러나 정치적 계산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이다.민족정기를 바로 세운다는 차원에서 5·18 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문규현(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공동대표)씨=5·18특별법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주동자 처벌을 담보하려면 엄정한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가 도입돼야 한다.또 이번 결단이 비자금 문제로 빚어진 정부여당의 위기를 탈출하려는 수단으로 악용되지 말아야 한다. ▲지병륜(한국노총 조직국장)씨=노씨의 비자금파문이 계속되는데다 여당이 당명을 바꾸는 등 수세타개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결정이 나와 정치적 의도가 짙다는 느낌이 든다.그러나 늦게나마 5·18희생자들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다행이다. ▲박원순(변호사)씨=이번 기회에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관련자를 사법처리해야 한다.특별검사제를 도입해 정계의 영향를 받지않고 독자적인 처리를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오덕균(엑스포기념재단이사장)씨=특별법을 제정한 뒤에는 정치보복 및 감정적인 차원이 아니라 균형있고 합리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이 지혜를 모아야 할때다. ▲조성권(사업·인천시 남구 관교동 동부아파트 101동 505호)씨=해방정국에서 친일파를 확실히 처벌하지 못했기 때문에 역사의 어두운 면이 되풀이 된 것을 거울 삼아 이번 만큼은 여야가 정치적 타협없이 특별법을 만들고 관련자들을 법대로 처리해주길 바란다. ▲류춘기(50·부산시 중구 동광동 부산데파트 2층 한성화랑 대표)씨=5·18은 언젠가는 청산돼야 할 과제이면서도 지금까지 처리하지 못하고 질질 끌어와 국민화합을 해쳐왔다.특별법제정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군의 명예를 위해서나 국민화합을 위해서도 잘된 조치이다.
  • 최장기수 김선명씨 어제 환영집회 무산/경찰 원천봉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등 재야단체와 한총련 소속 대학생 3천여명은 21일 하오 5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노천극장에서 지난 8·15 특별사면때 석방된 미전향 최장기수 김선명(71)씨에 대한 대규모 환영집회를 열려고 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경찰은 이날 57개 중대 6천8백여명의 경찰력을 경희대 주변에 배치,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이에앞서 20일 하오부터 서울 관악구 봉천6동 김씨의 집 주위에 전경 3개중대 3백60명을 배치해 김씨의 외출을 막았다. 이에 대해 주최측인 「민가협」측은 『이번 집회는 순수한 문화행사로 기획된만큼 집회신고를 하지 않았다』면서 『경찰의 원천봉쇄 방침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 자동차보험/첫가입땐 이달안에/새달 보험료 6.4%인상…절약 가이드

    ◎「가족 운전자 한정특약」은 35% 할인혜택/보험료,보험사따라 20%차… 신중 선택을 오는 8월1일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6.4% 오른다.특히 자동차 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운전자의 경우 보험료가 종전보다 47.6%씩이나 인상돼 보험료 부담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개정된 자동차 보험제도를 잘 살펴보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처음으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는 운전자의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보험료가 대폭 오르기 전인 이달말까지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자동차 매매계약을 하고도 8월1일전까지 차가 자기 손에 인도되지 않아 걱정인 운전자는 차대번호나 매매계약서를 갖고 있으면 즉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게 보험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8월이후에라도 바뀐 자동차보험제도를 잘만 활용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어 그 요령을 알아본다. ◇되도록이면 작은 차를 구입하라=새 자동차보험제도는 배기량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1천5백㏄이하는 보험료 부담이 지금보다 조금 줄어들지만 그 이상인 중·대형은 늘어난다. 예를 들어 배기량이 2천㏄이상인 자동차의 보험료를 1백%라고 할때 대인보험료는 1천5백∼2천㏄가 76%,1천∼1천5백㏄ 73%,1천㏄이하는 57%이다.대물보험료의 경우도 배기량에 따라 13∼31%로 차등 적용된다. 또 자동차를 살 때 조금 더 부담을 하더라도 에어백이 장착된 자동차를 사면 자기신체 손해 부분 보험료가 싸진다.앞좌석 모두에 에어백이 장착됐을 경우는 20%,운전석에만 에어백이 있으면 10% 할인을 받는다. ◇가족운전자 한정특약 조항을 활용하라=가족운전자 한정특약 일명 「오너보험」은 본인·부모·배우자·자녀가 운전할 때만 보험혜택을 받는 것으로 운전자의 범위가 제한돼 있지만 아무나 운전할 수 있는 기본 상품보다 보험료를 35% 절약할 수 있다. ◇운전자가 부담하는 「차량손해 자기부담금」은 큰 것으로 들어라=자동차 사고로 자기 차가 파손됐을때 보험가입자가 일정 금액을 부담하는 자기부담금이 현재 5만·10만원이던 것이 5만·10만·20만·30만원으로 확대됐다. 자기부담금이 30만원이면 보험료는 20·9%,20만원이면 12.7%씩 싸진다.예를 들어 1천만원짜리 새 차를 구입했을때 자기부담금을 5만원으로 할 경우 기본보험료는 33만9천원인 반면 자기부담금이 30만원이며 26만8천원으로 7만1천원이 싸진다. ◇교통법규를 잘 지키자=8월1일부터는 중앙선 침범,신호·지시위반,음주·약물중독운전등 10대 중대법규를 위반하면 그만큼 보험료가 할증된다.따라서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것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10대 중대법규에는 이밖에 제한속도 20㎞/h 초과,앞지르기방법 위반,건널목 통과방법 위반,횡단보도 보행자보호의무 위반,무면허운전,보도침범사고,개문발차사고등이 포함된다. ◇외국에서 든 자동자보험 가입서류를 잘 보관하자=앞으로는 외국에서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던 사람은 귀국할 때 가입증명서류를 받아오면 국내 보험사에서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이는 신규가입자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그만큼 보험료를 줄일 수 있기 때문 이다. ◇6개월동안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으면 할인혜택이 없어진다=자동차 보험은 만약의 사고에 대비한 보장성 보험이다.보험에 가입한뒤 사고가 나지 않으면 보험료가 매년 10%씩 싸져 최고 6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사고도 안나는데 보험료만 아깝다는 생각에서 계약이 만료된 뒤 6개월안에 자동차보험에 다시 가입하지 않으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단 외국에 머무는 기간은 공백기간에서 제외된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보험가격 자유화로 가입자의 특성에 따라 보험료가 ±10% 범위내에서 서로 다를 수 있다.자동차 보험가입자는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보험료를 절약하고 질좋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 여러 보험회사의 보험료를 비교한뒤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에어백 할인」출고때 장착 차량만 혜택/달라지는 자보제도 문답풀이

    ◎8월이전 가입자는 현체계 그대로 적용/가족운정 한정특약은 직계존비속까지 다음 달부터 달라지는 자동차 보험제도 및 요율조정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 본다. ­기존 가입자 및 8월 이전 가입자에게도 바뀌는 자동차 보험제도가 그대로 적용되는가. ▲그렇지 않다.이미 보험에 들었거나 이달 31일까지 가입하는 사람에게는 보험계약기간(1년)이 끝날 때까지는 현 체계가 그대로 적용된다. ­그런데 왜 기존 가입자의 보험료가 평균 2.9% 오르는 것인가. ▲이미 가입했거나 새 제도가 시행되기 전인 이달 말까지 가입하는 사람은 보험계약 기간이 만료된 뒤 계약을 경신할 때 새 제도에 의해 계약하게 된다.보험기간이 끝난 뒤부터 새 제도를 적용할 때 보험료가 지금보다 2.9% 오른다는 얘기다. ­에어백을 달면 무조건 보험료가 할인되나. ▲출고시부터 장착된 차량에만 적용된다.지난 해 출고된 총 1백7만7천1백79대의 차량 중 5.8%인 6만2천4백65대가 출고시부터 에어백을 장착했다. ­에어백의 수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10∼20%가 할인되나. ▲아니다.앞 좌석에 모두 장착하면 20%,운전석에만 장착하면 10%를 할인해 준다. ­잠김방지 브레이크장치(ABS)에 대한 할인 혜택은 없나. ▲미국·일본 등 외국의 경우에도 에어백에 대해서만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ABS에 적용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우리나라의 경우도 ABS의 안전도 및 사고감소 효과에 대한 논란이 아직도 많기 때문에 제외하기로 했다. ­차를 몰고가다가 사고를 냈을 때,보험료를 적게 내기 위해 수리비를 자신이 부담하는 「차량손해 자기 부담금」은 변함이 없나. ▲지금은 자기 부담금을 5만원 및 10만원 등 두가지만 적용하고 있으나,차량의 고급화 및 수리비가 높아진 점을 감안해 20만원과 30만원을 추가해 4가지 중 하나를 택할 수 있게 다양화했다. ­가족이면 누구든지 운전할 수 있는 가족운전 한정특약 상품에서 가족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보험가입자인 본인을 포함,직계 존비속이면 다 된다. ­바뀐 연령 구분에 의해 「26세 이상」 및 가족운전 한정특약 상품에 둘다 가입하면 얼마나 할인 혜택을 받나. ▲가장 기본적인 담보인 「전 연령 운전가능」을 담보로 할 때의 보험요율을 1백이라고 할 때,「26세 이상」으로 가입했으므로 30%가 할인되고 할인된 금액에서 다시 35%가 할인된다. ­오는 8월 이후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에 대한 보험료를 47.6%나 올림으로써,오히려 무보험 차량이 양산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만은 볼 수 없다.지금은 보험가입 3년 이상인 운전자의 사고율이 11.9%인 반면 최초 가입자의 사고율은 20·5%나 되는 등 보험경력에 따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보험사에서 신규 가입을 꺼려하는 실정이다.보험료가 오르더라도 서로가 편리해지기 때문에 가입을 꺼려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연 2회 분납하기로 하고 자동차 보험에 이미 가입,1회분만 납부했을 때는 어떻게 되나. ▲제도개선 및 요율의 조정효과는 8월1일 이후 경신한 계약에 대해서만 적용된다.따라서 2회분 보험료를 8월 이후 내게되는 계약이라해도 보험료의 변동은 없으며,사고시 보상 또한 종전 계약내용에 따라 적용받는다. ­앞으로 차 한대를 더 살 계획이다.수년간 운전한 경험이 있고사고를 낸 적이 없는 아내를 최초 가입자로 할 때,보험료가 크게 오르는 것은 부당하지 않은가. ▲물론 8월 이후 아내를 피보험자로 하면 경력과 상관없이 보험료가 대폭 올라간다.그러나 새로 사는 차량도 이미 보험에 가입된 남편을 피보험자로 하면 종전과 같은 혜택을 받는다. ­여자 운전자보다 남자 운전자가 사고를 덜 내는데 왜 남녀 구분을 이번에 폐지했다. ▲여자 운전자의 사고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나,여자 운전자의 비중이 12%밖에 안돼 통계적 신뢰성이 낮기 때문에 없앴다. ­종전에 자동차보험에 들었다가 해약한 사람이 8월 이후 다시 보험에 가입할 때도 최초 가입자로 분류되나. ▲그렇지 않다.중간에 몇 차례 해약한 적이 있더라도 상관없다.
  • 올해 「평등부부」 5쌍 선정/육아·가사는 “공동의 몫”

    ◎만화가 최정현씨 등 수상자 모두 맞벌이/서로의 의견존중 밑바탕… 취미생활 공유 「반쪽이의 육아일기」로 유명한 시사만화가 최정현씨(34)와 영화평론가 변재란씨(33) 부부를 비롯한 5쌍의 부부가 17일 올해의 평등부부상 수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세계 가정의 해를 기념,정무 제2장관실과 여성신문이 공동으로 제정한 평등부부상은 건전한 사회의 기틀이 되는 건강한 가족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최씨부부 외에 교육자 부부인 김선호(68·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김정한(67·서남재단 이사),부부 동화구연가인 전영준(49·춘해병원 기획실)·임인숙(46·보험설계사),농촌에선 보기 드문 맞벌이부부인 이병권(45·농지개량조합직원)·임영숙(44·농협부녀부장),사회운동가 부부인 정명기(44·기독교학생연맹 총무)·강명순(42·부스러기선교회 총무)씨 등이 함께 선정됐다. 수상자로 뽑힌 이들 부부의 공통점은 의사결정과 재산권·가사노동·육아·취미생활 및 기타활동에 있어서 한결같이 남녀의 역할을 구분하지 않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공유하는것이 특징.이중 가장 연장자인 김선호·김정한씨 부부는 1952년 우리나라의 첫 부부유학생으로 미국 시카고 대학에 유학,공부를 하면서 남매를 낳아 기르는 중 부부가 육아와 가사를 서로 협력하여 어려운 순간들을 이기고 박사학위를 함께 취득한 모범부부이다.그후로도 계속 교육자로서 같은 길을 가면서 친구와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유지,주변의 부러움을 받는다. 또 최정현·변재란씨 부부는 이미 잘 알려진대로 자유직인 남편 최씨가 직장생활을 하는 아내를 대신하여 가사와 육아를 책임진 신세대 부부모델이며 전영준·임영숙씨 부부는 아내가 학력이 더 높은 교육 정도의 차이와 가난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충만한 부부애를 보이며 부부동화구연가로서 취미를 갖고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부부이다.전씨부부는 특히 매주 월요일을 가정의 밤으로 정해 가족모임을 갖고 가족회의를 열며 가족노래 시간을 마련,가정의 행복을 키운다고. 이밖에도 이병권·임영숙씨 부부는 남녀의 구분된 성역할이 강조되는 농촌생활에도 불구하고 부부가 시장보기부터 빨래 청소 식사준비 설거지 등을 같이 하면서 직장생활을 함께 하고 주변의 농촌가정들에 화목한 현대부부의 이상적인 모습을 심어주고 있으며 위기에 선 우리 농촌 공동체를 지키고 있다.대학시절 기독교 운동 동지로 만나 결혼에 이르렀다는 정명기·강명순씨 부부의 경우엔 그동안 가난과 많은 고초 속에서도 돈이나 명예에 연연하지 않고 가족의 울타리를 넘어서 사회의 음지에 있는 이웃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아온 부부이다.제1회 평등부부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20일 상오 10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 압수수색영장에 나타난 연예계비리 유형

    ◎돈받고 주연 캐스팅 소문 “사실로”/인기가요 순위조정 명목으로 수뢰/가족운영 술집서 손님접대 등 강요/그룹간부에 용돈받고 탤런트 소개/사교성 포커판 벌여 사례비 착복도 ▲경찰이 14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압수수색영장에는 그동안 방송가 주변에서 풍문으로 떠돌던 연예계의 비리 내용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있다. 각 방송사 PD들의 비리유형을 보면 특정 탤런트나 가수를 주연급으로 출연시키거나 노래를 집중 홍보해주는 대가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심지어 모 간부PD의 부인은 인기 여배우 3명을 반강제로 자신이 경영하는 단란주점에서 술시중을 들게해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H모씨(한국방송공사 PD)=장기간 드라마국의 최고간부로 있으면서 92년 모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한 송모양을 직계 PD인 E모·P모씨등을 통해 탤런트로 특채해주는 조건으로 1천만원을 받았으며 송양을 인기드라마에 출연시켜주는 조건으로 또 다시 1천만원을 받는 등 모두 2천만원을 받은 혐의. ▲K모씨(한국방송공사 드라마제작단 이사)의 부인 김모씨=남편이 맡고있는 인기드라마에 출연한 조모·고모·노모양등을 접대부로 고용해 강남지역에서 단란주점을 변태운영하면서 수억원을 탈세한 혐의. ▲K모씨(문화방송 PD)=혼성4인조그룹을 주말 인기쇼프로에 출연시켜주는 조건으로 5백만원을 받은 혐의.모인기그룹 매니저 이모씨로부터 특정가수를 인기쇼프로에 출연시켜주는 대가로 매월 3백만∼5백만원씩 상납받은 혐의. ▲K모씨(문화방송 라디오 DJ)=인기 가요프로의 콩트코너에 개그맨 박모씨를 출연시켜주는 대가로 7백만원을 수수하고 인기그룹의 신곡을 집중적으로 홍보방송해주는 조건으로 매니저 이모씨에게서 1천만원 수수.음반판매업자 이모씨로부터도 1억원을 수수한 혐의. ▲J모씨(한국방송공사 부주간)=가요프로를 담당하면서 트롯가수의 경우 출연조건으로 통상 1인당 2백만∼1천만원을 받은 혐의.93년부터 94년 사이 집에서 주모·현모·김모 등 남녀 가수로부터 1인당 1천만원씩 모두 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L모씨(문화방송 드라마 PD)=91년 무명탤런트 권모씨를 인기드라마에 출연시켜 주는 조건으로 1천만원을 받은 혐의.TV프로 공급업체인 S채널대표 김모씨로부터 편의제공명목으로 매월 2백만∼3백만원을 상납받은 혐의. ▲E모씨(문화방송 PD)=92년부터 94년까지 집과 M호텔등지에서 인기그룹 매니저 이모씨 등과 함께 「져주기」식 사교포커판을 벌여 매월 5백만∼7백만원씩 착복한 혐의. ▲Y모씨(서울방송 PD)=박모·이모양등 여자 탤런트와 오모씨등을 인기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시켜주고 3백만에서 1천만원씩을 건네받은 혐의. ▲Y모씨(서울방송 PD)=92년부터 94년사이 가요 프로의 순위 선정과 관련,인기가수 최모양의 매니저 박모씨 등 4명으로부터 순위조정명목으로 1인당 3백만∼1천만원씩 모두 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Y모씨(C스포츠일간지기자)=H그룹계열사 사장인 P모씨에게 유명 탤런트 O모양과 또 다른 O모양을 소개시켜 주는 대가로 용돈을 받아 챙긴 혐의.
  • 「한울타리 가족」 이끄는 김동열씨댁(훈훈한 우리가정:9)

    ◎늦게 귀가땐 딸 머리맡에 「사랑의 메모」/식구들 주1회 마주앉아 마음열고 대화/「부모역할 훈련」까지 받으며 참부모되기에 열심 주유소업을 하는 김동렬(42)·유인화(39·주부)씨 부부 가정은 1주일에 한번씩 가족회의를 연다.가족회의의 의장은 막내 다미(서울 대영국교 5년)를 포함해 네식구가 돌아가며 맡는다.「우루과이 라운드」등 아이들에겐 버거운 사회적 이슈가 때로 회의의 주제가 되기도 하지만 다혜(서울 여의도중 2년)·다미 두 자매는 신문과 스크랩을 찾아보며 미리 공부할 정도로 열심이다. 『가족대화의 시간을 갖자고 마련한 것인데 아이들의 생각이 요즘 어디 머물고 있는가 알수 있어 생활지도가 가능하고 사회적 관심도를 높여 지적 발달을 돕는 계기도 됩니다』 가족회의로 화목한 가정을 이끄는 이 가정은 3년전 가족회의를 통해 각자 맡은바를 충실히 함을 뜻하는 「제 자리를 찾자」를 가훈으로 정한 후 매달 실천사항과 매주 실천과제를 만들어 지킨다.두딸이 모두 어리지만 자신들의 의사가 반영된 결정이니만큼 부모의 간섭없이도 각자 공부나 휴식 TV시청 등을 해나간다. 따로 과외공부를 해본적이 없어도 두 자매의 학교성적은 늘 상위권.김씨는 과외공부 대신 이웃 아이들과 공부모임을 갖도록 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깨우치도록 했다. 『아빠는 좋은 친구예요.짜증이 날땐 위로해주시고 유머로 기분을 풀어주기도 하세요』국민학교에 다니는 작은 딸 다미의 말이다. 김씨는 아무리 바빠도 딸들과 하루 1∼2시간씩 대화를 하며 늦게 귀가한 날에는 하고싶은 이야기들을 노트에 적어 잠든 딸의 머리맡에 놓아주기도 한다. 『옛어른들은 자녀를 속으로 사랑해야한다며 표현을 금하셨지만 사랑을 마음에 품고만 있어선 안됩니다.사랑을 표현하고 아픈 마음을 알았을때는 다독거려 줘야지요』 자녀를 위해 스스로 카운셀러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 김씨는 「부모역할 훈련」을 받았을 정도로 참부모되기에 열심이다. 그가 이처럼 좋은 아버지가 되기를 목표로 삼은 것은 지난 91년 미국음악그룹 「뉴키드 온더 블럭」내한공연장에서의 사고를 본 후.아버지들이 자녀교육에 방관자로만 머물고 있어 이런 현상이 배태됐다고 느낀 그는 이웃들과 함께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고 지난해 「한울타리 가족」모임의 결성을 통해 범사회적인 가족운동으로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울타리 가족」은 가족 이기주의적인 모임이 되길 거부합니다.자녀를 건강한 사회인으로 키우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웃에 관심을,다함께 사랑을」을 표어로 내건 한울타리 가족운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열여덟 가족이 모인 한울타리 가족 모임은 지난해 자녀들의 성교육을 위한 시간과 산간마을 어린이와의 교류행사를 갖고 최근에는 서울근교 도봉산에서 자연보호 캠페인을 벌이는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18가족 모임 「한 울타리」

    ◎이웃간 사랑담은 「가족 신문」 냈어요/작년 10월 30∼40대 부모·자녀 69명 모여 동아리 발족/생활실천·글솜씨 등 아기자기하게 꾸며/「좋은가정 만들기」 수시로 이야기 꽃피워 「가정의 행복을 공동 논의하는」한울타리 가족모임이 3월1일자로 회원 18가족 69명의 움직임을 담은 「한울타리 가족신문」 창간호를 발행,좋은가정 만들기 확산운동에 나서 기대를 모으게 한다. 한울타리 가족은 평소 가깝게 지내던 서울 도봉구 미아동의 10여 가정이 주축이 되고 뜻을 함께하는 또다른 친지가족들이 모여 지난해 10월 정식 발족한 가족 동아리.그동안 개별 가족신문이 나온적은 더러 있었으나 이번의 경우처럼 여러 가족이 연대해서 가족신문을 만들기는 처음이라 관심을 끈다. 한울타리 가족신문의 편집장 역할을 한 이 모임의 운영간사 이성인씨(40)는 한울타리 가족을 『좋은 부모·모범 자녀·다정한 이웃이 되려고 노력하는 가정들의 모임』이라 설명한후 자신들의 가족운동을 신문으로 내게된 것은 평범하지만 행복한 자신들의 이야기가 기록으로 남겨지는동시에 주위사람들에게도 소개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가족 운동에 동참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울타리 가족모임 회원들은 대개 자영업을 하거나 평범한 회사원인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의 부부와 자녀들로 이들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또 웃음이 넘치는 활기있는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따듯한 이웃간의 대화를 위해서,좋은 아버지가 되기위해서 등 여러가지 문제들을 수시로 만나 토의하고 여기서 모아진 의견들을 실천한다. 이번 창간호에는 지난 5개월동안 한울타리 가족모임이 함께 했던 기록사진들을 비롯,▲가족들의 인격을 존중해주자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자 ▲가족들에게 사랑을 표현하자 ▲대화의 시간을 갖자 ▲규칙있는 가정을 만들자 등 한울타리 가족의 12가지 실천사항을 실었다.또 3월의 실천사항인 「웃음이 있는 가정을 만들자」와 4월의 실천사항으로 결정된 「가정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자」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내용과 매일 가족전체의 실천사항을 기록하며 반성할 수 있는 표를 수록했다.이밖에 각 가정의 소식과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주요행사 및 각 가정 자녀들의 글솜씨·부모가 지도하는 자녀들의 학습 페이지등을 역시 도표와 함께 주요기사로 오밀조밀하게 꾸몄다. 한울타리 가족신문은 당분간 격월간으로 발행하다 1년후에는 매월 펴낼 것으로 알려졌는데 2호부터는 행복한 가족모델을 한 가족씩 소개하고 이상적인 한국적 가족문화를 발굴,보급하는데 앞장 설 계획도 갖고 있다.
  • 미전향 장기수 2명/북송추진본부 발족/민가협 등 6개단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등 6개 재야 인권단체는 2일 상오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미전향 장기수 출신인 「김국홍·함세환 노인 송환추진본부」 발족식을 갖고 두 노인의 귀향을 추진키로 했다. 송환추진본부는 앞으로 ▲대국민 서명운동 ▲대한적십자사총재 및 통일원장관면담 ▲해외 인권·종교단체에 대한 호소 등을 통해 이들 노인들의 송환을 촉구할 계획이다. 김국홍씨(68·광주거주)는 지난 50년5월 남하,지리산 유격대에서 정치교양과장 등으로 활동하다 51년 체포돼 38년여간 옥고를 치른뒤 89년 사회안전법폐지에 따라 청주보호감호소에서 출소했다. 함세웅씨(62·대전거주)는 지난 50년 6월25일 의용군에 자원입대,53년 6월 전투중 총상을 입고 체포됐으며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 20년으로 감형돼 73년 만기출소했으나 75년 비전향을 이유로 재수감됐다가 89년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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